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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말 골든타임” 광주시, 민·군공항 이전 행정력 ‘집중’

    “올해 말 골든타임” 광주시, 민·군공항 이전 행정력 ‘집중’

    광주시가 올해 말을 ‘민·군 통합공항 무안 이전’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이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최근 무안국제공항의 경쟁 상대인 대구·경북통합공항과 전북 새만금공항 조성이 구체화되면서, 올 연말을 넘기면 민·군 통합공항 무안 이전은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민·군 통합공항 무안 이전을 위한 정책토론회와 민·관·정 회의, 주민 설명회 등을 이달부터 잇따라 개최한다. 3일 오후엔 국회에서 ‘광주 민군 통합공항 이전 정책토론회’를 연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박균택·정진욱·안도걸·조인철·양부남·정준호·전진숙·민형배 의원 등 광주 지역구 국회의원 8명이 공동 주최하고, 광주시와 대구시가 공동 주관한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무안통합공항 건설의 당위성, 서남권 거점공항 부재에 따른 영향, 소음 영향 분석 등 통합공항 조성을 위한 폭넓은 의견들이 논의된다. 이어 6일에는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민·관·정 회의’가 열린다. 이날 회의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민주당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과 박균택·정진욱·안도걸·조인철·정준호·전진숙·민형배 의원, 전남지역 박지원·신정훈 의원 등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한다. 광주시는 무안군민과 직접 소통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무안군 망운면에 무안군민과의 소통거점인 ‘열린대화방’을 설치, 운영한다. 광주시는 열린대화방을 거점삼아 광주시 공직자 30명을 10개조로 나눠 오는 6일부터 매일 무안군 9개 읍·면의 마을회관, 상가, 시장, 교회 등을 찾아다니며 군공항 이전 및 지원사업의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소음 대책 등에 대해 무안군민들을 직접 만나 소통한다. 광주시는 또 군공항 소음피해지역인 광산구와 서구 주민을 대상으로 ‘민군 통합공항 이전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9일에는 광산구 주민, 12일에는 서구 주민을 대상으로 각각 광산구청 대회의실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연다. 자치구가 군공항 이전 문제해결의 당사자로 함께 참여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군공항 이전사업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강기정 시장이 직접 주민들의 의견을 묻고 답하는 주민대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안군민과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군공항 무안 이전 찬반 여론조사’도 실시한다. 10월과 11월에는 무안군민을 대상으로 각각 1회씩 총 2회 실시하고, 12월에는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정전국 군공항이전추진단장은 “광주시가 최선을 다하고, 정치권·시민사회가 힘을 보탠다면 민·군 통합공항 이전 문제가 올해 안에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군공항 이전 문제가 해결되면 무안은 명실상부한 서남권 명품 관문공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관광공사, ‘2024 우주정거장 화전 페스타’ 개최(6~7일)

    경기관광공사, ‘2024 우주정거장 화전 페스타’ 개최(6~7일)

    주제 - ‘고양 미래직업페스티벌’ 고도화, ‘항공에 핀 화전의 꽃’ 주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6일과 7일 이틀간 고양시 화전동에 있는 드론앵커센터에서 ‘2024 우주정거장 화전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역사문화생태 관광 융합 콘텐츠 개발’ 공모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된 ‘고양 미래직업페스티벌’을 고도화해 ‘항공에 핀 화전의 꽃’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고양특례시, 화전마을관리협동조합, 한국항공대학교가 공동 주최・주관한다. 주요 페스타 내용은 한국항공대학교 학생들이 운영하는 항공 교육 체험과 화전마을관리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문화 체험 부스 등으로 구성된다. 체험 부스는 총 11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며 나만의 비행기 만들기, 비행기 슈팅 마스터, 에어 로켓 만들기, 태양 관측 등 5개 항공 테마 체험과 탄생석 팔찌 만들기, 워터볼 열쇠고리 만들기 등 6개 문화 체험이 마련된다. 또한 과학마술공연, 음악공연, 한국항공대학교 댄스동아리 공연과 비행기 멀리 날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도 준비되었다. 페스타 체험권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행운권 추첨 자동 응모와 함께 행사장 인근 화전마을 일대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전마을사랑 5,000원 상품권을 지급, 지역 상권 활성화도 이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항공우주라는 특화된 교육 콘텐츠를 로컬관광 콘텐츠로 융합한 행사로 고양특례시를 대표하는 이색 체험 콘텐츠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똥지게 진 르세라핌 포착에 팬들 ‘충격’…이렇게까지?

    똥지게 진 르세라핌 포착에 팬들 ‘충격’…이렇게까지?

    걸그룹 르세라핌이 ‘6시 내고향’에 떴다. 르세라핌은 2일 방송된 KBS 1TV ‘6시 내고향’에 깜짝 출연해 ‘손녀돌’에 도전했다. 이날 ‘6시 내고향’ 스튜디오를 찾은 르세라핌 멤버 허윤진, 사쿠라, 카즈하는 “우리가 이번에 컴백을 하면서 어르신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싶어 ‘6시 내고향’에 출연하게 됐다”면서 출연 계기를 밝혔다. 경기 파주에 방문한 르세라핌 멤버들은 할머님들이 보고 싶어하는 엉덩이춤부터 신곡 ‘크레이지’ 포인트 안무까지 선보이며 마을회관에서 신곡 무대를 첫 공개했다. 이날 르세라핌 멤버들은 실제 농사일에 투입됐다. 몸빼 바지 등 일꾼룩으로 갈아입은 멤버들은 고추 따기부터 배추심기까지 더운 날 고된 농사일을 모두 도왔다. 멤버들은 “고추밭을 처음 봤는데 생각보다 많더라”라며 “일하다 보니 어머님 허리가 진짜 아프실 것 같았다. 더워서 더 힘들다”고 소감을 전했다. 맡은 고랑을 끝까지 책임지고 돌아온 카즈하는 “매일 고생하시는 어르신 얼굴 생각하면서 고추를 땄다”고 웃었다. 이어 눈에 띈 것은 3대째 이어 내려온 똥지게. 할머님은 “80년된 똥지게다. 사람이 거기서 똥을 누면 밭에 거름으로 주기 위해 옮기는 용도”라고 설명하면서 가장 어울릴만한 멤버로 허윤진을 꼽았다. 허윤진은 곧바로 똥지게를 지고 힙한 포즈를 선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손헌수는 “아이돌 최초 똥지게 모델”이라며 박수를 쳤다. 르세라핌은 “할머님들이 저희를 선배님이라 불러주시고 농사일을 도와드릴수 있어 좋았다”며 “다음주에 또 한번 나온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6시 내고향’과 르세라핌과의 특별한 만남은 2일과 함께 9일 2부작으로 방영된다.
  • 익살스런 그림도, 20년 전의 ‘맑음’도 선명해졌네

    익살스런 그림도, 20년 전의 ‘맑음’도 선명해졌네

    “‘넉 점 반’/‘넉 점 반.’/아기는 오다가/분꽃 따 물고 니나니 나니나/해가 꼴딱 져 돌아왔다.//‘엄마/ 시방 넉 점 반이래.’” 동그마한 얼굴에 어딘지 뾰로통한 입술의 아기가 가게집 영감님에게 묻는다. “영감님 영감님 엄마가 시방 몇 시냐구요.” 아기가 “넉 점 반”(4시 30분)이라는 대답을 듣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그러나 아기는 할 일이 많아 바쁘다. 물 먹는 닭 한참 서서 구경도 해야 하고, 잠자리도 따라다녀야 하고…. 그렇게 해가 꼴딱 지고 나서야 집으로 돌아온 아기는 엄마한테 이런다. “엄마 시방 넉 점 반이래.” 한국 아동문학계의 큰 산, 윤석중(1911~2003) 작가의 전설적인 그림책 ‘넉 점 반’이 올해로 출간 20주년을 맞아 출판사 창비가 개정판을 내놨다. 윤석중이 1940년 발표한 동시에 동화작가 이영경이 그림을 그렸다. 개정판의 표지 디자인을 바꾼 창비는 다홍빛 접시꽃을 앞세워 화사함을 더했고 본문은 그림의 배경색을 밝게 조정하고 판형을 키워 아이들이 그림책을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넉 점 반’은 한국 동시 문학의 계보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작품이다. 윤석중의 많은 작품이 그렇듯 이 시 역시 동요로도 불린다. 동시인데도 머릿속에 뚜렷한 이야기가 그려진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미학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런 서사성이 이영경의 소박하고 서정적인 그림을 만나 한국 그림책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김지은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는 “한국 그림책 역사에 길이 남을 독보적인 맑음”이라고 평했고, 안희연 시인은 “극적인 아름다움을 보여 주는 책”이라고 했다. 13살에 동시를 쓰기 시작해 1000편 가까운 작품을 남긴 윤석중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작품이 여럿 실린 한국 아동문학의 거장이다. ‘나리나리 개나리’, ‘퐁당퐁당’ 등 한국인이라면 모를 수 없는 동요들도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한국 민요의 전통을 소박하고 아름다운 동시로 승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영경 작가는 1960년대의 농촌을 재현하기 위해 충남 서산의 운산 마을을 여러 번 방문했다고 한다. ‘딴짓’을 하느라 귀가가 늦은 아기의 표정에서 죄책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요즘에도 이런 얼굴을 할 수 있는 아이가 있을까. ‘학원 뺑뺑이’ 굴레에 갇혀 잠깐의 일탈조차 허용되지 않는 아이들이 이 책에서나마 잠시 여유를 찾을 수 있기를. 어쩌면 그들의 부모를 위한 작품일지도 모르겠다.
  • 멜로의 계절이 왔다

    멜로의 계절이 왔다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가을이 성큼 다가오는 가운데 한국·중국·일본의 청춘·멜로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하고 있다. 청소년기의 설레고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와 어렸을 적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과정을 다룬 영화들을 차분하게 즐겨도 좋겠다. 韓관객의 허 찌르는 성장영화지난달 28일 개봉한 한국영화 ‘그 여름날의 거짓말’은 열일곱 살 다영(박서윤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그는 사귄 지 한 달도 채 안 된 병훈이 다른 여자가 생겼다는 말을 방학식 날 들은 뒤 질투를 유발하고자 과외 선생을 찾아가 잠자리를 가진다. 이렇게 병훈의 사랑을 다시 얻지만 방학 이후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잔잔한 성장영화의 틀을 벗어나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관객의 허를 찌른다. 손현록 감독의 첫 장편영화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받았다. 138분. 15세 이상 관람가. 中다시 보고픈 대륙의 로맨스관객들의 호응으로 예전에 개봉했던 중국 청춘영화 두 편도 다시 극장가를 찾는다. 지난달 28일 재개봉한 ‘소년시절의 너’는 우등생이지만 세상에 기댈 곳 없는 소녀 첸니엔(주동우 분)과 가진 것 없는 불량소년 베이(이양천새 분)가 운명처럼 만나고 서로를 지켜 내는 모습을 그렸다. 둘은 대입 시험을 하루 앞둔 어느 날 큰 사건에 휘말리고 첸니엔이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베이는 자신이 모든 것을 해결하기로 마음먹는다. 섬세한 영상미로 아련하면서도 애틋하게 표현했다. 135분. 15세 이상 관람가. 오는 5일 재개봉하는 ‘여름날 우리’는 고교생 샤오치(허광한 분)의 이야기다. 전학 온 용츠(장약남 분)에게 반해 버린 샤오치는 무모하리만큼 그에게 돌진한다. 성인이 돼서야 사랑을 얻었지만 말실수 탓에 헤어지고 만다. 몇 년 뒤 용츠가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은 샤오치는 결혼식장으로 향한다. 2018년 개봉한 한국영화 ‘너의 결혼식’의 리메이크작으로 원작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코믹함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115분. 12세 이상 관람가. 日영화로 재해석한 섬세한 문체4일 개봉하는 ‘52헤르츠 고래들’은 2021년 마치다 소노코의 동명 소설을 영상화했다. 마음의 상처를 숨긴 채 작은 바닷가 마을 외딴집에서 지내는 키코(스기사키 하나 분)의 이야기다. 어릴 적부터 엄마에게 학대받고 자라다 의붓아버지를 3년간 병간호하며 지낸 그는 자살을 기도하는 등 무력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안고(시손 준 분)를 만나 사랑을 키우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 부모에게서 독립해 도쿄에서 지내던 키코는 다시 고향을 찾고, 상처받은 한 소년을 만나 구원의 손길을 건넨다. 일본 서점 대상 1위 베스트셀러를 차지한 원작의 섬세한 문체, 실제 배경인 오이타현의 바닷가 풍경을 감성적으로 영상화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일본 박스오피스 예술영화 1위에 오르기도 했다. 136분. 15세 이상 관람가.
  • 명품 한우·셀렉트팜 햄퍼… 프리미엄 ‘5-STAR 선물세트’ 확대

    명품 한우·셀렉트팜 햄퍼… 프리미엄 ‘5-STAR 선물세트’ 확대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15일까지 전국 13개 점포에 추석선물 특판 매장을 열고 본 판매에 나섰다. 2004년 출시 이후 완판 행진을 이어 가고 있는 신세계백화점 대표 프리미엄 선물 세트인 ‘5-STAR’ 물량이 지난해 추석 대비 20%가량 대폭 확대됐다. ‘5-STAR’ 선물세트는 국내 유명 산지와 직접 협력해 최상급의 상품을 엄선해 만든 초격차 프리미엄 명절 세트 브랜드로 대표 상품엔 ‘5-STAR 명품 한우 The No.9’(250만원), ‘5-STAR 명품 셀렉트팜 햄퍼’(30만원), ‘5-STAR 명품 재래굴비 특호’(120만원) 등이 있다. 유통사 유일 한우 브랜드인 ‘신세계 암소 한우’ 선물세트도 다양해졌다. 특히 이번 추석에는 36개월령 이상의 1++등급 장기 비육 암소 한우로만 구성한 ‘신세계 암소 한우 더 프라임’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신세계 암소 한우 더 프라임 스테이크’(55만원), ‘ 신세계 암소 한우 더 프라임 만복’(44만원), ‘신세계 암소 한우 플러스 미각 한우’(32만원), ‘신세계 암소 등심 특선’(25만원) 등이 있다. 수산 대표 선물 세트인 굴비와 갈치는 해양수산부의 수산물 이력제를 도입해 어장에서 식탁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프리미엄 참굴비 만복’(150만원), ‘탐라도 冬 왕갈치’(50만원), ‘자연산 전복 만복’(50만원), ‘제주 옥돔 만복’(30만원), ‘김녕해녀마을 프리미엄 성게알 세트’(20만원), ‘김녕해녀마을 수제 해녀장 3종 세트’(11만원) 등이 있다. 청과는 바이어가 전국 각지를 다니며 최고 품질의 과일을 재배하는 산지를 찾아 ‘신세계 셀렉트팜’으로 선정해 재배 과정부터 유통, 판매까지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셀렉트팜 사과배 혼합 만복’(26만원), ‘셀렉트팜 사과배샤인 만복’(21만 5000원), ‘셀렉트팜 양구 사과성환 배’(14만 5000원) 세트 등이 있다. 이번 추석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의 기프트 세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벨기에 왕실 초콜릿 ‘피에르마르콜리니 셀렉션 15피스’(7만 2000원), 프랑스 국민 디저트 ‘밀레앙 플랑 18㎝’(5만 8000원), ‘비스퀴테리엠오 추천 쿠키 15종 세트’(5만 4500원), ‘해피해피케이크 추석 보름달 단호박 타르트’(4만 3000원) 등이 있다.
  • ■도움 주신 곳[희귀질환아동 리포트: 나에게도 스무살이 올까요]

    가브리엘의집·강남드림빌·강남세브란스·강동꿈마을·강원대학교·경희대의과대학·고려대병원·구세군서울후생원·국립중앙의료원·기면병환우협회·남산원·대한개원의협의회·대한산부인과의사회·대한소아뇌종양학회·대한소아신경학회·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대한적십자사·동방사회복지회·민들레마음·밀알복지재단·분당차여성병원·희망을나누는사람들·상록보육원·생명나눔재단·생명사랑기금·서울대병원·서울라파엘의집·서울삼성병원·서울성로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적십자병원·선덕원·성적권리와재생산정의를위한센터셰어·세브란스병원·세움·세이브더칠드런·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송죽원·승가원행복마을·시온원·아주대병원·여울돌·영락보린원·유미회·이든아이빌·임산부약물정보센터·인강원·전북대학교·주사랑공동체교회·청운보육원·초록우산어린이재단·충남대학교·푸르메재단넥슨어린이재활병원·한국고아사랑협회·한국기면병환우회·한국뚜렛병협회·한국뚜렛병환우회·한국레트증후군부모회·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한국복합부위통증증후군환우회·한국소아암재단·한국어린이난치병협회·한국의료지원재단·한국입양홍보회·한국폐동맥고혈압환우회·한국희귀난치병질환연합회·한국희귀질환재단·한마음운동본부·한벗둥지·한사랑장애영아원·한양대병원·해외입양인연대·현대차정몽구재단·혜명보육원·혜심원·화순전남대학교병원·희망을여는사람들(총 80곳)
  • 李 ‘文수사’ 당 차원 대응 지시… 8일 평산마을 예방

    李 ‘文수사’ 당 차원 대응 지시… 8일 평산마을 예방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해 수사하는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2일 “공작 수사”라고 지적했다. 또한 기존 검찰 대책기구를 확대해 당 차원에서 대응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표는 미뤘던 문 전 대통령 예방을 오는 8일 진행한다. 국민의힘은 ‘내가 전 정권을 수사할 땐 적폐 청산, 남이 할 땐 정치 보복이냐’며 민주당을 비난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 수사에 대해 “이미 검독위(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있지만 그걸 다시 확대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당 차원에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 대표 지시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여야 당대표 회담에서 “전 정권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고 볼 수 있는 과도한 조치가 많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로 예정했다가 이 대표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미뤘던 문 전 대통령 예방에서도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 얘기가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앞에서는 휴대전화까지 반납하면서 황제 출장 조사를 한 검찰이 야당 인사와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는 ‘법 앞의 평등’을 주장한다”며 “만인이 평등하다면서 유독 김 여사만 예외”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 수사는 전직 대통령을 향한 전형적인 망신 주기로, 국정 실패에 대한 국민의 여론과 관심을 돌리려는 눈속임 공작 수사”라고 했다. 이번 사안에 대한 친명(친이재명)계 지도부의 적극 대응을 두고 친문(친문재인)계와의 계파 단합을 꾀하는 동시에 검찰개혁의 명분을 쌓으려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 초기 전직 대통령 2명이 구속되고 숱한 보수 진영 인사들이 구속당할 때 민주당은 적폐 청산이라고 열광했다”며 “여당일 때는 적폐 청산, 야당일 때는 정치 보복이라는 민주당의 내로남불에 공감할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이재명, ‘文수사’ 당 차원 대응 지시…8일 평산마을 예방

    이재명, ‘文수사’ 당 차원 대응 지시…8일 평산마을 예방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해 수사하는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2일 “공작 수사”라고 지적했다. 또한 기존 검찰 대책 기구를 확대해 당 차원에서 대응키로 했다. 이재명 대표는 미뤘던 문 전 대통령 예방을 오는 8일 진행한다. 국민의힘은 ‘내가 전 정권을 수사할 땐 적폐청산, 남이 할 땐 정치보복이냐’며 민주당을 비난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이미 검독위(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있지만 그걸 다시 확대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당 차원에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 대표 지시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여야 당대표 회담에서 “전 정권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고 볼 수 있는 과도한 조치가 많아지는 것 같다”고 했다. 지난달 25일로 예정했다가 이 대표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미뤘던 문 전 대통령 예방에서도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 얘기가 오갈 전망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앞에서는 휴대전화까지 반납하면서 황제 출장 조사를 한 검찰이 야당 인사와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는 ‘법 앞의 평등’을 주장한다”며 “만인이 평등하다면서 유독 김 여사만 예외”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 수사는 전직 대통령을 향한 전형적인 망신 주기로, 국정 실패에 대한 국민의 여론과 관심을 돌리려는 눈속임 공작 수사”라고 했다. 이번 사안에 대한 친명(친이재명계) 지도부의 적극 대응을 두고 친문(친문재인)계와의 계파 단합을 꾀하는 동시에 검찰개혁의 명분을 쌓으려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 초기 전직 대통령 2명이 구속되고 숱한 보수진영 인사들이 구속당할 때 민주당은 적폐청산이라며 열광했다”면서 “여당일 때는 적폐청산, 야당일 때는 정치보복이라는 민주당의 내로남불에 공감할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경북도-해외 한인여성지도자, 글로벌 협력 ‘맞손’

    경북도-해외 한인여성지도자, 글로벌 협력 ‘맞손’

    경북도와 해외 한인여성지도자들이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외 한인여성지도자들이 2일 경북도를 방문해 상호 지역 발전과 국제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지난 달 29~31일 인천에서 열린 ‘제23회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 대회’ 참가 차 한국을 찾았다. 이날 박상호 동국대 객원교수 인솔로 경북도를 방문한 이들은 이철우 지사를 만나 경북 현안과 발전 전략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하회마을, 병산서원 등 경북의 주요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 해외에서의 경북 위상 강화를 위한 역할도 논의했다. 이철우 지사는 “해외에서 중요 역할을 하는 리더들이 앞장서 경북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널리 홍보해 주길 바란다”며 “특히 내년에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의 성공적인 개최와 국제협력 증진으로 관광과 투자가 넘치는 경북이 되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는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국내외 한인 여성의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국제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 23번째를 맞았다.
  • “치졸한 정치 보복” 이재명, 8일 文 만난다

    “치졸한 정치 보복” 이재명, 8일 文 만난다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해 수사하는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맞불’을 놓았다. 이재명 당 대표가 직접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만나기로 한 데 이어, 민주당은 대책기구 구성 등 당 차원의 대응을 논의하고 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8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만난 뒤 양상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을 만난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5일 문 전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으로 일정을 미뤘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통령과 관련된 전 정부에 대한 검찰의 광범위한 수사가 진행되는 것에 대한 대책기구를 구성하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이 대표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날 문 전 대통령 딸 문다혜씨의 전남편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날을 세웠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정치 보복 수사가 도를 넘었다”면서 “제1야당 대표에 대한 무리한 수사와 기소를 넘어 급기야 전직 대통령까지 직접 겨냥하고 있다. 참으로 치졸한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의료대란 상황을 언급하며 “민생과 국민의 생명은 관심이 없고 오직 정치 보복에만 혈안이 된 괴이하고 악랄한 정권의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석 최고위원도 “윤석열 정권의 정치적 우울증이 염려된다. 현실 부정이 전형적인 그 초기증상”이라며 “현 대통령의 부인은 황제 조사를 한 뒤 무혐의 결정을 하더니,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조사를 ‘법 앞의 평등’이라고 하는 것은 현실 부정을 넘어 판타지 중독”이라고 주장했다.
  • “퓨마가 왜 마을에”···공포에 질린 칠레 주민들

    “퓨마가 왜 마을에”···공포에 질린 칠레 주민들

    칠레의 한 지방에 맹수 퓨마의 출몰이 잦아져 주민들이 공포를 호소하고 있다. 가축을 공격하고 잡아먹는 퓨마들이 사람까지 공격할 수 있어 주민들은 외출마저 꺼리고 있다. 1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퓨마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곳은 칠레 북부 앙토파가스타 지방의 아이키나, 투리, 파니레 등 3개 마을. 아이키나 마을의 한 주민은 “통행금지령이 내린 것도 아니지만 퓨마 때문에 해가 지면 외출하지 않는 건 이미 불문율이 됐다”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이 입수해 공개한 CCTV를 보면 해가 져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 이들 3개 마을에선 인적이 사라진다. 사람들이 자취를 감춘 마을을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는 건 퓨마들이다. 퓨마들은 마을이 익숙한 듯 민가까지 내려와 길을 걸어 다닌다. 3개 마을에는 라마, 알파카스, 양 등 가축을 치는 축산농민이 많다. 주민들의 소중한 자산이기도 한 가축들은 퓨마의 공격 타깃이 되기 일쑤다. 주민들은 가축을 보호하기 위해 각별히 신경을 쓰지만 퓨마가 축사에 들어가 가축을 공격하면 속수무책이다. 가장 최근의 피해는 지난달 12일 3개 마을 중 하나인 투리에서 발생했다. 라마 5마리가 퓨마의 공격을 받고 쓰러져 죽었다. 사건이 발생한 후 주민들이 돌려본 CCTV에는 마을을 배회하는 퓨마 2마리가 찍혀 있었다. 퓨마는 2마리 모두 성체였다. 3개 마을의 주민대표를 맡고 있는 윌슨 베르나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퓨마의 공격이 이미 수십 회에 달한다”면서 “퓨마의 공격이 있을 때마다 양, 라마, 알파카 등 가족 같은 가축들이 죽어나가 주민들이 패닉이 빠져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특히 걱정하는 건 인명피해 위험이다. 대다수 시골마을처럼 퓨마가 출몰하고 있는 3개 마을에는 노인들이 많다. 청년층은 학업이나 취업을 위해 도시로 나가 마을을 지키고 있는 주민 대부분은 노인층이다. 한 주민은 “어르신이 길에서 퓨마와 마주친다면 도망가기도 쉽지 않다”면서 “사람이 공격을 당할까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칠레에선 지난해 9월 70대 여자가 퓨마의 공격을 받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주민들은 당국에 대책을 호소하고 있지만 당국도 시원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퓨마를 보호하는 동물보호법이 당국엔 부담이 된다고 한다. 농민지원국 관계자는 “푸마를 막아달라는 민원이 빗발쳐 전문가들이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을 만나봤고 피해상황도 확인했지만 특별히 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면서 “퓨마가 멸종위기종으로 법률의 보호를 받고 있어 퓨마의 출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 주민자치회, 건강한 ‘풀뿌리 정치 공론장’ 역할 담당해야, 한국지방의회학회 2024 하계학술대회 주민자치 플레너리 세션 열려

    주민자치회, 건강한 ‘풀뿌리 정치 공론장’ 역할 담당해야, 한국지방의회학회 2024 하계학술대회 주민자치 플레너리 세션 열려

    읍면동 민주화 실태와 주민자치의 정치성 회복에 대한 토론의 장이 열렸다. 한국지방의회학회 2024 하계학술대회 주민자치 플레너리 세션이 8월 30일 대구가톨릭대 중앙도서관 베리타스홀에서 개최됐다. 전영평 대구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윤왕희 성균관대 미래정책연구원 연구교수가 ‘읍면동 민주화 실태에 관한 연구 : 주민자치의 정치화를 중심으로’를 제목으로 발제를, 김은경 건국대 교수, 조계원 고려대 교수, 조영호 서강대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함께 했다. 읍면동-통리는 민주주의 사각지대... 주민자치 통한 민주제 필요 본격적인 세션에 앞선 기조강연에서 전상직 한국주민자치학회장(중앙대 특임교수)이 한국 주민자치의 현주소를 날카롭게 분석했다. 그는 “한국의 읍면동-통리제도는 직접도 간접민주제도 아닌 민주주의 사각지대이다. 주민들이 구역을 마을로, 주민을 이웃으로, 마을 일을 내 일로 승인하는 게 주민자치인데 이는 반드시 민주제로 이뤄져야 한다”며 “한국 주민자치 전통은 일제강점기에 말살됐고 이후 미군정, 정부 수립기, 한국전쟁, 산업화 및 민주화 시대를 거치면서 제대로 복원되지 못했다. 1999년 주민자치라는 이름이 부활됐지만, 그동안의 변화를 전혀 수용해 내지 못했다”고 짚었다. 전 회장은 또 “주민자치회는 사회영역으로 분리되어야 하고 지금의 읍면동이 아닌 통리 주민자치회로 가야 성공할 수 있다. 주민의 문해력을 높여야 주민자치가 성공한다. 대한민국 속에서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개인도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주민자치가 가야 한다”라며 기조강연을 마무리했다. 주민자치위원의 ‘선거중립’과 ‘정치중립’ 구별해야 이어진 발제에서 윤왕희 교수는 “행정안전부 표준조례 취지에 맞춰 주민자치회를 시범실시 중인 지자체들은 해당 조례에 주민자치위원들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규정해 두고 있으며 위원이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중립을 위반한 경우 자동 해촉되도록 하고 있다. 관련 법률과 조례에서 말하는 ‘정치적 중립’은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문제는 이런 규정들이 주민자치회의 ‘정치적 성격’ 자체를 완전히 부정하는 데에까지 이른다는 점이다.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 혹은 반대하지 않는 것과 정치활동을 완전히 금지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일인데 현재 주민자치회를 규율하는 각종 법규는 이 두 가지를 서로 혼동하면서 주민자치를 왜곡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주민자치는 본질적으로 정치적일 수밖에 없다. 정치권력 배분 측면에서 보면 주민자치는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주민이라는 세 주체가 상정된 상태에서 이들 간의 권한 재분배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주민자치가 이뤄지는 근린공동체 내에도 수많은 필요와 요구들이 존재하는데, 복수의 요구 중 무엇을 우선할 것인가는 정치적 선택일 수밖에 없다”며 “주민자치는 정치적 구성물로 이해해야 한다. 이 같은 관점을 바탕으로 한 ‘지방민주주의 모델’ 하에서 공동체의 정책결정 과정이 엘리트 지배 혹은 시장 지배가 아닌 주민자치를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래로부터의 민주주의, 주민자치 통해 실현 가능 윤 교수는 이어 “대의제와 주민자치는 상호 보완하여 민주주의라는 궁극적 가치를 실현해 내는 방식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특히 자치는 중앙정치와 달리 소규모 정치의 장에서 주민들의 직접 참여를 통해 이루어지는 데 의미가 있으므로 지역정치 핵심에 해당한다. ‘국민’은 추상적·이데올로기적 개념인 데 반해 ‘주민’은 구체적·실질적 개념이다. 당연히 국민이라는 지위에 비해 주민이라는 지위가 더 본질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법적으로 주민자치를 규율하더라도 본질적 사안까지 침해해서는 안 된다”며 “법은 주민들이 자치할 수 있는 토대만 마련할 뿐 자치는 주민이 그들의 권한과 책임하에 스스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치적 공론장으로서 기능한 주민자치회는 대의제와 직접민주제를 단단하게 결합하는 장치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아래로부터의 민주주의’는 이런 장치를 통해서만 실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자치회 정치적 기능 제한,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 저해할 수 있어 지정토론에서 김은경 교수는 “주민자치회에 대한 과도한 정치적 중립 요구는 민주주의 본질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주민자치회는 본질적으로 정치적 공론장의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다양한 정치적 견해가 표출되고 조율되는 과정이야말로 건강한 민주주의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치적 중립이라는 명목 아래 주민자치회의 정치적 기능을 제한하는 것은 오히려 풀뿌리 민주주의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계원 교수는 “읍면동이라는 행정적 구분을 기준으로 한 주민자치회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주민자치회를 활성화하려면 주민자치회가 실제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한 일이 별로 없다. 예컨대 정부가 탄소중립을 중요하게 여긴다면 다양한 지역 수준에서 여러 논의의 장을 만들어 지역 상황에 맞는 실천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탄소중립 문제를 중심으로 주민자치회를 활성화해 보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 깊어져 가는 가을, 한국·중국·일본 청춘·멜로 보러 갈까

    깊어져 가는 가을, 한국·중국·일본 청춘·멜로 보러 갈까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가을이 성큼 다가오는 가운데, 한국, 중국, 일본의 청춘·멜로영화들도 잇따라 극장가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청소년기의 설레고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부터 어렸을 적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과정을 다룬 영화들을 차분하게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한국영화 ‘그 여름날의 거짓말’은 열일곱살 다영(박서윤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다영은 방학 동안 있었던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쓰라는 숙제에 별 생각 없이 남자 친구 병훈(최민재 분)과의 추억을 적고, 담임교사의 추궁을 받는다. 다영은 사귄 지 한 달도 채 안 된 병훈이 다른 여자가 생겼다는 말을 방학식 날 들은 뒤 질투를 유발하고자 과외선생을 찾아가 잠자리를 가진다. 이를 통해 병훈의 사랑을 다시 얻지만, 방학 이후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잔잔한 성장 영화가 아닌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관객의 허를 찌른다. 손현록 감독 첫 장편영화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받았다. 138분. 15세 이상 관람가. 관객들 호응에 예전 개봉했던 중국 청춘영화 두 편도 다시 극장가를 찾는다. 28일 개봉한 ‘소년시절의 너’는 우등생이지만 세상에 기댈 곳 없는 소녀 첸니엔(주동우 분)과 가진 것 없는 불량소년 베이(이양천새 분)가 운명처럼 만나고, 서로를 지켜내는 모습을 그렸다. 둘은 대입 시험을 하루 앞둔 어느 날 큰 사건에 휘말리고, 첸니엔이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베이는 그녀의 그림자가 되어 자신이 모든 것을 해결하기로 마음먹는다. 아름답고 섬세한 영상미와 함께 개봉 이후 꾸준히 회자되는 명대사, 아련하면서도 애틋한 정서로 공감을 자아낸다. 135분. 15세 이상 관람가. 오는 5일 개봉하는 ‘여름날 우리’는 용츠(장약남 분)에게 반해버린 고교생 샤오치(허광한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샤오치는 전학 온 날 용츠에게 반하고, 무모하리만큼 그에게 돌진한다. 결국 성인이 되어서야 사랑을 얻었지만, 말실수 탓에 헤어지고 만다. 몇년 뒤 용츠가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은 샤오치는 결혼식장으로 향한다. 2018년 개봉한 한국영화 ‘너의 결혼식’ 리메이크작으로, 원작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특유의 코믹함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드라마 ‘상견니’로 대만의 ‘국민 첫사랑’으로 불리는 주연 배우 허광한의 인기에 힘입어 2021년 개봉, 2023년 재개봉, 올해 세 번째 개봉한다. 115분. 12세 이상 관람가. 4일 개봉하는 ‘52헤르츠 고래들’은 2021년 마치다 소노코의 동명 소설을 영상화했다. 마음의 상처를 숨긴 채 작은 바닷가 마을 외딴집에서 지내는 키코(스기사키 하나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어릴 적부터 엄마에게 학대받고 자라다가 의붓아버지를 3년을 병구완하며 지낸 그는 자살을 기도하는 등 무력한 나날을 보내다 안고(시손 쥰 분)를 만나 사랑을 키우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 부모에게서 독립해 도쿄에서 지내던 키코는 상처를 추스르려 고향을 찾았다가 상처받은 소년을 만나 구원의 손길을 건넨다. 일본 서점대상 1위 베스트셀러를 차지한 원작의 섬세한 문체, 실제 배경인 오이타현의 바닷가 풍경을 감성적으로 영상화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일본 박스오피스 예술영화 1위에 오르기도 했다. 136분. 15세 이상 관람가.
  • “외출도 못해”…맹수 퓨마 출몰에 벌벌 떠는 칠레 마을 [여기는 남미]

    “외출도 못해”…맹수 퓨마 출몰에 벌벌 떠는 칠레 마을 [여기는 남미]

    칠레의 한 지방에 맹수 퓨마의 출몰이 잦아져 주민들이 공포를 호소하고 있다. 가축을 공격하고 잡아먹는 퓨마들이 사람까지 공격할 수 있어 주민들은 외출마저 꺼리고 있다. 1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퓨마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곳은 칠레 북부 앙토파가스타 지방의 아이키나, 투리, 파니레 등 3개 마을. 아이키나 마을의 한 주민은 “통행금지령이 내린 것도 아니지만 퓨마 때문에 해가 지면 외출하지 않는 건 이미 불문율이 됐다”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이 입수해 공개한 CCTV를 보면 해가 져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 이들 3개 마을에선 인적이 사라진다. 사람들이 자취를 감춘 마을을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는 건 퓨마들이다. 퓨마들은 마을이 익숙한 듯 민가까지 내려와 길을 걸어 다닌다. 3개 마을에는 라마, 알파카스, 양 등 가축을 치는 축산농민이 많다. 주민들의 소중한 자산이기도 한 가축들은 퓨마의 공격 타깃이 되기 일쑤다. 주민들은 가축을 보호하기 위해 각별히 신경을 쓰지만 퓨마가 축사에 들어가 가축을 공격하면 속수무책이다. 가장 최근의 피해는 지난달 12일 3개 마을 중 하나인 투리에서 발생했다. 라마 5마리가 퓨마의 공격을 받고 쓰러져 죽었다. 사건이 발생한 후 주민들이 돌려본 CCTV에는 마을을 배회하는 퓨마 2마리가 찍혀 있었다. 퓨마는 2마리 모두 성체였다. 3개 마을의 주민대표를 맡고 있는 윌슨 베르나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퓨마의 공격이 이미 수십 회에 달한다”면서 “퓨마의 공격이 있을 때마다 양, 라마, 알파카 등 가족 같은 가축들이 죽어나가 주민들이 패닉이 빠져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특히 걱정하는 건 인명피해 위험이다. 대다수 시골마을처럼 퓨마가 출몰하고 있는 3개 마을에는 노인들이 많다. 청년층은 학업이나 취업을 위해 도시로 나가 마을을 지키고 있는 주민 대부분은 노인층이다. 한 주민은 “어르신이 길에서 퓨마와 마주친다면 도망가기도 쉽지 않다”면서 “사람이 공격을 당할까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칠레에선 지난해 9월 70대 여자가 퓨마의 공격을 받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주민들은 당국에 대책을 호소하고 있지만 당국도 시원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퓨마를 보호하는 동물보호법이 당국엔 부담이 된다고 한다. 농민지원국 관계자는 “푸마를 막아달라는 민원이 빗발쳐 전문가들이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을 만나봤고 피해상황도 확인했지만 특별히 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면서 “퓨마가 멸종위기종으로 법률의 보호를 받고 있어 퓨마의 출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 중랑 ‘어르신 공공 복합공간’ 탄생 [현장 행정]

    중랑 ‘어르신 공공 복합공간’ 탄생 [현장 행정]

    낡은 경로당 땅 구청에 기부채납주차장·AED 갖춘 5층 건물 세워‘노인 일자리 발굴·관리센터’ 겸용 “아유~ 전에 있던 경로당 건물은 너무 낡아서 가고 싶은 생각도 안 들었어요. 이번에 구청에서 건물을 새로 지었다길래 한번 와봤어요. 너무 깨끗하고 좋아요. 앞으로 자주 와야겠어요.” 서울 중랑구의 어르신 공공 복합 공간 ‘화랑마을 시니어센터’가 문을 연 지난달 27일 센터에서 만난 구민 최금선(81)씨가 말했다. 최씨는 새 건물과 시설이 새것이라 깔끔해 마음에 든다고 했다. 연면적 487.7㎡, 5층 규모의 건물 1층은 주차장이다. 2층, 3층이 경로당인데 할머니들이 2층, 할아버지들이 3층을 사용한다. 각 층은 넓은 거실, 작은방, 화장실, 주방 등으로 이뤄져 있었다. 어르신들이 식사를 챙겨 드실 수 있는 대형 냉장고와 가스레인지 등도 있었다. 중랑구는 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할머니 방과 할아버지 방 입구 쪽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각각 설치했다. 안필규(82)씨는 “옛날 경로당은 동네 흉물이나 다름이 없었지만, 새 건물은 동네 명물”이라면서 “여기 오고 싶다는 사람이 줄을 섰다”고 했다. 나머지 2개 층은 중랑구의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인 ‘중랑 시니어클럽’이 사용한다. 4층이 일자리교육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다목적 프로그램실, 5층이 시니어클럽 사무실이다. 여기에서 일자리 발굴, 각종 교육, 사후 관리 등을 지원한다. 어르신 쉼터와 일자리 전담 기관이 한 건물에 둥지를 틀면서 센터는 단순한 경로당이 아니라 어르신 공공 복합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 옥상인 6층에는 쉼터와 텃밭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화랑마을 경로당은 1977년 당시 지역 주민들의 성금으로 만들어졌다. 40여년간 마을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했지만 너무 낡은 시설이 문제였다. 경로당 운영위원회가 앞장서서 경로당 부지를 구에 기부채납했다. 중랑구는 시비 약 18억원, 구비 9억원 등 27억원을 투입해 센터를 만들었다. 화랑마을 주민들과 중랑구가 함께 만든 센터인 만큼 이날 개관식은 잔칫날 같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주민, 경로당 회원 등 약 50명이 참석해 센터 개관을 축하했다. 류 구청장은 “기부채납이라는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은데 화랑마을 주민 여러분이 다 응원해 주시고 동의해 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이 시니어센터를 통해 어르신들께 효도하고 더 잘 모시겠다”고 밝혔다.
  • 정선 9개 명산 잇는 숲길… 63㎞ 짜들박길 조성

    강원 정선군 정선읍에 있는 9개 명산을 하나로 잇는 숲길이 만들어진다. 정선군은 비봉산, 민둔산, 병방산, 기우산, 조양산, 철미산, 노치산, 상정바위, 장등산을 연결하는 숲길 ‘짜들박길’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짜들박은 몹시 경사진 지형·지세를 뜻하는 강원 사투리다. 순환형 숲길인 짜들박길은 총 63㎞이고, 3개 코스로 구성된다. 1코스 짜들박문화길은 정선읍 시내~비봉산~민둔산~생탄마을샘터~조양강~병방산으로 이어지고, 길이는 16.3㎞다. 2코스 짜들박하늘길은 25.6㎞이고, 병방산~풍력발전~천은사~약천사~월통~애산산성~아라리촌을 잇는다. 2.1㎞인 3코스 짜들박숲길은 종합경기장~철미산~양떼목장~노치산~상정바위~장등산~정선읍 시내를 연결한다. 짜들박문화길에서는 스카이워크, 집와이어 등 레포츠 체험이 가능하고, 짜들박하늘길에서는 전통 사찰, 아라리촌 등 역사문화자원을 둘러볼 수 있다. 짜들박숲길은 3개 코스 가운데 경사가 가장 가팔라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킨다. 정선군 관계자는 “코스별로 특색과 경관이 달라 다양한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짜들박길 조성에는 총 23억원이 투입된다. 짜들박길하늘길이 이달 공사에 들어가고, 추후 짜들박문화길, 짜들박숲길이 착공한다. 3개 코스 모두 내년 안에 완공한다. 지형규 정선군 산림과장은 “정선은 청정 산림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짜들박길을 자연 속에서 일상의 피로를 풀며 마음까지 힐링하는 길로 만들겠다”고 했다.
  • 안세영 없는데 성적은 작년 두 배…김가은, 정나은-김혜정 깜짝 금메달

    안세영 없는데 성적은 작년 두 배…김가은, 정나은-김혜정 깜짝 금메달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이 빠진 2024 코리아오픈에서 여자단식 세계 15위 김가은(삼성생명)과 여자복식 세계 20위 정나은(화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이 깜짝 우승했다. 정나은-김혜정은 1일 전남 목포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말레이시아)을 2-0(21-12 21-11)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은 파리올림픽 8강에서 세계 8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의 발목을 잡았던 팀으로, 정나은-김혜정이 대신 설욕을 한 셈이다. 정나은-김혜정은 2022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국제 대회 우승은 지난해 11월 코리아 마스터스 이후 10개월 만이다. 앞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김가은이 상대 선수인 세계 6위 왕즈이(중국)가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며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김가은이 국제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18년 9월 하이베라드 오픈(슈퍼 100), 2019년 3월 차이나 마스터스(슈퍼100), 지난해 11월 코리아 마스터스(슈퍼 300)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특히 김가은이 슈퍼 500 대회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다. 올림픽 직후 열린 대회라 세계 1위 안세영을 비롯해 최상위 랭커들이 상당수 불참하며 높아진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가은은 2년 전 이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은 또 2022년, 2023년 안세영이 2연패한 것을 포함해 코리아오픈 여자단식을 3연패했다. 32강과 16강에서 세계 24위 쉬원치(대만)를 2-1, 세계 30위 리네 크리스토페르센을 2-0으로 물리친 김가은은 8강에서 세계 7위 한웨위(중국)을 2-1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4강에 진출했고, 세계 71위 린샹티(대만)의 돌풍을 36분 만에 2-0으로 잠재우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준결승에서 세계 36위 심유진(인천국제공항)과 난전을 벌이다 부상을 입은 왕즈이가 기권하며 힘들이지 않고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세계 5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은 이날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 174위 레오 롤리 카르난도-바가스 마우라나(이상 인도네시아)의 힘과 스피드에 밀려 1-2(21-18 9-21 8-21)로 역전패, 준우승에 그쳤다. 카르난도와 마울라는 각각 다른 파트너와 함께 남자복식 세계 15위, 11위에 올라 있는 실력자들이다. 2022년 이 대회 정상을 밟았고, 지난해에는 3위로 밀린 서승재-강민혁은 메달을 다시 금빛으로 바꾸지 못했다. 한편, 한국은 여자단식 심유진과 여자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이유림(삼성생명)-신승찬(포천시청)의 동메달, 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의 동메달까지 합쳐 이번 대회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따내며 지난해(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크게 웃도는 성적을 냈다.
  • 김동연, “문 前 대통령 수사는 ‘정치보복’”···“‘수사로 보복하면 깡패’ 尹 대통령이 답해야”

    김동연, “문 前 대통령 수사는 ‘정치보복’”···“‘수사로 보복하면 깡패’ 尹 대통령이 답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문재인 전 대통령 계좌와 딸 다혜씨 집을 압수 수색을 한 것에 대해 “전 정권에 대한 정치보복 아니냐?”고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SNS)을 통해 “수사로 보복하면 깡패지 검사냐 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라고 글을 시작한 뒤 “어제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대통령님을 뵙고 오는 길에 기가 막힌 소식을 접했다”며 “임기 내내 전 정권 인사들을 수사해 온 검찰이 급기야 문재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했다.이쯤 되면 막 나가자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전직 대통령 계좌와 자녀 압수수색에 이어 소환조사라도 하겠다는 것인가? 전 사위가 취업해 받은 월급이 뇌물이라는 얼토당토않은 그림을 그려 전직 대통령을 욕보이겠다는 치졸한 발상에 기가 차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년이 넘는 동안 먼지떨이 수사에도 건수가 안 될 것 같으니 뭐라도 있는 것처럼 호도하려는 수법이 안쓰러울 지경이다. 명백히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라면서 “대통령이 답하십시오. 전 정권에 대한 정치보복 아닙니까? 김건희 ‘명품백 무혐의’ 처리를 앞두고 국민의 눈과 귀를 돌리려는 것 아닙니까?”라고 거세게 몰아붙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수사권과 거부권만으로 국정을 운영한다면 국민의 분노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 김동연 지사, 김해 봉하마을 권양숙 여사 예방

    김동연 지사, 김해 봉하마을 권양숙 여사 예방

    “‘목표를 잡고 길게 가자’ 사람사는 세상의 꿈 더 크게 이어가겠다”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가 지난 31일 부인 정우영 여사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잠들어 있는 경남 김해의 봉하마을을 찾아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고 1일 밝혔다. 권 여사는 “귀한 시간을 쪼개 봉하마을까지 와주셨다”라면서 김동연 지사 내외를 환대했고, 김동연 지사는 “노무현 대통령님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다짐을 위해 뵈러 왔다”고 말했다. 이날 환담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김동연 지사 주도로 만들어진 국가전략보고서 ‘비전 2030’이 화제가 됐다. 김동연 지사는 “아주대 총장 시절(2017년) 문재인 대통령님께 경제부총리 제안을 받았을 때 처음에는 고사했다”면서 “하지만 문 대통령 캠프에서 대선 시절 ‘비전 2030’을 기본으로 삼았으니, 들어와서 야당(현 여당)의 반대로 무산된 보고서를 실현해달라고 설득해 결국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야당이 좌초시킨 보고서가, 지나고 보니 정치를 하는데 전기가 됐다”고 말했다. 권 여사는 “참여정부 정책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던 정책이 좌절된 것이 많은데 그중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비전 2030’”이라며 “참여정부에서 기획했던 ‘비전 2030’ 때문에, 김동연 지사가 다시 정부에 참여하시고, 정치를 하게 되셨는데, 정치인의 삶은 ‘운명’인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이나 김동연 지사님이나, 모두 의지를 가지고 고생하면서 삶을 개척해 오신 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족탈불급(足脫不及/맨발로 뛰어도 따라가지 못함)이라는 성어를 인용한 뒤 “외람된 말씀이나 대통령님과 저는 상고(노무현 전 대통령은 부산상고, 김동연 지사 덕수상고)를 나왔고, 삶의 여정이 비슷해서인지 (노 전 대통령 유고집인) ’진보의 미래‘를 읽으면서 대통령님의 생각이 이해가됐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권 여사에게 대한민국 제26호 식품명인(김규흔 명인)이 경기도 포천시에서 만들고 있는 한과를, 권 여사는 김 지사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어록이 새겨진 부채를 선물했다. 부채에 새겨진 생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어록은 ’지금 여러분의 생각과 실천이 바로 내일의 역사다. 김 지사와 권 여사는 면담 후 함께 만찬을 함께 했다. 만찬장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노무현재단 이사장), 곽상언 김정호 김 현 의원 등도 함께 자리했다. 한편 김 지사는 권 여사 예방에 앞서 봉하마을에서의 첫 번째 일정인 묘역참배에서 방명록에 “목표를 잡고 길게 가자” 사람사는 세상의 꿈 더 크게 이어가겠다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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