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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팽, 있는 그대로를 연주하다

    쇼팽, 있는 그대로를 연주하다

    쇼팽은 다른 피아니스트들이 자신의 곡을 임의대로 해석하는 걸 경계했다. 이들이 쇼팽의 곡을 연주할 때 낭만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루바토(임의로 템포를 바꾸는 것)를 심하게 넣는다거나 셈여림을 극적으로 조절하면, 쇼팽은 “쇼팽만이 쇼팽의 곡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타박을 주곤 했다. 쇼팽은 스스로를 낭만주의자가 아닌 고전주의자로 규정했다. 사실 쇼팽의 곡은 피아니스트들의 입장에서 ‘자의적 해석’의 유혹을 떨쳐내기 어렵다. 녹턴(야상곡)은 더더욱 그렇다. 그 어떤 곡보다 섬세하고 로맨틱하기 때문에 정석대로 치면 왠지 녹턴만의 감수성이 퇴색돼 보이는 까닭이다. 대중들도 정석대로 치는 녹턴을 그리 원하는 것 같지는 않다. 아직까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반 모라베츠나 안톤 루빈스타인 같은 대가(大家)들의 녹턴 연주는 ‘치명적’인 서정성으로 마치 ‘마약’과도 같은 매력을 발산한다. 최근 EMI 클래식스에서 발매된 윤디(윤디리가 음반사를 도이치그라모폰에서 EMI로 옮기면서 바꾼 이름)의 녹턴 전곡 녹음은 기존의 녹턴과는 사뭇 다르다. 윤디는 꾹 참았다. 자신의 주무기인 섬세한 타건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담담하게 다가갔다. 로맨틱하기보단 정직했다. 그렇기에 다소 싱거울 수도 있겠다. ‘지나치게 허전하고 평범하다.’, ‘2% 부족하다.’는 비아냥도 들린다. 하지만 이런 윤디의 녹턴이 어쩌면 쇼팽의 의도와 가장 가까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낭만주의의 한복판에서, 절정에 가까운 낭만주의 음악을 작곡하면서도 자신의 곡이 낭만적으로 표현되는 걸 원치 않았던 쇼팽. 있는 그대로를 내보이고자 했던 윤디. 쇼팽이 살아있다면 칭찬은 모르겠지만 가장 덜 타박할 음반이 아닐까 싶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마약카르텔 비밀창고서 명품 권총 대량 발견

    멕시코 마약카르텔의 비밀창고에서 화려하게 치장된 명품 권총(?)이 쏟아져 나왔다. 멕시코 서부 할리스코 주(州)의 사포판 지역에 있는 한 마약카르텔 두목의 자택이 보물창고(?)였다. ‘엘 차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마약카르텔 두목 호아킨 구스만이 소유하고 있는 한 저택의 비밀창고에서 금이나 은으로 옷을 입히고 다이아몬드을 박은 ‘명품 권총’이 대거 발견됐다. 멕시코 검찰은 3일(현지시간) “법원의 수색영장을 받아 압수수색을 벌인 끝에 주택 내부에 은밀하게 설치된 창고에서 보석류, 마리화나 200g, 기관총 등과 함께 금이나 은으로 겉옷을 입히고 다이아몬드를 박은 권총 31정을 발견해 압수했다.”고 밝혔다. 마약카르텔 ‘발렌시아’의 두목인 구스만은 멕시코 경찰이 혈안이 되어 찾고 있는 멕시코 마약계의 큰손이다. 멕시코 마약카르텔은 미국으로 코카인이나 마리화나 등을 공급하며 연간 수천 억에 이르는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미 국무부는 지난해 멕시코 마약카르텔이 자국 내 마약밀매로 벌어들인 돈을 250억 달러로 추산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푸틴·후진타오 ‘언론약탈자’로

    푸틴·후진타오 ‘언론약탈자’로

    국제 언론감시단체 ‘국경 없는 기자회(RSF)’가 3일 유엔이 정한 세계 언론자유의 날을 맞아 후진타오(胡錦濤 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총리 등 40명을 ‘세계 최악의 언론 약탈자’로 선정했다. RSF는 이들을 ‘강력하고, 위험하고, 폭력적인 데다 법을 넘어서는 존재’로 규정한 뒤 검열·감금·납치·고문·살인 등을 약탈의 사례로 들었다. 명단에는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등 17개국 대통령과 일부 국가의 정부 수반이 포함됐다. 또 탈레반 지도자 물라 오마르와 람잔 카디로프 체첸 대통령,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 등이 올해 새로 이름을 올렸다. RSF는 오마르를 선정한 배경으로 “오마르의 영향력은 아프가니스탄뿐 아니라 파키스탄에도 미치는 데다 그의 이른바 성전(聖戰)은 언론도 겨냥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탈레반 공격의 40건가량이 기자들과 뉴스매체를 직접 목표로 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카디로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노바야 가제타 기자 안나 폴리트코프스카야와 인권운동가 나탈리아 에스테미로바의 암살을 언급하며 “자신의 정책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누구나 죽음의 보복에 노출된다.”라고 말했다. RSF는 또 살레 예맨 대통령에 대해 “예멘 남부와 북부에서 진행되는 ‘더러운’ 전쟁들을 보도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인론을 탄압하기 위한 특별법원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최악의 언론 약탈자 가운데 단체로는 이탈리아 조직 범죄, 소말리아 이슬람 민병대, 남미 마약거래업자들, 쿠바 독재정부, 콜롬비아 반군단체 ‘콜롬비아 무장혁명군 (FARC)’ 등이 꼽혔다. 지난해 11월 필리핀 마구인다나오 주에서 기자 30명을 비롯해 50명 정도를 학살한 필리핀 민병대도 새롭게 포함됐다. 나이지리아의 국가안전국(SSS)과 이라크의 이슬람 단체들은 올해 명단에서 빠졌다. 올들어 전세계에서 살해된 기자는 9명, 투옥된 언론 종사자는 300명에 이른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내집보다 좋다?” 세계서 가장 럭셔리한 감옥

    “내집보다 좋다?” 세계서 가장 럭셔리한 감옥

    이보다 더 스페셜한 감옥은 없다! 최근 뉴질랜드에 ‘초호화 력셔리’ 감옥이 오픈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노르웨이에서 두 번째로 큰 감옥인 ‘할덴’(Halden)은 지난 4월 8일에 개장해 미국 타임지 등 세계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총 252명의 수감자를 수용할 수 있는 이곳은 호화로운 인테리어와 깨끗한 환경, 풍요로운 생활서비스 등을 자랑한다. 수감자들은 호텔형의 가족 면회소와 각종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수업을 받는 혜택은 물론, 향기로운 과일향의 방향제와 최고급 조깅트랙 등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마약복용 경력이 있는 수감자를 지외한 살인범·강간범 등 강력범죄 관련자들도 입소가능하며, 이들은 재활교육을 받으며 사회적응능력을 키운다. 타임지는 이곳의 가장 큰 장점으로 수감자와 교도관의 관계를 꼽았다. 교도관의 50%가 여성이고 총을 소지할 수 없으며, 교도관과 수감자가 함께 식사를 하고 ‘가족’이라는 호칭을 쓰는 등 인간적인 관계를 형성하는데 주력한다. 이곳 관계자는 “그들(수감자)에게 교육과 일의 기회를 줌으로서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면서 “강압적인 태도는 더 이상 아무 도움도 주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타임지는 실제로 노르웨이 범죄자들의 재수감 비율이 20%가 채 되지 않는다며, 미국의 60%, 영국의 50%보다 훨씬 낮은 수치라고 전했다. 사진=time.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외국인 행장 3인방 성공적 한국 적응기

    외국인 행장 3인방 성공적 한국 적응기

    지난 7일 서울 공평동 SC제일은행 본점 강당. 이 은행 리스크(위험) 관리부서가 연 노래자랑대회가 한창이었다. 푸른 눈의 외국인이 무대에 등장하자 직원들은 아이돌 가수라도 만난 것처럼 팔짝 뛰며 환호성을 질렀다. 다소 서툰 한국어로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을 열창한 그는 지난해 12월 취임한 리처드 힐(45) SC제일은행장이었다. 한국에 온 지 각각 1년이 된 래리 클레인(50) 외환은행장과 매튜 디킨(47) 한국 HSBC 행장도 힐 행장 못지않게 한국생활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에 대한 행장들의 첫인상은 공통적이었다. 성장 가능성과 투자 가치가 높다는 것. 중남미에서 20여년 경력을 쌓은 디킨 행장은 한국을 싱가포르와 홍콩에 뒤지지 않는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평가하고 수출기업 중심의 금융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힐 행장은 지난해 12월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2년 동안 1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원대한 포부를 갖고 집무를 시작한 이들의 첫 숙제는 직원들과 친해지는 것이었다. 디킨 행장은 일주일에 한 번 6명의 직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는다. 격의 없이 대화하면서 자신도 한때 똑같은 일을 했던 ‘평범한 선배’라는 인상을 심어 줬다. 힐 행장은 사내용 트위터 ‘아이디어 런’을 적극 활용한다. 또 직원들과 집짓기 봉사활동에 참가하고 축구, 테니스, 골프 등 야외 운동을 통해 함께 땀 흘리며 친해질 기회를 만든다. 한국 적응을 방해한 가장 큰 장애물은 역시 언어였다. 클레인 행장은 매일 아침 6시에 출근해 한 시간가량 한국어 과외를 받는다. 디킨 행장도 마찬가지. 5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힐 행장도 “영어와 어순이 다르고 높임말이 많은 한국어가 제일 배우기 어려운 언어”라고 말했다. 세 행장은 자타공인 한식 마니아다. 클레인 행장은 지난해 8월 취임 후 처음 가진 기자 오찬간담회 메뉴를 직접 정했다. 그는 “명동 은행회관은 양식과 중식만 제공하는데 전날 한식을 특별히 주문했다.”면서 “흑임자죽, 갈비찜을 먹고 싶었지만 기자들 질문에 답하느라 군침만 흘렸다.”고 말했다. 와인 등 주류업계에서 20여년 근무해 술에 일가견이 있는 힐 행장은 막걸리를 즐긴다. 가족들도 한국의 매력에 푹 빠졌다. 힐 행장의 아내 수잔은 하루 다섯 시간씩 한국어를 공부하고 한식 요리도 배우고 있다. 디킨 행장은 “헬스클럽 탈의실에 깜박 두고 온 지갑을 4시간 지나 찾으러 가도 그대로 있는 곳이 한국”이라면서 “납치와 범죄, 마약 문제가 거의 없는 안전한 환경에서 자녀를 키울 수 있는 것은 커다란 축복”이라고 말했다. 한국 적응을 마친 이들의 다음 과제는 가장 ‘한국적인 은행’을 만드는 것이다. 힐 행장은 “한국에서 130여년의 역사를 가진 은행인 만큼 고객의 요구를 깊이 파악해 한국의 진정한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디킨 행장은 “한국 경제는 국제 무역에 기반을 두고 있고 HSBC에게 무역은 ‘DNA’와 같다.”면서 “한국 고객들이 세계시장에서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클레인 행장도 “국내 최대는 아니어도 최고의 은행을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외국인조폭 소탕전

    경찰이 주요 20개국(G20)정상 회의에 대비한 ‘제2의 외국인 조폭 소탕전’에 돌입했다. 검거율을 높이기 위해 성과 점수를 높이는 등 경찰관 인센티브를 강화했다. 경찰청은 2일부터 6월20일까지 서울 구로, 대림, 이태원 일대 및 경기 안산, 시흥 등 조선족·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 조폭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 주요 단속 대상은 ▲자생적 외국인 폭력집단의 보호비 명목 갈취 등 집단 폭력행위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마약류 밀매 및 유통 행위 ▲외국인 여성 성매매 알선 및 성매매 목적 인신매매 등이다. 경찰은 다른 범죄자를 검거한 것보다 더 높은 배점을 주고 실적이 우수한 경찰에게 특진, 표창 등 포상을 강화해 단속 효과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검거 배점은 외국인 조직폭력배 50점, 성매매 10점, 마약밀매 15점, 마약제조 30점 등이다. 이번 단속에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진행된 1차 단속 때와 달리 서울지방경찰청이 아닌 경찰청이 직접 나섰다. 1차 단속에서 외국인 조폭 검거 규모가 7명에 그치는 등 성과가 미흡했다는 판단에서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조폭 검거를 위해 도박장, 외국인 성매매업소 등을 위주로 첩보수집 등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가축 오물통 속 은신 마약사범 전기총 맞고…

    가축 오물통 속 은신 마약사범 전기총 맞고…

    불법으로 마약을 제조해 팔던 남자가 가축의 오물을 뒤집어쓴 채 전기충격총을 맞고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 인디애나의 한 농장에서 메탐페타민을 몰래 만들어 팔던 50대 남자가 필사적으로 몸을 숨겼지만 끝내 더럽게(?) 체포돼 수갑을 찼다고 미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토마스라는 이름을 가진 문제의 남자는 인디애너 북동부 노블에 있는 자신의 농장에서 메탐페타민을 제조해 판매해 왔다. 메탐페타민을 만들어 파는 남자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경찰은 판매경로를 추적, 농장에서 마약이 만들어지고 있는 걸 확인하고 급습했지만 남자는 이미 자취를 감춘 뒤였다. 하지만 경찰이 샅샅이 농장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결국 남자는 꼬리가 잡혔다. 남자는 돼지와 개의 오물을 받아놓은 지하탱크에 몸을 감추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목까지 완전히 몸을 오물 속에 담근 채 경찰이 돌아가길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최소한 1시간 이상 오물 탱크에 숨어 있었다.”고 밝혔다. 범인으로선 오물 탱크에 잠수하지 못한 게 억울했을 법한 상황이다. 범인은 경찰에 발각되자 오물탱크에서 빠져나와 저항을 했다. 경찰은 전기충격총을 쏴 남자를 제압했다. 동물의 오물을 뒤집어쓴 채 전기충격을 받은 남자는 저체온증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후 철장에 갇혔다. 메탐페타민은 두뇌의 도파민 시스템을 자극하는 마약으로 특히 미국에선 청년층을 중심으로 중독자가 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폰서의 세가지 공통점

    스폰서의 세가지 공통점

    25년간 검사 ‘스폰서’(후원자)를 했다고 주장하는 정모(51)씨 사건을 계기로 검사를 유혹하는 스폰서의 존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씨 말고도 앞서 드러난 대표적 스폰서들로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 건설업체 대주주인 또 다른 정모씨 등이 있다. 이들은 ▲지방의 잘나가던 중견 기업가로 ▲검사와 수십년간 호형호제했으며 ▲형사처벌을 받은 경력이 있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법조비리 사건 후 촌지 대신 접대   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1999년 법조비리 사건이 터지면서 변호사들이 검사들에게 주는 촌지가 거의 사라졌다. 하지만 부장검사들은 팀원들 밥값, 술값을 다 부담해야 한다.”며 “이런 점 때문에 기업인들과 호형호제하며 후원을 받는 검사들이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정씨는 1980년대 초반부터 경남 진주와 사천에서 N건설업체를 운영해 왔다. N건설은 지역에서 토목분야 도급순위 1위로 오를 정도로 탄탄한 기업이었다. 그는 1991년 민자당 소속으로 사천군에서 도의원으로 당선됐다. 민유태 전 검사장에게 1억원을 준 박 전 회장은 경남 김해의 대표적인 사업가였다. 김민재 전 부산고검 검사에게 법인카드를 건네 9700여만원을 후원했던 또 다른 정씨는 건설사와 골프장, 언론사를 두루 경영하며 회사 돈 수백억원을 횡령했다.  ●후원 목적은 ‘보험’  이들이 검사를 후원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잘봐 달라는 일종의 ‘보험’이며, 검찰 인맥을 토대로 나중에 ‘브로커’로 활동하기 위해서다. 1984년 창원지검 진주지청 갱생보호위원으로 지내며 검사들과 연을 맺은 정씨는 1993년 회사가 부도 나자 검찰 인맥을 활용했다. 2005년 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단속 수사를 무마해 주겠다며 업체 관계자 등으로부터 9700만원 받는 법조브로커로 활동했다. 1990년 연예인과 마약을 복용하다 잡혔던 박 전 회장은 세금 포탈, 뇌물공여, 항공기 난동 등으로 여러 차례 법정에 섰다. 또다른 정씨도 횡령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받았다. 이들은 형사처벌을 받은 경험에서 검찰의 파워를 실감, 그 힘을 내것으로 만들려고 스폰서를 선택한 것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PD수첩 “전·현직 검사 57명 향응 받아”

    MBC ‘PD수첩’이 전·현직 검사 57명에게 25년간에 걸쳐 향응을 제공해 왔다는 한 건설사 사장의 폭로를 방영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광우병 재판’ 때문에 PD수첩과 검찰이 극한 대립을 빚고 있는 상황이어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PD수첩은 전·현직 검사 57명에게 1984년 3월부터 2009년 4월까지 향응을 제공했다는 사실이 적힌 문건을 입수, ‘법의 날’인 20일 ‘검사와 스폰서’라는 제목으로 방영할 예정이다. 문건에는 구체적인 접대 날짜와 참석자들 이름이 실명으로 적혀 있다. 검사장급 인사 P씨와 H씨를 포함, 법무부 고위인사와 부장검사급 인사 등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는 데다, 일부에게는 성(性) 접대를 했다는 사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건을 작성한 이는 경남 지역 대형 건설사 사장인 홍두식(가명)씨로 25년 동안 경남 지역 검사들의 스폰서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홍 사장은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 “그날 만나는 검사들에게 술을 사고, 숙박을 책임지고, 성 접대하는 것이 내 임무였다.”고 주장했다. 의혹 대상자로 지목된 당사자는 강하게 부인했다. P씨는 “홍 사장을 사기 사건으로 수사하던 중 추가로 나온 혐의까지 원칙대로 처리하자 허황된 사실을 제보한 것 같다.”면서 “수사 때부터 검사들과의 일을 폭로하겠다는 식으로 협박했다.”고 반박했다. 검찰도 격앙된 분위기다. 검찰 관계자는 “홍 사장은 수사를 피하기 위해 검사를 협박한 사람”이라면서 “사기 전과가 있는 브로커 한 사람의 일방적 주장만 듣고 실명 보도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광우병 보도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인 와중에 이런 보도는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부산지검은 “변호사법 위반으로 구속된 데다 추가 혐의가 추가되자 원한을 품고 방송국에 제보한 것 같다. 사실이 아니다.”라며 보도 재검토를 MBC에 공식 요청했다. 최승호 PD수첩 PD는 “방송을 통해 문건의 진위 여부를 입증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광우병 방송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시기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미 재판 중인데 검찰을 압박한다고 검찰이 기소를 중단할 리도 없고, 재판받고 있다는 이유로 언론사가 언론행위를 하지 않을 수도 없지 않으냐.”고 반박했다. 이은주 김지훈기자 erin@seoul.co.kr
  • ‘손가락 욕설’ 존슨 영구제명

    심판에게 손가락 욕설을 해 물의를 빚은 외국인 선수 아이반 존슨(26·KCC)이 결국 영구 제명당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5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고 2009~10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6차전에서 심판을 향해 욕설을 의미하는 행위를 한 존슨에게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하고 영구 제명하기로 했다. 존슨은 걸핏하면 손가락 욕설을 해 물의를 빚었다. 2월11일 전자랜드전이 끝난 뒤 상대팀 라커룸까지 찾아가 선수와 시비를 벌이는 등 비신사적인 행위로 400만원의 제재금을 냈다. 7일 모비스와의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는 경기 도중 김동우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경기 종료 뒤 유재학 감독에게 손가락 욕설을 해 600만원의 제재금을 받았다. KBL은 “이번 시즌 중 비신사적인 태도로 자주 물의를 일으킨 존슨에게 일벌백계 차원에서 중징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존슨은 역대 프로농구 사상 다섯 번째로 영구 제명당한 외국인 선수가 됐다. KBL은 2006~07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심판을 폭행한 퍼비스 파스코와 2008~09시즌 마약 복용 혐의를 받은 테런스 섀넌, 디앤젤로 콜린스, 캘빈 워너 등을 영구 제명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테이크아웃 무비] ‘블라인드 사이드’에서 찾은 ‘맨발의 기봉이’

    [테이크아웃 무비] ‘블라인드 사이드’에서 찾은 ‘맨발의 기봉이’

    영화 ‘말아톤’의 초원이나 ‘맨발의 기봉이’의 기봉이가 실존 인물을 모델로 하지 않았더라도 감동의 크기가 같았을까. 초원이의 실존 인물인 2002년 배형진 군은 철인3종경기 ‘아이언맨코리아 트라이애슬론 대회’에 참가해 국내 최연소이자 장애인 최초로 철인에 올랐다. TV 다큐 ‘인간극장’에서 먼저 소개됐던 엄기봉 씨는 실제로도 팔순 노모를 위해 극진한 효심을 다하는 인물이다. 이러한 영화 외적 정보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의 감동과 맞물려 감동의 크기를 배가시킨다. 그리고 감동의 진폭을 확대하기 위해 스포츠만한 소재도 없다. 예정된 역경을 극복해가는 그들의 모습은 아무리 익숙해도 아름답고 감동적이기 때문이다. 산드라 블록에게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안겨 준 ‘블라인드 사이드’는 실화를 소재로 했으며, 미식축구라는 스포츠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의 영화들과 같은 선상에 놓인다. ’블라인드 사이드’의 주인공인 마이클 오어가 초원이나 기봉이처럼 직접적인 장애를 갖고 있지는 않다는 점에서 조금 다르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덩치가 지나치게 커서 ‘빅 마이크’라고 놀림을 받으며, 슬럼가에서 불우한 유년기를 보냈다는 점, 게다가 흑인이라는 점은 마이클이 안고 있는 장애에 해당한다. 그리고 그에게도 당연히 든든한 조력자가 있다. 기봉이에게는 마라톤을 가르쳐 준 이장과 그를 감싸준 엄마가 있었고, 초원이게도 늘 곁을 지켜준 엄마가 있었다. 마이클의 조력자 역시 엄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친엄마가 아니라는 점. 그의 친엄마는 마약중독으로 가족들과 헤어져야 했다. 홀로 남겨진 그를 감싸 안은 또 다른 엄마 리 앤 투오이(산드라 블록 분)가 바로 마이클의 조력자로 나선다. 기봉이가 해냈듯, 초원이가 해냈듯, 마이클도 해낸다. 마이클에게 조금 더 특별한 것이 있다면 그는 이 시각에도 미국 미식축구 프로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라는 점이다. 우리 나이로 올해 스물 다섯살인 마이클 오어는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대표하는 선수다. ’블라인드 사이드’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 영화에 기대할 수 있는 만큼, 혹은 그 이상을 보여준다. 여기에는 산드라 블록을 포함한 배우들의 연기가 크게 한 몫한다. 산드라 블록이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는 점에 대해선 이견이 없겠지만 그로 인해 마이클 오어 역을 맡은 퀸튼 애론이나 산드라 블록의 남편 역을 맡은 팀 맥그로의 연기가 주목받지 못하는 것은 아쉬운 점 중 하나다. 그리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의 또다른 재미는 바로 실제 인물들과 배우들을 비교해 보는 것. 영화 속 ‘리 앤’의 가족은 실제 ‘리 앤’의 가족과 정말로 닮았다. 마이클의 아버지 션 투오이만 빼면. (위 사진의 왼쪽이 영화 속 ‘리 앤’ 가족, 오른쪽이 실제의 ‘리 앤’ 가족과 마이클 오어다.)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제공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백제인도 마약 거래”… 부여서 목간 발견

    “백제인도 마약 거래”… 부여서 목간 발견

    백제인들도 마약을 복용했던 것일까. 마약의 일종인 오석산(五石散)이 백제에서 거래됐음을 뒷받침하는 목간(木簡·글씨를 쓴 나뭇조각)이 발견됐다. 동방문화재연구원(원장 김성구)은 13일 충남 부여읍 쌍북리 ‘사비119 안전센터’ 건립 현장을 발굴조사한 결과 목간 1점을 비롯해 목제신발, 토기, 씨앗 등 6~7세기 백제 유물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수습 유물 중 목간은 길이 9.8㎝, 폭 1.8㎝, 두께 0.8㎝ 크기로, 적외선 촬영 결과 ‘오석口십근(五石口十斤·口는 판독불가)’이란 다섯 글자가 쓰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서 오석은 복용할 경우 환각 증세를 일으키는 일종의 마약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세계 최악의 위험도시 바그다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는? 13일 CNN에 따르면 ‘전쟁이 계속되는 이라크 바그다드’가 최악의 위험도시다. CNN은 컨설팅업체인 머서(Mercer)의 개인 안전에 관한 보고서와 정치전문지 포린폴리시의 살인사건 발생률 관련 보도, 잡지 포브스와 시민단체인 ‘치안을 위한 모임’ 등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위험도를 산정, 10대 도시를 추렸다. 바그다드는 2008년 전세계 도시 삶의 질에 대한 조사에서 범죄율, 치안 상황 등 모든 면에서 가장 위험했다.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는 2008년 세계 ‘살인의 수도’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과 함께 위험 도시에 들었다. 미국 자동차산업의 침체와 함께 쇠락의 길을 걷는 디트로이트는 2008년 시민 10만명당 1220건의 강력 사건이 발생, 미국의 가장 위험한 도시 가운데 한 곳이 됐다. 뉴올리언스도 2008년 인구 10만명당 평균 64건의 살인사건이 일어나 미국에서 살인 발생률이 가장 높은 도시라는 오명을 썼다. 멕시코 후아레스는 세계에서 살인 발생률이 최고다. 후아레스에서는 지난해 2600명 이상이 마약 관련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데다 올해 역시 400여건 이상의 살인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파키스탄 카라치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자살폭탄 공격 등 각종 테러사건으로 아시아에서 개인 안전이 가장 취약한 도시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 타운은 2008년 하루 평균 6건의 살인사건이 터져 아프리카 최대 위험도시로 선정됐다. 러시아 모스크바는 개인 안전이 위협받는 도시,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는 아프리카에서 개인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도시로 꼽혔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우린 억울해”…사람 잘못으로 해고된 경찰견

    “우린 억울해”…사람 잘못으로 해고된 경찰견

    사람의 잘못 때문에 졸지에 개들까지 직장(?)을 잃게 됐다. 강력범들을 수용하고 있는 페루의 한 교도소가 전면적인 경비요원 교체를 선언했다. 교도소 경비에 큰 구멍이 뚫린 것으로 최근 드러나면서다. 물갈이 태풍이 불면서 간부와 일반 교도관은 물론 교도소에서 근무(?)해온 경찰견까지 옷(?)을 벗게 됐다. 사람과 동물을 가리지 않고 교도소 경비세력을 전면 교체하겠다고 밝히고 계획을 실천에 옮기고 있는 곳은 납치범, 마약사범 등 강력범들을 모아 수용하고 있는 리마 교도소. 페루 정부 당국자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교도소 경비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경비세력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면서 “교도소장, 부소장, 교도관은 물론 경비를 서던 경찰견까지 모두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견들이 무슨 잘못이냐.” “동물들까지 바꿀 필요가 있는가.”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당국은 “교도소장부터 개까지 전면 교체를 단행한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처럼 당국이 강력한 경비세력 물갈이를 결정한 건 그간 교도소 내에서 휴대폰이 펑펑 터졌다는 사실이 최근 드러난 때문이다. 그만큼 통신차단조치가 허술했다는 것. 교도소에 갇힌 수감자들은 휴대폰을 이용해 공공연히 외부와 연락을 하는가 하면 전화를 이용해 보이스피싱을 자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소에는 강력범 2000명이 수감돼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약거물 인터뷰 주간지 괴한이 ‘싹쓸이’ 매진?

    마약거물 인터뷰 주간지 괴한이 ‘싹쓸이’ 매진?

    막대한 현상금이 걸린 마약카르텔 두목과 인터뷰에 성공한 잡지가 가판대에 걸리기도 전에 매진됐다. 하지만 잡지는 “애써 만든 책이 다 팔려버렸다.”며 억울한 표정을 짓고 있다. 재고 없이 팔렸지만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는 이 잡지는 멕시코의 주간지 ‘프로세소’. 잡지가 이런 말을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지난 4일 발행된 이번 호에서 프로세소는 멕시코 마약계의 거물 이스마엘 마요 잠바다(사진)와의 인터뷰를 실었다. 표지에는 잠바다와 ‘프로세소’의 베테랑 기자가 나란히 선 사진을 게재했다. 공을 들인 만큼 기대도 컸다. 하지만 잡지는 가판대에 오르지도 못했다. 사건의 내막은 이렇다. 잠바다가 무대로 삼고 활개치고 있는 멕시코 북부 시날로아 주(州)에서 잡지를 풀 때였다. 지국이 잡지 200권을 첫 도매상에 넘긴 후 남은 물량을 운반할 때 갑자기 권총을 무장한 괴한들이 나타났다. 총구를 들이밀면서 “남은 잡지를 한꺼번에 팔라.”고 요구했다. 지국은 남은 1600여 권을 고스란히 전량 괴한들에게 팔아야 했다. 재고는 단 1권도 남지 않았지만 괴한들이 잡지를 독식하는 바람에 단독인터뷰는 빛을 내지 못했다. 시날로아 주 마약계의 1인자로 알려진 잠바다는 미국에 마약을 밀매하면서 큰돈을 벌었다. 미국은 그에게 현상금 500만 달러(약 60억원)를 걸었다. 멕시코 당국은 5만 규모의 군과 경찰을 시날로아에 투입, 일대에서 활개치는 잠바다의 마약카르텔과 전쟁에 치르고 있지만 잠바다는 당국을 비웃듯 잡히지 않고 있다. 시날로아를 무대로 암약하는 잠바다 카르텔 등이 지난 3년간 자행한 살인사건은 1만5000건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잠바다는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마약이 부정부패만큼이나 사회에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에 마약근절은 절대 불가능하다.”면서 “내가 죽거나 체포되어도 미국을 향한 마약거래는 결코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외국인조폭 등 157명 구속

    [서울신문 보도 그후] 외국인조폭 등 157명 구속

    대검찰청은 7일 외국인조직범죄 합동수사본부의 활동결과를 발표하면서 지난 5개월 동안 외국인 범죄자 1354명을 적발하고 지난달 31일로 활동을 마쳤다고 밝혔다. 대검은 지난해 서울신문이 외국인 조직폭력의 문제점을 지적한 탐사보도 이후 청와대의 지시에 따라 외국인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검찰과 경찰, 관세청,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로 구성된 합수부를 구성했다. 합수부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안산 등 전국 9개 검찰청에 설치된 지역합수부에서 단속한 외국인 범죄자 1354명 가운데 157명이 구속되고 92명은 강제퇴거 절차에 회부됐다. 살인과 강도·성폭행 등 강력사범이 227명으로 가장 많았고 마약류사범(211명), 외국인등록증 등 문서위조사범(209명), 환치기 등 경제사범(56명)이 뒤를 이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667명(49.3%)으로 절반에 달했고 태국인 210명(15.5%), 필리핀인 101명(7.4%), 베트남인 78명(5.8%), 몽골인 47명(3.5%), 미국인 45명(3.3%) 순이었다. 주요 사건으로는 국제범죄조직과 연계한 헤로인 밀거래 사건을 비롯해 상습 마약복용 혐의가 있는 미국인 영어강사 적발, 조선족을 상대로 한 500억원대의 불법 다단계영업, 보이스피싱, 불법 재입국 등이 있었다. 합수부는 범죄 및 불법행위로 강제 퇴거된 외국인이 이름을 바꿔 다시 입국하는 사례가 연간 2000여명에 이른다며 재입국 차단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합수부 관계자는 “외국인 조직범죄에 대해 부분적으로 성과가 있었지만 조직범죄 특성상 단속이 강화될 때 잠복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한시적인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국내 조직범죄와 함께 향후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中, 일본인 마약사범 결국 사형집행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이 일본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6일 마약밀매 혐의로 사형이 확정된 일본인 아카노 미쓰노부(65)에 대한 형을 집행했다.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아카노에 대한 사형집행은 이날 오전 9시30분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감옥에서 실시됐으며 중국 측은 다롄의 일본영사관에 관련 내용을 즉각 통보했다. 중국 측은 사형집행에 앞서 전날 아카노와 가족들의 면담을 허용했다. 아카노는 2006년 9월 다롄 공항에서 일본으로 마약 2.5㎏을 밀반출하려다 체포돼 지난해 4월 사형 판결이 확정됐다. 중국에서 일본인에 대해 사형이 집행된 것은 1972년 국교정상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중국 법원은 그가 마약 밀매를 한 명백한 증거가 있으며 사형집행은 중국 법률에 따라 합법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9일 아카노에 대한 사형집행 계획을 중국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뒤 외교 경로를 통해 여러차례 우려를 표명해 왔다. 오카다 가쓰야 일본 외상은 지난 2일 청융화(程永華) 주일 중국대사를 외무성으로 초치, “중·일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도 “사법제도가 다르긴 하지만 일본 입장에서는 매우 유감스런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아카노 외에도 추가로 3명의 일본인 마약사범에 대해 곧 사형을 집행할 계획이어서 양국관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12월 영국 정부의 항의에도 영국인 마약사범 아크말 샤이크의 사형을 집행하는 등 최근 외국인에 대한 사형집행이 부쩍 눈에 띄고 있다. 한국인은 지난 2001년 마약사범 한 명과 2004년 살인범 한 명이 사형당했으며 현재 복역중인 한국인 가운데는 사형선고를 받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stinger@seoul.co.kr
  • “우편번호 잘못 적어” 美 재소자, 마약장사 계획 덜미

    ”어머니, 마약 판매사업을 해보려 합니다. 공급을 부탁드립니다.” 교도소에서 이런 편지를 몰래 쓴 남자재소자가 적발됐다. 교도소 안에서 마약장사로 돈을 벌어보려던 이 남자는 우편번호를 잘못 적어넣는 바람에 꼬리가 잡혔다. 미국 오하오의 포트 클린턴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도널드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가 어머니에게 마약 공급책이 되어달라고 은밀히 부탁을 했다가 덜미가 잡혔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교도소 안에서 마약장사를 하면 큰돈을 벌 수 있을 것으로 본 그는 창업(?)을 결심하고 공급라인을 확보하기 위해 밖에 있는 어머니에게 편지를 썼다. 편지에는 마약을 구하는 방법, 교도소로 몰래 들여보내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했다. 하지만 정성들여 쓴 편지를 넣고 봉투를 쓰면서 그는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고 만다. 수신자 주소를 쓰면서 교도소 우편번호를 또박또박 적어넣은 것. 편지는 우체국으로 나갔다가 부메랑처럼 교도소로 돌아왔다. 교도소 당국은 편지내용을 검사하다 도널드가 마약밀매를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검찰에 알렸다. 불법사업을 하겠다며 교도소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셈이다. 그는 즉시 마약 밀반입-판매 미수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포트 클린턴 교도소 관계자는 2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교도소로 보내온 편지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의 범행계획이 확인됐다.”면서 “그가 변호사를 선임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약 운반범 잡고 보니 6세 쌍둥이?

    아이들이 무슨 죄라고… 지난달 28일 나이지리아 라고스주에 있는 무르탈라모하메드 공항에서 속옷 속에 마약을 숨긴 채 영국 런던행 비행기를 타려다 3명이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놀라운 것은 범인 3명 중 2명이 6세 쌍둥이라는 사실이다. 나이지리아 마약법 집행기관 측은 쌍둥이와 아이들의 엄마가 속옷 속에 마약을 숨긴 채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됐으며, 그녀의 남편 또한 함께 체포했다고 밝혔다. 집행기관 관계자는 “남자의 몸에서는 마약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그의 아내와 여섯 살 난 두 아이의 속옷 속에서 마약이 발견됐다.”면서 “여자에게서는 3㎏이, 두 아이에게서는 각각 700g의 마약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당초 일가족 모두를 한 곳에 구금했으나, 아이들은 무고하다는 판단 끝에 부모 두 사람만 가뒀으며, 위법행위로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를 마약운반에 이용한 사례는 이미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다. 지난 해 2월에는 베트남의 37세 여성이 생후 7개월의 유아를 안아 방패막이로 삼고 헤로인을 운반하다 체포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4월5일~11일)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4월5일~11일)

    이번주(4월5~11일)에는 이란 핵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이란의 국경일인 ‘핵의 날’이 돌아온다. 중국이 일본인 마약 사범에 대한 사형 집행을 예고하고 있어, 중·일 갈등이 우려된다. ●9일 이란 핵의 날 이란 제재에 부정적이었던 중국이 입장을 바꿔 유엔 차원의 제재 논의에 참여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는 9일 이란이 핵의 날을 맞는다. 이란은 2006년 이날 3.5% 우라늄 농축에 성공했으며 이후 매년 핵의 날이면 중대 발표를 해 왔다. 지난해의 경우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서방이 제안한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면서도 핵의 날을 맞아 이란 최초의 핵연료 생산 공장 개관식을 가졌다. 당시 미국이 이란에 직접 대화까지 제안한 상황에서 이란이 보란 듯이 ‘핵연료 자급자족 시대’를 선언했다는 점에서 올해 핵의 날에 국제사회를 어떤 방식으로 놀라게 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중국 日마약사범 사형집행 예정 중국은 2006년 9월 중국 다롄(大連) 공항에서 마약을 밀반출하려다 체포돼 2008년 사형을 선고 받은 일본인 아키노 미쓰노부에 대해 5일 형을 집행한다. 당초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온 일본 정부는 지난 2일 중국이 일본인 3명에 대한 추가 사형 집행을 통보하자 “중·일 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1972년 양국 수교 정상화 이후 중국에서 일본인이 사형된 사례는 없다. 이번에 실제로 사형이 집행될 경우 중국에 대한 일본 내 여론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타이거 우즈 복귀전 성추문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8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대회에 출전, 복귀한다. 측근들은 우즈의 기량이 절정에 이르렀다며 우승을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갤러리들의 야유라는 ‘변수’를 견디고 평정심을 유지해야 다시 한번 우승컵을 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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