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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승 기류 탄 독수리와 갈매기, 누가 더 높이 오를까

    상승 기류 탄 독수리와 갈매기, 누가 더 높이 오를까

    한화, 투타 조화… 7연승 행진롯데, 최근 10경기서 8승 2패상반기 순위 가를 분수령 주목 봄바람을 타고 힘차게 비상한 독수리와 갈매기가 ‘야구의 도시’ 부산에서 맞붙는다. 야구팬들이 이른바 ‘조류 대전’으로 이름 붙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주중 3연전은 1강 LG 트윈스의 아성에 도전하는 두 팀의 상반기 순위를 가를 분수령으로 꼽힌다.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3연전을 시작하는 두 팀의 최근 전력은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분위기다. KBO리그 단독 2위 한화가 최근 10경기에서 9승1패, 한화에 반경기 차로 뒤진 4위 롯데는 8승2패를 기록하는 등 모두 확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현재 LG가 23경기 18승5패(승률 0.783)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한화가 5경기 차이로 LG를 추격하고, kt 위즈는 롯데와 승차 없이 승률(0.545)에서 0.003 앞서 3위를 기록하는 등 촘촘한 혼조세다. 흥미로운 점은 8연승에 도전하는 한화의 상대가 하필 지난 시즌 한화의 8연승을 저지한 롯데라는 점이다. 2024시즌 초반 리그 1위로 7연승을 달성한 한화는 4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8위 롯데에 0-1로 패했다. 올 시즌 한화는 1선발 특급 외인 코디 폰세부터 라이언 와이스-류현진-엄상백-문동주로 이어지는 완벽한 5선발 체제를 구축했다. 3연전의 첫날은 와이스가 마운드에 오른다. 타석에서는 노시환이 최근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8호를 기록,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과 함께 홈런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개막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던 외국인 선수 에스테반 플로리얼은 시즌 28안타로 최다안타 부문 공동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마무리 김서현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10과3분의2 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며 뒷문을 완벽히 잠그고 있다. 롯데는 1선발 찰리 반즈가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상대한다. 개막전부터 3경기는 부진했지만, 최근 2경기 연속 선발승을 챙기며 왼손 타자에 특히 강한 ‘좌승사자’의 면모를 되찾고 있다. 2차전 선발이 유력한 박세웅은 다승 부문 공동 1위(4승), 탈삼진 2위(42개)로 호투하고 있다. 박세웅은 자신보다 1경기 더 등판해 탈삼진 56개를 뽑아낸 폰세와 ‘닥터K’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만 22일 경기는 부산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되면서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KBO심판진은 경기 시작 3시간 전까지 현지 기상과 경기장 상황을 검토해 경기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
  • 봄바람 올라탄 독수리와 갈매기...1년 전 데자뷰 매치될까

    봄바람 올라탄 독수리와 갈매기...1년 전 데자뷰 매치될까

    봄바람을 타고 힘차게 비상한 독수리와 갈매기가 ‘야구의 도시’ 부산에서 맞붙는다. 야구 팬들이 이른바 ‘조류 대전’으로 이름 붙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주중 3연전은 1강 LG 트윈스의 아성에 도전하는 두 팀의 상반기 순위를 가를 분수령으로 꼽힌다.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3연전을 시작하는 두 팀의 최근 전력은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분위기다. KBO리그 단독 2위 한화가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를, 한화에 반 게임차 뒤진 4위 롯데는 8승 2패를 기록하는 등 두 팀 모두 확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가 없는 21일 현재 KBO리그는 LG가 23경기 18승 5패(승률 0.783)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한화가 5게임 차이로 LG를 추격하고, kt 위즈는 롯데와 승차 없이 승률(0.545)에서 0.003 앞선 3위를 기록하는 등 촘촘한 혼조세다. 흥미로운 점은 8연승에 도전하는 한화의 상대가 하필 지난 시즌 한화의 8연승을 저지한 롯데라는 점이다. 2024시즌 초반 리그 1위로 7연승을 달성한 한화는 4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8위 롯데에 0-1로 패했다. 올 시즌 한화는 1선발 특급 외인 코디 폰세부터 라이언 와이스-류현진-엄상백-문동주로 이어지는 완벽한 5선발 체제를 구축했다. 3연전의 첫날은 와이스가 마운드에 오른다. 타석에서는 노시환이 최근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과 홈런 8개로 이 부문 공동 1위를 유지 중이고, 개막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던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시즌 28안타로 최다안타 부문 공동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마무리 김서현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10과3분의2 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며 한화의 뒷문을 완벽히 잠그고 있다. 롯데는 1선발 찰리 반즈가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상대한다. 개막전부터 3경기는 부진했지만, 최근 2경기 연속 선발승을 챙기며 왼손 타자에 특히 강한 ‘좌승사자’의 면모를 되찾고 있다. 한화와 2차전 선발이 유력한 박세웅은 다승 부문 공동 1위(4승), 탈삼진 2위(42개)로 호투하고 있다. 박세웅보다 1경기 더 등판한 폰세가 탈삼진 56개로 선두에 오른 가운데, 두 투수의 ‘닥터K’ 경쟁도 이번 3연전의 관전 요소다. 다만 두 팀의 22일 경기는 부산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되면서 날씨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KBO심판진은 경기 시작 3시간 전까지 현지 기상과 경기장 상황을 검토해 경기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
  • 독수리 군단 시즌 첫 ‘4연승’… SSG 화이트, 눈부신 데뷔전

    독수리 군단 시즌 첫 ‘4연승’… SSG 화이트, 눈부신 데뷔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올 시즌 첫 4연승을 내달렸다. 부상으로 KBO리그에 지각 데뷔한 SSG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는 강속구를 앞세워 위협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첫 승 사냥에는 실패했다. 한화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방문 경기 3차전에서 선발 투수 류현진이 5와3분의1이닝을 6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올 시즌 한화의 첫 스윕승(3연전 전승)이다. 이날 경기는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하며 정규 리그에 나서지 못했던 화이트의 첫 등판이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후배 투수 간 맞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류현진은 2013~2019시즌 다저스에서 활약했고 화이트는 2020~2022시즌 다저스에서 공을 던졌다. 외할머니와 어머니가 모두 한국인인 화이트는 한국인 1호 메이저리거 박찬호와 닮은꼴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화이트는 팀이 2-1로 앞선 5회 1사 후 불펜 투수 이로운에게 마운드를 넘겨 주며 승패 기록 없이 데뷔전을 마감했다. 다만 4와3분의1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 냈다. 1회 초구를 시속 151㎞ 직구로 집어넣은 화이트는 최고 시속 155㎞ 강속구를 결정구로 뿌려댔다. 한화 타자 9명 가운데 8번 최재훈을 제외한 8명이 한 차례씩 삼진으로 물러났다. 류현진은 1회 2실점하며 흔들렸지만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고, 팀이 3-2로 역전한 6회 1사 때 교체되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후 불펜 박상원과 조동욱, 정우주가 이어 던지며 SSG 타선을 묶었고 9회 특급 마무리 김서현이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 지각 데뷔전에 위력투 뽐낸 화이트, 하필 상대가 류현진…한화 시즌 첫 4연승

    지각 데뷔전에 위력투 뽐낸 화이트, 하필 상대가 류현진…한화 시즌 첫 4연승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올 시즌 첫 4연승을 내달렸다. 부상으로 KBO리그에 지각 데뷔한 SSG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는 강속구를 앞세워 위협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첫 승 사냥에는 실패했다. 한화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방문 경기 3차전에서 선발 투수 류현진이 5와3분의1 이닝을 6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올 시즌 한화의 첫 스윕승(3연전 전승)이다. 이날 경기는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하며 정규 리그에 나서지 못했던 화이트의 첫 등판이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후배 투수 맞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류현진은 2013~2019시즌 다저스에서 활약했고, 화이트는 2020~2022시즌 다저스에서 공을 던졌다. 외할머니와 어머니가 모두 한국인인 화이트는 한국인 1호 메이저리거 박찬호 닮은 꼴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화이트는 팀이 2-1로 앞선 5회 1사 후 불펜 투수 이로운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며 승·패 기록 없이 데뷔전을 마감했다. 다만 4와3분의1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1회 초구를 시속 151㎞ 직구로 집어넣은 화이트는 최고 시속 155㎞ 강속구를 결정구로 뿌려댔다. 한화 타자 9명 가운데 8번 최재훈을 제외한 8명이 한 차례씩 삼진으로 물러났다. 류현진은 1회 2실점 하며 흔들렸지만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고, 팀이 3-2로 역전한 6회 1사 때 교체되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후 불펜 박상원과 조동욱, 정우주가 이어 던지며 SGG 타선을 묶었고 9회 특급 마무리 김서현이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 강속구 외인시대에 우뚝 빛난 ‘넘버 원’ 임찬규…속구 보단 제구력

    강속구 외인시대에 우뚝 빛난 ‘넘버 원’ 임찬규…속구 보단 제구력

    프로야구 KBO리그 2025 시즌 개막전 마운드는 불같은 강속구를 장착한 외국인 투수들의 각축전이었다. 개막전 선발 투수 자리를 모두 외국인이 차지한 건 2017년 이후 8년 만이었다.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은 물론 김광현(37·SSG 랜더스)과 양현종(37·KIA 타이거즈)까지 나서지 못하면서 ‘토종 에이스들이 자존심을 굽혔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하지만 시즌 초반 10개 구단 투수 중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투수는 외인 에이스도, ‘류·김·양’도 아닌 프로 15년 차 임찬규(33·LG 트윈스)다. 임찬규는 주요 선발 투수들이 4~5경기씩을 치른 16일을 기준으로 다승 단독 1위(4승), 평균자책점 3위(1.30)에 올라 있다. 네 차례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 ‘임찬규 등판=승리’라는 공식까지 만들어졌다. LG의 단독 1위 질주에는 이 공식의 힘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투구 내용은 순위 지표보다 더 고무적이다. 27과3분의2이닝 동안 21개의 안타(1피홈런)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땅볼과 뜬공으로 맞춰 잡으며 실점은 4점으로 막았다. 첫 등판이던 지난달 26일 한화전에서는 9이닝을 실점 없이 안타 2개, 볼넷 2개로 상대 타선을 잠재우며 데뷔 첫 완봉승의 감격을 안았다. 이어 지난 1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야시엘 푸이그-이주형-박주홍으로 이어지는 강타선을 상대로 세 타자 연속 3구 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까지 LG 포수로 임찬규의 공을 받았던 허도환 해설위원은 “커브와 체인지업 등 느린 변화구의 제구가 더 정교해졌다”면서 “직구 최고 구속은 145㎞로 빠르지 않지만, 느린 변화구에 섞어 구사하기 때문에 타자들은 타이밍을 맞추기 더 어렵다”고 분석했다.
  • “타격 페이스 떨어졌을 땐”…에르난데스 이어 임찬규, 삼성에는 누가 더 어려울까

    “타격 페이스 떨어졌을 땐”…에르난데스 이어 임찬규, 삼성에는 누가 더 어려울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노히트 노런’ 패배당한 다음 상승세의 임찬규를 만났다. 이에 박진만 삼성 감독은 “여러 구종의 변화구에 당하기 전에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상대 선발 임찬규에 대해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도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 있을 땐 구위가 좋은 에르난데스, 제구력이 뛰어난 임찬규 중 누구를 만나도 어렵다. 어느 순간 타선이 물꼬를 트길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은 전날 LG 선발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6이닝 동안 안타를 1개도 치지 못했다. 에르난데스가 다리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는 김진성, 박명근, 장현식에게 3이닝을 막혔다. 이에 역대 4번째로 팀 노히트 노런의 수모를 겪었다. 이날 상대는 평균자책점 리그 전체 2위(0.83)의 임찬규다. 임찬규는 지난달 26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프로 데뷔 13시즌 만에 완봉승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그는 지난 1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7이닝 동안 1점만 내줬다. 이에 삼성은 이재현을 2번 타자로 전진 배치시키고 지명 타자로 박병호를 7번에 포함했다. 타격감이 떨어진 김영웅을 대신해선 안주형이 8번에 들어간다. 9번 타자는 전병우다. 박 감독은 “구속 차이가 심하면 시속 140㎞ 직구도 150㎞처럼 보인다. 타자 입장에서는 찬규가 참 어려운 상대”라면서 “우리 선수들도 부진할 땐 좀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원정에서 연습 공간이 없다고 포기하지 말고 훈련 공간을 찾는 등 행동이 뒤따라야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이 말을 꼭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 ‘신인왕→트레이드’ 정철원 “너무 분했다”…‘시즌 첫 승’ 속내 고백

    ‘신인왕→트레이드’ 정철원 “너무 분했다”…‘시즌 첫 승’ 속내 고백

    2025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필승조로 활약 중인 투수 정철원(26)이 시즌 첫 승을 올린 소감을 전했다. 정철원은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에서 시즌 1승째를 올렸다. 경기 후 SBS스포츠 중계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사실 너무 분했습니다”라며 “저 때문에 (팀이) 질 뻔했다는 게 너무 분했다”고 고백했다. 정철원은 이날 경기에서 7회 초 2사 주자 1·3루 5:5 동점 상황에 등판해 첫 상대 여동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8회 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정철원은 선두 타자 김재현과 김태진을 연거푸 외야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2사에 등장한 송성문이 좌월 1점 홈런을 때려내며 정철원에게 일격을 가했다. 이 홈런으로 키움이 점수 6:5로 경기 주도권을 되찾으면서, 정철원은 패전 투수가 되는 듯싶었다. 하지만 롯데 선수들은 동료를 패전 투수로 만들지 않았다. 8회 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롯데 전준우는 좌월 2점 홈런을 쳐내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진 빅터 레이예스의 2루타와 나승엽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롯데는 6:8 역전승을 거뒀다. 정철원 역시 이 경기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1승째이자, 롯데 이적 후 첫 승이다. 정철원은 인터뷰에서 최근 호성적에 대해 “(최근 수년간 공을) 많이 던져서 줄었던 패스트볼 구속을 끌어올리려고 신경을 쓴 게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제가 잘 던져서 롯데가 이기는 게 목표”라며 “(저는) 구원 투수니까 계속 (팀이) 이길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산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정철원은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20번으로 두산 베어스에 지명됐다. 2021년 군 복무를 마친 뒤 2022시즌에 1군 무대에 데뷔한 정철원은 그해 23홀드를 기록해 2022 KBO 신인상을 따냈다. 역대 데뷔 시즌 최다 홀드 기록이다. 정철원은 2023시즌에도 13세이브 11홀드를 쌓으며 두산의 ‘믿을맨’으로 활약했지만, 2024시즌 6세이브 1홀드로 부침을 겪었다. 결국 지난해 11월 단행된 2대3 트레이드로 내야수 전민재와 함께 롯데로 자리를 옮겼다. 상대는 외야수 김민석·추재현, 투수 최우인이었다. 정철원은 15일까지 정규시즌 12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7홀드,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했다.
  • 막강 LG… 역대 4번째 ‘팀 노히트노런’

    막강 LG… 역대 4번째 ‘팀 노히트노런’

    투수 4명, 삼성에 안타 허용 안 해‘심판 배치기’ 염경엽 감독 벌금 징계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시즌 10번째 만원 관중 속에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KBO리그 역대 4번째 ‘팀 노히트 노런’ 승리를 거두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LG는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6이닝 역투와 김진성(7회), 박명근(8회), 장현식(9회)이 이어 던지며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3-0으로 승리했다. LG 마운드는 몸에 맞는 공 1개와 볼넷 2개만 내줬을 뿐이다. KBO리그에서 팀 노히트 노런이 나온 것은 2023년 8월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에런 윌커슨, 구승민, 김원중이 이어 던지며 1-0으로 이긴 이후 1년 8개월 만이며 프로야구 43년 역사상 통산 네 번째다. 올 시즌 3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8.31로 부진했던 에르난데스는 이날 6회까지 최고 시속 151㎞의 빠른 공을 앞세워 삼진 9개에 몸에 맞는 공 1개만을 허용하며 팀 타율 2위의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무력화했다. 그는 79개의 공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7회에 김진성으로 교체됐다. LG 구단은 “오른쪽 앞쪽 허벅지 뭉침 증세로 인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LG는 1회 홍창기의 내야 안타와 김현수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후 오스틴 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문보경이 우측 안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뽑았다. 7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점수를 올리지 못해 불안한 리드를 유지하던 LG는 8회 삼성의 두 번째 투수인 배찬승을 상대로 오스틴의 우월 2루타와 문보경의 볼넷, 오지환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 3루의 기회에서 문성주가 좌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3-0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매조졌다. 삼성은 3연패를 당하며 4위(10승 9패)에 머물렀다. 잠실구장은 주중 첫 경기임에도 2만 3750명의 관중이 입장해 매진을 기록했다. LG는 올 시즌 11차례 홈 경기 중 10번을 매진시켜 최고 인기 구단임을 입증했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선발 제임스 네일의 6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와 7회 터진 최원준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kt 위즈를 1-0으로 물리쳤다. 한편 KBO는 지난 1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판정에 항의하며 이영재 심판을 배로 밀어 퇴장당한 염경엽 LG 감독에 제재금 200만원 징계를 결정했다.
  • KIA ‘비상’ 곽도규 시즌 아웃이지만…반등한 ‘국대 좌완’ 최지민, 불펜 에이스로

    KIA ‘비상’ 곽도규 시즌 아웃이지만…반등한 ‘국대 좌완’ 최지민, 불펜 에이스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주전들의 잇단 부상으로 시즌 초반 하위권을 맴도는 가운데 ‘핵심 불펜’ 곽도규(21)까지 시즌 아웃 되면서 위기감이 커졌다. 이에 국가대표의 기량을 되찾은 최지민(22)이 위기를 돌파할 카드로 계투를 책임질 전망이다. KIA 관계자는 1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곽도규가 4월 중에 왼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을 받는다”며 “과거 사례를 비춰봤을 때 최소 1년은 뛰기 어렵다. 재활 과정을 거치면서 호전 상태에 따라 정확한 복귀 시점이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9경기 3홀드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했던 곽도규는 지난 12일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하며 1군 명단에서 제외됐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그는 이범호 KIA 감독의 무한 신뢰를 받는 좌완 불펜 자원이다. 지난해 10월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5경기 중 4경기를 책임진 곽도규는 사령탑의 믿음 아래 4이닝 무실점으로 2승을 수확하는 등 KIA의 12번째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제 최지민이 그의 역할을 대체한다. 최지민은 곽도규의 수술 소식이 알려진 14일까지 KIA 불펜 중 가장 많은 9경기(7과 3분의2이닝)를 소화했고, 5경기 이상 등판한 투수 중 팀 내 최저 평균자책점(2.35)을 기록했다. 지난해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56경기 3승3패 12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5.09 부진했지만 올해 절치부심 반등한 것이다. 마무리 정해영이 안정감을 찾은 상황에서 최지민의 활약은 KIA에 천군만마다. 최지민은 2023시즌에도 KIA 필승조의 한 축을 맡아 58경기 6승3패 3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2.12 맹활약한 바 있다. 대표팀에서도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4경기 무실점,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3경기 무실점, 2024 프리미어12 3경기 1실점 등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이에 따라 KIA의 불펜 운영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접전에서 7회에 조상우, 9회엔 마무리 정해영을 기용하고 있다. 8회에는 좌타자를 상대할 땐 좌완 곽도규, 우타자가 나오면 우완 전상현을 활용했다. 지난해 곽도규의 좌타자 피안타율(0.182)이 우타자(0.241)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지민도 지난 시즌 기록을 보면 우타자(피안타율 0.294)보다 좌타자(0.209)에 강해 곽도규의 역할을 맡길 수 있다. 타선 공백에 따라 마운드의 무게감이 더 중요해졌다. 왼 종아리를 다친 김선빈은 14일 부상이 나아졌다는 검진 결과를 받아 퓨처스리그(2군) 경기를 소화하며 1군 복귀 시점을 저울질한다. 하지만 김도영은 왼 허벅지 치료에 추가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일주일 뒤 이뤄지는 검진을 통해 상태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 ‘핵잠수함’ 정대현 삼성 코치, 야구박물관에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기증

    ‘핵잠수함’ 정대현 삼성 코치, 야구박물관에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기증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 ‘9전 전승’ 금메달 주역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정대현(47) 수석코치가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과 2000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을 기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15일 “정대현 코치가 전날 KBO를 방문해 올림픽 메달 2개를 기증했다”고 전했다. 최고의 잠수함 투수로 KBO리그와 국제대회에서 맹활약했던 정 코치는 한국 야구 역사상 가장 빛나는 순간인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의 마무리 투수다. 쿠바와의 결승전 당시 정 코치는 3-2로 앞선 9회 말 1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율리에스키 구리엘을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해 금메달을 확정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는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팀에서 유일하게 대학생(경희대 4학년)으로 출전, 2경기에서 13과3분의1이닝을 투구해 평균자책점 1.35의 성적으로 한국 야구대표팀의 첫 올림픽 메달에 힘을 보탰다. 정 코치가 기증한 메달은 KBO 한국야구박물관(명예의 전당)에 전시돼 야구팬을 기다린다. 야구계의 숙원 사업인 한국야구박물관은 올해 하반기 부산시 기장군에서 착공해 내년 12월 개장될 예정이다. 정 코치는 “성공적인 한국야구박물관의 완공을 기원하며, 베이징 올림픽의 즐겁고 행복한 기운이 담긴 메달을 많은 야구팬이 박물관에서 보길 희망한다”고 했다. 또한 “이번 기증을 시작으로 보다 많은 야구인과 팬들이 유물 기증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BO 사무국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야구 물품에 대한 기증을 지속해서 받고 있다며 참여를 당부했다. 기증을 신청하려면 KBO 정책지원팀 박물관 파트 아카이브센터로 전화(02-3460-4671) 또는 이메일(kbo08@koreabaseball.or.kr)을 통해 연락하면 된다.
  • 1위 LG보다 낮은 선발 자책점…조용히 강한 kt, ‘타선의 핵’ 로하스·강백호도 반등 신호

    1위 LG보다 낮은 선발 자책점…조용히 강한 kt, ‘타선의 핵’ 로하스·강백호도 반등 신호

    5선발 체제를 안정적으로 구축한 프로야구 kt 위즈가 ‘타선의 핵’ 멜 로하스 주니어와 강백호의 방망이에 불을 붙여 조용히 상위권에 안착했다. 선두 LG 트윈스보다 평균자책점이 낮은 선발진, 국가대표 마무리 박영현이 버티는 불펜진 등 마운드를 단단히 굳혔기 때문에 기복 없이 상승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크다. kt는 14일 기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3위(9승1무8패)로, 시즌 초반 6위까지 떨어졌던 흐름을 금세 만회하는 분위기다. 4위 삼성 라이온즈(10승8패)와의 주말 시리즈에서도 2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순위를 역전했다. kt 기세가 위협적인 이유는 선발진의 평균자책점(2.67)이 리그에서 가장 낮기 때문이다. 소형준은 전날 삼성전에서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팀의 6-5 승리를 이끌며 상대 에이스 데니 레예스(2이닝 5실점)를 압도했다. 2022년 9월 28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928일 만의 선발승이었다. 2023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소형준은 지난해 불펜 적응기를 거쳐 선발 복귀했다. LG는 같은 날 손주영이 3이닝 6자책점으로 부진하면서 팀 자책점 2위(3.04)로 내려왔다. 리그 평균자책점 개인 순위를 보면 3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1.23), 4위 소형준(1.50), 14위 고영표(3.06), 16위 윌리엄 쿠에바스(3.28) 등 kt 선발 투수가 상위권에 다수 포진했다. 5선발 오원석은 평균자책점(4.70)이 다소 높지만 3경기 15와 3분의1이닝으로, 평균 5이닝 이상 소화하고 있다. 문제는 리그 9위(0.238)인 팀 타율이었는데 핵심 자원들이 반등하며 점차 해소되는 모양새다. 1할대 타율에 허덕이던 로하스는 전날 삼성 상대로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치렀다. 최근 2경기에선 9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강백호도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초반 부진을 씻어내는 중이다. 강백호는 9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친 뒤 “시즌 초에 이렇게 못한 적이 없어서 당황스럽다. 로하스도 헤매는 상황이라 어떻게 이겨 나가는지 지켜보면 재미있을 것”이라며 여유를 부렸고 이후 반등했다. 불펜은 LG(1.97)에 이어 팀 자책점 리그 2위(3.03)다. 2023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손동현이 지난해 부진을 털고 올 시즌 11경기 11이닝 2승 1홀드 무자책점으로 호투하고 있다. 또 박영현은 전날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지면서 세이브 1위에 올랐다. 4경기 연속 세이브로, 개인 자책점을 2.77까지 떨어트렸다. 선발, 불펜, 타격이 조화를 이룬 셈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3위에 오른 뒤 “(삼성과의) 박빙 승부를 매조진 박영현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라면서 “소형준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팀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상·하위 타선의 집중력도 고무적”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 ‘질주 본능’ 한화, 한 이닝 5도루 폭발… 35년 만에 타이기록

    시즌 초반 리그 최하위로 처져 있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발야구’로 2연승을 달리며 반등 분위기를 잡았다. 두산 베어스 시절 ‘두산 육상부’를 만든 김경문 감독의 ‘뛰는 야구’가 한화에서 재현되는 모양새다. 한화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과의 방문 경기에서 6회 초 5개의 도루에 성공하며 5점을 쓸어 담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한 이닝 5도루는 역대 최다 타이기록으로, 한화에 앞서 5차례 나왔다. 직전 한 이닝 5도루는 1990년 6월 6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LG 트윈스가 해태(KIA의 전신) 타이거즈를 상대로 달성했다. 이날 한화는 6회 초 1사 후 에스테반 플로리얼과 문현빈이 연속 안타로 출루하며 1, 3루 상황을 만든 뒤 더블스틸을 성공시키며 선취점을 뽑았다. 2루를 훔친 문현빈은 곧이어 3루 도루까지 성공했고 후속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노시환도 2루를 훔쳤다. 계속된 공격에서 채은성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김태연의 우전안타로 2점을 챙긴 한화는 안타를 치고 나간 이진영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한 이닝 다섯 번째 도루를 완성했다. 전날까지 13도루를 기록해 LG(16도루)에 이어 부문 2위였던 한화는 단숨에 팀 도루 1위로 올라섰다. 마운드에선 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호투하며 한화가 7-2로 이겼다. NC 다이노스는 수원 방문 경기에서 kt 위즈에 7-0으로 승리를 챙겼고 LG 트윈스는 서울 고척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7-3으로 이겼다.
  • NPB “직찍 야구 영상 SNS 금지!”… 선수회 “팬 즐거움 뺏는 일” 항의

    NPB “직찍 야구 영상 SNS 금지!”… 선수회 “팬 즐거움 뺏는 일” 항의

    일본프로야구(NPB)가 관중이 경기 중 직접 찍은 선수 사진과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지 못하게 하면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과도한 규제가 팬들과의 소통을 막아 프로야구의 매력을 반감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10일 NHK 등에 따르면 일본프로야구선수회는 전날 이런 규정에 대해 “팬의 즐거움을 빼앗는 조치”라며 NPB에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NPB는 무단 라이브 중계로 수익을 올리는 채널을 막고자 올해 2월부터 관련 규정을 신설했다. 그러나 팬들 사이에서는 규정이 복잡하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NPB 규정에 따르면 경기 중 찍은 사진과 영상을 가족이나 지인에게 개인적으로 공유할 수는 있지만 인터넷 공간에는 비공개라도 게시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다만 경기가 끝난 후 마운드에 모인 선수나 투수 교체 중 투구 연습, 파울 직후 스윙하는 선수의 모습 등은 최대 140초까지 올릴 수 있게 했다. 경기 종료 후에 관중석이나 구장 내부를 찍은 사진도 게시가 가능하다. 모호한 규정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일본프로야구 구단 닛폰햄은 “주최자 승인 시 (인터넷 게시를) 허용할 수 있다”는 문구를 근거로 팬들에게 인터넷 게시를 일부 허용했다가 지난 7일 입장을 바꿨다. 선수회는 이에 대해 “불명확한 문구로 구단에 혼란을 초래한 NPB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NPB의 행보는 일본프로축구 J리그가 2022년 2월 경기장 촬영물 인터넷 게시 규제를 완화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J리그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이뤄지는 팬들의 자발적인 정보 확산이 리그 흥행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이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 날지 못하면 달리는 독수리…한화, 35년 만에 한 이닝 5도루 기록

    날지 못하면 달리는 독수리…한화, 35년 만에 한 이닝 5도루 기록

    시즌 초반 리그 최하위로 처져 있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발야구’로 2연승을 달리며 반등 분위기를 잡았다. 두산 베어스 시절 ‘두산 육상부’를 만든 김경문 감독의 ‘뛰는 야구’가 한화에서 재현되는 모양새다. 한화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과의 방문 경기에서 6회 초 5개의 도루에 성공하며 5점을 쓸어 담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한 이닝 5도루는 역대 최다 타이기록으로, 한화에 앞서 5차례 나왔다. 직전 한 이닝 5도루는 1990년 6월 6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LG 트윈스가 해태(KIA의 전신) 타이거즈를 상대로 달성했다. 이날 한화는 6회 초 1사 후 에스테반 플로리얼과 문현빈이 연속 안타로 출루하며 1, 3루 상황을 만든 뒤 더블스틸을 성공시키며 선취점을 뽑았다. 2루를 훔친 문현빈은 곧이어 3루 도루까지 성공했고 후속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노시환도 2루를 훔쳤다. 계속된 공격에서 채은성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김태연의 우전안타로 2점을 챙긴 한화는 안타를 치고 나간 이진영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한 이닝 다섯 번째 도루를 완성했다. 전날까지 13도루를 기록해 LG(16도루)에 이어 부문 2위였던 한화는 단숨에 팀 도루 1위로 올라섰다. 마운드에선 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호투하며 한화가 7-2로 이겼다. NC 다이노스는 수원 방문 경기에서 kt 위즈에 7-0으로 승리를 챙겼고 LG 트윈스는 서울 고척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7-3으로 이겼다. 부산 사직야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나승엽의 3점 홈런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에 8-3으로 이기며 3연패 늪에서 빠져나왔다.
  • 키움 장재영·롯데 전미르 등 15명 상무 야구단 합격

    키움 장재영·롯데 전미르 등 15명 상무 야구단 합격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장재영과 롯데 자이언츠 투수 전미르 등 KBO 유망주 15명이 상무에 합격했다. 국군체육부대는 10일 상무 야구단 합격자를 확정해 선수들에게 개별 통보했다. 각 구단 문의 결과 키움에선 장재영과 왼손 투수 이종민, 내야수 이승원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장재영은 2021년 키움 입단 당시 9억원의 계약금을 받은 초대형 기대주였다. 투수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장재영은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구단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지난해 타자로 전향했다. 장재영은 지난해 38경기에서 타율 0.168, 4홈런, 13타점의 초라한 성적을 냈고, 올 시즌에도 3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그는 오는 5월 12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대해 1년 6개월 동안 복무할 예정이다. 롯데에서는 우완 투수 전미르와 내야수 강성우, 우완 투수 진승현이 함께 상무에 입대한다.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전미르는 2024시즌 36경기에 출전해 1승 5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88의 성적을 냈다. 팔꿈치 부상으로 지난해 6월 15일 이후 마운드에 서지 못했고 지난 12월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수술을 받았다. KIA 타이거즈에선 내야수 김두현과 우완 투수 김민재가 상무에 합격했고, LG 트윈스 언더핸드 투수 정지헌과 SSG 랜더스 외야수 정현승, 우완투수 신헌민도 상무에 입대한다. NC 다이노스에서는 외야수 박한결과 포수 신용석이, 삼성 라이온즈에서는 내야수 김호진이 합격했다. 삼성의 핵심 불펜 이호성은 상무에 지원했으나 구단과 협의 후 이를 취소했다. 아울러 한화 이글스 오른손 투수 김규연도 상무에 합격했고, kt wiz에선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두산 베어스는 상무 지원자가 없었다.
  • 연일 멀티히트 김혜성, 시즌 첫 홈런 배지환…빅리그 콜업 향한 분투

    연일 멀티히트 김혜성, 시즌 첫 홈런 배지환…빅리그 콜업 향한 분투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가운데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김혜성(26)과 배지환(26)도 빅리그 재입성을 위한 분투를 이어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락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락 익스프레스와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루타 2방을 터뜨리며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6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에 이은 멀티안타 경기로, 시즌 타율을 0.308에서 0.326으로 끌어올렸다. 이날 라운드락 선발 마운드에는 2020~2023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뷰캐넌이 올랐다. 1회 첫 타석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혜성은 3회 선두타자로 나와 뷰캐넌을 상대로 우측 선상 2루타를 뽑아냈다. 이어 5회 타석 때는 포수의 타격 방해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프리랜드의 2루타 때 1루에서 홈까지 달려 득점했다. 김혜성은 팀이 3-5로 끌려가던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루이스 커벨로의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장타를 때려냈다. 이날 두 번째 2루타다. 다만 8회 마지막 타석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경기는 오클라호마시티가 7-5 역전승을 거뒀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는 배지환은 이날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와 방문 경기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배지환은 0-1로 뒤진 3회 초 2사에서 우완 투수 랜디 윈의 몸쪽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기록했다. 4-1로 앞선 7회엔 볼넷으로 출루했고, 9회 초 마지막 공격 2사에선 좌측 2루타를 때려낸 뒤 후속 타자 적시타 때 득점을 기록했다.
  • 70억 FA 삼성 최원태, 2승 팀내 공동 1위…고마운 동료에 커피 40잔 돌렸다

    70억 FA 삼성 최원태, 2승 팀내 공동 1위…고마운 동료에 커피 40잔 돌렸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최원태가 돈값을 제대로 하면서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최원태는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동안 6피안타, 5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팀이 7-3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삼성과 FA 신분으로 70억에 입단한 최원태는 이로써 팀 내에서 역시 2승을 챙긴 데니 레예스와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앞서 최원태는 지난 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6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9탈삼진, 2실점하며 승리를 챙긴 바 있다. 비록 SSG와의 경기내용은 그렇게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돈값을 제대로 하고 있다. 아리엘 후라도(20이닝)에 이어 팀내에서 가장 많은 이닝인 16이닝을 소화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평균자책점이 4.50으로 다소 높다는 점과 볼넷을 11개나 허용한 것이 옥의 티다. 실제로 최원태도 이날 경기 뒤 “등판 내용이 너무 안 좋았다. 이겼지만 오늘 경기에 대해 할 말이 별로 없을 정도다. 2회 1사 만루 위기에서 (이)재현이의 더블 플레이로 위기를 넘기는 등 동료의 도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말할 정도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삼성 마운드에서 자신만의 역할을 확실하게 해주면서 박진만 감독의 투수로테이션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발등 부상에도 지난해에도 이어 올해도 변함없는 활약을 하는 레예스와 함께 확실한 축을 이루고 있다. 뒤늦게 합류한 원태인이 일정 궤도에 오른다면 삼성 마운드의 높이는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최원태도 “(원)태인이가 좋은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며 “태인이와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많이 배우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삼성은 후라도를 비롯해 레예스, 원태인, 최원태, 이승현 등으로 구성된 선발진이 탄탄한 기량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어느덧 2위까지 올라섰다. 그는 SSG전 승리는 동료들의 도움때문에 이긴 것이라며 9일 훈련이 끝난 뒤 선수단에 커피 40잔을 돌렸다고 구단 측은 소개했다. 투수에게 불리한 곳으로 유명한 대구에서 자신의 자리를 잘 잡은 최원태는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박 감독도 “긴장감을 떨치고 차츰 자신의 페이슬 찾고 있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 ‘미스터 제로’ 두산 김택연 세이브 1위, ‘159㎞ 직구’ 한화 문동주 난타…시즌 초 신인왕 희비

    ‘미스터 제로’ 두산 김택연 세이브 1위, ‘159㎞ 직구’ 한화 문동주 난타…시즌 초 신인왕 희비

    기대를 모았던 프로야구 신인왕들의 시즌 초반 행보에 희비가 엇갈렸다. 2024 최고의 신인 김택연(두산 베이스)은 무자책점 철벽투로 세이브 1위를 달렸고, 2023 신인상에 빛나는 문동주(한화 이글스)는 시속 159㎞ 직구에도 고전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김택연은 9일 현재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세이브 1위(4개)다. 전날까지 6경기 8이닝 동안 자책점 없이 피안타 2개만 내줬다. 지난해 세이브 1위(31개) 정해영(KIA 타이거즈)이 5경기 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5.40, 국가대표 마무리 박영현(kt 위즈)이 8경기 3세이브 자책점 3.86으로 흔들리는 시즌 초반에도 김택연은 2년 차 징크스 없이 순항 중이다. 김택연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5-5로 맞선 9회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3점 홈런 등 3안타 4타점을 몰아친 노시환이 선두 타자로 나왔는데 김택연은 공 5개 중 4개를 직구로 선택하면서 그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4번 타자 채은성을 상대로도 초구 직구를 던져 뜬공을 유도했다, 김택연은 문현빈에게도 직구만 4개 던져 삼진 아웃시켰다. 연장 10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택연은 공 12개로 타자 3명을 요리했다. 이 이닝에도 직구가 10개에 달했다. 결국 두산은 11회 김기연의 끝내기 안타로 6-5 역전승을 거뒀다. 다승왕 곽빈, 불펜 핵심 홍건희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시즌 초반 고전했지만 김택연이 마운드에서 중심 잡아 5할 승률(7승7패)을 달성했다. 순위도 어느새 kt와 함께 공동 4위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한화전에 승리한 뒤 “김택연이 2이닝 완벽한 투구를 해줬다”며 치켜세웠다. 문동주도 같은 날 선발 등판했으나 4이닝 4실점(3자책)으로 물러났다.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59㎞까지 나오면서 5탈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공이 가운데 몰려 양의지에게 홈런을 맞는 등 피안타 5개를 허용했다. 4회 말엔 중견수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수비 실책까지 겹쳤다. 문동주는 지난 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유사한 흐름으로 2이닝 4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경문 한화 감독이 4월 초 복귀를 예고한 문동주를 3월 말부터 기용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통하지 않는 모양새다. 한화는 3경기 평균자책점 5.73의 문동주를 비롯해 엄상백(5.87), 와이스(6.89) 등 선발 3명이 흔들리며 최하위권(4승10패)에서 허덕이고 있다. 문동주가 살아나지 못하면 1위 LG 트윈스(11승1패)와 8경기까지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 어려울 전망이다.
  • 지각 합류한 ‘원투’ 원태인·레예스 정상 궤도…‘선발진 완성’ 삼성, 1위 LG 대항마로 부상

    지각 합류한 ‘원투’ 원태인·레예스 정상 궤도…‘선발진 완성’ 삼성, 1위 LG 대항마로 부상

    한발 늦게 프로야구 정규시즌을 시작한 원투펀치 원태인, 데니 레예스가 제 궤도에 진입하면서 삼성 라이온즈가 본격적으로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선발 투수진을 탄탄하게 구축한 삼성이 1위 LG 트윈스의 대항마로 떠오를 전망이다. 삼성은 8일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주중 시리즈를 치른다. 3위 삼성(8승5패)은 2위 SSG(7승3패)와 반 경기 차이라 매 경기 상위권 순위표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선발 투수 자리는 이날 최원태를 시작으로 아리엘 후라도, 원태인이 차례로 바통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특히 삼성은 원투펀치의 복귀로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지난달 말 지각 합류한 원태인과 레예스는 이날 기준 나란히 2경기 12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1.50으로 같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승수는 레예스가 팀 내 최다 2승, 원태인은 1승으로 두 선수가 팀 선발승(5승)의 절반 이상을 합작했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 중 발바닥을 다친 레예스는 완전히 회복한 모습이다. 두 번째 등판이었던 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7회까지 무피안타 무사사구 완벽투 펼쳤고, 8회 문현빈에게 안타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는 최고 시속 150㎞의 직구와 스위퍼(변형 슬라이더)로 7이닝 1피안타 6탈삼진을 기록했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라 공을 85개 정도만 던질 예정이었는데 쾌조의 컨디션으로 92개까지 투구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말 그대로 최고의 피칭”이라 치켜세웠다. 원태인도 4일 한화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 역시 투구 수가 83개밖에 안 됐지만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다쳤던 어깨를 관리하기 위해 불펜으로 공을 넘겼다.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스트라이크 존이 1㎝ 낮아지면서 특유의 낮은 제구에 위력이 더해졌다. 삼성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의 기둥이었던 두 투수를 앞세워 우승에 재도전한다. 정규시즌 다승왕(15승) 원태인은 지난해 10월 LG와의 플레이오프에서 6과 3분의2이닝 1실점, 레예스는 2경기 13과 3분의2이닝 1실점 맹활약하며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 그러나 삼성은 한국시리즈 1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맹활약한 원태인이 4차전에서 어깨를 다쳐 그대로 무너진 바 있다. 원태인과 레예스의 뒤를 받칠 선발 자원이 없어 고전한 것이다. 이에 아리엘 후라도, 최원태 등 지원군을 합류시켰고 이승현까지 5선발 체제를 구축했다. 박 감독은 “원태인과 레예스가 건강하게 돌아와 훌륭한 투구를 보여줬다. 선발진의 든든한 축으로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어뢰배트’ 등장에도 정작 MLB 타율은 역대 최저치 근접…MLB 투고타저의 시대 계속

    ‘어뢰배트’ 등장에도 정작 MLB 타율은 역대 최저치 근접…MLB 투고타저의 시대 계속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최근 화제가 되는 ‘어뢰배트’(torpedo bat) 등장으로 홈런이 증가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정작 올 시즌 MLB 평균 타율은 역대 최저치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마디로 최첨단 물리학 이론이 접목된 배트의 등장에도 MLB는 ‘투고타저’의 시대라는 얘기다. AP통신은 8일(한국시간)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된 지난주 MLB 타자의 한 주를 분석한 결과, 평균 타율이 0.239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871년 프로야구 리그가 시작된 이래 8번째로 낮은 수치 중 하나다. 지난해 평균은 0.243이다. MLB 역사상 평균 타율이 가장 낮았던 시즌은 1968년의 0.237이다. 당시 MLB 사무국이 마운드 높이를 높이면서 타자들은 더 위력적인 공을 상대해야 했고 이 때문인지 결국 밥 깁슨(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평균자책점 1.12라는 기록을 남겨 지금도 1968년은 ‘투수의 해’로 불린다. MLB 평균 타율이 낮은 건 올 시즌만의 일이 아니다. 2020년(0.245), 2021년(0.244), 2022년(0.243), 2023년(0.248), 2024년(0.243) 등 지난 5번의 시즌 동안 한 번도 0.250을 넘지 못했다. ‘타고투저’의 분위기가 계속되는 것은 구속 혁명과도 관계가 있다. 올 시즌 투수 평균 포심 패스트볼 구속은 시속 94.1마일(약 151.4㎞)로 지난해 비슷한 기간의 시속 93.9마일(151.1㎞)보다 더 빨라졌다. 토리 루블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감독은 “15년 전에는 (빠른 공의) 기준점이 시속 90마일 이상이었다면 지금은 불펜에서 나오는 투수마다 시속 95마일(약 153㎞)을 넘긴다”고 말했다. 2010년 데뷔한 뉴욕 양키스의 장칼로 스탠턴은 “내가 처음 입단했을 때 3∼4선발은 대략 시속 88∼92마일을 던졌다”며 “그때는 시속 100마일을 던지는 선수가 동부지구에 1명 정도였다면 지금은 점점 늘어나 팀당 3명은 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여기에 세밀화된 스카우트 리포트도 투고타저에 역할을 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보 비셋은 “더 많은 스카우트 보고서와 데이터로 투수들은 타자에게 무엇을 던져야 할지 잘 알고 있다”며 “투수들이 경기를 좌우한다. 그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했다. 경기속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한 피치 클록 위반은 경기당 0.37건에서 0.22건으로 감소했지만 정작 관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2만9955명에서 2만9909명으로 0.15%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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