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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고폭탄 드론’ 크림반도 강타…민간인 19명 사상”-러 주장

    “우크라 ‘고폭탄 드론’ 크림반도 강타…민간인 19명 사상”-러 주장

    러시아가 크림반도 휴양지를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민간인이 희생됐다고 주장했다. 21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 민간인을 대상으로 고의적인 테러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모스크바 시간으로 21일 오후 7시 30분쯤, 우크라이나가 군사시설이 없는 크림반도 휴양지에 고폭탄두를 장착한 무인항공기를 이용해 테러 공격을 감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비 보고서에 따르면, 이 테러 공격으로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러시아가 임명한 크림자치공화국 수장 세르게이 악쇼노프는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의 한 리조트를 드론으로 공격해 민간인 3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했다”라고 추가로 전했다. 악쇼노프는 우크라이나 드론이 겨냥한 목표가 크림반도 남부 휴양지 포로스의 요양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공격의 여파로 해당 지역의 한 학교도 피해를 입었고, 얄타 인근 크림 북부 해안에서는 추락한 드론 잔해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번 공격에 대해 “민간인을 겨냥한 계획적 테러”라고 규탄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 정권이 또다시 자행한 테러 행위”라며 “유럽 대륙에서 침략자를 찾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은 거울을 들여다봐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들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무기를 공급함으로써 유럽 내 불안정과 테러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번 공격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크림반도 정세에 정통한 군사 블로거 ‘크림스키 베테르’는 “당시 해당 지역에 고위급 인사들이 별장에 머물렀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포로스는 우크라이나 최남단에 위치한 휴양 마을로, 2014년 러시아가 강제로 병합한 크림반도 내에 있다. 이 지역에는 구소련 시절 지어진 국가 별장(다차)이 다수 있으며, 1991년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보수 강경파의 쿠데타로 인해 이곳 별장에 억류됐던 역사도 있다.
  • 코레일 광주본부, ‘목포-보성’ 철도 27일 개통···22일부터 열차 예매

    코레일 광주본부, ‘목포-보성’ 철도 27일 개통···22일부터 열차 예매

    코레일 광주본부는 목포에서 보성 구간 철도가 오는 27일부터 개통 됨에 따라, 열차 예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목포-보성선은 호남 남해안권을 연결하는 철도망으로, 전라남도 서남부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과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보성선 열차운행은 목포~순천간 무궁화호 4회, 목포~부전간 새마을호 2회, 무궁화호 2회를 매일 운행하고, 금토일에는 목포~부산간 남도해양열차 2회가 추가로 운행된다. 코레일 광주본부는 “목포보성선 개통으로 전남 서남권에서 주요 도시로의 이동이 한층 빨라지고 편리해질 것”이라며 “새롭게 달리는 목포보성선을 직접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원·신도심 간 균형발전”… 강동구의회, 주거환경 개선 이끈다

    “원·신도심 간 균형발전”… 강동구의회, 주거환경 개선 이끈다

    서울 강동구는 올해 인구 50만명을 돌파한 원년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자족기능과 생활인프라를 함께 갖춘 도시로 도약하며 ‘강남 4구’로 불릴 만큼 성장했지만,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지목된다. 최근 강동구가 공간전략팀을 신설한 것도 도시 균형발전과 전략적인 도시계획을 만들기 위한 전담 조직이 필요하다는 문제 인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강동구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소속 정당과 관계없이 지역 균형발전 문제에 대해 공통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서 모두 균형발전 관련 발언이 나온 지난 6월 본회의는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날 회의에서 한진수 국민의힘 의원은 집행부를 향해 “여러 사업 가운데 강동구 원도심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이 있으며, 균형발전을 위해 구청장은 어떠한 방안을 갖고 계신지 궁금하다”며 “지역의 균형발전은 재개발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복지 측면으로도 균형발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평호 민주당 의원은 “강동구는 서울 동남권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신도심과 원도심 간 급격한 발전 속도 차이와 구조적 불균형이라는 중요한 과제가 자리하고 있다”며 “이러한 격차는 행정적 소외감과 상대적 박탈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원도심, 신도심 간 균형발전과 관련해 강동구의회는 주거환경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우선 강동구의회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원도심인 천호동·성내동 일대 재정비촉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천호우성아파트 재건축, 천호8촉진구역 도심재개발, 천호3구역 주택재개발 등 대규모 사업과 더불어 ‘모아타운’과 같은 대안적 도시재생 방안을 병행해 도시 전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생활과 일자리, 여가를 모두 강동 안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자족기능 강화도 균형발전의 해법으로 지목된다. 아울러 물리적 개발을 넘어 ‘도시 내 화합’을 실현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게 강동구의회의 또 다른 균형발전 비전이다. 강동구의회 관계자는 “지역 간 소통과 연대를 강화해 사람과 마을이 하나로 연결되는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구민 모두가 성장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 산불 초기 소방헬기 집중 투입

    경북도와 시군이 대형 산불 재발 방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경북도는 가을철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 달 2일부터 시군별로 임차 헬기 19대(울릉군 제외)를 순차로 배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주 이상 빠른 것이다. 산불이 발생하면 해당 시군 진화 헬기뿐 아니라 인근 시군 헬기 4대가 함께 출동하도록 하는 등 5대의 헬기로 60분 이내에 산불을 초기에 진화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산불상황실도 산불조심 기간이 시작되는 11월보다 1개월 앞당겨 운영한다. 상황실은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시군, 유관기관과 상시 대응 비상 연락망을 가동한다. 시군별로 산불 감시원과 예방 진화대도 조기에 배치한다. 이와 함께 마을 소각행위 등이 산불의 주요 원인인 만큼 산불이 발생하지 않는 산림 인접 마을을 대상으로 예방 활동 등을 평가해 우수 마을 100곳을 선정·포상할 계획이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 3월 의성·안동·청송·영덕·영양 지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과 같은 재난을 막기 위한 것이다. 
  • 도봉 발전 현안 풀고, 주민 접점 늘리고… 3개 상임위 ‘연속성 강화’

    홍은정 위원장, 의회 운영 전반 맡아 이강주 위원장, 지역 발전 문제 다뤄30대 황수빈 위원장, 주민 복지 점검서울 도봉구의회는 집행기관의 부서별 소관에 따라 운영위원회, 행정기획위원회, 복지건설위원회 등 3개 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도봉구의회는 지난해 제9대 후반기 의회가 시작된 이후, 구성과 조직에 변함없이 연속성을 유지하며 의정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21일 도봉구의회에 따르면 홍은정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운영위원회는 의회 운영 전반 및 의회사무국 소관 사안 등을 처리한다. 홍 위원장은 비례대표 당선 전 마을신문 도봉N 발행인과 강북요양원, 서울동북여성민우회 대표 등 시민운동가 활동을 했다. 이강주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행정기획위원회는 감사담당관, 행정안전국, 기획재정국, 미래환경국, 시설관리공단, 도봉문화재단 소관에 속하는 조례안 심사를 다룬다. 정당 사무총장실 수행팀장 등의 실무 경력을 보유한 이 의원장은 위원회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들을 활발하게 다뤘다. 관광약자 활동 지원, 청년친화 도시 조성, 문화예술혁신교육특구 운영 등이다. 행정기획위에는 부의장을 맡은 이태용 의원이 소속돼 있다. 이 부의장은 신방학배드민턴클럽 자문위원, 도봉유나이티드축구회 자문위원장 등 활동하며 주민들과도 자주 소통하고 있다. 황수빈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복지건설위원회는 구청의 복지가족국, 도시관리국, 교통건설국, 보건소 소관에 속하는 조례안 심사를 담당한다. 30대의 황 위원장을 필두로 복지건설위는 최근 회의에서 청소년을 위한 시설과 지원 센터 설치·운영, 가족센터, 유행성 생활 곤충 관리 및 방제 등 주민 복지와 생활 밀착형 정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 “도시 정비 힘쓰고 생활 인프라 확충”

    “도시 정비 힘쓰고 생활 인프라 확충”

    “국가와 서울이, 이제는 구로에 진 빚을 갚아야 하는 시점입니다.” 정대근 서울 구로구의회 의장은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산업화의 첨병’ 구로구의 과거와 현재를 생생히 그려냈다. 고척삼거리의 한 대가족에서 태어난 토박이인 그는 구로공단 전후 도시 변화와 함께 성장했다. 그가 도시 정비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하는 이유다. 정 의장은 “기존 농촌 마을 공동체에 공업단지가 자리잡으면서 인근에는 근로자 숙소와 배후 주거지가 무분별하게 들어왔고 아직도 토지 대장이 과거 지번과 맞지 않는 경우가 있는 등 후유증은 여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선시대 구로구 오류동 인근은 퇴직 관료들이 모이고 요지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균형 개발 명목으로 인근 경기지역보다 더 많은 규제에 묶이면서 머무르는 곳이 아닌 떠나는 곳이 돼버렸다”며 “이제는 구로구가 빚을 받으러 가야 한다”고 했다. 도시 정비와 함께 생활 인프라 확충 필요성도 강조했다. 정 의장은 “고령화, 1인 가구화가 진행되면서 복지 기반으로서의 생활인프라의 중요도가 더 높아졌다”며 “주민들이 모이고,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늘어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했다. 고척1동 주민센터 복합청사는 공사를 시작했고 구로세무서 건립은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상태다. 지역 문제를 앞장서 해결하고 싶어 시작한 이 길에서 벌써 35년 가까이 보냈다. 정 의장의 집무실 책상에는 ‘50에 읽는 논어’가 있었다. 그는 “계속해서 공부하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했다.
  •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맞춤 연구… 소통과 화합의 관악구의회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맞춤 연구… 소통과 화합의 관악구의회

    전국 최초 청년친화도시이자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도 늘고 있는 서울 관악구는 빠르게 바뀌는 우리 사회의 축소판이다. 제9대 관악구의회는 ‘소통과 화합으로 신뢰받는 열린 의회’를 목표로 세우고, 조례 제정부터 각종 연구모임 등 다방면에서 내실 있는 의회를 위해 뛰고 있다. 제9대 관악구의회는 최근까지 생활 안전, 복지, 환경, 교육 등과 관련해 의원 발의로 입법된 조례가 296건이나 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제8대(127건)의 2.3배 수준이다. 의원 22명이 평균 13.5개 조례를 발의한 셈이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발 빠르게 맞춤형 연구모임을 꾸리는 것도 관악구의회의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는 ‘탄소중립실천 연구회’와 ‘관악구 인공지능(AI) 기반 재난 대응 연구회’가 전문가 강연 등을 통해 구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수시로 토론회를 열고 머리를 맞댄다. 관악구의회 행정재경위원회는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요구가 커지자 최근 두 차례 토론회를 열었다. 관악구청 관계자뿐만 아니라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등 업계 관계자와 직접 만나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개선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였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관악구의회는 안정적 운행을 위해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지원사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관악구의회 정신질환 및 정신 장애인 민·관 협력지원’ 토론회도 지난달 진행됐다. 구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역량, 책임감을 갖춘 인물이 공공기관 수장으로 임명될 수 있도록 인사청문회에서 꼼꼼히 검증한다. 올해는 지난 4월 취약계층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관악일자리행복주식회사와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새로 출범한 관악중소벤처진흥원의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또 6월 열린 제3대 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관악의 특성을 살려 문화재단 혁신을 당부하기도 했다. 봉사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관악구의회는 산불로 피해를 겪은 경남 산청군이 빠르게 복구되기를 기원하며 4월에 1000여만원 상당의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장동식 관악구의회 의장은 “관악구의회의 존재 이유는 언제나 구민의 삶을 지키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책임 있는 의사 결정을 하고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포경 넘어선 ‘빛의 캔버스’… 장생포에서 ‘고래의 꿈’ 만나요

    포경 넘어선 ‘빛의 캔버스’… 장생포에서 ‘고래의 꿈’ 만나요

    방문객 미술 제작 참여 기회‘케데헌’ 춤 따라 하는 행사도아동 위한 바다 탐험·마술쇼 저유탱크, 밤엔 스크린 변신대형 고래뼈·공중그네 인기 국내 유일의 고래축제가 울산 남구 장생포에서 개막한다. 울산 남구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제29회 울산고래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체험·참여 어우러진 오감형 콘텐츠 구성 올해 축제에는 단순한 공연·체험을 넘어 증강현실(AR), 로봇, 미디어 등 디지털 기술과 가족 특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축제장 곳곳에서 인공지능(AI) 화가로봇, 디지털 고래바다 탐험 체험 등이 운영돼 과학과 디지털이 어우러진 체험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가족 중심의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거대한 캔버스를 무대로 희망·용기·사랑·행복의 메시지를 담은 ‘그라피티 퍼포먼스-고래의 선물’이 실시간으로 펼쳐진다. 지역 작가들의 생생한 작업을 관람하는 것은 물론 회차별로 운영되는 ‘컬러 스탬핑’ 구간을 통해 방문객들도 작품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전 세계를 강타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을 반영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인기 크리에이터 ‘춤추는 곰돌’이 진행을 맡아 댄스 동작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설명하고, 가족 단위 미션 후 즉석 시상식도 진행한다.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고래광장에서는 유아도 안심하고 탑승할 수 있도록 낮은 승강대와 안전벨트, 완만한 속도로 설계한 꼬마기차가 운행된다. 또 바닥·벽면 센서가 참가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바닷속 생태계가 반응하는 ‘고래바다 탐험’도 고래광장에 설치된다. 손짓으로 플랑크톤을 모으고, 발걸음으로 고래의 길을 밝힐 수 있다. 세계 최초의 엔터테인먼트 로봇으로 유명한 ‘타이탄’도 등장한다. 키 2.4m, 무게 60㎏인 대형 로봇이 음악과 조명에 맞춰 각종 장기를 선보이고 관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포즈 따라 하기·목소리 변조, 포토타임 등을 진행한다. 전국에서 모인 판매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플리마켓은 축제 기간 내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고래극장 등 8개 구역마다 다양한 ‘재미’ 주요 행사는 고래극장, 새우극장, 고래광장, 버스킹존, 체험존, 고래밥상, 플리마켓존, 치맥존 등 8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주무대인 고래극장에서는 개·폐막식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뮤지컬 갈라콘서트, 트로트 드라마, 고래불꽃쇼, 고래 열린음악회, 고래 패션쇼, 고래 퍼레이드, 미8군 스파르탄밴드 공연, 예술단체 공연, 폐막식 등이 볼거리다. 새우극장에서는 어린이극부터 EDM(전자음악) 공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마술쇼, 어린이 음악극, 고래 노래방, 동아리 공연, 에콰도르 시사이, 관람객 참여 무대, 어린이 음악극, EDM 공연, 거리 퍼레이드 등이 방문객의 발길을 잡는다. 고래광장에서는 놀이시설, 체험, 가족 방문객 대상 프로그램이 열린다. 버블쇼와 가족 화합 이벤트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버스킹존에서는 고공 버티컬쇼, 범고래 그라피티, 장생이와 춤추는 곰돌, 국악 버스킹, 클래식 버스킹, 관람객 참여 이벤트 등이 열린다. 체험존에서는 로봇과 탐험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장생포의 밤 밝히는 ‘미디어 파사드’ 전국 최초로 저유탱크를 활용해 조성한 미디어 파사드 ‘장생포 라이트’가 축제 방문객들의 시선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장생포 라이트는 산업 경관을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재해석했다.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달 22일부터 정식 운영되고 있다. 장생포 라이트는 남구와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가 함께 만든 민관 협력 사업이다. 높이 19m 규모의 SK 대형 저유탱크 4기(면적 2850㎡)를 프로젝터 스크린으로 활용해 상설형 미디어 파사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유명 명화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와 컬러 중심의 미디어아트 등이 상영된다. 또 프러포즈 이벤트, 기념일 축하, 마음 메시지 등 참여형 콘텐츠가 가능하다. 울산고래축제, 수국 페스티벌 등 여러 행사와 연계한 깜짝 이벤트도 선보인다. ●볼거리·즐길거리 넘치는 고래문화특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는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바다여행선, 고래문화마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쳐난다. 국내 유일의 고래박물관에는 초대형 고래뼈와 사라져 가는 포경 관련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우리나라 포경 역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곳이다. 바로 옆에는 헤엄치는 돌고래의 모습과 다양한 쇼를 볼 수 있는 고래생태체험관이 있다. 장생포 옛 마을에는 고래잡이 포수·선장·선원의 집과 고래 해체장, 식당, 우체국, 이발소 등이 1960~1970년대 옛 모습으로 재현됐다. 웨일즈 판타지움도 핫플레이스다. 하늘을 유영하는 환상의 고래를 따라 울산의 불가사의와 신비, 기억을 찾는 여정을 담고 있다. 판타지움 옥상에는 최근 동력으로 움직이는 2인승 공중그네인 ‘웨일즈 스윙’이 설치됐다. 지상 14m 높이에서 하늘을 나는 듯한 짜릿한 체험을 제공하는 웨일즈 스윙은 울산대교와 울산만을 한눈에 즐길 수 있다. 모노레일도 인기다. 고래문화마을에서 고래박물관을 순환하는 1.3㎞ 코스의 모노레일을 타면 장생포가 한눈에 들어온다. 전국 유일의 고래바다여행선(550t급)을 타고 장생포항을 출발해 울산 앞바다를 돌며 살아 있는 돌고래 등을 관람할 수 있다.
  • 중구 약수시장서 가을 물들이는 ‘힐링의 밤’ 열린다

    중구 약수시장서 가을 물들이는 ‘힐링의 밤’ 열린다

    서울 중구는 ‘약수시장 힐링의 밤’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약수시장 일대에서 펼쳐진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약수교회 주차장이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 공간으로 변신한다.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손마사지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전자오락실,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5시에는 힐링콘서트가 열린다. 주민 동아리의 경기민요와 난타 공연,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10팀이 참여하는 노래자랑, 그리고 K팝과 트로트 축하공연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장 골목에는 푸드코트와 플리마켓이 들어선다. 또 새마을금고 건물 옆에서는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는 상품권 소진 시 종료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맛과 정이 넘쳐나는 약수시장에서 가을 정취와 함께 ‘힐링의 밤’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가 상권에는 활기를, 방문객에게는 즐거운 추억을 안겨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삼성, 추석 앞두고 협력사 물품대금 1조2천억원 조기 지급

    삼성, 추석 앞두고 협력사 물품대금 1조2천억원 조기 지급

    삼성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협력사에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은 추석 연휴 전 1조19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협력사들에 조기 지급한다.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작년 추석보다 규모를 3200억원 확대했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웰스토리, 제일기획, 에스원 등 13개 관계사가 참석하며 회사별로 애초 지급일에 비해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은 2011년부터 물품대금을 월 3~4회 주기로 지급해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지원해오고 있다. 삼성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관계사 자매마을 특산품과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생산 제품 등을 판매하는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도 운영한다. 온라인 장터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중공업, 삼성E&A,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17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특히,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83곳이 온라인 장터에서 한우세트, 과일 등 101여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작년 말까지 3450건의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온라인 장터에서 판매 중인 사과, 배, 생선 등 농축수산물은 세척, 포장 등 제품화 과정에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센터가 자동화, 공정 개선 등을 지원한 제품들이다. 삼성은 인공지능(AI)·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존 스마트공장을 지능형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스마트공장 3.0’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은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여 상품 판매 확대까지 돕는 ‘스마트공장 에코시스템’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단순한 생산혁신을 넘어 ▲삼성의 유통 채널과 연계를 통한 내수 시장 진출 ▲스마트공장 생산 제품 홍보 ▲컨설팅 제공 등으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 임직원들은 작년 설과 추석 명절 때는 약 30억원, 올해 설에도 15억원에 가까운 상품을 구입하며 지역 경기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20년 사장단 회의에서 “우리 이웃,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100년 기업에 이르는 길임을 명심하자”고 밝히는 등 상생을 강조해왔다.
  • 도로변 숨진 채 발견된 중년 남성, 러 드론 소재 회사 CEO였다… 유서에는 [포착]

    도로변 숨진 채 발견된 중년 남성, 러 드론 소재 회사 CEO였다… 유서에는 [포착]

    러시아 드론 소재를 공급해온 회사의 최고경영자(CEO)가 모스크바 교외 도로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 지역 코코시키노 마을의 한 도로변 인도 위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남성은 러시아 국영 원자력 대기업 로사톰 자회사 힘프로민지니링의 CEO인 알렉산드르 티우닌(50)으로 파악됐다. 모스크바 인근 숲과 인접한 도로 한 지점에서 티우닌의 도요타 차량이 인도에 바짝 붙은 상태로 주차된 상태로, 시신은 차량 바로 옆에서 발견됐다. 시신 근처 차량 바퀴 아래쪽에서는 사냥용 소총이, 차 안에서는 자필로 쓴 유서도 나왔다. 유서에는 5년간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상태가 해마다 심해진다는 내용과 함께 아내의 연락처도 적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타스 등 러시아 매체들은 유서와 현지 경찰 예비조사 등을 근거로 이 사건을 자살로 추정해 보도했다. 사망한 티우닌을 최초 발견한 사람 중 한 명은 “처음에는 남성이 곤경에 처한 줄 알고 차에서 내려 도와주려고 했는데, 가까이 다가가 보니 가슴에는 산탄이 박혀 있었고 총구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고 전했다. 힘프로민지니링은 화학 섬유 및 탄소 복합재 생산 분야 회사로, 티우닌은 2016년 4월부터 CEO를 맡아 특히 항공용 탄소 복합재 생산을 감독해 왔다. 이후 힘프로민지니링은 로사톰의 첨단소재 전문 자회사인 우마텍스에 통합됐고,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인 2023년 2월 우마텍스는 미국의 제재를 받았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힘프로민지니링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는 드론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티우닌은 전쟁이 발발한 2022년 2월 이후 의문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20번째 러시아 고위급 인사가 됐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러시아의 발트해 월경지인 칼리닌그라드 지역에서 광산·비료 회사 임원인 알렉세이 시니친이 참수된 시신으로 발견됐다. 지난 7월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의해 해임된 로만 스타로보이트 전 러시아 교통부 장관이 모스크바 외곽에서 차 안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 중구 약수시장, 가을 물들이는 ‘힐링의 밤’ 열린다

    중구 약수시장, 가을 물들이는 ‘힐링의 밤’ 열린다

    서울 중구는 ‘약수시장 힐링의 밤’(포스터)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약수시장 일대에서 펼쳐진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약수교회 주차장이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 공간으로 변신한다.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손마사지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전자오락실,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5시에는 힐링콘서트가 열린다. 주민 동아리의 경기민요와 난타 공연,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10팀이 참여하는 노래자랑, 그리고 K팝과 트로트 축하공연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장 골목에는 푸드코트와 플리마켓이 들어선다. 또 새마을금고 건물 옆에서는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는 상품권 소진 시 종료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맛과 정이 넘쳐나는 약수시장에서 가을 정취와 함께 ‘힐링의 밤’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가 상권에는 활기를, 방문객에게는 즐거운 추억을 안겨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천년송’ 살린 비상 소화기…전북도, 50곳에 확대 보급 추진

    ‘천년송’ 살린 비상 소화기…전북도, 50곳에 확대 보급 추진

    전북도가 산림인접마을(산림 100m 이내) 화재 초기 진압을 위해 비상소화장치 설치를 확대한다. 전북도소방본부는 올해 말까지 5억 2500만원을 투입해 50개소에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장소는 산림인접(100m)과 소방관서 원거리 등 산림화재 확산 우려가 큰 곳이 대상이다. 비상소화장치는 지난 5월 천연기념물인 소나무 ‘천년송’을 불길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 새벽 2시 28분경 전북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국립공원 내 와운마을 인근 산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강한 바람으로 불씨가 인근 산림으로 확산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처음 화재를 목격한 와운마을 이장이 신속히 마을 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상황을 전파했고, 주민 13명이 현장으로 달려왔다. 이들은 마을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해 신속하게 불길을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주민들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평소 사용법 등 정기적인 소방안전교육과 훈련을 한 덕분이었다. 도 소방본부는 시군과의 매칭 사업을 통해 14개 시군 14개 산림인접마을에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차량의 신속한 진입이 어려운 산림인접지역에 비상소화장치 및 소화전을 추가 설치해 화재 초기 대응력을 높이고,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화재 대응 역량을 더욱 높이는 등 산불 및 각종 재난 예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대형 산불 재발 방지 위해 ‘팔 걷어’

    경북도, 대형 산불 재발 방지 위해 ‘팔 걷어’

    경북도와 시군이 대형 산불 재발 방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경북도는 가을철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 달 2일부터 시군별로 임차 헬기 19대(울릉군 제외)를 순차로 배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주 이상 빠른 것이다. 산불이 발생하면 해당 시·군 진화 헬기뿐 아니라 인근 시·군의 헬기 4대가 함께 출동하도록 하는 등 5대의 헬기로 60분 이내에 산불을 초기에 진화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산불상황실도 산불조심 기간이 시작되는 11월보다 1개월 앞당겨 운영한다. 상황실은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시군, 유관기관과 상시 대응 비상 연락망을 가동한다. 시군별로 산불 감시원과 예방 진화대도 조기에 배치한다. 이와 함께 마을 소각행위 등 인위적인 요인이 산불의 주요 원인인 만큼 산불이 발생하지 않는 산림 인접 마을을 대상으로 예방 활동 등을 평가에 우수 마을 100곳을 선정·포상할 계획이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 3월 의성·안동·청송·영덕·영양 지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과 같은 재난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긴 추석 연휴와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고려해 예년보다 일찍 산불 대응체계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광주시, 도시가스 소비자요금 0.34% 인상

    광주시, 도시가스 소비자요금 0.34% 인상

    광주시가 도시가스 최종 소비자요금을 0.34%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2017년 소매요금 1.76% 인상 이후 도시가스회사의 지속적인 요금인상 요청과 인건비 및 물가상승률 약 20% 상승에도 시민생활 안정을 위해 7년간 요금을 동결해왔다. 광주시는 하지만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해소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이번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시민생활 안정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한의 범위에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시가스요금은 정부에서 결정하는 도매요금 그리고 광역지자체에서 결정하는 소매공급비용이 합쳐져 결정된다. 이번에 조정이 결정된 것은 소매공급비용으로, 전체 요금에서 약 9%에 불과해 실제 가정의 요금 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인상폭은 소매공급비용 기준 3.73%이지만 소매공급비용이 전체 요금의 9%만 차지하기 때문에, 최종 소비자요금 기준으로는 0.34%의 소폭 인상이다. 1메가주울(MJ)당 1.9591원의 소매공급비용을 0.0731원 인상해 2.0322원을 적용하게 된다. 이는 주택용(4인) 기준 매월 평균 196원이 인상되는 수준이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도시가스 사업자인 ㈜해양에너지는 광주시가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도시가스 공급시설 지원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올해 자치구별 1개 마을씩 총 5개 마을 신규 공급, 노후배관 등 안전관리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다. 신규 공급으로 인한 광주지역 도시가스 보급률은 9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태조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번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은 서민 생활 및 공공물가 안정을 고려해 최소한의 범위에서 인상했다”며 “향후 요금 안정과 에너지 복지를 위해 도시가스회사의 적극적인 투자 확대 및 경영 효율화 등으로 공급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아내 ‘오래된 외도’ 알게 된 男…며칠 뒤 불륜남이 휘두른 흉기에 사망

    아내 ‘오래된 외도’ 알게 된 男…며칠 뒤 불륜남이 휘두른 흉기에 사망

    인도의 한 30대 남성이 아내의 내연남과 내연남 지인들의 공격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늦은 밤 인도 암렐리 지역의 한 마을에서 메훌 솔랑키(30)라는 남성이 아내의 내연남과 그의 지인 2명이 휘두른 칼에 찔려 사망했다. 사건 다음 날 현지 경찰은 솔랑키를 살해한 혐의로 솔랑키 아내의 내연남인 알페시 바라이야와 히테시 솔랑키, 고팔 바라이야 등 총 세 명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솔랑키는 아내가 알페시와 오랫동안 연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는 사실을 최근에서야 알게 됐다. 이후 이 문제로 솔랑키는 아내와 자주 다퉜다고 한다. 사건 당일 알페시가 솔랑키의 집에 찾아와 이 문제에 관해 솔랑키에게 따져 물었고, 솔랑키가 “집에서 나가라”고 하자 알페시는 화가 난 채 집을 떠났다. 잠시 후 알페시는 지인 2명과 함께 솔랑키를 다시 찾아가 솔랑키와 싸움을 벌였다. 급기야 알페시는 솔랑키를 향해 칼을 휘둘렀고, 솔랑키는 현장에서 즉사했다. 부검 결과 솔랑키의 시신에서는 10여개의 자상이 발견됐다. 경찰은 범행 발생 몇 시간 만에 알페시 일당을 검거했다. 솔랑키와 알페시 등 세 명은 모두 같은 마을에 사는 이웃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무슨 일 생기면 신고해줘”라며 집 나선 여고생 삭발 된 시신으로 발견, 용의자 ‘아빠 친구’는 극단 선택[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전국부 사건창고]

    “무슨 일 생기면 신고해줘”라며 집 나선 여고생 삭발 된 시신으로 발견, 용의자 ‘아빠 친구’는 극단 선택[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전국부 사건창고]

    2018년 6월,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강진 여고생 사망사건’. 아빠 친구를 따라 아르바이트하러 간다던 여고생이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다.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아빠 친구는 사건 직후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진실은 영원히 미궁 속에 갇혔다. 사건 발생 7년이 지났지만,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 그날의 찝찝한 의문들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무거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여고생 “메신저 보다 무슨 일 나면 신고해”아빠 친구, 초인종 누르자 도주 후 목매여고생 숲속서 머리 깎인 시신으로 발견사건의 시작은 한 여고생의 불안한 메시지였다.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이 모(당시 16세)양은 친구에게 “내일 아르바이트 하러 간다. 아빠 친구가 남에게 말하지 말라고 한다. 위험할 수도 있으니 SNS 메신저 잘 보고 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신고해 달라”는 글을 남겼다. 이양은 이튿날 집 주변에서 아빠 친구인 김 모(당시 51세) 씨를 만났다. 그리고 30분 뒤, “아빠 친구와 아르바이트하러 방면으로 가고 있다”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남긴 뒤 연락이 끊겼다. 위험을 감지했던 이양의 마지막 메시지는 비극적인 예감이 현실이 된 순간을 보여준다. 그 후 딸이 밤늦도록 귀가하지 않자 이양의 어머니는 딸 친구로부터 “아빠 친구를 만났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김 씨의 집을 찾아갔다. 이양의 어머니가 초인종을 누르자 김 씨는 가족에게 “불을 켜지 말라”고 한 뒤 뒷문으로 달아났다. 곧바로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지만, 김 씨는 다음 날 아침 자택 인근 공사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태로 발견됐다. 용의자의 사망으로 사건은 진실을 규명할 결정적 단서를 잃었다. 그러나 경찰은 김 씨의 행적을 끈질기게 추적했다. 김 씨가 이양을 유인한 ‘아르바이트’는 보신탕에 들어갈 약초 등을 캐는 일이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실종 8일 만에 발견된 이양의 시신은 큰 충격을 안겼다. 우거진 숲속에서 발견된 이양은 옷이 대부분 벗겨졌고, 머리는 1cm 길이로 짧게 깎여 있었다. 부검 결과, 성폭행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졸피뎀’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김 씨 집 주변 CCTV에서 그가 낫을 꺼내 창고에 걸어두는 장면을 포착했고, 낫에서는 이양의 DNA가 검출됐다. 또한, 트렁크에서는 전기이발기인 ‘바리깡’이 발견됐다. ‘삼촌’ ‘조카’ 하는 사이아빠 친구, 특이한 성적 취향 소문범행 전 김 씨의 행적은 치밀한 계획범죄임을 시사했다. 그는 범행 5일 전 이양을 만나 아르바이트를 제안했고, 이틀 전에는 배낭과 낫, 졸피뎀 등을 샀다. 범행 당일에는 자신의 차량을 세차하고, 이양의 소지품을 소각했다. 또한, 휴대전화를 식당에 두고 가거나 차량 블랙박스를 꺼놓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김 씨는 이양의 아버지와 오랜 친구 사이였다. 이양은 그를 ‘삼촌’이라고 부르며 따랐고, 김 씨 역시 이 양에게 용돈을 주며 조카처럼 대했다. 이처럼 친밀했던 관계는 이양의 경계심을 허물었고, 결국 비극의 ‘미끼’가 됐다. ‘아르바이트’는 여고생 유인용 ‘미끼’일 것용의자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 종결사건을 수사했던 경찰 관계자는 “애초 살인이 목적이 아니라 성범죄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용의자가 사망하면서 이러한 추정들은 법적 진실로 확정될 수 없었다. 범행 동기, 삭발 이유, 살해 장소 등 여러 의문점이 해결되지 못한 채 사건은 발생 3개월 만에 ‘피의자 사망에 따른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이 사건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이라도 무방비하게 경계를 풀지 않도록 하는 사회적 교육이 필요함을 상기시킨다. 사건 발생 7년이 지났지만, 강진 여고생 사건의 미스터리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숙제로 남아 있다. 우리는 이 사건을 기억하고 다시 들여다보며,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어떻게 해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것이다. 강진 여고생 사망사건 시간표 2018년 6월 15일: 이양, 친구에게 “뭔 일 생기면 신고해 줘” 메시지 남김. 2018년 6월 16일: 이양, 아버지 친구 김 씨와 함께 집을 나선 뒤 연락 두절. 2018년 6월 17일: 김 씨, 자택 인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 2018년 6월 24일: 실종 8일 만에 이양의 시신 발견. 2018년 9월: 피의자 사망에 따른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 종결.
  • 이병숙 경기도의원, 여성·고령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과 통합복지를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이병숙 경기도의원, 여성·고령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과 통합복지를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여성·고령 소상공인은 단순한 도구 사용법이 아니라, ‘내 가게만의 차별화된 컨셉’을 찾는 맞춤형 교육이 절실합니다” 이병숙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수원12)은 9월 18일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에서 여성과 고령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복지 및 재기 지원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토론회의 좌장을 맡아 현장 전문가들과 함께 디지털 전환 시대에 여성·고령 소상공인이 겪는 복합적 문제를 진단하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 의원은 특히 “정부가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1인 점포를 운영하는 고령 여성 소상공인은 시간적 여유가 없어 참여조차 어렵다”며, “건강검진 차량이 시골 마을을 순회하듯, 복지·교육·안전을 현장으로 가져가는 이동형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AI 도구 교육을 넘어서, ‘내 가게의 정체성과 생존전략’을 찾는 데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교육 대체인력 지원 제도화 ▲지역-산업-대학이 연결된 ‘지·산·학’ 협력모델 구축을 강하게 제안했다. 토론회 주제발표를 맡은 수원여자대학교 민지영 교수는 “여성·고령 소상공인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AI기반 교육 플랫폼과 지속가능한 멘토링 네트워크, 지·산·학 협력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현장 전문가들의 구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정책 제안이 이어졌다. 조이화 수원시팔달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고령 여성 소상공인의 현실에 맞춘 찾아가는 건강관리, 안전 시스템 보급, 교육 대체인력 지원 등 통합 복지정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은숙 용인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장은 “많은 여성·고령 소상공인이 AI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심리적 장벽과 학습 부담감으로 인해 실제 도입을 주저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1:1 맞춤형 창업 교육, 상권 데이터 제공, 심리 멘토링 등을 결합한 AI 창업 통합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희정 브랜드그로우 대표는 “AI 교육은 단순한 도구 활용법에 그치지 않고, 내 가게만의 이야기와 정체성을 발견하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역 내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동기 부여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참여 유도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평원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경기도는 중앙정부와 중복되는 정책보다는, 1:1 현장 중심의 디지털 교육, 육아돌봄 연계, 지역 순찰대 등과의 협업을 통한 안전망 구축 등 도만이 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이병숙 의원은 “오늘 제안된 내용들은 모두 여성과 고령 소상공인의 현실을 반영한 실질적인 해법들”이라며, “AI 활용이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자존감을 회복하고, 나다움을 찾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 특히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토론을 계기로 경기도가 더 정교하고 따뜻한 정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복지·디지털·안전·금융을 아우르는 통합적 지원체계를 제도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주민이 함께하는 자치” 당진시, 주민발의 시책제안회

    “주민이 함께하는 자치” 당진시, 주민발의 시책제안회

    충남 당진시는 19일 주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시정에 참여하는 ‘2025년 주민발의 시책제안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민발의 시책제안회는 읍면동 주민자치회가 마을계획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의제를 발굴하고, 주민총회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시에 직접 사업을 제안한다. 이날 제안회는 오성환 시장을 비롯해 관계 부서장, 읍면동 주민자치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발의 시책 발표, 질의응답 및 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올해 주민총회에서는 특화사업, 주민참여예산, 마을 복지사업 등을 포함해 총 84건의 안건을 채택해 24건을 시책 제안 안건으로 상정했다. 제안된 시책 사업들은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2026년 본예산 반영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장기적 검토 필요 안건은 주민과 함께 실행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바다·숲·동백꽃 배경 삼은 특별한 결혼식…거제 지심도 웨딩 무대로 변신

    바다·숲·동백꽃 배경 삼은 특별한 결혼식…거제 지심도 웨딩 무대로 변신

    남해의 작은 섬 지심도가 따뜻한 사랑의 무대가 됐다. 19일 낮 11시 30분 경남 거제 지심도에서 다자녀 부부 등 세 쌍의 커플이 바다와 숲을 배경으로 특별한 결혼식을 올렸다. 올해 경남도는 지심도를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으로 단장하고 요트 투어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결혼식은 그 첫걸음으로, 섬이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사랑과 추억의 공간으로 거듭났다. 이날 결혼식은 지심도 선착장에서 약 15분을 오르면 나오는 정상 활주로에서 열렸다. 드넓은 초록 들판에 우뚝 선 나무는 예식장의 배경이 됐고 바다·바람·햇살이 어우러져 섬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얀 천과 동백 꽃잎으로 꾸민 버진로드가 펼쳐지자 작은 섬 정상은 어느새 부부들의 약속을 축복하는 무대가 됐다. 지심도 결혼식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미뤄왔던 약속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아이들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부부들은 부케를 전달하고 서약을 하며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연애 시절 아이가 생겨 정식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했던 안모씨 부부는 친언니 권유로 ‘섬 웨딩’에 참여하게 됐다. 이들 부부는 “하객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결혼식을 미뤄왔다는) 마음의 짐을 덜고 잘 살겠다”고 말했다. 신모씨 부부는 큰아이 추천으로 섬 웨딩에 함께하게 됐다. 부부는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좋은 추억을 만들고자 이날 ‘리마인드 웨딩’을 했다. 이들은 “32년 만에 리마인드 웨딩을 하게 됐다”며 “아이 넷을 낳고 키우며 열심히 살아왔다. 새로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최모씨 부부는 결혼 25주년을 맞아 식을 올렸다. 이들 부부는 “최근 싸우기도 하고 사이가 좋지 않을 때도 있었다”며 “처음 마음가짐으로 잘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바이올린 선율이 더해졌고 50여명의 하객은 더없이 환한 미소와 박수를 보냈다. ‘경남 섬 서포터즈’들은 결혼식 현장과 섬 곳곳을 사진 등으로 기록하며 분위기를 북돋웠다. 스몰웨딩을 마친 부부들은 지심도 내 일본식 가옥 등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요트 투어’를 떠나며 식을 마무리했다. 지심도는 거제시 일운면 옥림리에 있는 작은 섬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에 속한다. 현재는 10가구 15명이 살고 있다. 전체 면적은 33만 8000㎡로, 장승포항이나 지세포항에서 배를 타면 15분 만에 닿을 수 있다. 지심도의 이름은 섬 모양이 ‘마음 심(心)’자를 닮은 데서 유래했지만 실제로는 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동백숲 덕분에 ‘동백섬’으로 더 친숙하다. 최근 지심도는 예비부부들의 야외 웨딩 촬영지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결혼식인 열린 장소는 지심도 정상에 있는 비포장 활주로다. 해발 97m 꼭대기에 자리한 이 활주로는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길이 150m, 폭 20m 규모로 만든 군사시설이다. 이처럼 아직도 지심도 곳곳에는 포진지와 탄약고 등 당시 흔적이 남아 있다. 지심도 소유권은 해방 이후 국방부가 관리하다 2016년 6월 거제시로 넘어왔다. 지심도는 단편소설 ‘팔색조’의 배경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소설은 쓴 윤후명(1946~2025) 선생은 1983년 여름 거제 향토기업의 초대로 3개월간 거제에 체류하면서 소설을 썼다. 이후 그의 영향을 받은 여러 예술가가 지심도를 ‘사랑이 이루어지는 섬’으로 형상화한 문학·미술 작품을 선보였다. 지심도가 ‘웨딩 섬’이 된 것처럼, 경남도는 특화한 섬 사업을 잇고 있다. 지심도와 이와 함께 통영 추도·두미도·사량도, 남해 조도·호도, 사천 신수도에서 5대 테마섬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영화의 섬’을 테마로 잡은 통영 추도에서는 오는 26~28일 제2회 추도 섬 영화제를 연다. 사량도와 조도·호도는 도보 여행(트레킹)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두미도는 건강 장수의 섬을 테마로 삼아 친환경 먹거리 개발 등을 추진한다. 신수도는 ‘무장애 섬’을 목표로 정비한다. 행정안전부의 올해 섬 지역 특성화 사업도 거제 황덕도 등 도내 7곳에서 이어진다. 이 사업은 주민 소득 사업 개발과 마을 활성화를 목표로 4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앞서 도는 자체 공모사업을 추진, 두미도에 ‘섬택근무(섬 휴가지 원격근무)’ 기반을 구축하는 등 섬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했다. 경남도는 “지심도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특별한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지속가능한 섬 발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섬의 자연환경과 고유자원을 활용한 테마섬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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