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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랑구,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지정’

    중랑구,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지정’

    서울 중랑구는 지난 26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성평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지정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 과정에 남녀가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 강화, 돌봄·안전 환경 개선을 목표로 성평등가족부가 5년 단위로 지정·운영하는 제도다. 협약식에는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과 중랑구를 포함한 올해 신규 지정 22개 시군구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협약으로 중랑구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여성친화도시 지위를 갖게 된다. 그동안 구는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나의자랑 우리중랑’을 비전으로 성평등 기반 강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지난 7월 ‘중랑구 여성친화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하고 ▲중랑형 통합돌봄 사업 ▲행복중랑마을 안전환경 조성 ▲중랑구 성평등활동센터 운영 ▲여성 일자리 확대 및 여성안전실무협의체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지역 특화 산업인 패션봉제업과 연계한 여성 취·창업 지원, 주민참여단·일자리협의체 운영 등 민관 협력 강화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돌봄)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 등 5대 목표를 중심으로 세부 사업을 본격적으로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중랑구가 여성친화도시로서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뜻깊은 계기”라며 “구민의 의견을 면밀히 반영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남녀노소 누구나 존중받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행복한 중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용욱 경기도의원, 사회적경제 공공정책화 전략 제시

    이용욱 경기도의원, 사회적경제 공공정책화 전략 제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용욱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3)은 27일(목) 경기대학교에서 열린 ‘사회적경제의 공공정책화 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해, 현장과 정책의 괴리를 좁히고 사회적경제를 경기도의 핵심 공공정책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포럼은 민선 9기 지방정부 출범을 앞두고 사회적경제 현장의 요구와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원 정책과 제도적 기반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용욱 의원은 토론에서 “경기도는 전국 사회적경제 조직의 18.5%가 활동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사회적경제의 중심지’”라며, “이제는 양적 성장을 넘어, 현장과 정책의 구조적 단절을 극복하는 질적 성장을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현장에서 제기되는 ▲정책 수립 과정의 참여 부족 ▲기초-광역 간 정책 연계 단절 ▲단기 사업 중심의 지원 체계 한계 등 3가지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3대 핵심 실행 전략을 제안했다. 첫째로 ‘정책 수립 과정의 당사자 참여 의무화’를 들었다. 이 의원은 “올해 출범시킨 사회적경제 조직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실무협의회가 일회성 소통 창구에 그치지 않도록, 협의회 구성을 상설화하고 주요 정책 수립 시 의견 수렴을 의무화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용욱 의원은 두 번째 전략으로‘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정책 조정 기능 강화’를 강조했다. 이 의원은 “시군별 사회적경제 지원 역량의 격차가 큰 상황에서 광역 차원의 조정 기능이 부재하다 보니 정책이 현장에서 겉도는 문제가 발생한다”라며, “사경원이 시군 역량을 진단하고 부족한 곳을 직접 지원하는 ‘정책 조정 플랫폼’으로 재편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용욱 의원이 제시한 세 번째 전략은 ‘사업 중심에서 정책 목표 기반으로의 예산 구조 전환’이다. 이 의원은 “단발성 사업 추진에 매몰되어 본래 목적을 잃어가는 현장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인건비 지원 등 조직의 생존과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구조적 지원 예산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용욱 의원은 경기북부가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가지고 있는 전략적 가치를 강조하며 “경기북부는 산업 기반은 약하지만 사회적경제 조직 비중(27.0%)이 높아 돌봄, 로컬푸드, 생태관광 등 지역 순환 경제를 주도할 잠재력이 크다”라며, “2026년 수립될 기본계획에는 경기북부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 특화 성장 모델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이용욱 의원은 “오늘 포럼에서 논의된 현장의 목소리가 2026년도 예산과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끝까지 챙기겠다”라면서, “사회적경제가 도민의 삶을 바꾸는 체감형 정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관광공사, ‘2025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사업 완료

    경기관광공사, ‘2025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사업 완료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사업 성과교류회를 가졌다. 2025년 관광테마골목 사업 성과 및 지역 간 네트워킹을 통해 우수 사례를 공유, 지속 가능한 운영 전략과 자생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교류회는 신규 골목 운영사례 발표, 우수 골목 성과 공유, 전문가 특강(‘골목을 넘어, 로컬브랜드로’)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10개 시·군 관계자, 지역협의체, 전문가 자문단 등이 참석, 골목 생태계 확장 및 지역관광 활성화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과 방안을 제시했다. 올해 선정된 관광테마골목은 총 10개로 ▲연천 첫머리거리 ▲용인 보정동 카페거리 등 신규골목 2개소와 ▲고양 삼송 낙서예술골목 ▲동두천 캠프보산 스트리트 ▲수원화성 행리단길 ▲시흥 오이도 바다거리 ▲안산 원곡동 다문화 음식거리 ▲파주 돌다리 문화마을 ▲포천 관인문화마을 ▲화성 전곡리 마리나 골목 등 우수골목 8개소다. 신규 골목에는 각 1억 원, 우수골목에는 각 5천만 원이 지원됐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올해는 각 지역의 특성과 정체성에 맞춰 관광테마골목 사업의 완성도를 한 단계 높였다”며 “성과교류회를 통해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가 활발히 공유되어 골목이 지역 관광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테마골목’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지역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을 반영한 골목을 관광자원으로 육성, 지역 관광 활성화와 골목의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 전남도, 왕우렁이 월동 피해 예방 대책 추진

    전남도, 왕우렁이 월동 피해 예방 대책 추진

    전남도가 겨울철 왕우렁이가 죽지 않고 월동해 어린모를 갉아먹는 피해를 예방하는 왕우렁이 월동 피해 막기 위해 겨울철 논 말리기와 월동 실태조사 등 왕우렁이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예방 대책은 왕우렁이가 겨울철 논에 물이 없거나 영하 이하의 낮은 기온에 외부로 노출되면 죽는 특성을 이용해 논에 월동작물을 재배하거나 전년보다 한 달 앞당겨 논 깊이갈이 등 100% 논 말리기를 통해 개체수를 줄이는 것에 중점을 둔다. 오는 12월부터 2026년 1월 말까지 추진되는 예방 대책 대상 지역은 해남과 영암, 진도 등 전남 서남부 10개 시군이다. 논 깊이갈이 대상은 1만 5943ha로 왕우렁이 피해 발생지인 인근 들녘의 저습지 답과 간척지 등이다. 전남도와 시군은 중점 관리 대상 단지·지구별로 읍면별 담당자 지정과 단지별 논 깊이갈이 공동 작업단을 구성하고 겨울철 농한기를 이용해 ‘논 깊이갈이 앞당겨 실천하기’ 캠페인과 마을별 순회 교육도 벌인다. 또 전남도농업기술원과 함께 지역별 모니터링반을 구성하고 우심지구의 왕우렁이 월동 실태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깊이갈이 효과도 분석할 계획이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왕우렁이 월동 피해 예방은 겨울철 월동작물 재배와 논 깊이갈이를 통한 논 말리기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간척지와 저지대 농경지에서 벼를 재배하는 농가는 왕우렁이 피해와 병해충 예방을 위해 논 깊이갈이를 앞당겨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 숨길 틔운 남산자락숲길… 꿈길 펼칠 새 스카이라인[민선8기 이 사업]

    숨길 틔운 남산자락숲길… 꿈길 펼칠 새 스카이라인[민선8기 이 사업]

    누구나 쉽게 남산 자락을 일상 가까이에서 즐길 순 없을까. 노후된 저층 주거지를 남산과 조화롭게 재단장할 복안은 없을까. 서울 중구의 두 가지 큰 고민이 이번 민선 8기에 해결됐다. 끊어졌던 숲을 잇는 완만한 ‘남산자락숲길’을 만들고, 30년 만에 남산 주변 고도제한 완화를 이끌어내면서다. 중구는 남산의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생활 환경을 만들어가며 주민들의 일상에는 힐링을, 도시에는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장애물 없는 5.14㎞ 데크길개통 1년 만에 힐링 핫플로 다음달 말 전 구간 개통 1주년을 맞는 남산자락숲길은 총길이 5.14㎞에 달하는 무장애 친화 숲길이다. 어느새 여러 기록을 세웠다. 월평균 5만 8000명이 찾는 중구 대표 힐링 명소가 됐고, 지난해엔 ‘중구민이 꼽은 가장 힘이 돼준 정책’ 1위에 올랐다. 흥행의 비결은 중구 전역을 15분 안에 자연과 만날 수 있는 ‘숲세권’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완만한 목재 데크길과 흙길을 따라 산책하며 우거진 숲과 서울 도심의 전망을 만끽할 수 있다. 과거 남산의 일부였지만, 건물이나 도로 등으로 단절됐던 무학봉, 대현산, 금호산, 매봉산을 하나의 숲길로 연결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남산자락숲길이라는 아이디어는 길의 시작점이기도 한 무학봉근린공원에서 출발했다. 이 공원은 2021년부터 무장애 데크길로 탈바꿈하기 시작했는데,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본 김길성 중구청장이 남산자락숲길을 추진했다고 한다. 구비 없이 전액 국비와 시비로 길을 만들었다. 자연을 최대한 보존한 것도 이 길의 매력으로 꼽힌다. 기존 나무를 살리고, 벚나무나 잣나무 등 나무나 꽃, 풀 등 6만주도 새롭게 심었다. 데크가 지면보다 높게 설치돼 계절마다 달라지는 나뭇가지와 이파리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접근성을 높인 세심한 설계도 돋보인다. 무학봉근린공원 등 5개의 주요 출입로 외에도 주택가 곳곳에 16개 진출입로를 만들었다. 지하철 6개역에서도 도보로 찾을 수 있는 거리다. 주민들은 더 이상 멀리 돌아가지 않고도 숲을 찾을 수 있다. 지난 9월부터 무료공공셔틀 ‘내편중구버스’ 5개 노선도 입구 6곳을 경유한다. 숲길이지만 유아차나 휠체어 이용자, 노약자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경사도를 낮추기 위해 일부 구간은 ‘갈지(之)자’ 모양으로 길이 이어져서다. 계단이나 턱도 최소화했다. 남녀노소 맞춤 51개 코스사계절 비수기 없는 명소가파른 언덕길에 사는 교통약자를 위한 서울시 최초 모노레일도 지난해 2월 이곳에 생겼다. 바로 신당현대아파트에서 산책로 입구인 대현산배수지공원까지 100m를 3~4분에 연결하는 모노레일이다. 청구동 마을마당부터 남산자락숲길로 이어지는 엘리베이터도 2027년 들어선다. 이처럼 높은 접근성 덕분에 남산자락숲길은 비수기가 없다. 한겨울에도 도심 가까이에서 설경을 감상하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밤에는 도심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남산자락숲길을 즐기는 51가지 코스 ‘남산이음’ 지도도 참고할 만하다. 등산 초보자나 명동을 찾은 외국인, 가족, 다산성곽역사길 등 맞춤형 코스를 담았다. 곤충과 친해질 수 있는 유아숲체험장이나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 숲 해설가와 탐방 프로그램 등도 인기다. 중구는 남산자락숲길과 남산순환로를 잇는 녹지연결로(생태통로)도 추진 중이다. 반얀트리 호텔을 넘어 국립극장까지 길을 연결해 남산과 접근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남산 고도제한이 완화되면서 남산자락길에서 내려다보는 스카이라인도 차츰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30년간 고도지구에 묶인 남산 자락 일대는 낙후된 환경을 개선하기 쉽지 않았다. 건물 89%는 20년이 넘었고, 30년 이상 노후된 건물도 60%에 달한다. ‘숙원’ 남산 고도제한도 풀려삶의 질 높이고 도심엔 활기민선 8기는 과학적인 시뮬레이션을 도입하고 주민들과 긴밀히 소통한 끝에 중구의 오랜 숙원사업을 이뤄냈다. 중구는 당초 고도제한이 없던 곳이나 남산이 가려진 지역을 찾고, 과학적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건물 높이를 분석했다. 여의도에서 데이터를 다뤘던 김 구청장의 경험이 합리적인 대안을 찾는 돌파구가 된 셈이다. 회현동, 명동, 장충동, 필동, 다산동 등 5개 동 일대의 일반주거지역은 기존 12~20m에서 16~28m로, 준주거지역은 20m에서 32~40m로 고도제한이 완화됐다. 특히 지하철 반경 250m 이내나 소파로와 성곽길 인근 정비사업은 최고 15층까지 높일 수 있게 되면서 신당9구역 재개발사업은 기존 315가구에서 500가구 이상으로 가구 수가 늘어나게 됐다. 중구는 주민들이 고도제한 완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이번달부터 정비 사업에 관심 있는 5개 동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골목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뉴빌리지’, ‘휴먼타운 2.0’ 등 후속사업 등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김 구청장은 “남산 고도제한 완화가 중구 도시의 가치를 높였다면, 남산자락숲길은 주민의 일상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렸다”며 “남산을 품은 도시 중구에 산다는 자부심이 높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철마랑 달린다

    철마랑 달린다

    ‘무진장’의 가을이 궁금했다. 우리나라 오지의 대명사 전북 무주와진안, 그리고 장수. 세 도시가 나란히 경계를 맞대고 있는 곳이다. 사실 여기서 무주와 진안은 빼도 무방하다. 이미 무수한 관광 명소와 문화유산들을 확보하고 있어서다. 그럼 장수는? 거기 뭐가 있지? 이 물음에서 시작된 여정이다. ‘머리털 나고 처음 가는’ 장수. 하지만 이 계절에,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있는 진안 모래재와 마이산의 서늘한 만추 풍경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 그래서 택한 코스가 진안을 거쳐 장수까지 가는 것. 혹시 장수 출신이라는 논개님께서 버선발로 맞아주시지 않으려나. ●진안 모래재와 마이산 놓치면 후회 장수는 전북의 동남쪽 끝자락에 있다. 통영대전 고속도로를 타고 접근하는 게 가장 알기 쉽지만, 여행의 측면에선 그리 권할 방법이 못 된다. 특히 만산홍엽의 시즌엔 더 그렇다. 이웃 도시 진안에 속한 모래재와 마이산이란 강력한 볼거리를 놓치기 때문이다. 모래재는 완주와 진안을 연결하는 고개다. 예전엔 요긴한 도로였으나 지금은 다르다. 아래쪽에 넓은 도로에 터널까지 놓여서다. 그러니 이 옛길을 찾는 이라면 십중팔구 나들이객이다. 완주 쪽에서 가다 보면 단풍 터널이 먼저 나와 객을 맞는다. 평일에도 도로 갓길마다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는 이들로 꽤 북적댄다. 진안 쪽 모래재는 더 근사하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가 줄지어 늘어서 있다. 더디 물든 메타세쿼이아숲에 늦가을의 정취가 소복이 내려앉았다. 이맘때면 안개도 자주 낀다. 주변에 물줄기가 많아서다. 이른 아침, 안개를 뚫고 숲길 사이로 볕이 쏟아질 때면 신비한 느낌마저 든다. 메타세쿼이아숲을 나서면 멀리서 마이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말이 귀를 쫑긋 세운 것처럼 암마이봉(686m)과 수마이봉(680m)이 나란히 섰다. 마이산은 멀리서 볼 때 더 빼어나다. 주변에 견줘 독특한 산세가 한결 도드라져서다. 부귀산에 전망대가 마련돼 있다. 산 중턱까지 승용차로 간 뒤, 10분 남짓 산을 오르면 너른 전망대가 나온다. 이른 아침에 찾으면 산허리에 안개가 걸린 마이산의 절경과 마주할 수 있다. 진안군청 옆의 성산정, 익산~포항간 고속도로 진안휴게소 전망대 등도 마이산 전망 포인트다. 초행길의 장수. 혹시 선 굵은 가야 무사의 동상이 반겨주려나. 준마 위에 앉아 고대 도시로의 입성을 묵직하게 알려주는 모습 말이다. 뭐 기대는 기대로 끝났지만, 그래도 생경한 곳은 공기의 맛부터 다르다. 논개 생가지부터 찾는다. 장수 북쪽 장계면에 있다. 논개는 설화와 실제 사이 어디쯤 놓인 인물이다. 논개 하면 대개는 경남 진주부터 떠올릴 터다. 임진왜란 당시 왜장과 함께 몸을 던진 촉석루가 진주 남강에 있어서다. 장수는 그가 나고 자란 곳이다. 그러니까 의기(義妓) 이전의 삶이 장수 땅에 오롯이 남아 있는 거다. 지금 그 뒤안길을 돌아보려는 참이다. 장수군 누리집과 여러 안내서 등에 따르면, 논개는 장계면 대곡리 주촌마을에서 아버지 주달문과 어머니 밀양 박씨의 외동딸로 태어났다. ‘주논개’라 불러야 옳겠지만, 여기선 익숙한 이름인 논개라 부르기로 한다. 논개(論介)는 4갑술, 그러니까 개의 해, 개의 달, 개의 날, 개의 시에 태어났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4갑술은 사주에 ‘개 술(戌)’자가 4개나 들었다는 뜻이다. 겨우 다섯 살에 아버지를 여읜 논개는 한마을에 살던 숙부 집에 몸을 의탁하게 된다. 하지만 숙부는 노름빚에 몰려 논개를 풍헌 벼슬을 하는 김모에게 민며느리(혼례 전부터 데려다 기르는 여자아이)로 팔아넘겼고, 논개는 이를 피해 달아나다 붙잡혀 재판받게 된다. 당시 재판관이 장수 현감 최경회였다. 훗날 둘은 부부의 연을 맺는다. 논개가 17세 되던 해다. 당시 최경회(1532~1593)와 논개(1574 추정~1593)의 나이 차는 무려 42세. 비록 정실이 아닌 측실로 들였지만 당시 관습으로는 엄연한 부부였다. 임진왜란 당시 경상우도병마절도사로 제2차 진주성 싸움에 나선 최경회는 성이 함락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승리에 도취한 왜군은 칠월칠석날 남강 촉석루에서 거나하게 술판을 벌인다. 이때 그야말로 ‘역사적인’ 한 장면이 펼쳐진다. 관기로 위장해 술자리에 들었던 논개가 적장과 함께 남강에 몸을 던져 산화한 것이다. 당시 우두머리를 잃은 왜군 졸개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원래 논개가 태어난 곳은 대곡호 조성 당시 수몰되어, 지난 2000년 그의 조부가 살았던 곳에 생가지를 조성했다고 한다. 논개의 초가집 생가, 의랑루, 논개 동상, 논개 부모묘 등이 있다. ●구전 떠돌던 논개 실재 했던 인물 논개를 기리는 사당(의암사)은 장수읍에 있다. 1955년 군민들의 성금으로 남산에 사당을 건립한 뒤, 1974년에 현 위치로 옮겼다. 사당 초입에 ‘촉석의기논개생장향수명비’가 서 있다. 1846년 당시 장수 현감이던 정주석이 “죽음 보기를 마치 집으로 돌아가듯” 한 논개의 충절을 추모하고 “이후 늘 그녀의 영향을 따르기를 원하며” 세운 비다. 이 비를 통해 구전, 민요 등으로만 떠돌던 논개가 ‘장수 출신의 실재하는 여성’이란 게 사실상 처음 알려졌다고 한다. 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에 따르면 일제강점기인 1942년 부서져 매장될 뻔했으나 가까스로 화를 면하고, 1945년 광복 닷새 뒤인 20일에 군민들에 의해 발굴됐다고 한다. 변영로 시인의 시 ‘논개’의 한 구절을 새긴 문학비도 공원 곳곳에 세웠다.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학생 시절에 책으로 본 그 문장을 이제야 실물로 ‘알현’한다. 논개사당 앞은 의암호다. 호수 주변으로 홍예교, 목재 데크 등을 조성해 뒀다. 호수 인근에 가야 고분군인 ‘동촌리 고분군’ 등 볼거리가 무척 많다. 인증샷 찍을 곳도 수두룩하다. 원래 1945년에 ‘동만3지’라는 이름으로 조성된 저수지다. 주변에 논개 공원이 들어서면서 이름도 의암호로 바뀌었다. 이제 장수 가야를 말할 차례다. 몇 해 전 ‘가야 열풍’이 불었다. 신라, 백제, 고구려로 굳어진 ‘삼국지’ 역사에 마침내 균열이 오는가 싶었다. 가야와 터럭만큼이라도 연결된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내세워 홍보에 열을 올렸다. 전북 몇몇 곳에서도 가야 시대의 유산이 발굴돼 화제를 모았다. 장수도 그중 한 곳이다. 역사 문외한이 보기에도 철기 문명은 이전 청동기와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단지 도구의 재질이 아닌 기술과 문화, 사회사 등 전 단계에서 큰 폭의 변화가 있었던 듯하다. 당시 철은 신소재였다. 요즘의 ‘반도체’ 정도였을까. 일제가 ‘임나일본부’라는 해괴한 이름으로 가야의 철기 문화를 자기네 역사에 복속시키려 했던 것도 아마 이 앞선 문물에 대한 선점 욕망 때문이었지 싶다. 의암호 한 편에 장수 가야홍보관이 있다. 문헌에 등장한 20여 개 남짓의 가야 소국들 가운데 ‘봉수 왕국’이자 ‘철의 제국’이었던 장수 가야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장수승마레저파크 다양한 경험 ‘신선’ 1993년 밭을 갈던 장수 삼고리의 시골 노인에게 ‘긴목항아리’가 발견되지 않았다면 1500년 동안 묻혔던 장수 가야는 여전히 기억되지 못한 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을 것이다. 이후 우리나라 가야 고총으로는 최초로 편자(말발굽)가 출토됐고, 백제권역으로 인식됐던 전북 지역 곳곳에서 제철 유적, 봉수대 유적 등이 발견되며 ‘전북 가야’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그중 장수 가야는 80여개소의 봉수로 상징되는 봉수왕국이었다. 장수군에 드러난 제철 유적지도 60여개소로 국내 최대 규모라도 한다. 장수향교도 가볼 만하다. 논개와 더불어 ‘장수 3절’로 꼽히는 정경손이 지켜낸 역사 유적이다. 전국에 향교는 많아도 상당수가 근현대에 개축된 것이다. 반면 장수 향교는 500여년의 풍상을 겪으면서도 원형에 가깝게 보존됐다. 특히 대성전은 구조가 특이해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 정경손은 향교지기였다. 정유재란 때 왜적이 칼로 목을 겨누며 길을 트라 할 때도 “여기는 성전이니 들어갈 수 없다. 나를 죽이고 들어가라”며 앙버텼다. 그의 호기에 감복한 왜장은 “이 성역을 침범하지 말라”(本聖域勿犯, 본성역물범)는 신표를 써주고 물러갔다. 그 숱한 전란 속에서 장수 향교가 살아남은 이유다. 마지막 ‘장수 3절’은 순의리 백씨다. 주인으로 모시던 현감이 꿩 소리에 놀란 말에서 떨어져 죽자 이를 자책하며 바위에 ‘타루(墮淚)’라는 혈서를 쓰고 자결했다는 인물이다. 천천면 장판리에 그의 절개를 기리는 타루비가 세워져 있다. 장수승마레저파크도 가볼 만하다. 승마 체험 등 레저와 말 박물관 등의 문화 시설, 숙박 시설 등이 갖춰진 복합문화공간이다. 승마 강습과 체험은 물론 깡통 열차와 카트 투어, 말 먹이 주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몽골 전통가옥인 게르 형태의 펜션도 있다. 가야 고분군이 발견된 곳이 마봉산(馬峰山), 최초의 가야 유물도 말 편자(말발굽), 장수 3절의 한 명에게 눈물을 안긴 것도 말이었다. 거기에 말 테마파크까지. 의도했건 그렇지 않건 장수는 말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곳인 듯하다. ●여행수첩 -장수는 한우로 유명하다. 장수군청 아래 장수한우명품관이 알려졌다. 한우 관련 메뉴가 풍성하다. -장수군청 안에 의암송이 있다. 논개 관련 설화보다 그 자체로 빼어난 소나무(천연기념물)다. -읍내 논개사당에서 논개 표준영정을 볼 수 있다. 왜색 논란이 있던 이전 영정을 교체한 것이다. -논개묘는 이웃한 경남 함양 서상면 방지마을에 있다. 구전에 따르면, 진주에서 장수로 운구하다 부패 등 문제로 육십령 아래 묻었다고 한다.
  • 119 오기 전 응급처치… 장성 ‘골든타임 수호대’

    119 오기 전 응급처치… 장성 ‘골든타임 수호대’

    전남 장성군이 주민들 생명을 스스로 지키는 ‘골든타임 수호대’를 창설하고 응급의료 체계 구축과 활동에 나섰다. 군은 김한종 장성군수를 비롯한 지역 관계자들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4일 가족행복센터에서 골든타임 수호대 위촉식과 발대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22명의 여성의용소방대원들로 구성된 골드타임 수호대는 응급상황 발생 시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시간(골든타임)을 확보한다. 주민들에게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응급상황 대처 요령 등도 교육한다. 골든타임 수호대는 군이 추진 중인 ‘우리마을 응급안전망 구축사업’의 하나로 결성됐다. 김 군수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응급안전망을 한층 촘촘하고 단단하게 구축해 군민의 생명을 지키고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농촌왕진버스, 인기 속 재정 ‘비상등’

    의료 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농촌왕진버스’ 사업이 내년 시행 3년 차를 맞는 가운데 열악한 지방재정을 어떻게 뒷받침할지가 사업 지속의 관건으로 떠올랐다. 26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도하는 농촌왕진버스는 의료가 취약한 농촌 마을에 임시진료실을 마련해 고령자·취약계층 등 주민이 쉽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찾아가는 의료서비스’의 대표인 이 사업은 도입 첫해인 지난해 12개 시도 169개 마을에서 약 9만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지난 10월까지 89개 시군 241개 마을에서 18만명을 대상으로 진료가 이뤄졌다. 사업은 주민 호응도가 높고 고령화 대응·지역 의료 인프라 격차 해소에도 크게 이바지하나, 지자체 부담이 늘어난 점은 과제로 꼽힌다. 농촌왕진버스 사업 전신인 ‘농업인행복버스’는 애초 정부가 70%, 농협이 30%를 부담해 운영됐다. 그러다 농촌왕진버스로 바뀌면서 국비 40%, 지자체 30%, 농협 30%로 지자체 부담이 신설됐다. 물론 올해 예산이 93억 5000만원인 것에서 보듯, 그 규모가 다른 국비 매칭사업과 비교해 크다곤 할 순 없다. 한 지자체만 봐도 지난 2년간 들인 사업비는 총 1억 4700만원 정도이다. 문제는 농촌지역 고령화는 갈수록 심해지고 재정 상황은 더 악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가 전체 고령화율은 17.7%이고, 이 중 농촌은 25%(면 지역 32.4%)로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의료가 취약한 군 지역 재정자립도 평균은 지난해 17.2%에 그쳤다. 수도권·비수도권 의료 격차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농촌왕진버스 사업이 지속할 수 있도록 국비 분담률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농촌왕진버스는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되는 사업이기에 내년에도 참여하려 한다”며 “다만 지역 내 의료 수요가 커질수록 지자체 부담도 가중될 수밖에 없다. 보편적 의료지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국비 분담률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 매일 10명 넘게 ‘외로운 죽음’… 3924명 중 82%가 남자였다

    매일 10명 넘게 ‘외로운 죽음’… 3924명 중 82%가 남자였다

    5060 절반 이상… 수도권·부산 집중1인 가구·사회적 고립 심화 맞물려“은퇴 후 관계망, 고독사 가르는 핵심”2030은 자살 많아 연령별 대응 필요 매일 10명 이상이 사회적 고립 속에서 홀로 생을 마감하고 있다. 27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는 3924명으로 전년보다 263명(7.2%) 증가했다.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20년 이후 5년 연속 증가세다. 그런데도 고독사 대응은 복지부 지역복지과 소수 인력에 맡겨져 있고,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했던 ‘외로움 전담 차관’ 설치 논의도 진전이 없다. 고독사가 새로운 사회 문제로 부상한 만큼 범정부 대응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독사 증가는 1인 가구 확대, 사회적 고립 심화와 맞물린다. 전국 1인 가구 비율은 2023년 35.5%에서 지난해 36.1%로 늘었고, 경기·서울·부산 등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에 고독사가 집중됐다. 가장 취약한 집단은 50·60대 중장년 남성이다.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의 81.7%가 남성이었고, 60대(32.4%)와 50대(30.5%)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용호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은퇴 후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서 관계 단절·가족 갈등·건강 악화가 겹쳐 병사로 이어지는 것이 중장년 고독사의 전형적 경로”라고 말했다. 장기 빈곤, 건강 악화, 고용 상실, 사회적 고립을 동시에 겪는 구조도 뚜렷하다. 실제 고독사 사망자 10명 중 4명이 사망 전 1년간 생계·의료급여 등을 수급했다. 중장년층 고독사는 대부분 병사지만, 청년층은 자살 비중이 높다. 20대 이하 고독사의 57.4%, 30대의 43.3%가 자살로, 연령대별 맞춤 대응이 필요하다. 안정된 주거 대신 임시 거처에서 숨지는 사례도 늘고 있다. 여관·모텔, 고시원에서 발생한 고독사는 2020년 1.9%에서 지난해 각각 4.2%, 4.8%로 증가했고, 원룸은 4.0%에서 19.6%로 급증했다. 고독사 현장 최초 발견자도 임대인·경비원이 43.1%로 가장 많았고, 가족은 26.6%에 그쳤다. 가족에 의한 발견 비중은 2020년 34.8%에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정부는 단절된 주거, 붕괴한 지역 공동체, 코로나 이후 플랫폼 노동 증가 등 사회 구조 변화가 고독사 증가에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결국 은퇴 후 관계망이 있느냐가 고독사를 가르는 핵심”이라며 “지역은 마을, 대도시는 복지관 중심으로 주민들이 위기 가구를 찾아내는 방식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 최덕규 경북도의원, 소방 사각지대 ‘골든타임’ 확보 나선다

    최덕규 경북도의원, 소방 사각지대 ‘골든타임’ 확보 나선다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최덕규 의원(경주2, 국민의힘)은 제359회 경북도의회 정례회에서 ‘경북도 비상소화장치 설치 및 유지·관리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27일 건설소방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소방관서로부터 원거리에 위치한 농·어촌 마을 및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지역 등 소방 취약지역의 초기 화재 대응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발의됐다. 조례안의 주요내용으로는 ▲비상소화장치 설치 및 유지·관리 계획 수립 ▲비상소화장치 설치 사업비 지원 근거 마련 ▲시군 및 관할 소방서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규정하고 있다. 최 의원은 “비상소화장치는 소방력이 도착하기 전 초기 화재를 진압하여 대형 화재로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이번 조례안 제정을 통해 소방 안전 서비스에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본 조례안은 12월 본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심의 후 공포될 예정이다.
  • 경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 산불대응체계 개선 및 문화유산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경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 산불대응체계 개선 및 문화유산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정책연구위원회’(대표 김대일 의원)는 지난 26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경북도 산불대응체계 개선 및 문화유산 보호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3월 경북 전역을 휩쓴 초대형 산불로 인해 산림뿐 아니라 사찰·고택·국가민속문화재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큰 피해를 입은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연구진은 산림·소방·문화유산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실효성 있는 보호 및 복원 대책 마련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용역 책임연구원인 권두현 박사는 발표에서 연구 결과를 소방·산림·문화유산 3개 분야로 나누어 제시했다. 【소방 분야】: 산불 대응체계 현황분석 및 문제점 분석 ▲진화 장비 현대화 및 드론 등 첨단 기술 도입 방안 ▲AI 기반 산불 조기 탐지·예측 시스템 구축【산림 분야】▲산불 피해지역 생태계 복원 및 사후 관리체계 개선 ▲기후변화 대응형 산림 조성과 내화성 수종 개발 방안【문화유산 분야】▲문화유산 산불 위험도 평가 및 맞춤형 보호대책 ▲혁신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보호 시스템 구축 ▲산불 피해 문화유산 복원 및 관리 체계 개선 등을 발표했다. 아울러, 산불 대응과 문화유산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법령·조례 개정 및 ‘문화유산 보호 특별법’ 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도 함께 제시했다. 김대일 대표의원은 “경북은 하회마을, 봉정사 등 세계적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다수의 국보급 목조 건축물을 보유한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중심지”라고 강조하며, “소중한 산림자원과 문화유산을 지켜내기 위해 AI 기반 첨단 K-산불 기술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혔다. 이어 “경북의 산악지형과 목조 문화유산 특성에 맞춘 ‘경북형 산불 대응체계’ 구축, 문화유산의 이동·보관 등 전문기술 및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며, 연구결과가 정책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의 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소방과 문화재 현장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대응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는 김대일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용현, 남영숙, 박선하, 이철식, 최덕규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현안연구는 오는 12월까지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경북 산불 대응체계의 실효성 강화와 문화유산 보호정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기후환경국·산림자원국 2026년도 본예산 심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기후환경국·산림자원국 2026년도 본예산 심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지난 26일 제359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문화환경위원회 회의를 열어 기후환경국과 산림자원국 소관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하고, ‘경북도 물 분쟁 예방을 위한 민·관 협의체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을 심의·의결했다. 정경민 부위원장은 도시 미세먼지 안심공간은 설치 후 시군에서 장비 점검과 필터 교체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도민 건강 보호에 기여하는 유익한 사업이므로 확대 추진을 요청했다. 또한 저출생·초고령·산림재난맞춤형산림치유프로그램 예산은 저출생극복본부에 편성하여, 산림치유 관련 기관에 위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강조하며, 산불피해지역 주민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폐현수막 재활용 활성화 지원사업과 관련하여 폐현수막에 의한 폐기물 증가가 심각한 수준임에도 내년도 사업량이 감소했다고 지적하며, 폐현수막 수거·재활용량을 늘리고, 처리 절차와 관리 체계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산불피해지 탄소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지원에 대해 작년 용역의 취지와 달리 올해 산불피해 대상 지역인 5개 시군으로 사업이 한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며, 시군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 추진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기후위기시계 설치 지원사업에 대해 2회 추경에 편성된 사업임에도 청송군의 군비 미확보로 인해 사업을 추진하지 못한 것을 지적하며,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북 어린이숲사랑 올림피아드가 아이들이 숲을 사랑하고 자연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는 점을 고려해 전체 시군으로 확대 개최할 것을 주문했다. 박규탁 위원(비례)은 맑은누리파크 전망대 운영과 관련하여 연간 방문객이 2000여명 수준인 시설에 5억 원을 투입해 개보수하는 것은 효율성 측면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지역의 상징적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창의적 아이디어를 도입해 예산 투입에 상응하는 효과와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연휴양림을 경북도문화관광공사에 위탁한 이후 운영수익은 정체되고 운영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성과 평가를 통해 다양한 주체가 공모를 통해 위탁에 참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국가지질공원 홍보와 관련해 현재 이용객이 많은 KTX 역사 전광판과 열차 내 영상 표출 등 홍보가 이루어지는 점은 효과적이라 생각하며, 지질유산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해외에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재선충 피해 벌채목을 운반하는 차량의 이동 경로에 대한 관리가 미비하다고 지적하며, 운반 차량을 지정된 경로를 이탈하지 않고 목적지까지 이동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산림복지 무장애나눔길 조성에 대해 현재 도내 무장애 숲길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노약자, 장애인 등 이동 약자들이 충분히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체계적인 홍보를 통해 많은 이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영양 자작나무숲 이색체험 공간 조성에 대해 재정자립도가 낮은 영양군의 여건을 고려해 영양 자작나무숲이 국가 차원의 치유·휴양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철식 위원(경산)은 극한 호우가 빈번해짐에 따라 하수도 맨홀 뚜껑 관리가 중요성하다고 강조하며, 도시 침수 우려지역부터 신속한 청소 및 정비를 통해 인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써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도내 33개 마을 중 13곳을 제외한 대부분의 마을에는 산촌생태마을 운영매니저가 부재해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해 적절한 관리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산불진화헬기 임차 시 대형 산불 진화와 안전사고에 대비해 대형 기종으로 전환하는 방향을 적극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이춘우 위원(영천)은 지자체 자연휴양림 전환사업에 대해 시군이 자체적으로 운영할 재정 여력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하여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북이 선제적으로 새로운 산림정책을 발굴해 추진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이동업 위원장(포항)은 배수 개선 사업의 폐기물 처리와 관련해 한국농어촌공사와 시군 모두 예산 부족으로 정비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도 차원의 지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포항과 경주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국유림이지만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예찰과 방제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기후와 환경, 산림재난 대응은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도민 삶의 핵심 과제”라며 “각 사업의 실효성과 필요성을 면밀히 검토해 한정된 재원이 현장에서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보다 전략적이고 합리적인 예산편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하루 10명 넘게, 아무도 모르는 죽음…고독사 5년 새 20% 늘었다

    하루 10명 넘게, 아무도 모르는 죽음…고독사 5년 새 20% 늘었다

    매일 10명 이상이 사회적 고립 속에서 홀로 생을 마감하고 있다. 27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는 3924명으로 전년보다 263명(7.2%) 증가했으며,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20년 이후 5년 연속 증가세다. 그런데도 고독사 대응은 복지부 지역복지과 소수 인력에 맡겨져 있고,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했던 ‘외로움 전담 차관’ 설치 논의도 진전이 없다. 고독사가 새로운 사회 문제로 부상한 만큼 범정부 대응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독사 증가는 1인 가구 확대, 사회적 고립 심화와 맞물린다. 전국 1인 가구 비율은 2023년 35.5%에서 지난해 36.1%로 늘었고, 경기·서울·부산 등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에 고독사가 집중됐다. 가장 취약한 집단은 50·60대 중장년 남성이다.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의 81.7%가 남성이었고, 60대(32.4%)와 50대(30.5%)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용호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은퇴 후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서 관계 단절·가족 갈등·건강 악화가 겹쳐 병사로 이어지는 것이 중장년 고독사의 전형적 경로”라고 말했다. 장기 빈곤, 건강 악화, 고용 상실, 사회적 고립이 중첩되는 구조도 뚜렷하다. 실제 고독사 사망자 10명 중 4명이 사망 전 1년간 생계·의료급여 등을 수급했다. 중장년층 고독사는 대부분 병사지만, 청년층은 자살 비중이 높다. 20대 이하 고독사의 57.4%, 30대의 43.3%가 자살로, 연령대별 맞춤 대응이 필요하다. 안정된 주거 대신 임시 거처에서 숨지는 사례도 늘고 있다. 여관·모텔, 고시원에서 발생한 고독사는 2020년 1.9%에서 지난해 각각 4.2%, 4.8%로 증가했고, 원룸에서의 고독사는 4.0%에서 19.6%로 급증했다. 고독사 현장 최초 발견자도 임대인·경비원이 43.1%로 가장 많았고, 가족은 26.6%에 그쳤다. 가족에 의한 발견 비중은 2020년 34.8%에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정부는 단절된 주거 환경, 붕괴한 지역 공동체, 코로나19 이후 배달·플랫폼 노동 증가 등 사회 구조 변화가 고독사 증가에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 대응이 요구되는 이유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결국 은퇴 후 관계망이 있느냐가 고독사를 가르는 핵심”이라며 “지역은 마을 단위, 대도시는 복지관 중심으로 주민들이 직접 위기 가구를 찾아내는 방식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 부산 광안리·해운대해수욕장, 한국 관광지 500 1,2위 선정

    부산 광안리·해운대해수욕장, 한국 관광지 500 1,2위 선정

    부산관광공사는 야놀자리서치가 발표한 ‘한국 관광지 500’에 부산 광안리해수욕장과 해운대해수욕장이 1위, 2위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한국 관광지 500은 인스타그램·유튜브·블로그 등 주요 소셜 미디어 데이터를 수집하고 언급량(인기도)과 긍정 감성 비율(만족도)을 50%씩 반영한 평가 방법을 통해 선정됐다. 종합 순위에서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이 1위, 해운대해수욕장이 2위를 차지했고, 동백섬(56위), 자갈치시장(57위), 송정해수욕장(59위), 범어사(70위), 해동용궁사(81위), 감천문화마을(98위), 을숙도(99위)가 100대 관광지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천혜의 해양 관광 자원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와 도심형 엔터테인먼트 등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관광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미식 관광, 야간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제공해 명실상부 글로벌 관광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김규창 경기도의회 부의장, 취약한 범죄 분야 예산의 선택과 집중 요구

    김규창 경기도의회 부의장, 취약한 범죄 분야 예산의 선택과 집중 요구

    경기도의회 김규창 부의장(국민의힘, 여주2)은 경기도 자치경찰위원회에 대한 2026년도 예산 심사에서 경기도가 안전 6대 지표 모두에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안전 지자체가 되기 위해 현재 가장 취약한 지표인 ‘범죄’ 분야(4등급)에 대한 예산 편성 전략을 대폭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교통, 생활안전 등 상대적으로 양호한 분야보다는 하위 등급인 범죄 예방 및 치안 분야 예산을 증액 편성하는 방안을 조속히 검토”할 것을 촉구하면서 특히, 범죄 취약 지역 환경 개선(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골목길 조명, 비상벨, CCTV 확충 등 시설 개선 사업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자율방범대, 마을 순찰대 등 민간 협력 치안 활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여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안전 활동을 독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의장은 경기도 내 지역별 안전 수준 불균형 해소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지역 안전 등급이 낮은 시·군, 특히 도농복합시의 안전 수준을 우선적으로 끌어올려 경기도 전체의 안전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 안전 등급은 행정안전부가 지역별 안전 수준을 객관적으로 계량화하기 위해 6개 분야(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의 안전 역량을 5개 등급으로 평가한 것인데, 자치경찰위원회는 이러한 정보를 김 부의장의 지적으로 알게 되어 빈축을 샀다.
  • 곰과 ‘스파링’한 라멘집 직원…“장사는 해야지” 피 흘리며 준비했다

    곰과 ‘스파링’한 라멘집 직원…“장사는 해야지” 피 흘리며 준비했다

    “통나무가 계속 다가오는 느낌이었어요. 주먹으로 때렸는데도 아무 반응이 없길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죠.” 일본에서 곰 습격으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라멘집 직원이 곰에게 습격당한 뒤에도 영업을 준비한 사연이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아오모리TV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6시 20분쯤 아오모리현 산노헤마치에 있는 라멘집에서 “곰에게 얼굴을 할퀴였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곰에게 습격당한 남성은 해당 라멘집의 직원인 미야기 마사시(57)다. 미야기는 사건 당일 오전 4시쯤 가게 뒤편에서 곰에게 습격당했다. 미야기는 당시 혼자 개점 전 준비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는 가스 밸브를 열기 위해 가게 밖으로 나갔을 때 곰을 마주했다. 처음에는 큰 개라고 생각했지만, 가까이 다가가니 곰이 ‘크아앙’ 하고 소리를 질렀다는 게 미야기의 설명이다. 몸길이 약 1m의 곰은 곧바로 미야기의 얼굴로 달려들었다. 갑작스럽게 곰에게 습격당한 미야기는 무아지경으로 반격했다. 그는 “곰은 마치 통나무 같았다”라며 “주먹으로 (곰을) 쳤는데도 곰은 아무렇지도 않아 다리를 걸어 굴러 넘어뜨렸다”고 설명했다. 미야기는 순간적으로 유도의 밭다리걸기와 같은 형태로 곰을 던져 넘겼고, 곰은 도로를 가로질러 가게 반대편 산 쪽으로 도망쳤다고 한다. 피 흘리면서도 영업 준비…점장이 신고해 병원行 놀라운 것은 미야기의 다음 행동이다. 그는 얼굴 등에서 피가 흘렀지만 수건으로 지혈하면서 홀로 영업 준비를 계속했다. 이후 출근한 가게 점장이 깜짝 놀라며 경위를 묻자 “곰이 습격했다. 피가 멈추면 어떻게든 될 것”이라며 “가게를 열어야 하지 않냐.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야기는 구급차를 부르지 말라며 말렸지만, 점장이 경찰과 소방에 신고하면서 병원에서 치료받고 귀가했다. 그는 오른쪽 옆구리 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4주의 진단을 받았으며, 오른쪽 눈은 10바늘을 꿰매는 큰 부상을 입었다. 현재 해당 라멘집은 임시 휴업 중이다. 가게 주변에 곰의 침입을 막는 울타리를 설치할 예정이다. 미야기는 “갈비뼈도 아프고 (곰을) 때렸던 손은 부었다”며 “흔히 (곰과 마주치면) 방어 자세를 취하라고 하지만 그럴 여유는 없었다. 정말 힘들었다”고 전했다. 올해 일본에서는 마을에 내려와 사람을 습격하는 곰 때문에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본 전역에서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곰의 습격을 받아 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196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곰의 습격으로 사망한 사람은 사상 최대치인 13명이다.
  • 순천농협, 2025 사랑나눔 김장행사···김장김치 400박스 전달

    순천농협, 2025 사랑나눔 김장행사···김장김치 400박스 전달

    순천농협이 27일 본점 사무소에서 ‘2025년 사랑나눔 김장’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여성조직연합회의 나눔 활동을 통해 따뜻한 지역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여성조직연합회(부녀회,고주모,농주모) 및 순천농협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 5kg 400박스는 지역 내 취약계층인 마을 경로당, 복지기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최남휴 조합장은 “매년 이어오고 있는 김장 나눔은 지역사회를 향한 순천농협의 마음이 담긴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며 “작은 정성이라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기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농협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순천농협은 지역사회와 상생과 포용적 지원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연대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 이상훈 서울시의원 “인수봉숲길마을에서 시작되는 변화는 강북 노후 주거지의 새로운 미래”

    이상훈 서울시의원 “인수봉숲길마을에서 시작되는 변화는 강북 노후 주거지의 새로운 미래”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2)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북구 수유동 인수봉숲길마을 도시재생 인정사업 계획이 원안가결된 것에 대해 “강북 노후주거지 정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 결정”이라 평가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결정은 작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뉴빌리지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인수봉숲길마을을 법정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확정하기 위한 절차이며, 계획 승인에 따라 사업이 본격적인 착수 단계에 들어가게 되었다. 국토교통부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舊 뉴빌리지)은 전면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단독주택·빌라촌 등 저층 주거지에서 민간의 자율적 주택정비를 전제로 공공이 기반시설·생활편의시설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당 5년간 최대 375억원(국비 150억·시비 225억)의 기반시설 투자와 용적률·건폐율 등 건축기준 완화, 금융지원이 제공된다. 이 의원은 “노후 저층 주거지 밀집 지역인 강북구는 전면 정비가 구조적으로 쉽지 않아 보다 나은 주택 공급이 지연돼왔다”며 “이번 인수봉숲길마을 정비사업은 그동안 답보 상태였던 주거환경 정비의 현실적 해법을 가동하는 신호탄”이라고 강조했다 인수봉숲길마을에는 국토부의 뉴빌리지 선도사업과 함께 서울시의 휴먼타운 2.0을 연계해 ▲소규모 신축·리모델링 지원 ▲특별건축구역 및 건축협정 집중구역 지정 ▲이차보전 금융지원 등을 통해 주민이 체감하는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총 185억원을 투입하여, 오토발렛 공영주차장과 가오천 수변공원 조성, 개별 주택정비 활성화 등을 추진하여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생활편의도 향상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도시재생의 핵심은 주민이 우리 마을을 함께 생각하며 생활에서 실제 변화를 느끼는 것”이라며 “인수봉숲길마을 사업은 주거환경·생활SOC·마을정체성을 복합적으로 개선하는 강북형 정비 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인근에 장기간 방치 중인 서울시 소유의 옛 ‘수유영어마을’ 부지를 인수봉숲길마을 정비사업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부지 활용방안을 도출하자”고 서울시에 제안했다. 또한 이 의원은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하여 방치된 공공자산에 새로운 생활편의시설을 공급한다면 주민의 삶이 질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며 서울시 차원의 정책적 결단을 촉구했다.
  • 이병숙 경기도의원, 2026년 예산 ‘도민 삶·취약계층 우선’ 편성 촉구

    이병숙 경기도의원, 2026년 예산 ‘도민 삶·취약계층 우선’ 편성 촉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병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12)은 11월 21일 경제실, 11월 24일 사회혁신경제국·노동국을 대상으로 2026년도 예산안을 심의했다. 이 의원은 “예산은 숫자의 집합이 아니라 도민의 삶을 규정하는 청사진”이라며 예측 가능한 편성 원칙과 취약계층을 우선하는 재정 운용을 강조했다. 먼저 출연·출자기관 예산 구조를 짚었다. 일자리재단,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등에서 시군 수요조사와 출연 동의안은 크게 잡아놓고, 본예산에서는 출연금을 줄인 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수요조사는 도와 도민, 도와 시군 사이의 약속”이라며, 일몰이 불가피한 사업은 미리 알리고 기준을 명확히 할 것, 시군 수요를 반영한 경제노동위 소관 사업은 최대한 수요에 맞춰 편성할 것을 주문했다. 일자리·소상공인·노동 예산에 대해서도 우려를 밝혔다. 서로 다른 대상과 목적을 가진 일자리 사업이 통합되며 물량이 줄어든 점,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과 사업정리 지원 예산이 큰 폭으로 감액된 점을 지적하며 “국비로 메울 수 없는 공백은 결국 도민의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마을노무사·권역별 노동상담소 등 소규모이지만 절실한 사업에 대해서는 “노동자가 마지막으로 기대는 안전망”이라며 축소가 아닌 유지·보강을 요청했다. 사회혁신경제원 위탁 사회혁신공간 인력 운영에 대해서는 상시·지속 업무의 간접고용 관행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공공기관부터 직접고용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도 공공기관 담당 부서와 예결위가 함께 정원을 정비하고 필수 인력을 직접 고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이병숙 의원은 “시군 수요조사, 취약계층 일자리, 소상공인 재기 지원, 노동자 권익 보호는 모두 도민 일상과 맞닿아 있다”며 “국비에만 기대지 말고 도가 책임져야 할 최소한의 영역은 끝까지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도 예산 심의는 경기도 재정이 어느 방향을 향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과정”이라며 “도민이 예측할 수 있고, 약속을 지키는 예산이 되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밝혔다.
  •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놀이터”…리솜리조트, 키즈 브랜드 ‘솜니아’ 선봬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놀이터”…리솜리조트, 키즈 브랜드 ‘솜니아’ 선봬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리솜리조트가 가족을 위한 첫 키즈 브랜드 ‘솜니아(SOMNIA)’를 선보였다. 리솜리조트는 “라틴어로 ‘꿈(Somnia)’을 뜻하는 단어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솜니아는, 어린이들이 무한한 상상력과 꿈을 펼칠 수 있는 자연 속 낙원을 지향한다”며 “리솜리조트가 가진 자연 환경과 감성적인 브랜드 가치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해석한 브랜드”라고 27일 밝혔다. 마지막 도도새 ‘쏨(Ssom)’과 재주 많은 고릴라 ‘닐라(Nilla)’가 주인공이다. 솜니아 마을의 안내자이자 친구로, 아이들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를 이끈다. 두 캐릭터는 앞으로 자연의 감각을 일깨우며 놀이와 배움이 함께하는 여정을 이끌게 된다. 리솜리조트는 연말을 맞아 전 사업장에 솜니아 캐릭터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다. 쏨과 닐라를 형상화한 인형으로 장식된 트리다. 솜니아의 겨울 이야기를 담은 캐릭터 컬러링북도 새로 선보인다. 색칠 놀이를 통해 솜니아 세계관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수량이 소진될 때까지 어린이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된다. 전 사업장의 메인 레스토랑 키즈 코너도 솜니아 테마로 리뉴얼했다. 포레스트 리솜의 ‘몬도키친’, 아일랜드 리솜의 ‘더테이블’, 스플라스 리솜의 ‘더다이닝’은 쏨과 닐라의 색감과 그래픽 요소를 활용해 새롭게 꾸몄다. 리솜리조트는 “이번 겨울을 시작으로 키즈 객실, 체험 프로그램, 전용 굿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솜니아의 세계관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자연 속에서의 시간이 아이들에게는 하나의 놀이이자 배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브랜드의 감성을 다채로운 접점에서 풀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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