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마을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지폐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조조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라스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휴지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9,096
  • 서울 금천구청역 공사로 4일 일반열차 23편 운행 조정

    서울 금천구청역 공사로 4일 일반열차 23편 운행 조정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4일 서울 금천구청역 시설 개량공사로 일부 열차 운행을 조정한다고 2일 밝혔다. KTX는 영향이 없지만 일반열차 23편이 운행 중지되거나 운행 구간이 변경돼 열차 이용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하행선 선로 분기기 등 시설 개량 공사로 무궁화호·새마을호 일반열차 20개 운행이 중지되고 3개 열차는 운행구간이 변경된다. 운행 중지 열차는 경부선 8개, 장항선 8개, 호남선 2개, 전라선 2개 등이다. 오전 6시 31분 부산에서 출발하는 서울행 1306호 무궁화로 열차는 대전까지만 운행하고, 낮 12시 11분 광주발 용산행 1507호 무궁화호도 서대전까지만 운행된다. 전 구간 운행이 중지되는 열차는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운행 구간 조정 열차는 출발역과 도착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개량공사 구간에서 KTX 등 열차가 서행 운전으로 지연될 수 있다. 코레일은 열차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행조정 대상 정차역에서 대체 교통수단을 제공할 예정이다. 배차간격 등을 고려해 안양역·오산역·서정리역·평택역·성환역·전의역·부강역·신탄진역·도고온천역·삽교역 등 10개 역에는 열차를 임시 정차한다. 아울러 일반열차 정기승차권 고객에 대해 이날 새마을호와 KTX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 하남시의회, ‘미사경정장 부지 반환 촉구 건의안’ 채택

    하남시의회, ‘미사경정장 부지 반환 촉구 건의안’ 채택

    하남시의회(의장 금광연)가 2002년 미사동에 조성된 국내 유일의 미사경정장 부지 반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사경정장(133만㎡)은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조정·카누 경기를 위해 건립된 국가 체육시설로, 1995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올림픽 경기 시설을 보존하는 한편 시민을 위한 레저·휴식 공간으로 환원하기 위해 미사리경정공원을 개장, 이어 2002년 수상레포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경정장을 오픈해 23년째 운영 중이다. 사행사업인 경정사업의 역기능과 주차난, 소음 등 관련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시의회는 2일 제340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금광연 의원이 대표 발의한 ‘미사경정장 부지 반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금광연 의원은 “미사경정장은 국제적·국가적 체육 활용이 종료된 이후 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사행성 경정사업장으로 활용해 수익을 올리고 있는 반면, 하남시민은 정당한 권리를 박탈당한 채 수십 년 동안 심각한 불이익을 감수하고 있다. 해당 부지가 미사강변도시에 인접한 지역이자 도시계획상 ‘미사경정공원’으로 지정된 공공부지임에도 불구하고 공공 목적이 아닌 수익 중심의 사행성 사업에 이용되고 있는 현 상황은 공공시설로서의 본래 목적과 공익적 가치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경정 운영에 따라 교통 혼잡, 주차난, 소음, 환경 오염 등은 하남시민의 일상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고 있으며, 이는 사실상 시민 재산권 침해이자 헌법이 보장한 거주·환경·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금 의원은 하남시의 경우 미사강변도시,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 대규모 주거단지가 밀집한 지역으로, 급격한 인구 증가에 비례한 공공 여가 공간 확보가 시급한 점, 현재 71.84%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공공체육·문화·예술 공간을 위한 부지 확보가 구조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피력했다. 이에 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정부의 미사경정장 부지 조속한 하남시 반환 ▲국민체육진흥공단 부지 반환 절차 즉각 착수 ▲하남시장의 지체 없는 미사경정장 시민 환원을 위한 전면적 정책 행동 착수 등을 강력 촉구했다. 오는 13일까지 12일 동안 열리는 이번 제1차 정례회에서는 민생과 관련된 각종 조례안과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 등 총 17건의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은 각 상임위원회에서 예비심사를 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종합심사 거쳐 오는 13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승인된다. 의원발의 조례안은 ▲하남시 실버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금광연 의원) ▲하남시 공모사업 관리 조례안(오지연 의원) ▲하남시 웰다잉(Well-Dying)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안(금광연 의원) ▲하남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임희도 의원) ▲하남시 공공심야약국 운영 및 지원 조례안(박선미 의원) ▲하남시 심야어린이병원 지원 조례안(박선미 의원) ▲하남시 견인자동차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오승철 의원) 등 7건이다. 집행부 제출 안건은 ▲전자게시대 운영 민간 위탁 동의(안)을 비롯해 ▲하남시 시설공사 하자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안 ▲하남시 고독사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하남시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9개 안건이 다뤄진다. 금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1차 정례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결산안 승인과 각종 조례안, 동의안 등 중요한 안건들을 심의할 예정이다. 결산심사는 단순히 승인함으로써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연도 예산편성의 방향을 가늠하고 건전재정 확충의 기초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금 의장은 “의원님들께서는 결산안 심사 과정에서 집행부의 성과에 대해서는 칭찬과 격려를 해주시고, 예산이 잘못 집행됐거나 미흡한 사업에 대해서는 개선 방향과 대안을 제시해 예산집행의 적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합리적인 예산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 정신으로 타의 모범이 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여한 추일순(춘궁동 새마을부녀회장), 장영태(덕풍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고문), 김광인(미사1동 주민자치회 위원), 노윤하(위례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위원) 씨를 ‘2025년 2분기 모범시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또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하남시정 및 의정발전에 기여한 평생교육과 학습컨설팅팀 이명화 팀장, 복지정책과 임수진 주무관, 덕풍2동 행정복지센터 신상명 주무관을 ‘2025년 2분기 우수공무원’으로 선정, 표창했다.
  • ‘밤빛 품은 성곽도시, 2025 수원 국가유산 야행(夜行)’···6월 13~15일

    ‘밤빛 품은 성곽도시, 2025 수원 국가유산 야행(夜行)’···6월 13~15일

    ‘밤빛 품은 성곽도시, 2025 수원 국가유산 야행(夜行)’이 6월 13~15일 용연과 수원천, 행궁동과 연무동 일원에서 열린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주변 문화시설을 거닐며 밤에 즐기는 축제다. ‘8야(夜)’를 주제로 한 올해 야행은 13일 저녁 용연 행사장에서 열리는 점등식으로 시작해 야간 전시, 공연 체험 등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8야(夜)는 야경(夜景, 밤에 비춰보는 문화유산), 야로(夜路, 밤에 걷는 거리), 야사(夜史, 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화(夜畵, 밤에 보는 그림), 야설(夜說, 밤에 감상하는 공연), 야시(夜市, 지역 상권 연계 시장 운영), 야식(夜食, 밤에 즐기는 음식), 야숙(夜宿, 수원에서의 하룻밤)이다. 야경은 문화 유산·시설을 야간에 개방하는 행사로 화성행궁, 수원시립미술관, 수원화성박물관, 수원무형유산전수회관, 화홍사랑채 등을 연장 운영한다. 야로는 수원화성 밤마실 프로그램으로, 환경보호 플로깅(걸으며 쓰레기 줍기) 프로그램인 ‘쓰담쓰담 수원화성’, 수원화성 야경을 감상하며 해설사의 이야기를 듣는 ‘사뿐사뿐 수원화성’ 등이 있다. 야사는 행궁동 주민들이 마을 역사 이야기를 극 형태로 보여주는 공연 ‘역사 이야기, 수원 풍각쟁이’, 이동형 거리극 ‘출동! 장용영’, 용연 일원에서 진행되는 밤빛 문화관광해설사 투어 등이 진행된다. 야화는 ▲밤빛 품은 수원천 ▲찰칵찰칵 찍사 ▲수원, 과거로 전화를 걸다 ▲불빛을 수놓은 용연 ▲수원화성 등불 잇기 등 다채로운 전시·체험 프로그램이다. 야설은 승무·살풀이춤 등 무형유산 전통 공연, 방화수류정을 배경으로 용연 중도에서 열리는 음악회(밤빛용연, 소리꽃이 피다), 북동포루에서 대학 동아리·지역예술인이 펼치는 야간 버스킹 공연(밤빛이 부르는 노래), 수원시립예술단 공연(밤빛 야행 즐겨, 봄) 등 공연으로 구성된다. 야시는 용연에서 열리는 ‘사통팔달 밤빛 장터’, 지역 예술인 특화 체험마켓 ‘예술 장돌뱅이’, 지역 상인회 연계 체험·판매 프로그램 ‘밤빛마켓 밤빛공방’ 등으로 진행되고, 야식은 지역 상권, 민간 단체와 연계해 야행 특화 먹거리를 체험하는 것이다. 야숙은 수원사에서 다도, 명상, 발우공양 등을 체험하고, 국가유산을 산책하는 체험 프로그램 ‘도심 속 템플스테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올해 수원 국가유산 야행은 점등식 장소를 화성행궁 광장에서 용연 일원으로 변경해 용연의 자연경관과 함께하는 행사로 기획했다”며 “많은 분이 수원 국가유산 야행을 찾아 수원화성의 밤 풍경을 배경으로 하는 다양한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체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순천시, 전남도 지방세정 종합평가 ‘대상’ 영예···21년만의 쾌거

    순천시, 전남도 지방세정 종합평가 ‘대상’ 영예···21년만의 쾌거

    순천시가 2025년 전라남도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역대 처음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지방세정 분야에서 뜻깊은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대상은 전남도 지방세정 종합평가가 2005년도에 시행 이후 21년 만에 순천시가 거둔 최고 성과다. 시는 ‘대상’ 수상으로 상사업비 1억 2000만원과 포상금 600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지방세정 종합평가는 전남도에서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방세수 확충, 세외수입 징수, 지방세정 운영 등 3개 분야의 전반적인 성과를 종합 평가해 우수 시군에 수여하는 상이다. 시는 전국 최초로 지방세 카카오 알림톡 및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으로 전국적인 벤치마킹 도시로 시선을 끌었다. 열악한 세수 여건 때문에 한 번도 수상하지 못했던 ‘대상’을 수상했다는 점에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한 시의 탁월한 지방세정 운영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시는 마을세무사 지방세 상담, 모범납세자 인증패 수여, 카카오 전자문서 발송, 취득세 감면 미신청자 세금 찾아주기 등 시민 중심의 적극적인 세정 운영을 통해 ‘지방세정 운영’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그동안 전남도 지방세정 평가에서 2022년 우수상, 2023년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노관규 시장은 “이번 수상은 어려운 지역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해 주신 시민들과 묵묵히 소임을 다한 직원들의 노력이 이뤄낸 값진 성과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으로 시민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1500년 역사도시 세종

    [씨줄날줄] 1500년 역사도시 세종

    세종시의 나성동과 한솔동은 행정도시 남단에 해당한다. 나성동은 국세청, 인사혁신처, 소방청이 있는 정부세종2청사, 한솔동은 가장 먼저 조성된 주거단지인 첫마을이 각각 자리한 지역이다. 두 동네는 제천과 대교천이 금강으로 흘러드는 사각형 대지의 내부에 해당한다. 북서쪽을 제외하면 금강, 제천, 대교천이 세 방향에서 일종의 자연해자를 이루는 만큼 외적의 침입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천혜의 요지였을 것이다. 금강뱃길을 이용하면 백제의 두 번째 수도인 공주가 지척이다. 입지만 봐도 백제의 중요한 정치 세력이 자리잡았을 가능성을 짐작하기란 어렵지 않다. 그 흔적이 나성동 도시유적과 토성, 한솔동고분군이다. 세종시의 백제인들은 도시 지역에 몰려 살면서 유사시에는 토성으로 들어가 외적을 격퇴하고 죽어서는 고분군에 묻혔다. 백제의 시조 온조가 한강변 풍납토성에 도읍한 이후 ‘수도 서울’의 역사는 2000년이 됐다. 그런데 나성동과 한솔동의 백제유적을 떠올리면 세종시 역시 ‘1500년 역사도시’라 불러도 조금도 손색이 없다. 마침 국가유산청이 ‘세종 한솔동 고분군’을 사적으로 지정키로 했다.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대부분의 후보는 세종시를 사실상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수도를 옮기는 개헌이 현실화된다면 명실상부한 새로운 수도로 우뚝 설 수도 있다. 대한민국은 이미 세계적인 문화강국의 반열에 진입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부터 세종을 현대적 계획도시로만 생각한다. 새로운 수도가 ‘역사 없는 콘크리트 구조물’에 머물러서야 될 말인가. 세종시를 유구한 역사에 현대적 아름다움이 더해진 품위 있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면 이곳에 살던 사람들의 삶을 발굴하고 복원하는 작업은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 나성동과 한솔동 백제도시 일괄유적은 우리에게 세종시가 역사도시란 자부심을 갖게 하고 국제사회에도 각인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 정부 차원의 ‘세종 역사도시 만들기’가 본격화해야 한다.
  • ‘까마귀 떼’ ‘빈집의 꿈’ 정양 시인 별세

    ‘까마귀 떼’ ‘빈집의 꿈’ 정양 시인 별세

    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시대의 아픔과 인간의 내면을 조명하는 시를 남긴 정양 시인이 지난달 31일 투병 끝에 별세했다. 83세. 1942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난 고인은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교사로 일하다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로, 1977년 조선일보에 평론으로 당선됐다. 이후 ‘까마귀 떼’, ‘빈집의 꿈’, ‘살아 있는 것들의 무게’, ‘눈 내리는 마을’, ‘길을 잃고 싶을 때가 많았다’, ‘나그네는 지금도’, ‘철들 무렵’, ‘헛디디며 헛짚으며’ 등의 시집을 펴냈다. 모악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 백석문학상, 구상문학상 등 문학상과 교육부장관표창,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특히 군부 독재 치하에서도 인간을 향한 애정을 잃지 않는 시로 독자를 위로했고,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하는 시를 썼다. 1980년부터 우석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을 양성하기도 했다. 2016년 시인 안도현, 김용택 등 전북을 기반으로 하는 문인들과 지역 출판사 ‘모악’을 차리기도 했다. 고인의 부친은 사회주의 운동을 하다 탄광 파업, 철도 파업, 대구 파업 등에 연관돼 옥고를 치르고 한국전쟁 때 실종됐다. 이런 가족사는 윤흥길의 단편 소설 ‘장마’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정순씨, 아들 정범씨, 딸 리경씨 등이 있다. 빈소는 연세대 용인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 2일.
  • 전주 ‘한옥마을 관광 케이블카’ 실현될까

    전북 전주시가 3년 전부터 추진하려던 ‘관광 케이블카’ 사업 민간 사업자 공모에 나설 예정이어서 실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주시는 이달에 관광 케이블카 사업추진 타당성 용역을 마무리한 뒤 민간 제안 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민간사업체 공모 지침서에는 사업 시행자의 권리·의무, 자금 조달 계획, 수익 배분 방식, 이행 보증 장치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민자 600억원을 들여 전주지방정원과 아중호수, 기린봉, 한옥마을을 잇는 3㎞ 구간에 케이블카 노선과 상·하부 정류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아중호수 일대를 관광거점으로 개발하는 게 1차 목표이다. 그러나 케이블카가 단순 교통수단을 넘어 한옥마을과 지방정원, 아중호수를 연결하는 관광벨트로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느냐에 의견이 엇갈린다. 산림과 도심 경관을 훼손하면서 추진할 만큼의 관광 수요가 있느냐를 두고 찬반이 팽팽하다. 쟁점은 경제적·환경적 타당성 입증이다. 수익성 불확실, 환경·경관 훼손 우려, 시민사회 반대 여론 등을 극복해야 민간 사업자가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전국 40여개 관광 케이블카가 대부분 해상과 산악이 배경이지만 전주는 도심 내륙형 노선이어서 시험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현재 타당성 용역 마무리 단계로 최근까지 전문가 자문을 거듭하며 공모안을 보완 중이다”면서 “관심을 보였던 민간사업자뿐만 아니라 시민 의견도 수렴해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평창 산골에 오케스트라 선율…계촌클래식축제 6일 개막

    평창 산골에 오케스트라 선율…계촌클래식축제 6일 개막

    계촌클래식축제가 오는 6~8일 강원 평창 방림면 계촌마을에서 열린다. 야외 음악제인 계촌클래식축제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관하는 문화예술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올해 11회째를 맞는다. 축제 첫날인 6일 계촌별빛오케스트라가 개막을 알린다. 계촌초, 계촌중 학생으로 구성된 계촌별빛오케스트라는 한국형 ‘엘 시스테마’로 불린다. 2009년 계촌초가 폐교 위기를 막기 위해 전교생이 참여하는 오케스트라를 창단했고, 2012년 계촌중에도 전교생을 단원으로 하는 오케스트라가 만들어졌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한예종은 2015년부터 계촌별빛오케스트라에 음악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계촌별빛오케스트라에 이어 국립합창단과 소프라노 홍혜란이 무대에 오른다. 7일에는 정치용이 지휘하는 크누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클래식의 진수를 선보인다. 임지영은 2015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세계적 권위의 콩쿠르에서 입상한 피아니스트 김태형의 리사이틀 등이 펼쳐진다. 장영진 계촌클래식축제위원장은 1일 “계촌클래식축제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예술이 사람의 마음과 마음을 따뜻하게 채우는 특별한 경험이다”며 “자연 속에서 음악을 듣고, 자신을 돌아보는 이 축제의 순간이 여러분 모두에게 휴식과 감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군시설관리공단은 계촌클래식축제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5~9일 평창국민여가캠핑장 이용료를 30% 할인한다.
  • 백종원은 어디에? “저는 1등” 점주들이 나섰다…3개월만에 유튜브 새 영상

    백종원은 어디에? “저는 1등” 점주들이 나섰다…3개월만에 유튜브 새 영상

    잇단 구설수에 결국 방송 활동 중단까지 선언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 3주 만에 새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엔 6년간 채널을 이끈 백 대표 대신 더본코리아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이 등장해 변화를 알렸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는 점주들이 등장하는 숏폼(짧은 영상) 8개가 차례로 올라왔다. 각 영상에는 원조쌈밥집, 리춘식당, 새마을식당, 홍콩반점, 롤링파스타, 역전우동, 막이오름, 연돈볼카츠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는 점주들이 직접 출연했다. 새마을식당 당진점 점주는 “저는 청결도 1등 점주다”라며 자신의 매장을 보여줬다. 오픈한 지 12년 됐다는 그의 매장은 “(촬영 때문에) 일부러 청소한 건 아니다”라는 설명에도 바닥부터 주방 곳곳까지 깨끗한 상태가 눈에 띄었다. 롤링파스타 광주수완점 점주는 “저는 본사가 좋아하지 않는 점주다. 많이 까칠하다. 본사의 레시피는 지키되 약간 안 지키는 면도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5년차 점주라는 그는 찹스테이크 메뉴를 예로 들면서 “익힘 정도에 대한 (손님들의) 컴플레인이 분명히 있다. 아이들이랑 오시는 고객들은 확 익히는 걸 원한다”며 “가능하면 레시피보다 더 맛있게 만드는 게 목표”라고 했다. 다만 새로 올라온 영상들엔 “본 영상의 점주님들을 향한 억측, 비방 등 악의적인 2차 활용은 초상권 및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여 제재를 받을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는 안내가 붙었고, 댓글 기능은 차단한 상태다. 백 대표의 이름을 내건 유튜브 채널은 6년 전 ‘안녕하세요 백종원입니다. 제가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요’라는 제목의 첫 영상부터 국민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던 백 대표의 개인 브랜드 파워를 보여줘온 채널이었다. 사업가뿐 아니라 예능인으로도 맹활약하던 백 대표의 높은 인기가 600만명이 훌쩍 넘는 구독자를 모은 비결이었다. 하지만 최근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연달아 터져나왔고 이로 인해 백 대표뿐 아니라 수많은 프랜차이즈 가맹주들의 피해 우려가 커지자, 유튜브 채널에서도 방송 중단을 선언한 백 대표 대신 점주들의 목소리를 앞세우며 브랜드 신뢰 회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백 대표는 빽햄 가격 논란을 시작으로 감귤맥주 함량 허위 표기, 식자재 원산지 미표기, 농지법 위반 의혹 등 각종 의혹에 휩싸였다. 백 대표는 결국 지난 6일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문화를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더본코리아는 300억원대 규모의 가맹점 상생 지원책을 약속했다. 상생 지원책 일환으로 본사가 할인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가맹점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 어머니·여친 살해 후 형수와 ‘사랑의 도피’…32년 만에 덜미 잡힌 남성

    어머니·여친 살해 후 형수와 ‘사랑의 도피’…32년 만에 덜미 잡힌 남성

    중국에서 친어머니와 여자친구를 잔혹하게 살해한 뒤 32년간 도피 생활을 해온 남성이 마침내 체포됐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그와 함께 은신하며 자녀까지 낳고 살아온 여성이 다름 아닌 그의 형수였다는 점이다. 중국 지무신문에 따르면, 쓰촨성 웨이웬현(县)에서 1992년에 발생한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리 씨가 최근 광둥성 장먼시(市)에서 체포됐다. 사건은 1992년 7월 2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리 씨는 자신의 모친과 17세 여자친구 저우 양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뒤 시신을 집 마당에 유기하고 도주했다. 피해자들의 시신에서는 여러 곳의 자창이 발견됐으며, 이후 리 씨는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30년 넘게 리 씨의 행방을 추적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던 중 2024년 5월, 사건 발생 약 두 달 후 리 씨의 형수 구 씨 역시 실종됐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수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당시 구 씨의 남편이자 리 씨의 형은 부부 사이가 원만하지 않아 아내의 실종을 신고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사실이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것이다. 수사당국은 구 씨의 행적을 추적하던 중, 2013년 그녀가 잠시 고향에 돌아와 이혼 수속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뒤 다시 자취를 감췄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구 씨는 당시 지인들에게 “다른 곳에서 아이를 낳고 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고, 이를 단서로 휴대전화 신호를 추적한 끝에 광둥성 장먼시에서 그녀의 흔적을 발견했다. 경찰은 장먼시의 한 허름한 판잣집에서 남녀와 두 자녀가 함께 사는 모습을 포착했고, DNA 감식을 통해 남성이 바로 리 씨임을 확인했다. 검거 직후 리 씨는 자신의 신분을 부인했으나 끝내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당시 여자친구가 어머니에게 과도한 스킨십을 항의하자 분노해 흉기를 들었고, 여자친구를 찌르려다 이를 말리던 어머니까지 함께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이후 인근 야산에 숨어 지내던 중 형수 구 씨가 음식을 가져다주며 도피 생활이 시작됐고,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해 함께 광둥성으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두 사람은 장먼시 인근 시골 마을에 정착해 연고 없이 생활했다. 우물을 파고, 풀을 베고, 돌을 깨며 생계를 유지했고,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극심한 빈곤 속에서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의 해결이 피해자 유족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中남성, 친모·여친 잔혹한 살인 뒤 형수와 도피극…32년 만에 덜미 [여기는 중국]

    中남성, 친모·여친 잔혹한 살인 뒤 형수와 도피극…32년 만에 덜미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친어머니와 여자친구를 잔혹하게 살해한 뒤 32년간 도피 생활을 해온 남성이 마침내 체포됐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그와 함께 은신하며 자녀까지 낳고 살아온 여성이 다름 아닌 그의 형수였다는 점이다. 중국 지무신문에 따르면, 쓰촨성 웨이웬현(县)에서 1992년에 발생한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리 씨가 최근 광둥성 장먼시(市)에서 체포됐다. 사건은 1992년 7월 2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리 씨는 자신의 모친과 17세 여자친구 저우 양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뒤 시신을 집 마당에 유기하고 도주했다. 피해자들의 시신에서는 여러 곳의 자창이 발견됐으며, 이후 리 씨는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30년 넘게 리 씨의 행방을 추적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던 중 2024년 5월, 사건 발생 약 두 달 후 리 씨의 형수 구 씨 역시 실종됐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수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당시 구 씨의 남편이자 리 씨의 형은 부부 사이가 원만하지 않아 아내의 실종을 신고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사실이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것이다. 수사당국은 구 씨의 행적을 추적하던 중, 2013년 그녀가 잠시 고향에 돌아와 이혼 수속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뒤 다시 자취를 감췄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구 씨는 당시 지인들에게 “다른 곳에서 아이를 낳고 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고, 이를 단서로 휴대전화 신호를 추적한 끝에 광둥성 장먼시에서 그녀의 흔적을 발견했다. 경찰은 장먼시의 한 허름한 판잣집에서 남녀와 두 자녀가 함께 사는 모습을 포착했고, DNA 감식을 통해 남성이 바로 리 씨임을 확인했다. 검거 직후 리 씨는 자신의 신분을 부인했으나 끝내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당시 여자친구가 어머니에게 과도한 스킨십을 항의하자 분노해 흉기를 들었고, 여자친구를 찌르려다 이를 말리던 어머니까지 함께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이후 인근 야산에 숨어 지내던 중 형수 구 씨가 음식을 가져다주며 도피 생활이 시작됐고,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해 함께 광둥성으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두 사람은 장먼시 인근 시골 마을에 정착해 연고 없이 생활했다. 우물을 파고, 풀을 베고, 돌을 깨며 생계를 유지했고,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극심한 빈곤 속에서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의 해결이 피해자 유족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실수로 반려견 죽였다고 내쫓겨” 노숙하던 77세 泰남성 한탄… 아들 입장은

    “실수로 반려견 죽였다고 내쫓겨” 노숙하던 77세 泰남성 한탄… 아들 입장은

    먹이를 잘못 줘 아들의 반려견을 죽게 했다는 이유로 집에서 쫓겨난 77세 노인이 며칠째 노숙을 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태국에서 화제다. 반면 아들과 그의 여자친구는 다른 주장을 펴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아마린TV, 더타이거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최근 방콕 인근 사뭇쁘라깐주(州) 한 마을의 임시 정류장에서 며칠째 노숙하던 노인이 마을 사람들의 눈에 띄였다. 초췌한 몰골의 남성은 사연을 묻는 마을 사람들에게 6년간 함께 살던 장남의 집에서 쫓겨나 몇 주째 갈 곳이 없이 배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인이 어느 날 실수로 잘못된 먹이를 준 일로 아들의 반려견이 죽게 됐으며, 이 일로 크게 상심한 아들과의 다툼이 커져 결국 집에서 쫓겨났다는 게 노인의 설명이었다. 특히 아들과 함께 사는 여자친구는 노인을 ‘집안의 쓰레기’에 비유하며 비난하고 깎아내렸다고 했다. 다만 아들 측은 강제로 내쫓겼다는 노인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맞섰다. 노인의 퇴거는 자발적이었으며, 그가 서명한 합의서도 있다고 했다. 이 문서에는 노인이 집에서 지켜야 할 규칙을 위반했기에 퇴거에 동의하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노인이 고향 치앙마이로 돌아갈 수 있는 차비 등 명목으로 5000밧(약 21만원)을 줬다고도 했다. 노인에겐 장남 말고도 아들 1명과 딸 1명이 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의 여자친구는 집이 남자친구의 소유가 아닌 자신의 소유라면서 집안 재정도 실업자인 남자친구가 아닌 자신이 책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인이 학대적인 행동을 일삼았으며 집에 데려온 낯선여성들에게 훔친 돈을 주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마을 주민들의 신고로 이 노인의 처지는 사뭇쁘라깐주 사회개발인적안보국(SAHS)에 알려졌고, 공무원들은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와 함께 노인에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방침이다. 사연을 접한 태국 네티즌들은 “개가 당신을 키웠나”, “아들은 늙으면 아버지에게 저질렀던 일을 되돌려 받을 것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부모보다 개를 더 사랑한다”, “자녀는 부모에게 감사해야 한다” 등 댓글로 아들을 비난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사건엔 여러 측면이 있을 수 있다”, “개 사건 말고도 노인이 퇴거 요청을 받을 만한 이유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들 입장도 들어봐야 한다” 등 의견을 내며 중립적인 입장을 보였다.
  • 주말 K리그1 ‘현대가 더비’에 1994 특별노선 증편 운행

    주말 K리그1 ‘현대가 더비’에 1994 특별노선 증편 운행

    이번 주말 전주시 내 주요 거점에서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오가는 1994 특별노선이 증편 운행된다. 전북 전주시는 오는 31일 K리그1 전북현대와 울산HD의 ‘현대가 더비’ 경기에 관람객 교통편의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1994 특별노선을 확대 운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최근 전북현대모터스FC가 파죽지세로 K리그 1위를 질주하고, 창단 이래 처음으로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적인 흥행을 달성함에 따라 주말 저녁 경기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 귀가 교통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1994번 특별노선을 기존 8대에서 15대로 증편 운행하기로 했다. 특별노선에는 수소버스 14대와 전기 마을버스 1대 등 총 15대의 친환경 차량이 투입된다. 버스는 경기 시작 3시간 30분 전부터 8~10분 간격으로 평화동 종점에서 경기장으로 출발한다. 시는 주요 정류소에 안내 인력을 배치해 탑승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경기 종료 후에는 오후 9시부터 만차 시 차례로 출발한다. 아울러 전북지방환경청·녹색환경지원센터·전북녹색기업협의회에서도 경기가 열리는 날 전주역과 익산역에서 각각 수소전기버스 5대를 무료 운행하는 등 친환경 이동 수단 지원에 동참키로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현대가 더비는 단순한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지역경제 및 스포츠 문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면서 “교통대란 없이 성공적인 경기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시내버스 증편을 비롯한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신안군, 제15회 섬 밴댕이 축제 개최

    신안군, 제15회 섬 밴댕이 축제 개최

    광활한 갯벌과 천혜의 모래 해변이 어우러진 슬로시티 증도에서 오는 6월 7일부터 이틀간 ‘제15회 섬 밴댕이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증도 우전마을 설레미체험장 일원에서 진행되며, 밴댕이 비빔밥 만들기와 시식회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펼쳐진다. 또 행사 기간에는 돌게 낚시와 카누, 오리배 타기 등 체험행사와 등 밴댕이 음식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감 만족 축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제철을 맞은 6월 밴댕이는 지방이 풍부하고 살이 부드러워 회와 무침, 구이 등 다양한 밴댕이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이번 축제가 열리는 증도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인증 지역이며 국내 최초 갯벌도립공원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람사르습지 등록 지역 등으로 지정된 생태관광지이기도 하다. 축제와 함께 인근의 소금박물관과 짱뚱어다리, 한반도 해송 숲 등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관광자원도 볼 수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밴댕이 축제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실속형 축제로, 제철 수산물의 맛과 신안군만의 생태 자원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미식가들에게 만족스러운 여름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시, ‘창의배움터 들락날락’ 6월부터 운영

    부산시, ‘창의배움터 들락날락’ 6월부터 운영

    부산시는 다음 달부터 부산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과 ‘들락날락 이음공간’ 등 총 38곳에서 들락날락 창의배움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들락날락 창의배움터는 어린이가 스스로 상상하고 창작할 수 있는 들락날락 특화 프로그램이다. 3개(창의예술·창의과학·창의로봇)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주말에는 가족 참여형 수업도 개설된다. 수업 참여 비용은 전액 무료다. 창의예술과 창의과학은 다양한 창조 혁신장비와 교구를 활용한 능동형 학습으로 자기 주도적 능력을 향상하고, 유아·초등 저학년을 구분해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수업으로 제공된다. 창의로봇은 인간형 로봇을 활용한 수업으로, 올해 시범사업으로 새롭게 시도해 첨단 신기술에 감성과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주말에는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배울 수 있도록 가족형 수업도 추가 개설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들락날락 이음공간’으로 사업을 확대해 지역 내 교육여건을 더욱 개선한다. 들락날락은 마을 곳곳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가족형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15분도시 부산의 대표 사업으로, 106곳이 조성 확정됐으며 현재 80곳이 개관했다. 들락날락 이음공간은 육아종합지원센터나 지역아동센터 등 유아동 관련 시설의 공간을 활용해 ‘들락날락’이 가진 양질의 콘텐츠를 프렌차이즈화한 것으로, 들락날락 창의배움터, 들락날락 영어랑 놀자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설별 프로그램 시작 일자,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들락날락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잘 조성된 ‘들락날락’에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더욱 내실 있는 행복플러스공간으로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 부
  • 새마을금고, ‘세계 월경의 날’ 맞아 2억원 기부… 취약층 여성 아동·청소년 지원

    새마을금고, ‘세계 월경의 날’ 맞아 2억원 기부… 취약층 여성 아동·청소년 지원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 1000명에게 6개월분 위생용품 키트 전달 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28일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2억원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재단의 사업 중 하나인 ‘건강한 성장 안심박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부금은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에 전달했다. 건강한 성장 안심박스 지원사업은 취약계층 여성 아동·청소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재단은 총 2억원 상당의 여성 물품·기금을 전달했으며, 이는 취약계층 여성 아동·청소년 1000명에게 위생용품 키트를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키트는 6개월분의 생리대, 여성 청결제, 청결티슈, 속옷 등 위생용품으로 구성된다. 김인 재단 이사장은 “건강한 성장 안심박스 지원사업이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여성 아동·청소년의 기본권리 보장의 첫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재단은 아동·청소년이 아무런 걱정 없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공익형 의료보험 지원사업 ‘희망나눔공제’, 청년의 주거안정 및 사회 진출을 위한 장학금 지원사업 ‘청년누리장학’, 지역사회 맞춤형 나눔행사 지원사업 ‘온정 나눔행사’ 등의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내 소외계층 지원에 힘쓰고 있다.
  • “학생의 꿈과 미래 응원합니다”···수원 5개 마을버스, 장학금 1000만 원 기탁

    “학생의 꿈과 미래 응원합니다”···수원 5개 마을버스, 장학금 1000만 원 기탁

    수원시 율전마을버스·남경운수·동방운수·서부여객·광교운수 등 5개 마을버스 업체가 29일 수원시청을 방문해 수원시장학재단에 장학금 총 1000만 원을 맡겼다. 5개 업체가 각각 200만 원을 기부했다. ㈜율전마을버스 강태호 회장은 “수원시민의 사랑으로 마을버스가 성장한 만큼, 지역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사회에 대한 사랑으로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마을버스 업체에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따듯한 마음이 곳곳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시장학재단은 2006년 4월 설립된 수원시 출연기관으로 우수한 지역인재를 발굴·양성하기 위한 장학금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초·중·고·대학생 1만 3176명에게 109억 525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 [기고] 잘 가꾼 숲, 산촌과 지역경제를 살린다

    [기고] 잘 가꾼 숲, 산촌과 지역경제를 살린다

    숲은 더이상 자연 속에 머무는 자원이 아니다. 산림은 지역을 지키고, 사람을 살리며, 경제를 창출하는 생태적 기반이자 사회·경제·문화적 자산이다. 특히 산촌과 같이 인구 감소와 공동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서는 숲을 어떻게 가꾸고 활용하느냐가 지역의 존립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됐다. 숲이 지역경제의 자산으로 큰 역할을 하는 대표적 사례는 강원 인제군 자작나무숲이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이곳은 여느 산촌과 마찬가지로 인구 감소를 심하게 겪는 지역이었다. 그러나 1980년대 황폐지 복원을 위해 인공조림된 숲은 이제 연간 25만명 이상이 찾는 명소가 됐다. 인제군은 인구 감소 지역에서 제외됐고 2023년 산림청이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과 ‘걷기 좋은 명품 숲길 30선’에도 선정됐다. 특히 자작나무숲은 단순한 관광지 의미만 있는 게 아니다. 인근 마을에는 카페와 숙박업, 지역 특산물 판매점이 생겨났고 일자리와 탐방객이 늘어나면서 지역경제에 약 441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했다. 인구 또한 최근 10년간 약 11%가 늘어나는 등 잘 가꾼 숲이 지역주민에게 일자리를, 지역엔 경제 활력을 준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사례이다. 산촌은 숲과의 연계성이 높다. 우리나라 산촌은 전 국토의 43%를 차지한다. 행정구역상 108개 시군, 468개 읍면이 해당하는 산촌에서는 숲 가꾸기와 임산물 생산, 산림복지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촌 주민의 참여와 역할이 커지고 있다. 산양삼·더덕·오미자 등 산림을 기반으로 한 고소득 임산물 재배는 산촌의 중요한 수입원이 되고 있으며, 휴양림이나 치유의 숲 등 산림복지 시설은 지역 상징물로 부상했다. 산림은 산촌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다. 맑은 공기와 조용한 환경, 풍부한 자연경관은 은퇴 후 귀촌 수요나 도시민의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그뿐 아니라 청년세대에 새로운 꿈의 실현과 도전의 장이 된다. 귀산촌인을 위한 창업 지원이나 교육 프로그램이 활성화돼 공동체 회복의 계기가 되고 있다. 충북 괴산에서 활동하는 민간 전문기관이 최초로 산림청의 ‘산촌활성화지원센터’로 지정됐다. 2021년 한국임업진흥원이 처음 지정된 후 4년 만에 지역을 거점으로 산촌 활성화 및 귀산촌 교육·컨설팅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산촌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 요소인 숲은 건강하게 가꿔졌을 때 기능한다. 방치된 숲은 산사태와 산불 위험을 높이고, 생태계 기능을 약화하며 지역경제를 오히려 위협할 수 있다. 체계적인 산림관리와 지역의 수요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산림 활용 전략이 필요하다. 지역 주민과 전문 컨설팅 기업이 주축으로 ‘산촌 활력 특화사업’이 주목받는다, 숲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사업화 모델 컨설팅을 통해 주민이 직접 소득과 배분에 참여함으로써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유효하다. 숲은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대상이 아니다. 특히 산촌에 있어 숲은 단순한 자연을 넘어, 경제적 생명선이자 공동체의 미래를 좌우하는 자연 자본이다. 잘 가꾼 숲은 사람을 불러오고 경제적 효과와 지역의 자존감을 되살린다. 이제 산림을 공공재를 넘어 전략적 자산으로 인식하고, 지역경제 회복의 핵심축으로 육성해야 한다. 숲을 지키는 일이 곧 지방·인구 소멸 및 지역을 지키는 일이다. 산림청이 책임감을 갖고 숲을 통해 지역과 산촌 활력 증진 방안을 모색해 주길 기대해 본다. 안기완 전남대 산림자원학과 교수
  • 화천이 감춰둔 초록의 유혹

    화천이 감춰둔 초록의 유혹

    화천 하면 산천어?거례리 수목공원400년 된 사랑나무핫플 ‘숲으로 다리’강물 위를 걷는 듯파로호 곳곳 비경유람선 타고 만끽호수 위에 ‘하트섬’내비로는 못 찾아연꽃마을도 장관꽃향 맡으며 산책‘산타 우체국’ 들러핀란드로 편지를강원 화천 하면 대개 산천어와 겨울 풍경이 떠오른다. 초여름의 화천도 그 못지않게 빼어나다. 북한강을 따라 걸을 수도 있고, 거례리 수목공원의 인적 드문 숲길을 따라 산책을 즐기는 맛도 각별하다. 조금 더 건강에 신경 쓰는 이라면 맨발 황톳길 걷기에 나서는 것도 좋겠다. 여기에 6·25전쟁의 기억이 남은 파로호 드라이브는 덤이다. 중요한 건, 뭘 하든 상큼한 공기 알갱이가 늘 따라온다는 거다. 디폴트값처럼 말이다. 화천 초입의 거례리 수목공원부터 간다. 북한강 변을 따라 조성된 화천의 대표 공원이다. 예전엔 프랑스 아를 지방을 닮았다고 해서 아를테마공원이라 불렸다. 요즘 공식 명칭은 ‘산천어 파크 골프장’이다. 파크 골프 붐을 타고 2021년 조성됐다. 관광업이 중요한 화천이다 보니 아무래도 ‘대세’를 무시할 수 없었을 터. 그 유명한 ‘거례리 사랑 나무’도, 반지교도 이젠 파크 골프장의 ‘병풍’ 신세가 됐다.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이 파크 골프장을 찾은 이용객 55만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9만명이 외지인이었다고 한다. 풍경 좋은 파크 골프장으로 입소문 나면서 산천어 축제 못지않은 ‘효자’ 관광지가 된 셈이다. 비록 골프장에 상석은 내줬지만, 수목공원으로서 거례리의 명성은 쟁쟁하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다. 2010년대 초반만 해도 거례리 일대는 야생화밭이었다. 너른 수변 공원에서 높지거니 솟은 것이라곤 느티나무 노거수뿐이었다. 당시 이 늙은 나무는 ‘나 홀로 나무’, ‘왕따 나무’ 등으로 불렸다. 이 나무가 ‘사랑 나무’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경위는 불분명하다. 다만 이 나무 덕에 인근 북한강에 사랑의 약속을 의미하는 반지교가 놓이고, 이 나무 아래에 서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지게 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반지교의 실제 이름은 ‘칠석교’다. 1년에 한 번, 견우와 직녀가 만날 수 있도록 까막까치가 놓아준다는 다리다. 이렇게 ‘사랑 나무’ 지척에 반지를 머리에 인 ‘반지교’까지 세운 까닭이야 자명해 보인다. 이 일대를 ‘사랑이 맺어지는 장소’로 만들고 싶은 거다. 반지교는 장마철을 앞두고 출입 통제 중이다. 가을쯤 다시 개방될 예정이다. 안내판에 따르면 사랑 나무의 수령은 그때나 지금이나 ‘400년’이다. 아마 2010년 이전에도 ‘400년’이었지 싶다. 그렇다면 사랑 나무의 실제 수령은 얼추 500년을 향해 간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설령 ‘400년’이라 쳐도 나무가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건 조선시대다. 조선의 16대 임금 인조가 반정으로 즉위하고, 쫓겨난 광해군이 제주도에서 죽음을 맞을 무렵에 이 나무는 유년기를 지나고 있었다. 그리고 운이 좋다면, 앞으로도 400살은 더 너끈히 살아낼지 모른다. 이 나무는 자체로 역사다. 거례리 수목공원 일대에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다. 반지교 방향엔 황톳길이 놓였다. 거리는 1㎞가 채 못 된다. 어린 자작나무들이 늘어선 길이다. 화천읍 쪽으로도 산책로가 있다. 주변 나무들이 제법 울울창창이다. 찾는 이도 거의 없어 호젓하게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거례리에서 북한강을 거슬러 오르면 ‘숲으로 다리’와 만난다. 수면에 폰툰(상자형 부유 구조물)이라 불리는 부교를 띄우고 그 위에 나무를 깔아 만든 물 윗길이다. 요즘 최고의 ‘핫플’로 떠오른 철원 물 윗길의 원조쯤 되겠다. 다리 이름은 김훈 작가가 지었다. 길이는 1.2㎞ 정도.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 닥친 수해로 유실된 것을 2022년에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보수했다. ‘숲으로 다리’를 걷다 보면 강물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강물의 일렁임이 그대로 전해진다. 세찬 바람이 불 때면 전율이 넘치고, 비 오는 날엔 강물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촉촉한 감성에 젖는다. 특히 비가 오고 난 뒤 물안개가 필 때면 더없이 몽환적인 풍경을 선보인다. 고을 이름이 왜 ‘빛나는(華) 내(川)’인지 여실히 알게 되는 순간이다. 이처럼 ‘숲으로 다리’에선 맑은 날도, 흐린 날도 실패 없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숲으로 다리’ 중간쯤에는 벤치가 놓였다. 말간 공기 마시며 쉬어 가기 맞춤하다. 다리 끝은 2.2㎞의 용화산 숲길과 연결된다. 위라리와 대이리 살랑골 사이의 산길로, 거의 원시림 상태로 보존된 숲과 만날 수 있다. 강기슭을 따라 화천읍내로 내처 걸을 수도 있고 원점회귀할 수도 있다. 주차장에서 ‘숲으로 다리’ 사이엔 290m 길이의 살랑교가 놓였다. 사람과 자전거만 오갈 수 있는 인도교다. 다리 가운데 120m 구간은 투명유리가 설치된 스카이워크존이다. 교각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여 짜릿하다. 살랑교는 다리가 설치된 살랑골이란 지명에서 따온 이름이다. 살랑교에서 딴산 쪽으로 가면 꺼먹다리(등록문화유산)와 만난다. 나무로 만든 상판에 칠한 검은 타르 때문에 꺼먹다리라 불린다. 다리는 3개국의 손을 거쳐 완성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교각은 일제가 세웠다. 해방 뒤엔 러시아(옛 소련)가 철골을 올렸다. 그러다 6·25전쟁 후 우리의 손으로 상판을 올려 완공했다. 바로 아래에 있는 구만대교도 비슷하다. 일제가 기초를, 북한이 교각을, 화천군이 상판을 놓은 합작품이다. 꺼먹다리 위에 서면 시야가 훤하다. 다리는 높고 물길은 아득하다. 물길을 거슬러 오르면 종국엔 북한에 이를 터다. 딴산은 풍산리에서 흘러온 계곡물과 화천댐에서 방류한 물이 만나는 곳이다. 수심이 얕아 물놀이를 즐기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 인공폭포인 딴산폭포는 주말에만 운용된다. 딴산은 홀로 떨어져 있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주변에 어룡동 마을, 토속어류 생태체험관, 처녀 고개 등의 볼거리가 있다. 강 건너 나란히 달리는 461번 도로를 따라 상류로 거슬러 오르면 파로호다. 북한강 최상류인 파로호(破虜湖)는 화천댐이 만들어지면서 물길이 막힌 인공호다. 6·25전쟁 당시 ‘오랑캐(중공군)를 무찌른 호수’라는 뜻으로 이승만 전 대통령이 이름 붙였다. 전망대만 올라도 호수 풍광이 한눈에 잡힌다. 하지만 파로호가 숨겨 둔 풍경들을 속속들이 보려면 배를 타야 한다. 평화누리호 등 유람선이 물길 24㎞를 운항하는 동안 다람쥐섬과 비수구미 등 풍경의 보고를 줄줄이 지난다. 구만리 배터에서 맞는 풍경도 예사롭지 않다. 잔잔한 호수 위로 유람선이 그림처럼 떠 있고, 멀리 파로호를 둘러싼 산들은 쉼 없이 구름과 희롱하고 있다. 서정적이고 목가적이다. 간동면 도송리엔 하트 모양의 섬이 있다. 화천군이 파로호 일대에 수중보, 산책로 등을 조성하면서 함께 만든 인공섬이다. 섬 모양이 하트를 닮았다고 해서 ‘하트섬’이라 불린다. 섬은 도송리 마을 농로에서 이어진 170m 길이의 진입로를 통해서만 오갈 수 있다. 잔잔한 호수 가운데에 있는 작은 섬을 돌면서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 내비게이션에선 ‘하트섬’이 검색되지 않는다. ‘도송리 481번지’를 입력하면 하트섬 진입로 앞 주차장까지 데려다준다. 길의 종착지는 평화의 댐이다. 댐 주변에 비목공원과 세계 평화의 종 공원 등 둘러볼 곳이 많다. 세계 평화의 종 공원에는 6·25전쟁 당시 탄피와 세계 분쟁국에서 보낸 탄피를 녹여 만든 평화의 종이 있다. 종 위의 종뉴(고리)에는 네 마리의 비둘기가 주조돼 있다. 그중 한 마리는 오른쪽 날개가 반이다. 남북이 통일되는 날에 9999관의 종에 비둘기 날개 반쪽 1관(3.75㎏)을 더해 1만 관(37.5t)으로 완성한다는 이야기를 새겼다. 그 아래 국제평화아트파크는 반전과 평화를 염원하는 공간이다. 탱크와 대공포 등의 섬뜩한 퇴역 살상 무기들을 활용해 조성했다.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이 꼭 찾아야 할 곳이다. 휴식과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어린이 놀이터의 미끄럼틀 지지대로 쓰인 탱크, 그늘막으로 변신한 대공포 등이 잔잔한 울림을 준다. 이즈음 찾을 만한 여행지 몇 곳 덧붙이자. 서오지리 마을은 연꽃 마을로 유명하다. 거례리 수목공원에서 보면 북한강 건너편의 마을이다. 해마다 6월부터 다양한 연꽃이 피고 지며 마을 앞 연밭을 화사하게 꾸민다. 이 일대 옛 지명은 건넌들이다. 1965년 춘천댐이 생기면서 마을 앞 들녘 일부가 물에 잠겼다. 물이 고여 오염된 들녘을 살리기 위해 연을 심었고, 지금은 꽃향기 가득하고 관광객이 몰려드는 연꽃 마을이 됐다. 6월부터 꽃을 피우는 수련, 가시 돋은 잎사귀가 인상적인 가시연, 작고 사랑스러운 어리연꽃 등과 만날 수 있다. 연꽃의 대명사인 백련과 홍련은 7월 초부터 8월 말까지 피고 지기를 거듭한다. 오후에 꽃잎을 오므리는 연꽃이 있으니 가급적 정오 이전에 찾는 게 좋다. 연꽃 방죽 끝자락의 전망대에 서면 호수처럼 넓은 북한강이 반긴다. 강 하류는 춘천, 상류는 화천이다. 이웃한 동구래마을은 꽃과 도자기가 사는 마을이다. 아름다운 들꽃과 소박한 도자 공예품이 어우러져 ‘야외 화랑’을 이룬다. 동구래는 ‘동그란’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모든 사물의 시작인 씨앗과 꽃을 상징한다. 마을에서 보는 하늘도 동그랗다고 하는데, 글쎄 착한 사람 눈에만 그리 보이는 게 아닐까 싶다. 마을 초입, 북한강 변에 세워진 동상은 김승림 작가의 ‘샘물’이라는 작품이다. 머리에 항아리를 인 젊은 아낙과 어린아이들을 표현했다. 엄마의 치맛자락을 붙잡은 아이의 표정은 어딘가 먹을 걸 사달라고 조르는 듯하다. 물론 갈 길 바쁜 엄마는 들은 체도 않는 표정이고. 아마 아이는 그래서 더 심통이 났을지도 모르겠다. 볼수록 잔잔하게 웃음 짓게 만드는 작품이다. 마을 주변에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줄곧 북한강과 동행하는 조붓한 오솔길이다. 이 길을 따라 서오리지 연꽃마을까지 내처 걸을 수도 있다. 다만 갔던 길을 되돌아오는 게 부담이다. 걷기가 목적이 아니라면 가급적 차로 돌아보길 권한다. 화천 읍내엔 ‘산타클로스 우체국’이 있다. 우체국에서 편지를 보내면 실제 핀란드 산타 마을에 사는 산타클로스가 답장을 보낸단다.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기분을 낼 겸 들러보는 것도 좋겠다.
  • 대형 산불 덮친 경북 북동부 5개 시군 ‘지방 소멸’ 가속화하나 [이슈&이슈]

    대형 산불 덮친 경북 북동부 5개 시군 ‘지방 소멸’ 가속화하나 [이슈&이슈]

    주택 전소 3563채·반소 256채전소 피해 지원금·성금 합쳐 1억“인건비·건축비 급등해 집 못 지어”이재민 4000여명 중 고령자 많아주택 복구 포기·타지 이주 가능성경북 ‘산불피해재창조본부’ 가동마을 공동체 회복 사업 등 총력전인구 감소 등으로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경북 북동부 자치단체들에 초대형 산불이 덮치면서 존립 기반 붕괴가 가속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4000명에 가까운 산불 이재민 상당수가 고령층인 탓에 보상금을 받더라도 집을 새로 짓거나 수리하는 것을 포기하고 타지로 이주하거나 자손에게 물려줄 가능성이 높아서다. 경북도는 지난 3월 5개 시군(안동·청송·의성·영양·영덕)에서 발생한 산불로 주택 3819채가 불에 탔다고 29일 밝혔다. 이 가운데 3563채가 전소됐고 256채가 반소됐다. 시군별로는 안동시가 1379채(전소 1255채·반소 124채)로 가장 많았고 영덕군 1178채(1106채·72채), 청송군 787채(770채·17채), 의성군 351채(319채·32채), 영양군 124채(113채·11채) 순이었다. 정부와 지자체는 전소의 경우 가구당 8000만~9600만원, 반소는 4000만~4800만원을 지원한다. 정부 등의 지원액 규모는 3258억 6900만원으로 다음달까지 선지급될 계획이다. 특히 주택 전소 피해 가구의 경우 정부 지원금에다 추가 지원금 및 성금이 합해져 가구당 1억원 이상을 받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주택 전소 피해에 대한 지원 기준 등을 상향해 1억원 이상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재민들이 곧장 예전과 같은 집으로 돌아가긴 쉽지 않다. 이재민이 1억원으로 집을 짓는 데는 한계가 있어서다. 이재민 A씨(74·안동시)는 “기존 대출이 있는 데다 최근 인건비와 건축비가 올라 보상금으로 집 지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예전 같은 집(200여㎡)을 다시 지으려면 최소 5억~6억이 필요하지만 재난지원금과 성금으로는 턱이 없다”고 했다. 집 일부가 타는 피해를 본 주민은 이보다 훨씬 적은 지원금을 받을 수밖에 없어 고민하고 있다. 집이 일부 탄 한 주민은 “집수리하려면 수천만원은 드는데 수백만원 정도의 지원금으로는 어림도 없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번 산불 피해 지역이 인구 소멸 위험지역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고위험지역과 겹치는 점도 사태의 심각성을 더한다. 이재민 상당수가 65세 이상 고령자로 이들이 새롭게 집을 짓거나 수리할 가능성이 낮다는 게 경북도의 설명이다. 안동은 인구 소멸 위험지역, 의성군과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은 모두 고위험지역이다. 인구 소멸 위험지수는 해당 지역의 20~39세 여성 인구수를 65세 이상 인구수로 나눠 산출한다. 지수가 0.2보다 낮으면 ‘소멸 고위험지역’, 0.2~0.5 미만이면 ‘소멸 위험 진입 단계’로 분류한다. 특히 육지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영양군은 인구 1만 5000명 선 붕괴를 코앞에 두고 미얀마 난민을 유치해 인구 절벽에 대응하겠다며 몸부림치는 마당이다. 실제로 ‘역대 최장 산불’로 기록된 2022년 경북 울진 산불 당시 주택 전소 등의 피해를 입은 258가구 가운데 새롭게 주택을 마련한 가구는 전체의 절반에 못 미치는 118가구에 그쳤다. 나머지 113가구는 가족과 동거 등을 이유로 안동 등지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 10가구는 임대주택에, 17가구는 임시주택에 머무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도는 이번 산불 피해 지역에도 울진 산불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달 ‘산불 피해 후속 조치 브리핑’에서 “이재민들이 많지 않은 지원금으로 집을 짓는 데 망설이고 있다”며 “울진 산불 피해 당시에도 80세 이상 주민들은 집을 안 짓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이어 “불탄 집은 집으로 보상해 주는 특별법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도는 정부에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다. 도는 당장 이런 제도적 장치 마련이 어려워지자 비상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지난 19일에는 ‘산불피해재창조본부(TF)’를 가동하고 나섰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TF는 ▲마을주택 재창조사업단 ▲산림재난 혁신사업단 ▲농업과수 개선사업단으로 구성됐다. 특히 마을주택 재창조사업단은 산불 피해 5개 시군 551곳 마을을 재건하는 데 집중한다. 마을이 3분의2 이상 탄 지역이 대상이다. 우선 복구계획이 확정된 24개(안동 10, 영덕 6, 청송 5, 의성 3) 지구의 마을 단위 복구 사업과 마을공동체 회복 사업, 특별재생 전략계획 수립, 피해 주민 맞춤형 주택 복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불 피해를 입은 마을의 상하수도와 도로 등 기반시설을 정비해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도와 시군 등은 총사업비 1971억 8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최근 이들 지역은 주민 동의를 거쳐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3년 전 울진 산불 피해를 입은 북면 신화2리의 경우 산불로 주택 7채만 남기고 대부분 전소됐으나 지자체가 38억원을 들여 마을 복구 사업을 추진한 결과 산불 발생 이전 수준으로 복원됐다”면서 “이번 산불 피해를 계기로 사라져 가는 마을을 ‘재창조’ 수준으로 되살려 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불 피해 이재민들도 지방의 소멸 위기를 다 함께 극복한다는 취지에서 수대째 내려온, 수십년간 살아 온 고향에 집을 짓고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