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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쟁법안 표만 던지고 사라진 의원들… ‘국민 존중’ 저버린 국회[여의도 블라인드]

    정쟁법안 표만 던지고 사라진 의원들… ‘국민 존중’ 저버린 국회[여의도 블라인드]

    지난 26일 오후 2시에 열려 약 7시간 계속된 국회 본회의는 말 그대로 ‘스펙터클’ 했습니다. 여야가 각 한 명씩 추천한 뒤 사전에 조율한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과 비상임위원 표결에서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자신이 추천한 상임위원만 통과시키고 여당 추천 비상임위원을 낙마시켰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민주당을 향해 ‘사기꾼’이라며 비난했고 본회의장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30여분 지나서 이어진 방송4법과 노란봉투법,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재표결에서 안건이 부결되자 이번엔 야당이 본회의장을 나가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건강 때문에 불참한 복기왕 민주당 의원을 제외하고 299명의 여야 의원이 서로 단일대오를 형성해 ‘비난’에 열을 올린 겁니다. 하지만 이어진 민생법안 투표부터 의원들은 몇 명씩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첫 민생법안이자 9번 안건이었던 ‘형사소송법 개정안’ 표결 때는 재석 인원이 252명으로 줄었고, 63번 안건인 ‘집행유예 선고에 관한 결격사유 명확화를 위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등 5개 법안의 일부 개정안 표결 땐 188명으로 줄었죠. 90개 안건에 대한 투표가 모두 끝나고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 시간에는 불과 약 20명의 의원만 남아 있었습니다. 약 280명의 의원이 자리를 뜬 건데 이들은 왜 남았을까요. 먼저 자리를 뜬 동료에게 눈치가 보이는지 익명을 요구한 초선 의원은 “국회의원이 국민을 존중하고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다른 초선 의원은 “(본회의 종료 전 의원들의 이석이 반복되면) 국민의 정치 불신으로 돌아올까 걱정돼서”라고 말했습니다.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게 마땅한 일이니까’, ‘동료의 주장을 경청하고 격려하려고’, ‘정쟁만 숙제처럼 하고 싶지 않아서’ 등의 답변도 있었습니다. 이날 본회의에서 여당 의원들은 단상에 설 때 항의의 표시로 국회의장에게 인사하지 않아 야당 의원들이 “버르장머리 없다”고 소리치는 공방이 반복됐는데요. 정쟁법안에 대한 표만 던지고 사라진 의원들이야말로 국민에 대한 예의를 저버린 건 아닐까요.
  • ‘마약 물의’ 로버트 할리, 신경암 투병 충격 근황

    ‘마약 물의’ 로버트 할리, 신경암 투병 충격 근황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희소신경암 판정 사실을 고백했다. 할리는 29일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을 통해 경기도 김포 자택에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아내와는 27년째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다. 주중에는 아내가 전라도 광주에서 외국인 학교를 운영하며 둘째 아들과 생활하고 있다. 주말에는 아내와 둘째 아들이 나와 막내아들이 사는 김포로 올라와서 온 식구가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년 전 내가 일으킨 문제 때문에 아내와 멀어졌다”고 털어놨다. 할리는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을 선고받았다. 할리는 “5년간 누구보다 반성하며 조용히 지낸 것 같다”며 “내 잘못으로 가족까지 죄인처럼 살았다. 다시금 가족의 행복을 찾고 싶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할리는 부인 명현숙씨와 여전히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할리는 주말을 맞아 집에 온 아내가 “아직도 안 일어났어?”라며 푸념하자 “사람을 참 못살게 군다. 오늘 쉬는 날이야”라고 짜증 냈다. 이에 아내 명씨는 “당신은 365일 쉬잖아!”라며 나무랐다. 이후 아내는 샐러드와 두부 위주의 한식으로 아침 식사를 했고 할리는 식빵에 버터를 잔뜩 발라 먹었다. 이를 본 아내가 잔소리하자, 할리는 “지금 애들도 있는데 아빠를 조롱하는 거냐”며 발끈했다. 그러자 아내는 “내가 얘기를 하면 듣고 나서 생각을 좀 해”라고 맞섰다. 사실 아내의 잔소리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할리는 “내가 신경암 투병 중이라 아내가 식단을 챙긴다”며 “지금도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국제변호사 출신인 할리는 1988년 명씨와 결혼해 아들 셋을 낳았다. 유창한 경상도 사투리와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며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한 뚝배기 하실래예?” 등의 유행어로 사랑받았다. 할리는 1997년 미국에서 귀화했다.
  • 오물 가득 쓰레기통부터 천장·벽 틈새도…클럽 화장실서 무슨 일이

    오물 가득 쓰레기통부터 천장·벽 틈새도…클럽 화장실서 무슨 일이

    큰일을 본 뒤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휴지와 각종 오물이 가득했던 화장실 쓰레기통을 뒤지던 경찰관은 천장과 벽 틈새에도 손전등을 비췄다. 한참 동안 화장실을 뒤지던 한 경찰관은 “이런 클럽 화장실은 칸막이로 인해 공간이 분리되다 있어서 마약 투약이 자주 이뤄진다”며 “천장이나 벽 틈새 같은 곳에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숨겨두고 바로 투약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 서울시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합동 단속팀은 손이 닿지 않는 거울, 전등 위도 모두 점검했다. 단속팀이 화장실에 오랜 시간을 머물면서 눈에 띄지 않는 곳까지 살펴본 건 그만큼 마약의 흔적도 이곳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커서다. 손님이 유독 많이 몰리는 금요일인 지난 27일 밤 서울 강남의 한 대형 클럽 화장실에서는 때아닌 마약 수색이 진행됐다. 이곳 뿐아니라 서울 내 유흥시설이 밀집된 용산·강남·서초구에 있는 클럽 곳곳에서는 27일 밤부터 28일 새벽까지 마약 합동 단속이 이뤄졌다. 서초구의 한 클럽에서는 마약 투약이 의심되는 카트리지가 발견되기도 했다. 손님들이 사용하는 파우더룸 화장대 벽과 선반 기둥 사이에 숨겨져 있었던 이 카트리지는 곧장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졌다. 경찰은 이 카트리지가 액상 대마 등 마약 용도로 사용되었는지 등이 확인되는 대로 추가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강남구 신사역사거리 일대에서는 전국 최초로 약물운전 단속도 이뤄졌다. 약물검사에는 운전자의 타액을 이용해 반응을 검사하는 간이시험 키트 ‘오랄톡스’가 사용된다. 이 키트를 이용하면 몇 분만에 마약류 양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날 단속에서 적발된 인원은 없었지만, 향후 단속이 확대되면 수시로 마약 투약 여부를 잡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속에 나선 경찰, 소방 등 관계자들은 클럽과의 협의 없이 불시 점검이 불가능한 것과 관련해서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마약 의심 등 관련 신고가 접수되지 않으면 일방적으로 진입이 불가능해 이번 단속 때도 클럽의 협조를 구하느라 꽤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적극적인 영장 발부나 강제적인 단속 허용 등 현재와 같은 단속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회의장 인사로 싸운 국회, 국민에 대한 예의는 없었다 [여의도블라인드]

    국회의장 인사로 싸운 국회, 국민에 대한 예의는 없었다 [여의도블라인드]

    지난 26일 오후 2시에 열려 약 7시간 계속된 국회 본회의는 말 그대로 ‘스펙터클’(spectacle) 했습니다. 여야가 각 1명씩 추천한 뒤 사전에 조율한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과 비상임위원 표결에서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자신이 추천한 상임위원만 통과시키고 여당 추천 비상임위원을 낙마시켰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민주당을 향해 ‘사기꾼’이라며 비난했고, 본회의장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30여분 지나서 이어진 방송4법과 노란봉투법,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재표결에서 안건이 부결되자 이번엔 야당이 본회의장을 나가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건강 때문에 불참한 복기왕 민주당 의원을 제외하고 299명의 여야 의원이 서로 단일대오를 형성해 ‘비난’에 열을 올린 겁니다. 하지만 이어진 민생법안 투표부터 의원들은 몇 명씩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첫 민생법안이자 9번 안건이었던 ‘형사소송법 개정안’ 표결 때는 재석 인원이 252명으로 줄었고, 63번 안건인 ‘집행유예 선고에 관한 결격사유 명확화를 위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등 5개 법안의 일부 개정안 표결 땐 188명으로 줄었죠. 90개의 안건에 대한 투표가 모두 끝나고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 시간에는 불과 약 20명의 의원만 남아 있었습니다. 약 280명의 의원이 자리를 뜬 건데, 이들은 왜 남았을까요. 먼저 자리를 뜬 동료에게 눈치가 보이는지 익명을 요구한 초선 의원은 “국회의원이 국민을 존중하고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다른 초선 의원은 “(본회의 종료 전 의원들의 이석이 반복되면) 국민의 정치 불신으로 돌아올까 걱정돼서”라고 말했습니다.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게 마땅한 일이니까’, ‘동료의 주장을 경청하고 격려하려고’, ‘정쟁만 숙제처럼 하고 싶지 않아서’ 등의 답변도 있었습니다. 이날 본회의에서 여당 의원들은 단상에 설 때 항의의 표시로 국회의장에게 인사하지 않아 야당 의원들이 “버르장머리 없다”고 소리치는 공방이 반복됐는데요. 정쟁 법안에 대한 표만 던지고 사라진 의원들이야말로 국민에 대한 예의를 져버린 건 아닐까요.
  • 해리스-트럼프, 경제 이어 국경정책 정면대결, 경합주는 ‘갈수록 박빙’

    해리스-트럼프, 경제 이어 국경정책 정면대결, 경합주는 ‘갈수록 박빙’

    미국 대선 후보들이 ‘제조업 부활’ 등 경제 정책에 이어 불법 이민, 국경정책을 놓고 다시 맞붙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강력한 추방 정책을 무기 삼아 경쟁자인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인신공격까지 하고 나섰다. 반면 조 바이든 행정부 공동책임론이 부담인 해리스 부통령은 이민 인력, 망명 절차 등 시스템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경합주 위스콘신의 프레이리 뒤 시안에서 연 유세에서 “해리스는 우리의 국경을 지워버렸고, 이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 나라를 해방시킬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 불법 입국자 급증을 여러 차례 ‘침공’에 비유했다. 특히 그는 “카멀라는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다”고 인신공격하면서 “공화당원이 그가 한대로 했다면 중범죄로 탄핵돼 공직에서 쫓겨났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어오는 이민을 일컬어 “미국의 피에 독을 타는 것들” 또는 “괴물, 짐승”으로 부르며, 재집권 시 불법 입국자 추방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전날 미시간주 워커 유세에서도 그는 불법 이민자들을 ‘살인 기계’, ‘최고의 살인범’으로 맹비난하며 “1만 3099명의 유죄판결을 받은 살인범들이 국경을 넘어 우리나라에서 자유롭게 다닌다”고 비난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불법 입국은 단속하되 합법적으로 미국 구성원이 되는 길은 열어주겠다는 방침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날 멕시코 접경지역인 애리조나주 더글러스에서 한 연설에서 “우리는 국경 안정화와, 안전하고 인도적인 이민 시스템 구축을 다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 심사 당당 공무원 증원, 망명 업무 사무소 확충 등 초당적 입법도 약속했다. 자신의 국경안보 강화 해법을 ‘상식에 기반한 접근’이라고 칭하면서, 국경을 넘어 들어오는 갱단, 마약밀수범 등을 차단하기 위한 신기술 도입 및 인력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올해 상반기 백악관 주도로 마련해 미 상원에서 초당적 동의를 얻은 국경보안 강화 법안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대로 좌초된 사실을 거론하며 집권 시 법안을 재추진하겠다고도 했다. 트럼프의 펜타닐 유입 증가 주장에 대해서는 “그들(펜타닐 원료 생산국인 중국)이 (단속을) 더 많이 해야 한다”며 중국이 펜타닐 원료의 대미 유입을 대폭 줄이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경합주 구도는 갈수록 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시에나대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21~26일)에 따르면 경합주 미시간에서 해리스 지지율은 48%, 트럼프는 47%로 사실상 동률를 이뤘다. 위스콘신에서도 해리스 49%, 트럼프 47%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보수 매체인 폭스 뉴스의 전날 발표 조사에서도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49% 동률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모닝컨설트의 28일 발표 조사(19~25일 실시)에선 해리스 후보가 7개 경합주 모두 우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펜실베이니아, 네바다에서는 각각 오차범위 밖인 5%, 7% 포인트 우위였다. 나머지 주들은 오차범위 내 우위로, 미시간·위스콘신·애리조나에서 각 3% 포인트, 노스캐롤라이나에선 2% 포인트 앞섰다.
  • 빚에 시달리던 남성, 여자친구에게 약 탄 술 먹여 명품시계·귀금속 훔쳐 ‘실형’

    빚에 시달리던 남성, 여자친구에게 약 탄 술 먹여 명품시계·귀금속 훔쳐 ‘실형’

    빚 독촉에 시달리던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탄 술을 먹여 잠재운 뒤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7부(부장 신헌기)는 강도상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남성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남성은 채권자들로부터 4000만원 상당 채무 변제를 독촉받자 여자친구 소유의 고가 물건을 훔치려고 마음먹었다. 남성은 지난 1월 몰래 향정신성의약품을 섞은 맥주를 여자친구에게 마시게 해 의식을 잃게 한 후 집에 있던 2000만원짜리 명품시계, 귀금속, 고가 의류와 가방 등 금품을 들고나왔다. 남성은 재판에서 향정신성의약품 사용을 인정했으나 피해자의 건강이 악화하거나 생활기능에 장애를 초래했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처방받은 향정신성의약품 외에 친구 2명이 처방받은 약까지 섞어 피해자에게 투약한 것은 약리적 효과를 벗어나 다양한 부작용이나 이상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실제 약물 효과로 피해자에게 과다한 중추신경 억제 작용이 나타나 기억 장애를 겪은 점 등으로 미뤄 상해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 내용, 방법을 보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다만, 피고인이 금품을 모두 돌려주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한다”고 밝혔다.
  • ‘2명 사상’ 마세라티 운전자·도피 조력자 구속

    ‘2명 사상’ 마세라티 운전자·도피 조력자 구속

    2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마세라티 뺑소니’ 운전자와 그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가 함께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8일 운전 도중 오토바이를 치어 사상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를 받는 김모(32)씨와 김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은닉도피)를 받는 A(33)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24일 새벽 3시11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한 도로에서 수입차 ‘마세라티’를 운전하던 중 앞서 달리던 오토바이를 받은 뒤 구호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크게 다쳤으며 뒤에 탔던 20대 여성 1명이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사고 당일 오전 광주 서구 상무지구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도주 뒤 사고 이틀만에 서울에서 검거됨에 따라 음주운전 혐의도 적용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혈중알코올농도 분석을 의뢰했다. 김씨가 탔던 마세라티 차량은 서울 소재 법인 명의로 등록돼 있고, 법인 관계자가 지인인 김씨에게 최근 빌려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마세라티는 의무 종합보험 계약이 만료된 상태이기는 하지만 불법 대포차는 아닌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김씨에 대한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 결과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차량에서도 마약은 발견되지 않아 관련 범죄 연루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로 사람을 친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하지만 술을 마신 상태였고 경찰 사이렌(경광등) 소리가 들려 무서워 도망갔다”며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김씨와 동창 관계인 A씨는 차명 휴대전화를 넘겨주고 이동 편의를 제공하면서 도주를 도운 것으로 파악돼 범인은닉도피 혐의가 적용됐다. 본격 추적에 나선 경찰은 사고 67시간여 만인 26일 오후 9시50분께 김씨와 A씨를 서울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사고 직후 김씨를 차에 태워 대전으로 데려다 준 B(31)씨도 앞서 범인은닉도피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또 사고 당시 김씨의 차량에 함께 탄 지인 1명에 대해서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 “살인마 식당, 가지마”…길거리서 10대女 살해한 30대男 신상 유포

    “살인마 식당, 가지마”…길거리서 10대女 살해한 30대男 신상 유포

    새벽 길거리에서 흉기로 10대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의 신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되며 그의 소셜미디어(SNS)와 그가 운영하는 식당 리뷰에 뭇매가 쏟아지고 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30)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새벽 0시 43분쯤 순천시 조례동의 한 길거리에서 B(17)양을 흉기로 여러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양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최근 검정고시에 합격한 B양은 친구를 데려다주고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의 범행을 목격한 행인은 “아가씨가 비명 지르길래 난 말리려고 쫓아왔다. 그런데 남자가 도망가 버리더라고. 내가 ‘아가씨 저 남자 알아요?’ 하니까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 아가씨가 ‘저 좀 살려주세요’ 그러고 의식을 잃어버렸다”고 전했다. 경찰은 추적 끝에 2시간 뒤인 오전 3시쯤 범행 장소 인근에서 행인과 시비가 붙은 A씨를 발견하고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직전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혼자 술을 마신 뒤 흉기를 들고 나와 길 가는 B양을 쫓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당시 만취해 범행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 대한 마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알려진 후 온라인상에는 A씨의 이름, 사진 등 신상정보가 확산했다. 네티즌들은 그의 SNS에 몰려가 질타를 퍼부었다. 또 A씨가 운영하는 음식점 후기에 별점 테러를 하며 “살인자” 등의 댓글을 남겼다. 경찰은 ‘묻지마 살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A씨가 우발적으로 범행했는지, 계획성을 가지고 범행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8일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서 열린다.
  • 급물살 탄 서울교육감 단일화…‘양강 구도’ 완성

    급물살 탄 서울교육감 단일화…‘양강 구도’ 완성

    다음달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와 진보 진영이 각각 단일 후보를 내며 사실상 양강 구도가 완성됐다. 보수진영은 2012년 문용린 후보가 당선된 이후 12년 만에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 후보로 냈고, 진보진영도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를 중심으로 통합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보수 진영 단일화 기구인 ‘서울시교육감중도우파후보단일화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를 통해 추대된 조전혁 후보(전 한나라당 의원)는 2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김영배 전 상명대 특임교수와 정책협약식을 갖고 단일화에 합의했다. 김 교수는 당초 통대위 경선에 불참하고 단독 출마를 선언했으나 이날 협약식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정책연대 협약식을 진행하고 이번만큼은 단일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교육 수준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측은 ▲마약·폭력·우울·중독 제로 학교 ▲디지털 입시 집현전과 AI 입학사정관 도입 등의 정책 연대사항을 내놨다. 진보 진영도 ‘2024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가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를 단일화 후보로 확정한 뒤 급속히 통합되고 있다. 추진위 경선에 불참했던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과 방현석 중앙대 교수가 이날 정 예비후보와 힘을 모으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재홍 총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진보적 교육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정근식 후보와 힘을 모으겠다”며 “정 후보가 제시한 혁신교육과 시민 참여형 교육 거버넌스를 지지하며 민주 진보 교육의 승리를 위해 끝까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방현석 교수도 “엄중한 상황에서 우리의 결단을 통해 실질적이고도 최종적인 범민주 단일화 후보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했다. 보수 진영에서도 가장 색채가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 조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이던 2010년 4월 자신의 홈페이지에 전교조 조합원의 정보를 공개한 뒤 이와 관련한 법원 판결로 전교조 교사들에게 손해배상금을 낸 바 있다. 정 후보는 제주 4·3 평화재단 이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장,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의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교육정책에서도 차이가 뚜렷하다. 조 후보는 조희연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실패’로 규정하며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 등을 폐지하고 ‘교권의 수호자’가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반면 정 후보는 혁신교육을 계승·발전시키겠다고 했다.
  • 마약하고 7명 수술한 의사, 상장사 임원까지…‘대학 마약동아리’ 연루

    마약하고 7명 수술한 의사, 상장사 임원까지…‘대학 마약동아리’ 연루

    이른바 SKY 등 수도권 명문대학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동아리에서 집단으로 마약으로 투약한 ‘대학 마약 동아리 사건’의 주범 염모(31)씨가 서울 소재 종합병원 의사와 상장사 임원에게도 마약을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벽에 마약을 투약한 의사는 병원에 출근해 환자 7명을 수술했고, 코스닥 상장사 임원은 마약을 투약하고 고급 외제차를 운전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 남수연)는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염씨를 비롯한 동아리 회원 3명, 직장인과 대학생 4명을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소된 직장인 중 30대 의사 A씨와 코스닥 상장사 임원 B씨는 구속 상태였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11월 염씨로부터 마약을 구입해 복용한 혐의를 받는다. 9년차 의사인 A씨는 최근까지 서울 소재 상급종합병원 임상강사로 일하며 수술을 직접 집도해 왔다. A씨는 마약을 사기 위해 새벽에 약 30㎞를 운전해 염씨의 주거지 인근을 방문했고, 마약 대금은 주로 현금으로 냈다. 이렇게 구매한 마약을 새벽시간 3회에 걸쳐 투약한 뒤 강남 소재 클럽을 돌아다녔다. 또 병원에 출근해 환자 7명 수술을 집도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투약한 MDMA(엑스터시)와 대마는 투약 효과가 최대 6시간, 10시간까지 지속된다”며 “A씨가 약에 취한 상태로 수술을 집도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의사단체와 협의해 A씨의 의사 면허 취소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업무방해죄 적용을 검토하고, A씨에게 수술받은 환자의 추가 피해가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코스닥 상장사 임원인 40대 B씨는 염씨가 구속된 후에도 다른 동아리 회원과 마약을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서울 소재 호텔에서 만나 마약을 투약하고, 고급 외제차를 운전해 서울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13㎞ 구간을 달리기도 했다.
  • 野 ‘거부권 제한법’ 운영위 소위 회부…與 “심각한 헌법 위배”

    野 ‘거부권 제한법’ 운영위 소위 회부…與 “심각한 헌법 위배”

    야당 주도의 국회 운영위원회가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제한하는 내용의 특별법안 등을 단독으로 상정하고 운영개선소위원회에 넘겼다. 채상병·김건희특검법 등 거야의 힘으로 밀어붙인 법안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에 막혀 폐기되는 상황이 반복되자 아예 대통령 거부권을 옭아매겠다는 취지다. 여권은 ‘위헌’이라고 반발했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공동 발의한 ‘대통령의 재의요구 권한 행사에 관한 특별법안’(거부권 제한법)과 탄핵소추를 앞두고 자진 사퇴를 금지하는 국회법 개정안 등 32건을 상정해 소위로 보냈다. 야당은 거부권 제한법에 ‘본인과 배우자 또는 4촌 이내 혈족·인척의 범죄 혐의와 관련된 경우 및 공직자의 직무상 이해충돌 방지 의무와 관련되는 경우’에 대통령이 재의요구를 회피하도록 명시했다. 또 거부권 행사 기준을 ‘법안이 헌법의 내용과 취지를 명백하게 위반하는 경우’ 등으로 규정했다. 운영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당의) 일방적 회의 운영”이라고 반발했고 법안 표결 때 퇴장했다. 여당 간사인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헌법상 보장된 대통령 권한을 법률로써 침해해 권력 분립의 원칙에 심각하게 위배된다”며 “이런 성격의 제정안은 운영위가 아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탄핵 대상자가 탄핵안 의결 전에 자진 사퇴하는 것을 방지하는 국회법 개정안도 이날 소위에 회부됐다. 탄핵소추안이 발의돼 대상자에게 송달된 이후에는 사직원을 접수하거나 해임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이다. 이동관·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야당의 탄핵안 본회의 보고에 앞서 자진사퇴한 사례를 앞으로 차단하려는 것이다. 운영위는 국정감사 계획서도 채택했다. 다음달 31일에 국가인권위원회를, 11월 1일 대통령 비서실·국가안보실·경호처 등을 찾아 국정감사를 벌인다. 증인 78명에 대한 국감 출석 요구도 의결했다. 이외 민주당은 이른바 ‘검수완박법’으로 불리는 ‘검찰개혁 3법’ 법안을 마련했고 이르면 26일 당론으로 발의할 방침이다. 검찰청을 폐지하고 수사권은 국무총리실 산하 중수처에, 기소권은 법무부 장관 산하 공소청으로 각각 이관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검찰청이 독점한 수사·기소권을 남용한다고 보고, 수사·기소권을 완전히 분리하겠다는 취지다. 또 공소청은 공소 제기·유지, 영장청구 업무만 전담하고, 중수처가 ‘8대 중대범죄’(부패·경제·조직·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테러·마약)를 수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아무리 검찰개혁으로 포장해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지키기 위한 방탄 입법에 불과하다”며 “국회가 가진 입법 권한을 민생이 아닌 사적 이익에 남용하는 것은 일종의 정치적 배임”이라고 지적했다.
  • 여고생 동생 명의로 해외서 마약 구매한 ‘나쁜 오빠’

    여고생 동생 명의로 해외서 마약 구매한 ‘나쁜 오빠’

    10대 여동생 명의로 마약을 사려던 20대 친오빠가 세관에 적발됐다.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은 25일 해외에서 MDMA(엑스터시) 밀수입한 A씨(25)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경기 남양주에서 국제우편물을 통해 MDMA 20g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MDMA는 우리나라에서 ‘엑스터시’ ‘도리도리’ 등으로 불린다. 복용 시 신체접촉 욕구가 강하게 일어나 ‘포옹 마약’으로도 불리며 강력한 환각성분으로 뇌 손상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한다고 알려져 있다. 공항세관은 지난 7월 독일에서 들어온 국제우편물 통관 과정에서 MDMA를 확인, 추적해 택배를 수취 장소로 받으러 나온 여고생 B양을 검거했다. A씨와 B양은 남매 사이로 확인됐다. 공항세관은 잠복 수사를 통해 물건을 받기 위해 나온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 주거지인 경기 용인의 오피스텔에서는 또 다른 마약류인 LSD 550장과 옷장 속에서 재배 중인 환각버섯, 포자, 환각버섯 재배 도구 등이 추가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A씨는 본인이 투약할 목적으로 지난 6월 텔레그램을 통해 독일에서 MDMA를 구매했고 세관의 단속에 걸리더라도 오배송된 것이라 진술할 목적으로 친동생 명의와 주소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B양은 배송 물품이 마약류인지 알지 못했고 오빠의 부탁을 받아 수취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해외 불법 마약류의 국내 반입 차단 및 밀수입자에 대한 검거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청년 마약 범죄 증가 추세를 고려해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범죄 예방 교육을 확대키로 했다.
  • 미성년 여동생 시켜 마약 ‘직구’ 20대 오빠 송치

    미성년 여동생 시켜 마약 ‘직구’ 20대 오빠 송치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여동생을 시켜 해외에서 6000만원 상당의 마약(엑스터시)를 구입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관세청 인천공항 본부세관은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25)씨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국제우편을 통해 시가 6000만원 상당의 엑스터시 20g을 국내에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은 마약이 담긴 우편물을 공항 통관 과정에서 적발하고 배송지를 추적했다. 그 결과 해당 우편물은 A씨 여동생 B양(고등학생)이 받았다. 세관은 B양 조사 과정에서 오빠인 A씨가 여동생을 시켜 해당 우편물을 구입한 사실을 파악했다. A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구매하면서 우편물이 적발되더라도 “오배송됐다”며 허위 진술할 목적으로 동생을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관은 이후 A씨가 살고 있던 경기 용인시 소재 오피스텔을 압수 수색해 금고 및 옷장에서 환각버섯 및 각종 마약 관련 도구 등을 추가로 발견했다.
  • [단독] 경찰, 텔레그램과 연락망 구축… 딥페이크 수사 청신호

    [단독] 경찰, 텔레그램과 연락망 구축… 딥페이크 수사 청신호

    경찰청이 텔레그램 측과 접촉해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성범죄 등 수사 관련 협조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나라 수사당국이 텔레그램과 연락망을 구축해 논의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텔레그램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도 수사기관 협조 방침을 밝힌 만큼 그동안 증거 확보가 어려웠던 텔레그램을 통한 범죄 수사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은 딥페이크 성범죄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한 이달 초부터 텔레그램 측과 접촉했고 이메일을 통해 텔레그램 관계자와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달 초쯤 책임자와 만나 텔레그램을 통해 확산하고 있는 범죄 관련 수사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텔레그램 측에서 책임자와의 면담 등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고 있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책임자를 만나 수사 협조 등 요구 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안성과 프라이버시를 강화한 소셜미디어’(SNS)를 내세운 텔레그램은 카카오톡, 네이버 등과 달리 그동안 범죄에 대한 수사기관의 요청에 무응답으로 일관해 왔다. 대화 기록 등이 담긴 서버도 해외에 있다 보니 위장 수사 등 제한적인 방법으로만 관련 수사가 이뤄졌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텔레그램은 N번방 사태, 마약 거래, 딥페이크 성범죄 등 ‘범죄자의 놀이터’가 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텔레그램의 이러한 변화는 직면한 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프랑스에서 체포된 두로프는 텔레그램 내 아동 음란물 유포, 마약 밀매를 방치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가 보석금 500만 유로(약 74억원)를 내고서야 풀려났다. 두로프는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 메신저 채널을 통해 “나쁜 행동을 하는 소수의 이용자가 10억명에 가까운 텔레그램 서비스 전체를 망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며 불법 행위를 한 이용자의 정보를 수사기관에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 “골드바 주세요” 허둥대던 손님…눈치 빠른 주인, 메모로 건넨 말

    “골드바 주세요” 허둥대던 손님…눈치 빠른 주인, 메모로 건넨 말

    자녀를 납치했다고 속이고 풀어주는 대가로 골드바를 요구한 보이스피싱 전화에 놀라 금 거래소를 찾은 손님이 금 거래소 사장의 기지 덕분에 피해를 면했다. 24일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금 거래소를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지난 13일 50대 여성 손님 B씨가 누군가와 통화를 하며 허둥지둥 골드바를 구매하려는 모습을 보고 보이스피싱 범죄를 의심했다. 당시 B씨는 딸을 납치했다는 중국 국적의 20대 보이스피싱범에게 속아 통화를 하고 있었다. 보이스피싱범은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딸을 납치했다”고 협박하고 풀어주는 대신 현금 420만원과 1000여만원 상당의 골드바 등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를 직감한 A씨는 B씨에게 필담으로 ‘도와주겠다’고 알리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B씨와 통화를 하는 보이스피싱범이 들을 수 있도록 일부러 큰 소리로 “포장했습니다”라고 말하며 골드바를 B씨에게 건네주는 척했다. 포장된 상자 속에 골드바는 들어있지 않았다. 금품을 받으러 온 보이스피싱범 C(28)씨는 그를 미행하던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C씨가 다른 피해자 2명에게 ‘자녀를 납치해 마약을 강제로 먹였다’고 속이고 현금 1600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확인했다. 공범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경찰은 신속한 신고로 피해를 막은 A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 [단독]경찰, 텔레그램과 연락망 구축…딥페이크·마약 거래 등 수사 청신호

    [단독]경찰, 텔레그램과 연락망 구축…딥페이크·마약 거래 등 수사 청신호

    경찰청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 측과 접촉해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성범죄 수사 협조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텔레그램과 연락망을 구축한 경찰은 조만간 텔레그램 관계자를 만나 딥페이크나 마약 거래 등과 관련한 협조 사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텔레그램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도 24일 수사기관 협조 방침을 밝힌 만큼 그동안 증거 확보가 어려워 ‘범죄자들의 성역’으로 여겨지던 텔레그램을 통한 범죄 수사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은 허위 영상물 성범죄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한 이달 초 텔레그램 측과 접촉했고, 이메일을 통해 텔레그램 관계자와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달 초쯤 이 관계자 통해 책임자와 만나 텔레그램을 통해 확산하고 있는 범죄 수사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보안성과 프라이버시를 강화한 SNS’를 내세운 텔레그램은 카카오톡, 네이버 등과 달리 그동안 범죄에 대한 수사기관의 요청에 무응답으로 일관해 왔다. 대화 기록 등이 담긴 서버도 해외에 있다 보니 위장수사 등 제한적인 방법으로만 관련 수사가 이뤄졌다. 이에 피의자 검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아예 단서를 잡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텔레그램은 N번방 사태를 포함해 로맨스스캠(혼인빙자사기), 마약 거래, 허위 영상물 성범죄 등 각종 범죄자의 놀이터가 됐다. 지난달부터 허위 영상물 성범죄가 큰 논란이 됐고, 텔레그램 측은 이와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지난 3일 핫라인 채널을 구축했다. 이어 수사기관인 경찰과도 이달 초부터 연락망을 구축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텔레그램 측에서 책임자와의 면담 등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고 있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 텔레그램 측을 만나 수사 협조 등 요구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텔레그램의 이러한 변화는 당장 마주한 법적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프랑스에서 체포된 파벨 두로프는 텔레그램 내 아동 음란물 유포, 마약 밀매, 조직적 사기 및 자금 세탁 등을 방치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가 보석금 500만유로(약 74억원)를 낸 후 풀려났다. 파벨 두로프는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 메신저 채널을 통해 “나쁜 행동을 하는 소수의 이용자가 10억 명에 가까운 텔레그램 서비스 전체를 망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며 불법행위를 한 이용자의 정보를 수사기관에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 30세 여성 배 속 채운 ‘수상한 캡슐’…엑스레이에 딱 걸린 ‘이것’

    30세 여성 배 속 채운 ‘수상한 캡슐’…엑스레이에 딱 걸린 ‘이것’

    코카인이 담긴 캡슐 60여개를 배 속에 넣은 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들어오려던 한 30대 여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23일(현지시간) eNCA방송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남아공 경찰은 전날 요하네스버그 OR 탐보 국제공항에서 마약을 삼킨 채 입국하려던 나미비아 국적의 30세 여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지역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한 결과 여성의 뱃속에 다량의 타원형 캡슐이 들어있는 게 확인됐다. 남아공 경찰 대변인은 “첩보에 따라 마약 운반책을 기다리고 있다가 이민국 통과 즉시 검거했다”며 “코카인이 담긴 캡슐 60여개를 회수했다”고 말했다. 마약을 삼킨 뒤 국경을 넘는 방식은 마약 밀수 조직들이 종종 이용하는 수법이다. 남아공 경찰에 따르면 지난 2달간 OR 탐보 국제공항에서 체포된 마약 운반책은 10명에 달한다.
  • “남친이 준 젤리 먹고 머리 아파” 신고 뒤 “장난이다” 말바꿔… ‘반전’ 결과

    “남친이 준 젤리 먹고 머리 아파” 신고 뒤 “장난이다” 말바꿔… ‘반전’ 결과

    클럽에서 마약 성분이 함유된 젤리를 먹고 경찰에 전화를 건 20대 연인이 체포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와 여성 B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B씨는 지난 19일 오전 4시쯤 서울 서초구 한 클럽에서 마약 성분이 든 젤리를 먹은 뒤 집으로 돌아와 경찰에 전화를 걸었다. 그는 “클럽에서 남자친구가 준 젤리를 먹었는데 머리가 아프다”며 “마약을 한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B씨는 “장난이었다”며 말을 바꿨다. 그러나 A, B씨가 횡설수설하는 등 마약 투약이 의심되는 행동을 보이자 경찰은 추궁 끝에 이들로부터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쓰레기통에서 마약이 담긴 봉투 등 관련 증거를 찾아냈다. 이후 진행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둘 다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 충북경찰, 태국서 밀반입 야바 유통한 외국인 무더기 검거

    충북경찰, 태국서 밀반입 야바 유통한 외국인 무더기 검거

    충북경찰청은 태국서 밀반입한 마약류 야바를 유통·판매한 일당과 이들로부터 야바를 구입해 투약한 외국인 등 총 48명을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가운데 16명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고, 투약자 등 나머지 32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 국적은 모두 태국이다. 필로폰 성분인 메스암페타민에 카페인 등을 혼합한 야바는 동남아에서 주로 제조·유통되는 마약류다. 이들 일당은 국제택배를 통해 야바를 밀반입한 후 한적한 건물이나 풀숲에 숨겨 놓는 ‘던지기’ 방식으로 유통·판매책에게 전달했다. 이렇게 전달된 야바는 지역별 판매책들을 통해 국내 체류 외국인들에게 판매됐다. 가격은 1알에 5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경찰은 올해 1월 ‘야바를 판매하는 외국인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충북지역 야바 판매책을 검거한 후, 8개월 동안 유통경로를 추적해 충청권 판매책과 이들로부터 야바를 구매해 상습 투약한 외국인들을 잇달아 검거했다. 검거 과정에서 야바 9927정, 필로폰 38.3g, 대마 43.6g 등 시가 5억여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마약 수사 전담 인력과 형사기동대 인력을 투입해 유흥가 일대 마약 유통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라며 “업소 내 마약류 범죄는 시민들의 제보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서울 한복판에서 마약류 분류된 중국산 진통제 판매하다 적발

    서울 한복판에서 마약류 분류된 중국산 진통제 판매하다 적발

    서울 영등포구서 마약류 거래한 판매자 검거중국산 진통제 ‘정통편’ 112정 등 현장 압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에서 마약류로 분류된 중국산 진통제를 판매한 50대 중국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마약류관리법 및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중국 국적의 A(58)씨를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중국산 마약을 일반 상점에서 구매해 복용하는 경우가 있다’는 주민 제보를 받아 수사해왔다. A씨가 판매한 마약은 중국에서 진통제로 사용되는 ‘정통편’이다. 중국과 북한에서 진통제로 흔하게 사용되지만 향정신성의약품인 페노바르비탈 성분을 함유해 우리나라에는 반입할 수 없다. 경찰은 현장에서 정통편 112정, 국내 반입 금지된 중국산 의약품 ‘우황해독편’ 160정, 무허가 담뱃잎 540g을 압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반입금지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했지만, 2년 전에도 같은 의약품을 팔다가 적발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불법 의약품 거래가 우려되는 지역에 추가 인력을 배치해 예방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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