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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과의 전쟁 3개월… 3994명 검거

    클럽 ‘버닝썬’ 사건을 계기로 마약과의 전면전을 벌인 경찰이 마약사범과 약물 이용의심 성범죄 사범 등 3994명을 적발했다. 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석 달간 실시한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 집중단속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마약 투약·유통 등 1차 범죄로 3833명, 2차 범죄인 약물 이용 의심 성범죄로 52명, 이를 악용해 불법 촬영이나 촬영물을 유포한 109명이 검거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클럽 주변의 마약류 범죄에 대한 실체를 확인했다”며 “연령별로는 20대, 구입 경로별로는 인터넷을 통한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적발된 마약 종류별로는 엑스터시(38.3%)가 가장 많았고, 대마(14.4%), 필로폰(6.8%)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투약·소지자가 81.1%로 대다수였으며, 판매책 17.6%, 밀반입 1.4%로 집계됐다. 상대방에게 약물을 투약한 뒤 성범죄를 저지른 2차 범죄 사건 47건 중 약물이 검출된 사건은 절반 정도인 25건이었다. 가해자 투약이 밝혀진 20건을 감정한 결과 수면제류가 11건, 필로폰이 9건이었다. 성범죄에 악용된다고 지목된 ‘물뽕’(GHB)과 케타민이 검출된 사례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GHB는 빠르게 배출되는 특성이 있어 검출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초기에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美 5살 조카 살해한 삼촌, 사형 면제 조건으로 유기 장소 자백

    美 5살 조카 살해한 삼촌, 사형 면제 조건으로 유기 장소 자백

    미국 유타주 로건 시티에서 실종된 여아가 끝내 시신으로 돌아왔다. 29일(현지시간) 로건 시티 경찰서장 게리 젠슨은 “지난 24일 새벽 실종된 엘리자베스 리지 셸리(5)가 집 근처 창고 뒤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CNN 등 현지 매체는 조카인 셸리를 납치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알렉산더 위플이 사형을 면제받는 조건으로 경찰에게 시신 유기 장소를 자백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젠슨 서장은 “셸리를 집에 데려다주고 싶었다”고 밝혔다.지난 24일 여동생 제시카의 집을 방문한 위플은 모두가 잠든 새벽 조카 셸리를 납치했다. 다음 날 아침 셸리와 위플이 사라진 사실을 안 가족들은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은 진흙투성이에 흠뻑 젖은 바지를 입은 휘플이 오전 6시 46분 집 근처를 지나는 감시카메라 영상을 확인했다. 셸리가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높게 본 경찰은 위플의 행방을 추적했고 25일 오후 3시쯤 셸리의 자택에서 약 16㎞ 떨어진 캐쉬 밸리 지역에서 그의 신병을 확보했다. 조사 결과 위플은 체포 직전 하이럼 지역의 한 편의점에서 맥주와 담배를 구입해 도주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를 목격한 편의점 직원 라이언 릴진키스트는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상한 차림새 때문에 그를 기억한다. 넥타이와 양복 위에 회색 후드티를 겹쳐 입은 남자가 만취한 상태로 가게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위플은 체포 당시 조카의 옷가지를 손에 들고 있었으며 경찰의 신원 확인을 여러 차례 거부했다. 경찰은 그가 검문에 거세게 저항했으며 품에 야구방망이를 숨기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맥주와 마리화나로 추정되는 마약을 소지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셸리 납치 용의자로 긴급 체포된 위플은 경찰 조사에서 “여동생 부부가 잠든 사이 근처를 산책했을 뿐”이라는 알리바이를 들이대며 범행을 부인했다. 경찰은 그가 셸리의 실종과 관계없는 자신의 가족사를 늘어놓으며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했다고 전했다. 법원 문서에는 위플이 “어린 시절부터 학대를 당했다. 가족들이 일평생 나를 얼마나 끔찍하게 대했는지 모른다”라거나 악마에 대한 언급을 했다고 기재돼 있다. 조사를 마친 뒤에는 자신의 손을 핥는 등 이상 행동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경찰이 그의 진술과 어긋나는 행적이 담긴 CCTV 증거 영상과 옷가지에서 나온 혈흔을 토대로 추궁하자 위플은 만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을 바꿨다. 그는 “술을 마시면 필름이 끊기는데 그 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위플은 지난 2016년 동거녀를 폭행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으며, 같은 해 음주 상태로 이웃의 차를 훔쳐 달아나 경찰과 추격전 끝에 붙잡힌 바 있다. 위플의 옷과 시계에서 나온 DNA가 셸리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셸리가 이미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위플을 납치 용의자에서 납치 및 살인 용의자로 전환하고 시신 유기 장소 자백을 유도했다. 위플의 변호를 맡은 섀넌 데믈러는 “위플은 결국 사형을 면제받는 조건으로 셸리의 시신을 유기한 장소를 털어놨다”고 밝혔다.위플의 자백을 토대로 수색에 나선 경찰은 셸리의 집과 불과 한 블록 떨어진 창고 뒤에서 셸리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묻혀 있던 시신의 훼손 상태가 심해 공식적인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함께 발견된 옷가지로 볼 때 셀리의 시신이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를 수거했으며, 인근 학교 주차장에서 피 묻은 손자국이 찍힌 둔기를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감식 결과 흉기의 혈흔은 모두 셸리의 것으로 확인됐으며 위플의 지문 역시 검출됐다.실종 나흘 만에 시신으로 돌아온 딸의 소식에 가족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비통함에 빠졌다. 셸리 가족의 대변인 질 파커를 통해 성명을 전달한 제시카는 “원하지 않던 딸의 사망 소식에 슬픔과 비통함을 가눌 길이 없다”고 밝히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지역 사회에 감사함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법원은 위플에게 보석 없는 수감을 명령했으며 검찰은 아동 납치 및 살해, 신체 모독, 공무집행방해 등 여러 건의 혐의를 적용해 위플을 기소했다. 그러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위플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주장만 반복할 뿐 더이상 입을 열지 않고 있다. 그의 다음 공판은 오는 6월 3일 열릴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3개월간 마약과의 전쟁 나선 경찰, 3994명 검거

    3개월간 마약과의 전쟁 나선 경찰, 3994명 검거

    버닝썬 사건 계기로 집중단속 3개월마약 투약·유통 3833명, 약물 이용 의심 성범죄 52명20대 마약 투약자·인터넷으로 구매하는 경우 늘어클럽 ‘버닝썬’ 사건을 계기로 마약과의 전면전을 벌인 경찰이 마약사범과 약물 이용의심 성범죄 사범 등 3994명을 적발했다. 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석 달간 실시한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 집중단속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단속 결과에 따르면 마약 투약·유통 등 1차 범죄로 3833명, 2차 범죄인 약물 이용 의심 성범죄로 52명, 이를 악용해 불법촬영이나 촬영물을 유포한 109명이 검거됐다. 마약류 사범 검거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3%, 구속 인원은 8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클럽 주변의 마약류범죄에 대한 실체를 확인했다”며 “연령별로는 20대, 구입경로별로는 인터넷을 통한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적발된 마약 종류별로는 엑스터시(38.3%)가 가장 많았고, 대마(14.4%), 필로폰(6.8%)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투약·소지자가 81.1%로 대다수였으며, 판매책 17.6%, 밀반입 1.4%로 집계됐다. 상대방에게 약물을 투약한 뒤 성범죄를 저지른 2차 범죄 사건 47건 중 약물이 검출된 사건은 절반 정도인 25건이었다. 가해자의 투약이 밝혀진 20건을 감정한 결과, 수면제류가 11건, 필로폰이 9건이었다. 성범죄에 악용된다고 지목된 ‘물뽕’(GHB)과 케타민이 검출된 사례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GHB는 빠르게 배출되는 특성이 있어 검출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초기에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아울러 대형 유흥업소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서도 148개 업소, 615명의 성매매사범이 적발됐다.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 등이 운영한 서울 강남의 힙합 바 ‘몽키뮤지엄’과 같은 수법으로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는 클럽처럼 운영한 업소도 43곳 적발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김현철 정신과의사 “막무가내 취재”…PD수첩 입장은

    김현철 정신과의사 “막무가내 취재”…PD수첩 입장은

    MBC ‘PD수첩’은 28일 대구 김현철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의 실체를 파헤쳤다. 김 원장에게서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한 여성은 최소 2명 이상으로, 환자 A씨는 김 원장이 갑작스레 제의한 일본 여행을 따라갔다가 성폭력을 당했고, 그 이후로 여러 차례 성관계 제안을 거부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환자 B씨 역시 자신이 김 원장에게 호감을 표시하자, 김 원장이 바로 성관계를 제안했고, 자신은 거부하지 못하고 치료 기간 중에도 다섯 차례 이상 성관계를 가졌다고 호소하고 있다. 정신질환자의 취약한 심리 상태를 이용한 ‘그루밍(Grooming)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그의 병원에서 일했던 직원은 “매사에 하는 말들이 음담패설이고 저한테 시계 같은 것을 보여 주면서, 자기의 성기가 이렇게 굵고 크다라고 했다”라고 폭로했다. 또 다른 전 직원은 “옷을 야하게 입고 왔다고 말했다”라고 했다. 김 원장은 이밖에도 배우 유아인씨가 댓글을 쓴 사람과 SNS에서 논쟁을 벌이자, 직접 상담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조증’이란 진단을 내려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병원에 근무했던 직원은 그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수천만 원에 달하는 급여를 허위 청구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또 그는 식약처가 2~3주 내 단기처방을 권고한 마약류 의약품을 한 번에 6개월 치 가량을 처방하기도 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윤리위원회는 김 원장을 불러 이러한 사안을 조사했고, 지난해 3월 말 학회 설립 이래 최초로 회원을 제명했다. 방송이 나가자 김 원장은 29일 자신의 홈페이지 ‘아이러브마인드’에 ‘피디수첩 막무가내 취재 5/27일 방송. PD SUCKUP’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간호사로 보이는 여성은 “카메라 좀 꺼달라”라고 요구했고, 취재진은 “원장님과 약속했는데 문자로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 장면을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여성은 “약속 취소했는데 약속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라며 “문자로 취소했으면 그건 약속을 잡은 게 아니다. (취재진이) 순서도 안 지키고 원장실 문을 두드리고 굉장히 무례한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연출을 맡은 이중각 PD는 이날 PD저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을 때 미국에서는 ‘성 착취’로 여기고 법적 처벌까지 가능한데, 우리 사회에서는 사회적 인식과 합의의 부족으로 뾰족한 방법이 없다”라며 “부적절한 의료 행위를 하거나 의료인으로서의 윤리를 어긴 사람에 대해 제동을 걸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해변으로 떠밀려온 12억 짜리 의문의 ‘마약 보따리’…주민 화들짝

    해변으로 떠밀려온 12억 짜리 의문의 ‘마약 보따리’…주민 화들짝

    마리화나와 코카인 등 40㎏의 마약이 담긴 의문의 상자가 해안가로 떠밀려와 미국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은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 오렌지 비치에 마약 뭉치가 연이어 떠밀려오면서 주민의 우려가 커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21일 오렌지 비치 인근 아파트 단지를 지나던 주민은 9.5㎏짜리 마리화나와 1㎏짜리 코카인 뭉치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틀 뒤에는 첫 번째 마약 뭉치가 발견된 아파트와 불과 1.3km 떨어진 곳에서 해안경비대원이 38㎏짜리 거대 마약 보따리를 발견했다. 현지언론은 이 마약 보따리가 해초에 뒤덮여 있던 것으로 보아 오랫동안 물속에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공휴일인 27일 ‘메모리얼 데이’를 앞두고 해변에서 마약 꾸러미가 발견되자 가족 단위 피서객들은 행여 아이들이 마약에 노출될까 우려했다. 현지 주민인 닉 로드리게스는 “이곳은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해변이다. 코카인과 마리화나 등의 마약이 떠밀려왔다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펜서콜라에서 온 크리스 얀시는 “이 지역을 자주 찾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라면서 다소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빌리 타프 역시 “만약 그 마약을 해변에서 놀던 아이들이 발견했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 마약에 노출될까 싶어 아이들에게 바다로 들어가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발견된 마약을 즉시 수거하고 조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수거된 약 40㎏의 마약의 가치는 100만 달러(약 12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토안보부와 미국 세관, 국경보호국, 해안경비대 등 다수의 정부 기관과 공조해 마약의 출처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PD수첩 “정신과의사 김현철, 환자에 음담패설·성폭력”

    PD수첩 “정신과의사 김현철, 환자에 음담패설·성폭력”

    MBC ‘PD수첩’은 28일 대구 김현철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의 실체를 파헤쳤다. 2018년 이전까지 김현철 원장은 각종 언론매체에 출연하며 스타 의사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그는 하루에 100명에 육박하는 환자들을 살폈고, 전국 각지의 환자들을 상담했다. SNS에는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오늘 한 사람의 환자를 보리라.’라고 적었다. 그런 그가 정신질환자의 취약한 심리 상태를 이용한 ‘그루밍(Grooming)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그의 병원에서 일했던 직원은 “매사에 하는 말들이 음담패설이고 저한테 시계 같은 것을 보여 주면서, 자기의 성기가 이렇게 굵고 크다라고 했다”라고 폭로했다. 또 다른 전 직원은 “옷을 야하게 입고 왔다고 말했다”라고 했다. 환자가 자신을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전이’라고 부른다. 환자는 전이된 감정 때문에 정신과 의사를 가장 신뢰하게 되거나 때론 연인처럼 성적인 감정도 느낀다. 문제는 정신과 의사가 이런 전이감정을 악용한다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우월한 위치에 있는 정신과 의사가 이런 점을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의사와 환자와의 성접촉을 성범죄로 규정하고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김 원장에게서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한 여성은 최소 2명 이상이다. 환자 A씨는 김 원장이 갑작스레 제의한 일본 여행을 따라갔다가 성폭력을 당했고, 그 이후로 여러 차례 성관계 제안을 거부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환자 B씨 역시 자신이 김 원장에게 호감을 표시하자, 김 원장이 바로 성관계를 제안했고, 자신은 거부하지 못하고 치료 기간 중에도 다섯 차례 이상 성관계를 가졌다고 호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위는 연애가 아니라, ‘정신적인 갈취’ 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또 김 원장은 배우 유아인씨가 댓글을 쓴 사람과 SNS에서 논쟁을 벌이자, 직접 상담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조증’이란 진단을 내려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병원에 근무했던 직원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수천만 원에 달하는 급여를 허위 청구하기도 했다. 그는 식약처가 2~3주 내 단기처방을 권고한 마약류 의약품을 한 번에 6개월 치 가량을 처방하기도 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윤리위원회는 김 원장을 불러 이러한 사안을 조사했고, 지난해 3월 말 학회 설립 이래 최초로 회원을 제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양현석, ‘성접대’ 취재 피하더니 예고편 방송되자 MBC 간부에게 연락”

    “양현석, ‘성접대’ 취재 피하더니 예고편 방송되자 MBC 간부에게 연락”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한 MBC ‘스트레이트’팀 고은상 기자가 예고편 방송 전후로 달라진 양현석 대표의 대응을 지적했다. 고 기자는 28일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성접대 의혹에 대해 양현석 대표의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었다고 밝혔다. 고 기자는 “처음에 YG 언론홍보 부장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양현석 대표를 인터뷰하고 싶다고 말했다”면서 “그런데 메시지를 읽어놓고 답장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로 제가 보낸 메시지를 읽지 않더라. 음성 메시지도 남기고 매일 전화도 했다. YG에 직접 찾아가 봤지만 답이 없었다”고 전했다. YG에서 연락이 온 것은 약 일주일 뒤, 방송 예고편이 공개된 뒤였다. 예고편에는 양현석 대표가 2014년 7월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을 상대로 성접대를 한 의혹이 있다는 것이었다. 이 접대 자리에는 여성 25명이 동원됐고, 이 가운데 화류계 여성이 10명 정도였다고 전했다. 최근 마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도 접대 자리에 있었다. 고 기자는 “예고편이 방송되고 나니까 양현석 대표가 직접 (MBC) 간부를 통해서 연락해왔다”면서 “첫째날에는 기억을 잘 못 하더니, 둘째날에는 그 자리에 자기도 초대를 받아서 갔다는 식으로 해명이 약간 달라졌다”고 말했다. 고 기자는 양현석 대표가 동남아 재력가 일행과 식사를 함께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성접대 의혹은 부인했다고 전했다. 고 기자에 따르면 양현석 대표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클럽 NB에 함께 간 것도 자신이 매주 토요일에 그곳에서 DJ를 하는데, 마침 일행들이 클럽에 가고 싶어해 자연스럽게 동행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재력가들이 자신보다 10살이나 어렸기 때문에 사업 파트너로 생각한 적도 없다면서 접대로 볼 수 없다고 했다는 것이다. 식사 비용 등도 자신이 계산하지 않았고, 이후에도 이들과 접촉한 적이 없다고 했다. 고 기자는 다만 “‘정 마담’은 잘 아는 사람이라고 얘기했다”면서 “그 자리에 참석했던 YG 소속 가수도 ‘정 마담은 잘 알지만 왜 여성들이 동원됐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 기자는 “저희가 취재한 바로는 YG 측에서 요청해 정 마담이 여성들을 투입했다”고 반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양현석 성접대 의혹’ 보도한 스트레이트 기자 “다른 제보 많아”

    ‘양현석 성접대 의혹’ 보도한 스트레이트 기자 “다른 제보 많아”

    복수의 목격자 증언을 통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보도한 MBC ‘스트레이트’ 취재기자가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취재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 기자는 “이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황하나씨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했다”고 말했다.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의 고은상 기자는 28일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추적했던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전날 스트레이트는 2014년 7월 양 대표가 YG 소속 가수와 함께 태국·말레이시아 재력가 2명을 서울 강남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만났고, 이들을 자신이 운영하는 강남 클럽 엔비(NB)로 데려가 성접대를 했다고 복수의 목격자 증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당시 식사 자리에는 YG 인사들과 외국인 재력가들뿐만 아니라 여성 25명이 동석했다고 한다. 또 동석한 여성 25명 중 10명 이상은 YG 측과 친분이 깊은 유흥업소 관계자가 데리고 왔다고 스트레이트는 전했다. 고은상 기자는 이 재력가들이 당시 식사 자리에서 만난 여성 중 일부를 모종의 장소로 데려갔고, 나중에는 전용기를 타고 유럽으로 같이 출국했다고 전했다. 고은상 기자는 “당시 식사 자리에서 재력가들이 동석한 여성들에게 400만~500만원대 명품백을 돌렸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문제의 식사 자리에 여성 10명 이상을 데리고 온, 일명 ‘정 마담’으로 불리는 이 유흥업소 관계자는 “업계에서 힘이 상당히 강하고 정·재계 쪽에도 끈이 굉장히 있다는 정평이 나 있는 사람”이라고 고은상 기자는 설명했다.또 당시 식사 자리에는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씨도 있었다고 한다. 고은상 기자는 “재력가들이 다 해외에서 온 사람들이라 영어 통역이 가능하고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 그러다 보니 미국에서 온 황하나씨가 그 자리에 초대됐고, 사실 이 사건을 추적하게 되는 과정에서 황하나씨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고 기자는 “태국 재력가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를 만났는데 너무 가슴이 아팠다. 이 자리에 혹시 YG가 배후로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추적하고 있었다”면서 “이 재력가의 SNS 상에서 친한 인물 중에서 황하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후 “‘황하나가 어떻게 이 사람을 알까’라는 의문을 갖고 주변 인물들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YG 사람들을 만난 것을 파악했고 이렇게 역순으로 취재가 됐다”고 고 기자는 설명했다. 스트레이트는 또 YG 자회사인 YGX 임원들이 외국인 재력가들을 접대했고, 이 자리에는 항상 유흥업소 여성들이 동석해 술자리 후 2차를 나갔다고 보도했다. 고은상 기자는 2014년 7월 식사 자리에 있었던 태국인 재력가가 지난해 12월 중순쯤에도 한국에 왔는데, 당시 가수 승리가 운영한 클럼 버닝썬에 갈 때 YGX 임원이 동석했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재력가 일행과 함께 식사를 하고 클럽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성접대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정 마담’이라는 사람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고은상 기자는 전했다. 고은상 기자는 “전날 보도한 내용보다 더 많은 제보들이 있었고, 2014년 7월 자리뿐만 아니라 다른 자리에 대한 굉장히 구체적 제보들이 있었는데, 아직까지는 확인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마약 중독에 폭행 전과까지…노숙자와 사랑에 빠진 여자

    마약 중독에 폭행 전과까지…노숙자와 사랑에 빠진 여자

    한 여자의 사랑이 마약에 중독돼 거리에서 구걸을 하던 전과자의 인생을 역전시켰다. 옥살이를 하다 나온 존 헤인스(31)는 거처 없이 떠돌다 영국 잉글랜드 링컨셔주 클리콥스 해변에서 18개월 넘게 노숙을 했다. 낯선 사람들이 침을 뱉는 것도, 사람들 발에 머리가 채이는 것도 시간이 갈수록 익숙해졌다. 그가 그렇게 인생을 거의 포기할 때쯤 니콜이 나타났다. 케이티 니콜(38)은 지난해 클리콥스 해변의 아이스크림 가판대 옆에서 구걸하고 있는 노숙인 헤인스를 발견했다. 행동교정센터 보조교사로 일하고 있는 니콜은 스스럼없이 그의 옆에 앉아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달라”며 말을 건넸다. 모두가 기피하는 자신에게 아무렇지 않게 말을 거는 니콜이 신기했던 헤인스도 화답했고 두 사람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다. 다음날부터 니콜은 하루도 빼놓지 않고 헤인스를 찾아왔다. 니콜은 “헤인스와 나는 처음부터 죽이 참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니콜에게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연 헤인스는 자신의 삶을 바꾸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고 두 사람은 헤인스의 새로운 삶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노트 한 권에 서로의 일상을 적어 교환하는 것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헤인스는 “노트의 첫 줄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이냐’는 니콜의 질문이었다. 나는 ‘구운 닭고기’라고 화답했고 그렇게 노트는 우리들의 이야기로 채워졌다”고 밝혔다. 헤인스는 고된 노숙 생활에 대한 이야기부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등을 노트에 털어놓았고 교환 노트는 점차 두 사람의 연애 편지로 변모했다. 얼마 후 헤인스는 담담한 사랑 고백을 적어 내려갔다. 헤인스는 “니콜과 주고받는 모든 쪽지가 그저 좋았다. 우리 관계가 발전할 수 있을 거란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얼마 후 헤인스는 교환 노트에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내게 사랑스러운 여자 하나가 걸음을 멈추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내 인생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니콜이 나타났다. 그 어떤 꽃보다 아름다운 니콜. 외모도 아름답지만, 내면은 더 아름답다”는 고백을 담기에 이르렀다.헤인스의 진심을 느낀 니콜은 처음 만난 지 두 달 만에 그를 집으로 초대했다. 그녀는 헤인스가 편하게 씻고 머리를 다듬을 수 있게 배려해주었고 그가 가장 좋아하는 ‘구운 닭고기’를 곁들인 저녁 식사도 대접했다. 헤인스는 이 자리에서 그녀에게 첫 데이트 신청을 했다. 한 달 후 두 사람은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했고, 니콜과의 교제는 헤인스의 삶을 180도 바꾸어놓았다. 6살 무렵 헤어졌던 친아버지와도 재회했다. 헤인스의 사연에 가슴이 아팠던 니콜이 헤인스의 보호관찰관과 전직 교도소장의 도움을 받아 헤인스의 친부를 수소문했고 고향과 멀지 않은 곳에서 그를 찾아 헤인스와의 만남을 주선했다. 헤인스는 “니콜은 내게 너무 많은 것을 주었다. 아버지를 다시 만났을 때 가슴이 너무 벅찼다”고 말했다. 사실 헤인스는 사랑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었다. 몇 년 전 다른 남자와 함께 침대에 누워있는 여자친구를 보고 충격을 받아 그 자리에서 남자를 폭행했고 2년 반을 감옥에서 살았다. 옥살이를 하다 나온 마약중독자를 받아주는 곳은 없었고 그는 거리로 내몰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니콜의 주변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다. 니콜은 “내가 헤인스를 만난다는 걸 알고 주변에서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의 친구가 지지해줬지만 몇몇몇은 위험하지 않겠느냐며 걱정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그러나 틴더 같은 소개팅 어플을 통해 데이트를 즐기는 요즘 사람보다 몇 달 간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눈 헤인스가 더 안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얼마 전 이혼 후 홀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니콜은 전 남편 역시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헤로인과 스파이스 등 마약에 찌들어 거리를 헤매던 헤인스는 이제 노숙 생활을 청산하고 정원사로 일하고 있다. 헤인스는 “노숙을 하며 인생을 거의 포기했지만 가끔은 영원히 이렇게 살지 않을 것 같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곤 했다. 그게 현실이 됐다. 내 앞에 나타난 니콜 덕분에 모든 게 달라졌다”며 니콜에게 사랑을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서울 한복판 호텔방에서 필로폰 12만명분 뚝딱…중국인 일당 체포

    서울 한복판 호텔방에서 필로폰 12만명분 뚝딱…중국인 일당 체포

    30시간 만에 다량 필로폰 제조경찰 “냄새 안나는 제조법 특이”서울 한복판 호텔방에서 12만명분의 필로폰을 제조해 유통하려던 중국인 등 외국인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서울 시내 한 호텔방에서 필로폰 3.6㎏을 만든 중국인 1명 등 3명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필로폰 3.6㎏은 12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 120억원에 달한다. 경찰은 필로폰을 제조한 중국인 A씨와 제조도구를 공급한 대만인 B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대만인 C씨는 투약 혐의로 불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 시내 한 호텔방에서 필로폰 제조 도구와 원료인 에페드린을 갖춰놓고 약 30시간동안 다량의 필로폰을 만들었다. 필로폰은 제조 과정에서 염산 등 강한 냄새가 나는 탓에 사람이 없는 외곽 지역에서 3~4일 이상 걸려 제조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강한 냄새나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호텔에 머무는 손님들도 마약 제조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고, A씨는 방 안의 제조 도구가 발각되지 않도록 한 달 가까이 호텔 직원의 청소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호텔 객실 안에서 제조할 수 있을 정도로 냄새를 줄이고, 약 30시간 내에 필로폰 완성품을 제조해내는 공정 등이 특이하다”면서 “원료물질 입수 경위와 제조 수법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국내 입국 전에 제조 장소인 호텔을 미리 예약하고 제조책, 제조도구 공급책 등으로 각자의 역할을 체계적으로 분담했다. 그러나 서로 상대방의 인적사항을 모르게 하는 점조직 형태로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다량의 필로폰이 국내에 유통되기 전 국가정보원, 관세청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사전 차단했지만 아직 드러나지 않은 국내 유통경로 및 추가 혐의자도 계속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양현석,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YG “사실무근” 반박

    “양현석,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YG “사실무근” 반박

    2014년 남성 8명·여성 25명 동석 보도 연루된 태국인 ‘버닝썬 사건’ 때도 등장 YG 측 “지인 초대로 간 것… 접대 안 해”버닝썬 사태로 드러난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성접대 사건 이전부터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투자자 성접대가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YG는 관련 내용이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MBC TV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27일 YG엔터테인먼트가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차례 자행한 성접대 정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4년 7월 YG 양현석 대표와 YG 소속 가수 한 명이 강남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투자자들을 만난 자리에 남성 8명과 25명의 여성이 있었다. 25명의 여성 가운데 10명 이상은 YG 측과 친분이 깊은 유명 유흥업소에서 투입한 여성들이었다. 제보자는 이들이 식사를 마치고 양 대표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남의 클럽 NB로 이동했고, 이후 성접대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해외 투자자에 대한 승리의 성접대 이전에도 YG는 승리가 성접대를 한 것과 같은 수법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해 성접대를 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취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YG와 해외 재력가의 비밀스런 동석은 클럽 버닝썬에서도 이어졌다. 2014년 YG 측의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재력가 중 한 명인 태국인은 버닝썬에서 또다시 YG 관계자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씨와 그의 마약 공급책도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인 재력가는 이 자리에서 만난 한 여성에게 약을 탄 술을 마시게 한 후 성폭행하고, 웃는 얼굴로 사진을 찍어야 집에 보내 주겠다고 협박했다. 이후 피해 여성의 신고로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그는 이 사진을 증거로 내밀었고, 결국 무혐의로 풀려났다. YG 측은 이날 보도에 앞서 입장을 내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은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 없다”고 밝혔다. 버닝썬 사건을 수사한 서울경찰청 관계자도 “(수사 과정에서) YG 성접대에 대해 확인된 사항이 없으며 내사도 벌인 바 없다”면서 “내용을 보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MBC 스트레이트 “YG 양현석,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

    MBC 스트레이트 “YG 양현석,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27일 방송을 통해 양현석 대표가 태국·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재력가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구체적인 증언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4년 7월 양 대표와 YG 소속 가수 한 명, YG 관계자들은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 재력가 2명을 서울 강남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만났다. 당시 식당에는 YG 인사들과 외국인 재력가들뿐만 아니라 여성 25명이 동석했다고 한다. 제작진은 YG 인사들과 외국인 재력가들이 식사를 마치고 양 대표가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진 강남 클럽 엔비(NB)로 이동했고, 이 자리에서 외국인 재력가들에 대한 성접대가 이뤄졌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제작진은 “해외 투자자에 대한 가수 승리의 성접대 이전에도 YG는 승리가 성접대를 한 것과 동일한 수법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저녁 자리에 함께한 여성 25명 중 10명 이상은 YG 측과 친분이 깊은 유흥업소 관계자가 데리고 왔다고 스트레이트는 전했다. 이어 YG 자회사인 YGX 임원들이 외국인 재력가들을 접대했고, 이 자리에는 항상 유흥업소 여성들이 동석해 술자리 후 2차를 나갔다고 보도했다. 또 YG 측으로부터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태국인 재력가는 가수 승리가 운영한 클럽 버닝썬에서 발생한 마약사건에도 등장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양 대표는 재력가 일행과 함께 식사를 하고 클럽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성접대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버닝썬 사건을 수사한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사실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보도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양현석,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YG “사실무근” 반박

    버닝썬 사태로 드러난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성접대 사건 이전부터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투자자 성접대가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YG는 관련 내용이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MBC TV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27일 YG엔터테인먼트가 2014년 7월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행한 성접대 정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YG 양현석 대표와 YG 소속 가수 한 명이 강남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투자자들을 만난 자리에 남성 8명과 25명의 여성이 있었다. 25명의 여성 가운데 10명 이상은 YG 측과 친분이 깊은 유명 유흥업소에서 투입한 여성들이었다. 제보에 따르면 이들은 식사를 마치고 양 대표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남의 클럽 NB로 이동했고, 사실상의 성접대로 이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작진은 “해외 투자자에 대한 승리의 성접대 이전에도 YG는 승리가 성접대를 한 것과 동일한 수법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해 성접대를 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취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YG 측의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재력가 중 한 명인 태국인은 승리가 운영한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마약 사건에도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YG 측은 이날 보도에 앞서 입장을 내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은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 없다”고 밝혔다. 버닝썬 사건을 수사한 서울경찰청 관계자도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사항이 없으며 내사도 벌인 바 없다”면서 “내용을 보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스트레이트의 방송 예고가 나간 뒤 주가가 급락했다. YG엔터는 전 거래일보다 12.50% 떨어진 2만 8700원에 마감했다. 또 YG엔터 자회사 YG플러스는 16.35% 급락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런웨이서 신발끈 밟고 넘어져 숨진 모델…사인은 ‘심장병’

    런웨이서 신발끈 밟고 넘어져 숨진 모델…사인은 ‘심장병’

    지난달 패션쇼 도중 사망한 모델의 사인이 심장병으로 밝혀졌다. 라틴아메리카 미디어그룹 글로부(Globo) 뉴스사이트 G1은 23일(현지시간) 경찰의 부검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달 27일 브라질에서 열린 ‘2019 상파울루 패션위크’에 참가한 모델 탈레스 코타 소아레스(26)는 런웨이 도중 쓰러져 사망했다. 당시 브라질 최대 신문 폴야 프레스(Folha Press)는 “유명브랜드 ‘옥사’(Ocksa)의 패션쇼 무대에 오른 소아레스가 런웨이에서 퇴장하던 중 신발 끈에 걸려 넘어졌다”고 보도했다. 관객 중 일부는 런웨이를 돌아 나가던 소아레스가 휘청하더니 정면으로 넘어지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소아레스는 이날 쇼에 긴 끈으로 장식된 통굽 샌들을 신고 무대에 올랐다. 관객들은 의료진이 런웨이에 투입되기 전까지 소아레스의 낙상을 쇼의 일부라고 생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소아레스는 그러나 다시 일어나지 못했고 경찰은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부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G1은 사고 한 달여 만에 공개된 소아레스의 부검보고서를 인용해 그의 사인이 급성 폐부종을 동반한 심장질환이라고 보도했다. 소아레스를 부검한 의사 3명은 검안서에서 “젊은 남성에게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심장질환”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심장질환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부검의는 보고서에서 “소아레스의 심장질환은 패션쇼 직전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그는 자신이 심장질환에 걸린 줄도 몰랐을 것”이라는 소견을 내놨다.사고 직후 일각에서는 소아레스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했으나 부검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G1은 소아레스의 시신에서 마약이나 알코올 사용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소아레스의 평소 식습관 역시 그의 사망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언론은 채식주의자인 그가 식이장애에 시달린 것 아니냐는 추측은 낭설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소아레스의 누나 알렉산드라 소아레스도 “동생은 건강한 식단을 유지했을 뿐 거식증은 없었고 크로스핏, 요가 등 운동을 꾸준히 했다. 평소 매우 건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소아레스가 쓰러진 후 입에 거품을 물고 있었다는 사실 때문에 불거진 간질성 발작 논란도 사실과 달랐다. 런웨이에서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한 젊은 모델의 사인이 심장질환으로 밝혀지자 소아레스의 가족은 물론 브라질 패션계도 황망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소아레스는 지난 1년여 간 소속 에이전시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았으며, 성 소수자 권리 옹호에도 앞장서는 등 활발한 사회 활동을 펼쳤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YG도 성접대? MBC ‘스트레이트’ 제작진 “초대 여성만 25명”

    YG도 성접대? MBC ‘스트레이트’ 제작진 “초대 여성만 25명”

    MBC TV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27일 동남아 부호들에 대한 YG엔터테인먼트의 은밀한 접대에 대해 보도한다고 예고했다. 이에 YG는 관련 내용이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승리의 성접대 논란 당시 숙박비 결제가 YG의 법인카드로 이뤄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승리의 성접대 사건이 사실은 YG 회사 차원에서 연루된 성접대 사건이 아니냐는 의혹이 계속 제기됐다. 그러나 경찰은 YG로 수사를 확대하지 않았다고 제작진은 지적했다. 이러한 가운데 제작진은 2014년 7월 YG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구체적인 증언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YG 양현석 대표와 YG 소속 가수 1명이 강남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이 식당에는 남성 8명과 의아하게도 여성 25명이 있었다는 내용이다. 여성 25명 중 10명 이상은 YG 측과 친분이 깊은 유명 유흥업소에서 투입한 여성들이었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증언에 따르면 이들은 식사를 마치고 사실상 양현석 대표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남의 클럽 NB로 이동했다. 그리고 클럽에서의 이 술자리가 사실상 성접대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해외 투자자에 대한 승리의 성접대 이전에도 YG는 승리가 성접대를 한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성접대를 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취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특히 이날 YG 측의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재력가 중 1명인 태국인이 승리가 운영한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마약 사건에도 등장한다고 밝혔다. 이날 ‘스트레이트’ 방송 예고에 대해 YG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은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스트레이트’는 27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양현석, ‘마담이 투입한 화류계 여성들이..’ 성접대 의혹

    양현석, ‘마담이 투입한 화류계 여성들이..’ 성접대 의혹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 대표가 성접대 의혹을 부인했다. 27일 YG 측은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이하 스트레이트)가 보도를 예고한 ‘추적 YG 양현석, 클럽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양현석 측은 “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은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26일 ‘스트레이트’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보다 앞선 YG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취재 보도를 예고했다. ‘스트레이트’ 측은 “승리의 성접대 당시 숙박비를 결제한 카드는 YG의 법인카드였다. 이에 따라 YG가 연루된 성접대 사건이 아니냐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지만, 경찰은 YG에 대한 수사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제작진은 2014년 7월 YG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구체적인 증언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공개한 증언에 따르면 YG 양현석 대표는 YG 소속 가수와 함께 강남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을 접대했다. 이 자리에는 남성 8명과 여성 25명이 있었다. 여성 25명 가운데 10명 이상은 YG 측과 친분이 깊은 강남의 유명한 유흥업소 마담이 투입한 화류계 여성들이었다. 이들은 식사를 마치고 YG 양현석이 사실상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남의 클럽 NB로 이동했다. 그리고 클럽에서의 술자리가 성접대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해외투자자에 대한 승리의 성접대 이전에도 YG는 승리가 성접대를 한 것과 동일한 수법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성접대를 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취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제작진은 이날 YG 측의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재력가들 중 한 명인 태국인 재력가는 승리가 운영하는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마약사건에도 등장한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은 이날 오후 8시 55분에 공개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스트레이트, YG 은밀한 접대 단독 취재

    스트레이트, YG 은밀한 접대 단독 취재

    오늘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되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의 클럽 성접대 의혹을 다룬다. 스트레이트 측은 “2014년 7월, YG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구체적인 증언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YG 양현석 대표와 YG 소속 가수 한 명이 강남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이 식당에는 남성 8명과 25명의 여성이 있었다는 것. 25명의 여성 가운데 10명 이상은 YG 측과 친분이 깊은 유명 유흥업소에서 투입한 여성들이었다. 이들은 식사를 마치고 양현석 대표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남의 클럽 NB로 이동했고, 스트레이트 측은 이곳에서의 술자리가 사실상 성접대로 이어졌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이에 스트레이트 측은 “해외투자자에 대한 승리의 성접대 이전에도 YG는 승리가 성접대를 한 것과 동일한 수법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성접대를 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취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YG 측의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한 태국인 재력가는 승리가 운영하는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마약사건에도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YG의 성접대 의혹을 보도하는 ‘스트레이트’는 27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봐주기’ 일관 버닝썬 재수사해야”…버닝썬 게이트 규탄 시위

    “‘봐주기’ 일관 버닝썬 재수사해야”…버닝썬 게이트 규탄 시위

    클럽 내 약물 성범죄 의혹이 불거졌던 ‘버닝썬 게이트’에 대한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하는 버닝썬게이트 규탄 시위가 서울에서 열렸다. 25일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에서는 버닝썬 사태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여성들의 구호가 울려 퍼졌다. 인터넷 카페 ‘버닝썬 게이트 규탄 시위’ 참여자들은 경찰이 부실수사로 범법자들에게 면죄부를 주고 있다며 재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에서 “버닝썬 게이트를 철저히 수사하겠다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버닝썬 게이트가 촉발된 지 반년이 지나도록 관련자들에 대한 ‘황제 조사’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명백한 봐주기식 수사의 뒤에 정부가 있는 것은 아닌지 국민을 보호해야 할 정부가 정작 국민을 기만하며 착취로 내몬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버닝썬 게이트 수사가 사실상 종결된 지금 남은 것은 마약으로의 물타기뿐”이라면서 “여자들이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에 더는 순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치안 1위 대한민국 알고 보니 강간민국”, “문재인을 규탄한다, 책임지고 해결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또 “강간문화 척결을 위해 성매수남을 제대로 색출해 강력하게 처벌하라”고 주장했다.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의 폭행 사건에서 촉발한 이른바 ‘버닝썬 사태’는 클럽 내 약물을 이용한 성범죄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커졌다. 버닝썬의 사내이사였던 빅뱅 전 멤버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성매매 알선 의혹과 가수 정준영(30) 등 유명연예인들의 성폭력 범죄가 드러나며 논란은 더욱 확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10년만에 입연 장자연 前남친 “절친들, 윤지오 한번도 못 들어”

    10년만에 입연 장자연 前남친 “절친들, 윤지오 한번도 못 들어”

    배우 고(故) 장자연씨의 전 남자친구 최모(39)씨가 10년 만에 증언에 나섰다. 최씨는 고인이 사망하기 한 달 여 전까지 1년 간 교제했던 전 남자친구로 알려졌다.최씨는 23일 SBSfunE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고인과 친했다고 주장하는 한 배우의 기사를 읽었는데 도를 넘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배우 윤지오씨에 대해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2009년 경찰들은 장자연 사망 이후 휴대전화기에 남겨진 최씨와의 메시지와 통화내역을 근거로 그를 참고인 조사했다. 사망 전날 장씨가 “미안해, 너에겐 미안하단 말밖에 할 말이 없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최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조차 고인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려 했었고, 지난 10년간 유족의 마음을 헤아려 침묵을 지켜왔다고 말했다. 그런데 최근 윤씨가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인’이라 나서며 해온 증언들을 보고 입을 열게 됐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최근 SBS funE 취재진에 “‘언니가 성폭행을 당한 것 같았다’, ‘마약에 취했을 것 같다’ 등 얘기를 하는 걸 보면서 ‘아무리 확인할 수 없는 망자의 일이라고 할지라도, 도를 넘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자연이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에 대해서 바로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씨의 증언이다. “동갑내기였던 자연이는 자존심이 세고, 밝은 아이였어요. 저뿐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만나면 먼저 지갑을 열고 계산하는 것도 자연이었어요. 저희는 일주일에 5번씩 만났고, 집도 오갔고, 자연이 언니, 오빠도 집에서 여러 차례 봤어요. 헤어질 즈음 자연이가 불면증 때문에 수면제를 처방받아 복용했는데, ‘힘들다’, ‘죽고 싶다’고 자주 했어요. 헤어진 뒤에도 통화하고 만났고요. ‘나, 어디에서 죽을까?’란 말에 ‘왜 그러니, 그러지 말라’는 말밖에 못 했는데 실제로 언급했던 그 장소에서 자연이가 사망했단 소식을 듣고 저도 큰 충격을 받았어요. 너무 힘들었어요.”최씨는 “내가 아는 자연이는 생활고 때문에 (성)접대할 아이가 아니”라면서 “자연이는 오히려 또래에 비해 넉넉한 편이었다. 게다가 나와 친구들을 함께 만나는 자리를 하고 있다가도 회사에서 미팅이 있다는 연락을 받으면 바로 옷을 갈아입고 그 자리에 가야 하긴 했지만 그것 역시 자연이가 배우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여겼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자연이가 미팅이 늦게 끝나면 제가 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분당 집에 데려다준 적도 있고, 자연이가 술자리에서 문자메시지로 ‘매니저가 지금 데리러 오고 있어. 끝나면 너희 집으로 갈게’라고 해서 온 적도 있어요. 여느 연인과 다를 바 없이 소소하게 문자메시지로 일상을 주고받았어요. 크게 연락 두절된 적도 없었던 걸로 기억해요. 마약이라뇨. 저나 친구들은 ‘장자연이 마약에 취했다’는 주장을 믿기 어려워요.” 최씨는 그러나 장씨와 결별했기에 사망 직전 한 달여간의 행적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했다. 그러나 장자연이 사망 전 남긴 말은 1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최 씨를 힘들게 한다고 털어놨다. “헤어지기 전 자연이가 소속사 문제로 힘들다고 했어요. ‘내가 소속사 알아봐 줄까?’라고 했더니 ‘아니’라고 했어요. 자연이는 배우로서 성장하고 싶은 꿈이 컸어요. 비슷한 시기에 연예 활동을 시작한 친구들이 스타가 되고, 좋은 배역을 맡으면 속상함도 드러냈어요. ‘꽃보다 남자’ 끝나면 작품을 해야 한다며 스트레스가 많다고도 했어요. 불면증으로 힘든 모습을 많이 비췄는데, 약 기운에 취해 전화로 신세 한탄을 많이 했어요. 그러면서도 ‘언니, 오빠를 너무 사랑해서 죽을 수 없다’고 했었어요. 아직도 그 말이 가슴이 아파요.” 최씨는 장씨가 사망에 이르게 한 일들에 대한 진실을 누구보다 알고 싶다고 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윤지오 씨가 언론을 통해 하는 주장을 곧이곧대로 믿을 순 없다고 강조했다.“장례식 이후 차마 연락을 드리지 못했지만 저나 유족분들이나 비슷한 마음일 거라고 생각해요. 자연이의 이름만 나와도 무서워서 기사를 읽지 못하겠어요. 그런데 윤지오 씨라는 분은, 그 상황을 겪지도 못했으면서 마약, 성폭행, 성 접대, 술 시중 등 자연이에게 치명적인 주장을 서슴없이 하고 있어요. 저를 비롯해 자연이와 절친했던 친구들은 자연이에게 윤지오 씨의 이름을 단 한 번도 듣지 못했어요. 그런데 윤지오 씨가 고인의 이름을 담은 책을 내고, ‘굿즈’를 만들다뇨. 그건 너무 잔인한 일에요. 자연이와 절친했고,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사람들도 신변 위협, 미행을 당해본 적 없어요. 생전 누구보다 꿈 많았던, 소중한 자연이의 모습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요.” ▶ 장자연 사건 위증 의혹, 검찰 수사 나선다▶ “장자연 사건 진술 엇갈려” “진술만으로 재수사 가능” 장씨는 2009년 3월 7일 세상을 떠났다. 사망 이후 그가 남긴 문건이 세상에 공개되면서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확산됐다. 그럼에도, 소속사 대표인 김종승 등을 제외하고는 문건 속 인물들에 대한 처벌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초동 수사에 문제점이 있었다는 지적들이 나왔다. 10년 만에 장자연 사건을 다시 들여다본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지난 20일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를 확인할 수 없다고 결론을 지었다. 과거사위는 김모씨의 위증 혐의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를 권고했고, 과거 수사 당시 조선일보가 경찰에 외압을 행사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자연의 성범죄 피해 의혹과 관련해서는 그 실체를 확인하는 데 실패했다.고인이 된 장씨와 5개월가량 소속사 더컨텐츠 엔터테인먼트에 함께 있었다는 윤지오 씨는 과거사위 조사 및 매체 등과의 인터뷰 등에서 장씨가 참석한 접대 자리에 있었던 ‘이름이 특이한 정치인’에 대해 언급하거나, “장자연이 마약에 취해 성폭행을 당했을 것”이라는 주장을 해 논란을 빚다 캐나다로 출국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채팅으로 만난 10대와 마약 투약한 40대 실형… “위험성 매우 커”

    채팅으로 만난 10대와 마약 투약한 40대 실형… “위험성 매우 커”

    휴대전화 채팅을 통해 알게 됨 10대 여성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권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 위반(향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3)씨에게 징역 4년과 추징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서울의 한 모텔에서 휴대전화 채팅을 통해 알게 된 B(16)양과 이른바 ‘조건만남’으로 필로폰을 투약한 뒤 성관계를 갖기로 하고 필로폰을 자신과 B양의 팔에 각각 5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그날 저녁 필로폰이 떨어지자 다른 사람을 통해 주사기를 건네받은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마약류 관련 범죄는 그 특성상 적발이 쉽지 않고 재범의 위험성이 높을 뿐 아니라 환각성, 중독성 등으로 사회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매우 큰 범죄”라면서 “피고인은 필로폰 투약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필로폰을 투약하는 범행을 저질렀고 나아가 미성년자에게도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특히 “미성년자에게 필로폰을 투약하는 경우 미성년자의 신체적·생리적 기능이 훼손되고 그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후유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매우 크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죄책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피고인이 필로폰을 투약한 미성년자가 이 사건 이전에 이미 필로폰을 투약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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