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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 처방용 마약 진통제 ‘상습 투약’ 서울대병원 간호사 1심서 집행유예

    환자 처방용 마약 진통제 ‘상습 투약’ 서울대병원 간호사 1심서 집행유예

    마약 성분의 진통제를 환자 명의로 대리 처방 받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울대학교 병원 간호사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최진곤 판사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전직 간호사 A(30)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 2년과 약물치료강의 40시간 수강, 73만여원의 추징도 함께 명해졌다. 지난 2013년부터 서울대병원에서 근무한 박씨는 2016년 말부터 심혈관조영실에서 일하면서 부정맥 시술 환자 등에게 마약인 진통제 ‘펜타닐’이 사용되는 것을 알게 됐다. A씨는 2017년 10월 심혈관조영실 의사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해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에 로그인한 뒤 시술할 환자의 처방전에 펜타닐을 추가로 입력한 뒤 처방전이 허위로 입력된 것을 모르는 약제실 약사들에게 펜타닐을 받았다. A씨는 이 같은 방법으로 지난 2월까지 총 124회에 걸쳐 환자들의 처방전에 허위로 입력해 펜타닐 356개를 가로챈 뒤 이를 병원 남자화장실에서 일회용주사기를 사용해 358회에 걸쳐 주사한 혐의로 기소됐다. 마약류에 속하는 진통제 펜타닐은 모르핀보다 70~100배, 헤로인보다 50배 정도 효과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판사는 “피고인이 펜타닐을 투약한 횟수가 상당하고 투약 기간도 장기간”이라면서 “투약행위의 상당 부분이 근무시간 중에 이뤄져 자칫 환자의 생명과 건강에 관한 간호사 직무 수행에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 징역형을 택했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고 수사에 적극 협조한 점, 치료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한 이유를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마약’ 이찬오, 징역 5년 구형 “요리로 사회 보답하도록..” 선처 호소

    ‘마약’ 이찬오, 징역 5년 구형 “요리로 사회 보답하도록..” 선처 호소

    마약 복용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유명 요리사 이찬오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 씨가 지난해 대마초를 농축한 마약류인 ‘해시시’를 밀수입해 흡연한 혐의에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씨는 최후 진술에서 “다시 요리해서 사회에 보답하고 기여할 수 있게 선처해달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찬오는 지난해 10월 인천국제공항 국제우편을 통해 해외에서 대마류 마약 해시시를 밀반입하려다 적발됐다. 지난 7월 24일 1심 재판부는 이찬오의 대마 소지 흡연 혐의를 인정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다만 국제우편물을 통해 해시시를 밀반입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이에 불복한 검찰은 항소했다. 이찬오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오는 9월 7일 오전 10시 열린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살려고” “자식 먹이려고”…성매매 내몰린 베네수엘라 여성들

    “살려고” “자식 먹이려고”…성매매 내몰린 베네수엘라 여성들

    그야말로 살기 위해 이웃 나라인 콜롬비아로까지 넘어가 성매매를 하는 베네수엘라 여성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영국 매체 스카이뉴스는 베네수엘라 접경 도시 쿠쿠타에서 성매매를 하는 베네수엘라 여성들을 집중 조명했다. 알렉스 크로퍼드 남미 특파원을 필두로 한 스카이뉴스 취재진은 현지 클럽에서 만난 매춘부 여성들에게 국적과 이런 일을 하게 된 사연 등을 물었다. 스카이뉴스는 이번 취재에서 한 클럽에서 일하고 있는 매춘부 60명 중에서 2명의 콜롬비아인을 제외하고 나머지 전부가 베네수엘라 사람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크로퍼드 특파원은 “이들 여성은 고객 한 명당 최소 33달러(약 3만6500원)를 벌고 있다”고 말했다. 스카이뉴스의 인터뷰 요청에 응한 두 여성 중 한 명은 베네수엘라에서 발레리나였으며 사업가로 활동했었다고 주장했다. 두 아이가 있다는 이 여성은 “다른 선택권이 있다면 성매매를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수치스럽지만 내게 다른 선택권이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또한 “아이들을 보살피고 먹이려면 돈을 벌어야만 한다. 베네수엘라에는 아무것도 없다”면서 “아이들을 위해 식탁에 음식을 올리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이곳 콜롬비아에서 내 몸을 파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한 살배기 남자아이를 두고 있다는 두 번째 여성은 미용사였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만일 베네수엘라에서 상황이 조금이라도 나아진다면 내 사업을 하고 싶다. 어떤 일을 하든 더 좋을 것”이라면서 “현재 이 일을 할 수밖에 없으므로 이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약은 물론 술도 하지 않는다. 돈을 벌기 위해 성매매만 할 뿐이다. 더 나은 일을 할 수 있다면 그 일을 할 것”이라면서 “이 일은 당장에라도 그만둘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여성은 일시적으로 베네수엘라를 떠났기에 공식적인 이민 서류가 없어 합법적으로 취업할 수 없다고 스카이뉴스는 지적했다. 한편 베네수엘라 정부는 자국 경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극단적인 조치에 나섰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쌀 1㎏ 값을 250만 볼리바르(약 430원)까지 올린 초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기존 화폐에서 0을 5개나 떼어낸 화폐개혁을 시행했지만, 시장 혼란만 더욱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스카이뉴스 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윤석X주지훈의 범죄실화극 ‘암수살인’ 예고편

    김윤석X주지훈의 범죄실화극 ‘암수살인’ 예고편

    영화 ‘암수살인(暗數殺人)’ 1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렸다. 예고편은 살인혐의로 갇힌 ‘강태오’(주지훈)가 자신이 저질렀던 7건의 살인을 자백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는 마약수사대 형사 ‘김형민’(김윤석)을 콕 집어 오직 그에게만 추가 살인을 자백하고, 자신의 살해 방식과 증거를 숨긴 장소까지 상세하게 말한다. 강태오가 저지른 사건들이 신고조차 되지 않은 암수살인임을 직감한 ‘김형민’은 진실과 거짓이 뒤섞인 살인범의 자백과 뻔뻔한 요구들을 들어주면서 피해자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팀 실적에 도움이 되지 않기에 동료 형사들 사이에서 외면을 받는 ‘김형민’은 유일하게 자신을 돕는 후배 ‘조형사’(진선규)와 함께 수사를 강행한다. ‘김형민’은 사건의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하지만, ‘강태오’는 모든 자백이 ‘김형민’의 강요에 의한 거짓 자백이라고 발뺌을 하면서 수사는 난항을 겪는다. ‘내는 못 이겨’라며 자신하는 ‘강태오’와 그가 던진 자백을 퍼즐처럼 맞추며 피해자를 집요하게 쫓는 형사 ‘김형민’의 팽팽한 심리전이 눈길을 끈다. 배우 김윤석과 주지훈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암수살인’은 배우가 선보일 팽팽한 연기대결을 궁금케 한다. 영화는 오는 10월 초 개봉 예정이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월드피플+] 15년 전 거액 복권 당첨된 16세 소녀…“이제서야 행복”

    [월드피플+] 15년 전 거액 복권 당첨된 16세 소녀…“이제서야 행복”

    지난 2003년 한 16세 소녀가 무려 187만 파운드(현재 환율 27억원)라는 거액의 복권에 당첨돼 큰 화제가 됐다. 그로부터 15년 후인 최근 그녀는 어떤 삶을 살고있을까? 최근 영국 메트로 등 현지언론은 파란만장한 삶은 거쳐 이제서야 행복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된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화제의 여성은 지금은 네 아이의 엄마가 된 영국 워킹턴에 사는 칼리 로저스(31). 15년 전 동네 슈퍼마켓에서 우리 돈으로 시급 5000원 정도 받는 평범한 소녀였던 그녀는 거액의 당첨금을 수령하면서 세상 누구나 부러워하는 인생역전의 꿈을 이뤘다. 이후 로저스는 자신과 부모님, 조부모를 위한 집도 사고 여러 대의 고급차와 호화로운 여행을 즐기면서 돈쓰는 재미를 만끽했다. 그러나 그녀가 행복이라고 믿었던 시간은 오래가지 않았다. 매일 파티를 열고 쇼핑, 성형수술 등에 돈을 흥청망청 쓰기 시작한 것. 급기야 마약까지 손을 댄 로저스는 하루하루를 쾌락 속에 보내며 결국 돈도 떨어지고 남은 것은 허무함 뿐이었다. 로저스는 “16살이라는 어린 소녀가 감당하기에 당첨금은 너무나 큰 돈이었다” 면서 “거액의 돈이 나에게 행복이 아닌 고독과 상처를 가져다 줬고 결국 수차례 자살의 유혹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그로부터 10년의 시간이 흘러 로저스는 마트에서 1주일에 이틀을 일하고 뒤늦은 공부를 시작해 지금은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 그 사이 네 아이의 엄마가 됐지만 13세, 11세의 두 아들과는 함께 살고있지 않다. 과거 우울증으로 인해 두차례 자살시도를 한 것이 문제가 돼 전 남편에게 양육권이 넘어갔기 때문이다. 대신 그녀는 6살, 그리고 2살 아들과 현재 월 임대료 400파운드(약 57만원) 집에서 살고있다. 문제는 셋째 아들인 브레이크다. 뇌성마비로 태어나 혼자서는 음식도 삼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로저스는 "이제는 비싼 자동차나 옷은 전혀 관심이 없다"면서 "다만 지금에 와서 가장 후회되는 것은 아들 브레이크를 위해 쓸 돈이 한 푼도 없다는 것"이라며 고개를 떨궜다. 이어 "지금은 과거에 비하면 거지나 다름없지만 지금의 생활이 그때보다 훨씬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강용석, 김부선 변호인 되나…“정치 성향 다르지만 연락 달라”

    강용석, 김부선 변호인 되나…“정치 성향 다르지만 연락 달라”

    강용석 변호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법적 공방을 시작한 배우 김부선의 변호를 맡겠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부선이 박주민 변호사에게 ‘무능한 패소 변호사’라고 말한 내용의 기사를 공유한 뒤 “김부선님 제 이름도 거론되는 모양인데 제가 사건 맡겠다. 정치적 성향은 비록 다를지 모르지만 사건처리는 확실히 해 드리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권력을 등에 업고 김부선님을 정신이상자, 마약상습복용자로 몰아 빠져나가려 하는 것 같은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짓에 불과하다”라면서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로 연락을 달라고 요청했다. 김부선은 지난 22일 “죽을 각오로 거짓과 싸우겠다”며 경기도 성남 분당경찰서에 출석했지만 불과 30분 만에 조사 연기를 요청했다. 변호인을 선임해 조만간 다시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김부선은 경찰 출석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박주민 변호사에게 사건을 맡겼으나 패소해 벌금 1500만원을 물게 됐고, 박 변호사 측에서 “강용석 변호사 같은 새누리당쪽 변호사 찾아보라”고 하며 선임비를 돌려줬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현재 김부선은 이재명 지사와 과거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재명 지사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지난 6월 김부선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KFC 레스토랑 지하에 멕시코 마약 밀반입 땅굴이

    KFC 레스토랑 지하에 멕시코 마약 밀반입 땅굴이

    이번엔 KFC 레스토랑 밑이었다. 지난주 미국 애리조나주 산루이스의 KFC 레스토랑으로 쓰이던 건물 지하로부터 멕시코 산루이스 리오 콜로라도의 한 가정 침실로 연결되는 180m 길이의 땅굴이 미국 사법당국에 적발됐다. 마약조직이 미국에 마약을 밀반입하기 위해 뚫은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건물주 이반 로페스를 체포해 땅굴을 뚫은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이들이 얼마나 많은 마약을 들여왔는지 추궁하고 있다. 현지 KYMA 뉴스에 따르면 국경 검문소에서 경찰 마약 탐지견이 로페스가 몰던 차량에 적재된 컨테이너 둘을 수색하다 100만 달러 어치의 마약을 적발했는데 로페스가 조사 과정에서 이 땅굴의 존재를 알려 수색하게 됐다. 이 컨테이너에는 118㎏의 메탐페타민, 6g의 코카인, 3㎏의 펜타닐, 21㎏의 헤로인이 들어 있었다. 로페스의 집과 예전에 KFC 레스토랑으로 쓰였던 건물을 수색했더니 주방으로 쓰던 곳 지하에 땅굴로 들어가는 통로가 있었다. 땅 속 깊이 6.7m에 높이 1.5m, 폭 0.9m로 뚫린 땅굴은 멕시코 가정집의 침대 밑에서 끝났다고 국토안보부 관리들이 전했다. 사람이 오가며 마약을 운반한 것 같지는 않고 줄을 당겨 마약이 옮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형태의 땅굴은 그 전에도 발견됐다. 2년 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당국은 길이 792m의 땅굴을 적발했다. 당국은 그때까지 발견된 터널 가운데 가장 긴 축에 들어간다며 코카인과 마리화나의 “전례없는 은닉처”로 옮겨지는 통로였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에만 미국 국경순찰대는 15㎏의 헤로인, 109㎏의 코카인, 327㎏의 메탐페타민, 1900㎏의 마리화나를 미국 전역의 국경 검문소에서 적발, 압수했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기주봉 집행유예, 대마초 흡연 혐의 1심 선고 “범행 인정하고 반성”

    기주봉 집행유예, 대마초 흡연 혐의 1심 선고 “범행 인정하고 반성”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기주봉이 1심에서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김경진 판사는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기주봉(63)에게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과 함께 1만 2000원 추징도 함께 명령했다. 기주봉은 지난 2016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 사이 지인 A 씨 등으로부터 대마초를 공급받아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1991년 역시 같은 혐의로 적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날 “1991년에 동종 범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은 불리한 사정”이라면서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앞서 재판받은 형량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기주봉은 이달 열린 제71회 스위스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영화 ‘강변 호텔’로 남우주연상(Pardo for best actor)을 수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검찰, 마약 투약 전 한겨레 기자에게 집행유예

    검찰, 마약 투약 전 한겨레 기자에게 집행유예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은 전직 신문기자에 대해 검찰이 집행유예를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최진곤 판사 심리로 23일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한겨레신문 전직 기자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동종 전력은 없지만 필로폰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점이 의심된다”며 “재범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이 같이 구형한다”고 밝혔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이 자리는 국가의 처벌을 결정하는 자리지만 동시에 제가 올바른 사회인으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국가가 도와주는 자리”라며 “마음은 참담하지만 저를 도와줄 수 있는 국가가 있다는 것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모든 변론을 종결한 최 판사는 9월4일 오전 9시50분에 A씨에 대해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청 출입기자로 일하던 지난 3월 서울 성동구에서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을 한 차례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기소됐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여기는 남미] 밀림 속에 공장…멕시코서 사상 최대 합성마약 발견

    [여기는 남미] 밀림 속에 공장…멕시코서 사상 최대 합성마약 발견

    멕시코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합성마약이 발견됐다. 2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해병은 시날로아주 알코온키의 밀림에서 대규모 마약공장과 창고를 적발했다. 시날로아 마약카르텔이 운영한 것으로 보이는 공장은 약 500제곱미터 규모로 허름한 나무로 지어졌지만 공중수색을 피하기 위해 나뭇가지 등으로 교묘하게 위장돼 있었다. 공장 안에는 합성마약을 만들 때 사용된 제조시설과 용기, 드럼통 등이 가득했다. 공장에서 발견된 합성마약은 약 7톤으로 운반 준비가 완료된 상태였다. 해병은 공장을 꼼꼼히 수색하다 지하창고도 발견했다. 제조한 합성마약을 물통 등에 넣어 보관하던 곳이다. 합성마약을 만들 때 사용하는 원재료도 깊숙이 파묻혀 있었다. 수색을 확대한 해병은 인근에서 제2의 공장을 또 발견했다. 두 번째로 발견된 공장에도 합성마약이 든 대형물통이 즐비했다. 해병이 발견한 합성마약은 모두 50톤으로 멕시코 역사상 최대 규모였다. 해병 관계자는 "발견된 합성마약은 사람을 완전히 망가뜨리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크리스탈'이었다"며 "발견된 물량은 시가로 약 500만 달러에 상당한다"고 말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56억이다. 2개의 공장과 지하창고 주변엔 널빤지로 지은 집과 캠프도 들어서 있었다. 노동자들이 함께 숙식하며 합성마약을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해병이 대규모 시설과 엄청난 물량의 합성마약을 찾아낸 건 우연이었다. 비가 내려 질퍽해진 땅에 밀림으로 향하는 자동차 바퀴자국이 남은 걸 보고 의아하게 여겨 추적을 시작한 게 뜻밖의 성과로 이어졌다. 해병은 발견된 마약을 전량 압수하고 공장과 숙소 등은 불태웠다. 사진=멕시코 해병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전설의 휘트니, 그녀의 인생은

    전설의 휘트니, 그녀의 인생은

    2012년 2월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베벌리힐튼 호텔. 한 여성이 4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985년 가수로 데뷔한 이래 30여년간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슈퍼스타였다. 그래미상 6회 등 415회의 음악상 수상, 7곡 연속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누적 음반 판매량 1억 7000만장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그녀가 세웠다. 하지만 이런 업적과 무관하게 그녀는 욕조 안에서 홀로 숨을 거뒀다. 사인은 약물 중독에 의한 익사였다.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 등 수많은 히트곡에서 그녀는 사랑을 노래했다. 대중에게 그녀는 사랑의 빛으로 반짝이던 별이었다. 그 별이 이렇게 사랑 없는 곳에 덧없이 지고 말았다. 그녀의 이름은 휘트니 휴스턴. 공적으로는 너무 유명한 가수였으나, 사적으로는 너무 알려진 바가 없는 사람이기도 했다. 무대 위가 아닌 무대 아래의 그녀를 조명할 필요가 있다. ‘휘트니’는 그래서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다. 감독 케빈 맥도널드는 휘트니에 대해 이렇게 코멘트한다. “휘트니는 자신을 숨기는 사람이었죠. 수수께끼 그 자체였어요.” 그는 휘트니의 친인척과 지인들을 인터뷰이로 섭외했다. 회고를 통한 모자이크 방식으로 그녀의 모습을 재구성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 영화가 휘트니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고 여겨서는 안 된다. 그녀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예컨대 ‘휘트니’를 봐도 우리는 그녀의 심정을 정확히 알기 어렵다. 딸이 번 돈을 횡령하고 왕처럼 군림한 아버지를 바라보던 그녀의 마음을, 동생에게 마약을 권하고 허세를 부린 오빠들을 보는 그녀의 마음을, 어렸을 때 친척 언니에게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했음에도 오랜 시간 침묵해야 했던 그녀의 마음을, 흑인인데 백인처럼 군다는 비판에 시달렸던 그녀의 마음을, 남편의 폭력을 참아 내며 가정을 지키려 했던 그녀의 마음을, 아이들이 미래임을 믿는다고 열창(Greatest love of all)했으나 정작 자기 딸을 돌보지 못해 자괴하던 그녀의 마음을 말이다. 두 시간 동안 휘트니의 삶을 지켜봤지만, 여전히 미스터리다. 한 사람의 진면목을 파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관객은 ‘휘트니’로 그녀의 존재를 제각각 다시 그려 낼 수밖에 없으리라. 그럴 때 위에 언급한 휘트니의 감정을 생각해 보는 일이 도움이 될 것이다. 심경을 속속들이 모른다 해도 괜찮다. 이를 시도하는 것만으로도 애도의 의미가 있으니까. 그녀가 음악으로 건넨 사랑을 이제 우리가 돌려줄 차례다.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SSEN이슈] ‘시간이 약’이라는 말은 신정환에겐 예외다

    [SSEN이슈] ‘시간이 약’이라는 말은 신정환에겐 예외다

    매주 목요일은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녹화 날이다. 녹화를 하루 앞둔 오늘(22일) 제작진은 어떤 마음일까. 전날인 21일 JTBC 측은 ‘아는 형님’ 룰라 특집을 예고, 이상민과 함께 채리나, 김지현 그리고 신정환이 이번 녹화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고정 출연자인 이상민이 거의 매회 룰라 얘기를 했을 정도로 애정이 깊다”며 “아예 룰라 특집을 준비해 한꺼번에 멤버들이 뭉쳐보자 싶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지 24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대중은 성난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다. 불법 도박도 모자라 대중을 기만한 그를 다시는 방송에서 보고 싶지 않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 ‘아는 형님’은 꼭 신정환을 섭외했어야만 속이 시원했나 이런 대중의 마음은 지난해 방영한 신정환 예능 복귀작 Mnet ‘프로젝트S: 악마의 재능기부’ 시청률로도 확인할 수 있다. 한때 예능 천재라 불리기도 했던 신정환이 7년 만에 예능으로 돌아왔지만, 10부작으로 방송된 이 예능의 최고 시청률은 0.4%(닐슨코리아 제공)에 그쳤다. 거의 애국가 시청률 수준이다. 이는 대중은 아직 그를 달갑게 맞이할 준비가 안 됐다는 방증이자, 어쩌면 그에게 주는 벌이기도 하다. 물론 해당 프로그램 이후 더이상 방송 출연은 없었다. 이 점이 ‘아는 형님’ 제작진의 이번 섭외에 의문이 드는 한 가지 이유다. 말하자면 복귀에 실패한 신정환을 다시 약 1년 만에 대중 앞에 세우겠다는 의도가 전혀 가늠이 안 된다. ‘룰라’로 데뷔하긴 했지만 신정환은 ‘컨츄리 꼬꼬’로 활동하며 더 큰 인기를 얻었다. 사실 ‘룰라 특집’에 빠져서는 안 될 인물까진 아니다. 또 ‘재기’를 노리기에 ‘아는 형님’은 그다지 적절한 포맷의 예능도 아니다. 신정환이 ‘아는 형님’에 나와서 무슨 이야기로 시청자에 웃음을 줄 수 있을지도 상상이 안 간다. 신정환이 교복을 입고 나와서 춤을 춘다면? 노래 첫 소절만 듣고 제목을 알아맞힌다면? 웃음을 줄 수 있을까. 신정환이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내가 해외 불법 도박을 했다가 걸렸을 때 거짓말을 했는데...정답은 세글자야!” 정도는 말해줘야, 멤버들이 너도 나도 “정답! 뎅기열!” 정도는 해줘야 그나마 ‘피식’ 정도는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제아무리 섭외가 제작진의 몫이라고 하더라도 대중의 목소리를 무시한다면 그 책임과 결과 역시 제작진의 몫일 수밖에 없다. ■ 000는 되고 신정환은 안 되는 이유로 말할 것 같으면 일부 네티즌은 “수많은 연예인이 잘못하고도 다시 방송에 복귀하는데 왜 신정환한테만 박하게 구는 거냐” 묻기도 한다. 물론 여러 연예인이 음주운전, 도박, 심지어 마약에 손을 대며 물의를 일으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과 신정환이 다른 이유는 분명 있다. 방송에 복귀해 다시 대중의 사랑을 되찾은 이들은 빠르게 잘못을 인정했고, 자숙의 시간 동안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013년 유세윤은 음주 운전 사고를 냈다며 경찰서에 자수했다. 음주 운전 자체는 잘못된 일이지만 그가 제 발로 경찰서를 찾아가 잘못을 인정했다는 점이 빠른 복귀에 도움이 됐다. 김구라 역시 막말 논란으로 수차례 구설에 올랐지만, 본인 잘못을 인정하고 매번 사과했다. 수년 전 인터넷 방송에서 일본군 위안부 발언을 했던 것이 뒤늦게 문제가 돼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적도 있지만, 김구라는 방송을 떠난 동안 매주 위안부 복지 시설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며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신정환은 달랐다. 죄를 짓고도 거짓말로 포장하기 바빴다. 신정환은 2005년 서울 압구정 카지노 바에서 불법 바카라 게임을 하다 적발됐을 때도 “아는 선배를 만나러 갔다가 갑자기 경찰이 들이닥친 것”이라며 도박에 가담한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하루가 지나서야 결국 혐의를 시인했다. 이후 2010년 9월, 신정환은 돌연 출연 중이던 MBC ‘라디오 스타’, KBS2 ‘스타골든벨’, MBC ‘청춘 버라이어티 꽃다발’ 녹화에 사전 통보 없이 줄줄이 불참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과로로 인해 스케줄에 불참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그가 필리핀에서 도박한 뒤, 빚 때문에 억류돼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다시 한번 대중은 실망했다. 신정환은 “도박장에 간 것은 맞지만 지인들과 관광 목적으로 방문한 것”이라며 “여행 중 뎅기열에 걸려 병원에서 지냈다”고 해명했다. 병원에 입원한 사진까지 함께 공개하면서 말이다.하지만 이 사진은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고, 신정환은 뎅기열 때문이 아니라 도박 빚 때문에 체류 된 상태임이 들통났다. 신정환은 결국 외국환관리법 위반과 상습도박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이후 신정환은 수차례 귀국을 미뤄오다 2011년 1월이 되어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1억 2000만 원을 빌려 도박을 했다던 신정환은 이날 공항에 고가의 옷을 입고 장난스러운 모자를 쓰고 등장해 또 한 번 질타를 받았다. 2011년 6월 재판에서 징역 8개월 실형 선고를 받은 그는 “사회에 봉사하며 살겠다”면서 선처를 호소, 항소했다. 그해 12월 성탄절 사면으로 가석방 출소했다.그리고 7년이 지난 2017년 9월. 그가 다시 TV에 등장했다. 신정환은 “기회가 주어진 것이 믿기지 않는다. 곧 태어날 아기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고 싶어 방송 복귀를 결심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복귀 1년이 지난 지금, 신정환은 부끄럽지 않은 아빠일까. 그에게 기회는 누가 주었을까. 대중은 여전히 명품 옷으로 휘감고 복면같은 모자를 쓰고 나타나 공항에서 고개를 숙이던 그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브라질 리우 빈민가 범죄조직 퇴치 작전… 불타버린 버스

    브라질 리우 빈민가 범죄조직 퇴치 작전… 불타버린 버스

    20일(현지시간) 브라질 제2도시 리우데자네이루 본수세수 지역에서 마약 밀매자들이 방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버스가 도로에 세워져 있다. 브라질 정부는 이날 대형 범죄조직이 장악한 리우 시내 알레망, 페냐, 마레 등 3개 빈민가에 군·경찰 병력 4200여명과 헬기, 항공기를 투입해 소탕 작전을 벌였다. 범죄 조직원들은 정부군 등에 총격을 가하고, 시내버스에 불을 지르며 저항해 군인 2명 등 최소 13명이 숨졌다. 리우데자네이루 AP 연합뉴스
  • 트윗광 남편 보란 듯… ‘마이웨이’ 멜라니아

    트윗광 남편 보란 듯… ‘마이웨이’ 멜라니아

    10월 아프리카로 첫 나홀로 순방 계획 미국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가 ‘나홀로 행보’로 남편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결이 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멜라니아는 20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록빌에서 열린 ‘사이버 따돌림’ 관련 회의에 참석했다. 그녀는 자신이 주도하는 ‘비 베스트’(최고가 돼라) 아동 캠페인을 언급하며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의 유해성을 환기시켰다. ‘비 베스트’ 캠페인은 멜라니아가 남편의 대통령 취임 16개월 만인 지난 5월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발표한 것으로 복지 증진,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남용 퇴치, 소셜미디어의 긍정적 활용 등 3가지 실현을 목표로 한다. 멜라니아는 이날 “오늘날 소셜미디어는 아이들의 일상에서 불가피한 부분이며 긍정적인 방법으로 사용될 수도 있지만 잘못 사용되면 파괴적이고 해로울 수 있다”면서 “이것이 ‘비 베스트’ 캠페인이 온라인 환경에서 안전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는 방법을 우리 다음 세대에게 가르치는 것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주류 언론들은 비판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매일 아침 트위터에서 ‘적’을 향한 공격을 일삼는 상황에서 그녀의 캠페인은 다소 모순적으로 비쳐진다는 지적이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남편의 트윗 활동에 대해선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멜라니아의 대변인 스테파니 그리셤은 “(언론의) 비판을 잘 알지만 그 때문에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는 것을 단념할 순 없다. 멜라니아는 독립적인 존재”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멜라니아가 오는 10월 아프리카로 첫 ‘나홀로’ 순방에 나선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초 아프리카를 ‘거지 소굴’로 묘사해 거센 반발을 샀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당락 결정할 면접, 화려한 언변보다 타인 존중하는 인성 중요

    당락 결정할 면접, 화려한 언변보다 타인 존중하는 인성 중요

    지난달 11일 러시아월드컵 특수를 노려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짜 유니폼을 포함해 140만점(정품 가격 481억원 상당)을 수입 유통한 업체 대표가 입건됐다. 가짜 유니폼 밀반입 조직을 일망타진한 건 바로 서울세관 조사국 ‘관세 공무원’들이다. 해외에서 들어온 위조 상품을 차단하는 것은 이들의 여러 업무 가운데 하나다. 관세 공무원은 수입 물품에 관세와 내국세를 부과하거나 마약·총기류·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 등의 불법 반입을 통제하고, 대외무역법과 외환거래관련 위반 사항을 단속하는 일도 한다. 공무원 준비생들의 관심이 큰 관세직 공무원에 대해 알아보고자 서울세관에서 일하는 4명의 합격자를 만나 봤다.●‘나만의 공부법’ 찾아 매진해야 “필기시험 준비는 왕도(王道)가 없는 것 같아요.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면 주변에 휘둘리지 말고 밀고 나가야 하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세관 10층 휴게 공간에 나란히 앉은 네 명의 관세 공무원에게 필기 합격 노하우를 묻자 한목소리로 말했다. 준비 10개월 만에 합격해 지난 5월부터 업무를 맡은 오연진(29·수입과 9급)씨가 ‘나홀로 공부파’였다면, 1년 6개월간 공부해 같은 해 입직한 강규연(29·FTA4과 7급)씨는 사교육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경우다. 강씨는 “혼자서 책 보며 공부하는 성격이 아닌 데다 인터넷 강의는 집중하지 않고 흘려버릴 것이 뻔해 무조건 실강(실제 현장 강의에 참석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공윤우(35·세관운영과 8급)씨는 “2013년 최종 합격 때까지 2년 3개월이 걸렸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나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제대로 찾지 못해 허비한 시간이 많았다”고 털어놨다.공무원시험에 대해서는 합격자들마다 전하는 노하우가 천차만별이다. ‘●●강사의 강의를 들어야 한다’, ‘▲▲교재는 꼭 봐야 한다’, ‘하루 10~12시간은 꼭 공부해야 한다’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런 말에 현혹되지 말고 시험을 치르는 당사자에게 가장 알맞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직언이다. 시험에 출제되는 모든 문제를 대비할 수는 없다. 대표적인 예가 국어 과목의 한자 영역이다. 오씨는 “사자성어를 외우는 것까진 할 수 있었지만, 시험에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모든 한자를 외운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걸 일찌감치 깨달았다”면서 “그 한 문제를 버리는 대신 나머지를 다 맞히겠다는 마음으로 공부했다”고 말했다. ●자신만의 경험에 ‘배려·융화’ 보여줘야 필기시험에 합격한 뒤에는 다른 직렬과 마찬가지로 면접을 치른다. 공무원시험 면접은 민간 기업과 달리 부담감이 훨씬 크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공무원이 되기 전 금융회사에서 4년간 일했다는 손은미(35·수출입기업지원센터 7급)씨는 “민간기업 입사 때 2박 3일 숙박 면접을 포함해 세 차례 이상 면접을 치러 자신이 있었다”면서 “그런데 전년도에 필기 1등 지원자가 면접에서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난 뒤에는 긴장이 돼 사흘간 잠을 잘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공씨는 “같은 해 시험을 치렀던 한 친구도 필기 점수가 높고 스터디 때 언변이 좋아서 당연히 합격할 줄 알았는데 결국 면접에서 탈락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필기 점수가 아무리 높아도, 면접 스터디에서 아무리 말을 잘해도 떨어질 사람은 떨어지는 게 공시 면접이라면 과연 어떤 방식의 말하기 태도가 필요한 것일까. 네 사람 모두 공시 면접에서 보여 줘야 할 미덕으로 ‘정직’과 ‘겸손’, 그리고 ‘융화’를 꼽았다. 이는 공직 사회가 요구하는 가치이기도 하다. 강씨는 “면접 당시 세 사람이 들어왔는데 두 사람이 꼬리물기식 압박 질문을 이어 갔다면, 나머지 한 사람은 나의 말하기 태도나 눈빛을 유심히 지켜봤다”면서 “그럴듯한 대답을 위해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나 경험담을 자신의 것처럼 말하다간 거짓이 들통나기 십상”이라고 말했다. 손씨는 “자신의 주장이 가진 허점을 면접관이 지적하면 서둘러 무마하기보다는 ‘잘못 알고 있었다’, ‘그 부분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자신의 주장을 관철해야 하는 다른 면접과는 달리 공시 면접은 한발 물러나 ‘나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는 사람’임을 드러내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면접에서 받은 질문은 ‘살면서 세관 공무원을 만난 적이 있나’, ‘휴대품 검사를 할 때 다른 사람은 두고 왜 나만 검사하냐는 민원이 들어오면 어떻게 응대할 것인가’, ‘컨테이너 박스에 들어가 수입품을 확인하는 일이 힘들 텐데 괜찮나’ 등 업무에 대한 이해도와 지원자의 인성, 태도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질문이 많았다. ●국가직만 선발… 7급엔 관세사도 응시 필기와 면접에 합격하고 나면 전국에 있는 공항과 항만, 세관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연고지와 희망지를 고려해 배치하기 때문에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전국을 순환하며 근무하지는 않는다. 모두 관세청에 소속된 국가직이라 지방직이 따로 없어 인원이 한정돼 있지만, 업무가 가진 전문성 때문에 일반행정 직렬보다는 경쟁률이 낮은 편이다. 최근 5년간 응시 현황을 보면 9급 관세직은 매해 뽑는 인원이 줄고 있다. 2014년 199명, 2015년과 2016년 각각 190명, 지난해 165명, 올해도 155명에 그쳤다. 경쟁률은 최근 5년 중 2015년이 19.2대1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는 31.5대1, 올해는 27.1대1을 기록했다. 9급과 달리 7급은 선발 인원이 2015년 12명에서 2016년 18명, 지난해 23명으로 조금씩 늘었다. 경쟁률은 2015년 12명 선발에 583명이 몰려 48.6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23명 선발에 631명이 시험을 치러 27.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는 지난 18일 필기시험이 진행됐다. 과거에는 관세직 공무원을 하다가 관세사 자격증을 취득해 관세사로 전업하는 일이 많았지만 최근엔 정반대로 바뀌고 있다. 모용선 서울세관 홍보팀장은 “관세사는 정년이 없는 평생 직업인데 수출입량이 급격히 늘진 않다 보니 지금은 포화 상태”라면서 “오히려 관세사 자격증이 있으면 관세직 7급 공채에서 가산점(5점)을 받을 수 있어 최근 5~10년 사이 관세사들의 지원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해외 출장 기회가 많고, 관세관이 되면 해외 근무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관세관은 우리나라와 교역이 활발한 미국과 유럽(EU), 중국 베이징·상하이·칭다오·다롄·홍콩, 일본,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7개국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외교관 신분으로 파견된다. 현재 12명으로 전체 관세 공무원 인원과 비교하면 극히 소수지만 교역 국가가 다변화됨에 따라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글 사진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에콰도르서 23명 사망한 사고버스 살펴보니…마약 680㎏ 실려

    에콰도르서 23명 사망한 사고버스 살펴보니…마약 680㎏ 실려

    최근 에콰도르에서 충돌 사고로 23명이 사망한 버스에서 다량의 마약이 발견되면서, 최근 성행하고 있는 마약의 밀수 루트와 밀수 방법이 드러났다. 또 관련국 사법 당국은 관광 버스를 활용해 마약을 밀수하려 한 일당을 붙잡았다. 20일(현지시간) 카라콜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 경찰은 최근 사고 버스에 대량의 마리화나와 코카인을 숨겨 운반한 혐의로 6명을 체포했다. 체포는 에콰도르 경찰이 사고버스에서 대량의 마리화나와 코카인을 발견한 후 양국의 공조 수사를 통해 이뤄졌다. 앞서 지난 14일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동쪽으로 약 30㎞ 떨어진 고속도로에서 버스가 마주 오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충돌해 23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던 중 처참히 부서진 버스 바닥과 의자 밑 등 여러 곳에 코카인 80㎏과 600㎏이 넘는 마리화나가 숨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이 사고 조사 초기에는 마약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마약 탐지견이 현장에 투입되고 나서야 은닉된 마약을 발견했다. 에콰도르 경찰이 사고버스 운전자를 상대로 심문해 확인한 정보를 콜롬비아 경찰에 통보한 뒤 마약 밀수에 연루된 일당을 검거했다. 조사결과, 용의자들은 사고 버스를 관광버스로 위장해 밀수를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버스는 지난 5일 콜롬비아 관광객 40명 등을 태우고 콜롬비아 남서부 도시 칼리를 출발했다. 대부분 근로자로 이뤄진 관광객들은 에콰도르를 경유한 페루 공짜 여행을 제안받고 버스에 탑승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용의자들이 마약 밀수 의심을 최대한 피하려고 관광버스로 위장한 셈이다. 카를로스 알룰레마 에콰도르 마약범죄 단장은 “관광버스로 위장해 마약을 밀수하는 방법은 신종 수법”이라고 말했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콜롬비아에서 에콰도르와 페루를 거쳐 칠레로 마약을 유통하는 전문 조직에 소속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관련국들은 관광 버스나 고속 버스를 활용한 마약 밀수에 대해 비상을 걸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중남미 마약의 두 얼굴...멕시코는 합법화, 콜롬비아는 드론 제초

    중남미 마약의 두 얼굴...멕시코는 합법화, 콜롬비아는 드론 제초

    세계 주요 마약 생산지로 꼽히는 중남미의 멕시코와 콜롬비아가 마약 범죄 조직의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상반된 해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멕시코 지방자치단체는 합법화를, 콜롬비아 정부는 드론으로 제초제를 살포해 마약 농가를 황폐화시키는 방안을 내놓았다.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남부 태평양 연안의 게레로주 의회는 지난 17일 아편 생산과 의약용 공급을 합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킨 뒤 연방 상원에서 이 문제를 더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마약 합법화를 위해서는 연방 보건정책과 관련 법, 처벌 조항등을 모두 개정해야 되기 때문이다. 산악지대가 많은 게레로주는 미국에서 사용하는 헤로인(아편을 정제한 마약)의 대부분을 생산하는 원료인 양귀비 열매와 아편 덩어리의 집중 생산지로 꼽힌다. 리카르도 메히야 게레로주의원은 “가난하고 고립된 오지에서 약 12만명으로 추산되는 사람들이 양귀비를 재배하고 있다”면서 “양귀비 액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농민들에게는 합법적인 판매 루트를 마련하는 것이 고정 수입을 얻게 해주고 지역을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게레로주 시에라 마드레 산맥의 험준한 산악지대 양귀비 밭들은 범죄조직들이 지배하고 있다. 이 지역 농부들은 커피나 망고 농사 대신 폭력조직들로부터 최근 수십년 동안 양귀비 재배를 강요받고 협박을 당해왔다. 멕시코 정부가 그동안 숱한 ‘마약과의 전쟁’을 치뤘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는 점에 미뤄 범죄조직으로부터 농부들을 해방시키고 자유를 되찾게 하는 방법은 양귀비 재배의 합법화 밖에 없으며 현재 범죄조직이 주민들의 경제활동을 장악하고 있는 것은 멕시코 사회의 고착화된 빈부격차와 부정부패 때문이라는 것이다. 반면 코카인(코카 나무에서 채취한 마약)의 주산지인 콜롬비아 정부는 드론(무인기)을 활용해 코카인의 재료가 되는 코카 잎을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콜롬비아 경찰은 최근 남서부 나리뇨 지역에서 고엽제를 탑재한 드론이 코카인의 재료가 되는 코카 잎을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는지를 시험했으며, 각각 50파운드의 제초제를 실은 10대의 드론을 띄워 코카 잎 제초 살포 성능을 실험한 결과 성공적이었다고 발표했다. 드론이 합법적인 농작물 재배지역 인근에서 자라는 코카 잎을 선별해 90%가량 없앴다는 것이다. 이반 두케 콜롬비아 신임 대통령은 지난 6월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하기 전 카라콜 라디오와 한 인터뷰에서 “드론은 저고도에서 정밀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고 제3자에게 미치는 피해와 영향을 최소화할 수도 있다”고 이같은 방안에 찬성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유인 항공기를 활용해 코카 농가에 제초제인 글리포세이트를 이용해 살포해왔지만 두케의 전임자인 후안 마누엘 산토스 전 대통령은 글리포세이트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농민 단체들이 소송을 제기하자 이를 금지한 바 있다. 하지만 코카 잎 근절에 드론을 투입하는 방식에도 문제점이 적지 않다. 우선 코카 잎을 없애려는 정부에 화난 농민이나 마약 업자들이 드론을 파괴하지 못하게 하려면 군인들이 위험한 산간오지에 배치돼야 한다. 또 드론이 살포할 수 있는 제초제 양이 제초제 살포용 항공기보다 현저히 적은 만큼 소규모 지역에서만 유용하다. 코카 잎 재배 농민을 대표하는 단체의 레이데르 발렌시아 대변인은 “정부가 강제적으로 제초제를 살포한다면 경찰과 대치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온라인]중국인 필로폰 제조 기술자 국내로 데려와 필로폰 제조하려 한 일당 검거

    온라인]중국인 필로폰 제조 기술자 국내로 데려와 필로폰 제조하려 한 일당 검거

    중국인 필로폰 제조 기술자를 국내로 데려와 필로폰을 만들어 일본과 국내 등에 유통하려한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필로폰 제조조직 총책 박모(52) 씨를 구속하고 공범 강모(38·별건 구속) 씨와 필로폰 원료물질 알선·공급에 관여한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또 국내에 들어와 필로폰을 제조하려다 실패하고 중국으로 돌아간 필로폰 제조 기술자 2명을 지명수배하고 필로폰 원료물질과 제조 기구 등 59점을 압수했다. 총책 박 씨는 지난해 6월 강 씨와 함께 중국인 기술자를 국내로 데려와 필로폰 10㎏을 만들어 국내와 일본 등에 팔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박 씨는 중국인 필로폰 기술자 섭외와 판매책 접촉,강 씨는 필로폰 제조 장소와 원료공급을 맡는 등 역할을 분담했다. 이들은 중국 필로폰 제조 기술자 2명을 지난해 12월과 올해 초 국내로 불러들여 충남에 있는 외딴 농가에서 필로폰 제조를 시도했지만 기술 부족으로 실패하고 이들은 출국했다. 이들은 원료물질인 마황 20㎏을 구입해 필로폰 10㎏을 제조해 국내와 일본에 팔 계획이었다. 필로폰 10㎏은 33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시중가로 300억원 상당이다. 김병수 국제범죄수사대장은 “제조기술 습득시 다량의 필로폰을 제조 공급할 우려가 있었는데 범행 전 주요 피의자들을 검거해 추가범행을 예방하는데 수사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마약중독 부모 탓에 뜨거운 차에 방치된 아이 구출한 커플

    마약중독 부모 탓에 뜨거운 차에 방치된 아이 구출한 커플

    미국에서 한 커플이 뜨거운 차 안에 혼자 방치돼있던 여자 아이를 구해내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았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 포스트, 인사이드에디션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하이오 주 캔턴 시에서 애릭 애셔(43)와 그의 약혼녀는 차를 몰고 가다 주차장 바닥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한 남녀를 발견했다. 이어 애셔는 쓰러진 남녀 뒤, 자동차의 유아용 보조의자에 땀을 흘리고 앉아있는 여자 아이를 목격하고 깜짝 놀랐다. 당시 온도가 섭씨 31도에 달했고, 아이가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 몰라 걱정이 된 애셔는 차에서 아기를 곧바로 꺼냈다. 그는 “다행히 차 문이 열려있었다. 기절한 남녀의 낯빛이 파랬고, 아기는 온통 땀으로 범벅이 돼있었다”면서 “긴급 구조대가 올 때까지 아기에게 물을 먹이며 달랬다. 그것이 우리의 우선순위였다”고 밝혔다. 이후 아이의 부모는 애셔에게 연락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이 엄마는 “우리는 헤로인에 중독됐다. 2년 동안 마약에 손을 뗀 상태였는데 다시 손을 대게 됐다”면서 “딸을 구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즉, 부모가 헤로인을 과다 복용하고 기절해있는 사이 아이 혼자 뜨거운 차 안에 남겨져있었던 것이다. 자신이 겪은 충격적인 경험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애셔는 헤로인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페이스북에 아이 구조 사진을 올렸고, 그의 게시물은 8만 9000건이 넘게 공유됐다.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그들이 마약을 끊었다는 것을 증명할 때가지 부모로서의 권리를 박탈해야한다”며 따가운 발언을 쏟아냈다. 또한 “당신과 당신 약혼자가 적재적소에 있어준 덕분에 아이가 살았다”라거나 “당신이 아기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애셔의 선행을 칭찬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법원 기록에는 여아의 부모가 아이를 위험에 빠뜨린 죄로 기소됐다가 보석금 1000달러(약 112만 4000원)를 내고 풀려났다고 되어있다”면서 “아이는 현재 친척이 맡아 돌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인사이드에디션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美 지난해 ‘약물 과다복용 사망’ 7만명 넘어…에이즈 감염·총기 및 교통 사고 사망자보다 많았다

    美 지난해 ‘약물 과다복용 사망’ 7만명 넘어…에이즈 감염·총기 및 교통 사고 사망자보다 많았다

    지난해 미국 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7만여명에 이른다는 추산이 나왔다. 에이즈 감염·총기 및 교통 사고 사망자 수를 넘어선 수치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5일(현지시간) 지난해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등 약물 과다복용으로 7만 2000명이 숨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오피오이드는 아편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합성 진통·마취 물질을 뜻한다. 뉴욕타임스(NYT)는 “전국적으로 약물 과다 복용이 급속하게 확산됐다는 암울한 추정치가 나왔다”면서 “가장 큰 주범은 펜타닐”이라고 보도했다. 펜타닐은 2014년 미 팝가수 프린스가 과다 복용해 숨진 것으로 알려진 오피오이드계 대표 약물이다. 병원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진통제인데다, 다량 섭취하면 마약처럼 환각 작용을 일으켜 마약 중독자들의 ‘대체재’로 여겨진다. 모르핀의 200배 강도를 지녔다. CDC에 따르면 지난해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 수가 가장 치솟은 곳은 전년 대비 33.3% 증가한 네브라스카주로 152명이었다. 사망자 규모로는 펜실베이니아주가 55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오피오이드는 1990년대 후반 미 보건 당국이 진통제 처방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의사들이 타이레놀, 아스피린 등 기존 진통제보다 효과가 강력한 이들 제품을 손쉽게 처방할 수 있게 된 탓이다. CDC는 지난 1월 미국인의 기대수명이 약물 남용으로 2015년에 이어 2016년까지 2년 연속 줄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2년 연속 하락은 치명적인 독감이 유행했던 1962~1963년 이후 처음이었다. 2016년 미국인의 기대수명은 전년보다 0.1세 감소한 78.6세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올 3월 오피오이드 등 약물·마약 불법 거래상에 ‘사형’을 구형하겠다고 밝혔다. 미 정부가 그만큼 약물 중독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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