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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태평양함대 방첩부대/북한 마약밀매사업 확인

    【블라디보스토크 연합】 러시아 태평양함대 방첩부대는 13일 북한이 극심한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마약 밀매업을 통해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는 귀순자 허창걸씨의 증언을 확인했다. 방첩부대는 허씨가 지난 11일 한국에서 폭로한 내용이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면서 북한은 대부분의 마약을 극동 연해주지방을 통해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방첩부대는 북한이 지난 70년대부터 마약을 해외로 수출하기 시작했으며 93년에는 김일성이 아편농장을 운영하도록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 아편 밀수 북 요원/러 유치장서 자살/80만불어치 소지

    【모스크바 연합】 지난 5일 러시아­북한 국경 지역인 하산에서 80만달러어치의 생아편을 밀수하려다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검거된 북한인이 검거된 다음날 유치장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고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가 11일 보도했다.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는 자살한 북한인 마약 밀수범은 북한 임업부 소속 벌목회사의 연락원인 이영식(혹은 이영극·46)으로 생아편 5꾸러미를 열차 좌석 뒤쪽에 숨겨 하바로프스크로 향하다 적발된 바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5일 평양과 모스크바를 운행하는 열차의 41호 객차에 마약을 다량 숨기고 러시아 국경을 넘다가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검거됐다. 적발 당시 그는 좌석 뒤편에 22㎏에서 900백g까지의 아편 원료를 담은 봉투 5개를 숨겨놨다.
  • 북한의 마약(외언내언)

    북한에서의 마약은 외화벌이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무기수출이 외화벌이의 선두라면 마약밀매는 그 다음이다.북한당국은 20여년전부터 외교관을 동원,마약밀매를 해왔지만 외화가 고갈된 90년대에 들어서는 「국가사업」으로 더욱 다그치고 있다.김일성은 92년초 「내적교시」를 통해 『각 도에서는 대대적으로 양귀비재배바람을 일으켜 많은 외화를 벌어들이라』고 지시했고 그 이후 양귀비재배면적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92년이전에는 함경도·양강도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1백30만평 규모였으나 94년에는 1천2백80만평으로 10배나 늘어났다.이정도 면적이라면 한해 약 30t 아편을 생산할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정.아편 1㎏의 국제시세를 1만2천달러로 계산하면 3억6천만달러에 이른다. 북한당국은 70년대 후반까지 주로 유럽지역 공관을 통한 중간밀매형태를 취해왔으나 90년대에는 중개거래보다 수익이 많은 직접밀매방식으로 전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어쨌든 지금 북한의 마약밀매루트는 러시아·중국·유럽뿐만 아니라 아프리카·동남아·남미지역 등 전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딸과 함께 귀순한 허창걸씨는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은 함경북도 백부고원 등 10여개 대규모 양귀비농장에 아편가공공장까지 만들어 막대한 마약을 제조하고 있으며 각 시·군마다 이를 관리하는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이 증언은 북한의 마약 생산과 밀매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잘 말해주고 있다.허씨는 북한에서 동약단과 대학을 졸업한뒤 인민병원과 요양소 등에서 약제사로 근무한바 있어 이 증언은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허씨 증언과는 별도로 우리가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은 북한 마약이 우리사회에도 반입되고 있다는 점이다.안기부는 지난4월 일본의 조총련을 통해 상당한 양의 북한마약이 들어온 사실을 포착한바 있다.마약침투는 무장공비침투 못지않는 악랄한 만행이다.당국은 이 「소리없는 무기」가 우리사회를 좀먹지 않도록 철저히 차단해 주기 바란다.
  • 북,러서 대규모 마약밀매“확증”/용의자 자살로 본 아편밀수 실태

    ◎임업부소속 공식연락원 통해 판매 확인/북한서 후원 추정… 배후캐기는 어려울듯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마약밀수범으로 체포됐던 북한인이 자살한 것은 북한이 러시아지역 등에서 대대적으로 마약밀매에 나서고 있다는 풍문을 사실로 확인해 주는 사건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러시아국경수비대는 러시아­북한 접경인 하산 국경검문소에서 80만달러어치의 생아편을 밀수하려던 북한임업부 소속 연락원 이영식(혹은 이영극·46)을 체포한후 그가 북한정부의 공식연락원의 신분이란 점을 중시해 마약밀매의 배후를 철저히 캐내려 했으나 이튿날 유치장에서 수건으로 목을 매 자살하여 마약밀매의 배후를 가리기는 쉽지않게 됐다.하지만 그의 자살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북한이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을 상대로 대대적으로 마약판매에 나서고 있다는 생각을 굳게 해준다. 특히 그가 철저한 통제사회인 북한에서 그처럼 많은 생아편을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열차에 숨겨놓을 수 있었다는 점은 이번 사건이 북한의 공식적인 후원을 받았다는 인상을 짙게 풍긴다. 또 이가 북한정부의 공식연락원의 신분이며 유치장에 수감된 직후 자살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택한 것은 그가 단순히 북한인 불법집단 소속이 아니라 어떤 형태로든 북한당국의 공식적인 후원아래 마약밀매에 동원된 인물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이의 자살과 함께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함북 백무고원 등 10개의 아편농장을 운영중』이라는 귀순자 허창걸씨(47)의 증언은 북한이 러시아지역 등에서 대대적인 마약밀매에 나서고 있음을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외교정책/통상압력 등 국익 극대화 추구(클린턴 2기 출범:2)

    ◎북핵 동결­중동·보 평화 정착 마무리/중과 유대강화… 제2냉전 도래 봉쇄 빌 클린턴 대통령의 재선은 「미래비전으로의 다리(교양)」와 「과거 영광으로의 다리」 사이에서 망설이던 미국인이 마침내 미래를 연결하는 다리에 자신들의 더 큰 꿈과 희망을 싣기로 선택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재선대통령으로서 클린턴 대통령이 2기행정부에서 펼칠 정책은 역사에 남을 만한 업적을 추구하는 보다 거시적 차원에서 행해질 것임을 예견할 수 있다.특히 대외정책 측면에서는 탈냉전 이후 새로운 국제질서와 세기말 혼돈의 와중에서 더욱 절실히 요구돼온 21세기 위대한 미국의 지도력회복이라는 현실적 목표가 보다 소신 있게 추구될 전망이다. 이는 『새 세기의 새벽에서 나의 비전은 아메리칸 드림이 실현되고,다양한 아메리칸 공동체가 함께 강해지며,우리의 평화·자유·번영을 위한 지도력이 새 세계를 형성토록 하는데 있다』는 클린턴 대통령이 선거기간중 펴낸 자서전 「희망과 역사 사이에서」의 서문에 잘 나타나 있다. 이같은 클린턴 대통령의 2기철학을 바탕으로 볼 때 국제문제에 있어서 보다 철저한 미국익을 바탕으로 강력한 미국주도의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해진다.이는 국가간 분쟁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통상문제에 있어서도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인류생존권차원에서의 환경외교와 국제테러·마약·범죄 등의 척결을 위한 노력에서 더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2기행정부의 외교정책은 우선 지역적 차원에서 북한핵동결·중동평화·보스니아평화 등 1기행정부에서 추진해오던 미완의 중재노력을 완성시키는 데 전력투구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글로벌한 차원에서는 중국·러시아·일본·유럽연합(EU) 등 기존 강대국과의 관계재정립에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중국과의 관계는 단순한 쌍무적관계를 넘어 21세기를 혼란에 빠뜨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제2냉전(Cold WarⅡ)」의 도래를 막는다는 관점에서 외교총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당장 내년으로 다가온 홍콩반환문제와 등소평 사후문제,대량살상무기확산문제,무역마찰,대만과의 긴장 등 미묘하고 파장이 큰 문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선거가 끝나자마자 미국민뿐 아니라 전세계의 이목은 이같은 대외정책을 수행해나갈 2기행정부의 대외관계 각료가 누가 될 것인가에 쏠려 있다.5일밤 클린턴의 재선이 확실시되자 리틀록을 찾은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가장 먼저 사의를 표명한 것도 이같은 2기행정부에서의 외교정책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내주고 있다.대외정책의 사령탑이 신속하게 거취를 표명함으로써 대통령의 운신폭을 넓혀준다는 의도인 것이다. 6일에는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미키 켄터 통상장관 등 대외관계장관이 사의를 표했으며 기타 장관도 속속 뒤따르고 있다.아마도 클린턴 대통령의 결단은 8일로 예정된 각료회의 이후에 나타날 것이며 이들 상당수가 교체되거나 더러는 자리바꿈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이들의 진용이 어떻게 짜여지느냐에 따라 클린턴 대통령이 희망하고 있는 노벨평화상의 꿈이 임기내에 이뤄질지도 모른다.
  • 클린턴·힐러리/미 대선승리 백악관 재입성 주인공들

    ◎클린턴/불우한 유년 딛고 최연소 주지사 당선 2차세계대전 직후인 46년 「베이비붐」시대의 첫세대로 태어나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낸 빌 클린턴이 미국의 재선대통령이 됐다.지난 92년 46세라는 젊은 나이로 제42대 미 대통령에 당선됐던 클린턴은 이번 재선으로 민주당 대통령으로는 44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이후 처음 재선에 성공한 기록을 남기게 됐다. 그러나 그의 재임기간인 지난 4년은 자신과 부인 힐러리,그리고 백악관내 보좌관들이 연루된 각종 스캔들로 얼룩진 시기였다.그래서 그는 역대 대통령중 가장 인기없는 대통령중 한명으로 꼽히기도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지난 8월 민주당전당대회때부터 줄곧 재선가능성이 가장 높은 대통령으로 꼽혀왔다. 「클린턴 미스터리」라고 불리기도 한 이 기현상의 일등공신은 바로 안정세를 회복한 경제.그의 재임 4년만에 미국에는 모두 1천1백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겼고 재정적자는 60% 줄어들었다.일자리,세금,인플레,외교문제 등 현직대통령을 괴롭힐 수 있는 이슈들이 모두 파괴력을 잃고 잠복했다.대신 마약,범죄,자녀교육,보건문제 등 그가 비교적 공을 많이 들인 소소한 이슈들이 유권자들의 관심사가 됐다.유권자들은 비록 인기는 없지만 살기는 괜찮게 해준 클린턴 대통령의 손을 다시 들어준 것이다. 그는 유복자로 태어나 의붓아버지 밑에서 불우한 성장기를 보내면서도 대통령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그의 인생에 가장 큰 전기를 가져다준 사건은 바로 예일대 재학시절 미래의 부인이 될 힐러리 로드햄과의 만남.클린턴 못지않게 불같은 야심을 타고난 힐러리는 75년 클린턴과 결혼한 뒤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남편보다 더 능동적으로 움직여온 여성이었다.예일대법대를 졸업한 클린턴은 72년 민주당에 입당,30세의 나이로 고향인 아칸소주에서 사상 최연소 주립검찰총장에 임명되며 정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80년 아칸소주 주지사에 당선된 클린턴은 이후 82년부터 84년 사이를 제외하고는 92년 대통령이 되기까지 아칸소주 주지사 자리를 지켰다. 그는 92년 대선에서 현직대통령인 조지 부시 대통령과 맞붙어 주지사시절의 여자문제와 베트남전 반전경력 시비로 곤욕을 치르면서도 마침내 미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20세기의 마지막 미국대통령으로서 그가 지난 4년의 인기없는 대통령과 달리 유권자들에게 약속한데로 진짜 「미래로 나가는 다리」를 놓는 대통령이 될지는 좀더 지켜볼 일이다. ◎힐러리/변호사 출신… 각종 스캔들 연루 변신 주목 「미국에서 가장 똑똑한 여성중 한명」,「자기 주장이 너무 심하고 권력욕과 돈욕심이 강해 각종 스캔들을 몰고다니는 여인」­.지난 4년간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생활을 해온 힐러리여사는 줄곧 이 두가지 상반된 평가로 여론의 도마위에 올라 있었다. 그래서 이번 선거운동기간중 클린턴진영은 철저하게 힐러리여사를 전면에 나서지 못하게 하는 전략을 고수했다. 지난 92년 클린턴이 대통령에 당선되기 이전 그녀는 미국 변호사 랭킹 100위 안에 두번이나 들어갔었으며 클린턴 대통령의 주지사 시절 법률사무소 운영으로 남편보다 3배나 많은 수입을 기록했고 아동보호기금 회장,교육개혁가로 명성을 떨쳤다. 지난 4년동안 백악관 안주인으로서 힐러리여사는 FBI파일 게이트,트래블 게이트,화이터워터 게이트 등 숱한 스캔들을 몰고 다녔다.앞으로 4년동안 스캔들의 늪에서 벗어나 어떻게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지 관심거리다.
  • 우리시대의 성윤리/이만홍 연세대 정신과 교수(전문의 건강칼럼)

    ◎가정 화목이 개인·사회의 정신건강을 유지/방송매체 불륜 미화 풍조는 사회 안정 위협 가정의 화목은 개인과 사회의 정신건강을 유지하게 하는 근본비결이다. 미국이 망하고 말지 않겠는가 하고 어두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사회가 범죄와 마약으로 얼룩져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 사실일 것이다.여러 원인이 있겠으나 근본적으로는 이혼으로 깨어진 가정에서 비롯된 인간성 상실이 치유불능의 범죄와 마약중독을 양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방도시에 사는 많은 이들이 의외로 보수적이며 안정된 가정을 지키고 있어 아직도 건전한 도덕성으로 세계를 리드해 나가는 미국의 힘을 느끼게 한다. 우리사회는 어떤가? 한국인의 대가족제도는 우리가 지켜 나가야 할 아름다운 전통이지만 오래전부터 여러가지 심각한 도전을 받아왔다.그 대표적인 예가 고질적인 축첩관습이었다.가장의 성적 부도덕을 사회가 묵인해온 것 때문에 아내들의 삶이 한이 되었고 특히 조선조 중기 이후로 가정과 사회가 이 때문에 심각하게 멍들어왔다.나라가 망한 근본 이유도 그 때문이었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1960년까지도 공무원들의 축첩이 너무나 심각해 대대적인 숙정선풍까지 있었다.많은 아버지들의 부정과 가정에 대한 불성실 때문에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들이 주위에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다.부부가 화목하고 가정이 바로 서야만 우리 사회의 건강이 유지된다. 오늘날 흉악한 범죄와 비인간적인 관행들의 뿌리에는 반드시 결손가정이 자리잡고 있다.요즈음 방송매체나 일부 문학작품이 병적인 성과 불륜을 미화하는 풍조는 이런 이유에서 가정의 안정과 우리 사회의 정신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이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이런 풍조를 과거와는 달리 오히려 여성들이 주도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이 더욱 염려스럽다.
  • 러시아/마약운반 북 관리 적발

    ◎국경수비대/모스크바행 열차서 80만불 아편 압수 【모스크바 연합】 북한의 평양과 모스크바를 운행하는 한 열차에서 지난 5일 북한 임업부 소속 한 관리가 80만달러 어치가 넘는 마약을 운반하려다 러시아·북한 국경지역에서 적발됐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블라디보스토크발로 6일 보도했다. 이타르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북한 국경지역인 하산검문소에서 러시아 국경수비대가 평양과 모스크바를 운행하는 열차의 41호 객차를 조사하던중 북한 임업부 소속의 50세 남자가 다량의 마약을 은닉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북한인은 자신의 뒷좌석에 22㎏에서 900g까지의 아편 원료를 담은 봉투 5개를 숨겨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약을 적발한 태평양지역 국경수비대는 이 북한인이 소지하고 있던 마약을 극동세관으로 옮겼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은 덧붙였다.
  • “21세기는 아태시대”/김대중 총재 비서 연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태민주지도자회의에 참석,연설을 통해 『21세기는 아태시대가 도래하는 바 민주주의를 하지 않고는 세계의 중심적 구실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또 『마약·인권·환경 등의 문제는 어느 한 나라의 문제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미얀마의 민주주의도 미얀마 국민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국제적 지원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는 19개국 180여명의 각국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연설에는 김총재와 제프리 톰슨 뉴질랜드 국민당 당수 등 8명이 나섰다.김총재는 이날 하오에는 니노이 아키노 전필리핀 상원의원 묘소를 참배한 뒤 코라손 아키노 전대통령과 환담했다.
  •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이사국 피선 의미

    ◎유엔외교 「두마리 토끼」 다 잡았다/안보리 이어 양대기구 이사국 수행 한국의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이사국(97∼99년 임기)피선은 우리나라의 유엔무대 외교가 「전방위」외교로 한단계 격상될 수 있는 길이 열렸음을 의미한다.특히 내년 1년동안 한국은 유엔의 양대기관인 안전보장이사회와 경제사회이사회에서 모두 이사국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됨으로써 다자외교의 새 전환점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이미 93∼95년에 경제사회이사회의 이사국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지만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한 지금의 경우 의미가 배가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빈부격차 해소와 지구환경문제·인권문제 등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경제사회이사회는 탈냉전이후 유엔이 「정치유엔」이 아니라 「경제유엔」이 돼야 한다는 비판움직임 속에서 역할과 비중이 조만간 커질 것이 확실하다. 유엔주변에서는 냉전종식으로 경제사회문제가 지구촌의 평화를 기하는 지름길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경제사회이사회가 안보리와 동전의 양면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실질적인 존재로 탈바꿈하고 있는 경제사회이사회에 진출하려는 나라들의 경합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한국은 이처럼 경제사회이사회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시점에서 이사국으로 3년간 활동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환경·여성·아동·마약문제 등 실질적 문제에 있어 발언권을 크게 강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다양한 필드 비주얼의 슈팅액션/국내업체「하이콤」개발 「스틸헌트」

    ◎7개 스테이지… 무기 숙련시스템 갖춰/경찰학교 출신 「진」·「혼」의 ‘오메가폴리스 활약’ 「스틸 헌트」는 국내 업체 「하이콤」이 내놓은 슈팅 액션게임. 일반 슈팅게임의 단순함을 없애기 위해 무기의 숙련도 시스템 및 필드 비주얼을 다양하게 만들었다. 모두 7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돼 있으며 각 스테이지는 작은 에어리어단위로 다시 나뉜다. 어떤 캐릭터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게임진행은 완전히 달라진다. ▷게임의 배경◁ 격투와 사격에서 특A를 받은 경찰학교 출신의 「진」과 귀엽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과격한 싸움을 즐기는 아가씨 「혼」은 「오메가 폴리스」에서 활동하는 바운티 헌터.어느날 이들에게 시의회의장 네이커로부터 사건의뢰가 들어온다. 도시를 마약과 테러로 물들이는 범죄집단 크라이즈의 보스를 제거하고 크라이즈에 잡혀 있는 요인을 구출해달라는 것.이들은 크라이즈의 본거지인 라핑섬의 지도를 얻은 뒤 작전을 개시한다. ▷게임의 시작과 진행◁ 첫번째 스테이지는 크라이즈의 오메가 폴리스지부가 배경.행동대장 라슬랙의 제거와 조직에 관한 정보수집이 목적이다.시가지 도로변에서 시작해 지부건물 20층까지 차례로 침투한다. 두번째 스테이지는 라핑섬 외곽의 선착장과 대공기지.대공경보시스템및 대공포화를 파괴해야 한다. 세번째 스테이지에서는 라핑섬 외곽무기고를 파괴하고 「루」박사를 구출해야 한다. 4∼6 스테이지는 크라이즈 본부건물에서 격전을 벌이게 된다. 마지막 7번째 스테이지에서는 크라이즈의 보스 네이커를 제거해야 한다. 보스는 반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쉽지 않은 임무다. ▷게임의 특징◁ 캐릭터마다 선택할 수 있는 무기는 5가지.하지만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무기는 3가지이므로 무기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스테이지나 보스의 특성에 따라 유리한 무기가 따로 있다. 적은 전체적으로 내구력이 약하다.총알 한방이면 날려버릴 수 있는 적이 많다.하지만 숫자가 많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적이 무더기로 나타나면 샷건이나 호밍레이저볼 등 총알이 많이 나가는 무기로 위기를 모면해야 한다.특히 호밍레이저볼은 사용하기쉬우므로 자주 사용하는 것이 좋다.도스 5.0이상,(02)749­9218.〈김성수 기자〉
  • 미 이혼억제 구법 부활바람

    ◎가정중시·자녀영향 등 고려 부모의무 강조/콜로라도주 등은 결혼계약에 부부 서명케 미국에 가정중시 풍조가 자리잡으면서 이혼을 억제하려는 움직임이 일부 주에서 되살아나고 있다. 미시간·아이오와·콜로라도·워싱턴·웨스트 버지니아 등 몇몇 주들에서는 무과실 이혼에 제동을 거는 입법활동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제시 댈먼 미시간주의회 하원의원은 『개인의 책임과 부모의 의무를 쉽게 저버리도록 법이 허용해선 안된다』면서 이혼이 성립되려면 부정·폭행·마약상용·결혼유기 등 배우자의 과실이 인정돼야 한다는 옛법규를 부활시키는 법안을 마련했다. 이같은 입법움직임은 배우자의 특별한 과실없이도 이혼을 떡먹듯 해온 지난 한세대동안의 풍조에 역행하는 현상이다.지난 70년의 캘리포니아주를 선두로 미국의 모든 주들은 어떤 형태로든 무과실 이혼법을 제정했다.이 법에 따라 배우자중 한쪽의 동의없이도 이혼은 쉽게 성립돼 왔다. 미시간주 외에 아이오와주에서 무과실 이혼의 제한법안이 대두됐고 콜로라도·워싱턴·웨스트 버지니아 등에서는 이혼을 어렵게 만들기 위해 부부가 결혼계약에 서명하도록 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미시간주의 댈먼 법안은 양쪽이 합의하는 경우에 한해 무과실 이혼을 허용하고 자녀가 딸린 경우는 이혼이 자녀들에게 미칠 영향에 관한 상담을 받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과실조항 부활에 반대하는 쪽은 법이 두 남녀를 강제로 함께 살게 할 수는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워싱턴 AP 연합〉
  • 한국­EU 기본협정/정경·문화 포괄협력 틀 마련

    ◎반덤핑 사전통보… 범죄퇴치­과기교류 확대/북한 돌출행동 억지력 강화… 안보에 큰도움 한국과 유럽연합(EU)간에 28일 체결된 「대한민국과 구주공동체 및 그 회원국간의 무역과 협력을 위한 기본협정」과 「한국과 EU간의 공동정치선언」은 양측간의 정치·외교·경제·통상·과학·기술·문화 등 광범위한 분야의 포괄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법적,제도적 틀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EU,그리고 한국·중국·일본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을 포함한 동아시아 등 3대 세력을 21세기에 세계를 이끌어갈 정치·경제의 중심축으로 보고 있다. 이날 체결된 기본협력협정은 ▲민주주의와 기본인권 존중 ▲자유무역과 시장경제원칙 준수 ▲세계무역기구(WTO)협정 의무이행 등을 천명하는 전문과 구체적 협력분야를 제시한 본문,부속서(지적·산업·상업재산권 관련 국제협약리스트),공동선언 등으로 구성돼 있다.협정 본문에는 정치대화,무역,농수산,해운,조선,지적재산권,기술규격·표준,분쟁시의 협의,산업협력,마약과 조직범죄 및 돈세탁,과학·기술,문화교류,제3국 공동진출 등 양측간 협력분야가 구체적으로 규정돼 있다.협정체결에 따라 지금까지 통상 위주였던 한­EU 경제협력관계가 확대돼,우리기업의 EU 진출이 활성화 되고 EU의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도 크게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또 반덤핑등 무역관련 조치의 사전통보,협의를 통해 일종의 조기경보체제가 형성된다.EU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한­EU간의 무역규모는 3백45억달러로 한·일간 무역규모에 육박했으며 내년부터는 일본과의 무역규모를 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EU 기본협정의 성격이 경제 중심인 점을 감안,양측간의 정치·외교적 관계확대를 위해 보완한 것이 공동정치선언이다.EU는 한반도의 평화·안정 구축과 관련,우리측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지난달 18일 발생한 북한의 잠수함 사건을 비난하는 성명을 채택한데 이어,최근에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식량지원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국제사회에서 정치,경제적 영향력이 막강한 EU가 한반도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게 되면 북한에 대한 억지력으로 작용될 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중심으로 구축된 우리나라 안보협력의 틀도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룩셈부르크=이도운 특파원〉
  • 공로명 외무장관 유럽 가는 까닭은

    ◎OECD 가입 서명­교류 확대 모색/통상·투자 확대 주요의제… 대북공조도 논의/EU와 기본협정 체결 정치공동선언 채택 24일 시작된 공노명 외무부장관의 유럽방문 일정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협정 서명,유럽연합(EU)지역국가공관장회의,한·EU 기본협력협정서명으로 이어진다.공장관의 이번 방문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을 향해 발진한다는 신호탄을 쏘아올리고 유럽지역과의 본격적인 협력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외교적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OECD가입 서명◁ 공장관과 도널드 존스톤 OECD사무총장이 각각 협정에 서명한다.서명식이 끝난뒤 공장관은 우리나라가 OECD가입초청을 수락하고 회원국들과의 협력방안을 제시하는 연설을 한다. 공장관은 내·외신기자회견과 가입축하리셉션 등을 통해 우리나라가 OECD내에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을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EU지역 공관장 회의◁ 이번 회의에서는 EU단일시장 출범에 대한 대책과 한·EU 양측간의 통상,투자강화방안 등이 주요의제가 된다.이와함께EU측과의 대북정책 공조방향에 대해서도 깊이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EU측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가입이나 북한에 대한 기존의 인도적 지원 일정조절 등의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우리나라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에 가입,대북정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간접적인 정치적 지원을 받거나 통일비용의 조달에 협조를 얻을 수도 있다.공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공관장들에게 지난달 18일 발생한 잠수함사건 등 한반도 주변정세를 직접 설명하고 관계국과의 경협,대북정책 교섭강화를 당부할 예정이다. ▷한·EU 기본협정 서명◁ 기본협정에 서명함으로써 한·EU간 공식적인 협력관계가 형성된다.기본협정에 따라 양측이 협력하게 될 분야는 무역,농수산,해운,조선,지적재산권,기술규격·표준화시스템을 비롯,경제·산업협력,마약 및 돈세탁,과학·기술,문화교류,제3국 공동진출 등 매우 다양하게 펼쳐져 있다.양측은 기본협정과 함께 정기적인 정치대화 개시를 위한 공동정치선언도 채택하게 된다.〈파리=이도운 특파원〉
  • 마약상에게 돈 받아 미 민주당 또 헌금파문/뉴스위크 폭로

    ◎돌 “외국인 헌금 금지를” 【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미 공화당이 대통령선거를 15일 앞두고 빌 클린턴대통령에게 제공된 외국의 선거자금을 주요쟁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는 가운데 보브 돌 공화당후보는 20일 비(비)미국시민으로부터의 선거헌금을 전면금지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때를 같이해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민주당이 한 쿠바계 마약거상으로부터도 2만달러의 정치헌금을 받았다고 이날 발행된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이날 발행된 28일자에서 민주당이 쿠바계 미국인 마약거상인 호르헤 카브레라로부터 2만달러의 기부금을 받았으며 카브레라는 그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앨 고어 부통령과 저녁식사를 같이 하고 백악관 리셉션에도 참석했다고 밝혔다.
  • 컴퓨터 중독증 조심하세요(컴퓨터 걸음마:15)

    컴퓨터 통신 중독의 유형은 몇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가장 많은 사람이 걸리는 「채팅 중독증」.컴퓨터로 수다떨기하는 채팅.통신 초보 시절에 빠지기 쉽습니다.아마추어 무선사들의 「얼굴 안보고 교신하는 기분」이 바로 이 채팅 기분일 것입니다.채팅할 때는 무지하게 재미있지만 엄청난 전화요금 고지서를 보면 쥐구멍을 찾게됩니다. 다음은 「게시판 중독증」.게시판에 올려진 글을 읽고 또 읽고 또 자기도 자꾸만 써대느라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전화요금이 많이 나오지만 작문 실력이 늘겠지요? 이번엔 「프로그램 받기(다운로드) 중독증」입니다.공개 소프트웨어는 물론 상용 소프트웨어까지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건 전부 받아내니 하드디스크가 항상 용량이 모자랍니다. 질이 나쁜 통신 중독증도 있습니다.남의 아이디를 몰래 사용한다거나,프로그램에다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넣어서 퍼뜨리기,남의 파일을 몰래 지우기 등 못된 짓만 골라서 하는 「통신 해커 중독증」이 그것입니다. 「녹정기」,「비룡검객」,「의천도룡기」.이건 무협소설 비디오이름입니다.뚱보강사가 중학교 다닐 때인 38년전에는 비디오가 없었고 책으로 된 무협소설이 있었습니다.밤늦게까지 무협지를 보다가 다음날 아침 굶고 헐레벌떡 학교에 가고,밥먹는 것도 잊고 또 무협지를 보고.와룡생이니 김용이니 하는 무협지 작가를 하늘같이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무협지 중독증」이라고 할까요? 요새는 만화 중독증,텔레비전 중독증,게임 중독증,컴퓨터 통신 중독증이 나타났습니다. 통신 중독증을 치료하려면 담배나 마약 끊을 때 일어난다는 금단 현상을 겪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김성환님,하원걸님,주은정님,김현진님,문재웅님 등이 뚱보강사에게 메일로 보내 주셨습니다.제 친구는 하루 4시간 이상씩 통신을 하던 녀석인데,하루는 침울한 표정으로 학교에 와서 하는 말이 『나,컴퓨터 뺏겼다』고 하더라고요.그날 그녀석은 『아아 통신 통신』하면서 노래를 부르고,『눈앞에 모니터가 보인다』는 등 엄청난 금단 현상을 약 열흘간 보였습니다. 물론 뚱보강사도 통신 중독증에 걸린 적이 있습니다.통신 중독증에 걸렸다가 빠져 나왔다가,다시 한번 중독됐다가 또다시 벗어났습니다.우리 한민족은 악착같이 일을 하는 한국혼이 있습니다.또 신이 나서 열심히 일을 하는 신바람 문화가 있습니다.악착같은 우리의 한국혼이 컴퓨터 통신 중독을 문제없이 빠져 나갈 수 있게 해줍니다. 한국의 청소년 여러분,컴퓨터 중독증을 이기겠다는 여러분의 의지만 있으면 됩니다.
  • 왜곡된 세계주의 부정적 민족주의 불러온다(지구촌 칼럼)

    우리는 오래 전부터 유니버셜리즘(보편주의)을 말해오고 있다.보편주의란 범세계적으로 수용될수 있는 사상과 가치를 의미하는 것이다.예를들면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유교사상은 조상과 가족을 존중하는 전통적인 동양적인 문화이다. 그런데 오늘날 보편주의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보편주의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세계화라는 개념이 떠오르고 있다.서로 다른 문명의 장점을 모두가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수용하려는 노력은 어디에고 찾을수 없다. 대신에 모든 사람들이 어떤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세계적이라는 가치를 수용하려고 안달이다.그래서 세계화는 문제이다.국제화와 세계화는 동의어가 돼버렸다. 교통수단과 정보통신의 발달은 인간의 교류와 사고의 전파를 가능하게 했다.이와함께 동아시아와 유럽이 각자 갖고 있는 특성은 없어졌다.현실적으로 유일한 문제는 세계화된 세계가 제기되고 있을 뿐이다.21세기의 문턱에서 지구상의 가장 중요한 문제들은 세계화로 해결될수도 있다.이를테면 환경과 경제발전,에이즈와 마약투쟁같은 국제적인 문제들은 세계적으로 대처할수 밖에 없다. 사실 세계화는 주로 금융계의 압력에 의해 생겨난 것이다.국가경제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해 그에 따른 부수적인 결과인 이익을 수혜하자는 것이다.바꿔 말하면 세계화란 인간본위의 개념이 아니라 경제적 이익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냉전이 계속될때만 해도 세계화의 경향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미국은 구소련의 붕괴를 위해 엄청난 돈을 썼고 국제사회의 힘의 균형은 공포로 유지돼 왔다.때문에 우리는 공산주의가 존재하던 시절을 그리워하거나 하지는 않는다.오늘날 얼마나 많은 동구의 국민들이 공산독재의 공포로부터 해방됐는가.하지만 구소련 붕괴이후 미국은 국제사회의 유일한 힘의 축으로 남게됐다.이런 국제사회 힘의 불균형은 국제사회의 불안정성을 드러내고 있다.다시말해 미국은 세계화를 독자적으로 주도해 가고 있다.세계화는 특히 국제무역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자유무역의 개념은 미국의 수출을 막는 장애를 제거하는데 초점이 모아진다. 이런 상황은 세계의 균형을 깨뜨리는 위험성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세계화로 모든 국제사회를 단일 규격화시킬수 있다는 것은 이상론일 뿐이다.다양한 각국의 이익을 조화시키는 역할만 수행할수 있다.세계화는 세계 각국의 차이점과 특성을 무시하고 획일화시키는 미국식 방식이다.이는 국제사회로부터 격렬하고 불안한 반응만을 불러일으킬 뿐이다. 어떤 측면에서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은 필요하다.하지만 세계화는 부정적인 민족주의를 불러 일으킬수 있다.최근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민족주의의 현상들은 이렇게 부정적인 방법외에는 달리 해석될 수 없다. 우리는 과거 공산주의의 세계화를 프롤레타리아의 세계주의라고 불렀다.과거 공산주의의 세계화는 구소련에서 민족주의의 폭발적인 현상으로 분석됐다.하지만 공산주의의 세계화는 붕괴하지 않았는가. 지금의 세계화는 공산주의의 세계주의와 비교하면 자본주의의 세계주의라고 할수 있다.그래서 지구촌 곳곳에서 심각한 민족주의의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산주의는 폭정과 빈곤만을 가져왔다.경제 및 사회체제로 볼때 세계화는 빈곤을 가져오고 있지는 않을까.유럽사회에서 수백만명이 지금 「새로운 빈곤」이라고 할수 있는 실업을 겪고 있다. 좌파와 우파의 정치적 개념은 이제 사그러들었다.반면에 경제적인 이익의 개념이 그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당장 내일 우리의 과제는 세계주의와 민족주의 가운데 무엇이 우세할지를 알아야 한다는데 있다.민족주의가 성하면 비극적 사태가 올것이고 우리는 이를 우려한다.
  • 「최 영사 피살」 연루 박모씨/남북 러,사건전부터 추적

    ◎착복문제 북 당국과 갈등 【블라디보스토크=류민 특파원】 최덕근 영사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러시아 합동수사반은 13일 최영사 피살사건에 동기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북한 고위급인물의 자제 박모씨(43)가 북한당국이 블라디보스토크와 주변에서 벌이고 있던 각종 외화벌이 사업의 총책임자였으며 총책을 맡고있는 동안 북한당국으로 들어가야할 수익금 배분과 착복문제가 발생,그동안 북한당국의 눈길을 피해왔다는 주변인물들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수사반의 수사관계자들은 이날 『북한인 박씨(44)가 북한당국의 주요 외화수입원이었으며 수익창출자들 사이에 수익배분문제때문에 고민해 왔다는 진술을 확보,박씨의 행적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씨는 최근 2∼3년동안 블라디보스토크 등지에서 북한당국의 마약과 무기밀매업을 직접 관장해왔으며 최영사 피살사건이 발생하기 1주일전부터 남북한과 러시아 3국이 모두 박씨의 행방을 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최 영사 살해범 몽타주 공개 미정

    【블라디보스토크=류민 특파원】 최덕근 영사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러시아 합동수사반은 10일 최영사의 살해범인들은 마약관계를 추적당한데 대해 보복했다기 보다는 최영사를 제거하지 않으면 안될 절박한 다른 이유에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최영사의 이전행적에 대해 집중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해주 검찰청의 익명을 요구한 한 수사담당관은 이날 『지금까지 수사결과,범행을 최영사와 이전에 한번이상 만난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이며 범행에 쓰인 「송곳」은 최영사를 살해하기전 최영사로부터 결백을 요구하거나 뭔가를 절박하게 요구하기 위한 협박용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당국은 최덕근 영사 피살사건의 범인 몽타주를 작성했으나 10일 현재 몽타주 공개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 합동수사반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기초로 전문가들에게 의뢰해최 영사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 남자의 몽타주를 작성했다.
  • ILO/근로자 사생활 보호규약 마련

    ◎일터에서 고용주 부당한 감시·통제 못하게/174개 회원국에 입법지침으로 권장 방침 【제네바 AP 연합】 국제노동기구(ILO)는 7일 고용주의 프라이버시 침해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권리보호 규약을 마련했다. 제네바의 ILO본부에서 세계 20여국 전문가들이 모여 채택한 이 규약은 작업장에서 노동자 개인의 정보가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처음으로 만들어진 국제 지침이다.이 규약은 ILO산하 174개 회원국들에게 구속력 없는 권장 입법지침으로 하달된다. 이 규약의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다. ▲고용주는 노동자에 관한 정보를 반드시 작업과 관련된 범주에서 본인으로부터 직접 취득해야 한다. ▲고용주는 노동자의 성생활이나 정치·종교적 신념에 관한 정보를 취득하려 해서는 안된다. ▲노동자는 프라이버시에 관한 권리를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노동자에 대한 마약복용 여부 검사는 반드시 법률규정에 따라야 하며 자의적 검사는 허용되지 않는다. ▲고용주가 특정 노동자를 감시할 경우 본인에게 그 사유와 방법·시간 등을 통보해야 한다.비밀 감시는 형사범죄 용의자에게만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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