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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퇴치 「제주선언」 채택/한·미·일등 11개국대표 협력회의 개막

    ◎“밀반입 루트 색출·차단 국제협조 제고”/중국산히로뽕엔 한·일 공동대응 【제주=손성진기자】 오는26일의 「세계마약류퇴치의 날」을 앞두고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호주 대만 캐나다등 아시아태평양지역 11개국 대표 48명이 참석한 제14차 「마약류 단속 국제협력회의」가 12일 제주에서 열려 마약류단속에 국가간의 협력을 보다 긴밀히 할것등을 다짐하는 10개항의 「제주선언문」을 채택,이를 유엔에 전달하기로 했다. 각국대표들은 이 선언문에서 아시아지역일부 국가들이 헤로인등 마약류 밀매경유지로 이용되고 있는 최근의 추세를 경계하고 유엔 마약통제본부의 기능을 강화할것과 각국 정부가 마약류 단속활동을 보다 강화하고 마약류수요억제정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것등을 촉구했다. 대표들은 특히 오는2천년까지 유엔마약류퇴치 10개년계획의 목표달성을 위해 각국정부가 국제행동계획과 마약류 단속 종합지침을 마련,실행에 옮겨줄것을 요구하고 마약류의 불법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국가간의 공식·비공식 접촉창구를 적극 활용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날회의는 또 중국이 새로운 히로뽕 수출국으로 등장하고 있는데 따라 한국과 일본 두나라가 공동대책을 마련해 밀반입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이밖에 제10회의에서 채택됐던 「유엔마약퇴치친선대사」프로그램을 유엔마약류 통제본부가 받아들인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하고 이 제도의 성공적 활동을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마약류단속 국제협력회의는 지난 89년 우리나라 주재 미국·일본·대만대사등 4개국대표회의로 출발,11개국대표가 참석하는 국제회의로 확대됐으며 유엔마약기구등 공식기구의 활동을 지원하고 아·태지역국가의 단속활동을 논의하는 기구이다. 이번 회의는 13일까지 이틀동안 계속된다.
  • 농촌으로 스며드는 마약(사설)

    마약문제에 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긴 하지만 현실로 나타나는 증상들은 더욱 답답해지고 있다는 느낌이다.어제 본지는 농촌으로 번지는 마약마수의 실상을 보도했다.이번엔 농촌차례가 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한동안 주부들을 대상으로 약국을 통해 퍼져나갔던 히로뽕사태를 모두들 잊지는 않고 있을 것이다.그리고 청소년들에게도 접근돼 있다.결국 농촌으로까지 가고 있는 것은 국내에 잠재돼 있는 마약의 양이 보다 넓은 시장을 확보해야만 할 만큼 많아졌다는 것을 뜻하는 셈이다.한번 더 망연해 질밖엔 없다. 마약은 아직 우리에게 심증적심각성만을 갖고 있다.공식적으로 드러나는 자료들은 그 규모가 별로 커보이지 않기 때문이다.약물로 등록된 환자수가 40만명 선이고 마약사범의 단속수치는 91년 3천1백여명으로 되어 있다.그래서 최근 이루어진 한 마약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에는 심각한 상태라는 느낌을 가진 사람이 37%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현실이 이 보다는 더 심화돼 있을 것이라는 측면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무엇보다 사태를 바로 분석하며 충분한 단속을 할만한 능력이 아직 마련돼 있지 않다.그래서 우리의 마약대처는 주로 민간차원의 운동적 형식에 의존한다.지난 5월만 해도 대한약사회가 나서 4만명 약사회원들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를 설립한것이 있다. 물론 이런 기능도 있어야 마땅하다.하지만 현상의 추세는 보다 전문적이며 적극적 대응을 해야만 할 단계임을 보이고 있다.이미 드러난 상황만으로도 올해 들어서만 1천억원 규모의 밀수마약을 적발했다.이것이 또 히로뽕이 아니라 코카인과 헤로인들이었다.동남아지역내에 머물러 있는 마약거점이 아니라 유럽반출까지 반경을 넓히는 주요 우회루트로 한국이 등장해 있음을 알게 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국내시장의 확산은 필연적인 진전일수 있다.하지만 이 진전현상을 파악할만한 우리자신의 기능적체제가 아직은 마련돼 있지 않다.물론 우리에게도 12개부처 실무과장급들로 구성돼 있는 마약실무대책반이라는 기구가 있다.그러나 이 기구가 스스로 알고 있듯이 이 정도의 기능으로 문제에 대처 하기는 어려운 것이다.일본만 해도 「각성제 남용대책본부」와 같은 종합기획단을 가지고 있고 미국의 경우에는 백악관 직속의 국가약물정책통제실(ONDPC)이 이 역할을 수행한다.기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할수도 있겠으나 마약과의 전쟁은 실제로 힘이 있고 신속하게 문제별로 대처할수 있는 기민성을 가져야만 그나마 부분적 승전을 가능케 하는 전투이다. 마약마수에 걸린 상습환자들을 재생시키는 작업도 간단한 것은 아니다.지금 농촌으로 파고 드는 사례에서도 보이듯이 들일에 힘든 농민에게 강장제라고 속여서 마약중독자를 만들어 내는 것이 마약시장의 수법이다.공급을 막는 일보다 중요한 것이 수요자가 되지 않게하는 현장에서의 대응이다. 이미 미국도 국민계몽에 더 적극적 정책들을 마련해 가고 있다.현재 농촌에 어느 정도 침투되었는지를 좀더 분명히 파악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할것이다.
  • 농촌에 번지는 마약마수/히로뽕등 밀매조직 무차별 침투

    ◎들일 힘든 농민에 “강장제” 속여/일단 중독 시킨뒤 “거머리 흡혈” 「고통과 죽음을 부르는 백색의 사신」으로 불리는 마약이 농어촌지역에까지 침투,건강한 농어민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정부와 민간단체등에서 마약류를 퇴치하기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밀거래조직들이 단속의 손길을 피해 농어촌까지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들어서는 종전의 앵속이나 대마초흡연등에서 「공포의 백색가루」로 알려진 히로뽕투약자까지 적발돼 그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10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적발된 마약사범 10건 21명 가운데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된 17명이 대부분 농촌지역 주민들로 나타났다. 이같은 마약류사범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26건 28명에 비해 건수면에서는 준것이지만 구속자 대부분이 농촌주민인데다 이들 모두가 총선후인 지난 4월부터 두달동안 적발됐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갖게하고 있다. 또 지난달 28일에는 부산에서 시가 3천만원어치의 히로뽕 56g을 구입,판매하면서 자신도 상습적으로 투약을 해온조계현씨(31·무직·진주시 망경동)가 경찰에 붙잡혀 구속된 것을 비롯,지난 두달사이 히로뽕 관련사범이 6건이나 적발돼 14명이 구속되기도했다. 이들 마약조직들은 시·군·읍·면등의 술집·다방등 유흥가에 침투,다소 여유가 있어보이는 농민·서민들을 물색,「피로회복제」또는 「강장제」라고 무료로 투약시켜 상습복용자로 만든뒤 이를 고가로 파는 수법을 쓰고있다. 지난 8일 수원지검에 구속된 신상선씨(28·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800)등 농민 4명도 수배된 공급책 이재경씨(28)로부터 「피로회복제」라는 말을 듣고 히로뽕을 몇차례 복용한뒤 상습복용자로 변해 지난 4월부터 고가의 히로뽕을 맞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경찰청이 올해들어 지난 4월말 현재 검거한 33명의 각종 마약사범 가운데도 30%가량이 농민·운전기사등 서민층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4월28일 구속된 택시기사 정모씨(31·대구시 중구 남산1동)는 경찰에서 『「강장제」라는 말에 따라 순간의 호기심에 몇번 복용해오다 결국 상습복용자로 변해버렸다』고 말했다. 또지난달 28일 마산동부경찰서에 구속된 오모씨(28·여·농업)도 2년전 신경통에 특효약이라는 말을 듣고 히로뽕을 투약하기 시작,지금은 1주일에 0.03g씩을 투약해야된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이에대해 관계전문가들은 세계각국들이 마약을 지구상의 「공적1호」로 지목,퇴치운동에 앞장서고 있다며 마약에대한 심각성과 경각심을 일깨워 국민모두가 마약없는 밝은사회 건설에 나서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마침 오는 26일이 「세계마약퇴치의 날」임을 상기시키고 이날을 계기로 범국민적차원에서 마약퇴치전쟁을 벌여나갈 것을 강조했다. 수원지검 강력부 최찬영검사도 『최근들어 마약류의 농촌침투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만큼 이를 초기단계에 뿌리뽑지 못할경우 외국과 같이 일반화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마약수사반 140개 추가설치/내년말까지 전국 일선서에 운영/경찰청

    ◎마약류전과자 3만6천명 특별감시/검사시약 16만명분 보급… 단속 강화 경찰청은 3일 외국산 마약류의 밀반입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내년말까지 시급 이상의 전국 1백40개 경찰서에 마약전담반을 추가 설치하는 등 마약류 단속을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전국 일선경찰의 마약전담반은 지난 5월말 서울과 전국 주요항만·공항등을 관장하는 주요도시의 1백개 경찰서에 설치된데 이어 모두 2백40개로 늘어나게 된다. 경찰은 이와함께 마약류 전과자 3만6천여명의 명단과 개인카드를 작성해 감시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이 가운데 재범가능성이 높은 3백93명은 관할 경찰서별로 담당자를 정해 주기적으로 관찰하기로 했다. 또 오는 10일까지 마약류 상습복용자를 가려내기 위한 소변검사시약(TBPE)16만명분과 히로뽕·코카인·헤로인 등의 마약류를 검사할 수 있는 NIK등 검체시약 1천78개를 일선 경찰서에 보급,단속활동에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경찰대학·경찰종합학교 등 각급 경찰교육기관에서 마약사범 수사교육을 강화하고 인터폴(국제형사기구)을 통한 공조수사도 보다 적극적으로 펴나가기로 했다. 한편 경찰은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1백84명의 마약사범을 적발,이 가운데 1백46명을 구속했다.
  • 마약등과 전쟁 촉구/전직 세계지도자

    【케레타로(멕시코)로이터 연합】 제럴드 포드 미국 전대통령,헬무트 슈미트 독일 전총리 등 세계의 전직 지도자 20명은 31일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마약과 군사비 지출,인구증가 문제와 전면전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전직 지도자들은 이날 멕시코 케레타로에서 나흘간 회담을 마치면서 성명을 발표,『전세계에서 절대 빈곤선 이하의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이미 10억명』이라면서 현재의 인구증가 속도가 계속될 경우 이 수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마피아 쇠퇴/아주계 두각/미 암흑가 판도 변화 조짐(특파원코너)

    최근 미국에는 20세기 초 이래 암흑가를 지배해온 마피아단같은 기존 조직범죄가 점차 머리를 숙여가고 있는 반면 아시아계 범죄가 크게 증가,사회문제화하고 있다.뉴욕의 가장 거대한 갱단인 감비노 조직의 두목 존 고티가 최근 살인혐의로 유죄평결을 받은게 마피아단의 쇠퇴를 입증하는 대표적인 예.FBI(미연방범죄수사국)와 젊고 용기있는 검사들의 끈질긴 추적이 고티에게 쇠고랑을 채운 계기이긴 하나 감비노 갱단 내부의 반란(?)이 아니었다면 고티는 아직도 건재했을게 틀림없다. 부하들의 증언이 고티의 유죄를 이끌어 내는데 결정적인 증거가 됐는데 부하가 법정에서 보스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전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그만큼 조직이 느슨해 졌다는 얘긴데 이번 일로 감비노 갱단은 물론 마피아 조직들은 크게 쇠퇴하게 되리라는게 일반적 관측이다. 그런데 바로 마피아 조직이 약화되면서 생기는 공백을 아시아계 범죄조직이 채우고 있는 것이다.그중에서도 중국계 베트남계가 중심을 이루고 있는데 아직 조무래기 이긴 하나한국계도 요주의 대상에 올라있어 충격적이다. 아시아계 범죄조직에 대한 전국적 통계는 아직 발표된게 없는데 최근 한국사람들이 집중적으로 몰려사는 LA경찰이 밝힌 수치는 아시아계 범죄실태를 파악하는데 얼마간 참고 자료가 될것 같다.LA카운티보호관찰국 아시아 갱 유닛의 91년말 통계자료에 따르면 현재 경찰의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아시아계 갱수는 모두 5백84명.민족별로는 베트남이 전체의 18%인 1백5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캄보디아계 91명(16%),바로 그 다음이 한국계로 79명(14%)이나 된다. 이밖에도 중국계 45명(7.7%),필리핀 32명(5.5%),일본계 14명,기타 아시아계가 19명으로 나와있다.LA경찰이 밝힌 이들 관찰대상자들의 범죄 유형은 차량절도,개인상대의 강·절도,주택침입절도 등인데 그중에는 살인및 살인미수도 5명이나 끼어 있다. 한국계는 KTM(KOREA TOWN MOP)소속 갱이 20여명으로 제일 큰 조직인데 16∼18세까지의 청소년들로 구성된 이들의 범죄는 한인상가를 찾아다니며 금품을 뜯어내는 일과 무리를 지어다니며 차량절도를 하는게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범죄조직은 역시 중국계가 중심이다.그중에서도 뉴욕시 퀸스지역에 본거지를 둔 그린 드래곤스(녹색 용파)는 범죄의 내용이나 규모에서 당연 돋보이는 범죄단체이다. 드래곤스는 마약(히로뽕)밀수와 불법이민알선이 주업인데 FBI는 아시아계가 이제 미국범죄의 주류를 이루게 됐다고 밝힐 정도이다.60년전 이탈리아계 마피아는 주류업계를 무대로 성장한데 반해 이들은 마약밀수,불법이민알선같은 국제적 조직을 갖고 움직이고 있다. 베트남계는 거리의 상가를 대상으로 협박을 해 금품을 갈취하는게 주업인데 「사람을 죽이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이란 평을 받을 만큼 잔인하다는게 중평. 그린 드래곤스는 활동 주무대인 퀸스지역에서만 최근 7회의 살인,라이벌 조직원들의 납치,지역내 업계에 대한 공갈등 무려 36개 혐의로 수사진의 추적을 받고 있어 곤경에 처해 있는데 곧 재기하게 되리라는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관측이다. 시카고의 재비어대 범죄학 교수인 호워드 아바딘스키 박사는 마약밀수가 아시아계 갱들에게돈과 힘을 부여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이 돈과 힘으로 범죄세계를 쉽게 장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한다.미국의 마약추방기구(DEA)가 발표한 것을 보면 뉴욕시의 경우 헤로인 밀매의 약 70%를 이들 아시아계 범죄조직이 장악하고 있다. 유럽이민이 중심이 된 미국사회에서도 유독 차별을 받았던 이탈리아계가 범죄의 세계와 일찍부터 관련됐듯이 오늘의 아시아계 범죄도 미국사회의 뿌리깊은 「차별」과 무관하지 않을지 모른다.
  • “마약없는 사회로” 6월의 메아리/「마약퇴치의 달」맞아

    ◎세미나… 캠페인등 잇따라/21일 근절 다짐 「국민대행진」/유공자 선정,「마약퇴치대상」도 수여/자수자엔 기소유예등 최대관용/대검 세계마약류퇴치의 날에 즈음하여 6월 한달동안 마약류의 퇴치를 위한 갖가지 행사가 잇따라 펼쳐진다. 지난87년 유엔 총회에서 제정돼 올해로 다섯번째가 되는 세계마약류 퇴치의날인 26일을 전후해 정부와 민간단체에서 개최하는 행사가 어느해보다 다양하게 마련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에는 대한 약사회등 민간단체에서 주관하는 캠페인과 세미나도 잇따르게 된다. 이같은 행사를 통해 정부와 단체는 마약류의 퇴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보다 강화하는 한편 국민들이 적극 협조해 주도록 당부할 계획이다. 한국청년회의소(JC)등 민간단체에서는 6월초쯤 마약류의 퇴치를 위한 가두캠페인과 강연회를 단체별로 개최할 예정으로 있다. 또 마약퇴치 국민운동본부의 결성에 중심 역할을 했던 대한 약사회와 의사회,신경정신의학회등은 6월중 합동 또는 개별적으로 마약 전문가가 참여하는 세미나를 갖기로 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은 오는 10일 국제 마약전문가를 초청,국제워크숍을 갖는다. 이와함께 오는 12일부터 이틀동안 미국·캐나다·호주·일본·콜롬비아등 10개국에서 30여명의 대표가 참가하는 국내주재 외국대사관 마약류관계관회의(ADOLOMICO)가 정부 주관아래 제주도에서 열려 히로뽕의 불법거래실태와 국제협력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같은 홍보활동과 더불어 대검찰청은 6월한달 동안을 마약류 투약자 자수기간으로 정해 자수하는 마약사범은 기소유예등 최대한 관용을 베풀 방침이다.또 각종행사에는 유엔 마약류통제본부장과 마약류불법거래방지과장등 고위당국자들이 우리정부초청으로 내한해 홍보활동을 함께 펼치게 된다. 한편 마약류퇴치를 위한 국민대행진행사가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계획이며 마약퇴치에 공이 큰 사람에게 마약류퇴치대상도 수여된다. 이밖에도 마약퇴치 포스터전시회도 1일부터 8일까지 열리며 광고탑,플래카드등도 시내 곳곳에 설치된다.
  • 1만불 넘는 돈 미국선 신고해야/외무부의 해외여행안내서를 펼치면…

    ◎아랍/여권에 「이」 스탬프 찍히면 입국거부/이란/여성여행자는 스카프·코트 착용해야/멕시코/별도의 여행허가증 있어야 입국가능 콜롬비아를 여행할 때 1만달러이상을 소지하면 전액 몰수되는 경우도 있다. 또 아랍국가와 일부 아프리카국가에서는 여권에 이스라엘비자나 출입국 스탬프가 찍혀 있으면 입국을 거부당한다. 외무부가 6월1일부터 기존의 소양교육 대신 여권교부때 배포하는 포켓용 30쪽짜리 해외여행안내 소책자는 여행경비의 환전,복장,건강관리,국제전화이용법,재외공관연락처등 해외여행에 필수적인 사항은 물론 일부 국가의 까다로운 출입국관리규정을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이 소책자는 「로마에서는 로마의 법을 따라야 한다」는 말이 시사하듯 일부 국가에서는 한국에서는 전혀 범죄가 아닌 행위라도 중대한 위법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해외여행때 특히 유의해야 할 국가및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미국◁ 1만달러가 넘는 화폐 및 유가증권의 반출·반입은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한국인 여행자는 현금을 많이 휴대한다는 인식 때문에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으므로 여행자수표나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캐나다◁ 충분한 여비를 갖고 있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입국이 금지될 수도 있다. ▷멕시코◁ 한·멕시코간 비자면제협정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의 멕시코를 통한 미국 밀입국을 막기 위해 별도의 여행허가서를 받아야 한다.여행허가서를 받은 경우에도 미국과의 국경지역을 여행할 때는 국경지방 여행허가서를 따로 받아야 한다. ▷콜롬비아◁ 1만달러이상을 소지하면 마약과 관련된 것으로 간주,몰수될 수도 있다. 말레이시아여권의 잔여 유효기간이 6개월미만일 경우 입국이 거부된다. ▷태국◁ 손으로 어린이의 머리를 쓰다듬는 것은 금기. ▷인도네시아◁ 외국에서 발행된 인도네시아관련 인쇄물은 반입할 수 없다. ▷스리랑카◁ 불상·금·은의 반출을 금지하고 있다. ▷이란◁ 어린이를 제외한 부녀자는 입국때부터 머리에 「누사리」라는 스카프를 두르고 긴 코트를 입어야 한다. ▷리비아◁ 인적사항을 반드시 아랍어로 번역,여권에 기재해야한다. ▷튀니지◁ 입출국때 자국 화폐(디나)의 소지를 금지하고 있다. ▷바레인◁ 리비아 및 이란 비자가 날인된 여권소지자는 입국이 거부된다.
  • 판치는 범법자들(러시아에선 지금…:10·끝)

    ◎치안 실종… 외국인 대낮 총기피습 일쑤/군용무기 범람… 한국특파원도 털려/강제로 택시태우고 수십배 바가지 대부분의 경우 외국인이 모스크바시내 호텔 현관문을 들어서면 그를 처음 맞아주는 사람은 호텔 도어맨이 아니라 바로 「마피아」들이다. 10여명이 무리를 지어 위압적인 자세로 현관문을 막고 버티고 서서는 첫인사가 『달러 체인지』이다.제복차림의 호텔 도어맨들은 몇발자국 뒤쳐져 팔장을 끼고 멍하니 서 있다. 외출을 할라치면 호텔앞 택시승강장을 차지한 이들이 일반영업용 택시의 접근을 막고는 자기들이 대놓은 택시를 타라고 반협박조로 욱박지른다. 멋모르고 이 택시를 탓다간 몇십 루블이면 갈수있는 거리를 그 수십 배의 바가지를 쓰게 된다. 이들 마피아들의 위세는 호텔 밖에 국한되지 않는다.호텔직원,특히 각층마다 경비원으로 지키고 있는 「제주르나야」(당직)라고 불리는 여인들도 알고보면 이들 마피아들과 한패인 경우가 대부분이다.그래서 밤만되면 역시 마피아와 한패인 「밤의 여인들」이 호텔복도를 제집같이 오가며 객실 방문을 두드리고 전화질을 해대 잠을 못잘 지경이다. 귀중품을 방에 두고 외출했다간 누군지도 모르게 방을 뒤져 훔쳐가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현금·귀중품은 반드시 몸에 품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여야 한다. 지난해 가을 모스크바에 주재하는 한국특파원 한명도 집에서 강도를 당한 일이 있지만 최근 몇개월 사이 이곳의 치안상태는 「제로」상태이다.경제난이 심화되면서 특히 달러를 소지한 외국인들은 범죄의 제1표적이 되고있다. 지난 4월초에는 안전하기로 이름난 모스크바대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에서 대낮에 아프리카 수단 출신의 한 유학생이 총기피습을 당해 목숨을 잃은 사건이 발생,많은 사람들을 아연케하기도 했다. 거의 마비상태에 이른 치안불안을 더욱 부채질하는 것은 시중에 엄청난 숫자로 범람하는 총기류들.연방해체 이후 군대·경찰에서 흘러나온 총기·무기류 때문에 웬만한 범죄조직들은 기관단총까지 갖추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러시아 내무부의 아나톨리 투르진총기국장은 총기문제의 심각성을 『모스크바에선돈만 있으면 탱크도 살수있다』는 말로 자조했다.투르진국장에 따르면 지난 88년 이전 연간 3백∼4백건이던 총기불법소지 적발건수가 지난해에는 압수된 총기가 3만4천정,탄약은 50만발에 이르렀다고 한다. 실제로 저녁무렵 아르바트가 일대에 나가보면 『무기를 사겠느냐』고 물어오는 사람을 쉽게 만날수 있다.이들이 제의하는 무기는 군용단검을 포함한 칼·권총이 주종을 이루는데 단검은 값이 1천루블,권총은 체코제의 경우 1정에 1백50달러면 쉽게 구할수 있다. 투르진국장은 정확한 거래량은 집게되지 않지만 연방해체 이후 코카서스지역 주둔 군인들로부터 흘러나온 총기류가 최근 2년간 1만5천여정에 이른다고 말했다.현재 구소련군 사병의 평균월급은 1백루블이 채 안된다.한화로 환산하면 고작 8백원.기본적으로 생활이 안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연방해체로 기강까지 엉망이 돼 닥치는 대로 내다 파는 것이다. 여기다 마약복용자까지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러시아내무부의 알렉산더 세르게예프 마약밀매단속국장은 『러시아경제가 세계경제로 편입되면서 제일 먼저 이루어진 게 마약시장의 개방』이라고 한탄했다.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지역에서 밀경작된 아편·대마초 등 마약류들이 거의 무방비상태로 모스크바로 흘러들어온다. 아편의 경우 중앙아시아지역의 밀경작면적은 지난 90년 80㏊에서 91년에는 1백54㏊로 크게 늘었지만 장비·인력·경비부족으로 이의 반입을 막을 모스크바의 경찰력은 거의 손을 놓고 있다. 이런 세태를 반영하듯 최근 모스크바시민들은 돈만 있으면 최우선적으로 하는 일이 아파트 현관문을 철문으로 고치는 일이다.몇천 루블씩 들여서 이중으로 철문을 달고 거기다 안전키를 서너개씩 덧붙인다. 이와 함께 불티나게 팔리는 것이 가스총.왠만하면 저녁 외출을 피하지만 외출할 경우에는 최루신경가스를 채워넣은 소형가스총을 호주머니에 넣고 다닌다.1개 가격은 1백달러 정도인데 노점상에게 부탁하면 유럽제 가스총을 원하는대로 구할수 있다. 노상강도 등의 강력범죄가 아니라도 승용차 도난같은 일은 비일비재하다.모스크바시경의 아나톨리 예고로프부국장은 모스크바시내의하루 도난차량대수가 1백대에 이른다고 했다.그밖에 카스테레오·윈도 브러시 심지어 바퀴까지 빼내간다. 모스크바시내에 다니는 승용차들을 보면 윈드브러시가 없다.그러다 비가오면 사람들은 잽싸게 차를 세우고는 카 박스에 넣어둔 윈드브러시를 꺼내 앞유리에 다는 것이다.심지어 어떤 사람은 주차를 할때 못 미더워 클러치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쇠줄로 칭칭감아 자물쇠까지 채워놓는다. 차가 깨끗하면 범죄에 더 잘 노출된다고 믿기 때문에 일부러 세차를 않는다.흙탕물이 덕지덕지 붙고 윈도브러시도 없는 차들이 더러운 도로를 매연을 풍풍 내뿜으며 다니는 도시가 바로 모스크바이다. 시사주간지 「노보예 브레미야」(신시대)지의 야콥 브라보이 논설위원은 『강도·마약·도난사건이 이렇게 늘어나는 것은 일면 사회주의 계획경제의 후유증인 물자부족현상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본주의의 부정적인 측면들이 너무 여과없이 침투해 들어왔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지금 경제적·정신적으로 너무 어렵고 황폐해 있어 이런 문제들을 차분히 토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여유가 없다고 브라보이씨는 안타까워했다.
  • 국민분노 부른 이 「마피아 테러」/팔코네판사 폭사 항의

    ◎전국서 수백만 총파업 마피아 범죄소탕의 진두지휘자였던 지오반니 팔코네 판사(53)가 지난 23일 마피아의 폭탄테러로 인해 사망함으로써 이탈리아 국민들은 또다시 마피아의 테러행위에 분노하고 있다. 마피아는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을 근거지로 활약해 온 세계적으로 악명높은 갱조직의 원조.마약밀매와 협박등으로 이탈리아 경제를 주무를 정도로 그 규모가 방대해 이탈리아 정부로서도 그 근절을 위해 지난 90년 「마피아와의 전쟁」을 선포할 지경이었다.특히 지난해 8월에 마피아 재판을 맡은 대법관을 암살하는등 최근에는 공공연히 공권력에 대응,국민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이번에 피살된 팔코네 판사는 마피아 발본색원에 앞장섰던 반 마피아주의자. 팔코네 판사는 지난60년대 마피아의 본거지인 시칠리아의 법원에 근무하면서부터 조직범죄와의 전쟁을 시작했다.그뒤 82년 9월 발생한 알베르토 달라 키에사 팔레르모 경찰국장살해 사건등 거물급 마피아사건을 맡았다.키에사 당시 경찰국장은 마피아퇴치에 앞장섰다가 시내 한복판에서 아내와 함께 기관총으로 살해당했었다.그리고 87년 12월에는 재소중인 마피아거물의 자백을 근거로 약4년간에 걸친 집요한 수사끝에 마피아 조직원 3백42명을 검거,총2천6백65년형을 선고받게 하는등 마피아퇴치에 앞장서 국민들로 부터 대단한 신임을 받았다. 그러나 마피아들로서는 이러한 그의 업적이 없애지 않으면 안될 하나의 「위험신호」로밖에 여겨지지 않았다.마피아로부터 제거대상 1호로 지목된 팔코네 판사는 자연히 테러의 위험을 안은 채 30명의 무장경호원의 호위속에 포로같은 생활을 해야만했다.근무는 방탄유리로 된 사무실에서,친구와 밖에서 식사약속이라도 있을 때는 주변이 온통 봉쇄되기도 했다.3년전에는 해안 별장에 숨겨져 있던 폭발물이 폭발직전에 발견돼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었다. 『마피아도 다른 인간사처럼 처음과 끝이 있는 인간적인 현상』이라며 마피아퇴치가 가능함을 몸으로 실천한 팔코네 판사의 죽음은 이탈리아 정국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그의 죽음에 항의하는 수백만명의 시민들이 25일 총파업에 들어갔으며 조문객들은 마피아의 폭력종식을 위한 서명작업에 들어갔다.
  • 마약소지 한국인/비 경찰에 체포돼

    【레가스피(필리핀)로이터 연합】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이 코카인등 마약을 불법소지한 혐의로 24일 체포됐다고 필리핀 경찰이 밝혔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은 조만간 청구될 예정이다.
  • 「고스톱병」은 스톱돼야(사설)

    마약과 도박은 그것에 빠져든 사람을 황폐에 이르게 한다는 점에서 공통된다.그것은 다 함께 육체적 혹은 정신적 쾌락을 추구하는 악마의 사자이다.마약이 육신을 좀먹기 시작한 끝에 정신의 황폐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면 도박은 그릇된 정신에서부터 출발하여 마침내 일신의 멸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물론 도박의 경우 오락·심심풀이의 경우와 본격적인 것과는 구별하여 생각되기도 한다.또 그에 관해서는 『친구들과 심심풀이로 화투놀이를 한 것은 도박죄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례도 나온 바 있다.그렇기는 하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그 한계점이 모호해지는 경우도 많다. 심심풀이라고 하지만 그것도 상습화하다 보면 버릇이 붙는다.하지 않고는 못배기는 버릇이다.그렇게 되면 어느 새 심심풀이의 한계를 넘고 만다.간헐적으로 적발되어 오는 주부 도박단이 그것이다.건전한 취미를 가지려 하지 못한 채 심심풀이로 화투짝을 만지던 끝에 상습화하고 끝내는 파탄에 이르고 만것이 아니던가. 그뿐이 아니다.우리의 경우 계층도 없고 때와 장소의 구별도 없이 너무 흔하게 아무데서나 짬만 나면 판을 벌인다는 것도 문제다.길가에서 화투 치던 버릇은 외국 공항에서 고스톱판 벌이는 촌극으로까지 이어진다.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정치인이나 장사꾼,연극인이나 학자,혹은 남자 여자의 구별도 없다.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자리가리지 않고 쉽게 판을 벌이는 현실은 우리 모두가 부끄러운 마음으로 성찰해야 할 대목이다. 얼마전 폭탄주 없애기등 건전음주문화의 정착을 추진함으로써 일반사회의 호평을 받았던 군이 이번에는 「고스톱 추방」을 들고 나왔다.육군·공군본부가 있는 계용대지역 장병과 가족들을 위해 발행되는 주간지 「계룡대」는 시간이 날 때 고스톱을 치는 대신 바둑·장기·윷놀이·고누 등을 하라고 권장한 것이 그것이다.그러면서 고스톱의 여덟가지 폐해를 지적한다.용어가 과격하고 비도덕적이며 동료·상하관계에 금이 가게 한다는 등 그 지적들은 하나같이 정곡을 찌르고 있다. 군에서 벌이는 이 도박 추방운동이 우리 사회 전반으로 스며들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해진다.사실도박은 도박행위 그 자체에 그치지 않고 숱한 반사회적 부작용까지 동반한다는 점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본디 폭행·사기·살인 등은 도박판을 따라다니게 마련이다.또 도박으로 돈을 잃은 사람이 범죄자가 되는 경우는 허다하다.부녀자를 태워 몹쓸짓하고 돈을 우려내온 어느 택시 기사도 도박하다 돈을 잃고 그를 벌충하려고 한 짓이었다.자신과 자신의 가정을 파탄시키는데 그치지 않고 제3자에게까지 피해를 확산시키는 것이 도박의 부작용이다. 고스톱을 비롯한 각종 도박행위가 만연하는 것은 우리 사회 전반적인 기강과 무관하지 않다.야비하고 비도덕적인 이 행위가 도덕성의 마비와 무관할 수 있다 하겠는가.쉽게 돈을 벌려는 생각이나 나만 좋으면 된다는 생각도 이와 관계된다.설사 오락성을 띤 가벼운 돈내기라도 죄의 유무와만 관계지어 생각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본원적 심성의 문제에서부터 접근함으로써 도박 없애기가 대대적 사회운동으로까지 번져나갔으면 한다.
  • 한·가 세관협력회의/25일 서울서 개막

    한국과 캐나다는 오는 25일부터 3일간 관세청 회의실에서 세관협력회의를 갖고 마약밀수에 대한 상호 정보교환등 마약퇴치를 위한 양국 세관의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에서 백원구관세청장과 캐나다에서 루드 휴버드 국세부차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 “마약사범 6월한달 자수를”/교육 거쳐 최대한 관용/검찰

    ◎본드등 환각제 상습흡입자 포함/전국 1백31곳서 추방캠페인 검찰은 20일 오는 6월 한달 동안을 마약류 투약자 자수기간으로 정해 전국 검찰과 경찰에서 자수를 받기로 했다. 검찰은 이 기간 동안 자수하는 마약사범이 잘못을 뉘우쳐 재범의 위험성이 없다고 판단되고 1년동안 소변검사와 교육·상담에 응할것에 동의하면 원칙적으로 입건하지않고 기소유예하는등 최대한 관용을 베풀기로 했다. 자수대상자에는 아편·히로뽕·대마초 등의 마약류 뿐만 아니라 시너나 본드 등 환각물질을 상습적으로 흡입하는 사람도 포함된다. 자수방법은 본인이 직접 출두하거나 전화·서면자수 등도 가능하며 가족이나 보호자·의사및 초·중·고 교사가 신고하는 경우에도 본인의 자수에 준해 처리된다. 한편 마약류 투약과 자수기간은 지난 90년에 처음 설정됐으며 지난해에는 2백14명이 자수해 3명만 구속됐을 뿐 나머지는 입건되지 않거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 마약은 퇴치해야 한다(사설)

    마약문제를 생각하면 앞이 캄캄해지는 느낌이다.바로 며칠전에는 홍콩인 하나가 5.1㎏이나 되는 마약을 밀운반해 들여오다가 적발되었다.시가로 쳐서 1백80억원어치의 헤로인이다.올해들어 6번째 적발된 경우였다.규모의 크기와 횟수로 보아 얼마나 빨리 얼마나 대대적인 규모의 마약범죄와 그 집단이 우리나라에서 암약하고 있는지를 짐작하게 해준다.양이 이렇게 큰 것은 일단 우리나라로 들어와 유럽등지로 밀반출되려는 것으로 추측된다.이 마약은 태국산이다. 이렇게 동남아시아에서 제조된 마약이 그 최종 소비국인 미국이나 유럽등으로 팔려나가기 위해서는,직접 가기보다는 한국이나 대만 같은 제3국을 거쳐 우회된 경로를 겪는 것이 요즘의 현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런 이유 때문에 한국은 국제 마약조직이 이미 침투를 끝낸 중간 거점지역이 되고 있는 것이다.충격적인 것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금년에는 그규모가 11.5배나 된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국제적인 마약 밀거래지역이 되어감에 따라 우리나라는 마약인구가 급격하게 확산되어가고 있다.그확산 정도가 어찌나 빠른지 특수 업태에 종사하는 계층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주부와 학생층,심지어는 농촌에까지 침투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이웃 일본이 대대적으로 마약소탕전을 벌인 이후 그 물길이 한국쪽으로 돌려져 걷잡을수 없이 번지는 현상까지 겹쳐 보이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마약범죄의 고약한 점은,이 멸망의 가루에 물들 때도 당사자는 그것이 마약인줄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살빼는 약」이라느니 술이 빨리 깨는약이라는 식으로 모르는 사이에 중독이 되게 만드는 경우가 적지않다는 것이다.너무 어처구니 없는 함정들이 파여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경우 마약정책을 통한 예방의 노력이 더욱 긴요하고 다급하다.보사부가 20일에 전국의 시 도의 각지점에서 벌인 마약등 약물 남용 추방을 위한 가두 캠페인은 그 일환이라고 생각한다.어떤 방법이든 조금이라도 효과를 거둘수있는 것이 있다면 아끼지 말고 해야하는 것이 마약 퇴치운동이다. 그러나 우리의 마약문제는 캠페인수준으로는 막기 어려운 심각함에들어서 있다.사회구성원들이 모든 노력을 집중해서 해결해야할 당장 발등의 불로 다가와 있는 것이다.그런 뜻에서는 최근에 민간단체들의 주동으로 시동된 마약퇴치운동에 우리는 더많은 기대를 걸고 싶다.특히 그 주동역할을,전국의 약사들의 모임이 맡고 나섰다는 사실에 신뢰감이 든다.왜냐하면 약사들의 전문능력과 이 일은 유관하기 때문이다. 그 유통의 회로를 알수 있는 사람들이 약사이고,폐해를 설명할 능력이 있는 것도 약사이다.예방하는 방법도,치료하는 방법도,약사들은 알수 있고,약사들은 그것을 계몽도 할수 있다.또한 약사들이 노력만 한다면 그범죄의 하수인 노릇도 얼마든지 줄수 있다고 생각한다.각성한 시민들 모두가 나서지 않으면 이 범죄의 올가미에서 우리 모두가 헤어날수 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마약과의 전쟁을 치러가야 할 것이다.
  • 1만7천여명 참가

    보사부는 20일 전국 각 시·도의 철도역,백화점앞,공원등 1백31곳에서 마약등 약물남용추방을 위한 가두캠페인을 벌였다. 캠페인에는 보사부와 각 시·도 공무원을 비롯,보건관련단체 임직원,여성 및 청소년단체 회원 1만7천여명이 참석해 마약등 약물남용방지 전단을 시민들에게 나누어주었다.
  • “헤로인 비상”… 동남아승객 검색 강화/세관

    ◎“태등 「황금의 삼각지」 대량 출하기”/작년의 14배 적발… 한달간 전용검사대 운용 김포세관은 태국등 동남아 지역국가로부터의 헤로인 밀반입이 급증함에 따라 19일부터 한달동안 이 지역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 집중정밀검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세관은 특히 태국으로부터 입국하는 승객들의 검색을 위해 국제선 1·2청사 입국장에 전용 컨베이어,X레이 검색대,짐검사대를 설치해 태국출발 승객들의 짐을 별도로 검사키로 했다. 세관의 이같은 방침은 앞으로 한달동안이 우리나라에 밀반입되는 헤로인이 주산지인 태국등 이른바 「황금의 삼각지」에서 대량출하될 시즌이기 때문이다. 이번 집중단속은 1차적으로 한달동안 실시되지만 태국∼한국∼미국,유럽을 연결하는 마약공급통로가 폐쇄되지 않을 경우 무기한 연장해나갈 계획이라고 세관측은 밝혔다. 세관은 까다로운 짐검사에 대한 승객들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올들어 태국등으로부터 김포공항을 통해 밀반입하려다가 적발된 헤로인은 6건 1천억원어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액수면으로 무려 14배나 늘어나는 등 반입규모가 크게 늘고 있다.
  • “마약 추방” 전국서 가두캠페인(단신패트롤)

    ◎오늘 역·터미널등 131곳서 1만7천명 참여 ◇마약등 약물남용 추방을 위한 가두캠페인이 20일 전국 1백31개장소에서 일제히 전개된다. 보사부가 주최하는 이날 캠페인에는 관계공무원과 보건관련단체 임직원 여성및 청소년단체회원 1만7천여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전국 주요도시 역전 버스터미널 지하철역등지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각종 전단을 배포하는등 마약류 남용의 폐해와 그 심각성을 널리 일깨울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이날 하오1시부터 명동입구등 22곳에서 보사부와 산하단체 임직원들이 직접 참가해 캠페인에 나서게 되며 부산역광장 대구백화점 인천백화점 광주역광장 대전역광장 수원역광장 춘천명동입구등지에서도 캠페인이 전개된다.
  • 헤로인 5㎏ 밀반입기도/홍콩인 검거/시가 1백80억원 상당

    김포세관은 17일 홍콩인 렁 순온씨(양순안·25·홍콩 K금융투자공사 종업원)를 마약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양씨는 지난달 중순 중국인 남자로 부터 태국에서 한국을 거쳐 네덜란드로 헤로인을 운반해주면 3만홍콩달러(한화 3백만원)를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16일 하오 3시쯤 방콕발 타이항공 770기편으로 입국하면서 헤로인 5.1㎏ 1백80억원어치를 41개의 비닐봉지에 나눠 여행용 가방안에 든 자켓 2벌 속에 감춘 뒤 몰래 들여오려다 세관원에게 적발됐다. 세관은 양씨가 지닌 헤로인 양이 지금까지 적발된 밀반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는 점을 중시,마약밀수가 점차 대형화되고 있다고 보고 미국법무성 마약단속청(DEA)및 홍콩 관세청에 국제밀매조직에 대한 공조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국내에 관련된 사람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외국산 헤로인은 우리나라를 거쳐 네덜란드·스위스 등 유럽으로 밀반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세관은 지난 9일 헤로인 4.72㎏을 밀반입하려던 홍콩인을 붙잡는 등 금년들어 모두 5차례에 걸쳐 모두 16.8㎏의 헤로인 밀수를 적발했다.
  • 터키 반정단체 파리서 암약(특파원코너)

    ◎4개 지하비밀조직이 이민자들에 「혁명세」등 징수/쿠르드족과 연대… 본국공산주의자·폭력투쟁 지원 파리에는 「혁명세」를 내지 않으면 안되는 주민들이 있다.터키인과 쿠르드인 이민자들로서 소규모 가게를 열고 있는 사람들이다.혁명세는 터키의 반정부 좌익지하조직과 쿠르디스탄독립운동단체가 공산혁명을 위한 활동자금 명목으로 거둬간다. 프랑스 경찰이 파악하기로는 혁명세를 거둬가는 단체로 마르크스레닌주의자조직,터키마르크스레닌주의 공산당과 그 별동대 티코,쿠르디스탄노동당 등 4개가 있다.이 단체들은 동조자들이 자발적으로 내는 「기부금」이라고 말하고 있다.목적과 이념에 찬동하여 흔쾌히 돈을 내는 사람들도 있지만 혹시 보복이라도 있을까 두려워 어쩔 수 없이 돈을 바치는 사람들에게는 세금일 수밖에 없다. 이 단체들은 폭력투쟁에 의한 마르크스레닌주의 국가 건설을 꿈꾸고 있는 점에서는 목적이 서로 같다. 마르크스레닌주의자조직은 터키의 이스탄불에 5천명의 「전사」를 두고 도시 게릴라 활동과 정부요인및 경찰관 살해 등폭력투쟁을 벌이고 있으며 국가주요시설 폭파 기도 사건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파리에서는 터키노동자문화협회라는 간판을 내걸고 혁명세를 징수하고 있다. 농촌게릴라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는 터키마르크스레닌주의공산당이란 단체는 1990년 1월 이후 터키 국내에서 일어난 여러 건의 살인 사건에 연루돼 있으며 티코라고 불리는 무력별동대를 운용한다.파리에는 재불터키노동자문화연합이라는 이름의 조직을 두고 있다. 터키 영토내의 쿠르드족은 1천2백만명이나 된다.이들의 오랜 염원은 독립이다.좌익 쿠르드인들은 터키에 혁명이 일어나 현체제가 붕괴되어야만 쿠르디스탄(쿠르드인의 나라)독립이 성취된다는 일념으로 터키인 반정부투쟁 공산주의자들과 연대활동을 벌이고 있다.파리에 있는 쿠르디스탄위원회와 쿠르디스탄애국노동자협회가 쿠르디스탄노동당이란 무력독립운동단체의 재불활동기관이다. 혁명세 징수가 업주들에게서 돈을 뜯는 깡패집단의 행위와 다를 바 없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쿠르드인 단체의 구성원들은 단호히 부정한다.『우리는 외세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유럽의 다른 나라에서도 모금을 하고 있다』면서 『팔레스타인인이나 유태인이나 베트남인들도 그렇게 하고 있다.우리는 범죄조직이 아니다』하고 말하고 있다. 쿠르드족을 포함한 터키인 이민자는 프랑스에 약 40만명,파리 시내에는 1만4천명,파리 생활권에는 약 8만명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이들의 가게는 파리의 북역부근을 중심으로 한 10구 일대에 밀집돼 있다.혁명투쟁조직들의 전사들은 이 가게들을 돌며 혁명세를 거두고 영수증까지 끊어준다.1989년 한햇동안 쿠르디스탄노동당이 거둔 혁명세만 프랑스 경찰 추산으로 약 6백만 프랑(약6억4천만원)이다. 『액수를 정하지 않고 성의에 따른다』고는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전화로 얼마를 준비해 두라 일러 두고는 그 날짜를 어기면 액수를 더 늘려 요구하는 수도 있다.한 가게는 1991년 11월27일 2만프랑(약2백40만원)을 내라는 전화를 받았다.이날 납부하지 않자 다음날에는 2만5천프랑,또 그 다음날인 29일에는 3만프랑을 요구했다.이날이 되자 터키마르크스레닌주의공산당의 전사 일곱명이 돈을 받으러 왔다.이들은 경찰에 체포됐다. 업주들뿐만 아니라 종업원들에게도 몇십프랑에서 몇백프랑의 혁명세가 부과되기도 한다.여러 단체가 자주 징수해 가기 때문에 허리띠를 졸라매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카페의 종업원인 쿠르드족 출신 터키 청년은 4개의 단체에 5백 내지 6백프랑씩 모두 2천 프랑이 넘는 돈을 최근에 냈다.그의 한달 수입은 4천프랑이다.그는 1년에 여러 차례 이 세금을 내고 있으며 가난에 시달리고 있는 동족과 쿠르디스탄 해방을 위해 이를 감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경찰은 이 조직들이 프랑스에서 테러활동을 벌일까봐 우려하고 있다.이 조직들의 「전사」들 가운데 불법무기 소지로 검거된 예가 있었다.그러나 이 단체들은 『우리가 혁명하려 하는 것은 터키에서이지 프랑스에서는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프랑스 경찰은 이들이 헤로인등 마약의 거래에도 손을 대고 있으리라는 심증을 가지고 있으나 확증을 잡지는 못하고 있다. 이 단체들의 조직원들은 10년동안 동조자들의 지지속에 떳떳이 활동해온 자기들을 프랑스 경찰이 괜히 소환하거나 신문하여 괴롭히는 음험한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지만 프랑스 경찰의 입장에서는 언제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를 골치거리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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