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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미세먼지 특효약/전의찬 세종대 환경에너지융합학과 교수

    [기고] 미세먼지 특효약/전의찬 세종대 환경에너지융합학과 교수

    미세먼지는 백약을 다 쓰고도 고치지 못하니 정말 고질병이고 불치병이라 하겠다. 하지만 불치병이라 해도 앉아서 죽을 순 없는 일 아닌가? 무엇보다 원인을 다시 살펴보자. 한국외대 박일수 박사가 최근 3년간 미세먼지 고농도일(PM10 80㎍/㎥ 이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영향과 중국 영향이 비슷한 날이 미세먼지는 약 70%, 초미세먼지는 약 50%다. 또 국내 영향이 더 큰 날도 10%가 넘는다. 즉, 60~80%는 국내 미세먼지를 줄여야 심각한 미세먼지 오염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에 서울시가 발표한 ‘생활권 미세먼지 그물망 대책’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미세먼지 발생량을 감축하는 대책이라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수도권의 가장 큰 배출원은 차량이다. 경유차에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가 전체의 4분의1이고, 2차 생성까지 고려하면 휘발유차도 면죄부를 받기 어렵다. 이번 대책에서 서울시는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이던 이륜차(오토바이) 1000대를 올해 전기 이륜차로 교체하고, 2025년까지 배달용 오토바이 10만대를 전량 교체키로 했다. 서울시에 남아 있던 경유 마을버스 444대도 2023년까지 모두 전기버스로 바꾸기로 했다. 상대적으로 관리가 약했던 경유 경찰버스 등 특수차량을 우선적으로 친환경차로 교체하고, 시위진압을 위해 대기하는 경찰차량의 공회전도 방지하는 대책을 내놨다. 두 번째 배출원은 약 5분의1을 차지하는 비산먼지다. 서울시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약 2000곳의 거의 대부분이 건설공사장이다. 공사 현장은 밖에서 보이지 않으니 관리가 제대로 될 리 없다. 이번 대책에 포함된 사물인터넷(IoT) 기반 간이측정기를 활용하면 마치 청진기로 몸 상태를 알아보듯 건설공사장의 미세먼지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서울시의 이번 대책은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공간에서 실질적으로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고, 일부는 시민들이 직접 미세먼지 해결에 나선다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점점 더 심해지는 미세먼지 오염을 구체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책이므로 매우 시의적절하다. 서울시가 미세먼지 오염 해결에 앞장서고, 이것이 대한민국 미세먼지 해결 신호탄이 돼 예전의 ‘맑은 공기 푸른 하늘’을 되찾을 날이 하루속히 오길 기대해 본다.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시인이여, 침을 뱉어라 - 도봉 김수영 문학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시인이여, 침을 뱉어라 - 도봉 김수영 문학관

    # <폭포>, <풀>, <눈>, <거대한 뿌리> 등의 작품, 자유주의자 시인 “시작(詩作)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고 <심장>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몸>으로 하는 것이다. <온몸>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온몸으로 동시에 밀고 나가는 것이다.” <산문, 김수영 전집, 민음사, 2003> 광화문 광장이다. 온갖 ‘말’이 넘친다. 이렇듯 말들은 하루 종일 세종대왕님 발아래에서 물고기 떼 지나가듯 흘러간다. 그래서 지금, 시인 김수영(1921-1968)을 찾아간다. 왜냐하면 그에게 ‘말’을, 무슨 ‘말’을,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 물어야 한다. 시인 김수영은 결코 에둘러 말하지 않는다. 그의 혀는 정확히, 그리고 주저 없이 시대의 금기(禁忌), 그 한 가운데를 꿰뚫었다. 일례로 4.19혁명 이후 그는 한국 언론의 자유를 부르짖는 시 한 편을 몇몇 신문사에 보낸다. 당연히 발표되지 못한다. 제목이 뜬금없다. ‘김일성 만세’. 물론 진짜 ‘김일성’하고는 하등의 연관도 없는, 요샛말로 제대로 ‘어그로(aggro : 도발, 공격을 뜻하는 aggressive에서 유래된 말)를 끄는 제목일 수도 있다. 그러나 서슬이 퍼렇다 못해 시커먼 작두날같은 분단의 시대 한 가운데에서, 조금도 머뭇거림없이 반대편 과녁 정중앙을 향해 그는 '말'을 쏘아 올린 것이다. ‘무슨무슨 주의의 노예가 될 수 없는 게 아니겠소?’라며 시인 신동엽(1930-1969)에게 자신의 속내를 보였던, 징집된 인민군에서조차도 도망쳐 나왔던, 오히려 <연꽃 (1961)>이라는 작품을 통해 사회주의자들의 맹목적성을 비판까지 하였던 김수영은 당연히 공산주의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그에게 공산주의자라는 1차원적 반공 이데올로기의 굴레가 죽을 때까지 덧씌워지는 순간이다. 폭포처럼, 팽이처럼 고독하게 양심의 자유를 거침없이 부르짖었던 ‘자유주의자’ 김수영을 만난다. 도봉구에 위치한 김수영 문학관이다.시인 김수영은 삶은 이러하였다. 1921년 11월 27일 종로구 관철동 158번지, 그러니까 정확히 현재 파고다 어학원이 있는 자리에서 태어났다. 선린상업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에서 연극 공부를 하기도 한 그는 1943년 중국 길림성으로 이주를 하였다. 해방을 맞아 서울로 돌아온 후 연희전문학교 영문과에서 공부를 하기도 한 그는 1950년에 진명여고와 이화여전을 나온 부인 김현경(1927 ~ )여사와 결혼을 하였고 서울의대 부속 간호학교에서 영어 강사로 일한다. 하지만 6.25한국전쟁이 일어나고 모든 일상은 무너진다.1950년 9월 의용군으로 강제 동원된 그는 한 달 만에 인민군 부대를 탈출하고, 거제 포로수용소에 수감된다. 1953년 석방 이후 미8군 수송관의 통역관, 선린상업학교 영어 교사, 평화신문사 문화부 차장 등의 일을 하다 1955년 6월 이후 번역과 양계를 하면서 본격적인 전업 작가의 길을 걷는다. 그리고 1968년 6월 16일 밤 11시 30분경, 인도로 돌진해 온 버스에 치여 이튿날 아침 8시 적십자 병원에서 숨을 거둔다. 시대를 온몸으로 갈아내며 피를 뿜듯 시를 뱉어내던 48년의 삶이 끝났다. # 육필 원고, 시를 쓰던 물품들이 고스란히김수영 문학관은 2013년 11월 27일 서울시 도봉구 방학동에 개관하였다. 원래 이 곳은 방학 3동 문화센터 건물로 사용하던 건물로 주변의 원당샘공원, 방학동 은행나무, 연산군 묘, 북한산 둘레길 등과 엮어 문화의 거리로 조성되면서 새로이 리모델링되었다. 현재 김수영 문학관 건물은 지상 4층, 지하 1층 총 400평 규모로 이루어져 있는 데 1층과 2층은 김수영 문학관으로 사용되고 3층은 도서관 4층은 학술 행사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강당으로 나뉘어져 있다.현재 김수영 문학관에는 시인의 부인인 김현경 여사와 여동생 김수명 씨가 나누어 보관하던 시인의 유품을 제 1전시실과 제 2전시실로 나누어 보관 전시하고 있다. 제 1전시실에는 한국 근, 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경험하며 이루어진 시 원고, 산문 원고, 저서, 번역서 등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이 곳에는 육필 원고들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어 세상에 향해 ‘자유’를 외치던 시인의 거친 숨결을 느낄 수도 있다. 제 2전시실에는 시인의 일상유물을 전시하여 김수영의 삶의 궤적이 담고 있는 시의 정신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그가 시작 활동을 하였던 테이블과 여러 가재 물품 등은 지금도 생생히 시인의 삶과 함께 하는 듯하다. <김수영문학관에 대한 방문 10문답> 1. 방문 추천 정도는? - 시인 김수영을 안다 ★★★★☆ (★ 5개 만점) - 시인 김수영을 모른다 ★★ (★ 5개 만점) 2. 누구와 함께? - 대학생이라면 한 번쯤은, 시인을 기리는 누구라도. 3. 가는 방법은? - 서울특별시 도봉구 해등로 32길 80 - 버스 130번, 1144번, 노원15번 정의공주 묘 하차 - 지하철 4호선 쌍문역 하차 2번 출구, 06번 마을버스 환승 김수영문학관 하차 4. 특징적인 점은? - 김수영 시인의 삶을 제대로 구현해 낸 문학관이다. 소장 및 전시 수준이 수준급.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생각보다 관람객들이 많지는 않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 제 1전시실의 육필 원고, 제 2전시실의 여러 일상 속 물건들. 7. 관람시 주의사항은? - 텍스트 위주의 문학관. 천천히 작품을 읽을 시간을 만들어 가면 좋다. 반나절.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kimsuyoung.dobong.go.kr/intro/information.asp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함석헌 기념관, 둘리뮤지엄, 간송전형필 가옥, 원당샘 공원, 연산군 묘, 정의공주 묘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서울 시내에 있는, 작가를 기리는 문학관 중에서는 첫 손에 꼽히는 전시 수준이다. 둘러보는 수준이 아니라 김수영 도서관이라는 느낌으로 최소한 반나절의 시간은 필요하다. 거침없이 세상에 향해 침을 뱉어 내던 용기 가득한, 자유인 김수영의 삶의 흔적이 뜨겁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강남구에 저게 뭐지?

    강남구에 저게 뭐지?

    서울 강남구가 지난 11일 삼성동 코엑스 동문 앞 버스정류장에 미세먼지 유입 차단 기능과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갖춘 ‘스마트 그린 셸터’를 시범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 그린 셸터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버스정류장에 깨끗한 환경과 주민편의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벽면에는 식물의 잎과 토양 등 친환경 공기정화 방식을 적용한 ‘플랜트 월’을, 천장에는 공기청정기를 각각 설치해 정류장 내부에 깨끗한 공기가 유지되도록 했다. 이 밖에도 노약자를 위한 안전바와 폐쇄회로(CC)TV, 비상벨 등 각종 안전장치를 갖췄다. 온열의자와 천장형 냉·난방기, 전자기기 무선충전기 등 편의시설도 구비했다. 강남구는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지역 마을버스 정류소로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이제 환경은 지키면 좋은 게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할 필수 조건”이라면서 “‘품격 강남’의 원년을 맞아 시대의 당면 과제인 환경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 울릉천국 아트센터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 울릉천국 아트센터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여, 울릉천국이 너희를 쉬게 할지니. “나는 누구인가 /내 이름 석자 그대로인가/...(중략).../왜 나를 이세상에 던져 오갈 바를 모르게 하나” <이장희, 나는 누구인가 中에서 . 2013> 이장희(72)는 인생의 구도자가 분명하다. 그가 사는 울릉도 북면 현포리는 멀어도 너무 먼 곳에 있다. 강릉이나, 울진, 포항까지 단잠 깨워 새벽녘에 도착하면 다시 배로 바꾸어 타고도 울렁울렁 3시간 30분, 내려서는 또 다시 한 시간 반을 달려야만 한다. 후들거리는 다리와 멀미약마저 포기한 듯, 뒤집어진 속을 내려놓을 땅이라면 영혼을 팔아서라도 어디든 천국이라 부를 수 있을 지경이다. 집 떠난 지 9시간 만에 드디어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이 쉴 수 있는 푸른 초장이 불현듯 등장한다.천국은 분명 울릉도에 있다. 단, 그대는 반드시 첫 차에 몸을 싣고, 페리를 타고, 마을버스에 오르는 3단계를 거쳐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코 천국을 맛 볼 수 없으리라. 건축가 유현준 교수의 표현대로 여행은 ‘시퀀스(Sequence)'가 만들어내는 결과다. 오직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울릉에 온 자만이 울릉천국에 다다를 수(?) 있다. 여하튼 이 곳은 손 떨리게 쉴 수 있는 울릉도 송곳봉(430m) 아래 울릉천국 아트센터다.울릉천국 아트센터가 있는 울릉도는 확실히 여느 섬과는 느낌이 다르다. 항구에서 출발 4시간 후에 갑자기 설악산 중턱에 배가 닿는 느낌이다. 그냥 설악산 흔들바위 등산길 가파른 오르막 중간지점에 항구가 있는 듯, 내려야 한다. 모든 길은 구불구불 산 위로 가파르게 나 있고, 평지라고 해 봐야 나리 분지, 도동항이나 저동항 주변이 전부다. 그러하니 입도(入島)하는 관광객들이나 울릉주민들은 도동항, 혹은 저동항에 소북이 다 모여 있어 체감하는 인구밀도는 오히려 웬만한 대도시 도심보다 더 높다. 한 마디로 울릉도는 섬이라기보다는 산 중턱부터 바다에 솟아 있는 산골 마을에 가깝다.#주변은 울릉의 신비 그대로, 일주도로로 편하게 울릉도는 면적이 72.86 km², 동서로 10㎞ 남북 9.5Km로 펼쳐진 화산섬으로 크기로는 우리나라에서 9번째이며 거주인구는 약 1만 명 정도다. 바로 울릉도 중에서도 가장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섬의 북부인 평리와 천부리 마을이고 이 곳에 울릉천국 아트센터가 있다. 불과 올 2월까지만 해도 저동항에서 울릉천국 아트센터까지는 한 시간하고도 30분을 더 달려야 도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 3월 말부터 울릉해안 일주도로 미개설 구간이었던 울릉읍 저동리와 울릉천국 아트센터 근처인 북면 천부리 간 4.75㎞ 구간이 연결되어 지금은 울릉천국까지는 도동항에서 이제는 30분이면 갈 수 있다.울릉천국 아트센터는 1970년대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그건 너’, ‘한잔의 추억’ 등 특유의 음색과 직설적인 가사로 대중의 인기를 얻은 쎄시봉 출신의 가수 이장희(72) 씨가 2004년에 터를 잡은 울릉군 북면 현포 평리마을에 위치해 있다. 그는 자신의 농장 부지 일부(연면적 1652m², 약 500평)를 제공하고, 경상북도와 울릉군은 7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150m², 150석 규모의 공연장과 카페테리아, 전시관 등이 있는 상설공연장을 지난 2016년에 완공하였고 2018년 5월 8일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으로 개관하였다. 현재는 이 곳에서 시즌별로 매주 한 두 번씩 밴드 ‘동방의 빛’ 멤버들인 강근식, 조원익 씨와 더불어 정기적으로 공연을 하고 있다. 관객이 많든, 적든 그냥 그들은 함께 살며 60년 우정을 음악과 함께 한다.울릉군 역시 울릉천국 아트센터에 대한 관심은 각별해서 낙석관리 및 입도 관광객 안내, 주변 환경 정화 등과 같은 군청 차원의 지원은 관람객의 눈에도 금세 드러날 만큼 두드러진다. 이 곳에서 만난 김철환(54) 울릉군 시설관리소장은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준 보석과 같은 분이셔서 울릉도 토박이로서 늘 감사드린다’라며 엄지척을 올린다. 그러면서 공연을 앞둔 센터 주변 시설 관리에 신경을 쓰는 진심이 느껴질 정도다. 또한 울릉천국 아트센터 바로 앞 도로 오른편으로는 나리분지, 천부해중전망대를 비롯하여, 삼선암, 관음도, 석포 전망대 등 그동안 쉽사리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천혜의 울릉도 비경들도 올 3월에 연결된 울릉 일주도로를 이용해 일반인들도 이제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울릉천국 아트센터 바로 앞 일주도로에서 바라본 일출과 일몰 광경은 세상 풍파 다 겪은 고희(古稀)의 음악인들이 이 곳에 사는 이유를 짐작케 할만큼 아름답고 신비롭다. 이름 한 번 멋지다. 울릉천국! <울릉천국 아트센터에 대한 여행 10 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울릉도에 간다면 필히. 아트센터와 더불어 펼쳐진 울릉도 북부 해안 일주도로는 풍광이 압권이다. 50대 이상, 산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방문 권유. 울릉도는 바다에 떠 있는 산이다. 2. 누구와 함께? - 부모님을 모시고 공연 관람을. 3. 가는 방법은?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평리2길 207-4 - 마을버스로는 평리에서 내려 10분정도 걸어가야 한다. 평리침례교회 바로 윗집. 4. 감탄하는 점은? - 울릉천국 아트센터 뒷산인 송곳산, 앞으로 펼쳐진 울릉 북부 해안 절경.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최근에 관광객들이 많이 늘었다. 6. 주변에 꼭 봐야할 것은? - 울릉천국 아트센터 공연장, 정원, 해안 일주도로의 삼선암, 관음도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와 식당은? - 홍합과 따개비 칼국수, 부지깽이와 참고비, 삼나물, 더덕, 명이 울릉도 나물 비빔밥, 오징어 내장탕, 호박엿 / 도동항 - 99식당의 따개비밥, 보배식당의 홍합밥, 산나물식당의 비빔밥, 향우촌의 울릉약소/ 저동항 - 삼정본가식당, 싱싱횟집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ulleung.go.kr/tour/page.htm?mnu_siteid=tour2&mnu_uid=2510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예림원, 공암, 삼선암, 관음도, 나리분지, 천부해중전망대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이 곳은 이장희 씨의 집이다. 집과 공연장을 오가는 칠순의 음악인들의 모습을 보아도 다가서지 마시고 가벼운 목례 정도로만. 특히 이장희 씨와 친구들이 생활하는 숙소에는 절대 접근 금지. 맘 편히 '칠순의 어르신들'이 음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따뜻한 배려를.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송파 원탁회의, 상생 해법을 논하다

    송파 원탁회의, 상생 해법을 논하다

    석촌·삼전·잠실본동 주민 135명 모여 스크린 활용해 실시간 토론·익명 투표 ‘쓰레기·악취 문제’ 해결 1순위로 꼽아 박 구청장 “정책에 반드시 담아낼 것”“지난해 취임하자마자 27개 동을 돌면서 주민과의 만남을 진행했어요.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지만 동마다 상황이 달라 통합적인 해법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았지요. 아예 인접한 동의 주민들이 모여 앉아서 터놓고 상생 방안을 찾아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원탁토론회를 제안했습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삼전동 삼전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2019 소통·공감 원탁토론회’에서 “처음 해 보는 시도라 내심 걱정했는데 서로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던 주민들이 ‘듣고 보니 이 안건이 더 시급한 것 같네요’라면서 스스로 우선순위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걸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올해 27개 동을 생활권역에 따라 6개로 묶어 지역 현안을 의논하는 원탁토론회를 진행한다. 지난 4월 18일 거여·마천 지역을 시작으로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토론회에는 석촌동, 삼전동, 잠실본동 주민 135명이 6~7명씩 원탁에 둘러앉았다. 테이블마다 ‘퍼실리테이터’(구성원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의견 개진을 독려하며 시간 배분 및 원활한 논의 진행을 이끄는 보조자)가 한 명씩 배정됐다. 토론이 시작되자 우선 토론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가 스크린에 떠올랐다. 이어 ‘우리 지역의 부족한 점 진단’과 ‘우리 지역 발전 방안’을 주제로 두 차례에 걸쳐 토론이 이어졌다. 각각의 주제에 대해 원탁에서 개별 토론을 진행하면 퍼실리테이터가 참가자 의견을 간략히 요약해 전체 화면에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사회자가 화면에 뜬 내용을 공유하면서 전체 참가자들이 통합 토론을 하는 방식이었다. 이후 참가자들은 개별 지급된 단말기로 제시된 안건 중 어떤 게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지 즉석에서 익명으로 투표했다. 토론이 이뤄지는 동안 박 구청장도 원탁을 차례로 돌면서 주민들과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다. “삼전동에서 SRT 수서역까지 가는 직통 대중교통 노선이 없어 가까운 거리도 한참을 돌아가야 한다. 마을버스를 확충, 보완해 달라”, “자전거 전용도로의 턱이 높아 불편하고 사고의 위험이 있다. 도로 정비가 필요하다”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면서 현장의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열띤 토론 결과 ‘지역 발전을 위해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문제’와 관련한 사전 설문에서는 복지와 안전 항목이 공동 1위를 했던 반면 최종 현장 투표에서는 쓰레기·악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30표를 얻어 가장 많았다.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건립이 29표, 지역경제 활성화가 21표로 뒤를 이었다. 박 구청장은 “송파구민들이 행정문화의 변화에 앞장서서 주민의 목소리로 동네가 바뀐다는 걸 직접 보여 주셨으면 좋겠다”면서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은 사안에 따라 즉시 반영하거나 2020년 사업계획이나 중점 추진사항에 반드시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마을버스 재정지원 합리적인 방안 모색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마을버스 재정지원 합리적인 방안 모색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김상훈·더불어민주당·마포1)는 6월 3일 서울시의회별관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 마을버스 재정지원 및 안전운행기준 마련 토론회’를 개최한다. 김상훈 교통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될 토론회는 서울시의회 의원, 관련 전문가,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시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발제는 오희선 서울시 버스정책과장과 김도경 서울시립대학교 교통공학과 교수가 맡았다. 토론자로는 박정섭 서울특별시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부이사장, 안기정 서울연구원 교통시스템연구실 연구위원, 김상철 공공교통네트워크 정책위원장, 최원우 조선일보 사회부 기자, 김종형 인천발전연구원 교통물류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이 참석한다. ‘서울특별시 마을버스 재정지원 및 안전운행기준 마련 토론회’는 서울시가 2004년 도입한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도’ 시행 이후에 마을버스 업계가 겪고 있는 재정적인 어려움에 대한 진단과 더불어 마을버스 운수종사자들의 처우개선과 이를 통한 마을버스 서비스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목적으로 개최된다. 한편 토론회 사회 및 좌장을 맡은 우형찬 의원은 ‘서울특별시 마을버스 재정지원 및 안전 운행기준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본 조례안은 이번 제287회 정례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서울시 마을버스 회사는 총 138개가 있고 이 중에 적자로 인해 재정지원을 받은 업체는 2016년도 47개 업체, 2017년도 55개 업체, 2018년도 60개 업체로 해마다 적자를 보는 업체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도’ 시행으로 인한 지하철 및 시내버스와의 환승할인, 청소년 운임할인 등의 영향과 무관하지 않다. 서울시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50조(재정지원) 및 ‘서울특별시 여객자동차운수사업의 재정지원 및 한정면허 등에 관한 조례’ 제3조등에 따라 마을버스 적자업체에 재정지원을 해오고 있다. 김상훈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은 “이번 정책토론회는 대중교통통합 환승할인제도 시행 이후 마을버스 업계가 겪고 있는 재정난에 대한 의견 교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마을버스 운수종사자는 시민이 안전하게 탈 수 있는 마을버스를 만드는데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역시 마을버스 재정지원에 대한 고민과 더 안전한 마을버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동, 행당로·살곶이길 일대 보행환경 정비

    서울 성동구는 오는 8월까지 행당로와 살곶이길 일대의 낡고 좁은 보행로를 정비한다고 17일 밝혔다. 행당로(행당역 주변) 보도 400m 구간은 지하철, 마을버스 등을 타려는 구민들로 북적이는 곳인데, 오래돼 걷는 것도 불편하고 보행약자들 안전 우려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살곶이길(사근삼거리~한양초등학교) 450m 구간은 살곶이체육공원과 청계천을 찾는 주민들이 이용하는 보도인데, 좁은 보행로에 가로수까지 있어 통행 불편이 컸다. 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주관 ‘걷기 편한 행복거리 만들기 사업’에 참여, 사업비 6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통행에 불편을 주고,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곳을 꾸준히 찾아 구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걸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부산 등 전국 버스 협상 타결로 파업 철회…경기 등은 파업 유보

    서울·부산 등 전국 버스 협상 타결로 파업 철회…경기 등은 파업 유보

    서울과 부산, 광주전남, 창원 등 시내버스 노사가 15일 협상을 타결하고 파업 위기에서 벗어났다. 경기도와 청주 시내버스는 파업은 피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노사 간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울산 시내버스 노사는 밤샘 협상 끝 이날 오전 8시 20분쯤 합의점을 찾았다. 그러나 이날 오전 5시부터 사실상 버스 운행이 멈춰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부산 버스 협상, 15일 새벽 극적 타결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타결한 것은 파업을 불과 2시간 앞둔 이날 오전 2시 30분쯤이었다. 서울시버스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영등포구 문래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단체협약 조정안에 합의했다. 전날 오후 3시 2차 조정 회의에 돌입한 지 약 11시간 30분 만이며, 파업 돌입 예정이던 오전 4시를 불과 1시간 반 앞둔 시점이었다. 노사 양측은 마라톤 협상 끝에 ▲임금 3.6% 인상 ▲정년 2년 연장 ▲학자금 등 복지기금 5년 연장 등을 골자로 한 조정안에 동의했다. 현재 만 61세인 정년은 2020년 만 62세, 2021년 만 63세로 단계적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달 만료되는 복지기금은 2024년 5월까지 5년 연장한다. 애초 노조의 요구안 가운데 임금 5.98% 인상을 제외한 주요 사항들이 조정안에 반영됐다. 노조 관계자는 “나쁘지 않은 결과로 본다”면서 “서울시가 요금을 올리지 않으면서 기존 재정으로 용단을 내렸다”고 평가했다.부산의 버스 노사 협상 타결은 더욱 극적이었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총연맹(자동차노련) 부산 버스노동조합과 사용자 측인 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은 파업 돌입 예고 시점이었던 이날 오전 4시 이후인 오전 4시 50분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근무 일수 조정과 임금인상률 등에 합의했다. 이 때문에 첫 시내버스가 제때 출발하지 못하는 등 버스 운행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부산시가 이날 오전 5시 3분쯤 시민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협상 타결로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한다”고 알렸지만, 집에서 대기하던 운전기사들이 파업 철회 소식을 듣고서 출근하면서 첫 버스는 오전 5시 30분쯤부터 속속 출발할 수 있었다. 부산 버스 노사는 핵심 쟁점이었던 임금인상률은 3.9%에 합의했다. 근무 일수는 시프트제(교대근무)를 도입해 월 24일 일하기로 했다. 부산에서는 운전기사 5566명이 144개 노선에서 시내버스 2511대를 운행하는데, 파업이 강행됐다면 이들 버스 모두가 멈춰서 교통대란이 우려됐다. 다만 132개 노선에서 571대가 운행하는 부산 마을버스 노사는 파업을 보류하고 쟁의조정을 연장하기로 했다. ●대구·인천·광주·충남·창원 등 곳곳 파업 철회 대구를 시작으로 인천, 광주, 충남 지역의 버스 노사는 전날 노사 간 의견 접근이 이뤄지면서 버스 파업이 속속 철회됐다. 창원 시내버스 노사도 이날 오전 1시를 넘겨 임금단체협약에 합의했다. 노사는 임금 4% 인상, 준공영제 시행 후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3세로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공휴일·학자금 지원 확대에도 합의했다. 또 무분규 선언문도 채택했다. ●경기·청주, 파업 유보하고 협상 이어가기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 버스 노사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경기자동차노조)은 14일 오후 10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사측과 최종 조정회의를 열고 조정 기간을 이달 29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양측은 또 다음 회의를 오는 28일 오후 2시 열기로 합의했다. 그러면서 15일로 예정했던 파업을 일단 유보했다. 다만 노조는 사측에 노동조건 개선에 대한 조속한 입장 변화를 촉구하며 파업을 완전히 철회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이번 회의에 앞서 오는 9월쯤부터 일반 시내버스 요금을 현행 1250원에서 1450원으로, 직행 좌석버스 요금을 2400원에서 2800원으로 각각 200원과 400원 인상키는 안을 이날 발표했다. 이에 노조도 도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혀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졌으나, 임금 인상 폭을 둘러싼 양측의 견해 차는 끝내 좁혀지지 않았다. 청주 시내버스 노사도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했지만 노조 측이 파업을 유보하고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청주 버스 노사는 14일 오후 6시쯤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연 조정회의에서 단체협약 협상을 시작했다. 협상의 쟁점은 올해분 임금 인상과 인력충원,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임금 감소분 보전, 준공영제 시행 등이었다. 노사는 1시간가량 이어진 협상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해 정회했다가 이날 오후 11시를 넘겨 회의를 재개했다. 그러다 파업 예고 시한(15일 0시)을 불과 수십 분 앞둔 무렵 노조가 교섭 연장에 합의하고, 파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해 파국을 피했다. 교섭 연장은 사측에서 제안했다. 사측은 인력 충원 등 노조의 일부 요구안을 당장 합의할 수 없는 제반 여건을 설명하며 교섭 연장을 요청했고, 노조가 이를 수용했다. 노사는 오는 24일까지 10일간 조정기일을 연장하고 단체협약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때 버스 운행 중단’ 울산, 진통 끝 협상 타결 그러나 울산 버스 노사는 파업 시한을 넘기면서 15일 오전 5시 첫차부터 버스 운행이 중단됐다.그러나 다행히 울산 버스 노사가 밤샘 협상을 15일 오전까지 이어가면서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타결했다. 노사는 14일 오후 2시부터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조정회의에서 정회를 거듭하며 자정을 넘기는 등 마라톤 교섭을 벌인 끝에 15일 오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협상 후 18시간 여 만이다. 노사는 자정 이후 조정 기한을 계속 연기하며 교섭을 이어갔고, 힘겹게 타결점을 찾아냈다. 합의안은 임금 7% 인상, 정년 2020년부터 만 63세로 연장(현재 61세), 후생복지기금 5억원 조성 등이다. 노조는 이날 교섭을 진행하면서도 오전 5시 예정된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노조는 타결과 함께 파업을 철회했고, 오전 중 버스 운행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부산·광주전남·창원 버스 협상 타결로 파업 철회…울산, 운행 중단

    서울·부산·광주전남·창원 버스 협상 타결로 파업 철회…울산, 운행 중단

    서울과 부산, 광주전남, 창원 등 시내버스 노사가 15일 협상을 타결하고 파업 위기에서 벗어났다. 경기도와 청주 시내버스는 파업은 피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노사 간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울산 시내버스 노사는 막판 교섭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날 오전 5시부터 사실상 버스 운행이 멈췄다. ●서울·부산 버스 협상, 15일 새벽 극적 타결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타결한 것은 파업을 불과 2시간 앞둔 이날 오전 2시 30분쯤이었다. 서울시버스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영등포구 문래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단체협약 조정안에 합의했다. 전날 오후 3시 2차 조정 회의에 돌입한 지 약 11시간 30분 만이며, 파업 돌입 예정이던 오전 4시를 불과 1시간 반 앞둔 시점이었다. 노사 양측은 마라톤 협상 끝에 ▲임금 3.6% 인상 ▲정년 2년 연장 ▲학자금 등 복지기금 5년 연장 등을 골자로 한 조정안에 동의했다. 현재 만 61세인 정년은 2020년 만 62세, 2021년 만 63세로 단계적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달 만료되는 복지기금은 2024년 5월까지 5년 연장한다. 애초 노조의 요구안 가운데 임금 5.98% 인상을 제외한 주요 사항들이 조정안에 반영됐다. 노조 관계자는 “나쁘지 않은 결과로 본다”면서 “서울시가 요금을 올리지 않으면서 기존 재정으로 용단을 내렸다”고 평가했다.부산의 버스 노사 협상 타결은 더욱 극적이었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총연맹(자동차노련) 부산 버스노동조합과 사용자 측인 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은 파업 돌입 예고 시점이었던 이날 오전 4시 이후인 오전 4시 50분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근무 일수 조정과 임금인상률 등에 합의했다. 이 때문에 첫 시내버스가 제때 출발하지 못하는 등 버스 운행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부산시가 이날 오전 5시 3분쯤 시민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협상 타결로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한다”고 알렸지만, 집에서 대기하던 운전기사들이 파업 철회 소식을 듣고서 출근하면서 첫 버스는 오전 5시 30분쯤부터 속속 출발할 수 있었다. 부산 버스 노사는 핵심 쟁점이었던 임금인상률은 3.9%에 합의했다. 근무 일수는 시프트제(교대근무)를 도입해 월 24일 일하기로 했다. 부산에서는 운전기사 5566명이 144개 노선에서 시내버스 2511대를 운행하는데, 파업이 강행됐다면 이들 버스 모두가 멈춰서 교통대란이 우려됐다. 다만 132개 노선에서 571대가 운행하는 부산 마을버스 노사는 파업을 보류하고 쟁의조정을 연장하기로 했다. ●대구·인천·광주·충남·창원 등 곳곳 파업 철회 대구를 시작으로 인천, 광주, 충남 지역의 버스 노사는 전날 노사 간 의견 접근이 이뤄지면서 버스 파업이 속속 철회됐다. 창원 시내버스 노사도 이날 오전 1시를 넘겨 임금단체협약에 합의했다. 노사는 임금 4% 인상, 준공영제 시행 후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3세로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공휴일·학자금 지원 확대에도 합의했다. 또 무분규 선언문도 채택했다. ●경기·청주, 파업 유보하고 협상 이어가기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 버스 노사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경기자동차노조)은 14일 오후 10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사측과 최종 조정회의를 열고 조정 기간을 이달 29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양측은 또 다음 회의를 오는 28일 오후 2시 열기로 합의했다. 그러면서 15일로 예정했던 파업을 일단 유보했다. 다만 노조는 사측에 노동조건 개선에 대한 조속한 입장 변화를 촉구하며 파업을 완전히 철회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이번 회의에 앞서 오는 9월쯤부터 일반 시내버스 요금을 현행 1250원에서 1450원으로, 직행 좌석버스 요금을 2400원에서 2800원으로 각각 200원과 400원 인상키는 안을 이날 발표했다. 이에 노조도 도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혀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졌으나, 임금 인상 폭을 둘러싼 양측의 견해 차는 끝내 좁혀지지 않았다. 청주 시내버스 노사도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했지만 노조 측이 파업을 유보하고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청주 버스 노사는 14일 오후 6시쯤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연 조정회의에서 단체협약 협상을 시작했다. 협상의 쟁점은 올해분 임금 인상과 인력충원,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임금 감소분 보전, 준공영제 시행 등이었다. 노사는 1시간가량 이어진 협상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해 정회했다가 이날 오후 11시를 넘겨 회의를 재개했다. 그러다 파업 예고 시한(15일 0시)을 불과 수십 분 앞둔 무렵 노조가 교섭 연장에 합의하고, 파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해 파국을 피했다. 교섭 연장은 사측에서 제안했다. 사측은 인력 충원 등 노조의 일부 요구안을 당장 합의할 수 없는 제반 여건을 설명하며 교섭 연장을 요청했고, 노조가 이를 수용했다. 노사는 오는 24일까지 10일간 조정기일을 연장하고 단체협약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협상 진행 중’ 울산, 버스 운행 중단 그러나 울산 버스 노사는 파업 시한을 넘기면서 15일 오전 5시 첫차부터 버스 운행이 중단됐다.막판 교섭이 계속 진행 중이지만, 시는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운전기사 배치 등의 문제 때문에 협상 타결 시점부터 2시간여 동안 버스 운행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파업에 대비해 마련한 비상수송차량으로 전세버스 63대와 공무원 출퇴근 버스 7대를 긴급 투입했다. 더불어 버스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학성버스와 한성교통에서 가용할 수 있는 버스 250대도 운행한다. 이들 비상수송 버스는 모두 106개 노선에서 운행된다. 시는 또 대체교통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택시부제 운영 해제, 승용차 요일제 해제, 공영주차장 부제 해제, 출·퇴근 및 등교 시간 조정 검토 등에도 나선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버스 교섭 17일까지 연장…타결 안되면 예정대로 파업

    서울버스 교섭 17일까지 연장…타결 안되면 예정대로 파업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서울 버스 노사가 일단은 오는 17일까지 협상기일을 연장하고 15일 밤샘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자동차노력) 소속 서울 버스노조는 지난 14일 낮 3시부터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조정회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회의가 수차례 정회와 속개를 반복할 만큼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서울 버스노조는 주 45시간 근무 정착, 임금 5.98% 인상, 정년 연장(만 61→63세), 학자금 등 복지기금 연장 및 증액을 요구했다. 사측은 경영 부담을 이유로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노사는 이날 오전 0시를 앞두고 일단 오는 17일까지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노조는 협상을 계속하면서도 사측과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예정대로 이날 새벽 4시 첫차부터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 버스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경우 파업에 참여하는 버스는 마을버스를 제외한 서울 시내버스 61개사의 7400여대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지하철 막차 시간을 새벽 2시까지 1시간 늦추고 개인택시 부제와 승용차 요일제를 해제하는 한편, 파업 노선을 중심으로 버스 정류소에서 지하철역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부산 버스노조 “더 협상할 이유 없다”…15일 파업 초읽기

    부산 버스노조 “더 협상할 이유 없다”…15일 파업 초읽기

    전국 버스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을 하루 앞둔 14일 부산 버스 노사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중단됐다. 부산 버스노조는 예고한 대로 15일 새벽 4시를 기해 총파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자동차노련) 소속 부산 버스노조는 이날 밤 9시 40분쯤 부산지방노동위원회 마지막 조정회의에서 사측인 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더는 협상할 이유가 없다”면서 회의장을 나왔다. 앞서 부산 버스 노사는 이날 낮 3시 30분쯤부터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근무 일수 조정과 임금 보전 문제 등의 쟁점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특히 임금인상률에서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 간 추가 협상 여지가 남아있긴 하지만 쟁점별로 견해차가 커 15일 부산 버스 파업이 현실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부산 버스노조가 파업을 하면 부산 지역 144개 노선의 시내버스 2511대의 운행이 모두 중단된다. 부산시는 시내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되면 전세버스 300대와 경찰, 군 부대 등에서 보유한 버스를 도시철도나 마을버스가 없는 지역의 출퇴근 시간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도시철도와 부산∼김해경전철, 동해선 운행도 평소보다 10% 증편한다. 택시부제와 승용차 요일제도 해제한다. 하지만 대체운송수단의 수송능력이 시내버스 운송능력과 비교하면 평상시보다 60%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고 파업 현황을 지속해서 파악해 비상·예비차량이 원활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버스파업 시 서울 지하철 연장운행…비상수송대책

    버스파업 시 서울 지하철 연장운행…비상수송대책

    전국 주요 버스노선이 15일 파업에 돌입할 경우 서울 지하철과 마을버스 막차 운행시간이 1시간 연장된다. 국토교통부 김정렬 2차관은 14일 각 시도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를 통해 버스 파업에 대비한 지역별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했다. 서울의 경우 지하철과 마을버스의 막차 운행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출퇴근 시간 등 혼잡한 시간대에는 증차한다. 지하철은 승객이 몰리는 첨두시간 74회 증편, 막차시간 112회 증편을 실시한다. 마을버스 역시 첨두시간 1366회 증차, 막차시간 688회 증차한다. 자치구별로 지하철 연계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하는 등 대체 교통수단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평시 대비 60% 이상 수송능력을 확보 위해 전세버스 101대를 투입한다. 시내·마을버스 13대도 증편 운행한다. 부산은 전세버스 270대, 마을버스 증차, 시·군구 소유버스 등을 노선에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일부 노선을 단축해 운행 효율을 높이고 도시철도를 증편(20%)하는 한편 택시 부제를 풀어 6394여대 차량을 활용한다. 울산의 경우 파업 미참여 버스 250대와 전세버스 63대, 관용차 7대 등 320대를 106개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버스파업 D-1…서울 지하철 새벽 2시까지 운행 ‘대책반 가동’

    버스파업 D-1…서울 지하철 새벽 2시까지 운행 ‘대책반 가동’

    15일 버스파업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시가 파업에 대비한 비상 수송 대책방안을 내놨다. 현재 서울 버스노사는 이날 오후 2차 조정회의를 열고 임금 5.98% 인상, 정년 연장, 학자금 등 복지기금 연장 및 증액을 두고 협상을 벌인다. 앞서 8일 1차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 회의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이번 회의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노조는 15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서울시는 노사 합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있지만, 유사시에 대비해 지하철, 셔틀버스 등 투입 가능한 교통수단을 총동원할 방침을 세웠다. 비상 수송 방안에 따라 서울 지하철은 하루 운행 횟수가 총 186회 늘어난다. 막차 시간은 1시간 늦어져 종착역 기준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코레일과 공항철도도 신분당선, 공항철도, 용인·의정부 경전철 막차 운행을 같은 시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 출퇴근 집중운행 시간인 오전 7~10시, 오후 6~9시에는 차량 간격을 최소한으로 줄일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열차 지연과 혼잡에 대비해 비상 대기 전동차 15편성을 준비하고, 환승역을 중심으로 질서유지 인력 2100여명을 투입한다. 마을버스는 첫차와 막차 시간을 앞뒤로 30분씩 확대하고, 운행횟수도 평소보다 늘려 하루 3124회로 계획하고 있다. 무료 셔틀버스 방안도 마련했다. 자치구도 관공서 버스와 전세버스 등을 이용해 파업 노선을 중심으로 버스 정류소에서 지하철역까지 셔틀버스를 배치한다. 파업 기간 서울시내에선 개인택시 부제가 해제된다. 이렇게 되면 하루 평균 1만 3500여대 택시가 추가 공급된다. 승용차 요일제도 한시적으로 정지한다.파업이 장기화하면 시내 초·중·고등학교,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 등교 및 출근 시간을 1시간 조정해 줄 것을 해당 기관에 요청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비상 수송 방안에 대해서는 120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시 홈페이지와 SNS 계정, 도로 전광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이원목 교통기획관은 “대승적 차원의 합의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사시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파업에 참여한 버스 기사에게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고, 서울지방경찰청의 협조를 얻어 불법 쟁의에 엄격히 대처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버스노조 “정부 지원 실효성 없다…합의 결렬 시 파업”

    부산 버스노조 “정부 지원 실효성 없다…합의 결렬 시 파업”

    전국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한 교통 대란을 막기 위해 정부가 재정 지원을 약속했지만 버스 노동조합 사이에서 실효성 없는 대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한국노총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자동차노련) 소속의 전국 버스노조는 오는 15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정부는 버스노조의 파업 철회를 위해 지난 13일 교통시설개선특별회계를 이용해 지방자치단체와 버스사업자를 지원하고 500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는 일자리 함께 나누기 사업 지원(신규 취업자 1인당 월 최대 100만원, 기존 취업자 40만원)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하지만 부산 버스노조 관계자는 “실효성과 현실성이 없는 대책”이라면서 “특히 부산은 마을버스 회사들이 적자에 허덕이지 못하고 있는데 마을버스에 대한 대책이 하나도 없고 일자리 함께 나누기 사업 또한 현실에 맞지 않는 미봉책일 뿐”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14일 전했다. 이날 오후 부산 버스 노사는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최종조정회의를 갖는다. 이 회의에서도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버스노조는 파업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부산에는 버스기사 5566명이 144개 노선에서 시내버스 2511대를 운행한다. 시내버스뿐만 아니라 평상시 132개 노선에서 571대가 운행하는 마을버스도 파업에 동참한다. 부산시는 버스 파업에 대비해 전세버스를 운행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국노총에 따르면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전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비공개 회담에서 “버스 파업 문제는 임금 문제뿐만 아니라 노동시간 단축과도 관련이 있다”면서 “노동시간 단축은 국민의 생명 및 안전과 직결되고 고용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류근중 자동차노련 위원장은 “지난해 노사정 선언문을 통해 주 52시간제 도입과 관련해서 (주 52시간에 적용에 따른 임금 감소에 대해) 정부가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으나 제대로 결과가 나오지 못했다”면서 “이날 자정까지 교섭과 대화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홍남기 부총리는 “버스운송사업은 일차적으로 지자체가 나서야 한다”면서 “중앙정부의 지원 방법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한국노총은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시, 버스요금 인상에 회의적 반응(6)

    버스노조가 전국적인 시내버스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시는 파업에 이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요금인상에 대해선 회의적인 반응이다. 김의승 서울시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버스요금 인상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그는 “서울시 시내버스 근로조건이나 처우는 전국 최고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다른 시도와 여건이 다른 점이 분명히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시는 이미 운전인력 300명을 추가채용하고 운행횟수를 줄이는 탄력근로방식으로 52시간 근무제 도입 준비를 착실히 한 덕분에 현재 주당 근로시간 47.5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버스기사 근로조건 향상과 시민 부담 최소화 원칙 하에서 14일 오후에 열리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에서 원만한 노사 합의를 아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혹시라도 있을 파업에 대비해서 증편 운행, 운행시간 연장 등 비상수송대책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인천시와 공동으로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를 시행하는 경기도는 지속해서 서울시에 요금 동반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협상 과정에서 시가 가진 안을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경기도만 요금을 올리는 방안도 가능하다. (서울시에) 인상할 요인이 있어야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가 환승할인제로 묶여 있어서 서울이 함께 요금 인상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경기도의 인상분은 사후정산으로 얼마든지 돌려줄 수 있어 이유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도 입장만 고려해 인상 요인이 없는 서울시도 함께 올리자고 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명분이 없을 뿐만 아니라 결국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를 다른 지역에 전가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지 않으냐”고 잘라 말했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5.9% 임금 인상, 정년 연장, 학자금 등 복지기금 연장 등 비용 상승 요소를 제기한 상태다. 지난 9일 실시한 찬반 투표에선 89.3%가 파업을 찬성했다. 서울버스노조는 서울지노위 조정이 최종 불발되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총연맹이 예고한 대로 15일부터 전국 버스노조와 함께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3월 말 기준 서울 시내 전체 버스회사(마을버스 제외)는 총 65개, 노선 수는 354개, 차량 대수는 7405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안양시 공공와이파이존, 이번 16곳 추가 구축으로 235곳으로 늘어

    안양시 공공와이파이존, 이번 16곳 추가 구축으로 235곳으로 늘어

    경기도 안양시가 이번 공공와이파이존을 추가 구축해 총 253곳으로 늘었다. 시는 최근 지역 버스정류장을 비롯한 16곳에 와이파이존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비산사거리, 인덕원·안양·명학역, 안양아트센터 광장. 시외버스정류장 등 승객들이 많은 버스정류장 13개소에 와이파이존을 구축 정보이용 쉼터를 제공했다. 나머지 3개소는 병목안캠핑장, 평촌인라인스케이트장, 명학공원 등 시민이 즐겨 찾는 여가시설이다. 시는 시·구청사와 동행정복지센터, 시립도서관, 청소년수련관 등 시민이 많이 찾는 공공시설에 시설을 늘리고 있다. 중앙공원과 마을버스·시외버스 정류장 등 실외에도 와이파이존을 확대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 저소득층 거주지 등을 중심으로 무선와이파이존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민들은 모바일폰이나 무선기능을 가진 컴퓨터로 별도 통신요금 없이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무선망이 설치된 곳으로부터 반경 50m까지 이용가능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공공와이파이존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통신복지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임금 인상하라” 서울버스노조 15일부터 총파업…출퇴근 대란 우려

    “임금 인상하라” 서울버스노조 15일부터 총파업…출퇴근 대란 우려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는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압도적인 찬성률로 오는 15일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서울버스 노조의 임금은 평균 390만원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노조는 5.9%의 인상과 복지기금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14일 협상 조정이 불발로 끝날 경우 15일부터 전국 파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7000여대에 달하는 버스가 멈춰설 경우 시민들의 출퇴근 이동 등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 임금 인상이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우려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난색을 표했다. 서울시버스 노조는 9일 조합원 파업 찬반 투표 결과 재적 조합원 대비 찬성률 89.3%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61개 회사(63개 노조) 조합원 1만 7396명 중 1만 6034명(전체 92.2%)이 이날 투표에 참여했다. 개표 결과 찬성 1만 5532명, 반대 469명, 무효 33명이었다. 이에 따라 서울버스노조는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이 최종 불발되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총연맹이 예고한 15일부터 전국 버스노조와 함께 파업에 돌입한다. 3월 말 기준 서울 시내 전체 버스회사(마을버스 제외)는 총 65개, 노선 수는 354개, 차량 대수는 7405대다. 버스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전날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 회의에 참석했으나 양측 간 입장 차만 확인했을 뿐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2차 조정은 14일 열릴 예정이다.경기 등 다른 지역과 달리 서울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현안에서 한발 물러서 있다. 지난해부터 인력을 300명 이상 추가로 채용하고, 운행 횟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주 52시간제를 단계적으로 적용한 데다 준공영제(적자분을 지자체가 보전해주는 제도)로 재정 여건이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낫기 때문이다. 서울시 버스기사의 평균 근로시간은 47.5시간이다. 서울시버스노조는 그러나 여전히 일부 장거리 노선의 경우 근로시간이 주 52시간을 초과하게 된다며 추가 노선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5.9% 임금 인상을 비롯해 정년 연장과 학자금 등 복지기금 연장도 주요 요구 사항이다. 다만 버스요금 인상에는 “노조가 언급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사측은 경영상 부담을 이유로 임금 인상과 복지기금 연장에 반대하고 있다. 주52시간제 타격이 가장 큰 경기버스 노조는 해결책으로 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경기도는 서울, 인천이 동조하지 않는 한 단독으로 올릴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경기버스 노조의 임금은 평균 310만원 정도로 서울버스 노조보다 80만원가량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도 버스요금 인상에 난색을 표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버스 업계가 늘 적자이기에 요금 인상 요인이 존재하지만 서울은 준공영제와 52시간제 도입 등으로 다른 지역보다는 인상 요인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주 52시간發 부산·울산 ‘버스 파업’… 교통대란 초비상

    강원 이틀째 77개 노선 129대 운행 중단 서울·경기·전남·대구 등 오늘 찬반투표 부산, 울산, 청주지역 버스 노동조합이 8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잇달아 가결해 오는 15일 버스 대란이 가시화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경기, 전남, 광주, 대구지역 노조는 9일 파업 찬반투표를 마친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에 따르면 산하단체인 전국 지역노조 사업장노조 479개 가운데 234개가 8~9일 이틀간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다. 앞서 234개 노조는 올해 초부터 주 52시간 근무제 관련 교섭을 벌였으나 진척이 없어 지난달 29일 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최종 시한인 14일 자정까지 조정이 결렬되면 파업에 들어간다. 부산지역 노조는 이날 33개 사업장별로 파업 찬반투표를 한 결과 97%(재적 조합원 5387명 중 5206명)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부산지역 마을버스 직할 지부도 94%가 파업에 찬성했다. 부산에서는 운전기사 5566명이 144개 시내버스 노선에서 버스 2511대를 운행한다. 울산지역에서는 울산여객 등 5개 사 노조가 이날 전체 조합원 1018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한 결과 조합원 87.7%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107개 노선 시내버스 499대가 멈춘다. 이날 청주지역 노조도 파업을 가결했고, 강원지역 노조는 이미 파업에 들어갔다. 버스 노조는 7월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앞두고 줄어드는 노동시간만큼 감소하는 임금을 보전해 줄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전국종합
  • “죽여버리겠다” 버스 흉기난동 대학생 ‘정신이상’ 응급입원

    “죽여버리겠다” 버스 흉기난동 대학생 ‘정신이상’ 응급입원

    교수에게 “죽여버리겠다”는 협박문자를 보낸 뒤 학교에 가는 길에 버스에서 흉기난동을 부린 대학생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응급입원 조치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된 중앙대생 A(26)씨를 전날 응급입원시켰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낮 12시 55분쯤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 서울캠퍼스 후문 인근을 지나는 마을버스 안에서 흉기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현재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부모는 경찰 조사에서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정신이상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최근까지도 그가 정신과 진료를 받으며 관련 약을 먹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수강과목을 맡은 교수가 자신의 말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는다며 “죽여버리겠다”는 등 폭언과 욕설이 담긴 협박 메시지를 해당 교수에게 보냈다. A씨는 해당 교수뿐만 아니라 교수의 가족과 중앙대 총장 등 여러 사람을 위해 하겠다고 수차례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중앙대로 향하는 마을버스 안에서 야구방망이와 흉기를 휘두르며 승객들을 위협했고, 현장에 있던 시민들에게 제압됐다. 다행히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 A씨는 마을버스 기사와 시비가 붙은 뒤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대에 따르면 해당 교수는 학생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인 협박죄는 적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수사 내용을 검토해 조만간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가만 안둬” 교수에 협박문자 보내고 학교가던 중앙대생, 버스서 흉기 난동

    “가만 안둬” 교수에 협박문자 보내고 학교가던 중앙대생, 버스서 흉기 난동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교수에게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문자를 보낸 대학생이 학교로 가던 버스 안에서 운전 기사와 시비 끝에 흉기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7일 중앙대생 A(26)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12시 55분쯤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 서울캠퍼스 후문 인근을 지나는 마을버스 안에서 흉기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중앙대로 향하는 마을버스 안에서 야구방망이와 흉기를 휘두르며 승객들을 위협했고, 현장에 있던 시민들에게 제압됐다. A씨에 의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A씨는 마을버스 기사와 시비가 붙은 뒤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6일 A씨는 수강과목을 맡은 교수가 자신의 말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는다며 “가만두지 않겠다”는 등 폭언과 욕설이 담긴 협박 메시지를 해당 교수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해당 교수뿐만 아니라 교수의 가족과 중앙대 총장 등 여러 사람을 위해 하겠다고 수차례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내용을 전달받은 대학 측은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사건 발생 당시 경찰은 미리 중앙대에 출동해 대기하고 있었다. 중앙대에 따르면 해당 교수는 학생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인 협박죄는 적용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A씨는 경찰에서 횡설수설하는 등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부모를 불러 사정을 살핀 뒤 입원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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