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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실수할 수 있다, 성범죄자도 OK” 용병 ‘와그너’ 수장, 죄수들 직접 만나 모병

    [포착] “실수할 수 있다, 성범죄자도 OK” 용병 ‘와그너’ 수장, 죄수들 직접 만나 모병

    러시아 민간 용병부대 와그너그룹 수장이 직접 교도소를 찾아 죄수들을 군입대를 설득하는 동영상이 최초 공개됐다. 전쟁 장기화로 러시아의 병력난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독립언론 ‘더인사이더’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최측근이자 와그너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마리옐 공화국 수도 요시카르올라의 한 교도소를 직접 찾아 용병을 모집했다고 보도했다. 하루 전 러시아 반정부 단체 ‘러시아 크리미널’이 처음 폭로한 5분 32초짜리 동영상에는 프리고진이 길게 늘어선 죄수들 앞에서 연설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프리고진은 이 자리에서 ‘6개월 복무 후 사면’을 조건으로 내걸고 죄수들을 설득했다. 특히 성범죄자도 면접만 통과하면 용병으로 합류할 수 있다며 모병 활동에 열을 올렸다. 프리고진은 “나는 민간 군기업(PMC)을 대표한다. 당신은 와그너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전쟁이 어렵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이나 체첸 전쟁 때와 다르다. 나는 스탈린그라드 전투 때보다 2.5배 많은 탄약을 지출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모병 대상자는 22세~50세 사이 남성이라고 밝혔다.프리고진은 “우리는 최소 22세부터 용병으로 받는다. 이보다 더 어린 사람은 가족 또는 친척의 동의서가 필요하다. 50세 전후인 사람도 자신 있으면 도전하라. 면접에서 힘을 입증할 간단한 테스트를 거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약물 및 알코올 중독자도 거짓말탐지기 조사와 면접, 몇 가지 테스트를 거치면 지원할 수 있다고 설득했다. 특히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성범죄자에게도 문이 열려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한 죄수를 ‘영웅’으로 추켜세웠다. 프리고진은 “와그너그룹 첫 번째 죄수용병부대는 6월 1일 도네츠크주 부흘레히르스크 화력발전소 전투에 투입됐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 40명이 적진에 뛰어들었으며 3명이 죽고 7명이 다쳤다. 전사자 중 한 명은 30년간 복역하다 용병으로 참전한 52세였고 영웅처럼 죽었다”고 주장했다.프리고진은 와그너그룹이 자신 소유이며 전투기와 다연장로켓(MLRS), 탱크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홍보했다. 죄수 용병은 6개월만 복무하면 사면 석방돼 자유를 얻을 것이며, 전장에서 돌아온 후에도 와그너그룹에 남을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했다. 만약 전사하면 와그너그룹 공동묘지에 영웅으로 묻힐 거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만 프리고진은 탈영, 음주 및 마약, 성적 유린을 포함한 약탈은 엄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와그너그룹이 죄수 용병을 모집 중이라는 보도는 여러 차례 있었으나, 관련 동영상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와그너그룹과의 관련성은 물론 와그너그룹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던 프리고진이 직접 등장한 것이라 의미가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수석 외신기자 야로슬라프 트로피모프는 “지난 달 보도 때 와그너그룹과의 관련성을 부인했던 프리고진이 직접 와그너그룹 소유를 주장하며 죄수 용병을 모집하는 모습이 놀랍다”고 밝혔다.와그너그룹 수장이 직접 모병 활동 전면에 나선 것은 현재 러시아군의 병력난을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 익명의 미 당국자도 지난달 31일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심각한 병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부상병에게 전장 재투입을 강요하고, 민간 군기업에 보너스를 내걸며 계약 군인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3월부터 범죄자를 대상으로 용병 모집 활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설득작업에는 와그너그룹이 동원됐고, 이들은 교도소 17곳에서 재소자 1000명을 설득했다. 교도소 수감자를 직접 찾아가거나, 교도소 내로 몰래 반입된 죄수들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우크라이나 파병을 제안했다.  재소자들에겐 최소 10만~20만 루블(약 217만~434만원)의 월급과 사면을 해준다는 당근책이 제시됐다. 전사 시 유가족에게 일시불로 500만 루블(약 1억 880만)의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약속도 남발했다. 이 과정에서 성범죄자와 극단주의자를 뺀 살인자와 마약사범은 대부분 군인으로 받아들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군 병력을 현재 101만 3628명에서 115만 628명으로 13만 7000명 가량 증원하는 개정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개정령은 내년 1월 1일부터 발효된다. 푸틴 대통령이 병력 증원을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장의 심각한 병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포석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콜린 칼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은 지난달 브리핑에서 최근 6개월간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러시아 군 사상자는 최소 7만 명에서 최대 8만 명에 이른다고 전한 바 있다.
  • 가상자산 이용한 마약거래 젊은층 유혹…부산경찰 집중 단속

    가상자산 이용한 마약거래 젊은층 유혹…부산경찰 집중 단속

    다크웹과 SNS, 가상자산을 이용한 마약 거래가 등장하면서 20~40대 젊은 층에서 마약이 확산하고 있어 경찰이 집중 단속을 전개한다. 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검거된 부산지역 마약류 사범은 총 4713명으로, 연 평균 942명 수준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929명이 적발됐다. 2018년에는 814명으로 줄었지만, 2019년에 872명으로 늘더니 2020년에는 1276명으로 폭증했다. 지난해에는 822명으로 다시 줄어들었지만, 올해는 지난달 기준으로 628명이 검거돼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8% 상승했다. 지난 8월에만 마약류 사범 102명을 검거했는데 20대 41명, 30대 24명으로 젊은 층 비중이 높았다. 10대도 3명 검거됐다. 인터넷 매매로 마약을 구매한 사람이 37명이나 됐다. 이에 따라 부산경찰청은 ‘마약범죄 근절 합동 추진단’을 구성해 올 연말까지 집중 단속을 전개한다. 시 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와 국제범죄수사계, 각 경찰서 마약 전담팀이 집중 단속을 전개하며, 비 수사부서인 정보·외사 부서도 마약 관련 첩보 수집 활동을 강화한다. 집중단속 기간에는 소방·지자체와 합동으로 유흥업소를 점검하고, 식약처와도 협조해 병·의원의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실태도 조사할 예정이다. 단속뿐만 아니라 마약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자체 콘텐츠를 개발하고, 약물중독 재활센터와도 협조해 홍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클럽이나 유흥업소 내 마약류 유통과 투약, SNS·가상자산을 이용한 마약 거래, 공항·항만을 이용한 밀반입, 마약류 제조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 단속을 벌여 마약 범죄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 “자랑스럽다” 푸틴, ‘살인 전과자’ 용병 죽자 훈장 수여

    “자랑스럽다” 푸틴, ‘살인 전과자’ 용병 죽자 훈장 수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한 ‘살인 전과자’에게 용기훈장을 수여했다. 3일(이하 현지시간) 노보예브레먀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전사한 이반 네파라토프(34)에게 사후 훈장을 추서했다고 보도했다. 네파라토프는 지난달 5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최전선에서 전사했다. 사망증명서에 따르면 그는 머리를 관통한 탄환 파편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 러시아는 네파라토프의 죽음을 기리며 대통령 명의로 사후 용기훈장을 추서했다.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도 네파라토프에게 ‘피와 용기’ 훈장을 따로 수여했다.모스크바 지역 조직폭력배 두목으로 활동하던 네파라토프는 2013년 사기와 협박, 불법 무기 소지, 납치 및 강도 살인 등의 혐의로 징역 25년형을 받았다. 이후 조직원 8명과 함께 러시아 서북부 프스코프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시작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그는 총 5명을 살해했는데, 여성 1명은 목 졸라 살해했으며 남성 1명은 88차례나 칼로 찔러 살해했다. 이처럼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그는 최근 복역중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와그너그룹에 합류해 돈바스 최전선으로 갔다.러시아는 지난 3월부터 범죄자를 대상으로 용병 모집 활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실제 설득작업에는 와그너그룹이 동원됐고, 이들은 교도소 17곳에서 재소자 1000명을 설득하기도 했다. 교도소 수감자를 직접 찾아가거나, 교도소 내로 몰래 반입된 죄수들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우크라이나 파병을 제안했다.  재소자들에겐 최소 10만~20만 루블(약 217만~434만원)의 월급과 사면을 해준다는 당근책이 제시됐다. 전사 시 유가족에게 일시불로 500만 루블(약 1억 880만)의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약속도 남발했다. 이 과정에서 성범죄자와 극단주의자를 뺀 살인자와 마약사범은 대부분 군인으로 받아들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2038년 출소 예정이었던 살인범 네파라토프에게 용병 활동은 분명 솔깃한 제안이었다. 와그너그룹 합류 후 2주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네파라토프는 그러나 전장 투입 직후 사망했다. 러시아가 범죄자를 ‘총알받이’로 쓰고 있다는 서구 전문가들 비판이 현실이 됐다. 러시아는 이런 네파라토프에게 용기훈장을 수여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유명 언론인 데니스 카잔스키는 “러시아에선 이런 사람이 ‘영웅’이다. 러시아인들은 돈 때문에 여자를 목 졸라 살해한 사이코패스를, 시민 5명을 죽인 살인자를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만약 네파라토프가 운이 좋아 전쟁에서 살아 돌아왔다면, 그는 아마 그를 자랑스러워하는 누군가를 또 쉽게 죽였을 것이다”라고 조롱했다.
  • 경북경찰, SNS로 마약류 유통·투약 86명 검거

    경북경찰, SNS로 마약류 유통·투약 86명 검거

    경북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인스타그램·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마약류를 유통하거나 구매해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86명을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마약류 판매상 A씨 등 4명을 구속하고 투약자 82명을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텔레그램(SNS)에 마약류 거래 채널을 만들어 판매 광고를 낸 뒤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서 가상자산(비트코인)으로 대금을 받고 필로폰, 합성 대마 등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이 총 200여g의 마약류를 판매해 약 1억원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특정 장소에 마약을 미리 놓아두고 구매자들이 찾아가게 하는 비대면거래 방식인 속칭 ‘던지기 수법’을 주로 이용했다. A씨 등에게 마약류를 구매한 피의자들은 대부분 마약 전과가 없는 20∼30대로 텔레그램 등 온라인상 마약류 판매 광고를 보고 호기심에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약 투약 사범 82명은 20대가 65명(79%), 30대가 15명(18%)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들어 SNS, 다크웹, 가상자산을 이용하는 온라인 마약사범이 급증하고 있다”며 “다크웹 불법 정보 추적 시스템, 가상자산 추적 프로그램 등 최신 수사기법을 활용해 관련 범죄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 필로폰 소지한 채 비행기 탔는데 통과?… 고기잡이 힘들어서 투약?

    필로폰 소지한 채 비행기 탔는데 통과?… 고기잡이 힘들어서 투약?

    제주도내 어선에서 108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필로폰이 발견돼 선원 등 4명이 검거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해부터 상습적으로 마약 필로폰을 투약, 소지하고 있던 도내 어선에 승선 중인 선원 3명과 이들에게 필로폰을 제공한 판매책 1명 등 내국인 4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제주해경은 지난해 6월 도내 일부 어선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유통하는 선원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해 마약사범들의 소재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수개월의 잠복근무와 광범위한 탐문 수사 끝에 지난해 12월 서귀포시에 거주하던 피의자 40대 A(남)씨와 50대 B(남)씨를 마약 판매·투약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또한 피의자 거주지를 압수수색한 결과 108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필로폰(메트암페타민) 3.25g을 발견했다. 이에 해경은 피의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했으며, 수사과정에서 동료 선원인 50대 C(남)씨가 B씨로부터 필로폰을 수수받아 투약한 사실이 확인돼 긴급체포했다. 이외에도 2차례에 걸쳐 필로폰 3.5g을 구입, 투약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의자 B씨와 수차례에 걸쳐 연락을 주고받으며 의심스러운 정황을 보인 40대 D(여·부산)씨를 특정하여 올해 2월쯤 부산에서 필로폰 0.31g을 소지한 혐의로 검거했다. D씨는 작년 11월 항공기를 이용하여 필로폰을 소지한 채 제주에 마약을 들여와 B씨에게 필로폰 5g을 제공하고 올해 2월 부산에서 필로폰 0.05g을 투약한 혐의다. 조사 결과 이들은 어업에 종사하면서 타 업종에 비해 노동 강도가 높아 피로감을 잊기 위해 마약(필로폰) 등을 투약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번 검거된 마약사범 4명은 사건 조사를 마치고 제주지검으로 구속 송치되어 1심 선고를 마친 상황이며, 제주해양경찰 광역수사대는 현재 이들과 관련된 공급책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 진행하고 있다. 제주해경은 “선원 및 선박에서 일어나는 마약 범죄는 매우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만큼 마약사범이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지속해서 수사를 펼쳐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찰이 놓친 ‘133억원치 필로폰 밀반입’…검찰 직접수사로 규명(종합)

    경찰이 놓친 ‘133억원치 필로폰 밀반입’…검찰 직접수사로 규명(종합)

    검찰, 세관 적발 통해 직접 수사 진행 100원대 상당의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한 밀수 조직원 6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번 마약 밀수 범행은 경찰이 제보를 받고 입건 전 조사(내사) 후 종결했지만 검찰이 다른 경로로 직접 수사에 나서 밝혀낸 것으로 드러났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지난 3~4월 2회에 걸쳐 필로폰 4㎏(소매가 133억원 상당)를 밀반입한 A(32)씨 등 조직원 8명을 적발해 6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향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해외 교도소에 수감 중인 다른 조직원 2명은 적색수배 명단에 올랐다. 검찰은 세관이 공항에서 적발한 필로폰 3㎏ 밀수 건에 대해 직접 수사를 진행해 총책 등을 검거했다. 검찰은 이후 사건 증거물 중 하나인 휴대전화를 분석하다가 3㎏ 사건 총책 겸 유통책 A씨가 커피캔에 숨겨진 필로폰을 개봉한 후 무게를 재는 동영상을 발견했다. 해당 영상의 촬영일자를 중심으로 추적 끝에 커피캔 화물을 A씨에게 전달한 수거책이 B(62)씨라는 사실을 포착하고 이들이 별도로 필로폰 1㎏을 국내에 밀수·유통한 혐의를 확인해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추가 밀수 사건 경위를 확인한 결과 경찰이 이미 한차례 조사했으나 마약을 발견하지 못해 종결했던 사안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이 제보 목적이 다른 마약사범 재판에 ‘공적’(수사협조)으로 활용하려는 것임을 알고도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는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예비행위로 정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해외에서 필로폰을 국내로 발송한 조직원 2명은 마약 범죄로 캄보디아 교도소에 수감 중인 상태에서 국내 총책 등과 함께 마약류를 국내로 지속적으로 밀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현행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에는 마약류 밀수범행 외 유통 단독 범행은 검사 수사개시 범위에서 제외되어 있었으나 다음달 10일 시행 예정인 개정 법령에는 유통 범행도 그 범위에 포함된다”면서 “마약 밀수·유통 등 마약범죄에 대하여 엄정 대응하겠다”고 했다.
  • [나우뉴스]17명 살해한 美 총기난사범이 감방에 그린 ‘666’과 잔혹 스케치

    [나우뉴스]17명 살해한 美 총기난사범이 감방에 그린 ‘666’과 잔혹 스케치

    지난 2018년 미국 플로리다의 고등학교에서 17명을 살해한 총기 난사범이 감방 벽에 그린 그림과 스케치 등이 언론에 공개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플로리다 파크랜드 총기난사범 니컬러스 크루즈(23)의 현재 심리 상태의 일단을 엿볼 수 있는 그림과 글 등이 공판에 앞서 언론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크루즈가 감옥에서 남긴 일련의 글과 그림은 그가 정신적 문제를 겪고있다고 의심될 만큼 충격적이다. 먼저 그가 복역한 감방 벽에서는 혈서로 쓴듯한 악마의 숫자라는 666 표식이 나왔다.또한 크루즈는 총격 당시 교실에서 벌어진 총격 난사의 상황을 어린이가 그린듯한 필체로 묘사하기도 했다. 여기에 33페이지에 걸친 종이에 사탄에 대한 사랑의 선언이나 ‘악과 파괴를 퍼뜨리기 위해 대량 살인과 테러리스트를 요청한다’는 황당한 글을 적었다. 특히 그는 ‘나는 모든 사람을 싫어한다. 결코 살고 싶지 않다. 사형수로 갈 수 있게 도와달라’는 등 광적인 글들도 남겼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의 법정에서 크루즈에 대한 공판이 열렸다. 현재 크루즈는 1급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한 상태로 사형이냐 아니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느냐는 선고가 남아있는 상태다. 이는 배심원단 손에 달려있는데 크루즈의 변호인단은 피고의 정신적인 문제를 들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내려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변호인 측은 크루즈가 뱃속에서부터 시작된 생모의 학대로 정신적 문제를 겪었다고 주장했다.그의 모친이 매춘부 출신으로 크루즈를 임신할 당시부터 유산하기 위해 일부로 술과 마약에 찌들었다는 것. 여기에 남들보다 발육이 늦고 아이들과 고립돼 홀로 지냈다는 어린이집 교사의 증언과 성장기에도 폭력 성향을 보이며 경찰서를 자주 들락거렸지만 적절한 치료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변호인단은 주장했다. 크루즈의 변호인단은 “크루즈의 두뇌는 ‘부서진 상태’”라면서 “그가 심각한 정신 질환을 앓고있으며 교도소에서 남긴 글 등이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 측은 “크루즈의 범죄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중 하나”라면서 “사형이 정당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크루즈는 지난 2018년 2월 14일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에서 반자동 소총 150여 발을 난사해 학생 14명과 교사 3명등 17명을 살해하고 17명에 중상을 입혔다. 지난해 공판에서 그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사과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다크웹·가상자산 이용한 마약 사범 178명 검거

    다크웹·가상자산 이용한 마약 사범 178명 검거

    특정 브라우저로만 접속할 수 있는 음성적 공간인 다크웹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대마를 판매·투약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25일 대마를 유통·판매한 12명과 이들에게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송금한 뒤 대마를 매수·투약한 166명 등 178명을 검거하고 이중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대마 12㎏, 케타민·합성대마 136g, 엑스터시 등 302정과 함께 범죄수익금인 현금 1132만원도 압수 물품에 포함됐다. 이번에 검거된 마약 투약 사범 10명 중 9명은 20~30대로 나타났다. 20대는 95명으로 전체의 57.2%를 차지했고 30대가 56명(33.7%), 40대 11명(6.6%), 50대 4명(2.4%) 순이었다. 인터넷·SNS 등을 통해 마약이 확산하면서 청년층이 손쉽게 마약에 손을 댈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다크웹 운영자들은 대마 판매책들로부터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지급받은 후 사이트 내 대마 판매 광고글 게시 권한을 준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대마 거래가 성사되면 일정액의 수수료를 공제한 나머지 액수를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으로 송금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다크웹 사이트 운영자와 판매책의 공생 관계가 확인된 만큼 다크웹 운영자를 추적하고 서울 주요 클럽 유흥업소와의 관련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다크웹·가상자산 등이 흔적을 남기지 않기 때문에 추적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해 마약류에 손을 대는 경우가 있다”면서 “전문 수사인력이 마약사범을 단속하고 있고 ‘다크웹·가상자산 전문수사팀’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어 마약류를 거래하거나 투약할 경우 경찰의 수사망에 포착·검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17명 살해한 美 총기난사범이 감방에 그린 ‘666’과 잔혹 스케치

    17명 살해한 美 총기난사범이 감방에 그린 ‘666’과 잔혹 스케치

    지난 2018년 미국 플로리다의 고등학교에서 17명을 살해한 총기 난사범이 감방 벽에 그린 그림과 스케치 등이 언론에 공개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플로리다 파크랜드 총기난사범 니컬러스 크루즈(23)의 현재 심리 상태의 일단을 엿볼 수 있는 그림과 글 등이 공판에 앞서 언론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크루즈가 감옥에서 남긴 일련의 글과 그림은 그가 정신적 문제를 겪고있다고 의심될 만큼 충격적이다. 먼저 그가 복역한 감방 벽에서는 혈서로 쓴듯한 악마의 숫자라는 666 표식이 나왔다.또한 크루즈는 총격 당시 교실에서 벌어진 총격 난사의 상황을 어린이가 그린듯한 필체로 묘사하기도 했다. 여기에 33페이지에 걸친 종이에 사탄에 대한 사랑의 선언이나 '악과 파괴를 퍼뜨리기 위해 대량 살인과 테러리스트를 요청한다'는 황당한 글을 적었다. 특히 그는 '나는 모든 사람을 싫어한다. 결코 살고 싶지 않다. 사형수로 갈 수 있게 도와달라'는 등 광적인 글들도 남겼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의 법정에서 크루즈에 대한 공판이 열렸다. 현재 크루즈는 1급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한 상태로 사형이냐 아니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느냐는 선고가 남아있는 상태다. 이는 배심원단 손에 달려있는데 크루즈의 변호인단은 피고의 정신적인 문제를 들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내려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변호인 측은 크루즈가 뱃속에서부터 시작된 생모의 학대로 정신적 문제를 겪었다고 주장했다.그의 모친이 매춘부 출신으로 크루즈를 임신할 당시부터 유산하기 위해 일부로 술과 마약에 찌들었다는 것. 여기에 남들보다 발육이 늦고 아이들과 고립돼 홀로 지냈다는 어린이집 교사의 증언과 성장기에도 폭력 성향을 보이며 경찰서를 자주 들락거렸지만 적절한 치료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변호인단은 주장했다. 크루즈의 변호인단은 "크루즈의 두뇌는 '부서진 상태'"라면서 "그가 심각한 정신 질환을 앓고있으며 교도소에서 남긴 글 등이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 측은 "크루즈의 범죄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중 하나"라면서 "사형이 정당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크루즈는 지난 2018년 2월 14일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에서 반자동 소총 150여 발을 난사해 학생 14명과 교사 3명등 17명을 살해하고 17명에 중상을 입혔다. 지난해 공판에서 그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사과한 바 있다. 
  • [단독] ‘신세계’처럼 마약 범죄도 위장수사

    [단독] ‘신세계’처럼 마약 범죄도 위장수사

    윤희근 청장 취임 후 정책안 배포다크웹 등 은밀한 마약 범죄 기승도박도 범죄조직 수익 매개 역할공권력 남용 우려에 일부만 개정경찰청이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수사에 활용되는 위장수사를 마약·도박 수사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영화 ‘신세계’, ‘극한직업’에서나 볼 수 있던 위장수사를 합법적으로 할 수 있도록 법제화하는 게 목표다. 일상 속으로 파고든 마약 투약, 도박 행위를 단속하더라도 마약 공급책이나 불법 도박 운영자를 찾아내지 못하면 범죄를 근절하기 어려워서 위장수사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풀이된다.윤희근 경찰청장 취임 후 일선에 배포된 ‘제23대 경찰청장 전략과제 및 주요 정책과제’ 문건을 보면 “청소년 디지털 성범죄에만 제한적으로 가능한 위장수사를 마약류 및 불법도박 수사에도 확대 적용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 관계자는 17일 “판례와 해외 사례, 부작용 등을 조사하고 관련 법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위장수사는 ‘n번방 사건’을 계기로 도입돼 지난해 9월부터 청소년성보호법에 따라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수사에만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마약 범죄 역시 다크웹 등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해 검거된 마약사범(1만 173명)의 마약류 유통 경로를 보면 인터넷·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다크웹·가상자산이 각각 2544명과 832명으로 유통 경로가 점차 비대면·익명화되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점조직화되고 다단계 유통 구조를 갖고 있는 마약조직을 통째로 소탕하려면 잠입이 가능한 위장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현재 경찰관이 일반인인 척 마약상에게 접근해 범행 현장을 잡는 ‘기회제공형’ 함정수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도박 역시 마약과 유사한 구조로 범죄조직의 수익 매개 역할을 하고 있어 위장수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영국은 수사권한규제법에 위장수사의 개념과 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형사소송법에 근거를 둔 독일은 마약과 불법 무기거래, 통화위조, 국가안보, 아동음란물 제작 및 배포 범죄 등에 신분 위장수사가 가능하다. 미국은 법으로 따로 규정하고 있진 않지만 실무적으로 잠입수사를 허용한다. 일반적인 수사 기법으로 위장수사를 법제화하려면 형사소송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공권력 남용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어 경찰은 마약 수사 등에 한정해 마약류관리법과 마약거래방지법 개정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부분적으로 함정수사가 가능하지만 잠입수사나 이에 관한 가이드라인이 없다 보니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단독] 경찰청, 마약·도박범죄에도 위장수사 확대 추진

    [단독] 경찰청, 마약·도박범죄에도 위장수사 확대 추진

    청소년 사범 늘고 다크웹 등 경로 다양“조직화된 마약 범죄 소탕하려면 필요”영국·독일 등 법으로 규정..미국도 허용 경찰청이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수사에 활용되는 위장수사를 마약·도박 수사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영화 ‘신세계’, ‘극한직업’에서나 볼 수 있던 위장수사를 합법적으로 할 수 있도록 법제화하는 게 목표다.일상 속으로 파고든 불법 마약 투약·도박 행위를 단속하더라도 마약 공급책이나 불법 도박 운영자를 찾아내지 못하면 범죄를 근절하기 어려워서 위장수사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풀이된다. 윤희근 경찰청장 취임 후 일선에 배포된 ‘제23대 경찰청장 전략과제 및 주요 정책과제’ 문건을 보면 “청소년 디지털 성범죄에만 제한적으로 가능한 위장수사를 마약류 및 불법도박 수사에도 확대 적용 검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 관계자는 17일 “판례와 해외 사례, 부작용 등을 조사하고 관련 법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위장수사는 ‘n번방 사건’을 계기로 도입돼 지난해 9월부터 청소년성보호법에 따라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수사에만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마약 범죄 역시 다크웹 등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필요성이 제기됐다.지난해 검거된 마약사범(1만 173명)의 마약류 유통 경로를 보면 인터넷·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다크웹·가상자산이 각각 2544명과 832명으로 유통 경로가 점차 비대면·익명화되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점조직화되고 다단계 유통 구조를 갖고 있는 마약조직을 통째로 찾아 소탕하려면 잠입이 가능한 위장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현재 경찰관이 일반인인 척 마약상에게 접근해 범행 현장을 잡는 ‘기회제공형’ 함정수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도박 역시 마약과 유사한 구조로 범죄조직의 수익 매개 역할을 하고 있어 위장수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영국은 수사권한규제법에 위장수사의 개념과 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형사소송법에 근거를 둔 독일은 마약과 불법 무기거래, 통화위조, 국가안보, 조직범죄, 아동음란물 제작 및 배포 범죄 등에 신분 위장수사가 가능하다. 미국은 법으로 따로 규정하고 있진 않지만 실무적으로 잠입수사를 허용한다. 일반적인 수사 기법으로 위장수사를 법제화하려면 형사소송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공권력 남용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어 경찰은 마약 수사 등에 한정해 마약류관리법과 마약거래방지법 개정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부분적으로 함정수사가 가능하지만 잠입수사나 이에 관한 가이드라인이 없다 보니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한동훈 ‘검수완박’ 시행령 野비판에 “왜 수사 말라 하냐”vs민변 “검찰개혁 역행말아야”

    한동훈 ‘검수완박’ 시행령 野비판에 “왜 수사 말라 하냐”vs민변 “검찰개혁 역행말아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2일 소위 ‘검수완박법’(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관련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야당의 비판을 정면 반박하며 “왜 수사를 하지 말아야 하냐”고 반발했다. 반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법무부는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역행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한 장관은 이날 배포한 수사개시규정 개정안 관련 추가 설명자료에서 “이번 시행령은 국회에서 만든 법률의 위임범위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다”며 “정확히 ‘등 대통령령에서 정한 중요범죄’라고 국회에서 만든 법률 그대로 시행하는 것인데 어떻게 국회 무시인가. 정부는 국회를 무시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특히 한 장관은 “다수의 힘으로 헌법상 절차 무시하고 소위 검수완박 법안을 통과시키려 할 때 ‘중요범죄 수사를 못하게 하려는 의도와 속마음’이었다는 것은 국민들께서 생생히 보셔서 잘 알고 있다”며 “정작 개정법률은 그런 ‘의도와 속마음’조차 관철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고 법안 처리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을 직격했다. 한 장관은 “정부의 기준은 중요범죄를 철저히 수사해서 국민을 범죄 피해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 ‘의도와 속마음’이 ‘국민을 범죄 피해로부터 보호하라’는 국민의 뜻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므로, 정부에서 법문을 무시하면서 그 ‘의도와 속마음’을 따라달라는 것은 상식에도 법에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묻고 싶다”면서 “서민 괴롭히는 깡패 수사, 마약 밀매 주사, 보이스피싱 수사, 공직을 이용한 갑질 수사, 무고 수사를 도대체 왜 하지 말아야 합니까”라고 되물었다.이에 반해 조영선 민변 회장은 이날 성명에서 “법무부는 경찰국 신설에 이어 또다시 위헌적인 시행령을 통해 국회의 입법권을 무력화하고 검찰공화국을 완성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회장은 “법무부와 같이 부패범죄와 경제범죄를 중요범죄의 예시로 해석한다면 부패범죄·경제범죄 외 삭제된 4개 범죄 모두 시행령으로 정해 검사의 직접 수사 범위에 다시 포함할 수 있는 것”이라며 “법무부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언제든지 중요범죄에 기타 모든 다른 범죄를 포섭시켜 검사의 직접 수사 범위를 무한히 확장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입법기관의 검찰청법 개정 취지에 정면으로 반할 뿐만 아니라 논리적 정합성도 없는 자의적 법률 해석으로 상위법의 위임범위를 넘어서는 위헌적 발상”이라며 “검찰의 직접수사 축소 또는 폐지를 통한 수사·기소의 조직적·기능적 분리는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진 검찰의 기능과 조직을 애초 역할에 맞게 재구성하자는 것으로 오랜 기간 시민적·시대적 요청에 의한 개혁과제”라고 강조했다.특히 조 회장은 “공직자 범죄, 마약 범죄가 각 부패범죄와 경제범죄에 포함된다는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범죄유형 분류법’을 제시한 것”이라며 “검사의 직접수사 개시 범위가 제한돼 국가의 범죄 대응 역량의 필연적인 약화가 초래되었다고 발표하는 등 법무부는 합리적 근거도 없이 다른 사정기관이나 수사기관의 범죄 대응 역량을 싸잡아 매도하는 오만함까지 드러냈다”고 법무부를 직격했다. 조 회장은 “법무부는 비대한 검찰의 정상화를 향한 시대적 개혁흐름에 법률의 위임범위를 벗어난 시행령으로 맞설 것이 아니라 그간에 드러났던 검찰의 문제점을 소상히 분석해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요청에 부응해야 할 것”이라며 “법무부는 개정안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사설] 檢 직접수사 범위 확대, 국민 법익이 기준이다

    [사설] 檢 직접수사 범위 확대, 국민 법익이 기준이다

    이른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시행을 한 달여 앞두고 법무부가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를 일부 늘리는 시행령 개정안을 어제 입법예고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검수완박 법안(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검찰의 직접수사 대상을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등 6대 범죄에서 부패·경제 두 가지 범죄로 줄인 상황에서 부패와 경제 범죄의 범위를 확대해 검찰의 수사 대상을 다소나마 넓히겠다는 취지다. 법무부가 내놓은 ‘검사의 수사 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 개정안은 현행 시행령상 공직자 범죄에 포함된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과 선거범죄에 포함된 매수 및 이해 유도, 기부행위 등을 선거 공정성을 해치는 금권선거의 대표 유형으로 규정하며 부패범죄로 분류했다. 선거사범에 대해 검찰이 수사할 근거를 명확히 한 것이다. ‘마약류 유통 관련 범죄’와 서민을 갈취하는 폭력 조직, 기업형 조폭, 보이스피싱 등도 경제범죄 범주에 담아 검찰 수사의 근거를 확보했다. 법무부가 검찰 수사 대상에 새로 담은 범죄 유형들은 지난 5월 검수완박법 처리 당시 기존 법안에서 삭제된 것들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에선 ‘한동훈 법무부’가 하위법령인 시행령으로 상위법을 무력화하려 한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검찰의 수사권을 박탈하려 강행 처리한 검수완박법안의 입법 취지에 반한다는 비판이라면 몰라도 부패범죄와 경제범죄의 유형을 확대한 것을 두고 상위법 무력화라고 주장하는 건 다소 억지스럽다. 게다가 위장 탈당 등의 꼼수 입법으로 강행한 검수완박법안이 과연 국민의 법익에 부합하느냐부터 다시 따질 일이다. 중요한 건 국가의 범죄 대응 역량이다.
  • 한동훈, 시행령으로 검수완박 무력화…검찰 수사범위 복원

    한동훈, 시행령으로 검수완박 무력화…검찰 수사범위 복원

    검찰의 직접 수사범위를 축소한 이른바 ‘검수완박법’(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 시행을 한 달 앞두고 정부가 시행령 개정을 통해 부패범죄와 경제범죄의 범위를 확대했다. 법무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을 이달 29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11일 밝혔다. 검수완박법이 시행되면 검사가 직접 수사에 착수할 수 있는 범죄가 현행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범죄)에서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요 범죄”로 축소된다. 하지만 대통령령 개정안은 법 조문상 사라진 공직자·선거범죄 중 일부를 검찰이 수사할 수 있도록 재규정했다. 공직자 범죄 중 ‘직권남용’, ‘허위공문서작성’ 등은 뇌물 등과 함께 부패범죄의 전형적인 유형이고, 선거범죄 중 ‘매수 및 이해유도’, ‘기부행위’ 등은 금권선거의 대표 유형이므로 ‘부패범죄’로 규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개정안은 또 ‘마약류 유통 관련 범죄’와 서민을 갈취하는 폭력 조직·기업형 조폭·보이스피싱 등 ‘경제범죄를 목적으로 하는 조직범죄’를 ‘경제범죄’로 정의해 검찰이 수사할 수 있도록 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입법 당시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던 검찰청법 개정안 원안은 검찰의 수사 개시 범위를 ‘부패범죄·경제범죄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요 범죄’로 한정했다. 두 가지 범죄 외에는 시행령을 통한 확장 여지를 두지 않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이는 이후 여·야 합의 과정에서 ‘부패범죄·경제범죄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요 범죄’로 수정됐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중’에서 ‘등’으로 단어가 수정된 것이 실질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논의에 참여한 송기헌 정책위 부의장은 향후 시행령을 통한 수사 범위 확장이 가능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명백히 부패·경제범죄가 아닌 경우를 시행령에 넣을 경우 법원에서 검찰의 권한을 넘는 수사·기소권이라 생각해 통제할 것”이라고 답했다. 법무부의 해석은 달랐다. 법무부는 우선 법문상 ‘등’은 ‘중’과 달리 예시적 열거 및 하위법령 위임의 전형적 규정 방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따라서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요 범죄’라는 조항은 중요 범죄의 범위에 관한 구체화 권한을 명시적으로 대통령령에 위임한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법률에 직접 열거된 부패·경제범죄 이외에도 중요 범죄유형을 시행령을 통해 구체적으로 정할 수 있다는 취지다. 실제 이날 법무부는 ‘검찰 수사 총량 축소’를 목표로 문재인 정부에서 개정된 법 취지를 시행령 개정으로 무력화한다는 비판을 의식해 개정안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행 및 개정 검찰청법은 검사의 수사개시가 가능한 중요 범죄의 범위를 대통령령에 위임해 구체적 범위를 정부가 설정하도록 했다”며 “예시로 규정된 부패·경제범죄 외에 정부가 구체적 범위를 정한 ‘중요 범죄’가 수사개시 범위에 포함된다는 점이 법문언상 명백하다”고 말했다. 또 “현행 시행령은 합리적 기준 없이 검사 수사개시 대상을 과도하게 제한해 국가 범죄대응 역량 약화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사건관계인 등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법체계에 맞게 법률의 위임 범위 내에서 보완했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 尹 대통령, 윤희근 경찰청장에 임명장 수여

    [서울포토] 尹 대통령, 윤희근 경찰청장에 임명장 수여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오후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윤 대통령은 곧바로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신임 청장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청장은 거수경례를 했고, 윤 대통령도 거수경례로 화답하고 계급장을 달아줬다. 윤 후보자는 지난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쳤으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반대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치안 공백 장기화를 방치하기 어렵다고 판단, 임명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새 정부 들어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고위직으로서는 11번째가 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박진 외교부·이상민 행정안전부·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원희룡 국토교통부·한동훈 법무부·김현숙 여성가족부·박순애 교육부 장관과 김창기 국세청장, 김승겸 합참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을 청문보고서 채택없이 임명했다. 윤 후보자는 이른 시일 내 화상으로 취임식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강남경찰서 경제팀, 수서경찰서 도곡지구대 등 일선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정부 차원에서 강조해온 악성 사기 근절과 마약 사범 엄정 단속 등을 당부할 예정이다.
  • 강남 마약 손님들 종업원 몰래 약 탔나, 위험성 안 알렸나

    강남 마약 손님들 종업원 몰래 약 탔나, 위험성 안 알렸나

    해마다 마약사범이 1만명을 웃돌면서 강제 투약 피해 사건도 늘고 있다. 지난달 5일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발생한 ‘마약 사망 사건’도 결국은 손님이 건넨 술이 문제였다. 숨진 여성 종업원의 유족 측은 술자리에 동석한 나머지 손님들도 처벌해 달라는 입장이지만 경찰은 이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은 수사의 핵심은 동석자들이 실제 강제 투약 과정에 관여했는지다. 상대를 속이고 마약을 사용한 고의성과 과다 투약의 위험성 인식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실제 범행에 가담했다면 상해치사나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판례를 보면 술자리에서 몰래 마약을 섞은 술을 피해자에게 먹인 경우 상해죄로 처벌을 받았다. B씨는 서울 용산구의 한 클럽에서 지인에게 숙취해소제라고 속이고 엑스터시 한 알을 먹여 응급실로 실려 가게 만든 혐의로 지난해 2월 징역 1년 2월을 선고받았다. 피해자가 마약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해도 과다 투약으로 사망했다면 과실치사죄로 처벌될 수 있다. C씨는 지난해 2월 서울 서초구의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필로폰을 섞은 음료수를 나눠 마셨는데 제대로 계량을 하지 않아 투약 5시간 후 여자친구가 약물 중독으로 인한 심정지로 숨졌다. C씨는 여자친구가 자발적으로 음료를 마셔 위험을 자초했다며 책임을 회피했지만 재판에서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되면서 징역 2년 6월이 확정됐다.
  • 강남서 찾은 서울청장 “경찰국 우려, 현장서 신뢰 얻으면 해소될 것”

    강남서 찾은 서울청장 “경찰국 우려, 현장서 신뢰 얻으면 해소될 것”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2일 출범한 행정안전부 경찰국에 대한 경찰 안팎의 우려에 대해 “현장 중심의 조직으로 빠른 전환을 하고 시민 중심으로 경찰 활동을 해서 국민 신뢰를 얻어가면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5일 서울 강남경찰서 형사과를 방문한 자리에서 “일선 시도경찰청은 법 집행기관이다 보니 정책적인 부분보다는 국민 신뢰를 얻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일선 경찰관이 중심이 되는 활동을 하면 지휘부와 일선 간 괴리 현상도 빨리 극복할 수 있다”면서 “경찰 직장협의회와 수시로 접촉해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수렴하고 바로 정책에 반영하는 게 핵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청장은 강남경찰서 마약팀 직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 청장은 “최근 강남 유흥주점에서 있었던 사망 사건과 관련해 마약 공급책을 검거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왔다”면서 “6명을 검거해 5명을 구속한 건 큰 성과”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약 사범이 저연령화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거래가 증가해 초범이 늘어난 부분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면서 “젊은이들에게 마약이 유통되는 강남 유흥가를 중심으로 집중단속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강남 유흥업소 사망사건’ 마약 유통책 4명 구속심사 출석

    ‘강남 유흥업소 사망사건’ 마약 유통책 4명 구속심사 출석

    ‘강남 유흥주점 사망사건’ 관련 마약 유통책인 A씨와 마약 공급 사범,투약자 등 4명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검정 티셔츠에 슬리퍼 차림을 한 50대 A씨를 비롯한 유통책 4명은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서울중앙지법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숨진 손님과 무슨 관계인지, 언제부터 몇 명에게 마약을 팔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A씨는 이달 5일 강남 유흥주점에서 필로폰(메스암페타민)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투약하고, 숨진 20대 손님 B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A씨 외에도 마약 공급 사범과 마약 투약자 등 5명의 신원을 확인해 함께 검거했으며,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되는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달 5일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는 마약 추정 물질이 들어간 술을 마신 30대 여성 종업원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함께 술을 마신 20대 손님 B씨는 종업원이 숨지기 2시간 전인 오전 8시 30분께 주점 인근 공원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B씨의 차량에서 2천100여 명이 한 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이 발견되자 그 출처와 유통 경로 등을 수사해 왔다. A씨의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강남 유흥주점 사망사건’ 관련 마약 유통책인 A씨와 마약 공급 사범,투약자 등 4명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경찰청 사람들]<6>‘마약수사왕’ 이영권 팀장 “난 끊을 수 있다는 자만심이 중독 빠뜨려”

    [경찰청 사람들]<6>‘마약수사왕’ 이영권 팀장 “난 끊을 수 있다는 자만심이 중독 빠뜨려”

    20년 수사 경력, 마약사범 1062명 검거2018년 한·일·대만 조직 최대 사건 해결다크웹 등 활용한 마약 범죄 증가 추세잦은 출장·잠복 근무로 선호부서 아니지만“현장 노하우 전수…최고 수사팀 되겠다” “본인은 끊을 수 있다는 자만심과 호기심으로 마약 무서운 줄 모르고 손을 대요. 나쁜 줄 알면서도 한 번 중독되면 빠져 나올 수가 없어요.”20년 넘게 마약 범죄를 수사해 온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이영권(52) 팀장(경감)은 29일 “마약 범죄는 재범률이 가장 높은 범죄”라며 호기심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마약 수사관 중에서도 최다 검거를 자랑하는 ‘마약수사왕’으로 꼽힌다. 2015년 서울 마포경찰서 마약팀장을 맡으면서부터 최근까지 그가 검거한 마약 사범만 1062명에 달한다. 2018년 국내 마약 밀매 조직 성일파와 일본 야쿠자, 대만 죽련방이 마약 거래를 체결하고 필로폰 112㎏를 국내 밀반입한 사건을 추적해 90㎏을 압수하고 마약사범 약 40명을 검거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마약 사건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이같은 마약 조직 외에도 ‘다크웹’ 등을 통해 일반인 접근이 쉬워지면서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검거된 마약 사범은 5988명으로 지난해 상반기(5108명)와 비교해 17.2% 증가했다. 이 팀장은 “다크웹이나 텔레그램, 위챗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마약 거래가 늘면서 젊은층의 마약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대부분 1차 범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살인이나 강간, 방화, 자살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마약 범죄가 무서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달 초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있었던 손님과 종업원의 연쇄 사망사건이나 지난 5월 서울 구로구에서 발생한 무차별 폭행·살인을 저지른 40대 남성 모두 마약으로 인한 2차 범죄였다. 암수범죄...“검거·조사 까다로워 현장경험 중요” 마약 범죄는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피해자가 뚜렷하지 않고 음지에서 이뤄지는 대표적인 암수 범죄로 검거도 쉽지 않다. 최근에는 고속버스 수화물이나 퀵서비스 등을 이용해 전달하는 일명 ‘던지기’ 수법이 횡행하면서 적발이 되더라도 혐의를 입증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마약 수사관들은 범죄의 근원지를 찾기 위해 장거리 지방 출장을 가거나 잠복 수사를 하는 일도 허다하다. 검거나 조사 과정에서도 환각 상태에 있거나 난동을 부리는 경우가 많아 수사 분야 중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분야로 꼽힌다. 때문에 현장에서의 경험이 그만큼 중요한 분야이기도 하다. 1994년 일반 공채로 경찰에 입직한 이 팀장은 주로 형사팀과 강력팀에서 일했고 경사 때 마약 사건으로 특진하면서 마약 수사의 전문성을 쌓았다. 현장 수사관들을 대상으로 마약 수사 기법 등을 강의하는 이 팀장은 “주로 밤에 활동하고 검거와 조사 과정이 매우 힘들다 보니 선호부서는 아니지만 제가 젊었을 적 경험을 쌓고 역량을 발휘한 분야인 만큼 끝까지 해 보자는 생각”이라며 “최초로 텔레그램 가상자산을 통한 마약 사건과 역대 최대 마약 사건을 해결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마약수사팀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투약 사범, 지속적인 교화·치료 시스템 필요”이 팀장은 검거 못지 않게 투약사범에 대한 지속적인 교화나 치료가 이뤄지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과 검찰, 법무부, 국가정보원, 관세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등 유관기관이 상시적으로 정보를 주고 받으면서 마약 밀반입과 매매 시장, 투약자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경찰, 강남 유흥업소 마약 연쇄사망 사건 마약공급책 검거

    경찰, 강남 유흥업소 마약 연쇄사망 사건 마약공급책 검거

    이달 초 강남 유흥주점에서 손님과 종업원이 연쇄 사망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유통책을 검거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변사자의 필로폰 구입경로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관련자 진술 및 통화내역, 계좌거래내역 등을 분석하여 변사자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유통책을 특정하고 지난 27일 공급사범을 포함한 마약사범 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필로폰 약 120g, 대마 약 250g, 엑스터시 약 600정, 수백개의 주사기 등 다량의 마약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필로폰 1회 투여량 기준 0.03g이 1인분인 점을 고려하면 발견된 마약은 최소 1만명이 넘는 사람에게 투여할 수 있는 양이다. 경찰은 마약 유통책 등 4명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한 뒤 마약 유통 경로 등에 대한 수사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손님 4명과 여성 종업원 2명 등 6명은 지난 5일 강남구 역삼동의 유흥주점에서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약 2시간 동안의 술자리에서 마약이 들어간 술을 마셨다. 30대 여성 종업원은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대 남성도 같은날 오전 8시 30분쯤 근처 공원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그대로 사망했다. 경찰은 숨진 20대 남성의 사망 원인이 교통사고가 아닌 마약 과다 복용에 의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부검을 의뢰했다. 숨진 남성의 차 안에는 마약으로 의심되는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흰색 가루 약 64g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마약 조직 중간공급책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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