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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세기 3체급 석권 복서 카마초 괴한 총탄에 뇌사

    20세기 3체급 석권 복서 카마초 괴한 총탄에 뇌사

    최근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던 푸에르토리코의 복싱 영웅 헥토르 카마초(50)가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다. 카마초가 입원해 있는 푸에르토리코의 센트로 메디코 외상센터는 22일(현지시간) 카마초가 임상적으로 뇌사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고 EFE통신이 전했다. 의료진은 “23일에 생명유지장치를 뗄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역 시절 3체급을 석권한 ‘무적 프로복서’가 인생의 마지막 승부에서 패배한 셈이다. 카마초의 아버지는 아들이 뇌사 상태임에도 병원 측에 인공호흡기 사용을 좀 더 연장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카마초의 아들이 병원에 온 뒤 생명유지장치 제거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카마초의 아버지는 “아들의 장기가 기증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카마초는 지난 20일 푸에르토리코 수도 산호세 외곽에서 친구와 함께 주차된 차량에 앉아 있다 괴한들이 쏜 총에 얼굴을 맞았다. 카마초는 1980~1990년대 세계 프로복싱 슈퍼라이트급, 라이트급, 주니어 웰터급 챔피언에 오르면서 3체급을 석권했고 2010년에 은퇴했다. 통산 전적은 79승 3무 6패(38KO승). 한때 사각의 링을 주름잡았지만 은퇴를 전후해 범죄에 빠져 구설에 올랐다. 2004년에는 미국 미시시피에서 절도죄로 감옥에 갔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마약 복용 사실도 드러났다. 지난해에는 아들을 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뒤 이혼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청소년·여성·장애인 전용 유치장

    청소년·여성·장애인 전용 유치장

    경찰서 유치장에 청소년과 여성, 장애인 전용 공간이 마련된다. 유치장 내 훤히 보이는 공간에 있던 화장실도 밀폐형으로 바뀌는 등 전국 일선 경찰서 유치장이 단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경찰청은 22일 수감자 인권을 배려하고 편의를 높이고자 내년까지 20억원을 들여 유치장 10곳의 화장실과 배식구 시설 등을 개선하고, 나머지 100여개 유치장은 앞으로 5년간 100억원을 투입해 인권친화형 공간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청소년 피의자가 성인과 같은 유치장에 수감돼 범죄를 학습한다는 지적에 따라 청소년 전용 유치장을 별도 설치할 계획이다. 여성 피의자를 위해서는 수유공간이 있는 전용 유치장을 따로 두고, 장애인용 변기 등의 시설이 설치된 장애인 유치장을 마련한다. 현재 대부분 개방형인 유치장 화장실은 ‘냄새와 소음으로 유치인 인격권을 침해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을 받아들여 밀폐형으로 개선한다. 또 종일 한 공간에 머무르는 피의자들을 위한 운동공간, 응급구호약 등이 비치된 진료실, 마약사범이나 우울증 등 감정기복이 심한 유치인을 위해 상담과 음악 청취 등을 할 수 있는 심리안정실도 설치할 계획이다. 창살 사이로 안을 들여다볼 수 있었던 유치장 문은 사생활 보호와 안전을를 고려해 전면 하단에 불투명 유리가, 위쪽에는 투명 강화유리가 설치된다. 경찰은 앞으로 일선 경찰관서를 신축할 때 설계 단계부터 이런 기준을 반영한 유치장을 설치할 방침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22명 성폭행 ‘서남부 발바리’ 구치소서 자살… “가족에 미안”

    수원구치소 4층 독방에 수용됐던 일명 ‘경기 서남부 발바리’ 이모(39)씨가 지난 20일 오전 6시 30분쯤 수건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교도관이 발견했다고 구치소 측이 21일 밝혔다. A4용지 6장 분량의 유서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2003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안산과 군포 일대 주택가를 돌며 부녀자 22명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지난 6월부터 재판을 받고 있었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하던 이씨의 유전자(DNA)가 경기 서남부 성폭행 용의자의 것과 일치한다는 점을 캐냈다. 그러나 이씨는 혐의를 부인했다. 오는 26일로 예정된 2차 공판에서 피해 여성 일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직원이 증인으로 소환될 예정이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국내 C형감염 ‘마약·性문란’ 주요 전파경로

    우리나라에서 C형 간염의 주요 전파 경로가 마약 투여와 문란한 성생활이라는 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특히 부산에서 마약 투여와 관련된 감염 사례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 분당서울대병원 내과 정숙향 교수팀은 서울·부산 지역 5개 대학병원에서 치료 중인 C형 간염 환자 11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생 성관계 파트너가 4명 이상인 환자가 21.6%(253명)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C형 간염에 감염되지 않은 대조군(206명) 중에서 평생 성관계 파트너가 4명 이상인 사람이 10.3%인 데 비하면 2배가 넘는 규모다. 연구팀은 “4명 이상과 성관계를 가진 사람의 C형 간염 감염 위험도는 평생 1명하고만 성관계를 가진 사람의 3.2배에 달했으며, 파트너가 2~3명인 경우도 위험도가 2.1배로 높았다.”고 덧붙였다. 마약 투여도 C형 간염 감염과 밀접한 상관성을 보였는데 전체 환자의 5.0%(59명)가 마약 투여 경험이 있었다. 특히 부산지역 환자의 경우 마약 투여율이 10.3%로 전국 평균의 2배를 넘었다. 마약 투여 경험이 있는 C형 간염환자의 80%는 남성이었다. 정 교수는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마약 투여와 C형 간염의 상관성이 크지 않다고 봤으나 이번 조사는 달랐다.”라고 분석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100달러 지폐에 링컨 얼굴이? 멍청한 위폐범

    100달러 지폐에 링컨 얼굴이? 멍청한 위폐범

    위조지폐를 직접 만들어 사용한 20대 청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미국 로드 아일랜드에 사는 이 청년은 자신이 제작한 위폐로 3일 연속 물건을 사는 데 성공했지만 금새 꼬리가 잡혔다. 문제는 위폐가 너무 위폐같았기 때문이다. 청년은 100달러짜리 지폐를 만들면서 아브라함 링컨의 얼굴을 인쇄해 넣는 결정적 실수를 범했다. 100달러 지폐에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얼굴이 인쇄돼 있다. 링컨의 초상화는 5달러 지폐에 그려져 있다. 청년은 링컨의 얼굴이 그려진 100달러권(?)을 3일 연속 사용했다. 주로 25달러 미만의 소액 상품을 산 뒤 거스름돈까지 챙겨받다가 덜미가 잡혔다. 청년은 위폐 사용과 소지 혐의로 처벌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그의 변호사는 “청년이 마약과 알코올 중독에 시달리고 있고, 치료를 받지 못한 정신병까지 앓고 있다.”면서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마약퇴치 기원 걷기대회

    마약퇴치 기원 걷기대회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관세청·식품의약품안전청이 후원하는 2012 마약퇴치 기원 걷기대회가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평화의 공원에서 열렸다. 이철휘(앞줄 왼쪽부터 네 번째) 서울신문 사장과 문희(세 번째)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등 대회 참가자들이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프로포폴 불법 취급 병·의원 44곳 적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성진)는 회사에 반품된 프로포폴을 성형외과 직원에게 팔아넘긴 혐의로 제약회사 영업사원 이모(32)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3∼5월 강남의 한 성형외과 상담실장이던 이모(35·여·구속기소)씨로부터 ‘무자료로 프로포폴을 구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반품용으로 관리하던 프로포폴 20㎖ 앰플 1265병을 병당 10만원씩 받고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달 23일 검찰에 체포될 당시에도 차량에 8㎖ 용량의 프로포폴 앰플 9병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검경 합동으로 프로포폴 등 마약류 의약품을 불법으로 투여하거나 관리한 병·의원을 단속해 44곳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미주통신] 훔친 음식차로 배달해 돈챙긴 간 큰 도둑

    [미주통신] 훔친 음식차로 배달해 돈챙긴 간 큰 도둑

    길에 세워져 있던 식료품 배달 차를 훔친 다음 이를 현금화 하고자 유유히 예정된 거래처에 음식을 배달하고 돈을 챙긴 간 큰 도둑이 체포되었다고 미 언론들이 1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9일 미국 코네티컷 주의 웨스트 하트퍼드 지역에 있는 한 중학교에 중국 음식을 배달하던 운전사는 배달을 마치고 나온 직후 누군가가 자신의 배달 차량을 훔쳐간 사실을 뒤늦게 발견했다. 이에 운전사는 경찰서에 즉각 신고하고 회사 사장에게도 연락을 취했다. 연락을 받은 음식회사 사장은 배달 예정이던 거래처에 일일이 전화를 하여 사고 때문에 배달할 수 없다는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연락을 받은 한 거래처에서 벌써 음식을 배달받았다는 황당한 소식을 듣고 말았다. 이에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 도둑이 현금이 필요해 훔친 배달차로 예정된 배달 거래처에 음식을 배달하면서 돈을 챙기고 있음을 눈치채고 즉각 배달 예정 지역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이미 한 곳에 배달하여 재미를 맛본 범인은 유유히 추가로 다른 지역에도 배달하려고 시도하다 결국 추적하고 있던 경찰에 끝내 체포되고 말았다. 키스 하인즈(45)로 밝혀진 이 범인은 체포 결과 마리화나와 마약 등을 소지한 혐의도 추가되어 중절도 혐의와 함께 13일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찍찍~” 공항서 마약·폭발물 찾아내는 ‘생쥐’ 나왔다

    “찍찍~” 공항서 마약·폭발물 찾아내는 ‘생쥐’ 나왔다

    공항에서 마약등을 찾아내는 개 대신 이제 쥐들이 활약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이스라엘의 한 회사가 폭발물과 마약 등을 탐지하는 생쥐 탐지 시스템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텔아비브에서 열린 보안 컨퍼런스에서 소개한 이 시스템은 실험실에서 특별히 훈련받은 생쥐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폭발물 등을 탐지하는 방식은 간단하다. 훈련받는 생쥐에는 바이오 센서가 장착되어 있으며 생쥐가 폭발물이나 마약등을 냄새맡게 되면 심장박동이나 호흡 등이 변한다. 이같은 변화는 곧바로 컴퓨터에 기록돼 보안요원에게 전달된다. 이 보안시스템을 개발한 타마 그룹의 보아즈 하욘 대표는 “동물의 감각은 인간보다 월등하다.” 면서 “기존에 개발된 보안 시스템보다 진일보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쥐들은 의심스러운 ‘물건’을 잘 찾아내기 위한 훈련을 받았으며 컴퓨터를 통해 인간과 소통해 서로 협업하는 방식으로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 마약 없는 건강한 사회 위해 함께 걸어요

    마약 없는 건강한 사회 위해 함께 걸어요

    서울신문사는 오는 11월 17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2012 마약퇴치기원 걷기대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날로 증대되는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경계심을 고취하고자 마련하였습니다. 마약 없는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위한 여러분의 힘찬 발걸음을 부탁드립니다. ■ 일 시 2012년 11월 17일(토) 10:30~12:00 ■ 장 소 서울 월드컵경기장 남측광장 ■ 구 간 난지 순환길 산책로 5.8㎞(1시간 30분 소요) ■ 참 가 비 무료 ■ 모집인원 선착순 3000명 ■ 참가신청 www.seoulwalk.kr ■ 문 의 서울신문 문화사업부(02-2000-9752~5) ■ 후 원 관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청
  • 인터폴도 女수장 시대

    세계 최대 국제경찰조직인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첫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프랑스 경찰국장인 미레유 발레스트라지(58). 인터폴은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1956년 공식 설립된 인터폴이 여성 수장을 맞이하면서 인터폴을 통한 국제적 공권력에도 ‘여성 파워’가 강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발레스트라지 신임 사무총장은 1975년 경찰에 입문했다. 1990년대 사법경찰조직 책임자로서 프랑스 보르도와 코르시카에서 발생한 범죄조직 간 격렬한 세력 다툼을 진화하고 범죄조직 소탕을 주도하는 등 맹활약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이 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인터폴 집행위원회 유럽 담당 사무차장을 지내기도 했다. 인터폴 총회에 참석한 프랑스의 마뉘엘 발스 내무장관은 “발레스트라지 신임 사무총장은 대단한 여성 경찰로 프랑스 경찰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발스 장관은 또 조직범죄를 다룬 경험을 가진 발레스트라지가 마약 밀매와 남·동부 유럽의 마피아, 국제적 공조가 필요한 정치폭력에 대처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신중현 “내 음악은 사이키델릭…록의 진수 보여 줄 것”

    신중현 “내 음악은 사이키델릭…록의 진수 보여 줄 것”

    “이번에 록의 진수를 좀 보여 드리려고요. 이렇게 머리까지 길렀잖아요. 하하하.”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74)이 12월 1~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년 만의 단독공연 ‘더 기타리스트’(The Guitarist)를 연다. 아들 윤철(기타), 석철(드럼)도 함께 무대에 선다. 1부에서는 ‘커피 한잔’,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등 히트곡들을 선보이고, 2부에서는 자기만의 색깔이 짙게 배어 들어간 사이키델릭 록 음악을 들려준다. ●새달 1~2일 올림픽공원서 공연 신중현은 2부를 두고 “기타 위주의 연주곡 중심으로 대중을 생각하지 않고 내 음악의 수준을 보여 주는 데 집중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이키델릭 음악에 대해서는 “1960~70년대 미8군 무대에서 음악을 하면서 AFKN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그때 제작진이 내 음악을 두고 ‘사이키델릭’이라 불렀기 때문에 그 뒤로 많이 공부했다.”면서 “단어 자체에는 ‘환각적’이라는 의미가 있지만, 마약이나 환각제가 아니라 음악의 힘으로 새로운 세계를 추구하자는 게 사이키델릭”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신중현은 이미 은퇴했다. 2006년 12월 은퇴 공연까지 열었다. 은퇴를 번복한 것은 2009년 미국 기타 회사 펜더가 아시아 지역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신중현에게 기타를 헌정했기 때문이다. “좋은 기타를 썩히기 아까워서” 다시 나왔다 했지만 실은 후배들에게 힘을 주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그래서 ‘록의 대부’라는 호칭에도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신중현은 “제가 이렇게 설치고 다니니까 후배들이 용기를 많이 낸다, 기댈 언덕이 생겨 기쁘다는 말을 많이 한다.”면서 “‘록의 대부’라는 말 자체에서 용기를 얻는다 하니 그 때문에라도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열심히 활동… 후배들에게 용기 주고파” 이번 무대에서는 1980년대에 만들었던 미발표곡도 한 곡 선보인다. 사실 신중현에게는 많은 미발표곡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 곡들의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답을 피했다. 그는 “미발표곡 중에는 활동금지를 당했다거나 하는 것처럼 개인적으로 힘들 때 쓴 것들이 많다.”면서 “그걸 지금 다시 공개하는 건 대중들에게 너무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지금으로선 그냥 묻어 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말 안 통하는 외국인이네? 마약사범 석방!” 황당

    ”말 안 통하다. 석방!” 외국에서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이런 판결이 내려질 수 있을까? 황당하지만 실제로 이런 일이 최근 벌어졌다. 벨기에 법원이 마약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된 브라질 남자를 석방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통역관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을 붙들고 질질(?) 시간을 끄느니 아예 놔주는 게 속편하다는 판단을 법원이 내린 셈이다. 20대 브라질 남자는 코카인을 벨기에 반입하려다 공항에서 붙잡혔다. 남자는 비닐에 싼 코카인 4kg을 몰래 갖고 들어가려다 세관에 적발됐다. 남자는 바로 조사를 받게 됐지만 사법당국은 포르투갈어 통역관을 구하지 못해 곤란을 겪다 결국 석방 명령을 내렸다. 기적(?)처럼 풀려난 남자는 바로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직행, 비행기에 올라 브라질로 탈출(?)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自車 보험료 35% 내린다

    自車 보험료 35% 내린다

    내년 4월부터 운전자들은 자동차 보험에 가입할 때 ‘충돌’(차끼리 부딪치는 사고)과 같은 특정 피해만 골라서 보장받을 수 있다. 전체 사고의 90% 이상이 충돌 사고인 만큼 소비자가 원하는 위험만 보장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자기차량 보험료가 35% 정도 인하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무면허나 약물 복용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무보험 차에 치여도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6일 이 같은 내용의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안을 발표했다. 표준약관 전면 개정은 2002년 이후 10년 만이다. 내년 4월 1일 갱신되는 계약부터 적용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소비자가 원하는 위험 보장 범위를 선택할 수 있게 한 점이다. 이럴 경우 자차 보험료가 낮아지는 장점이 있다. 지금은 보험사가 정한 대로 충돌(추돌 사고 포함), 접촉, 폭발, 도난 등을 모두 아우르는 보험에 가입하게 돼 있어 소비자들이 원치 않는 위험에 대해서도 보험료를 내는 문제가 있었다. 피해자의 보상 범위도 넓어진다. 지금은 운전자가 마약, 약물 복용 또는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다 무보험 차에 치이면 보험금을 받지 못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무보험 자동차에 의한 상해’에 따라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한국 다문화 공감해야 갈등 치유”

    “한국 다문화 공감해야 갈등 치유”

    ‘미국의 TV는 미키 마우스와 도널드 덕을 팔았지… / 미국 사회는 싸구려 노동과 자기 증오를 팔았지 / 어린 중국 아이들에게 / 그리고 철로변 싸구려 아파트 가득한 게토 지역과 막다른 골목엔 개 사육장이….’(차이나타운3) 아시아계 미국인에게 처음으로 문화적 정체성 회복을 호소한 시인 겸 화가인 페이 치앵(60)이 최근 한국을 방문, “다문화 사회를 맞은 한국이 ‘모두 같은 인간’이란 공감대를 강화하고 대화를 위해 더 노력해야 도래할 사회 갈등을 치유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권력·제도와 항상 싸워… 시집 6권 치앵은 최근 한국문학번역원이 개최한 ‘2012 서울작가축제’에 참가해 “급속한 발전을 이룬 한국의 모습에서 1970년대 미국의 고도성장을 떠올린다. 이럴 때일수록 사회적 내실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의 헌터칼리지(CUNY)에서 미술을 전공한 치앵은 1970년대 초반부터 아시아 미술 부흥을 위한 ‘베이스먼트 워크’ 운동과 기부 단체인 ‘프로젝트 리치’를 활발하게 이끌어 왔다. 그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이주한 초창기 ‘아메리칸 차이니즈’의 2세다. 아버지는 11세 때인 1925년 중국 광둥성에서 출항한 화물선에 몸을 싣고 뉴욕에 도착했다. 산시성 시안의 대지주 딸인 어머니는 1928년 뉴욕에 닿았다. 청운의 꿈을 품은 치앵 부모의 삶은 작은 세탁소에 딸린 음습한 방 한 칸으로 축약된다. 쉴 새 없이 일했지만 빚만 늘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병마에 시달리던 치앵의 오빠는 자살했다. 부모님의 기대를 모은 치앵은 1970년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베트남 반전 운동에 뛰어들었다. 이후 치앵의 삶은 미국계 동양인에 대한 주류 사회의 편견·차별에 저항하는 싸움으로 점철된다. ‘무기’는 촌철살인의 시였다. 1970년 첫 시를 발표했고, 9년 뒤 첫 시집을 내놨다. 지금까지 발간한 6권의 시집은 마약과 도박에 찌든 차이나타운 뒤켠의 암울한 자화상부터 동양의 정서와 가족애까지 소재가 다양하다. ‘절친’인 심보선(42) 시인은 “권력과 싸우고 제도와 싸우고, 그렇게 페이는 항상 싸웠다.”면서 “그가 단호하게 ‘하하’ 웃으면 마치 뱃속에서 천둥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심씨는 1990년대 중반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한 치앵이 생면부지의 에이즈 환자를 도와 인도적 의료지원을 끌어낸 사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말기 암 환자로 수술 8번 받아 매년 뉴욕의 치앵 아파트에서 열리는 생일축하 파티에는 인종과 연령이 다른 100여명의 영화감독, 시인, 음악가, 에이즈 환자 등이 모여든다. 말기 유방암 환자로 무려 여덟 번의 수술을 받은 치앵을 위한 일종의 축하연이다. 심씨는 “그의 생일 초대장은 ‘나는 살아 있어. 염려하지 마’라는 인사말과 같다.”면서 “친구들은 생일파티 말미에 그가 좋아하는 비틀스 노래에 맞춰 ‘내년에 또 함께 놀아요. 페이’라고 외치곤 한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위조 부품’ 영광 원전 5·6호기 스톱] 납품업체가 제보… 부품 관리 전면조사

    국내 원자력발전에 엉터리 부품이 10년 동안 감쪽같이 사용된 것이 드러나면서 원전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과 감독기관인 지식경제부의 책임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 검찰의 수사와 함께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조사에도 관심이 쏠리는 것은 납품업체들의 비리에 한수원 내부 직원이 연루됐을 가능성과 또 다른 부품들에도 검증서 위조가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원전의 운영 규제 및 안전관리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을 갖고 있는 원자력안전위는 한수원으로부터 품질검증서를 위조한 제품을 공급받았다는 사실을 보고받은 뒤 부품 공급 관리실태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아무리 사소한 부품이라도 안전 위험성이 높은 원전 운영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가 나오면 추가 고발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원자력안전위는 내부 직원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직원을 한수원 본사와 원전 시설에 파견하고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또 민간 전문가와 함께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원자력안전위 관계자는 “1998년 이후 규제 자율화라는 측면에서 부품 납품에 대한 점검이나 관리를 한수원에 일임하고 책임을 맡겼다.”면서 “그러나 문제가 발생한 만큼 한수원이 외부에서 납품받는 다른 부품과 시스템에 대해서도 모두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성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이나 고발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앞서 원전의 사고 은폐, 한수원 직원들의 납품비리, 원전 직원 마약 투여, 원전의 연쇄 고장에 이어 납품검증서 위조 사건마저 발생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한수원 직원들의 비리와 근무 기강 해이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라고 쏘아붙였다. 지경부가 사건의 책임을 한수원 측에 떠넘기는 분위기가 엿보인다. 지경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납품업체 내부의 제보가 없었다면 구조적 병폐는 계속 드러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사설] 원전 사고의 일상화… 이중으로 불안한 국민

    원전사고의 일상화다.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는 원전사고에 국민은 그야말로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다. 이번에는 국내 원전부품 공급업체 8곳이 품질보증서를 대거 위조해 부품을 공급해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그물코보다 촘촘해야 할 원전 부품관리체계에 구멍이 숭숭 뚫린 셈이니 아무리 원전의 안전성을 강조한들 믿을 국민이 어디 있겠는가. 2003년부터 올해까지 위조된 품질보증서 60건으로 납품된 제품은 230여개 품목에 이른다. 퓨즈, 스위치, 다이오드 등 일반 산업용으로 통상 사용되는 소모품이라지만 높은 안전등급을 요구하는 설비에 들어가는 만큼 각별히 관리했어야 한다. ‘잡자재’로 여길 대상이 아니다. 당국이 미검증 제품을 전면 교체하기로 한 것은 당연하다. 미검증품이 집중적으로 사용된 영광 5·6호기의 가동을 연말까지 중단하기로 한 것 또한 안전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적절한 조치라고 본다. 그러나 문제는 원전이 2기나 멈춰섬에 따라 예상되는 전력난이다. 정부는 고강도의 전력수급대책을 마련해 이달 중순쯤부터 서둘러 시행한다는 방침이지만 전력대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영광 5·6호기 부품교체가 지연될 경우 내년 1~2월 예비력은 30만㎾에 불과해 ‘블랙아웃’(완전정전)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은 원전사고 못지않게 유례 없는 전력난이라는 이중의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당국은 동절기 비상전력 수급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올들어 원전은 크고작은 고장으로 9차례나 가동이 중단됐다. 원전 1기당 평균 2.5일꼴이다. ‘인재’(人災)의 혐의는 없는가. 근무 중 마약을 투약한 원전 직원이 적발된 것이 불과 두 달 전이다. 이번 서류위조 사건도 초유의 일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품질관리 시스템을 전면 개선하는 한편 강력한 도덕재무장운동을 펼쳐야 한다. ‘원전 제로’를 외치는 이들의 목소리가 잦아들지 않는 이유를 새겨보기 바란다.
  • [Weekend inside] 멕시코 마약전쟁 그 불편한 진실

    [Weekend inside] 멕시코 마약전쟁 그 불편한 진실

    멕시코 최대 마약조직(카르텔)인 로스 세타스의 두목 에리베르토 라스카노가 지난 10월 7일 멕시코 해군과 교전 중 사살됐다는 소식은 멕시코 국내뿐 아니라 세계 외신의 주요 뉴스로 다뤄졌다. 마약조직을 단속하던 특수부대 출신으로 ‘사형집행인’이란 별명이 붙은 라스카노는 멕시코와 미국이 각각 260만 달러(약 29억원)와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 정도로 악명 높은 거물이었다. 현상금 규모로는 또 다른 거대 마약조직인 시날로아의 재벌급 두목 호아킨 구스만에 이어 두 번째다. 어이없게도 하루 만에 라스카노의 시신이 로스 세타스 조직원들에 의해 감쪽같이 탈취되면서 ‘가짜 죽음’ 등 음모론이 불거지긴 했지만,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이 2006년 취임 직후부터 야심차게 추진한 ‘마약과의 전쟁’ 중 최대 업적으로 꼽을 만한 성과였다. ●마약조직 두목 사살 후 시신탈취로 음모론도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멕시코 당국은 2009년 3월 멕시코 8대 마약조직의 우두머리급 37명을 공개 현상수배했는데 3년 반 만에 이 중 16명을 검거했고, 7명을 사살했다. 다른 라이벌 조직원들에게 암살된 2명을 제외하면 남은 수배범은 호아킨 구스만을 포함해 12명이다. 특히 지난 9월 가장 오래되고, 막강했던 걸프 카르텔의 두목 2명을 잇달아 검거하면서 사실상 이 조직을 와해시켰다. 현재 멕시코 마약사업을 양분하고 있는 로스 세타스와 시날로아도 올 들어 핵심 고위급 인사들이 체포되면서 세력이 약화된 상태다. 칼데론 대통령이 지난 9월 임기 마지막 의회교서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6년간 정부가 마약조직으로부터 압수한 마약과 불법 무기, 현금 규모는 총 145억 달러(약 15조 8000억원)에 달한다. 이런 통계로만 보면 칼데론 대통령의 마약범죄 소탕 작전은 꽤 성공적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하지만 집권당은 지난 7월 대선에서 야당인 제도혁명당에 패했다. 45세의 젊고 잘생긴 외모로, ‘이미지형 정치인’으로 여겨지던 엔리케 페냐 니에토가 승리한 것은 집권당의 강력한 마약범죄 정책이 오히려 폭력의 일상화를 야기하면서 국민들의 치안 불안과 공포심 등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현상은 멕시코 정부의 ‘마약과의 전쟁’이 성과 못지않게 상당한 희생과 부작용을 야기했기 때문이다. 멕시코에서 마약조직과 연관된 범죄는 웬만해선 뉴스가 안 될 정도로 다반사로 일어난다. 범죄 수법도 끔찍하고 잔혹하기 그지없다. 지난 9월 서부 지역 미초아칸주에선 목이 잘리고, 몸통이 토막 난 채 불에 탄 시신 7구가 발견됐다. 앞서 5월에는 고속도로 주변에서 머리와 사지가 절단된 50여구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대선을 며칠 앞두고 멕시코의 국제공항에서 마약 갱단이 경찰 3명을 사살한 사건도 벌어졌다. 멕시코 마약전쟁에 얽힌 불편한 진실을 알려면 시간을 거슬러 마약조직의 탄생 배경과 성장 과정 등을 먼저 살펴봐야 한다. 콜롬비아 등 중남미 마약 생산지와 미국이라는 거대 마약 시장 사이에 놓인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멕시코는 1960년대부터 마약 중개수입으로 짭짤한 수입을 올렸다. 하지만 멕시코에 마약조직이 처음 생긴 것은 1980년대 ‘마약왕’으로 불렸던 펠릭스 갈라르도로가 조직한 과달라하라 카르텔이 시초다. 그는 콜롬비아 마약 조직과의 연계를 발판으로 1989년 4월 체포될 때까지 멕시코 마약시장을 장악했다. 그는 조직을 여러 분파로 나눴는데, 이 분파들이 훗날 지역적 기반을 둔 마약조직으로 성장했다. ●불법마약거래 규모 年 최대 500억 달러 멕시코는 미국 내 마약 유통량의 90%를 차지하는 마약 수출대국으로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불법 마약거래 규모가 연간 13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마약이 멕시코의 주력 산업인 셈이다. 멕시코의 마약조직이 급성장한 배경에는 미국이 1990년대 콜롬비아를 부추겨 콜롬비아 내 최대 마약조직이 붕괴된 데도 원인이 있다. 멕시코의 주요 마약 카르텔은 시날로아, 걸프, 후아레스, 나이츠 템플라, 티후아나, 라 파밀리아, 로스 세타스, 벨트란 레이바 등 8개 조직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인 스트랫포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이 조직들은 서부 지역의 시날로아 연합조직과 동부 지역의 로스 세타스로 크게 양분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시날로아 연합조직은 경찰, 공무원, 정치인 등을 대상으로 한 뇌물 상납과 조직원 포섭 등을 영향력 확장의 주요 전략으로 삼는 데 반해 멕시코 군인들이 탈영해 만든 단체인 로스 세타스는 폭력적인 수단을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걸프 카르텔의 행동대 역할을 하다 2010년 독립해 북서부 지역을 근거지로 세를 넓혀온 로스 세타스는 지난해 8월 대낮에 카지노에 불을 질러 52명을 숨지게 했고, 지난 2월 몬테레이 교도소에 수감된 조직원들이 라이벌 걸프 카르텔 조직원 44명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할 만큼 잔인하다. 이들 조직은 끊임없이 영역다툼을 벌여 왔다. 특히 정부의 마약조직 소탕 작전으로 우두머리가 체포되거나 사망할 경우 권력 공백을 차지하기 위한 유혈충돌이 잇따랐고, 보복의 악순환도 계속됐다. 이들은 또 지역 정치인, 경찰과 결탁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언론기관에 대한 협박도 일삼고 있다. 심지어 ‘마약’(narco)을 브랜드화해 음악, 텔레비전쇼, 문학, 음식, 등 각종 분야에서 멕시코 문화의 일환으로 전파시키는 ‘현대적인’ 전략도 쓰고 있다. ●‘정권교체’ 새 정부, 소탕작전 부작용 줄일지 주목 2000년대 초반까지 정부의 대응은 소극적이었다. 그러다 칼데론 대통령이 취임 첫해인 2006년 12월 11일 미초아칸주에 병력 6500명을 파견하면서 ‘마약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경찰에 대한 불신으로 군대를 마약작전에 투입했지만 마약조직들이 미국에서 불법으로 밀수하거나 경찰과 군대로부터 훔친 유탄 발사기, 자동화기, 수류탄 등 중장비 무기들로 무장하면서 사망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올 초 멕시코 정부가 공식적으로 밝힌 사망자 수는 4만 7515명이지만 전문가들은 5만 50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중에는 교전 중 사망한 군경과 마약조직원 외에 무고한 민간인들도 포함돼 있다. 새 대통령이 선출됨에 따라 멕시코의 마약전쟁은 새로운 계기를 맞게 됐다. 2000년 대선전까지 집권당으로서 마약범죄 대처에 소극적이었던 제도혁명당 소속인 그는 당선 연설에서 “조직 범죄와의 협상과 휴전은 없을 것”이라며 마약조직과의 타협설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오는 12월 취임하는 그가 칼데론 정부 아래서 행해진 핏빛으로 물든 마약전쟁의 부작용을 피하면서 마약범죄를 소탕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마약성분 감기약’ 청국장 위장 밀수출

    필로폰의 원료물질이 함유된 국산 감기약을 대량 밀수출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필로폰 제조원료물질인 ‘염산슈도에페드린’이 함유된 감기약을 청국장으로 위장해 멕시코로 밀수출한 임모(50·여)씨 등 7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간호조무사 출신인 임씨는 인터넷 카페에서 알게 된 멕시코 교민 김모(50)씨의 부탁을 받고 2009년 5월부터 최근까지 N사와 S사의 감기약 1950만정을 구입한 뒤 김씨에게 되팔아 13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감기약을 냄새가 심한 청국장으로 위장한 탓에 별다른 의심 없이 통관 절차를 거칠 수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번에 적발된 감기약에서 염산슈도에페드린을 추출해 가성소다 등 화학성분과 섞으면 600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을 만들 수 있으며, 이는 시가 4조8000억원에 달하는 분량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마약조직도 벌벌 떠는 특급 탐지견 ‘테러 위험’

    마약조직도 벌벌 떠는 특급 탐지견 ‘테러 위험’

    숨어 있는 마약을 귀신같이 찾아내며 맹활약을 벌이고 있는 경찰 탐지견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됐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활동 중인 마약탐지견이 마약카르텔의 테러 목표가 됐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탐지견의 활약으로 번번히 마약 거래가 수포로 돌아가자 급기야 개를 제거 대상 1호로 삼았다는 것이다. 리우데자네이루 경찰 관계자는 “마약조직 사이의 전화를 감청하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마약조직들이 ‘누렁이(탐지견)’를 저격하자는 모의를 했다.”고 밝혔다. ’보스’라는 이름을 가진 탐지견이 마약조직의 지독한 미움을 산 건 뛰어난 활약상 때문이다. ’보스’는 브라질에서 활동 중인 마약 탐지견 중에서도 으뜸으로 손꼽힌다. 벽 안에 숨겨져 있는 마리화나 400kg을 단번에 찾아내는 등 그간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마약수사에서 기둥(?) 역할을 했다. 현지 언론은 “탐지견 ‘보스’가 특출난 활약을 보이자 마약조직들이 개를 위협적인 존재로 보기 시작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브라질 경찰은 특급 베테랑 마약탐지견 ‘보스’를 보호하기 위해 근접 경호(?)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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