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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 청년마을 ‘오늘도 파밍마을’ 2박3일 프로그램 인기몰이

    순천 청년마을 ‘오늘도 파밍마을’ 2박3일 프로그램 인기몰이

    순천시가 타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남형 청년마을 2박3일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시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 30명이 참여하는 전남형 청년마을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농업인단체 청순농부가 주관해 ‘농촌 시그널’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외지 청년들에게 지역자원을 활용, 농활과 힐링을 체험하는 색다른 프로그램이다. 첫날 오리엔테이션과 바비큐파티를 시작으로 2일차에는 농촌활동 뜬모작업과 석식 치맥파티, 캠프파이어가 마련됐다. 마지막 날에는 남파랑길 트래킹, 로컬 미식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이번 ‘농촌시그널’ 프로그램은 전국 각지에서 청년 330명이 몰려 30명을 선발할 정도로 프로그램 인기를 실감케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경험하지 못한 고쟁이 바지를 입고 더운 날씨에도 불구 뜬모 작업에 최선을 다하는 열정을 보이고, 지역 천혜의 자연을 맛 볼 수 있는 화포 해변 트래킹에 적극 참여하는 등 외지 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서울에서 친구 3명과 함께 참여한 김모(32) 군은 “농활과 힐링을 접목한 프로그램이고 정원을 품은 도시라 어디 지역보다 매력적이어서 신청하게 됐다”며 “농촌 체험의 값진 경험이었다”고 엄지를 척 세웠다. 이모(29) 양은 “전국 청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여서 신선했다”며 “순천에 대해 따뜻한 기억을 안고 간다”고 재방문을 약속하기도 했다.청순농부 김근수 대표는 “수도권 청년들이 매력적인 도시 순천으로 눈을 돌릴 수 있도록 청년의 니즈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농업이라는 직업이 긍정적인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 청년마을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농업하기 좋은 우리 지역을 많이 알리고 싶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청순농부는 2023년 전남형 청년마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오늘도 파밍마을’ 거점 공간을 조성하고 청년 체류 프로그램 운영, 마을 운동회 등 농업을 테마로 지역자원을 활용해 외지 청년 유입과 정착을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맺힌가슴 풀엉살게 마씀”… 국립 제주 트라우마 치유센터 1일 공식 출범

    “맺힌가슴 풀엉살게 마씀”… 국립 제주 트라우마 치유센터 1일 공식 출범

    “이제 국립 제주 트라우마치유센터에서 맺힌 가슴 풀엉살게 마씀.” 제주특별자치도와 행정안전부는 1일 제주시 나라키움 2층에서 국립 제주 트라우마 치유센터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가폭력으로 인한 오랜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와 상생의 미래를 향해 큰 걸음을 내딛게 됐다. 제주4·3트라우마센터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국가출연기관으로서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성된 치유센터는 국가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의 심리적 고통을 치유하고 건강한 삶의 회복을 지원한다. 국립 치유센터의 전신인 4·3트라우마센터는 지난 4년간 6만 8062건의 치유활동을 통해 1514명의 4·3유족과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왔다. 구체적 치유활동을 보면 생존희생자 64명, 유족 998명, 며느리유족 224명, 강정마을 136명, 일반 4·3관련자 91명, 간첩조작사건피해자 1명 등이다. 출범식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차호준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원장, 오수경 국립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 센터장, 4·3관련 기관·단체, 제주지역 국회의원, 센터이용자 등 7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4·3유족과 제주도민의 숙원이 이뤄진 만큼 과거의 아픔을 직시하고 치유하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앙정부․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국가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력할 계획”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5·18 민주화운동 사적지인 옛 국군 광주통합병원 부지에도 ‘국립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센터’가 이날 동시에 문을 열었다. 행안부는 법률 제정 및 치유센터 설립에 앞서 2020년부터 광주광역시와 제주도에서 치유 활동 시범 사업을 실시했다.
  • 러, 목발 짚은 부상병까지 최전선 복귀시켜 [핫이슈]

    러, 목발 짚은 부상병까지 최전선 복귀시켜 [핫이슈]

    러시아 일부 지휘관이 목발 짚은 부상병까지 최전선으로 복귀시키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군사 블로거인 아나스타샤 카셰바로바는 전날 텔레그램에 러시아 제47전차사단의 부상병 약 50명이 최전선 복귀를 앞두고 있다며 관련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병사들은 팔이나 다리가 부러져 깁스를 하고 일부는 목발을 짚고 있으며, 최전선 배치를 명받고 2선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셰바로바는 “(이 사진을) 게시하고 싶지 않았지만 시스템적 문제다. 다른 군사 전문가나 블로거들이 국방장관에게 보고하는 내용은 잘 모르겠으나, 이 문제(부상병 전선 복귀)는 꽤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 사례만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수작업으로 해결해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경우에 시간이 나지는 않는다”며 “나는 우리 남자들이 목발을 짚고 죽는 모습을 지켜볼 수도, 침묵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카셰바로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해온 인물이다. 그는 또 이 문제로 책임질 사람은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아니라 특정 지휘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전선 배치를 앞둔 이 부상병들은 체력 G등급과 45일간의 휴가를 받았으나 지휘부가 이를 무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2년 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다리 한 쪽을 잃어 목발 없이 걸을 수 없는 데다 홀로 11세 딸을 키우고 있던 34세 부상병이 다시 전선에 보내졌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러시아 로스토프주 페르시아노프카 마을에 사는 파벨이라는 이름의 이 병사는 얼마 전 폭풍 Z 연대에 배속돼 최전선에 배치됐다고 텔레그램 기반 매체 ‘오스토포즈노, 노보스티’는 29일 보도했다. “우크라 내 러시아 주둔지서 장티푸스·콜레라 창궐” 앞서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군 주둔지에서 장티푸스와 콜레라가 창궐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는 파벨과 같은 부상병이 전염병이 확산 중인 전선으로 보내지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미러는 지적했다.빌트 러시아판에 따르면 빌트 소속 오픈 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율리안 뢰케는 러시아 최전방 텔레그램 채널(@dva_majors)을 인용해 “헤르손 지역에서 이미 장티푸스와 콜레라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각 러시아 병사에게는 2주간 18ℓ의 식수밖에 지급되지 않아서 식수가 떨어진 뒤 갈증에 시달리는 병사들은 강이나 우물의 물을 천과 같은 것으로 걸러 마시고 있는 데 이것이 장티푸스나 콜레라 발병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뢰케는 지적했다. 또 다른 러시아군 특파원도 지난 15일 이후 최전방에서 장티푸스와 콜레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7일 한 러시아 군인은 영상에서 자신의 전우들이 목이 말라고 투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일 동안 음식도 물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 선전가들은 우크라이나가 통제하는 헤르손 지역에서 콜레라가 퍼지고 있다며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헤르손 병원의 의사인 엘레나 티모셴코는 우리 지역에서는 지난 20년간 콜레라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감염 발병을 위한 전제 조건도 없다고 러시아 측 주장을 일축했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아리수로 첫 번째 버스노선-암사역사공원역 연계노선 신설 환영”

    김혜지 서울시의원 “아리수로 첫 번째 버스노선-암사역사공원역 연계노선 신설 환영”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혜지 의원(국민의힘·강동1)에 따르면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강동구 교통행정과에서 8월 개통 예정인 별내선과 연계한 시내버스 노선 신설에 대한 의견조회가 일주일간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별내선 (8호선 연장) 개통에 따른 혼잡도 분산대책과 암사역사공원역과 연계한 버스노선을 신설하여 강동구 주민들의 대중교통편의를 향상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 의원은 지난 2년간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 교통위원회 회의 시 지속적으로 아리수로 노선 신설을 건의하였고, 특히 지난 1월, 암사역사공원역이 위치한 암사3동 마을발전협의회 주민들과 서울시 버스정책과와의 간담회를 여는 등 버스노선 신설을 적극 추진한 끝에 이와 같은 결실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시내버스 노선조정안 의견조회는 3324번 노선 신설, 3323번 노선 연장, 8332번 노선 조정으로 총 3건이다. 신설되는 3324번 버스는 강일동부터 고덕비즈밸리 ~ 8호선 암사역사공원역을 연계하고 송파구의 풍납동 ~ 강동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8월 5일 운행 개시 예정이다. 구민들의 요청으로 송파구 풍납동 경유를 제외하고 길동역까지 연장하자는 의견을 적극 건의했으나 서초구의 노선을 폐차해 신설되는 노선이다 보니 단일 자치구보다는 두 개의 자치구가 힘을 실어줘야하기에 풍납동을 포함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암사동에서 성내동, 길동까지 들어가는 버스노선이 없어 애초 천호역에서 회차하는 계획을 길동역까지 연장하도록 건의했지만 노선 연장으로 인한 배차간격 증가로 강동역에서 회차하는 것으로 소폭 연장 협의했다. 강동공영차고지에서 중앙보훈병원역까지 운행되던 3323번 노선은 연장되어 둔촌주공 입주에 대응하는 노선으로 리버버스 잠실 선착장까지 이어지게 되며, 8332번 출근 맞춤버스의 노선은 조정되어 강동리버스트상가 ~ 중앙보훈병원역까지 운행되어 342번 버스의 출근 혼잡도를 해소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으로 강동구민들이 교통사각지대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버스총량제, 버스회사와의 갈등, 다른 자치구 민원 등의 문제로 여력이 부족한 것이 안타깝다”라며 “올해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20주년으로 시내버스 준공영제 혁신용역이 진행 중이므로 서울시의 모든 시민에게 동등한 대중교통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용역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집 100채 드립니다” 세계 1위 유튜버의 ‘파격 선물’ 화제

    “집 100채 드립니다” 세계 1위 유튜버의 ‘파격 선물’ 화제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 수를 보유한 유튜버 ‘미스터비스트’가 빈곤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집 100채를 선물해서 화제다. 지난 30일 구독자 수 2억 920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미스터비스트’에는 ‘집을 100채 지어 나눠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미스터비스트는 “이번 영상에서 짓고 있는 모든 집 하나하나가 가족들의 삶을 바꿀 겁니다”라고 말했다. 미스터비스트가 첫 번째로 새집을 선물하기로 결정한 자메이카의 한 동네는 빈곤에 시달리는 지역으로, 대부분의 주민은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판잣집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미스터비스트는 집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있는 가정을 위해 이층 침대를 선물해 감동을 안겼다. 또 전기, 물탱크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장비도 마련했다.이후 그는 엘살바도르의 한 마을로 향했다. 해당 지역은 강 때문에 범람이 잦아 해마다 집 수백 채가 파괴되는 곳이었다. 이에 그는 주민들에게 해당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에 새집을 선물했다. 또한 미스터비스트는 동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축구장과 축구 장비를 선물했으며, 한 가정에는 오토바이를 선물하기도 했다. 그는 자메이카와 엘살바도르에 그치지 않고 아르헨티나, 콜롬비아까지 집 100채 기부를 이어 나갔다. 새집을 선물 받은 주민들은 감격에 벅차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 주민은 “그동안 정말 힘들었는데 제 인생을 바꿔줬다”고 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 100번째 집을 선물한 뒤 미스터비스트는 “이 집을 짓도록 도와준 파트너들에게 감사하고 영상을 봐주신 여러분에게도 감사하다”며 “채널이 계속 성장하면 앞으로 1000채를 짓고 싶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미스터비스트는 진정한 영웅이다”, “앞으로도 이런 콘텐츠가 계속되길 바란다”, “자선단체, 비영리 단체도 선뜻 하지 못하는 일을 해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미스터비스트는 지난 5월 자신의 26번째 생일을 맞아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통해 팔로워들에게 26대의 테슬라를 선물하기도 했다. 당시 해당 이벤트에 한국인 1명이 당첨돼 화제를 모았다.
  • ‘여름 휴가객 유치와 현안 사업 해결을 한꺼번에’

    ‘여름 휴가객 유치와 현안 사업 해결을 한꺼번에’

    경북도가 여름 휴가객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 및 청춘남녀 만남 이벤트를 마련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도는 오는 8월 4일까지 ‘경북도로 떠나는 센스있는 여름휴가’를 주제로 고향사랑기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고향사랑기부 혜택으로 경북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 이벤트 기간 경북도청이나 도내 시군청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전달하면 10만원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추첨을 통해 매주 기부자 수 20% 범위 내에서 추가 답례품도 증정한다. 경북 곳곳을 저렴한 가격에 관광할 수 있는 경북 투어패스를 비롯해 지역의 특산품인 안동소주, 월영교달빵, 흑돼지 밀키트 등이다. 도는 50만원 이상 기부자에 대해 이벤트 종료 후 기부자 수 20% 범위에서 별도로 선정해 추가 답례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 접속해 경북도청(본청)에 10만원 이상 기부와 답례품을 주문하면 자동 응모된다. 도는 또 저출생 극복 방안의 하나로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오는 7월 27일부터 4박 5일간 예천과 울릉도에서 체류형 캠프 ‘솔로 마을’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오는 12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경북도홈페이지 알림마당을 참조하면 된다. 대상은 경북도에 거주하거나 도 소재 직장에 다니는 만 25세∼만 42세(1982년~1999년생) 미혼남녀로, 심사 및 추첨을 통해 24명을 최종 선발한다. 여름 솔로마을은 27일 예천 금당실 마을에서 연애·결혼에 필요한 패션, 화술, 심리 등 개인별 매칭 역량 강화 컨설팅으로 시작된다. 이어 28일 포항에서 크루즈를 이용해 울릉으로 이동한 뒤 스노클링, 해안도로 투어 데이트 등 일정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최종 커플을 매칭하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여름 휴가철 미혼남녀들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솔로마을에서 쉼을 찾고, 자연스러운 만남도 갖는 기회를 가져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최민규 서울시의원, 마을버스 안 오는 진짜 이유 밝혀

    최민규 서울시의원, 마을버스 안 오는 진짜 이유 밝혀

    서울시의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동작2)은 서울시 마을버스 재정지원 기준 변경으로 인해 지원금이 감소 된 마을버스 업체의 적자 발생원인 해결과 구조적인 재정지원 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지난달 28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24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 재정지원금 축소로 업체가 받는 타격의 심각성을 고려해, 재정지원금 기준 상향으로 마을버스 운행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하거나,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루 99만명이 넘는 시민이 서울시 마을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최민규 의원은 “마을버스는 시내버스처럼 준공영제로 운영되지 않아서 손실금 전액을 지원받지 못한다”면서 “민영제로 운영되는 마을버스의 경우, 적자가 난 금액의 일부만 서울시로부터 지원받는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의원은 “코로나19나 지하철·경전철 개통 등으로 마을버스 노선 수익에 타격을 받더라도 더 큰 적자를 감수하면서 운영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마을버스 운영 적자 발생 원인을 진단했다. 지난 2023년 1200원으로 마을버스 요금이 인상됐지만, 지난 4월을 기점으로 서울시 마을버스 재정지원 기준이 변경되면서 마을버스 업체의 시름이 깊어졌다. 서울시 재정지원은 기존의 운영 적자난 부분의 일부를 마을버스 업체가 소유하고 있는 차량의 등록 대수만큼(1대당 최대 23만원) 받던 지원금을 실 운행 대수만큼만 받는 것으로 변경된 것이다. 이에 최 의원은 “지원금을 받는 업체 중 절반 이상인 60%의 업체들의 지원금이 줄었다”며 “지원금 변경으로 업체들의 피해가 심해졌다”고 지적했다. 동작구의 경우, 신림선이 개통되면서 3개 지하철역(1호선 대방역·2호선 신대방역·7호선 보라매역)을 거쳐서 운행하던 마을버스의 승객이 지하철 환승이 가능해지자 급격히 감소했다.최 의원은 “승객 감소로 인해 운행할수록 적자가 나게 되고 운행이 줄어들면서 서울시 지원금도 적게 받게 되자, 적자난이 심해지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으며 “서울시의 환경 정책 때문에 1대당 1억씩 하는 전기버스를 도입한 마을버스 업체들은 전기버스 구입비와 운행 적자를 동시에 감당해야 하므로 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서울시의 지원은 마을버스 업체들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지원금만 줄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지하철이나 경전철 개통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노선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마을버스에는 적극적인 노선조정을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서울시 재정지원금 축소로 업체가 받는 타격의 심각성을 고려해 재정지원금 기준 상향을 함으로써 마을버스 운행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하거나,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서울시의 책임 있는 재정지원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 아기 안고 자폭 테러 저지른 여성…희생자 18명 중 상당수는 임산부·어린이 [핫이슈]

    아기 안고 자폭 테러 저지른 여성…희생자 18명 중 상당수는 임산부·어린이 [핫이슈]

    나이지리아에서 충격적인 자살테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8명이 다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CNN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보르노주(州)의 결혼식장과 병원, 장례식장에서 폭발이 잇달아 발생했다. 폭발이 발생한 결혼식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아이를 등에 업은 여성이 나타나 자살 폭탄을 터뜨렸다고 증언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오후 3시경 결혼식이 열리던 장소에서 폭발물이 터졌는데, 당시 여성 용의자는 아기를 등에 업고 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여성 용의자와 아기의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부 언론은 여성 용의자가 아기의 어머니라고 보도했다. 다른 폭발 장소의 용의자도 대부분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조문객으로 위장해 장례식장에 들어선 여성 폭탄 테러범이 또 다른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확인된 사망자 18명 중 상당수가 어린이와 임산부로 확인됐다.아직 이번 연쇄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안팎에서는 이번 테러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테러가 발생한 보르노주는 보코하람이 지난 15년 동안 반란을 일으켜 온 중심지다. 보코하람의 테러 공격으로 난민 200만 명 이상이 발생하고 4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 집을 잃은 사람은 260만 명에 달한다.보코하람은 2014년 보르노주 북부 지역 상당 부분을 점령했으며, 생계유지를 위해 마을 밖으로 나가 장작이나 나무 열매를 구하려는 사람들을 죽이거나 납치하는 등 주민들을 탄압해 왔다. 이웃 국가인 니제르와 카메룬 등은 세력을 확산한 보코하람과 싸우기 위해 군사 연합을 결성하기도 했다. 한편, 보르노주 당국은 도시에 통금 시간을 선포하고 긴급 의약품 등을 동원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 그러나 인근 마을에서 폭탄 테러범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됨에 따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데스크 시각] 스포츠계도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

    [데스크 시각] 스포츠계도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

    초등학교 같은 반에 양궁을 하는 친구가 있었다. 체벌하는 아버지가 무서워 연습에 매달렸지만 성적은 좋지 않았고 학교에도 적응하지 못한 그는 따돌림을 당하다가 전학을 가 버렸다. 고등학교 같은 반에는 농구부 친구가 있었다. ‘팬클럽’이라는 선배들의 괴롭힘 속 패싸움에 연루됐고 음주에 빠졌다가 농구부가 해체되면서 갈 곳 없이 떠돌며 ‘문제아’가 됐다. 스포츠 취재를 맡은 뒤 체육계의 크고 작은 사건사고를 많이 접하게 됐다. 특히 선수들의 성비위와 음주운전, 폭력, 약물, 도박 등 일탈이 자주 눈에 띄는 것은 ‘공인’이라는 선수들의 행동이 일반인보다 더 주목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일 터다. 올해 들어서도 야구, 축구 선수들의 음주운전과 마약, 불륜, 가정폭력 등이 불거져 팬들을 크게 실망시켰다. 사건이 터지면 선수는 “반성하겠다”만 되풀이하고, 구단과 단체는 출장 정지와 계약 해지, 방출 등을 되풀이한다. 그러나 별다른 대책은 보이지 않는다. 얼마 전 만난 스포츠 마니아인 지인은 더이상 야구팬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영원히 야구를 사랑할 것 같았던 그는 “성폭력 등이 난무하는 야구계의 관중석을 떠났다”며 “인권이 무시되는데 무슨 희망이 있겠냐”고 일갈했다. 올해 관중 500만명을 넘어 1000만명도 간다고 좋아하는 야구계가 새겨들을 일이다. 최근에는 국가대표 출신 피겨 선수 두 명이 해외 전지훈련 중 숙소에서 술을 마시고 미성년자인 이성 후배 선수를 불러 성추행한 뒤 동의 없이 성적 불쾌감을 주는 사진을 찍은 혐의로 3년과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또 징계 선수들을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했다. 징계받은 선수 중 한 명 측은 후배 선수와 “연인 관계”라고 주장하며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한 상태다. 반면 피해자 측은 “당시 많이 당황하고 놀라 곧바로 방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초등학생의 ‘선망 직업 1위’라는 스포츠인의 높은 도덕성과 자기 관리, 책임 있는 태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의 희망을 불어넣어야 할 주체는 선수들이다. 그러나 이들의 일탈과 비위는 단지 이들만의 문제인가. 필자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때 만났던 친구들처럼 학교에서의 문제는 없었을까. 가정과 학교, 단체, 선수촌 등에서 가족과 교사, 친구, 감독, 동료 등과의 관계는 어땠고 지금은 어떠한가. 주로 10대 때부터 경쟁에 내몰리며 성과에 치중해야 하는 이들은 어디서 누구로부터 어떤 교육을 받았는가. 누가 어떻게 이들에게 제대로 된 인격과 인성, 인권, 양성평등 교육을 가르칠 것인가. 빙상연맹은 최근 사태 직후 학부모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청취하고 선수 교육 프로그램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 그것만으로 문제가 해결될지 의문이 든다. 또 ‘고 최숙현 사건’ 후 폭행 등의 재발 방지와 징계 강화를 위해 2020년 8월 정부 산하 독립법인으로 만들어진 스포츠윤리센터에만 맡길 일도 아닐 것이다. 오는 26일부터 새달 11일까지 2024 파리올림픽이 열린다. 축구 등 구기 종목의 올림픽 진출이 불발되면서 역대 최소 선수단 참가 등 우울한 소식도 들린다. 물론 메달도 중요하겠지만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한 만큼 정정당당하게 겨뤄 모두가 힘든 시기에 국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런데 이 와중에 스포츠 정책을 총괄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간 예산·조직 등을 둘러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밥그릇 싸움이나 임기 연장 등 사적 이익이 아니라 스포츠계의 인권 및 비위 문제 해결, 신뢰 회복을 위해 문체부와 체육회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어떤 교육이 필요하고 어떤 대책을 추진해야 할 것인지 지혜를 모아야 하지 않겠는가. 스포츠 취재를 오래 해온 후배 기자에게 해결책을 물었더니 답은 이렇다.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말(아프리카 속담)처럼 스포츠계도 정말 그렇습니다.” 김미경 문화체육부장
  • 전남 지역 ‘외국인 계절근로자’ 처우 개선 되나

    전남 지역 ‘외국인 계절근로자’ 처우 개선 되나

    전남 지역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처우가 개선된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매년 확대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각 시군에 ‘언어소통 도우미(통역)’와 긴급 의료비 지원,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숙소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국내 농촌의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농업 인력이 부족함에 따라 해외 농촌의 근로자를 5~8개월간 고용하는 제도다. 전남지역에서는 올해 5818명을 배정받았다. 현재 3846명이 입국했으며 1678명이 입국을 준비 중이다. 전남도는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농촌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통역이 가능한 언어소통도우미를 지원하고, 치료비 문제로 병원 방문을 주저하는 계절근로자의 신속한 병원 진료를 돕기 위해 근로자 본인부담금에 대해 인당 최대 25만원을 지급한다. 또 계절근로자들을 위한 숙소 확보가 어려운 농업인과 농협 등을 위해 기존 마을 내 빈집과 농협 보유 유휴 시설을 활용하도록 ‘숙소 리모델링 사업’에도 21억원을 지원한다. 강하춘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촌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일하는 환경 제공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용 농가와 계절근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샤먼 중의 샤먼’ 한국 무당이 세계여행 떠나자 벌어진 일

    ‘샤먼 중의 샤먼’ 한국 무당이 세계여행 떠나자 벌어진 일

    한국 여성 무당이 전 세계 곳곳에서 굿판을 벌이며 혼을 위로하고 다니면 어떨까. 소셜미디어(SNS)가 전 세계인을 연결해주는 시대에 실제 이런 무당이 있다면 엄청난 인플루언서가 될 것 같다. 성인 남자들도 가기 어려운 아마존, 아프리카 같은 곳을 용감하게 다니는데 현지 샤먼들의 설움마저 위로하는 샤먼 중의 샤먼이라면 엄청나게 화제가 될 것이 틀림없다.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30일 막을 내리는 국립창극단 ‘만신 : 페이퍼 샤먼’은 보통의 상식으로는 불가능한 규모의 이런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이다. 신내림을 받은 한국 무당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치유를 위해 굿판을 벌이는데 현지 샤먼들의 설움까지 만져주는 게 할리우드 영화에서 세계 평화를 지키는 영웅 저리 가라 할 정도다. 말 그대로 샤먼계의 원더우먼이 따로 없는 것이 어지간한 만화적 상상력으로도 불가능한 캐릭터를 창조해냈다. ‘만신 : 페이퍼 샤먼’은 영험한 힘을 지닌 주인공 ‘실’을 통해 만신(萬神·무당을 높여 이르는 말)의 특별한 삶과 그들의 소명 의식을 이야기한다. 1막에서는 남들과는 다른 운명을 타고난 소녀가 내림굿을 받아 강신무가 되기까지를, 2막에서는 만신이 된 실이 오대륙 샤먼과 함께하는 여정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각 대륙의 비극과 고통을 다양한 형태의 굿으로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다. 전방위 예술가 박칼린이 연출·극본을 맡았고 극작가 전수양이 극본 집필에 함께했다.‘예민한 자’로 통칭되는 샤먼들은 북유럽에서 만나 장대한 여정을 시작한다. 북유럽에서 한참이나 머나먼 단군의 나라에 신비로운 존재의 기운을 감지한 이들은 마치 예수 탄생을 예감하고 한밤중에 찾아온 동방박사들처럼 실의 탄생 현장을 방문한다. 어려서부터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사람들의 미래를 예측하는 실은 이런 부류의 주인공이 대개 그렇듯 집안에 갇혀 지낸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점점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수 없게 되고 결국 무당으로서의 삶을 택한다. 친모에게 “나 당신 딸 아니오”라고 말하며 실이 신내림을 받는 장면은 실제 귀신이 빙의한 듯한 연기력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무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게 아닐까 걱정될 정도다.운명을 받아들인 실은 본격적으로 세계여행을 떠난다. 태어날 때 마을 사람들이 한복을 입은 것으로 봐서는 실이 과거의 인물인 것 같은데 극이 진행되다 보면 시공간을 무한하게 넘나들며 상식을 파괴하는 전개가 이어진다. 덕분에 관객들은 실과 함께 판타지의 세계로 떠나게 된다. 실은 바다에 빠진 아프리카 노예들의 원혼을 위로하고 아메리카 대륙에서 인디언들이 당한 설움을 풀어주더니 비무장지대(DMZ)를 찾았다가 환경 파괴로 고통받는 아마존까지 위로한다. 인류의 영혼을 구하겠다는 사명감이 가득한 실은 해당 지역 샤먼들까지 어루만져주는 샤먼 중의 샤먼인지라 실존한다면 당장 찾아가 상담받고 싶을 정도로 존재감이 남다르다. 무당들의 조상으로 대접받는 인물이자 한국 여성 영웅 서사의 대표 격인 바리데기보다도 더 대단한 존재감과 능력을 뽐내는 실은 작품 말미에 자신의 사명을 다시 한번 다짐하며 다른 대륙의 샤먼들과 길을 떠난다. 작품에서 어루만진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을 넘어 위로가 필요한 세계 곳곳을 향하려는 실의 미래는 얼마나 또 대단한 곳을 다닐지 기대감을 품게 한다. 전쟁으로 아픈 현실을 생각한다면 실의 다음 행선지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접경지대 어디쯤과 가자 지구가 되지 않을까 싶다.우리 전통 설화들은 대개 지역에 갇힌 세계관에 머무는 경향이 있는데 ‘만신 : 페이퍼 샤먼’은 기존 전통 설화의 한계를 뛰어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삼으면서 기존의 설화에서 느낄 수 없는 웅장함이 있다. K팝을 중심으로 한 K컬처가 세계로 뻗어가는 현상을 샤먼계까지 담아내면서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관객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는데 최근 웹툰(정년이), 경극(패왕별희), 셰익스피어 희곡(베니스의 상인들·리어) 등 원작의 창조적인 창극화를 이룬 국립창극단의 작품에 감동했던 관객들이라면 기존과는 결이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무대 위 소리꾼들의 모습은 어떤 작품이든 최선을 다하는 열정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줘 박수를 절로 보내게 된다. ‘만신 : 페이퍼 샤먼’은 2023~24시즌 국립창극단의 마지막 작품이다. 이번 공연을 마친 국립창극단은 조만간 새 시즌 작품과 함께 돌아올 예정이다.
  • 전남 영광에 ‘쌀·전기 동시수확’ 영농형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전남 영광에 ‘쌀·전기 동시수확’ 영농형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전남 영광군에 쌀과 전기를 함께 수확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마을 주민 주도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가 조성돼 관심을 끈다. 2022년 전남도 주관으로 사업 부지를 공모·선정한 이후 2년에 걸쳐 전남도, 영광군, 마을주민이 합심한 노력 끝에 지난 26일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됐다. 염산면 마을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월평햇빛발전협동조합이 사업주체가 돼 월평마을 앞 약 5만㎡ 면적 간척지에 3㎿ 규모로 추진된다. 1단계로 2024년까지 1㎿ 준공을 완료, 2026년까지 전체 사업을 마무리하고 상업 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월평마을 사례는 현재 평균 60㎾ 수준의 소규모 실증단계인 영농형 태양광의 국내 최초 상용화 모델이다. 농지 잠식도 없고 주민 수용성이 높아 지속가능한 최적의 재생에너지 확대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발전 수익을 토지소유자, 경작자뿐만 아니라 햇빛연금으로 마을주민까지 모두 공유하는 방식으로 추진돼, 농촌소득 증대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높이고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산업교육연구원도 벼 재배농가가 영농형 태양광을 병행하면 20년간 335%의 농지 활용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영농형 태양광을 본격 확대해 재생에너지100%(RE100) 전력 공급능력을 높이고, 데이터센터와 첨단 RE100 수요기업을 유치하는 등 도내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또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영농형 태양광 제도적 지원 기반 마련을 위해 영농형 태양광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국회에 법률 제정을 적극 건의중이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영농형 태양광을 전남 미래 지역발전의 핵심 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며 “월평마을 사업 경험을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투자 실현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재생에너지100% 전력공급 기반 마련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맨홀 역류하고 하늘길 막히고… 제주 시간당 80㎜ 역대급 물폭탄

    맨홀 역류하고 하늘길 막히고… 제주 시간당 80㎜ 역대급 물폭탄

    제주지역에 역대급 기록인 시간당 50~80㎜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2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 기준 차량침수에 따른 인명대피 조치 3건 5명 등 총 34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마을 도로에는 오전 9시54분쯤 가로수가 쓰러지는가 하면 도로 맨홀에서 빗물이 역류해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했다. 또 서귀포시 대정읍, 안덕면, 성산읍 등 곳곳에서도 주택과 도로가 폭우에 잠기면서 차량 5대가 고립돼 5명을 대피시키기도 했다. 기상악화로 하늘길도 차질을 빚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국내선 도착 11편·출발 16편, 국제선 3편 등 총 30편이 결항됐다. 또 국내선 72편(출발 32·도착 40)이 지연 운항되면서 탑승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오후 들어 빗줄기가 잦아들며 제주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산지를 제외하고 모두 해제됐다.이날 오후 4시 기준 주요 지점 일강수량은 진달래밭(산지) 241.5㎜, 삼각봉(산지) 222.5㎜, 한라산 남벽 191.5㎜, 160.5㎜, 한남 160.5㎜, 서귀포 135.8㎜, 제주가시리 135.5㎜ 등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0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다가 오전과 낮 사이 강우 강도가 다시 강해지면서 호우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으며 곳에 따라 100㎜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한라산 둘레길, 오름, 올레길(해안, 산간) 등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서귀포시 강정동 엉또폭포에는 폭우가 빚어내는 보기 드문 장관인 폭포수를 보기 위한 관광객들의 차량행렬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엉또는 ‘엉’의 입구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엉’은 작은 바위 그늘집보다 작은 굴. 또는 입구를 표현하는 제주어다. 폭우가 쏟아질 때 기암절벽 위에서 50m 아래로 떨어지는 엄청난 양의 폭포수에 탄성을 자아냈다.
  • 청부살해·아동학대범인데…“너무 예뻐” 팬카페 생긴 일본

    청부살해·아동학대범인데…“너무 예뻐” 팬카페 생긴 일본

    일본에서 부모 청부살해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와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된 교사의 신상이 공개되자 일부 네티즌들이 이들의 외모에 주목하며 팬카페까지 개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후지 뉴스 네트워크(FNN)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지난 4월 발생한 일본인 부부 청부 살해 사건의 용의자로 장녀 다카라지마 마나미(31)를 지목하고 체포했다. 마나미는 지난 4월 일본 도치기현의 한 마을에서 시신이 불탄 채 발견된 부부 다카라지마 류타로(55)와 다카라지마 사치코(56)의 살인을 청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그가 식당의 경영권을 독차지하기 위해 사실혼 관계이자 식당 매니저였던 세키네 세이하(32)와 공모하고 살인을 청부했다고 보고 있다. 이 사건으로 히라야마 료켄(25)과 사사키 히카루(28)이 체포됐고, 실제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20세 한국인 남성 강모씨와 아역배우 출신 와카야마 기라토가 붙잡혔다. 또한 비슷한 시기 보육원에 다니는 남자아이의 머리카락을 뒤에서 잡아당기는 등 폭행을 가한 혐의로 보육원 교사 사쿠마 세이라(26)가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거나 넘어뜨린 게 맞다. 짜증이 나서 그랬다”라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 댓글과 SNS를 통해 “쓸쓸한 느낌의 분위기 미인이다” “저 얼굴로 범죄를 저지르다니 믿기지 않는다” “한국 여배우 같다” “천사같은 얼굴로 학대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고, 사쿠마의 경우 팬카페까지 개설돼 논란이 되고 있다.한국에서도 과거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 1990년대 후반 탈옥 907일 만에 검거된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은 패션과 외모로 화제가 됐고, 범죄자 최초로 팬카페가 개설되기도 했다. 또한 2003년 1월 경상북도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뒤 여자 2명을 납치하고 돈을 갈취해 경찰의 수배 대상에 이름이 올랐던 이미혜는 수배 전단지에 실린 사진이 퍼지면서 ‘강도얼짱’이라는 이름의 팬카페가 개설됐고, 당시 회원 수는 6만명에 달했다. 경찰의 수배 1년만인 2004년 2월 검거된 이미혜는 ‘강도얼짱’이라는 팬카페를 알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한 달 전에 알았다”며 “참 어이가 없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아역배우·한국인 ‘日부부 살해’ 반전…“둘 다 없애” 딸 체포

    아역배우·한국인 ‘日부부 살해’ 반전…“둘 다 없애” 딸 체포

    20대 한국인과 일본의 아역 배우 출신이 연루된 일본 ‘부부 시신 훼손 사건’. 도쿄 우에노 번화가에서 음식점 10여 곳을 운영해온 다카라지마 류타로(55)와 다카라지마 사치코(56) 부부가 도쿄 북쪽으로 약 150㎞ 떨어진 도치기현의 작은 마을 나스마치의 강변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닷새 만에 히라야마 료켄(25)을 체포한 데 이어, 사사키 히카루(28)도 붙잡았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진술과 증거를 바탕으로 수사를 이어갔고, 지난달 실제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20세 한국인 남성 강모씨와 아역배우 출신 와카야마 기라토를 체포했다. 이들은 피해자들과 일면식도 없는 관계였고, 이 때문에 청부살인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건의 배후는 딸이었다. 일본 경시청은 27일 살해된 부부의 딸 다카라지마 마나미(31)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마나미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그가 식당의 경영권을 독차지하기 위해 살인을 청부했다고 보고 있다.그리고 지난달 7일 딸 마나미와 사실혼 관계인 세키네 세이하(32)가 붙잡혔다. 경찰은 식당 매니저로 일하던 세키네가 평소에 다카라지마 부부에게 불만이 많았고 원한을 품고 청부 살인을 벌였다고 파악했다. 마나미와 공모한 세키네가 사사키·히라야마에게 살인을 청부했고, 다시 이 지시를 전달받은 강씨와 와카야마는 실행에 옮긴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당초 딸을 용의 선상에 두지 않고 범죄 피해자로 여겼지만 세키네의 스마트폰이 결정적 단서가 됐다. 딸 마나미의 휴대폰 메시지에는 ‘둘 다 없애버리겠다’ ‘걸어 다니지 못하게 손보겠다’ 등의 메시지가 발견됐다. 경찰은 마나미와 세키네 커플이 부모로부터 식당 경영권을 가로채기 위해 범행을 계획했다고 보고 있다. 마나미는 부모가 운영하는 요식업 법인 이사로 있다가 지난 1월 사임했지만 부모가 살해되고 불과 한 달이 지난 지난 5월 법인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 마을이 통째로 ‘소멸’…러軍, ‘악마의 무기’ 열압력탄 사용 [포착](영상)

    마을이 통째로 ‘소멸’…러軍, ‘악마의 무기’ 열압력탄 사용 [포착](영상)

    러시아군이 평화롭던 우크라이나의 한 마을에 열압력탄을 투하하면서 마을 전체가 순식간에 초토화됐다. 러시아 특수부대가 텔레그램 채널에 공개한 영상은 이번 전쟁의 격전지로 꼽히는 도네츠크주(州)의 차시우야르 마을에 열압력탄이 떨어지면서 건물 여러 채가 동시에 먼지로 사라져버리는 등 지옥으로 변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러시아군은 이번 전쟁에서 열압력탄을 발사하는 화염방사시스템을 꾸준히 전장에 투입해 왔다. 열압력탄은 상공에서 폭발을 일으키고 주변을 순식간에 불바다로 만든다. 불이 붙은 후에는 주변 공기가 팽창과 수축을 반복해 긴 시간 지속되는 충격파가 압축된 공기와 함께 고압으로 인간의 폐 등 장기에 급속한 수축을 일으킨다. 일반적으로 공격 대상을 가리지 않을 정도로 무차별적이고 파괴력이 강한 탓에 비윤리적인 대량살상무기로 인식되며 ‘악마의 무기’ 또는 ‘진공 폭탄’으로 불리기도 한다. 미국 싱크탱크 카토 연구소 소속 조던 코헨 연구원은 열압력탄을 두고 “현존하는 가장 파괴적이고 사악한 로켓 중 하나”라고 평가한 바 있다.러시아군은 이번 공습에서 TOS-1 대형 화염방사시스템을 이용해 열압력탄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은 대형 화염방사시스템에서 열압력탄이 발사된 뒤 차시우야르 마을의 다층 건물 전체가 거대한 폭발과 함께 ‘소멸’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후 차시우야르는 폐허만 남은 황량한 마을로 전락했다. 군사전문가들은 현재 미국 등 서방의 새로운 군사지원 약속으로 우크라이나군의 전력이 증강될 것으로 예상되자, 그 전에 일부 전선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열압력탄을 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열압력탄 공습을 받은 차시우야르의 피해 및 사상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악마의 무기’ 꾸준히 사용해 온 러시아군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3월에도 ‘악마의 무기’를 사용해 우크라이나 군인 300명을 전사시켰다고 주장한 바 있다. 개전 직후인 2022년 3월에는 러시아군이 TOS-1 대형 화염방사시스템을 이용해 마리우폴 아조프 연대 쪽으로 진공폭탄 수십 발을 발사하는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러시아군에게 있어서 열압력탄 발사대로 사용하는 TOS-1 시스템은 매우 귀중한 자산으로 꼽힌다. 다만 보유하고 있는 수량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크라이나군은 열압력탄을 발사하는데 사용되는 TOS-1A 발사대를 노린 공습을 가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당시 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자포리자주(州)에서 서방 무기를 이용해 TOS-1A 열압력탄 발사대 최소 1쌍을 파괴했다고 전했다. 당시 ISW는 “러시아군이 특정 포병 자산에 의존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TOS-1A 파괴에 계속 성공할 경우 러시아 방어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군은 최전선에서 이전만큼의 화력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TOS-1A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 외국인 경남 한 달 여행하기 인기…“깨끗한 거리, 정감 있는 시민, 아름다운 자연 모두 만족”

    외국인 경남 한 달 여행하기 인기…“깨끗한 거리, 정감 있는 시민, 아름다운 자연 모두 만족”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가 외국인·재외동포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4월부터 한 달 여행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미국·캐나다·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이집트·남아프리카공화국·일본·싱가포르 등 9개국 105명이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중 일부는 이미 경남을 찾았고 나머지는 개인 일정에 따라 올해 안에 경남을 방문할 예정이다.지난해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진행한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은 6명만 신청할 정도로 호응이 거의 없었다. 도는 올해 재외동포를 포함해 외국인으로 신청 대상을 늘렸고, 홍보에 심혈을 기울여 상황을 바꿨다. 도는 우리나라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국외 한국문화원 34곳에 홍보 자료를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외국인 참가 신청서를 사업 담당자가 직접 접수하고 경남 여행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항공·숙박·여행지 등을 안내하기도 했다. 여기에 K-드라마와 푸드 열풍도 불면서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은 큰 관심을 받았다.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는 참가자들은 자신이 직접 짠 여행 계획으로 여행을 하고, 그 경험과 경남 관광지를 개인 사회누리소통망(SNS)으로 홍보한다. 도는 5박 이상 경남에 숙박한 확인서를 제출하는 외국인에게 1명당 하루 5만원까지 숙박비를 지원한다. 숙박비와 별도로 7일 미만 체류하면 각종 관광시설 체험비를 1명당 7만원, 7일 이상은 10만원을 준다. 그렇다면 프로그램에 실제 참가한 이들 반응은 어떨까. 서울신문과 서면 인터뷰한 참가자들은 경남이 더 가깝게 다가왔다며 만족감을 표했다.미국 국적의 Helen Seung(65)씨는 2014년 서해안 그룹투어 끝 무렵 찾은 통영의 아름다운 기억을 되새기고자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그는 “당시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과 전통중앙시장을 잠깐 들렸었는데, 앞바다에 있는 거북선이 인상적이었다”며 “바다의 푸르름과 부드럽게 떠 있는 많은 섬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여유 있게 머물려 아름다운 통영의 삶을 느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시 찾은 통영에서 그는 동피랑벽화마을, 중앙전통시장, 한산대첩광장, 박경리 기념관, 소매물도, 삼도수군 통제영 등 지역 곳곳을 자유롭게 누볐다. Helen Seung씨는 “청정한 소매물도에서 잘 보존된 둘레길 걸으며 접한 파릇한 나무들이 기억난다”며 “물 때가 맞지 않아 등대섬이 갈 수 없었던 건 아쉬웠지만, 망태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폴리농원에서 편백 기운과 진한 냄새를 맡으며 체험한 맨발 힐링, 부처님 오신 날이라 찾아가 본 미래사 풍경, 장인들 작품을 전시한 통영 전통 공예관, 통영 케이블카를 타고 본 통영 앞바다, 오밀조밀 모여있는 부드럽고 편안함을 주는 한려수도해상도 인상 깊었다”며 “지역민들의 여유 있는 안내와 친절함, 깨끗한 거리, 청결한 시장, 구수하고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말투 등이 정말 좋았다”고 밝혔다. Helen Seung씨는 가장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로 소매물도를 뽑기도 했다. 인위적인 개발이 거의 없는 점, 윤기 나는 나무, 청정한 숲길, 조용한 분위기와 새소리 등이 ‘힐링’에 안성맞춤이었다는 것이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Helen Seung씨는 “소매물도로 가는 배를 탈 때 음식물을 가져가면 안 된다는 어떤 안내도 받지 못했는데, 막상 현장에서 관리인에게 거칠게 제지당하는 모습을 봐 민망하고 무안함을 느꼈다”며 “박경리 생가가 보존되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 지금이라도 옛 골목을 조성하고 생가를 복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름다운 통영에 박경리 생가와 골목이 복원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문학인 등이 통영을 찾으리라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 참여로 경남이 더 가까워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으로 경남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 통영에 더 머물지 못해 아쉬웠다”며 “통영은 힐링의 장소였다. 청청한 바다, 깨끗한 거리와 가게, 정감 있는 시민 덕분에 좋은 인상을 안고 간다”고 밝혔다.인도네시아 국적 Marcellina Kurniawan(34)씨와 Anastasia Kurniawan(30)씨도 경남에서 한 달 살기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들은 “예전에 경남에 가 본 적이 있었고 당시 진해와 진주를 방문했었다. 정말 즐겁게 지냈다”며 “경남 다른 지역을 방문하고 싶었고, 경남에서 한 달 여행 프로그램을 발표했을 때 즉시 신청했다. 이번에는 김해를 목적지로 택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해 여행에서 유리·비누 공예 체험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고 했다. 아름다운 자연 지역 장점으로 언급했다. 가장 추천하는 여행지로는 낙동강레일파크와 가야테마파크를 뽑았다. 자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거나 스릴을 즐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다만 낙동강레일파크로 가려 할 때 버스가 제시간에 도착하지 않았던 사례를 들며 관광지 접근성 측면에서 개선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경남에는 흥미로운 볼거리가 많이 있다”며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과 같이 앞으로 더 많은 프로그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을 도내 대표 관광 상품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확보한 추경 예산을 이용, 수도권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전개해 경남 지역사회에 활력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 日 오키나와서 ‘미군 성범죄’ 추가 확인…“반발 거세질 듯”

    日 오키나와서 ‘미군 성범죄’ 추가 확인…“반발 거세질 듯”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미군 병사가 미성년자 상대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 알려져 공분을 산 가운데 또 다른 미군 병사도 성범죄로 기소된 사실이 확인됐다. 28일 일본 NHK 방송 등에 따르면 오키나와 미군 부대 소속 해병대 상병 자멜 클레이튼(21)은 지난달 26일 오키나와현 요미탄 마을에서 성인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클레이튼 상병은 범행 이후 도주했다가 경찰에 체포됐고 오키나와현 나하지방검찰청은 이달 17일 그를 기소했다. 이에 앞서 주일미군 소속 공군 병장 브레넌 워싱턴(25)이 지난해 12월 16살이 안 된 소녀를 집으로 데려가 동의 없이 성관계를 갖는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사실이 지난 25일 알려졌다. 불과 사흘 간격으로 주일미군 병사가 각각 저지른 성폭력 사건이 뒤늦게 보도되면서 오키나와현 내에서 반미 감정과 미군 주둔에 대한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현 지사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험악한 표정으로 “말도 안 된다”며 “정말로 몹시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군 사건·사고와 관련해 “연락 체제를 재정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런 사안이 발생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오카노 마사타카 외무성 사무차관이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에게 유감의 뜻을 전달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도 기자회견에서 “미군 병사 사건·사고는 지역에 큰 불안을 줄 수 있으므로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주일 미군 기지가 집중된 오키나와에서는 과거부터 미군 성범죄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1995년에는 미 해병대원 등 3명이 10대 소녀를 성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지만, 미국이 미일지위협정을 이유로 신병 인도를 거부하면서 대규모 항의 집회가 열렸고 미군 기지에 대한 현지 주민 감정도 크게 악화했다.
  • 소설가 이윤기 문학비 제막…대구 군위 고향 마을에

    소설가 이윤기 문학비 제막…대구 군위 고향 마을에

    소설가이자 번역가, 신화학자로 활동했던 고(故) 이윤기(1947~2010년) 작가를 추모하는 문학비가 그의 고향인 대구 군위군에 세워졌다. 이윤기기념사업회는 28일 이 작가 출생지인 군위군 우보면 두북리 소공원에서 이윤기 문학비를 제막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를 비롯한 이전호 이윤기기념사업회장, 박수현 군의회의장, 군위문인협회장 및 회원 등이 참석했다. 문학비 건립 사업비 5000만원(주민참여 예산)은 전액 군 예산으로 집행됐다. 문학비 비문은 오철환 대구소설가협회장이 맡았다. 이 작가는 197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베트남전 참전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단편소설 ’하얀 헬리콥터‘로 문단에 데뷔했다. 1998년 중편소설 ’숨은 그림 찾기‘로 제 29회 동인문학상을, 2000년 소설집 ’두물머리‘로 제8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번역가로도 명성을 떨쳤다. 1976년 ’카라카스의 아침‘을 시작으로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 등 움베르토 에코의 번역으로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이 밖에도 ’그리스인 조르바‘, ’양들의 침묵‘ 등 문학작품 및 인문교양서를 200권 이상 번역했다. 이윤기기념사업회장인 이전호 군인문인협회장은 “이윤기 작가의 문학적 성과를 널리 알리고 군위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문학비를 건립하게 됐다”고 했다. 김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이윤기 작가는 군위군의 보물이고, 그의 문학비는 군위 문학여행의 정거장을 만든 격”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군위군은 우보면 선곡1리~두북리 4㎞ 구간을 이윤기길로 명명하고 길 입구에 도로 명판 및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 러시아가 쏜 활공폭탄, 가정집 벽 박혀…불발된 덕에 어린이 무사 [포착]

    러시아가 쏜 활공폭탄, 가정집 벽 박혀…불발된 덕에 어린이 무사 [포착]

    러시아 전투기가 27일(현지시간) 발사한 활공폭탄이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민가를 타격했으나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공영방송인 서스필네 등에 따르면 하르키우 지방검찰청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주내 마을 키이우스키 한 가정집이 러시아군이 발사한 활공폭탄에 부딪혔으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아 집안에 있던 10세 남자아이가 무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하르키우 검찰이 공개한 사진 속 주택의 벽은 폭탄이 박히면서 크게 부서진 모습이다. 그러나 당시 같은 러시아 전투기가 발사한 또 다른 활공폭탄은 인근 건물과 부딪혀 폭발을 일으키면서 민간인 4명이 다치는 피해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들 부상자 외에도 주택 3채, 대학교 기숙사, 국가비상사태국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부연했다.올렉산드르 필차코우 하르키우 검찰청장은 이날 서스필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인들이 범용 계획·수정 모듈(UMPK·활공 키트)을 장착한 FAB-500(500㎏짜리 활공폭탄)을 우리 도시에 처음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 폭탄은 러시아군이 하르키우 지역을 공격하기 위해 매일 사용해온 250㎏급 활공폭탄(FAB-250)보다 두 배 강력하다. 필차코우 검찰청장은 이번 활공폭탄들이 하르키우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벨고로드주의 마이스키 마을 상공에서 러시아 공군의 수호이(Su)-34 전투폭격기에서 오후 4시쯤 발사됐다며 발사 장소와 피격 지점까지 거리는 65㎞ 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는 최근 들어 목표물 수십㎞ 바깥에서 유도기능을 갖춘 활공폭탄을 무더기로 뿌리는 전술로 방공망이 부실한 최전선의 우크라이나군 진지는 물론 민간인들에게도 큰 피해를 주고 있다. 활공폭탄은 보통 러시아 국경 뒤쪽 약 24㎞ 지점에서 투하되지만, 이를 투하하는 전투기들은 미국이 허용한 타격 범위를 넘어서는 훨씬 먼 곳에 있는 기지에서 이륙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21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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