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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로뽕탤런트 이미지양/일 체류중 자수의사 밝혀(조약돌)

    ○…히로뽕을 복용한 혐의로 검찰의 수배를 받아오던 탤런트 이미지양(31ㆍ사진)이 「마약류사범특별자수기간」 첫날인 지난 1일 변호인을 통해 서울지검 마약과에 자수신청서를 낸 사실이 5일 밝혀졌다. 현재 일본에 체류중인 이양은 『오늘 12일쯤 귀국해 검찰에 출두하겠다』는 의사를 변호인들에게 밝혀왔으며 이양과 함께 수배된 미스코리아 출신 임지연양(27)도 『다음달 자수하겠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는 것. 이양 등은 지난2월 영동백화점 대표 김택씨(31)ㆍ탤런트 전세영양(24) 등과 히로뽕을 복용해온 혐의를 받고 있으나 그동안 행방을 감춰 수배를 받아왔다.
  • 「깡통전쟁」으로 시끄러운 일본(해외경제)

    ◎2조원규모 캔시장 놓고 알루미늄­철강업계 대립 ○…현재 5천7백50억엔(한화 약 2조6천억원)의 규모에 달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 확실시되는 청량음료ㆍ맥주등 음료용 캔제조시장장악을 위해 일본의 알루미늄업계와 철강업계간에 사활을 건 일대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음료용 캔제조를 둘러싼 알루미늄업계와 철강업계간의 혈투는 이미 미국에서도 벌어진바 있는데 미국에선 환경보호란 이유 때문에 알루미늄업계가 압도적인 판정승을 거둬 캔제조시장의 96%를 알루미늄업계가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에선 이와는 달리 철강업계가 캔제조시장의 70%를 차지하는 반대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업계관측통들도 알루미늄업계가 결국은 손을 들고 말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양업계가 각각 내세우고 있는 최대의 무기는 알루미늄업계의 경우 환경보호에 유리하고 에너지절약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며 철강업계의 경우 알루미늄에 비해 절반밖에 안되는 싼 가격에 있다. 알루미늄의 경우 한번 사용한 캔을 수거,재사용하는 것이 용이해 환경보호란 측면에서 철강보다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철강제품도 이를 수거할 수는 있지만 녹이 슬기 때문에 음료 등 식료용 캔으로는 재사용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철강으로 만든 캔은 재수거 하더라도 이를 전부 녹여 전혀 다른 용도의 제품으로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른다. 알루미늄업계에서는 이를 들어 또 다른 공격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즉 알루미늄캔의 재사용에 드는 에너지가 철강캔의 재사용에 드는 에너지에 비해 3%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일본과 같이 에너지와 천연자원을 거의 전량 해외에 의존하는 나라로서 철강캔의 사용은 낭비라고 호소하고 있다. 알루미늄업계는 최근 1억엔을 들여 알루미늄캔의 환경보호측면과 에너지절약측면을 강조하는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였는데 철강업계도 이에 뒤질세라 똑같은 1억엔을 투입,철강캔의 장점을 홍보하는 역캠페인을 벌일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알루미늄캔이 환경보호에 유리하다는 분명한 이점을 갖고 있으면서도 미국과는 달리 일본에선 철강캔에 밀리고 있는 이유는 일본의 경우 한번 사용한 캔을 재수거,다시 쓸 수 있도록 할 조직적 방안이 없고 따라서 재수거율이 매우 낮은데 따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캔의 재수거율은 미국이 60.8%,스웨덴 87%,캐나다 63%에 달하는데 비해 일본은 겨우 40%에 불과하다. 따라서 현재로선 알루미늄캔이든 철강캔이든 별 차이가 없으며 그렇다면 가격이 싼 철강캔을 선호한다는게 현재 일본캔제조업체들의 입장인 것같다. 물론 알루미늄과 철강 두업계중 어느 쪽이 승리할 것이라 단언하지는 못할 것이다. ◎스리랑카,“「검은 돈」맡아 줍니다”/은행 비밀 구좌제 도입… 「제2의 스위스」꿈 부풀어 ○…『스위스를 따라잡자』 세계최빈국의 하나로 분류되는 남아의 소국 스리랑카에서 요즘 한창 전개되고 이색적인 캠페인의 구호다. 좀더 정확히 표현하면 스위스의 「은행들」을 따라잡자는 것이다. 지난 7년간 싱할리족과 타밀분리주의들의 유혈민족분규에 시달려온 스리랑카의 경제는 최근 조금씩 나아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파탄의 위기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민에 빠진 빈기리 빈다위제퉁게총리(재무장관 겸임) 정부가 오랜 궁리끝에 내놓은 묘안이 스위스은행들이 채택하고 있는 비밀구좌제도를 스리랑카에 도입,세계각지를 떠도는 뭉치돈들을 스리랑카로 끌어들이자는 것. 경제재건을 위해 외화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스리랑카로선 일견 절묘한 아이디어처럼 보이기도 한다. 스리랑카에는 현재 25개의 은행이 영업중인데 이중 2개가 국영은행이고 스리랑카인이 소유하고 있는 민간은행이 3개,나머지 20개는 모두 외국은행들이다. 스리랑카의 친정부지 데일리뉴스가 2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위제퉁게총리는 최근 스리랑카의 은행들이 비밀구좌를 운영할 수 있도록 은행법을 개정했는데 새로 개정된 은행법이 언제부터 발효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새 은행법이 발효되는 대로 스리랑카은행들의 비밀구좌 운영이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이 보도는 또 비밀구좌에는 외화로만 예금이 가능하며 비밀보장을 철저히 엄수하는 대신 대출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신문은 또 고객에 대한 비밀보장 의무를 위배한 은행관계자는최하 3년에서 최고 10년의 징역형에 처하는 것과 동시에 무거운 벌금형을 부과하도록 돼 있다고 밝혔다. 스리랑카정부는 이와 함께 여객기(또는 여객선) 납치범이나 마약거래범등 국제관습에 어긋나는 자들에 대해선 비밀보장 의무를 지킬 필요가 없다고 규정,최근 스위스은행들의 비밀구좌 운영에 대한 세계의 비난여론으로부터의 탈출구를 만들어 놓고 있다.
  • “마약퇴치”국민대행진/24일 상오9시 장충공원 출발

    ◎퇴계로∼을지로서 캠페인/장충체서 특별쇼도 공연 서울신문ㆍ스포츠서울은 최근 커다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마약류 문제를 범국민적 차원에서 대처하기 위해 「마약류 퇴치를 위한 국민대행진 운동」을 전개합니다. 유엔이 제정한 세게마약퇴치의날(6월26일)을 맞아 벌이는 이 행사는 국민들로 하여금 마약에 대한 심각성과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인식시킴으로써 「마약없는 밝은사회」를 이룩하기 위해 가두 캠페인과 아울러 지상캠페인도 실시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있으시길 바랍니다. ■일시:6월24일(일)상오 9시 ■장소:장충공원 및 장충체육관 ■행진코스:장충공원­앰배서더호텔­퇴계로 4가­을지로 4가­을지로 6가­장충체육관 ■참가대상:제한없음 ■집합시간:당일 8시30분 ■기타:참가자에 기념품 증정 및 인기인의 사인회,장충체육관에서 특별쇼 ■지상캠페인:5월15일부터 6월20일까지 서울신문ㆍ스포츠서울 지상 ▲후원:보건사회부 대검찰청 서울시 치안본부 한국방송공사 ▲협찬:광동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동신제약 동아제약 보령제약 삼성제약 신풍제약 영진약품 유한양행 일동제약 일양약품 제일약품 조선무약 종근당 중외제약 한독약품 한일약품 현대약품(한국 제약협회 회원사) 태평양화학 럭키드봉 한국화장품 피어리스 쥬리아 라미화장품 가양(대한 화장품공업협회 회원사)
  • 6월에 우리는…(사설)

    6월에 들어섰다. 90년도 이달로 절반이 간다. 정치는 정치대로 갈등과 혼란속에서 아무런 진전도 이룬 것같지 못하고,경제는 경제대로 뒷걸음쳤다. 찰나동안의 흑자시대를 구가하고 곤두박질쳐버린 경기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은,그것을 누려보지 못했던 시절보다 더 심한 소유결핍증에 빠져 있다. 민생치안은 불안할 지경에 이르러 있고 잘나고 당당한 젊은이들이 무더기로 폭력배와 마약상용자가 되어 타락해가고 있다. 이 세기말적인 증상들에서 우리 스스로를 구원하고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으로 상반기의 90년은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게 지나쳤다. 그런 가운데서도 비록 시행착오는 거듭했지만 변혁과 새로운 도전들을 힘겹게나마 견뎌온 것도 사실이다. 거여의 창출로 야대에 발목잡혀 운신이 어려웠던 국면을 일단은 탈출하기도 했고 북방외교의 결실기에 대비한 외교적 대처도 꽤 실팍하게 진행시켰다. 내수에 힘입은 바이기는 하지만 경제적으로는 의외의 성장 징조도 나타났고 극한으로만 치닫던 운동권도 소강상태로 들어갔다. 이와같은 과정을 통해 우리가 깨닫게 되는 것은 우리는 이제 작고 가려져 있는 나라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최강대국인 미소 정상이 만나 세계를 요리하기 위한 회담을 나누고 난 뒤 그 길로 고르비는 노태우대통령 만나 보기를 청해왔다. 북극의 맹수처럼 거대한 나라가 집토끼처럼 작고 반쪽일 뿐인 한국을 향해 의미있는 손짓을 끊임없이 하게 된 시대. 오늘은 그런 시대다. 올해 6월은 6ㆍ25로부터 40년째 되는 달이다. 배후에 소련의 비호를 받으며 남침한 동족에 의해 반도를 비극의 피바다속에 몰아넣었던 그 전쟁의 초토에서 일어난지 40년만에 전쟁을 부추긴 당자인 거국이 미소 띠며 추파를 보낼 만큼 성장한 나라가 되었다. 빈곤이 기폭제가 되어 민중혁명을 일으킨 후발의 민주화국가들에 비하면 우리의 민주화운동은 슬기로웠던 편이다. 그 일도 「6월」이 이룬 성과다. 「6ㆍ10민주화투쟁」이 「6ㆍ29 선언」으로 수렴되어 「군부독재의 나라」라는 오명을 극복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6월은 상반기의 혼돈을 포용하여 성숙의 활력으로 삼는 달이기도 하다. 아직은아무것도 『너무 늦어버린 것』은 없다. 모두가 수습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이제부터 바로잡을 수가 있다. 정치도 경제도 사회도 이제부터 마음을 가다듬으면 회생시킬 수 있다. 지난 동안의 열기가 추진력이 되어 가속을 띨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 전제되는 것이 있다. 도덕성을 회복한 것. 정치인ㆍ공직자ㆍ기업인ㆍ지식인 등 사회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옳게 생각하고 바르게 실천하는 일이 관건이다. 비리로,부정으로,과소비와 퇴폐로,집단 이기주의로 도덕성을 마비시켜 가고 있는 질환에서 이겨나지 않으면 안된다. 6월은 우리가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기회다. 세시로도 6월은 성숙의 계절이다. 태양이 연중 가장 길게 머무는 달이므로 모든 심겨진 것이 왕성하게 자란다. 땀의 의미를 가장 소중하게 익힐 수 있는,일을 하는 달이다. 6월에 우리는 다시한번 위대해질 수 있다.
  • 소득세법 개정안 국무회의서 의결

    국무회의는 31일 근로자의 세부담을 경감해 주기 위해 현재 근로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산출세액에서 20%(연간 30만원 한도)를 공제해 주던것을 월급여가 1백만원 이하인자에게는 40%,1백만원 초과자에게는 30%에 상당하는 금액(연간 80만원한도)을 공제해 주는 것을 골자로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의결,7월부터 적용키로 했다. 국무회의는 또 최저임금법을 개정,최저임금적용시기가 임금교섭시기 이전인 1월1일부터로 돼 있어 사실상 연2회이상의 임금인상 효과를 올리게 되는 모순을 없애기 위해 최저임금적용시기를 9월1일로 변경하기로 했다. 국무회의는 이와 함께 공중위생업소ㆍ공해사범에 대한 단속과 마약류에 대한 불법수출입행위의 단속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공중위생관계공무원ㆍ환경관계공무원ㆍ관세법공무원에게 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사법경찰관의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 마약사범 자진신고 캠페인/6월 한달 복용 자수땐 기소유예

    ◎7월부터 단속… 구속수사/대검 대검은 28일 6월 한달동안을 마약류투약사범 특별자수기간으로 정해 히로뽕ㆍ대마초등 마약류나 본드등 유사환각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이 자수할 경우 기소유예 등으로 관대하게 처벌하기로 했다. 검찰은 자수기간동안 마약사범 본인들이 직접수사기관에 출두,자수하는 것 이외에도 전화나 서면을 통한 자수도 받아주기로 했다. 검찰은 또 자수기간에 본인이외의 가족이나 의사ㆍ교사등이 신고하는 경우에도 신고자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본인이 자수하는 때와 같이 처리해주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자수자들의 재범을 막기위해 의사회와 보건소 및 행정ㆍ교육기관과 협조,자수자들을 상대로 한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소변검사를 하고 교육ㆍ상담을 통해 선도할 방침이다. 검찰은 그러나 자수기간동안에도 자수하지 않는 마약류 사범은 개전의 정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자수기간이 끝난뒤 특별단속을 벌여 모두 구속수사하는 등 엄별하기로 했다.
  • 내무ㆍ재무 역임한 여당의“기둥”/콜롬비아 새대통령 가비리아

    ◎마약문제강경… “암살표적 1호” 콜롬비아 집권 자유당 후보이자 마약 밀매단 소탕의 열렬한 지지자인 세사르 가비리아 트루히요 후보(43)가 27일 실시된 콜롬비아 대통령 선거에서 총 유효투표의 47.3%를 획득,26.8%의 지지를 얻는데 그친 사회주의 보수계 정당인 국민구조운동(MSN)의 알바로고메스 우르타도 후보(71)를 물리치고 당선이 확정됐다. 집권 자유당과 현정부내에 요직을 두루 거친 경제전문가로 콜롬비아의 「새 세대의 희망」으로 일컬어지는 가비리아는 지난 74년 수도 보고타 서쪽 약 2백㎞ 떨어진 커피재배 페레이라시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무대에 등장했다. 40대에 하원의장을 지냈으며 현 비르힐리오 바르코대통령 정부내에서 재무장관(86년)과 내무장관(87∼89년)을 역임한 그는 지난해 8월18일 자유당의 대통령후보였던 루이스 카를로스 갈란 상원의원이 마약밀매조직에 의해 암살될 때까지 선거운동을 지휘했었다. 폭력에 대해서는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신념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그는 마약밀매조직과 좌익게릴라문제에 대한 강경입장 때문에 이미 「암살표적 제1호」가 되고 있다.
  • 중고생 약물남용 해마다 급증

    ◎서울시 교육연 「실태 및 예방법」책자 펴내/30%가 각성제 복용… 2년전보다 2배/42%가 “잠쫓으려고”ㆍ“호기심”도 16%나 서울시교육연구원(원장 박상윤)은 최근 청소년들 가운데 각성제 최면제 등 약물과 대마초 본드 등 환각제 복용사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에 대한 실태와 예방 홍보내용을 담은 「내몸은 소중합니다」는 제목의 책자 1만2천부를 서울시내 각 중 공등학교에 배포했다. 4.6배판 40쪽의 이 책자는 각 연구기관에서 조사한 결과에 나타난 청소년약물 오ㆍ남용현황과 이를 접한 사람들의 특징 및 부작용,그리고 약물오ㆍ남용 예방지도대책과 치료방법 등 3부분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내 중고교생의 평균 20%가 상습적으로 약물을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전국의 중고교생 2천7백2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는 전체의 30%학생이 각성제를 복용하고 있으며 최면제는 6.7%,안정제는 5.2%,대마초 본드는 4.4%로 집계돼 더욱 큰 충격을 주고있다. 이 결과는 지난 88년2월에 실시한실태조사와 비교해 볼때 흡연 음주 마약 히로뽕 복용자는 별로 늘지 않은 반면 안정제 최면제 각성제 대마초 본드 복용자는 2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더욱이 이들이 약물과 환각제를 구입하는 경로는 각성제의 81.0%,대마초 35.0%,안정제 62.5%,최면제 58.8%,히로뽕 45.8%,마약 25.0% 등을 병원과 약국을 통한 것이어서 이에 대한 규제가 시급한 실정이다. 비행청소년의 경우에는 44.3%가 약물복용을 경험한 것은 물론 본드 47.0%,마리화나 29%,히로뽕 10% 등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약물을 복용하는 중고교생 가운데 41.9%가 복용 이유에 대해 잠을 쫓기 위해서라고 대답해 각종 시험과 입시 등으로 인한 현상으로 보이며 15.8%는 호기심으로,13.5%는 황홀감ㆍ신비감을 위해서라고 대답했다. 이에 비해 비행청소년들은 29.0%가 호기심으로,32.6%가 황홀감ㆍ신비감을 위해서라고 대답했다. 양물복용 청소년들의 72%가 약물을 용돈으로 샀고 8%는 돈을 뺏거나 훔쳐서,7%는 친구들로부터 얻어서라고 말해 부모들의 용돈관리에 많은 문제점이 있음을 드러냈다. 약물과 환각제는 재학생들은 자기집과 친구집에서(64%)주로 복용하나 비행청소년들은 놀이터나 야산(30%) 여관(27%) 술집ㆍ디스코장(13%) 등으로 나타나 우범지대와 유흥가 등의 청소년출입단속도 철저히 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청소년들이 약물 환각제 등을 복용하기 시작하는 것은 갑작스런 스트레스를 받거나 학업성적부진 가족불화 등에 원인이 있다고 이 책자는 지적하고 있다. 또 이같은 각성제 환각제 등의 약물을 복용할 경우 간이나 신장 뇌등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게 되며 생명을 잃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박원장은 『자제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의 약물ㆍ오남용을 막고 이에 대한 예방과 지도에 힘쓰기 위해 이 책자를 발간했다』고 말했다.
  • “「호화요트낚시」 분양은 사기”/검찰 수사

    ◎선박 도입계약 안한채 허위광고/관계자 연행ㆍ대표수배,장부 압수 【부산=김세기기자】 부산지검 특수부는 23일 하오 초호화 요트낚시선 회원권 분양으로 물의를 빚은 시 랜드해양레저(대표 김동길ㆍ41)가 선박도입 계약조차 체결하지 않은 채 과대광고를 통해 회원권을 사기분양해 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 회사의 관계장부 일체를 압수하는 한편 영업과장 백승권씨(32)를 연행,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자취를 감춘 대표 김씨를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시 랜드측이 미국으로부터 도입해 현재 부산 대동조선에서 내부개수중이라고 선전해온 시 랜드 로얄1호(1백50t)의 소유주는 미국인 저스틴 애덤스씨로 원래 선박명은 「요트 크리스티나」호 인데 회사측은 소유주와 도입 가계약조차 체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시 랜드측이 선박자체가 수입 불가능한 것을 알고도 지난 4월21일 모일간지에 과대광고를 하고 12면짜리 홍보 팸플릿까지 제작,배포하며 1인당 5백만∼7백만원씩 1백여명에게 회원권을 분양하는 등 처음부터 사기극을 꾸민 것으로 보고있다.상공부령 등 관계법상 여객선의 경우 5백∼5천t 사이의 카 페리만 수입이 가능하며 또한 문제선박의 선령은 수입 가능한 선령연한인 12년을 넘어서 국내법상 수입이 불가능하다. 한편 해운항만청 조사결과 문제의 요트는 지난 87년2월 선체수리차 부산에 입항,대동조선소에서 수리중 소유자인 애덤스씨가 마약밀수 혐의로 FBI에 체포,구속되면서 같은해 10월 선장 등 선원들이 모두 귀국해 현재 3년째 조선소에 방치돼 있으며 미국정부는 구속된 선박소유주에 대한 벌과금의 채권 확보를 위해 이 배를 압류조치 했다고 조선소측에 통보해와 수리를 맡은 대동조선소는 수리비 2억원을 받지 못할 처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세브란스 마약밀매 간호보조수의 소행”/경찰,경위 수사

    세브란스병원직원들의 마약밀매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3일 치료용마약을 빼돌린 장달표씨(57) 등 3명이 「간호조무사」가 아니라 잡급직인 간호보조수임을 밝혀내고 약품취급을 할수 없는 장씨 등이 범행을 저지른 경위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 병원서 마약류 빼내 3천만원어치 팔아/간호조무사 셋 영장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2일 근무하는 병원에서 치료중 마약류를 빼내 팔아온 장달표씨(57)등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간호조무사 3명을 상습절도및 마약관리법ㆍ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마약을 사들여 상습적으로 이를 투약한 최민규씨(52ㆍ건축업ㆍ강서구 등촌동 682의2)를 폭력행위등 처벌에관한 법률및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씨등 3명은 지난 84년5월부터 지금까지 6년동안 병원 약품보관소에 보관중이던 「펜타조신」 「베메루」 「몰핀」등 마약류 2천여 앰플을 빼내 최씨에게 한개에 5천∼2만원씩 모두 3천만원어치를 팔아온 혐의를 받고있다. 최씨는 장씨등이 빼돌린 마약류를 사들여 6년간 상습적으로 투약해 오면서 이들의 약점을 이용,「마약을 빼낸 사실을 경찰에 알리겠다」 「협박 모두 2백30만원을 뜯어내기도 했다.
  • 한ㆍ홍콩 세관회의/21일부터 개최

    한국과 홍콩간의 세관협력회의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홍콩관세청에서 열린다. 김기인관세청차장등 5명의 한국대표단은 윌리암슨홍콩관세청장등 홍콩대표단과 함께 ▲컨테이너 수입화물의 통관처리기간 단축 및 효율적 검사방안 ▲마약밀수 단속 및 정보교환방안 ▲양국 세관행정의 주요제도 개선사항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게 된다.
  • 6개지검 「강력부」/오늘부터 가동/조직폭력ㆍ마약사범 전담

    서울ㆍ부산ㆍ대구ㆍ광주ㆍ인천ㆍ수원등 전국 6개 지검은 16일 강력사건을 전담수사할 강력부와 강력과를 가동시킨다. 새로 설치되는 강력부와 강력과는 ▲조직폭력과 마약류 사범 ▲살인ㆍ강도ㆍ방화ㆍ약취유인등 강력사건 가운데 피해가 중대한 사건 ▲기타 사회불안을 야기할만한 사건 등을 맡아 수사하게 된다. 검찰은 조직폭력등 강력사건에 대한 기동수사체계를 강화하고 초동단계에서부터 검사가 수사를 지휘하는등 강력사범의 근절과 범인검거에 힘쓰기로 했다.
  • 위생ㆍ환경공무원에 수사권/검찰 지휘받아 퇴폐ㆍ공해사범 단속

    ◎정부,법개정안 마련 법무부는 14일 보사부와 환경처 및 세관의 공중위생ㆍ환경ㆍ마약수출입 단속공무원들에게 사법경찰권을 주도록 하는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마련,이번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 법률개정안은 날로 늘어나고 있는 숙박업소ㆍ이발소 등 공중위생 업소에서의 음란ㆍ퇴폐행위와 수질과 대기 등 환경을 오염시키는 행위,마약사범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단속ㆍ수사하기 위한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보사부 및 시ㆍ도의 공중위생 단속업무에 종사하는 4∼9급 공무원들에게 공중위생 법률위반 범죄에 대해 사법경찰권을 부여하며 환경처 및 시ㆍ도의 환경단속 업무에 종사하는 4∼9급 공무원들에게도 환경보전법ㆍ폐기물관리법 위반범죄에 대해 사법경찰권을 준다는 것이다. 또 세관공무원에게는 공항ㆍ항만ㆍ보세구역 안에서의 마약사범에 대한 사법경찰권을 주도록 하고 있다. 사법경찰권을 갖게 되는 이들 공무원들은 각지방검찰청장에 의해 지명돼 검사의 지휘를 받아 피의자조사ㆍ영장신청등 수사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 콜롬비아서 연쇄 폭탄테러/25명 사망ㆍ1백63명 부상

    ◎보고타등 2곳서 경찰,마약조직 소행 추정 【보고타 AP 로이터 연합】 12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와 남부의 칼리시에서 마약밀매 조직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3건의 차량 폭탄 테러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적어도 25명이 사망하고 1백63명이 부상했다고 콜롬비아 정부 관리들과 라디오 방송이 밝혔다. 이날 하오4시쯤 보고타시 북부 상류층 거주지역에 있는 니자 쇼핑센터 주차장과 시북서부의 상가지역에서 2대의 폭탄을 적재한 차량이 원격조종에 의해 각각 폭발,19명이 사망하고 1백43명가량이 부상했다고 콜롬비아 보건부가 발표했다. 보고타 시내 상가지역에는 이날 어머니날을 하루 앞두고 선물을 사려는 많은 인파가 몰린 관계로 희생자가 많았다. 한편 보고타에서 차량 폭탄이 폭발한지 수시간뒤 콜롬비아 남부 칼리시의 한 레스토랑 밖에서 또다시 차량 폭탄이 폭발,6명이 사망하고 적어도 20명이 부상했다고 카라콜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다.
  • 평민당 시국선언문

    평민당은 오늘 우리가 맞고 있는 위기가 민주주의 전반의 비상한 국가위기임을 선언한다. 오늘의 위기는 현정권이 자신의 민주화 약속과 국민의 뜻을 배신하고 3당통합을 단행해 거대여당을 만들고 장기집권을 위해 민주화와 개혁의 국민여망을 짓밟은데서 시작됐다. 우리 경제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재벌기업들이 지난 3년의 호황기동안 기술개발과 기업체질개선을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하고 부동산투기와 같은 비생산적인 투자에 더 열중함으로써 오늘의 경제위기를 자초했으며 민자당 출범 이후 제반 개혁정책을 후퇴시킴으로써 이러한 경제위기가 더욱 가중됐다. 노대통령은 국민이 지지할 수 있는 중립적이고 민주적인 인사로 거국적인 체제를 수립해야 한다. 모든 민주적이고 양심적인 지도인사를 주축으로 구성된 과도적 거국중립 내각을 구성해 오늘의 정국을 안정시키고 경제개선과 민생해결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새 내각의 주관 아래 총선과 지자제선거를 빠른 시일 안에 동시에 실시해야 한다. 현재의 국회는 3당통합으로 말미암아 국민의대표성을 상실했다. 따라서 과도기적 거국내각의 주관 아래 의원직 총사퇴로 총선을 실시해 민의에 따라 국회를 재구성하고 그 결과에 따라 국민의 대표성과 정통성을 가진 새로운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 정부의 이번 KBSㆍMBC 공권력투입은 그동안 신장돼온 언론자유를 일거에 압살해 5공식 통치로 돌아가려는 불순한 의도를 드러낸 대표적 예이다. 정부는 조속히 방송을 정상화하기 위해 서기원 KBS사장과 공권력투입의 책임자인 최병렬공보처장관,안응모내무부장관을 즉시 퇴진시켜야 한다. 또한 방송사에 투입된 경찰병력은 즉시 철수시켜야 한다. 방송인들도 방송정상화에 적극 노력하는 슬기를 보여야 한다. 우리는 노동자에 대한 공권력 사용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포기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한다. 노조 역시 기득권 세력에 이용되고 자신의 힘을 소진시키는 극한적인 투쟁을 자제하고 기업을 살리는데 있어 노력을 보여햐 할 것이다. 정부는 물가상승의 원인이 되는 전ㆍ월세값 폭등과 통화증발을 막고 서민의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한 획기적인 조치를실시해야 한다. 정부는 경제구조를 극도로 왜곡시키고 생산투자를 저해하며 부의 불균형을 가중시키고 있는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재벌소유의 비업무용 토지를 흡수하고 금융실명제와 토지공개념을 동시 실시해야 한다. 주택문제의 해결을 위해 임대주택 2백만호 건설을 앞당기고 주택임차료에 대한 융자확대,부동산 투기의 조속한 냉각을 위해 토지거래허가제를 확대실시할 것을 제안한다. 정부는 민생치안 확립을 치안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시국치안에 투입되고 있는 경찰병력을 민생치안에 돌려 인신매매ㆍ마약ㆍ폭력 등 민생범죄를 뿌리뽑아야 한다. 정부는 5공회귀 의사가 없음을 국민앞에 명확히 선언하고 그 본보기로 그동안 부당하게 구속된 민주인사ㆍ학생ㆍ노동자ㆍ농민ㆍ도시서민을 전면 석방해야 할 것이다. 현시국의 난제를 해결키 위해서 민자당의 창당일정과 무관하게 임시국회를 즉각 소집해 국민의 의사를 결집해야 한다. 또한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위기에 처한 경제와 시급한 민생문제의 해결,그리고 계속 지연돼온 개혁입법과 악법개폐ㆍ지자제선거법ㆍ광주배상법의 처리 등 위기를 본질적으로 극복할 방안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 미 교포사회 골치 “무자격 유학생”(특파원 코너)

    ◎국내서 대학입시 실패한 「도피성」많아/언어장애로 학업 탈락… 술ㆍ도박에 빠져/호화차 끌고다니며 돈 물쓰듯… 위화감만 조장 「유람인가 유학인가 유랑인가」. 최근들어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무자격 자비유학생들을 빗대어 이곳 교포사회에서 나도는 유행어다. 막 건너와서는 미국을 파악한답시고 여기저기 구경다니다가 등록은 하지만 따라가기가 어려워 결국 학업을 중단,오갈데 없는 신세가 되고만다는 얘기다. 충분한 준비없이 자비유학시험에 간신히 턱걸이를 하거나 여행비자등 편법으로 미국에 들어와서 유학생으로 변신한 뒤 제대로 적응해 나가지 못하는 무자격 자비유학생의 문제는 물론 어제 오늘 사이에 갑작스레 생긴 일은 아니다. 또한 「지구촌시대」를 맞아 선진국의 학문과 언어를 배우며 국제감각을 익힐 수 있는 기회인 유학의 의미자체를 과소평가 해서도 안된다. 그러나 능력을 갖춘 사람들에게도 만만치 않은 유학을 국내 대학입시 낙방에 따른 도피수단쯤으로 여기는 일부 부유층자녀의 수가 무분별하게 늘어나고 있고초중고생들까지 이에 가세,조기화하는등 심각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들 조기 유학생들은 대부분 한국에서 학업성적이 시원찮아 대학진학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일부 「돈 있는 집안」의 자녀들로서 돈을 들여서라도 일찌감치 미국으로 유학을 보내 입시ㆍ취직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가능하면 미국에 눌러살게 하려는 복합적인 계산이 깔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한국인 유학생수는 2만1천9백6명. 세계 각국에 나가 있는 전체 한국인 유학생(4만1천6백96명)의 52.5%로 절반 이상이 미국에 머물고 있다. 또 지난해 유학을 떠난 전체 한국인 5천9백74명 가운데 고졸자 유학생이 9백31명으로 15.6%를 차지,86년의 50명(7%),87년의 58명(7%),88년 4백7명(5%)등에 비해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8년4월 「고교재학중 성적 상위 10%」 조항이 삭제 되는등 고졸자유학 기준이 완화된데 따른 결과이다. 자비유학시험을 거치지 않고 편법으로 출국,유학생으로 변신한 경우까지 합치면 그 숫자는 훨씬 더 많고 앞으로도 가속화 추세를 멈추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학생들이 처음으로 부딪히는 문제는 영어. 『모든 불행한 일들은 불충분한 언어에서부터 시작된다』고 LA총영사관의 정규진 교육원장은 지적한다. 서울에서 온 김모씨(43ㆍ여ㆍ서초구 서초동)는 『아들 형제가 이곳에와 있는데 대학에 다니는 큰 아들이 공부가 힘에 겨워 학교가길 꺼려한다』며 한국으로 데리고 갈 수도 없어 고민이라고 실토했다. 언어가 통하지 않고 적응 속도가 늦다보니 처음엔 학교 가는게 싫어지다가 두려워지고,수업을 빼먹는 시간에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끼리 만나 소일하다 보면 여자ㆍ도박과 술ㆍ마약으로까지 이어지지 말란 법이 없다는 것이 영사관 관계자들의 걱정이다. 『이웃에 사는 한 한국유학생은 수시로 집을 비워 신문등 각종 우편물이 수주일치씩 쌓이기가 일쑤』라고 LA한인타운 근처의 한 아파트에 사는 손병수씨(39ㆍ상업)는 유학생들의 어수선한 생활상을 전해준다. 특히 대학입시에 2,3차례 낙방한 경험을 가진 유학생들의 문제는 더욱 심각할 수밖에 없다. 적응이 안돼 따라갈 수도,그렇다고 군입대를 위해 귀국할 수도 없는 그야말로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끝내는 학업을 포기한채 아예 불법체류자로 남아 국제고아가 되는 경우도 많다. 이같은 타락과 함께 유학생들의 사치성 낭비 또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LA근교 오렌지 카운티 내의 명문 서니힐즈고 3학년에 유학중인 김모군(16)은 고소득층이나 탈 수 있는 BMW승용차를 타고 다녀 주위 사람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연령에 걸맞지 않는 고급차를,그것도 일시불로 구입하는등 돈을 물쓰듯 하는 유학생들의 무절제한 생활태도는 외화 낭비라는 문제 뿐아니라 교포사회 내에서의 위화감 조장이라는 부작용마저 낳고 있다. 『근검ㆍ절약하며 열심히 사는 교포사회에 차라리 나타나지 말아줘야 한다』는 LA교포 김복인씨(47ㆍ산매상)를 비정하다고 할 수만은 없는 현실이다. 폭등하는 전세값을 감당못해 가족동반 자살을 시도하는 가장도 생겨나는 마당에 일부 부유층 자녀들은 이렇게 흥청망청해도 되는 것이냐는 극단적인 지적도 무리는 아니다. LA나 샌프란시스코 등지로 오는 자비유학 대학생중 해당지역 공관에 신고하는 경우가 30%에 불과,나머지 대부분은 애초부터 「딴 생각」을 갖고 온다는 것이 비공식 통계이고 보면 「도피성 유학」이란 표현이 걸맞는 셈이다. 유학을 성공리에 마친 뒤 이를 잘 활용하는 유자격자들의 유학기회를 돈으로 가로채는 무자격 유학생들이야 말로 「유학 그레셤의 법칙」으로 비유할 만하다. 자신과 가족들의 불행,나아가서는 국력낭비를 초래하는 그릇된 유학풍토가 바로 잡아져야 한다는 이곳 교포사회의 목소리가 높다. 학부모들의 올바른 유학관과 유학 당사자들의 철저한 사전준비,정부 당국의 자비유학 규정 재검토 등이 요구되는 상황이다.〈LA=홍윤기특파원〉
  • 석탄절 1천78명 가석방/전기환씨 포함

    법무부는 30일 불기 2천5백34년 석가탄신일을 맞아 사회적응능력이 있고 재범의 우려가 없는 모범수 8백98명과 소년원생 1백80명 등 모두 1천78명을 1일 상오10시 가석방한다고 발표했다. 법무부는 특히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위반죄(배임)로 수감중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형 전기환씨(61)도 이번에 가석방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전씨가 1년5개월을 복역,가석방에 필요한 형기를 채웠고 1급 모범수여서 가석방시킨다고 밝혔다. 전씨는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운영권 강제인수사건과 관련,27억여원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88년11월 구속기소돼 징역2년,벌금 3억원의 확정 판결을 받고 복역중이었다. 이번 가석방에는 무기수2명과 10년이상 장기수형자 24명,각종 검정고시 합격자 93명이 포함돼있으나 조직폭력ㆍ가정파괴ㆍ인신매매ㆍ떼강도 등 흉악범과 마약사범은 제외됐다.
  • 교도소 부조리의 심각성(사설)

    서울구치소의 일부교도관들이 재소자들에게 금품을 받고 히로뽕을 전달했다는 보도는 너무나 충격적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것은 교도소의 존재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경악 이상의 것이다. 더욱이 사회와 완전 격리시켜야할 히로뽕 복용자에게 바로 그 히로뽕을,그것도 교도관이 전했다는데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엇다. 다시 한번 교도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교도소는 알려진 대로 범죄자를 사회로부터 격리시켜 일반인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또 범죄자를 교도소 내에서 순화,교화함으로써 사회에서 재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래서 늘 교도행정이 관심의 표적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 이 교도행정에 문제가 많다는 지탄을 오래전부터 받아오고 있다. 그것은 교도소에서 교정보다 오히려 범죄수법을 배우고 범죄의 지능화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비난이다. 또 교도관에 대한 상납정도에 따라 처우가 달라진다는 복마전이라는 달갑지 않은 소리까지 있어왔다. 그것은 범죄자에 대한 범죄원인조사에서 전과자들은 감방에서 사귄 동료와 재범을 저지르고 감방내에서 수법을 터득했다고 밝힌 결과가 가장 많은 것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또 얼마전 연예계주변 폭력배를 검사의 석방지휘가 있기전에 가짜석방지휘서를 만들어 풀어주다 2명의 교도관이 구속된 것이나 89년의 집단탈주극사건이 모두 교도관의 비리가 한 원인이 된 것이다. 우리는 이것들이 일부의 잘못된 교도관들의 소행임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그 부조리의 정도가 비교가 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것은 바로 히로뽕이라는 마약의 전달이고 그 역할을 교도관이 했다는 사실이다. 교도행정에 문제가 있는 그 이상으로 우리 교도관의 입장이나 교도행정수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음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 박봉과 격무로 사기는 떨어져 있다. 「수인아닌 수인」「제2의 죄인」이라는 자기비하의 소리가 이 때문이다. 이런 여건속에서 사명감을 갖거나 긍지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보는 이해가 없지 않다. 재소자들은 날로 포악,교활해지고있어 폭력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고 또 이런 범죄자들을 교화하는 것은 실제로 어렵다는 주장에도 일리가 없지는 않다. 그러나 이해가 반드시 용납되는 것은 아니다. 재소자들을 제대로 격리시키고 순화시킬 일차적인 책임은 교도행정을 맡고 있는 교도관들에게 있음을 잘 인식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진상이 가려지는 대로 이번 사건의 책임을 물어야 될 것이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이 다시 한번 교도행정의 문제를 시정하고 교도관의 근무자세를 확립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여긴다. 이와함께 교도관들의 사기진작에도 각별한 배려 있기를 바란다. 교도관들의 생활의 어려움이 금품의 유혹에 빠지고 있다는 현실을 고려해서 처우를 지속적으로 크게 개선해야 될 것이다. 여기에는 근무시간에 비해 떨어지고 있는 봉급의 재조정과 함께 장기근속수당,대민봉사비증액 등의 방법이 있다. 음지에서 숱한 어려움을 참고 견디며 묵묵히 일하고 있는 더 많은 교도관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교도행정의 부조리,비리근절에 모두가 앞장 서줄 것을 당부한다.
  • 오늘 한일세관 협의회/수출입 문제점등 논의

    제18차 한일세관실무협의가 11∼12일 관세청 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나라 수출업계가 일본의 통관과정에서 겪고 있는 기술적 장벽의 제거문제와 ▲수출입 자동승인 물품에 대해 수출입승인서 발급을 생략하는 제도의 운용문제 등이 토의된다. 또 마약의 불법거래 방지 및 금괴 등 밀수단속을 위한 정보교환 및 상호협조 방안에 관해서도 논의하게 된다. 우리측 수석대표는 김기인 관세청차장이,일본측 수석대표는 아키라 이다 일본 대장성심의관이 각각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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