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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아이 마약수사 무마’ 양현석 측 “협박이나 강요한 사실 없다”

    ‘비아이 마약수사 무마’ 양현석 측 “협박이나 강요한 사실 없다”

    검찰 “사무실로 불러내 진술번복 협박”양현석 측 “협박 사실 없다” 무죄 주장아이돌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5)의 마약 투약 의혹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유영근)는 1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협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대표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은 본격 심리에 앞서 재판부가 검찰과 변호인 양측 의견을 듣고 증거 채택 등 입증 계획을 정하는 절차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이날 양 전 대표는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8월 공익제보자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을 당시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A씨를 협박해 진술을 번복하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비아이가 본인을 통해 마약을 매매하고 ‘마약의 일종인 LSD’를 흡입했다고 진술했다. 이날 검찰은 공소사실을 밝히며 “양 전 대표가 A씨를 YG 사옥으로 불러내 ‘착한 애가 돼야지 나쁜 애가 되면 안 된다’, ‘연예계에서 너 하나 죽이는 거 일도 아니다’라며 연예인을 준비하던 A씨를 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에 양 전 대표 변호인은 “공익제보자를 만나서 이야기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거짓을 진술하도록 협박이나 강요한 사실은 없다”면서 무죄를 주장했다. 이날 재판에서 양 전 대표와 함께 방조 혐의로 기소된 경영지원실장 김모씨도 혐의를 부인했다. 양 전 대표 등의 2차 공판준비기일은 다음 달 17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한편 마약투약 혐의로 기소된 비아이의 첫 공판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다.
  • ‘비아이 마약수사 무마’ 양현석측 “협박 없었다” 무죄 주장

    ‘비아이 마약수사 무마’ 양현석측 “협박 없었다” 무죄 주장

    양현석측, 첫 재판서 혐의 부인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25·김한빈)의 수사를 무마한 의혹을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측이 첫 재판에서 “협박하거나 강요한 적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유영근)는 1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 전 대표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없어 양 전 대표는 이날 불출석했다. 검찰은 “양 전 대표가 공익제보자 A씨를 YG 사옥으로 불러내 ‘진술을 번복하라’며 회유·협박했다”고 밝혔다. 또 “양 전 대표가 A씨에게 ‘너 하나 죽이는 것 일도 아니다’라며 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에 양 전 대표의 변호인은 “제보자를 만나서 이야기한 건 사실이지만 거짓 진술하도록 협박하거나 강요한 적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양 전 대표의 지시를 받고 제보자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YG엔터테인먼트 직원 김모씨의 변호인도 이날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양 전 대표는 2016년 8월 가수 연습생 출신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A씨를 회유·협박해 비아이에 대한 수사를 막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16년 A씨의 소속사에 청탁해 A씨가 해외로 나가도록 한 혐의(범인도피교사)도 받았으나, A씨에게 출국을 지시한 소속사 대표가 현재 해외 도피 중이어서 이에 대해서는 참고인 중지 처분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비아이는 2016년 4월 A씨를 통해 LSD, 대마초 등의 마약을 구매하고 이 중 일부를 여러 차례 흡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오는 27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 “게임은 아편”·공익 소송… 中, 말 잘 듣는 ‘텅쉰 때리기’ 속내는

    “게임은 아편”·공익 소송… 中, 말 잘 듣는 ‘텅쉰 때리기’ 속내는

    그동안 당국의 불편한 눈짓만 보이면 화들짝 놀라는 척하며 머리를 조아려 ‘규제의 칼날’을 어렵사리 모면해 왔지만, 이번엔 정말 피해 가기가 어려울 것 같다. 마윈(馬雲) 전 알리바바 회장처럼 결기를 내서 대들지 않은 만큼 당국이 부르면 쪼르르 달려가 납작 엎드리고 머리를 조아리면 그냥 넘어갈 줄 알았는데…. 알리바바와 쌍벽을 이루는 ‘정보기술(IT) 공룡’ 텅쉰(騰訊·Tencent)그룹을 두고 하는 말이다. 텅쉰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가 온라인 게임을 ‘정신적 아편’이라고 규정해 강하게 비판하고 검찰은 공익 소송을 제기하면서 텅쉰을 향해 규제의 화살을 정조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관영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경제참고보는 지난 3일 ‘정신적 아편이 수천억 가치의 산업으로 성장했다’는 기사를 통해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중독 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당국이 강력한 규제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 ‘왕저룽야오’(王者榮耀·Honor of Kings)라며, 일부 학생은 이 게임을 하루 8시간씩 한다는 등 이를 근본 원인이라고 수차례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떤 산업, 어떤 스포츠도 한 세대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발전이 허용돼서는 안 된다”며 온라인 게임을 “전자 마약”이라고 맹비난했다. 왕저룽야오는 텅쉰유시(遊戱·Tencent Games)가 2015년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으로 세계 등록 회원 수만 2억명을 넘는 등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10명의 플레이어가 팀을 나눠 영웅 캐릭터를 이용해 적의 기지를 공략하는 게임인데,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LoL)와 비슷하다. 이날 규제 소식에 주가가 한때 10% 곤두박질치자 텅쉰은 미성년자의 평일 이용시간을 1시간으로 줄이는 등 고강도 게임 규제방안을 내놓으며 ‘백배사죄’했다. 중국 정부는 앞서 2019년부터 밤 10시~다음날 오전 8시 청소년의 게임을 금지하고, 평일 게임 시간도 1.5시간으로 제한하는 셧다운제를 시행하고 있다. 6일에는 베이징시 하이뎬구 검찰이 텅쉰이 운영하는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微信·WeChat)의 ‘청소년 모드’가 청소년의 권익을 침해한다며 공익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검찰 발표 직후 텅쉰 측은 “웨이신 청소년 모드의 기능에 대해 성실히 자체 검사하고 이용자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민사 공익소송에 진지하게 응할 것”이라고 어김없이 꼬리를 내렸다. 이어 이날 저녁 텅쉰연구소가 발간한 ‘디지털 경제에서 중국과 미국 간 확대되는 격차에 대한 경고’라는 보고서를 자사 홈페이지와 텅쉰연구소 웨이신계정 등에서 모두 삭제했다. 게재된 지 채 하루도 되지 않았다. 이 보고서는 급성장한 중국 빅테크 기업들이 성장 둔화에 직면해 있으며 미국 기업들에 밀리고 있다며 “과거 산업혁명 기회를 놓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디지털 혁명의 역사적 기회를 꽉 붙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의 눈에 들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짝퉁 양산 뒤 부가기능 추가해 차별화 성공 텅쉰은 ‘짝퉁’을 양산해 ‘카피캣’(Copy cat·모방품) 왕국’이라는 오명을 벗어던지고 놀라운 성공을 일궈낸 세계 최대 게임업체다. 텅쉰의 시가총액은 7738억 달러(약 885조원·포브스 집계)에 이른다. 라이벌 알리바바(6575억 달러)를 일찌감치 제쳤다. 최고경영자(CEO)인 마화텅(馬化騰·50)이 선전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대학 동기 장즈둥(張志東)과 함께 창업했다. 그는 창업 초부터 CEO를 맡아 회사를 경영하고, 장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아 기술개발을 전담해 왔다. 초기 수익 모델은 무선호출기(속칭 삐삐)와 인터넷을 연결해 주는 서비스였지만 무선호출기가 휴대전화에 밀려 몰락하는 바람에 사업을 접어야 했다. 이때 인터넷 메신저로 눈을 돌렸다. 세계 인터넷 메신저 시장은 이스라엘 스타트업의 ‘ICQ’와 미국 아메리카온라인(AOL)의 ‘AOL 인스턴트 메신저’가 양분하고 있었다. 텅쉰은 ‘OICQ’를 내놨다. ‘개방’을 뜻하는 오픈(Open)을 덧붙였지만 ICQ를 그대로 베낀 제품이다. OICQ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개인정보를 이용자 PC에 저장하는 ICQ와 달리 텅쉰 서버에 저장해 언제 어디서 접속해도 동일한 친구 목록과 대화 내용이 보이도록 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차별화한 것이 통했다. 베끼되 더 좋게 하는 ‘창조적 모방’이 텅쉰 경영전략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위기가 닥쳤다. ICQ를 인수한 AOL이 텅쉰을 지식재산권 위반으로 고소했다. 패소한 텅쉰은 OICQ를 ‘QQ’로 바꿔야 했는데, 오히려 ‘신의 한수’가 됐다. QQ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추가하며 세력을 넓혔다. QQ는 2002년 이용자가 1억명을 돌파했지만 돈 버는 방법을 몰랐다. 한국에서 해답을 찾았다. 홈페이지와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싸이월드의 캐시 아이템에 주목했다. 예쁜 아이템만 제공하기보다 실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유명 브랜드의 상품을 QQ 이용자의 아바타에 입힐 수 있는 창조적 모방을 꾀했다. 2003년 내놓은 아바타 상품 ‘QQ쇼’가 돈벼락을 안겨 주며 QQ는 중국의 ‘국민 인터넷 메신저’라는 입지를 굳혔다. ●메신저·게임 주축 시총 885조원 IT업체로 2011년에는 카카오톡을 참고해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을 선보였다. 웨이신은 간편결제 서비스인 웨이신즈푸(微信支付·WeChatPay)를 바탕으로 이용자를 빠르게 늘렸다. 모바일 결제 및 송금, 오프라인 결제, 음식 배달, 쇼핑, 공과금 납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웨이신만 있으면 현금이나 카드가 없어도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다. 웨이신은 서비스 개시 1년 만에 5000만명, 2017년에는 월간 사용자 수가 10억명을 돌파하며 기염을 토했다. 텅쉰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게임 분야다. 자체 포털서비스인 QQ닷컴에서 다양한 온라인 게임을 유통하면서 게임 강국 한국에 주목했다. 2003년 3D 온라인게임 ‘세피로스’ 수입을 시작으로 한국 온라인 게임을 대량 수입해 중국 시장에 출시했다.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 파이어’,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앤 소울’이 대표적이다. 이들 게임은 중국에서 대박을 터뜨리며 텅쉰을 중국 최대 게임 유통사로 올려놓았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최고 인기 AOS(적진 점령) 게임인 LoL의 개발사 라이엇게임즈를 인수했고, 일본 닌텐도 ‘마리오카트’와 허드슨 ‘봄버맨’을 베껴 ‘QQ스피드’와 ‘QQ탕’이라는 게임도 내놨다. 짝퉁 게임을 양산해 돈을 벌고 개발자를 확충해 노하우를 쌓았고 이를 토대로 양질의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텅쉰의 성공 공식이 됐다. 대표 작품이 ‘왕저룽야오’다. 웨이신과 게임이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텅쉰은 2018년 아시아 IT 기업 중 처음으로 시가총액 5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업체 페이스북(시가총액 8705억 달러·포브스 집계)을 바짝 뒤쫓고 있다. 끝내 시련이 찾아왔다. 텅쉰은 당국의 규제에 부딪혀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당국은 2018년 텅쉰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게임을 강력히 규제했다. 중국 내에서 게임을 서비스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온라인 게임 서비스 허가’(판호) 발급을 중단했고 미성년자 온라인 게임 규제안을 내놨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의 텅쉰 규제는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이 추진한 경제정책의 산물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텅쉰과 알리바바 등은 후 전 주석이 추진한 외자 유치를 통해 성장한 기업들이다. 텅쉰이 후 전 주석의 영향력을 지우려는 시진핑(習近平) 체제의 정책에 반하는 기업인 셈이다. 텅쉰이 아무리 정부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정책과 콘텐츠를 내놔도 규제의 칼날을 피하기는 쉽지 않다는 얘기다.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국민통합 해치는 곡 퇴출” 중국 노래방 블랙리스트 시행

    중국 정부가 노래방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10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CNN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회 통제를 강화하는 최근의 행보가 노래 검열로 연결되는 모습이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국민통합을 해치거나 민족혐오를 부추기는 노래, 미신을 조장하는 가사를 담은 곡들을 노래방에서 퇴출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음란, 도박, 폭력, 마약 등과 관련된 노래도 블랙리스트로 지정되게 된다. 지난 2015년에도 ‘돈도 없고 친구도 없다’거나 ‘학교 가기 싫다’ 등의 가사를 담은 120곡이 중국 노래방 목록에서 퇴출된 바 있다. 중국 당국은 2006년 이후 노래방에서 퇴출시켰던 곡들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들이 적발돼 규제를 강화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중국엔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유흥업소가 약 5만곳, 노래방 기계에 등록된 곡은 10만곡으로 방대해 블랙리스트 지정 뒤 단속에 어려움이 있다고 CNN은 전했다.
  • [여기는 중국] 이제 노래방도 검열’블랙리스트’ 곡 심사 전문팀까지

    [여기는 중국] 이제 노래방도 검열’블랙리스트’ 곡 심사 전문팀까지

    중국 당국이 전역의 노래방과 노래방기계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이와 관련한 금지곡 목록(블랙리스트)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1일부터는 전국 노래방에서 불법으로 간주된 노래를 부를 경우 사법 처리를 면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가디언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국가의 통합과 주권, 영토 보전을 위협하는 내용 또는 이단이나 미신을 전파해 국가 종교 정책을 위반하는 내용, 도박과 마약 같은 불법 활동을 조장하는 내용의 가사가 포함된 노래를 금지곡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안을 다루는 문화여유부는 이미 지난달 ‘노래방 음악 내용 관리에 대한 집행규정’ 초안을 발표한 바 있다. 보다 원활하고 정확한 검열을 위해 노래방 노래만 전문적으로 심사하는 팀도 만들었다. 당시에는 중국 전역에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유흥업소가 5만 곳 이상인데다 노래방 기계에 들어가는 곡도 10만 곡 이상이어서 본격적인 단속은 하지 않았지만, 오는 10월 1일 부터는 이를 엄격하게 제한하는 법규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새 규정이 시행되면 지방 정부와 노래방 업계, 음원 제공업체는 자체적으로 금지곡 리스트를 갱신하고, 해당 노래를 노래방 기계에서 삭제해야 한다. 1차적으로 콘텐츠 공급자에게 책임이 있으며, ‘건전하게 흥을 돋을 수 있는 곡’을 선정해 노래방에 제공해야 한다. 이전 블랙리스트에는 ‘학교에 가기 싫어’, ‘나는 대만 소녀가 좋아’ 등의 노래가 포함돼 있었지만, 새 규정에서는 더 많은 곡들이 금지곡 목록에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노래방 업계에서는 “수록곡이 10만 곡을 넘어선다. 법을 위반하는 노래를 특정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국문화관광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가라오케에서 최소 100여곡이 금지됐고, 2018년에는 6000여곡이 금지됐다. 지난달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문가를 인용해 “노래방 노래 목록을 겨냥한 이러한 조치는 중국 정부의 통제가 오락산업의 말단까지 확장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중국 당국인 SNS와 웹사이트에서 폭력, 음란물 또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논평이 포함된 콘텐츠를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면서 “최근 몇 개월 동안에는 ‘저급’한 것으로 평가되는 영상을 라이브송출하는 비디오 플랫폼을 처벌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진=123rf.com
  • 中법원, 화웨이 부회장 美송환 결정 앞두고 캐나다인에 잇단 중형

    中법원, 화웨이 부회장 美송환 결정 앞두고 캐나다인에 잇단 중형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이 캐나다 당국에 체포된 직후 간첩 혐의로 중국 당국에 검거된 캐나다인 대북사업가에 대해 중국 법원이 징역 11년을 선고했다. 11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 중급인민법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재판부는 이날 캐나다인 대북사업가인 마이클 스페이버에 대해 ‘외국을 위해 정탐하고 국가기밀을 불법 제공한 혐의’를 인정해 징역 11년을 선고했다. 또 스페이버의 재산 5만 위안(약 890만원)을 몰수하는 한편 국외로 추방한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추방시기에 대해 명시하지 않았는데, 로이터통신은 중국 법조계 인사를 인용해 “추방은 보통 형기를 마친 뒤 이뤄지지만, 특별한 경우 그보다 일찍 이뤄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스페이버는 미국 농구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의 방북을 주선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면한 적도 있는 인물이다. 그는 캐나다가 2018년 12월 화웨이의 멍 부회장을 체포한 지 9일 뒤 전직 캐나다 외교관 마이클 코브릭과 함께 중국 당국에 체포돼 구금생활을 해왔다.이를 두고 캐나다가 미국의 요청으로 이란 제재 위반 혐의를 받는 멍 부회장을 체포하자 중국이 보복성으로 중국 내에서 활동 중인 캐나다인을 구금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번 판결은 캐나다 법원이 몇 주 내로 멍 부회장을 미국으로 송환할지 최종 심리를 할 예정인 가운데 나왔다. 이 때문에 스페이버에 대한 징역형 선고 역시 멍 부회장을 석방하라는 중국 측의 압박 수단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국은 전날에도 필로폰 222㎏을 밀수한 혐의로 기소된 캐나다인 로버트 셸런버그의 항소심 재판에서 원심인 사형 판결을 유지했다. 셸런버그는 2018년 11월 1심에서 징역 15년형이 나왔지만, 멍 부회장 체포 직후 열린 재심에서 사형이 선고된 바 있다.
  • “동거하자”던 美 여군 반전 정체…이렇게 당했다

    “동거하자”던 美 여군 반전 정체…이렇게 당했다

    해외 파병 군의관 등을 사칭해 온라인에서 연인 행세를 하며 억대의 돈을 뜯어낸 ‘로맨스 스캠’ 조직원 2명이 구속됐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외국인 대학생 A(20대·나이지리아 국적)씨와 불법체류자인 B(30대·카메룬 국적)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주로 파병된 미군 또는 유엔 의사 등 그럴싸한 직업과 외모가 빼어난 외국인 남·여 사진을 앞세워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처음에는 일상적 대화만 하다 친밀도가 높아지면 연인 행세를 하며 온갖 이유로 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한 남성 피해자는 해외 파병 중인 미국 여군을 사칭한 범인의 “탈레반 점령 임무 수행 보상금으로 미국 정부로부터 130만 달러를 받았는데 한국으로 보내고 싶다는 말에 속았다. 그는 “도와주면 한국으로 가서 보상금 일부를 주겠다”는 말을 믿고 항공료·통관료 등 온갖 명목으로 1억2500만원을 보냈다. A씨 등은 특히 지난 4월 이란에 파병중인 여성 군의관을 사칭해 200만원을 뜯어낸 피해자에게 다시 연락해 “우리가 거짓말을 해서 미안하다. 피해금을 현금으로 택배 상자에 넣어 보내줄 테니 운송료를 보내달라”고 속여 1200만원을 추가로 뜯어내기도 했다. 이들은 비슷한 방법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피해자 5명으로 부터 모두 1억 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A씨는 현재까지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모르는 외국인이 SNS로 친구를 신청하는 것은 대부분 ‘로맨스 스캠’이 목적이라 보고 경계해야 한다”며 “피해를 봤다면 대화 내용과 계좌이체 내역 등을 확보해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로맨스 스캠은 로맨스와 신용 사기를 뜻하는 스캠(scam)의 합성어로, 주로 해외 파병 군인이나 해외 거주 전문직을 사칭해 온라인으로 돈을 뜯어내는 수법을 말한다.
  • 미녀 여의사라더니 ‘흑인 남성’…연인 행세로 1억 5000만원 뜯어내

    미녀 여의사라더니 ‘흑인 남성’…연인 행세로 1억 5000만원 뜯어내

    경찰, ‘로맨스 스캠’ 조직원 2명 구속미모의 여성 사진 도용해 여군·여의사 사칭항공료, 통관료 등 갖은 명목으로 억대 뜯어체포 과정에 격렬하게 저항…마약 양성도미모의 해외 파병 군의관 등을 사칭해 연인 행세를 하며 억대의 돈을 뜯어낸 외국인 ‘로맨스 스캠’ 조직원 2명이 구속됐다. 체포된 이들은 모두 흑인 남성이었다. 일당은 피해자에게 돈을 돌려주겠다며 ‘현금 운송료’ 명목으로 1000만원이 넘는 돈을 더 뜯어내기도 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총책 20대 외국인 A씨와 인출책 30대 B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피해자 5명에게 모두 1억 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로 파병된 미군, 유엔 의사 등 그럴싸한 직업과 외모가 빼어난 외국인 남·여 사진을 내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으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사기 들통나자 ‘돈 돌려주겠다’며 또 사기 처음에는 일상적 대화만 하다 친밀도가 높아지면 연인 행세를 하며 온갖 이유로 돈을 요구했다. 한 남성 피해자는 해외 파병 중인 미국 여군을 사칭한 범인이 “탈레반 점령 임무 수행 보상금으로 미국 정부로부터 130만 달러를 받았는데 한국으로 보내고 싶다”고 하자 속아 돈을 보냈다. 또 “도와주면 한국으로 가서 임무 보상금 일부를 주겠다”는 말에 항공료, 통관료 등 갖은 명목으로 보낸 돈이 모두 1억 2500만원이나 됐다.이들은 피해자들이 사기를 의심해 돈을 돌려달라고 하자 이를 역이용해 돈을 뜯어내는 수법도 썼다. 일당은 피해자에게 “우리가 거짓말을 해서 미안하다”며 “피해금을 현금으로 택배 상자에 넣어 보내줄 테니 운송료를 달라”고 속여 1200만원을 추가로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모르는 외국인 접근, 대부분 로맨스 스캠” 이들은 검거 과정에서도 격렬히 저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현재까지 범행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A씨에 대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로맨스 스캠은 ‘로맨스’와 신용 사기를 뜻하는 ‘스캠’의 합성어로, 주로 해외 파병 군인이나 해외 거주 전문직을 사칭해 온라인으로 돈을 뜯어내는 수법을 말한다. 경찰 관계자는 “모르는 외국인이 SNS로 친구를 신청하는 것은 대부분 로맨스 스캠이 목적이라 보고 경계해야 한다”며 “피해를 봤다면 대화 내용과 계좌이체 내역 등을 확보해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신종 마약 유통·투약한 태국인 무더기 적발…28명 검거

    신종 마약 유통·투약한 태국인 무더기 적발…28명 검거

    불법체류 태국 노동자에게 마약을 판매하고 투약한 태국인 28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국제범죄수사계는 국내에 불법체류 중인 태국인 노동자에게 신종마약인 야바와 필로폰 등 마약을 판매하고 투약한 태국여성 A(30대·판매총책 ) 씨 등 23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신종마약인 야바는 태국어로 ‘약(藥)’을 뜻하는 ‘야’와 ‘바보’‘미친’이란 뜻의 ‘바’의 합성어로 동남아 최대 마약 조직인 쿤사가 필로폰원료인 메스암페타민 등을 합성해 만든것으로 알려졌다.판매총책인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부산, 경남, 경기 지역 태국인 노동자를 상대로 마약류인 필로폰과 야바를 판매해 4300만 원 상당의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내국인 또는 인터넷을 통해 마약류를 구입한 후, 대포차량을 이용해 부산, 경남, 경기 지역 태국인 노동자들에게 마약을 판매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국내 마약 판매상을 뒤 쫓고 있다. 경찰에 붙잡힌 이들은 모두 불법체류자로 대부분 사증면제인 관광비자(90일 체류 가능)로 입국한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불구속한 피의자 5명은 출입국외국인청에 신병을 인계했다.
  • 10대 마약류 사범 1년 새 2.5배 급증

    상반기 19세 이하 277명 적발… 156%↑SNS·다크웹 등 비대면 유통 4배 늘어마약류 단속 7565명 검거 1138명 구속향정신성의약품 177%·대마초 227%↑ 10대 마약류 사범이 지난 1년 사이 2.5배 이상 늘어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다크웹 등 비대면 방식을 통한 마약류 유통도 같은 기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다크웹은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접속할 수 있는 웹사이트다. 국무조정실은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대검찰청, 관세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마약류 단속을 실시한 결과 마약사범 7565명을 붙잡아 113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거 인원은 지난해 1~6월 단속 당시의 6969명에 비해 8.6% 증가했다. 연도별 단속 인원은 2018년 1만 2613명에서 2019년 1만 6044명, 2020년 1만 8050명으로 갈수록 늘고 있다. 국무조정실은 “올해 단속에서는 양귀비, 헤로인, 필로폰, 엑스터시 등 향정신성의약품 143.2㎏과 대마초 49㎏을 압수했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향정신성의약품은 177%, 대마초는 227%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19세 이하 마약류 사범 277명을 적발했다. 전년 1~6월과 비교하면 156.5%나 늘어났다.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패치의 불법 유통과 오남용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9세 이하 마약류 사범은 2017년 119명에서 2018년 143명, 2019년 239명, 2020년 313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국제우편이나 특송화물 등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마약류를 유통하다 적발된 사례는 올 들어 6월까지 60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8건에 비해 4배 가까이 늘었다. 의료용 마약류를 불법 사용하거나 이를 취급한 뒤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병·의원 117곳과 환자 91명도 적발돼 수사대상에 올랐다. 장상윤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은 “불법 마약류의 국내 밀반입을 막기 위해 외국 수사기관과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보다 강도 높은 단속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백신 맞으면 감옥 안가도 돼” 판결…풀려난 마약사범은 말 바꿔

    “백신 맞으면 감옥 안가도 돼” 판결…풀려난 마약사범은 말 바꿔

    미국 판사, 마약사범에 이례적 판결“백신, 마약성 진통제보다 훨씬 더 안전”60일 안에 안맞으면 18개월 징역형 전망 미국에서 한 판사가 마약사범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조건으로 징역형을 면하게 해준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풀려난 범인은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말을 바꿨다. 9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해밀턴 카운티 법원의 크리스토퍼 와그너 판사는 최근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소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브랜던 러더퍼드(21)의 선고공판에서 60일 이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명령하고 보호관찰 처분을 내렸다. 만약 보호관찰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러더퍼드는 징역 18개월형에 처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와그너 판사는 판결을 통해 “백신은 피고인이 소지했던 펜타닐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며 “앞으로 두 달 안에 백신을 맞아 보호관찰소에 증명서를 보여주라”고 했다. 당시 러더퍼드가 출석한 법원은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했는데, 와그너 판사가 마스크를 쓴 러더퍼드를 보고 백신 미접종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와그너 판사는 CNN과 인터뷰에서 “나의 역할은 피고인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고 사회 공동체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판사가 피고인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치료 명령 등 결정을 내리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법정에서 백신 접종에 동의해 풀려났던 러더퍼드는 “백신을 맞지 않으면 감옥에 보낸다는 이번 판결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백신을 맞을 계획이 없다”고 자신의 입장을 번복했다. 러더퍼드 측 변호인은 피고인에게 보호관찰 조건으로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것은 처음 들었다며 이례적인 판결이라고 밝혔다.
  • 하정우 “모든 혐의 인정...경제적 손실 고려해달라”

    하정우 “모든 혐의 인정...경제적 손실 고려해달라”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배우 하정우 측이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면서도 “벌금형 이상의 형이 선고된다면 소속사 매출 감소 및 관련 제작사 투자사에게도 경제적 손실을 끼칠 우려가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내달 14일 선고 공판을 열어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의 심리로 10일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씨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검은 정장 차림의 하씨는 재판 시작 30여분 전 법원에 출석하며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 죄송하고 성실히 재판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피고인은 마약 취급자와 공모하며 2019년 19회 걸쳐 프로포폴을 상습투약했고, (성형외과 원장인) 김모씨와 공모해 타인의 인적사항을 건네주는 등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하고 8만 8749원의 추징금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하씨는 최후 진술에서 “써 온 것을 읽어도 되겠냐”며 양해를 구한 뒤 피고인석에 서서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제가 얼마나 주의깊지 못했고 경솔했는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깊이 깨닫고 깊이 반성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부끄럽고 염치 없지만 재판장님 앞에서 다짐하고 싶다.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배우가 되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하씨 측은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면서도 실제 투여한 양은 진료기록지에 기록된 양보다는 훨씬 적다고 주장했다. 또 피부트러블이 매우 심했다는 점, 이번 사건으로 배우 활동에 지장이 있다는 점 등을 양형에 참작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하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피고인의 피부 트러블이 심각했을 뿐 아니라 메이크업 특수분장 등으로 피부 상태가 몹시 좋지 않아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가려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의 지시하에 프로포폴 투여가 이뤄졌고, 진료기록지에 기록된 양보다 훨씬 적은 양을 투약받은 점 등을 고려하면 불법성이 미약한 점을 참작해달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변호인은 “피고인은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없고 사회적 유대관계가 튼튼하다”면서 “수사단계에서부터 모든 수사에 협조하고 자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배상을 해야할 만큼 경제적 타격이 큰데 피고인의 소속사가 매우 작아 매출의 90%를 피고인이 담당하고 있다”면서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이 선고된다면 영화, 드라마 제작에 차질이 빚어져 소속사 매출 감소 및 관련 제작사, 투자사에도 경제적 손실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씨는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남 소재 한 성형외과에서 10차례 이상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친동생이나 매니저 등의 명의로 투약을 받은 혐의도 함께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는 지난 5월 말 하씨를 벌금 1000만원에 약식기소했으나 재판부가 사건을 정식 재판에 회부하며 이날 재판이 열리게 됐다. 재판부는 다음달 16일에 오후 1시 50분에 선고 공판을 열어 판결을 내리기로 했다. 법정을 나선 하씨는 “재판을 잘 받았다”며 “앞으로 더 주의깊게 조심하며 살도록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정식 재판에 회부된 뒤 법무법인 율촌 등 여러 로펌에서 10명의 변호인을 선임하며 눈길을 끌었던 하씨는 “다수의 변호인을 선임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는 따로 답하지 않았다.
  • 하정우, 프로포폴 혐의 인정 “벌금형 넘으면 영화에 차질”(종합)

    하정우, 프로포폴 혐의 인정 “벌금형 넘으면 영화에 차질”(종합)

    검찰, 벌금 1000만원 구형하정우, 변호인만 10명 선임“뼈저리게 후회하고 깊이 반성”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10일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검찰은 하정우에게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하정우 측 변호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며 “대부분 범행이 시술과 함께 이뤄졌고, 의료인에 의해 투약됐다는 사실을 참작해달라”고 밝혔다. 검찰은 하정우에게 동종 전력이 없고 투약 사실을 모두 인정하는 점 등을 고려해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하정우는 2019년 1~9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벌금 10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가 법원 판단에 따라 정식 재판에 넘겨졌다. 떨리는 목소리로 최후진술에 나선 하정우는 “제가 얼마나 주의 깊지 못하고 경솔했는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깊이 반성한다”며 “많은 관심을 받는 대중 배우가 좀 더 신중하게 생활하고 모범을 보였어야 했는데, 제 잘못으로 동료와 가족에게 심려를 끼치고 피해를 준 점을 고개 숙여 깊이 사죄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변호인도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많은 인기와 사랑을 받는 배우로서 안일하게 판단한 점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는 점을 양형에 참작해달라”고 말했다. 다른 변호인은 “이 사건이 언론에 드러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경제적으로 많은 타격을 입은 상황으로, 배우로서 활동도 못 하고 경제손실이 크다”며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이 선고되면 드라마나 영화 제작에 큰 차질을 빚게 된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율촌과 태평양, 바른, 가율 등 4곳의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10명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선임된 변호사 중 일부는 부장검사 또는 부장판사 출신으로 검사로 재직할 당시 대검찰청 마약과장을 지낸 인물도 있다. 앞서 하정우는 입장문에서 “여드름 흉터로 피부과 치료를 받아왔고 레이저 시술과 같은 고통이 따르는 경우 수면마취 상태에서 치료받기도 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정우의 선고 공판은 다음달 14일 열린다.
  • 음주운전 여부 확인중 횡설수설 ...40대남 마약투약 들통

    음주운전 여부 확인중 횡설수설 ...40대남 마약투약 들통

    40대 남성이 음주운전 여부 확인중 횡설수설하는 바람에 마약을 복용한 사실이 들통났다. 10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오전 3시 49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 한 맥줏집 앞 도로에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이 있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이 음주운전으로 의심된 차량 운전자인 A씨를 상대로 확인한 결과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그는 계속 횡설수설하는 등 수상한 행동을 보였다. 경찰은 차안에서 필로폰 4g과 주사기 39개,전자저울,휴대전화 5대 등을 발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경찰 출동 전 차 안에서 한 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조사할 예정이다.
  • 아이 낳다 숨진 14살… 결혼 강요받는 소녀들[김유민의돋보기]

    아이 낳다 숨진 14살… 결혼 강요받는 소녀들[김유민의돋보기]

    7월 15일, 열 네살의 짧은 생을 마감한 짐바브웨 소녀 메모리 마차야. 어린 소녀는 아이를 낳다 숨졌다. 유엔은 짐바브웨 정부에 아동 결혼을 범죄로 규정하고 그러한 관행을 중단시키라고 촉구했다. 여권 운동가 에버조이스 윈은 “짐바브웨에서 여성과 소녀들은 개인의 권리를 가진 완전한 인간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여성의 몸을 통제하려는 것이 아동 결혼의 목적”이라고 규탄했다. 짐바브웨법은 18살부터 결혼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가정에서 경제적 혜택을 이유로 소녀에게 학업을 포기시키고 결혼을 강요하고 있다. 2018년 유니세프가 발표한 조혼 통계에 따르면, 해마다 18세 미만 여자 어린이 1200만 명이 원치 않는 결혼을 한다. 전 세계 여자 어린이 5명 중 1명이 조혼하는 셈이다. 절반가량은 방글라데시, 브라질, 에티오피아, 인도, 나이지리아에서 일어난다. 18세가 되기 전에 임신하거나 출산할 경우, 신생아 사망률은 60%까지 증가하고 발육 부진에 시달릴 가능성도 높아진다. 그럼에도 소녀들은 결혼을 강요당하고, 학업을 중단하며, 가정 폭력으로 고통받는다.코로나19로 조혼 내몰리는 소녀들 유니세프는 세계 여성의 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로 향후 10년간 아동 조혼이 1000만 건 더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감염병 확산으로 학교가 폐쇄되고 경제가 악화되면서 여자 어린이들은 임신과 조혼을 막아주는 보건과 복지 서비스를 받기 어려워졌고, 가난을 이유로 결혼에 내몰리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나이지리아의 16살 라비는 결혼하기 싫다고 했지만 부모는 “학교에 다니는 건 시간낭비”라면서 화를 냈다. 라비의 어머니는 BBC 인터뷰에서 “나는 딸의 학비를 낼 여유가 없다”면서 “결혼은 소녀가 정착할 기회이기도 하고, 부양할 가족 수를 더는 일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너무 일찍 불행을 배웠다”  네팔 고산지대 마을에 사는 아샤 차르티는 15살에 부모의 뜻에 따라 강제로 결혼했다. 그는 “(조혼의) 유일한 장점은 불행을 배웠다는 거다. 상황이 어려워서 일찍 결혼해야 했지만, 저는 성숙하지 못했고 결혼의 결과에 대해 생각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16살에 임신과 출산으로 심각한 자궁탈출증을 앓게 된 그는 “제가 겪은 고통을 소녀들에게 알리고 싶다. 어린 나이에 결혼해선 안 된다”라며 언론 앞에 나섰다. 13살에 혼인한 아라다나도 결혼 후에야 남편이 폭력적인 성향에 마약중독자라는 사실을 알았고, 모진 구타를 견디다 못해 도망쳐 나왔다. 유니세프는 지구촌이 함께 노력하지 않으면 2030년까지 여자 어린이 1억 5000만 명 이상이 원치 않는 결혼으로 고통받게 된다며, 조혼 근절을 촉구했다. 2030년까지 조혼을 근절하는 것은 지구촌이 함께 달성하기로 한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하나이다.
  • “여드름흉터로 수면마취” 하정우 대형로펌 총동원해 재판

    “여드름흉터로 수면마취” 하정우 대형로펌 총동원해 재판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의 첫 재판이 10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는 이날 오전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를 받는 하정우의 첫 공판을 연다. 정식 공판인 만큼 피고인 신분인 하정우는 이날 법정에 직접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하정우는 율촌과 태평양, 바른, 가율 등 4곳의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10명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선임된 변호사 중 일부는 부장검사 또는 부장판사 출신으로 검사로 재직할 당시 대검찰청 마약과장을 지낸 인물도 있다. 하정우는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남 소재 한 성형외과에서 10차례 이상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와 친동생, 매니저 등의 명의로 투약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벌금 10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가 법원 판단에 따라 정식 재판에 넘겨졌다. 약식기소는 비교적 혐의가 가벼운 경우 정식 공판을 열지 않고 서면 심리만으로 약식명령을 내려달라고 검찰이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법원은 약식명령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면 재판에 넘길 수 있다. 하정우는 입장문에서 “여드름 흉터로 피부과 치료를 받아왔고 레이저 시술과 같은 고통이 따르는 경우 수면마취 상태에서 치료받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 [씨줄날줄] 모가디슈의 나비효과/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모가디슈의 나비효과/박록삼 논설위원

    소말리아공화국은 이탈리아와 영국으로 분할된 식민지였다가 1960년 독립했다. 냉전 시기 소련을 등에 업고 사회주의를 지향하며 새로운 국가 건설을 꿈꾸기도 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대통령이 된 무함마드 바레 소장은 결국 독재자가 됐고, 1991년 반정부군에게 쫓겨나면서 소말리아 전체가 최악의 소용돌이를 겪게 했다. 소말리아는 30년 이상 거듭된 내전을 겪으며 사실상 무정부 상태다. 정부의 통치력이 미치는 곳은 수도 모가디슈 및 그 일대뿐이다. 소말리아 남부 지역은 알카에다와 연계된 반정부 조직이 장악했다. 정부의 역할과 기능이 부재한 곳에서 고통은 오롯이 국민의 몫이다. 끝없는 테러와 내전, 가뭄으로 인한 대기근까지 겹쳐 2011년에는 5세 미만 아이 13만명을 포함해 26만명이 굶어 죽었다. 현재도 400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기아 상태다. 국제적으로 소말리아 해적이 유명한데, 굶어 죽지 않으려는 소말리아 국민의 불가피한 선택이다. 아이들은 마약 재배 강제노동에 동원됐다. 소말리아는 마약과 노예 거래, 해적질이 아니면 살 수 없는 세계 최빈국이 됐다. 유엔, 세계식량계획을 비롯한 국제기구에서 도움의 손길을 건네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나라의 탐욕은 더 무서웠다. 무정부 혼란을 틈타 소말리아 앞바다에서 불법 약탈 어로를 펼쳐 어족 자원의 씨를 말리고, 유독성 폐기물을 바다에 투기하는 탓이다. 한민족에 소말리아는 다소 각별했다. 1991년 1월 내전 현장의 공포 속 남과 북 대사관 직원들이 함께 힘을 합쳐 소말리아를 탈출했던 사건이 있었다. 체제 경쟁과 이념 갈등 속에서 단독 유엔가입을 위해 경쟁하던 시절, 남북한 대사관 직원들이 협력했다니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다. 영화 ‘모가디슈’는 30년 전의 남북한을 다뤘다. 영화적 각색이야 있지만 탈출 과정의 긴박함을 다룬 이 영화는 코로나19 4단계의 엄혹한 방역 지침 속에서도 100만 관객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모가디슈 탈출 작전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았다. 소말리아 내전 사태는 지구 반대편 남과 북에 ‘나비의 날갯짓’이 되는 일을 가져왔다. 남북 대사관 직원들의 ‘역사적인 합동 탈출 사건’ 이후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한반도에 ‘나비효과’가 나타났다. 1991년 9월 17일 남북은 유엔에 공동으로 가입했고, 1991년 12월 13일 ‘남북기본합의서’를 채택했다. 이는 이후 2000년 6·15 공동선언, 2007년 10·4 공동선언의 핵심적 토대가 됐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노딜로 끝난 뒤 한반도 평화는 나비의 날갯짓만으로 이뤄지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럼에도 영화를 보며 또 다른 ‘나비효과’를 슬며시 기대해 본다.
  • ‘디디추싱 다음 타깃은 텐센트?’…中, “게임은 아편” 보도 이어 검찰 소송

    ‘디디추싱 다음 타깃은 텐센트?’…中, “게임은 아편” 보도 이어 검찰 소송

    중국 당국이 빅테크 기업에 대한 전방위 압박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알리바바와 디디추싱에 이어 텅쉰(텐센트)이 ‘다음 타자’로 떠올랐다. 온라인 음악 독점 판권이 금지됐고 대표 게임 ‘왕자영요’는 ‘정신적 마약’으로 비판받았다. 중국 검찰은 ‘중국판 카카오톡’ 위챗이 청소년 보호에 미흡했다며 소송에 나섰다. 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시 하이뎬구 검찰은 지난 6일 텐센트가 운영하는 웨이신(위챗)이 청소년보호법을 위반했다며 민사 공익소송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혐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위챗이 청소년 모드에서도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콘텐츠가 검색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중국 검찰이 자국 빅테크 기업을 상대로 이런 방식으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처음이다. 위챗은 월간활성이용자(MAU)가 12억명이 넘어 패소시 상당한 규모의 배상금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곧바로 텐센트는 자체 연구소가 발간한 ‘디지털 경제에서 미중 격차 확대에 대한 경고’라는 민감한 제목의 보고서를 삭제하며 바짝 엎드렸다. 앞서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이 발간하는 경제참고보는 지난 3일 ‘정신적 아편이 거대한 산업으로 성장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텐센트의 모바일 게임 ‘왕자영요’를 청소년 게임 중독의 상징으로 직격했다. 투자자들은 해당 기사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게임 산업을 규제하려는 신호’로 해석해 관련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다. 텐센트 주가도 10%가량 폭락했다. 지난달 24일에는 중국 당국이 텐센트에 “음악 스트리밍 분야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온라인 독점 판권을 포기하라고 명령했다. 지난해 초 중국 당국은 빅테크 기업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때만 해도 정부의 요구와 기업의 활동 간 균형을 모색할 것으로 여기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그해 10월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상하이 금융포럼에서 중국 당국을 거세게 비난하면서 상황이 변했다. 알리바바와 디디추싱 등 지도부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기업 뿐 아니라 ‘중국 공산당의 모범생’으로 불리던 텐센트까지 규제를 피하지 못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의 칼날이 본래 텐센트를 겨냥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미 알리바바를 손 본 마당에 (중국 양대 빅테크 기업인) 텐센트만 가만 놔둘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마스크 써달라” 요구하는 공무원에 흉기 휘둘러…50대 영장 신청

    “마스크 써달라” 요구하는 공무원에 흉기 휘둘러…50대 영장 신청

    공공시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공무원의 요구에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6일 특수협박,특수폭행,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쯤 광명 시민체육공원에서 마스크를 써달라고 말하는 시설 관리 공무원 3명에게 욕한 뒤,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꺼내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않고 있던 A씨는 이후 공원에 주차한 자신의 차를 타고 현장을 벗어났다. 시설 관리 공무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5㎞가량 추격 끝에 A씨를 서울 금천구 한 도로에서 붙잡았다. A씨는 경찰관의 체포 과정에서도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렸으며,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서야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음주나 마약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텅쉰, 살얼음판 걷듯 그토록 조심했건만…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텅쉰, 살얼음판 걷듯 그토록 조심했건만…

    결국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그동안 당국의 불편한 눈짓만 보고도 화들짝 놀라는 척하며 납작 엎드려 ‘규제의 칼날’을 어렵사리 모면해왔는데, 이번 만은 정말 피해가기가 어려울 것 같다. 마윈(馬雲) 전 알리바바그룹 회장처럼 한번도 결기 있게 대들지 않고 당국이 부르기만 하면 쪼르르 달려가 순종하고 꼬리를 내리면 될 줄 알았았는데…. 알리바바와 쌍벽을 이루는 ‘정보기술(IT)공룡’ 텅쉰(騰訊·Tencent)그룹을 두고 하는 말이다. 텅쉰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가 온라인 게임을 ‘정신적 아편’이라고 규정해 강하게 비판하면서 텅쉰을 겨냥해 규제의 화살을 정조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발행하는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는 지난 3일 ‘정신적 아편이 수천억 가치의 산업으로 성장했다’는 기사를 통해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중독 문제를 거론하며 중국 당국이 더욱 강력한 규제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특히 학생들이 가장 좋아 하는 게임이 ‘왕저룽야오’(王者榮耀·Honor of Kings)라며, 일부 학생은 이 게임을 하루 8시간씩 한다는 등 왕저룽야오를 여러 차례 문제의 근원(根原)으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떤 산업, 어떤 스포츠도 한 세대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발전이 허용돼서는 안 된다”며 온라인 게임을 “전자 마약”이라고 맹비난했다. 왕저룽야오는 텅쉰유시(遊戱·Tencent Games)가 2015년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으로 세계 등록 회원 수만 2억명을 넘는 등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10명의 플레이어가 팀을 나눠 영웅 캐릭터를 이용해 적의 기지를 공략하는 게임인데,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LoL)과 비슷하다. 이날 규제 소식에 홍콩 증시에서 주가가 6.11%나 곤두박질치자 텅쉰은 어김없이 고강도 게임 규제방안을 내놓으며 ‘백배사죄’했다. 텅쉰은 미성년자의 평일 이용시간을 1시간으로, 휴일 이용시간을 2시간으로 각각 줄였다. 또 ▲ 12세 미만은 현금 결제를 금지하고 ▲ 미성년자 성인 사칭 단속을 강화하며 ▲ 의심 계좌는 재인증 절차를 거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앞서 2019년부터 밤 10시~다음 날 오전 8시 청소년의 게임을 금지하고, 평일 게임 시간도 1.5시간으로 제한하는 셧다운제를 시행하고 있다. 텅쉰그룹은 ‘짝퉁’을 양산해 ‘카피캣’(Copy cat·모방품) 왕국’이라는 오명을 벗어던지고 놀라운 성공을 일궈낸 세계 최대 게임 업체다. 텅쉰그룹의 시가총액은 현재 7738억 달러(약 885조원·포브스 집계)에 이른다. 라이벌 알리바바(6575억 달러)를 일찌감치 제쳤다. 마화텅(馬化騰·50)이 선전(深?)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대학 동기 장즈둥(張志東)과 함께 창업했다. 그는 창업 초기부터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회사를 운영하고, 장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아 기술 개발을 전담해왔다. 초기 수익 모델은 무선호출기(속칭 삐삐)와 인터넷을 연결해주는 서비스였지만 휴대전화에 밀려 무선호출기가 몰락하는 바람에 사업을 접어야 했다.이때 눈여겨 본 것이 인터넷 메신저다. 인터넷 메신저 시장은 이스라엘 스타트업의 ‘ICQ’와 미국 아메리카온라인(AOL)의 ‘AOL 인스턴트 메신저’가 양분하고 있었다. 텅쉰은 ‘OICQ’를 출시했다. ‘개방’을 뜻하는 오픈(Open)을 덧붙이긴 했지만 ICQ를 그대로 베낀 제품이다. 그렇지만 OICQ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개인정보를 이용자 PC에 저장하는 ICQ와 달리 텅쉰 서버에 저장해 언제 어디서 접속해도 동일한 친구 목록과 대화 내용이 보이도록 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차별화한 것이 통했다. 이 덕분에 베끼되 더 좋게 하는 ‘창조적 모방’은 텅쉰 경영전략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위기가 닥쳤다. 2000년 ICQ를 인수한 AOL이 텅쉰을 지적재산권 위반으로 고소했다. 패소한 텅쉰은 OICQ를 ‘QQ’로 바꿨는데, 오히려 ‘신의 한수’가 됐다. QQ는 중국인을 위한 여러 부가서비스를 추가하며 세력를 넓혔다. QQ는 2002년 이용자수가 1억명을 돌파하면서 입지를 굳혔다. QQ는 이용자수가 많았지만 돈 버는 방법을 몰랐다. 한국에서 해답을 찾았다. 홈페이지와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싸이월드의 캐시 아이템에 주목했다. 단순히 예쁜 아이템만 제공하기보다 실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유명 브랜드의 상품을 QQ 이용자의 아바타에 입힐 수 있는 창조적 모방을 꾀했다. 2003년 내놓은 아바타 상품 ‘QQ쇼’는 텅쉰에 돈벼락을 안겨주며 QQ는 중국의 ‘국민 인터넷 메신저’라는 입지를 굳혔다. PC용 인터넷 메신저의 전성기였던 2009년 QQ의 가입자수는 10억명을 돌파하기도 했다.텅쉰은 카카오톡을 참고해 2011년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微信·WeChat)을 선보였다. 웨이신은 중국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기능과 간편결제 서비스인 웨이신즈푸(微信支付·WeChatPay)를 바탕으로 이용자수를 빠르게 늘렸다. 모바일 결제 및 송금, 오프라인 결제, 음식 배달, 쇼핑, 공과금 납부, 택시 호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현금이나 카드 없이 웨이신만 있어도 생활에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다. 웨이신은 서비스를 개시한지 1년 만에 5000만명, 2017년에는 월간 실사용자수가 10억명을 돌파하는 등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에 이어 업계 3위 자리를 굳혔다. 자신감을 얻은 텅쉰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로 게임 분야다. 자체 포털서비스인 QQ닷컴에서 다양한 온라인 게임을 유통하면서 게임 강국 한국에 주목했다. 2003년 한국의 3D 온라인게임 ‘세피로스’ 수입을 시작으로 한국 온라인 게임을 대량 수입해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 파이어’,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앤 소울’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게임은 텅쉰의 유통력과 마케팅 지원에 힘입어 중국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리며 텅쉰을 중국 최대 게임 유통사로 올려 놓았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최고 인기 AOS(적진 점령)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의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를 인수했고, 일본의 유명 IP인 닌텐도 ‘마리오카트’와 허드슨 ‘봄버맨’을 베껴 ‘QQ스피드’와 ‘QQ탕’이라는 게임을 출시했다. 짝퉁 게임을 양산하며 돈을 벌어 개발자를 확충해 노하우를 쌓았고 이를 토대로 양질의 게임을 개발했다. 대표적 작품이 ‘왕저룽야오’다. 이젠 소니와 닌텐도, 액티비전블리자드 등 게임업계 강자들도 텅쉰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웨이신과 게임이라는 두축을 바탕으로 텅쉰은 2018년 4월 아시아 IT기업 중 처음으로 시가총액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세계 최대 IT 기업 가운데 하나인 페이스북(시가총액 8705억 달러)를 바짝 뒤쫓고 있다.끝내 시련이 찾아왔다. 텅쉰은 중국 당국의 강력한 규제에 부딪혀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중국 정부는 2018년 텅쉰의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게임 사업을 강력히 규제했다. 중국내에서 게임을 서비스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판호‘(版號·중국내 게임서비스 허가권) 발급을 중단했고 미성년자 시력 보호와 게임 중독 예방을 명분으로 온라인 게임 규제안을 내놨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텅쉰에 대해 규제를 지속하는 것은 텅쉰이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이 추진한 경제정책의 산물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텅쉰과 알리바바 등은 후 전 주석이 추진한 외자 유치를 통해 성장한 기업의 대표 주자다. 순수 중국 자본으로 성장한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와 상황이 다르다. 텅쉰이 후 전 주석의 영향력을 지우려는 시진핑(習近平) 체제의 정책에 반하는 기업인 셈이다. 텅쉰이 정부의 입맞에 맞는 다양한 정책과 콘텐츠를 내놨지만 규제의 칼날을 피하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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