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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사초청 벽지어린이 80명 15일 나들이

    ◎꿈같은 서울구경… 설레는 동심/완주 비봉국민학교 20명/롯데월드·63빌딩 등 방문/“꿈 아닌가요” 웃음꽃 활짝 『야!신난다』 서울신문사가 주관하는 제5회 도서·벽지어린이초청계획에 따라 서울나들이 소식을 전해들은 전북 완주군 비봉면 비봉국교 어린이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일제히 환호성을 올렸다. 전형적인 산간벽지학교로 전교생이 6학급 1백21명에 지나지 않는 비봉국교 어린이들은 꿈에 그리던 서울나들이를 하게 된다는 소식에 손뼉을 치며 웃음꽃을 피웠다.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초청을 받은 비봉국교생은 4학년생 10명,5학년생 2명,6학년생 8명등 모두 20명. 이들은 인솔교사인 권대호선생님(47)이 『이번 서울나들이 기간에 서울시청,중앙박물관,롯데월드,63빌딩,독립기념관,올림픽주경기장등을 구경하게 된다』고 설명하자 『와』하는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혜민양(10·4학년)은 『TV서만 보던 63빌딩과 롯데월드를 직접 보게 된다고 생각하니 잠이 오지 않는다』며 『지도책을 펴놓고 며칠후에가볼 서울을 머릿속에 그려 보았다』고 말했다. 이계원교장(60)은 『산간 벽지 어린이들을 서울로 초청,나라의 발전하는 모습과 선조들의 찬란했던 문화유산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심어 주는 기회를 만들어준 서울신문사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고창 삼광국민학교 20명/“지하철 꼭 타보고 싶어요”/교실마다 서울얘기 가득 『땅속으로 가는 기차는 어떤 모습일까?』『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63빌딩 꼭대기에 올라가면 어떤 느낌이 들까?』 서울신문사 초청으로 오는 15일부터 3박4일간 서울나들이를 하게된 전북 고창군 상하면 용대리의 삼광국교(교장 유영준·61)어린이들은 평소 가졌던 의문들이 이번 기회에 풀리게 될 것이 몹시 기쁜듯 벌써부터 화제가 「대도시 서울」에 맞춰지고 있었다. 이 학교가 있는 곳은 전북도내 서남단해안지역으로 전남 영광군 홍농읍 계마리의 영광원자력발전소와는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있는 전북도내 오지중의 오지이다. 이 학교 6학년 최승희양(13)은 『TV에서 본 서울은 지나는 행인에서부터 자동차,건물등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이 신기했다』며 『요즘엔 서울 갈 생각으로 마음이 설레 밤에도 잠이 잘 오질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학생들이 서울나들이에 인솔을 맡게 된 곽용식교사(37)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아직까지도 수세식화장실이 뭔지 모를 정도로 문화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서울나들이를 통해 학생들이 보다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송 지소국민학교 40명/버스 하루 3번… 학생 51명/“잊지못할 여행” 마음들떠 『선생님 우리 정말 서울가요』 경북 청송군 안덕면 지소리 지소국민학교 어린이 40명은 요즘 난생 처음 떠나는 서울 나들이를 앞두고 밤잠을 못이루고 있다. 지소국민학교가 있는 지소리는 경북에서도 손꼽히는 오지마을로 청송에서 비포장길을 하루 세차례 운행하는 새마을버스가 유일한 교통수단이다.72년의 긴 역사를 가진 지소국교는 10년전만 해도 13학급 7백명의 학생을 자랑하는 시골에서는 비교적 큰 규모의 학교였으나 도시화의 물결에 밀려 지금은 4학급 51명의 학생이 전부인 미니학교로 변했다.해마다 취학학생수가 줄어들어 오는 95년쯤에는 인근 안덕국교의 분교로 바뀔 것이라는게학교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산간오지에 학부모들도 대부분 고추재배등 밭농사로 넉넉지 못한 생활을 하고있어 서울여행은 엄두도 못낼 형편이라 벌써 자녀들의 서울여행 준비로 학부모들 마저 마음이 들떠있다. 정성호군(11·6학년)은『텔레비전과 책에서만 보아온 서울을 직접 가보게 돼 무척 기쁘다』며 『서울에서 구경한것을 모두 적어 부모님에게도 얘기해주겠다』고 말했다. 또 학부모 김성규씨(47)는『농사일에 쫓겨 가까운 읍내 한번 제대로 구경시켜주지 못한것이 늘 마음에 걸렸다』며 『아들이 서울여행을 떠나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이 학교 임동택교장(58)은 『두메산골에서만 자란 어린이들에게는 이번 서울여행이 평생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수 있는 기회가 될것』이라며 『어린이들을 서울로 초청해준 서울신문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언덕길서 트럭 “미끌”/버스받아 1명 숨져

    22일 하오8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12동 1680 문성터널앞 언덕길에 브레이크고장수리 중이던 삼환레미콘소속 서울 14­5676호 레미콘트럭(운전사 박균팔·46)이 언덕길 20여m를 미끄러지다 이곳을 지나던 서울6사5136호 마을버스(운전사 이범용·29)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레미콘을 수리하던 김해강씨(47·송파구 잠실동)가 트럭에 치여 숨졌고 마을버스에 타고 있던 김숙경씨(20·여)등 승객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과속 마을버스 횡당보도서 살인질주

    ◎등교길 교사·국교생 참변/도봉 창도국교 앞길… 3명 중상 10일 상오9시45분쯤 서울 도봉구 방학1동708 한미약국 앞 횡당보도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서울6사3123호 마을버스(운전사 주정만·46)가 길을 건너던 등교길의 교사·학생등 5명을 치어 창도국민교 교사 석혜숙씨(31·여)와 이학교 5학년 김선호군(12)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김승란씨(26·여)등 교사 3명이 다쳤다. 이마을 버스는 사고를 낸뒤 30여m쯤 그대로 달리다 앞서가던 서울1추5142호 쏘나타승용차(운전자 이필수·36)등 차량2대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사고는 마을버스가 편도 5차선도로에서 길가를 따라 방학로터리쪽으로 과속으로 달리다 정지신호가 바뀌었는데도 멈추지못해 횡단보도로 내려선 석씨등을 덮쳐 일어났다. 숨진 석씨등은 이날 후기대 입시로 늦춰진 등교시간에 맞춰 학교에 가다 1㎞ 남짓 떨어진 횡단보도에서 이같은 변을 당했다. 경찰은 주씨가 난폭운전끝에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주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사고를 낸 마을버스는 35인승 중형버스로 전철 1호선 방학역에서 덕성여대앞까지 왕복운행하고 있다.
  • 군전력 병력서 첨단무기 위주로/국방·노동·교통부 업무보고 내용

    ◎참모본부 기구개편… 2·3차장 없애/택시부제 폐지·용달차사업 등록제로/장애인 고용비율 1.6%로 상향조정 국방부는 28일 남북합의서와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에 따른 평화공존및 통일에 대비한 중·장기국방정책등 올해 추진할 주요업무를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노동부와 교통부도 노대통령에게 서면을 통해 ▲임금 5%초과인상억제 ▲외국인관광객 4백50만명유치등 올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통일대비 국방전략/국방부 군사대비태세를 완비하기위해 완벽한 전장감시및 즉응태세의 유지·발전에 최우선을 두고 한미연합정보활동과 협조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오는 2월중 합동참모본부의 지휘체제및 기구개편을 단행,현재 의장 직속의 1·2·3차장중 해·공군이 맡아오던 2·3차장직은 폐지하고 87개과를 79개과로 축소,지휘구조를 간소화한다. 각군의 전력증강은 질위주자원집약형 전력발전에 중점을 두고 인력위주에서 첨단무기중심의 기술집약형 전력구조로 발전시킨다. 해군·공군등 기술군의 전력증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국방과학기술획득을 위해 대학에 특화연구소설치를 추진하고 유럽·동구권 등을 포함,기술협력 다변화를 통해 방위산업육성을 적극 지원한다. ○임금·노사관계 안정/노동부 노동부는 올해의 업무역점을 「임금과 노사관계의 안정」,산업인력의 수급 원활화에 두고 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노동부는 이와함께 다른 경제부처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부동산가격안정등 근로의욕 증진을 위한 노동환경의 개선에도 힘쓰기로 했다. 임금조정에서는 우선 업종·규모별 임금격차를 줄이는 등 임금체계의 합리적 개선을 위해 정부투자기관등 4백여개 고임금사업장을 선정,총액기준으로 5%이내에서 임금교섭이 이뤄지도록 강력히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이같은 정부시책을 제대로 따르지 않는 기업은 모든 경제부처를 동원,해당기업에 대한 여신규제등 여러 제재수단도 함께 동원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총선등 각종선거를 앞두고 노사관계가 여전히 불안한 것으로 보고 「산업평화대책위」「노사정책평가위」등을 구성,취약지역을 중점 관리하고 현안노동문제에 대해 이해당사자의 의견을적극 수용,반영키로 했다. 또 노동조합의 지도자들을 ILO(국제노동기구)및 해외전문교육기관에 파견,연수토록 해 건전한 노조지도자를 양성할 방침이다. ILO가입을 계기로 노동시장의 개방화에 대비,1월중으로 국제노동관계 협의기구를 구성하고 각국의 노동현실을 검토한 뒤 이를 노동관계법에 반영할 예정이다. 근로자의 근로의욕을 부추기기 위해서 노동부는 10년이상 장기근속 근로자에 대해 건설부와 협의,공공개발 택지의 일정비율을 우선 공급할 방침이다. 또 기업이윤의 일부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구성,지속적인 근로자복지사업을 추진하고 노동조합 복지사업의 하나로 노동은행의 설립도 지원한다.이와 함께 직업병예방을 위해 산업의학전문의제도를 신설하고 국립대학에 산업의학연구소설립을 추진한다. 또 제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여성전용취업알선창구를 설치하는 등 주부와 고령자·장애인등을 산업인력으로 대폭 끌어들일 방침이다. 노동부는 고령자인재은행을 지정하고 장애인 의무고용비율을 현재의 1%에서 1.6%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휴·폐업으로 인한 실직자와 유휴인력의 고용촉진훈련도 강화키로 했다. ○교통애로 개선방안/교통부 교통시설의 투자우선순위,재원확보 및 지방자치단체간의 교통행정조정을 위한 「종합조정제도」를 마련한다. 대도시의 경우 버스전용차선제 및 버스우선신호제를 확대실시하며 직행좌석버스 및 마을버스운행을 늘린다.또 승차난해소를 위해 택시공급을 확대하며 부제운행을 폐지한다. 교통유발요인을 사전억제하기 위한 제도개선책으로 교통영향평가의 내실화와 사후관리를 강화하며 자가용승용차 10부제 및 자가용함께타기를 범국민운동으로 전개한다. 수도권 신국제공항건설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착륙료 등 항공시설이용료를 국제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하며 주차료·구내영업료 및 임대료를 현실화하는 한편 국내선 여객에 대해서도 공항이용료 부과를 검토한다. 주요간선철도의 수송능력확충과 관련,전라선(이리∼여수 1백99.1㎞)을 95년까지 직선화하고 영동선(영주∼철암 87㎞)을 93년까지 전철화한다.새마을 및 무궁화호 여객열차와 컨테이너 전용열차의 연결차량수를 크게 늘리고 컨테이너와 자동차운반화차 등 전용화물차량은 민자로 확보한다. 서해안 공업단지 지원을 위해 아산항·목포 대불항 등 항만시설을 확충하며 인천항 확장공사를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5부두는 올 12월에,6부두는 93년 12월에 완공한다. 청주·울산·광주·사천공항의 시설공사에 착공하며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위한 항공보안시설을 보강,개량한다. 화물운송사업의 경쟁제한을 완화하기 위해 용달화물자동차사업을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하며 노선화물운임을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꾼다. 현재의 해난심판원을 교통심판원으로 확대개편,해난사고뿐 아니라 철도·항공사고의 객관적 원인규명과 사고예방에 기여토록 한다.
  • 외언내언

    2월1일부터 공공기관들은 자가용승용차 10부제를 실시한다.올해 시책의 역점항목으로 강조돼 있다.그런가하면 「1주일에 하루 자가용 안타기」캠페인도 시작되고 있다.바르게살기중앙협의회가 서울·부산·대구 등 15개도시에서 피켓을 들고 이 운동을 시작했다.잘될까하는 생각이 우리네 속성상 먼저 떠 오르지만 여하간 이런식으로라도 문제에 접근을 해야겠다는 진지한 마음이 한쪽에 있다.◆하지만 차를 안타는날 어떻게 해야하느냐가 더 조직적으로 검토돼야 한다.택시를 우선 보자.택시실태를 보는 기준에 영업률이라는 조목이 있다.서울택시들은 83%의 영업률을 갖고 있다.공차율은 불과 17%밖에 되지 않는다.같은 기준으로 도쿄의 택시영업률은 52%.그러니 현재로서도 서울택시타기는 불가능한 것이다.이에 비해 영업거리는 점점 줄고 있다.◆85년 서울택시들 하루 주행거리평균은 5백3㎞였다.이것이 91년 4백20㎞로 줄었다.도쿄의 경우 90년 1백68㎞이다.이 수치들의 의미는 간단하다.택시에 사람은 차 있지만 달리지도 못하고 영업도 잘 되지않는다는 뜻이다.이 속으로 차안타기운동의 승객이 더 쏟아져 들어가야 한다.그러니까 택시타기의 파행은 더 커지게 될 것이다.◆서울시에서 마을버스노선 77개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이 나왔다.차량으로 따져 3백14대가 증차된다.버스크기도 키울 모양이다.12인승에서 25인승으로 유도하겠다고 한다.이런 방법이 더 도움을 줄것 같다.그렇찮아도 버스는 지금 업주 마음대로 운행을 하고 있다.버스대수 줄이기도,버스 노선 없애기도 자유롭다.자가용 승용차 줄이기의 대안은 결국 카풀제가 성립되지 않는한 지역별·구역별 마을버스 키우기가 적절할 것이다.더 자세히 들여다보기 바란다.
  • 마을버스에 한정면허/사후관리도 강화키로

    교통부는 31일 대도시의 아파트단지와 일반노선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고지대및 벽지 지역의 주민교통편의를 위해 내년부터 마을버스를 크게 활성화하기로 했다. 교통부는 이에따라 현재 서울·부산등 대도시에서 임시로 자가용유상운송사업 허가를 받아 아파트단지나 고지대에서 간선도로간을 운행하는 마을버스에 대해 앞으로 정식으로 3년기간의 한정면허를 내주고 사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 버스 전용차선제/6대도시로 확대/교통부

    ◎운행 기피 구간엔 마을버스 투입 현재 서울과 부산지역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버스전용차선제가 올해안에 전국 6대도시로 확대되고 내년부터 버스업체들이 운행을 기피하는 구간에는 마을버스가 투입된다. 교통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버스종합개선대책을 마련,다음달 1일 공청회를 열어 관련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시행키로 했다. 교통부가 마련한 버스종합개선대책에 따르면 대중교통수단인 버스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현재 서울 7개소와 부산 2개소에 시행되고 있는 버스전용차선제를 전국의 6대도시로 확대키로 하고 구체적인 구간은 시·도지사가 교통량을 조사해 정하도록 했다. 교통부는 또 시내버스노선가운데 적자노선으로 인정돼 버스업체들이 운행을 기피하고 있는 노선에 대해서는 정식운송사업체가 아닌 마을버스를 늘려 운행토록할 방침이다.
  • 서울시/집단민원 사라졌다/적극 대응 6개월… 138건 “처리”

    ◎관련자 10만명… 차분히 설득/42% 요구 수용,13%는 차선책으로/“37%는 법령상 불가” 납득시켜 서울시에 그동안 쌓여있던 고질적인 만성집단민원이 깨끗히 사라졌다. 지난 87년이전 접수분 18건을 포함,모두 1백38건에 이르던 미해결 집단민원이 모두 해결된 것이다. 이에따라 일부의 요구사항을 집단적인 행동으로 관철하려는 사람들도 조용할 날이 별로 없던 서울시청 북쪽별관의 종합민원실은 모처럼 평온을 되찾아 담당 공무원들이 정상업무에 전력하고 있다. 이 종합민원실은 그동안 「이웃빌딩 신축공사로 아파트건물에 금이 가는등 사생활을 침해당하고 있으니 대책을 세워달라」「우리 지역에도 상수도를 공급해 달라」「마을버스 운행구간을 연장해 달라」「도시계획시설을 해제하고 용도지역을 변경해 달라」「연탄공장등 공해업소를 옮겨달라」「퇴폐업소를 정비해 달라」는등 갖가지 요구를 내세우며 플래카드와 피켓등을 들고 나온 사람들로 시위와 농성이 잇따라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이들 민원 가운데는 법령의 미비나 예산부족등의 문제로 도저히 해결하기 어려운 것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기관장이나 담당 공무원들의 소극적인 자세때문에 해결되지 못한 것들이었다. 지난 2월18일 이른바 「수서사건」으로 퇴임한 박세직전시장의 뒤를 이어 부임한 이해원시장은 특히 「수서파동」이 집단민원을 제때 해결하지 않은데서 비롯됐다는 점에 착안,『미해결 집단민원을 하루빨리 해결하라』는 특별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그동안의 미해결 민원을 사례별로 분석한뒤 지난 3월12일 민원별로 해결방안을 확정하고 적극적인 해결에 나섰다. 서울시는 이들 문제가운데 42.1%인 56건을 민원인들의 요구대로 해결해 주었으며 12.8%인 17건에 대해서는 차선책을 찾아 해결했다. 또 36.8%인 49건은 법령이나 제도상 도저히 수용하기 어려운 것이어서 민원인들에게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종결지었으며 8.3%인 11건은 이해당사자들에게 민사문제로 처리하도록 유도해 매듭지었다. 특히 민원인들의 요구대로 해결하지 못할 사항은 각급기관장과 담당공무원 및 민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의 대화」라는 자리를 마련해 차선책을 찾거나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적극 설득해 마무리지음으로써 「대화를 통한 민원해결」의 본을 남겼다.
  • 지하철파업 대비,비상대책 마련

    ◎전세버스 대거 투입/「출근시차제」도 실시/서울시/9차례 협상 결렬… 공사선 직권중재요청 서울시는 17일 지하철노조가 19일 상오 4시 전면파업에 들어갈 것에 대비,전세버스 등 대체수송수단 운행과 함께 공무원·국영기업체 직원들의 출근시간을 조정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지하철 노사는 이날 하오 제9차 단체교섭과 실무협상을 벌였으나 양측이 종전입장을 고수,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지하철운행 중단이 예상되고 있다. 이해원 시장은 이날 상오 시청 대회의실에서 본청 간부,22개 구청장,김원환 시경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본청과 각 구청에 대책본부를 설치,대체수송수단 확보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우선 전체 지하철기관사 8백26명 중 간부급 등 1백85명을 비상투입,파업 2일간은 1백49편성의 전열차를 정상운행하고 3일째부터는 3∼5분간의 운행간격을 다소 늦춰 정상운행하는 한편 역당 6명씩 1천5백68명의 시직원을 승차권판매 등 역무지원에 투입키로 했다. 시는 전면파업돌입의 경우 전세버스(요금 4백70원),예비군수송차량(4백70원),군용버스(무료),시청 및 구청버스(무료)의 투입과 버스노선 연장,개인택시부제운행 해제,마을버스 연장운행,자가용유상운송(1천4백대),자가용 빈차 태워주기 등을 통해 모두 2백46만6천명의 수송대체효과를 거두기로 했다. 한편 지하철공사는 이날 단체교섭 및 실무교섭의 계속과 함께 중앙노동위원회에 직권중재를 요청했다.
  • 거스름돈 떼먹는 시내버스

    ◎“10원짜리 없다” 30원 안내줘/택시도 조견표없이 멋대로 받아/요금인상 첫날 대중교통요금 인상 첫날인 20일 서울을 비롯,전국 6대 도시의 대부분 시내버스가 거스름돈을 내주지 않은데다 택시도 인상된 요금조견표를 준비하지 않아 승객과 운전사 사이에 요금시비가 잦았다. 이는 정부가 지난 4일 요금을 올리기로 발표한 뒤 홍보를 게을리한데다 업체들마저 요금함 교체,조견표 마련 등의 준비작업을 소홀히한 때문이다. 좌석버스의 경우 4백원에서 4백70원으로 올랐으나 대부분이 50원·1백원·5백원짜리만을 거슬러 줄 수 있는 종전의 잔돈지급기를 그대로 설치한채 운행,10원짜리 동전을 준비하지 않은 승객들이 5백원을 내고 잔돈을 거슬러 받지 못해 항의하는 소동을 빚었다. 강서구 화곡동에서 미도파까지 68번 좌석버스로 출근한 회사원 김근영씨(36)는 5백원짜리 동전을 내고 거스름돈을 요구했으나 운전사는 『승차권을 사지않은 승객에게는 잔돈을 거슬러주지 말라는 회사측으로부터의 지시가 있었다』며 거절해 버스에서 내릴때까지 실랑이를 벌였다. 마포구 성산동 앞에서 12번 좌석버스를 탄 회사원 이철환씨(29)도 『1천원 지폐를 내고 5백30원을 내줄 것을 요구했으나 운전사는 10원짜리가 준비돼있지 않다며 5백원만 거슬러줬다』고 말하고 『이 버스의 요금함에는 10원짜리 지급기도 설치돼 있었으나 일부러 거슬러주지 않기로 한 것 같았다』며 비난했다. 서울시내 일반버스의 경우도 버스표(토큰)를 구입하지 못한 시민들에게는 잔돈이 없다며 2백원(규정요금·할증료 포함 1백80원)을 그대로 받았다. 또 택시의 경우 인상된 요금을 비교할 수 있는 조견표를 붙여야하나 대부분의 택시운전사들이 이를 준비하지 않고 제멋대로 요금을 요구해 승객들의 불만을 샀다. 중형택시 운전사 안영수씨(41)는 『주행요금 1천5백원 미만은 미터기 요금을 그대로 받고 1천5백∼3천원은 1백원,3천원 이상은 2백원씩을 더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내 일부 마을버스들마저 요금을 갑작스레 50%까지 올려받고 있다.
  • 마을버스 바다에 추락… 8명 사망/고흥 금산서

    ◎운전사 자리뜬새 브레이크 풀려 후진 【광주=임정용기자】 27일 하오2시37분쯤 전남 고흥군 금산면 신평리 신평선착장앞 버스정류장에서 고흥 금산여객 소속 전남5 카1192호 마을버스(운전사 오세일·26·금산면 어전리 404)가 2.5m 깊이의 바닷속으로 추락,버스승객 김형덕(48·고흥군 금산면 오천리 417),김덕례씨(55·고흥군 금산면 오천리 220의3) 등 8명이 숨졌다. 사고버스에는 모두 12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나 나머지 승객 4명은 헤엄쳐 나오거나 인근에 있던 주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사고는 운전사 오씨가 신평선착장에서 오천리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선착장 앞에 세워놓고 승객들이 버스에 타는 사이 용변을 보기위해 운전석을 비우는 바람에 버스가 후진,바닷속으로 추락해 일어났다. 이 버스는 이날 녹동항에서 이 선착장까지 온 선박의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사고장소에 정차해 있었다. 사고가 나자 경찰은 긴급 구조작업에 나서 김씨 등 사망자 8명의 사체를 인양하는 한편,정확한 사망자의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버스의 사이드 브레이크가 고장나 바닷속으로 추락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김형덕 ▲김덕례 ▲김춘종(48·금산면 신평리 908의1) ▲김선자(43·김춘종씨의 부인) ▲박숙희(44·금산면 신평리 914)
  • 뇌물준 뒤 공무원 협박/경찰관 형제가 돈 뜯어

    서울지검 서부지청 김종길검사는 2일 서울 노원경찰서 공릉1파출소 소속 한온석순경(41)과 한씨의 동생 후석씨(34)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및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하고 장택영씨(34)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구속된 한씨 형제는 지난해 7월 전 은평구청 도시정비과 박성균씨(37ㆍ구속)에게 서울 은평구 갈현아파트와 연신전철역 사이의 마을버스 운송사업 허가권을 따낼 수 있도록 처리해 달라며 1백10만원을 건네준 뒤 허가가 나오지 않자 박씨를 협박,모두 3천6백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 장애인 「자립작업장」 1백82곳 신설/보사부

    ◎「노인능력은행」도 20곳 증설/소년ㆍ소녀가장 지원금 월5만원씩 보사부는 5일 저소득층 서민과 중증 지체장애자 및 노인복지시책을 대폭 확대,자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보사부는 92년까지 전국에 있는 서민용 영구임대주택단지 안에 사회복지관 1백38곳을 건립하고 장애인 자립작업장 1백82곳과 중증 장애인 요양시설 61곳을 신설키로 했다. 또 노인공동작업장 50개소와 노인능력은행 20곳을 증설하고 연간 2백만원,3백60만원씩의 운영비를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보사부는 이밖에 일정한 직업이 없이 떠도는 부랑인들을 위해 자활사업장 3곳과 후생복지시설 11곳을 신설하기로 했다. 우선 저소득층 생계대책으로 모든 소년ㆍ소녀가장과 남편없이 사는 모자가정의 생계비 지원액을 현재의 월 3만9천원에서 5만원으로 올리고 사회복지관과 각 동에 2천여명의 전문요원을 배치,이들의 생활실태를 컴퓨터에 수록하여 중점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내년까지 1백45억원을 들여 2백병상 규모의 장애인 재활의료센터를 건립하고 중증 장애인 6천8백명에게 연간 24만원씩의 생계비를 지원하고 각 지역별로는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10곳,장애인 종합복지시설 17곳,장애인 자립작업장을 1백52곳으로 크게 늘리기로 했다. 이밖에 도로ㆍ공원 및 공공시설물 2만3천48곳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일반 건물에도 편의시설 설치를 의무화 하기로 했다. 특히 노인승차권제도를 확대시켜 앞으로는 마을버스 및 선박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 눈사태속 고지대 연료ㆍ식수난/연탄ㆍ석유배달 끊기고 수돗물 “졸졸”

    ◎쓰레기차 안와 큰 불편/비닐하우스등 전국 42억 피해/내일 중부ㆍ영동 또 눈ㆍ비/대설경보 모두 해제 사흘째 계속된 폭설로 1일 현재 전국 곳곳에서 가옥ㆍ축사ㆍ비닐하우스ㆍ인삼밭ㆍ양식시설이 붕괴되는 등으로 42억5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또 곳곳에서 길이 막혀 농수산물의 반입량이 평소보다 34%나 줄어 값이 크게 뛰어 올랐으며 고립된 마을이나 고지대에는 연탄ㆍ석유 등 생필품이 배달되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일 현재 영동지방에서는 1백31개 마을이 눈속에 고립됐고 영동선의 도경리∼상정역 사이에서 31일 하오6시35분쯤 눈사태가 발생,강릉을 기점으로 한 13개 열차편이 불통되다 1일 하오2시쯤 복구됐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날 현재 주택 23채,비닐하우스 3천6백10동,축사ㆍ잠사 1백84동,수산물 증식장 8백40곳,인삼밭 1백26㏊,가축 6천2백19마리,공장 및 공공시설물 60개소가 설해를 입어 모두 42억5천4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전북지역에서는 4가구 1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서울 관악구 봉천동ㆍ신림동 및 동대문구 창신동 등 도시지역의 일부 고지대 주민들은 폭설로 차량통행이 불가능해지는 바람에 연탄ㆍ석유 등 난방용 연료를 공급받지 못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은 물론,쓰레기와 분뇨까지 처리하지 못해 동네 뒷산에 내다버리고 있는 실정이다. 또 저지대 주민들이 수도관이 터지는 것을 막기위해 하루종일 수도꼭지를 열어 놓아 고지대 주민들은 식수난까지 겪고 있다. 고지대 주민들은 마을버스의 운행까지 중단돼 빙판길을 1∼2㎞씩 걸어 다녀야 하고 어린이들을 유치원이나 속셈학원 등에 보내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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