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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고려대, 14년만에 야구 봄철리그 우승

    고려대가 13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대학야구 봄철리그 결승전에서 막강 마운드를 앞세워 경희대를 2-0으로 일축,14년만에 대회 정상에 올랐다. 고려대 에이스 이창욱은 5경기(26이닝)에 등판해 단 2실점에 방어율 0.69를 기록,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 [프로야구 2006] 김진우 기아에 첫승 선물

    KIA의 ‘에이스’ 김진우가 개막전 이후 첫 승을 올리지 못해 애를 태우던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김진우는 13일 광주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앞세워 8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솎아내며 팀의 7-2 시즌 첫 승리를 이끌어냈다. 지난 8일 한화와의 개막전에서 6과 3분의2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구원 전병두가 역전 3점 홈런을 맞아 쓴잔을 들어야 했다. 역전패의 아픔이 컸던지 팀도 개막 2연패를 기록했고, 지난 12일 홈 개막전에서도 두산과 4시간30분에 걸친 사투를 펼쳤지만 첫 승을 안지 못했다. 올시즌 팀의 부활이라는 사명감을 어깨에 짊어지고 마운드에 선 김진우는 사력을 다했다. 더욱이 두산의 에이스 리오스와 맞대결을 펼쳐 한 순간의 방심도 허용치 않았다.8회까지 1실점으로 막아내자 기다리던 팀 타선이 폭발했다.KIA는 8회말 1사 1,3루에서 한규식의 좌익선상 2루타와 김경언의 중전안타에 이어 홍세완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5-1로 달아난 뒤, 용병 서브넥이 좌월 2점홈런을 쏘아올리며 7-1로 점수 차를 벌려 김진우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했다. 현대도 천신만고 끝에 첫 승을 올렸다. 선발 캘러웨이가 안정된 투구로 삼성의 타선을 묶었고, 이택근은 4회 솔로홈런으로 5-1 승리를 예고했다. 롯데의 ‘검은 갈매기’ 펠릭스 호세는 만 40세11개월11일의 나이로 1회 3점홈런을 뿜어 최고령 홈런기록을 갈아치웠지만 팀이 SK에 4-11로 패해 빛이 바랬다. 종전 기록은 84년 백인천이 세운 만 40세9개월16일. 한화는 LG를 4-1로 따돌려 4승1패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고, 구대성은 3세이브를 챙겼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10K 한화 새내기 류현진 데뷔전 최다 탈삼진

    한화의 고졸 신인 류현진(19)이 ‘빅스타’로 떠올랐다. 류현진은 12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7과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3안타,1볼넷, 무실점의 기가 막힌 투구를 뽐내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삼진 10개는 지난 2002년 4월9일 현대전에 등판했던 김진우(KIA) 이후 4년 만에 나온 신인 데뷔전 선발승이면서 역대 신인 데뷔전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 지금까지 신인이 데뷔전에서 10개의 탈삼진을 뽑은 건 박동수(1985년 3월31일 삼미전)와 박동희(1990년 4월11일 삼성전·이상 롯데) 등 3차례밖에 없었다. 류현진은 이날 최고 구속 151㎞에 이르는 강속구를 주무기로 LG의 26명의 타자들을 상대로 3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류현진은 그러나 8회 1사 후 조인성에게 2루타를 맞고 마운드를 최영필에게 넘겨 지난 1989년 4월12일 롯데전에서 팀 선배 송진우가 기록했던 ‘신인 데뷔전 완봉승’ 명맥을 17년 만에 이을 기회를 살리지는 못했다. 인천 동산고 출신인 류현진은 지난해 청룡기 우수투수상을 받는 등 고교야구 무대에서 맹활약했다.53과 3분의 2이닝 동안 6승 1패 방어율 1.54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청룡기고교대회 8강전에서 성남고를 상대로 삼진을 무려 17개나 잡아내며 완봉 역투를 펼쳤다. 지난해말 한화의 2차 1순위로 계약금 2억 5000만원을 받고 입단했다. 류현진은 “긴장은 됐지만 내색하지 않고 등판했다. 한기주보다 잘 하고 싶었다.”며 당찬 소감을 밝혔다. 부산에서는 롯데가 SK를 맞아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마이로우의 영양가 만점 타격과 구원 투수 최대성의 호투를 앞세워 6-5로 역전극을 펼쳐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마이로우는 1점 홈런 등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최대성은 6-5로 쫓긴 9회초 1사 후 구원 등판해 2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고 승리를 지켰다. 광주와 수원에서는 시즌 처음으로 연장까지 가는 격전을 치렀다. 삼성은 10회 현대를 4-2로 따돌려 개막전 패배 이후 3연승을 달렸고, 현대는 개막 4연패의 충격에 빠졌다.KIA와 두산은 4시간 30분 동안 혈투를 벌였지만 12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올 시즌 첫 무승부. 또 광주에서는 잠수함 투수 이강철(40) KIA 코치의 은퇴식을 가졌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MLB] “서재응, 타자를 읽어라”

    지난해 뉴욕 메츠에서의 모습은 아니었다. 특유의 ‘면도날 제구력’은 무뎌졌고 공은 가운데로 몰리는 등 ‘컨트롤 아티스트’다운 면모는 찾을 수 없었다. LA다저스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올시즌 처음으로 1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선발등판한 서재응(29).5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포함해 7안타 5실점했다.초반 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6-5로 앞선 6회 뒤이어 등판한 랜스 카터가 동점포를 허용, 승리의 기회를 놓쳤다.중간 계투로 나선 지난 5일 애틀랜타전을 포함하면 8이닝 동안 10안타에 무려 8실점, 방어율은 9.00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메츠에서 14차례 선발등판해 8승2패, 방어율 2.59의 눈부신 피칭과는 사뭇 다르다. 지난해 서재응은 위력적인 체인지업에 스플리터와 커브까지 가미해 상대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올해도 여전히 체인지업과 스플리터의 위력은 살아있어 보이지만 직구-체인지업으로 이어지는 투구 패턴이 타자들에게 읽히면서 ‘수읽기 싸움’에서 완패했다는 지적이다.실제로 이날 피츠버그 타자들은 철저히 서재응의 직구에 타이밍을 맞췄다.1회 제로미 버니츠에게 허용한 홈런이나 대부분의 잘 맞은 안타는 모두가 직구였다.코스도 대부분 한가운데로 몰린 공이었다. 이제 서재응의 장단점이 노출된 만큼 상대 타자들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나마 서재응은 3회 상대 선발 이언 스넬로부터 좌익수 앞 바가지 안타를 뽑아낸 것이 위안거리였다. 서재응은 경기 직후 구단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점수를 많이 뽑아준 타자들만큼 해 주질 못했다. 타자들의 득점을 지키지 못해 기분이 좋지 않다.”며 아쉬워했다. 다저스는 이날 빌 뮐러의 홈런 두 방과 리키 리디의 홈런포로 한때 6-3까지 앞서 갔으나 서재응의 부진과 중간계투진의 난조로 6-7로 역전패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MLB] 박찬호 15일 첫 선발 출격 애틀랜타 허드슨과 맞대결

    고대하던 첫 선발출격이 잡혔다.‘코리안특급’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5일 터너필드에서 열리는 미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첫 선발 등판한다. 선발 맞상대인 팀 허드슨(31)은 통산 106승49패에 방어율 3.38을 기록한 우완 특급. 데뷔 이후 6시즌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거두며 오클랜드(아메리칸리그)의 ‘영건 3총사’로 명성을 날린 허드슨은 지난해 내셔널리그로 옮긴 뒤에도 14승9패를 거뒀다. 하지만 올시즌 두번의 선발 등판에선 8이닝 동안 11실점, 방어율 12.38로 부진했다. 박찬호는 데뷔 이후 터너필드에서 6차례 선발등판해 4승1패에 방어율 4.26을 거뒀다. 던졌다기보단 타선의 지원과 승운이 따른 덕분. 한편 박찬호는 1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3-7로 뒤진 5회초 제이크 피비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6삼진을 솎아냈지만 첫 홈런을 포함,6안타 2실점의 ‘롤러코스터 피칭’으로 불안감을 안겼다. 방어율은 3.86.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에 4-10으로 패해 개막전 승리 뒤 4연패에 빠졌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SK ‘용병파워’ 예감

    올시즌 ‘최고 용병’은 누구일까. 2006프로야구에는 외국인 선수 16명 가운데 절반인 8명이 새 얼굴로 채워졌다. 특히 지난해 하위 팀들은 대부분 물갈이를 단행, 분위기 쇄신을 꾀했다. 시범경기 성적만으로는 롯데가 용병 영입에 최고점을 얻었다. 롯데는 ‘검은 갈매기’ 펠릭스 호세와 LA 다저스 출신 내야수 브라이언 마이로우를 붙잡았다. 호세는 시범 11경기에서 타율 .438을 기록, 기대에 부응했다. 마이로우도 출루율 1위(.442), 장타율 1위(.718), 타율 2위(.385), 최다안타 3위(15개), 홈런 2위(3개)의 불방망이로 코칭스태프의 기대를 부풀렸다. 지난해 투수 2명을 썼던 SK는 올해 모두 타자로 교체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해 일본 한신 타이거스에서 뛰던 전천후 내야수 시오타니 가즈히코가 시범경기에서 타율 .395로 타격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캔자스시티 트리플A에서 활동한 캘빈 피커링도 규정타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타율(.375) 장타율(.625)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2명을 영입한 LG도 거는 기대가 크다. 지난해 필라델피아에서 뛴 아마우리 텔레마코(시범 1승1패, 방어율 6.30)와 메츠에서 활약한 매니 아이바를 데려와 마운드를 강화했다.KIA는 샌프란시스코 트리플A 출신인 마크 서브넥을 영입, 공·수의 핵으로 기대를 건다. 서브넥은 타격에서 타율 7위(.333), 최다안타 5위(14개)에 올랐다. 삼성은 한신 출신 제이미 브라운을 끌어들였다. 시범경기에서는 1패에 방어율 4.35로 저조했지만 시즌이 개막되면 한몫할 것으로 믿고 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서재응 ‘3이닝 3실점’ 호된 신고식

    ‘컨트롤아티스트’ 서재응(29·LA 다저스)이 올시즌 첫 등판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서재응은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5-1로 앞선 6회 중간계투로 깜짝 등판했다. 오는 13일 피츠버그전에 선발등판이 예정돼 있지만, 실전 감각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 그래디 리틀 감독이 점수차가 벌어지자 마운드에 올린 것. 서재응은 첫 타자 앤드루 존스를 3루땅볼로 처리한 것을 시작으로 8회 2사까지 8타자를 탈삼진 3개 등으로 완벽하게 봉쇄했다. 하지만 8회 2사 뒤 연속 2루타로 첫 실점한 데 이어 아담 라로시에게 우월 2점홈런을 두들겨 맞았다.3이닝 동안 3안타 3실점했지만 다저스는 5-4로 이겼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개막 D-3…손 맞잡은 8명의 감독

    프로야구 개막 D-3…손 맞잡은 8명의 감독

    ‘절대 강자는 없다.’ 오는 8일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2006프로야구는 절대 강자나 절대 약자 없이 치열한 순위 다툼으로 이어질 전망이다.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행사에 참석한 감독들과 선수들도 같은 견해를 드러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한화 김인식 감독은 “8개 구단 전력이 전부 비슷하다. 삼성이 조금 앞서 있지만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서정환 KIA 감독도 “삼성 이외에는 다 똑같다.”고 잘라 말했다. 실제로 삼성은 투·타의 조화로 한국시리즈 정상에 가장 근접해 있다. 지난해 우승 멤버가 고스란히 남아 있고 ‘철벽 마무리’ 오승환이 뒷문을 굳게 지키고 있기 때문. 배영수-팀 하리칼라-제이미 브라운으로 이어지는 선발진도 최강이다. 이에 대해 선동열 삼성 감독은 손사래를 쳤다. 그는 “올해는 7개 팀들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을 것”이라며 “8개 구단의 실력이 평준화돼 부담감은 있지만 올해도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그러면서 한화를 최고의 다크호스로 꼽았다. 한화는 ‘특급 좌완’ 구대성(전 뉴욕 메츠)이 마무리로 나서고, 송진우-정민철-문동환-김해님-최영필 등 베테랑 선발진이 건재하다. 여기에 FA 시장에서 영입한 유격수 김민재와 LG에서 데려온 용병 2루수 루 클리어가 지난해 최대 약점이던 내야 수비의 구멍을 메웠다. 시범 11경기에서 8승2무1패(승률 .889)로 1위를 차지한 LG도 돌풍을 일으킬 주역.8개 구단 중 유일하게 시범경기 2점대(2.85)의 팀 방어율과 팀 타율 3위(.293)를 기록하는 등 투타의 조화가 눈에 띈다. 이순철 감독은 “기존 선수들이 경험이 쌓이면서 주전과 백업 선수들의 기량차가 없어진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자평했다. 또 ‘포도대장’ 박경완이 영건 마운드를 지휘하는 SK와 돌아온 ‘검은 갈메기’ 펠릭스 호세 등 용병 타자 2명을 보강한 롯데,‘슈퍼 루키’ 한기주가 마운드에 가세한 KIA, 선발진이 좋은 두산의 전력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전문가 분석 올 프로야구는 8개 구단의 전력평준화로 유례없는 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우승팀 삼성이 다소 앞선 가운데 한화 KIA LG 롯데 SK 등 5개팀의 선두 각축전이 점쳐진다. ●하일성 KBS 해설위원 한화와 삼성이 ‘2강’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의 최대 약점은 허약한 마무리와 내야 수비로 1점 승부에 약하다는 것이었는데 구대성과 김민재의 합류로 보완했다. 삼성은 투수력과 수비력이 건재해 올시즌 우승후보 0순위이다.LG KIA 롯데 SK가 중위권을 형성하고 두산과 현대가 힘든 경기를 치를 것이다.LG는 용병 투수 영입으로 투수력이 좋아졌다.KIA는 자주 바뀐 코칭스태프가 선수들과 호흡을 얼마나 맞추느냐가 관건이다.SK는 공격과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기 때문에 중위권을 유지할 것이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 1강 5중 2약이다. 삼성은 공·수에서 가장 안정돼 4강에 들어갈 확률이 높고 나머지 팀들의 전력은 비슷하다.LG와 KIA는 올해 전력이 많이 보강돼 강세를 보일 수 있다. 한화도 구대성과 김민재를 영입하면서 전력이 상승했다. 롯데는 짜임새 있는 전력이지만 팀을 이탈한 투수 노장진이 변수다. 반면 특별한 전력 보강이 이뤄지지 않은 현대와 두산은 약체로 고전할 공산이 크다. 두산은 김동주의 부상과 홍성흔의 공백이 영향을 받을 것이다. 현대는 조용준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는 게 아쉽다. ●박노준 SBS 해설위원 삼성이 여전히 막강한 가운데 나머지 7개팀은 상향 평준화된 양상이다. 삼성은 조동찬이 3루, 김한수가 1루에서 각각 자리를 잡았고, 투수 하리칼라가 국내 무대에 완전히 적응해 배영수와 강력한 원투 펀치를 구성했다. 마무리 오승환도 든든하다. 다크호스로는 한화 KIA LG를 꼽을 수 있다. 두산은 박명환 리오스 랜들의 선발진이 강해 중위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SK는 투수 보강이 이뤄지지 않았고, 롯데는 노장진이 팀을 이탈한 것이 크다. 현대도 특별한 전력 보강이 없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 [MLB] “선발을 지켜라”

    ‘29일은 코리안 메이저리거 운명의 날.’ 미국프로야구에서 뛰는 박찬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서재응(LA 다저스), 김선우(콜로라도 로키스) 등 3명의 투수가 29일 동반 출격, 올시즌 ‘운명’을 저울질한다. 등판 결과에 따라 선발 또는 불펜 등 보직이 결정될 중요한 경기다. 박찬호는 이날 LA 에인절스전 선발로 나선다. 당초 샌디에이고는 박찬호를 5선발, 우디 윌리엄스를 4선발로 내정했었다. 그러나 지난겨울 탬파베이에서 영입한 데원 브레즐턴이 시범 경기에서 호투하고 윌리엄스가 부진을 거듭하면서 이런 구도가 흔들렸다. 특히 샌디에이고는 일정상 새달 16일까지 휴식일이 끼어 있어 5선발이 필요없다. 따라서 4선발에 기용되지 못하면 시즌 개막 후 당분간은 불펜 투수로 나서야 한다. 샌디에이고의 케빈 타워스 단장은 27일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박찬호나 윌리엄스 둘 중 한 명, 또는 둘 모두를 불펜 투수로 기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보치 감독도 “선발 경쟁에서 밀린 한 명이 불펜으로 갈 것”이라고 언급, 박찬호의 이날 등판이 마지막 선발 테스트임을 시사했다. 김선우는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전에 자크 데이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막판 뒤집기에 나선다.WBC에 참가하느라 선발 경쟁에 한 발 밀려 있던 김선우는 불펜행이 기정사실로 여겨졌지만, 최근 경쟁자들의 부진으로 결과에 따라 5선발이 가능한 상태다. 자크 데이는 시범경기에서 1승3패, 방어율 10.42의 처참한 성적을 냈다. 다저스 5선발로 거론되는 서재응의 위상도 흔들리고 있어 이날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야 할 처지다.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채드 빌링슬리가 잇따른 호투로 서재응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LA 언론들은 올해 초 “서재응은 빌링슬리가 빅리그에 올라올 때까지 임시 선발에 머무를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이런 맥락에서 서재응이 마지막 시범 경기인 새달 3일 에인절스전에 불펜투수로 나서라는 통보를 받아 디트로이트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시범경기] ‘시범경기 불패’ LG 돌풍

    지난 2003년부터 3년 연속 6위에 그친 프로야구 LG가 2006시범경기에서 무패행진을 거듭, 관심을 끈다.LG는 지난 26일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3-3으로 비겨 5승2무로 단독 선두를 질주한 것. LG 돌풍의 진원지는 달라진 마운드. 지난해 정규시즌 팀방어율 최하위(4.90)를 기록한 투수진은 시범경기 7경기에서 유일한 2점대(2.14) 팀 방어율을 기록중이다.2명의 용병을 메이저리그 투수출신인 매니 아이바와 아마우리 텔레마코로 충원했고, 기아에서 데려온 베테랑 최상덕의 가세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여기에 이승호 심수창 김광삼 경헌호 류택현 등이 제몫을 해 기대를 부풀린다.3년차 심수창은 3경기(7과 3분1이닝) 무실점으로 방어율 ‘0’의 행진을 이어가고, 최상덕도 2경기(9이닝)에서 1실점하며 1승을 챙겼다. 중간계투인 류택현은 4경기에서 3홀드로 이 부문 단독선두. 시범경기는 전력을 점검하는 시험대라는 점에서 상승세가 정규시즌으로 그대로 이어진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2000년 이후 시범경기 성적이 정규 시즌의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는 점이 LG로선 고무적이다. 단일리그가 시행된 1989년 이후 시범경기 1위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경우는 17회중 10회나 된다. 특히 2000년대 들어서는 지난해 롯데를 제외하곤 매년 포스트시즌 티켓을 거머쥐었다. LG의 시범경기 돌풍이 ‘찻잔의 태풍’에 그칠지 주목된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WBC 그후 4강 주역들은…

    ●ML 생존경쟁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전사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본격 생존경쟁에 돌입했다.‘코리안 특급’ 박찬호(샌디에이고)는 24일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다.WBC에서 4경기에 출장,3세이브 등 ‘방어율 0’의 무결점 피칭을 또한번 과시할 태세다. 박찬호는 WBC에서의 맹활약으로 미국의 3대 스포츠 웹사이트로 꼽히는 CBS 스포츠라인으로부터 ‘팬터지 파워랭킹 톱10’에 뽑히는 등 올시즌 주목의 대상이다. 특히 걸핏하면 볼넷을 남발하던 박찬호가 WBC에서 안정된 제구력을 뽐낸 데다 구속도 최고 150㎞를 웃돌아 그 어느때보다 기대를 모은다.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LA 다저스)은 25일이나 26일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한다. 상대는 플로리다나 세인트루이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저스는 서재응에 대한 기대가 보통이 아니다. 서재응이 WBC에서 한국의 에이스를 맡으면서 선보인 출중한 기량에 한껏 고무돼 있다. 다저스 홈페이지는 ‘다저스는 서재응의 능력을 확신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서재응이 팀의 취약지대인 5선발 자리를 공고히 해줄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핵잠수함’ 김병현(콜로라도)은 24일 애리조나와의 시범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19일 WBC 일본과 4강전에서 후쿠도메 고스케에게 결승 2점포를 허용한 김병현은 이번 등판이 악몽을 털어낼 기회다. 김병현은 시범경기에서 정상적인 구위를 선보이면 올해 제4선발로 출발할 것으로 여겨진다. 팀동료인 김선우는 25일 샌프란시스코전까지 등판 일정이 잡히지 않았지만 26일 텍사스전 이후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콜로라도는 WBC에서 제대로 등판을 못한 김선우에 대해 아직 확신을 갖지 못한다. 지역지 ‘덴버포스트’는 23일 “김선우가 팔의 힘을 강화하고 있는 관계로 롱 릴리프로 올시즌을 출발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조시 포그 또는 자크 데이가 김선우 대신 개막전 5선발로 출격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시즌초 최희섭(다저스)에 대한 평가는 비관적이다.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가 최희섭을 외야수 코디 로스와 함께 트레이드 1순위로 지목할 정도다. 시즌 개막전까지 화끈한 타격을 선보여야 잔류할 수 있는 처지다. 트리플A의 봉중근(신시내티)은 초반 활약도에 따라 메이저리그로 다시 승격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한편 미국의 메이저리그 전문 주간지 ‘스포츠 위클리’는 23일 발간한 ‘2006팬터지 특집’을 통해 올시즌 서재응이 10승, 박찬호 9승, 김병현 7승, 최희섭은 8홈런을 기록할 것으로 각각 내다봤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亞선 특급대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의 주역들에게 돈보따리가 풀린다. WBC에서 홈런·타점 1위에 오르며 포지션별 올스타에 뽑힌 이승엽(30)이 소속팀 요미우리로부터 거액의 보너스를 받는다. 요미우리 계열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3일 다키하나 다쿠오 구단주의 말을 인용,“요미우리가 투수 우에하라 고지와 이승엽에게 1000만엔(한화 8470만원)의 특별 격려금을 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22일 밤 일본대표팀 마중을 나갔던 다키하나 구단주는 정규리그 개막 이전에 보너스를 지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엽이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아시아라운드 최종전에서 역전 투런홈런을 뿜어내는 등 일본을 시종 괴롭힌 것을 떠올리면 이례적인 일. 국내의 보너스 릴레이는 이미 시작됐다. 기아는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4강신화’의 또다른 주역인 이종범(36)에게 2억원, 김종국(33)과 전병두(22)에게 각 8000만원씩을 지급한 것. 대표팀 막내 전병두는 병역특례와 함께 연봉(5500만원)의 1.5배 가까운 가욋돈을 챙기는 등 이번 대회 최고의 행운아로 떠올랐다. 이와 함께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상우 총재는 WBC 배당금을 포함해 10억원을 선수단에 풀겠다고 공언해 37명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균등지급될 경우 추가적으로 2700만원가량을 더 챙기게 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6 프로야구시범경기] ‘10억 루키’ 한기주 ‘폭풍투’

    [2006 프로야구시범경기] ‘10억 루키’ 한기주 ‘폭풍투’

    시속 140㎞대 후반의 묵직한 직구에 ‘디펜딩챔프’ 삼성 타자들의 배트는 밀려났고, 몸쪽과 바깥쪽 구석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제구력은 대선배들의 허를 찌르기에 충분했다. ‘10억루키’ 한기주(19·기아)가 연일 위력투를 선보이며 올시즌 ‘명가재건’을 꿈꾸는 기아 코칭스태프를 들뜨게 만들었다. 한기주는 22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선발등판,3이닝 동안 11타자를 상대로 48개의 공을 던져 탈삼진 1개에 1볼넷 무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직구 최고구속은 150㎞를 찍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138㎞에 이를 만큼 공끝의 움직임이 좋았다. 투구 수 50개를 정해 놓고 마운드에 올라선 한기주는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잡고 들어가는 적극적인 피칭으로 타자들을 윽박질렀다. 한기주의 구위에 짓눌린 삼성은 한번도 2루를 밟지 못했다. 시범경기 성적과 정규리그는 별개지만 한기주로선 지난 19일 롯데전에서 1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솎아낸 데 이어 또 한번 완벽투를 선보여 올시즌 가능성을 충분히 선보인 셈. 기아는 한기주의 뒤를 받친 김희걸-조태수-정원-장문석 등이 뒷문을 확실하게 걸어 잠그고 타선에선 8회 손지환이 3점포를 터뜨리는 등 안정된 투타 밸런스를 뽐내며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신화’의 주역인 이종범과 김종국, 전병두 등이 빠진 상태에서 거둔 시범경기 2연패 뒤 첫 승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삼성, 기아에 화력 시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의 막강 마운드를 구축한 선동열 삼성 감독은 21일 오전 8시 대구로 부랴부랴 내려갔다. 전날 밤 11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해 여독이 풀리지 않았지만 대회에 참가하느라 한 달 넘게 팀을 비운 터라 마음이 조급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도 간단한 눈인사로 대신하고 구단버스에 몸을 실었다. 대구로 달려온 선 감독은 이날 기아와의 시범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보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3번과 4번타자로 내세운 양준혁과 조동찬이 선 감독에게 “저는 왜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았느냐.”라며 무력시위를 선보였기 때문이다.양준혁은 2루타를 포함한 4타수 3안타, 조동찬은 승리를 확정짓는 3점포를 쏘아 올려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WBC 기간 동안 빈타에 허덕이던 한국 타선을 보아온 선 감독은 모처럼 활짝 웃었다. 특히 지난해 16개의 홈런을 기록한 조동찬이 시즌 개막에 앞서 홈런포로 슬러거의 면모를 보인 데 흡족해했다. 투수 조련의 1인자인 선 감독은 경기가 중반을 넘기자 투수들을 번갈아 투입하며 구위를 집중 점검했다. 선발 임동규에 이어 오상민-정홍준-강영식-채형직을 내세운 뒤, 권오준까지 투입해 지난 한 달간의 훈련결과를 눈으로 지켜봤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WBC] 마운드 우위 日 다소 유리

    일본과 쿠바가 21일(오전 11시)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됐다. 두 팀은 멀고 먼 길을 돌아서 만나게 됐다. 일본은 1,2라운드에서 3패를 당하고도 대회규정의 최대 수혜를 입어 결승에 진출했고 쿠바도 강력한 우승 후보들인 도미니카,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를 따돌리고 티켓을 거머쥔 것. 현재로선 마운드의 우위를 점한 일본이 좀 더 유리한 입장이다. 일본은 한국전 선발로 나섰던 우에하라 고지(요미우리)를 제외한 모든 투수들이 쿠바전에 나설 수 있다.‘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2승, 방어율 1.00)의 선발등판이 유력하며 `잠수함 투수´ 와타나베 스케(지바 롯데·방어율 0.84), 스기우치 도시야(소프트뱅크), 오쓰카 아키노리(텍사스) 등 수준급 투수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반면 쿠바는 도미니카공화국과의 4강전에서 너무 힘을 뺀 것이 뼈아프다. 야델 마티(1승2세이브, 방어율 0)와 페드로 루이스 라조(1승1세이브, 방어율 0)가 모두 투구수 제한에 걸려 결승에 나서지 못한다. 쿠바 코칭스태프로선 WBC에서 혼자 2승을 책임진 오마리 로메로(방어율 1.08)의 어깨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방망이도 일본이 한결 매섭다. 일본은 7경기를 치르는 동안 팀타율 .315(1위)에 10홈런(1위) 50득점(1위)의 가공할 공격력을 뽐냈다.반면 쿠바는 7경기에서 타율 .283에 6홈런 38득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BC] 박찬호 “역사의 한 획 그었다”

    WBC 한국팀의 마운드를 이끌어온 박찬호(33·샌디에이고)는 “오랜 기간 준비했던 만큼 좋은 결실이 나왔고, 한국 야구를 알리는 데 큰 몫을 했다.”고 평가했다.▶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는데.-아쉽다기보다는 모든 선수들, 코칭스태프와 기대 이상의 것을 이뤄낸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오늘 일본에 진 것은 아쉽지만 그 이상으로 우리는 일본에 2승을 올렸고 6승1패를 기록했다.6승이나 거둔 팀은 우리밖에 없지 않은가.▶이번 대회에 의미를 둔다면.-4강 무대에 올랐고 한국 야구를 알리는 데 큰 몫을 했다. 야구 꿈나무들이 세계 야구를 더욱 가깝게 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본다.fi▶4강에 오른 점을 평가한다면.-해외에서 한·일월드컵 축구를 보면서 조국애를 느꼈고 이번 대회가 그런 비슷한 분위기를 가져다 주기를 바랐는데 한국이 4강에 올라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생각한다.▶소속팀으로 돌아가는데 각오는.-자신감이 생겼다. WBC로 한국에 대한 긍지가 생겼고 소속팀 선수들도 한국과 교민들의 열성적인 응원 등에 대해 많이 얘기할 것이다. 시즌 시작부터 좋은 일이 생겼고 올 겨울 귀국할 때 발걸음이 가벼워졌으면 하는 기분이다.샌디에이고(미 캘리포니아주) 연합뉴스
  • [WBC 한·일 4강 재격돌] 계투,우완·좌완 번갈아 기용할듯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2라운드에서 거푸 맞붙은 한국과 일본의 피말리는 승부는 모두 8∼9회에 희비가 갈렸다. 선동열 투수코치의 시나리오대로 줄지어 등판했던 불펜과 마무리 투수들이 일본보다 확실하게 뒷문을 걸어 잠갔다는 방증. 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야구의 필승카드인 ‘황금계투’는 19일 일본전에서도 빛을 발할 전망. 김인식 감독은 17일 “박찬호를 제외한 모두 투수들에게 대기명령을 내려놨다.”고 말했다. 상대 벤치에서 알고도 당할 수밖에 없는 우완-좌완-잠수함투수로 이어지는 지그재그식 등판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선발이 유력한 서재응(LA 다저스)의 바통은 ‘왼손 듀오’ 구대성(한화)과 봉중근(신시내티) 가운데 한 명이 이어받을 것이 확실시 된다. 마운드 운용을 도맡은 선 투수코치는 지난 두 차례의 일본전에서 모두 우완 선발투수 뒤 좌완을 올려 재미를 봤다. 구대성은 1,2차전에 모두 등판 3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좌완 봉중근은 일본 타자들을 2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왼손 듀오의 사이 사이에는 우완 김선우(콜로라도)와 배영수(삼성), 잠수함 김병현(콜로라도) 등이 나서게 된다. 미국대표팀의 벅 마르티네스 감독으로부터 “당장 빅리그에서도 구원투수로 통할 것”이라고 극찬받은 오승환(삼성)이 마지막 뒷문을 단속한다. 박찬호(샌디에이고)가 투구수 제한 탓에 등판이 불가능한 데다 배짱투는 오승환을 능가할 투수가 없기 때문이다.
  • [WBC] 세계가 홀린 ‘SUN의 매직’

    ‘각각 다른 투수들이 쏟아져 나오니 릴리스포인트를 못 맞춰 타격감을 잃게 된다.’(미국 1루수 테셰이라)‘한국 투수진은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하다.’(ESPN 칼럼니스트 닐) 한국 드림팀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최고의 ‘짠물피칭’(방어율 1.33)을 앞세워 6연승, 무패행진을 질주했다. 종주국 미국과 숙적 일본을 패닉 상태로 몰아넣은 원동력은 역시 ‘지키는 야구’. 김인식(59) 감독이 총지휘를 하지만 마운드 운용에 관한 한 재량권을 가진 선동열(43) 투수코치의 작품이다. 선 코치는 ‘지키는 야구’의 신봉자다. 감독으로 데뷔한 지난해 고참들의 반발과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 팀컬러를 완전히 뜯어고쳐 삼성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방망이는 기복이 심하지만 마운드와 수비는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야구관이다. 이번 WBC에서 선 코치의 마운드 운용은 ‘입신’의 경지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줄곧 선발로만 뛰었던 박찬호(샌디에이고)를 마무리로 돌린 것도 그의 작품. 뒷심이 약한 한국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경험이 풍부하고 뱃심 좋은 박찬호를 활용하겠다는 의도였다. 결과는 족집게처럼 들어맞았다.‘소방수’ 박찬호는 1라운드 타이완, 일본전 그리고 8강 조별리그 멕시코전까지 3세이브로 뒷문을 잠갔다. 선 코치는 또 한번 승부수를 띄웠다. 김 감독에게 건의해 16일 일본전에 박찬호를 선발로 원대복귀시킨 것. 역시 한 치의 어긋남이 없었다. 박찬호는 5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선 코치의 판단이 옳았음을 입증했다. 반 박자 빠른 투수교체는 ‘선(SUN)의 매직’이란 찬사를 듣기에 충분했다. 오른손-왼손-잠수함 등 완전히 다른 전형의 투수를 번갈아 내보내 상대 벤치와 타자들의 대응을 원천봉쇄했다.‘감’에 의한 결정이 아니라 축적된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해 내린 판단이 척척 맞아떨어진 것.14일 미국전에서 치퍼 존스(애틀랜타)가 서로 다른 4명의 투수를 상대하게 만든 장면은 투수교체의 백미였다. 선 코치는 “나도 30년을 마운드에 섰기 때문에 투수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안다. 컨디션이 100%가 아닌 상태에서도 선수들의 투철한 사명감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이번 WBC는 ‘국보급 투수’였던 선 코치가 ‘세계 명장’의 반열에 서는 무대가 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BC] 남은 건 울분… 무너진 이치로

    일본이 자랑하던 ‘천재타자’ 스즈키 이치로(33·시애틀)가 고개를 떨궜다. 이치로는 16일 한국전에서 패한 뒤 “오늘은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굴욕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라운드를 앞두고 “향후 30년동안 일본을 넘볼 생각을 못하게 해주겠다.”던 호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한국의 승리가 확정된 순간, 분을 못이겨 더그아웃에서 욕을 내뱉으며 신경질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눈물을 삼키며 한국선수들이 태극기를 마운드에 꽂는 광경을 그저 바라만봐야 했다.8회 수비에서도 관중석에 떨어진 파울플라이를 잡지 못한 뒤 “관중때문에 잡지 못했다.”면서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치로는 일본야구의 상징이다.2001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통산 타율 .332를 기록했고 2004년에는 262안타로 한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대회를 앞두고 사망한 ‘영원한 스승’ 오기 아키라 전 오릭스 감독을 위해 대회 출전을 결정하는 등 열정을 보였다. 그러나 지나친 자신감은 그를 오만으로 빠트렸고, 결국 한국에 두번이나 연속 눈물을 흘려야 했다. 이번 대회 6경기에서 .293의 타율로 3할을 넘기지 못했지만 팀 내에서는 나름대로 역할을 했다.16일 경기에서도 1회 첫 타석에서 박찬호로부터 안타를 뽑아냈지만 후속타자의 도움이 부족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WBC] 찬호 선발…승엽 5경기 홈런포 장전 ‘日없다’

    [WBC] 찬호 선발…승엽 5경기 홈런포 장전 ‘日없다’

    ‘결국 한·일전이다.’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한국은 16일 낮 12시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4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시험대에 선다. 미국전에서 편파판정의 희생양이 됐던 일본은 15일 열린 멕시코전에서 선발 마쓰자카 다이쓰케의 눈부신 호투와 사토자키 도야마의 2점포 등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6-1로 승리, 기사회생했다. 이로써 1승1패를 기록한 일본은 한국과 최종전에서 5점 이하만 내주고 이긴다면 준결승에 오를 수 있어 막판 총력전이 예상된다. 따라서 2연승을 달린 한국은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이 한·일전에서 승리하면 조 1위로 4강에 오르지만 만약 7점 이상을 잃고 패한다면 탈락할 수도 있다. 한국과 일본전에서 10실점한 주최국 미국은 멕시코전에서 승리한다 해도 한·일전의 결과를 초조하게 지켜봐야 하는 신세가 됐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장면 1 지난 2003년 12월,9시즌 동안 324홈런 및 한 시즌 아시아 최다홈런(56호)을 터뜨리고 메이저리그를 노크한 이승엽(30·요미우리). 하지만 이승엽을 바라보는 스카우트들의 시선은 싸늘했다. 한국야구를 마이너리그 더블A 수준으로 얕봤던 그들은 몸값을 후려쳤다. 다저스는 연봉 100만달러를 제시했지만 자존심이 상한 이승엽은 2년간 500만달러를 제시한 일본 롯데와 계약했다. #장면 2 미국의 LA 타임스는 15일 “3년 전 다저스가 이승엽을 붙잡을 수 있었지만 돈 때문에 놓쳤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는 “이승엽의 방망이는 다이너마이트로 만들어져 있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슈퍼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빅리그에서 30홈런도 충분하다.”고 극찬했다. 상전벽해가 아닐 수 없다. 불과 2년여 전 미국에서 푸대접을 받던 이승엽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5홈런(1위) 10타점(공동 1위)으로 세계적인 클러치히터 반열에 서며 빅리그 진출을 위한 디딤돌을 놓았다. 이승엽의 제물이 된 멕시코의 로드리고 로페스(볼티모어)와 미국의 돈트렐 윌리스(플로리다)는 지난해 각각 15승과 22승을 거둔 A급 투수. 더군다나 약점이던 좌완투수 적응력을 검증받은 것도 빅리그 진출과 몸값에 플러스 요인이다. 지난해 좌타자에게 홈런 1개만을 내줬던 ‘좌완킬러’ 윌리스와 왼손특급 이시이 히로토시(야쿠르트)에게 홈런을 뽑아낸 것은 더 이상 ‘반쪽타자’가 아니라는 방증이다. 하지만 이승엽은 변함없이 일본전(16일)을 겨냥, 방망이를 가다듬고 있다.2연승에 도취돼 방심한다면 일본전에서 최악의 결과를 낳을 수도 있기 때문. 일본의 투수들도 이승엽이 일본으로 돌아가 다시 겨룰 상대들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거꾸러트린다는 각오다. 마운드에선 ‘코리안특급’ 박찬호(33·샌디에이고)가 첫 선발로 나선다. 김인식 감독은 15일 “우리가 2승을 챙겼지만 일본전은 가장 중요하다. 박찬호가 4∼5회까지 막아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라운드 일본전에서 세이브를 챙겼던 박찬호는 이번 대회에서 최고구속 152㎞의 포심패스트볼 등 전성기의 구위를 회복했다.4경기에 출전,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아 기대를 부풀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국야구 美 깨던 날] 수비력 + 용병술 + α

    세계 최강인 미국을 꺾은 한국야구의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우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해외파 선수들의 ‘경험’을 꼽는다. 박찬호(샌디에이고) 등은 메이저리그에서 수많은 고비를 넘긴 축적된 경험을 앞세워 승부처에서 강팀들을 잇따라 제칠 수 있었다. 이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국내 프로야구의 인기 하락을 가져온 것이 사실이지만 한국이 세계 최정상의 미국을 꺾는 발판이 됐다. 투수들의 호투도 눈부셨다. 한국 투수들은 14일 미국전까지 5게임에서 7실점, 방어율 1.40의 놀라운 피칭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일천하지만 어느덧 24년이나 된 국내 프로야구가 큰 역할을 했음이 분명하다. 야수들의 촘촘한 그물 수비도 한국이 세계의 강호로 부상하는데 큰 몫을 했다. 이번 대회 8강 진출 팀 중 한국만이 단 하나의 실책도 없는 무결점 수비를 펼친 것이 이를 대변한다. 특히 유격수 박진만(삼성)과 우익수 이진영(SK)이 보인 호수비는 메이저리거들에 견줘 전혀 손색이 없다. 김인식 감독과 선동열 투수코치 등 코칭스태프들의 적절한 투수교체 타이밍과 용병술이 유독 빛났다. 김 감독은 미국전에서 투수로테이션을 우완 손민한(롯데)을 시작으로 좌완 전병두(기아)-잠수함 김병현-좌완 구대성(한화)-잠수함 정대현(SK)-우완 오승환(삼성) 등 지그재그 마운드 운용을 펼쳐 미국의 강타선을 현혹시켰다.4회 승부처에서 부진한 최희섭을 대타로 기용한 것 역시 김 감독의 뛰어난 용병술을 읽을 수 있는 대목. 최희섭은 그동안 중심타자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이날 선발에 빠지는 수모를 당했지만 김 감독의 믿음에 한껏 부응했다. 4강에 진출하면 병역면제의 길이 열린다는 점도 선수들에게 투지를 불러 일으켰다. 서재응은 멕시코전에서 승리를 따낸 후 “(후배들의) 병역특례 혜택이 걸려 있는 4강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정도로 선후배가 똘똘 뭉쳤다. 결국 이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졌기 때문에 한국대표팀이 진정한 ‘드림팀´이 됐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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