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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러 경찰청장 서울서 회의

    한국,중국,일본,러시아 등 4개국 경찰은 5일 오후 2시30분 서울 신라호텔에서 ‘동북아 국제경찰청장 회의’를 열어 동북아시아 국가상호간의 교류·협력 증대에 따른 마약,조직범죄,사이버범죄 등 국제범죄의 공동대응 방안과 21세기 각국 경찰의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한다. 이무영(李茂永·치안총감) 경찰청장과 김병준(金炳俊·경무관) 경찰청 외사관리관,중국의 양후안닝(楊煥寧) 공안부 부장조리,일본의 사토 히데히코(佐藤英彦) 경찰청 차장,러시아의 표도로프 이바노비치내무부 제1차관 등 각국 경찰 수뇌부 15명이 참석한다. 한편 경찰청 치안연구소는 6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동북아 4개국 경찰간부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범죄 실태와 전망 및 대책’이라는 주제로 국제 경찰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송한수기자 onekor@
  • 中히로뽕 27억대 밀반입 4명 영장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9일 히로뽕을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남모씨(34·서울 강북구 미아동) 등 4명에 대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씨(34·중국체류중)등 2명을 수배했다. 남씨 등은 지난 10일 중국 선양(瀋陽)에서 히로뽕을 구입,보따리상최모씨(여·40)를 통해 인천항으로 들여온 뒤 28일 경기도 광주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1㎏ 27억원 어치를 7,000만원에 팔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씨는 히로뽕을 사겠다는 경찰의 유인으로 28일 오후 12시쯤 만남의 광장에 갔다가 체포하려는 기동수사대 박모(28)순경을 차에 매달고 100m가량 도주하다가 유모(30)경장이 발사한 공포탄 1발을 맞고붙잡혔다. 윤창수기자 geo@
  • 한·일 정상회담 성과

    [아타미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모리 요시로(森喜朗)일본총리와의 정상회담은 상징적 의미와 실질적 성과를 동시에 아우르고 있다.상징적 의미는 지난 6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긴장완화 노력을 지지하고 양국 공조를 재확인한 데서 찾을 수 있다.한반도를 둘러싼 ‘4강 지지외교’의 마무리이자 앞으로 전개될 한반도 상황의 새로운 진전에 따른 지원토대 마련의 성격을 지닌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의 실질적 성과는 경제분야에서 찾을 수 있다. 양국간 경제협력 기반을 심화,발전시키고 대한(對韓)투자 ‘세일즈외교’를 펼친 것이다. ◆경제분야 협력 김 대통령은 무엇보다 교역의 확대 균형과 대한 투자확대에 초점을 맞췄다.이날 합의를 이끌어 낸 실무급 정기협의회와민·관합동 투자촉진 협의회 활동의 지속적인 지원도 이를 위한 것이다.특히 연내 체결을 목표로 투자협정 실무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한것은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앞으로 2년반 동안 70억달러 투자유치 약속을 받아낸 것도 이러한 투자환경 조성에 따른 것이다. 회담에서 장기과제인 자유무역협정(FTA)체결을 위한 ‘한·일 비즈니스 포럼’설치에 합의한 것도 투자협정을 끌어내기 위한 ‘양보’로 볼 수 있다.‘한·일 정보기술(IT)협력 공동 이니셔티브’채택은전자상거래는 물론 아시아와 유럽대륙을 한데 잇는 ‘트랜스유라시아정보통신망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교류활성화와 재일 한국인 지위 향상 두 정상이 ‘2002년 한·일국민교류의 해’지정을 계기로 민간차원의 교류 협력을 활성화하기로합의한 것은 양국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우리측의 3차례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후 확대되고 있는 양국민 사이의 신뢰구축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통령은 이 연장에서 재일 한국인의 지방참정권 부여 법안의 연내 처리를 요청했다.그러나 모리 총리는 일본내 반대 여론을 감안,확답을 피하고 노력하겠다고만 밝혀 여전히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이밖에 서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아·태경제협력체(APEC),마약·테러·해적 등 국제범죄에 대한 다자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역시성과로 꼽을 수 있다. yangbak@. *韓·日 투자협정이란. [아타미 양승현특파원] 한·일 정상이 연내 체결에 합의한 한·일투자협정(BIT)은 일본기업의 대한(對韓) 투자를 법적·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장치이다.일본기업의 대한 투자 확대에 고심해 온 우리의 오랜 숙원이기도 하다.무역불균형을 해소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전망이다. 협정의 기본 골격에 대해서는 대체적 합의가 이뤄진 상태지만,구체적 내용까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양국 정상이 합의한 만큼 협의가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내용은 일본 유망업종의 투자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정비,부품소재산업의 투자 및 공동 연구,양국기업간 제휴를 통한 제3국 공동진출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일본기업의 부품소재분야 투자 유치를 위해 전남 대불과 경남 사천에 임대 부지를 마련한 게 구체적실례다. *'IT협력 이니셔티브' 의미. [아타미 양승현특파원] 아타미 온천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정보기술(IT)협력 이니셔티브’ 선언은 한·일 두나라가 지식정보 관련 산업분야의 교류협력을 강화해 기업간 전자상거래 세계시장에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비록 선언적 내용이나,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지식정보강국과 모리 요시로(森喜朗)총리의 ‘일본 신생플랜’과 그 궤를 같이하고 있다. 이 선언의 의미는 천문학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지구촌의 전자상거래시장에서 앞서가고 있는 미국을 견제하면서,아시아 시장만큼은 두나라가 확보하자는 데 있다.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우리의 정보기술력의수준을 인정한 일본측의 요청으로 선언이 채택된 데서도 그 의미를파악할 수 있다. 선언에는 전자상거래 협력을 포함,전자정부 구축,아시아 지역 이니셔티브를 위한 산업계 협력,정보 신기술 개발,정보기술 인재 교류,연구교류 등 9개항이 담겨 있다.
  • 후지모리 ‘억지 권력’ 무너지는가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의 10년 아성이 무너졌다.후지모리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와 의회 선거를 새로 실시하되자신은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권좌에서 물러날 뜻을 표명했다.선거의 구체적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 후지모리의 퇴진은 기정사실화한 것. 후지모리 대통령은 야당의원 매수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국가정보부(SIN)를 해체하고 당국에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그러나야당의원 매수의 장본인인 블라디미로 몬테시노스 SIN 부장의 거취문제는 언급하지 않아 군부 쿠테타를 포함한 갖가지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후지모리 대통령이 이끄는 ‘페루 2000’은 4월 총선에서 120석의의석 중 53석 획득에 그쳤으나 이후 야당의원 영입을 통해 70석 가까운 절대 과반수 의석을 획득,야당측으로부터 공작정치를 중단하라는끊임없는 시위에 시달려왔다. 그런 가운데 후지모리의 최측근인 몬테시노스 정보부장이 야당인 ‘페루의 가능성’ 소속 루이스 알베르토 쿠오리 의원을 돈으로 매수하는 장면이 15일 현지 케이블 TV에방영된 것.공개된 58분짜리 비디오 테이프에는 몬테시노스 정보부장과 쿠오리 의원이 매수금액과 탈당시기를 놓고 흥정하는 대목 등이 담겼다. 야당은 테이프가 공개되자 “후지모리 정권의 밀실정치와 철권통치및 부정부패의 실상이 분명히 드러났다”며 대통령의 즉각 사임과 정보부장의 구속,과도정부의 구성 등을 주장했다.당시 1만5,000달러를현금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진 쿠오리 의원은 TV 방영 직후 “돈을 받았지만 빈민자들에게 생선을 나눠주기 위한 냉동트럭 구입용으로 1만달러를 빌렸을 뿐”이라고 수뢰를 부인했다.그는 야당인 ‘페루의 가능성’ 소속에서 지난달 후지모리가 이끄는 여당 ‘페루 2000’으로당적을 옮겼다. 후지모리 대통령이 TV 방영 하루만에 선거를 다시 실시하겠다고 밝힌 것은 10년 철권통치에 비하면 극히 이례적이다.국민과 야당의 요구에 굴복한 셈이지만 선거 일정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일각에선 쿠테타가 일어나 축출됐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야당 의원들은 “군부의 지지를 받았더라면 후지모리가 방송연설을하지 않았을것”이라고 말했다. 페루는 5월 치러진 대선의 부정의혹 시비로 최근까지 시위가 끊이지 않다 미주기구(OAS) 등 국제사회의 요구에 따라 여야간 민주화 일정에 합의한 뒤 정국은 소강상태에 빠졌다. 리마 시민들은 후지모리의 연설 이후 수천명이 거리로 몰려나와 “독재가 무너졌다”며 승리의 환성을 지르고 자동차 경적을 울렸다.경찰들도 이들을 제지하지 않았다. 지난 대선에서 야당후보로 나섰던 알레한드로 톨레도는 새 대통령선거에서는 야당 단일 후보를 내세워야 하며 대통령의 퇴진 결정에어떠한 외부요인도 가로막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백문일기자 mip@. *몬테시노스는 누구. 몬테시노스 국가정보부(SIN) 부장(53)은 지난 10년간 SIN 부장으로재직하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 ‘대통령인 후지모리를 능가하는 권력자’라는 평을 들어온 인물. 92년 친위쿠데타 당시 의회 해산과 법원 봉쇄 과정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95년 후지모리의 재선 성공뒤에도 그의 능수능란한 공작정치가 있었다.96년 코카인 밀반출을 묵인해주는 대가로 매달 5만달러씩 받았다는 폭로 이후 끝없는 마약조직과의 연루설에 시달려왔으나 매번 사법당국의 철저한 보호로 위기에서 벗어났다.그가 후지모리에 관한 정보를 너무 많이 갖고 있어 사실상 제거가 불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77년 육군 대위 시절 미 정보요원에 국가기밀을 팔아넘긴 혐의로 불명예제대했다. 유세진기자 yujin@. *후지모리 대통령은 누구. [리마 연합] 알베르토 후지모리(62) 페루대통령은 일본인 이민 2세출신으로 대통령에 3번이나 계속 당선됐다. 지난 5월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결선투표를 강행,3선에성공한 그에 대해서는 ‘정치·경제적 안정을 달성한 실용주의자’,‘철권통치를 자행한 독재자’ 등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2차대전이 일어나기 전 페루로 이민온 나오치 후지모리와 마츠에 이노모토 부부의 5남매중 차남인 그는 리마 출생으로 대학총장을 지냈으며,대학총장연합회장으로 피선된 것을 계기로 정치에 입문했다. 1990년 ‘캄비오(개혁) 90’이라는 신당을 급조,같은 해 실시한 대선에서 여당후보인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를 근소한 표차로 따돌리고권좌에 올랐으며 95년에는 유엔 사무총장 출신인 하비에르 데 케야르후보를 물리치고 재선됐다. 그는 첫 임기 중반이던 92년 정국불안이 심해지자 군부의 지지아래계엄을선포,친위쿠데타를 일으켰으며 에콰도르와의 국경분쟁이 발생하자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등 철권대통령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혔다. 1996년 좌파 반군들이 4개월간 일본 대사관저를 점거했을 당시 군대를 진두지휘,인질 71명을 구출함으로써 전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정계진출 선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부인 수사나 히구치 여사의 영부인 자격을 박탈,딸 케이코를 영부인으로 임명한 뒤 부인과 이혼했는가 하면 97년에는 자신의 3선 연임에 걸림돌이 되는 헌법재판관 3명을 제거했을 정도로 앞뒤를 가리지않는 냉정하고 권위적인 독재자의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했다.
  • [외언내언] 국빈 경호

    도둑에 관련된 속담은 무궁무진하다.그 중에서도 ‘열 사람이 도둑하나 못 막는다’는 말은 도둑에 대한 속수무책의 심경을 토로한 말이겠다.‘도둑 맞으려면 개도 안 짖는다’도 비슷한 뉘앙스다.반면‘도둑놈은 한 죄,잃은 놈은 열 죄’라는 속담도 있다.도둑은 물건을훔친 죄밖에 없지만 당한 사람은 간수를 잘못하고 공연히 남을 의심한 죄 등 많은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는 뜻이다.일을 저지르려는 사람을 막으려면 몇배의 품이 들고,그러고서도 안심하지 못한다는 것은첨단과학 시대라는 요즘이라고 다를 바 없다. 세계 최고 수준의 경호능력을 갖춘 나라는 미국이다.그런데도 존 F케네디 대통령 등 모두 4명의 대통령이 총격으로 유명을 달리했다.미국에서 경호제도가 처음 시작된 것은 링컨 대통령이 재임하던 1865년.아이로니컬하게도 링컨 대통령은 그 해 4월14일 이 제도에 서명한직후 암살당했다.전문가들은 오늘날 1억정 가량의 총기가 나도는데다요인과 대중과의 접근이 용이해 ‘철통경호’에도 한계가 있다고 설명한다.현실이 이렇다 보니 경호기법은‘한계와의 싸움’과 다를 바없다. 미국의 경호 핵심은 재무부 산하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약칭 SS)이다.백악관 경호실도 법적으로는 SS 소속이다.서부개척시대황금이나 현금 수송마차 호위에 뿌리를 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위폐나 마약수사도 겸하고 있다.CIA나 FBI 요원들도 SS 요원으로 발탁되기를 원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는다.경호장비도 상상을 초월할 만큼 첨단 일색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에는 요즘 ‘경호 비상’이 걸렸다.160여개국 정상들이 참석한사상 최대규모의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때문이다.각국 정상들에게는 해당국가 경호원 외에 수천명의 경호요원이 따라붙었다.경찰 순찰차량마저 경호요원들에게 검문을 당할 정도로 분위기가 삼엄하다고한다.그런 가운데 지난 6일 방미중인 루돌프 샤핑 독일 국방장관이워싱턴의 국방부 청사에 승용차를 타고 들어가다가 차량방어용 바리케이드가 갑자기 치솟아 오르는 바람에 이마와 다리에 몇바늘을 꿰매는 상처를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미국 경호당국으로서는 곤혹스러운일이 아닐 수없다. 다음달 20·21일에는 서울에서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열려 26개국의 정상 및 정상급 지도자들이 방한한다.치안당국은 이미2차례에 걸쳐 경호·경비와 관련한 종합훈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경호는 실전이며 실수란 용납될 수 없다고 한다.‘도둑’ 하나를 잡기 위해 수백,수천명을 동원하더라도 한치의 빈틈이 없는 ‘철벽경호’를 갖춰주기 바란다. △김명서 논설위원 mouth@
  • 소방공무원법 개정 3년째 갈등

    소방공무원들이 훈련 중 순직을 하면 국가보훈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 없을까.소방공무원법 개정을 둘러싸고 국가보훈처와 행자부간의줄다리기가 3년째 계속되고 있다. 소방공무원들은 훈련 중 순직하거나 부상을 입었을 경우 국가보훈대상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있고,국가보훈처에선 다른 공무원들과의 형평성을 들어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최근 행정자치부 홈페이지 등엔 지난 98년 훈련 중 사망한 한 소방공무원 유족의 글이 올라 소방공무원 사이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한강 둔치에서 헬기를 이용한 인명구조 훈련을 받다 추락해 사망한 김모씨 유족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올린 글이다.연금은 차치하고고인의 명예를 위해 국립묘지에 안장이라도 해달라고 주장하고 나선것이다. ◆실태 현행 소방공무원법은 화재 진압 또는 구조·구급 업무 수행중 사망 또는 부상한 자는 국가유공자예우를 받도록 돼 있다.문제는교육훈련 중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을 경우다.보훈 혜택을 받을 수없도록 돼 있다.소방공무원들은 교육훈련 중 사망·부상 때도 군인·경찰처럼 국가유공자 대우를 해달라는 주장이다. 특히 최근 119활동이 광범위해지면서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피할 수없어 사고에 노출될 가능성도 그만큼 높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한햇동안 교육훈련을 받다 발생한 공상자는 추락사고 10명을 비롯,35명이나 된다. 소방공무원들은 훈련 중 사망했을 경우 3년치 월급과 3개월치의 조의금,장례비 30만원,소방공제회 순직유족급여 130만원이 전부라 유족들의 생계 지원 차원에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추진 경위 이같은 문제점은 지난 75년 소방직이 경찰직에서 분리되면서 불거졌다.화재 진압 중 순직하는 소방공무원이 늘자 소방공무원법에 업무 수행 중 사상자는 국가보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명시했다.훈련 중 부상,사망자는 제외됐다. 지난 97년 소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만들어 입법예고까지 거쳤다.이때보훈처가 반대 의견을 내 무산됐다.당시 보훈처는 교육훈련은 화재진압과 구조·구급 업무 수행을 위한 준비 행위로서 공무원의 비상훈련과 같은 차원이라는 주장을 폈다. 98년도에도 개정안은 보류되고 말았다. ◆보훈처 입장 소방공무원을 군인이나 경찰과 동일하게 보상하는 것은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기본 취지와 성격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교정보도직 공무원이나 마약 단속 공무원,대통령 경호요원,산불방지 산림직 공무원 등도 항시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 소방직에게만보훈 혜택을 주면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홍성추기자 sch8@
  • ‘통큰’ 콜롬비아 마약조직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콜롬비아 경찰은 6일 밤 익명의 제보를 받고 수도 보고타 교외의 한 창고를 급습했다. 경찰들의 눈앞에 드러난 것은 다름아닌 한창 건조중인 웅장한 모습의최신식 잠수함. 경찰은 해발 2,250m의 고지에서,그것도 선체 길이가30m나 되는 중대형급 잠수함의 건조 모습에 경악했다.코카인 200t을한번에 실어나를 수 있는 규모. 7일 잠수함을 언론에 공개한 에르네스토 길베르트 콜롬비아 경찰청장은 “잠수함은 40% 정도 완성된 단계지만 첨단형”이라고 말하고마약업자들은 건조된 잠수함을 분해한 뒤 탱크로리나 비행기를 이용,태평양 또는 카리브해안으로 옮겨 다시 조립,운항하려 했을 것이라고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봉사명령 받은 강산에 고양시 정신지체인과 콘서트

    대마초 흡연으로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가수 강산에(37)가 장애인들을 위한 위문콘서트를 열었다. 강씨는 8일 오후 고양시 설문동 정신지체장애인 수용시설 박애원 강당에 모인 200여명의 장애인 앞에서 자신의 기타 반주로 히트곡 ‘넌할 수 있어’‘라구요’ 등을 열창했다. 강씨는 공연을 마친 뒤 “장애인들과의 만남은 어려운 이웃의 삶을되돌아본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젊은이들이 마약의 유혹에 빠지지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씨는 대마초 흡연으로 8월22일 서울지법으로부터 8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받아 4일부터 고양 은빛선교원에서 치매노인을 돌보고 있다. 한편 강산에의 사회봉사명령을 집행하고 있는 서울보호관찰소 의정부지소는 직원들과 고양시 범죄예방위원들이 마련한 60여만원 상당의위문품을 박애원 장애인들에게 전달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개방형 임용제 실시 6개월/ 현황과 문제점

    현 정부가 추진하는 공무원 임용의 핵심은 ‘전문성 향상’이다.공직 적임자를 공직사회 내·외에서 공개경쟁을 거쳐 선발,공직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같은 취지가 적극 반영된 제도가 개방형 직위임용제도이다.지난 3월초 첫 개방형 직위인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임용한지 6개월여가 흘렀다.개방형 직위제도의 현황과 문제점,개선방향등을 점검한다. ◆현황=책임운영기관장을 포함해 38개 기관 130개 직위가 개방형 직위로 돼있다. 9월 1일 현재 충원된 직위는 48개.이 가운데 민간인이 자리잡은 곳은 국방부 국군홍보관리소장·정보화기획관,문화관광부 국립중앙극장장,국가보훈처 제대군인정책관,행정자치부 행정정보화계획관 등 8개직위다. 현재 기획예산처 예산총괄심의관,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장,국방부 획득실장,식약청 국립독성연구소장 등 20여개 직위에 대해선공고를 냈거나 충원절차를 밟고 있다. 평균 경쟁률은 4.2대 1로 한 직위당 4명이 도전한 셈이다. 문화부국립중앙극장장 모집에선 12명이 지원,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하지만 기상청 기상개발관이나,국세청 납세지원국장·세원관리국장,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안전국장,법무부 치료감호소 의료부장등의직위에 지원한 사람은 1명뿐이었고,외교통상부 경제통상연구부장과안보통일연구부장의 경우 지원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민간인 진출 얼마나=공무원출신이 아닌 민간인이 개방형 직위에 임용된 비율은 16.6%이다.공직의 20%를 개방형 직위로 선정했고,이 가운데 20%정도가 민간인이라면 실제 공직에 진출한 민간인은 전체의 4%정도로 추정할 수 있다. 하지만 완전히 민간인이라고 할 수 있는 경우는 국군홍보관리소장김종구씨(기자),국립중앙극장장 김명곤씨(극단 대표),행정정보화계획관 정국환씨(정보통신정책연구원),법무부 교정연수부장 이윤호씨(경기대 교수) 등이다.이외의 임용자의 경우 ‘전직’공무원의 경력을가지고 있다. ◆문제점=시행된지 6개월여가 지난 개방형 직위제도의 성과를 평가하기에 무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개방형 직위제도의 도입취지가 ‘유능한 전문인력 충원’에 있다면 현재 직위 충원현황을 볼때 몇가지 문제점이 드러난다. 우선 민간인의 공직 진출 비율이 너무 낮다는 것이다. 민간인이 개방형 직위에 오른 경우에도 공무원의 지원이 아예 없었던 경우가 대부분이다. 개방형 직위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도 문제지만,3년간의 계약이 끝난 이후 보장이 없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교수출신의 경우 3년동안 자리를 비운 뒤 학교로 돌아가는 것이 쉽지않다.변호사 출신 역시 고객확보,사무실 임대 등의 어려움을 감수해야 한다. 개방형 직위에 충원된 공무원들이 민간인보다 전문성이 떨어진다고볼 수는 없다.하지만 이 제도가 시행되면서 기대를 모았던 ‘민간인공직 진출 가능성’은 날이 갈수록 희박해지고 있다.내부인사로만 채워지고 있어 ‘집안 잔치’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앙인사위 박기준(朴基俊) 직무분석과장은 “개방형 직위제도가 내부인사 충원에 주로 의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방형 직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개방형직위 상담실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어떻게 보완해야 하나. 중앙인사위가 의욕적으로 도입한 ‘개방형직위제’가 여론의 도마위에 올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우선 문제점으로 보수의 현실화를 들 수 있다.현재 개방형 인사에게 같은직급 공무원보다 30%이상 더 주고 있지만 3급이면 중견 민간업체의 이사급으로 지원을 꺼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기존 공무원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하고 정부의 예산 운용의 어려움도 있지만 반드시 짚어야 할 대목이다. 신분보장과 관련해서도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현재 3년이라는 한시적 임기는 임기가 끝나면 계약을 다시 하도록 돼있어 민간인이 주저하는 큰 요인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특히 시행초 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게 선정된 직위를 다시 검토,조정할 것을 주문한다.현재 총 725개 직위중 130개 직위를개방형으로 지정해 놓았으나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민간인 출신에게맞지 않다는 지적이다.또 각 부처에서 운영중인 개방형직위 관련 ‘선발시험위원회’의 위상을 높여 위원수에 민간위원비율을 더 늘리고 수당도 인상,심의를 소신껏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제도 시행초기에 거론됐다가 무산된 검찰·경찰과 감사원도 이 제도의 틀에 넣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당시 특수 전문분야로 개방제 성공에 가장 필요한 분야이면서도 검찰은 사법개혁을 빌미로 빠졌고 감사원은 정부조직법을 고쳐 빠졌었다. 홍보강화 방안도 빼놓을 수 없다.인사위도 그동안 민간인이 적었던것이 홍보부족 탓이라고 ‘통탄’하는 것을 봐도 ‘사람을 끌어들이는’ 첩경임을 알수 있다.신문·방송 등 미디어의 활용과 홍보관련자체 홈페이지를 통한 지속적인 홍보를 해야 한다.인사위가 운영중인 인재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민간 개인자료를 각 부처에 제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정기홍기자 hong@. *첫 임용 池健吉국립중앙박물관장. “제도의 성패를 성급하게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미비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려가면 좋은 제도로 뿌리내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개방형 직위 첫 임용자인 국립중앙박물관 지건길(池健吉·56) 관장. 그는 수순 민간인 출신은 아니다.32년을 박물관 업무에만 종사한 공직자출신이다. 지 관장은 해당 직위에 가장 적절한 인물을 선발할 수 있는 점을 개방형직위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선발과정에서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기 때문이다. 그는 “임명제와 비교할 때 개방형 임용은 민주성·합리성을 높이고학연·지연 등에 얽매이는 전근대적 인사관행을 없앨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특수성을 가진 공무원 사회를 다독이면서 이끌어나가는데는 이 제도가 약점이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조직 장악력이라는측면에서는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따라서 전문가이면서 행정능력을 겸비한 사람을 선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 관장은 “개방형 직위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관련부처 직원들을대상으로 개방형 임용제가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떤 자리에 이를 도입할지 좀더 깊이 있는 조사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 관장은 지난해 파리문화원장으로 있으면서 국립중앙박물관장을개방형 임용제로뽑는다는 소식을 들었다.처음엔 아주 불쾌했다고 소개했다. “한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다루는 지위인 만큼 단순히 학자 또는행정가가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문화재의 소중함과 9개에 이르는 지방박물관의 관리까지 충분히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잘 되지 않았나요” 그는 “2,3회 정도 시행하며 시행착오를 수정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외국의 사례. 고위직 공무원을 임용할 때 개방형을 채택한 나라는 네덜란드,스웨덴,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들과 미국,영국,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등 영·미 계열 나라다.반면 벨기에,프랑스,일본,독일 등은 내부승진에 의해 고위공무원이 충원된다.대표적으로 개방형 임용제를 채택한 미국과 영국의 사례를 알아본다. 미국은 지난 78년부터 고위직에 대해 개방형 임용제를 실시하고 있다.개방형 임용이 가능한 고위공무원단(SES)에는 종전의 일반직위(GS)중 16∼18등(국장급 이상)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직위가 포함된다. 다만 중앙정보부(CIA),연방수사국(FBI),회계처,마약청,국방정보부,국가안전처 등 특수한 부처의 경우는 제외된다. 개방형이라고 해도 공무원만 응모할 수 있는 자리와 민간인도 응모할 수 있는 자리로 구분된다. 영국은 지난 94∼95년 고위공무원단(SCS)을 편성한 뒤 96년 4월 계급제를 없앴다.계급제 폐지와 함께 공개모집하는 SCS제도가 공식 도입됐다.1∼5등급(사무차관 이하 과장급 이상)의 계급을 없애면서 여기에 해당되는 모든 공무원을 SCS에 편입시켰다. 공무원 인사위원회는 이중 중요직위인 130개에 대해서는 선발에 영향력도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OPM보다 ‘힘’이 있는 편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고교 불량서클‘예비 조폭’양성

    폭력조직의 간부들이 마피아처럼 지역 인사들과 접촉,합법사업을 가장해 이권에 개입하고 교내 불량서클을 지원,고교생들을 예비조직원으로 양성해온 사실이 검찰 수사결과 밝혀졌다.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李俊甫)는 6일 충남 보령지역을 무대로 살인,갈취,마약흡입 등을 일삼아온 폭력조직 ‘태양회’ 간부 및 조직원 55명을 적발,두목 구백룡(38),부두목 김재석씨(34) 등 15명을 상해치사,범죄단체 구성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하위 조직원 6명을 불구속기소하는 한편 부두목 정모씨(37) 등 34명을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씨는 지난 88년 전 두목 윤모씨와 태양회를 조직,간부급 조직원을 통해 나이트클럽,건설회사,광산 등을 운영하면서 공연장 임대,도박장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보령해수욕장과 유흥가일대 상권을 장악,보호비 등 명목으로 금품을 상습 갈취해온 혐의다. 구씨는 작년말 도박장 운영자금을 챙겨 달아났던 전 두목 윤씨를 조직원 10여명을 동원,흉기로 난자해 살해한 뒤 조직원 1명만 자수시켜 개인 원한에 의한 살인사건으로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씨는 94년부터 반대파인 ‘신태양회’와의 10여차례 세력다툼 과정에서 탈퇴조직원에게 차량테러를 가하는 등 무자비한 폭력을 휘둘러 4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태양회는 대천 모 고교의 불량서클 ‘팔불출’ 가입학생 20여명과 회식·행사 등을 하며 선후배 관계를 맺고 예비조직원으로 키워왔으며,실제 상당수 학생들이 조직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태양회는 또 일부 반대파가 탈퇴했던 94년말 두목 구씨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기 위해 부두목 등 간부 6명이 새끼 손가락을 자르는 이른바 ‘단지(斷指) 의식’을 가졌으며,반대파인 ‘신태양회’도 조직원5명이 손가락을 절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유엔 정상회의 金대통령 행보/ 출국·뉴욕도착 이모저모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유엔 밀레니엄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6일 새벽 4시(한국 시간)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 도착,간단한 기념행사를 가진 뒤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 내외는 5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기앞서 10여분간 간략한 환송행사를 가졌다. ■김 대통령은 출국 인사말을 통해 “유엔은 그간 인류를 위해 많은역할을 해왔지만 21세기를 맞아 국가분쟁 및 빈부격차,마약,범죄 등모든 문제에 대해 인류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 더 큰 역할을 맡아야한다”면서 “세계 정상과 대화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소임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유엔 방문을 통해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도록 유엔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는 한편 북한의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나 남북정상회담 공동선언을 충실히 이행하자고 다짐할생각”이라며 “한국과 러시아의 정상과도 만나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고 한반도 평화와 경제교류협력을 얘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미국의 한반도문제 전문가 및 경제지도자들과의 다각적인 접촉을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과 한국경제 발전을 위한 노력을경주하고 한·미 공조관계를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임을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러한 모든 것은 우리나라의 세계 위상과 국익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하고 “미력이나마 국익과 세계 평화를 위해 우리 친구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행사장에는 이한동(李漢東)총리 내외와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최인기(崔仁基)행자부장관,조성태(趙成台)국방부장관,청와대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 등 당정(黨政)인사 20여명이 나와 김 대통령 내외를 환송했다. 출국 인사를 마친 김 대통령은 도열병을 통과,특별기로 통하는 출입구에서 가볍게 손을 흔든 뒤 기내로 들어갔다. 양승현기자
  • 돈세탁 방지 관계법‘검은돈’ 유입 원천봉쇄

    정부가 4일 내놓은 돈세탁방지 시스템은 크게 돈세탁을 감시하는 기구 설립과,돈세탁에 관여한 사람에 대한 처벌제도를 도입하는 것이골자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2단계 외환자유화 조치에 앞서 검은 돈의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지금처럼 돈세탁을 막을 장치가전무한 상황에서는 우리나라가 국제적 범죄꾼들의 자금세탁을 위한중개지로 악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돈세탁감시기구 운영] 재정경제부 내에 ‘금융정보분석실’(FIU)을설치해 금융거래 정보의 수집과 분석을 한다.FIU는 법무부,국세청,경찰,금감원 등에서 파견된 인력으로 구성되며 자체 수사권은 없다.일선 금융기관에서 신고를 받거나 외환전산망의 자료 등을 활용해 돈세탁이 의심되는 사람에 대한 정보를 검·경찰,국세청 등 사법기관에제공한다. [혐의거래 보고 의무화] 금융기관이 불법재산이라는 의심이 들거나자금세탁행위를 하고 있다는 의심이 들면 FIU에 보고토록 한 제도이다.내년부터 우선 서면보고가 시행되며 이후 시스템이 구축되는 대로온라인 보고를 추진한다.보고사실 등은 금융거래 상대방 또는 관련자에게 알리지 못한다. [자금세탁행위자 처벌] ‘범죄수익규제법’을 운영해 돈세탁과 관련된 범죄자를 처벌한다.자금세탁시 처벌받는 범죄는 범죄단체조직 등징역 5년 이상의 중대범죄 80여종이다. [정치자금 제외 논란] 불법 정치자금이 처벌대상에서 제외됐다.불법이 관행화 돼있는 정치현실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외환거래의 완전 자유화시 우리나라가 마약류 등 국제적인 불법자금의 온상이 되는 것을 막는다는 것이 제도 본래의 도입취지이므로 이에 충실하자는 것이 정부 생각이다.정치자금을 포함시킬 경우 정부가불필요하게 정치권의 논쟁에 휘말릴 것이라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불법 정치자금이 규제대상에서 빠짐으로써 앞으로 정치자금을 가장한 불법자금의 돈세탁을 막을 수 없게 됐다는 비판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마약 저소득층 급속 확산

    히로뽕 등 마약이 저소득 계층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다.중국산 히로뽕이 대량 수입돼 가격이 크게 낮아졌을 뿐 아니라 마약상들이 판매망을 넓히기 위해 ‘박리다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직업이 없는 박모씨(43·서울 강남구 역삼동)는 지난달 29일 새벽 4시쯤 서울 동대문 근처 주차장에서 히로뽕 20g을 150만원을 주고 샀다가 서울 관악경찰서에 붙잡혔다.20g이면 660명이 흡입할 수 있는분량으로 한창 때는 5,300만원을 호가했다. 역시 무직인 김모씨(34·경기도 안산시 선부동)도 지난달 22일 대구에서 40회 투약분인 히로뽕을 ‘초저가’인 40만원에 구입했다.한차례 투약분에 1만원꼴이다.김씨는 대구시내의 한 여관방에서 히로뽕을복용하고 환각 상태에 있다가 붙잡혔다. 한모씨(35·서울 양천구 신월동)는 지난달 1일 서울 관악구 신림5동 가로공원에서 0.03g의 히로뽕을 5만원에 구입,집에서 수도물에 타복용했다. 노점상 장모씨(26)는 지난달 3일 오전 10시쯤 히로뽕을 복용한 상태에서 자가용을 운전하면서 신림9동 일대를 시속 100㎞로 달리다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장씨는 같은날 아침 출근길 시민들로 북적거리는 서울 노량진역 앞 육교에서 0.09g의 히로뽕을 30만원에 구입했다. 경찰청 마약계의 올 상반기 통계에 따르면 히로뽕 등 향정신성약품복용 사범 1,759명 가운데 무직자가 777명으로 가장 많았다.일반 근로자는 169명,유흥업종사자는 112명이었다.육체 노동자도 74명이나됐다. 관악경찰서의 한 형사는 “중국산 히로뽕이 대거 들어오면서3년 전만 해도 한차례 투약분 히로뽕 0.03g은 15만원선이었으나 지금은 절반 이하로 가격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청 허영법(許榮法·41) 마약계장도 “무직·노동 계층이 사회적 좌절감 때문에 마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고 재범률도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윤창수기자 geo@
  • 김원일씨 새 장편소설 ‘가족’

    중견 소설가 김원일이 장편 ‘가족’(2권·문이당)을 냈다. 작가는 아주 짤막하게 실은 권두의 ‘작가의 말’에서 “뿌리 마른실향민 일가의 다양한 삶을 통해 20세기 말의 제반 모순 현상을 따라다녔다”고 말한다.그리고 ‘저잣거리의 복작대는 인간들과 그들이사는 시대를 두고 다시 한번 생각을 가다듬게 해주는’ 소설의 특성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작가의 말처럼 이 소설은 일개 실향민 가족사보다 훨씬 큰 스케일을 지향하고 있다.여기서 가족은 문제의 빛살들을 모으는 촛점이거나 이슈의 고기떼들을 유인하는 집어등과 같다. 그래서 ‘가족’의 가족은 김원일의 어느 소설보다,나아가 한국 문학작품이 본능적으로 연상시켜온 것보다 피의 농도나 색갈이 엷다.개인 이전,주체성 이전의 집단과 운명의 진한 ‘비린내’를 풍기던 혈연의 일차원성이 상큼하리 만큼 묽게 희석되어 있다.독자는 실향의아픔과 몰락하는 가족의 비명소리의 가시에 걸리지 않고 이야기의 철조망을 죽죽 통과해가는 작가에게 성원을 보내고 싶어진다.한국인에게 아직도 가족은 쉽게통과했다고 자랑하기가 뭐한 철조망 포복이고 한국문학에서 가족은 이후를 상정할 여력을 금기시하는 풍만한 가시밭길과 같다.김원일은 실향민,그것도 균열하고 쇠락해가는 가족의 등을 부셔져라 밟아 올라타고서 담 밖의 ‘20세기의 제반 문제’를 보고자 한다.작가의 입은 실향민 가족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눈은 분명 가족의 담 밖에 있다. ‘가족’의 실향민 가족은 실향보다 훨씬 비탈진 내리막길로 쫓겨난다.거듭되는 여러 불우한 사정이 자세히 이야기되고 있으며 실향은묵은 분위기를 반영할 뿐 현재의 불행과는 상관이 없다.그들의 내리막은 실향이란 사건보다 ‘이 세속사회에 쉽게 적응 못하는 자폐증세포’가 운위될 만큼 더 본질적인 것이다.실향 3대째의 형제들이 오랜 실밥처럼 닳아지고 끊어지기 직전인 이 가족의 피폐함을 드러내준다.미국유학가서 공허하게 성공하거나 장애아 자식들 때문에 마약중독으로 폐인이 되거나 전망없는 룸펜으로 가라앉거나 한다.2대의 가업과 경제사정도 나빠지기만 한다.그런데도 여자 형제의 강인함,4대째인 조카애의건강회복,주인공인 막내아들의 패배의식이나 초조함없는 순응 등이 더 강하게 부각된다. 실향민 문제나 몰락하는 가족의 스산한 풍경에 함몰되지 않는 것이‘가족’의 장점이다.작가가 가족의 정한보다 밀레니엄 저잣거리의정조에 더 정신을 뺏긴 덕분일 수 있다.제자리에서 맴을 도는 한국문학 고래의 가족 소설에 지쳤서였는지도 모르지만 가족 이후,가족의담밖을 스스럼없이 건너다보려는 시도가 좋아보인다. 김재영기자 kjykjy@
  • 운전중 휴대전화 범칙금 7만원

    내년부터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돼 이를 위반할 경우 7만원의범칙금과 벌점 15점이 부과된다.또 단순 음주운전 행위라도 3차례 적발되면 곧바로 운전면허가 취소된다. 정부 규제개혁위원회는 21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로교통법개정안에 대한 심사를 완료,올 하반기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밝혔다. 개정안은 자가용,사업용 가릴 것 없이 모든 운전자의 운전중 휴대폰사용을 금지하되 ▲신호대기 또는 교통체증으로 자동차가 정지중이거나▲구급차와 소방차 등 긴급차량 ▲범죄 및 재해신고 ▲핸즈프리나스피커폰 등의 장치를 사용할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허용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한 행정처분을 강화,단순 음주운전으로 3차례 적발되거나 음주측정을 3차례 거부했을 경우 면허를 취소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마약,대마 등에 중독된 운전자에 대한 면허 취소 규정과 함께국내 운전면허 정지기간 또는 재취득 금지기간에는 외국에서 발급받은 국제면허로 운전을 할수 없도록 명문화했다. 최여경기자 kid@
  • [사설] 정치자금도 돈 세탁 막아야

    정부가 자금세탁방지법안을 올 가을 정기국회에 제출해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그러나 방지대상에서 정치자금을 제외시키기로 한 것은 문제이다.밀수,마약,조직폭력과 뇌물 등으로 조성된 ‘검은 돈’못지 않게 음성화된 정치자금의 세탁도 역시 처벌하는 것이 사회형평상 맞는다. 따라서 자금세탁방지법안의 제정을 추진키로 한 재정경제부는 정치권과 협의해 정치자금의 돈세탁방지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바란다. 정부가 자금세탁방지법안을 제정키로 한 것은 불법 조성된 자금이여러 금융기관을 거치면서 출처를 숨기는 돈세탁을 막기 위한 것이다.불법자금의 흐름을 감시하기 위해 금융정보기구(FIU)도 만들고 금융기관 종사자들이 민·형사상 면책을 조건으로 ‘수상한’돈을 신고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이런 조치들은 한마디로 검은 돈이 우리나라를 무대로 활개치지 못하도록 그물을 치겠다는 포석이다.자금세탁방지법의 제정은 무엇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등 국제기구들의 권고에 따른 것이지만 우리나라로서도 절실한 실정이다.연간 돈세탁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11∼33%인 48조∼14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될 정도이다.따라서해외이주비,해외여행경비와 부동산매각대금의 반출과 해외자본투자등이 내년부터 완전 자유화될 경우 우리나라가 돈세탁 무대로 악용되는 것은 물론 외화유출 등의 피해도 예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예상되는 돈세탁 방지대상을 모두 포함시켜야하는데도 밀수 등 범죄자금으로만 한정하고 굵직한 ‘검은 돈’의 의혹을 받는 정치자금을 제외한 것은 문제이다.당장 시민단체들은 “국민의 법 감정을 무시한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정부는 자금세탁방지법안이 “3년이상 징역에 해당하는 중대범죄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3년이하 징역으로 되어있는 불법 정치자금은 돈세탁방지 대상에서 제외시켰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납득하기 어렵다. 우선 지난 97년 한보비자금사건 당시 정치권에서 추진하다 다른 정치쟁점에 밀려 자동폐기된 자금세탁방지법안은 정치자금세탁을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또 정치자금의 돈세탁을 정치자금법 ‘소관사항’으로만 미루는 것도 옳지 않다.현행 정치자금법은 정치인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에 초점을 맞춰 처벌조항을 두고 있다.그러므로 자금세탁방지법안은,정치자금이 건네지는 과정과 수수된 자금의 세탁을처벌한다는 점에서 정치자금법과 상충되지 않으며 오히려 정치자금법을 보완하는 셈이다.정치개혁의 필요성에 비추어 자금세탁방지법에정치자금을 포함시킴으로써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게 정부와 정치권이 합의를 이루어내야 할 것이다.
  • 자금세탁방지법 도입 안팎

    정부가 자금세탁방지법을 제정키로 한 것은 내년 1월부터 2단계 외환자유화가 시행되면 ‘검은 돈’의 유출입이 뻔해 이를 막을 안전장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이 법은 지난 94년과 97년 두차례 도입하려했으나 정치권의 이해에 밀려 무산됐었다. [도입배경] 국내 자금세탁 방지체계가 워낙 낙후돼 이대로 가다가는우리나라가 국제적인 범죄조직과 연관된 자금세탁의 중개지로 전락할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국내에서 이뤄지는 자금세탁 규모는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11∼33%인 48조∼147조원으로 추정된다.자금의 불법유출은 GDP의 5∼10%인25조∼50조원일 정도로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자금세탁방지법 제정을더 이상 미루다가는 국제사회에서 외면당할수 있다는 위기감도 작용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돈세탁을 효과적으로 감시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나라는 사실상 우리나라밖에 없다. [전망] 정치권의 불법 비자금세탁이 포함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재경부 관계자는 “확정된 것은 없지만,원활한 입법을 위해 이번에는 제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 경우,기업과 정치권의 음성자금 거래를 차단시킬 장치가 없어 시민단체 등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고객 거래정보가 노출돼 금융거래를 위축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도있다.하지만 조직범죄 등 반사회적 범죄유형만이 대상이므로 일반국민의 경제활동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이 힘을 얻고 있다. [금융정보기구(FIU)운영] 자금세탁방지법과 함께 다음달 정기국회에서 설립이 추진된다.수사권이 없는 순수한 금융정보분석기관으로 내년 1월부터 재경부에 설치된다.금융기관의 직원은 마약,밀수 등 범죄와 관련된 자금세탁이 ‘의심될 때’ FIU에 반드시 보고하게 된다.외환 및 원화거래까지 포함된다.FIU는 자금세탁등의 혐의가 포착되면검·경,국세청 등에 자료를 넘기고 수사를 의뢰한다.재경부 FIU구축기획단 김규복(金圭復)단장은 “우리나라의 경우,금융전산망등이 앞서 있어 일단 출범만 하면 FIU가 조속한 시일에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美 민주당 전당대회/ 케네디 정신 ‘다시한번’

    [로스앤젤레스 최철호특파원] 미 2000 대선을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케네디 바람이 불고 있다. 존 F 케네디가 1960년 바로 이곳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뉴프론티어’를 기치로 내걸고 아이젠아워의 공화당 8년 집권을 끝냈던 곳이란 점이 케네디 바람을 일으키는 요인이다. 이를 의식해 15일 전당대회에는 고 케네디 대통령의 장녀인 캐롤라인 케네디 슐로스버그(42)를 비롯,대통령의 막내동생이자 30여년간상원의원직을 이어온 에드워드 케네디(매사추세츠),그리고 대통령의동생이었던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의 딸인 캐슬린 케네디 타운센드 메릴랜드주 부지사 등 3명이 대거 출연했다.케네디가 대통령 후보지명을 획득,미국 최고의 명문가 반열에 자신의 가문을 올려놓은지 40년만에 케네디가(家) 사람들이 케네디가 있었던 ‘정치현장’에 선날이었다. 그러나 과거 전당대회가 열렸던 자리이며 그 자리의 주인공 가족이란 이유만으로는 한가문 3명이 한꺼번에 나올 수 있는 명분은 되지못한다.미 언론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본다. 특히 캐롤라인이 등장했을 때 보여준 참석자들의 신들린 듯한 환호는 단순한 전직 대통령의 가족에 대한 환영 이상의 열기를 뿜고 있었다고 미 언론들은 평가했다.미국인들,그중에서도 민주당원들의 마음에는 케네디 가문이 영원한 미국의 우상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가문에서 가장 활발한 정치활동을 벌이는 타운센드 부지사에 이어등장한 캐롤라인,그리고 삼촌 에드워드 등 케네디가 사람들의 연설내용의 초점은 ‘미국의 신화를 창조할 가장 적임자는 바로 앨 고어’라는 것이었다. hay@. *채택된 정강정책 핵심. [로스앤젤레스 최철호특파원] 미 민주당은 전당대회 이틀째인 15일‘적극적 개입’을 주요 외교정책 목표로 하는 등 앨 고어 후보의 공약사항을 집대성한 정강정책을 채택했다.이 정강정책은 지난 8년간민주당 행정부가 이룩한 번영과 평화를 유지하는 한편 여기서 나타난미비점을 전향적으로 개선한다는 것이 주내용이다. 한반도와 관련,한-미-일 3국의 긴밀한 공조와 대한(對韓) 방위공약준수를 핵심기조로 한국은 물론 일본과의 공조 및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임을 천명하고 있다. 중국을 전략적 파트너로 보지 않는다며 배타성을 보인 공화당 정강과는 뚜렷이 차별되는 민주당의 적극적 개입정책이 대북정책에 적용되면 한국,일본 등 아시아 동맹국과의 관계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민주당은 또 대한 방위공약 준수를 전제로 북한의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개발노력을 중지시키는 한편 남북대화를 적극 지지할 것임을 명시했다. ‘번영’을 주제로 한 국내정책에서는 미국의 강력한 경제력을 원동력으로 삼아 강력범죄,살인사건,10대 임신 등이 24∼60%까지 줄어드는 등 기존 민주당 업적을 심화시키고,마약·조직범죄 퇴치,증오범죄 방지 등 시민권익보호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이와 함께전통적 민주당 노선에 따라 질높은 의료보험제도 혜택의 확대와 환자권리장전 적극 실현,여성과 소수인종의 권익신장을 우선 정책과제로올려놓았다.
  • 韓通 공익상담정보 전화 700-1000번으로 통합

    한국통신은 16일부터 각종 공익상담정보를 700-1000번으로 통합해상담료없이 통화료만으로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익기관들의 상담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각 기관별상담전화번호를 일일이 외울 필요없이 700-1000번을 돌려 안내멘트에따라 원하는 상담기관과 연결할 수 있게 됐다. 700-1000번에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 기독가족상담소,사회법인 생명의전화,서울YWCA 여성쉼터,서울YWCA 강남청소년회관,애란원,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등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美 역대 퍼스트레이디 42명

    미국의 역대 퍼스트 레이디는 모두 42명.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부인으로 ‘조용한 아내 조용한 인간’이기를 자처한 마사 워싱턴(1731∼1802)에서 남편의 ‘정치적 동반자’ 역할을 한 힐러리 클린턴(1947∼)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면모를 보여준다. 미국 퍼스트레이디사(史)에 획을 그은 사람으로는 새로운 퍼스트레이디상을 제시한 힐러리 여사가 단연 꼽힌다.클린턴 대통령의 두차례 선거과정에서의 활약은 물론,93년 백악관 의료보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국무장관 빰치는외교활동 등 강력한 퍼스트레이디상을 제시했고 상원의원에 출마,새 기록 창출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힐러리 못지 않게 국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퍼스트레이디들도 몇명 있다. 미 헌정사상 유일의 4선 대통령으로 기록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부인 엘리노어 루스벨트(1884∼1962) 여사가 대표적이다.힐러리가 자신이 목표로 하는 모델이라고 밝힌 엘리노어는 ‘마이 데이’라는 칼럼을 통해 남편에게 국정 조언을 했으며 남편이 사망한 뒤엔 미국의 유엔 대표로도 활약했다.48년 선거에서 해리 트루먼 대통령의 러닝메이트 권유를 받기도 했다. 우드로 윌슨 대통령 부인 에디스 갈트 윌슨 여사(1872∼1961)도 그 하나.그녀는 홀아비였던 윌슨 대통령과 결혼한 후 윌슨 대통령이 중병에 걸리자 대통령직의 상당 부분을 떠맡았다.백악관 자료실 그녀의 전기에는 ‘비밀의 대통령’‘정부를 움직인 제1의 여인’으로 불린 사실이 맨 처음에 기록돼 있다. 지미 카터 대통령 부인 로잘린 여사(1927∼ )도 비교적 국정에 많이 관여한 케이스.정장 차림으로 백악관 동쪽 자신의 사무실에 모습을 자주 드러냈고대통령 최고위 보좌관과 맞먹는 급료를 받는 비서실장을 고용하기도 했다. 반면 조용한 내조형으로 꼽히는 퍼스트레이디는 조지 부시 대통령 부인 바바라 여사(1925∼).은빛 머리카락과 양반풍의 자세는 ‘만인의 할머니’란덕모(德母)의 이미지를 심어줬다.교양 활동을 백악관 생활중의 소일거리로삼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을 최고의 낙으로 여겼다. 알츠하이머병으로 병상에 있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부인 낸시 레이건(1923∼)도 “나의 인생은 레이건과 결혼하면서 시작됐다”고 전기에 밝힌 현모양처형. 제럴드 포드 대통령 부인 베티 포드는 오른쪽 가슴에 암세포가 발견된 뒤유방절제 수술을 받고 이를 일반에 공개함으로써 자신이 오랫동안 퍼스트 레이디의 귀감으로 삼았던 엘리노어 루스벨트 여사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재현해줬다.현재 마약 재활단체인 베티 포드 센터를 운영중이다.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부인 패티 닉슨 여사(1912∼1993)는 브라질과 베네수엘라 대통령 취임행사에 미국 사절로 참석하는 등 공식활동을 했으면서도 퍼스트 레이디로서는 전반적으로 조용한 은둔의 생활을 한 편이다. 마미 아이젠하워와 베스 트루먼 여사는 스포트 라이트를 받기를 꺼려 평범한 아내와 어머니로서의 역할에 치중했다. 31세 최연소 퍼스트레이디로 백악관 안주인이 됐던 재클린 케네디(1929∼1994)는 사생활을 지극히 중시하는 은둔형이었으나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이후 끊임없이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면서 가장 드라마틱한 퍼스트레이디로기억에 남아 있다. 김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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