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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식의 허찌른 대량 밀반입/3백억대 코카인 밀수조직 수법

    ◎수백g단위서 ㎏으로… 일 역수출 시도/아시아 시장겨냥 한국 거점 활용한듯 남미 페루의 마약조직과 연계된 3백억원대의 코카인 밀수·밀매조직이 적발된 것은 우리나라도 히로뽕 뿐만 아니라 코카인 등 마약의 폐해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지난 90년 이후 수십∼수백g 단위의 밀반입 사례는 있었다.그러나 마약으로서는 엄청난 분량인 10㎏을 밀반입하다 적발된 것은 처음이다. 이들은 마약 밀반입때는 주로 항공편을 이용한다는 상식의 허를 찌르고 수입되는 가공 원목속에 코카인을 숨겨 선박편으로 들여오는 수법을 사용했다. 검찰은 김광오가 200개가 넘는 페루의 코카인 밀조조직 가운데 전 세계 코카인 소비량의 50%를 밀조하고 있는 카치차 리베라와 파레데스 등 2대 조직과 연계돼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페루의 코카인 밀조·밀수 조직이 아시아,특히 일본과 우리나라를 표적으로 삼고 있는 것은 미국과 유럽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코카인 밀매가 크게 위축된데 따른 것이다. 히로뽕은 80여 가지 화학 약품을 첨가해 만든합성 마약인 반면 남미 고산지대의 코카나무 잎에서 추출한 코카인은 탈색 이외에는 정제 과정에서 일체의 가공을 거치지 않는 천연마약이라는 점 때문에 구미에서는 최대 마약류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 수사 당국이 최근 히로뽕 사범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 히로뽕 품귀 현상과 함께 값이 크게 오른 것도 코카인 유입을 부추킨 것으로 검찰은 분석했다. 김광오 등은 강남구 역삼동 일대에서 폭력조직을 거느리고 있는 박흥수 등을 통해 항구적인 국내 판매 거점 구성 및 이용철 등 부산 폭력배와 접촉해 공해상에서 일본의 야쿠자를 만나 역수출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같은 점에 비추어 앞으로 코카인 밀매 조직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우리나라를 대규모 코카인 공급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한 시도를 계속할 것으로 분석했다.최근 일부 해외 유학생과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코카인 흡입량이 늘고 있는 것도 국내 코카인 밀매시장 형성의 조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원목속에 3백억대 코카인/일당 10명 적발

    ◎국제조직과 연계 페루산 10㎏ 밀반입/교포판매책 등 7명 구속·2명 수배 시가 3백억원 상당의 코카인 10㎏을 국내에 밀반입해 판매하려한 남미 페루의 마약조직과 연계된 밀수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 코카인이 이처럼 대량으로 밀반입되기는 처음이다.그동안 적발된 코카인 반입량은 대부분 수십∼수백g에 불과했다.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는 27일 남미 페루산 코카인 10㎏을 국내로 들여와 밀매하려 한 일당 10명을 적발,총책인 페루 교포 김광오씨(55)와 국내 판매책 박노율씨(31·사채업자) 등 7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마약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하고 판매 알선책 최진석씨(31)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또 해외 판매책 이용철씨(40·카센타운영) 등 2명을 지명수배하는 한편 이들이 밀반입한 코카인 10㎏ 중 6.4㎏을 압수했다. 검찰은 나머지 3.6㎏이 일부 해외유학생이나 고소득 계층에 판매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소재를 추적 중이다. 교포 김씨는 지난해 10월 페루 리마시에서 현지 밀조 조직으로부터 구입한 코카인10㎏을 가로·세로 각 40㎝,길이 2.5m인 가공 원목에 지름 16㎝,깊이 1m로 구멍을 파 은닉한 뒤 원목 수출업을 하는 현지 교포 김종성씨(49·구속)와 짜고 다른 가공원목 30개와 함께 독일 선박에 실어 인천항으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 C호텔과 강남구 신사동 S호텔 등에서 박흥수씨(29·구속) 등 「역삼동파」 폭력조직배를 통해 2g짜리 코카인 샘플을 건네주고 국내 밀매를 수차례 시도하는 과정에서 검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또 지난 2월 해외판매책 이씨와 부산출신 폭력배 등을 통해 공해상에서 야쿠자 조직과 접촉,일본에 판매가능성을 타진했으나 야쿠자측이 『1㎏당 5천만원 밖에 줄 수 없다』고 해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 이나미 리츠코 교수의 「사치향락의 중국사」

    ◎사치·향락 역사의 역설적 깨우침/은 주왕∼청 서태후의 방탕과 몰락 조명/정사감각 마비 일부층 과소비에 경종 절세 미녀 달기를 옆에 끼고 충신 비간의 심장을 도려낸 주지육림의 원조 주왕,국가 세입의 6분의 1을 생일잔치에 쏟아 부은 서태후의 사치벽,마약복용과 선문답으로 날을 지샌 육조시대의 오렌지족 하안….중국사의 한 단면을 이루는 사치향락의 전례를 집중 조명한 역사교양서 「사치향략의 중국사」(이은숙 옮김)가 도서출판 차림에서 나왔다.지은이는 중국문학 전공학자인 이나미 리츠코(정파률자,국제일본문화센터 교수).전문학자의 글인 만큼 쉽게 풀어쓴 역사물이 범하기 쉬운 「사실성의 오류」를 허락치 않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중국의 역사를 들여다 보면 그들의 스케일만큼이나 엄청난 과소비와 사치의 행태를 발견할 수 있다.황제로부터 귀족과 상인,「사치의 블랙홀」인 환관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벌인 사치향락 행각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넘쳐나는 재물의 힘으로 가능했다.때문에 그들의 사치향략은 물질에서 시작해 물질로 끝났다.그러나 송대의 문인 소동파처럼 물질지향적인 사치를 외면하고 해방감으로 가득찬 정신적 사치를 추구한 사람들도 있다.일탈의 정서를 특징으로 하는 이같은 「지적 사치」는 세상 소용돌이에서 벗어나려는 지식인들의 자유분방한 기백으로 표현된다. 중국 역사상 절대권력을 손안에 거머쥔 천자가 끝없는 향락에 빠진 예는 수없이 많다.이 책에서는 특히 은왕조의 주왕,13세에 진나라 제위에 올라 26년만에 중국 천하를 통일한 시황제,수나라 2대 황제인 양제 등 3명의 사치행태를 비교 고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왕,시황제,양제로 이어지는 중국 사치향락사의 궤적을 좇다보면 웬지 숨이 가빠진다.그들의 사치에는 「지옥」을 즐긴다고나 해야할 듯한 광적인 처절함이 배어있을 뿐,평안하고 한가로운 해방감은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양제의 사치는 은나라 주왕의 「주지육림식」 사치행태와 비슷했다.주왕이 별궁의 모래언덕에 말린 고기 숲을 만들었다면,양제는 서원을 능견 꽃과 능견 잎으로 장식하는 등 재물의 힘을 빌어 자연의 순리조차 거스르려고 했다.또 양제는 결벽증이 있는 어머니의 영향 탓인지 마구잡이로 호색본능을 폭발시켜 색을 탐했지만,음탕한 어머니를 둔 시황제는 미녀보다는 신선에 더 집착하는 경향을 보였다.현실적 쾌락에 기우는 양제와 현세초월적 성향이 강한 시황제의 차이점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중국의 사치향락사에서 빼놓을수 없는 존재가 바로 지식인 집단인 사대부다.사대부의 사치는 죽림칠현 이래 대체로 정신의 사치,정신의 방탕이 중심을 이뤘다.죽림칠현 가운데 한 사람인 유영의 글은 정신적 사치의 한 단면을 그대로 보여준다.그는 자신이 남긴 단 한편의 산문 「주덕송」 서두에서 이렇게 말한다.『하늘을 지붕삼고 땅을 이불삼아 생각하는 대로 행동한다.멈출 때는 술잔을 손에 들고 움직일 때는 술잔과 호리병을 매달고 간다』 유영의 이 유유자적한 술찬가에서는 생성과 소멸의 넉넉한 섭리에 몸을 맡기는 것이야말로 참된 인간존재의 모습이라는 노장사상의 흔적이 고스란히 읽힌다. 이 책은 기원전 12세기의 은나라 주왕에서 금세기초 청나라 서태후를 관통하는,3천년에 이르는 중국의 사치향락사를 다룬다.그 역사에 등장하는 향락행태는 오늘날 정사감각이 마비된 채 과소비와 사치를 일삼는 우리 한쪽의 모습과 적잖이 닮았다.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하는 민족은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한다고 했던가.이 책은 현대의 우리들에게 역설적인 깨우침을 안겨준다.
  • 고액 현금거래/「검찰통보­열람」 놓고 진통

    ◎통보땐 “금융거래 위축” 열람은 “명분 약하다” 결론 못내/자금세탁방지법 제정작업 최대쟁점으로 금융실명제 보완대책의 후속조치로 오는 6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자금세탁방지법 제정안 마련작업이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면서 고액현금거래를 어떤 방식으로 확인해야 할 지 여부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사회비리 척결 차원에서 뇌물이나 마약거래자금 등 부정한 돈의 거래를 차단하기 위한 수단을 찾는 것으로 특히 정치권에서 민감한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자금세탁방지법에 담을 주요 내용은 공무원 뇌물죄 등 특정범죄의 종류,불법 자금세탁행위의 유형,고액현금거래 확인방법 등이다. 정부는 이 가운데서도 고액현금거래 확인방법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그래서 이와 관련한 정부의 당정협의안 자체를 단일안이 아닌 복수안으로 택했다. 첫번째는 일정액 이상 고액현금거래 내역의 통보를 의무화하는 방안이다.국세청과 검찰에 모두 통보할지 그렇지 않으면 두기관 가운데 한 곳에만 통보할지 여부도 문제다. 통보를 의무화할 경우 자금세탁방지법이 주는 심리적 부담은 그렇지 않을 경우에 비해 훨씬 커지게 된다.개혁의지가 강하다는 명분론에서는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음을 단점으로 꼽고 있다.정치권에서는 여·야 할 것 없이 고액현금거래 통보 의무화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가 큰 것으로 전해진다. 두번째 대안은 고액현금거래를 통보하지 않는 대신 거래내역을 금융기관에 5년 동안 보관토록 법에 명시하고 필요시 검찰 등의 사정당국이 열람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장·단점은 통보를 의무화할 때의 역으로 보면 된다. 자금세탁방지법 제정작업을 함께 펴고 있는 재정경제원과 법무부는 실무차원의 부처협의는 이미 끝냈으며 오는 29∼30일 당정협의를 열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정부가 한가지 대안을 확실히 밀어붙이지 않는 상황이어서 당정협의에서 정치권의 입김이 많이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 러,일 북방 1개섬서 철군/6월까지/일 영토주장 4도 전력 감축

    【구나시리(일본) 교도 연합】 러시아는 일본과 영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북방 4개섬중 한곳서 6월까지 파견부대를 철수시킬 계획이라고 러시아 현지의 한 관리가 20일 말했다. 러시아 남쿠릴지역 책임자인 블라디미르 제마는 이날 북방 4개섬중 하나인 구나시리를 방문중인 일본사절단을 동행한 일본 기자단에게 구나시리섬에 주둔중인 2개 부대가 6월까지 철수하고 시코탄섬의 국경수비대는 올 연말까지 비군사조직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 부대가 제한된 무기만 보유한 채 주변해역의 불법어로를 단속하는 한편 마약·무기류 밀반입과 노동자 불법유입을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본을 방문한 이고르 로디오노프 러시아국방장관은 규마 후미오(구간장생) 방위청장관과 가진 회담에서 러시아가 일본이 영토권을 주장하는 북방 4개섬 주둔병력을 포함,쿠릴열도 주둔병력을 감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로디오노프 장관은 또 규마 장관에게 러시아가 이미 150만명의 병력을 감축했으며 올해 추가로 20만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그가북방 4개섬의 병력감축 규모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외무장관은 작년 3월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 일본외상에게 일본이 북방영토라고 부르는 곳에 약 3천500명의 병력이 주둔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시코탄에는 병력이 한명도 없다고 강조했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93년10월 일본방문시 러시아가 북방 4개섬에서 모든 병력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공약한 바 있다.
  • 연예인은 공인(외언내언)

    신데렐라의 꿈에 사로잡힌 수많은 스타지망생들은 방송국과 음반회사 주변을 기웃거리며 언젠가 무대에 설 영광의 순간을 기대한다.그리고 긴 모색과 방황끝에 별빛같은 스타의 자리에 올라 대중의 환호와 명성,돈과 인기를 한꺼번에 얻게 된다. 그런 연예인들이란 길거리를 지나는 보통사람들과는 다르다.그들이 하는 말한마디는 당장에 유행어가 되고 사사로운 습관 하나까지도 대중의 관심과 주시를 받게된다.더구나 그들은 청소년의 우상이자 선망의 대상이다.머리에 핀 하나만 꽂아도,청소년들은 이를 모방하고 선호한다. 연예인들이 히로뽕투약과 대마초흡연,음주운전에 무면허운전,손님폭행 등 갖가지 사고로 물의를 빚고있다는 뉴스가 잇따르고 있다.들국화의 리더인 전인권은 히로뽕상습투약,대학가의 록가수 정기영과 조덕배는 대마초 흡연,가수 김흥국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추돌사고,「포기하지마」의 가수 성진우도 무면허운전,개그맨 홍록기는 나이트클럽에서 손님을 폭행했다는 것이다. 사실 타고난 재능이 아닌 마약에 의존된 노래란 불쾌감만 줄 뿐이다.또 음주운전 사고후 도주나 무면허운전은 시정잡배의 수준이다.손님이 못마땅하다고 손찌검을 한것 역시 스스로 고객을 발로 걷어차는 일이다.그때마다 그럴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다해도 그들이 공인인 이상 용납될 수 없다.연예인도 사람인데 그럴수 있지 않겠느냐고 한다면 이는 억지요 언어도단이다. 물론 연예인이라고 해서 모두가 완벽할 수는 없다.그러나 연예인은 그들이 지불한 공과 노력으로 공인의 특권을 부여잡은 사람이다.브라운관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모든 행동에서 모범이 되고 귀감이 되어야 한다. 연예인의 인기란 그날의 바람따라 변하기 마련이다.어렵게 성취한 오늘의 영광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지않게 연예인의 자존심과 품위로 건강한 사회를 가꾸는 봉사자의 역할을 지켜야 한다.스타가 해야할 최대의 문제는 대중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어나가는데 있기 때문이다.
  • 기술·판촉지원 네트워크 8월 가동/지방경제 활성화대책 주요내용

    ◎기부금의존 행사 제한… 준조세 대폭 줄여/탄력세율 적용 지방세 취득·등록세 추가/시장·군수에 준농림지 물류시설 허가권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20일 청주시 충북도청에서 김영삼 대통령에게 지방자치단체에 인력·재정·권한 등을 지원하는 「지방중심의 경제활성화」 방안을 보고했다.부문별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지자체의 경제행정역량 보강◁ ▲중앙 경제부처 공무원의 지방파견=재경원 3급간부를 팀장으로 건교·통산·농수산 등 3∼5명의 경제부처 간부를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한해 1년간 파견한다.파견인력은 별도 증원없이 기존의 인원을 활용하고 인건비와 주거비는 국가가 부담한다.지자체의 개발계획 작성과 대형 사회간접자본의 경제성 검토,차관도입 및 지방채 인수,공단조성 등의 업무를 돕는다. ▲한국산업은행의 지자체 지원=중앙부처 파견팀의 검토사업에 대해 우선적으로 사업성을 분석하고 재원조달 방안 등을 지원한다.지자체가 추진할 사업의 선정이나 타당성 검토도 돕는다. ▷지가안정을 위한 용지공급 확대◁ ▲지방산업단지 개발범위 확대=국가의 승인없이 지자체가 개발할 수 있는 지방산업단지의 범위를 현행 30만평 미만에서 1백만평 미만으로 확대했다.국가산업단지 지정은 원칙적으로 중단한다.단지의 진입도로나 용수 등에 대한 건설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분양실적이 저조하지 않도록 수요조사를 미리 철저히 해준다. ▲시·도지사의 농지전용권 확대=지자체가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경우 농업진흥지역 밖에서 시도지사에 위임된 농지전용권을 현행 3만평에서 산업단지 면적의 절반까지로 확대한다.지난해까지 개발한 산업단지의 경우 체납된 대체농지 조성비와 농지 및 산지전용 부담금의 징수를 일정기간 유예한다.1년 이상 분양되지 않을 경우 경매를 통해 조성원가 이하로도 공급한다.지금은 원가이하로 산업단지를 팔 수 없다. ▲임대용 공장부지 임대사업 활성화=지자체가 임대용 공장부지를 제공할 경우 임대료로 회수되지 않는 지자체 부담액을 국고에서 융자해주거나 지방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한다. ▲산업촉진지구 제도=준농림지역에서 건축허가만으로 공장과 물류시설 등을 지을수 있는 산업촉진지구를 시장이나 군수가 지정한다.산업촉진지구로 지정할 수 없는 지역은 문화재·군사·상수원보호구역이다. ▲영향평가제도의 일원화=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사택부지 종합토지세 분리과세=산업단지밖의 종업원용 사택부지에 대해서는 종합토지세를 분리과세한다. ▷지자체의 재정·세제 유인강화◁ ▲지자체의 노력에 상응하는 인센티브제 도입=수도권 이외의 광역자치단체에서 새로 창업하는 법인의 경우 법인세 50%를 해당 지자체의 일반재원으로 10년간 사용토록 한다.기존법인의 경우 새로운 사업장을 유치할 때 법인세 가운데 해당사업장 부분의 50%를 지자체에 5년간 지원한다.유료도로,지방공단,상하수도 등 자금회수가 확실한 사업은 국고분담 방식을 활용하며 경제활성화 성과가 뚜렷한 자치단체에는 교부재원 배분상 우대방안을 마련한다. ▲탄력세율제도의 적용세목 확대=지자체가 지방세 세율을 기업유치에 인센티브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탄력세율 적용세목을 주민세·자동차세·지역개발세 등에서 취득세·등록세·재산세 등으로 확대한다.탄력세율제는 지자체가 기본세율의 50%까지를 가감해 적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산업금융채권 발행 확대=산업은행이 발행하는 산업금융채권을 정부가 인수해주고 산은은 이 자금을 자치단체에 지역개발 융자사업으로 지원한다.이를 위해 1조9천억원을 지원하며 금리는 공공자금관리기금의 조달금리 10.37%보다 2%포인트 싸다. ▲지자체의 외화차입 확대=올해 8억5천만달러로 책정된 외화차입한도를 내년에 보다 확대하고 산업단지와 도로건설에 국한된 외화차입 용도도 환경·물류시설 등으로 넓힌다.지방중소기업 육성자금의 지원대상에 제조업 이외에 지역실정에 맞는 사업도 포함한다. ▷기업에 대한 준조세 정비◁ ▲기부금 감축=문화재 개·보수나 마약퇴치 등은 국가예산으로 흡수하고 행사경비 보조,시설물 설치요구 등 법적 근거가 없는 요구는 금지한다.기부금품에 의존하는 행사 등은 추진하지 않고 조례의 제정이나 개정시 성금이나 기부금을 재원으로 하는 규정도불허한다.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모집된 기부금은 손비인정 대상에서 제외한다. ▲법정부담금 재검토=기업입장에서 낼 필요성이 없는 부담금은 폐지하거나 요율을 다시 책정한다. ▷지방에 대한 서비스 지원체제 강화◁ ▲지방 경제활성화 주체=시·도별 지역경제협의회를 중심으로 지방 중소기업 관련기관간 연계체계를 구축한다.신기술 보육사업,기술혁신센터,기술연구집단화단지 등을 통한 연구·기술 인력과 자원의 연계활용을 유도한다. ▲행정지원체제 효율화=8월부터 국가의 기업지원 네트워크(이노네트)를 지자체에 연결,지방중소기업에게 기술·판로·정보를 제공한다.이를 위해 올해 8개 시·도에서 추진중인 지방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를 단계적으로 15개 시·도로 확대하며 용지 및 기반시설 등 산업입지 정보망도 구축한다.
  • 연예인들 잇단 범법 물의

    ◎김흥국 음주뺑소니 이어 성진우 무면허운전/전인권 등 3명 히로뽕·대마초 상습복용 적발 인기가수 김흥국씨(38)가 음주사고를 낸데 이어 유명 연예인들이 히로뽕이나 대마초 복용 등으로 잇따라 경찰에 적발됐다. 강원경찰청은 16일 보컬그룹 「들국화」리더 전인권씨(42·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3의 7)등 가수 2명과 마약 중간공급책인 박인선씨(38)등 모두 7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전씨는 지난 3월초 춘천시 삼천동의 모 호텔에서 알고 지낸 중간공급책 이시우씨(40·구속)로부터 히로뽕 1g을 2백만원에 구입,4월까지 두달간 호텔 등을 돌며 모두 6차례 흡입한 혐의다. 록가수 정기영씨(36·남양주시 금곡동 광일아파트 3동 202호)도 같은 혐의로 입건된 허남일씨(24·춘천시 우두동 759의 1)와 지난 11일 서울에서 대마초 5g을 구입해 13일 춘천시 동면의 모 여관에서 피운 혐의다.중간공급책 박씨는 지난 11일 인제군 인제읍 모 식당에서 히로뽕 1천500회 투약분량인 30g과 대마초 20g,1회용 주사기 13개 등을 소지하고 있다 적발됐다. 「들국화」리더 전씨는 80년대 「행진」「그것만이 내 세상」 등 30여곡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여 85년과 86년 음반판매실적이 우수한 가수에게 주는 가배상과 골든디스크상을 수상했었다. 한편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6일 면허정지를 받고도 승용차를 운전한 인기가수 성진우씨(26·본명 성명관·서울 용산구 한남동)를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 머리 맞댄 「절전선거」/오늘 총무회담… 임시국회 여야입장

    ◎여­내무위서 20일간 선거법만 논의/야­특위구성 30일간… 정자법도 논의 여야가 15일 3당 총무회담을 갖고 6월 임시국회 소집을 위한 협상을 시작한다.지난 2월 국회이후 한보사태와 국회청문회,대선자금공방을 거치면서 3개월여만에 여야 대화가 재개되는 셈이다.이번 임시국회는 고비용정치구조 개선방안이 초점이다.12월 대선을 앞두고 돈 안드는 선거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데 여야는 이론이 없다.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에 들어가면 견해차이가 적지 않아 임시국회가 열리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국회일정과 관련해 신한국당은 정부의 입법준비상황을 감안,다음달 9일쯤 소집해 20일 정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박희태 총무는 14일 『각 당의 대선경선일정 등을 감안할 때 국회는 7월로 넘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반면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고비용정치구조 개선방안을 깊이있게 논의하려면 30일도 부족하다』며 30일 회기를 주장하고 있다. 정치구조 개선을 어떤 채널에서 논의할 지도 핵심쟁점이다.신한국당은 소관상임위인 내무위를,야당측은 여야 동수의 특위를 주장하고 있다.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선거법등 정치관계법 개정은 여야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위 구성을 주장했다.반면 신한국당 박희태 총무는 『관련법안이 모두 내무위 소관』이라며 『야당측이 특위를 고집하면 국회를 포기할 수도 있다』고 배수진을 치고 있다. 정비대상 법안도 쟁점이 되고 있다.국민회의등 야권은 통합선거법뿐 아니라 정치자금법,정당법,국회법 등을 포괄적으로 다룰 생각이다.특히 정치자금법의 지정기탁금제를 폐지하고 싶어한다.그러나 신한국당은 대선과 직결되는 선거법으로 논의대상을 좁히려 하고 있다.박희태 총무는 『지정기탁금제 문제는 지난 2월 국회의 정치제도개선특위에서 논의가 끝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6월 임시국회 정부입법계획 79건 ◇재정금융분야=▲자금세탁방지법(제정)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제) ▲여신전문금융업법(제) ▲금융기관부실자산 등의 효율적 처리에 관한 법률(제) ▲공기업 경영효율화 및 민영화에 관한 특례법(제) ▲사회간접자본시설에 관한 민간자본유치촉진법(개정) ▲조세감면규제법(개) ▲보험업법(개)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개) ▲중소기업은행법(개) ▲한국산업은행법(개)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개) ▲한국주택은행법(폐지) ◇농축수산분야=▲잠업법(개) ▲축산물위생처리법(개) ▲조수보호 및 수렵에 관한 법률(개) ▲한국진도견보호육성법(개) ◇통상산업분야=▲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특별조치법(제) ▲지역신용보증조합법(제) ▲의장법(개) ▲상표법(개) ▲해외자원개발사업법(개) ▲에너지이용합리화법(개) ▲대한광업진흥공사법(개) ▲산업표준화법(개) ▲한국가스공사법(개) ◇정보통신분야=▲전기통신사업법(개) ▲전파법(개) ▲통신개발연구원법(개) ▲전기통신공사업법(개) ▲소프트웨어개발촉진법(개) ▲우편법(개) ▲한국전기통신공사법(폐) ◇환경분야=▲습지보전법(제) ▲호소수질관리법(제) ▲상수원수질개선특별조치법(제) ▲환경오염피해분쟁조정법(개) ▲먹는 물 관리법(개) ▲수도법(개) ▲대기환경보전법(개) ▲자연환경보전법(개) ▲수질환경보전법(개)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률(개)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개) ◇보건복지분야=▲한국한의학연구소법(개) ▲마약법(개)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개) ▲대마관리법(개) ▲의료보호법(개) ◇노동분야=▲근로자의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에 관한 특별조치법(제) ▲기능대학법(개) ◇건설교통분야=▲대한주택공사법(개) ▲토지관리 및 지역균형 개발 특별회계법(개) ▲한국도로공사법(개) ▲도시계획법(개) ▲자동차운수사업법(개) ▲한국국제선박등록법(제) ▲선박직원법(개) ▲한국어업기술훈련소법(개) ▲선박안전법(개) ▲어항법(개) ▲수로업무법(개) ▲한국컨테이너두공단법(개) ◇교육행정분야=▲규제개혁기본법(제) ▲행정심판법(개) ▲국가공무원법(개) ▲주민등록법(개) ▲인감증명법(개) ▲지방공무원법(개) ▲지방세법(개) ▲교육기본법(제) ▲초·중등교육법(제) ▲고등교육법(제) ▲평생학습법(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법(제) ▲사립학교법(개) ▲특수교육진흥법(개) 등
  • 보완필요한 금융종합과세(사설)

    문민정부의 개혁조치 가운데 최대 업적으로 손꼽히는 금융실명제에 의한 금융소득종합과세가 올해 처음 시행된다.숱한 논란끝에 첫걸음을 내딛는 이 종합과세의 대상은 모두 2만9천여명인 것으로 국세청이 집계했다. 과세기준인 지난해 이자 배당 등 금융소득 4천만원이상은 당초 5만명 정도로 조사됐으나 그동안의 각종 경과조치와 비과세 및 분리과세 금융상품개발로 대상자가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올해가 시행 첫해인만큼 조세저항 등의 잡음을 될 수 있는 한 없애려는 당국의 배려결과임을 쉽게 읽을수 있겠다. 일단 금융소득 종합과세제도를 큰 무리없이 정착시키고 보자는 당국의 의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우리는 조세의 응능부담과 고소득 중과세 원칙을 겨냥,경제정의를 실현하고,건전한 국민경제를 교란시키는 지하경제를 뿌리뽑기 위한 금융실명제가 너무 많은 예외규정 때문에 종이호랑이로 전락하는 사실을 경고한다. 특히 남의 이름을 여럿 빌려 금융거래를 분산시킴으로써 높은 세율의 종합과세에서 빠져나가는 차명거래가 대단히 많음에도 이를 적발할 아무런 제도적 장치가 없는 현실은 실명제가 내세웠던 개혁의지를 크게 퇴색시키고 있다.더욱이 이러한 차명거래는 단순히 금융종합과세만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종류의 거액탈세나 마약매매등 범죄와 연계될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금융실명제의 대체입법과정에서 이를 막기 위한 보완조치가 철저히 마련돼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금융소득신고서 등 세금납부와 관련된 자료를 납세자들이 쉽게 작성할 수 있게끔 세무행정을 대폭 간소화하고 세무공무원들도 친절한 봉사자세로 모처럼 시행되는 금융종합과세가 순조롭게 뿌리내릴수 있도록 납세풍토를 개선하는데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북,중에 아편 대량 밀수출/국경밀무역 통해… 외화벌이 목적

    북한경제가 악화되면서 북한산 아편이 국경 밀무역을 통해 중국으로 대량 유입되고 있다고 북경의 한 공안관계자가 13일 밝혔다. 북한산 아편은 남부 운남성을 통해 들어오는 미얀마 등의 아편보다 3분의1 가격이어서 빠르게 동북지방의 시장을 잠식해가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한 예로 요녕성 공안당국이 지난달 19일 북한 밀수업자로부터 아편 1.6㎏을 구입해 판매하려는 조선족 최금산씨와 심옥봉씨를 구속하고 마약을 상습판매하는 북한 무역업자들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북한무역업자에게서 마약을 구입했으며 상당수의 북한 무역업자들이 마약매매에도 관여하고 있다고 진술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아주주간 등 홍콩의 매체들은 지난해 북한이 외화벌이의 일환으로 아편을 대대적으로 재배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 외국의 돈안드는 선거/독­철저한 공영제… 대부분 TV통해 유세

    ◎영­비용한도 명확히 규정… 잡음 거의 없어/미­지출내용 철저한 공개로 투명성 확보 선진국은 선거에서도 「선진」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올들어 유럽에서 일고 있는 부정척결 바람의 대상은 주로 마약자금과 불법무기판매대금정도이다.검은 돈과 선거비용과의 상관관계가 거의 없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외국 선거는 철저히 선거 공영제로 이뤄진다.독일은 투표일 2주일 전부터 선거운동을 인정하고 있는데 선거운동은 대부분 TV 공동정견 발표로 이뤄진다.또 소속 정당은 모든 후보의 선거자금을 지원하고 있어 개인이 돈을 쓸 이유가 없다. 총선 당선뒤 2천마르크(약100만원)의 선거비용 행방을 밝히지 못해 의원직을 내놓아야 했던 한 국회의원의 일화는 「깨끗한 선거」의 표본으로 전해 내려온다. 지난1일 총선을 치른 영국에서 선거비용 잡음이 전혀 들리지 않은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가장 큰 선거구의 하나인 잉글랜드지역 밀턴 케인즈의 경우 모두 1천만원정도를 쓸수 있도록 선거비용한도가 명확히 규정된 제도와 정치인,유권자들의의식구조 탓이다. 예비선거를 치러는 미국은 선거비용이 다소 많이 들고 잡음이 끊기지 않고 있지만 내역만큼은 철저히 공개된다.이런 투명성은 선거비용의 과다지출을 쉽지 않게 한다. 선진국 가운데서도 유럽의 카톨릭 국가의 선거풍토는 약간 다르다.이탈리아는 부패공화국이라는 불명예가 따라붙을 정도로 검은 돈과 정치가 유착돼 있다.프랑스의 경우도 정당의 정치자금 모금 과정에서 문제가 적지않게 제기 되고 있다. 카톨릭 국가의 이런 특성은 상대방의 흠결을 포용하려는 종교적 정신이 국민들 사이에 퍼져 있는데서 비롯된다.그래도 선거비용 과다지출이 문제되지는 않는다.
  • 미 “담배는 마약” 판결/식품의약국 판매규제소 승리/연방법원

    【워싱턴 연합】 미국 연방법원은 25일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담배를 중독성 마약으로 규제할 수 있다고 판결,담배업계에 새로운 일대 패배를 안겨줬다.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 연방지법의 윌리엄 오스틴 판사는 이날 FDA의 담배판촉 및 광고 규제에 대해 담배업계가 제기한 소송과 관련,이같이 판결했다. 그러나 오스틴 판사는 FDA가 담배를 마약으로 취급,미성년자들에 팔지 못하도록 규제할 권한은 갖고 있지만 담배광고까지 규제할 수는 없다고 판시했다. 이와 관련,금연단체들은 오스틴 판사의 판결을 환영했으나 FDA와 담배업계 양측은 모두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DA는 연방정부의 담배판촉·광고 규제가 위헌이 아니라는 입장이며 담배업계는 FDA의 담배 판매 및 레이블링(표지)규제에 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 중국산 살빼는 약 “반입 조심”/「분기납명편」

    ◎향정신성약품… 「수입금지」 분류/멋모르고 사왔다 마약사범으로 몰려 최근 마약성분이 함유된 중국산 살빼는 약을 무심코 들여왔다가 세관당국에 적발돼 전과자가 되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김포세관은 26일 중국에서 비만과 고혈압치료제로 인기있는 「분기납명편」 200여병(시가 2백만원)을 가방에 넣고 들여오다가 적발된 이모씨(30·회사원·전남 화성군)를 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씨는 『아내와 친지들에게 출장선물로 주려고 사왔을 뿐』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세관은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이 약을 들여오다 적발된 건수는 모두 55건이라고 밝혔다.하루에 한명 꼴로 마약전과자가 된 셈이다. 분기납명편에는 펜플루라민과 암페프라몬·펜멜린 등의 마약성분이 들어있어 지난 2월 보건당국에 의해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돼 반입과 복용이 금지돼 있다. 펜플루라민의 경우 2g정도 섭취하면 어지럼증·구토·설사를 일으키고 체질에 따라 심하면 전신마비와 목숨까지 잃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러나 중국 북경과심양·대련 등지에서는 우리 돈으로 1병에 900원만 주면 손쉽게 구할수 있어 다이어트용으로 한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관광객들은 이 약을 사들여 오다가 적발되면 『마약인 줄 몰랐다』 『압수만 하면 되는 것 아니냐』며 심심찮게 세관 관계자와 실랑이를 벌였다. 김포세관 관계자는 『이 약은 여행객들의 선물용이나 조선족들의 휴대품에 불과하지만 관련 법규에 따라 처벌해야만 하는 현실』이라며 『마약성 약품인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미­일 “지역안보·테러 공동 대응”/오늘 정상회담

    ◎위기관리 합동회의 새달 발족 【워싱턴 교도 연합】 일본과 미국은 위기관리 측면에서의 상호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합동회의를 다음달 발족시킬 것이라고 미정부 소식통이 23일 말했다. 이 소식통은 양국은 합동회의를 오는 5월 발족시키고 그 첫 회의를 미국에서 개최하는데 곧 공식합의 할 것이며,25일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의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이 합동회의에서는 양국 국방부,외무부,법무부 등 정부기관 관리들이 참가,지역안보와 테러,마약 등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위기 관리에 관한 경험과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고 말하고 미국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의 기능,각국 정부 기관들로부터의 정보수집,위기관리 경험 등에 관해 브리핑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 관리들은 이같은 제의는 커트 캠벨 미 국방부 아태담당 부차관보가 일본대사관저 인질사태발생 직후인 지난 1월초 처음 제의했으며,일본은 이 제의에 대한 검토를 인질사태 해결 후까지 유보하도록 미국측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 올브라이트 미 국무 미 해사연설

    ◎“미 동아시아문제 적극 개입”/한·중·일 관계 중요… 아태공동체 건설 노력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15일 매릴랜드주 애나폴리스의 미 해군사관학교에서 개막된 연례 외교정책 국제회의에서 행한 기조연설에서 동아시아문제에 미국의 적극적 개입을 주장했다.「동아시아에서의 미국의 목표와 원칙」이라는 제목으로 행한 올브라이트 장관의 연설을 요약한다. 냉전이 종식됐을때 일부 아시아 지도자들은 미국이 아시아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졌다.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이 여러 차례 명백히 한 바와 같이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세력으로 남아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아시아에서 미국의 목표는 외교적 군사적 안정유지와 경제적 유대,그리고 미국의 이상을 전파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매우 중요하다.우리의 행동은 미국의 이익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지역의 항구적 안보는 우리에게 매우 긴요하다.지난 반세기 동안 3차례의 전쟁을 치렀고 이 지역에서의 어떤 국제적 폭력도 우리와 우리 우방의 복리에 위협을 가하기 때문이다.이지역의 항구적 경제발전도 우리에게 유익하다.폭발적 인구성장을 거듭하는 이 지역은 이미 우리 무역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또 이 지역에서 정치적 안정 역시 우리에게 유익하다.우리는 이들과의 협력으로 무기확산,테러리즘,마약불법거래,환경침해 등 새로운 지구적 위협에 대처한다. 우리는 또 세계 최대의 인구 밀집지역인 이 지역에서 민주주의를 지원하고 인권을 존중토록 도와야 한다.국제경제 체제의 활성화와 정치질서는 상당부분 군사적 안보에 달려 있다.경제 안정화는 위태로운 분쟁을 감소시킨다.이들 요인 각각이 강력하게 받쳐줄 때 전진이 가능하다.그러나 한가지 요인이라도 붕괴된다면 다른 요인들에 미치는 부담은 몇 곱절이 된다. 이같은 이유에서 우리는 이 지역에서 경제성장을 포함한 법치,평화의 공유 등 전반적 이익을 기초로 한 아시아·태평양공동체 건설을 위해 동맹국 여부를 불문하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핵심동맹국들과의 결속을 강화하고 군대의 전방배치를 유지하고 아세안 지역포럼과 같은 새로운 다자간 안보대화를 지지하고 있다.또한 미국의 상품과 기술과 자본을 위해 시장을 개방하기 위한 협정들을 논의하고 있다.그리고 정치적 개방을 위해서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동아시아의 대부분 국가들과 긴밀한 쌍무적인 관계를 맺고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일본,한국,중국과 특별히 중요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50년전 우리의 선배들은 2차 대전으로 파괴된 일본을 복구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그 결과 위대한 민주주의와 세계 최대의 경제를 이룩한 두 국민의 결속은 어떠한 반대적 요소에도 저해받지 않고 있다.오히려 미·일 협력은 지구상에 평화와 번영과 민주주의와 경제및 정치발전을 위한 것이 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파트너십은 아·태지역에서 미국 역할의 모델이 되고 있으며 아시아 안보에 핵심적 기여를 하고 있다.이와 마찬가지로 한국과의 우호 역시 아시아 안보에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40여년 전 휴전협정 이래 한국은 가난과 폐허를 딛고 경제적으로 발전되고 현대화된 활발한 민주국이 되었다. 오늘날 한미간 연간 무역액은 500억달러가 넘고있으며 우리는 한국정부와 정치적 문제들도 함께 의논하고 있다.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동맹국으로서 한반도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공동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한국과의 동맹은 안정의 기반이자 자유를 수호하는 생명선이 되고 있다.북한은 외부와의 접촉을 늘리면서 개방의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앞으로 북한의 군사도발을 막기 위한 정책을 확고히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에 대해서는 「협력의 대가」를 분명히 제공해 나갈 것이다.한반도의 장래문제는 한국인들이 결정해야 하며 미국의 역할은 한국의 평화구축 노력을 지원하는 것이다. 21세기 아시아가 나아갈 길을 형성하는데 중국보다 더 큰 역할을 할 나라는 없다.미국에는 중국의 부상을 경계,우리의 정책이 중국을 억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그러나 그같은 정책은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 분명하다.억제정책은 아시아 동맹국들을 분열시키고 중국을 편협한 민족주의와 군사주의에 빠지도록 부추기는 꼴이 된다.우리의 이익은 분열이 아니라 함께 있을때 이뤄진다.지금 아시아에서 문명들이 충돌하고 있는게 아니다.우리는 지금 이곳에서 새로운 기회를 시험받고 있다.그 시험의 성공 여부는 우리가 상호 이익이 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왜냐하면 우리는 각자의 안보와 번영을 지키는 일이 상대를 패배시키지 않고도 이루어질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이는 우리가 지금 누리는 특권이다.〈정리=나윤도 워싱턴 특파원〉
  • 기아속 잔치판(외언내언)

    참으로 기이한 일이다.1백수십명 어린이가 영양실조로 사망했다며 국제적 식량지원을 호소하는 북한이 수백만달러의 외화를 써가며 김일성의 85회 생일(4월15일)잔치를 초호화판으로 벌이고 있다.어느쪽이 그들의 진정한 얼굴이며 실정인지 우리를 헷갈리게 한다. 국민이 굶주리고 있는 형편에 3년전 사망한 지도자의 생일에 상상하기 힘든 엄청난 국력을 소모하고 있다니 우리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그들로선 더없는 지도자였고 죽은자의 후광을 업고서라도 권력승계를 순탄하게 해야겠다는 계산이라 치자.그렇더라도 김일성 생일을 전후해 평양을 비롯,북한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축제를 보면 허기진 국민들을 순장이라도 하겠다는 것인지 분노를 억제할 수 없다.굶주린 국민 수백만을 먹여살릴 아까운 재원이 권력승계용 잔치에 허비되고 있는 것이다. 82년 김일성 70회 생일때부터 열린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는 40여개국 60여개 예술단원 3천여명이 초청돼 12일간의 공연을 벌이고 있다.또 30여개국 정당·단체 대표단이 초청됐다.중국공산당 친선단,방글라데시 사회주의당,시리아 아랍사회부흥당,라오스 인민혁명당대표 등이 이들 면면이다.잔치에 손님 부른것을 나무라는게 아니다.문제는 예술단,대표단의 항공료 체재비 등 모든 비용을 북한이 부담하고 있다는 점이다.모자라는 외화를 재외 공관에 할당해 외교관 마약밀수까지 조장하는 그들이 국민을 살릴 피와 같은 외화를 엉뚱한 대내·외 과시용 행사에 뿌리고 있는 것이다. 그뿐이 아니다.수만명이 동원된 매스게임,충성의 편지 이어달리기,각 사회단체별 충성 맹세모임 등 북한주민들은 온갖 행사에 쫓겨 더욱 허기가 질 지경이다.주체사상 원조는 망명을 했지만 성대한 「주체사상연구토론회」가 열리고 생일 전날의 「중앙보고대회」는 후계자 김정일의 인민들 배 곯린 「위대한 업적」을 찬양하고 있다. 때마침 남쪽에선 민간단체 주도로 북에 대한 식량지원 캠페인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마치 사이비종교 교도들의 집단행동 직전 광란같은 북한내 행사를 지켜보며 식량지원이든,안보대비든,우리의 대응자세를 어느 기준에 맞춰야 할것인지 혼란을 느끼게 된다.
  • 조직폭력 「자금줄」 철저차단/대검

    ◎412개 유흥업소 대상… 탈법행위 지속내사/사회기강 해이… 민생치안 대폭 강화/합동수사부 52개 지검·청 확대운영 대검찰청은 13일 민생 치안을 확립하기 위해 「민생침해사범 합동수사본부」(본부장 원정일 검사장)를 설치하고 현재 23개 지검에서 운영하고 있는 민생침해사범 지역합동 수사본부를 전국 52개 지검과 지청으로 확대,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한보사건 등으로 정치·경제·사회 전반의 기강이 이완되고 있는데다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강도 등 흉악사범과 조직폭력·마약류 사범 등 각종 민생침해 사범이 증가,국민생활의 안정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검은 각 지역본부 아래에 경찰·국세청·관세청·교육청 등 유관기관 직원들로 구성된 조직폭력·마약류범죄·불법 총기류사범 등 3개 단속반을 편성,합동수사체계를 확립했다. 이와 함께 살인범 31명 등 강력사범 142명,두목급 25명을 포함한 조직폭력사범 251명 등 393명을 특별 검거 대상자로 선정,사건별로 전담검사를 지정하고 올 상반기 중에는 중요사범에 대한 「검거추적반」도 편성·운영키로 했다. 또 현재 운영중인 「경찰서 전담 검사제」와 「강력 당직 검사제」를 강화,24시간 수사지휘 체계를 확립하도록 했다. 아울러 범죄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고자 및 증인의 신변에 대한 안전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분리신문과 증거보전 절차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조직폭력배가 운영 또는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전국 412개 유흥업소를 특별 관리업소로 지정,범법행위를 지속적으로 내사하고 총기류의 밀반입·불법제조·개조·유통 등 총기류 관리도 철저히 하도록 시달했다. 중점 단속대상 범죄는 주택침입 강도강간·미성년자 유인강간·흉기소지 윤간행위 등 성폭력 사범,갈취형 이권개입·기업형 조직폭력·국제범죄 연계 조직폭력·학원폭력사범·마약류사범 등이다. 검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까지 전국적으로 141건의 살인사건이 발생,지난해 같은 기간의 119건보다 18%가 증가했다.특히 조직폭력 살인은 지난해 2건에서 6건으로 늘었다.
  • 마약 소지 처벌 강화/벌금 1,500만원으로

    앞으로 대마사범의 벌금액이 현행 5백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 인상되는 등 마약·대마 등 관계법 위반행위에 대한 처벌이 크게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마약법·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대마관리법 등을 개정해 14일자로 입법예고한다.
  • IPU총회 김 대통령 연설

    냉전체제의 붕괴와 함께 나라와 나라,민족과 민족,지역과 지역을 가르고 대결케 하여 인류에게 숱한 불행과 비극을 안겨 주었던 인위적 장벽들은 무너졌습니다.그러나 냉전이 사라진 자리에 국가간,민족간,지역간의 새로운 분쟁과 대결이 벌어지고 있습니다.기아,빈곤,환경오염,마약,테러 등 전 지구적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들 또한 산적해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무엇보다 긴요한 것은 「조화와 협력」의 정신입니다.우리는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조화로운 동반」과 「생산적인 협력」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야 할 것입니다.바로 국제의회연맹의 여러분이 막중한 역할을 할 때가 온 것입니다. 저는 모든 회원국 의회가 이번 서울총회에서 토의·채택되는 결의를 강력히 실천해 나갈 것을 제의하는 바입니다.한국은 그동안 이룩한 민주와 번영을 바탕으로 이제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성원으로서 세계평화와 인류번영에 적극 기여하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논의하는 이 시각에도 한반도에는 남북한의 첨예한 대결이 지속되고 있습니다.지금 이 자리에 북한 대표가 불참한 사실에서 우리는 한반도의 차가운 현실을 다시 한번 절감합니다.우리 정부는 그동안 한반도 평화와 남북간의 협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특히 식량난을 비롯하여 북한이 당면한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는데 많은 힘을 쏟았습니다. 지난해 4월16일 저는 미국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 남북한과 미국,중국이 참여하는 「4자회담」을 제의한 바 있습니다.북한은 이 회담을 통해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실리,그리고 남북한간의 군사적 신뢰를 두루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북한이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공존공영을 위한 이같은 우리의 제의에 하루속히 성실한 자세로 호응해 나오기를 촉구합니다. 저는 이번 총회가 국제의회연맹의 원대한 이상을 구현하고 인류의 앞날을 크게 밝히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전문은 서울신문 스포츠서울 뉴스넷에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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