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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현 1이닝 2K 무실점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김병현은 25일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동안 1안타를 허용했지만 삼진 2개를 빼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병현은애리조나가 9-2로 앞선 6회말 무사 1루에 마운드에 올라 화이트삭스의 간판타자 프랭크 토마스를 파울플라이로 처리한뒤 폴 코너코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그러나 후속타자들을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시범경기 11게임에 등판한 김병현은 1승1세이브,방어율 1.26을 기록했다.
  • 김병현 6게임 연속 무실점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안정된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김병현은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열린 샌디에이고파드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을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이로써 김병현은 지난 10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12와 3분의 1이닝동안 1자책점을 기록해 방어율을 0.73으로 떨어뜨렸다. 김병현은 4-4로 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했으나 팀 타선이 터지지 않아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애리조나는 김병현이 물러난 11회초 2실점해 4-6으로 졌고올 시범경기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보인 강타자 에루비엘 두라조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전력에 차질을 빚게 됐다. 박준석기자
  • 김병현 방어율 0점대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0점대 방어율에 진입했다. 김병현은 18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하이코벳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과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무실점 행진을 5경기로 늘린 김병현은 올해 시범 8경기에서1승1세이브를 기록하며 방어율도 0.87로 떨어뜨렸다. 5-8로 뒤진 5회말 2사 2·3루에서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병현은 D.버나드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겼다.김병현은 8-8 동점 상황에서 시작된 6회말 2명의 타자를 잇따라 플라이로 처리한 뒤 라이언 오웬스를 삼진으로잡고 이닝을 마쳤다.애리조나가 10-9로 이겼다. 한편 구위점검을 위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출전한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6개의 삼진을 뽑아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오클라호마 레드호크스 소속으로 선발등판한 박찬호는 샬럿 카운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로체스터 레드윙스와의 경기에서 5와 3분의 2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2실점했다. 박찬호는 1-0으로 앞선 6회 1사후 볼넷 2개와 폭투 등으로 1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고 구원투수가 추가로 1실점해 박찬호는 패전투수가 됐다.레드호크스가 2-5로 졌다.
  • MLB/ 박찬호 “아∼1승 하고 싶다”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의 구위가 좀체 살아나지 않고 있다. 박찬호는 13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3과 3분의 1이닝동안 4안타 2볼넷으로 2실점(1자책점)하며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이날 피츠버그는 후보를 대거 출전시켰다.그나마 삼진 6개를 빼낸 것이 위안이 됐다.이로써 올 시즌 시범경기 3차례 선발등판한 박찬호는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연속경기로 열려 7이닝으로 축소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박찬호는 1차전 선발로 나왔다.1회 세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4회 2안타와 포수 실책으로 2점을내줬다.결국 박찬호는 1-2로 뒤진 4회 1사 1·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그러나 팀이 3-2로 역전승해 패전 투수는 면했다. 물론 시범경기 성적이 정규시즌 성적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LA 다저스 시절 박찬호는 지난해 시범 6경기에서 1승1패방어율 7.29를 기록했지만 페넌트 레이스에선 15승(11패)을거뒀다.또 2000년 시범경기에서도 3패만을 기록했지만 페넌트 레이스에서 18승(10패)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한편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이날 애리조나주투산 일렉트릭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0으로 크게 앞선 6회초 선발 랜디 존슨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아 2이닝동안 3탈삼진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애리조나가 6-1로 이겼고 김병현은 시범경기 5게임에서 1세이브 방어율 1.23을 기록했다. 박준석기자 pjs@
  • 김병현 2K 무실점 호투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과 최희섭(시카고 커브스)이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병현은 10일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3-0으로 앞선 7회말 등판,1과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2개를솎아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플라이와 삼진2개로 7회를 가볍게 마쳤다. 8회 첫 타자를 플라이로 처리한 김병현은 제이슨 엘리슨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뒤 후속타자 타구때 2루로 진루하던 엘리슨을 잡았지만 2루수의 1루악송구로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2사 1루에서 마이크 마이어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애리조나는 4-0으로 이겼고 김병현은 4경기에서 1세이브방어율 1.69를 기록했다. 전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무안타로 5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마감한 최희섭은 애리조나 메리베일구장에서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루타 2개를 날리며 3타수 2안타를 기록,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0-3으로 뒤진 4회초대타로 나서 2루타로 추격의 발판이된 첫 득점을 올렸다.이어 7회에도 좌익수를 넘는 2루타를뽑아낸 뒤 후속 타자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의주인공이 됐다. 최희섭은 7경기에서 17타수 8안타(타율 .471)를 기록해 메이저리그 진입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박준석기자
  • 박찬호 6K쇼… 에이스 ‘이름값’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에이스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박찬호는 8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 카운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2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텍사스가 2-1로 앞선 5회초 비로 노게임이 선언돼 박찬호는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지난 3일 신시내티전에 첫 등판해 3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던 박찬호는 2번째 선발로 나선 이날 경기에서 1회초 선두 토드 워커와 켄 그리피 주니어를 삼진으로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2회와 3회에도 각각 삼진 1개와 2개를 추가하며 ‘K 퍼레이드’를 이어갔다.3회 브래디 클락의 2루타와 보크로 1사 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4회 폭투에 이은 중견수 실책으로 1점을 허용했다. 박찬호는 13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다시 등판한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마무리 김병현은 올 시즌 공식경기에서 첫 홈런을 허용했다. 김병현은 투산 일렉트릭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9-7로 앞선 7회초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그러나 첫 타자 코디 매케이에게 우측 펜스를넘는 135m 짜리 대형홈런을 맞고 1실점했다. 1이닝동안 2안타 1실점한 김병현은 세이브를 기록하지 못했고 애리조나는 16-15로 이겼다. 한편 메이저리그 시카고 커브스 스프링캠프에 참가중인이승엽(삼성)은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구장에서 열린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이승엽은 7경기에서 11타수 3안타(2홈런 5타점)로 타율 . 273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훈련을 마감했다. 관심을 끈 시애틀의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와 최희섭(시카고)은 출전하지 않았고 시카고가 2-5로 패했다. 박준석기자 pjs@
  • 이승엽-최희섭-김병현 맹활약 ‘코리안 데이’

    한국 선수들이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초청선수로 메이저리그 시카고 커브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이승엽(삼성)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한국 홈런왕’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승엽은 5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구장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호쾌한 동점 2점포를 폭발시켰다.2년 뒤 미국 진출을 꿈꾸는이승엽은 이로써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2안타(5타수)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했다. 시카고가 5-7로 뒤진 5회말 1사 2루에서 대타로 기용된이승엽은 애너하임의 우완투수 크리스 부첵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체인지업을 힘차게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는 동점 2점홈런을 터뜨렸다. 경기 뒤 이승엽은 “이제는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볼에도 상당히 적응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시카고의 돈 베일러 감독은 “이승엽은 아주 이상적인 스윙을 한다.”면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미국 진출 4년 만에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는 슬러거 최희섭(시카고)도 5회초부터 경기에 나섰다.6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실책으로 진루한 뒤 8회에는 좌전안타를 날려 5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최희섭은 올 시범경기에서 9타수 5안타를 기록해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을한층 높였다. 그러나 시카고는 이승엽과 최희섭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마운드의 난조로 9-10으로 패했다. 한편 ‘핵잠수함’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올시즌 시범경기에서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인 김병현은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앞선 8회 1사에서 마운드에 올랐다.김병현은 1과 3분의2이닝 동안 7타자를 상대로 2안타를 허용했지만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김병현이 시범경기에서 세이브를 따낸 것은 2000년 3월25일 콜로라도전 이후 처음이다. 애리조나는 김병현의 완벽 마무리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박준석기자 pjs@
  • 텍사스맨 찬호 ‘진땀 신고식’

    박찬호(29)가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공식 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박찬호는 3일 샬럿카운티구장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시범경기에 선발로 출장했다.3이닝 동안 13타자를 맞은 박찬호는 안타 3개와 볼넷 2개 탈삼진 3개로 2실점했다. 직구 위주로 컨디션을 점검한 박찬호는 최고 구속이 148㎞에 이르는 등 빠른 구위를 자랑했다.커브와 체인지업은 각각 5개와 2개에 머물렀다.하지만 투구수 53개중 초구 스트라이크는 4차례뿐이었으며 이마저 결과는 2안타(2볼넷)로 컨트롤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1회를 볼넷 하나로 막은 박찬호는 2회 선두타자를 중전안타로 출루시켰으나 7번 브로사드,8번 라루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 기대를 높였다.그러나 2-0으로 앞선 3회 1사 2·3루에서 애덤 던에게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한 뒤 존 로커와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결과는 텍사스의 4-3 승리. 박찬호는 오는 8일 신시내티를 상대로 또 한번 선발등판한다. 반면 시카고 커브스의 최희섭(23)은 이날 애리조나주 호호캄구장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1안타1타점을 올려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며 올시즌 빅리그 진입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최희섭은시카고가 6-3으로 앞선 8회말 2사2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초구를 안타로 연결시켰다.올시즌 시범경기 통산 5타수 3안타1타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23)도 전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3-4로 앞선 9회초 등판,1이닝을 1탈삼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기분좋은 스타트를끊었다. 박준석기자 pjs@
  • 진필중 ML진출 좌절…영입희망 구단 없어

    진필중(두산)의 미국프로야구 진출이 무산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공개입찰 마감시한인 27일 진필중영입을 희망하는 구단이 한 팀도 없었다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통보했다. 지난 시즌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진필중은 LA다저스로부터 스프링캠프 참가를 권유받았고 소속팀 두산은 애너하임 에인절스와 보스턴 레드삭스,텍사스 레인저스등이 입찰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단 한 곳도 참가하지않았다. 진필중이 이처럼 평가절하된 것은 최고시속 150㎞를 넘나드는 직구를 갖고 있지만 다양하지 못한 구질이 걸림돌이된 것으로 보인다. 또 각 구단들이 올 시즌 마운드 운용 계획을 마무리한 시점에서 입찰공시돼 시기적으로도 늦었다는 지적이다. 박준석기자
  • ‘텍사스 별’ 박찬호 제1선발 특명

    부동의 제1선발은 박찬호. 박찬호가 새롭게 둥지를 튼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올 시즌 엔트리가 윤곽을 드러냈다. 텍사스 제리 내론 감독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찬호를 중심으로 한 선발 로테이션과 타선의 구상을 밝혔다.내론 감독은 박찬호가 완봉을 할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는 에이스임을 들어 제1선발의 중책을 맡겼다.지난해 15승(11패)을 올린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통산 80승(54패)을 기록한 명실상부한 최고의 메이저리거로 자리잡았다. 2선발은 지난 89년 이후 9시즌 10승 이상을 올렸지만 지난해 5승에 그친 케니 로저스,3선발은 클리블랜드에서 영입된데이브 버바(지난해 10승),4선발은 더그 데이비스(11승),5선발은 롭 벨(5승)이 맡는다.지난해 메이저리그 최하위의 팀방어율(5.71)을 보인 텍사스는 박찬호와 버바의 합류로 마운드에 힘이 실렸다. 선발투수의 승리를 지켜주는 마무리투수에는 지난해 28세이브를 올린 제프 짐머맨과 시속 160㎞의 강속구를 자랑하는존 로커가 자리잡았다. 팀 타선은 이름만으로도 상대 투수를 압도할 정도다.텍사스는 지난해 리그 팀 타율 1위(.275)를 차지했다.클린업 트리오(3·4·5번)는 지난해 리그 홈런왕(52개)에 오른 알렉스로드리게스(타율 .318)를 선두로 라파엘 말메이로(.273·홈런 47개),이반 로드리게스(.308·홈런 25개)가 배치됐다. 지난 시즌 팀내 최고 타율(.330)을 기록한 프랭크 카탈라노트가 공격의 첨병인 톱타자를 맡는다. 2번타자는 지명타자인 러스티 그리어로 4년연속(96∼99년) 3할대의 타율을 기록한 백전노장이다. 박준석기자 pjs@
  • 텍사스 용병들 “열려라 WS”

    에이스 박찬호(28)를 영입한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가 내년 시즌 지구 우승의 꿈에 부풀어 있다. 텍사스는 올 시즌 막강한 화력에도 불구하고 허약한 마운드로 인해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최하위로 떨어지는수모를 당했다.그러나 ‘특급투수’ 박찬호의 가세로 텍사스는 우승을 향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텍사스의 우승 꿈을 받쳐주는 요인은 거물급 용병들이다. 그 중심에는 입단과 동시에 제1선발을 꿰찬 박찬호가 있다.미국 진출 이후 8년 동안 통산 80승(54패),방어율 3.80을 기록한 박찬호는 텍사스의 폭발적인 타선을 등에 업고 내년 시즌 20승 달성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박찬호 외에도 9명의 예상 라인업(타선) 가운데 4명이 용병들이다.3번타자 겸 유격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뉴욕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가 도미니카 이주민이다.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평균연봉 2,520만달러)이 그의 실력을 말해주고 있다.올 시즌에도 홈런 52개를 포함해 .318의 고감도 방망이를 휘둘렀다. 쿠바 아바나 출신의 4번타자 겸 1루수 라파엘 팔메이로는올 시즌 47개의 홈런을 날렸다.95년부터 올 시즌까지 7년 연속 ‘35홈런-100타점’을 기록하는 무서운 방망이를 자랑했다.팔메이로는 37세의 최고참답게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포수 겸 6번타자로 나설 이반 로드리게스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이다.올해까지 10년 연속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올 시즌 25개의 홈런과 .308의 타율을 기록했다. 강한 어깨를 가진 로드리게스는 수비에서 5할이 넘는 도루 저지율을 기록해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텍사스가 박찬호를 중심으로 한 용병들의 활약으로 내년시즌 3년만의 지구 우승과 함께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올초 소망밝힌 6인 꿈 얼마나 이뤘을까

    2001년을 마무리하고 신년계획을 세울 때다.연초에 세운 목표를 이룬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올초 kdaily.com 지면을 통해 신사년 소망을 밝혔던 6명을 다시 만나 보았다.과연 한해를 보낸 그들의 꿈과 목표는 어떻게 됐을까. “1년 후 슈퍼엘리트 모델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포부를 밝혔던 장진희(17)양. 일본 패션쇼에도 참석했고 잡지 모델로도 활동하느라 공부를 등한히 한 게 아쉽단다.지금은 몸매 가꾸기에 여념이 없다면서 나이가 적어 참석하지 못했던 슈퍼모델 대회에 꼭 나갈 것이라고 말한다. 인터넷 영어 학습 사이트 지오네이티브(www.gonative.tv) 홍성건(38) 대표는 목표로 삼은 사업 매출액을 달성하지 못했다. 홍 사장은 올해를 ‘투자의 해’라고 생각한다면서 가맹학원 확대를 위해 뛰어다니며 느낀 점이 많았다고한다.“내년에는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주력해 회사 발전에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지리·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타운넷(www.townnet.co.kr) 박인철(34) 대표는 연간 매출액 달성에는 실패했다.닷컴 위기의 장기화로 대기업 투자가 줄었기 때문이다.하지만 박 사장은 사원을 200명에서 35명으로 축소하면서도 기초 정보 구축을 위해 열정을 쏟았다. “월드컵 계기로 한 계단 뛰어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조이큐브 김철림(32) 대표. 기대했던 일본 비디오게임 개방이아직 이뤄지지 않아 제품유통도 연기되고 IT업계 자금난으로약속된 투자금도 유치하지 못했다. 암초에 걸린 것이다.하지만 김 대표는 “미숙한 부분을 거울 삼아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에 뛰어 들겠다”며 재기의 꿈을 밝혔다. 올해 목표를 결혼이라고 말했던 교통방송 문석현(33)아나운서는 인연을 찾았다.그를 노총각에서 ‘구제’한 여성은 외국계 회사에 근무하는 7살 연하의 학교 후배.요즘은연애하느라고 시간가는 줄을 모른다고.결혼 날짜도 잡고 행복 설계에 분주한 문 아나운서는 “방송을 할 때마다 목소리에 힘이 들어간다”며 환하게 웃었다. 연초 고졸 선수중 최대어로 꼽힌 LG 이동현(18)선수. 프로야구마운드에서 거둔 성적은 4승6패. “1군 선수로자리매김한 것에 만족하지만 팀에겐 미안하다”고 소감을 말했다.짧은 경력에 비해 많은 이닝(105이닝)을 소화해냈지만겸손함을 잃지 않는다. “운동을 하는 동안 영원한 1군 선수로 남고 싶다”며 체육관으로 향했다. 유영규,전효순,허원 kdaily.com기자 whoami@
  • 찬호 연봉 184억…ML투수 5위

    박찬호(28)가 텍사스 레인저스에 새 둥지를 튼다.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 61’에 따르면 이미 구두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남은 절차는 세부적인 사항들을 조율한 뒤 계약서에 도장 찍는 일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유력 언론들도 이날 박찬호의 텍사스 입단설을 일제히 보도하며 다년계약이 초읽기에 돌입했다고 전해 박찬호의 텍사스행을 기정사실화했다.특히 인터넷 매체인 CBS스포츠라인은 박찬호가 5년간 총 7,000만달러에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일간 USA투데이는 총액 7,100만달러에 최종계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5년간 7,000만달러는 연평균 1,400만달러 규모다.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고 투수로 평가되는 박찬호의 기대에는 다소 미흡하지만 이 액수는 메이저리그 투수 가운데랭킹 5위이고 타자까지 통틀어 13위에 해당된다.투수 가운데 박찬호보다 평균연봉을 많이 받는 선수는 로저 클레멘스(1,545만달러·뉴욕 양키스),마이크 햄튼(1,512만5,000달러·콜로라도 로키스),케빈 브라운(1,500만달러·LA 다저스),마이크 무시나(1,475만달러·뉴욕 양키스) 뿐이다. 올 시즌 중반 연봉 2,000만달러까지 몸값이 치솟았던 박찬호는 FA 시장에 나서면서 7년간 1억500만달러를 요구했다.그러나 선수들의 몸값에 거품이 빠져 박찬호의 몸값도예상에 조금 못미쳤다.그러나 얼어붙은 FA 장세를 감안할때 박찬호의 연봉은 최소한의 자존심을 세우기에 적정한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최하위로 처졌던 텍사스는 최근 존 하트 단장을 영입한 뒤 대대적인 선수 물갈이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특히 텍사스는 이날 올 시즌개막전 선발투수였던 릭 헬링 등 4명의 선수를 방출,박찬호를 영입하기 위한 사전정지작업에 돌입했었다. 텍사스는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 소속이기때문에 박찬호는 타석에 나서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있다. 텍사스와 구두합의에 이르기까지 박찬호는 우여곡절을 겪었다.지난달 6일 FA를 신청하면서 새로운 팀을 향한 여정이 시작됐다.지난달 20일까지 원 소속팀 LA 다저스와 우선협상을 벌였지만 성과가 없었다.기대가 됐던 윈터미팅 기간(12월10∼14일)에도 새 팀을 찾지 못한 박찬호는 LA 잔류와 텍사스 이적으로 진로가 좁혀졌다.이런 와중에서 LA가 노모 히데오를 영입하면서 박찬호의 진로는 텍사스쪽으로 기울어졌다.LA는 이날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FA로 풀린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와 1,300만달러에 2년계약을 체결했다. 박준석기자 pjs@. ■텍사스, 고지대 홈구장 ‘투수무덤' 악명. 박찬호(28)의 새로운 팀으로 떠 오른 텍사스 레인저스는 텍사스주 알링턴시에 연고를 두고 있다.알렉스 로드리게스(26)로 대표되는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올시즌 73승89패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꼴찌를 했지만 팀 홈런(246개)과 팀 타율(.275)은 각각 리그 1위와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시즌 뒤 시애틀 매리너스의 로드리게스를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액인 10년간 총연봉 2억5,200만달러(연봉 2,520만달러)를 주고 데려와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 홈런 47개로 AL 홈런랭킹 3위에 오른 라파엘 팔메이와 만능포수 이반 로드리게스가 타선을 지키고 있다. 반면 마운드는 빈약하다.올 시즌 팀 방어율이 5.71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무는 등 2년 연속 5점대 이상을 기록했다. 수용 관중 4만9,200석 규모인 알링턴 구장은 해발 1,700m의 고지대에 위치해 콜로라도 로키스의 쿠어스필드와 함께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릴 만큼 투수들에게 불리한 곳이다. 지난 61년 워싱턴에서 팀을 창단한 뒤 72년 텍사스로 연고지를 옮겼다.96·98년 지구 우승으로 디비전시리즈에 올랐지만 모두 챔피언시리즈엔 진출하지 못했다. 박준석기자
  • 프로야구 삼성·SK 대형 트레이드 단행

    프로야구 삼성과 SK가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은 16일 거포 김기태와 포수 김동수,2루수 정경배,투수 이용훈,김상진,김태한을 SK로 보내는 대신 특급 용병브리또,좌완투수 오상민과 함께 현금 11억원을 받는 6-2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은 메이저리그급의 수비력과 공격력을 겸비한 특급유격수 브리또의 영입으로 내야 수비를 더욱 강화하게 됐으며 오상민의 가세로 마운드의 아킬레스건까지 보강하게됐다.또한 삼성은 현금 11억원까지 받아 자유계약선수(FA)양준혁을 영입하는데 재정적인 보탬까지 얻게 됐다. 확실한 주전 6명을 보강한 SK는 창단 3년째인 내년 시즌팀 전력이 단숨에 강화돼 기존 구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수 있게 됐다.SK는 김기태의 영입으로 거포부재로 애태웠던 갈증을 풀게됐다.프로 11년차인 김기태는 지난 겨울 4년간 총 18억원에 삼성과 FA 계약을 했으나 김응용 감독과의 불화로 올 시즌 출장 기회조차 제대로 잡지 못했다. 박준석기자
  • 한·일 야구 ‘타이완 대결’

    시드니 영광을 다시 한번-. 한국이 제34회 야구월드컵에서 16일 숙적 일본과 4강행티켓을 놓고 일전을 치른다.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일본에 뒤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예선에서 일본은 유일하게 7전 전승을 올리며 B조 1위를 차지한 반면 한국은 A조 4위로 8강에 턱걸이 했다. 그러나 역대 한·일전이 객관적인 전력 외에도 다른 변수에 따라 뒤집힌 적이 많아 속단은 이르다.특히 야구월드컵 상대전적에선 한국이 7승4패로 앞서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시드니올림픽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한국은 당시 3·4위전에서 일본을 물리치고 동메달을 거머 쥐었다. 한국은 지난 11일 도미니카전에서 완봉승을 따냈던 마일영을 선발로 내세워 정면승부를 걸 작정이다.여기에다 마해영,이병규,이영우 등 프로 출신 타자들의 방망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다만 최고의 타격감을 갖고 있는 정수근(타율 .524)이 타이완전에서 부상을 당해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의 설욕 의지도 만만치 않다.스타팅 멤버 가운데8명이 프로출신으로 역대 최강으로 자평하고 있다.예선에서대회 46연승 행진을 이어온 최강 쿠바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면서 단숨에 우승후보 0순위로 올라섰다.콜드게임승3번을 포함,무려 68점을 뽑는 막강 타선을 자랑하고 있다. 또 센트럴리그 다승왕 출신 후지이가 버티고 있는 마운드도 한국이 공략하기에는 호락호락하지 않을 전망이다. 박준석기자 pjs@
  • 야구월드컵/ 조2위 확보전 뜨겁다

    조 2위를 확보하라-. 제34회 야구월드컵 예선에서 조 2위 확보 전쟁이 경기를거듭할수록 치열해지고 있다.특히 A조는 한국을 비롯,타이완 도미니카(이상 4승1패) 미국 니카라과(이상 3승2패)가8강 결선 토너먼트 진출과 함께 조 2위 확보를 놓고 물고물리는 혼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이 조 2위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B조 1·2위가 예상되는 강력한 우승 후보 일본(5승)·쿠바(4승1패)와의 초반 대결을 피하기 위해서다.결선 토너먼트는 초반A조 1·2·3·4위가 B조 4·3·2·1위와 맞붙도록 돼 있다. 한국은 비록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조 2위 확보의길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중남미 강호 니카라과(13일)와 주최국 타이완(14일)과의 일전을 남겨놓고 있기 때문이다.니카라과는 강호 미국을 3-1로 물리치며 복병으로 부상했다.또 타이완은 ‘텃세’를 바탕으로 우승을 노리고 있다.남은 경기에서 한국이 전패를 하면 8강 진출은 사실상어렵고 1승1패를 하더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예선 탈락의고배를 마실 수도 있다. 따라서 한국은 남은 두 경기를모두 잡고 조 수위로 결선에 오른다는 전략이다.지난 9일 미국에 0-11로 패하면서가라앉았던 분위기는 이후 프랑스전과 도미니카전에서 연승을 거두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특히 ‘마운드가 약하다’는 당초 평가에도 불구하고 도미니카전에서 선발 마일영이 보여준 투구 내용은 한국팀에게 19년만의 정상탈환의꿈을 한껏 부풀렸다. 마일영은 9이닝동안 피안타 6개 볼넷 2개만을 내주며 도미니카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완봉승을 이끌어 냈다. 여기에다 정수근 김주찬 이병규 마해영 김상훈 등이 4할대의 고감도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어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돋보기/ 월드시리즈가 남긴 것

    미국프로야구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그러나 아직도 우리 가슴속에는 여운이 남아 있는 듯하다. 특히 ‘왕중왕’을 가리는 월드시리즈는 어느해보다 우리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이는 22세의 어린 나이로 동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꿈의 무대인 월드시리즈에 출전한 김병현선수 때문이었다.우리는 월드시리즈 기간 내내 머나먼 이국땅에서 세계적인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그를 응원했다.그리고 김병현의 소속팀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애리조나가 승리하기를 바랐다. 각본 없는 드라마를 보고 우리는 스포츠의 묘미를 맘껏 즐겼다.특히 우리는 선수들과 팬들이 김병현에게 보여준 인간적인 행동에 가슴 뭉클한 감동을 받았다. 김병현은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9회말 2점짜리 동점홈런을허용하며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팀 승리를 날렸다.홈런을맞은 뒤 김병현은 마운드에 주저앉아 버렸다.그는 당시 현지 한 언론인의 말처럼 ‘고향에서 지구 반바퀴 떨어져 있는마운드에 웅크리고 앉았을 때 지구상에서 가장 고독한 인간’이었을 것이다.그러나 다음 순간 애리조나 선수들이 보여준 행동에서 우리는 진정한 스포츠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동료 선수들은 마운드로 달려가 “힘내라”는 말과 함께 주저앉은 김병현의 어깨를 두드리며 그를 일으켜 세웠다. 애리조나 팬들도 다 잡았던 승리를 두번씩이 날려버린 김병현에게 야유가 아닌 격려를 보냈다.그들은 홈에서 열린 시리즈 6·7차전에 “우리는 BK(김병현선수의 애칭)를 사랑해요. 힘내세요”란 피켓을 구장에 들고 나왔다.자칫 월드시리즈첫 우승을 놓칠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팬들은 우승에 연연하기보단 최선을 다한 선수에게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김병현도 우승 뒤 인터뷰에서 “야구는 혼자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배웠다”고 털어놨다고 한다.동료애와 팬들의 격려가 쓰러진 김병현을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이나 다름 없다. 메이저리그는 선수들의 실력 뿐 아니라 그들의 동료애와 팬들의 매너도 ‘메이저급’이라 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닐 것이다. 박준석 문화체육팀 기자 pjs@
  • 드림팀Ⅳ 정상탈환 험로 예상

    제34회 야구월드컵(옛 세계야구선수권대회)이 6일 개막됐다. 오는 18일까지 대만에서 열릴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세계 최강 쿠바,시드니올림픽 우승팀 미국과 일본 대만 등세계 야구 강호 16개국이 참가했다.이번 대회는 A·B조로 나눠 예선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4개팀이 결선 토너먼트를 갖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와 아마 혼성팀으로 구성된 드림팀Ⅳ를 출전시킨 한국은 82년 우승 이후 19년만에 정상탈환을 노리고 있다.그러나 이번 대회 역시 우승까지는 험난한 일정이 예고돼 있다. 우선 미국과 대만이 같은 A조에 편성돼 있어 부담으로 작용한다.마이너리그 더블A와 트리플A를 주축으로 구성된 미국은 참가팀 가운데 최강의 전력으로 꼽힌다. 또 대만은 유난히 텃세가 심한 나라여서 미국보다 더욱 힘겨운 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선 토너먼트 자격은 조 4위까지 주어지지만 한국은 최소한 조 2위를 확보해야 4강 진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더구나 이번에 구성된 드림팀Ⅳ는 역대 드림팀에 비해 전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을 듣고 있다.특히 프로팀에서 마일영 조규수 이혜천 등 주로 신예급 투수들을 보내와 마운드의열세가 예상된다. 한국은 7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박준석기자
  • MLB/ 9회말 끝내기…무너진 뉴욕

    9회말 터진 루이스 곤살레스의 끝내기 안타와 함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2001년 미국프로야구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98년 창단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5일 열린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3-2로 물리치고 창단 4년만에 미국프로야구 ‘왕중왕’에 올랐다.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상은 애리조나 1·2선발인 커트 실링과 랜디 존슨이 공동 수상했다. 팀 우승으로 4·5차전에서 홈런포를 맞으며 승리를 지키지못했던 김병현은 죄책감에서 다소 벗어나며 한국인 최초로챔피언 반지를 받았다. 마지막 7차전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극적인 드라마였다. 3승3패로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서 양 팀 모두 에이스인 커트 실링과 로저 클레멘스(양키스)를 내세워 배수의 진을 쳤다. 경기는 중반까지 투수전으로 전개됐다.팽팽한 균형을 먼저깨뜨린 것은 애리조나였다. 애리조나는 6회말 스티브 핀리의 중전안타와 대니 바티스타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곧바로 양키스의 반격이 이어졌다.6회까지 단 1안타로 침묵하던양키스는 7회초 데릭 지터와 폴 오닐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티노 마르티네스의 우전 적시타에 의한 동점을 만들었다.이어 8회에는 선두타자 알폰소 소리아노가 좌월 1점홈런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재역전의 기회를 엿보고 있던 애리조나는 8회초 수비에서선발 실링이 흔들리자 곧바로 5차전 선발투수였던 미구엘 바티스타와 6차전 선발투수 랜디 존슨을 연이어 투입,총력전을 펼쳤다.이에 맞서 양키스도 8회말부터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51경기에서 23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무패행진을 이어온특급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를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지키려 했다. 애리조나는 8회말 공격에서 리베라의 특급 피칭에 눌려 4명의 타자 가운데 3명이 삼진으로 물러나 패색이 짙었다.그러나 애리조나는 9회말 신생팀답지 않게 드라마 같은 재역전극을 이끌어냈다. 첫 타자 마크 그레이스가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이어대미언 밀러의 보내기 번트 타구를 리베라가 더블플레이를의식해 너무 서두른 나머지 2루에 악송구,애리조나는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9번 대타로 나선 제이 벨의 보내기 번트 실패로 1사 1·2루가 된 애리조나는 다음 타자인 1번 토니 워맥의 천금같은 우익선상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다음 타자 크레이그 카운셀의 데드볼로 만루찬스를 잡았고 이어 곤살레스가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행운의 결승타점을 터뜨리며 대장정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박준석기자 pjs@. ■김병현 “천당과 지옥 오간 느낌”. “너무 기쁩니다.천당과 지옥을 오간 기분입니다” 한국인으론 처음 미국프로야구 챔피언 반지를 낀 김병현(22)은 가슴을 쓸어내렸다.최고의 피칭으로 팀에 월드시리즈행티켓을 안겼지만 월드시리즈 4·5차전에서 연속 구원에 실패하면서 시리즈 사상 가장 불운한 선수로 기록될 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팀 우승으로 김병현은 이제 돈 방석에 앉게 될 전망이다.지난 99년 4년간 225만달러에 계약한 김병현은 당장 30만 달러의 우승 보너스를 받게 됐다.또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올시즌 보여준 위력적인 피칭으로 4∼5년 계약에 1,500만∼2,000만달러가량의 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1-2로 역전됐을 때 심정은] 너무 안타까웠고 반드시다시 역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월드시리즈에서 얻은 점은] 결정적인 실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따뜻하게 위로해준 감독과 동료들의 매너다.그리고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라는 것도 이번에 다시 한번 절감했다. [4·5차전에서 홈런을 맞았을 때의 기분은] 관중 소리도 들어오지 않았고 그냥 멍한 기분이었다.앞으로 야구를 해나가면서 절대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이며 더 나은 선수로 거듭나는 보약이 될 것으로 믿는다. ■MVP 존슨·실링…‘영광과 굴곡’ 야구인생 대조. 애리조나의 특급 투수 커트 실링(35)과 랜디 존슨(38)은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거둔 4승을 모두 책임지며 나란히 데뷔 14년만에 생애 처음으로 챔피언 반지를 꼈다.여기에다 최고영예인 동반 MVP로 뽑히는 겹경사를 맞았다.애리조나가 포스트시즌에서 거둔 11승 가운데 무려 9승을 합작한 것만 보더라도 이들의 파괴력을 실감할 수 있다. 같은 해에 데뷔했지만 이들의 과거는 달랐다.존슨이 10년넘게 ‘지존’의 자리를 지켜온 반면 실링은 부상과 재활로굴곡진 야구인생을 살았다. 존슨은 90년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하면서 최강의 좌완으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96년을 제외하고는 90년부터 올시즌(21승)까지 11시즌 동안 두자리 승리를 거뒀다.그동안사이영상 3회,탈삼진왕 7회 수상 등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이에 반해 실링은 92년 휴스턴에서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뒤 14승,93년 16승을 거두고 그해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이듬해 무릎 부상으로 1년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는 불운을 당했다.재활훈련을 거쳐 97·98년 각각 17·15승을 거두고 내셔널리그 탈삼진왕에 잇따라 올랐지만 사이영상을 타지는 못했다.실링은 99년에는 다시 어깨를 다쳐 위기를 맞다가 지난 시즌 애리조나로 영입된 뒤 올해 존슨을 제치고 1선발로 나서 생애 최다인 22승을 거뒀다.또 월드시리즈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쳐 생애 첫 사이영상도 눈앞에 두게 됐다. 박준석기자.
  • 월드시리즈 5차전/ 김병현 연이틀 ‘홈런 악몽’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이틀 연속 홈런포에 눈물을 흘렸다. 김병현은 2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2-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했지만 2점짜리 동점 홈런을 허용한 뒤 한 이닝을 넘기지못한 채 강판당하며 이틀 연속 세이브에 실패했다. 애리조나는 결국 연장 12회말 알폰소 소리아노에게 끝내기안타를 맞아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반면 4차전에 이어 5차전에서도 그림 같은 대역전극을 연출한 양키스는 7전4선승제의 승부에서 2연패 뒤 3연승을 올리며 월드시리즈 4연패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애리조나는 선발 미구엘 바티스타가 기대 이상으로 잘 던졌다.이에 힘입어 애리조나는 5회 스티브 핀리와 로드 바라야스의 홈런으로 2-0으로 앞서나갔다. 8회말 바티스타가 2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구원 투수 그레그 스윈델이 역투,실점 위기를 넘겼다.애리조나 보브브렌리 감독은 전날 동점 홈런에 이어 끝내기 홈런까지 맞은 김병현에 대한 신뢰를 버리지 않고 9회말 마운드에 올려 명예회복의 기회를 줬다. 하지만 김병현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전날의 악몽을 재현했다. 김병현은 첫 타자 호르헤 포사다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아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스펜서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고 척노블락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월드시리즈에서 첫 세이브를올리는 듯했다.그러나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놓은 상황에서스콧 브로셔스에게 뼈아픈 좌월 2점 홈런을 맞으며 동점을허용했다.김병현은 곧바로 마이크 모건으로 교체됐다. 연장전으로 돌입한 애리조나는 11회초 1사 만루의 기회를무산시켜 불길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다.반면 위기를 넘긴양키스는 12회 말 노블락이 애리조나의 5번째 투수 앨비 로페스로부터 중전안타를 얻어냈고 이어 브로셔스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득점기회를 맞았다. 다음 타자 소리아노는 기다렸다는 듯 로페스의 2구째를 받아쳐 끝내기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4일 열리는 6차전에는 랜디 존슨(애리조나)과 앤디 페티트(양키스)가 선발 등판한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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