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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명대 교수협 사무실 청년 20여명 침입 난동/교수폭행·기물부숴

    【대구=황경근 기자】 지난 16일 하오 3시20분쯤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 계명대학교 교수협의회 사무실에 이 대학 졸업생모임인 「비사회」 소속이라고 밝힌 20여명의 청년들이 들어와 교수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기물을 부수는 등 30여분간 난동을 부린뒤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신현직 교수(43·법학)등 3명의 교수가 얼굴과 허리 등을 다쳤다. 교수협의회 관계자는 『이들은 선배인 서모씨(일본어과 졸업)가 지난해 10월 미얀마에서 마약밀매에 연루됐다는 내용이 게재된 모 주간신문을 협의회가 배포했다고 항의하며 난동을 부렸다』고 말했다. 비사회측은 이에 대해 『교수협의회가 각종 유언비어를 조작해 대내외적으로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교협이 사무실을 폐쇄하고 잘못을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 교육위기 본질은 무엇인가/박성수 서울대 교수·교육학(시평)

    우리교육의 위기설이 나온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교육을 이대로 놔두면 큰 일이 난다고 하는 위기 의식은 꽤나 오래 전에 형성되어 내려오고 있다.느끼고 있는 위기의 심각성이나 내용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교육이 본질적으로 잘못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만은 많은 사람에게 공통인 것 같다. 입시지옥으로 대표되는 과도한 경쟁과 주지교육으로 통칭되는 학교 교육을 문제의 원인으로 보는 사람들이 대단히 많이 있다.입시 제도가 개선되고 교육과정이 개혁되면 교육문제는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상당히 크다.아울러 교육 재정을 필요한 만큼 확보하고 행정과 제도를 충분히 민주화하면 우리 교육의 장애는 대부분 제거될 것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 우리나라보다 앞서가고 있는 선진 국가의 경우 현재 우리나라에서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 대부분을 합리적이고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수준에서 해결하고 있다.입시 경쟁,인성 교육 문제,행정이나 정책의 과제를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다루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불만이 거의 없는 교육 선진국들이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나라들에서도 청소년 문제,마약과 범죄,가정 파탄,도덕성 상실 등과 같은 인간 문제가 심각하다.정신 질환,범죄 행위,정서적 불안정,가정 위기 같은 문제는 우리나라보다도 훨씬 더 심각한 나라들이 적지 않다. 현대 세계가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교육의 허점이 있어서 이러한 문제들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것이 아닌가 심각하게 검토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현대 교육은 컴퓨터와 과학적 분석에 근거해서 정확하게 다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외견상 완전무결하게 보일 때가 많다.그러나 현대 교육에서 19세기의 교육보다도 더 큰 결함을 찾아볼 수 있다.교육은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객관화된 지식과 기능의 세계를 다루는 것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과거 우리 선조들은 사람을 교육할때 「먼저 사람이 되라」고 가르쳤다.사람이 되는 길은 바른 마음을 갖는 것임은 물론 생활 전체를 똑바로 함에 있었다.교육이란 생활 전체를 파악하고 의미있게 지도하여 아름다운 가치를 실현하는 일생을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었다.사람을 만들어 가는 교육에서 지식의 정수가 담긴 교과서를 학습함에 못지 않게 중요한 과제가 바로 생활전체를 음미하고 재음미하여 가치로운 삶의 형식을 익히는 것이었다. 불행하게도 생활 전체를 교육적으로 지도하는 전통은 20세기 후반에 와서 붕괴되었다.교과지도를 중심으로 하는 교육과정 운동은 생활의 교육적 지도를 교육의 중심 자리에서 밀어내었다. 그 결과 생활 전체를 교육적으로 의미 있게 다루는 대신 교과 지도를 위한 보조적 기능을 하는 것에 머물러 있게 하였다.「먼저 공부를 해라」 또는 「먼저 기술을 배워라」라는 것이 지상명령으로 바뀌었다.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참다운 인간성을 외면하고 생산 요소로서의 노동과 경제적 가치를 중시하게 되어 인간 상실의 비극을 초래하였다. 학교교육은 교과 지도,생활 지도,학교 행정의 삼각 다리가 균형 있게 발달될 때 탄탄해진다.이제까지 우리나라에서 교과 지도와 학교 행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상당히 깊이 있고 광범한 범위에 걸쳐 전문적 노력을 해왔다.교육 문제의해결을 위한 노력은 주로 입시 제도,교육 과정,학교 운영,교육 제도 등에 초점을 두었다.반면에 우리 나라는 물론 현대 세계가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교육의 허점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을 거의 못하고 있다. 교육 위기를 얼마나 바르게 다루어 가느냐는 생활 전체를 교육적으로 지도해서 사람다운 사람을 얼마나 잘 길러 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한 어린이를 기르기 위해 온 마을이 참여해햐 한다는 힐러리 클린턴의 외침은 이런 맥락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한 사람의 사람다운 사람을 기르기 위해 정부나 매스컴,부모나 교사의 힘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이웃 사람,상점의 고용인,버스 기사,지나가는 행인 등 모든 사람들이 그 한 사람의 모든 생활이 아름다운 가치를 실현하도록 돕는 일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교육하는 공동체의 건설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아닐까?
  • 쭉뻗은 각선미·빼어난 가창력 컴퓨터가 만든 드림걸 아시나요

    ◎일 신세대 팝송팬에 「다테 교코」 선풍 오똑한 콧날,쭉 뻗은 다리,아슬아슬한 초미니 스커트.컴퓨터가 만든 가상의 인물인 열 여섯살 난 소녀가수 다테 교코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다테 쿄」란 별명도 갖고 있는 차세대 팝스타 다테는 도쿄의 저명한 탤런트 에이전시사인 호리프로사가 컴퓨터 애니메이션으로 창조해낸 인물. 80년대 영국 텔레비전의 컴퓨터 그래픽주인공 맥스 헤드룸과 유사한 이 신세대 탤런트는 하루 24시간 일할수 있고 각국의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또 사탕발림 목소리의 가수들보다 훨씬 높은 음조로 노래할 수 있는 뛰어난 가창력도 갖고 있다. 움직이고 말하고 노래하는 다테의 다양한 재능을 완벽하게 하기 위해 20개월동안 10여명 이상의 컴퓨터그래픽 아티스트들이 노력을 쏟아왔다.결국 컴퓨터가 만들어낸 인물도 실질적인 스타가 될수 있음이 입증됐다.컴퓨터 게임이 널리 퍼졌기 때문에 컴퓨터로 만든 가상의 스타를 받아들이는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는 일본인들의 문화도 일조를 했다. 다테는 외모상으로도 스타가 될수 있는 완벽한 조건을 갖췄다.검붉은 빛이 도는 섹시한 머리카락에 세월이 흘러도 결코 늙지 않고 마약에 빠질 리도 없다.애당초 스캔들을 일으킬 수도 없는 모범생이다. 다테 같은 애니메이션 스타들은 CD를 내놓아도 수만장씩 팔리고 독자적인 팬클럽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다테가 인기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팝스타의 고정팬인 10대 소녀들뿐 아니라 소년들,특히 소프트웨어 게임시장에 연간 1백10억달러에 해당하는 돈을 쏟아붓는 컴퓨터와 게임에 사로잡힌 신세대남성들에게 어필해야 한다. 다테와 같은 컴퓨터 애니매이션 스타와 10대 소녀를 소재로 한 게임들은 실제로 여자친구를 사귀기 위해서는 잘생기고 활달해야 하는 조건을 지니지 못한 대다수 젊은 남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 클린턴 조지워싱턴대 연설 「변화하는 세계의 안전」(해외논단)

    ◎“테러리즘과 싸움이 미에 주어진 책무”/“국제테러 분쇄위해 각국의 공동대응 절실” 테러에 대한 위기의식이 전세계적으로 고조되는 가운데 클린턴 미 대통령은 5일 조지워싱턴대학에서 행한 강연을 통해 국제테러 분쇄를 위한 미국의 리더십과 세계 공동대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그의 「변화하는 세계의 안전문제」강연을 요약한다. 지식·통신·여행·무역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한층 가까워지고 있다.그러나 올림픽 기념공원의 순간적인 테러가 생생히 말해주듯 이 새로운 열림은 우리를 국경선이라곤 모르는 파괴력에 한층 취약하게 만든다. 올림픽공원 파이프폭탄 테러나 사우디아라비아 미군숙소 폭파및 TWA점보기 추락사고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열린 세계」의 혜택을 즐기려면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 우리 가슴에 공포와 증오를 심어주면서 그 세계를 파괴하려는 세력을 쳐부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지금 사람들이 일하고,나날을 보내고,서로 관계를 맺는 데서 겪고있는 변화는 역사상 가장 급속하고 또 심대한 것이라 할 수 있다.냉전의 종식 등 변화의 대부분은 바람직한 것들이다.그러나 전도유망한 미래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큰 위험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파시즘과 공산주의는 한물 갔는지 모르지만 파괴의 세력은 계속 살아있다.갑작스레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민족·인종·종교 및 종족간의 증오에서 이를 여실히 느낀다.깡패같은 나라들의 무모한 행동에서도 느껴지고 특히 테러리즘,국제 조직범죄,마약밀매,대량파괴 무기의 전파가 서로 연계되는 위험스런 현상에서 더욱 그러하다.이런 파괴 세력들은 우리가 열심히 추구해오고 있는 개방·자유·진보 등에서 오히려 기회를 발견한다. 기술은 좋게도 나쁘게도 사용될 수 있다.좋게 사용되도록 하는 데에는 미국의 지도력이 필수적이다. 미국은 기회를 최대로 활용하여 동맹관계를 강화했고 대량파괴 무기의 위험을 감소시켰으며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 확산에 앞장서면서 동시에 미상품에 대한 해외시장의 개방을 통해 미 국내경제의 혁혁한 진작을 꾀했다.안전보장의 정도를 재는 진정한 잣대는 물리적 안전 뿐아니라 경제적 복리도 포함되는 것이다.여러 방면에서 상당한 성과와 업적을 올렸는데 이는 그저 앉아서 이뤄진 것이 아니다.다른 사람, 다른 나라들과 함께 위험과 비용을 감수하면서 여러 사안에 적극적으로 관여한 결과이다. 무엇보다 냉전이 끝났기 때문에 이제 미국은 관여보다는 방관·도피적 태도를 취해도 된다는 말을 그대로 따르기를 거부했기 때문에 이런 여러 성과가 나타난 것이다.그런 말대로 했었더라면 우리는 좀 더 자유스럽고,너그럽고,부유해지고자 하는 세계의 움직임을 약화시켰을 것이며 우리 스스로의 안전과 번영도 손상시켰을 것이다. 세계가 변하고 있지만 미국은 세계에서 없어서는 안될 국가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미국은 세계의 모든 짐을 질 수 없고,또 세계의 경찰도 아니다.그러나 우리의 이해와 가치관이 명할 때,미국의 능력을 드러낼 수 있을 때 미국은 행동해야되고 앞장서야 한다.테러리즘과의 싸움만큼이나 미국의 책임감이 분명하고,긴급하게 요청되는 일은 없다. 이제 도쿄의 지하철,텔아비브의 버스를 타고있거나 런던도심상가를 구경하거나 모스크바 시내를 걷거나 혹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복무중이거나 아니면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에서 근무중이거나 간에 아무도 테러의 공격으로부터 면제될 수 없다.싫든 좋든 간에 우리는 상호의존의 세계에서 살고 있다.그래서 우리는 국가정책에서 국내외를 구분짓는 마음의 벽을 헐어야 한다. 미국은 국내,국제적으로 조율된 대테러 전략을 추진해 오고있다.국경선 밖에선 어느 때보다 밀접하게 동맹국과 협력하며 국내에선 사법관리들에게 가장 강력한 테러대응 수단을 보장해주고 공항과 비행기에선 항공안전을 강화하는 것이 그것이다.특히 대테러의 국제 전선 형성과 관련,테러의 확산을 막으려면 공동행동이 무엇보다 요구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 테러대책 실천 안하면 공염불(해외사설)

    서방 선진7개국(G7)과 러시아 외무·내무장관이 취한 대테러조치는 놀랄 만한 것이 아니다.몇달전부터 각국의 테러전문가들이 사용해온 방법이었다.정보교환을 강화해야 하며,범인인도조약을 체결해야 한다는등의 기본적 해결책은 모두 잘 알고 있는 것이다. 테러와 관련된 자금의 이동을 통제하고 테러단체감시도 강화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테러저지관련법 제정과 공항 등의 검문검색강화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 엄선된 25개의 조치는 일반시민에게는 깊은 감명을 준다.만일 모든 나라가 이런 조치를 실행에 옮길 용기와 끈기를 갖고 있다면 테러범은 세계적인 거물망에 일망타진되고 만다. 하지만 놀라운 일은 그런 조치를 실행한 나라는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마치 『역사를 만드는 것은 인간이지만 인간은 그들이 역사를 만들었다는 점을 알지 못한다』고 헤겔이 말한 것과 같다. 여기에는 사법과 경제라는 두가지 면에서 어려움이 따른다.두가지를 모두 갖추더라도 테러에 대처하려면 가장 자유롭지 못한 나라가 된다. 미국의 예를 들어보자.워싱턴과 뉴욕등의 도시에 사는 미국 국민은 마치 시외버스타듯이 비행기를 탄다.그들이 비행기의 엄격해진 탑승통제와 검색강화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미국은 화려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실제 그 나라에서 실행에 옮기는 데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다. 그리고 테러관련자금의 통제도 과제의 하나다.세무제도조사가 강화됐고 수천명의 전문가가 밤잠자지 않고 일을 하지만 마약자금의 돈세탁은 계속해서 이루지고 있다. 25개의 조치는 굉장한 방안임에 틀림없다.하지만 아무 것도 끝나지 않았으며 테러의 희생자는 발생한다.테러주의자들은 혼자 힘으로 테러를 저지르지 않는다.
  • 인니서 마약 밀매/한국인 1명 구속

    【자카르타·마닐라 DPA AFP 연합】 자카르타에서 한국인 1명이 마약밀매 혐의로 구속되고 마닐라에서도 한국에서 사기혐의로 해외 도피한 한국인이 체포됐다. CKS(45)로 이름이 밝혀진 한국인이 지난달 27일 자카르타 디스코테크에서 마약밀매 혐의로 인도네시아인 6명과 함께 체포돼 구금돼 있다고 인도네시아 관영 안타라 통신이 1일 보도했다.
  • 보신·퇴폐여행 단속/태에 경찰주재 검토

    【방콕 연합】 주태국 한국대사관은 26일 한국인관광객이 연루된 최근의 야생곰 밀도살사건을 계기로 말썽을 빚고 있는 보신·마약·퇴폐·도박·바가지쇼핑·과소비여행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한국인체류자의 증가로 교민사회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기·폭력 및 상해·여권위조 및 변조·마약·해외도피경제사범등을 단속하기 위해 태국에 우리나라 사법기관 공무원인 경찰관을 주재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환각 총알택시는 살인택시(사설)

    저녁 늦은 시간 서울에서 인천·의정부등 근교로 퇴근하는 승객을 상대로 합승행위를 하는 소위 「총알택시」의 일부운전사가 히로뽕·대마초등을 사용,환각상태에서 과속운전을 일삼다 적발됐다는 보도다. 그렇지 않아도 엄청난 과속으로 총알택시라는 별칭을 얻은 이들이 피곤을 잊으려 히로뽕주사를 맞거나 대마초를 흡입한 뒤 시속 1백60㎞란 엄청난 과속으로 운행을 했다니 모골이 송연할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약간의 음주로도 운전자는 지각속도나 위기에의 대처능력이 떨어져 끔찍한 사고를 낼 우려가 있다.음주가 이럴진데 본격적 마약인 히로뽕에 취해 몽롱한 상태로 질주하는 택시의 경우 사고가능성은 어떻겠는가.영문도 모르는 탑승자는 폭탄 위에 앉아 있는 셈이고 다른 차량이나 선량한 행인에게는 위험한 폭발물이 밤거리를 마구 헤집고 다니는 꼴이다. 가히 「살인미수」행위라 할 만한 환각운전이 이번에 적발된 의정부지역 일부 총알택시운전자에게 국한된 것은 아닐 것이다.마치 「노선택시」모양 신도시와 인천·성남시 등으로 운행하는 총알택시는 영등포·상계동·종로5가등 집결지만 10여곳에 이르며 수백대가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당국은 자가용 음주운전단속과 함께 영업용 차량의 음주·환각운전 여부도 가려내 단속함으로써 끔찍스런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이와 함께 승차거부·합승행위등 위법을 전제로 하는 총알택시 자체를 단속할 필요가 있다.이들은 밤늦은 시간이 되면 집결지 차도에 줄지어 정차,호객·합승행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또 총알택시의 노선도 잘 알려져 있는 만큼 과속도 철저히 단속해 사고를 막아야 한다. 이와 함께 환각운전의 근절을 위해 운전자와 함께 차주를 처벌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시민이 총알택시를 이용하지 않아도 되도록 현재 총알택시가 많이 다니는 노선에 심야버스를 특별배차,운행하는 것도 시민에 대한 봉사행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미 코플랜드 작품 국내 첫선

    ◎「X세대」 용어 창안… 대표적 신세대 작가/8편연작 「신을 찾아가는 아이들」 내주 나와 처녀작 「X세대」(원제 Generation X)를 발표,X세대라는 용어를 창안한 미국의 대표적 신세대 작가 더글라스 코플랜드(34)의 작품이 국내 첫선을 보인다.그의 대표작 「신을 찾아가는 아이들」(원제 Life After God)이 내주 문학동네에서 출간되는 것.권정희 옮김. 코플랜드의 작품은 나오자마자 미국 펑크세대의 정신적 분위기를 예리하게 집어냈다는 평가속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현재까지 「샴푸 플래넛」「마이크로 서프(Micro Serfs)」등 네권을 통해 예민한 감수성과 구체성을 포착하는 빼어난 감각을 보여 누구보다 현대문화의 본질에 육박해있다는 평을 들었다. 이번에 나올 「신을…」은 그의 이같은 첨단 작품경향에서도 일대 전환점에 해당한다.현대의 정신적 공허,기성문화에 대한 반발만으로 가득했던 앞선 작품들에서와는 달리 이를 돌파할 비전의 모색까지 시도하고 있는 것. 「신을…」은 표면적으로 총 8편으로 된 연작소설.그러나 실제로는 소설의 전형적 형식에 멀찌감치 떨어져 있다.매편은 뚜렷한 줄거리를 갖춘 이야기라기 보다 리모콘세대의 사유구조처럼 파편화돼 널린 단상들로 느슨하게 연결돼있다.가상 핵폭발의 다채로운 시나리오인 「잘못된 태양」,마약에 미쳐 집나간 누나이야기 「패티 허스트」,미국 30대의 정신적 좌절을 그린 「천년」 등.모두 핵공포,가족의 붕괴,히피의 몰락 등 미국 현대지성의 이상의 좌절을 토로하는 이 작품들을 통해 지은이는 자유,연대,평화 등을 표상해줄 새로운 영적인 존재를 갈구하고 있는듯 보인다.
  • 콜롬비아 대통령 비자/미 “마약거래 옹호” 철회

    【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미국은 에르네스토 삼페르 콜롬비아 대통령에게 발급된 미국 입국사증을 그가 마약거래자들을 도운 것으로 믿어짐에 따라 철회했다고 니컬러스 번스 미 무부 대변인이 11일 밝혔다. 번스 대변인은 이날 삼페르 대통령의 입국사증 철회조치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고의적으로 마약거래자들을 도운 자는 미국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면서 삼페르 대통령이 소지한 합법적인 미입국사증은 이제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 클린턴도 인터넷 대선운동

    ◎백악관 웹사이트론 한계… 업적·비전 상세 소개/10개월 앞선 돌에 정보·메뉴 다양화로 추격전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10일 정오를 기해 자신의 재선운동 전용인터넷 웹사이트를 개설,본격적인 유권자접촉에 나섬으로써 인터넷 선발주자로 이미 상당한 효과를 얻고 있는 보브 돌 공화당후보와 벌일 오는 11월의 대선전은 불꽃튀는 인터넷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그동안 클린턴대통령은 백악관 웹사이트(http://www.whitehouse.gov)로 소개되는 공식적인 행사나 연설문등을 통해 유권자와 접해왔으나 정부예산으로 운영되는 웹사이트로 개인의 선거운동을 하는데는 한계를 느끼게 되어 새로 개설하게 됐다. 「클린턴­고어 96」 제목으로 된 클린턴 웹사이트(http://www.cg96.org)는 클린턴대통령의 선거운동비에서 경비가 충당되며 클린턴 대통령의 구체적인 업적소개와 비전을 각종 도표와 비디오등의 자료를 통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으며 행정부의 각종 기록까지도 수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편리를 돕고 있다. 이 웹사이트는 「미국은 도전들로 건설됐다」는 캐치프레이즈아래 가족가치,교육,경제안보,범죄마약,환경,국제리더십,정부개혁 등 8개의 도전을 설정,21세기 대통령으로서 클린턴대통령의 처방책을 제시하며 클린턴대통령이 재선돼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9월 공화당의 예비선거가 시작될때부터 웹사이트(http://www.dole96.com)를 개설,후보지명과정에서 상당한 덕을 본 것으로 알려진 돌후보진영은 훨씬 다양한 정보와 메뉴로 한발 앞선 클린턴 웹사이트의 개설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따라서 돌후보의 참모들은 인터넷에서의 기선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메뉴의 개발에 노력해왔으며 앞으로 2주내 완전히 새로워진 돌 웹사이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현재 미국내 정치적 목적의 웹사이트는 2천개정도 개설돼 있으며 이들 웹사이트에 접근할 수 있는 인구는 1천7백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 태도 「성범죄와의 전쟁」 선언/5살짜리 학교구내서 강간살해 충격

    ◎총리 “단호대처”… 자경단 운용 지시 태국에서도 최근 5세된 유치원생 소녀가 학교 구내에서 강간된 후 살해된 사건이 발생,전국민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반한 실리파 아차 총리는 성범죄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방콕시 방플랏 지역의 「왓 루악 초등학교」 유치원부에 다니는 수파나 체드추양이 지난 5일 학교 화장실에서 강간된후 목이 졸린채 숨진 시체로 발견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용의자로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 즉위 50주년을 맞아 사건발생 이틀전에 특사로 풀려난 수라판 사이통(28)이라는 한 마약·절도 전과자를 지목하고 그를 검거,범행을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건 소식이 전해지자 전국 곳곳에서는 범인을 즉각 처형할 것을 요구하는 전화와 편지가 경찰에 쇄도하고 있다. 사건발생 다음날인 지난 6일 방콕 근교 한 사원에서 치러진 이 유치원생의 장례식에는 반한 총리를 비롯한 장·차관,국회의원,방콕시장 등 각계인사와 학생 등 3천여명이 참석,어린 넋을 달래고 부모를 위로했다. 반한 총리는 학생들의 오열속에 치러진 이날 장례식에서 정부는 성범죄,특히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히고 학교도 외부 수상한자의 출입을 막고 감시할 자경단 같은 것을 조직·운용하라고 지시했다. 태국에서는 이 사건에 앞서도 한 승려가 유럽국가의 한 젊은 여성관광객을 강간하려다 실패하자 금품을 빼앗고 돌로 쳐죽인 사건이 발생,국민을 경악케 한 바 있다.〈방콕 여합합〉
  • 흡연 자유 보장촉구/예담회,기본권 선언(조약돌)

    ○…예절바른담배문화운동중앙회(회장 손문창)는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애연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담배소비자 기본권리 선언식을 갖고 흡연자유권·흡연환경권·행복추구권 등 흡연 3권과 흡연자의 기본권리를 보장해 줄 것을 촉구. 이들은 선언문에서 『1천3백만 애연가는 담배흡연자가 아닌 담배소비자』라며 『보건당국이 중독성 마약류로 규정하는 술·담배·커피·콜라 등 생활기호품 가운데 유독 담배만을 규제하는 것은 명백한 소비자보호법 위반』이라고 성토.〈박준석 기자〉
  • 경제위기 극복 장기처방 제시/이 총리 국정보고에 담긴 정책방향

    ◎고비용체계 개선·산업구조 조정에 주력/“상수원 오염 엄단” 맑은물 보전의지 확고 9일 이수성 국무총리의 국회 국정보고는 경제문제와 복지·환경으로 대표되는 민생문제를 두 축으로 하고 있다. 이총리는 특히 최근 높아가는 경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과 성장 양면에서 점진적인 둔화추세를 보이면서 조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현실」을 진단했다. 이어 『이같은 경제상황에 대해서 일부업계와 국민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경제위기설」의 존재를 인정했다. 이총리는 그러나 『과거 우리의 경험이나 능력으로 봐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이총리는 『오히려 이러한 국면을 맞아 그동안 해결하지 못한 우리 경제의 구조적 단점을 해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총리는 「근본적인 문제해결방안」으로 임금과 금리·땅값 등 경제의 고비용체계 개선과 경쟁촉진을 통한 산업구조조정을 제시했다.이총리는 이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기업에는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와 경영혁신,공정한 경쟁질서확립을 요구하고,국민에게는 과소비풍조의 자제와 건전한 소비문화·근검절약정신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총리는 민생분야에서 자신의 평소 소신을 가감 없이 피력했다. 이총리는 먼저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것을 국가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길』이라고 자신의 환경관(관)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특히 물문제만큼은 확고한 의지를 갖고 해결해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상수원을 오염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히 다스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학원가의 일부폭력시위에 대해서는 「반국민적」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단호하게 다스리겠다는 뜻을 비췄다. 또 조직폭력과 환경사범·마약사범·성범죄도 뿌리를 뽑겠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평소 기회 있을 때마다 피력해온 「어린이가 잘 사는 사회」에 대한 언급도 빠뜨리지 않았다.〈서동철 기자〉
  • “4자회담 성사땐 대북지원 본격화”/이 총리 국정보고 내용 요약

    ◎금융산업 대형화… 금리 하향안정 유도/공권력 도전하는 폭력시위 단호 대처/장애인 사회참여·여성고용 촉진 최선 다음 세기를 눈앞에 두고 국회와 정부의 협력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입니다.정부는 북한의 안정적 변화를 유도하는 것을 대북정책의 기조로 삼고 주변의 강대국들과 협력하여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여 왔습니다. 지난 4월 김영삼 대통령께서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 4자회담의 개최를 북한에 제의한 것은 한반도에서의 긴장을 완화하고 항구적 평화정착의 길을 열어 나가기 위한 것입니다. 앞으로 4자회담이 성사되면 정부차원의 본격적인 대북지원과 남북경협 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될 수 있을 것입니다. 북한은 최근 대미 평화협정 체결공세의 일환으로 정전협정을 무력화하기 위해 판문점과 서해상에서 도발행위를 자행함으로써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정부는 북한의 움직임을 항상 주시하면서 조기경보체제를 정밀하게 운영하며 어떠한 종류의 도발에도 즉각 대처할 수 있는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외교정책의 기조를 「세계화 외교」에 두고 있습니다. 정부는 한반도의 안전보장과 번영을 위해 전통 우방인 미국·일본과의 관계는 물론이요,중국·러시아와의 관계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가는 「4각외교」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과 성장면에서 점진적인 둔화추세를 보이면서 조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전반적인 경기는 당초 전망대로 연착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물가상승 압력이 상존하여 있고 특히 국제수지의 적자폭이 예상보다 확대되어 적지 않은 어려움을 안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정부는 하반기 우리 경제를 운용함에 있어서 물가안정 기조를 지켜나가면서 국제수지 적자의 구조적 요인을 치유하는 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노사쌍방의 공동이해와 협력을 토대로 선진국에 비해 경직적인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제도와 관행을 합리적으로 개혁하여 신진화하고 금융산업의 경쟁촉진과 대형화 전문화를 유도하여 금리가 하향 안정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금융·토지등 핵심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경제규제개혁을 가속화 시키면서 경제법령의 투명성을 높여 기업인이나 일반 국민이 규제완화의 효과를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농어업에 대한 42조원에 달하는 구조개선사업과 15조원의 농특세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쌀 자급기반확충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쌀산업발전 종합대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장애인고용촉진 5개년 투자계획을 마련하는 등 장애인의 소득향상과 사회참여를 늘리기 위한 시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우리 사회를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국정을 운영해 나가고자 합니다. 정부는 남녀평등이념을 구현할 수 있도록 「여성발전기본법」을 제정·시행하고 있으며 여성의 사회참여를 촉진하기 위하여 공무원에 대한 여성채용 목표비율을 연차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일부 학원가의 폭력시위에 대한 사회 각계의 우려의 목소리가 매우 높습니다.환경범죄·마약사범·성범죄 문제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위험이 되고 있습니다.정부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고 국가공권력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반국민적 폭력시위와 국민의 생명·재산을 위협하는 일체의 반사회적 범죄행위에 대해서 비상한 의지와 각오로 단호하게 다스려 나갈 생각입니다. 정부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지원특별법안을 오는 정기국회에 제출하여 행정 및 재정지원의 근거를 마련토록 하겠습니다.아울러 순수민간기구인 「월드컵지원국민운동본부」가 빠른 시일내에 발족되도록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깨끗하고 신뢰받는 정부구현을 위한 공직사회의 변화와 개혁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일부 공직자의 고질적 비리에 대한 사정활동을 강화하고 이와 병행하여 부조리 요인에 대한 제도개선을 통해 근본적인 공직 부조리의 예방대책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 “물가·국제수지 역점”/이 총리 국정보고

    ◎제도 개혁 통해 산업구조 조정/환경·마약·성폭행 단호대처/어린이 폭력·윤화로부터 보호 최선 이수성 국무총리는 9일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일부 업계와 국민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지만 우리의 과거 경험이나 능력으로 보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정도』라며 『정부는 하반기 경제운영 기조를 물가안정과 국제수지적자의 구조적인 요인 치유에 둘것』이라고 밝혔다. 이총리는 이날 상오 제180회 임시국회에 출석,「국정에 관한 보고」를 통해 『정부는 물가안정이 민생안정의 최기본이라는 확고한 인식아래 모든 정책 노력을 강구,당초 목표인 4.5%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경제난 해결을 위해 『단기적인 대증요법보다는 적극적인 규제개혁을 통해 임금·금리·지가 등 고용비용체계를 개선하고 경쟁촉진을 통해 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이총리는 빈발하고 있는 성폭력 범죄,환경사범 등 각종 사회병리현상에 대한 대책과 관련,『최근 일부 학원가의 폭력시위에 대한 사회 각계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데다 환경범죄·마약범죄·성범죄 문제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위험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정부는 어린이 보호를 위한 제반 시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함으로써 어린이들이 폭력과 교통사고,식품·의약품을 비롯한 갖가지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건전한 환경을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10일부터 사흘간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국민회의 유재건 부총재,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순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들은뒤 내주부터 정치,통일·외교안보,경제Ⅰ,경제Ⅱ,사회·문화 등 5개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벌인다.〈서동철 기자〉
  • 이 총리,여야대표 방문… 국정협조 당부/국회 본회의 이모저모

    ◎신한국 좌우에 자민련·국민회의 의석 배치 국회는 9일 상오 본회의를 열어 국무위원 소개를 받고 이수성 국무총리로부터 국정현안보고를 들은 뒤 27일까지 회기로 하는 의사일정안을 가결하는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총리는 이날 30여분에 걸친 국정보고를 통해 정치·경제·통일외교·사회등 국정 각 분야에 걸친 정부의 중점추진사항을 보고하고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이총리는 특히 환경·마약·성범죄 등 각종 범죄에 대한 정부의 대응방안을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목소리를 높여 단호한 의지를 강조했다.연설도중 이총리의 동생인 민주당 이수인 의원은 꼼꼼히 메모하며 경청,눈길을 모았다. ○…이총리는 국정보고에 앞서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과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방문,원만한 국정운영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먼저 신한국당을 방문한 이총리는 이홍구 대표위원 등 신한국당 고위당직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요새는 야당보다 여당의 질문이 더 무섭다』며 신한국당의 민생관련 13개 소위활동을 화제로 환담했다.이총리는 이어 자민련을 방문,김종필 총재와 대학동창인 허남훈 정책위의장 등과 인사를 나눈 뒤 국회파행문제 등에 대해 요담했다.이총리의 국민회의 방문은 김대중 총재가 이날 상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일정이 잡혀 있어 연기됐다. ○…그동안 원구성지연으로 지역구별로 나뉘었던 본회의장 의석이 이날부터 정당별로 배치됐다.의장석을 향해 오른쪽부터 국민회의·신한국당·자민련·민주당과 무소속의 순이다.신한국당이 본회의장 중앙에 앉고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양측에 포진하는 모습이다. 신한국당은 맨 뒷줄에 이홍구 대표위원을 중심으로 왼쪽에 오세응 국회부의장과 김명윤·황낙주·이만섭·김윤환·권익현·이회창 의원 등 고문단,오른쪽에 강삼재 사무총장과 서청원 총무·이상득 정책위의장 등 고위당직자와 최형우·서석재 의원 등 중진급을 배치했다.나머지 의원은 상임위와 선수를 기준으로 초선부터 앞줄씩 채웠다.한이헌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김무성·김재천·이재오·원유철 의원과 맨 앞줄을 차지했다. 국민회의는 부총재단과 고문·지도위·전당대회의장·부총무단을 맨 뒷줄에 포진시켰다.김상현 지도위의장과 권노갑·박정수 부총재,김영배 국회부의장,이동원고문과 남궁진 의원 등 부총무단 6명이 뒷줄을 차지했다.김홍일·김명규·임채정·정한용·김병태·이상수 의원은 맨 앞줄에서 돌발상황에 대비한 「전위대」를 맡았다.자민련은 김종필 총재를 중심으로 부총재단과 고문단이 맨 뒷줄에 자리했다.〈진경호 기자〉
  • 마약왕 쿤사 어디에 숨어있나/지난1월 미얀마군에 항복뒤 행방묘연

    ◎쿤사명의 마약 국제시장 아직도 유통/“군 보호아래 마약관여” 주장 뒷받침 마약왕 쿤사는 어디에 숨어 있는 것일까. 지난 1월 10만여 부하들을 이끌고 미얀마정부군에 돌연 항복함으로써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쿤사의 행방이 6개월 넘게 오리무중이다. 오히려 미얀마·태국·라오스 접경지역인 「황금 삼각지대」를 호령하던 시절보다 미얀마정부군에 「체포된」 이후의 행방이 더욱 묘연하다 보니 그와 관련된 갖가지 소문만 난무하고 있다. 61살인 그가 당뇨병으로 죽기 일보직전의 상황에 있다는 소문이 있는가 하면 군장성들과 골프를 즐긴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양곤 주재 외교관을 비롯한 시민들은 한술 더 떠 쿤사가 아직도 마약거래에 관여하고 있음은 물론 보석광과 호텔,레스토랑,옷가게를 운영하는 등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고 말한다.양곤 시민들 사이에서는 쿤사가 지금도 미얀마에서 태국·중국으로 통하는 마약공급 루트를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국제적 마약 거래상들 역시 아직도 그의 서명이 들어간 마약이 버젓이 나돌고 있다고 밝혀 그의 마약거래는 분명한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형식상 정부군에 패배했을뿐 사실상 제도권내에서 안정된 생활을 즐기며 마약왕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는 얘기다. 미얀마정부가 그를 두둔하고 있다는 정황증거는 곳곳에서 드러난다.우선 미얀마 정부는 쿤사를 체포하는 즉시 처형하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을뿐더러 미국의 신병인도 요구도 단호히 거부하고 있다.미얀마법에 따라 처벌하겠다는 것이 거부의 변이다. 결국 쿤사는 서방세계와 단절된 미얀마라는 튼튼한 울타리에다 군대의 엄중경호 및 정부의 후원으로 이중삼중 방호벽을 쌓은채 은둔 아닌 은둔생활을 즐기고 있는 셈이다. 닭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돼버린 미국은 쿤사의 체포를 위해 2백만 달러(약 16억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박해옥 기자〉
  • 김일성 찬양망발 언제까지(사설)

    며칠전 우리 TV들은 평양의 「김일성궁전」이라는 것을 일부 보여주었다.최근에 북한이 공개한 필름이다.그것이 어찌나 호화로운지 1㎞에 이르는 회랑의 한가운데로 해자가 흐르고 8t무게의 주물장식이 달려 있는 문하며 어마어마하게 공들인 장식들이 번쩍거렸다. 그것을 깨끗이 유지하기 위하여 무릎꿇고 앉아서 하염없이 닦아내고 있는 북한주민 모습도 보였다.백성의 고혈로 자신의 궁전을 만들어놓고 굶주리고 헐벗은 백성의 원한을 산 대표적 인물은 세계사에 악명 높은 진시황제다.그는 그러나 군주제도시절의 전제군주였다.인민의 평등이념을 내세운 근세의 권력자는 아니다. 그런데도 그를 방불하게 하는 궁전을 지어놓고 인민을 무릎꿇려 부려먹은 「지도자」가 김일성이고 그 확실한 「50년」의 증거중 하나가 「인민궁전」인 셈이다.헐벗고 굶주리다 못해 초등학생까지 수업을 작파하고 산과 들로 「먹을 풀」을 찾아나서게 하고,주민으로 하여금 연변으로 중국으로 식량구걸길을 걷게 하고,외교관이 마약까지 밀매하게 하고,국제사회에 온갖 궁상으로「도움」을 떼쓰게 만든,인권이라고는 전무한 「이상한 나라」를 유산으로 남긴 그를 찬양하는 성명을 한총련이 내놓았다고 한다. 항일무장투쟁을 했고 친일파청산과 새 사회건설을 노력한 김일성이 제대로 평가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라고 한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초개처럼 던진 항일투사들이 해방된 나라에 남겼을 「50년」이 그렇게 밖에 안된다면 그것도 찬양할 일일까.생각해볼 일이다.김일성 일가와 그 주체사상만이 정의고 진리라는 망발을 지키기 위해 황금 같은 청년기를 흙탕물에서 허우적거리는 좌경운동권 학생들의 어리석은 집요함이 환멸스럽다.그렇게 만든 것만으로도 그들을 사상적으로 오염시킨 세력을 우리는 용서할 수 없는 심정이다.스스로를 위해 이제 그만 망상에서 깨어나라.
  • 미 중산층 자녀 사립교 진학 열풍

    ◎“양질의 교육 보장” 비싼 학비 불구 몰려/공립교 과밀화 현상·핵가족화도 원인 미국에 사립학교 진학붐이 불고 있다.재정적 뒷받침이 부족한 공립학교 교육의 질이 지금보다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자녀들의 장차 사회적응성에 대한 불안감이 중산층 가정 자녀들을 교육비가 비싼 사립학교로 몰아가고 있다. 초등학교에서부터 중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공립학교에 그동안 무리없이 잘 다니던 학생들도 앞다투어 사립학교로 옮겨가고 있는 실상이다. 연간 학비가 보통 1만5천달러가 드는 사립학교 교육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연간 10만달러가 훨씬 넘는 고소득층의 자녀들이나 부모중 최소한 1명이 사립학교 교육을 받은 「교육엘리트」층의 전유물이었다.그러나 2∼3년 전부터 중산층 이상 부모들이 자녀들을 사립학교로 진학시키는 풍조가 늘어나면서 도심을 벗어난 교외지역 공립학교에선 학생들이 속속 빠져버려 공동화현상마저 빚어지고 있다.이제는 사립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상당수가 가구당 연소득 10만달러 이하인 중산층 자녀들이다.이때문에 일부 고소득 상류층 부모들은 사립학교의 대중화가 사립학교만이 제공할 수 있는 특수한 교육환경을 해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현재 사립학교의 학생은 전체의 11% 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곧 20%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중산층이 밀집한 교외지역에서의 사립학교 진학붐은 더해 지난 2∼3년 동안 사립학교에 지원한 학생들이 거의 배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사립학교중 학비가 가장 싸게 먹히는 가톨릭계 학교들에선 지원학생 수가 폭증,교사 증원을 서두르는 곳이 많을 정도이다. 한때 맹모삼천지교처럼 교육환경이 좋다는 공립학교를 찾아 교외로 이주했던 중산층 부모들이 뒤늦게 공립학교 교육을 외면하게 된 이유는 공립학교 교육의 질에 대한 근본적 회의 때문.대부분의 중산층 부모들은 학생 수는 늘어나는데 비해 연방정부나 주정부의 교육예산은 오히려 삭감되면서 여러 비교육적 요소들이 생겨날 것이라고 지레 짐작하고 있다. 중산층 부모들은 과밀학급으로 학생 개개인에 대한 교사들의 관심이 적어진데다 학교당국이 교내 폭력·마약 등 부차적문제에 신경을 쓰다보니 실제 교육과정에는 소홀해지고 있다고 주장한다.특히 예산부족으로 영재교육 등 우수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줄어드는 것이 가장 큰 불만으로 나타났다. 일부 교육전문가들은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가장 큰 원인으로 예측불가능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들고 있다.첨단과학시대에 자신의 자녀들을 낙오자로 만들지 않으려면 초일류교육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사립학교에 진학시켜야 한다는 부모들의 강박관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핵가족 현상도 한몫을 하고 있다.지난 세대에는 자녀들이 많아 감히 사립학교 교육을 엄두도 못냈지만 이제는 부양가족수도 적어 사립학교의 비싼 학비를 견딜만 한 것도 사립학교 붐을 부채질하고 있다.미국 학부모들의 「보상심리」가 교육질서를 파괴하지 않을까 하는 지적이 나올 법하다.〈뉴욕=이건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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