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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류퇴치” 뜨거운 호응/각계 4천여명 대행진 펼쳐

    ◎서울신문사 주최/세종회관서 대상 시상식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보사부,문화체육부,서울시,대검찰청,경찰청,관세청,진로문화재단이 후원한 「마약류및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한 국민대행진」이 19일 하오2시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역에 이르는 1.9㎞구간에서 1시간30분가량 열렸다. 한국보이스카웃연맹·한국걸스카웃연맹·장충JC·재활간호조무사협회·의료보험관리공단·서울시약사회등 각계 단체회원 4천여명이 참가한 이날 대행진에서 참가자들은 「마약은 인류의 적」이라는 유인물등을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며 「마약중독자」 「죽음의 천사」라는 가장행렬도 펼쳤다. 이에앞서 이날 하오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는 송정숙보사부장관·이한수서울신문사사장·이헌기대한제약협회이사장·김희중한국마약퇴치본부부이사장·정병표서울약사회장을 비롯,학생·시민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마약퇴치대상」과 「마약류퇴치 포스터공모전」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서울지검 마약수사반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상패와 상금 5백만원을 받았다. 본상수상자인 부산경찰청 이봉우경장과 부산의료원 노상현원장·서울방송 정승화문화사업부장 등 3명에게는 상패와 상금 3백만원이 수여됐다. 송보사부장관은 이날 치사를 통해 『조직적이고 구조적으로 사회와 나라를 멸망시키는 것이 마약』이라면서 『정부는 마약류의 근원적인 퇴치를 위해 전문단체및 국민들과 함께 홍보및 계몽활동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는 26일 「세계마약퇴치의 날」을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서 대회장인 이한수서울신문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그동안 우리의 느긋한 마약과의 싸움으로 최근 마약류 사범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국가안보차원에서 마약과의 전쟁을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마약퇴치 국민대행진

    「마약은 죽음이다」­.인류공동의 적으로 불리는 마약류의 추방을 위한 마약류및 약물오·남용예방 국민대행진이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주관으로 19일 하오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역에이르는 1.9㎞구간에서 열려 성황을 이뤘다.이날행사에는 송정숙보사부장관과 이한수서울신문사장을 비롯,시민·학생등 4천여명이 참석,죽음에 이르는 마약류와 각종약물류등의 폐해와 실태등을 홍보하고 마약류 추방결의를 다졌다.
  • 마약추방의 길 함께 걷는다(사설)

    마약문제는 흔히 남의 일로 생각하기 쉽다.일부 연예인이나 유홍업소 종사자등 특수계층과 관련된 문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우리가 방심하고 있는 사이 우리나라가 마약의 중간착지에서 마약소비국으로 바뀌었다.최근 마약인구가 급격히 확산되어 올해 마약류사범이 지난해에 비해 무려 두배반이나 늘어났다.이같은 증가추세가 계믿된다면 올 한해동안 마약류사범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정망이다.호기심과 무지와 주변권유로 인해 마약이 애주가들에게 「술깨는 특효약」으로,주부들에게 「살빼는 약」으로,운전사들에게 「졸음을 쫓는 약」으로,농촌 일터에 「피로회복제」로 둔갑하여 스며들고 있으며 부유층 자녀들의 향락추구용으로 퍼지고 있다.우리의 가정이 더 이상 마약으로부터 안전지대가 될수 없음이 명백해져가고 있는것이다.게다가 최근 북한이 양귀비를 대량재배해서 생산한 아편을 국제마약조직을 통해 우리쪽에 밀반입하려는 것으로 알려져 국가안전기획부가 마약센터를 설립,국가안보 차원에서 강력 대처해 나가기로 한 터다. 마약이 우리 「발등의 불」이 된 셈이다. 이같은 시점에서 서울신문이 서울(19일)과 부산(20일)에서 갖는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예방을 위한 국민대행진」은 큰 의미를 갖는다.올해로 네번째가 되는 이 행진은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단합된 국민의 힘을 모아「마약없는 밝은 사회」를 이루기 위한 것이다. 마약복용이 호기심과 무지에서 비롯됐다 할지라도 한번 그 마수에 걸려들면 복용하는 그 개인은 물론 가정을 파괴시키고 나아가 사회와 나라의 기초를 뒤흔들다.마약은 복용하는 사람의 인간성을 철저히 망가뜨리고 약값 마련을 위한 강·졸도,지하경제의 범죄악용등으로 이어지는 인류공동의 적이다. 마약류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느슨해진 틈을 비집고 올해 들어 마약류 사범이 급증한 것을 보면 마약을 복용한 청소년들이 길거리에 드러누워 있는 미국에서처럼 마약이 청소년층까지 파고들 날이 멀지 않았다는 우려가 든다.우리의 아들·딸들이 마약에 중독됐다고 상상해보자.생각조차 끔찍한 일이다.그러나 본드흡입등 환각상태에서 저질러지는 청소년범죄가 잇따라 보도되고 있는 현실이다.청소년층에 침투한 각성제 흡입이 마약으로 발전하는 것은 시간문제다.마약퇴치에 온 국민이 나서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마약퇴치는 정부나 전문단체들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마약류의 감시자가 되어야겠다. 이제 더이상 남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일이된 마약퇴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서자.
  • 제3회 「마약류퇴치대상」 영예의 얼굴들/본상치료부문 부산의료원

    ◎중독 776명 사회 복귀시켜/효율적 치료개발… 재활도와 지난 87년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병원으로 지정된뒤부터 지역마약환자치료및 마약폐해등에대한 홍보활동에 진력하고 있다.한순간의 실수로 마약의 유혹에 빠졌던 사람들이 건강한 심신을 되찾아 사회로 돌아갈 수 있도록 활동하는 한편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지불식간에 빠져들수 있는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치료전문병실 10개와 전문인력 8명을 확보한 이병원은 그동안 중독자들에 대해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치료·재활활동을 벌여 지금까지 모두 7백76명의 중독자들을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시키는 실적을 올렸다. 특히 지난 91년에는 마약중독증세로 입원중인 6백50여명의 환자들에게 마약류의 오·남용에 따른 폐해에 대해 지속적인 홍보·계몽교육을 실시하는등우리사회에 마약류가 더이상 발붙이지 못하게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치료를 받고 퇴원한 사람들에 대해 정기적인 상담활동을 함으로써 재범방지에 애쓰고 있다. 이와함께 89년에 대한내과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히로뽕 남용환자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는등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효과적인 치료기법 개발과 전문가 훈련·양성에도 크게 기여했다.
  • 대상 서울지검 마약수사반/3회 「마약류퇴치 대상」 수상자 선정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진로문화재단이 협찬하는 제3회 「마약류퇴치대상」수상자가 16일 확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국제적인 마약범죄조직등의 단속에 공이 큰 서울지검마약수사반(반장 정선태검사)이 차지했다. 또 본상 단속부문에는 부산지방경찰청강력수사대 이봉우경장(44)이,치료예방부문에는 지방공사부산의료원(원장 노상현)이,공로부문에는 서울방송문화사업부 정승화부장(48)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백만원이,본상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3백만원씩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하오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열린다.이날 시상식이 끝난뒤 시민·학생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역까지 1.9㎞구간에서 「마약류 퇴치및 약물 오·남용예방을 위한 국민대행진」을 벌인다.
  • 제3회 「마약류퇴치대상」 영예의 얼굴들/본상공로부문 정승화

    ◎「유엔마약대사」 태동 공헌/초대 정트리오 임명에 기여 지난해 5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렸던 UN마약퇴치 친선대사제도 도입을 논의하는 회의에 후원사인 서울방송의 실무협상대표로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 각국대표들을 상대로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UN이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씨등 정트리오를 초대마약대사에 임명토록하는등 마약대사제도의 태동에 공헌했다. 8월에는 UN마약퇴치사업 후원의 밤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민들과 각계 주요인사들에게 마약퇴치사업의 중요성을 인식케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후원의 밤 행사를 통해 1억6천만원을 모금하고 서울방송의 지원금(매년 미화 15만달러)을 조성했다. 이 지원금과 모금액으로 국내 마약퇴치관련 만간단체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UN마약퇴치 친선대사 정트리오의 해외활동을 돕는 등 마약퇴치활동에 이바지했다. 정트리오는 이 지원금으로 지난해 11월과 12월 이탈리아 로마와 미국 뉴욕에서 마약퇴치를 위한 행사를 가졌었다. 그밖에도 마약퇴치를 위한 국내 공공단체와 민간단체의 활동을돕고있다.
  • 제3회 「마약류퇴치대상」 영예의 얼굴들/본상단속부문 이태우

    ◎히로뽕 밀매단 일망타진/상습투약·판매 48명도 검거 지난 90년부터 부산·경남지역의 마약사범 단속을 전담하고 있는 부산지방경찰청 강력수사대에 근무하면서 궂은일은 도맡아하고 있다.마약사범의 주요 근거지인 이지역의 마약범죄발생추이가 줄어들고 있는 것도 지속적인 마약사범 단속활동과 함께 이경장과 같은 악바리 단속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경장은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마약사범으로는 처음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던 히로뽕밀매범 최재도의 아들 최석운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히로뽕을 제조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배추장사 부부를 가장해 잠복,미행하는등 끈질긴 공작수사로 일당을 일망타진하고 히로뽕 제조기구 53점과 히로뽕 완제품 3.9㎏,반제품 20.5㎏및 원료 6㎏을 압수하는 개가를 올렸다. 또 올 2월에도 상습적으로 히로뽕을 투약하며 팔아온 일당 7명을 검거한 것을 비롯,지난해 6월부터 지금까지 48명의 히로뽕사범을 붙잡아 45명을 구속하는등 마약사범 검거에 남다른 공을 세웠다. 이와함께 구속된 마약사범과 가족들을 수시로 찾아가 마약의 폐해를 일깨워 줌으로써 재범방지에 노력하고 있다.이밖에도 공항과 세관등 유관기관 직원들과 마약류퇴치를 위한 정보를 교환하는등 단속 뿐만 아니라 예방을 통한 마약류퇴치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 대상 서울지검 마약수사반(인터뷰)

    ◎국제마약조직 공조수사 기틀마련/동남아·홍콩 등서 원료밀반입 차단 최대노력/외국과 정보교환체제 강화… 밀매근거지 발본 『이제 우리의 마약단속기법이나 수사체계도 세계수준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제3회 마약류퇴치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서울지검 마약수사반을 총괄하는 정선태검사(37)는 『마약거래가 날로 국제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수사기관의 도움을 받는 입장에서 철저한 기획수사로 국내에 침투한 국제마약조직의 뿌리를 캐내 국제수사를 유도할정도의 선진수사능력을 갖고있다』고 밝혔다.대한민국이 「마약수출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게 된 것도 이같은 단속의지와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89년 발족한 서울지검마약수사반의 활동실적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폭넓고 다양했다.발족직후 서울 강남의 주택가 한복판에서 국내최대 규모인 2백20㎏의 히로뽕을 제조한 「피터팬파」일당을 검거하는 개가를 올렸다. 마약수사반은 이어 재벌2세들과 어울려 아파트 호텔등지를 돌아다니며 히로뽕등을 복용하고 퇴폐행각을 벌여온 전모·허모·노모씨등 인기여배우·모델과 Y백화점사장 김모씨등 부유층을 적발,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백두산」·「부활」·「H2O」등 인기헤비메탈그룹과 가수 이현우·신해철·신성우등 10대들의 우상을 대마초 상습흡연 혐의로 적발한 것도 마약수사반의 치밀한 수사결과의 사례로 꼽힌다. 90년 「범죄와의 전쟁」을 계기로 국내 마약밀조조직이 줄어든 대신 국제마약밀조단과 손을 잡는 사례가 급격히 늘어났다고 분석한 정검사는 김포공항의 마약분실등을 통해 세관·안기부등과 협조,동남아·홍콩등지서 밀반입되는 마약원료를 차단하는데 수사력을 총동원했다고 설명했다. 그결과 지난 3월에는 재미교포 폭력조직과 주한미군에 근무했던 전군속이 연계돼 대만산 히로뽕을 대량 밀반입하고 그 대금을 국내에서 돈세탁한 「제임스 김파」일당 9명을 검거했다. 이 사건은 한국수사기관이 미연방수사국(FBI)·대만 수사당국의 협조를 이끌어내 향후 국제마약거래에 대한 공조수사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해외수사기관으로부터도 찬사를 받았다. 마약수사반은 이밖에도 ▲지난 2월 지하철역 주변 약국에서 진해거담제류의 환각성약품을 우범청소년층에 팔아온 무자격약사등 5명을 구속하고 ▲수시로 이동이 가능한 초미니 히로뽕 제조공장(포터블공장)조직 「종원파」 16명을 적발했으며 ▲남미 페루등지의 교포잡화상을 통해 원료및 기구를 구입,반제품을 제조한뒤 국내로 밀반입한 「정차선파」 4명을 검거하는등 지난해 6월이후 검거한 마약류사범만도 3백20여명에 이른다. 정검사는 『앞으로 세계주요국가들과의 정보교환체계를 더욱 강화,우리나라가 더이상 마약밀매의 근거지로 활용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검사는 이와함께 『최근 무선호출기·카폰과 가스총등 기동성과 무장력을 갖춘 선진국형 마약조직이 주류를 이뤄 적발·검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소개하고 『앞으로 무술특기자 양성·전담검사 충원과 몰수된 마약자금을 수사기금으로 활용하는 방안등 제도적 뒷받침도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박상우작 「나는 인간의 빙하기로…」(이작가 이작품)

    ◎인류멸망의 정신사적 궤적 탐구/소설의 논리구조 탈피… 마약 등 문명 비판/“2년동안 6번 실패 끝에 발표” 90년대의 주목받는 젊은 작가군의 선두주자중 한사람인 소설가 박상우씨(36)가 기호와 생경한 미래용어가 난무하는 문명비판소설 「블랙리포트;나는 인간의 빙하기로 간다」(세계사간)를 내놓았다.「지구인의 늦은 하오」「시인 마태오」에 이은 자신의 3번째 장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지난 91년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으로 60년대식 낭만주의의 부활을 노래한 작가의 「문학적 변신」이 담겨있다.그러나 작가 자신은 「변신」이 아니라 「주제의식의 확대」이며 「소설적 운동공간의 확충」이라고 말한다.등단때부터 한번쯤 쓰고 싶었던 글쓰기의 해갈이라는 것이다. 91년 가을부터 「한국문학」「현대문학」「작가세계」등 3개 문예지에 연작형식으로 각각 분재됐던 이 소설은 「분열적 소설공법」이라는 소설형식을 취하고 있다.낯선 이 용어는 세계의 가시적 분열상을 최대한으로 수용하기위해 소설의 논리구조를 의도적으로 파괴한 작가특유의 창작그릇이다.연작발표 당시 이 작품에는 『재래식 소설형식을 그대로 둔채 그 골격을 해체하는 실험』『소설개념에 대한 또 하나의 도전』이라는 예사롭지 않은 평이 뒤따랐다.그러나 작가자신은 『형식및 내용이 미흡하다』며 집필을 중단했었다.이후 2년동안 6번의 실패를 거듭한끝에 첫발표 당시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장편으로 태어났다. 이 소설은 본문에 들어가기전 일러두기를 통해 「독서의 영향으로 경미한 두통과 미열,혹은 구토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음」을 미리 통지하고 있다.90년대말쯤에야 발표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작가의 조심스러움 내지는 아직은 우리 독서풍토가 이런 작품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자가진단때문으로 보인다. 소설은 수미상응형식의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사용,전체를 미래소설로 전환시키는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본문은 「사막,111통제구역」∼「사막,000사각지대」까지 10개 부문으로 나뉜다. 서기30 30년 빙하에서 19 00년대의 사막유적을 탐사하던중에 특이한 문어문집 즉「블랙리포트」를발견한다.「논리의 끝에서 내가 만난건 분열뿐이었다…」는 서두로 시작되는 이 리포트는 혼돈의 현시대를 의미하는 사막을 횡단하던 주인공이 10개의 각 통제구역에서 마주친 정치,폭력,범죄,섹스,포르노,테러,마약,종교등 위기의 문명구조가 야기하는 다양한 광기의 파편이 구토를 동반할만큼 리얼하게 그려져 있다.서기 30 30년 미래세계에 의해 「인류멸망의 정신사적 궤적을 조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는 이 리포트는 사막이 끝나는 곳에 있는 빙하가 희망이나 구원이 아닌 멸절의 각성을 의미한다는 역설로 끝맺는다. 박씨는 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동두천등 군부대주변에서 보냈다.춘천고와 중앙대 문창과를 나와 강원도 인제와 태백에서 교편을 잡았다.88년 중편 「스러지지 않는 빛」이 문예중앙에 당선돼 등단했다.요즘은 경기도 미금시 연립주택 지하에 작은 방 하나를 빌려 창작작업중이다. 『이 작품에 대해 평단이나 독자들은 어떠한 심판을 내릴지 모르겠지만 결과에 연연치 않겠습니다.평에 관계없이 내가 가장 아끼는 소중한작품으로 남을 것입니다』
  • 미 육군전략 “기동성위주” 전환/새 야전교범 채택

    ◎원거리 분쟁지역 신속대응 역점/냉전종식·국방예산 삭감 등 영향 미국이 냉전체제하에서 운용해왔던 전투교이를 공식포기하고 원거리 분쟁지역에 대한 신속대응에 역점을 둔 새로운 전투교범을 채택함에 따라 미육군의 역할이 앞으로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육군 수뇌부의 면밀한 연구검토 끝에 작업개시 2년여만인 14일 그 모습을 드러낸 새교범 「FM­105」(야전교범­105)는 기존의 전투이론과는 달리 유고지역에서의 평화유지활동이나 미국내 태풍피해지역 질서확립처럼 비전투작전 역시 앞으로는 군사활동 범주에 포함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미7사단장으로 걸프전에 참여한뒤 91년 3월 종전 직후부터 교리개편작업에 들어갔던 프레드릭 프랭스 전투훈련교리사령관은 신국제질서에 초점을 맞춘 새 교리의 핵심이 ▲미국의 국익이 우선 고려된 전쟁수행과 ▲무조건적인 전투보다는 효율적인 작전수립에 있다고 밝혔다.미육군은 바르사뱌조약기구에 대항했던 냉전시대의 논리에서 벗어나 중남미지역의 마약소탕작전에서부터 걸프전이나 파나마분쟁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국익이 걸리는 지역이면 어디든지 병력을 보내 「과거의 미군역할과는 다른 차원의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군사전략은 또 평화유지 임무수행,인도적 차원의 지원및 재난구조활동,폭동진압,민주적 지원이 필요한 국가들과의 유대강화 등 기존의 미군교리와는 전혀 다른 정책을 담고 있다. 미국이 이러한 새 전략을 수립하게 된 배경에는 냉전체제의 종식이라는 강대국간 대결구도의 변화와 국방예산의 대폭 삭감이라는 현실 등이 작용했다.예산삭감에 따른 자구책으로 군당국은 장거리이동에 따른 예산낭비를 줄이고 신속배치 능력을 키우는 기동전략쪽으로 초점을 맞춰야 했던 것이다. 걸프전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에 3개 중장비사단을 이동하는데만 2개월 이상이 걸렸으나 앞으로는 똑같은 상황일 경우 그보다 절반이상 단축된 시간안에 모든 일이 끝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새전략의 방향이다. 고든 설리반 육군참모총장은 이와 관련,지난달 보스턴에서 열린 한 세계군사협의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파나마 사태에 대한 미군개입은 새 전략의 모델이 됐다고 강조했다.그는 『파나마사태는 여러 측면에서 걸프전의 승리보다 더욱 값진 것이었다』면서 『당시 육·해·공의 모든 보충병력을 총동원해 수십개의 전략목표를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인 공격능력을 보여준 것은 새로운 차원의 전쟁수행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나름대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 인간밀수가 성업중이라…/뉴욕에서(임춘웅칼럼)

    지난 6일 새벽 2시쯤 뉴욕의 퀸즈 앞바다 해변에서는 실로 믿어지지 않는 한 사건이 벌어지고 있었다. 뉴욕시 경찰국 이민국 소방국 해안경비대가 합동으로 벌인 이「인간몰이작전」은 아주 복잡해서 수많은 헬리콥터들이 서치라이트를 비추고 있는 가운데 바다에선 물에 빠진 사람들을 구해내고 다른 한편에선 구해놓은 사람들이 도망가는 것을 잡아내는 진귀한 풍경이었다. 중국에서 밀입국자 2백96명을 싣고 몰래 들어오던 길이 50m 정도의 녹슨 화물선 한척이 퀸즈 앞바다에서 모래더미에 좌초하자 이 사실을 알게된 밀입국자들이 너도나도 검거를 피해 바다속으로 뛰어든 것이다. 이 사태로 입국자 8명이 죽고 2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6명은 도주,10일 현재 검거되지 않고 있다. 이 배는 지난 1월 하순 중국 남부해안을 떠난 후 방콕,아프리카를 거쳐 10여일전 미국해안에 도착해 이들을 육지로 운반할 소형선과 접선키로 돼있었다고 한다.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소형선이 나타나지 않자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 직접 상륙을 시도하다 좌초하고 만 것이다.이밀입국자들은 그동안 하루 한끼식사에 지극히 적은 양의 물로 겨우겨우 연명을 하며 항해를 계속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인 밀입국자 문제는 미국에서는 별로 새로운 뉴스가 아니다.지난 5월 서부샌프란시스코에서도 이번 뉴욕사건과 비슷한 규모인 2백40명을 태운 밀수선이 검거된 일이 있다.금년 1월 이후 체포된 중국인 불법 밀입국자만 모두 1천8백명에 이르고 있다.그리고 체포된 수보다 몇십배나 많은 2만5천여명(92년 3월 현재)이 이런 식의 밀입국에 성공했을 것으로 당국은 추산하고 있다. 미국에서 대규모 중국인 밀입국자 문제가 심각해지게 된 것은 지난 90년께부터.중국계 갱단이 이「사업」에 본격적으로 손을 대기 시작하면서부터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들 갱단이 주선하는 1인당 밀입국 알선비용은 2만5천∼3만5천달러(한화2천만∼2천8백만원)선이다.중국에서 2천달러 정도의 선수금을 받고 데리고 와 나머지는 이자를 붙여 미국서 받는다. 밀입국에 성공해도 이들은 미국에서 일할 자격이 없다.말이 통하지 않으며 숙련된 기술도 없는 이들은 갱단이 알선하는 작업장에서 나머지 빚을 갚기위해 최소 5∼10년을 일해야 갱단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때에 따라서는 마약거래나 범죄조직에 관여해야 한다.빚을 갚지않고 도망갈 생각은 말아야 한다.「세계에서 가장 정교하고 가장 거대하며 가장 비싼 범죄조직」이 감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판 「노예선」을 타는 이들 밀입국자들의 꿈은 의외로 단순하다.이들중 상당수는 빚을 다 갚은 다음엔 조그마한 중국음식점을 차리는 것이 소망이라고 한다.전쟁을 피하고 가난을 피해,그리고 또다른 이유로 수많은 사람들이 일본행 밀항선을 탔던 우리의 50년대가 연상돼서 미국 신문에 요란한 이런 기사가 우리 눈에 더욱 커 보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 마약사범/2년감소끝에 “급증”/대검 일제검거령 배경과 대책

    ◎국제밀매 경유지서 소비국 부상/출소자재범 늘어… 감시활동 강화 마약류사범 단속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년동안 뚜렷한 감소추세를 보이던 히로뽕·대마사범을 비롯한 전체 마약류사범이 올들어 다시 급속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대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적발된 마약류사범은 1천5백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백10명보다 2.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적발된 마약류사범이 가장 많았던 89년과 90년 수준을 넘는 것이어서 이같은 증가추세가 계속된다면 올 한햇동안의 마약류사범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마약류사범이 증가하고 있는 원인은 우선 외국산 마약류의 밀반입이 지난해에 이어 계속 늘고있고 89년과 90년의 집중단속에서 구속됐던 마약류제조·밀매사범이 출소하여 활동을 재개,공급량이 증가하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외국왕래가 자유로워지면서 해외교포와 외항선원·해외여행자가 마약을 몰래 들여와 국내에 전파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다. 세번째로는우리나라가 헤로인을 다른 나라로 이동시키는 경유국에서 소비국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과 히로뽕품귀로 상습복용자들이 대마를 피우는 전이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도 큰 이유가 되고 있다. 정부는 최근 마약류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느슨해졌다고 판단,마약류사범의 고삐를 다시 죄기 위한 대책을 다각도로 마련하고 있다. 대검은 출소한 마약전과자의 동태를 철저히 감시하는등 국내공급조직을 추적하고 외국산마약류의 밀반입을 차단하기위해 공항과 항만의 감시체제를 강화하도록 특별지시를 내렸다. 또 마약수사관의 자체교육을 강화해 전문수사능력을 갖추고 수사인력을 늘릴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와함께 서울에서만 열어오던 마약퇴치국민대행진을 올해부터 마약범죄가 서울 다음으로 많은 부산에서도 갖는등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계몽활동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마약류단속 국제협력회의(ADOLOMICO)가 올해에도 우리나라를 비롯,12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에서 열려 수사공조 방안을 논의될 예정이다. 최근 7년동안의 마약류사범추세를 보면 86년 1천6백29명이던 전체 마약류사범은 90년에 4천2백22명으로 2·6배나 늘어났다가 91년 3천1백33명,지난해에는 2천9백68명까지 줄어 당국의 강력한 단속과 계몽으로 증가추세가 한풀 꺾인 듯했으나 올해에 들어서면서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 헤로인 밀반입 일제 단속령/마약사범 올 2.5배 증가

    ◎공항·항만 검색 강화 대검찰청은 10일 89년 이후 감소추세를 보였던 마약류사범이 최근 다시 급증함에따라 전국 검찰에 일제 소탕령을 내렸다. 대검은 이에따라 마약류공급조직을 철저히 추적해 분쇄하고 공항과 항만에서의 검문·검색을 강화,헤로인등 외국산 마약류의 밀반입을 적극 차단하라고 전국 지검에 지시했다. 검찰은 이날 마약류 사범이 급증한 이유가 ▲외국산 마약류 밀반입 증가 ▲최근 감옥에서 출소한 마약 공급조직의 활동 재개 ▲마약함유 약품의 과잉 선전 ▲향낙산업의 여파로 마약류가 부유층으로 확산하면서 공급과 수요가 동시에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했다. 대검은 올들어 지난달까지 지난해 같은기간의 6백10명보다 2.5배 늘어난 1천5백48명의 마약류사범을 적발했으며 이 기간동안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히로뽕 밀조조직 3건 17명을 적발하고 히로뽕 23.9㎏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 안보차원의 마약과의 전쟁(사설)

    정부는 최근 국제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마약문제를 국가안보 차원에서 강력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한다.국가안전기획부에 마약정보업무를 전담할 「정보센터」를 설치,국제마약정보 수집활동에 적극 나서도록 하는 한편 검·경의 수사력을 폭력조직과 연계된 마약조직과 밀매의 근절에 집중 투입하리라는 것이다.정부가 마약에 대해 또 한차례 선전포고를 한 셈이다. 정부가 이같이 마약과 일전을 불사키로 한 것은 요즘들어 국제마약범죄조직이 우리나라를 새로운 마약루트로 이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적으로도 마약류 밀매및 마약사범이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보다 더 큰 이유는 북한이 아편을 대남전략의 일환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와 정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객관적으로 수집된 정보에 의하면 북한은 최근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양귀비를 대량 재배,생산된 아편을 국제마약조직을 통해 우리쪽에 밀반입 하려 한다는 것이다.참으로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마약이 이미 세계 각국에서 전면전의 대상이되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 조차 없다.인류의 공적 1호로 낙인된 것은 물론 유엔이 지난 91년부터 2000년까지 10년간을 마약퇴치기간으로 정했던 것도 이런 연유에서이다. 북한은 지난 89년부터 아편생산증대에 주력,92년 1백30만평에 달하던 양귀비 재배면적을 올해엔 1천2백80만평으로 10배나 늘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지난해 9월부터는 청진에 위치한 「나남제약공장」의 아편정제라인 생산능력을 연간 3천㎏에서 1백t 규모로 증설중인 것도 드러나고 있다.온 인류가 공노할 짓을 버젓이 해오고 있는 것이다.아무리 세계에서 유래없는 공산독재국가라지만 어떻게 인류를 파멸로 몰고가는 그런 짓을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는지 정말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마약이 각종 범죄의 원인과 동기가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특히 청소년층에 파고드는 마약이 가정,학교,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준 것도 여러차례 보아왔다.서울신문이 매년 「마약류 퇴치를 위한 국민대행진」을 갖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도 정부가 북한의 마약 밀반입기도에 대비,국가안보차원에서 강력 대처키로 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그것은 유엔의 정신과도 합치한다.마약의 원천적 침투를 저지할 보다 강력한 대비책을 강구해 줄 것을 당부한다. 정부도 국민도 「마약과의 전쟁」에서는 이겨야 한다.
  • 북,양귀비 증산/대남밀반출 기도

    북한이 국제적인 마약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아편의 국내밀반입을 기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국가안전기획부는 8일 『외화획득수단으로 양귀비를 대량생산해 온 북한이 올해들어 양귀비 재배면적을 지난해보다 10배가량 늘려 30t의 아편을 생산할 계획으로 있다』고 말하고 『특히 최근에는 아편의 국내 밀반입을 기도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안기부는 『북한의 양귀비 재배면적이 지난해 1백30만평에서 올해는 1천2백80만평으로 늘었다』고 전하고 『이에따라 아편생산량도 3t에서 30t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청진소재 나남제약공장내 아편정제라인의 생산능력을 연산 3t에서 1백t규모로 증설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 안기부 「마약」 적극대처/안보차원 정보수집… 센터도 설치

    국가안전기획부가 마약정보수집을 본격화한다. 안기부는 국제적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마약문제를 국가안보차원에서 대처키위해 부내에 「정보센터」를 설치,대마약정보수집능력을 극대화시키기로 했다고 8일 발표했다. 안기부는 외국정보기관과의 협력과 국내정보활동등으로 얻은 마약관련정보를 관계수사기관에 지원할 방침이다. 안기부에 따르면 선진 서방국가들의 정보기관들은 국제마약범죄조직이 다국적 밀매 조직망을 구축하고 활동이 고도로 지능화되어감에 따라 마약을 「국가안보문제」로 규정,마약사범퇴치를 주요 업무중의 하나로 취급하고 있다. 한편 국제마약범죄조직은 한국을 새로운 마약밀매루트로 활용하고 있어 국내 공항·항만에서 적발된 외국산 마약류 밀반입·출 적발은 90년 9건,5.5㎏에 불과하던것이 92년에는 33건,83.3㎏으로 급증하고 있다. 또 국내 환각물질 흡입사범도 90년 2천3백52명에서 92년에는 3천9백95명으로 폭발적인 증가를 보여 이미 마약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 말콤X/흑인이 본 흑인인권운동가의 생애(새영화)

    거리의 부랑아 말콤이 종교에 눈뜨면서 흑인인권운동을 벌이다 39세의 나이로 암살당하기까지 드라마틱한 생을 그린 전기영화. 인종차별의 참혹한 비인간성과 한 인간이 자신의 태도에 따라 얼마나 변신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인간의 내면적 발전을 영상적으로 소화해 낸 감독 스파이크 리의 역량과 뉴욕 영화비평가협회와 43회 베를린 영화제등에서 최우수 남자배우로 선정된 덴젤 워싱턴의 연기가 돋보인다. 마틴 루터킹과 쌍벽을 이루는 흑인지도자였지만 일반적인 전기영화와는 달리 술과 마약에의 탐닉,금발의 미녀와 불장난,도둑질과 도박,포주노릇등 청년기 말콤의 방탕한 생활이 영화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사실성에 입각하고 있다.「뿌리」의 작가 알렉스 헤일리가 말콤X의 구술을 받아 쓴 자서전을 원작으로 했다.
  • 국제마약밀수단 셋 검거/헤로인 230억대 밀반출 기도

    관세청은 4일 미국·홍콩세관과 공조,헤로인 23㎏(시가 2백30억원)을 우리나라를 통해 운반한 홍콩인 람환 아우자키씨(28)와 미국인 테리웨이트씨(37)등 2명을 포함한 국제마약조직원 3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24일 태국으로부터 헤로인 23㎏을 직조기 안에 숨겨 우리나라를 거쳐 미국으로 반출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마약퇴치 포스터전 개막/서울신문사 주최/대상에 양윤정씨

    ◎세종회관 제1전시실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문화체육부·보건사회부·대검찰청·경찰청·관세청·서울시가 후원하는 「93 마약류 퇴치 포스터 전시회」가 3일 상오 서울 세종문화회관 제1전시실에서 개막됐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이민섭 문화체육부장관·송정숙 보건사회부장관·박종철 검찰총장·김효은 경찰청장·김경태 관세청장등 국내외 주요인사 2백여명이 참석,입상한 포스터를 돌아보며 입상자들을 격려하고 마약류 퇴치와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세계 마약류 퇴치의 날을 전후해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한 국민대행진」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대상을 차지한 양윤정씨(23·작가지망생)의 「한 순간의 쾌락 후엔 오직 죽음 뿐」등 20점의 입상작과 세계 19개국에서 보내온 작품들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우수상은 김병철씨(33·회사원)의 「마약­죽음으로도 못 끊는 병」이,특선은 김명진양(18·경복여상)의 「도처에서 유혹하는 마약의 덫」,박성호씨(25·디자이너)의 「육체와 정신의 파멸」,문영화(26·회사원)·은경(20·여·부산 동래여전)남매의 공동작품인 「죽음으로 간다」등이 각각 차지했다. 이한수 서울신문사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날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마약등 약물 오·남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줌으로써 건강한 사회의 건설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 쾌락·죽음 대비…해악 단순화/마약퇴치포스터 대상 양윤정씨(인터뷰)

    『제가 그린 포스터를 보고 한 사람이라도 마약에서 손을 떼게된다면 그보다 더 기쁜 일이 없겠습니다』 「93마약류퇴치 포스터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양윤정씨(23·여)는 포스터모집공고를 보고 『「수렁」에 빠진 사람을 건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싶어 작품을 준비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양씨는 대학원을 준비하는 바쁜 중에도 포스터를 준비하기위해 한달동안 각종 자료를 수집하는등 정성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평소에 마약중독자들을 접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신문이나 방송,각종 서적등 관련자료를 구하느라 서점과 도서관을 뒤졌어요』 그녀는 오랜 구상끝에 쾌락과 죽음이라는 극단적 대비상황으로 마약의 해악을 단순화시켰다.그다음 마약을 가장 일반적으로 상징하고 있는 주사바늘을 매개로 마약의 폐해를 표현했다고 한다. 지난해 대한산업미술대전에서도 대상을 차지했고,91년에는 제주도전에서 특선을 하는 등 각종 작품전에서의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올해 제주대 산업미술과를 졸업한 제주도 토박이인 양씨는그동안 주로 돌하루방등 제주도 특산물을 소재로 관광포스터를 많이 제작해왔다.앞으로 환경·화합등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하고 싶다는 그녀는 『마약퇴치운동이 결실을 맺어 우리주변에서 마약류가 자취를 감추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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