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마약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순경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전역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노안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라엘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283
  • 외언내언

    미국에서는 「약물전염병」이라는 말을 쓴다.마리화나·코카인·헤로인 등의 사용자가 마치 전염병자처럼 늘고 있기 때문이다.88년 통계로만 보아도 미국고교생중 47.2%가 마리화나 경험을 하고 있다.코카인은 12.1%,헤로인은 1.1%가 사용해 본바 있다.아예 약물에 중독된채 태어나는 신생아도 늘고 있고 생산현장에서 약물을 복용한채 작업을 하고 있는 근론자를 찾아내기란 너무 쉽다.◆그래서 부시가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한 일이 백악관직속의 「국가약물정책통제실」(ONDPC)을 만든 것이다.이 통제실이 새롭게 집중적관심을 갖는 것은 예방·교육·갱생사업이다.그동안 마약과의 전쟁은 주로 공급의 차단에만 있었다는 지적과 반성이 커졌기 때문이다.공급차단에만 매달려 있는동안 완전중독에 이르지는 않고 그저 환각상태를 잠시씩 경험하려는 풍조가 늘어난 것이다.그러나 물론 이 잠시씩이라는 것도 중독의 한 형태이다.◆우리를 포함해 아시아 쪽에서 널리 퍼지고 있는 히로뽕에 대해 미국공군특별수사본부가 분석해 놓은 히로뽕의 장점이란 자료가 있다.①환각상태에 이르는 속도가 초고속이다.②1회흡연으로 24시간까지 환각작용이 지속된다.③적응량으로도 환각상태를 경험할 수 있다.이렇게 보면 우리의 약물문제도 어느날 갑자기 사회적 전염병상태에 이를지 모른다.그렇게 되기에 장점이 너무 많은 약물이기 때문이다.◆우리의 마약전쟁은 마약중독자관리에 전혀 어떤 힘도 갖고 있지 않다는 자료가 보도됐다.마약전문의료기관이 있기는 하지만 중독경험자의 치료만이 부실한게 아니라 대상환자의 실태파악도 돼 있지 않다.전문인력이 또 없으니 전문병상도 없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형사처벌자의 수감도 일반 범법자와 함께 수용되고 있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예방은 사회적운동 차원일지 모르나 갱생은 제도적 접근으로만 가능하다.좀더 시급히 조직화해야만 할것이다.
  • 노 대통령,9월24일 유엔 연설/20일 출국

    ◎한반도 평화정착 구상 천명/세계 지도자들과 연쇄회담/25일 국빈으로 멕시코 방문 노태우대통령 내외는 제46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9월22일부터 25일까지 뉴욕을 방문하며 이어 살리나스 멕시코대통령의 초청으로 25일부터 27일까지 멕시코를 국빈자격으로 공식 방문한다고 이수정청와대 대변인이 30일 상오 발표했다. 노대통령 내외는 이를 위해 9월20일 출국,미국 시애틀을 경유하여 뉴욕으로 가며 멕시코방문후 하와이를 거쳐 9월30일 귀국할 예정이다. 노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에는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과 김대중 신민당총재도 동행한다. 이대변인은 『노대통령이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유엔회원국 국가원수 자격으로 9월24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며 유엔사무총장과 미국등 주요국 수뇌들과도 만나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의 협력방안등 상호관심사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국가 수뇌들 가운데는 부시미대통령,마하티르 말레이시아총리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변인은 『노대통령은 유엔연설에서 회원국 국가원수로 세계평화·환경·마약·테러등 국제적인 관심사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구상과 포부를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노대통령은 멕시코방문에서 25일 살리나스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멕시코 두나라 간의 우호협력관계 발전방안과 같은 태평양 연안국가로서 지역협력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번 유엔본부및 멕시코 방문중 미국과 멕시코의 각계인사들뿐 아니라 교포들도 만나 격려할 것이라고 이대변인은 전했다. 노대통령의 유엔및 멕시코 방문에는 이상옥외무·이봉서상공장관·정해창청와대비서실장 등이 공식 수행한다. 공식수행원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멕시코수행원). ▲이상옥외무장관 ▲이봉서상공장관(멕시코) ▲노창희 주유엔대사내외(이복형주멕시코대사내외) ▲정해창대통령비서실장 ▲이현우대통령경호실장 ▲정호근합참의장 ▲김진재총재비서실장 ▲손주환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김종인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김종휘외교·안보보좌관 ▲이수정공보수석비서관 ▲이병기의전수석비서관 ▲최규완대통령주치의 ▲장선섭외무부의전장 ▲문동석외무부국제조약국장(번기문외무부 미주국장)
  • 수십억대 히로뽕 밀매 15명 구속/3명 수배/부산·대구 무대로

    ◎유흥가·운전사등에 공급/검찰,수사 확대 【부산=장일찬기자】 삐삐등 무선호출기를 이용,부산·대구·울산등지에서 수십억원어치의 히로뽕을 밀매하며 이를 투약해온 히로뽕 밀매조직 일당 15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구속됐다. 부산지검 강력부 마약전담부사반 오세헌·정동민검사는 28일 부산·경남일대를 무대로 히로뽕을 공급해온 히로뽕 밀매조직 총책 윤해진씨(45·부산진구 범천동 159)와 부산지역 판매책 김도술(31·경남 울산시 남구 장생포동307),대구지역 판매책 이태기(41·대구시 서구 비산동207),울산지역 판매책 이상걸씨(34·경남 울산군 청량면 개곡리 306의2)등 지역밀매조직원과 세포조직원 우국희씨(37·북구 감전동105)등 모두 15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김희수씨(34·가명·부산진구 가야동)등 3명을 수배했다. 밀매조직 총책 윤씨는 지난 4월 서울지검에서 구속한 서울지역 공급책 윤경수씨(40)로 부터 히로뽕 1백60g을 1천만원에 구입,부산·경남북의 지역 공급책등을 통해 5억여원에 밀매하는등 지난4월초부터 히로뽕 3백10g(시가 10억원)을 21차례에 걸쳐 밀매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로 대도시의 트럭운전사·술집주인 등을 상대로 히로뽕을 공급하면서 자신들도 투약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의 조직이 대규모인데도 거래량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점등을 미뤄 전국을 무대로 한 밀매조직으로 보고 배후조직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구속자명단은 다음과 같다. ▲윤해진 ▲김도술 ▲이태기 ▲이상걸 ▲우국희 ▲박종렬(39·대구시 남구 대명동457의7) ▲홍순엽(30·부산진구 양정동 378의46) ▲유해근(31·동래구 연산5동 707의4) ▲장태석(37·밀양시 교동933) ▲김재복(50·북구 구포동373) ▲최균철(37·사하구 괴정동412) ▲최원영(39·대구시 남구 봉덕동 129의215) ▲전갑식(35·동래구 온천2동 1017의13) ▲고흥식(28·남구 대연6동 1726의13) ▲김태전(34·김해시 부원동)
  • 올 밀수 4백억… 작년비 67% 증가

    ◎정부의 근절조치 배경/금괴·보석류서 참깨·냉동홍어까지 손뻗쳐/마약과 상승작용,“퇴폐풍조 위험수위” 판단 정부가 밀수를 근절하기위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23일 청와대에서 김영일 사정수석비서관주재로 총리실,대검,관세청,경찰청,상공·농림수산부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밀수근절대책회의는 최근 날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밀수를 범정부적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지금 우리사회의 가장 큰 병폐중의 하나가 호화·사치·향락 풍조의 만연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따라서 이를 확실하게 추방해야만 국민계층간의 위화감을 줄일 수 있고 불법외화유출은 물론 관련산업에 대한 타격을 막음으로써 국가경제를 건전하게 발전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밀수는 마약·퇴폐향락행위와 함께 사회를 뿌리째 흔드는 「망국병」이며 이같은 사회악은 상호 상승작용을 일으켜 호화사치향락행태를 더욱 증폭시킨다는 분석이다. 최근 밀수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밀수적발 건수는 2천6백90건에 금액은 5백12억원으로 전년대비 34%나 증가했다. 이 수치는 최근 3년간 연평균증가율 23%를 웃도는 것이다.금년들어서는 7월말현재 1천2백36건에 4백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라는 엄청난 증가추세를 보였다.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는 밀수의 유형을 보면 ▲어선을 동원하여 중국·대만 등으로부터 참깨·냉동홍어 등 농수산물을 밀반입하거나 ▲정상적인 무역거래를 가장하여 중고기계류등 수입금지품을 위장수입하는 경우 ▲첨단전자제품 부품이나 녹용등 보약재를 은닉 반입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밀수품목도 종전에 많았던 금괴·보석 등 귀금속류나 직물·의류는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기계기구류,가전제품및 농수산물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수입자유화조치와 함께 국민들의 밀수품에 대한 경각심이 무디어진 틈을 타 캠코더(소형비디오촬영기),대형TV 등 일제 밀수전자제품이 백화점 등 시중에 범람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중에서 판매중인 밀수품적발상황을 보면 가전제품이 전체의 76%를 차지하고 있고 카메라의 경우 국내시장은 연간 1천8백억원 규모인데 이 가운데 30%를 밀수품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청와대가 밀수관계기관및 부처대책회의를 직접 주관한 것은 밀수단속부서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미흡하고 각기관의 정보독점욕에 따른 단속체계가 정립되지 못한 탓에도 있지만 그보다도 차제에 밀수근절을 통치·사정차원에서 과감하게 밀고 나가겠다는 노태우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할수있다. 지난해 5·7특별담화이후 청와대에 특명사정반을 설치,1년남짓 가동함으로써 고위 공직사회의 기강을 상당수준 확립했던 경험에 비추어 이번에 밀수문제에 대해 청와대사정당국이 발벗고 나선 것은 밀수근절을 위한 정부의지가 어느때보다 확고하다는 사실을 설명해주는 것이다. 다만 특명사정반처럼 청와대안에 밀수근절기구를 두지 않는것은 사안의 성격상 검찰 주관아래 「밀수근절대책실무협의회」를 설치,관련부처들이 효과적인 협력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때문이다. 이날 회의는 밀수단속체제강화와 함께 일부 품목에 있어 턱없이 높은 관세율의 합리적인 인하및 적기수입이 이루어지지 않아 밀수를 유발하는 사례가 없도록 하기 위한 제도적인 뒷받침도 병행해나가기로 했으며,첨단기술개발및 국산품품질향상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나가는 방안을 관계부처에 촉구키로 했다.
  • “7순 등단” 시심 활짝(이사람)

    ◎“황혼에 반추하는 인생·문학” 구창본할머니/“나 알지못한 어느 길… 말 한마디 없이 떠나고…”/“6·25상처” 3남매 홀로 키운 역정/한의 삶 진솔한 시구로 엮어 승화 칠순의 할머니가 문예지의 신인상을 받고 시인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월간 「문학공간」 7월호에 추천신인상을 받고 뒤늦게 시심을 불태우고 있는 구창본할머니(70·서울 영등포구 신길5동 405의 11). 『늘그막에 큰 기쁨입니다. 시인이 되고자 했던건 아니었어요. 그저 열심히 살려고 했을 뿐이지요』 지난 4월 문학공간사에 시 10편을 투고했던 것이 이같은 행운을 불러올줄 꿈에도 생각 못했다는 구씨는 아직도 문단등단 사실에 실감을 느끼지 못하는 모습이다. 몇십년 전부터 대학노트 가득 시작메모를 써온 그가 본격적인 시 창작에 뜻을 두기는 올해초부터. 실제 나이보다 호적 나이가 적은 탓에 지난해 8월 37년간의 국민학교 교사직을 정년퇴임하고 올해 1월 동아문화센터 「시 창작교실」에 수강생으로 등록하면서였다. 그러나 구씨를 정작 시인이 되게 만든것은 알량한 시 창작기법의 교습보단 어렵고 힘들었던 그의 삶 자체였다. 6·25때 남편을 잃은 그는 홀로 3남매를 키우며 한 많은 한국 여인의 삶을 살아왔다. 국민학교 교사의 박봉으로 간신히 삶을 꾸려왔던 그는 정말 삶이 어려울땐 시를 외웠다고 회고한다. 『생활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슬퍼하거나 노여워 하지말라/서러운 날을 참고 견디면/멀지않아 기쁨의 날이 오리니/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현재는 언제나 슬픈 것/모든것은 삽시간에 지나간다/그리고 지나간것은 모두 그리워진다』 그는 실제로 푸슈킨의 시 「삶」을 기도문처럼 막힘없이 암송해 보였다. 구씨의 삶은 푸슈킨의 시를 외우며 스스로 달래야 할만큼 어려운 것이었다.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스물두살때 농사를 짓는 건실한 부여 청년과 결혼,아들 딸 낳고 행복한 생활을 하던 그는 셋째 아이를 낳으러 친정에 가 있던 사이 6·25를 맞았다. 처가에 머물고 있는 아내와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집을 떠났다는 남편을 전쟁의 아비규환속에서 끝내 다시 만나지 못하면서부터 그의 어려운 삶은 시작됐다. 가난속에서도두 아들은 고등학교까지 졸업시켰지만 6·25때 영양실조에 걸린 이후 정신분열증을 앓아 25차례의 정신병원 입원 경력을 갖게 된 딸은 그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 그의 맺힌 한은 어느해 음력 섣달 그믐에 썼다는 「설눈­당신에게」란 제목의 시에 남편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원망으로 나타나 있다. 『나 알지 못한 어느 길/말 한마디 없이 떠나고/돌아온다 기약없는/당신 미워 미워 미워』 구씨가 지난해 정년퇴직한 곳은 서울 강서구 양화국민학교이지만 40년 가까운 국민학교 교사생활중 서울학교에 있었던 기간은 불과 2년 뿐이었다. 『교장이나 교감선생님이 되면 일찍 그만 둘 수도 있기 때문에』 평교사를 고집하며 강원도와 경기도 지역의 학교들을 전전했으며 때론 출퇴근 시간이 7시간씩 되는 학교에 부임하기도 했다. 그러나 교사직이 단순한 생계수단만이었던 것은 결코 아니다. 『교실문을 들어서면/마음 누르는/근심 걱정 사라지고//초롱한 눈망울/나를 지켜 보고/어찌하다가 눈과 눈이/마주치지 못하면 아뿔싸/섭섭함 금치 못해/금방 시무룩한꼬마천사//…』(「교사의 노래­교실은 나의 천국」에서) 「문학공간」의 신인상 심사를 맡았던 김규동·신동집시인은 그의 시가 기교보다는 삶의 진실성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했다. 그 자신은 『내 생활,나의 역사를 담아 본것에 불과하다』고 말하지만 자신의 경험을 거짓없이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시가 되고 타인의 공감을 얻을수 있다는 점은 하나의 경이다. 그것은 고통스런 삶을 자살로 끝내고 싶었던 유혹을 물리치고 오늘에 이른 그 정신의 치열함과 진솔함에서 우러 나오는듯 싶다. 철도공무원인 큰 아들 김대경씨(45),개인사업을 하는 둘째 아들 의경씨(41)와 3명의 손자들,그리고 정신이 맑을때는 레이스를 뜨는 딸 효경씨(43)와 함께 이제는 단란한 가정의 할머니로 편안한 노후를 보낼수도 있지만 구씨의 삶은 여전히 치열하다. 『윤동주의 「서시」나 푸슈킨의 「삶」처럼 영원토록 남을 시를 쓰고 싶다』는 구할머니는 최근 「화염병」「마약」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을 쓰고 있다.
  • 「BCCI」 추적 언론인 또 의문사

    ◎무기거래 취재하다 호텔에서 난자당해/측근들,범죄집단에 피살가능성 주장 최근 파산한 중동계은행 BCCI에 대한 테러단체 자금지원설 및 불법 마약거래개입설의 의문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추적하던 언론인 2명이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됐다. 지난 10일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 팍스에 거주하는 조셉 카소라로 기자(44)가 웨스트 버지니아의 한 호텔 욕조에서 손목을 난자당해 숨진채 발견되었다. BCCI은행의 불법 자금거래를 추적하던 미국언론인의 사망은 지난 7월29일 자유기고가로 활동중 BCCI은행과 과테말라 군부와의 무기거래를 취재하다 과테말라시의 한 아파트에서 머리에 관통상을 입고 사망한 말레이시아태생의 영국계 안손 응 용씨에 이어 두번째로 일어난 것이다. 숨진 카소라로 기자의 친구들은 카소라로가 지난 1년간 반체제인사들의 추적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워싱턴소재 인스로사의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둘러싼 스캔들을 책으로 출간할 준비중이었다며 『그는 의문투성이의 세계를 파헤치다 숨졌다』고 말했다. 카소라로 기자의 친구이자워싱턴 범죄신문사 발행자인 딕 오코넬씨는 『카소라로가 미 법무부가 인스로사의 소프트웨어를 훔쳐 해외로 판매해 이익을 남긴뒤 중남미 콘트라에 공급할 무기를 구매했으며 BCCI은행을 통해 돈거래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오코넬은 이어 『그들(미법무부)이 인스로사의 소프트웨어를 훔친후 해외에 팔아넘겨 이거래에서 남긴 이윤을 콘트라에 대한 무기공급에 전용했다』고 말했으며 『그는 바로 이부분을 집중취재했으며 그는 BCCI가 이같은 자금거래의 주범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알랜 크랜스턴 미상원의원은 지난주 BCCI에 관한 청문회에서 안손 응 용이친지들에게 BCCI에 대한 과테말라의 관여된 부분을 취재하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하고 머리관통상으로 보아 살인전문가의 소행으로 보인다면서 또 응의 피살은 과테말라 군수뇌부가 BCCI와 공모,무기거래와 관련해 저지른 것으로 보고있다. 카소라로의 가족들은 카소라로가 자살할 이유가 없다며 인스로건을 취재중 범죄집단에 의해 타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살인의 가능성을 포함한 모든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히고 14일 부검을 마친 카소라로의 시신에 대한 정확한 사인은 이번주중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1천32명 광복절 가석방

    법무부는 제46주년 광복절을 맞아 모범수형자 9백51명과 소년원생81명등 모두 1천32명에 대해 14일 상오10시 특별가석방·가퇴원시키기로 했다고 13일밝혔다. 이번 특별가석방에는 시국·공안사범과 가정파괴·마약·조직폭력·인신매매등 민생침해사범은 제외됐다.
  • 일에 전쟁배상 24조엔 요구/중국주민들,일 대사관에 청원서 제출

    【도쿄 연합】 가이후 일본총리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일본의 중국침략당시 민간인들의 피해에 대한 보상액 1천8백억달러(24조6천6백억엔)를 요구하는 청원서가 중국 각지역 주민들의 연명으로 북경주재 일본 대사관에 제출됐다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청원서에 의하면 지난 1931년에서 45년까지 구 일본군의 중국 침략으로 입게된 피해에 대해 산출된 배상 총액 3천억달러 가운데 전비나 전투원의 사상에 대한 전쟁배상액 1천2백억달러는 72년 일·중정상화 회담에서 중국측의 청구권 포기로 해결되었지만 남경대학살 사건등 일반 시민에대한 피해 배상으로서 1천8백억달러는 남아있다는 것. 청원서는 민간차원 피해배상의 법적 근거로서 제 2차대전후 독일의 대폴란드 배상등을 예로 들었다. 청원서는 이어 민간 피해 배상의 대상으로 ▲비전투원 1천만명에 대한 살해·상해행위 ▲약 3백만명에 대한 강제노동 ▲유독 화학·세균 무기에 의한 시민 피해 ▲공적·사적 재산의 약탈·파괴 ▲마약 사용으로 인한 간접침략등을 열거했다.
  • “노스카린성분 감기약 복용땐 기형아 출산 우려”

    ◎보사부 신중사용 당부 종합감기약의 주성분으로 사용되는 노스카핀을 임신부가 복용할 경우 기형아출산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보사부에 따르면 최근 영국의 의약품안전위원회에서 마약성 진통제인 파파베레툼이 함유된 노스카핀 성분을 시험관에서 실험한 결과 포유동물세포의 염색체수를 증가시키는 유전자독성이 유발되고 있다는 것이다. 의약품안전위원회는 임신부가 이성분이 함유된 의약품을 복용할 경우 기형아 출산등의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에 임산부나 임신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여성에게는 투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국내에서는 파파베레툼 함유제제는 없으나 합성에 의한 노스카핀은 진해제의 일종으로 종합감기약의 주성분으로 사용되고 있다.
  • “자유무역·경제통합 추진”/라틴정상회담 폐막/매년 정상회담 갖기로

    【과달라하라 AP UPI 로이터 연합】 스페인과 포르투갈 및 중남미 19개국의 지도자들은 19일 멕시코의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끝내며 발표한 폐막성명을 통해 정치와 경제부문의 공동전선을 구축할 것을 다짐했다. 이들 지도자들은 「과달라하라 선언」에서 정치·경제 부문에서 하나의 국가공동체로서 자유무역과 마약전쟁,빈곤,교육,외채,환경보호등 각종 현안들에 대처해 나갈것이며 이를 논의하기 위해 매년 회의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쿠바의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의장도 서명한 과달라하라 선언은 정치부문에서 회담 참가국들이 인권과 민주주의를 완전히 존중할 것을,그리고 경제부분에서는 무역의 자유화와 지역경제의 통합을 위해 협력할 것 등을 약속했다. 이번 선언은 유럽공동체와 같은 공식적 실체를 창설하는데는 미치지 못하지만 공동의 언어와 문화로서 단결돼 있는,강력하고 번영된 중남미 건설이라는 꿈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고 상호간의 오랜 반목을 치유했다는데 의의를 갖고 있다.
  • 미 종속 탈피… 중남미 「자조의 틀」 마련

    ◎이베로­아메리카 정상회담의 함축/“역내 관세장벽 철폐·교역확대” 선언/“인권·시장경제 존중”… 쿠바도 탈 고립 정치불안과 경제침체의 늪에서 지난 80년대를 고통스럽게 지내온 2억5천만 라틴아메리카인들이 90년대에는 과연 장미빛 꿈을 가질수 있을 것인가. 19일 하오(한국시간 20일 상오)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폐막된 제1회 이베로­아메리카 정상회담은 구체적 결실은 없었다 하더라도 이지역의 유일한 사회주의국가로 폐쇄돼있던 쿠바의 카스트로대통령을 대화테이블로 끌어냈으며 참가국 모두가 공통된 경제위기 인식의 바탕 위에 이의 타개를 위한 공동노력의 방향을 설정했다는 점에서 큰 성과를 거둔것으로 볼수 있다. 라틴아메리카의 19개국과 과거 식민종주국이었던 스페인·포르투갈을 포함,모두 21개국의 국가원수가 한자리에 모인 이번 회의는 그 결과에 앞서 과거 미국을 중심으로 종속적인 경제관계를 가져왔던 이들 국가들이 처음으로 스스로 문제해결을 모색하는 「자조」의 움직임을 보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높게 평가돼왔다. 이들이 이틀간의 회의끝에 합의 발표한 「과달라하라선언」에는 ▲인권및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존중 ▲역내 무역장벽철폐를 통한 자유무역 실현 ▲이베로­아메리카 정상회담의 연례화를 통한 지역통합기구의 설립 ▲역내교역위원회 설립 ▲UN에의 대표 파견및 UN의 민주화 촉구 ▲경제성장및 안정의 장애요소로 외채(중남미 총4천3백20억달러)에 대한 인식 일치 ▲식량 마약 주택 교육 환경문제에의 공동대처 등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회담에서 실질적인 성과는 쿠바가 변화 가능성을 보인것과 몇몇 국가들끼리의 쌍무적 관계에서 나타나고 있다. 비록 카스트로는 강한 어조로 미국의 대중남미정책을 비난하고 사회주의체제의 고수를 강변했지만 결국 인권및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존중을 내세운 과달라하라선언에 서명함으로써 벼랑끝에 선 쿠바경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더이상의 고립정책이 불가능하다는 현실인식을 대내외에 보여준 셈이다. 이같은 카스트로의 태도변화에는 다른 국가들의 끊임없는 압력도 작용했다.한예로 엘살바도르의 크리스티아니대통령은 18일 개막연설에서 『이 모임은 대립을 위한것이 아니라 상호이해를 모색하기 위한것』이라고 쿠바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은 회피했으나 카스트로의 오만스러운 기조연설을 들은 후에는 『카스트로는 세계 모든 나라가 버리고 있는 것에 집착을 계속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또 차모로 니카라과대통령과 곤살레스 스페인총리등도 민주화와 시장경제로의 전환을 충고했다. 결국 쿠바는 좌익게릴라에 대한 무기지원을 중단한다는 조건으로 칠레·콜롬비아와 20여년 이상 단절돼왔던 영사관계와 부분적 교역관계를 트기로 하는데 성공했으며 29년만에 미주기구(OAS) 복귀 가능의 언질도 들었다. 또 현재 쿠바와 외교관계가 없는 엘살바도르·과테말라·온두라스·코스타리카·도미니카·파라과이등에 대해서도 쿠바의 자세변화에 따라서는 수교가 시간문제일 수밖에 없다. 한편 이번 회의중 콜롬비아·멕시코·베네수엘라 3국은 별도의 정상회담을 갖고 내년 1월부터 발효될 자유무역협정에 조인키로 합의했다.이같은 라틴아메리카 국가간의 자유무역협정은최초의 것으로 이 지역의 자유무역지대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이 지역에서 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별도로 정상회담을 열어 자국 영토내에서 핵무기의 생산및 저장을 금지하는 협정에 조인하기도 했다. 이번 회의는 멕시코의 살리나스대통령이 88년 취임후부터 추진해온 것으로 원래 내년 콜럼버스의 아메리카대륙 도착 5백주년을 기념하는 형태로 마련되었지만 이번 첫회담에서부터 라틴아메리카의 지역경제협력문제와 공동관심사가 폭넓게 논의되는등 정치적 성격이 강하게 부각되었으며 앞으로도 이를 피하기는 힘들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라틴아메리카 각국의 정치와 경제에 있어서 미국이 워낙 깊숙히 개입되어 있기 때문에 이 모임의 성패는 쿠바의 태도변화보다도 미국과의 협력관계를 어떻게 지속시켜나가고 또 기존 OAS와의 조화를 어떻게 이뤄나가느냐에 달려 있다고 볼수 있다.
  • “미군기지 온다” 술렁이는 평택/이전대상 시·군 주민 표정

    ◎“제2이태원” 지역발전의 전기 기대/퇴폐문화 유입·토지수용에 걱정도 용산 미8군기지가 경기도 평택군 평성읍 안정리 K6(캠프 험프리기지)으로 이전키로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평택시·평택군·오산시 등 인접 3개시군 주민들은 환영과 우려의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2월 한미양측이 용산기지를 옮기는데 합의한 뒤 이전부지로 가장 유력한 곳으로 이 지역이 부상되자 이곳 주민들은 불황을 탈피,지역발전을 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으려는 상인측과 저질·퇴폐문화의 확산과 범죄증가 등을 우려하는 주민들이 팽팽히 맞서 왔다. 그러나 이전부지로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K6기지 주변의 상인모임인 「안정리 상인연합회」는 『미군기지의 이전을 대대적으로 환영한다』며 『이제 평택을 제2의 이태원으로 조성,국제적인 명소로 발돋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미7공군이 주둔하고 있는 K55기지주변의 송탄시 상공인회(회장 이경추·52)도 같은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K6기지의 서쪽에 위치한 팽성읍 대추리 주민 1백50가구 6백여명은 기지가 확장될 경우 자신들의 집과 농토가 수용당할까봐 근심어린 표정을 보이고 있다. 이 마을 강신종씨(77·농업)는 『현 기지내에 살다가 지난 53년 쫓겨와 이곳에 정착했는데 만약 기지가 확장돼 다시 집과 땅을 내주게 되면 이전해 갈곳이 없다』며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한 주민은 『미군기지가 들어서면 퇴폐문화의 확산,마약·AIDS의 창궐등 각종 병폐와 사회문제가 발생,전형적인 기지촌으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 마약사범 자수 크게 늘었다/6월 한달간 2백14명/전년비 3배

    ◎언론사등 체계적 홍보 큰몫 대검은 「마약류 투약자 자수기간」으로 설정한 지난 6월 한달동안 전국에서 모두 2백14명(남 1백2명,여 1백12명)이 자수,이중 2명만이 구속되고 2백12명은 불구속입건 또는 불입건 조치됐다고 18일 밝혔다. 이같은 자수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71명에 비해 무려 3배가 증가한 것으로 그동안 정부와 언론기관의 체계적인 홍보에 크게 힘입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자수 마약류 사범은 마약사범 1백67명,대마사범 22명,히로뽕 사범 24명,시너·본드 등 유해화학사범 1명 등이다.지역별로는 전북이 67명(31.3%)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인천·경기 50명(23.4%) ▲광주·전남 46명(21.5%) ▲강원 14명(6.5%) ▲서울 11명(5.1%) ▲충북 10명(4.7%)등의 순이었다. 또 신분별로는 ▲농·공·어업 42.1% ▲무직 32.3% ▲상업 7% ▲주부 3.7% ▲노동·운전사 각 2.3% ▲연예인 0.5% 등의 순이었으며 연령별로는 60세이상이 35%로 가장 많고 이어 ▲50∼59세 24.8% ▲30∼39세 18.7% ▲40∼49세 13.1% ▲20∼29세 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G7의 「정·경·군축선언」 요지

    ◎외채탕감·동구에 G7시장 개방 확대/공동가치에 바탕,국제협력관계 강화 서방선진 7개국(G­7)정상들은 16일 냉전종식과 걸프전 이후 새로운 국제질서의 중요한 가이드라인이 될 정치선언및 군축선언을 채택한데 이어 17일 소련의 정치·경제개혁을 지지하고 소련을 세계경제안으로 끌어들인다는 내용의 경제선언을 발표했다.런던정상회담에서 채택된 경제선언과 정치선언및 군축선언을 요약했다. ▷경제선언◁ ▲실질금리 인하정책,계속적인 재정적자 감축노력과 소비자 선택폭의 제고,물가 인하,기업부담 완화를 위한 경제적 경쟁력 확대 등이 필요하다. ▲자원분배를 왜곡시키고 공공지출의 확대를 초래하는 정부보조금은 규제돼야 한다. ▲관세및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의 감독하에 금년말 이전에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을 성공적으로 타결해야 한다. ▲세계 에너지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한 연구개발 촉진 및 에너지 거래와 투자를 위한 장벽 제거,환경 및 안전기준 강화가 필요하다. ▲동유럽 경제개혁 지원을 위한 노력 재다짐의 일환으로 동유럽 국가들과 국제통화기금(IMF)간 연계를 환영하고 동유럽에 대한 민간투자를 고무하고 이들 국가가 G­7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소련의 경제개혁을 지지하며 소련 경제상황의 악화에 우려한다. ▲대부분이 채무국들인 빈국을 위한 사안별 부채탕감을 확대하고 제3국 및 부채문제와 관련한 IMF의 역할이 중요하다. ▲마약수요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세계적으로 경제회복 조짐이 점증하고 있고 무역 및 경상수지 불균형 현상도 개선되고 있으며 보다 강력하고 효과적인 유엔체제와 무기의 이전 및 확산에 대한 관심을 확대해야 한다. ▷정치선언◁ ▲G­7(선진7개국)과 EC(유럽공동체)는 평화적이고 정의로우며 번영하는 세계의 이상에 대한 확고한 공약을 재확인한다.G­7은 유엔을 바탕으로 공동의 문제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과 국제체제의 강화를 촉구한다. ▲유엔안보리와 국제사회가 평화회복 및 갈등해소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라크가 모든 유엔안보이결의들을 이행하고 이라크국민과 인접국들이 협박과 탄압,또는 공격의 두려움없이 살 수 있을 때까지 이라크에 대한 제재조치들을 존속시킨다. ▲유고슬라비아 국민들은 스스로 그들의 장래를 결정해야만한다.그곳의 상황을 우려하며 폭력행위의 중단과 영구적인 휴전 및 군의 병영복귀를 요구한다. ▷군축선언◁ ▲재래식 무기거래=대다수 국가들이 적절한 수준의 안정보장을 위해 무기 수입에 의존해야하며 자위권이란 고유의 권리가 유엔 헌장에 승인돼 있음을 인정한다.그러나 지난 걸프 전쟁은 한 국가가 자위에 필요한 수준을 넘어 막강한 병기를 보유할 경우,평화와 안정이 손상될수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우리는 그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못하도록 보장키로 결의한다.모든 국가가 완전공개,협의,행동이라는 3대 원칙을 준수할 경우 그같은 진전이 이루어질수 있다고 믿는다. ▲핵,생물학및 화학무기 확산 방지 ①핵부문=핵확산방지 조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핵확산방지조약 비서명 국가들에게는 이 협정에 서명할 것을 촉구한다. ②생물학 무기 부문=오는 9월 열릴 생물학 무기 검토회의가 기존의 신뢰 구축 조치를 확대하고 효과적인 검증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기존 협약 조항의 이행을 촉진시키는데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③화학무기 부문=화학무기 확산을 방지하는 최선의 길은 강력하고 포괄적이며 효과적으로 검증될 수 있는 화학무기 금지 협약을 위한 협상을 성공시키는 것이다.
  • 「백색가루」 밀반입 봉쇄 “비상”

    ◎마약 국내제조량 줄자 밀수 크게늘어/검찰,공항·항구 감시강화 마약의 국내 밀반입 루트를 봉쇄하라. 최근 중국을 비롯,일본·대만등지에서 마약류의 국내 밀반입 사례가 크게 늘어나자 검찰이 마약류 밀반입에 대한 전면 봉쇄작전에 나섰다. 10일 검찰관계자는 이들 마약류 밀반출국가의 수사기관은 물론 국제수사기구와 공조,마약류의 국제적 유통구조를 밝혀내는 한편 마약류 국제밀수입조직에 대한 추적수사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를 위해 우리나라가 지난5월 유엔마약류위원회의 정식회원국이 된 것을 계기로 유엔 마약류 불법거래방지협약 등 마약사범 수사와 단속을 위한 국제적인 협약이나 기구에 적극 가입하는 한편 마약류제조사범의 재산몰수제도로 입법과정을 거쳐 빠른 시일안에 도입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세관·경찰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공항과 항구의 마약류 밀반입감시반의 인원과 장비를 보강,외국산 마약류의 국내반입을 조기에 차단하기로 했다. 검찰관계자는 『이같은 검찰의 봉쇄작전을 최근 히로뽕 등 마약류의 제조나 거래가 국내에서 크게 줄자 인접국에서의 밀반입이 날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검 마약과에 따르면 중국교포한약상 등을 통한 아편밀수입사례가 지난 한햇동안 7건에 불과했던 것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모두 10건이나 적발됐으며 특히 지난달 30일 중국화물운반선인 시노코스타호의 2등기관사로 위장 등선해 중국 천진항에서 중국교포 이성덕씨로부터 생아편 1.15㎏을 사들여 인천항으로 갖고 들어오던 권이현씨 등 2명이 붙잡혔다.또 지난달 24일에는 생아편 2백50g을 국내로 갖고 들어와 팔려던 중국교포 김철씨등 4명이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적발되는 등 중국산 아편을 국내에 밀반입하려다 적발되는 사례가 최근 들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 대만∼중국 핫라인 추진

    【도쿄 연합】 대만과 중국 대륙간에 핫라인(긴급 비상용 직통전화선)의 설치가 추진되고 있다고 일교도(공동)통신이 10일 대만의 유력지 중국시보를 인용,보도했다. 중국시보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중국을 방문중인 대만의 재단법인 해협교류기금회 제2차 방문단(단장·석재평 동기금회 부비서장)은 최근 복건성 하문시정부에 무기,마약밀수등 범죄단속이나 여행자의 돌발 사고 처리를 위해 중국·대만간을 연결하는 핫라인을 설치하자고 제의했다. 이같은 제의에 대해 중국측은 즉시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지만 『핫 라인 설치는 대단히 의의가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가까운 장래에 실현될 전망이다. 핫라인이 가설될 경우 국민당 정권이 49년 중국 대륙에서 대만으로 이동한 이후 중·대간에 첫 연락망이 상설되는 것이다.
  • “검은돈의 세탁소 BCCI은”/꼬리문 자산동결조치 안팎

    ◎UAE정부 소유의 다국적 은행/분식회계로 횡령하다 재정파탄 마약밀매자금등 「검은 돈」을 깨끗한 돈으로 둔갑시킨 자금세탁(머니 런더링)혐의와 재정파탄으로 세계 곳곳에서 영업정지와 자산동결조치를 받고 있는 BCCI은행.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정부가 전체주식의 77%를 소유하고 있는 이 은행은 영국영 케이만군도에 본사를 두고 전세계 69개국에 지점망을 갖추고 있는 다국적 대형상업은행이다. 지난 72년에 설립된 이 은행은 자산규모가 2백35억달러로 세계 1백84위에 랭크돼 있으며 국내에는 지난77년 11월에 진출했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지난5일 이 은행의 부정과 대규모 적자를 발견하고 이 은행의 영국내 영업을 중지시키고 자산32억달러를 동결시켰다.영란은행은 BCCI의 영업행위에 의혹을 갖고 지난3월부터 비밀감사를 해온 결과 마약자금세탁과 회계분식등 불법금융행위가 드러나 예금주보호를 위해 이같은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영란은행을 필두로 미국·프랑스·스페인·룩셈부르크·아르헨티나 등 세계주요국 금융당국도 자국내 BCCI지점의 영업정지와 자산동결조치를 잇따라 내림으로써 BCCI파문은 전세계로 확산돼가고 있다. 이처럼 각국의 은행들이 BCCI은행의 영업정지와 자산동결조치를 취한 것은 이 은행이 검은 돈을 세탁하는 등 세계금융질서를 어지럽혀온데다 막대한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BCCI은행은 오래전부터 중동왕족들의 부정축재대금과 마약·무기밀매대금등 세계각국의 검은 돈을 세탁하는 은행으로 지목돼왔다. 미국정부는 지난해 마약자금중개와 관련된 재판에서 증언거부를 이유로 마이애미소재 BCCI사무소를 폐쇄했으며 이 사건과 관련,4명의 BCCI실무자들을 파나마의 전 실권자 노리에가에 대한 마약자금대출혐의로 유죄판결을 내렸다.BCCI는 또 이같은 혐의사실을 뒤늦게 시인,1천5백만달러의 벌금을 납부했으며 금년에는 BCCI가 포스트 아메리칸뱅크를 비밀리에 인수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얀스 룩셈부르크 통화연구소장은 『BCCI은행이 올해말까지 룩셈부르크의 본점을 런던으로 이전할 계획이었으며 이와 관련된 감사에서 금융부정행위와엄청난 재정적자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하고 『이번에 밝혀진 부정은 주주와 채권자 및 회계담당자,금융당국을 속이기 위해 은행내부의 「한 조직체에 의해 완전히 계획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BCCI파문은 은행내부의 일부세력이 불법자금세탁,회계분식 등 부정행위를 통해 은행자산을 빼돌리다 재정파탄직전에 금융당국에 적발된 사건으로 각국의 대응과 향후처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2단계 「범죄와의 전쟁」 강력 추진/내무부

    ◎우범지역 6천곳 특별순찰 강화/조직폭력배·유해업소 집중단속/피서철 치기배·마약사범도 소탕 내무부는 2일 강경대군 치사사건 이후 잦은 시위와 지방의회의원선거 등의 여파로 흐트러진 사회분위기를 가다듬고 피서철을 맞이해 고개를 들 것으로 예상되는 각종 범죄와 불법·무질서를 퇴치하기 위해 2단계 범죄와의 전쟁을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이상연내무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7∼8월을 「하절기 특별방범대책기간」으로 정해 국민생활 침해사범을 일소하고 조직폭력배를 모두 검거할 것,유해업소 단속을 더욱 강화할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하절기 민생치안 및 국민생활보호 대책을 발표했다. 이장관은 전국 시·도지사와 경찰국장들에게 특별지시한 이 대책에서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는 유해환경을 뿌리뽑기 위해 퇴폐유흥업소 등에 대한 불시 기습단속을 실시,적발된 업소들에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불법 주·정차 및 음주운전 등을 집중 단속,운행질서를 확립토록 했다. 이장관은 특히 경찰은 7∼8월중 범법자 특별검거활동을 추진,조직폭력배와 기소중지자 등을 모두 검거하고 마약류 사범과 치기배를 소탕하라고 지시했다. 내무부는 여름철 피서객 수송차량들의 정원 초과,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각종 사고를 막기 위해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피서지 이동로에 대한 교통정보를 때맞춰 운전자들에게 제공,교통체증을 해소키로 했다. 치안본부는 이에따라 이날부터 모든 경찰력을 민생치안에 집중 투입하는 한편 여름철 특별방범활동을 강화하고 우범지역에 대한 단속및 검거활동에 나섰다. 또 이날부터 8월31일까지 여름경찰서 13개소와 여름파출소 1백25개소를 운영,풍기문란사범을 집중단속하고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 콜롬비아/마약 카르텔 세대교체(세계의 사회면)

    ◎거물들 피체·자수로 메데인파 몰락/지능적 칼리파가 세계 밀매망 장악 콜롬비아정부가 지난 2년간 제2의 도시인 메데인을 거점으로 활동을 해온 세계적인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 가비리아(41)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고 그의 조직에 철퇴를 가함으로써 전세계를 오염시키고 있는 마약산업의 세력판도에 일대 변화가 일고 있다. 콜롬비아정부는 지난 89년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래 마약밀거래의 최대조직인 메데인 카르텔과의 길고도 추악한 전면전을 전개,메데인의 거물인 호세로드리게스 가차를 사살했으며 그의 동료인 오초아3형제 등의 자수를 유도하는 등 나름대로 큰 성과를 올렸다.지난달 19일에는 마침내 거물중의 거물인 에스코바르가 자수함에 따라 메데인카르텔 분해작전은 사실상 끝이난 셈이다. 한편 콜롬비아정부및 경찰이 대대적인 대메데인전쟁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안 제3의 도시 칼리시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칼리카르텔은 급속히 그 세력확장에 성공,세계마약시장의 새로운 거물로 부상하는 어부지리를 얻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아편을 원료로 하는 헤로인과 함께 현재 세계마약밀매 시장의 주상품인 코카인의 경우 칼리카르텔이 뉴욕에 공급되는 물량의 80%를 장악하는등 미국및 유럽시장의 70∼90%를 석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마약업계에서 칼리카르텔의 위상을 높이는데 「공헌」한 대보는 호세 산타크루즈 론도노(47)와 길베르토 로드리게스 오레후엘라(52)등. 이미 지난 70년대 뉴욕의 마약시장을 장악한 산타크루즈는 마약거래망을 세계 곳곳에 설치해야 한다고 처음으로 주장한 「이론가」이기도 하다.그는 고객과 직접 접촉한뒤 눈깜짝할 사이에 사라지는등 신출귀몰하는 행각으로 뉴욕 남미암흑가에서는 전설적인 인물로 통하고 있다.그는 지난 77년 뉴욕에서 총기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80년에는 마약거래 혐의로 기소됐으나 곧 탈출하기도 했다. 산타크루즈가와 로드리게스가는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밖에 칼리카르텔을 구성하고 있는 하이메 오르후엘라 카발레로가(길베르토 로드리게스의 사촌),파초 헤레라 조직,어디놀라형제 등도 상호협조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칼리카르텔이 세을 얻게 된 것은 검은돈을 무기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정부의 혹독한 탄압에서 벗어날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이들의 경영스타일은 일부지능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하지만 매우 교활하다.메데인카르텔이 쾌속선이나 경비행기로 코카인을 밀수출하는 것에 반해서 이들은 속도는 느리지만 안전한 방법을 선호,상업용 선박을 이용하고 있다. 미세관이 항구에 들어오는 연9백만개의 컨테이너선에 대해 3%정도만 검색할 능력밖에 없다는 사실을 칼리카르텔은 충분히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최고급 교도소에서 삼엄한 경호를 받으며 호화판 생활을 하고있는 에스코바르가 정부와의 묵계에 따라 3년뒤 석방될 경우 마약시장 주도권 장악을 위한 칼리카르텔과 메데인카르텔의 한판 승부가 벌어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 마약추방협력 해마다 논의… 40개국 가입/유엔 마약류위원회란

    우리나라가 최근 정식회원으로 가입한 유엔 마약류위원회는 인류의 적인 마약류를 추방하기 위한 가장 권위있는 국제조직이라 할 수 있다. 이 위원회에는 미국 네덜란드 멕시코 등 40여 개 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해마다 1차례씩 회의를 열어 마약류 퇴치를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과 활동계획을 논의하고 결의안을 채택해 실천하고 있다. 올해 제34차 회의는 지난 4월29일부터 5월9일까지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열려 지난 71년 제정된 향정신성물질협약의 규제물질의 변경과 이 위원회의 최고결정기구로서의 기능강화방안을 논의했으며 국가별 마약류 조정기구의 창설 및 원료물질의 남용 규제강화 등에 관한 결의안을 채택했었다. 우리는 이 회의에 한명철 주오스트리아 공사를 단장으로 한 4명의 대표단을 옵서버 자격으로 파견했으며 회원국으로 가입하기 위해 외교활동을 벌인 끝에 이번에 정식 가입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정식회원국으로서 마약류의 규제와 예방을 위한 의안을 발의하는 권리를 갖게 되는 등 마약류 퇴치를 위한 국제적인 협력문제에서 큰 발언권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 위원회의 가입을 계기로 아시아·태평양지역 마약법·집행기관장회의와 마약류 감정전문가 워크숍을 서울로 유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