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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단뱀이 몸 위에서 꿈틀꿈틀…신종 ‘힐링 마사지’ 인기

    비단뱀이 몸 위에서 꿈틀꿈틀…신종 ‘힐링 마사지’ 인기

    이보다 더 충격적이고 ’두려움에 떨어야 하는‘ 힐링 마사지가 또 있을까? 최근 브라질에서 꿈틀거리는 뱀으로 받는 마사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4일 보도했다. 리우데자네이루에 등장한 이 마사지 숍은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름 아닌 ‘뱀 마사지’가 그것이다. 이 숍을 찾은 손님들은 일반적으로 마사지를 받을 때처럼 엎드린 채 침대에 눕는다. 그럼 숙련된 마사지사가 비단뱀 3~4마리를 들고 들어와 등 위에 ‘가지런히’ 펼친다. 살아있는 이 뱀들은 손님들의 팔과 다리 등 신체 곳곳을 기어 다니거나 휘감아 조이는데, 이것이 독특한 힐링 마사지의 비법이라고 숍 관계자는 소개했다. 마사지를 받는 동안 옆에는 ‘악사’가 등장한다. 그는 점잖게 바이올린을 연주해 마사지 손님과 뱀들의 심신을 안정시킨다. 마사지에 쓰이는 뱀들은 대부분 독성이 없거나 인위적으로 제거한 상태지만, 보기만 해도 소름이 돋고 위험해 보여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뱀을 이용한 마사지는 동남아에서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필리핀 세부 시티 동물원에서는 무게가 무려 250㎏에 달하는 버마왕뱀 마사지 이벤트가 열린 바 있다. 마사지 참가자는 “뱀이 혀를 날름거릴 때에는 약간 간지럽지만 몸 위를 기어다니는 것이 마음을 안정시키고 마사지 효과가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현지 사육사들은 “뱀은 공격을 받지 않으면 절대 먼저 공격하는 법이 없다”면서 “특히 버마왕뱀은 독이 없기 때문에 인명사고의 위험은 없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무려 250kg ‘버마왕뱀 마사지’, 간 큰 손님은 공짜

    무려 250kg ‘버마왕뱀 마사지’, 간 큰 손님은 공짜

    간 큰 손님에게는 뱀 마사지가 무료로 제공되는 동물원이 있다. 필리핀 세부 시티 동물원에서는 무게만 무려 250kg에 달하는 버마왕뱀 마사지 이벤트가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이 독특한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두어야 한다. 각각의 길이만 5미터에 육박하며 몸무게를 합치면 250kg에 달하는 미쉘, 월터, EJ, 대니얼이라는 이름의 버마왕뱀이 마사지를 하기 때문이다. 마사지 과정은 준비된 대나무 침대 위에 참가자가 누우면 버마왕뱀이 온몸을 휘감으며 마사지가 시작되고 뱀의 무게로 인해 도움의 손길이 없이 혼자 힘으로 움직이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마사지 참가자는 “뱀이 혀를 낼름거리는 것은 약간 간지럽지만 몸 위를 기어다니는 것이 마음을 안정시키고 마사지 효과가 좋은 듯하다.”고 설명했다. 버마왕뱀은 인도왕뱀 중 가장 대형이며 전세계에서 가장 큰 6 종의 뱀 중 하나로 알려졌다. 동물원 관계자는 “뱀마사지는 매우 안전하다. 마사지가 시작되기 전에 각각의 버마왕뱀에게 10마리 이상의 닭을 먹여 공복이 없도록 하고있다.”고 전했다. 이어 “뱀은 공격을 받지 않으면 먼저 공격하지 않는다. 버마왕뱀은 독이 없기 때문에 인명사고의 위험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덧붙였다. 사진=Caters News Agency/데일리메일  유지해 해외통신원 jihae1525@hotmail.com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감성사회(최기숙·소영현·이하나 엮음, 글항아리 펴냄)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HK사업단이 ‘감성과 공공성’이라는 연구 그룹을 만들어 3년간 연구한 결과물이다. 국문학, 역사학, 사회학, 커뮤니케이션학, 중국문학 등 다양한 분야 연구자들은 감성은 타고난 천성이나 기질이 아니라 문화와 교육을 통해 습득되는 하나의 능력이라는 데 공감한다. 책은 인류가 역사와 문화권에 따라 끊임없이 감성을 통제해 왔음을 우선적으로 보여 주기 위해 감성 규율의 문화규칙과 정치학의 관계성을 파헤친다. 조선시대의 윤리와 예법, 동아시아적 차원의 문화 억압, 문화적 텍스트를 통해 일상화되는 반공의 이념, 사회적 범죄가 돼 버리는 감정 표현을 추적한다. 이어 신자유주의 시대를 사로잡은 불안의 감성이 금융 상품화를 추동했으며, 고도의 자살률과 대형 인재는 살아남은 자의 행복이 아니라 죄책감을 떠안게 되는 현실도 예리하게 분석했다. 380쪽. 1만 8000원. 우리는 왜 짜증나는가(조 팰카·플로라 리히트만 지음, 구계원 옮김, 문학동네 펴냄) 짜증은 생물의 보편적인 반응이다. 박테리아조차도 짜증나는 상황에 처하면 편모를 움직여 이동한다. 책은 짜증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과 답을 찾으려는 시도를 한다. 손톱으로 칠판을 긁는 소리가 짜증나는 건 인간의 비명 소리와 비슷한 주파수에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그로 인해 일깨운 원시적인 공포감이 우리의 신경을 곤두서게 하는 게 아닐까 추정한다. 휴대전화 통화가 거슬리는 건 대화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데다 한쪽 이야기만 듣는 불완전한 상황 탓이다. 저자들은 짜증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개인적인 특징이라기보다 공동체, 사람들의 상호작용에서 발생하는 속성이라고 주장한다. 더불어 짜증을 줄이려면 상대방의 짜증나는 행동을 피하려고 하지 말고 받아들이거나 재평가하도록 노력해 보라고 조언한다. 356쪽. 1만 5000원. 옛 그림, 불교에 빠지다(조정육 지음, 아트북스 펴냄) 석가모니 부처의 생애와 발자취를 산수화, 인물화, 풍속화, 사군자 등 그림으로 따라간다. 석가모니의 전생을 기록한 ‘본생담’에서 정선의 ‘단발령망금강’을 떠올리고, 싯다르타 고타마의 수행과 신윤복의 ‘주유청강’을 접목해 설명한다. 신윤복이 그림에서 녹아든 것은 이성의 치명적 유혹이지만, 마왕 딸들의 유혹은 싯다르타 고타마 앞에서는 측은함과 자비로 변한다. 저자는 석가모니의 전생에서 열반까지 과정을 ‘부처 생애의 요약본’으로 통하는 ‘팔상도’ 형식으로 흐름을 잡았다. 자신의 개인사로 시작해 부처의 삶과 옛 그림 이야기로 이어지거나 부처의 생을 통해 그림과 개인사를 풀어 놓는 식으로 드라마틱하게 엮었다. 320쪽. 1만 8000원.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안부(이호준 지음, 곰 펴냄)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에 공감해 여행작가이자 시인, 기자인 저자를 좋아하는 독자들이 많다. 그런 저자가 매일 아침 페이스북에 올려 온 ‘아침에 쓰는 편지’가 한 권의 수필집으로 묶여 나왔다. 지금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계층, 다양한 계급의 현실을 이야기하되 그 곤궁한 삶의 현실을 다정하고 세밀한 언어로 어루만진다. 92편의 짧은 이야기들로 짜인 책에는 삶의 단면들이 잔잔하고 따뜻한 시각으로 녹아 있다. 삶을 위무하는 글들이 지친 어깨를 끊임없이 다독인다. 256쪽. 1만 2000원.
  • [week&story] 누려~ 눈높이 맞춘 작은 사치 가져~ 무한정 존재감·만족감

    [week&story] 누려~ 눈높이 맞춘 작은 사치 가져~ 무한정 존재감·만족감

    # 지난해 말 취업에 성공한 김승수(28)씨. 연일 계속되는 야근과 술자리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지만, 집에만 오면 흐뭇하다. 책상에 진열된 10여 개의 한정판 스타벅스 텀블러(휴대용 음료수 컵)가 반겨주기 때문. 최근 스타벅스가 삼일절을 기념해 만든 ‘2014 스프링 무궁화 텀블러’부터 ‘밸런타인데이 텀블러’까지 다양하다. 한 개 사는 데 들인 돈은 1만 5000~2만원 정도. ‘한정판’이란 점을 감안하면 큰돈이 아니다. 전씨는 “한정판임에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부담되지 않아 종종 사모으는 편”이라면서 “투자한 돈에 비해 만족감이 커서 앞으로도 계속 수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회사원 조아름(30·여)씨는 날개를 단 아기천사의 모습을 한 ‘소니 엔절’ 피규어(관절이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 다양한 동작을 표현할 수 있는 인간·동물 형상의 장난감)를 모은다. 수년 전부터 모으기 시작해 컴퓨터 모니터 앞에 벌써 20여개가 놓여 있다. 대부분 크리스마스나 밸런타인데이에 나온 한정판으로 산타복 등 특색 있는 옷차림을 하고 있다. 인터넷에 판매공지가 올라오면 기다렸다가 바로 살 정도로 애착이 강하다. 1만 3000~1만 5000원 정도로 부담도 적다. 조씨는 “집에 지쳐서 돌아와 소니 엔절들이 모여 있는 공간을 바라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면서 “수백만원에 달하는 한정판은 아니지만 내 돈과 시간을 들여 모은 거라 소유의 가치와 쾌감을 느낀다”며 웃었다. ‘작은 사치’를 통해 일상에서 큰 활력을 얻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기업의 한정판 마케팅 역시 그동안 ‘희소성’과 ‘높은 가격’으로 일부 부유층에만 초점을 맞췄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다가서기도 한다. 전미영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교수는 “한정판 초기만 해도 럭셔리 브랜드들이 ‘전 세계에 1개 출시’ 등과 같은 마케팅을 펼치는 게 대부분이었고 소비자들도 구입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했다”면서 “지금 소비자들은 그동안 경험을 통해 꼭 비싼 한정판보다는 비용적으로 효율적이면서 뭔가 독특하고 펀(Fun·재미있는)한 느낌의 상품을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킨키로봇’ 매장. 예술성을 더한 장난감으로 유명한 이곳에서 20~40대 손님들은 진열장에 놓인 수많은 피규어들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었다. 일본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의 ‘피콜로 대마왕’ 캐릭터를 지켜보던 김경호(24)씨는 “사람보다 괴물 캐릭터를 좋아하는 데 한정판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구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한정판이란 ‘과시용’보다는 ‘자기만족’을 위한 것이고 독특하고 재밌어서 좋아한다”고 말했다. ●소유만으로 기분전환·차별화 효과 커 이날 한정판으로 나온 4만 9000원짜리 야광 ‘좀비 심슨’ 세트를 구입한 이수정(35·여)씨는 “지난주에 와서 구경하고 갔는데 고민 끝에 사기로 했고, 주변 친구들이 예쁜 옷을 구입한 후에 기분 전환을 느끼듯 나에게는 피규어 한정판이 그렇다”면서 웃었다. 아트토이 수입 전문 브랜드 킨키로봇의 매출은 2007년 문을 열 당시보다 지난해 9배가량 늘어났다. 킨키로봇의 한 관계자는 “독특한 안목으로 남들과 다른 개성을 표출하고 싶은 20~40대가 주요 고객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고객들은 유명 예술가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아트토이를 구매함으로써 일상의 활력소를 얻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최근 국내문구업체 모나미가 발매 5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으로 제작한 ‘모나미 153 리미티드 1.0블랙’(모나미 153 한정판)의 선풍적인 인기도 같은 맥락이다. 모나미 153 한정판은 기존 제품의 육각형 디자인을 고수하면서도 황동으로 된 몸체에 니켈과 크롬을 도금해 차별성을 뒀다. 지난 1월 출시돼 하루 만에 1만개가 동났다. 200~300원대의 기존 모나미 펜 가격보다 100배가량 비싼 2만원에 팔렸지만, 추가 제작 요청이 들어올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모나미의 한 관계자는 “지난 1월 22일 오후 3~4시쯤에 ‘모나미 스테이션’이라는 자체 판매사이트에 상품을 올렸는데 다음날 출근해보니 동난 상태였다”면서 “젊은 층에서도 부담 없는 가격에 남들과 차별화되는 한정판을 소유할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30% 프리미엄도 붙는 활발한 중고거래 한정판의 중고거래는 활발한 편이다. ‘모나미 153 한정판’ 제품은 정가 2만원짜리가 최고 34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7일 현재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에서 7만~10만원에 팔리고 있다. 스타벅스 ‘2014 스프링 무궁화 텀블러’ 관련 거래 글 역시 하루에 30~40개씩 올라온다. 약 20~30%의 프리미엄이 붙었지만 판매는 원활한 편이다. 하지만 소유만으로 행복을 느끼는 터라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할 생각은 없다는 수집가들도 많다. 지난 2000년 장편소설 ‘폴라리스 랩소디’의 가죽 양장 특별판을 7만원 주고 산 회사원 김정원(30)씨는 시세가 70만원까지 뛰었지만 팔 생각이 없다. 김씨는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비틀스 노래를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데 일단 앨범을 사고 보는 것처럼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이나 애정없이 한정판 자체에 골몰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존재만으로 색다른 느낌을 전달하는 책을 팔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주변의 시선은 여전히 따갑다 ‘한정판 수집’은 일상의 자그마한 활력소지만 주변의 시선은 여전히 따갑다. 스타벅스 한정판 컵 받침, 열쇠고리 등을 소유한 대학생 김종수(24)씨는 “올해 청마(靑馬)의 해를 맞아 말이 그려져 있는 텀블러, 머그컵 한정판이 나와서 샀는데 부모님이 쓸데없는 일로 치부해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회원이 5만명에 달하는 포털 사이트의 한 스타벅스 관련 카페에는 텀블러를 모으면서 겪은 어려움을 담은 글이 쉼 없이 올라온다. 피규어에 관심을 두는 이들의 심정도 마찬가지다. 킨키로봇 홍대점에서 매니저로 일하는 양지윤(30·여)씨는 “가끔 손님들이 (피규어를 가리키며) ‘이거 어디다 쓰는 거예요?’라고 물어온다”면서 “‘좋은 그림을 집에 거는 것처럼 이것(아트 토이)도 하나의 예술품이자 소장품’이라고 말하지만 편견이 느껴지는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고교생 김모(19)군은 “피규어를 모은 지 4년 정도 됐는데 친구들이나 부모님의 유치 하다는 시선이 많이 느껴진다”면서 “취미 생활에 불과하기 때문에 신경은 별로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한정판을 경쟁하듯 내놓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개성이나 특성에 대한 강조 없이 단순히 판매량을 늘리려고 제품 수량이나 행사기간을 확대하면 오히려 브랜드 신뢰도가 떨어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허경옥 성신여대 생활문화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들이 앞으로 다시는 살 수 없을 거야’라는 마음가짐으로 조급하게 한정판을 사게 되면 기업들이 한정판 마케팅을 남발하도록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면서 “광고에 현혹되지 않고 자신의 개성에 맞게 한정판을 사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日 간토대지진 희생자 명부 발견

    일본의 한 사찰에서 1923년 9월1일 발생한 간토대지진(관동대지진) 희생자 수만 명의 명단이 발견됐다. 외국인 희생자 명단도 따로 있어 한국인 희생자가 이에 포함돼 있을지 주목된다. 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와카야마현 고야산의 사찰 곤고부시는 간토대지진 희생자 가운데 약 5만 4700명의 이름이 적힌 타일 명부 약 400장이 고야산 오쿠노인에 있는 ‘간토대지진 레이하이도(영패당)’ 지하에서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곤고부시 측은 세로 약 18㎝, 가로 24㎝, 두께 1㎝ 크기로 장기 보존이 가능한 타일의 앞뒷면에 각각 75명씩 사망자의 성명과 지역명이 기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국가명과 성명을 기재한 외국인용 명단도 포함됐다. 또 히가시쿠니노미야 모로사마왕 등 지진으로 희생된 왕족 3명이 타일 1장에 1명씩 기재돼 있다고 교도는 전했다. 명부는 당시 도쿄미술학교(현 도쿄예술대)가 제작했다. 사카구치 에이신 도쿄예술대 비상근강사가 작년부터 곤고부시의 협조를 얻어 레이하이도를 조사해 왔다. 명단 가운데 한국인 학살 피해자가 확인되면 진상 규명이나 관련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한국인 희생자 수를 6000명 정도로 추정하지만 정확한 숫자가 파악되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피해자가 누구인지에 관해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전익령(전예서) 22일 결혼…예비신랑 누군가 했더니

    전익령(전예서) 22일 결혼…예비신랑 누군가 했더니

    KBS 1TV 주말드라마 ‘정도전’등 여러 작품에서 조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배우 전익령(33·본명 전예서)이 웨딩마치를 울린다. 서울경제신문 리뷰스타에 따르면 전익령은 오는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2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영화 촬영으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해 자연스럽게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 조용한 성격인 전익령과 예비남편은 화려한 결혼보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전익령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남편은 영화 촬영스태프로, 일반인이다. 전익령은 지난 2001년 MBC 3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이후 ‘불멸의 이순신’, ‘마왕’, ‘행복합니다’, ‘거상 김만덕’, ‘싸인’, ‘불굴의 며느리’, ‘수상한 가정부’, ‘드라마스페셜-내가 가장 예뻤을 때’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 KBS 1TV 사극 ‘정도전’에서 유모 장씨 역할을 맡아 열연 중이다. 전익령은 지난 2011년 소속사를 나와 홀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결혼 이후에도 연기 활동을 계속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대 악어와 버마왕뱀 싸움…승자는 누구?

    거대 악어와 버마왕뱀 싸움…승자는 누구?

    미국 플로리다에서 거대한 버마왕뱀과 악어의 다툼을 담은 모습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사진은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 관리자가 지난 23일(현지시간) 해당 기관의 페이스북에 올린 것으로, 대형 악어와 뱀 사이의 혈투와 그 결과를 생생하게 담고 있다. 관리자에 따르면 공원 관리자는 이달 초 공원 내부를 점검하다 ‘대치중인’ 악어와 버마왕뱀을 발견했다. 당시 악어는 버마왕뱀을 보고 매우 빠르게 이동하다 기습 공격했다. 이 버마왕뱀은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에서 서식·사육하던 동물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인은 “싸움에서 승리한 악어는 본래 이 국립공원 먹이피라미드에서 가장 상위를 차지하는 강자다. 거대하고 사나운 버마왕뱀도 결국 그의 먹잇감이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뱀은 본래 가리는 것이 없이 대체로 자연 상태의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에서 살고 있는 10만 여 마리의 동물들이 모두 이 무시무시한 버마왕뱀의 먹이가 될 수 있지만 악어와의 싸움에서는 패배하고 말았다. 한편 버마왕뱀은 몸길이가 최대 7m, 몸무게는 90~1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낯설어 더 끌려, 단막극

    안방극장에 단막극 바람이 솔솔 불고 있다. 치열한 드라마 시장의 경쟁 속에 낮은 시청률로 명맥이 끊겼던 TV 단막극이 최근 대형 신인 작가의 등용문으로 부각되면서 지상파 드라마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이은 케이블, 종편 드라마의 공격적인 편성 속에 밤 10시대 미니시리즈의 시청률이 10% 안팎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한 데 대한 지상파의 자구책이라는 분석도 있다. 선두주자는 2010년부터 단막극 시리즈인 ‘드라마 스페셜’을 방송해온 KBS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 작가의 산실로 통한다. 최근 수목 드라마의 정상을 차지해 화제가 된 KBS 드라마 ‘비밀’의 유보라 작가를 비롯해 ‘굿 닥터’의 박재범 작가, ‘학교2013’의 이현주 작가, ‘직장의 신’의 윤난중 작가가 모두 그들이다. KBS의 관계자는 “적자 속에서도 신인작가와 PD를 발굴하기 위해 꾸준히 방송했던 단막극의 결실이 이제야 빛을 보는 것”이라면서 “내부적으로 신인 작가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매주 수요일에서 일요일 밤으로 옮긴 KBS 드라마 스페셜은 다음 달 ‘부활’, ‘마왕’, ‘상어’ 등을 집필한 김지우 작가의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MBC도 2007년 ‘베스트극장’ 폐지 이후 약 6년 만에 새 단막극 시리즈인 ‘드라마 페스티벌’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17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되고 있다. 전체 10부작인 ‘드라마 페스티벌’은 현대극에서부터 사극, 시대극 등 여러 장르를 망라한다. 각자 다른 프로그램을 맡은 젊은 연출가와 신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MBC 단막극은 최근 조승우도 출연할 계획을 밝혀 더 큰 화제다. 그의 안방극장 복귀는 지난 3월 종영한 MBC ‘마의’ 이후 8개월 만이다. 조승우는 이달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페스티벌’의 8회 ‘이상 이상 이상’에 주연으로 출연한다. 조승우는 “‘마의’ 촬영 당시 공동 연출을 맡은 최정규 감독과 힘을 모아 멋지고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기로 약속해 주저없이 출연을 결정했다. 짜임새 있는 대본, 공감이 가는 캐릭터에 이끌렸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SBS도 지난 3일 시네드라마(단막극) ‘낯선 사람’을 선보인 뒤 이를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할지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SBS가 단막극을 방송한 것은 2004년 ‘남과 여’ 이후 9년 만이다. 기존의 미니시리즈에서 느낄 수 없는 색깔을 보여줘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SBS 관계자는 “단막극 4편이 이미 제작 완료된 상태로 특집극의 형태로 방송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단막극 정규 방송을 꾸준히 편성할 계획도 추진 중”이라고 귀띔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통째로 ‘꿀꺽’한 고양이 2마리, 도로 토해낸 뱀 포착

    통째로 ‘꿀꺽’한 고양이 2마리, 도로 토해낸 뱀 포착

    몸길이 3m의 대형 비단뱀이 배고픔에 고양이 2마리를 산채로 ‘꿀꺽’해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1일 미국 플로리다의 한 항구도시에서 발견된 이것은 버마왕뱀(Burmese python)으로, 먹이를 찾기 위해 야생에서 나와 사람들이 사는 지역까지 내려온 것으로 추측된다. 이날 아침 셰릴 홀메스라는 여성은 길거리에서 거대한 뱀을 발견하고는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뱀이 주민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게 하기위해 안전한 곳으로 몰아갔다. 그때 갑자기 뱀이 입을 크게 벌렸고, 순간 이를 지켜본 경찰과 주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뱀이 산채로 꿀꺽 했던 고양이 2마리를 그대로 토해낸 것. 경찰관들은 “아마도 스스로를 방어하고 도주로를 만들기 위해 먹은 것을 도로 토해낸 것 같다”면서 “뱀의 몸 안에서 나온 고양이 2마리는 이미 죽은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이 뱀은 지역소속의 야생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박쥐 꿀꺽하다 ‘체한’ 욕심많은 괴물 두꺼비

    새로운 돌연변이 두꺼비의 출현일까? 좀처럼 보기힘든 야생 두꺼비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남미 페루 세로스 데 아모타페 국립공원 측은 밀림 속에서 촬영한 신기한 모습의 두꺼비를 공개했다. 마치 얼굴에 날개가 달린 듯한 이 두꺼비는 식성좋기로 소문난 ‘파나마왕두꺼비’(Cane toad)로 입 속에 있는 것은 바로 박쥐다. 두꺼비가 날아가는 박쥐를 꿀꺽했지만 미처 삼키지 못하고 이같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되버린 것. 공원 관리자인 유파니 올라야는 “파나마왕두꺼비는 움직이는 것은 무엇이든지 입 안에 넣으려고 할 만큼 식탐이 많다” 면서 “이날 점심식사를 위해 입을 쫙 벌리고 있다가 운좋게 날아가는 박쥐를 꿀꺽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원 측에 따르면 두꺼비의 입 안에서 버둥거리던 박쥐는 운좋게도 풀려나 다시 밀림 속으로 날아갔다. 미국 워싱턴 대학 찰스 린켄 박사는 “파나마왕두꺼비는 이빨이 없어 먹잇감을 으스러뜨린 후 삼킨다” 면서 “따라서 박쥐가 큰 상처를 입지 않고 무사히 도망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역의 두꺼비들은 저공비행하는 박쥐를 잡아먹는 전략을 개발한 것 같지만 나도 처음보는 상황”이라며 놀라워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국정원 국조특위, 증인 26명 불러다 놓고 한시간 넘게 막말만

    국정원 국조특위, 증인 26명 불러다 놓고 한시간 넘게 막말만

    국가정보원의 댓글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위가 19일 국정원 전·현직 직원과 경찰 관계자 등 증인 26명을 대상으로 2차 청문회를 열었지만 1시간 넘게 회의 진행도 못한 채 입씨름만 벌였다. 이날 오전 10시쯤 청문회가 개최됐지만 여야 의원들이 잇따라 의사진행발언을 하면서 공방을 벌여 증인 신문에 돌입하기까지 한시간 이상 소요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이 서로 막말을 일삼으며 고성을 주고받는 모습이 고스란히 생중계 됐다. 의사진행발언 공방은 정청래 민주당 간사의 문제제기로 시작됐다. 정 의원은 전날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의 발언을 문제삼아 “제가 김무성·권영세를 증인으로 요청하지 않았고, 증인요청은 협상용 카드였다고 얘기하는데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면서 “윤 수석은 당장 기자회견을 갖고 발언을 해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권성동 새누리당 간사가 “그 발언의 시작은 나”라면서 “책임을 물으려면 나에게 묻어야 한다. 협상 파트너인 정 간사가 곤란한 상황이 될 것 같아 이야기하지 않겠지만 협상용이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맞받았다. 권 의원의 발언이 끝나자마자 민주당 의원들은 “뻔뻔하다”, “다 이야기 해봐라”는 등 소리를 쳤다. 민주당 의원들은 거듭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에 대한 증인 채택을 요구했다.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이제는 김무성, 권영세에 대해 오전 중 증인채택에 합의해야 한다”면서 “오늘 오전 증인채택 합의가 안 되면 국조 의미가 없다”고 촉구했다. 또 이날 국정원 직원들의 신분노출 금지 규정에 따라 4명의 증인에 대해 가림막이 쳐진 것도 논란을 불렀다. 정 간사는 “박원동·민병주 증인은 현재 국정원에 출근하지 않아 전직 직원에 해당하기 때문에 가림막 밖으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가림막 안의 증인들이 서로 증언 내용을 짜거나 조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도 “가림막이 전신을 가리도록 돼 있어 안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전혀 알 수 없고 국정원 직원들은 자유롭게 들락날락한다. 혹시 오더를 받아 증언할 수 있는 등 증언의 조작 가능성이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나 권 간사는 “가림막 설치는 여야의 합의사항이었고 특히 야당의 요구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면서 “이제 와서 합의사항을 깨고 가림막을 문제삼으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러한 의사진행발언이 계속되면서 여야 의원들 모두 격앙됐고, 잇따라 발언 신청이 들어오면서 시간이 지체됐다. 특히 상대 당 의원의 발언이 있을 때마다 다른 국조특위 위원들과 방청석에 있던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감정이 더욱 격화됐다. 의원들은 서로에게 “막말 대마왕”, “거짓말 하지 말라”, “말 끊지 말라, 조용히 해”, “말조심 하라” “가는 귀 먹었냐”는 등 반말을 주고받았다. 정 간사는 계속해서 발언에 끼어드는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에게 “선천적으로 구제불능한 ‘선구자’다”고 꼬집기도 했다. 전체회의가 열린 1시간 30분 남짓이 됐지만 여야는 결국 증인 신문은 시작도 하지 못했고, 회의 진행방식을 다시 논의하기 위해 정회했다. 결국 특위는 2명의 증인을 가림막 밖으로 나오게 하는 것 등의 문제로 입씨름을 벌이다 30분 만에 속개됐으나 새누리당 특위 위원들의 전원 퇴장으로 파행을 빚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대중문화 시장 주무르는 ‘스마트 팬덤’] 흥행 부진한 스타 다독이는 팬… 호텔방 몰카 찍어 괴롭히는 광팬

    [커버스토리-대중문화 시장 주무르는 ‘스마트 팬덤’] 흥행 부진한 스타 다독이는 팬… 호텔방 몰카 찍어 괴롭히는 광팬

    ‘팬은 스타를 닮아간다.’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이 요즘 입을 모으는 말이다. 스타의 성향에 따라 팬덤의 성격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고, 가수나 배우 등 장르에 따라 팬덤의 활동 영역도 다르다. ‘스마트 팬덤’으로 팬들의 정보교류가 빨라지고 욕구도 그만큼 더 다양해졌다. 연예기획사에서는 팬들만 관리하는 팬매니저나 팬 관리 부서를 따로 두고 이들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처한다. 빅뱅, 2NE1 등 개성 강한 아티스트들을 둔 YG 소속 가수들의 공연장에 가면 유독 예술적 성향이 강한 팬들이 몰려든다. YG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나이대는 10대부터 다양하지만 패션에 관심이 많고 예술적 성향이 짙은 팬들이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인적이고 자유분방한 팬들은 스타의 위기 앞에서는 한마음으로 뭉친다. 2011년 빅뱅은 대성의 교통사고로 중대 위기에 직면했다. 이때 빅뱅의 팬들은 똘똘 뭉쳐 이들이 MTV 유럽뮤직어워드에서 한국 최초로 수상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황민희 YG 과장은 “당시 전 세계의 팬들이 합심해 네티즌 투표에 참여했고, 빅뱅은 압도적인 표 차이로 북미 대표였던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당시 수상으로 멤버들은 컴백에 큰 힘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스타와 팬덤은 함께 성숙해 가는 공생 관계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와 봉사활동을 함께 하면서 사회 공헌의 의미를 배워 나간다. 대부분의 기부나 봉사활동은 스타들의 권유나 그들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된다. 10~20대 팬층이 두꺼운 아이돌 그룹 비스트가 대표적이다. 윤두준이 ‘일밤-단비’에서 아프리카에 우물을 지어주는 봉사 활동에 참여하자 그의 팬들은 이후에도 꾸준히 아프리카 봉사 활동에 나섰고, 양요섭은 평소 팀 내에서도 소아암 어린이 돕기 활동에 앞장서 ‘개념 아이돌’로 불린다. 특히 양요섭은 최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는 팔찌를 차고 나왔고 한순간에 팔찌를 구입하려는 팬들이 몰려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빅뱅의 멤버인 태양과 지드래곤은 자신들의 생일을 앞두고 SNS에 “마음만 고맙게 받겠다. 대신 좋은 일에 써달라”며 사회 기부를 독려하기도 한다. 팬덤은 젊은 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아이돌 가수나 배우의 경우 20~40대 팬들이 폭넓게 포진해 있고 이들의 세심한 활동이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상당한 주부 팬까지 확보한 이들은 스마트 기기의 발달로 더욱 세심하고 적극적인 팬덤으로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한다. 가수 김범수는 콘서트를 앞두고 ‘겟 올라잇 서포터즈’를 모집했는데 10명 정원에 수백명이 몰려들었다. 30~40대 누님 팬들이 몰렸고 이들은 직접 SNS를 배워 김범수의 공연 소식 등을 리트위트하는 열성을 보였다. 재력을 갖춘 50~60대 팬덤도 영향력이 크다. 한 대형 가수의 소속사 관계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신보를 수십장 사서 직원들에게 돌리는 사장님이나 판매가 부진한 시야 장애석을 단체 구입해 직원들의 문화 체험 기회로 삼아 일석이조를 노리는 기업 회장님도 있다”고 귀띔했다. 배우들의 팬덤은 작품을 기반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가수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이다. 하지만 세 과시보다는 직접적인 도움을 주려는 실속형 팬들이 많다. 영화배우들의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스타의 영화가 개봉되면 첫주에 관객수를 올려주기 위해 영화관을 통째로빌려 작품을 관람하는 전술을 구사하기도 한다. 배우의 작품이 흥행에 실패하거나 스타의 공백기가 길어질 때도 팬덤은 끊임없이 움직인다. 이준기의 팬들은 그의 군 제대 후 컴백작 ‘아랑사또전’이 예상보다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렸는데도 달동네에 연탄나르기 봉사활동을 함께 하며 끈끈한 유대감을 자랑했다. 비의 팬클럽은 그의 입대 중에도 데뷔일에 맞춰 언론사에 떡을 돌렸다. 걸그룹 원더걸스의 팬덤은 친언니나 가족처럼 다정다감한 것이 특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국내활동 공백기에도 온라인 중심으로 활동하며 원더걸스 멤버들을 응원해 준다”고 말했다. 배우에게만 팬덤이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상어’의 경우 이례적으로 연출자인 박찬홍 감독의 팬클럽이 움직였다. 이들은 박 감독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단체 티셔츠와 도시락, 음료 등을 들고 촬영 현장을 찾았다. 박 감독의 전작 ‘부활’ ‘마왕’을 거치며 10년 넘게 인연을 맺어온 팬들이다. 이들은 촬영장 주변과 화장실 청소까지 도맡았다. 드라마 관계자는 “감독의 작품을 변함없이 응원하는 팬들이 있어 정말 고맙고 힘이 났다. 아무리 힘들어도 그런 날엔 피로가 싹 풀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똑똑해진 팬덤에는 그늘도 있다. 팬덤이 진화한 만큼 부정적 파급력도 커졌다. 팬덤 내부에서도 자정 노력을 기울이지만 그보다는 스타에 대한 맹목적 애정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한 스타배우의 소속사 관계자는 “배우 A의 팬들이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다른 배우에 대한 비방글을 올려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 한 아이돌 그룹이 해외에서 불성실한 인터뷰로 논란이 되자 한 극성팬이 “온라인에서 이 그룹에 대한 자살 서명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허위 글을 올려 동정론을 이끌어 내려 했던 것도 단적인 예다. 팬덤 간의 소모적인 싸움도 반복된다. 다양한 아이돌 그룹이 동시에 출연하는 대형 콘서트의 경우 좌석 경쟁 때문에 상호 비방전이 이어지기도 한다. 이런 행사 뒤에는 트위터 등 온라인을 통해 “B그룹의 팬들이 C그룹의 팬을 무차별 폭행했다더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퍼지기도 한다. 한 아이돌 그룹 소속사 관계자는 “어떤 작품이 물망에 올랐더라도 회사 내부적인 스케줄에 따라 출연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회사로 전화를 걸어 경쟁 팀과 비교하면서 출연 여부까지 일일이 간섭하는 막무가내형 팬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터넷상에서 비대해진 팬덤의 영향력 행사로 시장이 왜곡될 우려도 있다. Mnet 아시아 뮤직 어워드, 서울 드라마 어워즈 같은 시상식의 투표 참여 등에 특정 팬덤의 조작 논란이 반복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의 순위 선정 기준에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가 포함되면서 논란은 점차 가열되고 있다. 해외의 팬덤도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것이 저작권 침해다. 자체 자막 제작을 통한 드라마 공유에만 열을 내면서 저작권이나 공식 수입 자료 등은 철저히 무시하는 것이다.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과 태국에서 유통 중인 국산 콘텐츠 가운데 음악과 영화의 불법 콘텐츠 비율은 9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 남성 배우의 소속사 대표는 “해외에서 상대배우 매니저나 보조 출연자로 둔갑해 나타나기도 하고 호텔에 수술용 내시경을 몰래 카메라로 넣는 사생팬이 여전히 존재한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및 일본 팬들 등 사생팬들도 비슷한 양상으로 변해가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막돼먹은 영애씨 12(tvN 밤 11시 10분) 서현과 승준의 제보로 예빈을 잡게 된 영애. 예빈만 잡으면 단 얼마라도 받을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예빈 역시 사기를 당해 거지 신세라는 사실에 절망한 영애는 예빈과 절교한다. 그런데 다음 날, 낙원사에 떡하니 알바로 출근한 예빈과 바다로 야유회를 가자는 사장으로 인해 영애의 한숨과 분노 게이지는 쌓여만 간다. ■원스 어폰 어 타임 2(FOX 밤 11시) 코라는 자신이 흑마왕이 되기 위해 죽어 가는 럼펠스틸스킨을 단검으로 찌르기로 한다. 하지만 럼펠스틸스킨은 위험을 감지하고 메리 마거릿에게 코라가 자기 대신 죽도록 하는 마법을 쓰라고 권한다. 한편 모두가 레지나와 코라에게 맞서는 사이 메리 마거릿은 조용히 빠져나가 레지나의 지하 저장실로 향한다. ■WWE RAW(FX 밤 10시) 4대 대형 축제 ‘서머 슬램’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 2013년 익스트림 룰스에서 패배한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빅 쇼. 결탁 아동들을 돕는 모습이 WWE.com에 기재되는 등 각종 루머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그의 복귀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월드 스트롱 맨’ 마크 헨리는 실드 모두를 고통의 전당에 보내겠다고 큰소리치는데…. ■다큐특집-도시의 검은 그림자 빌딩(환경TV 오전 11시 30분) 세계 경제 규모 13위에 선진 건축기술을 전 세계에 수출하는 나라, 대한민국. 경제 대국으로 손꼽히는 대한민국에 심각한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 바로 건축물 속에 숨어 있는 환경파괴의 주범 이산화탄소 때문이다. 실제로 건축물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42%를 차지하고 있다. ■케이팝 히어로 2(MTV 오후 5시) 한국을 넘어 세계를 유혹하는 케이팝 히어로 최고 기대주를 만나보는 꿈나무 남자그룹 2탄으로 이번 회 주인공은 유키스, B.A.P, 비투비가 함께한다. 데뷔 무대에서의 그들은 과연 어땠을까. 데뷔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그들만의 무대를 만나보고, 의외의 부분에서 숨은 끼를 발휘한 세 팀의 매력을 키워드와 멤버 열전 등으로 더욱 깊게 알아본다. ■벼락맞은 문방구(투니버스 밤 8시) 벼락이 내리친 문방구 안으로 들어간 인서와 한열은 문방구 미녀 예빈에게 신비한 초능력을 가진 청진기와 액션 가면을 받게 된다. 한편 마을에서는 동네 개들이 모조리 사라지는 희한한 사건이 벌어지고, 웬일인지 한열이마저 사라져 아이들은 당황한다. 과연 우리의 번개탐정단은 개도둑을 잡고, 사라진 친구 한열이까지 무사히 찾아낼 수 있을까.
  • 청풍호반에 띄운 아홉 번째 ‘시네 뮤직’

    청풍호반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음악과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다음 달 14~19일 충북 제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세계 최초 상영되는 월드 프리미어 5편, 자국 이외의 국가에서 최초 상영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1편 등 모두 95편이 선보인다. 개막작은 프랑스 마르탱 르 갈 감독의 ‘팝 리뎀션’(Pop Redemption). 음악을 사랑하는 주인공들이 프랑스 낭트에서 열리는 헤비메털 페스티벌 ‘헬페스트’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로드무비 형식으로 펼친 작품이다. 영화제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시네마 콘서트’에는 배우 헤롤드 로이드의 무성영화 ‘키드 브라더’와 ‘안전불감증’이 상영된다. 무성영화 상영에 라이브 음악 연주를 곁들이는 이 프로그램에는 올해 무성영화 전문 피아니스트 필립 칼리가 참여한다. 국제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부문에서는 ‘팀 버클리에게 바침’, ‘드럼의 마왕 진저 베이커’, ‘메르세데스 소사:남미의 목소리’ 등이 초청됐다. 음악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뮤직 인 사이트’ 부문에서는 록밴드 폴리스의 기타리스트 앤디 서머스를 통해 폴리스의 매력을 보여주는 ‘폴리스와 함께 한 나날들’, 전설적인 록밴드 롤링 스톤스의 일대기를 보여주는 ‘크로스파이어 허리케인’ 등이 상영된다. ‘주제와 변주’ 부문에서는 ‘록 페스티벌의 모든 것’을 주제로 관련 작품들이 소개된다. 이 밖에도 ‘첸커신(陳可辛) 특별 회고전’에서는 영화 ‘금지옥엽’ ‘첨밀밀’ ‘퍼햅스 러브’가 선보이며 올해 영화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동준 음악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 ‘7번방의 선물’ ‘지구를 지켜라’ 등이 무료상영된다. 음악공연 ‘원 썸머 나잇’ 프로그램에는 바비킴&부가킹즈, 프라이머리&자이언티, 허클베리핀, 바이브, 스윗 소로우, 넬, 이기찬, 10센치, 버벌진트, 옥상달빛 등이 참여해 흥을 돋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악어도 꿀꺽’ 5.7m 크기 괴물 왕뱀 잡혔다

    ‘악어도 꿀꺽’ 5.7m 크기 괴물 왕뱀 잡혔다

    악어마저 잡아 먹는다고 알려진 버마왕뱀. 미국 플로리다주(州)의 골칫거리로 자리매김한 이들 뱀 중에서도 역대 가장 큰 뱀이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 위원회(FWC)가 지난 11일 주(州)내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남서쪽 지방 도로에서 몸길이 약 5.7m짜리 암컷 버마왕뱀을 잡았다고 발표했다. 이 뱀은 몸길이가 기존 최고 기록인 몸길이 5.35m짜리 뱀보다 35cm 정도 더 길었으나 몸무게는 16.5kg 더 가벼운 58kg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8월 에버글레이즈 공원에서 잡혔던 암컷 뱀은 뱃속에 87개의 알을 품고 있었기 때문. 플로리다 뱀 최고 기록을 세운 이는 ‘하이얼리어’라는 도시에 사는 제이슨 레온이란 청년이다. 레온은 당시 친구들과 자신의 차를 타고 이동 중이었으며 도롯가로 나온 뱀을 목격해 차를 세우게 됐다고 밝혔다. 레온은 “과거 버마왕뱀을 잠시 키워본 경험이 있어 손쉽게 뱀을 제압했다.”면서도 “반항이 거세지자 친구들이 건네준 칼로 뱀을 죽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플로리다주에서는 애완용으로 키워지다가 버려진 버마왕뱀이 급속도로 번식해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어 주 정부는 합법적으로 뱀 사냥을 허용하고 있다. 사진=TOPIC / SPLASH NEWS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3m 넘는 거대 뱀과 몸싸움 벌인 남성

    3m 넘는 거대 뱀과 몸싸움 벌인 남성

    몸길이 3m가 넘는 거대한 뱀과 몸싸움을 벌인 남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州)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에서 20대 남성이 안전 및 외래종 격리의 목적으로 몸길이 10.5피트(약 3.2m) 버마왕뱀과 몸씨름을 벌였다. ‘에버글레이즈 어드벤처 투어스’ 소속 가이드인 토미 오언(26)은 당시 동료 워런 워트만과 함께 어린 두 딸을 데리고 온 부부의 안내를 맡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가이드 도중 뱀을 발견하고 카누에서 내려 달려가 자신의 팔로 그 뱀을 잡아올렸으나 그 뱀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커 애를 먹었고 결국 동료의 도움으로 제압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모습은 이들의 손님인 가족에 의해 촬영됐다. 공개된 사진은 버다왕뱀이 온힘을 다해 자신을 붙잡은 남성의 팔을 휘갑은 모습이다. 한편 에버글레이즈는 애완용으로 키워지다가 버려진 버마왕뱀이 급속도로 번식해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어 때때로 이들 뱀을 잡기 위한 대회까지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동물원 샛별! 나, 레서판다예요

    서울동물원 샛별! 나, 레서판다예요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주인공의 사부로 친근해진 ‘레서판다’가 올해 시민들에게 사랑받을 동물 1위를 꿰찼다. 서울동물원은 7일 337종의 동물가족 가운데 시민과 직원 1000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2013년을 빛낼 인기 예감 10대 동물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몸길이 50~65㎝, 꼬리길이 30~50㎝, 몸무게 3~5㎏의 작은 동물인 레서판다는 세계적으로 미얀마, 히말라야 동북부, 중국 서북부 등 아열대 지역에 3000마리 남짓 있다.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1급에 지정됐다. 서울동물원 레서판다 암컷 ‘앵두’와 수컷 ‘상큼’이는 모두 아홉 살이다. 하지만 ‘신부’ 앵두는 예민하고 까칠한 성격이어서 짝을 맺고도 2세를 번식하지 못해 관계자들의 속을 새카맣게 태우고 있다. 2위에 사막여우, 3위에 시베리아 호랑이, 4위에 고릴라, 5위에 돌고래가 이름을 올렸다. 동물원은 지난 1월 22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20개 동물사(가두어 기르는 집) 직원 추천 40종 가운데 사육사·수의사 투표로 후보군 10종을 고른 뒤 시민 851명과 직원 149명을 대상으로 페이스북과 현장에서 결선 투표를 거쳤다. 그 결과 호랑이, 코끼리, 기린 등 동물원을 상징하던 큰 동물이나 맹수보다는 만화영화 주인공으로 나옴직한 귀여운 동물에 대한 선호가 뚜렷했다. 애니메이션 ‘뽀로로’의 ‘애디’인 사막여우는 사막에서 열을 잘 발산할 수 있도록 사람 얼굴 크기만 한 귀를 가졌다. 동물원 100주년 기념광장에 가면 13마리를 만날 수 있다. 아마존 희귀 열대조류의 상징인 ‘토코투칸’은 6위를 차지했다. 코끼리는 7위, 기린은 8위로 ‘흘러간 스타’에 그쳤다, 흰코뿔소는 9위, 알비노버마왕뱀은 10위에 올랐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주말 영화

    ●독립영화관-스탠리의 도시락(KBS1 토요일 밤 12시 55분) 베르마 선생님에게서 스탠리의 도시락을 사수하라. 식탐 대마왕 선생님과 오늘도 굶는 스탠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외모, 공부, 노래, 춤까지 못 하는 게 없는 학급의 1인자 스탠리. 소년 스탠리에게 단 하나의 약점이 있었으니, 바로 집이 가난해 점심 도시락을 싸 오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사정을 모르고 매일같이 도시락을 나눠 주는 마음씨 착한 친구들 덕분에 스탠리의 학교 생활은 즐겁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식신 베르마 선생님이 스탠리 반 아이들의 풍족한 도시락을 넘보기 시작한다. 동료 교사들의 도시락을 뺏어 먹는 것으로도 모자라 급기야 스탠리의 친구들 도시락까지 탐내기 시작한 것이다. 스탠리와 친구들은 도시락을 사수하기 위한 숨바꼭질에 나선다. 이에 화가 난 선생님은 급기야 도시락이 없는 학생은 학교에 나오지 말라는 명령을 내린다. 마침 스탠리가 도시락을 싸 올 수 없는 상황에 놓이자 베르마 선생님은 스탠리에게 결석하라는 불호령을 내린다. ●추적(OBS 일요일 밤 11시 15분) 한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의 게임이 시작된다. 무명 배우 마일로 틴들(주드 로)은 유명 추리소설 작가 앤드류 와이크(마이클 케인)를 찾아가 앤드류의 부인을 사랑한다며 이혼을 요구한다. 그러자 앤드류는 집 안 금고에 있는 거액의 보석들을 훔쳐 가라는 뜻밖의 제안을 한다. 이 상황을 모두 받아들인 마일로는 앤드류와의 목숨을 건 게임을 시작한다. 첫 번째 게임은 마일로가 실제 강도인 것처럼 앤드류의 집에 침입하는 것이다. 이에 앤드류는 기다렸다는 듯이 마일로를 총으로 쏜다. 두 번째 게임은 사건 발생 3일 후 마일로의 행방을 찾는 형사가 찾아와 앤드류를 추궁한 일이다. 앤드류는 그저 게임이었을 뿐이라며 살인을 부정하지만 형사는 집요하게 추적하기 시작하는데…. ●안네의 일기(EBS 일요일 오후 2시 30분) 독일에서 태어난 유대인 안네는 히틀러가 정권을 잡은 뒤 전쟁이 일어나자 가족들과 함께 독일을 떠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정착한다. 하지만 나치의 유대인 검거와 처형이 더욱 심해지자 안네의 가족과 연인 피터의 가족, 뒤셀 등은 미리 준비해 둔 은신처로 옮겨 은둔 생활을 하게 된다. 언제 들킬지 몰라 공포에 떨며 숨 죽여 생활하던 안네는 일기장을 선물로 받아 일기를 쓰게 된다. 그러던 중 식량 부족으로 내부 분열까지 일어난다. 그렇게 2년이 넘는 악몽 같은 은둔 생활 끝에 결국 이들은 발각되고 유대인 수용소를 전전하다 안네의 아버지를 제외한 모두가 죽음을 맞는다. 세월이 흘러 독일이 패망한 후 안네의 아버지는 독일군의 눈을 피해 숨어 지냈던 은신처를 찾아갔다가 안네의 일기장을 발견하게 된다.
  • 악어도 ‘꿀꺽’ 하는 5m 크기 ‘괴물 뱀’ 잡았다

    악어도 ‘꿀꺽’ 하는 5m 크기 ‘괴물 뱀’ 잡았다

    보통 사람 키에 3배는 넘는 무려 5.35m 대형 뱀이 포획됐다. 특히 이 뱀의 뱃속에서는 새의 깃털 등 동물을 잡아 먹는 흔적 뿐 아니라 알도 87개가 나와 충격을 던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자연역사박물관 측은 “지역 내 에버글리즈 국립공원에서 길이 5.35m·몸무게 74.5kg에 달하는 거대한 버마왕뱀(Burmese pythons)을 잡았다.” 고 발표했다.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서식하는 이 버마왕뱀은 누군가에 의해 사육되다 이곳에 방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거대한 뱀의 왕성한 식성 때문에 주변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 것. 플로리다 자연역사박물관 파충류 전문가 케네스 크리스코 연구원은 “역대 플로리다에서 발견된 뱀 중 가장 큰 괴물”이라면서 “버마왕뱀은 새, 사슴, 살쾡이와 심지어 작은 악어까지도 잡아먹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버마왕뱀은 독은 없으나 동물의 몸을 감아 질식시킨 후 한입에 삼켜먹는다.” 면서 “이 뱀은 오랜 기간 이 공원에서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버마왕뱀의 가공할 위력은 사람도 해친다. 지난 2008년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 동물원에서는 3m 크기의 버마왕뱀이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을 질식사 시킨 바 있다.     인터넷뉴스팀
  • 꺅~ 에미넴 온다… 자미로콰이도…

    꺅~ 에미넴 온다… 자미로콰이도…

    문화·스포츠 스타들을 꾸며 주는 수식어에 거품이 낀 건 어제오늘이 아니다. 수많은 ‘황제’ ‘여신’ ‘천재’들이 존재한다. 정작 1인자들은 이런 ‘인플레’가 마땅치 않을지도 모른다. 새달 한국 공연을 갖는 힙합가수 에미넴과 6인조 애시드재즈(재즈에 힙합, 펑키, 솔, 디스코를 접목) 밴드 자미로콰이 정도면 그럴 자격이 있다. 에미넴은 전 세계에서 9000만장을, 자미로콰이는 3500만장의 앨범을 팔아치웠다. 에미넴은 13개의 그래미 트로피를 수집했고, 자미로콰이도 ‘클럽음악’쯤으로 간주되던 애시드재즈의 한계를 딛고 그래미상을 받았다. 음악잡지 롤링스톤은 에미넴을 ‘힙합의 왕’으로 규정했고, 수많은 팬은 자미로콰이를 ‘그루브의 마왕’으로 추종한다. ●흑인들의 놀이터를 점령한 백인 재즈나 솔, 블루스 음악에 백인들이 침투한 건 오래전 일. 하지만 랩과 힙합만큼은 오롯이 흑인들의 몫이었다. 에미넴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굴곡진 삶이 그를 힙합으로 이끌었다. 에미넴이 생후 18개월일 때 아버지는 가족을 버렸다. 어린 시절 어머니와 미주리주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녔다. 희망이라고는 없던 인생에 음악이 빛이 됐다. 11살 때 외삼촌 로니가 건네준 힙합뮤지션 아이스 티(‘캅킬러’란 곡으로 힙합 역사상 가장 큰 논란을 빚은 인물)의 앨범을 듣고 눈을 떴다. 자전적 영화 ‘8마일’에 나온 것처럼 디트로이트의 프리스타일 랩 경연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19살 때 아버지처럼 의지했던 외삼촌 로니가 자살한 뒤 마약과 술에 빠지기도 했지만, 다시 일어섰다. 백인이란 이유로 당한 ‘역 인종차별’을 극복하고 최고의 자리에 섰다. 킴벌리 앤 스콧과 두 번의 결혼·이혼 등 평탄치 못한 가정사, 입만 열면 윌 스미스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생모를 가리지 않고 독설을 퍼붓는 통에 곧잘 가십 면을 장식한다. 그럼에도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 건 극적인 가사와 찰진 라임, 귀에 쏙쏙 박히는 랩, 파란만장한 개인사와 한때 핸디캡이었던 피부색 덕이다. 19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연다. 11만~13만 2000원. ●런던 애시드재즈 유행의 주역 자미로콰이는 인코그니토, 브랜드 뉴 헤비스 등과 더불어 1990년대 초반 영국 런던에서 애시드재즈 유행을 일으킨 주역이다. 요상한 밴드 이름은 즉흥연주를 뜻하는 잼과 미국 원주민 이로쿼이족을 합쳐 놓은 말이다. 자미로콰이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리더 겸 보컬 제이 케이의 트레이드마크가 인디언 추장이 머리에 쓰는 깃털 장식 모자란 점을 떠올리면 이해가 될 법하다. 흥미롭게도 제이 케이는 브랜드 뉴 헤비스의 보컬 오디션에서 탈락한 후 자미로콰이를 결성했다. 케이도 유년 시절은 순탄치 않았다. 카바레 가수였던 홀어머니(생물학적 아버지는 포르투갈의 기타리스트) 밑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일자리를 찾아 이곳저곳을 떠돌아 다녔다. 하지만, 1992년 첫 싱글을 발표한 뒤론 탄탄대로. 소니뮤직과 여덟 장의 앨범을 내기로 계약을 맺었다. 지금껏 그들의 대표곡으로 남은 ‘버추얼 인새너티’ ‘코스믹걸’이 담긴 ‘트래블링 위드아웃 무빙’(1996) 앨범은 영국과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했고, 그래미 트로피를 안겼다. 22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4년 만에 한국 팬들과 만난다. 9만 9000~13만 2000원.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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