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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리봉 최고령 측백나무 곁에 ‘주민 보금자리’

    가리봉 최고령 측백나무 곁에 ‘주민 보금자리’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국내 최고령 측백나무 곁에 주민들이 모여 마음을 나누는 보금자리가 생긴다. 시설 개관에 맞춰 지역 전통을 살린 측백나무 제례가 열려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구로구는 31일 가리봉동 주민공동이용시설 ‘한백마을 둥지’가 문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면적 191.8㎡,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 한백마을 둥지는 1층에 마을카페와 공유 주방, 2층에 마을사랑방, 3층에 다목적실이 들어선다. 한뜻모아마을 주민공동체운영회가 시설 운영을 맡아 문화예술, 생활체육 등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31일 오전 10시 30분 열리는 개관식에서는 이성 구로구청장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건물 맞은편에 있는 측백나무 정자마당에서 주민들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가리봉동 측백나무 제례’를 개최한다. 높이 15m, 둘레 2.5m의 수령 500년이 넘은 가리봉동 측백나무는 단일수종 중 국내 최고령으로 추정된다. 마을을 수호하는 큰 뱀이 살고 있어 가을 추수기에 제를 올리면 근심이 줄고 좋은 일이 생긴다는 전설을 가진 나무이기도 하다. 구민들이 전통을 계승해 2002년부터 매년 10월 측백나무 제례를 지내 왔다는 설명이다. 이 구청장은 “묵묵히 마을을 지켜 온 측백나무처럼 한백마을 둥지가 주민들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원도심 살리고, 삶의 질 높이고… ‘도시재생’ 전국 모델 된 순천

    원도심 살리고, 삶의 질 높이고… ‘도시재생’ 전국 모델 된 순천

    이른바 감소의 시대다. 인구는 물론 투자와 생산, 노동 기회, 발전 가능성 등 모든 게 줄어들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한국의 지방소멸 2018 보고서’에 따르면 시군구 10곳 가운데 4곳이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소멸위험지역에 해당한다. 이러한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대안으로 ‘원도심 살리기’가 각광받는다. 전남 순천시도 일찌감치 해결책을 내고 뛰어들었다. ‘도시재생’을 ‘역사적 가치’와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면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4년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됐다. 도시 전역의 고른 발전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있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2019 도시재생 한마당’을 개최하는 괄목할 실력도 뽐내고 있다. 올해 5회째로 전국에서 2만여명이 찾는 행사다.●올해 5회째 행사… 전국서 2만여명 방문 순천시 도시재생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 온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로 오래전에 인정받았다. 국토부로부터 2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전국의 모범사례로 지자체들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는다. 순천의 도시재생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순천만을 보전하기 위해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고 동쪽에는 신도심이 들어서면서 서쪽의 원도심은 쇠락하고 있었다. 원도심을 살리는 게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져온다는 데 뜻을 모았다. 순천의 원도심은 조선시대 순천 부읍성이 있었던 역사적인 지역이다. 조선시대부터 전남 동부권의 군사, 행정 상업의 중심지였다. 몇백년의 시간 동안 누적된 문화자산도 원도심인 문화의 거리에 남아 있다. 중앙동, 향동 일대를 도시재생 선도사업 지구로 결정하고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200억원의 사업비로 지난해까지 1차 사업을 추진했다. 시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의 가장 큰 특징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주민이 참여해 함께 만든다는 점이다. 시는 이를 위해 낮에는 모든 상가를 돌며 사업을 설명했다. 도시락 토론회를 열고, 야간 주민토론회 등 의견수렴을 꾸준히 해 왔다. 결국 많은 성과가 나왔다. 순천부읍성 서문 안내소가 완공돼 마을방송국과 도서관, 전시실 등이 들어섰다. 공유부엌과 창작마당이 문을 열었고 지중화해 전봇대도 사라졌다. 마을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결성해 함께 꾸리는 마을카페도 들어섰다. 이후 터미널 재생 사업에 300억원, 순천남초등학교 학교재생 197억원, 순천역 재생에 300억원 등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계속 사업 중이다. 지난 8월에는 4단계 지역인 순천대 일원이 대학 타운형 재생 사업에 선정되는 결실을 얻었다. 300억원을 투입, 2025년까지 원도심 전체를 바꾼다. 순천남초등학교 도시재생은 학교를 재생하는 전국 최초의 사업이다. 빈 교실 등을 활용해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워 주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시는 2030년까지 5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신도심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공동체 회복 등 아파트 재생사업을 통해 도심 전체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몇 년 새 열매를 맺고 있다. 2014년 187동에 이르렀던 빈집은 지난해 7동으로 줄었다. 사회적기업 40개가 운영되며 주민 만족도는 91%에 이른다. ●‘보고 체험하는’ 도시재생 한마당 축제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순천형 도시재생 사업이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부합한 대한민국 도시재생 성공모델로 평가받았다. 특히 향동, 중앙동 등 도시재생 사업 현장에서 개최된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 도시재생을 경험해 본 시민들이 전국 도시재생 주민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서로 소통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마련했다. 주제는 ‘내 삶을 바꾸는 도시재생 생태·문화·역사 그리고 사람’이다. 공식행사와 주민참여 경진대회, 학술세미나, 재생체험 운영 등으로 진행된다. 국토부와 전남도, 순천시가 주최한다. 전시장은 정부와 자치단체 홍보관, 사회적 경제조직으로 이뤄진 판매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활용해 도시재생의 변화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체험관으로 구성했다. 국토부 정책 홍보관에서는 지역이 주도해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도시 혁신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에 대한 중앙정부 정책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17개 광역시도 정책 홍보관은 인구 및 상권 감소 등으로 도시쇠퇴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지역 중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도시의 사업추진 우수사례 등이 소개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268개 도시에서 사업을 수행하면서 조직된 국토부형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 경제조직이 소개된다. 시도별로 2개씩 선정돼 전국 34곳 업체 홍보 및 판매부스를 운영한다. 전국에서 도시재생을 위해 활동하는 주민협의체, 도시재생지원센터, 청년·활동가·공무원들이 함께 성공과 실패 사례를 자유롭게 얘기하는 토크쇼 형식의 업무 공유대회도 준비했다. 워크숍, 감성옥상 파티도 볼거리다. 이재근 일자리경제국장은 “전국 지자체에서 주민 참여를 통해 만든 도시재생의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나는 자리다”며 “17개 광역시군 주민들이 사업 참여 과정을 직접 발표하는 ‘주민 참여 경진대회’도 참석자들의 발길을 잡을 것이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주민 스스로 가꾸는 ‘버들마을 스토리 공감’

    주민 스스로 가꾸는 ‘버들마을 스토리 공감’

    서울 구로구가 서울시와 손잡고 주민들이 스스로 가꿔 나가는 공동 공간을 마련했다. 서울시 관리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하나이다. 구로구는 오류2동에 주민공동이용시설 ‘버들마을 스토리 공감’을 15일 개관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상 3층, 연면적 317.82㎡ 규모로 조성되는 이곳에는 1층 마을카페, 2층 생활문화지원센터, 3층 마을부엌이 들어선다. ‘버들마을 주민공동체운영회’가 운영을 맡아 마을재생사업, 주민 커뮤니티 활동, 요리강습, 악기, 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리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란 재개발·재건축 등의 전면 철거방식이 아니라 해당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마을의 물리적, 사회·문화적, 경제적 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주민참여형 재생방식이다. 이번에 공용시설이 들어선 오류동 147 일대는 대부분 지은 지 20년 이상 된 4층 이하의 노후 다가구·다세대 밀집지역이다. 2014년 10월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증진지역 신규 사업으로 확정된 데 이어 이듬해 5월 서울시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지로도 선정됐다. 구는 일대 18만 2007㎡를 대상으로 모두 46억 3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버들마을 스토리 공감 건립을 비롯해 도로·보도 정비, 가로등·보안등 교체, 쌈지공원 조성, 안전벨, 폐쇄회로(CC)TV 설치 등 기반시설 정비사업을 펼쳐 지난해 12월 완료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버들마을 스토리공감이 주민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중랑 주민 사랑방 ‘들락날락’ 개관

    서울 중랑구가 망우본동 도시재생사업의 시동을 걸었다. 새롭게 문 연 거점공간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사업 유치를 위한 초석을 다질 방침이다. 중랑구는 지난 23일 망우본동 도시재생 희망지사업 거점공간 ‘들락날락’을 개관했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일종의 주민 사랑방 역할을 맡게 된 들락날락을 중심으로 오는 11월까지 주민소통을 위한 현장 거점 운영, 도시재생 교육 및 홍보, 주민 역량 강화, 지역조사 및 의제 발굴 등 도시재생 기반 구축에 나선다. 내년 상반기에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 공모에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망우본동은 5월 2일 서울시 도시재생 희망지사업 지역으로 선정돼 시비 8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서울형 도시재생은 기존의 관 주도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중심으로 지역 여건에 따른 맞춤형 사업을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망우본동 희망지사업 지역은 사업 시행 전부터 이미 주민들 스스로 마을카페, 식당, 문화공간 등 다양한 주민공동체를 운영해왔다. 중랑구는 희망지사업 주민모임인 ‘꽃망우리마을 연구회’를 중심으로 도시재생 사업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주민들의 인식 공유와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김정환 서울시의원, 주민 주도 도시재생 앵커시설 ‘상도어울마당’ 개관 축하

    김정환 서울시의원, 주민 주도 도시재생 앵커시설 ‘상도어울마당’ 개관 축하

    동작구 상도4동 도시재생시범사업지 내에 지역주민들의 공동체 강화를 위한 커뮤니티 앵커시설인 ‘상도어울마당’이 개관했다. ‘상도어울마당’은 도시재생의 주체인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재생의 거점공간으로서, 지난 18일 지역주민들의 성원과 관심 속에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역구 의원인 서울특별시의회 김정환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제1선거구)은 이날 개소식에 참석해 주민들의 힘으로 일궈낸 소중한 공간의 성공적인 운영을 기원했다. ‘상도어울마당’은 마을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702㎡ 규모의 앵커시설로, 명칭 공모에서부터 공간조성까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됐다. 어린이집 등 영·유아 시설은 많지만, 정작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놀이공간과 문화공간 등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고려해 키즈카페 ‘포동포동 놀이터’와 다목적 공연장을 마련했다. 또한 주민들의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간인 마을카페 ‘어울터’, 회의·휴게·사무공간인 ‘가온누리터’도 단장을 마친 상태다. 현재 ‘상도어울마당’의 운영은 주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협동조합 상4랑(대표 원용수)’이 담당헤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사업이 펼쳐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에는 앵커시설의 공간별 운영자, 주민협의체 등 도시재생 주체를 도시재생 마을기업(CRC)으로 전환해 전체적인 운영을 주민에게 맡길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김 의원은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오늘의 ‘상도어울마당’이 탄생했다” 며 “우리 시설이 주민 공동체 강화를 위한 지역소통의 허브로서 앞으로 추진될 서울시 커뮤니티 앵커시설의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올레는 공유경제 대표 모델”

    “제주 올레는 공유경제 대표 모델”

    “제주 올레는 공유경제의 대표 모델입니다.” 미국의 공유경제 전문가인 에이프릴 린 변호사는 “물질과 기술보다 사람과 지역이 우선시되는 제주 올레는 세계적인 벤치마킹 대상”이라며 이같이 치켜세웠다. 지난달 말 제주에서 열린 세계관광기구(UNWTO) 아태지역 중견공무원 관광정책연수 행사에 강사로 왔다가 바로 돌아가지 않고 3일째 제주에 머물며 올레길을 탐구 중이다. 제주 올레 3코스에서 만난 그는 “올레길은 점으로 흩어져 있던 관광 자원들을 하나로 모으고 마을과 마을을 이어 선형을 만들었다”면서 “점으로 흩어져 있는 자원들을 많은 사람이 나눌 수 있게 하는 공유경제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 올레길은 인위적으로 조성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스스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공유경제에 가까우며 공유경제 최고의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극찬했다. 그는 특히 제주올레가 마을들과 진행한 프로젝트 모두 공유경제의 성격이 짙다고 평가했다. 제주 올레 3코스 신산리 마을카페의 경우 마을 사람들도 스스로 자원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녹차를 이용해 커뮤니티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카페를 새로 짓기보다 사용하지 않는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마을카페로 만들 수 있도록 이끌었던 점도 높이 평가했다. 세계관광기구에서 제주올레 사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공유경제를 이야기할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제주올레 사례를 전파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평택 서정동 등 3곳 ‘새뜰마을사업’ 대상지에 선정

    평택 서정동 등 3곳 ‘새뜰마을사업’ 대상지에 선정

    경기도는 파주시 법원읍, 의정부시 의정부3동, 평택시 서정동 등 3곳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19년도 새뜰마을사업(도시주거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 대상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올해 도시지역 새뜰마을사업 대상지로 총 30개 지역을 선정했다. 새뜰마을사업은 주거취약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붕 개량, 소방도로 등 주민 안전시설과 상하수도·도시가스 설치, 마을카페나 마을 도서관, 공동 육아시설 설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가 도시지역 새뜰마을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것은 지난 2015년 포천 천보지구와 양주 남방지구가 선정된 이후 4년 만이다. 경기도는 올해 공모 선정을 위해 각 지역의 새뜰마을 사업계획에 대한 사전평가와 전문가 컨설팅 등을 실시해 공모 자료를 보완해 제출했다. 선정된 지역을 살펴보면 파주시 법원읍은 미군기지 철수로 인한 슬럼화가 심화된 지역으로 폭 4m 미만의 불량도로와 빈집이 많다. 의정부시 의정부3동은 30년 이상의 노후주택 비율이 70%가 넘고 하수도 보급률이 48%인 열악한 지역이다. 평택시 서정동은 30년 이상의 노후주택 비율이 80%가 넘고 열악한 소방도로로 인해 화재에 취약한 지역이다. 이번에 선정된 3곳에는 2023년까지 4년 동안 국비 98억원, 도비 11억원, 시비 25억원, 자부담 6억원 등 총 140여억원이 투입돼 상하수도와 공동이용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확충된다.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집수리와 노후·슬레이트 주택개량, 문화·복지·일자리 사업 등도 추진한다. 앞서 도내에서는 2015년 포천 천보지구와 양주 남방지구가 새뜰마을사업 대상지에 선정된 바 있다. 이종수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지자체의 경우 부족한 예산문제로 도시주거취약지역의 주거개선사업을 쉽게 할 수 없기 때문에 국비지원 사업에 선정되면 큰 도움이 된다”면서 “이번 새뜰마을사업 추진사례처럼 국비지원 사업 선정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전문가 사전컨설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안양시, 침체에 빠진 지역음식점 역량강화 나선다.

    안양시, 침체에 빠진 지역음식점 역량강화 나선다.

    새해 들어 최저임금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자영업자는 역대 최악의 체감경기를 맞이하고 있다. 경기도 안양시는 침체한 외식업계 활성화를 위해 지역 음식점 역량강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안양지역에는 음식·제과점, 커피숍 등 7200여개 음식업소가 영업하고 있다. 시는 올해 음식 업주 30명에게 외식업 경영자과정 위탁 교육을 한다. 경영이 어려운 음식점 20곳을 방문해 1 대 1 맞춤형 경영자문도 실시할 예정이다. 9월에는 외식 업주와 음식업 창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특강을 연다. 모두 외식업자의 역량강화를 위한 사업이다. 이와 함께 화장실 등 음식점 환경을 개선과 운영을 위한 시설개선자금을 저금리 융자를 지원한다. 삼막마을 맛거리촌·지역 명소인 안양예술공원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맛집 발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동시에 시 대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맛집 알리기에도 나선다. 지난해 말 이 지역 음식업소를 소개하는 한글·영문판 안양 맛집 안내지도 2만 부를 제작해 전국에 배포했다. 또 외식업소의 안양사랑상품권 가맹점 지정을 장려하고 시 주관 행사에서 시상금으로 상품권을 지급할 방침이다. 지난해에 이어 시는 시·구청을 비롯 산하기관 구내식당 휴무일을 지속해서 월 2회를 늘리고, 점심때 식당가, 전통시장, 상가에 대한 주차단속을 완화한다. 한편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도가 지정한 경기으뜸맛집, 모범음식점, 삼막맛거리촌, 비산골음식문화특화거리, 예술공원음식문화특화거리, 신촌동음식문화특화거리, 동편마을카페거리 등 음식점이 밀집된 특화거리에 대한 홍보를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현장 행정] 구로 철길 옆 음지, 문화의 양지 되다

    [현장 행정] 구로 철길 옆 음지, 문화의 양지 되다

    “마을 활력소뿐 아니라 철길에 가려졌던 인근 지역이 모두 소중한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지난 12일 서울 구로구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 인근에 있는 오류골 사랑방 마을 활력소 개소식에 참석한 이성 구로구청장은 감회가 남다른 듯 축사를 시작했다.마을 활력소가 있는 오류문화센터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지하철 1호선 철길에 가려진 공간이었다. 이 지역은 2013년 행복주택 시범지구로 선정됐고 2014년 11월부터 공사가 시작됐다. 이 구청장은 “정부가 행복주택을 짓겠다고 발표했을 때 반대가 심했고, 사업에 착수하지 못한 지역도 있었다”며 “하지만 우리 구는 협상을 통해 행복주택뿐 아니라 문화공원과 광장, 문화센터 등 복합문화공간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공사가 마무리된 지난 3월 이후 오류동역 일대는 복합문화 휴식 공간으로 모습을 바꾸고 있다. 아파트 4개 동 890가구 규모의 행복주택뿐 아니라 철길 위로 인공지반을 쌓아 하늘 위의 공원이 만들어졌고, 광장, 잔디밭, 플레이가든, 운동시설, 산책로가 들어섰다. 오랫동안 철길 탓에 단절됐던 오류1동과 오류2동이 연결됐으며,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오류문화센터도 문을 열었다. 지역주민들의 소통과 문화 거점 공간이 될 오류골 사랑방 마을 활력소는 오류문화센터 3층에 자리를 잡았다. 오류골 사랑방 마을 활력소는 올해 말까지 주민운영협의체를 구성해 앞으로의 운영 계획을 세우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거점공간 역할을 맡는다. 마을카페, 공유주방, 마을가게, 공동육아 지원 장소, 마을공부방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구청장은 “준비과정부터 계획까지 주민 스스로 참여해 결정하고 있다”며 “오류동의 보석 같은 공간으로 잘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을 활력소는 지역 내 유휴공간을 공동체 공간으로 개선해 주민들이 직접 관리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다. 공동체 공간을 중심으로 주민 만남과 소통을 확대하고, 마을활동을 촉진해 ‘활력소’가 되게 하자는 의미다. 구로구에는 지하철 7호선 천왕역사 지하 2층에 있는 ‘버들 마을 활력소’가 지난해 5월 처음으로 문을 열었고, 아이 돌봄 공간까지 마련된 ‘구일마을꿈터’가 지난 4월 문을 열었다. 오류골 사랑방 마을 활력소에 이어 다음달 문을 여는 가리봉동의 다붓다붓 마을 활력소를 포함해 올해까지 모두 4개의 마을 활력소가 생긴다. 이 구청장은 “마을 활력소뿐 아니라 주민 소통 역할을 하는 마을회관까지 고려하면 모든 동마다 활력을 불어넣는 장소가 있다”며 “활발한 교류와 소통을 위해 앞으로도 온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광주시, 마을 커뮤니티 공간 종성 대폭 확대한다

    아파트촌 등 시내 주택가 일대에 마을 공동체의 중심적 활동 공간이 대폭 확대된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 초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8개 단체의 ‘마을커뮤니티 공간’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마을 안에 거점공간을 만들어, 동네 일을 주민 스스로가 결정토록하는 등 각박한 도시에서 이웃끼리 공동체를 유지토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도심 곳곳에 방치되고 있는 주민센터 창고나 학교 빈 교실, 마을회관, 아파트단지 빈 공간 등이 주민교육장,쉼터, 마을카페 등으로 변신한다. 사업은 먼저 마을 단위로 주민 회의를 거쳐 장소, 공간 활용방안 등을 결정해 공모에 참여하면 심사를 통해 대상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상으로 선정된 곳은 전문건축사가 방문해 공간조성 방향·추진방법 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수렴하는 ‘디자인스쿨’을 3~4회 진행한다. 여기서 나온 의견은 공간설계에 반영하고, 주민과의 의견 조율을 거쳐 최종 확정한다. 앞서 광주시는 2016년 시교육청과 협업을 통해 금호평생교육관에 청소년 공간 ‘친구네집’(월산동)을 조성하는 등 7곳의 마을커뮤니티공간을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아파트 내 자재창고를 입주민 뿐 아니라 인근 주민도 함께 사용하는 ‘품다’(금호1동) 등 12곳을 개소했다. 올해는 오치2동 주민자치센터 등 8곳의 공간을 추가로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중심의 도시생활은 이웃끼리 얼굴도 모르고 살 정도로 폐쇄적인 만큼 주민간 여러 갈등이나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교류 장소인 커뮤니티 공간 확충을 통해 옛 농촌 마을처럼 공동체를 회복하자는 취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배우고 싶은 사람 모여라] 경계없는 행복 학교 만들기

    [배우고 싶은 사람 모여라] 경계없는 행복 학교 만들기

    새달 9일까지, 5인 이상 지원 서울 서대문구가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하나로 ‘누구나 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누구나 프로젝트’는 학생, 학부모, 교사, 마을강사 등 지역 내 다양한 교육 주체를 발굴해 학교와 협력을 끌어내는 서대문구의 청소년 교육네트워크 지원 사업이다.공모 마감일은 다음달 9일이다. 지역 내 5인 이상의 개인, 기관 등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청소년 교육을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사업을 제안하면 된다. 사업에 따라 100만~700만원이 지원되며 총예산은 7000만원이다. 지난해에는 청소년 전문 교육기관, 마을카페 등이 함께한 ‘마을, 파티셰, 그리고 청소년 꿈을 굽다’와 지역 학부모들이 미술과 요리 수업을 진행한 ‘미요미요 힐링교실’ 등 총 27개 사업이 진행됐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제주 올레꾼 고민 제주 할망이 해답준다

    제주 올레꾼 고민 제주 할망이 해답준다

    ‘제주올레길에 고민을 남겨주세요.제주 할망(할머니의 제주어)들이 해법을 드립니다.’(사)제주올레와 제주 올레 4코스가 지나는 표선면 세화 2리는 올레꾼들의 갖가지 고민에 마을 할망들이 응원과 해법을 제시하는 ‘가마리 할망편지’라는 올레길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마리’는 세화 2리의 옛 지명으로 포구의 머리에 자리 잡은 마을이라는 ‘갯머리’를 뜻한다. 지난 8월 문을 연 세화 2리 마을카페 ‘돌코롬봉봉’에 올레꾼들이 자신의 고민을 담은 손편지를 남기면 가마리 할망들이 편지를 읽고 인생 경험과 지혜를 아낌없이 풀어 해답과 응원을 담은 따뜻한 답장을 한 두 달 안에 보내준다.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손편지를 매개로 올레꾼과 마을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게 할 이번 프로그램은 2017 제주올레걷기축제의 둘째 날인 4일에 시작된다. 이 날 제주올레걷기축제를 찾은 3000여명의 올레꾼들이 4코스를 걸을 예정이다. 참가비는 1000원(답장 편지지 및 우표 비용)이지만 이 날은 무료로 운영된다. 올레꾼들이 써 내려간 편지는 노인을 위한 그림책을 제작하는 1인 출판사 ‘봄바치’가 함께해 11월, 12월 두달간 가마리 할망들과 함께 읽고 답장을 보내줄 예정이다. 가마리 할망편지는 올해 제주올레 걷기 축제가 종료된 이후에도 세화2리의 마을 프로그램으로 상시 운영된다. 2017년 제주 올레걷기 축제는 3.4일 제주올레 3.4코스에서 열린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유광상 서울시의원 한우리문화센터 개관식 참석

    유광상 서울시의원 한우리문화센터 개관식 참석

    서울시의회 유광상 의원은(더불어민주당, 영등포4) 9월 21일 영등포구 대림2동에 위치한 한우리문화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개관식에는 유광상 의원을 비롯해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지역 구의원 및 지역주민이 함께해 한우리문화센터의 개관을 축하했다. 대림2동은 단독․다세대주택 등이 대다수인 전형적인 주거단지로 다문화인이 많이 거주하다보니 문화적 차이로 인해 주민들간 화합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문화인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이 주축이 돼, 주민 스스로 마을을 가꾸고 만들어 가는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지난 2013년 8월부터 추진, 그 핵심인 주민공동이용시설이 건립된 것이다. 이날 개관한 한우리문화센터는 영등포구 대림2동 중앙시장내 공영주차장 3층 주민공동이용시설에 마련되었다. 총공사비 25억여원이 투입된 주민공동이용시설은 총 3층 규모로 지하1층과 지상 1,2층은 공영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3층에 1,002.81㎡(약 303평) 크기로 지어졌다. 이곳에는 헬스교실, 탁구, 요가교실, 사랑방, 한국어교실, 마을카페 등이 들어서 있고 한민족공동체마을 주민공동체운영회가 사용허가를 받고 운영한다. 유 의원은 개관식에서 “주거환경을 보호하고 정비하며 주민의 건강, 안전, 이익을 보장하여,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유 의원은 “그동안 번번한 문화시설이 없었던 대림동 지역에 문화센터가 개관되어 복지, 환경 등의 분야 뿐만 아니라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 제공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들 간의 화합의 공간으로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동율 서울시의원 “주민센터 개선 디자인만 중시, 효율성 떨어져”

    김동율 서울시의원 “주민센터 개선 디자인만 중시, 효율성 떨어져”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공간개선 사업’이 디자인만 중시하다보니 효율성이 떨어져 지역 주민들과 상주직원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서울시의회 김동율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4)이 지난 6일 제27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문제를 지적함에 따른 것으로 주민센터별 통일성 있는 기준 마련과 이용자들의 의견수렴을 통한 개선을 촉구했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사업은 민원·일반행정 중심의 동주민센터를 시민들의 복지와 건강을 살피고 지역의 공동체 형성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혁신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2017년도는 본 사업의 확산 및 내실화를 위해 사회복지 인력을 충원하고 동장 및 동 직원 등에 대한 교육, 동 청사 공간개선 사업 등을 주로하고 있다. 이 중 ‘공간개선사업’은 동주민센터 내 마을카페, 도서관, 극장 등 주민공유 공간을 조성하고, 복지인력 및 팀 확충에 따른 효율적인 업무공간 재배치를 위한 것으로, 건축‧인테리어 등 다양한 전문가를 사업 마스터 플래너(Master Planner)로 도입하여 추진하고 있다. 김 의원은 본 사업에 대해 전문가를 도입하여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나 공간 활용 및 디자인 등과 관련해 구민과 직원들의 의견, 즉 현장의 소리가 전혀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날 김 의원이 제시한 현장사진을 보면 통일되지 못한 상부마감으로 인한 개방감 저해, 민원창구 상부에 컴퓨터 본체, 모니터 등 비품 배치로 인한 혼란, 불필요한 설치물로 인한 공간활용성 저해 등 다양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사례 참조)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관공서는 병원이나 cafe처럼 모양을 내기 보다는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배려하고, 직원들이 각종 집기를 비치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어야 하나, 디자인을 중시한 리모델링으로 인해 대표적인 예산낭비 사례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향후 공간개선 공사는 디자인 보다는 실용적인 측면에 중점을 두어 주민과 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공간개선 사업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곡진한 이야기가 된 피난살이…부산 초량 이바구길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곡진한 이야기가 된 피난살이…부산 초량 이바구길

    '참 부산은 눈두 안 온다 잉, 눈두. 이북 말이다. 눈 오문 말이다…잉. 야하, 눈 보구 싶다, 눈이.’ 한국 문단의 대표적 분단작가인 이호철(84)의 작품 ‘탈향(脫鄕. 1955)’의 마지막 문장 일부다. 함경남도 원산 출신인 그는 1950년 인민군으로 6·25동란에 참전했다가 월남한 경험 때문인지 ‘실향(失鄕)’이라는 표현 대신 ‘탈향(脫鄕)’이라는 제목으로 소설을 발표했다. 이 작품에서 그토록 이북의 눈을 그리워하는, 초량 부두 노동자 ‘하원’은 산꼭대기에 판잣집을 짓는 게 꿈이다. 그리고 그 곳에서 늘 고향의 함박눈을 그리워할 것이다. 이런 저런 사연으로 지어진, 그 때의 산꼭대기 판잣집들이 ‘이바구’길 전설의 시작이고, 끝인 셈이다. 6·25동란 때 부산으로 피난 온 사람들의 소박한 꿈들이 모여 만들어진 동네 위치가 바로 영주동, 초량동, 수정동으로 이어지는 산복도로 주변이었다. 어느덧 세월은 이들이 만들어 낸 ‘이바구(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산[山]의 배[腹] 중턱을 지나는 도로’라는 뜻의 산복도로가 다시금 부산 원도심 골목 여행의 신(新) 르네상스를 열고 있다. ● 구(舊) 백제병원 괴담은 이제 그만!! 초량(草粱)은 다시 바빠지고 있다. 부산의 도시재생 선도사업지역으로 선정되면서 부산역 앞 차이나타운과 더불어 새로운 원도심 골목 투어의 중심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곳 일대가 북항재개발사업과 맞물려 '신(新) 르네상스 지역'이라고도 불린다. ‘이바구길’, 이름을 누가 붙였는지 혹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대단히 자극적이며 부산(釜山)스럽다. 여하튼 달동네 좁은 길을 한 번에 스타 관광지로 만들어버린 작명 실력이니, 누구인지 이름 갖다 붙이는 재주는 분명 예사스럽지 않다. 이바구길은 부산역으로 유입되는 관광객들이 ‘가깝다’라는 이유로, 가벼이 다가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냥 부산역 앞, 길만 건너면 된다. 불과 1년 만에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으니, 이 정도면 블록버스터 급은 못 되어도 손익분기점 가뿐히 넘긴 저예산 독립영화처럼 맘은 편한 상태이다. 그리고 지금의 관심이 조금은 어리둥절하다. 불과 1.5㎞ 내외의 짧은 골목길이 무언가 일을 낼 조짐이다. 이바구길은 구 백제병원-남선창고 옛터-초량교회-인물담장거리-이바구 정거장-168계단-모노레일-김민부 전망대-이바구 공작소-장기려 더 나눔센터-유치환의 우체통-까꼬막 게스트하우스-올레길-천지삐까리 마을카페로 이어진다. 원래 이바구길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말 그대로 제각각 ‘이바구 한 트럭씩’ 쏟아낼 정도의 삶의 이력을 지닌 고령자들이 많다. 부산은 65세 고령자 비중이 인구의 13%가 넘는 고령화 도시이다. 이 중에서 부산 동구를 중심으로 한 원도심은 고령자 비율이 더더욱 높아서 그동안 부산 시민들 사이에서도 ‘할배, 할매 동네’라고 불린 것이 사실이다. 이런 시기에 '2014년 융·복합 노인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이바구길이 조성되었다. 그리고 결과는 대박이다. 매주 토·일요일에 운행하는 '산복도로 투어버스'는 이미 2주 전에 예약을 해야 할 노릇이고, 자전거 투어는 한없이 기다려야 할 상황이다. 이곳 어르신들 표현대로 관광객들은 어디선가 ‘꾸역꾸역 천지 삐까리로’ 몰려오고 있다. 이바구길의 시작은 구(舊)백제병원에서 시작한다. 시작으로서는 가장 걸맞는 건물이다. 겉모습만 보지 말고 반드시 들어가 보는 것이 좋다. 지금 이 건물은 한 가구 디자인 전문회사가 임대하여 디자인 쇼룸으로 사용하면서 커피와 각종 간단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내부는 흡사 베트남 하노이의 낡은, 그리고 철거를 앞둔 프랑스식 건물 느낌이다. 1920년대의 벽돌 골조가 그대로 드러난다. 구(舊)백제병원은 1927년 2월, 12월에 개별로 건립된 두동이 하나로 합쳐진 건물로 내부 평면이 사각형, 마름모꼴 형태이다. 최초 건립되었던 1, 2, 3층에는 목조계단과 장식, 디테일 등 목재로 마감된 원형이 잘 남아 있어서 현재 영화 촬영장소로 사용이 되기도 한다. 부산 최초의 근대식 개인 종합병원으로 서양의료진까지 있었던, 20, 30년대 이름을 날리던 곳으로 당시 부산부립병원, 철도병원과 함께 지역에서 중요한 의료기관 건물이자, 근대 의료사적으로 가치도 있는 등록문화재이다. 그러나 이 공간은 병원괴담이라는 영화를 찍어도 될 만큼의 괴담이 많았다. '돈 없는 환자는 죽여서 옥상에 보관한다', '지하에 감옥이 있어 밤마다 원혼이 떠돈다'는 등의 악성 루머로 인해 병원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게 되고 결국 병원문을 닫게 되었다는 것이 거의 모든 부산 시민들이 알고 있는 바이다. 그런데 실제 이 건물에 거주하는 세입자 변상률(74)씨는 항간의 괴소문에 대하여 어처구니 없어한다. 원래 이 건물은 한국인 의사 최용해씨가 일본인 아내를 맞이하면서 장인이 부산에 지어준 건물이며, 이후 최용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다시 장인이 거두어간 건물이라는 것이다. 이후 봉래각이라는 중국집으로, 일본 아까즈까부대의 장교숙소로, 귀국한 학도병을 위한 치안대 건물로, 신세계 예식장, 탁구장으로 용도 변경을 하면서 지금까지 용케도 잘 버티어 왔다. 말 그대로 ‘입이 여럿이면 쇠도 녹인다’라는 속담이 들어맞는 비운의 건물이다. 백제병원을 돌아, 남선창고의 옛터, 담장갤러리를 돌면 부산 동구 출신의 유명인들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유치환· 이경규, 박칼린, 나훈아, 이윤택·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담장 반대편에는 1892년 한강 이남 최초의 교회인 초량교회가 있다. 이 곳에서 안창호 선생의 예배와 신사참배 반대 운동 등 부산 지역 항일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또한 1951년 4월 29일 이승만 대통령이 예배를 본 교회이기도 하다. ● 168계단에 모노레일이 - ‘이바구’가 한 가득 초량 교회를 뒤로 하고 20m남짓 앞으로 나아가면 바로 168계단이 있다. 168계단은 그동안 이바구길 체험객들에게는 차마고도(茶馬古道)와 진배없는 곳이었다. 만약 스위스였다면 분명 최고급 난이도 슬로프였을터. 경사가 33도! 바로 이 난코스 중의 난코스, 부산 동구 산복도로 초량 168 계단길에 8인승 모노레일이 놓이고 있다. 공사비 총 31억 원을 투입해 길이 60m, 폭 7m짜리 모노레일이 6월 중순 운행을 목표로 설치 중이다.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중 '초량168계단 산복 희망길 조성 사업'은 가장 주요한 핵심 사업 중의 하나였고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되었다. 168 계단을 오르면 부산시내의 전경이 한 눈에 보이는 김민부 전망대가 나온다. 김민부 전망대를 지나면 이제 오리지날 산복도로를 만나게 된다. 이 곳에서 우리는 부산역 건너편 훤한 태평양을 맘껏 내려볼 수 있다. 압권이다. 경치가 파노라마 버전이다. 본격적인 이바구길의 주무대가 열린다. 이바구공작소, 장기려기념관 『더 나눔』, 유치환 우체통, 까꼬막 카페, 이바구 정거장, 168도.시.락.국, 6.25 막걸리, 도심 민박인 이바구 충전소, 까꼬막 전망대를 지나는 동안 이바구길 2시간의 시간은 훌쩍 지난다. 이바구 정거장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소울아띠’의 류은영(41) 대표는 ‘주민들과 공무원들이 합심하여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이바구길에 거주하는 옛 삶의 기록을 좀 더 많이 남겨 단순한 볼거리 관광이 아니라 훌륭한 스토리텔링이 있는 아름다운 곳’이 되기를 희망했다. 여행은 눈으로만, 입맛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귀로도 하고 코로도 할 줄 알아야 한다. 애시당초 이바구길은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만들어진 길이다. 볼 것이 없다고 타박하는 것은 어리석다. 살기 위해 허둥지둥 뛰어 다녔던, 고단한 거리를 이제 사람들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순서대로 걸어가는 풍경이 낯설기도 하다. 애달픈 삶의 흔적들이 묻어나는 길과 계단들은 사뭇 다른 풍광과 ‘이바구’를 전달해준다. <초량 이바구길에 대한 여행 20문답> - 아래 질문은 실제 독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바탕으로 만든 20문답입니다. 1. 부산에 가면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인가요? - 이번에 부산 여행이 12번째이고, 부산역 출발 기차 시간이 3시간 정도 여유가 있다면 도보 여행을. 그러나 이바구길 자전거 투어를 하게 된다면 일부러라도 체험해보길. 2. 누구와 함께 가면 좋을까요? - 길이 대단히 가파르다. 따라서, 무릎이나 관절이 성하지 않은 분들은 불편할 수도 있다. 약간 높은 뒷동산 동네를 다녀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누구라도 가면 만족할 듯. 풍광이 예술이다. 3. 교통편은 어때요? - 대단히 편리하다. 부산역 앞 횡단보도 투썸 플레이스 골목으로 그냥 걸어 올라가면 된다. - 산복도로로 접근하려면 38, 86, 186, 190 동일파크맨션 정류장 하차(공휴일에는 333번 운행)하여 이바구 공작소에서 시작하면 된다. 다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 해당홈페이지주소 : http://2bagu.co.kr/user/abt/map.do 4. 인근 편의시설, 주차장 등의 시설환경은 괜찮은가요 ? - 도보로 이동하는 것이 제일 낫다. 자동차 진입이 되지 않는 골목이 많다. - 이바구길에서 운영하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을 적극 추천하다. 제일 나은 방법이다. - 자전거문의 : 부산역광장 홍보부스에서 티켓 발매 후 탑승 . - 운행시간 : 오전 10시 ~ 오후 4시 (월요일 및 우천시 휴무) - 운행코스 : 코스분리 없이 1개 코스로 운영 (소요시간 : 1시간 정도) ▷ CU편의점 → 백제병원 → 남선창고 → 초량2동 주민센터 → 한중우호센터 → 초1새마을금고 → 이바구담장 → 소림사 뒷길 → 죽림공동체 → 168도시락국 → 이바구충전소 → 이바구공작소 → 금수사 → 유치환우체통(반환점) → 이바구충전소 → 168도시락국 → 소림사 → 초량1동주민센터(동화문) → 패루광장 → 삼국지벽화 → 외국인거리 → 종착지 5. 유명세에 비하여 실제 모습은 어때요? - 아직은 정비가 더 필요하다. 모노레일이 완성되면 본격적인 관광지로서 역할 수행이 가능할 듯. 6. 여행객 응대 수준은 어떤가요? - 공무원들이나 길에서 만난 어르신들의 경우는 대개 친절하지만, 아직도 불만이 있는 주민이 많은 것도 사실. 주민들끼리 해결해야할 문제도 많아 보인다. 기자가 이바구길 투어시 목격한, 검은 한복을 입은 도인(?) 할머니의 욕설은 가히 전설로 남아도 될 만큼 강렬했다. 욕할매 수준은 애교 수준이다. 부산은 원래 험한 바닷가 도시라는 것을 깜빡했다. 7. 여행지가 지니고 있는 전문성은 어떠한가요? 공부를 많이 하고 가야 하나요? 조심할 것이 있나요? - 그냥 피난민들이 만든 옛 도심 골목길이다. 다만, 부산의 피난민 역사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면 좋다. 8. 전체 여행 경비는? - 이 곳에는 노인 일자리 사업장으로 168 도시락, 625막걸리, 게스트하우스인 이바구충전소가 있다. 동네 주민이 운영하는 곳이어서 가성비는 최강이다. 특히 도시락집에서 판매하는 시락국과 도시락은 꼭 먹어보길. 9. 가장 감탄하는 점은 어떤 것인가요? - 경치, 부산이 다 내려다 보이는 경치. 그리고 이 높은 곳을 오르내리는 노인분들의 건강한 다리. 정말 가파르다. 10. 아쉬운 점이 있다면? - 시작단계여서 무언가 어수선하다. 정학한 동선을 안내하는 표지판이나 이야기들이 더 많이 제공되어야 한다. 그래도 부족한 가운데서 열심히 노력하는 공무원들이나 주민들의 모습은 인상적이다. 11. 운영진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 수익사업이 더 이루어지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마땅히 쉴 공간이 잘 안내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최대한 자전거를 늘릴 수록 이바구길은 성공할 듯. 12. 홈페이지 주소는? - 이바구길 http://2bagu.co.kr/user/main/main.do 13. 꼭 추천하고픈 공간이나 체험활동은? - 무조건 자전거 투어. 자전거가 8대 뿐이다. 빨리 신청하자. 14. 여행을 비추하고픈 사람과 이유는? - 부산역 기차 출발시간에 쫓기는 분이나 고소 공포증이 있으신 분들. 15. 먹거리 정보와 식당 정보는? - 168 도시락과 625 막걸리외에도 동네 작은 식당들이 많다. 이바구길 입구 왼편이 인천 차이나타운에 버금가는 부산 차이나타운 맛거리이다. 16. 어떤 코스를 도는 것이 좋을까요? 추천코스는? - 구 백제병원에서 시작해서 위로 올라가는 코스가 제일 낫다. 17. 도움되는 사이트? - 소설가 이호철씨의 네이버 캐스트(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83&contents_id=27299) 피난민과 전쟁세대의 삶에 대한 진지한 관찰이 필요하다. 18. 부산에 이와 유사한 다른 공간도 있나요? - 원래 부산의 산토리니로 불리는 감천문화마을이 골목 투어의 원류이다. 초량 이바구길외에도 호랭이이바구길, 부산이바구길이 인접해있다. 19. 숙소정보는? - 이왕 온 것이니 이바구길에서 운영하는 이바구충천소나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20. 총평 및 당부사항 - 현재 점점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고 있다. 좀 더 전문화된 관광지가 되기 위해서는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 그러나 김민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치 하나로 이 모든 불편함은 감수할 수 있다. 부산 전경을 바라보는 풍광은 진정 최강임!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공동체 ‘희망 마차’ 도봉 곳곳 달린다

    공동체 ‘희망 마차’ 도봉 곳곳 달린다

    도봉구는 지역 마을카페 등에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마을공동체 등이 생산한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하는 ‘사회적경제 마차’, 일명 도봉SE마차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사회적경제 마차는 올해 고용노동부와 서울시에서 사회적경제 판로지원분야 특화사업에 선정되면서 30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추진되는 사업이다. 구는 일단 올 연말까지 마차를 운영하고 반응이 좋으면 점차 사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아직 주민들이 사회적경제, 사회적기업이라고 하면 무엇을 하는 것인지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제품을 통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창하게 ‘마차’라고 이름을 붙였지만 사실 작은 수레 사이즈다. 구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의 경우 유통망을 확보하기 힘들어 주민들이 어떤 물품이 있는지 알기 어려웠다”면서 “판매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사실 사회적기업에서 만든 물품 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마차는 총 5군데 배치됐다. 배치 장소는 창동역 1번 출구의 마을북까페 행복한이야기, 도봉동 도봉산4길의 새동네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우리동네카페, 도봉구평생학습관 로비 등이다. 전시되는 제품은 머그컵, 차, 천연조미료, 육포, 젤리, EM비누, 자개 손거울, 에코백, 카드지갑, 문구류, 종이접기 등 30여 종이다. 구 관계자는 “일단 생활에서 많이 쓰고, 경쟁력이 있는 상품들 위주로 전시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이후 자리가 잡히고 나면 좀 더 다양한 물품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직접 제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통해 주민들이 마을기업 등에서 만든 제품의 우수성을 느껴보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산새둥지’서 날아오르는 주민자치

    주민이 운영 주체가 되는 마을회관이 문을 열었다. 재개발의 새로운 유형을 제시한 ‘두꺼비하우징’을 실험한 마을에서 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공간을 열면서 한 단계 진전한 주민자치를 실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서울 은평구는 신사동 주민공동체운영회와 함께 마을공동체 활성화 거점 공간 1호인 산새마을 마을회관 ‘산새둥지’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주민들이 ‘산새마을’로 부르는 이 지역은 1968년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시행되면서 망원지역 수해 이재민, 행당동 뚝섬 경작민, 용산 철거민 등이 이주해 마을을 형성했다. 지은 지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이 많고 주민 연령은 대부분 50~70대인 데다 봉산 중턱에 자리해 경사가 가파르고 도로가 좁아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한 지역이다. 2011년부터 구가 추진한 두꺼비하우징 시범 사업 대상지로 지정되면서 주민 참여형 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주거 환경을 개선해 왔다. ‘산새둥지’는 그 사업의 결실이다. ‘산새둥지’는 162㎡ 대지에 전체 면적 340.2㎡(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었다. 목욕실(지하 1층), 마을카페와 공동육아방(지상 1층), 동아리방과 독서실(지상 2층), 게스트하우스(지상 4층) 등 층마다 다양한 공간을 만들었다. 김우영 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 해제지역을 중심으로 전면 철거형 ‘뉴타운식 개발’이 아닌, 주민과 함께하는 주거지 재생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어르신 평생교육·청소년 적성 멘토링… “마을 공동체 되살릴 것”

    [자치단체장 25시] 어르신 평생교육·청소년 적성 멘토링… “마을 공동체 되살릴 것”

    대전 유성구 하면 으레 온천과 환락을 떠올린다.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나고 휘황찬란한 밤의 불빛은 여전하지만 요즘에는 신흥 교육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노은·도안신도시 조성으로 젊은 세대가 대거 유입되면서 교육은 이곳의 핵심적인 화두가 됐다. 다른 것도 그렇지만 교육 또한 초석을 어떻게 잘 다지는지가 상당히 중요하다. 이를 지휘하는 사람이 허태정(50) 구청장이다. 복지도 그의 중요 관심사다. 유성구에는 대덕연구단지는 물론 KAIST, 충남대, 한밭대 등 대전의 3개 국립대가 모두 몰려 있다. 이곳에서 일하다 퇴직한 이들이 적잖고 식자층이 많아 복지를 소홀히 했다가는 큰코다칠 수 있다. 교육과 복지는 허 구청장이 젊었을 적 고민했던 문제와 맞닿아 있다. 그는 이른바 ‘386’, 아니 지금은 ‘586’이다. 그 세대의 많은 학생이 그렇듯 충남대 철학과에 다니던 허 구청장도 학생운동의 한복판에 있었다. 1988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며 검찰청을 점거해 구속되기도 했다. 그가 당시에 고민했던 사회 모순을 줄이는 방법의 하나가 교육이었다. 허 구청장은 “좋은 교육을 통해 자라나는 세대에게 건강하고 합리적인 생각을 길러 주면 사회의 불합리한 모습도 끝내는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지도 그 연장선상에 있는 분야로 봤다.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일은 좋은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고 그들이 행복할 때 사회 갈등도 줄 것으로 판단했다. 이 때문에 초선 구청장 때부터 교육과 복지에 매달렸다. 재선이지만 두 분야는 완벽할 수 없는 문제다. 다만 허 구청장은 완벽에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해 쉼 없이 노력할 뿐이다. 지난달 31일 기자가 동행한 허 구청장의 행선지는 노인들의 교육과 복지가 한데 어우러진 현장이었다. 유성구 노인복지관에서 열리는 평생교육원 2학기 개강식이다. 허 구청장은 “주민들이 평생교육에 관심이 많아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다”며 “지식인이 많은 지역 특성 때문에 경로당을 찾을 때면 늘 말을 조심한다”고 말했다. 그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할머니·할아버지들의 풍물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복지관에서 배운 것을 개강식 축하 공연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징과 꽹과리 소리가 조화를 이뤘고 중간중간 ‘얼쑤’ 하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노인 200여명이 의자에 앉아 이를 지켜봤다. 공연이 끝나자 사회자가 “잠자는 시간 빼고 늘 움직이는 것 같은 구청장입니다”라고 말하자 박수가 연달아 터졌다. 허 구청장은 마이크를 잡고 “내 아들놈이 공부를 징그럽게 안 해서 ‘야, 노인복지관 어르신들한테 (향학열을) 배우라’고 한다”며 노인들의 뜨거운 학구열을 치켜세웠다. 이 복지관 평생교육원에서는 노인들에게 풍물뿐 아니라 컴퓨터, 요가, 노래도 가르친다. 개강식에 참석한 유흥휘(75·구암동)씨는 “허 구청장이 자주 찾아와 고칠 게 있으면 메모했다가 고쳐 주고 친구처럼 어울려 노인뿐 아니라 젊은이들도 좋아한다”면서 “얼굴이 선하고 말을 잘하는 것도 노인들이 맘에 들어 한다”고 귀띔했다. 허 구청장은 개강식이 끝나자 복지관 구내식당을 찾았다. 할머니들이 한창 점심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한 할머니가 “청장님이 오늘 배식 당번인데”라고 하자 허 구청장은 “생채에 밥 비벼 먹으면 맛있겠다. 요리사 모자 줘 봐요”라고 맞장구치며 친구처럼 어울렸다. 학생운동을 하던 ‘전사’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할머니들은 “버스 정거장에 캐노피 만들어 줘서 고마워”라고 합창했다. 복지관 앞 승강장에 캐노피를 설치해 비를 피하게 해 준 일을 칭찬한 것이다. 일을 거들던 허 구청장은 “오늘은 바빠서, 다음에 또 올게요”라고 말하며 모자를 돌려줬다. 그는 복지관을 찾으면 배식뿐 아니라 노인들과 탁구도 하며 어울린다. 못하는 운동이 없다. 충남 예산군 고향에서 초등학교에 다닐 때 핸드볼 선수로 소년체전에 나가기도 했다. 성격이 소탈하다. 유성시장에서 손으로 밀어 만든 칼국수를 틈틈이 즐긴다. 그는 “어릴 때 어머니가 많이 해 주던 칼국수 맛을 잊지 못해서”라고 말했다. 구청장 관용차는 카니발 승합차다. 동승한 기자가 “왜 이래?”라며 정치적 쇼를 의심하자 “안에서 옷 갈아입기 편하고 동승자 많이 태울 수 있고… 좋지 않으냐”고 오히려 타박한다. 2012년 오피러스 고급 승용차를 구청에서 사용하던 카니발로 바꿔 탔다고 한다. 이후 상당수 대전 구청장들도 차를 카니발로 바꿨다고 자랑했다. 허 구청장의 학생·청소년 대상 교육사업은 노인보다 더 다양하다. 오는 17~18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청소년 진로직업체험박람회 ‘나Be 한마당’이 열린다. 나비효과처럼 청소년의 작은 날갯짓이 지역과 국가를 변화시키는 토네이도가 되라는 뜻에서 ‘나Be’라는 용어를 행사명에 끼워 넣었다. 이것 말고도 청소년의 적성과 진로를 찾아 주는 드림터치, 평생학습센터 직업체험교실 등 프로그램은 많다. 관세청, 삼성중공업 등을 직접 방문해 직업을 체험하는 행사도 계속되고 있다. KAIST 학생들이 청소년을 가르치는 ‘드림 멘토링’도 운영 중이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자치단체 최초로 대학입시박람회를 열었다. 허 구청장은 학교협동조합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교사, 학부모, 학생, 주민이 모여 학교폭력, 왕따, 교복·수학여행 공동구매 등 교육을 고민하는 협동체다. 허 구청장은 이날 노인회 등과 쓰레기 투기를 막을 수 있도록 골목길 등에 화단을 가꾸는 ‘행복홀씨 입양사업’ 협약을 체결했고 다음달 국화꽃축제에 쓸 국화를 키우고 있는 외삼동 양묘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한 뒤 점심을 함께했다. 마을 기업인 ‘초원미래나눔’도 찾았다. 주부들이 차를 팔고 수예 등 수공예와 로컬푸드를 만들어 운영하는 마을카페다. 김은희(56) 대표는 “어느덧 마을 주민의 사랑방이 됐다”며 “청장님이 설립 초기에 많은 도움을 줬고 지금도 수시로 찾아와 관심을 가져 줘 다른 구 마을 기업에서 부러워한다”고 귀띔했다. 허 구청장은 “교육과 복지뿐 아니라 마을 기업과 같은 것이 사라지는 공동체 의식을 되살리는 역할을 해 관심을 쏟고 있다”며 “유성구 면적이 대전의 3분의1을 차지할 정도로 가장 넓어 바쁠 때는 고속도로를 타고 이동한다. 다행히 호남과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가 지나고 드나들 수 있는 톨게이트가 많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글 사진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골목마다 짙게 묻어나는 서민들의 애환

    [명인·명물을 찾아서] 골목마다 짙게 묻어나는 서민들의 애환

    꼬불꼬불하고 가파른 길이 많아 걸으면 제법 숨이 차 헐떡이게 하는 부산 동구 초량동 이바구(이야기의 경상도 사투리)길. 생긴 지 채 3년이 안 됐지만 입소문을 타고 부산을 찾는 외지인들이 꼭 한번쯤 들러보는 부산의 새 명소로 자리잡았다. 부산시와 동구는 2013년 3월 부산역 맞은편 옛 남선창고 터에서 산복도로 까꼬막(산비탈의 경상도 사투리)까지 1.5㎞ 구간을 초량 산복도로 ‘이바구길’로 조성했다. 이바구길 곳곳에는 일제강점기, 8·15 해방, 한국전쟁, 산업화 등 격동의 세월을 살아온 부산 사람들의 삶이 짙게 묻어난다. 볼거리와 이야깃거리도 풍성하다. 전쟁과 피란, 힘든 노동과 모진 세파를 이겨낸 삶의 이야기들이 스며 있는 골목길이다. 산복도로는 부산의 주요 간선도로 중 하나로 ‘산허리’(산복·山腹)를 따라서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2차로 도로를 말한다. 부산의 다른 산복도로와 마찬가지로 이바구길이 있는 산복마을도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사람들이 모여들어 만들어졌다. 부산시는 해방 후 귀환동포와 한국전쟁 피란민들이 이곳으로 몰려들자 산 중간에 부산 시내를 이어주는 산복도로를 건설했는데 이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살면서 마을을 이뤘다. 하지만 도심지가 외곽으로 뻗어나가면서 더 쾌적하고 나은 환경을 찾아 사람들이 떠나면서 마을 공동화 현상이 나타났다. 이 같은 산복도로 마을에 다시금 활기를 불어넣고자 부산시와 동구는 2011년 산복도로 르네상스라는 도시재생 사업을 시작했다. 골목골목 올라가는 길마다 다양한 시설물과 조형물 등을 설치해 산복도로 자체를 이야기가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 부산의 근현대사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산복마을의 특성을 되살리는 것에 초점을 뒀다. 총 6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조성된 이바구길에는 2013년 3월 6일 개통 후 입소문을 타고 방문객들이 찾기 시작해 지난 6월까지 모두 23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매년 방문객이 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이바구 자전거’도 운행하고 있다. 이바구 자전거는 정부와 동구가 노인 일자리 특화사업의 하나로 도입했다. 관광안내원으로 변신한 지역 노인 34명이 교대로 8대의 자전거를 몬다. 이들은 3인승 전동 세발자전거 뒷좌석에 손님을 태워 초량 이바구길 일대를 돌며 길에 얽힌 사연과 재미있는 얘기를 들려준다. 동구는 이바구 자전거의 안전을 위해 일부 구간에 전용차선을 마련하는 한편 자전거 앞뒤와 옆면에 형광으로 도색한 뒤 야광색 삼각 깃발을 설치했다. 운행 코스는 2곳. 1코스는 초량동 차이나타운 입구에서 출발, 옛 백제병원 건물과 남선창고 터, 초량시장을 거쳐 이바구길 입구까지다. 2코스는 168계단에서 시작해 이바구공작소와 금수사, 유치환 우체통을 지나 산복도로 체험시설인 까꼬막까지다. 이바구길을 가는 곳곳에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우리 근현대사의 한 부분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이바구길은 옛 남선창고터에서 시작된다. 남선창고는 1900년 3월에 지어진 부산 최초의 근대식 물류창고다. 이곳에는 현재 마트가 들어서 있어 옛 흔적을 찾을 수 없어 아쉬움을 준다. 남선창고는 부산항으로 들어온 물건들이 경부선을 타고 전국으로 흘러간 거점이었다. 함경도에서 온 명태를 보관했다고 해서 ‘명태고방’이라고도 불렸다. 도로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일제강점기 때인 1922년에 지어진 부산 최초의 근대식 의원이었던 옛 백제병원 건물이 나오는데 지금도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백제건물은 부산 문화재로 지정돼 있으며 현재 사무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때 중화민국(중국) 영사관과 치안대 사무소 등으로 사용됐었다. 길을 따라 10분 정도 걸으면 역시 한강 이남 최초의 교회인 초량교회가 나온다. 부산 임시수도 시절 이승만 전 대통령이 예배를 봤던 곳이다. 맞은편 초량초등학교 담벼락에는 이 학교 졸업생인 연예인과 부산의 대표적인 문인을 소개하는 사진과 글이 걸려 있다. 1937년 개교한 이 학교는 가수 나훈아, 개그맨 이경규, 뮤지컬 감독 박칼린, 연출가 이윤택 등이 다녔다. 담벼락 옆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한국전쟁 피란민들의 애환이 서린 168계단이 나온다. 계단 중간에 있는 샛길로 향하면 부산 동구 출신의 작사가이자 시인인 김민부(1941~1972) 시인을 기려 만든 김민부전망대가 있다. ‘일출봉에 해 뜨거든 날 불러주오~, 월출봉에 달 뜨거든 날 불러주오~’로 시작하는 가곡 ‘기다리는 마음’의 노랫말을 지었다. 현재 모노레일 설치 공사가 한창이다. 동행한 구선희 동구 공보과 주무관은 “이곳에서 바라보는 부산항은 일제강점기 부산지역의 해안을 메워 만든 매축과 한국전쟁 때의 피란촌, 부산역전 대화재, 관부연락선 등 애환과 부산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고 말했다. 10여분 계단길을 더 올라가면 ‘망양로’라 부르는 산복도로가 가로로 죽 뻗어 있다. 이곳에서는 부산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경사지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계단식 집들이 이채롭다. 인근에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린 장기려(1911~1995) 박사를 기리는 ‘더 나눔 기념관’이 있다. 의료보험의 시초인 ‘청십자 의료보험조합’을 동구에 세우고 가난한 환자를 진료한 그의 정신을 새겨볼 수 있는 기념관이다. 망양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조금 더 가면 청마 유치환(1908~1967)을 기리는 ‘유치환 우체통’이 반긴다. 빨간 우체통이다. 편지를 부치면 1년 뒤 배달된다. 청마는 동구에 있는 경남여고 교장을 두 번이나 지내고 동구에서 생을 마감했다. 우체통은 그가 즐겨 보낸 편지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상징으로 청마의 예술과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설치했다. 이바구길 끝머리에는 ‘이바구공작소’가 있다. 이곳은 연면적 265㎡, 지상 2층 규모로 이바구길을 안내하는 것은 물론 영상, 사진, 기록 등으로 초량 산복도로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 주고 있다. 이처럼 관광객들이 찾아오자 산복마을에는 활기가 돌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주민들은 이바구정거장, 게스트하우스 까꼬막, 천지빼가리 카페, 168도시락국, 이바구충전소, 6·25막걸리 등 마을카페와 음식점, 쉼터를 열어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박삼석 동구청장은 “부산의 산복도로는 단순한 도로의 기능만이 아니라 부산사람 삶의 소통 장소로서 우리 근대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품은 기억 자산”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마을 가꾸기 ‘넘버원’

    마을 가꾸기 ‘넘버원’

    도봉구 도봉동 새동네 마을은 도봉산 등산로 입구에 자리잡은 주택과 상가가 공존하는 곳이다. 한 해 1000만명 이상의 등산객이 거쳐 가는 마을이지만 등산객과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은 전무하다. 특히 마을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가로분리대는 마을을 양분하고, 등산객의 오물과 쓰레기 투기장소가 되면서 눈살을 찌뿌리게 했다. 하지만 2012년부터 달라졌다. 도봉구와 주민들은 도봉산의 얼굴인 이 마을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그리고 그해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주거환경관리사업 참여에 힘을 합쳤다. 등산객이 버리는 쓰레기와 주차 등의 문제로 갈등하던 주민과 상점주가 힘을 합쳐 주민운영회를 꾸렸다. 하루에도 몇 번씩 회의와 토론이 진행됐고 그 결과 주민주도형 마을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다. 구는 실시설계와 공사 등 전문성이 필요한 부분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주민참여로 시로부터 30억원의 예산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2014년 12월 도봉동 새동네 마을의 모습은 확 바뀌었다. 새동네 마을을 양분하던 가로분리대는 등산객과 주민을 위한 가로공원으로 바뀌었다. 또 마을 내 노후한 경로당건물을 철거하고 주민공동이용시설을 신축해 마을카페·마을학교·마을관리사무소 등이 조성됐다. 프로젝트가 소문이 나면서 큰 상도 받았다. 구와 도봉동 새동네 마을주민공동체운영회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15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시가지경관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봉구가 경관대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13년 창동역 역사하부 경관개선사업에 이어 두 번째다. 구 관계자는 “구는 물론 주민공동체운영위가 함께 머리를 맞댄 결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는 앞으로도 새동네 마을이 지속적인 주민주도의 경관관리와 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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