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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의원 연구단체 ‘건강한경기도만들기’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경기도의원 연구단체 ‘건강한경기도만들기’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 ‘건강한 경기도 만들기’(회장 이애형·미래통합당·비례)는 21일 경기도의회 제1간담회실에서 ‘경기도 요양시설 사회약료서비스 도입 및 실행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책임연구원인 아주대 약학대학 김주희 교수는 연구배경에 대해 2008년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현재 요양보호활동 참여자는 촉탁의사, 간호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이며,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평가 항목이 100여개 이지만 약물투약 및 복약순응도와 관련한 평가항목이 전무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목적으로는 경기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상담약료 전문약사의 사회약료 서비스의 논리적 근거정립 및 타당성을 고찰해 시설형 약료서비스 도입을 위한 정책적 기초자료 마련 등을 제시했다. 이애형 의원은 “건강취약계층에서 처방약 복용의 누락, 중복, 일반약 또는 건강기능식품과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 등과 같은 약물문제를 예방하고 부적절한 의약품 사용을 줄이고 도민 건강과 복지향상을 위해 상담약료 전문약사의 사회적 개입의 필요성이 높다”며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만큼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경기도에서 추진 가능한 약료서비스 지원정책으로 구체적인 정책제안 및 경기도 사회약료서비스 활성화 지원조례에 대한 개정안을 제시하고 궁극적으로 국가정책으로 도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의원은 “고령화 진행에 따라 약물관리의 중요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연구결과는 사회약료서비스 모델개발 연구로 발전시키는 근거자료를 마련하고 경기도 내 요양시설 대상의 사회약료서비스에 대한 인식개선과 정책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경기도 내 사회약료서비스의 형태를 다양하게 발전시키고 시설뿐 아니라 지역 내 방문 약료, 약국약료 서비스로 확대, 보급할 수 있는 정책근거 자료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는‘건강한 경기도 만들기’ 이 회장을 비롯한 정희시 보건복지위원장, 최종현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김규창·이혜원·이필근·허원·김지나·한미림·김미숙·송치용 의원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정선·박태희·이영봉·조성환 의원, 이제영 의원, 김주희 아주대 교수, 윤정화 아주대산학협력단 연구원, 엄원자 경기도 보건의료정책과 팀장 등이 참석했다. ‘건강한 경기도 만들기’는 ‘마약 없는 맑은 경기연구회’의 새로운 이름으로 지난해에는 ‘마약류 인식 관련 실태조사 연구’를 진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대 아동음란물 사이트’ 운영자 손정우, 미국 송환 절차 시작

    ‘최대 아동음란물 사이트’ 운영자 손정우, 미국 송환 절차 시작

    법원이 세계 최대 아동·청소년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한 손정우(24)씨에 대해 범죄인 인도를 위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미국 송환 여부도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지난 17일 서울고검이 청구한 손씨에 대한 인도 구속영장을 이날 발부했다. 손씨는 2015년 7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특수한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Dark Web)의 ‘웰컴 투 비디오’ 사이트를 운영하며 성 착취물을 배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세계 최대 아동음란물 사이트 운영하고 징역 1년 6개월 손씨는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충남에 있는 자신의 집에 서버를 두고 다크웹에 사이트를 개설해 아동이 등장하는 음란물 동영상 22만여건을 유통하면서 이용자들로부터 415비트코인(약 4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 이 사이트의 유료회원만 4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료회원을 포함하면 전 세계적으로 128만명인 것으로 파악된다.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손씨는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해당 사이트 수사는 수사는 한국 경찰청뿐만 아니라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국세청(IRS)·연방검찰청, 영국 국가범죄청(NCA) 등 총 32개국의 공조로 진행됐다. 그 결과 이 사이트 이용자 337명을 검거했고, 그 중 한국인이 223명이었다. 그런데 주범인 손씨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것과 달리 외국에서 검거된 이들의 처벌 수위는 확연히 달랐다. 물론 아동 음란물 소지 혐의 외에 다른 혐의가 더해지긴 했지만 미국의 한 남성은 아동 음란물 소지와 아동에 대한 성적 착취 시도 혐의로 징역 10년을, 영국의 한 남성은 아동 음란물 사진과 마약 소지 혐의로 징역 40개월을 각각 선고받았다. 미국에서는 아동 음란물을 소지만 해도 최대 징역 10~20년의 형을 받으며, 아동 음란물 범죄자 5명 가운데 3명은 최소 5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는다. 미국 송환까지 최대 3개월 걸려 지난해 5월 형이 확정된 손씨는 오는 27일 만기 출소를 앞두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그동안 손씨의 출소를 앞두고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손씨의 강제 송환을 요구해왔고, 법무부도 이를 검토해왔다. 미국 검찰은 지난해 10월 손씨에게 아동 음란물 배포 등 9개 혐의를 적용해 미국 법원에 기소했다. 법무부는 범죄인 인도 조약 및 범죄인 인도법에 따라 미국이 인도 요청한 대상 범죄 중 국내 법률로 처벌 가능하고, 국내 법원의 유죄 판결과 중복되지 않는 ‘국제자금 세탁’ 부분에 대해 범죄인 인도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16일 서울고검에 손씨에 대한 인도심사 청구 명령을 내렸고, 서울고검도 인도구속영장을 청구하며 본격적인 송환 절차에 나섰다. 관련 절차에 따라 검찰이 3일 안에 범죄인 인도 심사를 청구하면 영장을 발부한 재판부가 심리에 들어가 2개월 안에 인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인도심사는 단심제라 불복 절차가 없다. 재판에서 인도 결정이 내려지고 법무부 장관이 이를 승인하면 미국의 집행기관이 한 달 안에 국내에 들어와 신병을 인도하게 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서울고검은 이달 말쯤 인도구속영장 집행 절차를 거쳐 서울고법에 범죄인 인도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라며 “이후 서울고법에서 범죄인 인도 여부에 대한 심사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손씨의 미국 강제송환을 실행해달라는 청원까지 올라와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넘기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9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렌트’, 오종혁·아이비·김수하 합류

    9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렌트’, 오종혁·아이비·김수하 합류

    브로드웨이에 이어 한국 무대에서도 신화를 쓴 뮤지컬 ‘렌트’가 9년 만에 돌아온다.뮤지컬 ‘렌트’는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La Boheme)을 현대화해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예술가들의 꿈과 열정, 사랑과 우정, 삶에 대한 희망을 그린 작품이다. 동성애, 에이즈, 마약 등과 관련한 극작·작곡가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 이야기를 록, R&B, 탱고, 발라드, 가스펠 등 다양한 음악 장르와 혼합해 오페레타 형식으로 완성했다. 1996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후 12년간 전 세계 47개국 25개 언어로 총 5123회 공연했다. 한국에서는 2000년 예술의전당 초연 이후 2011년까지 최정원, 남경주, 조승우, 전수경, 소냐, 윤공주 등 당대 최고 인기 배우들이 작품에 참여했다. 이건명, 김선영, 정선아, 김호영, 송용진, 최재림 등은 이 작품을 통해 신예에서 스타로 성장했다.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이번 공연을 위해 브로드웨이 ‘렌트’의 협력 연출 안드레스 세뇨르 주니어를 영입했다. 오디션에는 9년이라는 긴 공연 공백에 ‘프로 무대 3개 이상 참여’라는 까다로운 조건에도 13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남자 주인공 로저 역은 배우 오종혁과 장지후에게 돌아갔다. 여자 주인공 미미 역에는 뛰어난 가창력과 완숙한 연기를 보여주는 아이비와 올해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자 신인상을 받은 김수하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아이다’ 타이틀롤 전나영과 민경아는 모린 역으로, 최재림·유효진은 콜린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오는 6월 16일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해 8월 23일까지 관객과 만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식약처 크로토닐펜타닐 등 8종 임시마약류 지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외에서 불법 마약류로 사용되는 ‘크로토닐펜타닐’ 등 8종을 임시마약류로 지정 또는 재지정 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 식약처가 임시마약류 1군으로 새로 지정 예고하는 크로토닐펜타닐 등 2종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오피오이드 계열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계열과 화학구조가 유사해 남용 가능성이 있다. 유엔은 지난 3월 이들을 마약류로 지정했고, 일본도 지정약물로 추가했다. ‘2, 3-DCPP’ 등 6종은 지정 예고 효력이 5월 24일 만료 예정이어서 국민 보건상 위해 우려를 고려해 앞으로 3년간 임시마약류로 다시 지정 예고했다. 지난달 9일 지정 예고했던 ‘브로마졸람’ 등 4종은 2군 임시마약류로 지정 공고했다. 임시마약류로 지정된 물질은 지정 예고일부터 마약류와 동일하게 취급·관리한다. 소지, 소유, 사용, 관리, 수출·입, 제조, 매매, 매매의 알선 및 수수 행위 모두 전면 금지된다. 임시마약류로 공고된 이후부터 1군 임시마약류를 수출·입, 제조, 매매, 매매 알선, 수수하면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한다. 2군 임시마약류를 수출·입,제조하는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을, 매매나 매매 알선·수수하는 경우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을 받게 된다. 식약처는 2011년부터 임시마약류 지정제도를 도입해 총 207종을 지정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유지태·이보영의 ‘화양연화’…“마약김밥 같은 드라마”

    유지태·이보영의 ‘화양연화’…“마약김밥 같은 드라마”

    1990년대 오가는 첫사랑 멜로유지태 “쓰랑꾼 넘는 ‘빙구미’ 발산”“시간이 지나 속물이 된 영화 ‘봄날의 간다’ 속 상우가, ‘내 딸 서영이’를 만나 개과천선하는 이야기입니다.” tvN의 새 주말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화양연화)의 손정현 PD는 유머를 곁들여 작품을 소개했다. 배우 유지태와 이보영의 ‘어른 멜로’로 25일 첫 방송되는 ‘화양연화’는 첫사랑이 지나고 모든 것이 뒤바뀐 채 다시 만난 두 사람 재현(유지태 분)과 지수(이보영 분)가 빛나는 시절의 자신을 마주한 뒤 벌어지는 일을 다룬 멜로 드라마다. 재현은 명문대 법학과에 수석 입학해 1990년대 학생운동을 했지만 지금은 정리해고를 일삼는 기업가로, 지수는 강단있고 꼿꼿한 성격의 싱글맘으로 등장한다. ‘갓세븐’ 박진영과 전소니가 두 사람의 20대 시절을 맡아 90년대 감성을 선보인다. ‘키스 먼저 할까요?’(2018) ‘그래, 그런거야’(2016) 등을 연출한 손 PD가 SBS 퇴사 이후 만드는 첫 작품이다.손 PD는 “20년을 오가는 두 사람의 멜로를 통해 아련하고 애틋하면서 원숙한 느낌과 풋풋함을 전하겠다”며 “과거의 한 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흔하지만 중독성있는 마약김밥 같은 작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지태는 “‘화양연화’만의 감성이 시청자들 마음을 울리고 잘 전달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굿 와이프’의 ‘쓰랑꾼’ 캐릭터와 달리 귀여운 매력, ‘빙구미’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첫 호흡을 맞추는 이보영에 대해서는 “연기에 대한 열정이 아직까지 뜨겁고 ‘기계적으로 연기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커서 나도 좋은 영향을 많이 받다”고 치켜세웠다.출산 1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이보영은 “지수는 내면이 더 단단하고 강한 인물”이라며 “힘든 상황에서 의연하게 대처하는 지수가 아마 ‘최애’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유지태 선배가 ‘동감’, ‘봄날은 간다’에서 보여주었던 맞는 옷을 이번에 다시 잘 입은 것 같다. 거기서 오는 시너지가 좋다”고 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美서 잡힌 마약 여왕 ‘아이리스’ 5년 만에 구속기소

    검찰이 국제우편 등을 통해 미국에서 국내로 마약을 밀수입하던 여성 마약 도매상을 검거해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호삼)는 인터넷상에서 닉네임 ‘아이리스’로 활동하며 국제우편 등을 이용해 국내로 다량의 마약류를 밀수입하던 지모(44)씨를 국내로 강제송환한 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씨는 2015년 1~10월 미국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위챗을 이용해 마약류를 주문받고 총 14회에 걸쳐 국제우편 등을 이용해 국내로 필로폰 약 95g 등 230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씨는 2004년 미국으로 출국해 불법체류하면서 중국 거주 공범과 위챗 등으로 연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희귀한 마약류들을 취급하며 유통상들 사이에서 영향력을 발휘해 ‘마약여왕’으로 불렸다. 검찰은 2015년 미국발 항공특송화물에서 지씨가 보낸 마약류 14건을 적발한 뒤 지씨의 인적사항을 특정해 미국 마약단속국(DEA)에 전달했다. 이듬해 미국 강제추방국(ERO)이 불법체류 혐의로 지씨를 검거하자 법무부는 범죄인인도청구를 요청했고, 2019년 3월 미국 법원이 범죄인 인도를 결정했다. 이후 검찰 호송팀이 지난달 30일 LA공항에서 지씨의 신병을 인수해 국내로 송환했는데 코로나19 영향으로 격리조치한 뒤 13~14일 조사한 혐의를 우선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 수사를 통해 여죄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검찰, 조주빈이 마약 판매한다는 광고글 게재한 정황 포착

    검찰, 조주빈이 마약 판매한다는 광고글 게재한 정황 포착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만들고 텔레그램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이 마약과 관련해서도 검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지난 13~14일 조씨로 추정되는 성명불상자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2건을 인천지검 등으로부터 받아 수사 중이다. 이 성명불상자는 SNS 등에 마약을 판매한다는 광고 글을 게재한 혐의를 받는다. 2017년 개정된 마약류 관리법에 따르면 마약을 제조·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광고하는 것만으로도 처벌할 수 있다. 경찰은 조씨가 실제 마약을 판매했을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박사방 관련 범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조씨의 인터넷 아이디와 성명불상자의 아이디가 일치하는 점을 확인하고, 해당 사건을 디지털성범죄 수사팀에 배당했다. 검찰은 조만간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씨를 소환해 관련 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조씨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모두 14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다만 조씨가 박사방을 운영하기 전 텔레그램에서 마약과 총기를 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도 이었으나 이 공소장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아니라더니 결국”...박유천, 팬클럽 오픈하며 활동 재개

    “아니라더니 결국”...박유천, 팬클럽 오픈하며 활동 재개

    마약 투약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박유천이 활동을 재개한다. 16일 박유천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박유천 씨의 공식 팬사이트 ‘블루 씨엘로(BLUE CIELO)’가 4월 20일 저녁 6시에 오픈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와 함께 박유천의 최근 화보 사진도 공개됐다. 밝은 표정을 짓고 있는 박유천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앞서 박유천은 옛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7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황하나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연예인으로 지목되자 지난해 4월 기자회견을 열고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서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된 사실이 알려졌고 당시 소속사에서 방출됐다. 소속사는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지난 1월 태국에서 팬미팅을 열고 화보집을 발간하는 등 은퇴 선언을 번복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마약 판매 혐의도 받는 조주빈…조력자 ‘부따’는 강훈

    마약 판매 혐의도 받는 조주빈…조력자 ‘부따’는 강훈

    마약 판매 관련 조주빈 수사경찰, ‘부따’ 강훈 신상정보 공개 결정“신상 공개, 국민 알권리·공공이익 부합” 16일 텔레그램을 통해 여성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 등을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마약 판매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고 검찰이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TF(태스크포스)’는 지난 13~14일 조주빈으로 추정되는 성명불상자에 대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2건을 인천지검 등 다른 청으로부터 이송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건에 대해 관계인이 조주빈은 아닌지 의심하고 중앙지검에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이 이송되자마자 TF에 배당하고 사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마약 의혹과 관련 검찰은 조만간 조주빈을 소환해 조사할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조주빈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조주빈은 박사방을 운영하기 전 텔레그램에서 마약 등을 구해주겠다며 돈을 가로챘다는 의혹 관련 조사도 받았으나, 공소장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주빈은 검찰 조사에서 “실제 마약을 판 것이 아니라 사기를 친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실제로 마약을 팔았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마약류 판매 혐의 관련 조주빈의 공범으로 알려진 A씨는 현재 인천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닉네임 ‘부따’도 신상 공개…만 18세 강훈 경찰이 조주빈의 성착취 범행을 도운 닉네임 ‘부따’의 이름과 나이 등 신상을 이날 공개했다. 이름은 강훈으로 만 18세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신상이 공개된 사례는 조주빈에 이어 강훈이 두 번째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강훈은 조주빈의 주요 공범으로서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데 적극 가담했다”며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또 “피의자의 인권과 가족, 주변인이 입을 수 있는 피해 등 공개 제한 사유와 미성년자인 피의자가 신상 공개로 입게 될 인권 침해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국민의 알 권리와 동종 범죄의 재범 방지, 범죄 예방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 하므로 피의자의 성명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심의 결정했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신상 공개가 결정되면서 구속 기간이 만료돼 검찰로 송치되는 내일(17일)이면 강훈의 얼굴도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여기는 동남아] 코로나19로 실직한 청년, 감옥밥 먹으려 일부러 도둑질

    [여기는 동남아] 코로나19로 실직한 청년, 감옥밥 먹으려 일부러 도둑질

    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를 잃은 태국의 한 20세 청년이 굶어 죽기 싫어 일부러 도둑질한 뒤 경찰서를 찾았다. 감옥에 가면 적어도 하루 세끼는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태국 현지 언론 푸켓뉴스는 지난 11일 송클라주에 사는 20세 청년이 스스로 경찰서를 찾았다고 전했다. 경찰 수사국장의 말에 따르면, 그는 마약의 일종인 메스암페타민 알약 한 알을 훔쳤다면서 “감옥에 가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수사 과정에서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를 잃고, 수중에 돈이 떨어지자 굶을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게다가 이동 제한령이 시행되면서 부모의 집으로도 돌아갈 수 없게 된 것. 급기야 그는 감옥에 가면 최소한 하루 세 끼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일부러 도둑질해서 경찰서를 찾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청년의 부모에게 연락해 그의 사정을 알렸다. 그의 모친은 “아들이 실직한 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를 돌봐줄 일가친척도 그의 곁에는 없었다. 경찰은 결국 그를 마약 소지 혐의로 구속했다. 수사국장은 “그를 그냥 두면 더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갈 것 같아 구속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주의 깊게 그를 관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영주시-검·경 ‘양귀비·대마 재배’ 특별 단속…7월말까지

    영주시-검·경 ‘양귀비·대마 재배’ 특별 단속…7월말까지

    경북 영주시는 오는 20일부터 7월 말까지 검찰·경찰과 함께 양귀비와 대마 등 마약류 작물 재배를 특별단속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농가 비닐하우스, 텃밭, 정원 등에서 밀경작하는 행위 등이며, 단속되면 경작자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조치하고 양귀비와 대마는 즉각 몰수해 폐기 처분할 방침이다. 양귀비는 마약의 원료가 되는 식물로 어떤 경우에도 재배할 수 없는 식물이며, 대마는 행정기관의 허가없이 파종하거나 재배하면 안된다. 일부 마을에서는 관상용이나 제초제, 가축 질병 치료제 등으로 사용하고자 마약류 작물을 텃밭, 정원 등에서 재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마약류 작물을 몰래 파종하거나 재배한 경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양귀비와 대마의 밀경작지와 야생서식지 신고는 영주시 보건소(054-639-5712) 또는 국번없이 1301번으로 하면 된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美, 코로나19 확산이 바꾼 일상 풍경..반려동물 인기·이발기구 판매량 증가

    美, 코로나19 확산이 바꾼 일상 풍경..반려동물 인기·이발기구 판매량 증가

    미국의 코로나19로 인한 자택금지령 확산으로 ‘집콕’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일상생활의 풍경이 바뀌고 있다. 애완견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유기견 보호센터가 텅 비었고, 미용실의 폐쇄로 이발기구와 염색약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또 영화관의 폐쇄로 넷플릭스 등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동물복지증진협회는 이날 미 전역의 1400개 유기동물 보호소 자료를 집계한 결과, 지난주 동물 입양 사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0% 증가했고, 일정 기간을 정해 가정에서 맡아 키우는 수탁 사례도 197% 늘었다. 또 미국 동물학대방지협회(ASPCA)도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반려동물 입양·수탁 사례가 작년 대비 200%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집안 격리 생활 장기화를 때문으로 풀이된다. 집에서 갇혀 지내는 동안 답답함과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반려동물을 찾는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의 리버사이드 카운티 동물보호소는 이날 “모든 동물이 입양됐다”며 비어 있는 철제 우리 사진을 게시했다. 시카고 동물보호소도 “개소 이래 처음으로 입양할 수 있는 동물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이것은 생각지도 못한 일로,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집콕’이 늘면서 넷플릭스 등 온라인 스트리밍업체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닐슨 조사에서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디즈니플러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 시청 시간이 지난달 2일을 기준으로 2주 만에 40%나 늘었다. 닐슨의 TV 시장조사 책임자인 스콧 브라운은 “코로나19가 확산한 몇 주 동안 스트리밍 서비스가 크게 성장했다”면서 “스트리밍은 이제 소비자의 일상에서 큰 부분이 됐다”고 진단했다. 대부분의 미용실이 영업 중단에 나서면서 이발기구와 염색약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자택격리와 비 필수 사업장의 폐쇄 등으로 미용실 폐쇄가 한 달가량 이어지면서 길어진 머리카락을 자르기 위해 가정용 이발기구와 염색량 판매량이 3월 마지막 주보다 4월 첫주에 각각 166%와 23% 늘었다.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최고경영자는 “사람들에게 이발이 필요해지기 시작했고 수염 다듬는 기계와 염색약 같은 것이 (많이 팔려나가는 게) 보인다”고 말했다고 CCN이 전했다. 또 자택대피령이 내려지면서 범죄율도 현저히 낮아지고 있다. 미국에서 폭력이 가장 심한 도시 중 하나인 시카고는 자택대피령이 내려진 이후 마약 관련 체포 건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2% 급감했다. 범죄 건수 자체도 10%가량 감소했다. 뉴욕도 지난달 살인, 강도 등 주요 범죄가 2월보다 12% 줄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코로나19로 범죄율 급감...아동학대·가정폭력은 급증 우려

    코로나19로 범죄율 급감...아동학대·가정폭력은 급증 우려

    전 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곤혹을 치르는 가운데,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자 범죄율도 덩달아 낮아졌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뉴욕포스트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폭력범죄 발생률이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인 시카고에서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마약범죄 관련 체포 건수가 42% 급감했다. 현지 변호사들은 경기가 침체되면서 마약 거래가 크게 줄었고, 불법 마약거래를 일삼던 일당들은 경기 회복을 기다리는 방법 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카고의 범죄율은 코로나19 이전보다 10% 감소했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되자 이를 막기 위해 이동을 제한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나타난 결과이며, 현재 내전이 진행 중인 국가에서도 이와 유사한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남미와 중미에서도 수 십 년 만에 범죄율이 뚝 떨어졌다. 중앙아메리카 엘살바도르의 수도인 산살바도르의 건설노동자 에두아르도 페르도모(47)는 뉴욕포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살인사건이 줄었고, 강도들도 예전만큼 많이 나타나진 않는다”면서 ‘아무래도 강도 같은 범죄자들도 코로나19에 걸릴까봐 두려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엘살바도르는 몇 년 전 하루 평균 최고 600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달 발생한 하루 평균 살인사건은 두 건에 불과했다. 페루는 지난달 범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4% 줄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강간 사건이 700건에서 101건으로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심각한 폭행사건은 2673건에서 456건으로, 살인사건은 326건에서 94건으로 줄었다. 다만 예외가 있다면 가정폭력이다. 미국 사법당국은 집 밖으로의 외출이 뜸해지면서 보고되지 않는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등의 범죄가 급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마약거래가 이어지고 있으며, 불법 마약상들이 오히려 코로나19사태를 계기로 새로운 판매로를 개척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사진=자료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가난의 내부자가 전하는 가난의 속내

    가난의 내부자가 전하는 가난의 속내

    스코틀랜드 하층민으로 살아온 저자 “좌파도 우파도 가난 해결에 도움 안돼”가난 사파리/대런 맥가비 지음/김영선 옮김/돌베개/354쪽/1만 6500원 선거철이 되면 정치인들은 재래시장과 쪽방촌을 찾아 ‘서민 코스프레’를 한다. 여기서 서민들은 볼거리로 전시되고,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사파리도 시작된다. 물론 사파리가 끝나면 그 안의 삶도 금세 잊혀진다. ‘가난 사파리’는 이처럼 빈곤이 피상적 배경으로 소비되는 현상에 대한 문제의식이 짙게 깔린 책이다. 스코틀랜드의 하층계급으로 태어나 꼬박 36년을 가난과 술, 마약에 절어 살다 이제 막 분노의 강을 건너온, 한편으론 여전히 가난의 ‘내부자’인 저자의 ‘현재진행형’ 성공담이 담겨 있다. 그가 그려 낸 사파리는 놀랍게도 현재 우리 사회와 매우 닮았다. 저자는 주삿바늘을 팔에 꽂은 채 젊은 나이에 죽어 갔던 마약쟁이 엄마의 눈에서 이미 결정돼 버린 자신의 미래를 봤다. “가난을 개인의 탓으로 몰아세우는” 우파도, “걱정스러울 만큼 자기 인식이 부족하고 우리의 분노가 언제나 정당하다고 병적으로 믿고 있는” 좌파도 가난과 마약, 술, 폭력의 해결에는 아무 도움이 되지 못했다. 절박한 순간에 저자가 택한 건 개인의 변화였다. 책의 마지막 장 ‘급진주의자를 위한 규칙’에 인상적인 내용이 많다. 저자는 이 장을 “나의 청춘 시대에 이상의 묘지”였던 스타벅스에 앉아 썼다. 저자 앞에는 주황빛 유모차와 잠든 젖먹이가 있다. 그의 아들이다. 젊은 시절의 그는 “내가 이 세상에 주는 가장 큰 선물이 번식은 아닐 거라는, 그래서 내 DNA를 (2세에게) 주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을 가졌다. 지금은 “내가 사회에 할 수 있는 최선의 기여가 건강하고 행복하며 안정된 아이를 길러 내는 것”이라고 믿는다. 물론 변화는 두렵다. 변화가 배신으로 간주되는 건 아주 흔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바꾸는 것이야말로 가장 급진적인 혁명이라는 게 저자의 결론이다. “나는 다만 나 자신이 달라졌다는 사실을 부인하거나 감추는 것이 나와 내가 속한 공동체에 대한 훨씬 큰 배신이라는 말을 할 수 있을 뿐이다. 이것은 한 개인이 일으킬 수 있는 가장 급진적인 변화다.” 손원천 선임기자 angler@seoul.co.kr
  • “거짓말에 웃음”…‘부천 링거사망 사건’ 여친에 무기징역 구형

    “거짓말에 웃음”…‘부천 링거사망 사건’ 여친에 무기징역 구형

    모텔에서 링거로 마취제를 투약해 남자친구를 숨지게 한 이른바 ‘부천 링거 사망 사건’과 관련,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해자의 여자친구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8일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임해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한 전직 간호조무사 A(32·여)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고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은 앙심을 품고 피해자를 살해한 사건임에도 피고인은 살인 혐의를 부인하며 적반하장식 주장을 하고 있다”며 “피고인은 수사기관 조사 때 수시로 거짓말을 하고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을 영원히 사회로부터 격리하는 게 유족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것”이라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그동안 재판 과정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만 인정하고 살인 혐의는 전면 부인한 바 있다. 그는 2018년 10월 21일 오전 11시 30분쯤 경기도 부천시 한 모텔에서 링거로 마취제 등을 투약해 남자친구 B(사망 당시 30세)씨를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또 프로포폴 등을 처방전 없이 B씨에게 투약하고 2016년 8월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이 폐업하자 의약품을 훔친 혐의도 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가수 휘성 구속영장 기각…마약류 투약 혐의

    가수 휘성 구속영장 기각…마약류 투약 혐의

    수면 마취제인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38)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휘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고 7일 밝혔다. 영장을 재신청할지 여부는 보완 수사를 한 후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경찰은 프로포폴 판매책 1명을 구속하고 프로포폴 출처 등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프로포폴을 구매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해 왔다. 앞서 휘성은 2013년 수면 마취제의 일종인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휘성 측은 “허리디스크, 원형 탈모 등으로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의사 처방에 따라 정상적으로 투약이 이뤄진 점이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휘성 ‘프로포폴 투약 혐의’ 구속영장 기각

    휘성 ‘프로포폴 투약 혐의’ 구속영장 기각

    수면마취제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던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38)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휘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고 7일 밝혔다. 법원은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프로포폴을 구매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달 28일 휘성을 소환해 조사했다. 휘성은 프로포폴 투약 사실 자체를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휘성이 최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류를 투약해 쓰러진 채 발견되는 등 정상적이지 않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영장을 재신청할지 여부는 보완 수사를 한 후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경찰은 프로포폴 판매책 1명을 구속하고 프로포폴 출처 등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프로포폴을 구매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해왔다. 휘성은 프로포폴 투약 혐의와 별개로 최근 프로포폴과 다른 성분의 수면유도마취제를 투약하고 쓰러진 채 발견되는 사건을 두 차례나 겪었다. 휘성에게 의사 처방 없이 이 수면유도마취제를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은 지난 5일 구속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특허청 “지식재산청 전환”… 문체부·과기부 “용어 독점 안 돼” 태클

    특허청 “지식재산청 전환”… 문체부·과기부 “용어 독점 안 돼” 태클

    특허청, 산업·신지식재산권 관리 확대 지난해 상표 출원 건수가 특허 넘어서 문체부 “저작권도 지식재산권의 일종” 과기부 “명칭 변경 전 업무 조정부터” 국민 혼란·오인 이유로 개명에 거부감특허청의 기관 명칭 변경 논의가 부처 간 이견으로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 특허청은 ‘지식재산청’ 또는 ‘지식재산혁신청’으로 이름을 바꾸기를 희망하지만 ‘저작권’을 관리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식재산기본법’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식재산’이라는 용어 사용에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기관명은 직무를 상징한다. 부처 간 업무 조정이 이뤄질 수 있기에 관련 부처들은 예민할 수밖에 없다. 특히 명칭 변경 등 정부 조직과 관련된 논의는 주로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진행된다는 점에서 임기 중에 벌어지고 있는 특허청 사례는 이례적이라는 지적이다. ●특허청 업무 늘었는데 ‘특허’ 이름에 제약 특허청은 지난해 7월 기관 명칭 변경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허청은 특허·실용신안·상표·디자인 등 산업재산권을 비롯해 영업비밀, 반도체회로 배치설계, 컴퓨터 프로그램 등 신지식재산권을 관리한다. 업무의 대표성이 떨어지고 저작권을 제외한 지재권을 총괄하면서 특허라는 ‘작은 옷’으로 인한 제약을 제기했다. 더욱이 지식재산 행정 체계가 분산돼 부처 간 업무 중복 및 정책 추진 시 이견 등으로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도 심각하다. 특허청은 지난해 국가 혁신성장을 위한 지식재산 생태계 혁신전략, 지식재산 기반의 기술자립 및 산업경쟁력 강화 대책 등을 주도했다. 사상 처음 상표 출원(22만 1506건)이 특허(21만 8975건)를 추월하는 등 특허 중심의 ‘무게추’에도 변화가 생겼다. 여기에 영문명은 KIPO(Korean Intellectual Property Office)라고 쓰면서 ‘특허청’이라고 읽는 오류도 지적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6일 “정부조직법에 업무를 명시해 우려하는 혼란은 차단할 수 있다”면서 “지식재산 확대 취지가 부처 간 밥그릇 싸움처럼 비춰질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관련 부처는 “우리 지재권도 총괄하는 느낌” 관련 부처들은 기관 명칭 변경은 자유이지만 지식재산 용어 사용에 따른 국민들의 혼란과 오인을 지적한다. 특허청이 다른 부처의 지식재산권까지 총괄하는 것으로 인식할 수 있다는 논리다. 문체부 저작권정책과 관계자는 “특정 용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나 업무 분장이 명확한데 한 부처의 독점 사용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대안으로 문체부 등이 ‘산업지식재산혁신청’을 거론했지만 영문 기관명 변경까지 요구하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으로 흐지부지됐다. 특허청은 “지식재산 선진 5개국(IP5) 회원국으로서 KIPO는 글로벌 브랜드”라며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했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 간사 기관인 과기부는 “명칭 변경에 앞서 업무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외청 기관 명칭 변경 실패 ‘흑역사’ 외청의 기관 명칭 변경은 실패의 연속이다. 국토교통부는 국토해양부·건설교통부 등으로 정부 출범 때마다 명칭이 바뀌었다. 그러나 집행기관인 외청은 고유 업무가 명확하다 보니 승격 외에 반영된 사례를 찾기 힘들다. 관세청은 관세 징수 외에 마약과 위조상품, 원산지 위반 등 기능 확대를 반영해 기관 명칭에 ‘국경관리’를 넣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중단됐다. 조달청도 2008년 국유재산에 대한 관리 기능 강화에 맞춰 ‘재정관리청’으로 변경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정부 관계자는 “기관 명칭 변경은 이해관계가 복잡해 쉽지 않다”면서 “새 정부에서 업무 조정 등이 추진될 때 대표 기관에 흡수될 가능성이 있기에 논의 자체를 꺼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가상화폐 거래소 20곳 압수수색…박사방 유료회원 10명 붙잡았다

    가상화폐 거래소 20곳 압수수색…박사방 유료회원 10명 붙잡았다

    조주빈과 거래내역 대조해 혐의 포착 대부분 30대… 미성년자는 포함 안 돼 조씨 마약 복용 여부 검사 결과 ‘음성’ 경찰청장 “갓갓 수사 의미 있게 접근”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 ‘박사방’에 돈을 내고 들어가 아동 성착취물을 관람한 남성 10명이 붙잡혔다. 경찰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업체 20곳을 압수수색해 ‘박사’ 조주빈(25·구속)에게 돈을 보낸 유료회원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조씨의 공범으로 박사방에서 성착취물 수백건을 유포한 현역 군인 A일병은 구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박사방 유료회원 10여명을 특정해 아동 성착취물 소지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30대로, 미성년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씨의 가상화폐 거래 내역을 분석해 돈을 송금한 10여명을 먼저 파악한 다음 앞서 수집한 박사방 활동 대화명 1만 5000건과 대조 작업을 벌여 피의자들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가상화폐 거래소 및 구매대행업체 2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달 1차 압수수색 명단에 오른 빗썸, 업비트, 코인원, 베스트코인, 비트프록시 등 5곳도 재차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로 발견된 조씨와 공범자들의 가상화폐 전자지갑(계좌) 거래 내역을 확보하고 유료회원을 추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전 조씨를 열 번째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조씨의 구속만료일(13일)을 고려해 오는 10일 조씨를 1차로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특히 박사방 운영 방식과 공범들의 역할, 수익 배분 등을 구체화하기 위해 조씨와 공범들에 대한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이미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또 다른 공범 ‘태평양’ 이모(16)군도 불렀지만 조씨와의 대질조사는 하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 3일에는 이미 구속된 ‘박사방’의 일부 공범이 생활하는 구치소 내부를 압수수색해 이들이 수감될 때 맡긴 휴대전화와 메모 등을 확보했다. 또 범행 자금을 추적하기 위해 대검찰청 수사지원과로부터 전문수사관을 파견받아 분석하고 있다. 조씨는 마약은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조씨에 대한 마약검사를 의뢰했으며 모발 등을 분석한 결과 모두 음성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조씨의 공범 ‘이기야’(대화명)로 알려진 육군 A일병은 이날 구속됐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일병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일병은 박사방에서 성착취물을 수백회 유포하고 외부에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민갑룡 경찰청장은 텔레그램 성착취물 공유방을 처음 시작한 ‘n번방’ 운영자 ‘갓갓’ 수사와 관련해 “추적 중이라 구체적인 언급은 곤란하지만 상당히 의미 있게 접근 중”이라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여기는 베트남] 3살 아이 폭행하고 굶겨 숨지게 한 부모…시민들 분노

    [여기는 베트남] 3살 아이 폭행하고 굶겨 숨지게 한 부모…시민들 분노

    3살 여아를 잔인하게 폭행하고 굶겨 죽음에 이르게 한 친모와 계부에게 시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징뉴스를 비롯한 베트남 현지 언론은 지난달 30일 하노이 동다 지구에서 3살 여아 M양이 두개골 손상, 뇌출혈, 장 출혈 및 전신 부상으로 숨졌다고 전했다. M양을 이렇게 잔혹한 죽음으로 내몬 살인범은 다름 아닌 친모와 계부였다. 조사 결과, 친모(29)와 계부(31)는 지속해서 아이를 학대해오다 지난달 말부터는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게 했다. 굶주림과 폭행의 고통 속에 몸부림치던 아이가 울면 또다시 몽둥이를 휘둘렀다. 급기야 지난달 30일 창백한 얼굴로 쓰러진 아이는 하노이 의과대학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지만, 의사가 손 쓸 틈도 없이 숨졌다. 당시 아이의 처참한 몸 상태를 본 의료진은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긴급 체포된 이들은 아이의 학대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마약 중독 상태임을 확인, 집안에서 다량의 마약을 찾아냈다. 한편 아이의 친척 중 한 명이 숨진 아이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려 잔혹한 사건의 전말을 세상에 알렸다. 사진 속 아이의 처참한 모습을 본 네티즌들의 분노가 들끓기 시작했다. 친모와 계부를 향한 시민들의 공분이 거세게 일자, 응웬 득 쭝 하노이시 인민위원장은 1일 공공보안 국장에게 전담반을 꾸려 즉각적인 강력 수사를 지시했다. 법률 전문가는 16세 미만 아동에 대한 학대 및 살해 등의 혐의가 적용, 최고 징역 20년 혹은 종신형까지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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