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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사살된 이슬람 개종 30대男 전과 내용 보니 ‘충격’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사살된 이슬람 개종 30대男 전과 내용 보니 ‘충격’ 캐나다 수도 오타와 도심에서 22일(현지시간) 오전 30대 캐나다 남성이 국회의사당에 난입해 총기를 발사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스티븐 하퍼 총리와 집권 보수당 의원들이 모여 있는 의사당 내 회의장 가까이 진입했다가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이 과정에서 의시당 난입 전 범인이 쏜 총에 인근 전쟁기념탑을 지키던 왕립기마경찰대원 네이선 시리요(24)가 사망했으며 3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사망한 범인은 이슬람으로 개종한 캐나다 국적의 마이클 제하프-비보(32)로 확인됐다. 이날 사건은 캐나다 정부가 전날 국내 테러위협 등급을 하위에서 중간 등급으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단순한 총격이 아닌 테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시 ‘테러공포’에 휩싸인 미국과 캐나다 정부는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하퍼 총리의 전화통화를 통해 굳건한 동맹 관계를 재확인했다.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범인은 의사당을 포함한 공공건물이 있는 ‘팔러먼트 힐’(Parliament Hill)에 침입, 오전 10시쯤 전쟁기념탑 앞에서 보초를 서던 경비병 시리요에게 총을 발사했다. 범인은 이어 의사당 방향으로 진입했고 이 과정에서 최소 30여 발의 총성이 울렸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인근 공사장에서 일하던 한 목격자는 “파란색 바지와 검정 재킷 차림에 산탄총을 든 남자가 건물 쪽으로 달려가다 총으로 위협해 승용차를 빼앗아 탔다”고 말했다. 범인은 이어 의사당 건물 안으로 들어갔으나 곧바로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의원 보좌관인 마크-앙드레 비오는 “한 남자가 회의장으로 뛰어오고, 라이플총으로 무장한 경찰이 그를 뒤쫓아 달려오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당시 의사당 건물에서는 하퍼 총리와 여당 의원들이 회의 중이었으며 범인은 회의장 바로 바깥에서 의회 경위인 케빈 비커스(58)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하퍼 총리는 당시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긴급히 의사당을 빠져나왔다. 캐나다 글로브앤드메일이 공개한 당시 영상에는 총으로 무장한 경찰들이 의사당 건물로 진입한 뒤 30여발의 총성 소리가 복도에서 울리는 장면이 담겨있다. 경찰은 이날 의사당에서 불과 수백m 떨어진 쇼핑몰 ‘리도센터’에서도 총격이 있다고 밝혔지만 이후 쇼핑몰에서는 총격이 없었다고 정정했다. 현지 언론은 제하프-비보가 캐나다 퀘벡주 라발 출신으로 강도와 마약 투약 등 여러 건의 전과 기록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제하프-비보는 캐나다 정부가 ‘고위험 여행객’으로 분류해 여권을 압수한 상태였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제하프-비보의 본명은 마이클 조지프 홀이었지만 나중에 이름을 바꿨다고 보도했고, WP도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그가 이슬람으로 개종했으며 압둘라 제하프-비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었다고 전했다. 캐나다 매체에는 제하프-비보가 검은 긴 머리에 얼굴의 아래 절반을 스카프로 가린 채 소총을 앞으로 겨누고 있는 모습의 사진이 유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짐 왓슨 오타와 시장은 CNN에 “총을 쏜 사람은 단 한 명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총을 쏜 사람은 사망했다”고 말해 이번 사건이 제하프-비보의 단독 범행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캐나다 경찰이 사망한 경비원에 총을 쏜 사람과 의사당 건물 안으로 난입한 사람이 동일인인지를 현 시점에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총격은 퀘벡의 한 주차장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한 한 20대 남성이 자신의 승용차로 군인 2명을 치고 도주하다가 사살된 지 이틀만에 발생했다. 군인 중 한 명이 사망한 가운데 퀘벡 경찰은 이를 테러로 규정한 상태다. 캐나다 정부는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의 소행이라는 의혹을 갖고 전날 국내 테러등급을 상향시켰다. 그러나 퀘벡에서의 사건이 이날 총격과 관련돼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하퍼 총리는 총격 사건 후 10시간 만에 대국민 연설을 통해 캐나다가 테러 공격에서 면제돼 있지 않다고 밝혀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글로브앤드메일 등이 전했다. 그는 “캐나다는 결코 겁먹지 않을 것이며 해외의 ‘테러리스트’ 집단과 싸우려는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정부와 의회는 정상적 기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하퍼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너무나 잔인무도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통화에서 캐나다에 대한 미국민의 유대감을 강조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약속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이날 총격 후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캐나다 경찰은 의회 건물과 오타와 시내 중심가를 봉쇄했으나 하퍼 총리의 연설 이후 의회 건물을 제외한 지역의 봉쇄를 해제했다. 의회 건물은 23일 봉쇄가 해제될 예정이지만 대중들의 출입은 여전히 차단된다. 미국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와 연방수사국(FBI)은 총격 사건 발생 후 곧바로 경계 태세를 발동했다고 CNN 방송 등 미 언론이 전했다. 미국은 테러 가능성을 우려해 현지 미 대사관을 임시 폐쇄했으며, 캐나다도 워싱턴DC의 자국 대사관을 임시 폐쇄했다. 또한 이날 토론토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명예시민권 수여식 등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 관련 행사 2건도 취소됐다. 네티즌들은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의회에서 총격전까지 벌어지다니 경비병 근무가 좀 허술한 것 아닌가”,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괴한이 총을 들고 의회까지 쫓아오다니. 테러를 마음먹고 하려고 했네”,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경비가 막지 못했다면 정말 대형 인명사고 났을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이틀 전 이슬람 개종男 차량 타고 갑자기 돌진” 도대체 왜?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이틀 전 이슬람 개종男 차량 타고 갑자기 돌진” 도대체 왜? 캐나다 수도 오타와 도심에서 22일(현지시간) 오전 30대 캐나다 남성이 국회의사당에 난입해 총기를 발사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스티븐 하퍼 총리와 집권 보수당 의원들이 모여 있는 의사당 내 회의장 가까이 진입했다가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이 과정에서 의시당 난입 전 범인이 쏜 총에 인근 전쟁기념탑을 지키던 왕립기마경찰대원 네이선 시리요(24)가 사망했으며 3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사망한 범인은 이슬람으로 개종한 캐나다 국적의 마이클 제하프-비보(32)로 확인됐다. 이날 사건은 캐나다 정부가 전날 국내 테러위협 등급을 하위에서 중간 등급으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단순한 총격이 아닌 테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시 ‘테러공포’에 휩싸인 미국과 캐나다 정부는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하퍼 총리의 전화통화를 통해 굳건한 동맹 관계를 재확인했다.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범인은 의사당을 포함한 공공건물이 있는 ‘팔러먼트 힐’(Parliament Hill)에 침입, 오전 10시쯤 전쟁기념탑 앞에서 보초를 서던 경비병 시리요에게 총을 발사했다. 범인은 이어 의사당 방향으로 진입했고 이 과정에서 최소 30여 발의 총성이 울렸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인근 공사장에서 일하던 한 목격자는 “파란색 바지와 검정 재킷 차림에 산탄총을 든 남자가 건물 쪽으로 달려가다 총으로 위협해 승용차를 빼앗아 탔다”고 말했다. 범인은 이어 의사당 건물 안으로 들어갔으나 곧바로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의원 보좌관인 마크-앙드레 비오는 “한 남자가 회의장으로 뛰어오고, 라이플총으로 무장한 경찰이 그를 뒤쫓아 달려오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당시 의사당 건물에서는 하퍼 총리와 여당 의원들이 회의 중이었으며 범인은 회의장 바로 바깥에서 의회 경위인 케빈 비커스(58)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하퍼 총리는 당시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긴급히 의사당을 빠져나왔다. 캐나다 글로브앤드메일이 공개한 당시 영상에는 총으로 무장한 경찰들이 의사당 건물로 진입한 뒤 30여발의 총성 소리가 복도에서 울리는 장면이 담겨있다. 경찰은 이날 의사당에서 불과 수백m 떨어진 쇼핑몰 ‘리도센터’에서도 총격이 있다고 밝혔지만 이후 쇼핑몰에서는 총격이 없었다고 정정했다. 현지 언론은 제하프-비보가 캐나다 퀘벡주 라발 출신으로 강도와 마약 투약 등 여러 건의 전과 기록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제하프-비보는 캐나다 정부가 ‘고위험 여행객’으로 분류해 여권을 압수한 상태였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제하프-비보의 본명은 마이클 조지프 홀이었지만 나중에 이름을 바꿨다고 보도했고, WP도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그가 이슬람으로 개종했으며 압둘라 제하프-비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었다고 전했다. 캐나다 매체에는 제하프-비보가 검은 긴 머리에 얼굴의 아래 절반을 스카프로 가린 채 소총을 앞으로 겨누고 있는 모습의 사진이 유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짐 왓슨 오타와 시장은 CNN에 “총을 쏜 사람은 단 한 명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총을 쏜 사람은 사망했다”고 말해 이번 사건이 제하프-비보의 단독 범행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캐나다 경찰이 사망한 경비원에 총을 쏜 사람과 의사당 건물 안으로 난입한 사람이 동일인인지를 현 시점에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총격은 퀘벡의 한 주차장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한 한 20대 남성이 자신의 승용차로 군인 2명을 치고 도주하다가 사살된 지 이틀만에 발생했다. 군인 중 한 명이 사망한 가운데 퀘벡 경찰은 이를 테러로 규정한 상태다. 캐나다 정부는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의 소행이라는 의혹을 갖고 전날 국내 테러등급을 상향시켰다. 그러나 퀘벡에서의 사건이 이날 총격과 관련돼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하퍼 총리는 총격 사건 후 10시간 만에 대국민 연설을 통해 캐나다가 테러 공격에서 면제돼 있지 않다고 밝혀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글로브앤드메일 등이 전했다. 그는 “캐나다는 결코 겁먹지 않을 것이며 해외의 ‘테러리스트’ 집단과 싸우려는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정부와 의회는 정상적 기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하퍼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너무나 잔인무도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통화에서 캐나다에 대한 미국민의 유대감을 강조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약속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이날 총격 후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캐나다 경찰은 의회 건물과 오타와 시내 중심가를 봉쇄했으나 하퍼 총리의 연설 이후 의회 건물을 제외한 지역의 봉쇄를 해제했다. 의회 건물은 23일 봉쇄가 해제될 예정이지만 대중들의 출입은 여전히 차단된다. 미국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와 연방수사국(FBI)은 총격 사건 발생 후 곧바로 경계 태세를 발동했다고 CNN 방송 등 미 언론이 전했다. 미국은 테러 가능성을 우려해 현지 미 대사관을 임시 폐쇄했으며, 캐나다도 워싱턴DC의 자국 대사관을 임시 폐쇄했다. 또한 이날 토론토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명예시민권 수여식 등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 관련 행사 2건도 취소됐다. 네티즌들은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충격전이 캐나다 의사당까지 일어나다니 너무 무섭다”,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괴한이 총을 들고 들어올 정도면 경비가 너무 허술한 것 아닌가”,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경비병 외에는 사망자 없어서 다행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이틀 전에도 이슬람 개종 20대男 군인을…” 충격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이틀 전에도 이슬람 개종 20대男 군인을…” 충격 캐나다 수도 오타와 도심에서 22일(현지시간) 오전 30대 캐나다 남성이 국회의사당에 난입해 총기를 발사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스티븐 하퍼 총리와 집권 보수당 의원들이 모여 있는 의사당 내 회의장 가까이 진입했다가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이 과정에서 의시당 난입 전 범인이 쏜 총에 인근 전쟁기념탑을 지키던 왕립기마경찰대원 네이선 시리요(24)가 사망했으며 3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사망한 범인은 이슬람으로 개종한 캐나다 국적의 마이클 제하프-비보(32)로 확인됐다. 이날 사건은 캐나다 정부가 전날 국내 테러위협 등급을 하위에서 중간 등급으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단순한 총격이 아닌 테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시 ‘테러공포’에 휩싸인 미국과 캐나다 정부는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하퍼 총리의 전화통화를 통해 굳건한 동맹 관계를 재확인했다.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범인은 의사당을 포함한 공공건물이 있는 ‘팔러먼트 힐’(Parliament Hill)에 침입, 오전 10시쯤 전쟁기념탑 앞에서 보초를 서던 경비병 시리요에게 총을 발사했다. 범인은 이어 의사당 방향으로 진입했고 이 과정에서 최소 30여 발의 총성이 울렸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인근 공사장에서 일하던 한 목격자는 “파란색 바지와 검정 재킷 차림에 산탄총을 든 남자가 건물 쪽으로 달려가다 총으로 위협해 승용차를 빼앗아 탔다”고 말했다. 범인은 이어 의사당 건물 안으로 들어갔으나 곧바로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의원 보좌관인 마크-앙드레 비오는 “한 남자가 회의장으로 뛰어오고, 라이플총으로 무장한 경찰이 그를 뒤쫓아 달려오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당시 의사당 건물에서는 하퍼 총리와 여당 의원들이 회의 중이었으며 범인은 회의장 바로 바깥에서 의회 경위인 케빈 비커스(58)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하퍼 총리는 당시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긴급히 의사당을 빠져나왔다. 캐나다 글로브앤드메일이 공개한 당시 영상에는 총으로 무장한 경찰들이 의사당 건물로 진입한 뒤 30여발의 총성 소리가 복도에서 울리는 장면이 담겨있다. 경찰은 이날 의사당에서 불과 수백m 떨어진 쇼핑몰 ‘리도센터’에서도 총격이 있다고 밝혔지만 이후 쇼핑몰에서는 총격이 없었다고 정정했다. 현지 언론은 제하프-비보가 캐나다 퀘벡주 라발 출신으로 강도와 마약 투약 등 여러 건의 전과 기록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제하프-비보는 캐나다 정부가 ‘고위험 여행객’으로 분류해 여권을 압수한 상태였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제하프-비보의 본명은 마이클 조지프 홀이었지만 나중에 이름을 바꿨다고 보도했고, WP도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그가 이슬람으로 개종했으며 압둘라 제하프-비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었다고 전했다. 캐나다 매체에는 제하프-비보가 검은 긴 머리에 얼굴의 아래 절반을 스카프로 가린 채 소총을 앞으로 겨누고 있는 모습의 사진이 유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짐 왓슨 오타와 시장은 CNN에 “총을 쏜 사람은 단 한 명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총을 쏜 사람은 사망했다”고 말해 이번 사건이 제하프-비보의 단독 범행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캐나다 경찰이 사망한 경비원에 총을 쏜 사람과 의사당 건물 안으로 난입한 사람이 동일인인지를 현 시점에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총격은 퀘벡의 한 주차장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한 한 20대 남성이 자신의 승용차로 군인 2명을 치고 도주하다가 사살된 지 이틀만에 발생했다. 군인 중 한 명이 사망한 가운데 퀘벡 경찰은 이를 테러로 규정한 상태다. 캐나다 정부는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의 소행이라는 의혹을 갖고 전날 국내 테러등급을 상향시켰다. 그러나 퀘벡에서의 사건이 이날 총격과 관련돼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하퍼 총리는 총격 사건 후 10시간 만에 대국민 연설을 통해 캐나다가 테러 공격에서 면제돼 있지 않다고 밝혀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글로브앤드메일 등이 전했다. 그는 “캐나다는 결코 겁먹지 않을 것이며 해외의 ‘테러리스트’ 집단과 싸우려는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정부와 의회는 정상적 기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하퍼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너무나 잔인무도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통화에서 캐나다에 대한 미국민의 유대감을 강조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약속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이날 총격 후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캐나다 경찰은 의회 건물과 오타와 시내 중심가를 봉쇄했으나 하퍼 총리의 연설 이후 의회 건물을 제외한 지역의 봉쇄를 해제했다. 의회 건물은 23일 봉쇄가 해제될 예정이지만 대중들의 출입은 여전히 차단된다. 미국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와 연방수사국(FBI)은 총격 사건 발생 후 곧바로 경계 태세를 발동했다고 CNN 방송 등 미 언론이 전했다. 미국은 테러 가능성을 우려해 현지 미 대사관을 임시 폐쇄했으며, 캐나다도 워싱턴DC의 자국 대사관을 임시 폐쇄했다. 또한 이날 토론토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명예시민권 수여식 등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 관련 행사 2건도 취소됐다. 네티즌들은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무섭다”,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이런 참혹한 일이”,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어떻게 의회 안까지 들어갔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리와 가족애로 뉴욕 시민 지키는 경찰 패밀리

    의리와 가족애로 뉴욕 시민 지키는 경찰 패밀리

    미국드라마 전문 채널 AXN은 22일부터 매주 수요일 밤 10시 50분에 인기 드라마 ‘블루 블러드’ 시즌 4를 국내 처음으로 방송한다. ‘블루 블러드’ 시리즈는 미국에서 모든 시즌 매회 평균 1360만명의 시청자를 TV 앞으로 불러들인 휴머니즘 수사물로 뉴욕 강력 범죄를 정의롭게 수사하는 레이건 경찰 패밀리의 활약을 담고 있다. 시즌 4에서 레이건 패밀리는 가족의 의리를 깨뜨릴 만큼의 치명적인 갈등과 위협에 빠진다. 강력계 형사 대니와 검사 에린은 경찰 살해 사건으로 갈등을 빚고, 불 같은 성격의 대니는 이 사건으로 인해 뉴욕경찰청장인 아버지 프랭크에게도 큰 실망을 안겨주면서 가족 간의 갈등은 최고조로 치닫는다. 프랭크는 뉴욕경찰청장으로서 시민에게 높은 존경을 받지만 경찰로서 깊어지는 고민을 숨길 수가 없다. 대니 역은 인기 록그룹 ‘뉴 키즈 온 더 블록’의 멤버였던 도니 월버그가 맡았고, 프랭크 역은 중년 꽃미남 톰 셀렉이 캐스팅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찰 살해, 어린이 납치 사건, 마약 사건, 그리고 폭탄 테러 등 실제와 같은 뉴욕의 범죄가 숨 쉴 틈 없이 벌어지는 가운데, 인간적 고뇌와 가족애를 실현하며 갈등을 극복해 가는 레이건 패밀리의 다이내믹한 이야기가 22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펼쳐진다. 한편 이번 시즌에서는 새로운 로맨스도 전개된다. 하버드 로스쿨 출신이자 레이건 패밀리의 막내인 경찰 제이미가 에디라는 새로운 여성 파트너를 맞이한 것. 에디는 강인한 여성이지만 제이미의 도움으로 폭행 사건에서 도움을 받으며 핑크빛 비밀을 공유하는 등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사고] 마약 없는 건강한 사회 위해 함께 걸어요!

    [사고] 마약 없는 건강한 사회 위해 함께 걸어요!

    서울신문사는 오는 11월 8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2014 마약퇴치 기원 걷기대회’를 개최합니다. 최근 인터넷 발달과 더불어 사회 전반적으로 마약이 확산되며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걷기 대회를 통해 개인과 사회를 파괴하는 마약의 해악을 널리 알리고,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2014년 11월 8일(토) 오전 10시30분~낮 12시 ■장소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구간 난지 순환길 산책로 5.8㎞(1시간 30분 소요) ■참가비 무료(선착순 2000명에게 셀카봉, 완주 확인 후 증정) ■참가신청 홈페이지 이용(www.seoulwalk.co.kr) ■후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대검찰청, 경찰청, 관세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문의 (02)2000-9753
  • 멕시코, 실종학생 제보만 해도 ‘현상금 1억1600만원’

    멕시코 정부가 실종된 대학생 43명에 대한 제보에 현상금 150만페소(1억1600만원)를 내걸었다. 정부는 20일(현지시간) 주요 일간지에 학생들의 얼굴이 실린 전면 광고를 내면서 현상금을 공표했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서남부 게레로주 이괄라시에서 시골 교사 임용 차별을 철폐하라고 시위를 벌이다 실종됐다. 급진 좌파 성향으로 알려진 이들은 이괄라 인근의 한 교육대 소속 학생들로, 시위를 벌이던 중 지역 경찰에 끌려간 뒤 갱단에 넘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괄라를 포함한 게레로주 등의 13개 도시에 연방경찰을 대거 배치하는 한편 지역 경찰의 무장을 해제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들 도시의 경찰은 범죄조직과 결탁해 각종 불법을 저지른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 멕시코 국가안보위원회는 해당 지역 경찰관서의 부정과 비리 등에 관한 전반적인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체계적인 훈련을 받지 않은 채 박봉을 받고 일하는 멕시코 일부 지역의 경찰은 마약갱단 등의 매수 또는 협박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 이괄라에서는 경찰과 유착한 ‘전사들’이라는 갱단이 학생들의 시위에 난입해 총을 쏘는가 하면, 경찰이 학생들을 체포한 뒤 갱단에 넘긴 사실이 검찰조사에서 드러났다. ’전사들’을 실질적으로 이끌었던 두목이 최근 체포되면서 학생들을 누가 끌고 가 감금했는지, 또는 살해했는지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갱단의 두목은 학생들이 끌려간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끌고 가 살해하라고 지시한 적은 없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수사당국은 이괄라 인근 야산에서 발견된 집단 무덤의 시신 28구가 실종 학생들이 아닌 것으로 유전자 대조작업 결과 밝혀지자 추가로 발견된 10여개 안팎의 구덩이 속에 든 유해를 확인하고 있다. 학생들이 시위를 벌이던 날 한 파티에서 자신들의 연설이 방해될까 봐 경찰에 학생들을 쫓아버리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이괄라 시장 부부는 종적을 감춰 아직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달아난 이괄라 치안책임자와 함께 이괄라 시장 부부도 갱단과 유착관계를 형성하고 있을 것으로 지역 언론들은 추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각나눔] 사생활 보호 VS 법치에 도전

    ‘사이버 검열’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가 수사기관의 감청 영장 집행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하며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 이 대표는 정보보호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일반 영장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정보만 제공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법질서와 시민사회 안정을 해치는 무책임한 행위라는 비판과 사생활 보호를 위한 용기 있는 결단이라는 찬사가 엇갈린다. 14일 검찰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김진태 검찰총장은 대검 간부회의에서 “다음카카오 대표이사가 감청 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는데 그 정확한 취지는 모르겠으나 법을 지키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닌 것으로 본다”면서도 “법치국가에서 법을 지키지 않겠다고 나서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검찰의 이 같은 반응에는 수사 난항에 대한 우려가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사 당국은 그동안 카카오톡 감청을 위해 다음카카오의 도움을 받아왔다. 실시간 감청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음카카오가 피의자의 대화를 2~3일치씩 모아 보내줬다는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편의가 제공되지 않는다면 수사 당국은 수차례에 걸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검찰은 국가보안법 위반이나 유괴, 인신매매, 마약 등 중범죄에 한해 감청 영장을 발부받고 있는 만큼 이를 거부하면 사회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일각에선 다음카카오의 결단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사생활 보호는 존중돼야 하며 사회적 합의와 법 개정 없이 감청을 사실상 편법으로 집행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김지미 변호사는 “감청은 송수신 중인 상태의 통신수단을 대상으로 영장을 발부하는 것”이라면서 “서버에 남은 메신저 내용에 감청 영장을 집행하는 것이 적법한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한 압수수색도 제한적인 범위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음카카오도 감청에 대해서만 집행을 거부했을 뿐 일반 영장에 대해선 태도가 모호한 게 사실이다. 법원의 영장발부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호중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SNS상 대화는 기본적으로 비공개이며 다양한 사람들이 관련돼 있는 만큼 영장이 청구됐다고 무조건 발부해 주는 건 문제가 있다”면서 “반드시 수사에 필요한지 법원이 엄밀하게 심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사이버검열 후폭풍] 검찰총장 “카톡 모니터링 못 한다”

    검찰이 촉발한 ‘사이버 검열’ 논란이 대규모 ‘사이버 망명’으로 이어지자 검찰총장까지 직접 진화에 나섰다. 김진태 검찰총장은 14일 대검찰청 주례 간부회의에서 ‘카카오톡 검열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히면서 잘못 알려진 정보 바로잡기에 주력했다. 김 총장은 “카카오톡에 대해 모니터링, 검열 등을 하지 않고, 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실시간 검열을 우려해 속칭 ‘사이버 망명’이란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문을 연 뒤 “검찰에는 카카오톡과 같은 사적 대화를 일상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도 없고 인적, 물적 장비도 없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또 “예외적으로 유괴, 인신매매, 마약 등 중요 범죄에 한해 법원의 영장을 받아 대화 내용을 사후적으로 확인할 뿐”이라면서 “실시간 감청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의 우려와 달리 명예훼손 또는 모욕죄는 감청 영장 대상 범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라 감청 영장은 카카오톡 사용자가 중요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로만 제한돼 있고 그것도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확인하는 것 외의 다른 방법으로는 범인 체포 또는 증거 수집이 어려운 경우에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 총장은 또 “검찰이 하고 있지도 않은 사이버 검열을 둘러싸고 논란이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 실상을 국민들에게 자세히 알리고 이와 같은 논란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일선 청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대검은 15일 유관 부처 실무회의를 열고 사이버 명예훼손 범죄에 대한 효과적인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사이버 명예훼손 범죄에 대한 구체적인 수사 기준과 국민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 등이 논의된다. 이번 회의에는 지난달 18일 열린 1차 회의와는 달리 다음카카오 등 민간 기업은 참여하지 않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스마트폰 크기 ‘포켓 드론’ 등장…스파이 기기 대중화 논란

    스마트폰 크기 ‘포켓 드론’ 등장…스파이 기기 대중화 논란

    최근 무선전파 지시를 통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비행체(UAV, unmanned aerial vehicle) 드론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스마트폰 크기에 불과한 소형 사이즈 드론까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호주 IT전문매체 기즈맥(Gizmag)은 스마트폰과 똑같은 미니 사이즈이면서 놀라운 성능까지 겸비한 차세대 드론 ‘아누라(Anura)’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최근 소개했다. 언뜻 보면, 일반 스마트폰처럼 보이는 직사각형 형태의 아누라는 마치 스위스 군용 칼(Swiss Army knife)처럼 4군데 모서리 부분에서 나오는 날개로 비행하는 쿼드콥터(quadcopter)형 드론이다. 실제크기 역시 아이폰6와 똑같은 4.7인치(약 11㎝) 크기로 스마트폰처럼 주머니에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다. 심지어 조종, 비행경로 지정 또한 와이파이(Wi-Fi)를 이용해 IOS, 안드로이드 등 일반 스마트폰 프로그램으로 할 수 있다. 성능도 우수하다. 내장된 마이크로 카메라로 실시간 사진·동영상 촬영 및 녹화가 가능하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10분간 시속 40㎞로 비행할 수 있다. 해당 드론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기반 드론 전문 개발업체 ‘에이리캠(AeriCam)’이 만들었다. 업체 측에 따르면, 아누라는 스마트폰 사이즈에 앱으로 구동 가능한 웨어러블 형태의 차세대 드론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 촬영, 비디오 녹화는 물론 집안 아기 보호용 모니터링 기능까지 활용가능하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아루나는 아직 정식 시장 출시는 안 된 상황으로 크기 역시 확정된 상태가 아니다. 필요에 따라 사이즈가 조절될 수도 있다는 것이 업체의 입장이다. 대략적인 예상 출시 가격은 200달러(21만 3천원) 정도다. 소형 드론의 등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 매사추세츠 기반 첨단기술개발업체 싸이피 웍스(CyPhy Works)는 17㎝ 크기의 소형 미니 드론 ‘포켓 플라이어(Pocket flyer)’를 이미 개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런 소형 드론은 작은 사이즈에 훌륭한 성능을 겸비한 스파이 기기로 무궁무진한 활용 가능성을 품고 있는데 이미 미국 경찰 SWAT 기동 팀, 육군 특수전단, 미국연방비상관리국(FEMA) 등 특수기관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런 스파이기기의 대중화가 사생활 침해, 범죄 도구 활용과 같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며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州) 리 교도소(Lee Correctional Institution)에서는 드론을 이용한 마약 밀반입 범죄가 적발돼 문제가 된 바 있다. 사진·영상=AeriCam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공직자윤리위, 퇴직공직자 6명 취업 승인

    공직자윤리위, 퇴직공직자 6명 취업 승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퇴직 공직자 10명에 대한 취업심사를 실시해 이종현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 등 6명에 대해 ‘취업가능’ 결정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나머지 4명은 퇴직 전 직무와 취업예정기관 사이에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취업을 제한했다. 위원회는 이번 심사회의에 상정된 13명 중 추가 조사가 필요한 3명을 제외한 10명에 대해 퇴직 전 5년간 소속했던 부서의 업무와 취업예정기관과의 직무관련성 여부를 심사했다. 위원회는 취업심사에서 조달청 퇴직자 A(4급)씨의 한국계측제어공업협동조합 전무 취업과 세무서장으로 퇴직한 B씨의 저축은행 사외이사 취업 등 4명에 대해서는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해 불허했다. 반면 이 전 춘추관장의 롯데쇼핑 이사로 재취업과 인천지방경찰청 경무과 경사로 퇴직한 C씨의 화재보험회사 조사역 취업, 인천공항세관 마약조사과 6급으로 퇴직한 D씨의 한국면세점협회 보세사 취업 등 6건에 대해서는 퇴직 전 5년간 소속 부서와 취업예정기관과의 직접적인 직무 관련성이 없어 취업해도 좋다고 판단했다. 위원회는 취업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알권리 확대를 위해 심사결과를 이날 위원회 홈페이지(gpec.go.kr)에 공개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연예계서 추방시키자”… 홍콩 시위 지지 연예인 수난시대

    “연예계서 추방시키자”… 홍콩 시위 지지 연예인 수난시대

    저우룬파(周潤發), 류더화(劉德華), 량차오웨이(梁朝偉) 등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현지 연예인들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공격 타깃’으로 지목돼 수난을 당하고 있다. 반면 시위대에 해산을 촉구한 친중파 ‘월드스타’ 청룽(成龍)은 중국 관영 매체의 호평을 받는 등 대비를 이루고 있다. 시위로 인해 친중과 반중으로 쪼개진 홍콩의 현실이 연예계에도 고스란히 투영되는 양상이다. 13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는 최근 시위 지지 입장을 밝힌 연예인들을 연예계에서 추방시키자는 내용의 댓글을 퍼뜨리라는 통지문을 자체 인터넷 ‘알바 부대’인 ‘우마오당’(五毛黨)에 하달했다. 댓글 한 건당 5마오(0.5위안·약 85원)씩을 받고 공산당을 위한 여론 조작에 나서는 우마오당의 활동 인력은 최소 2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지문은 “매국노 같은 일부 연예인들이 중국에서 돈을 벌면서도 반중이라는 추악한 얼굴로 공공연히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데 이를 결코 용인해선 안 된다”면서 “중국 네티즌들을 상대로 이들이 출연한 작품을 거부하는 운동을 펴자는 내용의 여론을 퍼뜨려라”고 주문했다. 해당 연예인의 이름도 적시했다. 앞서 저우룬파는 지난 1일 홍콩 내 반중 성향 신문인 빈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이성적이고 용감하다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시민과 학생이 만족할 방안을 내놓으면 위기가 끝날 것”이라고 당국에 충고했다. 량차오웨이도 다음날 같은 신문에서 자신의 요구를 평화롭게 표현한 홍콩 시민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류더화도 당국이 시민을 향해 최루탄을 발포한 사건을 비판했다. 반면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중국 환구시보는 지난 12일 칼럼에서 홍콩 시위대에 해산을 촉구한 청룽을 치켜세웠다. 신문은 “당국은 마약, 성매매 혐의가 있는 연예인만 TV 등의 매체에서 출연을 정지시킬 게 아니라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연예인들도 봉쇄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고 주장했다. 청룽은 지난 9일 자신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홍콩에서 일어난 사건(홍콩 시위)으로 3500억 홍콩달러(약 48조 40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이성을 찾아야 한다”며 시위 해산을 촉구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담배=10년, 술=23.1년 수명 갉아먹는다”

    “담배=10년, 술=23.1년 수명 갉아먹는다”

    “담배 한 대 피울 때마다 수명은 14분씩 줄어든다” 오랜시간 담배를 피워 온 사람이라면, 다음의 표를 보고 ‘자각’하는 것이 좋겠다. 최근 해외의 마약, 담배 중독 치료를 위한 한 웹사이트는 담배와 음주 등 건강에 해로운 기호 식품이 수명에 어떤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지 알 수 있는 표를 공개했다. 예컨대 하루에 담배 20개비를 피우는 사람이라면 평균 수명이 10년 감축되고, 매일 2잔 이상의 술을 마신다면 수명은 23년이나 줄어든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와 약물남용 및 정신건강 서비스청( the Substance Abuse and Mental Health Services Administration의 건강 데이터를 토대로 제작했다. 제작 총괄을 맡은 제이크 트리는 “흡연자들이 담배 한 개비를 피울 때마다 구체적으로 몇 분의 수명이 줄어드는 지를 정확한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담배 한 개비 당 ‘소비’되는 수명은 13.8분. 하루 평균 20개비를 피운다고 가정했을 때, 하루에 담배로 인해 줄어드는 수명은 4.6시간이며 평생을 기준으로 줄어드는 수명은 10년, 예상 사망 나이는 68.7세다. 술의 경우 16세에 처음 마시기 시작해 하루 평균 2. 14병을 마신다고 가정했을 때 줄어드는 수명은 6.6시간, 한 번 술자리를 가질 때마다 14.1시간의 수명이 줄어준다. 평생을 기준으로 줄어드는 수명은 23.1년, 예상 사망 나이는 55.6세다. 이 웹사이트는 담배와 술 이외에도 코카인이나 헤로인, 치료제이지만 마약성을 띠고 있는 진통제 메타돈 등이 수명에 미치는 결과를 수치로 제시했다. 이를 제작한 제이크 트리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이 프로젝트는 많은 사람들이 담배나 술, 약물 중독으로 세상을 떠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난 뒤 시작했다”면서 “고작 담배 한 개비가 당신의 삶을 10분이나 앗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통계치는 미국 데이터를 기준으로 했다는 점에서 한국을 비롯한 기타 국가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술, 담배가 인간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수치로 인식하는데 도움을 준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조덕배 대마초 혐의로 구속기소…이번이 몇번째?

    조덕배 대마초 혐의로 구속기소…이번이 몇번째?

    조덕배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강해운)는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가수 조덕배(55)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10시 30분쯤 경기 용인시에 있는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자신의 링컨 승용차를 세워놓고 대마 2g을 종이에 말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조씨를 구속한 뒤 모발정밀 검사를 거쳐 대마 흡연 사실을 확인했다. 조씨는 지난해 8월 서울 종로의 포장마차와 신사동 가로수길 등지에서 세 차례에 걸쳐 최모(42)씨로부터 필로폰(메스암페타민) 0.56g과 대마 2g을 건네받은 혐의도 있다. 필로폰은 20차례 가까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조씨는 검찰 조사에서 “작년에 최씨에게 받은 대마를 보관하다가 지난달에 피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1990년대에만 네 차례 마약 혐의로 적발됐다. 2000년에는 대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가 검사결과 음성반응이 나와 석방되기도 했다. 2003년에도 필로폰 투약, 판매 혐의로 구속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술·담배·마약… 암시장 뺨치는 교도소

    수형자들이 술·담배는 물론 마약까지 몰래 들이는 등 전국 교도소와 구치소의 물품 반입 감시망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이상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교정시설 금지물품 밀반입 현황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모두 158건이 적발됐다. 담배가 111건으로 전체의 86.2%를 차지했다. 이어 주류 17건(10.7%), 총기·도검류 8건(5.0%) 마약류 4건(2.5%) 등 순이다. 2011년에는 독극물 밀반입도 2건 적발됐다. 교정시설별로는 대전교도소가 39건으로 가장 많았다. 교정시설 내 수형자 간 범죄는 매년 300건 이상 일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교정시설 내 수형자 간 범죄는 모두 1387건 발생했으며 폭행이 1031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범죄 38건, 협박·강요 29건 등이 뒤를 이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아기 머리에 총 겨누고.. 섬뜩 사진에 댓글도 충격

    아기 머리에 총 겨누고.. 섬뜩 사진에 댓글도 충격

    충격적인 사진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라 공분을 사고 있다. 문제의 사진은 최근 루이스 마르틴 로차 페레스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의 페이스북에 올랐다. 계정 주인으로 보이는 남자는 사진 속에서 어린 아이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다. 이런 사진이 여러 장이다. 남자는 자세를 바꾸면서 아기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포즈를 취했다. 섬뜩한 사진엔 페이스북 친구들의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사진이 잘 나왔다" "포즈가 멋있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당장 남자가 범죄자인 게 분명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아기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총을 겨누는 걸 보면 마약카르텔 등에 몸담고 있는 조직범죄자가 분명하다" "친구들도 모두 범죄세계의 조직원 같다"는 말이 나왔다. 한편 사진이 트위터에까지 번지면서 남자를 붙잡아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트위터에는 "당장 남자를 잡아들여라" "경찰은 뭐하나, 범죄예방 차원에서 당장 체포하라"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문제의 남자는 멕시코인으로 알려졌다. 사진=페이스북 손영식 해외 통신원 voniss@naver.com
  • “한밤에도 불 켜진 한국 회사, 참 낯설더라”

    “한밤에도 불 켜진 한국 회사, 참 낯설더라”

    1946년 제임스 윌리엄 풀브라이트 미국 상원의원은 전 세계 학생이 교류할 수 있는 장학금을 주창했다. 그렇게 시작된 풀브라이트 장학금은 19만명에 이르는 제3세계 학생이 미국에서 연구와 학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국에서도 조순 전 부총리, 한승수 전 국무총리 등 1000명 이상이 혜택을 받았다. 미국 정부의 장학금을 받고 학생들이 유학을 떠났던 나라 한국은 이제 장학금을 주고 외국 학생들을 불러 모으는 나라가 됐다. 우리 정부의 장학금을 받는 외국인 유학생은 1967년 6명으로 시작, 올해까지 146개국 5718명이 배출됐다. 몽골(260명), 베트남(235명), 인도네시아(176명), 말레이시아(147명) 등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권이 지역별 분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서울신문은 10일 각 나라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한국 정부 장학생’으로 선발돼 서울 홍릉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꿈을 키우고 있는 제3세계 수재 6명을 한자리에 모아 ‘비정상회담’을 개최했다. 한국에서의 경험, 미래의 포부 등 다양한 대화가 오갔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공부한 ‘국가 장학금 선배’ 금동화 전 KIST 원장이 좌장을 맡았다. 금동화 여러분을 보니 30년 전 내 모습이 떠오른다. 여기까지 오는 길이 순탄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미국, 일본 대신 한국을 찾아온 이유가 있나. 무함마드 수하에리 자카르타의 빈민가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주변은 항상 범죄와 실업, 마약으로 들끓었다. 고등학생이 돼서야 공부를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국립대에서 화학을 전공했다. 한국을 찾은 건 무엇보다 장학금 혜택이 좋았기 때문이다. 마무눌 하쿠 방글라데시 남부 쿨나에서 태어나 자랐고 학창 시절 항상 1등을 놓치지 않았다. 금 여기 있는 학생들 모두 각 나라에서는 ‘수재’ 아닌가.(일동 웃음) 하쿠 사실 한국이 1순위는 아니었다. 터키 정부에서도 전액 장학금 제안을 받았다. 일단 한국에서 석사를 한 뒤 미국이나 유럽에서 박사를 하려고 마음먹었는데 박사도 한국에서 하고 있다. 아주 만족한다. 모하마드 마무드 알사니아 이집트에서 왔다. 하쿠가 성적 얘기를 했는데 난 대학에서 만점을 받고 졸업했다. 이집트 지도교수가 한국 정부 장학금을 추천해 줬다. 한국의 높은 경제성장 비결을 배워 오라는 당부도 있었다. 도 후앙 민 하노이공대를 졸업했고 기업에서 잠깐 일도 했다. 2012년 한국 정부 장학금을 받고 왔다. 한국은 가장 빠르게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그 안에서 치열하게 경쟁해 보고 싶었다. 라메시 수비아 KIST 외국인 학생회장이다. 인도 남부의 시골 마을에서 나고 자랐다. 어린 시절 할머니가 항상 ‘무지개 색깔은 왜 다양한가’, ‘꿀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등에 대한 얘기를 들려주셨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과학자가 됐다. 다국적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서 4년간 일했다. 아베리노 도스 산토스 다 코스타 마지막 독립국가인 동티모르에서 왔다. 우리 동네엔 전기가 없었는데, 끊임없이 그 문제를 생각하다 보니 과학을 공부하게 됐다. 동티모르 국립대에 다녔고 인하대를 거쳐 KIST에서 석·박사 통합 과정을 밟고 있다. 한국을 택한 이유는 LG와 삼성 같은 기업이 동티모르에서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생각해서다. 금 한국에 오기 전과 지금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달라졌는가. 다 코스타 한국인은 역동적이고 정말 열심히 일한다. 6·25전쟁 이후에 정말 힘들었다고 하는데 그런 시절이 있었는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알사니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나라? 아시아의 호랑이? 뭐 이런 이미지다. 밤늦게까지 일하는 분위기는 이집트에선 낯선 풍경이다. 한국어에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데 워낙 어렵다고 들어서인지 생각보다는 늘었다고 생각한다. 수하에리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느냐가 중요한 건 아닌 것 같다. 정말 그 나라를 알려면 와서 살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 역동적인지, 왜 일을 열심히 하는지 와서 보니 나도 그렇게 움직이고 있더라. 민 어릴 때 아버지가 김우중 대우 회장의 저서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를 선물해 줬다. 한국이 그 책에서 얘기한 대로 발전했다는 게 놀라웠다. 2000년대 한류 열풍이 불면서 ‘첫사랑’, ‘느낌’, ‘마지막 승부’ 같은 드라마를 열심히 봤다. 지금도 컴퓨터는 온통 한국 드라마로 가득 차 있다. 경희대 입구에서 마시는 ‘치맥’도 정말 사랑한다. 거기서 만난 한국 사람들한테 한국어도 배웠다. 수비아 20년 전만 해도 인도에서 전자제품과 자동차는 모두 일제 아니면 미제였다. 이젠 모두 한국산이다. 그게 한국의 이미지다. 개인적으로 한국 드라마나 한국 음식 모두 좋아한다. 감자탕이나 추어탕은 없어서 못 먹는다. 드라마 ‘참 좋은 시절’을 보면서 가족 문화 같은 것도 이해하게 됐다. 금 외국인으로서 한국에서 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텐데. 나 역시 미국에서 간혹 인종차별을 당했고 풍족하지도 않았다. 수비아 가끔 시선을 느낄 때도 있긴 하다. 예전에 성남 모란시장에 놀러 갔는데 갑자기 술 취한 한국 아저씨가 내 팔을 붙잡고 큰소리로 막 욕을 했다. 무서워서 어쩔 줄 모르고 있는데 지나가던 한국 사람이 그 사람을 떼어 놓고 나에게 미안하다고 대신 사과하더라. 사람 나름 아닐까. 하쿠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전거를 도둑맞고 나서 생각이 좀 바뀌긴 했다. 음식이 방글라데시랑 너무 달라서 정말 힘들다. 그래도 비빔밥은 좋아한다. 민 나도 어제 자전거를 도둑맞았다. 그것도 한국에서 가장 경비가 삼엄한 KIST 바로 앞에서 말이다. 알사니아 겨울이 너무 추운 것 빼고는 괜찮다. 문화적 충격은 다른 어떤 나라에서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다 코스타 가장 큰 고민은 진정한 친구를 만들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뭔가 벽 같은 게 항상 느껴진다. 도움을 주고받는 데 익숙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금 한국은 1970~1980년대 미국에서 공부한 장학생들이 돌아와 경제성장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돌아오지 않은 사람도 많다. 향후 계획들은 어떻게 되나. 민 대학교수가 돼 로봇을 가르치고 싶다. 베트남이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수하에리 한국이 왜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었는지 인도네시아로 돌아가 알려 주고 싶다. 하지만 미래가 뚜렷하지 않다. 그게 걱정이다. 알사니아 알다시피 이집트의 정치·사회적 분위기가 정말 좋지 않다. 박사 학위를 마치더라도 당분간은 한국에 머물며 연구를 하고 싶다. 실력을 쌓고 연구하다 보면 언젠가 이집트에 기여할 날도 오지 않을까 한다. 하쿠 방글라데시에는 연구소가 2~3개밖에 없다. 정말 열악하다. 누군가는 시작해야 하지 않겠나. 그 역할을 하고 싶다. 다 코스타 동티모르가 가장 어렵다는 건 모두 인정할 거다. 지금은 실력을 키울 때라고 생각한다. 결국 동티모르가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은 과학기술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비아 ‘죽을 때까지 연구하자’가 좌우명이다. 사람의 수명은 하늘에 달렸지만 최소한 50대 이전에 질병으로 죽는 사람은 없게 하고 싶다. 글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사진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멕시코, 거대 마약조직 ‘후아레즈’ 두목 푸엔테스 체포

    최근 8년 동안 라이벌 마약조직과 미국행 마약 밀반입 경로를 놓고 다투면서 1만여명을 희생시킨 멕시코의 거대 마약조직 ‘후아레즈’ 두목 비센테 카릴로 푸엔테스(51)가 붙잡혔다고 멕시코 당국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멕시코 국가보안위원회 대변인은 카릴로 푸엔테스가 멕시코 북부 코아우일라주(州) 토레온시(市)에서 연방경찰에 체포됐다고 말했다. 후아레즈는 미국 텍사스주와 인접한 자신들의 거점 치우다드 후아레즈시에서 지난 8년간 세계 최대 마약조직으로 불리는 ‘시날로아’와 마약 밀반입로 확보전을 치열하게 벌였다. 이 과정에서 치우다드 후아레즈에서는 1만여명이 목숨을 잃었고 이 도시는 멕시코에서 마약과 관련된 폭력의 대명사가 됐다. 미국과 멕시코 당국은 카릴로 푸엔테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각각 500만 달러(53억5000여만원), 220만 달러의 보상금을 내걸었다. 후아레즈는 수t의 코카인과 마리화나를 미국에 밀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의 카릴로 푸엔테스 체포는 마약범죄와 전쟁을 벌이는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에게 또 하나의 승리를 안긴 것으로 해석됐다. 앞서 페냐 니에토 정부는 1주일 전 또 다른 마약조직 두목 벨트란 레이바를 체포했다. 지난 2월에는 시날로아의 두목 호아킨 ‘엘 차포’ 구즈만 로에라를 붙잡았다. 하지만 페냐 니에토 정부는 지난달 26일 남부 게레로주 이괄라시에서 마약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경찰측 공격으로 시위하던 학생 및 시민 6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학생 43명이 실종된 사건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남아시아의 뜨거운 나라 방글라데시에서 온 비플람 칸이 한국 땅에 첫발을 내디딘 23년 전 겨울은 흰 눈이 덮인 신세계였다. 6년 전 한국에서 만난 아내와 이혼 후, 자신만을 바라보는 토끼 같은 자식들이 있기에 그는 불철주야로 무거운 고물들을 안간힘으로 들어 올려 돈을 벌어왔다. 그런 그에게 최근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바로 국적을 따기 위해 한글을 익히는 일인데…. ■압구정 백야(MBC 밤 8시 55분) 방송국 예능국을 배경으로 한 가족 이야기. 백야(박하나)는 클럽에 놀러 갔다가 무엄(송원근)이 자신의 친구인 선지(백옥담)를 추행했다고 오해하고, 무엄 일행과 시비가 붙는다. 영준(심형탁)은 여동생 백야가 임신한 아내 효경(금단비)과 잘 지내기를 바란다. 하지만 오빠를 빼앗겼다는 생각에 백야의 투정은 그치지 않고, 참다 못한 영준은 효경을 편하게 대해달라고 부탁한다. ■카운슬러(캐치온 낮 12시 55분) 젊고 유능한 변호사 카운슬러는 약혼녀 로라에게 프러포즈하기 위해 최고급 다이아몬드 반지를 마련한다. 호화로운 삶에 빠진 타락한 사업가 라이너는 재정 위기에 몰린 카운슬러를 유혹해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밀매 사업을 제안한다. 한편 라이너의 여자친구 말키나는 그들 주변을 맴돌고, 그 가운데 운반 중이던 마약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진다.
  • 성추행해도 감봉 1개월 “법원 공무원, 도대체 어떤 상황?”

    성추행해도 감봉 1개월 “법원 공무원, 도대체 어떤 상황?”

    성추행해도 감봉 1개월 “법원 공무원, 도대체 어떤 상황?” 지난해 2월 전라도 지역의 한 법원에 근무하는 공무원은 강제추행 범죄를 저질렀지만, 징계는 견책 처분만 받았다. 2011년 서울의 한 법원에서 근무하던 공무원도 공중밀집장소에서 성추행 범죄를 저질렀지만, 징계는 감봉 1개월에 그쳤다. 6일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이 대법원에서 제출받은 ‘법원 공무원 징계 현황’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법원공무원 징계건수는 140건이었지만, 징계수위는 대부분 이들처럼 경징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40명 가운데 파면이나 해임·강등·정직에 해당하는 중징계는 33%였고, 67%인 94명은 경징계에 해당하는 감봉·견책·경고 처분을 받았다. 징계사유별로는 직무유기나 직무태만·공금횡령·공문서위조·허위문서 작성·비밀문서 관리소홀 등과 같은 성실의무 위반이 71건으로 가장 많았다. 도박이나 강도·절도·사기·폭행·성폭행·성추행·성희롱·음주운전·마약 소지 등 범죄행위에 해당하는 품위유지의무 위반이 49건으로 뒤를 이었고, 금품수수나 향응·공금유용 같은 청렴의무 위반은 6건이었다. 또 정치운동 금지의무 위반과 직장이탈 금지의무 위반이 각각 4건씩 등이었다. 사례별로 징계 수위를 보면 무면허 운전이나 음주운전은 대부분 경고나 견책·감봉 수준이었고, 도박을 하다 적발된 사람도 감봉 1개월이었다. 금품을 수수하거나 향응을 제공받아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한 경우, 폭행사건에 휘말리거나 카메라로 몰래 여성의 신체 등을 촬영한 혐의(카메라이용 등 촬영)를 받은 경우도 견책이나 감봉이 대부분이었다. 절도나 사기행위도 감봉처분에 그쳤다. 가장 높은 파면처분을 받은 15명의 경우 대부분인 13명이 등기업무 등에 쓰이는 정부 수입증지를 유용한 경우였다. 또 변호사법위반으로 적발된 경우 정직 2개월, 한달간 무단결근하거나 정치운동 금지의무를 위반하고 시국선언에 참여한 경우는 해임 처분을 받았다. 서 의원은 “법원이 소속 공무원들의 비위행위에 대해 제 식구 감싸기 식으로 솜방망이 처분만 내리는 한 법원 공무원들의 기강을 바로잡을 기회는 사라져갈 것”이라며 “국민의 법 위반을 따지는 법원에 근무하는 공무원부터 도덕정신을 함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성추행해도 감봉 1개월, 너무 심하다”, “성추행해도 감봉 1개월, 황당하네”, “성추행해도 감봉 1개월, 이런 징계도 있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추행해도 감봉 1개월…도대체 어디에 소속된 공무원인가 봤더니 ‘깜짝’

    성추행해도 감봉 1개월…도대체 어디에 소속된 공무원인가 봤더니 ‘깜짝’

    성추행해도 감봉 1개월…도대체 어디에 소속된 공무원인가 봤더니 ‘깜짝’ 지난해 2월 전라도 지역의 한 법원에 근무하는 공무원은 강제추행 범죄를 저질렀지만, 징계는 견책 처분만 받았다. 2011년 서울의 한 법원에서 근무하던 공무원도 공중밀집장소에서 성추행 범죄를 저질렀지만, 징계는 감봉 1개월에 그쳤다. 6일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이 대법원에서 제출받은 ‘법원 공무원 징계 현황’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법원공무원 징계건수는 140건이었지만, 징계수위는 대부분 이들처럼 경징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40명 가운데 파면이나 해임·강등·정직에 해당하는 중징계는 33%였고, 67%인 94명은 경징계에 해당하는 감봉·견책·경고 처분을 받았다. 징계사유별로는 직무유기나 직무태만·공금횡령·공문서위조·허위문서 작성·비밀문서 관리소홀 등과 같은 성실의무 위반이 71건으로 가장 많았다. 도박이나 강도·절도·사기·폭행·성폭행·성추행·성희롱·음주운전·마약 소지 등 범죄행위에 해당하는 품위유지의무 위반이 49건으로 뒤를 이었고, 금품수수나 향응·공금유용 같은 청렴의무 위반은 6건이었다. 또 정치운동 금지의무 위반과 직장이탈 금지의무 위반이 각각 4건씩 등이었다. 사례별로 징계 수위를 보면 무면허 운전이나 음주운전은 대부분 경고나 견책·감봉 수준이었고, 도박을 하다 적발된 사람도 감봉 1개월이었다. 금품을 수수하거나 향응을 제공받아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한 경우, 폭행사건에 휘말리거나 카메라로 몰래 여성의 신체 등을 촬영한 혐의(카메라이용 등 촬영)를 받은 경우도 견책이나 감봉이 대부분이었다. 절도나 사기행위도 감봉처분에 그쳤다. 가장 높은 파면처분을 받은 15명의 경우 대부분인 13명이 등기업무 등에 쓰이는 정부 수입증지를 유용한 경우였다. 또 변호사법위반으로 적발된 경우 정직 2개월, 한달간 무단결근하거나 정치운동 금지의무를 위반하고 시국선언에 참여한 경우는 해임 처분을 받았다. 서 의원은 “법원이 소속 공무원들의 비위행위에 대해 제 식구 감싸기 식으로 솜방망이 처분만 내리는 한 법원 공무원들의 기강을 바로잡을 기회는 사라져갈 것”이라며 “국민의 법 위반을 따지는 법원에 근무하는 공무원부터 도덕정신을 함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성추행해도 감봉 1개월, 이건 정말 봐주기 아닌가”, “성추행해도 감봉 1개월, 일반 회사였으면 잘렸을 것 같은데”, “성추행해도 감봉 1개월, 징계가 너무 약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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