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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기업 사무직종/흑인여성진출 급증/「고용위원회」3만8천개 업체조사

    ◎82년부터 10년간 배늘어 1백만명종사/전체 14% 학사이상 학위… 전문직도 20만/순응적이고 유연한 성격에 백인남성들도 호감 전통적으로 백인이 독점해온 미국기업내 전문직및 화이트칼라직에 근래 들어 흑인여성의 진출이 두드러지게 늘고 있다.또 이 직종에 진출하는 흑인여성의 비율이 흑인남성을 크게 앞질러 사회적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의 「평등한 고용기회를 위한 위원회」(EEOC)는 최근 미국노동인구의 약3분의1을 포괄하는 미국내 3만8천개 기업체로부터 자료를 받아 성별·인종별 고용통계를 발표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지난 82년부터 92년까지 전문직(4년제 대학교육이상의 능력을 요하는 직종) 흑인여성은 1백25%가 늘어 92년 약20만명에 이르렀다.또 전문직 흑인남성 1명당 전문직 흑인여성의 비율은 82년 1.2명에서 92년 1.8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전문직을 포괄하는 더 넓은 범주인 화이트칼라직(단순사무직 제외)에서도 흑인여성의 진출은 눈에 띄게 늘었다.82년의 경우 이 직종에 종사하는 흑인여성은 흑인남성을 약간 넘는 정도였다.그러나 92년 화이트칼라직 흑인여성 수는 90%가 늘어 81만5천명에 이른 반면 흑인남성은 56만4천명으로 50% 느는데 그쳤다. 또 92년 전체흑인여성 피고용자는 2백77만명으로 흑인남성 2백44만명보다 많기는 하지만 전문직이나 화이트칼라직만큼 차이가 크지는 않다.결국 전문직에 가까울수록 흑인여성의 비율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처럼 백인이나 아시아계와는 달리 흑인의 경우 여성의 사무전문직 진출이 남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데 대해 전문가들은 다음 몇가지 원인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이들은 흑인남성의 세계에 가로놓인 사회환경적인 덫을 지목한다.많은 흑인남성들은 청소년기부터 범죄와 마약,교육부족으로 인해 옆길로 빠진다.통계에 따르면 젊은 흑인남성의 사망원인중 살인이 질병이나 교통사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매년 대학에 가는 수보다 더많은 흑인남성이 교도소에 간다.출발에서부터 흑인남성은 흑인여성보다 불리한 위치에 서있다는 것이다. 흑인여성의 높은 대학진학률이 전문직 진출과 직결돼 있다는 분석도 있다.노동인구중 흑인남성은 11.9%만이 학사나 석사 또는 그 이상의 학위를 가지고 있는 반면 흑인여성은 14.2%가 학사이상의 학위를 가지고 있다.백인의 경우 이와달리 학사이상의 학위를 가진 백인여성은 22.7%인데 비해 백인남성은 26.2%에 이른다. 백인남성들이 흑인남성보다는 흑인여성과 일하는것을 더 편하게 느낀다는 것도 다른 한 원인이다.흑인남성들이 백인상사에 대해 종종 직선적이고 거만하게 대드는데 비해 흑인여성은 좀더 순응적이고 유연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용자의 입장에서 흑인여성을 고용할 이유가 있다.미국은 기업체마다 일정 이상의 여성및 흑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하도록 하고 있는데 흑인여성 1명을 고용할 경우 여성과 흑인 각1명씩을 고용하는 기록상의 효과를 볼수 있다.물론 정부에서는 이를 금지하고 있지만 기업체에서는 이런 장부조작이 일반적인 관행이다. 전문직에 대한 흑인여성의 진출이 늘면서 흑인사회 내에서 문제가 되기도 한다.흑인여성은 여전히 결혼상대자로 흑인남성을 원하지만 자신의 커리어에 맞는 배우자를찾는 것이 쉽지가 않다는것이 이들의 고민이다.여성들쪽에서는 남편의 지위나 학력이야 중요한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부류도 있지만 남성들은 열등감 때문에 여성들의 이런 생각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흑인여성의 진출이 증가하고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전문가들은 이 현상을 곧바로 전문직등 고위직에 대한 흑인및 여성의 진입장벽이 없어진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미국사회에서 성간·인종간 차별이 아직 엄존하고 있으며 이것이 사라지기 위해서는 백인사회 전체의 의식변화와 사회환경 변화가 앞서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 마약이 청소년 파괴하고 있다(사설)

    「93마약백서」는 우리에게 불안하고 우울한 사실을 밝혀주고 있다.본드나 부탄가스를 마시던 청소년들이 급격히 대마초와 히로뽕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지난해 대마사범의 42%가 청소년이었다.히로뽕 경우에는 92년에 비해 24.7%나 급증했다.더욱 놀라운 것은 15세이하 환각사범이 8.6%나 되었다는 것이다. 코카인 반입도 놀랄만큼 늘고 있다.92년에 비해 2배나 늘어난 2만3천g을 압수했다.이것은 단지 압수량일뿐으로 과연 얼마나 더 많은 양이 유통되고 있는지 알 수 없다.10억원대의 마약밀수범을 잡기 시작한 지가 몇년째 되므로 실제로 우리나라가 세계마약커넥션의 새로운 시장으로 드디어 등장했다해도 별로 할말이 없을 것 같다. 이렇게 되면 조만간 우리에게 있어서도 마약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이 문제가 본격화하면 그때의 국력과 비용의 소모란 추정하기조차 어려운 것이다.마약의 남용효과는 우선 범죄의 흉포화에 영향을 준다.약물 밀매거래로 인한 범죄도 피할 수 없이 늘어난다.자연 수사력도 증강될 수밖에 없다.뿐만아니라 이런지하경제의 불법이득이 확대되면 사회전반에 근로의욕을 저하시키고 퇴폐풍조도 만연시키며 경제질서 자체를 뒤흔들게 하는 데까지도 갈 수 있다.이것은 가정이 아니라 이미 겪고 있는 여러나라의 구체적 결과다.마약통제의 효과적 대책을 본격화할 때가 되었음을 강조해두지 않을 수 없다. 범죄대책보다 급해 보이는 것은 10대 환각화에 따른 사회교육적 정책이다.약물남용청소년집단의 비행이 패싸움·금품갈취·흉기소지·절도등으로 이행되고 있음은 이미 확인돼 있다.문제는 이들의 약물남용동기다.한국형사정책연구원 93년연구에 의하면 청소년 약물남용정도는 부모의 교육수준이나 수입 또는 생존여부와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청소년자신의 학업성취정도와 비행청소년수에 영향을 받고 있다.이것은 한국적 특수성이라고 할만하다.때문에 교육구조속에서 해야 할 일이 상당히 큰 것이다.학교카운슬러제도의 현실화도 예방책이 될 수 있다. 이미 범행한 청소년들의 대책도 검거에서 끝나서는 의미가 없다.특히 10대들의 경우 검거보다 치료우선의 정책을 세워야 한다.치료제도가 실제적으로 만들어져야 하며 이 제도속에는 보호관찰의 방법도 세심히 조직되어야 한다. 본격통제정책에 있어서는 법적 지원이 필요하다.마약과의 전쟁에는 함정수사나 자금원추적이 필요할 때가 있다.우리 경우 함정수사에 대한 법규정이 없으므로 함정수사가 기회제공형인가,범의유발형인가의 구분도 불가능하다.자금선정죄도 성립돼 있지 않다.그러나 88년 자금세정행위를 범죄로 규정하는 국제협약이 만들어졌다.모쪼록 현단계이상은 확대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 “재범우려 있다” 치료감호 선고/박지만씨 「히로뽕 투약」공판 모습

    ◎변호인 “가족 모두 결과에 만족”/방청객 백여명 몰려 관심 반영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부(재판장 이정구 부장판사)는 25일 히로뽕 상습투약혐의로 기소된 고박정희대통령의 외아들 박지만씨(36)에 대해 치료감호를 선고했다. 이에따라 박씨는 히로뽕중독증이 완치됐다고 판단될 때까지 공주치료감호소에 수용돼 치료를 받게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히로뽕 의존도가 중증인 것으로 보이는데다 주변환경으로 볼때 재범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시키기 위해서는 약물을 차단하고 충동유혹을 사전에 방지한다는 차원에서 치료감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상오 9시55분 선고공판이 열린 서울지법 남부지원 1호법정은 1백여명의 방청객들이 입추의 여지도 없이 들어차 이 사건에 대한 세인의 관심이 여전함을 반영. 이날 법정에서는 피고의 둘째누나 근 씨(40)를 비롯,사촌형·당숙등 가족과 친척들도 나타나 뒷줄에 서서 조용히 재판을 관람. ○…푸른 수의 차림으로 피고인 석에서 고개를 떨군채 앉아 있다가 호명을 받고 재판장 앞에 선 박씨는 시종 담담한 표정. 『재범위험이 있어 피고를 마약공급원으로부터 차단시키기 위해 치료감호처분에 처한다』는 내용의 간단한 판결문 낭독이 끝난뒤에도 결과를 예측한듯 박씨는 표정 변화 없이 퇴장. ○…3분여에 걸친 판결문 낭독이 끝난뒤 법정을 나선 근 씨는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동생이 이런일을 저질러 돌아가신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말하고 『오늘은 그렇게만 말씀드리겠다』며 총총히 자리를 떴다. 그러나 근 씨는 재판 결과에 만족한 듯 비교적 밝은 표정. 변호인 김유후변호사는 『치료받기를 원하는 당사자와 가족 모두가 재판결과에 만족하고 있다』고 귀띔. 김변호사는 『치료감호소에 머무는 동안 치료와 동시에 6개월에 한번씩 사회보호위원회의 검증을 받아 완치됐음이 입증되면 감호소를 나올수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2년뒤에도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엔 다시 기간이 연장될수 있다』고 설명. ○…박씨가 히로뽕 투약과 관련해 법원의 치료감호 선고를 받은 것은 이번이 2번째로 89년 10월 코카인 흡입혐의로 불구속입건된데 이어 91년 3월에도 히로뽕투약혐의로 검찰에 구속돼 91년 7월9일부터 같은해 8월31일까지 치료감호를 받았었다.
  • “부모 몰래 본드·부탄가스흡입”은 옛말/대마초사범 42%가 청소년

    ◎코카인 국내반입 2배 늘어/93마약백서/환각사범 15세이하가 8.6% 순간적인 환각추구를 위해 본드나 부탄가스를 마시던 10∼20대 청소년들이 좀더 강한 자극을 찾아 대마초와 히로뽕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국내에 밀반입된 코카인압수량도 92년 1만3천3백5g에 비해 두배가량 늘어난 2만3천1백69g으로 우리나라가 세계마약커넥션의 새로운 시장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대검이 25일 발표한 「93 마약백서」에 따르면 대마사범의 경우 15세이상 29세까지가 모두 6백48명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이는 92년도의 5백17명보다 1백30명이나 늘어난 숫자로 검찰은 대마가 다른 마약류에 비해 비교적 값이 싸고 구입이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히로뽕등 향정신성위반사범은 89년부터 강화된 단속으로 인해 품귀현상이 빚어지면서 가격이 폭등,92년에는 청소년층 검거숫자가 1백71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는 4백70명으로 대폭 증가해 전체의 24.7%에 달했다. 향정신성위반사범의 경우 20∼30대가 전체의 68%를차지,주소비계층을 이룬 가운데 10대 사용자도 1.3%로 나타나 86년이래 처음으로 1%이상의 수치를 보여 10대들이 히로뽕을 투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종래 17∼18세 중심이던 본드·신나·부탄가스등 환각물질의 평균흡입연령이 92년부터는 16∼17세로 연소화했다.환각물질흡입은 16∼19세의 청소년이 71%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15세이하도 8.6%였다. 대검 문영호마약과장은 『향정신성의약품사범이 30대에서 10∼20대로 차츰 연소화하는 것은 대단히 우려되는 현상』이라면서 『외국산 마약류의 국내 밀반입이 증가되면서 국내 공급조직이 활동을 재개,공급물량증가와 함께 소비계층도 자연스럽게 확산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헤로인과 함께 세계 2대 주종마약류로 분류되고 있는 코카인은 지난 88년 10월 밀반입사실이 처음 알려진뒤 주로 미국을 경유해 반입되거나 남미교포 또는 남미인들이 휴대해 들여 오는 것으로 검찰은 분석하고 있다. 또 91년 2건에 1백40g에 불과하던 코카인압수량이 92년 5건에 1만3천여g으로 급격히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에는 무려 2만3천여g에 달했다.92년의 경우 출처가 확인된 코카인은 3건에 1천9백g에 불과해 대부분이 밀반입,우리나라가 남미를 주근거지로 한 세계 마약커넥션의 새로운 시장이 되고 있음이 입증됐다. 검찰은 특히 우리나라의 마약류범죄계수(인구 10만명당 마약류사범수)가 92년말까지 7을 유지해 왔으나 93년들어 15로 2배이상 크게 늘어나 더욱 적극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행정처분 청문제」 대폭 확대/식품·보건업등서 모든 민원분야로

    ◎학원설립 등록제로 완화/정부 정부는 행정법규를 위반한 영업자에게 영업취소및 정지등 불이익처분을 내리기에 앞서 당사자에게 변명의 기회를 주는 「청문제도」의 대상범위를 대폭 확대,대국민관련 행정처분 전체에 이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각종 인·허가 영업의 취소및 정지등 행정처분의 기준을 법제화,행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23일 황길수법제처장 주재로 각 원·부·처·청 법무담당관회의를 열고 법령정비 추진방침을 확정,올해 입법계획에 이같은 내용을 반영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우리나라의 교육산업이 국제적인 경쟁체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학원의 설립 제한요건을 철폐하고 인가제를 등록제로 대폭 완화하는 방향으로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는등 예산과 관련없는 41건의 정책관련법안을 오는 5월 또는 6월로 예상되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현재 마약류와 향정신성의약품 가운데 어느 쪽으로도 분류되지 않아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탄가스를 유해화학물질로 분류,유해화학물질관리법에 의해 환경처가 단속및 처벌을 할 수 있도록 한다.
  • 미 마약조직 연계/히로뽕 국내밀매/교포 등 7명 영장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3일 미국의 히로뽕판매조직과 연계해 국내에서 히로뽕을 밀매하거나 투약해온 재미교포 안형준씨(41·미국 일리노이주 거주)등 7명을 붙잡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안씨는 지난 2월 평소 알고 지내던 박근일씨(40)와 박춘득씨(39)로부터 『국내에서 히로뽕 구하기가 어려우니 미국업자를 소개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미국 공급업자를 알선해준 대가로 1천5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미 CIA요원 활동 중단/내부 중요사건 수백건 재검토

    【뉴욕 AP 연합】 미중앙정보국(CIA)은 지난달 자체내부에서 간첩이 체포된 후 해외활동을 일부 중지했으며 지난 10년 동안에 발생한 가장 중요한 CIA관련 사건의 일부를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CIA는 그밖에도 많은 비밀공작원들에게 활동하지 말고 잠복해 있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지는 14일 정부관리들의 말을 인용,CIA의 대소방첩부서 책임자를 지낸 올드리치 에임스가 모스크바 당국을 위해 간첩활동을 한 혐의로 지난 2월20일 체포됨에 따라 마약단속활동과 한 전향자 문제,CIA요원 1명의 죽음 등 수백건의 사건에 관한 자료를 다시 꺼내 이들 사건을 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 검사가 마약범 돈빌려써/부산지검/2천5백만원 수사비로 사용

    ◎이틀뒤 돌려줘 【부산=김정한기자】 검찰이 히로뽕사범으로부터 압수한 예금통장에서 거액을 빌려 수사비로 사용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14일 히로뽕 밀매조직인 몽고파 총책 김영교씨(40·구속수감중)가 폭로함에 따라 밝혀졌다. 김씨에 따르면 히로뽕 밀매혐의로 지난해 6월12일 부산지검 안홍렬검사(현 형사3부)에게 검거되고 1억3천만원이 입금된 예금통장도 압수당했다. 김씨는 구치소에 수감중인 같은해 8월11일 안검사가 자신을 검찰로 불러 『급하게 돈을 쓸 데가 있으니 2천5백만원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구속된 상황에서 안검사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한 김씨는 동생 명교씨(37)를 시켜 당시 마약반 조모계장과 함께 은행에 가 압수된 통장의 계좌에서 2천5백만원을 찾아 건네줬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 돈으로 정보원을 내세워 히로뽕을 구입토록 하는등 히로뽕 수사를 벌였으나 실패로 돌아가자 이틀뒤 「부산지법 강력」이라는 가명을 사용,김씨의 통장으로 이 돈을 입금시켰다. 이에대해 안검사는『돈을 빌린 것은 사실이나 가족들에게 곧바로 돌려줬기 때문에 문제가 될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 남한폭력단 「조평통」 연결 공작/동남아 암약 간첩 구속

    ◎이복헌씨,6차례 밀입북 국가안전기획부는 10일 동남아의 국제범죄 조직에 가입한뒤 6차례에 걸쳐 북한을 오가며 동남아 일대에서 간첩활동을 해온 이헌복씨(34)를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90년4월 사기 혐의로 수배되자 친형 순헌씨(38·농업)의 명의로 위조 여권을 발급받아 동남아로 출국,태국 방콕주재 북한대사관의 주선으로 지난 92년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6차례에 걸쳐 북한에 들어가 평양 근교 초대소에서 간첩교육을 받은 뒤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일대에서 간첩활동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안기부의 조사결과 이씨는 지난 91년9월부터 방글라데시 다카에 본부를 두고 동남아 일대를 무대로 청부테러·마약밀매 등을 전문으로 하는 국제범죄조직 「AS」에 가입,중간보스로 활약하면서 지난해 6월 1차로 조직원 50여명을 북한에 보내 인민무력부대 산하 특수부대에서 6개월간 사격·테러·납치·암살등 특수훈련을 받게한뒤 북한측에 훈련 대가로 1백50만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또 입북 기간중 김정일을 만나『조국통일을 위해 일해달라』는 격려와 환대를 받고 「조평통」간부 최승갑,이석 등으로부터 ▲남한 폭력단 보스를 포섭해 「조평통」과 연결할 것▲해외에서 반북투쟁중인 「조선민주통일구국전선」상임의장단 박갑동(74),이상조(72),강상호(73)유성철(73)서휘씨(74) 등을 제거할 것 등 10여가지의 공작지령을 받고 활동해 왔다는 것이다.
  • 여성의원 의문사/불 정계 떠들썩

    ◎동료의원의 마피아 사주설로 파문 증폭 프랑스의 한 여성국회의원 살해사건으로 프랑스 전역이 떠들썩하다. 프랑스 신문,TV,잡지할 것없이 연일 1면톱기사와 해설기사로 다루고 있을 정도다. 현역 하원의원이 살해된데다 이 사건과 관련해 현역 상·하원의원등이 경찰의 조사를 받거나 조사대상으로 오르내리고 있어 프랑스 국민들의 관심은 더욱 큰 것같다. 프랑스 남부(남불)끝 지중해에 접한 바르도 지역 출신 얀 피아 의원(44)은 지난달 25일 승용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다 자신의 집에서 불과 9백여m 떨어진 곳에서 뒤따라 오던 괴한 2명의 총격을 받았다.오토바이를 탄 범인들은 곧바로 달아났고 피아의원은 그자리에서 숨졌다.파아의원의 운전사는 다리에 총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살해전문가들의 소행으로 단정짓고 누가 범행을 저질렀으며,누가 왜 범행을 사주했느냐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아 왔다.그러던 중 지난 7,8일 이틀동안 현역상원의원이자 바르도의회 의장인 모리스 아레크씨(76)등 정치인이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사건은 증폭되기시작했다. 아레크씨등이 수사를 받게 된 것은 피아의원의 유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피아의원은 지난92년 1월 작성한 유서에서 「자신이 수상쩍은 죽음을 당하면 아레크의원등 5명을 조사하라」고 밝혀 놓고 있다. 유서에서 거론된 인물은 아레크의원외에 장 모로 전도의원,베르나르 타피하원의원등이다.특히 아레크의원은 4시간동안 증인자격으로 경찰 심문을 받았으니 의원으로서는 최대의 수모를 당한셈이다. 바르지역은 정치를 사리사욕의 도구로 사용하기로 유명하고 미제인 채로 남아있는 살인과 범죄사건이 판치는 곳.게다가 출처를 알수 없는 돈이 흘러들어와 부동산경기 팽창을 불러 일으켰고 마약거래를 한 마피아의 돈 세탁 장소로 이용되어 오기도 했다는 것이다. 피아의원의 정치경력,지역내부의 문제등도 얽혀있어 경찰은 돈,정치,지역문제등 3가지 방향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샤를르 파스카 내무장관도 범인과 배후색출을 다짐하고 있지만 사건의 복잡성때문에 해결이 그리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미,담배를 마약으로 분류 검토

    ◎FDA,“업계 중독성 높이려 니코틴 증량”/학계선 “어깨부상땐 흡연자가 더 고통” 미식품의약국(FDA)은 사람들을 중독시킬 만큼 니코틴함량이 높은 담배를 마약으로 분류,금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데이비드 케슬러 FDA국장이 밝혔다. 그는 아직 FDA가 어떤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니코틴은 중독성으로 인해 마약이라는 법적정의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케슬러 국장은 『관련법규를 엄격히 적용함으로써 중독증세를 일으키거나 유지시키는 수준의 니코틴을 함유한 담배제품을 시장에서 궁극적으로 사라지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케슬러 국장은 또 『담배생산업자들이 흡연자들을 중독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담배의 니코틴 함량을 높인다는 증거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ABC방송도 최근 미담배업계가 여러해동안 중독성을 높이기 위해 니코틴 함량을 증가시켜 왔다고 보도했다. 케슬러 FDA 국장의 이번 발언은 미국에서 대통령 부인인 힐러리가 백악관을 금연구역으로 만들고 빌 클린턴 대통령이 이를 지지하는등 금연운동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한편 어깨부상은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더 고통을 느끼며 증세도 좋지않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미듀크대학의대 정형외과의 윌리엄 맬론 박사는 미국정형외과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어깨의 회선건판 단렬환자 57명을 대상으로한 조사분석결과 단렬부위가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두배나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짐검사 오늘부터 간소화/김포세관/의심자만 검색… 나머지는 생략

    김포공항 세관 검색이 1일부터 여행자의 10%만 선별 검색하고 신고물품이 없는 여행자는 검사를 생략하는 등 대폭 간소화된다. 김포세관은 이날부터 마약이나 밀수품등의 소지가 의심되는 여행자들만 골라 반입물품을 정밀 검사하고 신고품목이 없는 관광객이나 무역업자,휴대품이 적은 여행자는 통관검사와 신원조회를 생략키로 했다. 이와함께 여행자들의 편의를 위해 86개 검색대중 32개를 철거했으며 내·외국인,면세,과세등으로 나눠 여행자들이 통로를 선택하도록 했다. 이 제도의 시행으로 여행자 1인당 3분이상 걸리던 휴대품 검사시간이 10초 정도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김포세관은 검색간소화에 따른 통관상의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물품검색용 X­레이투시기와 문형탐지기를 고성능으로 교체하고 여행자에 대한 정보수집활동을 강화했다.
  • 「외국인 전담검사제」 시행/불법취업·국제범죄 급증에 대응

    ◎전국지검·지청,새달부터 법무부는 최근 정부의 국제화·개방화정책추진에 따라 외국인 출·입국자가 급증하면서 함께 늘고 있는 외국인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키 위해 3월1일부터 전국 일선지검과 지청에 「외국인범죄전담검사」를 두기로 했다. 정부는 또 불법체류자들의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이들의 범죄양상도 날로 흉포화되어감에 따라 이들을 입국단계에서부터 차단키 위해 국내외불법취업알선조직에 대한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법무부는 26일 ▲외국인전담검사제실시 ▲불법취업외국인단속강화 ▲외국범죄조직과 국내조직의 연계차단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외국인범죄대책방안」을 확정,새달부터 시행토록 대검을 통해 전국 검찰에 시달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전국 12개 지검과 부장검사가 있는 지청에 외국인전담검사 1∼2명을 별도로 두고 각종 외국인범죄등 외사사건을 처리토록 했다. 검찰은 또 출입국관리사무소·노동부·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불법취업외국인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외국인취업알선조직이 국내 및 동남아·일본 등을 국제적으로 연계해 활동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들에 대한 수사를 병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범죄조직이 국내에 파고드는 것을 막기 위해 외국인 폭력·마약조직원의 출입국 및 국내체류동향을 철저히 파악하고 외국범죄조직의 자금유입이 예상되는 카지노·오락실 등 유흥업소에 대한 자금추적을 강화할 방침이다. 법무부관계자는 『최근 외국인범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만큼 이에 대한 대처방안의 수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외국의 수사기관과 공조,관련자료와 인적교환등을 통해 외국인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자료에 따르면 외국인범죄 가운데 출입국위반사범의 경우 지난 88년 5천77명이던 것이 92년에는 7만6천1백19명으로 15배나 증가했다.또 일반형사사건 역시 지난 한햇동안만 4천여건으로 최근 몇년동안 해마다 수십배씩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공직부정/민생불안/공사부실/올 사정「3불추방」 역점

    ◎중·하위 공직자비리 중점 척결/입찰개입 등 조직폭력배 소탕/사정협,중점과제 선정 정부는 23일 김영수청와대민정수석 주재로 새해 첫 사정협의회를 열고 올해의 중점사정과제로 「3불 추방운동」을 강력히 전개하기로 했다. 「3불」은 「부정」「불안」「부실」을 의미하는 것으로 검찰이 앞장서 공직자들의 부정을 척결하고 경찰이 조직폭력배를 소탕해 국민들의 불안을 추방하는 한편 감사원을 중심으로 정부의 모든 부처가 부실공사 근절에 노력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특히 최근 일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유용한 사례가 감사원에 적발된 것은 공직부조리가 아직 근절되지 않고 있는 반증이라고 보고 새정부 2차연도에도 중·하위직을 중심으로 한 공직사정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생치안확립에 있어서는 강·절도 마약 밀수 선거폭력등 강력범죄와 공사입찰개입,건축자재 납품권 장악등 주요 경제범죄와 연결된 조직폭력배를 중점 소탕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인명직결 구조물및 민생관련 시설공사등에 대한 감독도 강화,후진국형 부실공사를 근절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송종의대검차장은 보고를 통해 『공직자 부정과 비리척결에 대한 수사활동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해외도주 범죄자에 대한 공소시효 정지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겠다』면서 『경제사건등 기타 사건의 수사에서도 공직비리 개입여부를 반드시 점검하고 뇌물공여자에 대해 엄단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화남경찰청장은 『조직폭력배 소탕계획을 「총검거령」으로 전환,조직폭력배를 완전히 괴멸시키고 중요 폭력수배자 75명을 조속히 검거하겠다』면서 『공사입찰장소및 신축공사장에 전담형사를 지정해 조직폭력배의 개입여부를 점검하고 와해된 조직폭력배 3천7백28명을 책임관리하기 위해 각 경찰서별로 「1인1담당 책임제」를 시행하겠다』고 보고했다. 신동진감사원사무총장은 『앞으로는 문책감사에서 주요 시책의 효율적,경제적 추진을 지원하는 성과감사를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추경석국세청장은 『물가인상 담합업소와 부동산투기를 철저히 단속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보고했고 김용진관세청장은 『공항여행자 검색과 이사화물 탁송등 통관부조리에 대한 획기적 개선대책을 마련하되 마약류와 수입다변화 품목에 대한 단속활동은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세민공정거래위원장은 부실공사 방지대책과 관련,『과다한 덤핑을 했을 때는 공정거래법으로 규제가 가능하도록 고시할 방침』이라면서 『특히 재벌기업과 1백80개 독과점사업체를 대상으로 종합전산망체제를 구축,이들 업체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우선적으로 점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민정비서실에서는 이날 응답자의 88.9%가 부조리의 심각성을 지적한 여론조사결과를 공개했다. 민정비서실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코리아 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전국의 20살이상 남녀 8백56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이틀동안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부조리문제와 관련,▲매우 심각하다가 43% ▲약간 심각하다 45.9%였으며 「별로 심각하지 않다」(8.5%)「전혀 심각하지 않다」(0.7%)라는 답변은 아주적었다. 부조리의 유형에 대해서는 ▲혼탁·부정선거 42.1% ▲공직사회부조리 41.4% ▲학교·시험·인사 부조리 38.2%등이었다. 검찰이 가장 시급하게 다루어야될 과제로는 공직사회 부조리가 57.7%로 가장 많이 지적되었고 학교·시험·인사 부조리와 혼탁·부정선거라는 응답이 같이 18.2%로 나타났다. 경찰의 과제로는 ▲조직폭력배문제 61.1% ▲기초교통질서 위반 24.3% ▲교통체증유발요인 8.6% ▲쓰레기등 환경오염 5·3%등이었다.
  • 유로폴 정식 발족

    【브뤼셀 연합】 유럽연합(EU) 12개 회원국간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유럽은 물론 국제 범죄예방과 수사를 담당할 유럽경찰청(유로폴)이 지난 16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정식 발족,업무에 들어갔다. 유로폴은 당분간 마약수사에 전념할 예정이나 앞으로 인원과 조직이 정비되는대로 각종 조직범죄 전반을 취급,이름 그대로 유럽경찰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당초 유로폴은 유럽단일시장 출범에 따라 국경검문이 폐지되는 등 회원국간 사람의 이동이 자유로워지는 데 따른 범죄의 증가를 막기 위해 구상됐었다.
  • 「지하경제」 그리스가 세계서 최고(현장 세계경제)

    ◎GDP의 30%… 실업 늘수록 번창/마약거래서 용돈벌이까지 포함/일,실업률·지하경제 최저… 상관성 입증 세계의 실업문제가 한층 심화되리라는 밝지 않은 전망에 기대어 「어둠」속의 지하경제가 곳곳에서 번창해가고 있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불어나는 만큼 국가통제 및 통계망을 벗어난 경제활동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경우가 대량으로 늘어나는 것이다.「블랙 이코노미(검은경제)」로 불리는 지하경제는 마약거래나 부정부패한 자금의 돈세탁 등 검고 악한 경제활동은 물론 애봐주기 부업이나 행상 등 결코 악하다고 할 수 없는 용돈벌이 및 호구지책도 포함된다. ○국가 통계망 벗어나 국가의 통계망,보다 정확히 말하면 세무당국의 눈에서 벗어난 탓에 블랙으로 치부되는 이 비공식적인 경제는 그러므로 공식통계 작성이 불가능해 재주껏 추정할 따름이다.지금까지는 뇌물관행이나 조직범죄등 사회적 요인과 연관되어 각국의 지하경제 규모가 추론되기 십상이었는데 실업문제가 전면에 대두되면서 실업율과 「세금물지 않은 돈벌이」의 총합인 지하경제간의 긴밀한 상관성이 돋보이게 된 것이다. 그런대로 괜찮게 사는 산업국가로서 세무행정 체계가 자리잡힌 나라 가운데 지하경제가 가장 왕성한 국가는 그리스.국내총생산(GDP)대비 규모가 무려 30%에 달한다.스페인 25%,이탈리아 21%로 이어지고 벨기에와 스웨덴이 14%이며 독일·프랑스·영국·미국도 10%를 웃돈다. 그리스는 유럽연합(EU)과 선진24개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이지만 1인당 국민소득이 이들 그룹 평균치의 절반도 안되는 6천달러에 불과한데 실업률(9%)측면에 앞서 선진국 평균의 3배에 육박하는 재정적자(GDP대비16%)가 이나라의 유별나게 무성한 지하경제를 설명해준다고 할 수 있다.스페인 경제에서 실업과 지하경제의 깊은 상호관련성이 잘 드러난다. 스페인의 실업률은 현재 23%로 OECD 최고치이며 대륙전체가 실업문제에 골머리를 앓고있는 서유럽 평균의 꼭 두배에 해당한다.경기가 지금보다 호황이었던 80년대 통틀어서도 스페인은 18%의 실업률을 기록했었다.이같이 유럽적 기준에서 「극악한」 실업난속에서도 스페인은 1인당 국민소득 1만3천달러와 함께 큰 사회적 위기없이 꾸려가고있다.다름아닌 1년 총생산의 4분의1에 이르는 세금없는 수입,지하경제 덕분인 것이다. ○실업수당도 챙겨 실업수당제가 일반화된 유럽의 다른나라와 마찬가지로 스페인의 실업률은 실업수당을 요청한 사람수와 직결되는데 스페인의 이런 실업자중 3분의1이 지하경제 활동을 통해 수입이 있으면서도 실업수당을 챙겨가는 「위장」실업자인 것이다.중요한 사실은 이처럼 스페인의 안정과 복리에 기여하는 지하경제 활동중엔 물론 마약거래등의 사회악이 없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이 세금을 물지 않아서 「검다」고 불릴 뿐 활동자체가 검고 악한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블랙 이코노미를 「숨겨놓은일자리」라고 긍정적 톤과 함께 일컫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나아가 그리스나 스페인보다 훨씬 잘살고 깨끗해보이는 벨기에나 스웨덴,독일의 검은경제 비중이 예상보다 높은 까닭을 짐작할 수 있다.지하경제 규모가 10%인 미국의 경우 범죄적 돈세탁을 통한 탈세보다는 불법이민들의 수입등 세금을 낼래야 낼수 없는 검은돈이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있다.한나라의 징세율이 높을수록 징세원의 눈을 피한 돈벌이가 흥할 터인데 최근에는 징세율 요인에 이어 실업증가가 지하경제 규모를 자연스레 확대시키는 것이다. ○실업수당도 챙겨 실업률이 유럽에서 가장 낮은 스위스(5%),2차대전이후 이상적 최저실업률인 3%를 고수하고 있는 일본의 지하경제 규모가 4%로서 세계최저인 사실에서 실업률과 지하경제간의 상관성이 극명하게 드러난다.국가의 징세 그물을 용케 피한 지하경제가 비록 저수입층의 생계에 도움을 주는 바 적지 않다 하더라도 어떻든 지하경제는 축소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일 것이다.세금수입 때문이 아니라 지하경제의 증가는 곧 실업의 증가를 뜻하기 때문이다.
  • 폭력·마약·도박 등 「범죄치부」 몰수

    ◎정부 추진/「마약불법거래특례법」포함/「부정재산환수법」 연내 제정/노사분규 초기에 적극개입/부실공사·비자금조성 엄단 정부는 조직폭력·마약·도박등 범죄행위로 얻어지는 부정수익을 몰수하는 「부정재산환수법」의 입법을 법무부·보사부 등이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검찰은 17일 상오 대검찰청회의실에서 김두희장관 주재로 열린 「전국검사장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확인하고 「마약류불법거래범죄특례법」등 관련법안들을 올해안으로 제정해 시행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노사분규와 불법집단행동을 막기 위해 기존의 「노사분규수사지도협의회」를 활성화해 각종 노사분규에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개입,조기해결을 유도키로 했다.또 안기부법개정으로 안기부의 대공수사력의 약화가 예상되는 만큼 검찰의 대공수사체제를 강화,경찰의 대공수사활동을 효율적으로 지휘키로 방침을 세웠다. 또 외국인범죄및 외국인관련범죄와 지적재산권침해사범의 경우 서울지검 형사6부를 전담부서로 지정해 국제화·개방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토록 하는 한편 해외유학을 마친 검사들을 중심으로 국가별 연구그룹을 결성해 법규검토하도록 하는 등 검찰차원에서의 국가경쟁력지원방안을 연구·개발토록 했다. 검찰은 또 도로·항만·교량등 사회간접자본의 부실공사를 엄단키로 했으며 기업의 과도한 비자금조성,꺾기등 금융부조리에 단호하게 검찰권을 행사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김장관은 이날 훈시를 통해 『임금체불등 노사분규유발요인을 사전제거하고 상수원오염행위등 생활환경파괴사범을 엄단할 것』을 지시하고 『고위공직자및 사회지도층의 부정행위등 부정부패척결에 국민들이 변화와 개혁을 실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
  • 금융기관 여신금지업종 사실상 폐지

    ◎재무부,검토/은행 등 점포설치도 자유화 정부는 금융기관의 여신금지 업종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점포설치를 자유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7일 재무부에 따르면 금융기관의 자금운용을 자율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마약거래 등 불법자금을 제외한 현행 여신금지 업종을 사실상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현행 여신금지 대상은 부동산업·오락기구 제조업·주점업·다방업·이미용소·욕탕업과 토지매입·가구당 33평을 초과하는 주택·오피스텔·스키장·콘도미니엄의 매입자금 등이다. 지방은행이 대출금의 80∼90%를 중소기업에 의무적으로 대출하도록 하는 비율과 시중은행이 55%를 제조업체에 빌려줘야 하는 비율도 대폭 축소 또는 폐지할 방침이다. 금융기관의 경영평가 결과와 상관 없이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현행 금융기관의 점포 설치규제도 폐지,자율에 맡길 계획이다.
  • 군사령관급 이상 전원 교체/「김영삼정부」 변화와 개혁 1년

    ◎군단장급 62%·사단장급도 39%나 “물갈이”/공직자 1천3백63명 파면·해임 등 “된서리” 새정부 들어 단행된 군개혁작업에 따라 합참의장,육·해·공군참모총장및 군사령관급 전원이 교체됐으며 군단장급 장성중 62%,사단장급 장성중 39%가 바뀐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 1년동안 정부의 사정작업으로 파면·해임·면직등 중징계를 받은 비위관련 공무원은 모두 1천3백63명으로 나타났다. 청와대가 15일 새정부 출범 1주년에 앞서 배포한 「김영삼대통령의 변화와 개혁의 1년」에 따르면 재산공개와 관련,물의를 빚어 자진사퇴한 공직자는 2백42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민간부문 부패척결에 따라 법조계 부조리사범 6백2명,부동산투기범 64명및 호화별장을 불법소유한 31명이 구속됐으며 대학입시부정과 관련,명단이 공개된 학부모도 1천2백32명에 달했다. 이와 함께 사이비언론인 2백명과 조직폭력·마약·인신매매·가정파괴등의 범법행위자 2만1천9백76명이 구속됐다.
  • “사람잡는 공기총”/전국 44만정 관리않고 방치

    ◎엽총수준으로 불법개조 예사/올들어 사고 8건에 14명 사상 공기총 관리가 허술해 「사람잡는 공포의 무기」로 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공기총은 매년 엄청나게 늘고 있는데다 개인이 항상 소지할 수 있는등 사고나 범죄등에 완전히 노출되어있어 충북 진천의 일가족 6명을 숨지게한 엽총보다 더욱 위험한 실정이다. 게다가 총의 살상력을 보다 높이기 위해 총을 거의 엽총수준 이상으로 불법개조하는 사례도 많아 공기총의 위력이 총과 다를바 없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설이후에만도 충남 조치원에서 처남이 쏜 공기총에 맞아 숨진 사건이 발생했으며 부천에서는 별거아내를,서울 석촌동에서는 딸을 쏘거나 위협하는 사건이 잇따라 일어났다. ▷실태◁ 지난해말 현재 전국에 판매된 공기총은 엽총의 20여배가 넘는 44만4천1백40정에 이르고 있다.5년전인 88년말의 27만1천7백26정보다 63.5%나 증가했다. 매년 3만정 정도가 증가하고 있는 셈인데 상당수는 수렵용이기보다는 방범용으로 구입하는 경우라는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성능◁ 그동안에는 스프링식,가스식,펌프식등이 유행했으나 3∼4년전부터 위력이 좋고 반동이 적은 공기압축식으로 교체되고 있는 추세로 공기압축식의 경우 10m 거리에서 10㎜ 합판을 관통할 수 있어 15m이내면 인명살상이 가능하다. 더욱이 총포·화약·도검류단속법에는 1㎠당 1백50㎏까지 압축이 가능하도록 허가하고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보다 강력한 스프링으로 교체하는등의 방법으로 공기압력을 이보다 높이고 있다.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 렌즈를 다는 사람들도 많다. 경찰청은 이에따라 지난 5일 전국의 1천여개 총포상을 대상으로 공기압축정도를 1㎠당 1백5㎏까지만 가능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오는 11월말까지 공기총 일제점검을 실시,불법개조여부를 검사한다는 게획을 세우고 있다. ▷문제점◁ 총을 개인이 보관한다는 점외에도 허가과정도 상당히 허술하다.마약·알코올중독,폭행전과자,정신병력자 여부를 조사하고 신체검사를 하지만 소지자의 성격자체를 검사할 수 없다는 맹점이 있으며 총을 빌려 사용할 가능성이 큰 그 가족 친지들에 대해서는 거의 무방비 상태이다. 총기사고는 지난해 28건이 발생,10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입은데 비해 올들어서는 벌써 8건이 나 9명이 죽고 5명이 부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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