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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탤런트 김성민 필로폰 투약혐의 구속

    탤런트 김성민 필로폰 투약혐의 구속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연예인들이 잇따라 수사 당국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희준)는 5일 필로폰을 투약한 탤런트 김성민(왼쪽·36)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최근 외국에서 구입한 필로폰을 서울 역삼동 자택 등에서 수차례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 서울중앙지법 김상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국외 체류 중에 대마초를 사 피운 가수 크라운제이(오른쪽·31·본명 김계훈)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음반작업 등으로 미국에 머물며 대마초를 수차례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두번 피웠을 뿐”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섭·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세무공무원 세금 빼돌려 ‘마약파티’

    마약을 투약하다 붙잡힌 국세청 직원이 수십억원의 세금까지 빼돌린 것으로 드러나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남부지방검찰청 형사5부(부장 김주원)는 히로뽕을 구입·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7급 국세공무원 정모(38)씨의 국세 횡령 혐의를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2005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서세무서 등에서 근무하면서 세금환급신청서 등 공문서를 위조해 약 40억원의 세금을 부당 환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정씨는 자신의 이름으로 된 세금환급신청서를 작성한 다음 상급자의 직인을 몰래 찍거나 상사의 ID로 전자결재하는 등의 방법으로 국세를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는 착복한 세금을 대부분 마약을 구입하는 데 썼으며 직접 중국에 가서 히로뽕을 구입한 적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는 지난달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검거돼 구속됐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애인 면회 교도소 들어간 여자 시신으로 발견돼

    애인 면회 교도소 들어간 여자 시신으로 발견돼

    교도소 안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피살된 사람은 외부사람이지만 교소도 당국은 사건이 발생한 사실조차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남미 페루에서 가장 붐빈다는(?) 루리간초라는 곳의 교도소에서 벌어진 일이다. 약 3개월 전 쥐도 새도 모르는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교도소 당국은 사건 발생 석 달 만에 범인의 동료부터 귀띔을 받고 시신을 발견했다. 범인은 제이슨이라는 이름을 가진 네덜란드인 마약사범이다. 그는 지난 8월 28일 자신을 찾아온 애인을 만났다. 관대한 교도소 규정 덕분에 두 사람은 감방에서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여기에서 말다툼이 벌어졌다. 애인이 밖에서 만난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됐다며 변심을 고백한 것. 고성을 주고받다 제이슨은 홧김에 목을 졸라 그녀를 살해했다. 제이슨은 시신을 자신의 이불로 둘둘 말아 침대 밑에 밀어넣었다. 그렇게 5일을 보내다 부패하는 냄새가 나기 시작하자 그는 눈을 피해 시신을 옮겨 교도소의 시멘트 공사를 하는 곳에 파묻어버렸다. 교도소 측은 사건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면회로 들어온 여자가 연기처럼 사라졌지만 “애인이 돌아갔다.”는 제이슨의 말을 교도관들은 깜빡 속고 말았다. 완전범죄가 될 뻔한 사건은 최근 제이슨이 동료에게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알려졌다. 이 동료는 최근 교도소 측에 제이슨의 애인이 시멘트 공사장에 파묻혔다고 귀띔했다. 교도관들이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시멘트 땅을 파자 정말 여자 시신이 나왔다. 여자가 살해된 지 90일 만이다. 제이슨은 지난달 28일 범행을 자백했다. 한편 여자의 부모들은 “제이슨의 부모가 딸에게 네덜란드로부터 100달러를 보내와 그걸 전해주려 마지막으로 면회를 갔다가 봉변을 당했다.”며 눈물을 닦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1일 TV 하이라이트]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 30분) 영곤, 재곤의 사촌 상곤이 가족과 함께 필리핀을 떠나 대흥리로 온다. 고향 선배와 소를 키우기 위해 왔다고 하는데 뭔가 수상하다. 청양댁은 용돈 벌이를 할 목적으로 상곤네 집 청소를 도와줬다가 경숙과 오해가 생기고, 상곤은 믿었던 동업이 물거품이 되면서 잔금을 못 치러 집에서도 쫓겨날 신세가 되는데…. ●도망자(KBS2 오후 9시 55분) 양영준은 양두희와 만나 거세게 충돌한다. 양영준은 진이에게 연락을 취해 금괴를 세상에 내놓고 선대가 지은 죄를 역사 앞에 속죄하자고 간곡히 청한다. 지우와 진이가 금괴를 찾으러 돌아온 사무실에는 금괴를 노린 나카무라와 제임스가 살벌하게 버티고 있다. 한편, 소피는 카이를 살리기 위해 마지막으로 양두희를 찾아간다. ●즐거운 나의 집(MBC 오후 9시 55분) 신우는 진서에게 이준희와 윤희의 아버지 모준하가 동일 인물임을 얘기한다. 소리는 진서에게 지난날의 일들을 사과하며 용서를 구하고, 이사장 선출 건으로 은숙을 찾아갔던 서 국장과 마주친 윤희는 중심을 잘 잡으라고 얘기한다. 한편 신우는 성은필의 죽음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모준하는 진서의 병원을 찾아간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 15분) 지구촌 곳곳에서 마약으로 인한 문제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달 미국과 멕시코 접경지대에서는 마약 운반용 땅굴까지 등장해 충격을 주었다. 게다가 다양한 신종 마약의 증가는 전 세계적으로 마약중독자를 양산해 내고 있다. 독버섯처럼 파고든 일반인 마약 복용의 실태와 마약 근절을 위한 조건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 40분) 겨울철 필수품인 난로. 난로 공장에서는 난로 기술자들만이 할 수 있는 벽난로와 굴뚝 설치 작업, 고열의 쇳물에 모양을 내는 주물 작업, 그리고 기계로는 할 수 없는 성형 작업과 절단 작업까지 다양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겨울 난방 필수품, 난로가 탄생하는 곳. 난로 공장을 찾아가 본다. ●메디컬다큐 생명(OBS 오후 11시 5분) 식도와 기관지가 붙은 채로 태어났던 은찬이는 태어난 지 3일 만에 차가운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병원을 집으로 삼은 채 그동안 여러 번의 수술과 치료가 진행됐지만, 4살이 된 지금까지 은찬이는 먹고 숨 쉬는 기본적인 일들이 세상에서 제일 어렵다. 선천성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4살 꼬마, 은찬이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위키리크스 폭로 파문] 발칵 뒤집힌 지구촌

    위키리크스가 미국 외교전문을 대거 공개하면서 각국의 외교갈등이 표면화되고, 당사자들이 해명에 진땀을 빼는 등 지구촌이 발칵 뒤집혔다. 러시아와 아랍권 등 일부 국가들은 30일 자국 정상 등 주요 인물들에 대한 미국 측의 평가와 폄하에 대해 공개 비난을 자제하면서도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미국 외교 전문에는 러시아를 ‘마피아 국가’로 평가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를 ‘(범죄 집단의) 두목’,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을 ‘우유부단한 정치인’으로 묘사하는 부정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총리 공보실장은 “우선 문서 원본을 보고 단어나 표현의 번역이 정확한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어느 위치에 있는 외교관이 그런 평가를 했는지 또 어떤 문서에 관련 내용이 담겨 있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만 언급했다. ●伊총리 “광란의 파티 뭔지도 모른다” 외교 전문에 ‘광란의 파티’에 여러 번 참석했다고 거론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나는 소위 말하는 ‘광란의 파티’에 가지 않으며, 그게 뭔지조차도 모른다.”며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문건을 “3류, 4류 수준의 저질 폭로”라고 몰아붙였다. 그는 “나는 한달에 한번 정도 내 집에서 만찬을 열고, 만찬에서는 모든 게 합당하고 엄숙하며 고상한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주장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또 폭로 문건에서 자신이 육체적으로 허약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 유별나게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언급된 데 대해 “이탈리아의 국가적 이미지를 손상시켰다.”고 비난했다. 중도우파 정당을 이끌고 있는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위키리크스의 문건이 가디언, 엘 파이스, 르 몽드, 슈피겔, 뉴욕타임스 등 ‘좌파 매체들’에 게재됐다며 이를 문제 삼기도 했다. ●파라과이 美대사 전격 소환 엑토르 라코냐타 파라과이 외무장관은 미 외교관들이 2008년 파라과이 대선 후보들의 생체정보 등 개인 신상을 수집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전문 내용에 대해 “만일 이런 내용이 사실이라면 매우 심각한 내정간섭”이라고 지적하며 미국 정부의 공식 해명을 요구했다. 파라과이 외무부는 수도인 아순시온에 주재하는 미국 대사를 소환했다. 닐다 코파 볼리비아 법무장관도 “외교전문 가운데 미 마약단속국(DEA)과 국제개발처(USAID), 일부 민간단체가 간첩 행위를 했다는 내용이 있다.”면서 “(미국 첩보활동 관련) 정보가 더 모이기를 기다렸다가 미 정부를 고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潘총장 ‘침묵’… 내부선 불만 표출 미국 정부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유엔 고위직들에 대한 정보 수집 활동을 벌여왔다는 폭로에 대해 유엔은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반 총장은 뉴욕타임스 인터넷판 등을 통해 외교 전문이 공개된 28일 오후 이 사실을 보고받았지만,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그러나 유엔 내부에서는 반 총장과 주변 인사들의 통신정보는 물론, 생체정보까지 수집하도록 지시한 미국 정부에 대해 상당한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앤드루 왕자도 곤경에 빠졌다. 앤드루 왕자는 2008년 영국 통상대표 자격으로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한 자리에서 자국 부패방지국(SFO)의 활동을 ‘백치’로 평가하고 뇌물수수 보도를 하는 기자들을 ‘어떤 일에나 간섭하는 이들’로 헐뜯어 구설수에 올랐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내년 5급 공채 2월26일 실시

    내년 5급 공채 2월26일 실시

    내년도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기존 행정·외무고시) 1차 필기시험일이 올해보다 20일 늦춰진 2월 26일로 확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4일 ‘2011년도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일정’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공무원 채용제도 선진화 방안에 따라 ‘5급 공채’로 명칭이 변경된 기존 행정·외무고시는 내년 1월 17~21일 원서접수를 시작해 토요일인 2월 26일 1차 시험(공직적격성평가·PSAT)이 치러질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5급 공채 1차 시험은 설 연휴기간(2월 2~4일)이 있어 시험위원 위촉 문제 등을 감안해 올해 1차 시험 시행일인 2월 6일보다 20일 늦춰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5급 공채 2차 시험 일정은 올해와 비슷하게 확정됐다. 행정직은 6월 28일~7월 2일, 기술직은 8월 9~13일 각각 5일간 시행되며, 기존 외무고시에 해당하는 외교통상직은 4월 21~23일 2차 시험이 치러질 예정이다. 7, 9급 공채 일정은 큰 변화가 없다. 7급 공채 필기시험은 7월 23일, 면접은 10월 26~29일 진행된다. 9급 공채 필기시험은 4월 9일, 면접은 8월 30일~9월 3일 시행될 예정이다. 응시원서 접수는 5급 공채는 1월 17일부터, 7급 공채는 5월 30일부터 각각 5일간 실시되며, 9급 공채는 2월 7일부터 6일간 사이버 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실시된다. 원서접수 취소는 접수 마감 다음 날부터 7일간(휴일 포함) 가능하며, 응시수수료를 환불받을 수 있다. 2011년도 공채부터 정보화 자격증 가산점 비율이 축소되는 등 일부 시험제도가 변경된다. 행안부는 정보화 자격증이 보편화됨에 따라 7, 9급 공채시험에 적용하던 정보화 자격증 가산점 비율을 자격증에 따라 0.5~3%에서 0.5~1%로 축소하고, 워드프로세서 2, 3급과 컴퓨터활용능력 3급 등 일부 자격증의 가산점은 폐지키로 했다. 5급 공채 외교통상직은 2차시험 선택과목에 아랍어가 추가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기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에 아랍어가 추가된다.”면서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연합 원전 수주 등 최근 중동 국가와의 자원외교가 중시되면서 아랍어를 구사할 수 있는 공무원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과목 신설의 배경을 밝혔다. 9급 공채 검찰사무, 마약수사직은 시험과목 가운데 ‘형법총론’과 ‘형사소송법개론’이 각각 ‘형법’과 ‘형사소송법’으로 변경되며, 회계 관련 과목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이 적용된다. 행안부는 이 같은 내용을 25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며, 시험·직렬별 선발 예정인원 등을 포함한 ‘2011년도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은 내년 초 관보와 행안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한다. 한편 행안부는 12월부터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합격증명서를 정부 전자민원 포털사이트인 ‘민원24(http://www.minwon.go.kr)’를 통해 발급할 예정이며, 발급 시 1통당 200원씩 부과되던 수수료는 면제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사기-해킹 사이트로 209억원대 사기 친 10대

    인터넷 범죄 포럼에서 1900만달러대(한화로 약 209억원) 사기를 친 간큰 10대 청소년이 적발됐다. 지난 23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사기를 저지른 19세의 닉 웨버는 훔친 신용카드 정보를 팔거나 광범위한 종류의 사기 기술을 알려주는 웹 사이트를 운영했다. 그 사이트는 전 세계 6만5000개 은행 계좌로부터 1200만 달러(한화 약 132억원)에 달하는 사기 행각과 관련되어 있다. 검사는 웨버의 웹 사이트 고객들이 미국 계좌 3달러, 유럽 계좌 5달러, 영국 계좌를 6달러에 각각 이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 사이트에서는 사기 기술 외에도 은행계좌를 해킹하고 컴퓨터 바이러스를 만드는 방법과 훔친 신용카드를 이베이에서 사용하는 법, 마약제조법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닉 웨버는 영국 건지섬의 정치가 토니 웨버의 아들이며 햄프셔주의 성 존스 대학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컴퓨터에는 10만개의 신용카드 정보가 있었다. 신용카드회사의 대략적인 잠재 손실액은 1900만달러(한화 약 20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사우스와크 형사법원에서 사기 행각을 인정하고 수감을 앞둔 상태다. 존 프라이스 판사는 재판장에서 “(웨버가) 매우 젊고 똑똑한 사람인데 재판장에서 보게 돼 비극이다.”라고 말했다. 웨버는 내년 2월 28일에 공판을 받을 예정이다. 서울신문 김진아 수습기자 jin@seoul.co.kr/
  • “노벨상에 왕도는 없지만 물리학·화학 유리”

    “노벨상에 왕도는 없지만 물리학·화학 유리”

    “노벨상을 받을 수 있는 과학자를 양성하는 방법 같은 것은 없다. 정부와 대학은 과학자 개개인이 어떻게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가에 집중하는 것으로 충분하고, 노벨상은 과학자들의 노력에 따른 개인적인 성과로 봐야 한다.” ●“노벨상이 궁극적 목적이 돼선 안돼” 한국 기초기술연구회 과학위원인 영국 맨체스터대 앨런 노스 부총장은 23일 방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노벨상에 대한 열망이 큰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노벨상은 궁극적인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1824년 설립된 맨체스터대는 2만 5000명의 학부생과 1만명이 넘는 대학원생이 재학하는 영국 최대의 대학으로 지금까지 2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수상한 안드레 가임,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도 맨체스터대에 재직 중이다. 노스 부총장은 “맨체스터대는 규모에서도 알 수 있듯이 케임브리지나 옥스퍼드처럼 일부 학생과 연구진에 집중하는 엘리트 지원을 하지 않는다.”면서 “25명의 노벨상 수상자들은 특별한 혜택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도 노벨상을 탈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벨상을 빨리 받고 싶다면 학문의 흐름을 읽기 쉽고 방향이 명확하게 보이는 물리학과 화학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물리학 및 화학의 경우, 발견하고 입증해야 할 과제들이 쌓여 있기 때문에 이를 풀어내는 것만으로 노벨상에 다가설 수 있지만 생물학과 의학은 연구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은 결과물이 많이 도출되는 만큼 체계적인 지원계획을 세우는 것조차 힘들다고 했다. 엔도르핀을 최초로 발견한 한스 코스테리츠 에버딘대 교수의 제자로 왕립학회 회원이자 마약 연구의 권위자인 노스 부총장은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스위스 볼륨 연구소 연구실장, 제약기업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미국과 유럽, 학계와 기업을 아우르는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노스 부총장은 “미국은 다른 나라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연구비 지원을 하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결과물에 집착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유럽이나 아시아 국가들은 특화된 전략을 세우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 미국 주도의 과학기술 문화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간섭하지 않는 연구지원으로 유명한 유럽 각국의 과학기술 지원방식이 급속히 변하고 있다.”고도 했다. 막연한 연구과제 대신 정부예산 심사 단계에 아예 기업인들을 참여시켜 연구성과가 어떤 결과물을 내고, 지적재산권 보호와 상품화에 이르기까지 짜임새 있는 계획을 제출한 과학자들에게 지원을 몰아주고 있다는 얘기다. ●“한인 과학자들 귀국하지 않는데 충격” 노스 부총장은 특히 “미국에서 많은 한인 과학자들을 만나 봤는데, 적극적이고 자신의 연구에 대해 명확한 비전을 갖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면서 “다만 우수한 인재들이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은 충격적이었다.”며 한국의 과학정책을 의아해했다. 글 사진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문자메시지 중독 청소년 섹스-마약 탐닉자 많다”

    “문자메시지 중독 청소년 섹스-마약 탐닉자 많다”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지나치게 많이 보내는 10대 청소년이 또래보다 더 많은 성관계를 갖거나 술과 마약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덴버에 있는 케이스웨스턴리저브 대학에서 실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적어도 120 차례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학생들은 그만큼 문자메시지를 보내지 않는 또래보다 약 3배 혹은 1.5배 이상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클리블랜드에 있는 고등학교 20곳에 다니는 학생 4200명을 대상으로 은밀하게 이뤄졌다. 조사대상학생 5명 중 1명은 광적인 문자메시지 중독자였으며 페이스북이나 다른 소셜네트워킹사이트를 하루에 3시간 이상 접속하는 네트워킹 중독자들은 9명 중 1명꼴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결과 이같이 문자메시지를 과도하게 보내는 일이 미국 10대 소녀들 사이에선 흔한 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자메시지 중독자들은 성관계만이 아니라 폭력을 저지르거나 과음, 마약을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네트워킹 중독자들은 성관계보다는 과음이나 폭력을 저지르는 일이 더 많았다. 연구관계자들은 이러한 문자메시지 중독자들은 부모가 자유방임적이거나 없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스콧 프랭크 연구지도교수가 “부모가 자녀들이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과 소셜네트워킹 하는 것을 감시하는 게 아이들의 다른 행동을 감시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김진아 수습기자 jin@seoul.co.kr/
  • [시론] 온라인게임 0~6시 청소년 제공 금지를/이명숙 청소년정책연구원장

    [시론] 온라인게임 0~6시 청소년 제공 금지를/이명숙 청소년정책연구원장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수많은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게임중독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 며칠 전에는 게임을 제지하는 엄마를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은 아이가 있었다. 게임으로 인간의 본성마저 거스르는 사건도 있었다. 3개월 된 신생아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게임중독 부부’는 경악을 넘어 참담한 심정을 갖게 한다. 그런데도 이런 병리적 현상에 사회는 침묵하고 있다.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게임에 중독된 청소년들이 우리의 귀한 자녀라는 사실이다. 그들은 꿈을 잃은 채, 자신들의 삶을 좀먹으며 밤새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만 두드리고 있다. 최근 실태조사를 보면 청소년의 14.3%인 약 100만명이 게임중독으로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으로 밝혀졌다. 20~30대 중독률 6.3%의 두배를 넘는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 수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것과 저연령화되어 간다는 점이다. 중독은 인간 존엄성의 핵심인 자율성을 상실케 한다. 게임중독은 마약이나 알코올중독처럼 뇌와 신체적 손상, 그리고 자제력 상실을 통해 결국 존엄한 인간성을 잃게 한다. 또한, 관계로부터 단절되고 사회적 생산성과 역동성으로부터 낙오된 게임중독자들은 건전한 사회인으로의 정체성을 상실하게 된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업계의 자율규제만을 강조하며 별도의 법적 규제는 이중규제이고 불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 부처에서 제시한 게임과 몰입대책은 ‘선택적 셧 다운’을 도입하자는 것이다. 이것은 일부 소수 게임업체에 대해서만 0시부터 6시까지 청소년이용자에게 온라인 게임을 제한하는 ‘셧 다운’을 시행하고 나머지 업체는 업계 자율규제로 남겨 놓자는 것이다. 물론 건전한 오락으로서의 게임산업 육성을 신성장동력으로 보는 입장도 이해는 할 수 있다. 문제는 실효성이다. 자녀의 게임과 몰입 여부를 지도감독할 여건이 되지 않는 취약가정이 있는데도, 부모에게 게임중독의 예방과 지도의 책임을 넘기는 선택적 셧다운 제도는 실효성이 없다. 서울시교육청의 최근 자료를 보자. 맞벌이 저소득가정이나 한부모 기초생활수급 가정 아동의 정보화 능력을 높이려고 컴퓨터와 인터넷 통신비를 지원하는 정책이 오히려 가난한 아동들의 게임중독 비율을 더 높였고, 반대로 학업성취도는 더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컴퓨터게임을 1시간 더할수록 국·영·수 평균점수는 2.l3점 낮아졌다. 가난한 집 아이들의 과잉행동장애, 아토피, 천식 등 질병 발병률이 고소득층의 2배에 달한다는 경기도교육청의 조사결과와도 맥을 같이한다. 아동을 지도양육하는 가정환경의 질에 따라 아동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의 질도 극명한 격차를 보인다는 것을 시사한다. 따라서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모든 아동·청소년에 대한 온라인 게임물 제공 금지를 원칙으로 하는 셧 다운제는 반드시 도입되어야 한다. 이 제도는 이중규제가 아니며 청소년보호제도이다. 방송도 청소년보호시간대를 1997년부터 잘 지켜가고 있다. 국가 효율성의 측면에서도 몇백만명의 중독자에 대한 치료와 관리, 그들 탓에 발생하는 범죄에 대한 사회비용, 그리고 무엇보다 수백만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동시에 미래 인재로서 성장했을 때 보일 무한한 잠재가치를 고려하여야 한다. 심신이 건강하게 발달하려면, 다음 날 공부하고 활동해야 할 에너지를 비축하려면 0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청소년들이 잠을 자야 할 시간이지 게임을 해야 할 시간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게임산업은 0시부터 6시까지 청소년을 잠자지 못하게 하고 온라인게임에 끌어들여야만 성장할 수 있는 허약한 산업이 아니다. 글로벌 경쟁력은 청소년의 수면시간을 빼앗고 게임중독이라는 사회적 병리를 통해서 획득되는 것이 아니다. 우수한 콘텐츠 개발을 위한 노력을 통해 획득되는 것이라 본다. 더군다나 가난한 집 아이들을 더 병들게 방치하는 것은 절대 공정한 사회가 아니다.
  • 하루 50명도 잔혹 살해… ‘12세킬러’ 충격

    하루 50명도 잔혹 살해… ‘12세킬러’ 충격

    12세 어린 나이에도 라이벌 범죄조직 단원들을 닥치는 대로 잔인하게 살해해 ‘세계에서 가장 나이 어린 킬러’로 악명 높았던 멕시코 소년이 최근 붙잡혔다. 미국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엘 폰치스(망토라는 뜻)란 별명으로 멕시코 지하세계에서 유명했던 미성년 청부살해 업자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모렐로스 주에서 체포됐다. 실명이 공개되지 않은 이 소년은 마약밀수 조직에 고용돼 상대파 조직원들을 고문, 살해해왔다. 살해청부업자들 사이에서 가장 나이가 어렸지만 잔인한 범죄 수법으로 악명이 높았다.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앳된 외모의 소년은 상대 조직원을 1건 당 3000달러(340만원)을 받고 살해 및 시신처리를 했으며, 이를 영상으로 찍는 등 잔인하고 엽기적인 범죄를 저질렀다. 뿐만 아니라 상대 조직의 기밀을 빼내려고 잔인한 고문도 서슴지 않았으며, 하루 50건 이상 살인을 자행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나 멕시코 전역에 충격을 줬다. 이 소년과 함께 전문 킬러로 활동했던 동갑내기 소년은 아직 잡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소년 킬러들을 마치 플라스틱 장난감 무기를 다루고 게임을 하는 것처럼 살해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사진=엘 폰치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노인요양시설 불법·부정 판친다

    우후죽순처럼 설립된 전국 노인요양시설 상당수가 관련 법규와 방재시설 미흡은 물론 부정부패의 온상이 돼 온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자치단체들이 최근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소방서 정기점검도 제대로 받지 않고 급여를 엉터리로 청구하는 등 방재시설 미흡과 각종 부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고 15일 밝혔다. 27명의 사상자를 낸 포항 인덕노인요양센터(연면적 378㎡)는 중증 치매·중풍환자 27명이 함께 생활했지만 화재 경보기와 간이 스프링클러 같은 화재 대응 시설이 없었다. 소방법에 연면적 400㎡ 이상의 2급 방화관리대상 건물에만 자동화재탐지기와 방화관리자를 의무적으로 갖추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강원지역에도 노인요양시설이 2008년 116개에서 지난해 말 154개, 올 9월 말 현재 179개가 운영되는 등 급격히 늘고 있지만 지금까지 시설의 방재관리에 대한 전수조사는 한번도 이뤄지지 않아 요양원들의 정확한 소방설비 현황을 파악하지 못하는 등 노인요양시설 방재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노인요양시설 급여 부당청구 사실도 적발됐다. 춘천시는 노인 장기요양기관 7곳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청구된 장기요양급여의 부정청구 여부 자체 조사에서 7곳 모두 허위청구, 무자격 종사자 청구 등 부정사례를 적발하고 요양기관 지정취소 등 행정처리했다. 적발된 요양기관들은 노인요양사의 급여제공 기록일지를 임의 편성하는 수법 등으로 수천만원씩 챙기는 등 부정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지역에서는 2008년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은수(비례대표) 의원에 의해 29개의 전문 및 실비 요양시설에 종사하는 요양 보호사 274명 중 1·2급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요양사는 136명뿐이었고 나머지 138명은 무자격자인 것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부산시도 지난 8월 103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벌여 24개소(23.3%)에서 마약류 저장시설 점검부를 부실하게 기재하거나 아예 비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요양시설 근무자가 소화장비를 다루는 방법을 제대로 숙지하는 못한 점도 문제로 드러났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점검에서 직원들이 소화기를 비롯해 장비 사용법을 잘 모르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은재식 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전국에 노인요양시설이 잇달아 들어서고 있는 상황에서 중증 노인환자를 수용하는 시설에 대해 규모와 상관없이 소방안전시설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국종합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마약조직 보복 경고에 멕시코 피난민 속출

    멕시코에서 때아닌 피난민이 속출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미 피난민이 수백 가정에 이른다고 전했다. 미국과의 국경지대에 위치한 도시 미에르. 지난 12일 이 도시에선 ‘폭풍의 토니’라는 별명으로 불리우던 거물급 멕시코 마약카르텔 두목이 마약조직 소탕작전에 나선 군에 사살됐다. 그의 죽음은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왔다. 마약조직들이 원한을 갚겠다면서 피의 복수를 예고한 것. 멕시코 현지 언론에서 “마약조직의 무차별 공격을 경고했다.”는 보도가 흘러나오자 주민들은 허겁지겁 짐을 꾸려 피난을 떠나기 시작했다. 이웃도시 미겔 알레만의 시장 세르반도 로페스는 “라이온스클럽에 대피소를 만들어 피난민 100가정을 수용하고 있다.”면서 “집을 얻거나 친척을 찾아 피난을 온 사람은 훨씬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 언론은 “군이 군용차량을 동원해 최소한 350가정을 대피시켰다.”면서 “미에르와 인접한 고을 카마르고에서도 피난을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중남미 언론은 “마약 조직의 경고에 도시가 유령도시로 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일간지 레포르마에 따르면 올해 멕시코에선 ‘마약과의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뒤 지금까지 3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첩보국 자존심 회복” 칼 뽑은 크렘린궁

    첩보원의 배신으로 자존심에 금이 간 러시아 대외정보국(SVR)이 칼을 뽑았다. ‘미녀 스파이’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안나 차프만 등 미국에서 활약하던 자국의 간첩들을 밀고한 이중간첩을 제거하기 위해 암살요원을 미 현지로 특파한 것이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SVR는 차프만 등이 참여한 미국 내 간첩활동이 들통난 것은 첩보원 셰르바코프 대령의 배신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익명의 한 러시아 관리의 말을 인용, “당시 배신자는 셰르바코프 대령으로 밝혀졌으며, 이중간첩인 그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파악해 배신자를 처단할 킬러를 파견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셰르바코프 대령은 SVR의 미국과 과장 신분으로 오랫동안 미국에서 암약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자국의 스파이망이 발각되기 직전에 러시아 마약통제국의 관리였던 아들을 먼저 미국으로 대피시키는 등 폭로 전 치밀하게 사전준비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러시아 당국은 그의 배신에 더욱 분개하고 있다. 지난해 SVR의 승진 제안을 거절했던 이유도 크렘린궁을 새삼 더 황당하게 만들었다. 자격검증 과정에서 거치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서 자신이 이중간첩이란 사실이 들통날까봐 아예 승진 제안을 고사했던 것.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 7월 차프만 등 미국에서 활동하다 적발된 러시아 스파이 10명과 서방국가들을 위해 러시아에서 암약해온 스파이 4명을 맞교환했다. 전문 첩보원을 훈련하는 데 십수년이 걸리는 만큼 셰르바코프의 배신으로 러시아 정보 당국은 인력 손실은 물론 ‘대표 첩보국’으로서의 명성에도 치명적 상처를 입었다.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귀환한 스파이들을 환영하면서 “이번 사건은 국가에 대한 반역행위이며, 반역자의 말로는 언제나 비극적일 것”이라며 경고한 바 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고시 Q&A] 정신지체 1급 임용, 의사 소견따라 판정

    Q:저는 정신지체 1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공무원 시험 모집에 장애인 전형이 있기는 하지만 정신지체자는 필기시험에 합격하더라도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다른 장애인에 비해 면접에서 불이익을 당할 것 같습니다. 저도 임용이 가능한가요. A:현재 시험관리체제는 면접위원의 편견과 같은 자의적인 판단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두고 있습니다. 정신지체 1급 장애인이라 하더라도 장애인 모집에 응시한 다른 장애인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면접에 합격하더라도 신체검사 합격 가능 여부를 따져봐야 합니다. 현재 공무원채용 신체검사규정은 정신병에 대하여 업무수행 가능성 여부를 의사가 전문적 소견에 따라 판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공무원 채용신체검사 규정 제4조 불합격 판정기준에 따르면 업무수행에 현저한 지장이 있는 ▲정신지체 ▲성격 및 행동장애 ▲정신병 ▲마약중독 및 그 밖의 약물 만성 중독자는 임용될 수 없습니다. 또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은 정신병으로 인한 1급을 “주위의 전적인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을 해나가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즉, 정신지체 1급 판정을 받았다면 일반적으로 채용신체검사에서 불합격할 가능성이 크지만, 업무수행에 지장이 없다는 의사의 소견이 있다면 임용될 수 있습니다. ●공무원 임용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증 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psk@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목요일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멕시코 마약갱단 ‘광기’ 정부업무 마비

    멕시코 마약 갱단들의 광기가 극에 달했다. 연방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을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잔혹한 범죄를 일삼고 있다. 때문에 고령연금, 빈곤층 지원, 석유 수송 등 정부의 기본적인 공공서비스 업무까지도 크게 위협받는 형국이다. ●잇단 납치·살해… 올 1만명 사망 갱단의 공포에 질린 주민들은 “정부가 없다.”고 말할 정도다. 미국으로 통하는 마약 밀매 주도권을 위한 갱단끼리의 살육전은 국민들의 관심 대상에서도 벗어나 있다. 지난 5월 멕시코 국영석유기업인 페멕스 소속 직원 5명은 북부 지역 가스압축 공장에 일하려 나갔다가 실종됐다. 페멕스 측은 사건이 발생하기 전 복면한 괴한들로부터 “공장 지역의 출입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겠다.”라는 협박을 받았다. 페멕스의 경우, 올해 북부 4개 주에서 납치된 직원이 무려 10명에 이른다. 같은 달 멕시코시티 서쪽의 산림 지역으로 오염 실태를 조사하러 간 환경부 직원 3명은 이튿날 숨진 채 발견됐다. 몸에는 고문 흔적이 남아 있었다. 올 들어 지난 3일까지 ‘마약과의 전쟁’ 속에 갱단 9388명을 포함, 경찰·군인·시민 등 1만 35명이 사망했다. ●정부 소탕 역부족·지자체 치안 부재 치안력이 미치지 못하는 시골 지역은 갱단들의 주된 표적이다. 예컨대 미국 애리조나 주의 멕시코 접경지에 있는 인구 1500명의 작은 마을 투부타나는 ‘무방비’ 상태나 마찬가지다. 관리들은 갱단의 총에 맞아 숨지고, 학생들은 갱단의 거리 총격전에 등교를 꺼리고, 상점은 생필품 트럭이 끊겨 텅 비어있다고 AP통신이 7일 전했다. 마을 주민의 70%는 “정부가 자신들을 보호할 수 없다.”며 마을을 떠났다. 또 다른 일부 지역에서는 갱단에 질려 석유를 수송하는 트럭이 운행을 포기, 석유와 가스가 바닥나 건설 현장이 마비되기도 했다. 연방정부의 가난 퇴치 계획인 ‘오포르투니다데스’에 따라 시행되는 빈곤층에 대한 현금 지급도 중단됐다. 지난 2년 반 동안 읍이나 마을에 현금을 수송하다 갱단에 털린 사례가 134건, 110만 달러에 이르기 때문이다. 멕시코 정부도 적극적으로 갱단 소탕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내무부는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 2439곳 가운데 400여곳이 경찰력의 도움을 기대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사실상 20% 가까운 곳이 갱단의 손아귀에 넘어간 점을 인정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생후 10일 아기 세탁기에 돌린 ‘엽기母’

    생후 10일 아기 세탁기에 돌린 ‘엽기母’

    태어난 지 10일 밖에 안된 여자아기가 약에 취해 정신 나간 어머니의 손에 끔찍한 죽음을 맞아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의 한 경찰서에 다급한 목소리의 전화가 걸려왔다. “얼마 전 출산한 조카가 제 딸을 살해한 뒤 현재 기절해 있다.”는 믿기 어려운 내용이었다. 경찰관들이 이 집에 도착했을 때 아기 어머니인 린제이 피들러(26)는 약에 취해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얼굴이 하얗게 질린 피들러의 이모가 가리킨 세탁기에는 빨래더미 속에 파묻힌 채 숨져 있는 작은 아기가 발견됐다. 출동했던 경찰관들은 “작동되는 세탁기에 넣어져 이미 40분이나 흐른 뒤라서 아기의 피부는 흉측하게 주글주글한 모습이었다. 너무나 충격적이고 안타까워서 수사관들은 물론 구조요원 몇명이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피들러는 생후 10일 된 딸 매기 메이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아기를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은 그녀가 약물을 복용해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아기를 세탁기에 넣고 죽인 것으로 보고 있다. 피들러는 몇 년 전부터 크리스탈 메스(Crystal Meth)란 신종 마약에 중독됐다. 지난 4월 피들러는 매기를 임신한 상태에서 약물을 복용했다가 체포된 바 있다. 불과 얼마 전 그녀의 가족은 피들러로부터 매기의 양육권을 빼앗으려고 법원에 신청해둔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라서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피들러의 4세와 3세 아들은 사회복지시설로 옮겨져 보살핌을 받고 있다. 사진=매기 메이와 어머니 린제이 피들러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현상금 700만 달러 멕시코 마약왕 사살

    현상금 700만 달러 멕시코 마약왕 사살

    700만 달러(약 77억원)의 현상금이 걸려 있던 멕시코 최대의 마약 갱단 두목이 사살됐다. 멕시코 해군은 6일(현지시간) 북부도시 마타모로스에서 악명 높은 마약 갱단 ‘걸프’의 두목 카르데나스 기엔(48)을 사살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토니 더 스톰’이란 별명을 가진 마약왕 카르데나스 기엔은 마약 밀매 혐의로 미 당국에 기소돼 있었으며, 미국과 멕시코에서 각각 500만 달러와 200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려 있었다. 그가 주도한 조직 ‘걸프’는 코카인과 마리화나를 미국에 공급하는 멕시코 최대 규모의 카르텔로 알려졌다. 멕시코 정부는 6개월 이상의 정보 분석 끝에 카르데나스의 은신처를 파악해 작전에 해군 150명, 헬리콥터 3대 등을 동원했다. ‘마약과의 전쟁’을 펴고 있는 멕시코 정부로서는 큰 성과다. 알레한드로 보이레 대통령 안보담당 대변인은 “국가에 막대한 피해를 끼쳐온 범죄 조직을 소탕하는 데 의미 있는 진전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멕시코 정부는 지난해 12월에는 최대 갱단으로 꼽히는 ‘벨트란 레이바’의 아르투로 벨트란 레이바를, 지난 7월에는 ‘시날로아’의 우두머리인 이그나시오 코로넬을 사살하는 데 성공했다. 카르데나스의 사살 소식에 국경을 맞대고 골치를 썩여온 미국 정부도 반색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에게 전화해 마약 카르텔을 소탕하려는 멕시코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해 줬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주말 영화]

    ●어썰트 13(SBS 토요일 밤 1시 10분) 12월의 마지막 밤, 디트로이트는 폭설로 고립되어 버린다. 도로가 마비되어 디트로이트의 악명 높은 범죄자들을 실은 호송 차량은 목적지까지 가지 못한 채 근처에 위치한 13구역 경찰서에 하룻밤을 머물게 된다. 예고도 없이 죄수 호송 버스가 경찰서에 들어서자, 13구역 경찰서 경사 제이크 로닉(에단 호크)은 이를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 게다가 버스에 탄 죄수 중에는 디트로이트 최대 마약 범죄 조직의 보스인 비숍(로렌스 피시번)이란 악명 높은 인물도 포함되어 있다. 위험한 범죄자들과 13구역 경찰들 사이의 긴장감으로 살얼음판 같던 경찰서는 느닷없는 한방의 총성으로 균형이 깨지고 만다. 제3의 적은 놀랍게도 마커스 듀발 형사(가브리엘 번)가 이끄는 조직범죄 전담반. 이들은 범죄 파트너였던 비숍이 자신들의 비리를 법정에서 폭로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으로 그를 제거하기 위해 호송차의 뒤를 미행했다. 부패 경찰들이 경찰서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가운데 13구역에 고립된 경찰들은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죄수들과 목숨을 담보로 위험한 협상을 벌인다. ●툼스톤(OBS 일요일 밤 12시 20분) 남북전쟁이 끝나고 서부로의 이주가 성행하던 시절 보안관 와이어트 어프는 은퇴를 하고 그의 형 버질, 모건과 함께 서부 ‘툼스톤’으로 향한다. 그의 절친한 친구 닥 할러데이 또한 결핵 치료를 위해 이곳으로 온다. 악당들을 쫓아내 준 대가로 술집 수입의 4분의1을 벌게 된 와이어트는 사업의 꿈을 키워간다. 하지만 카우보이들의 행패로 마을이 시끄러워지고 보안관 프레드가 살해당하자 버질과 모건은 정의를 위해 앞장선다. 와이어트는 형들의 이런 개입을 못마땅해하지만 결국 함께 카우보이들과 맞선다. 카우보이를 죽인 복수로 모건이 죽고 버질마저 한쪽 팔을 잃자 와이어트는 닥과 몇몇 친구들과 같이 카우보이 소탕에 나선다. 총잡이 링고와의 결투를 앞둔 와이어트를 대신해 닥은 아픈 몸을 이끌고 결투 장소로 간다. ●고요(EBS 토요일 오후 11시) 타지키스탄의 어느 작은 마을. 10살짜리 맹인 소년 코쉐드는 홀어머니와 살고 있다. 일자리를 찾아 러시아로 떠난 아버지는 소식이 없는 터라 악기를 만드는 공방에서 현악기 조율사로 일하며 어머니를 부양하고 있다. 코쉐드는 일반인보다 소리에 예민해 이로 인해 사고가 벌어지곤 한다. 출근길에 아름다운 소리에 취해 엉뚱한 곳으로 가버리는 통에 지각을 하기도 해서 평소에는 귀를 막고 다녀야 한다. 공방의 주인은 이런 코쉐드가 못마땅하지만 코쉐드에겐 그를 친동생처럼 돌봐주는 누나 나데레가 있다. 나데레는 시장 한복판에서 코쉐드를 잃어버려도 코쉐드처럼 눈을 감고 소리에 집중해 그를 찾아내곤 한다. 어느 날 지주가 찾아와 집세를 올려달라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공방의 주인은 툭하면 지각하는 코쉐드를 내쫓으려 한다.
  • “운구차 안에 관 대신 마약을!” 마약조직 검거돼

    ”설마 운구차를 잡겠어?” 벤츠나 푸조 등 고급자동차를 개조해 만든 운구차를 이용해 마약을 운반하고 밀매하던 마약조직이 체포됐다. 운구차에 코카인, 마리화나 등 마약을 가득 싣고 남미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 국경 주변에서 활약하던 국제마약조직을 검거했다고 아르헨티나 국경수비대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르헨티나 국경수비대에 따르면 이 조직은 운구차에 은밀하게 마약을 숨기거나 마약이 가득 찬 관을 싣고 이동하는 식으로 국경을 넘나들면서 마약장사를 했다. 국경수비대 관계자는 “장례식에 사용되는 자동차, 특히 운구차에 대해선 단속이 심하지 않다는 점을 악용해 편하게(?) 밀매거래를 해왔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국경수비대는 약 17개월 전 운구차를 이용한 마약밀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첩보를 접수하고 이날 동시다발 압수수색을 벌여 조직원을 체포하고 운구차와 마약, 기관총, 11만 달러(약 12억원) 상당의 현금 등을 압수했다.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파라과이 등의 국경지역에선 국제마약밀매가 갈수록 늘고 있어 당국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지방 살타 주(州)에선 최근 마약 운반에 사용되는 비행기가 뜨고 내려앉는 비밀 활주로 120개가 무더기로 발견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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