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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D 스티커’ 신종마약 국제우편 밀수하려던 대학생 적발

    ‘LSD 스티커’ 신종마약 국제우편 밀수하려던 대학생 적발

    환각효과가 강한 신종 마약을 국제우편으로 밀수하려 한 대학생이 검찰에 붙잡혔다. 부산지검 강력부(정종화 부장검사)는 신종 마약 ‘LSD 스티커’를 국제우편을 통해 밀수하려 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등)로 대학생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8일 네덜란드로부터 LSD가 흡착된 스티커 10장을 밀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인천공항 국제우편물류센터는 LSD가 함유된 우편물을 발견했고, 검찰은 부산세관과 공조해 배송지인 집에서 우편물을 받으러 나온 A씨를 붙잡았다.지난해 부산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은 1299명으로 2015년 마약사범(1071명)보다 21.2% 늘어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마초 흡연’ 빅뱅 탑, 처음엔 “전자담배 피웠다” 혐의 부인

    ‘대마초 흡연’ 빅뱅 탑, 처음엔 “전자담배 피웠다” 혐의 부인

    인기 남성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최승현(활동명 ‘탑’)씨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최씨는 당초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다가 같이 대마초를 흡연한 공범의 자백으로 범행이 드러났다.1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의무경찰로 입대한 최씨는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쯤 대마초를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최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최씨는 지난해 10월 9일에서 12일 사이 서울 용산구의 자택에서 20대 여성 A씨와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최씨는 “대마초가 아니라 전자담배를 피운 것”이라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A씨의 자백으로 범행이 들통났고, 그제서야 최씨는 혐의를 인정했다. 한편 빅뱅의 또 다른 멤버인 권지용(활동명 ‘지드래곤’)씨도 지난 2011년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빅뱅 탑, 입대 전 대마초 흡연 사실 적발…검찰 송치

    빅뱅 탑, 입대 전 대마초 흡연 사실 적발…검찰 송치

    인기 남성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최승현(활동명 ‘탑’)씨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1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의무경찰로 입대한 최씨는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쯤 대마초를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에 대해 모발 검사를 진행한 결과 대마초 흡연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최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빅뱅의 또 다른 멤버인 권지용(활동명 ‘지드래곤’)씨도 지난 2011년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980년대 파나마 독재자 노리에가 사망

    1980년대 파나마에서 독재자로 군림하던 마누엘 안토니오 노리에가가 사망했다고 AFP통신 등이 30일 전했다. 파나마 정부 관계자는 노리에가가 뇌종양 수술을 받은 뒤 병원에서 회복하던 중 지난 29일 83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노리에가는 1983년 집권했다가 1989년 미국의 침공으로 권좌에서 축출된 뒤 오랜 시간 감방에서 지냈다. 그는 미국 마이애미로 이송된 뒤 마약 거래, 돈세탁 등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20년간 복역했다. 이후 프랑스로 인도돼 마약 카르텔 자금을 세탁해 준 혐의로 6년형을 선고받고 2년여를 복역하다가 2011년 12월 본국으로 추방됐다. 그는 파나마 법원의 궐석재판에서 살인과 횡령, 부패 등의 혐의로 6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엘 레나세르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그는 지난 3월 수도 파나마시티에 있는 산토 토마스 병원에서 양성 뇌종양 수술을 받은 후 출혈로 상태가 위중해지자 긴급 수술을 받았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편지 대신 ‘마약’ 밀수하는 비둘기, 경찰에 체포

    편지 대신 ‘마약’ 밀수하는 비둘기, 경찰에 체포

    마약의 일종인 엑스터시(Ecstasy)를 몰래 배달하는 비둘기가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해외언론은 쿠웨이트 경찰이 178정의 엑스터시를 배달하는 비둘기를 적발해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졸지에 '마약 밀수범'이 된 이 비둘기는 등에 작은 배낭같은 것을 짊어지고 있다. 비둘기를 훈련시킨 밀수범들이 이 속에 알약 형태의 엑스터시를 넣어 쿠웨이트에 반입하려다 적발된 것. 보도에 따르면 비둘기는 이라크에서 날아왔으며 이같은 방식으로 과거 여러 차례 밀수를 벌이다 결국 꼬리가 잡혔다. 비둘기가 밀수범이 된 배경은 방향감각과 귀소본능, 장거리 비행능력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오래 전 부터 비둘기는 주로 군용 통신에 이용하기 위해 훈련받았으며 이를 전서구(傳書鳩)라 불렀다. 그러나 이라크 등 중동 일부지역에서 최근의 비둘기는 마약을 싣고 나르는 '약둘기'가 된 셈. 쿠웨이트 경찰은 "비둘기가 엑스터시를 밀반입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조사 중이었다"면서 "마약 공급과 유통, 비둘기 훈련 조직을 철저히 수사해 모두 체포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창원지검, 마약 흡연·밀수입한 공무원·가정주부 등 12명 적발 9명 구속

    창원지검은 25일 대마를 피우고 보관하거나 필로폰을 투약한 등의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소방공무원과 공기업 직원, 대학생, 베트남인 등 12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야생 대마를 채취해 여러 차례 피우고 대마 669g을 보관한 혐의로 경남도 소방공무원 김모(51)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김씨로부터 대마를 받아 피우고 보관한 혐의로 공단 직원 김모(50·구속)씨와 공사 직원 박모(49·불구속)씨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공무원 김씨와 공공기관 직원 등 3명은 중·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평일에 함께 휴가를 내거나 주말에 모여 대마를 몰래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향정신성 의약품인 엑스터시 60~136정을 외국에서 몰래 들여오고 일부를 투약한 혐의로 40대 가정주부 2명과 호주 교민(41·여), 대학생(27), 클럽 DJ(29)등 5명을 적발해 4명을 구속기소하고 잠적한 가정주부 1명을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국제등기우편을 이용해 베트남에서 합성대마 17g을 한국으로 몰래 들여온 베트남 국적 불법체류자 남녀 2명과 합성대마를 판매한 중고자동차 매매상(25) 등 3명도 구속기소했다. 집행유예기간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됐으나 행방을 감춘 폭력조직 출신 운동단체 대표(63)는 지명수배했다. 창원지검은 마약류 침투를 막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마약사범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다양한 종류의 마약류가 공무원과 가정주부, 대학생,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확산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멸종된 ‘바둑이 삽살개’ 복제견 공개

    멸종된 ‘바둑이 삽살개’ 복제견 공개

    대전오월드 기증… 털 짧고 유순 일제, 가죽을 군수품 쓰며 멸종궁중화가 김두량과 김홍도 등 조선시대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바둑이 삽살개’가 처음 복제돼 일반에 공개됐다. 대전오월드는 24일 오월드 내 어린이동물원에서 생후 3개월 된 바둑이 삽살개 수컷 ‘강이’와 ‘산이’ 두 마리를 관람객들에게 공개했다. 이 삽살개는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김민규 교수팀이 기증했다. 김 교수팀은 한국삽살개재단으로부터 바둑이 삽살개 체세포를 받아 복제에 성공했다. 하지홍 한국삽살개재단 이사장은 “바둑이 삽살개는 조선시대에도 대접받던 순수 토종견인데 일제가 가죽을 군수용품 제작에 쓰면서 멸종됐다. 일반 삽살개도 많이 희생돼 현재 3000마리밖에 안 남았다”며 “이 중 바둑이 삽살개는 고작 6마리에 불과한데 이마저 일반 삽살개에서 3만개의 유전자 가운데 1개 정도만 변이해 낳은 것으로 더욱 희귀종이 됐다”고 밝혔다. 김 교수팀이 받은 체세포도 이런 바둑이 삽살개 중 무정자 불임인 수컷의 것이다. 복제 새끼 2마리도 수컷으로 지난 2월에 태어났다. 김 교수는 “복제에 성공한 바둑이 삽살개는 털이 짧은 종으로 더욱 귀한 개”라며 “순하고 사람을 좋아해 반려견으로 사랑받는 삽살개를 널리 알리고 싶어 사람이 많이 몰리는 동물원을 택했다”고 말했다. 삽살개는 예로부터 액운을 막고 복을 부르는 상징으로 여겨졌다. 1992년 천연기념물 368호로 지정됐다. 몸길이 70㎝에 몸무게 30㎏까지 자란다. 복제 바둑이 삽살개는 현재 몸길이 50㎝에 몸무게 14~15㎏ 정도다. 김 교수팀은 2005년 ‘스너피’ 복제에 성공하고 마약탐지견, 맹인안내견 등을 복제해 이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김 교수는 “조만간 암컷 바둑이 삽살개도 복제해 암·수컷이 자연스럽게 번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털 짧은 얼룩 삽살개, 복제 성공…“전체 3%에 불과”

    털 짧은 얼룩 삽살개, 복제 성공…“전체 3%에 불과”

    전체의 3%에 불과하다는 털이 짧은 얼룩 삽살개가 복제돼 일반에 공개됐다.얼룩 삽살개는 300년 전 조선 영조 때 궁중 화가인 김두량(金斗樑)이 그린 그림(1743년 작)에 등장하기도 했다. 대전 오월드는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김민규 교수팀이 복제에 성공한 순수 토종견 ‘얼룩 삽살개’(얼룩 단모견)를 기증받아 어린이 동물원에 전시장을 마련, 24일 관람객에게 공개했다. 김 교수팀이 복제한 얼룩 단모(短毛)견은 매우 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삽살개는 대부분 장모(長毛)견이고 단모견은 전체의 약 3%에 불과하다. 이 중에서도 김두량의 그림에 등장하는 단모 얼룩 삽살개는 통계를 내기 어려울 만큼 드문 확률로 태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삽살개재단은 10여 년 전 태어난 수컷 얼룩 삽살개의 번식을 시도했으나 무정자증 불임으로 실패했다. 김 교수팀은 삽살개 재단에서 이 삽살개의 체세포를 받아 난자 제공견의 난자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난자와 수컷의 세포를 융합시킨 후 대리모 견에 이식해 임신과정을 거쳐 복제에 성공했다. 이날 공개된 얼룩 삽살개는 지난 2월 태어난 수컷 2마리로, 그동안 연구팀의 보호를 받으며 성장하다가 4개월령을 넘기며 환경 적응력을 갖게 된 것으로 판단돼 오월드에 기증이 결정됐다. 김 교수팀은 암컷 얼룩 삽살개 복제도 시도해 앞으로 자연스러운 번식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 교수팀은 2005년 세계최초의 복제견인 ‘스피너’ 복제에 성공한 이래 마약 탐지견, 맹인안내견 등 사회 공익적 개 복제 등으로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 왔다. 오월드는 어린이 손님이 가장 많이 찾는 어린이 동물원에 삽살개의 습성에 맞는 사육환경을 조성하고 전담 사육사를 배치했다. 오월드 관계자는 “300년 만에 다시 태어난 진귀한 개를 전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알다브라 육지 거북, 한국 늑대 등 세계적 희귀종을 보유한 생태동물원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예부터 액운을 막고 복을 부르는 상징으로 여겨진 삽살개는 1992년 천연기념물 368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대 소녀까지 마약 투약”…광범위하게 퍼진 마약

    10대 소녀들과 라이브 가수 부부 등 마약사범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최근 3개월간 마약류 유통 집중단속을 벌여 132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46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800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8000만원 상당의 필로폰 39.3g도 압수했다. 유형별로는 필로폰 등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이 116명(87.8%)으로 가장 많았고, 대마 사범 10명(7.57%), 모르핀 등 기타 마약사범 6명(4.54%)이 뒤를 이었다. 직업별로는 무직자 80명(60.6%), 자영업 33명(25%), 유흥업 10명(7.5%), 회사원 9명(6.8%) 등 순이었다. 검거된 사람 가운데는 여성 미성년자도 6명(1.7%)이나 포함돼 있다. 이들은 주로 조건만남 채팅을 통해 만난 남자를 통해 마약을 공급받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필로폰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A씨(48) 등 라이브 가수부부도 검거하는 한편 필로폰 추가 투약자와 대마초 입수 경로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투시기로 3~4초면 ‘해독’… 은박지 싼 밀수품 딱 걸렸어

    투시기로 3~4초면 ‘해독’… 은박지 싼 밀수품 딱 걸렸어

    하루 평균 500대 가까운 항공기가 쉬지 않고 뜨고 내리며 약 14만명이 이용하는 ‘동북아 허브’ 인천공항 보안구역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인천공항 보안구역은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곳으로 승객은 알 수 없는 수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인천공항으로 들어올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CIQ’(세관·출입국 관리·검역)를 직접 돌아봤다.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엑스레이로 입국 항공기의 짐을 살펴보는 ‘보안검색실’. 일반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구역이다. 기자도 철저한 보안 검색을 거친 뒤에야 어렵사리 발을 들여놓을 수 있었다. 검색실 내부는 공항 관제탑을 연상케 했다. 검색 요원들이 각자 자신이 맡은 엑스레이 투시 모니터에 앉아 항공기에서 갓 나온 화물을 일일이 살폈다. 사진 촬영은 금지됐다. 인천공항을 통과하는 하루 평균 6만여개의 화물에서 무기류나 마약, 불법 반입된 동식물, 과세 대상 물품, 여행객이 모르고 사 온 현지 식품 등을 검사했다.때마침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온 비행기에서 짐이 쏟아졌다. 거의 모든 수하물에 보드카가 들어 있었다. 규정(한 사람당 1병)을 비웃듯 4~5병씩 담겨 있는 가방도 예사였다. 일부에선 무기류로 의심되는 빛나는 물체도 보였다. 그때마다 이들은 가방을 운반하는 현장 직원에게 “가방에 재검용 실을 붙여 달라”고 무전을 보냈다. 이렇게 실이 붙은 화물은 RFID 시스템을 통해 위치가 추적되고 폐쇄회로(CC)TV로 자동 감시된다. 이들이 엑스레이 투시기로 가방 하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은 3~4초 정도. 짐 속의 내용물은 단지 푸른색과 오렌지색으로만 보인다. 일반인은 ‘해독’이 불가능하다. 보안검색실을 진두지휘하는 한순남(58) 인천세관 공항감시과 팀장은 “수년간의 교육과 훈련을 통해 엑스레이 색깔과 모양만으로도 위해 물품, 과세 대상, 검역 물품 여부를 정확히 찾아낸다. 이 분야는 우리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했다.‘21년차 베테랑’ 임영숙(53) 교관은 “24시간 항공기가 착륙해 수시로 일이 몰리다 보니 식사는 대부분 앉은 자리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한다”면서 “하루 종일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서 일하기 때문에 비타민D 영양제를 늘 먹는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짐들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보려고 입국장 내 세관구역으로 자리를 옮겼다. 캐로셀(회전식 컨베이어벨트)이 둔탁한 기계음을 내며 돌아가기 시작했다. 세관신고서 제출대와 출구 사이에 설치된 대형 엑스선 검색기도 가동에 들어갔다. 마약 탐지견 ‘델라’(7·라브라도 리트리버)도 마약탐지팀 김기열 핸들러의 손에 이끌려 의심스러운 가방을 쉬지 않고 찾아다녔다. 델라가 제대로 임무를 수행하는지 보려고 극미량의 마약(대마초)을 숨긴 테스트용 가방을 캐로셀 위에 올려 뒀다. 이곳저곳 가방 냄새를 맡던 델라는 곧바로 마약이 든 가방을 찾아내 그 자리에 앉았다 가방이 움직이면 다시 일어나 따라가길 반복했다. 마약 탐지 업무를 총괄하는 최동권 팀장은 “전 세계 대부분 공항에서 (우리처럼) 리트리버 종을 마약 탐지견으로 사용한다”면서 “친근하고 귀여운 외모 덕분에 승객들이 위화감을 느끼지 않고 주인(핸들러)에 대한 충성심도 남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5분쯤 지나자 입국 심사를 마친 승객이 하나둘 걸어 나왔다. 자신의 짐을 찾은 승객들이 세관신고서를 제출하자 세관 직원이 일부 승객을 별도의 검색대로 안내했다. 앞서 엑스레이 검색에서 재검용 실이 붙거나 국내 면세점 구매 이력 등을 분석해 고가 물품을 밀반입할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다. “휴대한 짐을 모두 검색대에 올려 달라”는 요청에 승객들은 손가방과 짐가방을 모두 열었다. 한 신혼부부의 짐에서 명품 시계와 가방이 나왔다. “세관에 신고할 물품이 없다”고 잡아떼던 이 여성은 결국 사실을 순순히 인정하고 관세를 납부했다. 한 러시아 여성의 짐에서도 국내 반입이 금지된 농산물이 발견돼 압수 처리됐다. 특히 이날 검색에선 한 중국인 관광객 A씨의 가방에서 필로폰을 찾아내는 ‘쾌거’를 거뒀다. 개인용 약재의 속을 파내고 그 안에 마약을 숨긴 사실을 검색 요원들이 직감적으로 알아낸 덕분이다. 수많은 관광객 가운에 어떻게 A씨를 검색 대상으로 지목할 수 있었는지를 묻자 박상철 관세청 주무관은 “과거 출입국 기록이나 이용 항공편, 물품 구매 이력 등을 종합해 우리 나름의 방식으로 조사 대상을 정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비밀”이라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1층 유치품 보관창고에 들렀다. 앞서 검색 과정에서 압수한 밀반입 물품이 모두 이곳으로 모인다. 창고 선반에는 샤넬·구찌·프라다·루이뷔통 같은 수백만원대의 명품 가방이 즐비했다. 1000만원이 넘는 에르메스 가방이 유치되기도 한다고. 명품 가방의 경우 대부분 관세를 내고 찾아가지만 일부는 유치 기한(2개월)을 넘겨 경매에 부쳐진다. 모조품(일명 ‘짝퉁’)은 전량 폐기가 원칙이지만 상표권자가 허락할 경우 브랜드를 지운 뒤 제3국에 인도적 목적으로 제공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고가품을 밀반입하는 수법이 치밀해져 세관 직원들을 애먹이기도 한다. 명품 밀반입 적발 시 부부나 가족이 한결같이 “모르는 사람”이라고 우기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일부에선 글자가 가득한 신문지로 밀수품을 포장하고 그 위를 은박지로 한 번 더 싸기도 한다. 엑스레이 검색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다. 마약류에는 향수 등을 뿌려 탐지견을 교란시키려고도 한다. 이 모든 것은 다 인터넷을 통해 익힌 나름의 노하우라는 것이 세관의 설명이다. 하변길 대변인은 “인터넷에 보면 ‘세관에 안 걸리는 요령’ 같은 정보가 떠돌아다니는데 다 의미 없고 부질없는 짓”이라면서 “여행객은 모를 수도 있지만 외국에서 오는 모든 우편물과 수하물은 세관에서 100% 다 검사되며, 승객이 생각해 볼 만한 모든 종류의 트릭은 이미 관세청에서 다 파악해 맞춤형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관 직원들은 ‘승객의 솔직한 답변’을 강조했다. 이미 증거를 확보한 상태에서 검사를 하는 것인데 거짓말로 우겨 봐야 결국 세금만 더 내고 ‘블랙리스트’에도 오르기 때문이다. 지나친 비협조나 반항 등으로 세관의 여행자 정보 사전확인 시스템(APIS)에 따라 조사 대상자로 지정되면 해외여행 때마다 검색 대상으로 지목돼 평생 불이익을 받는다. 박상철 주무관은 “최근 태국에서 입국하던 한 관광객이 멸종위기종인 검은술마모셋 원숭이 1마리와 비단마모셋 원숭이 3마리를 가방에 담아 국내로 들어오려다 적발되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공항에선 수시로 벌어진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나무에 못박힌 채 발견된 남자, 끝끝내…

    나무에 못박힌 채 발견된 남자, 끝끝내…

    멕시코에서 끔찍한 '십자가사건'이 발생해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멕시코 경찰은 최근 "그란데 강 인근 숲에 나무에 못박힌 남자가 있다"는 다급한 제보전화를 받았다. 제보자가 남자를 발견했다는 곳은 뉴멕시코의 한 숲이다. 경찰은 귀를 의심했지만 일단 현장을 확인하기로 했다. 제보자가 알려준 곳에 도착한 경찰은 눈을 의심했다. 제보자의 말대로 숲에는 한 남자가 나무에 못박혀 있었다. 남자의 양손을 나무에 고정한 못의 길이는 자그마치 7.5cm. 남자는 어깨 위쪽으로 양손에 못이 박혀 꼼짝하지 못하고 있었다. 경찰은 소방대를 불러 못을 빼내고 청연을 인근의 병원으로 옮겼다. 피해자 말을 들어보면 사건의 진상을 어렴풋이나마 알 수 있겠지만 경찰은 아직 대략적인 정황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가 입을 꾹 다물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발견 당시 피해자가 약간은 정신이 몽롱한 상태였지만 의식을 잃진 않고 있었다"며 "병원으로 옮긴 뒤 완전히 정신을 차렸지만 무슨 까닭인지 입을 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장 피해자가 얼마나 오래동안 나무에 못박혀 있었는지조차 경찰은 알아내지 못하고 있다. 다만 발견됐을 때 출혈이 멈춘 상태였던 점을 보아 남자는 상당 시간 나무에 못이 박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경찰은 "잔인한 수법으로 볼 때, 피해자가 입을 열지 않는 것으로 볼 때 범죄와 관련된 보복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멕시코에선 마약카르텔 등 범죄조직이 벌이는 보복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검찰 개혁 속도] 이영렬·안태근 고검차장으로 징계성 ‘좌천’… 檢 패닉

    [검찰 개혁 속도] 이영렬·안태근 고검차장으로 징계성 ‘좌천’… 檢 패닉

    檢 내부에선 “파격 수준 넘어선 인사” 일각선 “우리가 자초” 자성 목소리도윤석열(57·사법연수원 23기) 검사의 서울중앙지검장 발탁, 이영렬(59·18기) 서울중앙지검장의 부산고검 차장검사 발령, 안태근(51·20기) 법무부 검찰국장의 대구고검 차장검사 발령, 그리고 법무부 장관 권한대행인 이창재(53·23기) 차관과 김주현(56·18기) 대검찰청 차장검사의 전격적인 사의표명…19일 숨 가쁘게 펼쳐진 청와대발 인사 충격파에 검찰은 온종일 요동쳤다. ‘충격’이란 단어조차 검찰 분위기를 담아내기 부족할 만큼 패닉 그 자체였다. 고등검사장급인 이 지검장과 고참 검사장인 안 국장이 초임 검사장 보직인 고검 차장으로 전보된 것은 사실상의 강등이다. 법무부의 ‘돈 봉투 만찬’에 대한 감찰이 이제 막 시작돼 경위 파악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실상 인사상의 징계를 받은 것이다. 전날 두 사람의 사의 표명에 술렁이기 시작한 검찰은 이날 청와대발 충격파에 본격적으로 요동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이 차관의 전격적인 사의 표명이 이를 상징한다는 지적이다. 이 차관은 이날 인사 발표에 앞서 청와대 측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인사안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지만 뜻을 관철시키지 못하자 결국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검찰청법에 따라 장관 대행인 이 차관과 검사장(윤 지검장 등) 인사에 대해 협의했다”며 “이후 이 차관이 ‘사의 표명을 하겠다’고 연락이 왔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과 김 차장의 사의 표명이 청와대의 인사 쇄신 의지에 부응하는 차원인지, 아니면 청와대의 고강도 압박에 대한 조직적 반발 움직임의 신호탄인지는 불투명하다. 다만 ‘파격’ 면에서 14년 전인 2003년 노무현 정부 때의 첫 검찰 인사 때보다도 수위가 높다는 점에서 파문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유창종(72·4기) 당시 서울지검장을 대검 마약부장으로, 장윤석(67·4기) 법무부 검찰국장을 서울고검 차장으로 발령했다. 모두 초임 검사장급 보직이었지만 검사장급 간의 수평 이동이었다. 당시 평검사들은 ‘전국 평검사회의’를 여는 등 조직적으로 반발하기도 했다. 윤 지검장 발탁에 따라 당장 검사장 자리였던 서울지검 1차장 보직의 직급 하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1차장은 연수원 21기인 노승권(52) 검사장이다. 이를 기점으로 17∼22기 고검장·검사장급 인사는 물론 23기 이하 검사의 신규 검사장 승진, 여타 차장·부장검사급 인사에도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이날 인사로 검찰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검찰 내부 게시판에는 이날 단행된 인사와 사의 표명 등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서울 지역 한 부장검사는 “이건 파격 수준을 넘어섰다”면서 “새 정부가 현재 검찰을 9년 전 노 전 대통령을 수사했던 지휘부로 여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도권의 한 지청장은 “검사장 승진 인사를 하려면 상당 기간 재산 조회도 하고 세평도 듣는 등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윤 지검장 승진에) 그런 과정이 얼마나 충실히 이뤄졌는지 의문”이라며 인사 절차의 문제점을 정식으로 제기했다. 자성의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서울 지역 한 평검사는 “검찰이 부당한 평가를 받아도 누구 하나 나서는 사람이 없다. 지난 10년간 정권의 하수인 노릇만 하다가 검사의 야성과 자부심까지 잃은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부의 검찰에 대한 시각은 우리가 자초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의 한 부장검사는 “어쨌든 일은 해야 하지 않겠느냐. 조직 안정화를 위해 장관이 6개월 이상 공백인데다 총장까지 자리를 비운 비정상적인 상황을 빨리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국제마약조직 무더기 검거하고 140억어치 압수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을 근거지로 우리나라에 필로폰을 대량 유통하려던 국제마약조직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대전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7일 대만인 따모(53·일명 ‘올드맨’)씨 등 54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해 따씨 등 16명을 구속했다. 따씨 등은 필리핀을 근거지로 한 국제마약유통조직 ’알렉스집단’을 만들어 국내에 필로폰을 대량 유통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검거한 50여명한테 모두 4405.4g(시가 140억원·14만 7000명 투약 분량)의 필로폰을 압수했다. 따씨는 2015년 2월부터 한국을 오가며 부산지역 조직폭력배 박모(46)씨를 통해 국내에 필로폰을 몰래 팔려고 했다. 필리핀에서 국제특급우편을 통해 한국에 필로폰을 보내면 따씨가 받아 밀매하는 수법을 썼다. 지금까지의 판매량은 파악이 안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따씨의 여권을 가진 동료들이 지난해 11월 인천지검에 붙잡히면서 따씨는 해외로 달아나지 못했다. 따씨는 유명 국제마약 범죄인으로 필리핀, 일본, 대만, 한국에서 지명 수배된 상태였다. 따씨는 박씨 등 조폭에게 5500만원 어치의 필로폰을 주는 조건으로 밀항을 시도했으나 정보가 미리 새 은신하고 있던 서울 역삼동에서 경찰에 저항하다 붙잡혔다. 임형희 마약수사대장은 “따씨 외에는 모두 한국인으로 중간책·전달책 역할을 했고 나머지는 대부분 투약자”라며 “두테르테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을 하면서 필리핀 마약조직이 동남아를 벗어나 한국으로도 확대하다 걸린 듯하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배정남, 해운대 해수욕장 포착 ‘바다 삼킬듯한 근육질 몸매’

    배정남, 해운대 해수욕장 포착 ‘바다 삼킬듯한 근육질 몸매’

    영화 ‘보안관’에서 에어컨 설비 기사 춘모 역을 맡은 부산 출신 배우 배정남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눈길을 끈다. 배정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바다 수영”이라는 글과 함께 영화 ‘보안관’ 촬영 기간 중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수영복을 입고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바다 수영을 즐기고 나온 배정남이 완벽한 근육질 몸매를 뽐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배정남이 출연하는 영화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이성민)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조진웅)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으로 현재 상영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약카르텔 불문율 “상대 조직 엄마는 건들지 말자”

    마약카르텔 불문율 “상대 조직 엄마는 건들지 말자”

    "잔인한 멕시코 마약카르텔 사회에서 안전을 보장받는 건 우두머리의 모친뿐이다" 현지 언론이 최근 이런 분석을 내놔 관심을 끌고 있다. 경쟁관계에 있는 마약카르텔이 혈투를 벌이고 있지만 상대조직 두목의 모친을 공격하진 않는다는 불문율은 아직 깨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경쟁이 치열하고 잔인해지면서 멕시코 마약카르텔 사이에선 이미 깨진 불문율이 여럿이다. 상대 조직 두목의 부인과 자식을 건드리지 않는다는 무언의 약속이 대표적인 경우다. 20년 전만 해도 약속을 깨는 조직이 없어 두목의 가족은 상대적으로 신변의 위험을 느끼지 않았지만 이젠 옛말이 됐다. 멕시코의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의 아들이 공격을 받은 게 대표적인 경우다. 지난해 7월엔 구스만의 모친 자택도 공격을 당했다. 자택이 총격을 받고 일부 집기는 파괴됐다. 하지만 구스만 모친는 화를 당하지 않았다. 멕시코의 마약범죄를 소재로 여러 권을 책을 내고 다수의 상을 받아 '마약카르텔 전문가'로 불리는 작가 하비엘 카르데나스는 "당시 공격한 조직은 구스만의 모친을 도망가게 길을 열어줬다"고 말했다. 그는 "구스만의 모친이 비행기를 타고 도주하도록 한 것도 결국은 공격을 자행한 조직이었다"면서 "상대 두목의 어머니는 절대 살해하지 않는다는 불문율을 지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한경쟁을 벌이고 있는 멕시코 마약카르텔이 이런 불문율을 지키는 건 마약 조직원들에게 어머니의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마약카르텔 조직원 대부분은 멕시코 빈곤가정 출신이다. 범죄세계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대다수는 "가족이 잘사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꿈을 꾼다. 그 꿈의 한 가운데 서 있는 게 바로 어머니다. 어려운 여건에서 자식들을 길러낸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특별한 이유다. 멕시코와 미국의 국경 문제를 소재로 여러 소설을 펴낸 작가 알레한드로 바렐라는 "어머니에 대한 극진한 사랑을 보인 범죄조직으론 이탈리아 마피아를 꼽을 수 있다"며 "멕시코 마약카르텔도 이를 그대로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약카르텔이 된 자신을 끝까지 배반하지 않고 무한사랑을 베푸는 것도 결국은 어머니들이다. 구스만의 모친 콘수엘로 로에라는 인터뷰에서 "내 아들(구스만)을 용서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도 누군가로부터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냐"며 구스만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친할머니 빈 집 턴 20대 손자…징역 4년

    친할머니 빈 집 턴 20대 손자…징역 4년

    한 노부부가 결혼 51주년 기념 여행차 집을 비운 사이에 도둑이 들었다. 그런데 부부의 집에 불법 침입한 도둑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었다. 바로 자신의 손자였던 것.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0일(이하 현지시간) 런던 남동부 웰링 출신의 토마스 시거스(22)가 할아버지 배리(71)와 할머니 린다(72)의 집에 들어가 절도 행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시거스는 지난해 9월 가족들이 스페인으로 여행을 떠난 사이에 현금 1700파운드(약 248만원)와 100파운드(약 14만원) 상당의 복권카드를 훔쳤고 부부가 매트리스 아래 숨겨뒀던 3000유로(약 368만원)까지 슬쩍했다. 돈 이외에도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장신구 세트, 주차장에 세워두었던 랜드로버와 포드 차량까지 가져갔다. 그리고 랜드로버 차를 1000파운드(약 146만원)에 팔아넘겼다. 훔친 차량에 들어있던 휠체어가 사라져 할아버지는 2주 동안 집 안에 꼼짝없이 갇혀 있어야 했다. 시거스는 지난해 12월 친구집 옷장에 숨어있다가 경찰에게 발각됐다. 최근 런던 형사 법원에서 절도, 주거 침입, 장물취급혐의와 차를 훔쳐 무면허운전을 한 사실이 인정돼 징역 4년형을 선고 받았다. 또한 3년 동안 운전면허금지 처분이 내려졌다. 판사 튜더 오웬은 “매우 극단적이면서도 비열한 절도행위다. 가족들이 부재중일 때 집에 들어가 막대한 양의 재산을 훔쳤고 금전적 가치가 있는 물건들을 몽땅 다 털어갔다”고 말했다. 이번 공판은 시거스가 14살 때 새아빠와 사이가 틀어지고 코카인과 대마초에 중독된 이후 거리에서 노숙생활을 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변호인 샤이브 사이디도 시거스가 마약 판매상에게 220만원 정도의 빚을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이 있은 후 절망에 빠진 할머니는 “손자 토마스가 벌인 일 때문에 가족들이 뿔뿔히 흩어져 분열됐다”며 “어떻게 자기 가족에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는지, 이런 일이 실제 일어나긴 한 건지 믿기 힘들다”고 심정을 털어놓았다. 사진=이브닝 스탠다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개에게 ‘마약’ 먹여 레이스 내보낸 ‘단골우승 훈련사’, 결국…

    개에게 ‘마약’ 먹여 레이스 내보낸 ‘단골우승 훈련사’, 결국…

    미국의 유명 개 훈련사가 자신의 개에게 코카인을 먹인 뒤 경기에 내보낸 사실이 발각됐다. USA 투데이 등 현지 언론의 지난 5일자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의 말콤 맥앨리스터(70)는 개 경주에 출전하는 개들을 훈련시키는 전문 훈련사로 일해왔다. 개를 달리게 해서 승부를 거는 경기에 관객이 돈을 걸고 즐기는 개 경주는 미국 일부 지역과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마카오 등지에서 주로 개최된다. 일반적으로 개 경주에는 가장 빠른 견종인 그레이하운드가 참가한다. 맥앨리스터는 이 업계에서 전설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었다. 지난 40년간 개 경주대회에서 우승한 횟수는 무려 5400회 이상, 한화로 10억 원이 넘는 상금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지난 1월 맥엘리스터가 훈련시킨 뒤 경주에서 1등을 한 개 중 한 마리에게서 코카인 양성반응이 나오면서 명성에 흠집이 생겼다. 개 경주대회를 지속적으로 가져온 플로리다 당국의 대대적인 검열이 시작됐고, 그가 훈련시키던 개 중 총 5마리의 소변에서 코카인 양성반응이 확인됐다. 맥앨리스터는 자신이 새로 고용한 훈련사 중 한 명에게 문제가 있었다고 항변했지만, 결국 지난 4월 플로리다 주당국으로부터 개 훈련사 자격증을 박탈당하고 말았다. 모든 개 경주 규칙에는 금지 약물 리스트가 존재하는데, 일부 개 훈련사들은 자신의 개가 골절 등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경주에 출전시키기 위해 모르핀이나 코카인과 같은 금지 약물을 투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상이 심각한 상태에서 출전한 개들은 뛰면서 생기는 충격 탓에 다시는 걷거나 뛰지 못하고 결국은 버려지기도 한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차주혁이 또…마약 이어 음주운전 추가기소

    차주혁이 또…마약 이어 음주운전 추가기소

    아이돌그룹 남녀공학 출신 차주혁(26·본명 박주혁)이 음주운전 혐의로 추가기소됐다.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정순신 부장검사)는 음주운전 사고로 보행자를다치게 한 혐의(도로교통법·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차주혁을 추가기소 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차주혁은 지난해 10월 30일 새벽 술에 취한 상태로 서울 강남구의 한 이면도로에서 아우디 차량을 몰고 가다 앞서 가던 보행자 3명을 범퍼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12%였다. 피해자 중 한 명은 약 24일간 치료가 필요한 쇄골 골절 등 상해를 입었고, 다른 두 명도 경추 염좌 등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엑스터시나 대마 등 마약을 사들이고 투약한 혐의 등으로 올해 3월과 4월 두 차례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약 사려다가 사기 당해” 신고…경찰의 선택은?

    “마약 사려다가 사기 당해” 신고…경찰의 선택은?

    "대마초를 사려다 사기를 당했어요. 범인을 잡아주세요" 이런 신고가 들어온다면 경찰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애매한 사건이 아르헨티나에서 실제로 벌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아르헨티나 검찰은 사기 혐의로 마약판매자를 잡아달라며 피해자가 낸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 혐의를 입증할 구체적인 정황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피해자가 주장하는 사건은 지난해 9월 발생했다. 9개월 가까이 고민하다 내린 결정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살고 있는 남자는 지난해 대마초를 갖고 있다는 판매자와 접촉했다. 350페소(약 2만6000원)를 주고 대마초를 구입하기로 한 그는 판매자가 요구한대로 은행에 돈을 입금했다. 판매자는 모 호텔의 주소를 알려주며 "31호실로 오면 대마초를 넘겨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사기였다. 남자는 정확히 호텔을 찾아가 31호실 문을 두드렸지만 대답은 없었다. 대마초를 갖다준다던 판매자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뒤늦게 사기에 걸린 걸 알게 된 그는 핸드폰으로 경찰에 전화를 걸어 사건을 신고했다. 사건접수센터는 사건을 관할경찰서로 넘겼다. 경찰은 검찰에게 사건을 보고했다. 남자가 사려고 한 건 대마초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이미 약물관리법위방이 된다. 하지만 돈만 주고 물건을 넘겨받지 못했기 때문에 사기 피해라면 분명한 사기 피해. 검찰은 울며 겨자 먹는 식으로 수사를 개시했지만 왠지 영 찝찝했다. 검찰은 호텔에 마약을 판매하는 사람이 있는지 수사했지만 마약이 거래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주변에서 탐문수사까지 벌였지만 마약을 거래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는 증언을 들었을 뿐이다. 사기 정황이 더욱 확실해지는 순간이었지만 검찰은 이를 이유로 사건을 종결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마약을 파는 사람이 없다면 사기 의혹은 존재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고민하던 검찰이 어설픈 이유로 사건을 종결한 것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기는 사기지만 물건이 대마초라는 게 문제였다"면서 "검찰 내부에서도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
  • 살해된 미인대회 우승자…여혐범죄 기승 온두라스

    살해된 미인대회 우승자…여혐범죄 기승 온두라스

    마리아 호세 알바라도(19)는 3년 전인 2014년 미스 온두라스로 등극했다. 그리고 최근 언니 소피아(23)의 남자친구 생일파티에 함께 갔다가 아무도 알지 못한 채 사라졌다. 마리아와 소피아 자매는 그날 아침 실종된 뒤 일주일 동안 종적을 찾을 수 없었다. 호주의 뉴스닷컴은 5일(이하 현지시간) 마리아 자매가 실종 지점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강둑 근처에서 그리 깊지 않은 구덩이 안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소피아의 남자친구인 플루타르코 안토니오 루이즈를 살해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플루타르코는 사건 당일 저녁 소피아가 다른 남자와 춤을 춘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였고, 총으로 쏴서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현장을 목격한 마리아 역시 도망치다가 12발의 총을 맞은 채 숨지고 말았다. 마리아는 다음날 미스월드 대회 참가를 위해 영국 런던으로 비행할 예정이었다. 마리아, 소피아 자매의 어머니 테레사 무노즈는 플루타르코가 살인혐의로 기소된 데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무노즈는 "단순 살인 혐의가 아니라 여성혐오에 기반한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무노즈는 "마리아는 여성 혐오 살인이 아니었다면 지금쯤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혐오에 의한 살인은 단순 살인보다 형량이 훨씬 더 높다. 온두라스는 가톨릭 국가로서 종교 비율이 높은 나라이지만, 마약범죄, 폭력조직 등이 활개치며 치안이 불안한 나라이기도 하다. 전쟁이 아님에도 민간인이 살해되는 비율이 10만 명 당 90~95명에 이를 정도다. 특히 여성이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 UN은 온두라스를 세계에서 '여성 혐오 범죄'(femicide)의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로 꼽고 있다. 또한 미국 ABC방송은 얼마전 온두라스를 '세계에서 여성들이 가장 위험한 곳'으로 칭하기도 했다. 실제 온두라스 여성들은 16시간에 한 명씩 살해되고 있을 정도다. 그럼에도 실제 제대로 처벌받는 경우는 드물다. 2014년 UN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95%에 이르는 성폭행, 여성혐오 살인 등 피해자들이 각종 협박 속에 시달린 탓에 신고를 꺼리는 등 이유로 제 혐의대로 처벌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부분의 피해 여성들이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음에도, 마리아처럼 미인대회 우승자이거나 유명하지 않은 평범한 보통 사람이었기 때문에 세상의 관심과 주목을 받지 못한 채 가해와 피해 사실이 묻히고 말았다는 주장이 나오는 배경이다. 온두라스 여성인권센터 관계자인 네사 메디나는 "온두라스에서는 남자들은 여성들에게 원하는 것을 뭐든지 할 수 있다"면서 "알량한 법에 의한 종이조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가? 피해 당사자들이 총알에 의한 위협을 이겨낼 수 있겠는가?"고 법과 제도에 의한 대책의 미비를 지적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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