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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인 마약 먹여 성폭행하고 동영상 협박해 돈 뜯은 30대 항소심서 중형…4명과 교제하며 7600만원 갈취

    애인에게 나체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고 마약을 먹여 성폭행한 30대에게 항소심이 더 큰 형벌을 내렸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 윤승은)는 30일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36)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10년간의 피고인 정보 공개와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 초 애인인 A씨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나체 사진과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을 직장과 마을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1000만원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둘은 2014년 8월부터 연인 관계를 맺어왔다. 이씨는 또 A씨를 1주일간 감금한 뒤 7차례 성폭행하고, 윤락업소에 팔아넘기겠다고 협박하거나 마약 성분이 든 약을 강제로 먹였다. 이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A씨가 달아나자 가족에게 A씨의 나체 사진을 전송한 뒤 협박해 3000만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에 쫓기게 되자 이씨는 옛 애인인 B씨를 협박해 렌터카를 빌려 도주 행각을 벌였다. 이씨는 이 차를 타고 달아나다 지난해 7월 29일 경찰과 격투 끝에 붙잡혔다. B씨는 경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은 3일 뒤 목숨을 끊었다. B씨는 자살 전 참고인 조사에서 “무섭고 포악하다. 내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더는 돈이 나올 구석이 없을 때까지 금전을 갈취했다. 돈을 주지 않으면 일터까지 찾아와 직장을 그만뒀다. 지속적인 폭행·협박으로 3500만여원을 대출받아줘 개인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이씨는 2012년 6월부터 3년간 여성 4명과 동시에 교제·동거하면서 모두 7600만원의 금품을 뜯어내는 파렴치한 짓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 여성뿐 아니라 그 가족한테도 공포감과 성적 수치심을 극대화해 자존감과 인격을 파멸하고 그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 만큼 무자비했다”며 “그런데도 자신의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판시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서울포토] 마약 탐지하는 중입니다

    [서울포토] 마약 탐지하는 중입니다

    인천본부세관 마약탐지견이 30일 오후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지역에서 준공식과 함께 운영을 시작한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컨베이어 벨트 위 특송화물에 대한 마약탐지를 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회원 7만 도박사이트 운영 500억 챙긴 조폭 등 검거

    회원 7만 도박사이트 운영 500억 챙긴 조폭 등 검거

    7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스포츠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0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조직폭력배 신모(45)씨 등 27명을 구속하고 배모(35)씨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로부터 대포통장을 구입해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오모(38)씨 등 7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강모(31)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중 현직 조직폭력배는 13명에 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성남지역 모 조직원인 신씨 등은 2011년 6월부터 올 4월까지 미국 일본 태국 등 8개국에 서버와 콜센터를 설치하고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8개를 운영해 50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조직 행동대원 김모(34·구속)씨 등 5명으로부터 대포통장 400여개를 개당 100만∼180만원씩 주고 빌려, 도박사이트 운영에 사용했다. 회원들은 인터넷 배너광고나 문자메시지 무작위 발송 등으로 모집했으며 회원 수는 5만여명, 계좌에 입금된 판돈은 7000억원에 달했다.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벌어들인 돈은 주로 유흥비나 마약 구입비로 사용했고, 고가의 수입 차량이나 명품 가방을 구입하기도 했다. 이들은 2014년 자신들이 운영하던 도박사이트가 수사기관에 적발되자 바지사장을 내세워 대신 처벌받게 하고 그 대가로 변호사 비용과 생활비 등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에게 대포통장을 공급한 김씨 등은 지인 명의로 유령회사 34개를 만들어 대포통장 500여개를 개설한 뒤 신씨 등 도박사이트 운영자에게 공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의 대포통장 유통과정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오씨 등 9명이 또다른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대포통장을 사용해 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일망타진했다. 오씨 등은 김씨로부터 대포통장 100여개를 빌려, 2014년 8월부터 최근까지 도박사이트 4개를 운영해 20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이들이 운영한 도박사이트는 입금된 돈 3000억원에 회원수는 2만여명에 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식 스포츠토토는 최고 베팅액이 10만원이지만, 검거된 신씨 등은 10배인 100만원까지 베팅할 수 있도록 해 회원들을 끌어들였다”며 “다른 조폭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장애인 요금폭탄 미용실 원장, 황당한 바가지 상술에 마약까지

    장애인 요금폭탄 미용실 원장, 황당한 바가지 상술에 마약까지

    장애인과 새터민 등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부당요금을 받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된 충북 충주시 A미용실 원장의 황당한 영업수법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또한 경찰조사 과정에서 미용실 원장의 마약 투약 사실까지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구속된 A미용실 원장 안모(49·여)씨는 경찰조사에서 비싼 약품을 썼다고 주장했지만 동네 미용실에서 많이 쓰는 보통제품인데다 유통기한이 1년이 지난 모발영양제도 있었다. 안씨는 전날 커트나 염색을 하고 간 손님 2명을 모발클리닉을 무료로 해 줄 것처럼 속여 불러낸 뒤 17만원과 20만원을 각각 받아낸 적도 있다. 손님들은 원장이 서비스 차원에서 머리를 관리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가 바가지요금 피해를 봤다. 외상값이 30만원이 있다며 거짓말을 해 손님에게 돈을 더 받아낸 사례도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일부 피해자들에게는 20년 동안 연구해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게 하는 약을 개발했다고 속여 바가지요금을 받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조사 도중 미용실 가격표를 자신의 주장에 맞게 고쳐놓는 등 반성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며 “피해요금이 많지는 않지만 죄질이 나빠 구속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총 8명에 230여만원 정도다. 경찰은 10만원대의 염색을 하고 52만원을 지불한 한 장애인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안씨의 마약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안씨의 전 남편이 지난 4월 마약혐의로 구속된 데다 안씨가 경찰조사에서 횡설수설하는 것을 주목했다. 이에 소변과 모발 검사를 실시하려하자 안씨가 지난해 11∼12월 지인의 집에서 필로폰을 복용하는 등 4차례 마약을 투약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안씨와 함께 투약한 공범의 진술도 확보했다. 경찰은 마약운반책과 공급책 검거에 나섰다. 현재 안씨의 전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미-멕시코 다투게 한 ‘마약왕’의 재산…이건희 회장보다 부자

    미-멕시코 다투게 한 ‘마약왕’의 재산…이건희 회장보다 부자

    멕시코의 마약왕으로 군림하며 초특급 호화생활을 누린 호아킨 구스만의 재산은 얼마나 될까? 미국과 멕시코가 구스만의 재산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면서 마약왕의 재산 규모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멕시코 언론은 최근 "구스만의 신병을 미국으로 인도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이 구스만의 재산을 배분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진 않았지만 어림잡아 추정해도 구스만의 재산은 세계적인 갑부 반열에 오를 만한 규모다. 멕시코 당국이 추정하는 구스만의 재산은 약 210억 달러, 지금의 환율로 우리돈 24조3180억원이다. 올해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억막장자 명단을 보면 세계 최고 부자 빌 게이츠의 재산은 750억 달러다. 우리나라의 최고 부자라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96억 달러의 재산으로 112위에 랭크됐다. 멕시코 당국의 추정이 비슷하게라도 맞는다면 구스만의 재산은 빌 게이츠의 1/3 규모, 이건희 회장보다는 배 이상 많다. 재산의 규모가 워낙 막대하다 보니 멕시코와 미국이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재산을 공평하게 나눠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는 건 미국이다. 멕시코 언론매체 엑셀시오르 등에 따르면 미국은 "구스만이 미국으로 마약을 팔아 막대한 부를 축적한 만큼 앞으로 압수하는 그의 재산은 공평하게 나누는 게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뉴욕법원과 일리노이법원은 "구스만의 재산에 대해 미국도 일정 부분 권리를 갖고 있다"면서 멕시코에 공평한 분배를 요구했다. 멕시코 주재 미국 대사관은 최근 대변인 성명을 통해 "구스만의 재산은 양국이 공평하게 나누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는 이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제2회 전국대학생 모의유엔회의 선문대서 개최

    제2회 전국대학생 모의유엔회의 선문대서 개최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3박4일간 교내에서 제22회 전국대학생 모의UN회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UN한국협회가 주최하고, 선문대학교가 주관하며, 외교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전국에서 400여명의 학생들이 지도교수의 인솔 하에 참가를 신청했으며, 지난 4월 30일 예비모임(OT)을 통해 각 국가별 대표 학생들이 선발됐다. 모의유엔회의는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미래세대 주역들이 어우러지는 국내 최대 대학생 학술행사로, 최우수상 입상자는 국제기구 초급전문가(JPO) 지원시 가산점을 받는다. 또 위원회별 대상 수상자는 외교부장관상과 함께 뉴욕 및 제네바 유엔본부를 견학할 기회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입상자들은 오는 8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대학생 모의유엔회의 참가 특전도 받는다. 올해 의제는 △세계 마약문제 대처에 있어서의 도전과 대응 방안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과 예방을 위한 국제 노력 △분쟁예방과 평화구축을 위한 유엔 평화활동의 발전 방향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관련 제재 이행 강화를 위한 유엔의 역할 등 4개 분야다. 학생들은 실제 유엔총회 외교관처럼 자신이 대표하는 국가의 입장에서 다른 국가 대표들과 협의체를 구성, 의제에 대해 협상을 진행한 뒤 합의를 도출하는 가상의 유엔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29일 개회식 행사에는 유엔한국협회 이호진 회장, 최석영 전 제네바 대사, 외교부 유대종 국제기구국장, 충남도 허승욱 정무부지사 등 귀빈들이 참석한다. 모의유엔회의 준비위원장인 박흥순 선문대 교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에 역할이 커지고 있는 유엔을 간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테르테 공포’… 마약상 60명 사살

    필리핀의 마약상들이 벌벌 떨고 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승리와 함께 “마약상을 죽여도 좋다”며 경찰의 강력한 단속을 주문한 이후 한 달 보름여 만에 60명 가까운 마약 매매 용의자가 사살됐다. 하루 최소 1명의 마약상이 사살된 것이다. 26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에 따르면 필리핀 경찰은 5월 9일 대선 이후 지금까지 마약 용의자 59명을 사살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부터 대선일까지 약 5개월간 마약 용의자 39명이 사살된 것과 비교하면 경찰이 얼마나 공격적인 단속을 벌였는지 보여준다. 두테르테 당선인이 마약 용의자를 살아있든 죽었든 잡기만 하면 최고 500만 페소(약 1억 2000만원)의 포상금을 주겠다며 대대적인 단속과 적극적인 총기 사용을 촉구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로널드 델라로사 필리핀 경찰청장 내정자는 한 교도소에 수감된 거물 마약상들이 두테르테 당선인을 암살하기 위해 5000만 페소(약 12억 5000만원)의 현상금을 걸었다고 밝혔다. 두테르테 당선인은 지난 24일 남부 다바오시 경찰서에서 마약상들이 자신과 정부 관료들의 목에 1억 페소(약 25억원)를 걸면 그들을 해치우는 데 1억 5000만 페소(약 37억원)을 주겠다며 경찰에 포상금과 함께 승진도 약속했다. 그가 오는 30일 대통령에 취임하면 ‘범죄와의 전쟁’이 본격화하면서 경찰의 총기남용과 범죄 용의자 즉결처형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레예스 ‘사형제반대연합’ 전 대표는 “적절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범죄자를 죽이는 것은 보복과 분노, 증오, 죽음의 문화를 조장한다”고 비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남녀가 아파트서 집단 필로핀 흡입 중”이란 신고에 출동해 보니...도박판이!

    도박하는 남편을 마약을 투약하고 있다고 신고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6일 오전 9시 46분쯤 한 여성이 다급한 목소리로 112에 전화를 걸어왔다. 이 여성은 “전북 군산시 미장동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을 비롯한 남녀가 집단으로 필로폰을 흡입 중”이라고 제보했다. 신고를 받은 군산경찰서 강력팀과 과학수사반은 즉각 현장에 출동했다. 투신 등 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비해 아파트 주변에 매트를 깔았다. 타격대까지 동원됐다. 119에는 아파트 문을 강제로 열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아파트 출입문 주변에 잠복해있던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내부에서 사람이 나오는 순간 현장을 급습했다. 현장에서는 마약 흡입 대신 남자 13명이 판돈 720만 원대의 카드 도박을 하고 있었다. 필로폰 등 마약은 발견되지 않았다. 조사 결과 이들은 현금 계수기까지 놓고 이른바 ‘훌라’ 도박을 했다. 경찰은 김모(37)씨 등 도박 혐의자 13명을 붙잡아 조사하는 한편 이들의 차량을 정밀수색하고 전과조회를 할 방침이다 경찰은 “제보자가 남편이 낀 도박판에 경찰을 출동시키려고 마약 관련 신고를 한 것 같지만, 혹시 모르니 도박 혐의자들을 상대로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하고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26만 희생’ 콜롬비아 내전 50년만에 종식

    무장해제·마약밀매 퇴치 등 합의 서명식에 반기문·카스트로 참석 평화협정 비준 국민투표만 남아 콜롬비아 정부와 좌파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이 50여년에 걸친 내전을 끝내기 위한 최종 휴전에 합의, 합의문에 서명한다고 AP와 AFP 통신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롬비아 정부와 FARC는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콜롬비아 정부와 FARC 대표단은 최종적인 휴전과 적대 종식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양측은 23일 쿠바 아바나에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로드리고 론도뇨 FARC 지도자가 합의문에 서명하고 50여년에 걸친 적대 관계를 청산한다. 역사적인 서명식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 등도 참석한다. 양측이 발표하는 합의문에는 최종 평화협정 체결 후 7000여명에 달하는 FARC의 무장해제 장소와 방식, 이들의 신변 안전보장방안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산토스 대통령은 지난 20일 각료회의 뒤 “다음달 20일 콜롬비아의 독립기념일 전에 3년 넘게 이뤄진 평화협상을 끝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해 협상에 진전이 있음을 시사했다. 양측의 서명이 이뤄지면 곧바로 휴전이 시작된다. 양측이 협상의 최대 쟁점 중 하나였던 무장해제를 포함한 종전에 합의하면서 평화협정 체결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엔은 지난 1월 양측 요청에 따라 1년간 FARC의 무장해제와 쌍방 정전을 감시할 비무장 사절단을 파견하기로 결의했다. 양측은 협상 과정에서 토지 개혁과 FARC의 정치 참여, 마약밀매 퇴치, 희생자 보상 등의 안건에는 합의했다. 정전안에 합의하면 평화협정 비준을 위한 국민투표 방안만 남는다. 이와 관련해 산토스 대통령은 양측의 합의를 바탕으로 마련한 평화협정안을 국민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산토스 대통령은 국민투표에서 평화협정안이 부결될 경우 반군과의 전쟁 비용 마련을 위한 증세를 검토하겠다고 해 야당으로부터 공격을 받기도 했다. 콜롬비아 정부와 FARC의 평화협정 체결 협상은 2012년 아바나에서 시작됐다. FARC가 지난해 7월 일방적인 정전을 선언하고 정부가 FARC에 대한 공습을 중단했지만 반군 해산 문제 등을 놓고 양측은 이견을 노출해 왔다. 1960년대 농민 봉기로 시작된 콜롬비아 내전은 좌파 반군과 우파 민병대, 마약조직 등이 가세하면서 50년 넘게 이어졌다. 이로 인해 26만여명이 사망하고 4만 5000명이 실종됐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서울포토] ‘찾았다’ 탐지 시범 보이는 마약탐지견

    [서울포토] ‘찾았다’ 탐지 시범 보이는 마약탐지견

    23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세계 마약퇴치의 날 기념식에서 인천세관 마약탐지견이 탐지시범을 보이고 있다.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탐지 시범 보이는 인천세관 마약탐지견

    [서울포토] 탐지 시범 보이는 인천세관 마약탐지견

    23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세계 마약퇴치의 날 기념식에서 인천세관 마약탐지견이 탐지시범을 보이고 있다.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전쟁하러?…개인 승용차서 소총·권총·탄약 2000발 ‘우르르’

    평범한 차량에서 마치 전투를 하러 나갈 정도의 총기류가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뉴저지와 뉴욕시를 연결하는 홀랜드 터널 인근에서 개인 화기로 무장한 SUV차량을 적발했다고 보도했다. 일반인이 보유한 총기류라고 보기에는 황당한 이번 사건은 이날 아침 경찰 검문 과정에서 우연히 확인됐다. 차량의 앞 창이 깨진 채 운행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경찰이 이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 50대 남자 2명과 20대 여성 1명이 탑승한 이 차량에서 쏟아져 나온 무기들은 입이 딱 벌어질 정도다. 이른바 ‘테러리스트 소총’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AR-15를 비롯 산탄총, 권총 5정, 칼 등이 대량으로 실려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탄약 2000발, 군용 헬멧, 방탄 조끼 등도 함께 발견돼 그야말로 그들 만의 전쟁을 하러가는 모양새였다. 특히 많은 무기를 보유한 이유도 가관이다. 현지 경찰은 "브루클린의 마약 소굴에 갇혀있는 어린 소녀를 구하러가는 길이라고 동승자 중 한 명이 진술했다"면서 "테러 단체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이들을 불법 무기와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여기는 남미] 무주공산 ‘마약왕 고향’…춘추전국시대 세력다툼

    [여기는 남미] 무주공산 ‘마약왕 고향’…춘추전국시대 세력다툼

    멕시코 북부 시날로아주에서 때아닌 피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마약카르텔 간 '전쟁'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나면서다. 시날로아주 검찰 관계자는 최근 인터뷰에서 "범죄조직들이 전쟁을 벌일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목숨을 잃을까 우려하는 일부 주민이 피난을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짐을 꾸리고 있는 곳은 '멕시코의 마약왕'으로 불리는 호아킨 구스만의 고향 라투나 등지다. 시날로아주는 전통적으로 구스만이 이끄는 시날로아 카르텔이 장악하고 있던 곳으로 라투나엔 아직 구스만의 모친이 살고 있다. 구스만이 조직을 이끌 때 군의 작전이나 외부 세력의 침투 때만 유혈충돌이 벌어지곤 했지만 구스만이 검거된 후엔 '주인 없는 땅'이 되면서 무법천지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했다. 현지 일간 리오도세의 보도에 따르면 구스만이 고향인 라투나와 인근 지역에는 지난주 무장괴한 150명이 출현했다. 괴한들은 구스만 모친의 집을 털고 자동차를 강탈하는 등 노략질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8명이 숨지고 전화와 인터넷이 끊어지는 등 지역은 쑥대밭이 됐다. 시날로아 검찰은 "괴한들이 주민 8명을 살해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사실과 다르다"며 "주민 2명이 사망했다는 신고도 있었지만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구스만 모친의 집도 확인했지만 총이 발포된 적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언론의 보도까지 나오면서 민심은 흉흉해지고 있다. 당국자는 "신변의 위험을 느껴 정든 집을 떠난 주민이 최소한 150가정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시날로아에서 마약카르텔 간 충돌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건 마약재배지 장악을 위한 대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외부 마약카르텔이 (구스만이 사라진) 시날로아를 장악하려는 것일 수도 있고, 시날로아 조직이 분열 끝에 파가 갈라져 주도권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비정부기구 '시날로아 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시날로아에서 마약카르텔을 피해 이주한 주민은 최소한 3만 명에 이른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여성 운전자 차에 손목을 툭...´손목치기´ 보험사기단

    여성이 운전하는 차량에 일부러 손목을 내밀어 부딪치는, 일명 ‘손목치기’ 수법을 써서 보험금을 타낸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1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오모(34)씨는 지난 4월 8일 오후 8시 45분쯤 송파구 방이동 ‘먹자골목’에서 여성 운전자의 차 사이드미러에 손목을 내밀고는 접촉 사고를 당했다면서 보험금 49만원을 타냈다. 이런 수법으로 지난 5월 26일까지 16차례에 걸쳐 타낸 보험금이 1000여만원에 달한다. 오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모텔을 전전하며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오씨는 마약 투약 등 전과 13범으로 마땅한 직업을 구하기 어려웠다. 오씨는 경찰 조사에서 “몽유병이 있어 비몽사몽 간에 돌아다니다가 차에 부딪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여성 운전자들이 대개 교통사고 처리에 미숙할 것으로 생각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사 중에도 추가 범행을 계속해 저질러 범행 장소 인근 여관에 은신해 있는 피의자를 체포영장을 받아 검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여기는 남미] 알몸 자전거타기는 환경오염에 대한 원초적 저항

    [여기는 남미] 알몸 자전거타기는 환경오염에 대한 원초적 저항

    멕시코에서 주민 수백 명이 알몸으로 자전거를 타고 거리를 누볐다. 벌거벗고 자전거 타기는 2005년부터 매년 멕시코에서 열리고 있는 연례 행사. 올해는 수도 멕시코시티를 비롯해 서부 할리스코주의 과달라하라, 푸에블라 등 지방 도시에서 알몸으로 자전거타기 행사가 동시 다발적으로 개최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선 멕시코의 인기스포츠인 프로레슬링 가면으로 얼굴을 덮은 주민, 바디페인팅으로 벗은 몸을 살짝 가린 주민 등 참가자는 완전 또는 반라로 도시 주요 명소를 포함한 23km 코스를 완주했다. 알몸으로 자전거 타기는 자동차 이용이 늘면서 사람의 안전이 취약해지고 환경오염이 심각해진다는 경고메시지를 사회에 던지기 위해 열린다. 올해 행사엔 바디페인팅으로 몸을 가린 참가자 유난히 많았다. 연약한 인간의 몸을 보면서 교통안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는 무언의 메시지다. 행사에 참가한 멕시코시티의 주민 후안(24)은 "자동차는 튼튼한 철로 만든 차체를 갖고 있지만 사람에겐 몸이 차체와 같다"면서 "약한 사람의 몸을 자동차로 위협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자동차가 너무 많아지면서 도시가 자전거를 타는 사람과 행인에게 안전하지 않은 곳이 되어 버렸다"면서 안전운전을 호소했다. 사회-정치 이슈와 관련된 문구를 몸에 적어넣은 참가자도 있었다. 특히 올해는 마약카르텔 범죄를 근절하고 안전한 멕시코를 만들자는 메시지, 막말을 일삼는 멕시코 미국 공화당대통령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비난하는 문구 등이 눈길을 끌었다. 알몸으로 자전거타기는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자동차 대신 청정 이동수단을 이용하자는 캠페인이기도 하다. 바디페인팅을 하고 행사에 참가한 페를라(26, 여)는 "심각한 환경오염의 주범 중 하나가 바로 자동차"라면서 "건강을 챙기면서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는 자전거를 더 많은 주민이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우니베르살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무려 14명 살해…콜롬비아, 22세 여성 살인청부업자 체포

    무려 14명 살해…콜롬비아, 22세 여성 살인청부업자 체포

    사진만 보면 잠시 장보러 나온 시골 여성같지만 순박해보이는 외모는 영화 '곡성'만큼이나 사람을 현혹시킨다. 최근 콜롬비아 경찰은 무려 14명을 살해한 살인청부업자를 북부 도시 몬테리아에서 체포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여자 악마'라는 뜻의 디아블라(La Diabla)로 불린 연쇄살인마는 올해 22세인 유리 패트리샤 산체스.     코카인을 대량으로 재배해 유통하는 콜롬비아의 최대 마약갱단인 클란 우수가 소속인 그녀는 2년 전 7명의 경찰을 포함 무려 14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살인 외에도 경찰이 밝힌 그녀의 범죄 혐의는 다양하다. 과거 스트리트 파이터로 명성을 얻은 그녀는 지역 조직을 관리하며 폭행, 마약밀매, 금품 갈취 등의 범죄를 저질렀다. 경찰서장 로드리고 곤잘레스 에레라는 "경찰과 마약조직에 가담하기를 거부하는 청소년들이 그녀의 살인대상이었다"면서 "지역 거주민, 사업가, 농부 등 모두가 범죄 피해자"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새벽 마트서 일하는 여성 성폭행범 항소심서 징역 8년 줄어…“합의했고 지인 등이 선처 호소”

    새벽 마트서 일하는 여성 성폭행범 항소심서 징역 8년 줄어…“합의했고 지인 등이 선처 호소”

    취약 시간대인 새벽에 마트에서 혼자 일하던 여성을 위협,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40대에게 징역 7년이 선고됐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부장 이범균)는 특수강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이같이 판결했다고 12일 밝혔다. 12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신상정보 공개도 명령했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6일 오전 2시쯤 승용차 안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뒤 성폭행 대상을 물색하며 차를 몰고 대구 부도심을 배회하기 시작했다. 2시간여 뒤 그는 야간영업을 하는 한 마트에서 혼자 일하던 30대 여성 B씨를 발견했다. 그는 곧장 마트로 들어가 물건을 사고 제약회사 직원이라고 거짓말한 뒤 “살만 빼면 참 예쁘겠다, 살 빼는 약을 가지고 있는데 차로 같이 가면 약을 주겠다”고 B씨를 유인했다. 살 빼는 약이라고 속여 여성에게 필로폰을 2차례 주사한 그는 “방금 맞은 주사는 마약이다. 나하고 공범이기 때문에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며 이내 본색을 드러낸 뒤 위협했다.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씨를 협박한 뒤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했다. 휴대전화 카메라로 피해 여성의 신체 부위도 촬영했다. A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3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그는 출소한 지 1년 만에 다시 마약을 도구로 사용한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생면부지의 피해자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해 범행했고 필로폰을 범행의 도구로 사용하는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면서도 “항소심 과정에 피해자와 합의했고 피고인 지인 등이 선처를 호소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하버드 미래 경제학(천진 지음, 정현욱·알렉산더 림 옮김, 에쎄 펴냄)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 연구원인 저자가 하버드 교수진과 각 분야 석학들이 펼친 세계 경제의 미래에 관한 치열한 논쟁을 지상 중계했다. 336쪽. 1만 5000원. 50억년 동안의 고독(리 빌링스 지음, 김승욱 옮김, 어마마마 펴냄) 인류의 메시지를 담은 전파를 쏘아올린 천문학자 프랭크 드레이크, 지구의 가치를 5000조 달러로 계산한 천체물리학자 그렉 래플린 등 행성 탐구자들의 이야기. 392쪽. 1만 8000원. 다이너마이트 니체(고병권 지음, 천년의상상 펴냄) 프리드리히 니체의 1886년작 ‘선악의 저편’을 해설한 강독서. 저자는 쇼펜하우어·푸코 등 니체 전후의 사상가들을 동원해 해석한다. 372쪽. 2만 1000원. 맨발의 엔지니어(구루 마드하반 지음, 유정식 옮김, RHK펴냄) 미국 국립과학원 정책자문위원인 저자가 토머스 에디슨부터 앨프리드 히치콕까지 기술 신화를 창조한 엔지니어들의 활약상을 소개한다. 291쪽. 1만 6000원. 화가의 마지막 그림(이유리 지음, 서해문집 펴냄) 반 고흐가 남긴 최후의 유작 ‘나무뿌리’를 비롯해 19인의 예술가가 죽음에 임박해 남긴 마지막 명작에 관한 이야기. 320쪽. 1만 4800원. 기적의 오케스트라 엘 시스테마(강무홍 글, 장경혜 그림, 양철북 펴냄) 총과 마약을 든 아이들 손에 악기를 쥐여준 베네수엘라의 음악운동 엘 시스테마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그렸다. 48쪽. 1만 2000원.
  • 부릅뜬 시민의 눈 ‘제4의 판사들’

    부릅뜬 시민의 눈 ‘제4의 판사들’

    9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의 559호 법정. 합의부 판사 3명이 앉을 법대에 평소와 달리 한 명이 더 있다. 네 번째 판사는 하루 명예법관에 선정된 배우 박진희(38)씨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7부 최기상 부장판사가 진행하는 법정에서 박씨는 원고와 피고 측 변호인이 벌이는 공방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 민사합의재판부 2개(기업, 건설)와 형사합의재판부 1개(부패), 형사단독재판부 3개(경제·지재, 마약·환경)에서는 법복을 입은 ‘제4의 판사’들이 각각 오전 재판을 참관했다. 박씨와 이정민(39) MBC 아나운서, 선승연(50)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고계현(51)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 이영옥(54)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사무총장, 유택형(57) 연합뉴스 콘텐츠총괄본부장 등 6명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시민과 법관이 서로의 시각차를 해소해 같은 눈높이에서 재판을 바라보자는 취지에서 이들 명예법관을 위촉했다. 기업 사건을 전담하는 민사합의21부에 배치된 고 사무총장은 “법원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시민 활동을 하면서 법원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을 갖춘 건전한 비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직 판사가 남편인 박씨는 “법관이 재판을 준비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면서 남편에게 잘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중앙지법은 “명예법관이 법원과 국민의 소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죽음 부른 ‘초킹 게임’ 12세 英소년, 집에서 숨져

    죽음 부른 ‘초킹 게임’ 12세 英소년, 집에서 숨져

    12세 소년이 인터넷 상에서 유행하는 '목조르기 게임'을 하다 숨진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버밍엄에 사는 카넬 호튼은 지난주 집에서 질식한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그의 어머니가 발견해 병원으로 호송했으나 결국 숨지고 말았다. 경찰은 공식적으로 '사인 불명'으로 발표했지만, 현지 언론들은 친구들의 말을 인용하며 목조르기 게임으로 통하는 '초킹게임'(choking game)을 하다 숨졌다고 보도했다. '초킹 게임'은 스스로 목을 조른 뒤 그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식으로 진행된다. 한때 미국 청소년 또래에서 유행하며 숱한 사망사고를 낳다가 최근 잠잠했으나 영국에서 다시 시작된 셈이다. '이 게임'은 기도를 압박해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못하도록 했다가 갑자기 이완시키는 것을 가리킨다. 이 과정에서 산소의 차단·공급을 통해 일시적으로 마약과 같은 효과를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약 등 위험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도 환각과 같은 효과를 얻는 것으로 인식돼 청소년들이 죄책감을 갖지 않은 채 장난처럼 행해져왔다. 하지만 카넬의 친구들과 선생님은 "매우 재치 있고, 성숙한 소년이었으며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친구였다"면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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