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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대화」로 아주지역 평화쌓자/이서항 외교안보연 교수(시론)

    비록 크게 보도되지는 않았으나 지난달과 이번달에 걸쳐 나온 두건의 국제정치관련 외신기사는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우려되는 심각한 군비경쟁현상의 위험한 단면을 우리에게 명료하게 전해주고 있다.즉,지난 6월 발표된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금년도 보고서와 며칠전 보도된 미 국무부 군비통제국의 연례보고서는 아시아지역이 범세계적인 냉전종식과 긴장완화라는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군비증강과 무기확산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우선 먼저 스톡홀름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아시아지역의 무기수입 총액은 세계 다른지역의 그것이 감소추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시아 국가들의 신무기 도입경쟁은 이제 더이상 새로운 것이 아님을 밝혀주고 있다.특히 이 발표는 아시아지역이 국제사회에서 재래식 무기수입을 선도하여 세계최대 무기수입지역으로 꼽히고 있으며 금액을 기준으로 한 무기수입국의 상위 12위까지가 중국·대만·일본·한국 등 모두 아시아지역 국가임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미 국무부 군비통제국의 보고서는 아시아지역이 병력수준과 군사비 지출을 기준으로도 매우 위험한 수준에 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이 보고서에 의하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병력을 유지하는 상위 10개국중 5개국이 중국·북한·인도 등 아시아 국가이며 군사비 지출도 일본·중국 등 일부 아시아 국가들이 미·러와 함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러한 두 발표로 볼때,군비증강은 아시아지역에서 과도기적 탈냉전시대를 맞아 가장 우려스럽게 지적되는 현상의 하나임이 분명하다. 특히 범세계적 냉전종식과 지역차원의 긴장완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지역에서는 이와 반대로 군비지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모순된 현상이 아닐 수 없다.상식적으로 말한다면 냉전종식과 긴장완화는 아시아지역 국가들로 하여금 방위예산의 감소를 촉진해야할 것이나 오히려 이 지역에서는 그동안의 지속적이고도 급속한 경제성장에 힘입어 정반대의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국가들의 군비증강현상이 얼마나위험한 것인가는 이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군비증강의 몇가지 공통적인 특성을 살펴보면 곧 드러난다. 첫째,아시아지역 군비증강은 비록 재래식이더라도 고도의 첨단무기 도입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이같은 사실은 군비증강이 반란진압과 같은 과거의 국내적인 군사적 필요성으로부터 다른 나라와의 무력충돌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전투력 증대를 주목적으로 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둘째,아시아지역의 군비증강은 핵은 물론 생·화학무기를 포함한 대량 살상무기와 이의 운반장비 개선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중국의 핵실험을 통한 핵무기 개선과 북한의 노동1호및 대포등 미사일 개발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며 역대 대다수 국가들의 탄도미사일 보유는 군비증강에 따른 지역안보 불안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셋째,이 지역의 군비증강은 군사력 현시정도가 다른 어느 분야보다 뚜렷한 해군력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아시아지역이 지리적으로 서태평양을 비롯한 광활한 해양지역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해군력 강화는 당연한귀결일 수도 있으나 일본의 이지스구축함 보유및 중국의 항공모함 보유를 포함한 대양해군 추진은 군사력 현시가 강조된 군비증강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넷째,아시아지역 군비증강이 보여주는 또다른 특징으로서 중요 무기를 수입에 의존하기 보다는 자체 개발하는 경향이 현저하여 일부 국가는 이들 무기를 다른 지역에까지 수출하고 있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중국과 북한은 이러한 경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국가들이며 중국의 미사일기술및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이 중동지역에 수출되고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러한 군비증강현상을 억제하고 아시아지역에 영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은 없을까?최근 아시아의 많은 학자들과 정부의 정책입안가들은 다자간 안보대화를 아시아지역의 군비경쟁을 해결하는 최선의 접근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다자간 안보대화는 국가간 상호관심사를 토론하고 국방정보의 교환,군사훈련의 사전통보와 같은 기초적 신뢰구축 조치의 시행을 통해 서로를 믿게해주고 군비경쟁의 원인이 되는 불필요한 의심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다자간 안보대화는 국경을 넘나드는 환경오염이라든지 또는 마약의 통제와 같은 이른바 광역의 포괄적 안보문제까지 다룰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다행히 한국은 2년전 아세안지역포럼(ARF)에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동북아 다자안보대화」(NEASED)의 발족을 제안한 바 있다. 아시아지역 특히 동북아가 국제적으로 군비증강과 무기확산의 중심지에 처해 있다는 세계유수기관의 발표를 접하면서 다시한번 다자간 안보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 클린턴 정부 도청허가 남발/워싱턴포스트 보도

    ◎형사범죄 부문 올 700여건… 부시때 2배/국가안보관련 건수도 큰 폭 증가 가능성 【워싱턴 로이터 연합】 클린턴 미 행정부가 출범 이후 전화도청과 기타 전자감시장비의 사용을 크게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을 요구한 관리들의 말을 인용,부시행정부 말기인 지난 92년에 형사범죄 부문에서 연방법원이 허용한 도청건수는 3백40건이었으나 지난해에는 6백72건,올해는 현재까지만 7백여건으로 불어났다고 전했다. 포스트지는 미 법무부에서 연방법원의 도청허가를 위한 신청 절차를 총괄하고 있는 프레드릭 네스의 말을 인용,『신청건수가 올해에 30∼40%가 늘어났다』고 전하면서 마약범죄 수사부문이 도청건수의 증가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트지는 이 수치에 정보관련법률에 의해 허용되는 「국가안보상의 도청 허가」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역시 극적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법무부에서는 앞으로 국내 범죄자들에 대한 전자감시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에 대비해 장비를 추가로 구매하거나 새로운 도청기술을 개발하고 지원인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 「홍콩의 앞날」 우려할 것 없다/여신(지구촌 칼럼)

    ◎중의 일국양제정책 자본주의·자치 보장 1년뒤 오늘인 97년 7월1일,홍콩은 중국의 품으로 돌아온다.외국침략에 의해 식민지로 전락했던 홍콩은 줄곧 중화민족의 수치였다.1840년 제국주의 영국은 청나라정부의 아편수입금지에 맞서 전쟁을 일으켰다.「아편전쟁」이란 이름으로 역사의 한 장을 차지한 이 전쟁으로 청나라는 굴욕적 남경조약을 맺고 거액의 배상금과 함께 홍콩섬을 떼어준다.이때부터 홍콩의 식민통치가 시작됐다. 한나라가 마약을 팔기위해 다른 나라에게 전쟁을 걸고 영토를 점령한 사실은 인류역사에서 흔한 일은 아니다.청나라가 혁명으로 넘어간 뒤 어떤 중국정부도 홍콩 관련 불평등조약에 대해 승인하지 않았다.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된뒤 중국정부는 청나라와 영국이 맺은 홍콩에 관한 불평등조약 약속은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또 홍콩은 중국 영토임을 확인하면서 조건이 성숙될 때 홍콩의 주권을 회복할 것임을 천명했다. 82년에 시작된 중·영간의 홍콩반환협상은 84년12월 「중·영 연합성명」으로 열매를 맺었다.이 연합성명은 97년 7월1일 홍콩의 중국반환과 중국의 홍콩에 대한 주권회복을 규정했다.홍콩의 중국귀속은 침략전쟁이 빚어놓은 역사의 불공정을 바로 잡는 것이며 동시에 아시아에서 식민주의 통치의 종식을 선언하는 것이다. ○식민주의 통치 종식 정의를 추구하고 식민주의 압제를 겪어낸 인민들은 중국의 홍콩에 대한 주권회복을 지지하고 동감한다.그러나 홍콩의 미래에 대해 회의와 불안을 퍼뜨리려 시도하는 세력도 있다.심지어 악의로 중국정부를 비방하고 중국정부에 대한 불만과 불신임 정서를 고취하고 부채질하고 있다.그들은 근거없이 『홍콩이 중국에 귀속되면 경제적 번영을 계속 유지할 수 없을 것이며 국제무역·금융 중심지의 위치를 잃을것』임을 주장하고 예언한다. 그들은 또 『중국은 홍콩주민의 자치권리를 존중하지 않을 것이며 홍콩의 민주주의를 박탈할 것』이라고 강조한다.비록 소수에 의한 것이지만 이같은 소음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전후 역사가 증명하듯 식민주의자들은 식민통치를 자발적으로 포기치 않으려한다.그들은 오직 형세와 흐름에밀려 부득이하게 그렇게 할 뿐이다. 그들은 식민지에서 떠나갈 때 한보따리의 골칫거리와 문제를 남겨놓는다.식민통치자들과 밀접한 일부 세력도 식민지에서 누리던 정치·경제상의 특권 향유의 연장을 위해 별의 별 수를 다 부린다. 사실 영국도 먼저 홍콩의 주권반환을 원치 않았다.다만 중국정부의 확고한 원칙,입장과 노력에 의해 여러차례의 힘든 협상을 거쳐 합의를 이뤄냈다.홍콩의 중국반환은 협상을 통해 역사가 남겨놓은 영토 및 주권의 숙제와 국제적 분쟁거리를 풀어낸 성공 사례라 말할 수 있다. 이 문제를 풀수 있었던 것은 바로 중국이 채택한 「일국양제」(하나의 나라 두가지 제도)란 정책 덕분이었다.등소평이 제창한 이 제도는 중국대륙의 사회주의와 홍콩의 자본주의 생활방식이 하나의 영토주권이란 조건아래 최소 50년간 지속될 것임을 보장하고 있다.이 정책은 한편 ▲중국의 홍콩에 대한 주권회복 ▲홍콩주민의 충분한 권익보장 ▲영국과 기타 외국의 홍콩에 대한 투자 등 합법적 권익보장을 의미한다.「중·영 연합성명」은 85년부터 정식 효력을 발생했고 홍콩은 「일국양제」를 향한 과도기를 거쳐왔다. ○분쟁 협상해결 사례 「중화인민공화국 홍콩 특별 행정 기본법」은 광범위한 홍콩 및 중국각계인사들의 의견을 수렴,90년4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제정·반포됐다.기본법은 97년7월이후 홍콩에 특별행정구의 수립과 고도의 자치를 규정하고 있다.하나의 국가내에 사회·경제·정치 및 법률체제가 다른 체제를 운영하는 것은 역사적 전례가 없는 새로운 창조이며 중국이 평화적으로 통일을 이룰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다. ○평화통일 가능해져 「고도 자치와 항인항치」(홍콩인이 홍콩을 다스린다는 의미)를 뼈대로 삼고 있는 기본법은 홍콩 행정특구의 각종 자치권에 대해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외교,국방,최고 수반인 행정장관 및 몇몇 주요관리 임명의 중앙정부 귀속을 제외하곤 홍콩 행정특구는 행정관리권,입법권,독립적인 사법권 및 최종 심판권등의 영역에서 광범위한 자치권을 향유한다.기본법을 이해한다면 홍콩의 앞날에 대해 우려가 사라질 것이다.홍콩이 과거 채택한자유경제제도의 방법과 완전한 개방경제정책을 기본법은 규정하고 있고 이같은 보장은 홍콩이 국제금융·무역의 중심지로서의 진일보한 발전을 기약케 한다. 지난 1백50년 식민통치기간 전국민의 90%를 넘는 홍콩 중국인들은 기본적 민주권리를 박탈당해왔다.앞으로 기본법에 따라 입법기관은 평등선거로 구성될 것이며 행정장관 역시 종래엔 선거로 선출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일부의 우려와 달리 홍콩의 민주주의는 97년 7월1일이후에야 영국에 의해 임명된 식민지 총독독재체제에서 벗어나 진정한 민주주의로 첫발을 내디딜수 있게 될 것이다. 중국의 홍콩에 대한 주권회복은 역사적 조류다.
  • 콜롬비아 총기 난사… 18명 사망

    【메데인(콜롬비아) AFP 로이터 연합】 콜롬비아 제2의 도시 메데인에서 지난달 29일 기관단총으로 무장한 일단의 괴한들이 한 술집에서 총을 난사,적어도 18명을 숨지게하고 10여명을 부상시켰다고 경찰이 밝혔다. 두대의 차량에 나눠 타고 술집에 도착한 이들 무장괴한은 술집안에 있던 사람들을 밖으로 내몬 후 기관단총을 난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사고로 16명은 즉사했고 2명은 잠시 후에 숨졌다.목격자들은 또다른 한명이 사망했다고 말했으나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학살의 동기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으나 메데인에서는 지난 수년간 좌우익 또는 마약집단들끼리 지역 장악 다툼을 벌이면서 살인을 잇따라 저질러 왔다.
  • 마약대상 수상상금 퇴치운동 후원금에

    복지부아약관리과장 보건복지부 마약관리과(과장 장영수)는 25일 서울신문사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시상한 제6회 마약류퇴치대상 본상(계몽·교육부문) 수상과 함께 부상으로 받은 상금을 마약퇴치운동 후원금으로 마약퇴치운동본부에 전달했다.
  • 세계 마약퇴치의 날 기념우표 내일 발매

    정보통신부는 26일 「세계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마약류퇴치 특별우표」를 발행,전국 우체국에서 판매한다. 이 우표는 「주사기와 환각제」를 소재로 했으며 액면가는 1백50원,발행량은 3백만장이다.
  • 회원국 확대안 연내 마련/EU정상회담 폐막/10월 특별회담 개최

    【피렌체 AFP 연합】 유럽연합(EU) 15개국 지도자들은 21일 최대 현안이었던 영국산 쇠고기 금수조치의 단계적 철폐에 합의한 가운데 96년 상반기 정상회담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EU 정상들은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열린 이틀간의 회담에서 또 ▲회원국의 확대에 대비한 EU조약의 문안을 연말까지 마련토록 주문하고 ▲유럽형사기구(유로폴)의 출범을 둘러싼 이견을 조정하는 한편 ▲특별정상회담의 개최에 합의했다. 정상들은 12월의 하반기 정상회담에 앞서 오는 10월중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특별정상회담을 개최,사회복지 문제와 마약 퇴치,12월의 세계무역기구(WTO)각료회담 및 신규 회원국 문제를 다룰 정부간 협의회(IGC)를 위한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 조직폭력·마약사범/전문 수사팀 운영

    ◎6대 지방검찰청에 10∼20명씩 대검 강력부(이태창 부장)는 22일 날로 늘어나고 있는 조직폭력 및 마약범죄에 대한 정보 수집과 수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전문 수사팀제를 도입,운영키로 했다. 이에따라 전국 6대 지방검찰청에 강력부 소속 검사를 팀장으로 하고 검찰,경찰,세무서원,세관원 등 10∼20명으로 구성된 「조직폭력범죄 전문수사팀」과 「마약범죄 전문수사팀」을 각각 편성해 운영토록 지시했다. 지검 및 지청 강력과장을 반장으로 하고 직원 4∼5명으로 구성된 「수사지원반」도 편성,정보수집 및 자료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토록 했다. 또 강력과 소속직원 1∼3명이 관내 폭력조직의 동향과 마약류 범죄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한 정보수집 활동을 전담하도록 하고 강력부 검사가 달마다 직접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 해외도피범 러시아로 몰린다/각국 형사사범 2만여명 도피

    ◎범인 검거율 낮고 장기비자 쉽게 구입/한국인도 최근 “부쩍”… 기업가 위장 많아 해외에 도피중인 우리나라 형사사범들이 러시아로 몰리고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해외도피 형사사범들이 이제까지 주로 미국이나 홍콩등 동남아국가를 「선호」해온 점을 감안하면 이 현상은 도피 형사사범들의 신조류라고까지 여겨진다. 러시아 법무당국자들의 추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러시아에 퍼져있는 각국 형사사범들이 1만8천∼2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또 이들 대부분은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등 옛소련국가,동구권에서 몰린 범법자들이지만 최근에는 그 출신국이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다. 러시아를 도피대상지역으로 선호하는 이유가 있다.우선 러시아가 치안력이 허술,국제적인 수배를 받더라도 범인검거율이 매우 낮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러시아의 세계적인 항공망도 형사사범들이 몰려들 수 있는 바탕을 제공하고 있다.모스크바에서만 1백54개 국적 여객기가 180개 도시를 취항,마음만 먹으면 세계 어느곳이든 범인들은 즉시 주거를옮길 수 있는 「장점」을 가진 나라라는 것이다. 또 장기체류비자도 돈만 있으면 언제든지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점도 범법자가 몰려드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한 예로 11억원대의 회사공금을 유용하고 인터폴의 수배를 받아오다 지난 19일 우리측에 인도된 전 중앙상호신용금고 임건식씨의 경우도 상용목적의 비자가 쉽게 발급된다는 점을 악용,지난 3년동안 자신의 비자를 어려움없이 수차례 연장받아 거주해온 것으로 밝혀졌다.태국과 홍콩을 거쳐 지난 93년 입국한 그는 인터폴의 수배를 받으면서도 유통전문회사까지 운영해왔다. 러시아에 도피중인 한국의 형사사범들은 주로 경제사범들이며 모스크바와 극동지역인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로프스크시등에 몰려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특히 극동지역에는 마약밀매와 불법무기거래에 관련된 수배한국인들이 기업운영을 가장하며 도피해있는 경우가 꽤 많다는 것이 러시아 언론들의 지적이다.〈모스크바=류민 특파원〉
  • 프랑스/“견공천국” 명성 퇴색

    ◎메츠시 개 도심활보 금지령… 발견땐 체포/“맹수 불안감서 해방” 대다수 시민 환영 견공들의 천국인 프랑스가 바뀌고 있다.개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함께 생활한다는 표현이 알맞을 정도로 8백만마리에 달하는 프랑스의 개들은 호강을 누려왔다.개를 대상으로 한 미장원과 잡지도 있다.개를 사고 파는데 따른 시장규모도 연간 2백20억 프랑(3조3천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이제 개의 수난시대가 막을 올린 듯하다.메츠시는 최근 개들이 도심거리에서 나다니지 못하도록 하는 금지령을 발표했다.프랑스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처음 있는 일이고 이에대한 찬반논쟁으로 전국이 시끌시끌하다. 메츠시는 셰퍼드 등 맹수에 가까운 개들이 마구 돌아다님으로써 사람들이 불안에 떨고 있음을 이유로 들었다.메츠시는 또다른 이유로 시내 청결성 유지를 들고 있다.개들이 아무데서나 용변을 보기 때문에 거리가 지저분해진다는 것이다. 이번 조치로 메츠시 경찰은 이제 시내를 떠도는 개를 발견 즉시 체포한뒤 주인에게 75프랑(약1만원)의 벌금을 물리 게 된다.체포된 개는 개수용소로 보내져 광견병방역을 하고 이를 증명하는 문신을 몸에 새기게게 된다. 메츠시가 이같은 발표에 대해 일반시민들은 대개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특히 어린이를 둔 부모들은 『그렇지 않아도 위험한 개들이 거리를 활보해 참기 어려웠다』며 두손들어 환영한다. 이같은 분위기를 타고 프랑스의 한 국회의원은 파리시에서만 연간 50만t의 개 배설물이 길거리에 버려지는 점을 들어 도시가로에 주민 5백명당 1개씩의 비율로 개화장실을 만들고 개주인에겐 개의 몸무게에 따라 세금을 물리도록 하자는 법안을 제출,개 주인들을 더욱 당혹스럽게 했다. 그러나 개주인들은 『맹견에 가까운 개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번 조치는 개에게 모든 것을 뒤집어 씌우는 처사』라고 반발한다.자그마한 애완견의 주인들은 더욱 우울하다.더이상 개들을 품에 안고 산보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메츠시 뿐 아니라 다른 도시에서도 개들은 이제 특별관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셰퍼드 등 날쌘 개를 이용해 마약을 거래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프랑스가 견공의 천국이라는 사실은 이제 옛말에 불과하게 됐다.〈파리=박정현 특파원〉
  • 「마약퇴치 부산시민 걷기대회」

    ◎“온 국민 힘모아 「백색공포」 퇴치” 다짐/부산시장·시민·학생 등 5천명 참석/부산역 광장서 출발… 3.5㎞ 가두홍보 서울신문사·스포츠서울과 한국방송공사(KBS) 부산방송총국이 공동주최한 「96마약퇴치 국민대회겸 95회 부산시민걷기대회」가 16일 상오 11시 부산역광장에서 열렸다. 유엔(UN)이 정한 세계 마약류퇴치의 날(오는 26일)을 앞두고 열린 이날 대회에는 문정수 부산시장,송정호 부산지검장,이필우 부산지방경찰청장,박광수 부산본부세관장과 본사 이동화 상무이사를 비롯 부산시,부산시약사회,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부산지부,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한국걸스카우트연맹,한국에어로빅협회,선화여상등 10개 사회단체회원 및 청소년·시민·학생등 5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마약류퇴치기념식에 이어 마약퇴치 결의를 다지는 부산시민걷기대회를 갖고 참석자들이 동구 범일동 성남초등학교까지 거리행진을 벌이면서 시민들에게 마약과 약물류 오·남용에 대한 주의를 촉구했다. 본사 손주환사장을 대리한 이상무는 대회사에서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문 마약류퇴치 성공국가,마약류 안전국가로 명성을 떨쳤지만 지난 몇년동안 국제마약유통의 중간경유지에서 소비지역으로 바뀌면서 마약류사범이 크게 늘고있다』며 『자신과 가정,사회를 병들게 하는 마약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감시하고 중독자의 재활과 치료를 돕는데 모두 힘을 합하자』고 말했다. 문시장은 기념사에서 『마약사범들은 주로 술집등을 무대로 피로회복과 숙취제거 신경성질환등에 잘듣는 명약으로 유혹한다』며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 청소년들사이에도 본드등 유해화학물질이 성행하고 있어 강력하고 지속적인 퇴치할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이 끝난뒤 참석자들은 선화여상 취주악대의 연주에 맞춰 동구 범일동 성남초등학교까지 3.5㎞구간을 행진한뒤 참석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나눠줬다.또 추첨을 통해 VTR·TV·자전거등을 경품으로 선물했다. 대회에 앞서 한국에어로빅협회소속 에어로빅시범단은 20여분동안 화려한 율동의 에어로빅시범을 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이기철 기자〉
  • 국민도 정부도 “마약퇴치” 한마음/’96국민대회 2천여명 참석

    ◎가두캠페인에 시민 큰 호응/“마약감시·중독자 재활 최선을” 「너와 내가 하나되어 마약추방 앞장서자」 서울신문·스포츠서울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공동 주최한 「96마약퇴치 국민대회」가 8일 하오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유엔이 정한 제9회 세계 마약류퇴치의 날(6월 26일)을 앞두고 열린 이날 대회에는 김양배 보건복지부 장관,손주환 서울신문사 사장,민관식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을 비롯,시민·학생·연예인 등 2천여명이 참석해 마약퇴치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강만수 관세청장,최명선 대검찰청 차장,조성빈 경찰청 차장,오경의 한국마사회 회장,정구영 진로문화재단 이사장,김정수 신한국당의원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행사는 세계 마약류퇴치의 날 기념식에 이어 서울신문사가 제정한 마약퇴치대상 수상자 및 마약퇴치포스터 공모전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가두캠페인 순으로 진행됐다. 손주환 사장은 대회사에서 『최근 몇년 사이 우리나라가 국제 마약유통의 중간경유지에서 소비지역으로 바뀌면서 마약류사범이크게 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한 뒤 『자기 자신은 물론 가정과 사회전체를 병들게 하는 마약이 발붙일 수 없도록 감시하고 중독자의 재활과 치료를 돕는데 우리 모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김양배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퇴폐향락문화가 범람하면서 일부 계층에 국한되던 마약류가 청소년,가정주부,회사원 등 우리 사회 곳곳으로 폭넓게 번지고 있다』며 『정부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불법마약류를 근절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에 동참 호소 ○…기념식이 끝난 뒤 열린 가두캠페인은 덕수궁앞,광화문빌딩앞,교보빌딩앞 등 3곳에서 참석자들이 전원 참가한 가운데 1시간여 동안 열려 대성황. 김양배 장관과 손주환 사장,민관식 이사장 등은 직접 시민들에게 일일이 홍보유인물을 나눠주며 마약퇴치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호소. 시민들도 이에 호응,발길을 멈추고 행사취지와 마약중독의 폐해를 묻는 등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이 때문에 광화문 일대에 한때 인파가 크게 몰리면서 마약퇴치 분위기가 고조되기도.〈김상연 기자〉
  • 마약추방의 길(사설)

    96마약퇴치국민대회가 오늘 하오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시내 중심가 가두에서 서울신문·스포츠서울과 한국마약퇴치국민운동본부 주최로 열린다.인류공동의 적인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단합된 국민의 힘을 모아 마약 없는 밝고 건강한 사회를 이루기 위한 것이다. 마약은 그것에 손을 댄 개인뿐만 아니라 그 가족과 사회·나라까지 병들게 하는 「죽음의 약」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엔 여성·회사원·농민·병원종사자에서 청소년층에까지 날로 확산되는 추세다.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적발된 마약·대마초·향정신약품등 마약류사범은 1천3백5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나 늘어났다.더욱이 히로뽕사범이 증가,국내 밀조공장이 적발되는등 예전에는 없던 현상까지 일어났다.폭력조직과 연계된 국제마약조직의 국내 침투도 우려되고 있다.유엔 국제마약통계국이 『동남아지역 헤로인의 통과기지에 불과하던 한국이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는 보고서를 이미 내놓았을 정도다. 오늘 96마약퇴치국민대회에서 제6회 마약퇴치대상을 받는 서울지검 마약수사반과 관세청 마약계등 수상자들은 「마약과의 전쟁」에서 최전선을 담당한 전사로서 우리 사회와 나라를 지킨 파수꾼이다.그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계속적인 건투를 바란다. 마약류는 그 뿌리가 뽑힐 때까지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단속해야 한다.그러나 마약복용자를 단속·처벌하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치유가 어렵다.마약의 공급원인 국제마약범죄단의 접근부터 차단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마약수사비의 확충이라든가,중국·일본등과의 공조수사체제의 확립이 시급하다.또한 북한이 극심한 식량난과 외화난으로 몇년전부터 국가차원에서 마약을 제조하고 밀매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국가안보차원의 대비가 소홀해서는 안될 것이다.무엇보다 우리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마약류의 감시자가 되어야만 한다.마약은 이제 더 이상 남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일이라고 할 수 있다.마약퇴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서자.
  • “마약없는 건강한 사회를”/오늘 국민대회/서울 3곳서 가두캠페인

    ◎서울신문·스포츠서울 주최… 「퇴치대상」 시상도 서울신문·스포츠서울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유엔이 정한 제9회 세계 마약류퇴치의 날(6월26일)을 앞두고 공동으로 주최하는 「96 마약퇴치국민대회」가 8일 하오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문화체육부·보건복지부·대검찰청·경찰청·관세청·서울시·진로문화재단이 후원한다. 행사는 세계 마약류퇴치의 날 기념식에 이어 서울신문사가 제정한 「마약퇴치대상」 수상자 및 마약퇴치포스터 공모전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의 순으로 진행된다.또 덕수궁 앞,광화문빌딩 앞,교보빌딩 앞 등 3곳에서 가두캠페인이 펼쳐진다. 마약퇴치대상은 서울지검 강력부 마약수사반(반장 조영곤 검사)과 관세청 정보1담당관실 마약계(계장 임대환 사무관)가 공동수상한다. 한편 정부는 6월을 마약류투약자 자수기간으로 정하는 한편 세계 마약류퇴치의 날에 즈음해 10만장의 기념우표를 발행한다.〈조명환 기자〉
  • 마약류 사범/국내 범죄 확산의 심각성 진단

    ◎작년 5,418명 18.9% 급증/히로뽕이 51% 차지… 전년비 58% 늘어/특정계층용 옛말… 주부·학생까지 투약/대마는 90년 소비량과 비슷… 헤로인은 감소 한낱 호기심에서 마약에 손을 대 파멸의 수렁에 빠져드는 마약류 사범이 다시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 적발된 마약류 사범은 5천4백18명으로 지난 94년에 비해 18.9%나 증가했다. 특히 「공포의 백색가루」「악마의 가루」라 불리는 히로뽕 사범은 2천7백67명으로 마약류 사범 가운데 51%를 차지했다.지난 94년에 비하면 58.8%나 증가했다. 반면 양귀비를 원료로 한 마약과 대마 사범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감소하는 추세다. 복용자도 연예인,유흥업 종사자 등 일부 계층을 벗어나 학생·주부·농민·의사·회사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지난달 28일 적발된 서울 강남 고급 룸살롱 히로뽕 투약사건의 관련자 가운데는 히로뽕을 탄 맥주를 마신 것을 계기로 상습 투약자가 되기도 했다. 당국의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지역이나 계층에 상관없이 마약류는 우리 사회 전반에 파고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히로뽕◁ 히로뽕은 검찰·경찰이 최우선의 타깃으로 삼는 마약류다. 지난 89년 「마약과의 전쟁」이후 구속됐던 히로뽕 밀조·밀수 조직원들이 최근 교도소에서 출소,다시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밀조조직 활동 재개 적발된 사람만 해도 92년 9백65명에서 93년 1천9백명,94년 1천9백72명,지난해 2천7백67명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검찰은 지난 89년 2월 이후 지난해까지 히로뽕 공급조직 1백55개파 1천2백67명을 검거했다.압수한 히로뽕 완제품은 지난해 13㎏으로 94년 4.5㎏의 3배 가까이 된다. 원료인 염산에페드린의 압수량도 지난해 3백여㎏에 달했다.이는 국내에서 히로뽕이 밀조되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올들어 검찰은 자취를 감춘 것으로 여겨왔던 2개파의 밀조범을 적발했다.그만큼 수요가 늘고 있다는 증거이다. 서울지검 강력부는 지난 2월 전북 김제시 공덕면 농가를 덮쳐 히로뽕을 밀조하던 한삼수씨 등 3명을 붙잡고 시가 36억원 어치의 히로뽕 반제품 6㎏을 압수했다. 인천지검도 지난 2월 경기도 고양시의 한 가구공장에서 히로뽕을만들던 최기용씨 등 밀조단 3명을 검거했다.이때 압수한 히로뽕은 완제품 4.6㎏과 반제품 2㎏ 등 67억여원어치나 된다. 밀수 형태도 바뀌고 있다.공항의 단속이 심해지자 해상에서 만나 건네받는 속칭 「배치기」를 하고 있다. ○밀수형태도 다양화 국내에서는 제조가 어렵자 단속이 허술한 중국에서 만들어 국내로 밀반입하는 수법을 쓴다.지난해 12월 한·일·중 3개국 조직이 연계한 중국 거점 밀조·밀수단의 검거가 대표적인 예다.여기에는 일본의 폭력배도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마◁ 대마는 대마초와 그 수지를 원료로 해 만든 모든 제품으로 마리화나·해쉬쉬·헤로인 등이 있다. 대마사범은 89년과 90년을 정점으로 매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적발된 대마사범은 1천5백16명으로 94년 1천4백99명에 비해 1% 가량 늘었다. 지난해 6월 가수 이주엽씨와 박광현씨 등은 94년 11월 태국 방콕에서 대마 15g,헤로인 10g을 밀반입해 흡연한 혐의로 구속됐었다. ○히로뽕 품귀로 찾아 하지만 히로뽕의 품귀와 가격 폭등 때문에 히로뽕사범 용의자가 대마를 흡연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마약 헤로인 등 마약사범은 지난해 1천1백35명이 적발돼 전체 마약류 사범 가운데 21%를 차지했다.지난 94년 1천3백14명보다 23.6%나 감소한 것이다. 93년 3천3백64명을 정점으로 계속 줄고 있다. 특히 양귀비를 재배하다 붙잡힌 사람이 96%나 된다.농어민 등이 산간 벽지나 해안 지역에서 재배,가정상비약이나 동물치료약으로 사용하다 적발된 것이다.그만큼 상습적인 사범은 별로 없다는 설명이다.〈박홍기 기자〉 ◎마약 생산·유통 경로/세계 아편 70% 동남아서 생산/미얀마·라오스·태국연결 황금의 삼각지/방콕 주요 반출창구… 일·홍콩거쳐 구미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유통되는 마약인 헤로인의 원료인 아편의 주요 재배지역은 미얀마·라오스·태국을 잇는 이른 바 「황금의 삼각지대」와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이란 지역의 「황금의 초생달 지대」다. 「황금의 삼각지대」와 인근 베트남 북부,중국 운남성 등에서의 아편 생산량은 연간 2천∼2천5백t으로 세계 아편 생산량의 60∼70%에 이른다. 「황금의 초생달지대」에서 나온 헤로인은 유럽지역 헤로인 압수량의 75%,미국내 압수량의 25%,그리고 아프리카 및 아라비아 반도 등 경유지에서 적발된 헤로인량의 75%를 차지한다. 멕시코와 남미도 주된 헤로인 생산지역이다. 멕시코에서는 지난 93년에만 약 4.9t의 헤로인이 생산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대부분 미국으로 반입됐다. 남미에 대해서는 정확한 통계가 없지만 콜롬비아를 중심으로 에콰도르,페루 등지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헤로인은 생산지역에서 대량의 정제과정을 거쳐 주된 소비지인 북미,유럽,호주 등지로 밀반출된다. 「황금의 삼각지대」에서 생산되는 헤로인은 주로 태국을 1차 경유지로 한다.방콕이 가장 주요한 반출창구이지만 최근에는 태국 동·남부 연안도시나 베트남을 다시 경유하는 반출방법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을 경유 반출량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중국이나 태국 등 일차 경유지를 통해 반출된 헤로인은 홍콩,일본,말레이시아,필리핀,한국,싱가포르 등 경유지를 거쳐 미국,캐나다,호주,유럽 등 소비지로 향한다. 히로뽕(메스암페타민)은 90년대 들어 독일,영국 등 유럽지역에서도 나타나는 등 국제적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박상렬 기자〉 ◎“마약퇴치에 전국민이 나서야”/대검 마약과장 이병기씨 『최근 미국과 서유럽 등지에서도 히로뽕 사범이 늘어나는 등 전세계적으로 마약의 폐해가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습니다.마약퇴치를 위해서는 수사당국의 노력 뿐아니라 전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돼야 합니다』 대검 강력부 마약과장 이병기 부장검사(44·사시19회)는 마약사범을 원천적으로 뿌리뽑기 위해서는 「공급차단」과 「수요억제」라는 두 가지 정책을 펼침과 동시에 전국민이 이에 대한 심각성을 절실히 깨닫고 적극 나서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마약퇴치를 위해 수요억제에 중점을 두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우리나라도 정부당국과 언론 등 유관기관들이 국민들을 적극 계몽하고 예방·치료재활 활동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마약사범은 「범범자」라기보다 「중독자」라는 인식의 전환도 필요하지만 당장의 가시적인 효과보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재정지원의 확대로 꾸준히 수요억제를 위해 힘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부장검사는 그러나 당장 필요한 일은 수사당국의 단속활동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영국·프랑스 등 선진국의 「마약류 범죄계수」(인구 10만명당 마약사범)는 90년대 초반에 이미 「100」이상의 수치를 넘어섰습니다.우리나라는 현재 일본과 비슷한 「12」정도입니다.비교적 낮은 수치지만 각 계층에서 마약사범이 늘어나고 있어 단속활동이 강화돼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검찰청법이 개정돼 1백여명의 마약전문수사인력이 새로 확보됨으로써 눈에 띄게 단속실적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부장검사는 오는 13일부터 3일동안 경주에서 열리는 「7차 마약퇴치 국제협력회의」를 준비하느라 요즘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우리나라가 매년 개최하는 회의로 올해는 14개국,2개 국제단체가 참가를 신청해 왔다. 그는 『그동안 참석이 뜸했던 러시아가 많은 인원을 보내겠다고 통보했으며 참가국도 1개국이 더 늘어났습니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회의의 위상도 높아지고 마약퇴치를 위한 국가간 협력체제가 강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박은호 기자〉
  • 북한의 러 극동지역 첩보활동 내용

    ◎러 태평양함대 정보 수집… 무기도 빼내/북 영사관·식당 직원 대부분이 첩보원/한·소 수교하자 하천에 세균투입 기도/중국여권으로 입국… 한국인 목사 암살하기도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탈북자를 즉결 처형했다던가 마약밀매 및 위조달러화 유통등에 관련됐다는 보도가 최근 들어 잦아지고 있다.마약밀매나 위조달러 유통등은 북한의 주요한 첩보활동중의 하나이다.이와관련,일본의 도쿄신문은 4일자 조간신문에서 러시아 극동지역의 고위 정보소식통을 인용,북한이 러시아 극동지역을 무대로 벌이고 있는 첩보활동의 모습을 상세히 전했다.다음은 러시아 정보소식통과의 인터뷰내용 요약이다. ­최근 북한과 관련된 여러가지 사건들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옛소련시대 북한과 소련과의 협력관계는. ▲옛소련시대 북한의 첩보기관과 소련국가보안위원회(KGB)는 우호국으로서의 협력관계가 강했다.영국인으로 유명한 스파이였던 필비를 비롯해 미국 영국등 서방측에서 폭로된 KGB의 스파이는 대부분 북한을 경유해서 소련에 망명했었다. 러시아 극동 일부지역에 소련과의 협정으로 북한이 삼림채벌을 경영하고 있는 목재조달공단이 있다.이 공단에 대한 실권은 북한 첩보기관이 쥐고 있다.매년 수천명의 북한인 노동자를 일하게 하고 있지만 KGB는 당시 내부에서 위법의 첩보가 있어도 조사할 수 없었다. 확인된 첩보지만 북한은 공단의 감옥에서 21명의 노동자를 비밀리에 처형했다.도망한 북한인 노동자를 북한 첩보기관이 추적,체포한다거나 암살한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고르바초프시대 말기에 소련이 한국을 승인해서 북한과의 관계가 악화됐다.북한측은 배반당했다고 해서 연해주지방에서 모략활동을 하기 시작했다.이즈음 블라디보스토크시의 저수지,하천,호수등에 콜레라 페스트 탄저병균등의 독물을 투입하려고 잠입한 수십명의 북한 첩보원이 체포됐다. ­러시아시대로 들어서서 북한의 극동지역에 있어서의 첩보활동은. ▲하바로프스크에 북한 첩보기관 본부가 있다.시베리아 극동지역의 스파이망을 통괄하고 있다.블라디보스토크에는 지부가 있다.나홋트카 북한 영사관에 있는 수십명의 상무관은 첩보원이거나 여러 기업의 대표다.첩보활동 이외에도 상업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활동의 주요목적은 러시아의 무기 군사기술 자원의 입수와 마약 위조달러화의 유입등이다.지역 마피아와의 교류도 눈에 띄고 있다. 잠입루트는 소련시대에는 북한 국경부근의 핫산을 통한 것이 대부분이었다.하지만 최근에는 중국의 연변조선족자치구를 경유해 중국 여권으로 들어오고 있다.연해주지방에 들어오는 중국인은 해마다 20만명이상이나 돼 북한의 첩보원을 식별해 내는 것은 어렵게 됐다. ­북한측의 적극적인 첩보활동의 예를 든다면. ▲94년에 하바로프스크시에서 북한 첩보원이 반북한 선전을 하고 있다고 해서 한국인 목사 부부를 암살했다. 또 첩보원은 지역의 마피아를 통해서 군수산업으로부터 군수기술,재료등을 비밀리에 구입하고 있다.마피아와의 협력관계도 강해 95년 북한의 주문에 따라 지역 마피아가 거래대금을 떼먹은 나홋트카의 실업가를 살해하기도 했다.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에 있는 북·러합작의 음식점 「모란봉」은 북한 첩보기관이 사실상 운영하고있다.근무하고 있는 북한인은 첩보원이든가 협력자다.러시아에 출장온 북한의 외교관은 외화를 충분하게 공급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외화를 받고 있다. 첩보원은 주로 태평양함대에 대해서 첩보수집을 하고 있는 외에 온갖 무기를 비밀리에 구입하고 있다.이 때문에 연해주 지방보안국은 지난해까지 이곳에서 일하던 6명의 북한인을 체포해 추방했다.이 가운데 요리사였던 북한인은 첩보기관의 대령이었다. ­북한당국이 마약거래에 개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도 있는데. ▲94년에 연해지방 보안국은 북한국경 부근의 핫산철도역에서 헤로인 12㎏을 갖고 들어오려던 북한 첩보기관의 장교 2명을 체포했다.그들의 진술에 따르면 북한에는 2곳의 마약공장이 있으며 헤로인등을 제조해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여러나라에 밀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러시아의 보안기관은 지금까지 마약을 밀수한 북한인 20명이상을 체포했으며 마약 3백㎏을 압수했다. ­위조달러화 사건에 북한이 관련돼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러시아에서 활약하고 있는 북한의 비즈니스맨은 최근 거래시 외화를 현금으로 지불하고 있다.탈세가 필요한 러시아 실업가도 현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 실업가가 지불하는 미 달러화는 위조달러화가 많다.미확인첩보로는 최근 5년동안 북한으로부터 러시아 극동에 수백만달러 이상의 위조달러화가 밀수입됐다고 한다. 일본여객기 요도호 납치사건으로 북한에 건너간 적군파 대원 다나카 ­무기관련 첩보활동은. ▲북한 첩보기관은 옛소련 공화국으로부터 각종의 무기를 구입하고 있다.예를 들면 우즈베키스탄으로부터는 공격용 헬리콥터와 전술미사일,카자흐스탄으로부터는 중거리포,러시아로부터는 싱가포르에 있는 위장회사를 이용해 전차와 폐기잠수함을 구입했다.94년에는 폐기 원자력잠수함을 중국을 경유해서 사들이려 한 적이 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북,러 연해주에 첩보본부 설치/마약·위조달러 조직적 유입

    ◎일 도쿄신문 보도 【도쿄=강석진 특파원】 극심한 식량난과 외화난에 허덕이고 있는 북한이 러시아 극동지역의 하바로프스크에 첩보활동 본부를 두고 갖가지 모략할동을 펴면서 마약과 위조달러화 등을 조직적으로 유입시키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4일자에서 보도했다.〈관련기사 6면〉 이 신문은 극동지역의 고위 정보소식통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은 고르바초프시절 소련과 한국이 수교하자 배반당했다면서 콜레라 페스트 탄저병균 등을 갖고 들어와 극동지역의 식수원 등에 살포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 오락적 약물(외언내언)

    청소년과 가정의 달 5월이 끝나가는 28일 또한번「환각물질과 청소년비행」이라는 정책토론회가 서울청소년지도육성회 주최로 열렸다.이번에도 새로 조사된 청소년 약물남용실태가 보고됐다(연구자 덕성여대 김준호 교수).서울시내 30개 중·고교생1천5백명샘플에서 술 66.3%,본드·신나·가스류 8.8%,각종 각성제5.4%를 마시거나 사용했다고 응답했다.그간 여러 조사에 비해 급증하는 것은 아니나 꾸준한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자료에서 눈에 띄는것은 본드·각성제등 사용자 대부분이 친구들과 어울리며 호기심이 생겨서나 심심풀이때문이라고 답한 부분이다.우리는 이 심심해서 하게되는 오락적 약물사용에 좀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마약 및 약물남용에 가장 시달리고 있는 미국은 많은 경험을 통해 여러 결론들을 내리고 있다.그중 하나가「오락적으로 약을 투여하기 시작한 사람은 약을 수동적으로 투여하기 시작한 사람보다 치료 성공의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그리고「10대이후에 약에 의존하게 된 사람은 치료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있다.다시말해 10대에 오락적으로 약물을 사용한 경우가 차후 치료에 가장 힘들다는 것이다. 우리 청소년들은 세계 어느곳보다 여러 약물을 구하는게 너무 쉽다.본드나 부탄가스는 말할것도 없고 약국에서 각성제를 사는일도 어렵지 않다.최근 다량구입을 거부하는 약국들이 다소 나타나자 이제는 이 약들을 사다 청소년에 되파는 떠돌이 중계인마저 생기고 있다.그런가하면 이번 조사에서도 드러나듯이 본드·가스류 사용후 강·절도를 했다가 17.4%,폭력을 휘둘렀다가 21.7%나 된다. 약물남용은 술같은 출입구 약물에서 시작하여 본드·가스·각성제들을 거쳐 마약류로 발전할수 있다.그리고 수시로 각종 비행을 유발한다.이 경로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는일은 좀더 강력하고 확실해져야 한다.97년부터 초등학교에서 환각제폐해를 정규과목으로 가르치고 중·고교생 약물반응검사를 실시하겠다는 원칙을 작년 10월에 정한 바 있다.그 준비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궁금하다.〈이중한 논설위원〉
  • 룸살롱서 히로뽕 파티/업주·종업원·손님 22명 구속/강남일대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는 27일 히로뽕을 상습적으로 맞아온 이수용씨(27·여) 등 서울 강남일대 고급룸살롱 8곳의 주인과 종업원 11명을 포함,주간지 「연예타운」 편집이사 김승철씨(46) 등 모두 22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룸살롱 「모노」주인 이씨는 지난해 8월부터 여종업원과 함께 두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예타운 이사 김씨는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서울 강남의 단란주점 「샤넬」 주인 조현숙씨(24·여·구속)를 비롯,술집 여종업원 4명과 함께 5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맞았다.김씨는 문제의 히로뽕을 서울구치소에서 변호사를 통해 히로뽕을 건네받은 사실이 적발되자 지난 24일 자살한 최문재씨(42)로부터 구입했다. 검찰은 『적발된 마약사범 가운데 일부는 군살을 빼기 위해 사용했으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히로뽕을 탄 술을 마신 이후 상습범이 되기도 했다』고 밝혔다.〈박홍기 기자〉
  • 제6회 「마약퇴치대상」

    ◎서울지검(마약 수사반)·관세청(정보1마약계)공동 수상 서울신문사와 스포츠 서울,한국 마약퇴치 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부·보건복지부·대검찰청·경찰청·관세청·서울시·진로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제 6회 「마약퇴치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은 서울지검 강력부 마약수사반(대표 조영곤 검사)과 관세청 정보1 담당관실 마약계(대표 임대환사무관)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대상 수상 단체는 지난 해 한국·중국·일본에 거점을 둔 국제 히로뽕 밀조·밀수 조직을 긴밀한 협조 아래 적발하는 등의 공로를 세웠다. 본상 가운데 ▲단속 부문은 대구지방 경찰청 형사기동대(대장 홍재호) ▲치료·예방 부문은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김성이 교수 ▲계몽 부문은 보건복지부 마약관리과(과장 장영수) ▲학술·연구 부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약독물과 정희선 보건연구관 ▲보도·국제협력 부문은 세계일보 통일북한부 이재승기자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은 부산지방경찰청 형사기동대 2중대 장철호순경이 수상한다. 대상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6백만원,본상 및 특별상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3백50만원씩을 받는다. ◎새달·8일 시상식 다음 달 8일 하오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96마약퇴치국민대회」 기념식에서 시상한다.〈박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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