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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범한 주변 사람들의 비루한 삶

    평범한 주변 사람들의 비루한 삶

    중견 작가 성석제(48)씨가 단편 소설집 ‘지금 행복해´(창비 펴냄)를 내놓았다. 작품집 ‘참말로 좋은 날’을 펴낸 이후 2년 만에 내놓은 열한 번째 소설집이다. 작가의 능청스런 입담과 풍자의 세계에 빨려들다보면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경계가 모호했던 이전 작품들과 달리 이번 소설집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실에 발을 붙이고 사는 사람들이다.“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냥 쓰고 싶은 대상을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드러내고 싶었을 뿐이죠.” 그런 만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인물들의 비루한 삶이 구체적인 형상으로 다가온다. 2003년부터 최근까지 발표한 단편 9편을 묶은 이 소설집은 표제작을 비롯해 ‘여행’‘설악 풍정’‘피서지에서 생긴 일’‘낚다 섞다 낚이다 엮이다’등 절반 이상의 작품이 여행을 모티프로 삼고 있다. ‘여행’‘설악 풍정’‘피서지에서 생긴 일’등 세 작품은 모두 스무살 청년들이 여행 과정에서 겪는 해프닝을 그렸다는 점에서 여행 3부작이라고 할 만하다. ‘여행’은 만재, 봉수, 영덕의 무전여행,‘설악 풍정’은 ‘나’와 기정의 설악산 등반,‘피서지에서 생긴 일’은 양우, 인수, 종술의 우악산 피서는 여행이 그러하듯 새로운 곳에 대한 기대와 설렘으로 시작된다. 스무살의 패기에서, 짝사랑하는 여학생과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에서 시작됐던 이들의 여행은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다른 여러 사건들을 겪으며 치졸하고도 비루한 본성을 드러낸다.‘낚다 섞다 낚이다 엮이다’는 낚시터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버무렸고 ‘기적처럼’은 산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돌아온 이야기를 담고 있다. 표제작 ‘지금 행복해’는 아들의 입을 빌려 ‘친구 같은’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려냈다는 점에서 특이하다.“아버지에게 이혼서류를 갖다 주고 어지간하면 도장을 찍으라고 말하는 아들이 인류역사에 몇명이나 될까. 나는 유별난 아들이 되고 싶지는 않다. 우리는 친구니까 친구로서 권유한 것이다.” 도박에 중독돼 재산을 탕진하고 마약에 중독돼 교도소까지 갔다온 아버지는 이혼 후 알코올 중독자로까지 전락한다. 이런 ‘못 말리는’ 아버지를,‘방황하지만 본성은 착한’ 친구 대하듯 하는 아들의 모습을 즐겁고 유쾌하게 그려낸 것이다. 하지만 작가 특유의 유머 감각과 책을 펼치면 단숨에 끝까지 읽게 하는 흡인력은 이번 작품집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올해 들어 산문집 ‘농담하는 카메라’를 선보인 작가는 “처세에 능한 한 조선시대 인물 이야기와 1970∼80년대를 배경으로 지극히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인물을 다룬 이야기 등 두어가지 장편을 구상 중”이라고 귀띔했다.9800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6개부처 직제 개편… 99명 감축

    정부는 이날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농촌진흥청의 유사 기능을 통폐합하는 등 6개 부처의 직제를 개편, 공무원 99명을 감축하기로 했다고 행정안전부가 밝혔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의 농업과학기술원, 농업생명공학연구원, 농업공학연구소가 폐지되고 이들 연구소의 기능이 국립농업과학원으로 통합돼 99명이 감축된다. 또 경찰청은 경기 북부의 치안환경 개선을 위해 경기도지방경찰청에 제2차장(치안감)을 신설하지만 실무 지원인력을 4명 줄이게 된다. 국무총리실은 지난 7월 신설된 공직윤리지원관의 운영인력 4명을 증원하고, 나머지 필요 인력은 정부 내 인력 재배치를 통해 충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새 직제개편안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부산국악원 설치 근거를 마련하고 금융위원회의 대변인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하는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기능을 보건복지가족부로 이관하도록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인력 증원을 보류해 정부인력의 감축관리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외교·안보·군사분야까지 협력 확대

    외교·안보·군사분야까지 협력 확대

    |모스크바 진경호기자|29일 이명박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은 역대 한·러 정상회담 가운데 일단 양에 있어서 어느 때보다 풍성한 결실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2015년부터 연간 러시아 천연가스 750만t을 도입하기로 하는 등 에너지·자원분야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해 군사·안보분야로까지 협력범위를 넓힌 점 등이 대표적 성과다. ●4년 만에 한·러 관계 다시 격상 한·러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기존의 ‘상호 신뢰하는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 지난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때 ‘상호 보완적인 건설적 동반자 관계’를 설정한 데 이어 2004년 9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방러에서 ‘상호 신뢰하는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한 뒤 4년 만에 다시 한번 관계 격상을 이룬 것이다. 그만큼 양국 관계가 빠른 속도로 가까워지고 있음을 뜻한다. 이로써 한국은 올해 이 대통령의 정상외교를 통해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4강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미국은 전략적 동맹)를 형성하게 됐다. 이는 외교적으로 이들 4강과 고위급 대화채널을 상설화했음을 뜻한다. 미국을 비롯해 이들 4강과 매년 차관급 전략대화를 갖게 됨으로써 동북아 및 국제정세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틀을 갖추게 된 것이다. 중국은 현재 미국과 ‘전략대화그룹’의 관계,EU와는 ‘동반자 관계’, 중국과는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독일·인도·중동 등과는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러시아와의 관계에서 우리는 중국과 대등한 관계에 놓인 셈이다. ●한·러 FTA 추진 적극 검토 이번 정상회담의 한 축은 에너지·자원, 과학기술, 통상·투자 분야의 협력 강화와 민간 교류 활성화다. 에너지·자원분야에서 러시아 천연가스를 2015년부터 연간 750만톤 이상씩 한국에 도입하기로 합의한 것 외에 극동시베리아 공동개발, 시베리아횡단철도(TSR)·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 추진, 러시아 우라늄 개발 참여, 서캄차카 해상광구 개발 협력, 러시아 석유·가스화학단지 건설·극동 액화가스기지 건설 참여 추진, 광물자원 조사 협력 등 다각도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양국은 이와 관련, 한·러 경제화학기술공동위원회를 통해 후속 논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극동시베리아 생물자원 개발과 바이칼호 주변 생태계 연구, 차세대 광가입자망 공동연구, 한국의 소형위성발사체(KSLV-1) 개발, 해양생물자원 보존 협력 등 과학기술 분야의 다양한 협력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통상분야에 있어서는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러시아의 세계무역기구(WTO) 조기 가입에 대해서도 뜻을 같이 했다. 모스크바주에 4개 한국기업 전용공단을 설치하고, 마약·밀수 방지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투자·통상 분야의 협력 확대도 추진된다. jade@seoul.co.kr
  • 아프간 최고 여경 카카르 탈레반 총격 테러에 사망

    아프간 최고 여경 카카르 탈레반 총격 테러에 사망

    아프가니스탄 최고위급 여성 경찰관이 탈레반의 총격에 사망했다. 이슬람 원리주의를 따르는 테러조직 탈레반이 여성의 사회활동에 반감을 가져 일어난 비극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알자지라,AP통신에 따르면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주 여성 범죄국 국장인 말랄라이 카카르(41)가 28일 아침 무장괴한 2명이 쏜 총에 맞고 사망했다. 칸다하르 주정부 대변인인 잘마이 아유비는 “카카르가 집 앞에서 오토바이를 탄 괴한들로부터 머리에 총상을 입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면서 “그녀의 18세짜리 아들도 부상으로 혼수상태”라고 밝혔다. 사건 직후 탈레반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탈레반 대변인 유수프 아마디는 AFP통신에 “우리가 카카르를 살해했다. 그녀는 우리의 목표물이었고 성공적으로 그녀를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여섯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카카르는 최근 몇달 동안 살해 위협을 수차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탈레반 근거지인 칸다하르에서 1982년 경찰에 입문했다. 여성의 사회활동을 엄격히 금지하는 탈레반 집권 이후 한동안 경찰 생활을 접기도 했다. 카카르는 미국의 대테러 전쟁으로 2001년 탈레반 정권이 붕괴된 이후 칸다하르 지역에서 여성으로는 최초로 경찰에 복귀했다. 이후 여성, 아동 범죄 수사를 전담했다. 마약사범 소탕, 부족간 분쟁 해결 등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아 여경으로 최고위 간부 대열에 들어섰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할리우드 스타들의 어린시절은 어떤 모습?

    할리우드 스타들의 어린시절은 어떤 모습?

    할리우드 스타들의 어린 시절 모습은? 수영스타 마이클 펠프스와 할리우드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나탈리 포트만 등 해외 스타들의 어린 시절 모습이 공개돼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첫 번째 사진은 니콜 키드만의 어린시절 모습. 키드만은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다른 아이들과 좀 다른 편이었다. 수영과 서핑으로 초콜릿 빛 피부를 가진 동생과 달리 나는 침대 위에서 책 읽고 꿈꾸기를 좋아했던 소녀였다.”고 회상했다. 두 번째는 나탈리 포트만의 어린 시절. 포트만은 하버드대 졸업식장에서 “난 다른 아이들과 달랐다. 야망이 강했다.”며 “내가 좋아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것을 갖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고 공부했다.”고 말해 사진 속 귀여운 소녀와는 다른 ‘모범생’ 포스를 드러내기도 했다. 베이징 올림픽 최고의 스타인 마이클 펠프스는 현재의 얼굴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해맑은 미소의 사진을 공개됐다. 새로운 수영의 역사를 쓴 그는 “자라면서 나는 항상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꿈꿨다.”고 회고했다. 마지막은 할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그는 “어렸을 적 엄마와 함께 살았던 할리우드와 웨스턴은 마약상과 창녀들의 골목이었다.”며 “내가 5살이었을 때 트렌치코트를 입은 사내는 주사바늘과 마약을 가지고 날 위협했다.”고 불우한 어린시절을 털어놨다. 사진=유에스 매거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starlee07@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5000억대 사이버 ‘도박’ 내국인만 수만명 ‘쪽박’

    5000억대 사이버 ‘도박’ 내국인만 수만명 ‘쪽박’

    인터넷으로 카지노 카드게임의 일종인 바카라 도박 게임을 중계,1년6개월 만에 무려 1000억원대의 수익을 올린 조직이 법정에 서게 됐다. 이들은 이렇게 벌어들인 돈으로 외제차와 고급 아파트를 사는 등 호화생활을 누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김주선)는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통해 바카라 게임을 생중계, 접속자들로부터 5000여억원을 도박자금으로 받은 이모(35)씨 등 4명을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해외로 달아난 일당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CNN방송 바탕화면에 틀어 생중계 강조 이씨 등은 인터넷을 통한 바카라게임 제공 서비스가 허용되는 필리핀에서 현지인 명의로 업체를 만들어 생중계권을 따낸 뒤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게임을 중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도박이 직접 이뤄지는 ‘본사’와 이를 중계하는 ‘영업사이트’ 9개, 각 영업사이트에 소속돼 스팸메일·문자 등을 발송해 사이트를 홍보하는 ‘영업파트너’ 등으로 조직을 세분화해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접속자들이 생중계라는 사실을 믿을 수 있도록 전 세계에서 동시방송되는 CNN 채널을 틀어놓기도 했다. 화면을 보면서 ‘뱅커’와 ‘플레이어’ 가운데 한 명에게 돈을 걸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에는 수만명이 참여했으며, 이씨 등은 이를 통해 하루에만 3억원 안팎의 수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번에 1억 2000만원을 건 참여자도 있었다. 검찰은 상습도박 혐의가 있는 참여자는 추후 수사를 통해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씨 등은 차명계좌를 수시로 바꿔 가며 도박자금을 입금받았으며, 도박자금으로 들어온 5000여억원의 20%인 1000여억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챙겼다고 검찰은 전했다. 이들은 수익금 가운데 41억원을 차명계좌로 이체했다가 다시 현금으로 인출한 뒤 가족 명의 계좌 55개에 입금하는 등의 방법으로 세탁, 은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당들 외제차에 고급빌라 초호화 생활 검찰이 환수한 수익은 123억 2000만원에 이른다. 이들은 이 돈을 강남 대치동·논현동 등의 고급빌라와 외제차 등을 사는 데 쓴 것으로 확인됐다. 근거지에서 압수된 현금만 15억 7000만원이었다. 주범인 이씨는 주로 필리핀에서 지내다 가끔씩 수익금 관리를 위해 입국할 때면 부산 해운대 동백섬이 내려다보이는 80평짜리 아파트를 5억 3000만원에 빌려 휴식을 취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한편 검찰은 ‘바카라 조직’과는 별개로 2006년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일본과 태국 푸껫 등에 서버를 두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포카, 바둑이 등을 진행, 접속자들이 직접 참여하게 하는 방법으로 도박장을 열고 딜러비 명목으로 800억여원을 챙긴 윤모(40)씨를 구속기소하고, 해외로 달아난 일당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범죄 수익으로 산 117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압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도박사이트 접속자들은 모두 내국인으로 경제 활성화에 쓰일 수도 있는 자산 수천억원이 국외로 유출되는 등 피해가 심각했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확산되는 멜라민 파문] 李대통령 “식품·마약 관련 처벌 미약”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의 멜라민 오염 식품 파문과 관련해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을 불시에 방문, 현황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법원에서 열린 사법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서울시 은평구 식약청을 찾았다. 지난 3월 초등생 유괴사건 발생 때 일산경찰서를 방문했던 것에 이은 두번째 돌발 방문. 이 대통령은 윤여표 식약청장의 설명을 듣고 “성인용(식품)보다 어린이용에 대한 검사를 빨리 해야 한다. 유통을 중단하고 검사를 빨리 해서 결과를 밝히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기왕 조사하는 김에 초등학교 주변의 문방구 식품과 어린이용 장난감에 대해 일제 점검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식품, 마약과 관련해 다른 나라에 비해 처벌이 약하다.”면서 “엄정하게 처벌하도록 규정을 바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정식품에 대해 잘못하더라도 벌금을 조금 내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문제”라면서 “한번 하고 나면 다시는 못하도록 일제히 점검을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식약청 방문은 아침 수석비서관회의 직후 전격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국가직 女공무원 절반 육박

    여성 공무원이 국가공무원의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공무원은 한때 ‘금녀의 영역’으로 인식되던 검찰·경찰·공안 분야에서 급증했다. 행정안전부는 23일 지난해 말 기준 국가직 여성공무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행정부 내 국가직 공무원(60만 3131명) 가운데 여성이 45.2%인 27만 2636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10년 전에 견줘 12.2%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1998년 당시 국가직 여성공무원의 비율은 33%(전체 54만 2422명 중 17만 8930명)였다. 국가직 여성공무원의 비율은 2000년 35.7%에서 2002년 36.8%,2004년 40.4%,2006년 43.8%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남성이 주류를 이뤘던 검찰·경찰·공안 등의 분야에서 여성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여성 검사의 경우 1998년 17명(1.6%)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220명(13.6%)으로 무려 8배 이상 치솟았다. 같은 기간 여성 경찰은 1.8%(1696명)에서 5.7%(5907명)로 3배 이상 늘었다. 교정·보호관찰 등 공안분야의 여성공무원은 4.7%(825명)에서 9.6%(2080명)로 두 배를 웃돌았다. 이중 검찰사무와 마약수사직은 각각 437명과 7명으로 10년 전보다 6배 증가했다. 외교 분야도 40명(3.3%)에서 170명(11.9%)으로 늘어났다. 행안부는 여성공무원·양성평등 채용목표제 등의 영향으로,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여성 합격률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일반직 공무원 신규채용 때, 여성 합격률은 1998년 23.4%에서 지난해 45.2%로 늘어났다. 외무고시의 경우 합격자의 3분의2가 여성이었다.1998년 16.7%였던 외시 여성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67.7%였다. 행안부 관계자는 “여성공무원의 관리직 승진이 늘어남에 따라 정부 정책에도 양성의 가치가 고루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해외테러조직이 제집 드나들듯 했다니

    지난 5년간 국가정보원에 적발돼 구속되거나 강제추방된 국내 잠입 해외테러조직 요원이 74명에 이른다고 한다. 특히 이들 중에는 9·11테러의 주범으로 지목된 국제적 테러단체 ‘알카에다’ 산하조직인 ‘제마 이슬라미야(JI)’연루 혐의자 8명도 포함됐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국제테러와 무관한 ‘테러안전국’으로 여기며 살아가고 있는 사이 국제 테러세력은 우리나라를 제집 드나들듯 하며 외국공관 폭파기도, 주한미군 관련 정보 수집, 마약거래, 자금세탁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는 것이다. 국제 테러세력들은 관광객, 외국어 강사, 산업연수생 등으로 신분을 감추고 얼마든지 우리나라에 들어올 수 있다. 이들은 국제 테러에 대한 경계가 허술한 틈을 타 우리나라를 마약 원료물질의 중간 경유지나 테러자금 세탁지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결코 무심코 넘어가서는 안 될 문제라고 본다. 더구나 우리가 한·미동맹 관계를 기반으로 안보를 구축하고 있으며, 미국의 우방으로서 주요 분쟁지역에 파병하고 있는 한 국제테러조직의 표적이 될 가능성은 엄존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지난 21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일어난 매리어트 호텔 자폭테러는 알카에다에 연계된 탈레반의 소행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같은 사건이 우리의 수도 한복판에서 일어나지 말란 법은 없다. 관련 당국은 대외정보력 강화로 경계의 수위를 한층 높이고, 국민 개개인도 경각심을 강화해야 한다. 국제테러 대처에 지금이라도 만전을 기해 국민 안전을 위협받는 일을 막아야 한다.
  • 영화 ‘셜록 홈즈’ 왓슨 박사에 주드 로 낙점

    영화 ‘셜록 홈즈’ 왓슨 박사에 주드 로 낙점

    배우 주드 로(Jude Law)가 영화 ‘셜록 홈즈’에 왓슨 박사로 합류하면서 홈즈와 왓슨, 두 주요인물이 모두 결정됐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주드 로가 영화 ‘셜록 홈즈’의 왓슨역에 대한 협의를 거의 끝마쳤다고 19일 보도했다. 이로써 주드 로는 지난 7월 먼저 홈즈 역으로 확정된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John Downey Jr.)와 함께 영화를 이끌게 됐다. 현재 주드 로는 출연이 결정된 상태에서 출연료를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왓슨 역에는 주드 로 외에 콜린 파렐, 러셀 크로우 등이 거론되어 왔다. ‘매트릭스’의 제작자 조엘 실버가 제작하고 가이 리치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번 ‘셜록 홈즈’는 아서 코난 도일의 원작을 바탕으로 어드벤처와 액션의 요소가 강화된 영화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하는 홈즈는 원작에서의 습관을 따라 코카인, 모르핀 등을 투약하는 마약중독자로 그려진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주드 로가 콤비 연기를 선보일 영화 ‘셜록 홈즈’는 다음 달 영국 런던에서 촬영을 시작하며 아직 악역을 맡을 배우는 확정되지 않았다. 사진=주드 로 (askmen.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약소지 혐의 체포

    영화 ‘러브 스토리’의 남자주인공 라이언 오닐(67) 부자가 17일(이하 현지시간)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오닐과 그의 아들 레드먼드(23)는 이날 각성제인 메스암페타민을 소지한 혐의로 LA 보안관에 붙잡혔다. 다이앤 헥트 LA보안관 대변인은 “오닐 부자가 경찰 조사를 받은 뒤 말리부 집에 가택 구금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각 1만달러의 벌금을 물었다.오닐의 딸 테이텀(44)도 6월 뉴욕에서 마약을 거래하다 체포돼 유죄 선고를 받아 오닐 가족은 ‘약물가족’이란 오명을 쓰게 됐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마약청정국’ 한국인 운반책 포섭하려 대학서 한국어 배워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11일 구속된 국제 마약조직 두목 오비오하 프랭크(41·나이지리아)가 버젓이 세관을 통과해 다량의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한 사실이 16일 구속영장을 통해 확인됐다. 그는 우리나라가 마약청정국이라는 사실을 악용, 국제적인 마약운반의 경유국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프랭크가 처음 한국에 온 것은 지난 1998년. 그는 한국인을 마약운반책으로 포섭하기 위해 이화여대 등에서 한국어를 배웠다. 또 일당과 함께 용산구에 월세방을 얻고 가짜 무역회사를 차려 신분을 위장하기도 했다. 프랭크가 두목으로 있는 조직은 남미 최대의 마약조직인 ‘칼리카르텔’이나 일본의 야쿠자, 아프리카의 마약조직 등과 연계해 전 세계에서 코카인, 헤로인, 대마 등을 밀거래하는 국제조직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국제사회에서 마약청정지대로 평가받고 있는 한국을 마약 세탁지로 노렸다고 검찰은 전했다. 프랭크는 대담하게 대마 수십 ㎏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여오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02년 3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현지 여성에게 1만 7000달러를 주겠다고 포섭해 대마 19.755㎏을 여행가방에 넣어 인천공항으로 입국하게 했다. 같은 해 8월에는 브라질에 체류 중인 공급책에게 부탁해 코카인 230g을 동화책에 숨겨 국제특급우편으로 한국에 있는 조직원에게 전달하게 하기도 했다. 프랭크는 한국 여성들을 운반책으로 활용해 마약류를 밀거래하다 2002년 6월 검찰 수사를 피해 해외로 달아났다. 주로 의류용 원단 무역상으로 위장한 그는 영어를 가르쳐 주겠다는 등의 명목으로 한국 여성들에게 접근해 “의류용 샘플이 든 가방을 전달해주면 사례하겠다.”며 수천달러를 주겠다고 꾀었다. 프랭크가 이런 방법으로 8명을 이용해 밀거래한 마약의 양은 코카인 30여㎏, 대마 40㎏ 등에 이른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부고] 정필근 前 의원 별세

    정필근 전 의원이 11일 밤 11시25분 지병으로 별세했다.72세. 고인은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14대 총선 때 경남 진양 지역구에서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민자당, 신한국당 소속으로 의정활동을 펼쳤다. 일동제약 부사장, 한국제약협회 이사장, 이회창 대통령후보 정무특보, 자민련 총재특보 등을 지냈다. 진주고, 성균관대 약학과를 졸업한 약학박사 출신으로 현역 의원에서 물러난 후 마약퇴치운동을 전개했고, 한국희귀약품센터 이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저서로 ‘한국의 생약초’가 있으며,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했다. 유족은 부인 신숙자씨와 아들 신섭(르노삼성자동차 연구소 팀장)씨, 딸 진주(재미)씨가 있다. 빈소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4시, 장지 경남 진주시 명석면 용산리 선영이다.(031)787-1503.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OB파 부두목 위증교사로 구속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김주선)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폭력조직 OB파의 일원으로부터 폭행당한 피해자에게 법정에서 위증을 시킨 이 조직 부두목 김모(49)씨를 위증교사 등 혐의로 12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2006년 1월 자신의 부하 7∼8명으로부터 폭행당하고 유리컵에 맞아 얼굴을 크게 다친 피해자의 사무실에 찾아가 재판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증언을 해 달라고 말한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자는 김씨의 부탁에 지난 3월 열린 이 사건 공판에서 “일방적으로 폭행당하지 않았고 정확히 기억을 못한다.”고 거짓증언한 것으로 확인됐다.OB파는 국내 3대 폭력조직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수사협조 위장 마약거래 유죄

    대법원 2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는 경찰의 마약 위장거래 수사에 협조하는 과정에서 지시나 위임 범위를 벗어나 중국에서 들여온 마약을 건네 받으려다 검찰에 붙잡혀 기소된 김모(44)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대법원은 함정수사라는 김씨의 주장에 대해 “범행 의사를 가진 사람에게 범행 기회를 주거나 단순히 사술이나 계략 등을 써서 검거한 것에 불과한 경우에는 함정수사라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김정일 건강이상 파장] 체제 위기 부르는 ‘독재권력자 병마’

    [김정일 건강이상 파장] 체제 위기 부르는 ‘독재권력자 병마’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례에서 보듯 폐쇄적인 국가에서 최고 권력자의 건강은 최고의 기밀 사항이다. 독재자 대부분이 지병 사실을 숨기거나 숨지기 직전까지 부인하곤 한다. 전문가들은 “권위주의 국가일수록 최측근들이 권력을 유지하거나 권력 암투를 위해 권력자의 건강을 숨겨 왔던 경우도 많다.”고 말한다. ●카스트로, 병 숨겨오다 지난 2월 공식화 대표적으로 피델 카스트로(82)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자신의 지병을 숨겨오다 지난 2월에서야 공식화했다. 그는 당시 새로운 임기의 국가평의회 의장직을 수락하지 않는다고 발표하면서 국가 권력을 동생 라울(77)에게 이양했다.1959년 집권해 49년째 권좌를 지켜왔던 카스트로는 2006년 12월 암에 걸렸다는 추측성 보도가 있었을 뿐 지금도 더이상 정확한 병명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옛 소련 최고 지도자들도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투병사실을 ‘철의 장막’ 뒤에 숨겨왔다. ●브레즈네프, 말년에 정신혼미 말도못해 옛 소련을 18년간 통치한 레오니드 브레즈네프는 말년에 정신이 혼미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철처히 숨기고 KGB 간호사의 처방만 받아들였다. 이게 마약 중독으로 이어졌다가 1982년 심장발작으로 숨을 거두었다. 그는 84년 새해를 맞으면서 찾아왔던 블라디미르 크루츠코프 등과 함께 샴페인을 마시며 건강을 과시했다. 하지만 2개월 뒤에 숨졌다. 그가 죽은 몇시간동안 사망 사실은 외부로 알려지지조차 않았다. 중국의 덩샤오핑은 말년에 파킨슨병과 간질환으로 고생했다. 중국 당국은 그의 질병을 ‘죽의 장막’으로 가렸다. ●덩샤오핑, 사망 한달전에도 “이상없다” 덩샤오핑이 사망하기 한달 전인 1997년 1월 그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는 중국 당국의 발표도 나왔다. 투르크메니스탄의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심장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자 전 국민의 흡연을 금지했다. 이런 투병 노력에도 불구하고 2006년 12월 숨졌다. 그는 1년을 12개월에서 8개월로 바꿨다.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지난 7월에서야 다시 1년을 12개월로 환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한국여성 꾀어 마약 운반 국제조직 두목 국내 압송

    공짜 해외여행을 미끼로 한국 여성들에게 코카인·대마 등 마약을 들여보내는 수법으로 세계 각국에 마약을 밀수한 국제 마약조직 두목이 체포돼 우리나라로 압송됐다. 법무부는 10일 인터폴 수배대상에 올라 중국에서 체포된 국제마약조직 프랭크파의 두목 오비오하 프랭크(41·나이지리아)의 신병을 중국 정부로부터 넘겨받아 국내로 압송했다. 한국어와 영어 등 8개 국어를 구사하는 프랭크는 2002년 서울 이태원동에 의류회사를 가장한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공짜 해외여행을 보내주겠다면서 한국 여성들을 꼬신 뒤 의류샘플로 위장한 코카인 30㎏과 대마 60㎏을 영국, 네덜란드, 일본 등으로 밀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프랭크에게 속아 마약을 운반하는지도 모른 채 해외로 출국했던 한국 여성 10여명은 외국에서 마약범으로 몰려 5∼7년간 징역살이 신세가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랭크는 2002년 조직원들의 범죄사실이 드러나면서 체포될 위기에 처하자 유럽으로 달아났다가 2003년 10월 독일에서 체포돼 덴마크로 신병이 넘겨졌다. 이듬해 5월 탈옥했으며 지난해 2월 중국 선양에서 체포됐다.법무부는 중국 정부에 프랭크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고, 랴오닝성 고급인민법원은 지난해 10월 신병인도 판결을 내렸다. 이날 오후 1시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된 프랭크는 ‘아무 것도 모르고 마약을 운반했다가 옥살이를 한 한국여성들에게 할 말이 없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변호사가 오기 전까지는 한마디도 말하지 않겠다.”고 영어로 답변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다.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부(부장 김주선)는 프랭크를 조사한 뒤 이르면 11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김정일 건강이상설] 주목 받는 北 후계구도

    [김정일 건강이상설] 주목 받는 北 후계구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악화설에 무게가 실리면서 북한 정권의 후계구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1994년 7월 김일성 주석이 갑자기 사망했을 때는 김정일의 세습체제가 확고했었다. 현재는 두드러지는 승계자가 없어 불안정성이 더 높은 것이 차이다. 군 고위관계자도 10일 “뚜렷한 후계구도의 그림이 나오고 있지 않다.”면서 “이로 인한 급변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66세인 김정일 자신은 1974년 김일성 주석이 62세 때 후계자로 선정됐었다. 북한 전문가들은 10일 후계 구도로 부자 세습, 국방위원회 중심의 군부 통치, 군부 및 노동당 지도부의 집단지도체제 등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 가운데 지금 당장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신변에 이상이 생기면 군부 및 노동당 지도부의 집단지도체제 가능성이 가장 높다. 확실한 2인자가 오랫동안 없었던 것도 이유다. 김 위원장 통치 14년 동안 북한은 ‘선군정치’를 강조해오면서 군부에 힘을 실어왔다. 정상적인 정치·경제시스템이 마비된 상황에서 군을 앞세워 사회를 지탱해온 것이다. 비상계엄 형태로 군이 전면에 나서 단기간은 위기관리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북한의 봉건적·가부장적 분위기를 고려할 때 부자세습 가능성도 빼놓을 수 없다. 세 아들인 정남(37), 정철(27), 정운(24)도 후계자로 거론된다. 장남인 정남과 삼남인 정운의 가능성이 차남 정철보다 높다. 정철은 ‘여성 호르몬 과다분비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고, 마약 중독설도 나돌고 있다. 특히 정남은 거주하던 베이징을 떠나 지난 7월 말부터 평양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후계작업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전설적 도둑’ 기리는 제단 세워져 논란

    ‘전설적 도둑’ 기리는 제단 세워져 논란

    ’마약범죄의 성인’에 바쳐질 제단이 멕시코에서 세워지고 있다. 멕시코의 ‘현대판 로빈 훗’ 격인 헤수스 말베르데(1870∼1907)에 바쳐질 제단이 멕시코 북서부 ‘바하 캘리포니아 수르’주(州)에서 세워지고 있다고 ADN문도 등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헤수스 말베르데는 멕시코 북서부 시날로아의 주도(州都) 쿨리아칸에서 출생한 전설적인 도둑이다. 부자들의 금품을 털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준 의적이었다는 얘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그러나 의적도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그는 경찰에 체포돼 37세에 교수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그러나 그가 더 큰 유명세를 탄 건 그가 교수형을 당한 이후다. ‘절도의 성인’ ‘마약범죄의 성인’으로 그를 추앙하는 마약조직 등이 등장하면서 그의 고향 쿨리아칸에는 그를 기리는 예배당까지 세워졌다. 예배당은 마약 밀매자 등 범죄자들이 ‘기적’을 기다리며 기도를 드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예배당에 이어 이번에 제단이 세워지고 있는 곳은 미국인 휴양객이 많이 찾는 로스 카보스 지역 주변이다. 이 재단에는 벌써부터 “말베르데여!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등의 기도문이 붙고 있다. 주당국은 바하 캘리포니아 수르가 범죄천국으로 낙인될까 걱정하는 눈치다. 관계자는 “발베르데의 재단이 세워지고 있다고 해서 바하 캘리포니아 수르를 범죄자 천국으로 여겨선 안 된다.”며 “우리 주는 멕시코에서 올 들어 피랍자 살해사건이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은 유일한 곳”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박·성매매업소 단속 올 석달새 500억 환수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2년 동안 1000여개의 가맹점 등을 두고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업자가 검은 돈으로 사들인 공시지가 110억원 상당의 땅을 몰수보전 조치했다. 부산지검은 조직폭력배가 성매매업소를 운영해 얻은 이익으로 산 공시지가 23억원어치의 건물·토지를 환수보전 조치했다. 전국 검찰은 올해 5월부터 3개월 동안 조직폭력배의 자금줄을 끊기 위해 사행성 게임장과 도박사이트, 대형 유흥업소 등을 집중 단속했다. 그 결과 500억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몰수·추징·환수보전 조치했다고 대검 마약조직범죄부(부장 민유태 검사장)가 4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검찰은 모두 201명을 적발해 43명을 구속했다. 불법 사행성 게임장이나 도박사이트와 관련해서는 121명을 입건해 26명을 구속했다. 또 사행성 게임기 제조·공급업자 3명을 구속하고 범죄 수익금 170억원을 추징했다. 검찰은 대형 유흥업소 37곳과 성매매업소 2곳도 단속,53명을 입건해 6명을 구속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바지사장’을 내세우고 뒤에 숨어 있던 조직폭력배의 실체를 확인, 22개파의 두목 또는 간부급 31명도 입건하고 14명을 구속했다. 단속 무마 명목 등으로 뇌물을 받은 현직 경찰관 4명도 쇠고랑을 찼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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