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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녀들, 야구와 사랑에 빠지다

    그녀들, 야구와 사랑에 빠지다

    학창 시절 야구장의 푸른 잔디와 탁 트인 하늘에 매료됐다. 마음속에만 간직했던 그 꿈을 서른 살에 이뤘다. 여자야구팀을 만들었고,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여자야구연맹 국제이사 최수정(40)씨의 삶은 한국 여자야구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야구와 사랑에 빠진 최씨를 17일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만났다. “고교 시절부터 야구를 좋아했어요. 라디오 중계를 듣다가 재미를 알게 됐죠. 그러다 야구장에 처음 갔는데, 너무 좋은 거예요. 파란 잔디며, 탁 트인 하늘이며…. 완전히 반해 버렸죠.” 최씨는 야구와의 첫 만남을 이렇게 생생하게 기억했다. 그는 라디오로 중계만 듣다가 실제 경기를 보고 나니 더 감동이 밀려왔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그러나 보는 것만으로 야구에 대한 그의 허기를 채울 수 없었다. 그는 “어느 순간부터 직접 야구를 하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다”면서 “그러나 (여자가 야구를 할 수 있는) 길이 없었다. 캐치볼하거나 코인 배팅하는 게 전부였다. 대학원에 소프트볼팀이 있긴 했는데, 그건 또 하기 싫었다”고 회상했다. 그랬던 그에게 어느 날 야구가 운명처럼 찾아왔다. 그는 “2004년 남동생이 여자야구팀이 생겼다는 방송을 보고 알려줘 바로 수소문해서 팀에 입단했다”면서 “‘비밀리에’라는 팀이었는데 투수를 하고 싶어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공을 던져 본 적은 없었지만 그래도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라 시험 삼아 던졌는데 웬걸, 공이 바로 코앞에 떨어졌다”면서 “직접 해보니 또 다른 세상이었다”고 덧붙였다. 2004년 야구를 시작한 그는 이듬해 변기명 초대 감독과 ‘나인빅스’를 창단했다. 2010년 여자야구연맹 선수이사로 뽑혔고, 2012년 국제이사가 됐다. 지금은 내년 부산 기장에서 열리는 여자월드컵 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다. 무엇이 그를 야구에 푹 빠지게 한 것일까 궁금했다. 그는 “여자들이 그동안 팀 운동을 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면서 “야구를 할 때면 제 뒤에 동료가 있다는 게 정말 든든했고, 팀플레이가 성공했을 때 쾌감은 말로 다 못한다”고 강조했다. 또 동료애도 야구의 매력으로 꼽았다. 그는 “야구도 좋지만, 같이 야구하는 사람이 더 좋다. 언니, 동생들과 운동한 게 10년이 넘었다”면서 “남자들 의리보다 훨씬 진하다. 같이 운동하면서 쌓은 정이 깊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야구만의 매력도 있다고 했다. 그는 “프로는 포지션이 정해져 있지만, 아마추어는 그렇지 않다”면서 “이것저것 해보면서 자기한테 맞는 걸 찾을 수도 있고, 끊임없이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퇴한 야구선수 송진우를 동경했던 그가 마운드에 서기까지는 꼬박 11년이 걸렸다. 그는 “꿈은 항상 투수였는데, 못하니까 감히 도전을 못 했었다. 야구한 지 11년쯤 됐는데 이제야 소원을 풀었다”면서 “잘 던져서 투수로 전향한 게 아니라, 젊은 포수에게 밀려났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주무기에 대해 묻자 “스트라이크만 던져도 다행”이라면서 “지금은 타자나 주자를 의식하지 않고 스트라이크존에만 넣으려고 집중한다. 지금 내 실력으로 다른 거 생각하면 공이 애먼 곳으로 날아간다”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인 그는 현재 정보기술(IT) 업체에 다니고 있지만 야구 때문에 직장도 옮겨야 했던 아픈 기억도 있다. 그는 “주말에 야구를 하는데, 회사에서 자꾸 토요일에 나오라고 했다”면서 “그래서 미련 없이 회사를 그만뒀다”고 야구 사랑을 에둘러 표현했다. 미혼인 그는 야구 때문에 연애도 미뤘다. 그는 “야구를 시작할 당시에는 남자 친구가 있었는데 점점 야구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졌다”면서 “남자 친구가 없어도 충분히 재미있다. 지금은 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인빅스에서 선수 겸 감독으로 활약하던 2008년에 일본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 코치로 뽑혔다. 그는 “지도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영어, 실무 등을 처리하라고 뽑아 주신 거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 대회에서는 6위에 올랐고, 2010년 외야수로 뛴 베네수엘라 대회에서는 9위를 차지했다. 그는 세계 무대에서 한국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투수력 보강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체격에서는 안 밀리고 타격은 좀 되지만 문제는 투수”라면서 “월드컵 4강권 팀 투수는 최고시속 120㎞가 넘는데 우리는 아직 100㎞도 못 넘긴다. 클래스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자야구가 활성화되려면 전용구장이 굉장히 중요하다. 구장이 있어야 사람이 모일 수 있다”며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야구장 2시간 빌리는 데 25만원으로 돈 없으면 야구 못 한다”면서 “아이들이 동네에서 야구할 데가 거의 없다. 인프라가 많아져 누구나 접근할 수 있게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른에서야 야구를 시작한 게 너무 아쉽다”면서 “조금만 더 빨리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후배들은 신나게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그의 당면 과제는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월드컵이다. 그는 “한국에서 처음 여는 대회니까 부담이 된다”면서 “한국은 야구 강국인데, 여자야구는 국제대회를 유치한 경험은 거의 없고, 경기장 공사는 시작도 못했다”고 걱정했다. 그는 “기량에서 앞선 일본과 체력까지 겸비한 미국, 캐나다, 호주가 4강 전력”이라면서 “국내에서 여는 만큼 6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그의 꿈은 여자야구 유소년팀을 만드는 것이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여자 어린이가 야구를 하기 쉽지 않다. 남자 어린이들과 한 팀에서 하다가 놀림을 받고 그만두는 경우도 많이 봤다”면서 “여자 어린이들도 어린 시절부터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을 맺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최수정 이사는 ▲1975년 11월 27일 대전 출생 ▲대전 용전초등학교-용전중-충남여고-서울대-서울대 대학원 ▲2004년 첫 여자동호인 팀 ‘비밀리에’ 입단 ▲2005년 ‘나인빅스’ 창단 ▲2008년 여자야구대표팀 코치 ▲2010년 여자야구대표팀 선수 ▲2010년 여자야구연맹 선수이사 ▲2012년 여자야구연맹 국제이사
  • 다저스, 시애틀 꺾고 4연승…좌완 앤더슨, 시즌 ‘첫 승리’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3연전을 모두 싹쓸이하는 등 최근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다저스는 시애틀과 3연전은 물론 최근 4경기째 연속 승전가를 불렀다. 다저스가 올 시즌을 대비해 새롭게 영입한 좌완 브렛 앤더슨은 선발 등판해 5이닝을 6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막고 시즌 두 경기 만에 첫 승리를 올렸다. 2회 중견수 작 피더슨이 마이크 주니노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는가 하면 5회 1사 2루에서 저스틴 루지아노의 중전안타 때 2루 주자 주니노를 홈에서 잡아내는 등 동료의 수비 도움도 많았다. 다저스는 1회 2사 1,2루에서 앤드리 이시어의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데 이어 스콧 반 슬라이크가 좌측 펜스를 바로 맞추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3-0으로 앞서나갔다. 2회에는 애드리안 곤살레스, 3회에는 피더슨의 적시타로 한 점씩 더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4회 넬슨 크루스에게 우중월 솔로홈런을 얻어맞은 다저스는 5-1로 앞선 6회 수비 실책과 안타, 볼넷으로 무사 만루에 처하자 앤더슨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같은 왼손 투수인 파코 로드리게스를 올렸다. 로드리게스는 내야땅볼로 한 점만 내주고 위기를 넘겼다. 다저스 이후 크리스 해처, 페드로 바에스, J.P.하월을 이어 던지게 하며 리드를 지켰다. 한편, 왼 어째 통증으로 재활 중인 다저스 투수 류현진은 이날 노란 리본을 달고 더그아웃에 나타나 세월호 참사 1주년 추모에 동참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는 유니폼에 승인받지 않은 패치 등을 부착하는 것을 엄격히 금하지만 류현진은 노란 리본으로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퍼트 美 대사 “시구 OK”

    마크 리퍼트(42) 주한 미국대사가 시구자로 한국프로야구 마운드에 오른다. 두산 베어스는 16일 “리퍼트 대사를 오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시구자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조찬 강연장에서 습격을 받아 병원 치료를 받은 리퍼트 대사는 최근 피습으로 크게 다친 왼손에 착용했던 치료 보조기와 붕대를 풀었다. 리퍼트 대사의 야구 사랑은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한 리퍼트 대사는 2014년 한국시리즈 관람을 위해 가족과 함께 야구장을 찾았고,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도 참석하는 등 한국 프로야구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이동걸 빈볼로 퇴장, 황재균 몸에 맞는 공에 벤치클리어링까지 “이건 좀 아닙니다” 일침

    이동걸 빈볼로 퇴장, 황재균 몸에 맞는 공에 벤치클리어링까지 “이건 좀 아닙니다” 일침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3차전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이동걸은 한화가 1-15로 크게 뒤진 5회말 2사 2루 황재균 타석에서 위협구를 던져 퇴장 명령을 받았다. 5회 이동걸은 상대 황재균에게 몸 쪽에 바짝 붙은 공을 연달아 던졌다, 이어 3구째 황재균의 몸에 맞는 공이 나왔다. 이에 황재균이 화가 난 듯한 표정으로 이동걸을 쳐다보며 마운드로 걸어갔고, 이동걸이 맞서는 사이 양 팀 선수들이 마운드로 달려나와 대치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5회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한 것.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자, MBC 스포츠플러스의 한명재 캐스터는 빈볼 상황에 대해 “이건 좀 아닙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결국 몸에 맞는 공을 뿌린 한화 투수 이동걸에게는 퇴장조치가 내려졌고, 한화 김성근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잠시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진=MBC SPORTS+ 방송 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日 프로야구 이대은 시즌 2승·오승환 4세이브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의 이대은(26)이 시즌 2승을 신고했다. 한신 타이거스의 오승환(33)은 시즌 4호 세이브를 올렸다. 이대은은 12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의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실점했지만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받아 팀이 9-5로 승리하며 2승째를 챙겼다. 지난달 29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 이어 두 번째 따낸 승리다. 이대은은 최고 151㎞의 강속구를 앞세워 5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잡아냈지만 6피안타, 볼넷 2개를 내주고 4실점했다. 이대은은 팀이 6-1로 앞선 5회말 크게 흔들리면서 3점을 내줬고 6-4로 앞선 6회말 수비에서 오타니 도모히사와 교체됐다. 투구수는 95개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4.38에서 5.19로 높아졌다. 오승환은 이날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홈 경기에서 한신이 4-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시즌 4세이브를 챙긴 오승환은 네 타자를 맞아 단 9개의 공을 던지며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평균자책점도 1.80에서 1.50으로 끌어내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이동걸 빈볼, 황재균 몸에 맞고 굳은 표정 ‘결국 이동걸 퇴장’

    이동걸 빈볼, 황재균 몸에 맞고 굳은 표정 ‘결국 이동걸 퇴장’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3차전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이동걸은 한화가 1-15로 크게 뒤진 5회말 2사 2루 황재균 타석에서 위협구를 던져 퇴장 명령을 받았다. 5회 이동걸은 상대 황재균에게 몸 쪽에 바짝 붙은 공을 연달아 던졌다, 이어 3구째 황재균의 몸에 맞는 공이 나왔다. 이에 황재균이 화가 난 듯한 표정으로 이동걸을 쳐다보며 마운드로 걸어갔고, 이동걸이 맞서는 사이 양 팀 선수들이 마운드로 달려나와 대치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결국 몸에 맞는 공을 뿌린 한화 투수 이동걸에게는 퇴장조치가 내려졌고, 한화 김성근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잠시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진=MBC SPORTS+ 방송 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동걸 빈볼로 퇴장, 황재균 향한 위협구에 벤치클리어링 “가만있지 않을것” 이종운감독 분노

    이동걸 빈볼로 퇴장, 황재균 향한 위협구에 벤치클리어링 “가만있지 않을것” 이종운감독 분노

    이동걸 빈볼로 퇴장, 황재균에 고의적인 투구? “가만있지 않을 것” 롯데 이종운감독 분노 ‘이동걸 빈볼로 퇴장 황재균’ 한화 투수 이동걸이 올 시즌 첫 빈볼 투구로 퇴장당했다.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3차전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이동걸은 한화가 1-15로 크게 뒤진 5회말 2사 2루 황재균 타석에서 위협구를 던져 퇴장 명령을 받았다. 5회 이동걸은 상대 황재균에게 몸 쪽에 바짝 붙은 공을 연달아 던졌다, 이어 3구째 황재균의 몸에 맞는 공이 나왔다. 이에 황재균이 화가 난 듯한 표정으로 이동걸을 쳐다보며 마운드로 걸어갔고, 이동걸이 맞서는 사이 양 팀 선수들이 마운드로 달려나와 대치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5회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한 것.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자, MBC 스포츠플러스의 한명재 캐스터는 빈볼 상황에 대해 “이건 좀 아닙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재홍, 정민철 해설위원 역시 “지금의 상황을 누가 납득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몸에 맞는 공을 뿌린 한화 투수 이동걸에게는 퇴장조치가 내려졌고, 한화 김성근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잠시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김성근 감독은 김기현을 투입했고, 이날 한화 이글스는 3-15로 패했다. 한편 롯데 이종운 감독은 상대팀 사구에 대해 분노를 감추지 못하며 “앞으로 우리팀, 선수를 가해하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며 “야구로 승부하자”고 강조했다. 사진=MBC SPORTS+ 방송 캡처(이동걸 빈볼로 퇴장 황재균)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프로야구] kt 창단 첫 연승… 기지개 켜는 막내

    [프로야구] kt 창단 첫 연승… 기지개 켜는 막내

    막내 kt가 창단 첫 승리의 기세를 몰아 연이틀 넥센을 울렸다. kt는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올린 앤디 마르테의 활약에 힘입어 넥센을 5-3으로 꺾었다. 창단 첫 연승을 달린 kt는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1패)로 장식했다. kt는 1회 선두타자 이대형의 안타와 마르테의 적시타로 기분 좋은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선발 박세웅이 3회 유한준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kt는 4회 초 무사 1루에서 마르테가 상대 선발 피어밴드의 초구 127㎞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20m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4회 말 이택근에게 적시타를 내줘 동점을 허용한 kt는 5회 용덕한의 2루타와 박기혁, 신명철의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 찬스에서 박경수의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에 성공했다. 이어 마르테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박기혁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더 달아났다. kt는 선발 박세웅이 제구력 난조로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최원재-윤근영-장시환으로 이어진 계투진이 6이닝을 잘 막았다. 특히 6회 2사에서 올라온 장시환은 3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안타는 물론 실점도 내주지 않아 kt의 첫 세이브 투수로 기록됐다. KIA는 대구에서 홈런포 네 방을 앞세워 삼성을 9-7로 꺾고 5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2회 최용규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낸 KIA는 3회 박석민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4회 김다원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5회에는 김주찬의 투런포로 전세를 뒤집었다. 6회 무사 1루에서는 김다원이 상대 선발 장원삼의 3구 135㎞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6-4로 쫓긴 7회에는 나지완이 귀중한 추가점을 냈고 8회 이성우의 희생 플라이, 9회 다시 김주찬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9회 말 2사에서 마무리 윤석민이 박한이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박해민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고 경기를 매조졌다. 잠실에서는 LG가 9회 말 이진영의 역전 끝내기 투런 홈런에 힘입어 두산을 3-2로 제압했다. SK는 마산에서 최정과 앤드류 브라운의 연속 타자 홈런 등 장단 11안타로 NC 마운드를 공략, 11-8로 이겼다. 사직에서는 김대우가 1회 시즌 다섯 번째, 통산 668번째, 개인 1호 만루 홈런을 뽑아낸 롯데가 15-3으로 한화를 따돌렸다. 한화 투수 이동걸은 5회 말 황재균에게 빈볼을 던져 벤치클리어링 끝에 시즌 첫 퇴장 명령을 받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이동걸 빈볼, 황재균에 고의적인 투구? 결국 퇴장

    이동걸 빈볼, 황재균에 고의적인 투구? 결국 퇴장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3차전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이동걸은 한화가 1-15로 크게 뒤진 5회말 2사 2루 황재균 타석에서 위협구를 던져 퇴장 명령을 받았다. 5회 이동걸은 상대 황재균에게 몸 쪽에 바짝 붙은 공을 연달아 던졌다, 이어 3구째 황재균의 몸에 맞는 공이 나왔다. 이에 황재균이 화가 난 듯한 표정으로 이동걸을 쳐다보며 마운드로 걸어갔고, 이동걸이 맞서는 사이 양 팀 선수들이 마운드로 달려나와 대치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결국 몸에 맞는 공을 뿌린 한화 투수 이동걸에게는 퇴장조치가 내려졌고, 한화 김성근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잠시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진=MBC SPORTS+ 방송 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지바 롯데 이대은, 세이부 상대 “시즌 2승 챙겼다”

    지바 롯데 이대은, 세이부 상대 “시즌 2승 챙겼다”

    지바 롯데 이대은, 세이부 상대로 2승..5이닝 4실점 지바 롯데 마린스 이대은 선수가 2승을 따냈다. 이대은(26)은 12일 일본 사이타마현의 세이부 프린스 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5개를 잡아냈고 볼넷은 2개를 내줬다. 투구수는 95개를 기록했다. 이대은은 1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은 후 2회 선두타자 나카무라 다케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3회에는 선두타자 스미타니 긴지로를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한 후 가네코 유지와 아키야마 쇼고를 각각 헛스윙 삼진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 역투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대은은 4회 구리야마 다쿠미를 땅볼로 잡은 후 아사무라 히데토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아사무라는 도루로 2루까지 진출했고 에르네스토 메히아의 중견수 2루타로 득점했다. 이어진 5회에서 이대은은 원아웃 상태에서 스미타니 긴지로에게 안타를 내준 후 카네코 유지를 플라이 아웃으로 잡았다. 이어 아카야마 쇼고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후 좌익수의 실책으로 주자들이 각각 2, 3루로 진루했다. 이후 이대은은 구리야마 다쿠미에게 연속으로 볼을 내주다가 폭투로 1점을 허용했다. 다쿠미는 볼넷으로 진루했고 이어 3번타자 아사무라 히데토에게 안타를 허용해 1,3루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이대은은 이후 에르네스토 메히아를 유격수 직선타 아웃으로 처리하며 5회까지 마무리한 뒤 팀이 6대4로 앞선 상황에서 오타니 도모히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경기는 9대5로 지바 롯데의 승리로 마무리 돼 이대은은 2승을 챙겼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지바 롯데 이대은, 세이부 상대로 5이닝 4실점..시즌 2승

    지바 롯데 이대은, 세이부 상대로 5이닝 4실점..시즌 2승

    지바 롯데 이대은, 세이부 상대로 2승..5이닝 4실점 지바 롯데 마린스 이대은 선수가 2승을 따냈다. 이대은(26)은 12일 일본 사이타마현의 세이부 프린스 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5개를 잡아냈고 볼넷은 2개를 내줬다. 투구수는 95개를 기록했다. 이대은은 1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은 후 2회 선두타자 나카무라 다케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3회에는 선두타자 스미타니 긴지로를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한 후 가네코 유지와 아키야마 쇼고를 각각 헛스윙 삼진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 역투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대은은 4회 구리야마 다쿠미를 땅볼로 잡은 후 아사무라 히데토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아사무라는 도루로 2루까지 진출했고 에르네스토 메히아의 중견수 2루타로 득점했다. 이어진 5회에서 이대은은 원아웃 상태에서 스미타니 긴지로에게 안타를 내준 후 카네코 유지를 플라이 아웃으로 잡았다. 이어 아카야마 쇼고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후 좌익수의 실책으로 주자들이 각각 2, 3루로 진루했다. 이후 이대은은 구리야마 다쿠미에게 연속으로 볼을 내주다가 폭투로 1점을 허용했다. 다쿠미는 볼넷으로 진루했고 이어 3번타자 아사무라 히데토에게 안타를 허용해 1,3루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이대은은 이후 에르네스토 메히아를 유격수 직선타 아웃으로 처리하며 5회까지 마무리한 뒤 팀이 6대4로 앞선 상황에서 오타니 도모히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경기는 9대5로 지바 롯데의 승리로 마무리 돼 이대은은 2승을 챙겼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원더스의 후예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원더스의 후예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고양 원더스를 안 좋게 보는 사람들이 있어요. ‘왜 하던 일 그만두게 하고 다시 야구에 끌어들였느냐’면서요. 한 가지를 간과한 게 있습니다. 그들이 원더스에서 야구를 못 했다면 평생 후회를 했을 거란 사실을요.”(영화 ‘파울볼’ 대사 중) 김성근 감독과 국내 첫 독립 야구단 고양 원더스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다룬 영화 ‘파울볼’의 인기가 만만치 않다. 개봉 첫날인 지난 2일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최다인 200여개의 스크린을 확보했고, 9일까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2만 4905명이 관람해 이달 개봉한 영화 중 5위에 올랐다. ●해체된 고양원더스 출신 선수 33명 프로 진출 지난해 9월 11일 하송 단장이 “더는 야구단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라는 흐느끼는 말 한마디와 함께 해체된 원더스는 3년간 계속한 뜨거운 도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원더스의 후예들 가운데 상당수는 아직도 음지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새로운 신화를 꿈꾸고 있다. 2011년 창단한 원더스는 이듬해부터 꾸준히 프로에 선수를 보냈다. 2012년 7월 LG에 입단한 이희성을 시작으로 총 33명이 프로 유니폼을 입었고, 현재 29명이 1군 벤치나 퓨처스(2군)리그, 육성군에서 뛰고 있다. 주전급으로 발돋움한 선수는 없지만, 끊어질 뻔한 야구 선수의 삶을 살며 하루하루 그라운드에서 행복을 느끼고 있다. 이희성은 안타깝게도 방출의 아픔을 겪었으나 프로 진출 ‘2호’ 내야수 김영관(LG)은 지난해까지 1군에서 총 21경기를 뛰었고, 올 시즌도 2군에서 가능성을 시험받고 있다. 9일까지 7경기에 나와 타율 .300(20타수 6안타)에 홈런 1개를 기록했고, 출루율은 .440에 달한다. 원더스 출신 중 가장 유명한 선수로는 넥센 내야수 안태영을 꼽을 수 있다. 2012년 프로행에 성공한 안태영은 2013년 7월 27일 대구 삼성전에서 7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1군 데뷔전을 치렀는데, 7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측 담장을 훌쩍 넘는 장외 홈런을 터뜨렸다. 원더스 출신 선수 첫 홈런. 쭉쭉 뻗어나가는 타구를 바라보던 안태영은 오른손을 번쩍 들며 무명으로 얼룩진 그간 설움을 씻었다. 지난해에도 홈런 한 개를 친 안태영은 2년간 1군 53경기에 출전, 타율 .299(97타수 29안타)의 녹록지 않은 방망이 실력을 과시했다. 올해는 2군에 머무르고 있으나 염경엽 감독으로부터 다시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넥센 내야수 안태영, 2년간 1군 53경기 출전 2013년 5월 세 명의 동료와 함께 NC에 입단한 투수 김용성은 현재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 지난해 김건국이라는 새 이름으로 개명했기 때문이다. ‘세울 건(建)’과 ‘판 국(局)’을 새 이름으로 골라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013년 2차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조범현 감독의 지명을 받아 kt로 둥지를 옮긴 김건국은 아직 1군에 서지 못했다. 원더스에 가기 전인 2007년 두산에서 딱 한 경기 등판한 게 그의 유일한 1군 경험이다. 김건국이 8년간 오르지 못한 1군 마운드에 다시 서는 날이 올지 주목된다. ‘파울볼’에서 김 감독 다음으로 자주 등장한 이는 외야수 설재훈이다. 광주 진흥고 3학년 때 “야구는 내 길이 아니다”며 유니폼을 벗었지만 군 입대 후 다시 야구와 짝사랑을 했다. 제대 후 일본 독립구단 해치에 입단했고, 원더스 창단 멤버가 됐다. 원더스 소속일 때도 한 차례 야구를 포기하고 고향에 내려갔으나, 아버지한테 혼이 난 뒤 김 감독을 찾아가 무릎 꿇고 빌며 재입단했다. 함께한 동료들이 하나둘 프로팀의 부름을 받았지만 설재훈은 원더스가 해체될 때까지 둥지를 찾지 못했다. 김 감독이 “넌 어떻게 할 거야?”라며 진로를 묻자 “일본 독립구단을 알아보겠다”며 선수 생활 계속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11월 SK가 육성선수로 영입하면서 설재훈도 꿈에 그리던 프로의 꿈을 이뤘다. 2~3월 대만에서 열린 2군 스프링캠프에서는 야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등 정말 열심히 했다. 그러나 아직 그가 가야 할 길은 더 남았다. 올 시즌 2군에서는 7경기에 나와 타율 .296(27타수 8안타)을 기록 중이다. ●한화 송주호, 김성근 감독 시즌 첫 승에 한 몫 송주호(한화)는 올 시즌 1군에서 뛰는 유일한 원더스 출신이다. 2013년 한화에 입단해 1군에서 45경기를 뛰었으나 1할대 타율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하지만 한화 사령탑으로 새로 부임한 옛 스승 김 감독은 송주호를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타석에 내세운 적은 많지 않았지만 대주자 등으로 요긴하게 활용하고 있다. 인연이란 것은 있나 보다. 지난달 29일 넥센전에서 김 감독이 시즌 첫 승이자 1323일 만의 승장이 됐을 때 결승 득점을 올린 이가 송주호였다. 3-3으로 맞선 8회 2사 1·2루에서 2루 주자 김태균과 교체돼 들어간 송주호는 정범모의 안타 때 홈까지 파고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원더스 최고령 최향남(44)은 돈키호테라는 별명이 꼭 들어맞는다. 1990년 연습생으로 해태에 입단해 10승 투수가 됐으나 메이저리그 꿈을 꾸며 두 차례 미국으로 건너갔다. 끝내 빅리그에 입성하지 못하자 일본 독립구단 도쿠시마에서 잠시 뛰었고, 지난해 김 감독의 부름으로 원더스에 갔다. 지난 3월에는 18살 어린 원더스 출신 황건주와 함께 오스트리아 세미 프로팀 ‘다이빙 덕스’에 입단했다. ●‘최고령’ 최향남, 오스트리아 세미 프로팀 입단 다이빙 덕스는 최근 홈페이지에 연습 경기 중인 선수들의 사진을 여럿 올렸는데, 마운드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는 최향남도 있다. 등번호 3번을 단 그는 경기 종료 후 활짝 웃는 모습으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최향남이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글러브를 벗지 않는 것은 이 순간의 기쁨을 잊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원더스 후예들은 다시 야구를 하지 않았다면 더 행복했을 수 있다. 지난 몇 년간 그렇게 구슬땀을 흘렸지만, 날마다 TV로 중계되는 KBO리그에서 그들의 모습은 볼 수 없다. 2군에서 눈물겨운 빵을 먹고 마음 한편에는 언제 방출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다. 그러나 그들은 다시 야구를 해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 원더스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어도 후예들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마야 노히트노런] 마야 “마지막 아웃카운트, 눈물밖에 안 났다”

    [마야 노히트노런] 마야 “마지막 아웃카운트, 눈물밖에 안 났다”

    노히트노런 마야 [마야 노히트노런] 마야 “마지막 아웃카운트, 눈물밖에 안 났다” 한국 프로야구 통산 12번째 노히트 노런을 작성한 유니에스키 마야(34·두산 베어스)는 “놀랍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 사실이 자신도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마야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볼넷 3개로 무실점 하는 완벽한 투구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7월 크리스 볼스테드의 대체 선수로 한국 땅을 밟은 마야는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올 시즌 첫 노히트 노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같은 쿠바 출신으로 OK저축은행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절친’ 로버트랜디 시몬이 이날 시구자로 나서 마야에게 기를 팍팍 넣어준 것이 도움된 듯 했다. 마야는 이에 대해 “시몬이 온 건 매우 긍정적 효과를 낳았다”며 “시몬이 마운드에서 한번 안아주면서 ‘넌 공격적인 피처고,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하면 잘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한 게 힘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날 종전 자신의 한계 투구 수인 115개를 훌쩍 넘어 136개의 공을 던진 마야는 “넥센이라는 팀이 매우 공격적인 팀이고 매 순간 힘들었는데 마지막 회에는 어디서 힘이 났는지 모르고 온 힘을 다해서 던졌다”고 말했다. 두산 벤치에서는 마야가 한계 투구 수를 넘어선 8회초 2사에서 마운드를 방문해 마야의 상태를 체크했다. 그런데 마야의 눈을 보는 순간 도저히 말릴 수가 없어 별다른 말도 하지 않고 내려왔다고 한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뒤 극찬을 했다. “말이 필요 없다. 마야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마야와의 일문일답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소감은 ▲ 놀랍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는 순간 들었던 생각은. ▲ 많은 순간이 떠올랐다. (노히트노런은) 매일 할 수 있는 게 아니어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고 나서는 많은 순간이 떠올라서 눈물밖에 안 났다. -시몬이 오늘 시구자로 온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나. ▲ 시몬이 온 건 매우 긍정적 효과를 낳았다. 시몬이 마운드에서 한번 안아줬을 때 ‘넌 공격적인 피처이고,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하면 잘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한 게 힘이 됐다. -8회 2사에서 벤치에서 방문했는데, 뭐라고 말하던가 ▲ 실수하지 말고 더 침착하게 원하는 곳에 던지라고 했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기록 달성에서 제일 힘들었던 순간은. ▲ 넥센이라는 팀이 매우 공격적인 팀이고 매 순간 힘들었는데, 마지막 회에는 어디서 힘이 났는지 모르고 온 힘을 다해서 던졌다. -양의지는 커브를 주로 요구했다고 하는데. ▲ 첫 카운트 잡는데 커브가 매우 효과적이어서 내가 그렇게 던지겠다고 한 거고 커브는 내가 자신 있는 구종 중 하나다. -한국 무대 2년차인데. 재계약하면서 기분은. 그리고 작년과 비교해 올해 다른 점이 있는가. ▲ 작년에는 초반에 선수로서 힘들었던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팀이 원하는 날까지 두산에서 뛸 것이다. -한국 생활하면서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이었나 ▲ 쿠바에 있는 가족을 못 봐서 그립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 여기서 경기하는 것은 TV로 봤을 것이라고 믿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히트노런 마야 “어디서 힘이 났는지 모르겠다”

    노히트노런 마야 “어디서 힘이 났는지 모르겠다”

    노히트노런 마야 노히트노런 마야 “어디서 힘이 났는지 모르겠다” 한국 프로야구 통산 12번째 노히트 노런을 작성한 유니에스키 마야(34·두산 베어스)는 “놀랍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 사실이 자신도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마야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볼넷 3개로 무실점 하는 완벽한 투구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7월 크리스 볼스테드의 대체 선수로 한국 땅을 밟은 마야는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올 시즌 첫 노히트 노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같은 쿠바 출신으로 OK저축은행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절친’ 로버트랜디 시몬이 이날 시구자로 나서 마야에게 기를 팍팍 넣어준 것이 도움된 듯 했다. 마야는 이에 대해 “시몬이 온 건 매우 긍정적 효과를 낳았다”며 “시몬이 마운드에서 한번 안아주면서 ‘넌 공격적인 피처고,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하면 잘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한 게 힘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날 종전 자신의 한계 투구 수인 115개를 훌쩍 넘어 136개의 공을 던진 마야는 “넥센이라는 팀이 매우 공격적인 팀이고 매 순간 힘들었는데 마지막 회에는 어디서 힘이 났는지 모르고 온 힘을 다해서 던졌다”고 말했다. 두산 벤치에서는 마야가 한계 투구 수를 넘어선 8회초 2사에서 마운드를 방문해 마야의 상태를 체크했다. 그런데 마야의 눈을 보는 순간 도저히 말릴 수가 없어 별다른 말도 하지 않고 내려왔다고 한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뒤 극찬을 했다. “말이 필요 없다. 마야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마야와의 일문일답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소감은 ▲ 놀랍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는 순간 들었던 생각은. ▲ 많은 순간이 떠올랐다. (노히트노런은) 매일 할 수 있는 게 아니어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고 나서는 많은 순간이 떠올라서 눈물밖에 안 났다. -시몬이 오늘 시구자로 온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나. ▲ 시몬이 온 건 매우 긍정적 효과를 낳았다. 시몬이 마운드에서 한번 안아줬을 때 ‘넌 공격적인 피처이고,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하면 잘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한 게 힘이 됐다. -8회 2사에서 벤치에서 방문했는데, 뭐라고 말하던가 ▲ 실수하지 말고 더 침착하게 원하는 곳에 던지라고 했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기록 달성에서 제일 힘들었던 순간은. ▲ 넥센이라는 팀이 매우 공격적인 팀이고 매 순간 힘들었는데, 마지막 회에는 어디서 힘이 났는지 모르고 온 힘을 다해서 던졌다. -양의지는 커브를 주로 요구했다고 하는데. ▲ 첫 카운트 잡는데 커브가 매우 효과적이어서 내가 그렇게 던지겠다고 한 거고 커브는 내가 자신 있는 구종 중 하나다. -한국 무대 2년차인데. 재계약하면서 기분은. 그리고 작년과 비교해 올해 다른 점이 있는가. ▲ 작년에는 초반에 선수로서 힘들었던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팀이 원하는 날까지 두산에서 뛸 것이다. -한국 생활하면서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이었나 ▲ 쿠바에 있는 가족을 못 봐서 그립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 여기서 경기하는 것은 TV로 봤을 것이라고 믿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히트 노런 마야, 그는 ‘대체 용병’이었다

    노히트 노런 마야, 그는 ‘대체 용병’이었다

    노히트 노런 마야 노히트 노런 마야, 그는 ‘대체 용병’이었다 한국프로야구 통산 12번째이자 외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노히트 노런’의 대기록을 작성한 유니에스키 마야(34·두산 베어스)는 지난 시즌 도중 리그에 합류한 대체 용병이다. 두산은 지난해 7월 크리스 볼스테드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투수로 쿠바 국가대표를 지낸 마야를 연봉 17만 5000달러에 영입했다. 키 183㎝, 몸무게 92㎏의 마야는 오른손 정통파 투수로 2006년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쿠바 대표로 뛰었다. 마야는 2009년 미국으로 망명해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에 입단했고 이후로는 줄곧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16경기에 등판해 1승 5패, 평균자책점 5.80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두산 유니폼을 입기 전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트리플A 팀인 귄네트 브레이브스에서 14경기에 선발 등판, 3승 3패에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마야는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무대에서 11경기에 나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4.86에 탈삼진 54개를 기록했다. 10월에는 ‘잠실 맞수’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상대 양상문 감독에게 욕설했다는 논란을 일으키고는 이튿날 바로 사과하기도 했다. 성적이 썩 좋은 편도 아니었고 기량 외적인 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지만 두산은 시즌이 끝나고 마야와 연봉 6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마야가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좋은 구위와 한국 야구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 다음 시즌 활약을 기대한다는 것이 재계약 이유였다. 마야는 두산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애초 5시즌 연속 두산의 개막전 투수로 예정됐던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골반 통증으로 마운드에 오를 수 없게 되자 마야는 두산의 새 시즌을 여는 막중한 임무를 떠맡았다. 마야는 지난달 28일 잠실구장에서 치른 NC와 개막전에서 6이닝 4실점을 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3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 처리됐지만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는 야구인생에 한 획을 그은 대기록을 작성했다. 마야는 9일 잠실구장에서 넥센 강타선을 상대로 안타 하나 내주지 않고 볼넷 3개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막아 역대 한국프로야구에서 12번째 노히트 노런 투수가 됐다. 외국인으로는 지난해 LG를 상대로 금자탑을 쌓은 NC의 찰리 쉬렉에 이어 두 번째일 만큼 값진 기록이다. 베어스 소속으로도 OB 시절이던 1988년 4월 2일 장호연 이후 두 번째 경사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학야구, 만년 꼴찌의 반란

    대학야구의 만년 약팀이 전통의 강호를 연달아 격파해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한국대학야구연맹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서울 목동, 신월구장 등에서 진행 중인 2015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 예선에서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가 4연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했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는 지난해 대통령기 준우승팀 동의대와의 첫 경기에서 8-6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영남지역 강호 동아대도 4-3으로 이겼다. 지난 6일에는 67년 역사를 자랑하며 숱한 스타를 배출한 고려대와 맞붙어 7회까지 2-3으로 끌려갔으나 8회 대거 4득점, 6-4 승리를 따냈다. 7일에는 영남대를 10-3으로 완파해 일찌감치 12개 팀이 오르는 결승 토너먼트에 안착했고, 조 1위 자격으로 시드를 받아 8강에 직행했다. 2004년 창단해 2005년부터 대학야구리그에 합류한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가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거둔 성적은 38승3무100패. 결승 토너먼트에 오른 것은 2010년 4년제와 2년제 팀이 1·2부로 구분된 이후 처음이다. 그간 배출한 프로 선수는 지난해 신고선수로 넥센에 입단한 외야수 허정협 등 6명에 불과하다. 대부분 사람은 이 학교에 야구부가 있는지도 모르는 ‘언더도그’(Underdog·스포츠에서 우승이나 이길 확률이 적은 팀)다. 그러나 2011년 부임한 배현석 감독을 필두로 34명의 선수가 의기투합해 작은 기적을 이뤘다. 허 감독이 부임 초기 눈여겨보며 스카우트한 원주고 출신 좌완 염진우는 4학년이 된 올해 에이스로 성장, 4승 중 3승을 따냈다. 3학년 김기쁨과 김세중도 염진우의 뒤를 받쳐 탄탄한 마운드를 구축했다. 유격수 김성훈(4학년)은 리드 오프 역할을 맡아 공격을 이끌고 있다. 배 감독은 “지난 1~2월 학교의 지원으로 경남 의령과 전남 함평에서 40여일간 캠프를 차리고 하루 8시간 이상 강훈련을 한 덕에 선수들 기량이 크게 향상됐다. 선수들의 패배의식을 걷어낸 게 상승세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선전으로 침체된 대학야구가 활기를 띠기를 바란다. 좋은 분위기를 탄 만큼 끝까지 가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욕망을 드러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마야 노히트노런] “눈물 밖에 안 났다” 마야 포효하는 순간

    [마야 노히트노런] “눈물 밖에 안 났다” 마야 포효하는 순간

    노히트노런 마야 [마야 노히트노런] “눈물 밖에 안 났다” 마야 포효하는 순간 한국 프로야구 통산 12번째 노히트 노런을 작성한 유니에스키 마야(34·두산 베어스)는 “놀랍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 사실이 자신도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마야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볼넷 3개로 무실점 하는 완벽한 투구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7월 크리스 볼스테드의 대체 선수로 한국 땅을 밟은 마야는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올 시즌 첫 노히트 노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같은 쿠바 출신으로 OK저축은행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절친’ 로버트랜디 시몬이 이날 시구자로 나서 마야에게 기를 팍팍 넣어준 것이 도움된 듯 했다. 마야는 이에 대해 “시몬이 온 건 매우 긍정적 효과를 낳았다”며 “시몬이 마운드에서 한번 안아주면서 ‘넌 공격적인 피처고,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하면 잘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한 게 힘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날 종전 자신의 한계 투구 수인 115개를 훌쩍 넘어 136개의 공을 던진 마야는 “넥센이라는 팀이 매우 공격적인 팀이고 매 순간 힘들었는데 마지막 회에는 어디서 힘이 났는지 모르고 온 힘을 다해서 던졌다”고 말했다. 두산 벤치에서는 마야가 한계 투구 수를 넘어선 8회초 2사에서 마운드를 방문해 마야의 상태를 체크했다. 그런데 마야의 눈을 보는 순간 도저히 말릴 수가 없어 별다른 말도 하지 않고 내려왔다고 한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뒤 극찬을 했다. “말이 필요 없다. 마야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마야와의 일문일답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소감은 ▲ 놀랍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는 순간 들었던 생각은. ▲ 많은 순간이 떠올랐다. (노히트노런은) 매일 할 수 있는 게 아니어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고 나서는 많은 순간이 떠올라서 눈물밖에 안 났다. -시몬이 오늘 시구자로 온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나. ▲ 시몬이 온 건 매우 긍정적 효과를 낳았다. 시몬이 마운드에서 한번 안아줬을 때 ‘넌 공격적인 피처이고,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하면 잘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한 게 힘이 됐다. -8회 2사에서 벤치에서 방문했는데, 뭐라고 말하던가 ▲ 실수하지 말고 더 침착하게 원하는 곳에 던지라고 했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기록 달성에서 제일 힘들었던 순간은. ▲ 넥센이라는 팀이 매우 공격적인 팀이고 매 순간 힘들었는데, 마지막 회에는 어디서 힘이 났는지 모르고 온 힘을 다해서 던졌다. -양의지는 커브를 주로 요구했다고 하는데. ▲ 첫 카운트 잡는데 커브가 매우 효과적이어서 내가 그렇게 던지겠다고 한 거고 커브는 내가 자신 있는 구종 중 하나다. -한국 무대 2년차인데. 재계약하면서 기분은. 그리고 작년과 비교해 올해 다른 점이 있는가. ▲ 작년에는 초반에 선수로서 힘들었던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팀이 원하는 날까지 두산에서 뛸 것이다. -한국 생활하면서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이었나 ▲ 쿠바에 있는 가족을 못 봐서 그립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 여기서 경기하는 것은 TV로 봤을 것이라고 믿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6408일 만에 장원삼 좌완 100승

    [프로야구] 6408일 만에 장원삼 좌완 100승

    장원삼(삼성)이 좌완 역대 두 번째로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장원삼은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6과3분의1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3개를 내줬으나 삼진 6개를 낚으며 1실점(1자책)으로 호투,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 직후 등에 담 증상이 있어 이날 시즌 첫 등판을 한 장원삼은 직구와 슬라이더에 체인지업과 커브까지 섞어 던지며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올해로 34년째를 맞은 KBO리그에서 통산 100승을 돌파한 투수는 장원삼까지 24명. 1987년 김시진 전 롯데 감독이 최초로 금자탑을 쌓은 이후 송진우(210승) KBSN 해설위원과 정민철(161승)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이강철(152승) 넥센 코치, 선동열(146승) 전 KIA 감독 등 시대를 풍미한 스타들이 고지를 밟았다. 좌완 중에서는 송진우 이후 장원삼이 역대 두 번째다. 1997년 9월 20일 인천 현대전에서 송 위원이 100승을 거뒀으니 무려 6408일 만에 좌완 100승이 탄생한 것이다. 현역 중에서는 배영수(한화·124승)와 손민한(NC·113승), 임창용(삼성·109승), 박명환(NC·102승)에 이어 장원삼이 다섯 번째다. SK는 인천 문학 SK행복드림구장에서 선발 김광현의 호투와 이재원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kt를 3-2로 꺾었다. 김광현은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빼앗고 한 점만 허용,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6회 선두타자 마르테에게 홈런을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최고 151㎞의 강속구와 139㎞까지 나온 슬라이더로 kt 타선을 압도했다. 8연패 수렁에 빠진 kt는 2013년 NC(7연패)를 뛰어넘어 신생팀 개막 최다 연패의 불명예를 안게 됐다. 광주에서는 NC가 5-3 승리를 거두고, 개막 후 6연승을 달린 KIA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넥센은 서울 잠실에서 장단 27안타로 두산 마운드를 두들겨 17-4 대승을 거뒀다. 박병호(넥센)는 3회와 9회 각각 시즌 3, 4호 홈런을 터뜨려 테임즈(NC), 강민호(롯데)와 함께 홈런레이스 공동 선두에 올랐다. 대전에서는 4시간 48분 연장 11회 혈투끝에 한화가 LG에 4-3으로 이겼다. 모건이 11회 말 LG 마무리 봉중근의 초구를 통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이대은 2승 불발…日 무대 첫 퀄리티 스타트 기록

    이대은 2승 불발…日 무대 첫 퀄리티 스타트 기록

    이대은(26·지바 롯데)이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했지만 승리와 연결되지 않았다. 이대은은 5일 지바현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과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8피안타 4볼넷 3실점했다. 이대은은 6회 4-3으로 전세를 뒤집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으나 7회 마운드를 넘겨받은 오타니 도모히사가 동점포를 얻어맞아 승리를 날렸다. 이대은은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다. 90개의 공을 던진 그는 최고 구속 151㎞를 찍고 포크볼,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과시했다. 하지만 제구 불안에 줄곧 고전했다. 고비마다 병살타(4개)로 힘겹게 위기를 넘겼다. 지난달 29일 소프트뱅크전에서 6과3분의1이닝 4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던 이대은은 이날 불펜 난조로 2연승에 실패했지만 평균자책점은 5.68에서 5.11로 좋아졌다. 롯데는 4-6으로 졌다. 이대호(33·소프트뱅크)는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이날 세이부 프린스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돌아선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179에서 .161로 나빠졌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대만 대표로 활약했던 세이부 선발 궈준린(19)은 8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소프트뱅크는 0-4로 완패했다. 한신 수호신 오승환(33)은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팀이 0-3으로 패하면서 2경기 연속 등판하지 못했다. 오승환은 시즌 3세이브,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윤규진 아내 조하진 돋보이는 청순 미모… “꽃보다 남자 출연 배우”

    윤규진 아내 조하진 돋보이는 청순 미모… “꽃보다 남자 출연 배우”

    윤규진 아내 조하진 돋보이는 청순 미모… “꽃보다 남자 출연 배우” 윤규진 아내 조하진 한화 이글스 윤규진이 지난 2일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따낸 가운데 그의 미모의 아내 배우 조하진을 향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규진 아내 조하진은 지난 2009년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던 배우다. 윤규진과는 2008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2년 열애 끝에 2010년 결혼했다. 조하진은 뚜렷한 이목구비로 청순한 외모를 뽐내 결혼 당시에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결혼한 뒤부터는 배우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한편 윤규진은 2일 8회 1사 1루 상황에서 출전해 세이브를 올리며 팀의 4-2 승리를 견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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