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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외국인 조폭 활개 검경 지금까지 뭘했나

    수천명의 외국인 조직폭력배들이 국내에 잠입해 안마당처럼 활개치고 돌아다닌다고 한다.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전통적 조폭 세력은 전국 조직망을 거느리고 유흥업소·도박장을 운영하거나, 환치기·기업강탈·성매매·강도·청부살인·마약밀매 등 범죄유형과 행태가 점차 다양화·흉포화하고 있다니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국제범죄가 이른바 치안강국으로 자부해 온 대한민국 땅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국내 조폭과 손잡고 세력을 급속도로 확산 중이라니 이러다 나라가 온통 조폭 무대가 되지 않을까 심히 불안하다.서울신문이 취재한 결과 국내에는 현재 14개국 65개파가 암약하고 있다. 군소조직을 빼고 규모가 제법 큰 외국인 조폭(6개국 22개파)의 행동대원은 무려 4600명에 이른다. 검찰과 경찰이 관리 중인 국내파(200개 조직, 5500명) 조직원 수에 버금간다. 최근에는 중국 조선족,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의 신흥조직들도 발호하고 있다고 한다. 외국인 조폭의 유입과 함께 외국인 범죄 건수도 급증하는 추세다. 최근 2년 반 사이에 3만건이나 터졌다. 범죄율도 해마다 40~50%씩 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검찰과 경찰은 외국인 조폭의 실태조차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니 한심하다. 외국인 관련 범죄가 일어나도 지문기록이 없어 신원파악이 안 되느니, 수사인력이 부족하다느니 하면서 이 지경이 되도록 소극적으로 일관하고 있다.우리나라도 외국인 거주자가 100만명을 넘는다. 국내 체류 외국인을 범죄로부터 예방·보호하는 것은 당연히 우리 당국의 소임이다. 외국인 조폭은 그냥 놔두면 근절이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다. 당장 검경 특별수사단을 가동하든, 인터폴과 협조하든 전쟁을 벌인다는 각오로 일망타진에 나서라. 지금은 국내의 자국민 대상 범죄가 주류지만 그 불똥은 언제든 우리 국민에게 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 [서울신문 탐사보도]외국인 조폭 14국 65개파 활개

    [서울신문 탐사보도]외국인 조폭 14국 65개파 활개

    최근 몇년 사이에 우리나라에 외국인 폭력조직이 대거 잠입해 세력화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 또다른 사회범죄의 온상이 돼가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검찰과 경찰 등 수사당국은 외국인 폭력조직 가운데 일부는 국내 폭력조직과 연계해 활동하고 있으며, 자국민을 대상으로 갈취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른 데 이어 우리 국민들도 표적으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한다. 이에 따라 재한외국인 100만명 시대를 맞아 독버섯처럼 우리 사회를 위협하는 외국인 폭력조직에 대한 철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최근 국내에 활동 중인 외국인 폭력조직의 실태를 확인한 결과 중국·베트남·러시아 등 14개국 65개 폭력조직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등이 파악한 외국인 폭력배는 군소조직을 제외하고 4600여명(6개국 22개파)에 달한다. 200개 폭력조직에 5500명(관리대상)에 이르는 국내 폭력조직과 비슷한 수준이다. 외국인 폭력조직이 급성장하면서 관련 범죄도 해마다 늘고 있다. 경찰청 외국인 범죄현황에 따르면 2007년 1만 4524건에서 2008년 2만 523건으로 41.3% 증가했다. 올해 8월 말 현재 1만 5466건에 달해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외국인 범죄는 2만 3000여건에 이를 전망이다. 외국인 폭력조직의 3분의1가량은 국내로 들어와 결성됐고, 3분의2는 자국 폭력조직에 가담해 활동하다 살인 등 강력범죄를 저지르고 수배를 피해 우리나라로 들어와 새로 조직을 만든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동포(조선족), 베트남, 필리핀, 태국,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지역의 신흥 조직들이 무섭게 세를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조직은 가리봉·대림·구로 등 서울 지역과 경기 안산·수원, 인천 등 자국민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이들은 초기에는 불법체류자 등 자국민들을 상대로 월급을 갈취하거나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는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인신매매(자국 여성들의 국내 유흥업소 공급), 마약밀매,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카드 위변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 폭력조직 중 조선족을 중심으로 한 일부는 국내 폭력조직과 손을 잡고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일본 야쿠자, 중국 삼합회는 국내 폭력조직과 연계해 합법을 가장한 ‘기업사냥’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조폭의 움직임을 볼 때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익숙해지면 우리 국민이 표적이 될 것”이라면서 “전국화·거대화되는 것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이들 조직의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달 내내 외국인 조직범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도 “인터폴 공조 등을 통해 외국인 폭력조직에 대해 다각도로 수사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신원파악이 급선무이고 국정원·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탐사보도팀
  • [서울신문 탐사보도-외국인 폭력조직 대해부] 국내 최대 옌볜흑사파 20곳 거점 전국조직화

    [서울신문 탐사보도-외국인 폭력조직 대해부] 국내 최대 옌볜흑사파 20곳 거점 전국조직화

    중국동포(조선족) 폭력조직인 ‘흑사파’가 국내의 외국인 최대 폭력조직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가리봉·대림 등 서울 지역과 경기 안산, 인천, 울산, 경남 창원 등 전국 20여곳의 조선족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국내 폭력조직과도 대등한 관계로 연대할 만큼 세력을 키웠다. 경찰은 머잖아 흑사파가 국내 폭력조직을 제압하고 국내 핵심 상권을 장악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찰이 잔뜩 긴장하는 이유다. 조선족 폭력조직은 중국 북동부의 랴오닝(遼寧)·지린(吉林)·헤이룽장(黑龍江) 등 동북3성의 흑사파 조직원들이 국내에 들어와 결성했다. 경찰은 현재 16개 조직 2000여명이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그래픽 참조). 경찰 관계자는 “2000여명은 조직당 80~100명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현재 불법체류자만 50만명 중 조선족이 대부분인 것으로 추정돼 조직원은 그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족들은 1998년부터 방문취업비자로 대거 입국, 공단 밀집지역인 ‘가리봉동’에 정착했다. 흑사파 조직원들도 속속 들어오면서 중국 지명을 딴 조직들이 생겨났다. 이들 조직은 가리봉동의 패권을 놓고 피를 부르는 ‘전쟁’을 벌였다. 서전은 ‘옌볜파’가 승리했다. 2000년 들어 ‘헤이룽장파’가 무섭게 세력을 키우면서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패권을 내줬던 옌볜파는 세력을 재규합해 2004년 헤이룽장파를 제압하고 ‘옌볜 흑사파’로 거듭났다. 여세를 몰아 군소조직을 대부분 흡수한 옌볜 흑사파는 강남·서초·구로·영등포·광진(건대입구)구와 가양동 등 서울 지역을 비롯해 안산·인천·수원·경기 광주·일산·용인 등 수도권과 창원·울산·부산 등 중국동포 밀집지역 20곳을 거점으로 세력을 전국화시켰다. 폭력조직의 특징인 조직의 위계질서, 행동강령 등도 완비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옌볜 흑사파 한 조직원은 “행동강령을 따로 적어 놓진 않는다. 팔다리 절단 250만~500만원, 살인 1000만원, 90도 인사 등 내부 지침은 입으로 전파된다.”고 털어놨다. 초창기 조직의 주 수입원은 도박장(마작방)이었다. 마작방에서는 마작, 세븐 포커 등 불법 도박이 이뤄진다. 조직원들은 도박장 업주에게서 보호비 명목으로 매달 일정 금액을 받고, 자국민들에게 고율의 이자로 도박자금을 빌려 줬다. 이후 지하 카지노, 성인오락실, 중국산 식품 밀수, 마약밀매 등으로 사업 영역을 점차 넓혀 갔다. 최근에는 유흥주점, 성매매 사업 쪽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전국 동포밀집 지역에 ‘다방(커피)호프’ 간판을 내걸고 성매매를 일삼고 있다. 대부분 자국민을 상대로 하지만 용인·광주 등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는 한국인을 상대로도 성매매를 한다. 업소들은 보통 10~20명의 조선족 여성들을 고용하고 있으며, 비용은 1인당 3만~7만원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리봉동의 경우 흑사파 조직원 5명이 3~4군데 업소를 관리한다. 10곳 중 2~3곳은 성매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역 확대에 나선 옌볜 흑사파가 노리는 곳은 서울 강남이다. 현재 강남·서초 지역 유흥업소에 조직원을 종업원으로 심어 놓고 세력을 키우고 있다. 이들은 중국 내 직업소개소 등을 통해 1000만원 정도를 주고 젊은 여성들을 대량으로 공수해 온다. 강남 유흥업소 10곳 중 1곳은 조선족 폭력조직이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옌볜 흑사파가 강남 일대 유흥업소를 장악해 가는 중”이라면서 “관리하는 유흥업소 비율이 5대5가 될 때 국내 폭력조직과의 전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사고 친 흑사파 조직원들은 중국으로 도망가면 그만인 데다 칼 쓰는 게 일상화돼 있어 국내 폭력조직과 맞붙어도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탐사보도팀
  • 끝없는 연예계 ‘마약 파문’ 다시 불거지나

    끝없는 연예계 ‘마약 파문’ 다시 불거지나

    ’마약 스캔들’로 한바탕 홍역을 앓았던 연예계에 다시 한 번 마약 주의보가 퍼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일 엑스터시 등 향정신성 의약품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가수 태원(30·본명 박태흥)과 모델 김하나(26) 등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는 지난 6월 불거진 ‘주지훈 마약사건’의 후속 수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이들 역시 마약 공급책인 배우 윤설희(28)에게 마약을 수급받은 것으로 확인돼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은 서울 마포구 상수동 홍익대 인근 클럽에서 엑스터시 투약 및 엑스터시를 맥주와 함께 타서 마시는 방법 등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연이어 터졌던 연예인의 마약 스캔들이 또 한 번 반복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배우 주지훈, 예학영, 윤설희 등이 마약을 투약, 유통한데 이어 7월 듀크 출신 가수 김지훈이 신종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더구나 김지훈은 지난 2005년 엑스터시와 대마초 투약혐의로 한차례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앞서 주지훈은 징역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으며, 실력파 배우 오광록 역시 지난 2월 중순 경 서울 성북구 자택에서 종이에 대마를 말아 피우는 등 수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연예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연예인들의 잇따른 마약 투약 적발로 연예계 마약 파장이 거세질 전망이다.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수B·모델K,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

    가수B·모델K,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

    가수 박모(30.남)씨와 모델 김모(26.여)씨가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7년 7월께 서울 마포구 상수동 홍익대 인근의 M클럽 화장실에서 이미 검찰에 기소된 조연급 영화배우 윤설희(28.여)에게 엑스터시를 받아 투약하고 지난해 1월 윤씨가 준 케타민을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역시 지난 2007년 10월 윤씨로부터 2차례에 걸쳐 마약을 건네받고 투약했으며, 올해 9월쯤에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한 클럽에서 맥주에 엑스터시를 타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에게 마약류를 공급한 윤씨는 2007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일본을 오가며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을 반입해 배우 주지훈씨 등 동료 연예인에게 나눠주고 자신도 함께 투약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 3년이 선고됐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화마당] 인생은 연극이다/김기봉 경기대 사학과 교수

    [문화마당] 인생은 연극이다/김기봉 경기대 사학과 교수

    인생이란 무엇인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는 ‘밤으로의 긴 여로’는 인생이란 여행이면서 연극임을 보여준다. 한 집에 사는 부모형제 간에 오랫동안 누적되어 잠재해 있던 갈등과 불화가 화산처럼 폭발하면서 전개되는 긴 하루 동안의 가족사는 인생의 축소판이다. 가족이란 한 지붕 밑 같은 식탁에서 먹고사는 인연 공동체다. 타이런이라는 남자와 메어리라는 여자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을 했다는 인(因)으로 제이미와 에드먼드라는 두 아들이 태어나는 연(緣)이 생겨났다. 이 인연은 우연이지만 운명이고 미워하면서도 사랑하는 모순의 관계를 형성했다. 메어리는 수녀나 피아니스트가 되는 꿈을 가졌다. 하지만 타이런과의 운명적 만남을 통해 사랑에 빠져 결혼을 했다. 그녀는 한 남자를 선택함과 동시에 꿈을 포기하는 선택을 했다. 하나를 선택함으로써 다른 것들을 선택하지 않은 것의 결과는 잠깐의 행복과 불행의 연속이다. 현재의 불행이 크면 클수록 잃어버린 과거에 대한 집착과 회한은 커진다. 그 간극을 맨 정신으로 견디지 못하는 그녀는 마약중독자가 되어 유령처럼 집안을 떠돈다. 아버지 타이런은 가난을 딛고 각고의 노력으로 연극배우로 출세했다. 하지만 어느 한 작품이 흥행에 성공하자 돈에 눈이 어두워 전국을 순회공연하면서 그 역만을 편하게 몇 년간 하다가 결국 재능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 역시 잃어버린 과거의 포로가 되어 노년의 가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돈과 땅에 집착하는 구두쇠로 전락했다. 부모의 불행은 자식에게도 유전된다. 아버지의 끼를 전수받은 제이미는 연극배우가 되고, 어머니의 감수성을 이어받은 에드먼드는 시인이 되지만, 이들 역시 불행하다. 피를 나눈 가장 친한 친구지만 태어남과 동시에 가장 먼저 만나는 적인 형제란 카인과 아벨일 수밖에 없는 운명인가. 동생의 탄생은 형에게는 불행이고, 형제의 성공은 축하보다는 질투의 대상이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또한 프로이트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고 명명한 것처럼 비극적인 종말을 맞이해야 할 운명이다. 이처럼 부모형제 사이의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의 집합이 가족이다. 가족은 비극의 씨앗이다. 아버지 타이런은 토로한다. “돈 귀한 걸 배운 것도 집에서고, 늙어서 양로원 들어가는 걸 겁내게 만든 것도 집”이라고. 하지만 병 주고 약주는 곳이 바로 가족이다. 가족은 사회의 은신처며 세상에 혼자가 된 내가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안식처다. 비극의 씨앗인 가족이 희망의 보루일 수 있는 이유는 제이미가 동생에게 했던 말처럼, 가족 간에는 미워하는 마음보다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유진 오닐은 이 작품에서 아내에게 바치는 헌사로 ‘내 묵은 슬픔을 눈물과 피로 쓴 극’이라고 썼다. 그는 이 작품을 자신이 죽은 후 25년 동안은 발표하지 말고 그 이후에도 절대 무대에 올리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다. 왜 그는 공연되지도 말아야 할 희곡을 썼을까? 그는 먼저 인생이라는 연극을 세상이라는 무대에서 하고 난 다음 그 대본을 작품으로 씀으로써 불행했던 삶을 구원받고자 했던 것은 아닐까. 연극은 인생의 거울이다. 나에게 연극은 일상을 떠나는 여행이면서 현실을 초월하게 해주는 종교다. 연극을 보면서 나는 인생이란 한바탕 꿈이라는 걸 깨달으며, 내가 주연인 인생의 연극을 보는 관객의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셰익스피어가 썼듯이 “온 세상은 무대이고 모든 여자와 남자는 배우일 뿐이다. 그들은 등장했다가 퇴장한다. 어떤 이는 일생 동안 7 막에 걸쳐 여러 역을 연기한다.” 나는 어떤 배역을 하다가 몇 막에서 퇴장할까? 깊어가는 가을, 연극을 보면서 내 인생의 밤으로의 긴 여로를 생각한다. 김기봉 경기대 사학과 교수
  • 英해군, 4500억원 규모 마약밀수 적발

    英해군, 4500억원 규모 마약밀수 적발

    영국해군이 최대규모의 마약 밀수선을 적발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해군 ‘듀크’(HMS Iron Duke)함과 지원함 ‘포트 조지’(Fort George)함은 남미 인근 해상에서 5.5톤의 코카인을 밀수하던 선박을 합동으로 추적, 나포했다. 듀크함의 ‘링스’(Lynx)헬리콥터는 밀수장소로 알려진 해역에서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던 40m 크기의 어선 ‘크리스탈’(Cristal)호를 발견, 포트조지함, 미 해안경비대와 함께 나포작전을 펼쳤다. 어선을 멈춰 세운뒤 배를 수색하던 영국해군은 바닥에서 콘크리트 아래 숨겨져있던 코카인을 발견했다. 코카인은 26kg씩 총 212개의 덩어리로 나눠져 있었으며 이들은 모두 듀크함으로 압수됐다. 이번에 압수된 코카인은 그동안 영국해군이 적발한 마약밀수 중 최대규모로 시가로 따지면 약 2억 4000만 파운드(약 4540억 원) 상당. 영국당국은 이번의 적발로 본토의 마약 암시장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전에 참가했던 듀크함은 타입(Type)-23형 프리깃으로 만재배수량은 4500톤, 길이는 133m이다. 영국해군은 허리케인 시즌이면 카리브해의 영국령 영토에 대한 순찰을 실시하는데, 듀크함은 그 임무를 수행하던 중 작전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약을 밀수했던 크리스탈호는 심각한 손상을 입어 항해가 불가능해지자 다른 선박의 안전을 위해 영국해군에 의해 수장됐다. 사진 = 영국해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군사전문기자 최영진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성추행 혐의 30년전 영장 발부 폴란스키 감독 스위스서 체포

    명감독 로만 폴란스키(75)가 30년 전 발부된 체포영장 때문에 26일(현지시간) 오후 스위스 취리히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취리히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7일 성명을 통해 “우리 시대의 위대한 감독, 폴란스키가 우리 영화제에서 공로상을 받기 위해 스위스로 오다 취리히 공항 입국대에서 체포됐다.”며 “그의 체포는 지난 1978년 미국에서 발부된 체포영장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폴란스키 감독은 27일 저녁 상을 받을 예정이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폴란스키 감독은 미국에서 활동하던 1977년 배우 잭 니콜슨의 자택에서 미성년자인 13세 소녀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이 소녀에게 마약과 술까지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폴란스키는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42일간 구금돼 있었으나 형을 선고받기 전 프랑스로 망명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에이즈 예방백신 임상시험 일부 성공

    에이즈를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처음으로 열렸다. 에이즈 바이러스가 발견된 지 26년 만에 예방 백신 임상시험이 일부 성공을 거둔 것이다.미국과 태국의 공동 연구진은 태국에서 지원자 1만 6000명을 상대로 3년에 걸쳐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31%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의 백신을 맞은 8197명 가운데는 51명이, 가짜 백신을 맞은 8198명 중에서는 74명이 에이즈에 감염됐다. 임상시험에 쓰인 약물은 사노피 파스퇴르의 알백(ALVAC)과 박스젠이 개발한 에이즈백스(AIDSVAX)이다. 두 약을 따로 썼을 때는 별 효과가 없었지만 섞어서 쓰자 효과를 발휘했다.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의 후원을 받아 임상시험을 진행한 미 육군의 제롬 킴 대령은 “예방 효과가 크지는 않았지만 이 결과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예방백신을 개발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첫 번째 증거”라고 평가했다.31%라는 수치는 백신으로서 큰 예방효과는 아니지만, 이 정도로도 혜택은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엔에이즈계획(UNAIDS)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매일 7500명이 새로 에이즈에 감염되고 있으며, 2007년 에이즈 사망자는 200만명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백신의 효과가 얼마나 오래가는지, 효능 촉진제가 추가로 필요한지, 또 백신이 동성애 남성이나 마약 투약자들에게도 효과가 있는지 등에 대한 연구가 여전히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NIAID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이 결과가 끝은 아니다.”라면서 “이 결과를 개선하고 더 효과적인 에이즈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진 게 희망”이라고 말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근심많은 콜롬비아 정부 이번엔 ‘하마 논쟁’

    근심많은 콜롬비아 정부 이번엔 ‘하마 논쟁’

    마약, 테러, 내전, 게릴라, 납치사건 등등으로 걱정이 많은 남미 콜롬비아에 걱정거리가 또 하나 생겼다. 이번엔 하마가 문제다. 콜롬비아 정부가 20여 마리에 달하는 하마들 때문에 깊은 고민에 빠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하마 때문에 국론까지 갈라지는 양상이다. 하마들이 도대체 무슨 잘못을 한 것일까. 고민거리가 되고 있는 하마들은 원래 콜롬비아에 있던 동물들이 아니다. 한때 콜롬비아 최대 마약조직의 우두머리로 군림하며 막강한 부를 누렸던 파블로 에스코바르 가비리아가 호화스런 저택 내 동물원에 가져온 1쌍이 하마가 원조(?)다. 거물 마약범은 16년 전 수색작전에서 사살됐지만 하마들은 계속 그 동네에서 번식했다. 그 수가 이젠 20여 마리로 늘어났다. 조용히 살던 하마들이 문제로 떠오른 건 지난 7월이다. 수컷 1마리가 애인(?)과 함께 살고 있던 동네에서 탈출(?)해 마그달레나라는 강을 타고 내려온 것. 낚시꾼 여럿이 하마의 공격을 받았다. “강에서 괴물이 나타났다.”는 말까지 나돌았다. 결국 콜롬비아 군이 출동해 탈출한 하마를 발견하고 사살했다. 하지만 문제가 해결되기는커녕 오히려 커졌다. “죄없는 하마를 그렇게 죽여도 되는가.”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일각에서 비난이 들끓기 시작한 것. 정부는 “가능한 생포해서 동물원에 보내려 했지만 워낙 큰 동물이라 불가능했다.”면서 “사상자가 속출하는데 하마를 그대로 놔둘 수도 없었던 것 아니냐.”고 해명했지만 비난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다. ”하마를 보호하라.”는 편지가 빗발치고 인터넷에는 “하마를 지켜내자.”는 페이스북 페이지까지 개설됐다. 콜롬비아 정부는 아프리카 전문가팀을 초청, 대안을 조사해달라고 했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아프리카와 콜롬비아의 환경이 완전히 달라 하마를 지금처럼 내버려두면 생태계 질서가 무너진다는 결론이 나온 것이다. ”하마를 평화롭게 살게 지금처럼 내버려 두라.”는 주민과 동물보호단체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지만 뾰족한 수를 내지 못하고 있는 콜롬비아 정부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재·보선 5곳으로… ‘미니총선’ 방불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을 두고 여야가 건곤일척의 일합(一合)을 겨루게 됐다.이 지역 출신의 민주당 김종률 의원이 24일 단국대 비리 혐의로 의원직을 잃은 데 따른 것이다. 이곳의 보궐선거가 확정되면서 10·28 재·보선은 수도권 2곳과 영남·충청·강원 각 1곳 등 모두 5곳에서 실시된다. 호남을 뺀 전국적인 선거로 판이 커진 셈이다. ‘미니 총선’을 방불케 한다. 여야의 호흡은 더욱 가빠지고 있다. 다른 지역 재선거의 공천을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데다 다음달 14일 후보자 등록시한까지 적임자를 골라야 하기 때문에 일정이 촉박하다.여기에 야당이 이번 재·보선을 정권 심판의 장(場)으로 규정한 데다 세종시 문제를 둘러싼 충청권의 민심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어서 사활을 건 쟁투가 벌어질 전망이다. 현재 충북 지역에서는 8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이 6곳,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이 1곳씩을 차지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후보 난립으로 석패하긴 했지만 역대로 여당 우세를 보였던 지역이라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충북 행정부지사 출신의 안재헌 전 여성부 차관과 친박계인 이충범 전 청와대 사정비서관, 지난해 18대 총선에서 공천을 신청했던 경대수 전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과 김경회 지역 당협위원장, 김현일 한국방송광고공사 감사 등이 물망에 오른다.한 석 차이로 원내교섭단체 자격을 상실한 자유선진당은 당운을 걸고 이곳을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충북 보은·옥천·영동 출신인 이용희 의원이 후보 물색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 의원은 “현재 서너명을 물망에 올려놓고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중량급 인사를 입후보시켜 충북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민주당은 당혹감과 절박함이 엿보인다. ‘충북 패권’을 지켜내기 위해 최대한 빨리 공천 작업을 마무리하고 총력을 쏟는다는 계획이다.당 지도부는 당장 이날 음성군 출신인 정범구 서울 중구지역위원장, 진천군 출신인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으로 후보를 압축하고 공천 절차에 들어갔다.주현진 홍성규기자 jhj@seoul.co.kr
  • 12세 출산 리틀맘, 마약재배 혐의 체포

    12세란 어린 나이에 출산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19세 영국여성이 7년 만에 마약 재배 혐의로 법정에 섰다. 영국 웨스트서식스 주 에이미 크로스허스트가 집에서 대마초를 재배해온 것이 지난 8월 발각됐다고 대중지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크로허스트는 12세 어린 나이에 청소년 클럽에서 만난 15세 소년과 하룻밤 사랑을 나눠 덜컥 임신이 됐고 영국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아들 알피를 출산했다. 첫째 출산 2년 만에 다른 남성에게서 둘째를 낳았으나,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홀로 아기를 키우는 중이다. 크롤리 법정에 선 크로허스트는 “아이 두 명을 키우면서 육아스트레스가 상당했다. 돈이 없어 술을 마시지 못해 대신 약초를 길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월 4일 크로허스트의 집을 급습했을 때 대마초 5.2g과 재배 기구가 발견됐고 3주 뒤에는 마약 1.2g이 나왔다. 그녀는 둘째를 출산한 16세 때부터 마약에 손을 댔으며 지난해에도 마약소지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훈방조치를 받은 적이 있다. 법원은 그녀에게 마약 재활 의료기관에 들어가라고 명령했다. 그녀는 “마약을 한 건 바보 같은 짓이었다. 하지만 아기를 키우는 건 행복한 일이며 늘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용의자 집에서 게임을? 황당한 美경찰

    용의자 집에서 게임을? 황당한 美경찰

    미국 마약 단속반 경찰들의 황당한 ‘게임 사랑’이 현지 여론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플로리다주 포크 카운티 보안국 소속 경찰들이 마약 거래 증거를 확보하려 들어간 용의자의 집에서 비디오 게임을 즐긴 것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일으켰다고 AP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 일은 지난 3월 마약 거래범 마이클 디팔코(43)의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생겼다. 당시 마이클의 집에서 마약과 무기 등 증거를 다수 확보해 범죄 입증을 도운 이들이 그 현장에서 게임을 즐겼으리라고는 상상할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 플로리다 지역 방송국 WFLA-TV가 경찰들이 조사 중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그들의 여유로움(?)이 알려졌다. 범인의 컴퓨터 카메라에 찍힌 이 영상에는 경찰들이 닌텐도 비디오 게임기 위(Wii)로 볼링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들이 게임을 즐긴 시간은 무려 9시간에 달한다. 이 영상으로 현장에 있던 경찰들이 수색보다 게임에 열중한 것은 물론 게임 결과에 기뻐하며 환호하는 모습까지 확인돼 시민들을 실망케 했다. 현장에 있던 경찰 그래디 주드는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며 “필요하다면 책임에 따른 징계를 받겠다.”고 반성의 뜻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뉴스플러스] 뱃속 마약 운반중 터져 병원행

    생활고에 시달리던 윤모(22)씨는 “눈 한번 딱 감으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우모(23)씨의 꼬임에 빠져 지난달 15일 헤로인을 뱃속에 넣어 운반하기로 했다. 5g, 10g씩 콘돔으로 포장한 헤로인을 건네받아 이를 삼키거나 대장에 밀어 넣어 밀수입하는 것이었다. 우씨는 타이완 마약조직의 요청을 받아 일을 꾸몄다. 윤씨는 태국 방콕의 한 호텔에서 마약 114덩어리(590g)를 뱃속에 넣고 타이완으로 향했다. 무사히 도착한 윤씨는 호텔에서 헤로인 덩어리를 52개 배출했지만, 뱃속에 남아 있던 10g이 터져 혼수상태에 빠졌다. 인근 병원에서 응급처치한 후 X-레이를 찍던 의사가 남은 마약 덩어리 60개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타이완 경찰은 마약을 압수하고 윤씨를 구속했다.
  • 법무부 출입국전산망 한때 해킹?

    지난 21일 오전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의 내부 전산망 중앙 서버가 30분가량 갑자기 다운돼 항공사 등의 승객 정보와 여권 칩에 내장된 정보의 일치유무를 확인하는 사전승객정보시스템(APIS)의 접속장애가 일어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이 때문에 법무부 산하 지역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부랴부랴 비상용으로 보관하고 있던 CD를 이용해 승객정보와 얼굴을 일일이 확인했고, 전국 공항과 항만 등에서 1시간 가까이 출입국 심사가 지연돼 항공기 출발이 늦어지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특히 서버 다운으로 범죄 혐의자의 출국금지 여부와 입국자의 범죄사실을 조회·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비돼 전화로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등 애를 먹었다. 이번 사고는 서버 증설 및 점검 등 기타 작업을 이유로 일부 지역에 서버 작동이 중단된 것이 아닌, 예상치 못한 전국 단위의 시스템 장애였다. 국가 전산망 가운데 출입국전산망은 그 성격상 테러, 마약 등 국제범죄조직들의 공격대상이며, 해외 도피를 시도하는 범죄 혐의자를 적발하는 ‘필터’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다만 출입국전산망(ICRM)의 경우에는 실시간 백업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정보손실 등 추가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22일 “21일 오전 약 30분 동안 중앙서버가 다운됐다.”면서 “이후 전산요원 및 업체가 투입돼 문제를 해결했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한 보안업체 관계자는 “만약 해킹으로 발생한 사건이라면 예전의 디도스(DDos) 공격과 달리 내부망으로 접근하는 악성코드나 바이러스를 이용하는 등의 고도의 기술이 동원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9월 공항경찰은 사전승객정보시스템의 장애로 건설공사 수주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오다 출국했던 홍경태 전 청와대 행정관의 귀국을 모르고 있다 뒤늦게 법무부의 통보로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팝스타 존 필립스 딸 “父와 부적절한 관계”

    팝스타 존 필립스 딸 “父와 부적절한 관계”

    ’캘리포니아 드리밍’이란 곡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미국 그룹 ‘마마스 앤 파파스’의 멤버인 故존 필립스의 딸이 아버지와 성관계를 맺어온 사실을 고백해 파장이 일고있다. 배우 겸 가수인 메켄지 필립스(47)가 최근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 존 필립스와 수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털어놨다고 연예 매거진 ‘E!온라인’이 전했다. 존 필립스는 ‘마마스 앤 파파스’의 창단 멤버로, 1966년 데뷔, 그 해 그래미 어워드 최우스 그룹 보컬상을 수상한 전설적인 가수다. 2001년 3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매켄지 필립스는 최근 발간한 자서전 ‘하이 온 어라이벌’(High on Arrival)에서 이 같은 사실을 자세히 고백했다. 그녀는 19세 결혼식을 올리기 전날 술에 취해 강제로 마약을 복용, 아버지와 성관계를 맺었으며 이 날 일로 큰 충격을 받아 “죄책감에 인생이 산산조각 났다.”고 털어놨다. 매켄지 필립스는 약물에 중독된 뒤로는 아버지와 쭉 성관계를 가져왔으며, 약물 과다 복용으로 1980년 대 인기 프로그램에서 중도 하차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매켄지 필립스는 존 필립스의 첫 번째 부인인 수잔 아담스가 낳은 첫째 딸이다. 지난해에도 코카인을 소지한 혐의로 로스앤젤레스 국제 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프리카에 손 뻗치는 남미 마약조직

    아프리카 ‘황금 해안’은 언제부턴가 ‘코카인 해안’으로 불리고 있다. 전세계에서 5번째로 가난한 기니비사우는 아프리카 제1의 마약국가가 돼 버렸다. 아프리카가 선진국들이 자원을 놓고 싸우는 무대가 된 것도 모자라 마약의 장이 된 데는 멕시코, 콜롬비아 등 남미 국가의 마약 조직들이 이곳으로 영역을 확장했기 때문이다. 특히 서아프리카 11개국에 최소 9개의 남미 마약 조직이 근거지를 마련했다고 CNN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약단속국(DEA) 유럽·아프리카 지역의 담당자인 러셀 벤슨은 “어떤 식으로든 (남미 마약 조직의) 손길이 닿지 않은 나라가 없다.”고 전했다. 북미 시장을 주로 공략해온 남미 마약 조직이 아프리카에 진출한 이유는 바로 유럽 때문이다. 브루스 베이글리 마이애미대 국제대학원 학장은 “유럽에서 마약 소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유럽은 마약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수익을 많이 내는 곳이 됐다.”고 설명했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순수 코카인 2파운드가 미국에서는 2만 2000달러(약 2640만원) 정도이지만 유럽에서는 4만 5000달러에 팔린다. 또 유엔의 2009년 마약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1000t가량의 순수 코카인이 생산되고 이 가운데 60%가량은 감시망을 피해 유통되고 있다. 유럽으로는 매년 250t이 유입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형성되는 시장 규모는 110억달러에 달한다. 수익성은 높지만 유럽의 마약 단속 수위도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남미 마약 조직들은 매수하기 쉬운 관리들과 경찰이 있는 서아프리카를 근거지로 삼은 뒤 이곳으로 마약을 대량으로 들여오고 소규모로 다시 나눠 유럽으로 유통시키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사기·절도·공무집행방해도 양형기준 적용

    대법원 양형위원회(위원장 이규홍)는 21일 사기, 절도, 공무집행방해 등 8가지 범죄에 대해서도 양형기준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1기 양형위가 살인·강도·성범죄 등 8대 중범죄에 대해 양형기준안을 마련해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인 데 이어 2기 양형위가 양형기준을 적용할 추가 대상범죄의 범주를 설정한 것이다. 양형기준 적용 대상 범죄는 사기, 절도, 공문서 범죄, 사문서 범죄, 마약, 약취·유인, 식품·보건, 공무집행방해 등이다. 선거, 교통범죄 등은 새 양형기준 대상에서 제외됐다. 양형위는 연구 및 공청회를 거쳐 대상 범죄의 양형기준을 최종 설정할 방침이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설상가상’ 마라도나, 탈세혐의 귀금속 압류

    ‘설상가상’ 마라도나, 탈세혐의 귀금속 압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축구팀의 디에노 마라도나 감독이 탈세 혐의로 고가의 액세서리를 압류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세무청은 최근 마라도나 감독 소유의 고급 귀고리 한 쌍을 압류했으며, 이 귀고리는 4000유로(약 7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무 담당자는 이번 달 초, 현재 마라도나 감독이 머물고 있는 이탈리아 메라노의 한 호텔로 직접 찾아가 귀고리를 압류했다. 마라도나 감독은 1984년부터 7년간 세리에A 나폴리에서 활동한 시절 냈어야 할 세금인 3700만 유로(656억 원)를 내지 않아 세무청의 독촉을 받았으나 “구단이 지불해야 할 세금”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가 세금을 내지 않아 압류를 당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3년 전에는 1700만원 상당의 로렉스 시계 2개를 세금 대신 압류당하기도 했다. 지난 10일 파라과이와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 15차전에서 0대 1로 패한 뒤 팬들의 원성을 산 마라도나 감독은 탈세 혐의까지 알려지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마라도나는 비만과 스트레스를 치료하려 메라노에 머물고 있지만, 팬들은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 어렵게 된 상황에서 한가로이 휴가를 즐기고 있다는 비난을 퍼붓고 있다. 게다가 아르헨티나 일부 언론이 ‘마라도나 감독의 마약 재중독설’까지 보도해, 왕년 축구스타의 위신은 벼랑 끝에 놓이게 됐다. 사진=메디오티엠포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을무대 오른 사랑·증오·연민의 가족사

    가을무대 오른 사랑·증오·연민의 가족사

    가을의 문턱에서 묵직하고 울림 깊은 사실주의 명작 한 편이 무대를 채운다. 명동예술극장 개관시리즈 두번째 공연으로 오는 18일 개막하는 연극 ‘밤으로의 긴 여로’는 20세기 미국의 대표 극작가 유진 오닐이 ‘눈물과 피로 쓴 글’이라고 표현한 자전적 희곡이다. 사랑과 증오, 연민이 뒤엉킨 한 가족의 이야기를 밀도있게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작가 사후 3년 만인 1956년 첫선을 보인 이래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캐서린 헵번이 주연한 영화로도 유명하다. ●美 극작가 유진 오닐의 자전적 희곡 국내에선 1962년 이해랑 선생의 연출로 남산드라마센터에서 초연됐다. 이해랑 서거 20주기 추모공연으로 마련된 이번 무대는 한국 사실주의 연극의 대가이자 이해랑 선생이 아끼는 후배였던 임영웅 연출이 맡아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임 연출은 “무대에 사람 사는 모습이 보여야 한다는 내 연극의 핵심은 이해랑 선생께 배운 것”이라며 “요즘처럼 삭막한 현실에서 선생의 연극정신이 한층 그립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어머니 메어리(손숙), 아버지 제임스(김명수), 그리고 두 아들 제이미(최광일)와 에드먼드(김석훈)가 가족이란 울타리안에서 서로 소통하지 못한 채 불화하고, 원망하는 갈등 관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한적한 여름 별장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동안 이들 가족의 일상에 초점을 맞춘 연극은 날카로운 대사와 섬세한 심리 묘사로 관객의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손숙, 어머니 메어리 역 맡아 하녀(서은경)까지 포함해 5명의 등장인물이 3시간에 달하는 공연을 이끌어야 하는 만큼 배우들의 역량은 이 작품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꿈 많은 처녀에서 아이를 유산한 충격 때문에 마약중독자가 되는 메어리는 캐스팅 초기 단계부터 많은 여배우들이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고생 때 이 작품을 보고 연극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손숙은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부담감이 크다.”면서도 “이 작품이 나를 배우로 살게 했듯 누군가에게 이번 공연이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10월11일까지. 2만~5만원. 1644-2003.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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