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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날 마약 투약 40대 男배우 누구? 이무생 입열었다

    명절날 마약 투약 40대 男배우 누구? 이무생 입열었다

    40대 남배우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배우 이무생 소속사가 무분별한 추측에 강경 대응을 알렸다. 11일 소속사 에일리언컴퍼니는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10일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된 40대 남배우의 추측설과 관련, 이무생과 무관함을 밝혔다. 소속사는 “현재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40대 남성 배우 관련, 이무생 배우라는 의혹이 제기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이무생은 본 사건과 무관함을 명백히 밝히며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가 계속될 경우 당사는 법적 절차를 통해 강경한 대응을 할 것임을 알린다”고 강조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A씨를 체포했고, 간이 마약검사를 한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A씨가 지난 2006년 드라마 조연으로 데뷔했다는 정보가 함께 보도됐고 같은 해 영화 ‘방과후 옥상’으로 데뷔한 이무생이 지목되면서 불똥이 튀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A씨가 이무생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사실무근으로 확인된 상황이다.
  • “신은 위대!” 아프간 ‘외로운 늑대’ 독일서 흉기 테러…현장 총살

    “신은 위대!” 아프간 ‘외로운 늑대’ 독일서 흉기 테러…현장 총살

    독일에서 이민자에 의한 흉기 테러 사건이 또 발생했다. 독일 ZDF방송과 AFP통신 등은 8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6시쯤 독일 바이에른주 안스바흐 기차역 앞에서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가 흉기를 휘둘러 행인 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날 안스바흐 기차역 주차장 근처에서 양손에 흉기를 든 남성이 행인 뒤를 쫓았다. 용의자는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를 외치며 17세 남학생에게 돌진했다. 그는 남학생을 밀쳐 넘어뜨리고 목을 조른 뒤 커다란 도축용 칼 두 자루를 마구 휘두르며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다행히 용의자 앞을 가로막은 20세 남성 한 명이 흉기를 빼앗아 학생을 구하고, 다른 행인들까지 합세하면서 그의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테러 대상이 된 17세 남학생과, 학생을 구한 20세 남성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현장에서 달아난 용의자는 얼마 못 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계속 칼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는 용의자에게 실탄 3발을 쐈고 용의자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용의자는 2015년 독일에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30세 남성 이민자로 드러났다. 그는 2년 전 안스바흐 난민 숙소를 배정 받았으나 망명 신청을 거절당했으며 다음 주 임시 체류 기간이 만료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그간 독일에서 성범죄와 마약 범죄, 폭행 등으로 7차례 적발됐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 후 압수수색에서 용의자의 휴대전화와 항우울제를 발견했다. 다만 압수 물품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와의 연관성 등 어떠한 종교적 동기나 정치적 동기를 찾진 못했다. 프랑코니아 중부 경찰은 9일 기자회견에서 테러 단체나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와의 관련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범행 당시 용의자가 '알라후 아크바르'를 반복적으로 외치긴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배후가 있다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가 배후 세력 없이 단독 테러를 저지르는 '외로운 늑대'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사건이 일어난 안스바흐는 2016년 시리아 난민 출신 모하마드 다렐(27)의 자살 폭탄 테러로 1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친 곳이다. 다렐은 두 차례 자살 시도 후 여러 차례 정신과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었다. 2년간 독일에 머물다 난민 신청 거부로 추방을 앞두게 되자, 이슬람 무장단체 IS에 충성을 맹세하는 동영상을 남긴 뒤 자폭했다.
  • 불 꺼지자마자 무장한 美 경찰 급습, 中부부 억대 보상금 수령

    불 꺼지자마자 무장한 美 경찰 급습, 中부부 억대 보상금 수령

    전기료를 절약하기 위해 낮에는 태양열 에너지를 주로 이용하고, 밤에는 소등한 채 생활했던 ‘자린고비’ 부부가 되려 미국 경찰들의 급습으로 피해를 입어 거액의 보상금을 수령하게 됐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환구시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에 거주하는 중국인 부부의 집에 지난해 여름 무장한 경찰들이 들이닥쳐 부부가 크게 놀라고 두려움에 떠는 등 심각한 물적, 심적 피해를 보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고공행진 중인 미국의 전기료를 감당할 수 없던 탓에 낮에는 지붕에 설치해뒀던 태양에너지 패널을 이용해 저장한 소량의 태양 에너지를 사용했고, 밤에는 주로 소등한 채 최소한의 전기료만 지출해왔다. 하지만 이게 되려 부부를 곤란한 처지에 이르게 할 줄은 당시 그들은 상상하지 못했다.리버사이드 카운티 경찰국은 평소 부부의 이웃집 전기료와 비교해 지나치게 낮은 전기료가 정산되는 중국인 부부의 사정을 기이하게 여겼고, 이들 부부가 이웃들의 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급기야 관할 경찰국은 지난해 8월 총 두 채의 부동산을 소유한 부부의 집을 급습해 불법 전기 도난 행각을 벌이고 있는지를 확인하기에 이르렀던 것. 사건 당시 경찰들은 외부에서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부부의 주택 안쪽에 대마초 등 마약류 식물이 불법 재배되고 있을 것이라는 의심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경찰들의 이 같은 의심과 다르게 부부의 생활상은 오히려 매우 소박하고 검소했다.이날 사건으로 곤경에 처한 것은 오히려 관할 경찰국이었다. 당시 부부의 주택 두 채 내부를 급습한 경찰 중 한 명도 부부 집에 대한 수색 영장을 소지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들은 당시 부부의 주차장에서 약 15분간 머물렀고, 이 일을 계기로 부부는 관할 지방 법원에 해당 경찰국을 고소해 거액의 피해 보상금을 수령하게 됐다. 지난 8일 관할 지방법원은 ‘부부가 법을 어긴 혐의가 없으며 경찰들의 급습으로 인해 부부의 주택 창문이 파손, 총 6천 달러의 피해를 보았다.’면서 ‘그 외도 공권력을 남용 등으로 피해가 크다는 점에서 총 13만 6000달러(약 1억 8800만원)의 보상금을 부부에게 지급하라’는 판결문을 공개했다. 한편, 이 소식이 공개된 직후 중국 매체들은 현지 분위기를 잇달아 보도하며 ‘미국이 공권력을 남용해 중국 부부를 타깃으로 삼아 무고한 중국인을 공포에 떨게 했다’면서 ‘이 사건은 미국 경찰 스스로 매우 비전문적이며 부끄러운 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드러낸 일’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마약 조직 소탕한 경찰관의 끈질김…“마약 수사 베테랑될 것”

    마약 조직 소탕한 경찰관의 끈질김…“마약 수사 베테랑될 것”

    국내 태국인 마약 조직 소탕한 박성원 경감“전국으로 확산하는 마약 차단에 일조해”마약류 밀반입 조직을 검거해 1계급 특진된 박성원(46) 서울 동작경찰서 강력팀 경감은 10일 “전국으로 확산하는 마약을 차단하는 데 일조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면서 “마약 수사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경감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 5월까지 태국에서 필로폰과 야바 등 마약을 밀반입, 판매를 관리한 공급총책과 지역별 판매책 등 유통망을 수사해 태국인 총 43명을 검거했다. 이중 24명은 구속됐다. 수사 과정에서 필로폰 1.37㎏(시가 60억원 상당·5만명 투약분), 야바 685정을 압수하고 범죄수익금 9800만원을 환수했다. 서울, 경기, 충청에 흩어진 태국인 공급총책을 쫓고 태국에서 국내로 마약을 배송한 현지 총책을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해경·관세청·태국의 수사기관과 공조하면서 수사망을 좁혀갔다. 1년 넘게 이어진 수사에서 박 경감이 가장 힘들었던 점은 피의자 인적사항을 특정하는 것이었다. 그는 “인적 사항을 특정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면 피의자들의 소재를 빨리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통화 이력과 계좌 이체내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대화 내용을 일일이 분석해가며 특정해 나갈 수밖에 없었고 시간도 더 걸렸다”고 말했다. 외국인을 상대하는 일도 쉽지 않았다. 박 경감은 “현장에서 어느 정도 혐의가 보일 때 추궁도 하면서 사건 윤곽을 그리는데 통역관이 있어도 외국인이다보니 원활한 소통이 어려웠다”면서 “마약 관련 은어를 사용한 흔적이나 사진, 송금 내역 등을 근거로 추궁하니 그들도 끝내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고 설명했다. 마약 척결을 공언한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7일 동작경찰서에서 진행된 특별승진 임용식에서 밀반입 일당을 검거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박 경감에게 직접 경감 계급장을 줬다. 박 경감은 이번 특별 승진의 공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그는 “팀원들과 가보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전국을 누볐다. 1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차 안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고속도로”라면서 “동고동락한 팀원 덕분에 아무런 사고 없이 잘 마무리됐다. 이런 팀을 만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했다.
  • 쌈디 1억원 기부에 “후배들이나 도와” 저격한 래퍼

    쌈디 1억원 기부에 “후배들이나 도와” 저격한 래퍼

    래퍼 오왼(본명 김현우·30)이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한 연예인을 저격해 논란이다. 오왼은 9일 오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해 이웃만 돕지 말고 힙합 신에 있는 동생들이나 도와”라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세금 덜 내려고 겸사겸사 기부하는 거면서 왜 연예인 이미지만 가져가는 건데”라며 “그게 형들은 편하고 쉽고 좋겠다만, 여기 하루 여섯 시간밖에 못 자는데 세 시간 자고 남은 시간 세 시간 녹음하면서 일하고 나머지 페이로 지출 꼬라박는 곳인 거 형들 다 알잖아요.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알면서, 될 때까지 맨땅 헤딩하고 있는데 지금의 본인을 만들어준 둥지와 새싹들은 어쩜 이리 관심이 없는 건데”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미국 흑인 래퍼들 범법 저지르고 총 쏴 죽고 죽이는 문화가 리얼이다 뭐다 멋지다고 동경하고 사대주의 꼴값 떨 필요는 없지만, 대성공을 이룬 NBA 선수나 배우, 연예인, 뮤지션들은 본인 후드에 돌아와서 꼭 학교 세우고, 병원 세우고, 기부하고 하는데, 당신들은 어떻게 된 게 딱 보이는 이미지만 챙기는 건데?”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동생들 치고 올라올까 무서워? 랩으로는 안 되겠고 밥그릇 뺏길까 봐 무서워? 아니 연예인 이미지 굳히기 잘하고 있잖아. 랩은 그만 내버려 둬. 아무도 댁들 래퍼로 안 보잖아”라고 누군가를 저격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두고 네티즌은 오왼이 래퍼 사이먼도미닉(본명 정기석·38)을 저격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사이먼도미닉은 지난 8일 태풍 힌남노로 피해 입은 이재민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한편 오왼은 지난 2019년 래퍼 나플라, 루피, 오왼, 영웨스트, 블루 등과 함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오왼은 대마초 흡입을 시인하고 소변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여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는데, 이 사실을 숨긴 채 2020년 ‘쇼미더머니9’에 출연해 논란을 빚었다.
  • 동생 이름으로 사망보험 8개…박수홍 친형 구속되나(종합)

    동생 이름으로 사망보험 8개…박수홍 친형 구속되나(종합)

    검찰이 방송인 박수홍의 친형에게 횡령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박씨 친형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수홍은 친형 부부가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해 수익을 일정 비율로 분배하기로 해놓고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지난해 4월 검찰에 고소장을 내고, 형사 고소와 별도로 86억 원가량의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법원에 제기했다. 검찰은 박씨 친형 측이 법인 자금을 횡령하는 한편 출연료 정산 미이행, 각종 세금 및 비용 전가 등의 혐의가 있다고 봤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추석 연휴가 지난 뒤인 다음 주 열릴 예정이다. 가족과 법적 다툼…박수홍 눈물 박수홍은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KBS 공채 개그맨 7기로 데뷔한 뒤 약 30년 동안 친형에게 매니지먼트를 맡겼다. 지난해 친형이 새로 설립한 법인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횡령 사태를 파악했다. 이후 여러차례 대화를 시도했으나 이뤄지지 않아 현재는 불가피하게 법적 분쟁 중이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은 친형이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동생의 출연료를 횡령했다고 밝히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박수홍 측이 주장하는 횡령 금액은 116억원. 이조차도 소멸시효로 10년 치만 책정된 금액이라고 밝혔다. 백화점에서 구입한 고가의 여성 의류, 조카들의 학원비까지 이해하기 어려운 결제 내역들이 모두 법인 비용으로 처리되었음을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여러 차례 소명을 요청했으나 친형은 끝내 응답하지 않았다. 박수홍은 친형의 권유로 노후를 대비하는 저축성 상품인 줄 알고 가입한 보험이 알고보니 대다수가 사망 보장 성격에 많이 치중돼 있어 충격을 더했다. 박수홍의 명의로 든 사망보험 8개 가운데 일부 보험의 수혜자는 친형 가족이 지분을 100% 가진 회사였다.보험 전문 변호사는 연예인임을 감안해도 1회 보험료가 고액인 다수의 보험에 가입한 건 매우 이례적이며 박수홍 본인이 아닌 법인의 이름으로 계약돼 마음대로 해지할 수 없는 점도 의문을 더하는 지점이라고 꼬집었다. 현재 박수홍의 가족은 모두 친형의 편에 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은 루머에도 시달려야 했다. 지난해 7월 결혼을 발표한 23세 연하 여성에 대한 각종 루머가 퍼졌다. 그런데 루머 유포자 중 한 명이 형수의 절친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악플러가 인터넷에 올린 내용이 허위사실이라고 경찰은 판단했으면서도 그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형수에게 들은 이야기가 진실이라 생각하고 글을 올렸다고 그가 진술했기 때문이다. 박수홍은 형이 자신에게 “넌 결혼할 팔자가 아니다” “넌 결혼하면 죽는다” 등의 발언을 했다며 당시 적었던 메모와 녹음파일도 공개했다. 박수홍이 공개한 녹음파일에서 친형은 “부모 형제를 자르든지 여자를 자르든지, 그 사주가. 네가 그렇다고”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저한텐 지옥 자체였다”고 털어놨다. 박수홍은 “혼인신고를 한 아내는 비연예인임에도, 얼굴까지 공개돼 큰 상처를 입었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여기에 일면식도 없는 남자와 연애를 하고 마약을 일삼았다고 주장하며 콘텐츠를 쏟아냈던 유튜버들까지 등장했다. 친족상도례 규정 있지만⋯ 박수홍의 방송 출연료와 계약금을 빼돌린 게 사실이라면 그의 형과 형수의 행동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되는 형법상 횡령(제355조)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 횡령죄는 타인(박수홍)의 재물을 보관하는 자(형과 형수)가 그 재물의 반환을 거부하면 성립한다. 우리 법은 가족끼리의 재산 범죄(횡령, 사기 등)는 처벌하지 않고 있다. 형법 제328조 친족상도례는 “친족 간 재산 다툼은 국가가 개입할 일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이 해결할 문제”라는 취지로 처벌을 면제하는 형법의 특례 조항이다. 그러나 박수홍의 형과 형수는 처벌을 피할 수 없다. 먼저 ‘동거 중인 친족’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사건의 피해자가 박수홍인 동시에 박수홍의 ‘전 소속사’인 것도 이유다. 친족상도례와 상관없이 횡령죄가 별도로 성립한다.
  • 마약 단속 중 강남 무허가 대형 유흥업소 적발

    마약 단속 중 강남 무허가 대형 유흥업소 적발

    서울 강남에서 일반 음식점으로 영업 신고를 해 놓고 대형 유흥시설을 운영한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6일 343.8㎡(약 104평) 규모의 대형 무허가 유흥시설을 단속해 업주 및 종사자 5명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유흥시설은 일반 음식점으로 영업 신고 후 실제로는 8개 룸을 갖추고 유흥 종사자를 고용한 뒤 접객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근 유흥업소 내 마약류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유흥시설 합동점검팀을 꾸리고 마약류 범죄 의심 업소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불법 영업을 한 이 업소를 찾아냈다. 다만 마약팀을 중심으로 합동 단속팀이 업소 내부를 수색했으나 마약류 범죄와 관련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달 초에도 유사한 형태의 영업을 하는 불법 유흥시설 두 곳을 적발했다. 지난 2일 적발된 업소는 일반 음식점으로 신고한 뒤 특수조명, 무대, DJ박스 등을 설치해 클럽으로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적발된 업주 등을 상대로 추가 불법행위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라면서 “관내 클럽을 중심으로 유흥시설에 대한 점검 및 단속을 올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추석 겨냥한 350억 ‘수리남’ 넷플릭스 돌풍 살리나

    추석 겨냥한 350억 ‘수리남’ 넷플릭스 돌풍 살리나

    최근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모범시민’과 영화 ‘카터’, ‘서울대작전’ 등이 줄줄이 흥행에 참패하며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엉성한 스토리 전개부터 부족한 만듦새는 한껏 치솟은 시청자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는 상황이다. 넷플릭스가 올 추석 연휴를 맞아 작정하고 내놓는 시리즈 ‘수리남’이 이를 타개하고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의 인기를 이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종빈 감독은 7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수리남‘ 제작 발표회에서 “전혀 훈련받지 않은 민간인이 정보기관 작전에 투입돼 난관을 극복하는 게 차별 포인트다.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신선한 설정”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9일 공개되는 6부작 ‘수리남’은 마약, 국정원, 사이비 종교 등 시청자의 흥미를 끌어당길 요소가 많다. 이름도 낯선 남미 국가 수리남, 이곳에서 개척교회를 운영하는 사이비 목사이자 현지 코카인 사업을 장악한 한인 마약상을 검거하는 내용이 주된 스토리다. ‘공작’, ‘범죄와의 전쟁’ 등을 연출한 윤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와호장룡’의 장첸까지 유명 배우들의 열연이 이어진다.  때는 1990년대 인생역전의 꿈을 품고 수리남으로 향한 사업가 강인구(하정우)는 홍어 사업을 위해 한인 목사 전요환(황정민)의 도움을 받고 친분을 쌓는다. 하지만 곧 한국으로 운반하려던 홍어 박스 안에 코카인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강인구는 감옥에 갇힌다. 그를 찾아온 국정원 요원 최창호(박해수)에 따르면 코카인을 숨긴 건 바로 전요환. 강인구는 전요환을 검거하려는 국정원과 손을 잡고 코카인 밀수업자로 위장해 다시 그에게 접근한다.  2011년 체포된 한국인 마약상 조모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수리남’은 ‘오징어 게임’보다 100억원 많은 35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도미니카공화국 현지 촬영으로 만들어 낸 시원한 남미의 풍광, 전주 오픈 세트장에서 만들어 낸 차이나타운 등이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윤 감독이 이전 작에서 끊임없이 그린 거칠고 끈적한 남자들의 싸움은 수리남이라는 낯선 배경과 맞아떨어져 팽팽한 분위기와 화려한 액션신으로 표현됐다. 의심 많은 전요환, 그를 향해 비밀 작전으로 서서히 접근하는 최창호, 계속 목숨을 위협받는 강인구의 변절 가능성 등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전요환의 측근으로 분한 유연석과 조우진, 경쟁 관계인 중국 조직 보스로 출연한 장첸도 극에 힘을 보탠다.  그럼에도 아내와 자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장이라는 주제는 기시감을 준다. 배우들이 맡은 배역 역시 평소 이미지와 많이 겹쳐 다소 평면적이다. 특히 사이비 교주와 악랄한 마약왕 사이를 넘나드는 황정민의 연기는 아찔할 만큼 훌륭하지만, 영화 ‘아수라’에서 그가 연기한 안남시장 박성배를 빼다 박았다. 배경이 1990년대라고는 하나 남성을 보조하는 역할에 그치는, 여성 캐릭터를 그리는 지겨운 방식도 거부감을 줄 수 있다. 
  • 또 마약 손댄 에이미, 항소심도 ‘징역 3년’

    또 마약 손댄 에이미, 항소심도 ‘징역 3년’

    마약류 투약으로 강제 추방됐다가 입국한 뒤 또 마약에 손을 댄 방송인 에이미(40·본명 이윤지)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제1형사부(황승태 부장판사)는 7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씨와 함께 기소된 공범 오모(37)씨에게도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이씨는 지난해 4월 말부터 8월까지 6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미국 국적인 이씨는 2012년 프로포폴, 2014년 졸피뎀 투약으로 두 차례 처벌을 받고 강제 출국을 당해 지난해 1월 국내 입국했다. 항소심 법정에서 이씨는 1심에서와 마찬가지로 “감금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원심의 양형인자 선정 및 평가는 정당하다”고 밝혔다.
  • 가상자산 이용한 마약거래 젊은층 유혹…부산경찰 집중 단속

    가상자산 이용한 마약거래 젊은층 유혹…부산경찰 집중 단속

    다크웹과 SNS, 가상자산을 이용한 마약 거래가 등장하면서 20~40대 젊은 층에서 마약이 확산하고 있어 경찰이 집중 단속을 전개한다. 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검거된 부산지역 마약류 사범은 총 4713명으로, 연 평균 942명 수준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929명이 적발됐다. 2018년에는 814명으로 줄었지만, 2019년에 872명으로 늘더니 2020년에는 1276명으로 폭증했다. 지난해에는 822명으로 다시 줄어들었지만, 올해는 지난달 기준으로 628명이 검거돼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8% 상승했다. 지난 8월에만 마약류 사범 102명을 검거했는데 20대 41명, 30대 24명으로 젊은 층 비중이 높았다. 10대도 3명 검거됐다. 인터넷 매매로 마약을 구매한 사람이 37명이나 됐다. 이에 따라 부산경찰청은 ‘마약범죄 근절 합동 추진단’을 구성해 올 연말까지 집중 단속을 전개한다. 시 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와 국제범죄수사계, 각 경찰서 마약 전담팀이 집중 단속을 전개하며, 비 수사부서인 정보·외사 부서도 마약 관련 첩보 수집 활동을 강화한다. 집중단속 기간에는 소방·지자체와 합동으로 유흥업소를 점검하고, 식약처와도 협조해 병·의원의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실태도 조사할 예정이다. 단속뿐만 아니라 마약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자체 콘텐츠를 개발하고, 약물중독 재활센터와도 협조해 홍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클럽이나 유흥업소 내 마약류 유통과 투약, SNS·가상자산을 이용한 마약 거래, 공항·항만을 이용한 밀반입, 마약류 제조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 단속을 벌여 마약 범죄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 “자랑스럽다” 푸틴, ‘살인 전과자’ 용병 죽자 훈장 수여

    “자랑스럽다” 푸틴, ‘살인 전과자’ 용병 죽자 훈장 수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한 ‘살인 전과자’에게 용기훈장을 수여했다. 3일(이하 현지시간) 노보예브레먀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전사한 이반 네파라토프(34)에게 사후 훈장을 추서했다고 보도했다. 네파라토프는 지난달 5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최전선에서 전사했다. 사망증명서에 따르면 그는 머리를 관통한 탄환 파편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 러시아는 네파라토프의 죽음을 기리며 대통령 명의로 사후 용기훈장을 추서했다.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도 네파라토프에게 ‘피와 용기’ 훈장을 따로 수여했다.모스크바 지역 조직폭력배 두목으로 활동하던 네파라토프는 2013년 사기와 협박, 불법 무기 소지, 납치 및 강도 살인 등의 혐의로 징역 25년형을 받았다. 이후 조직원 8명과 함께 러시아 서북부 프스코프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시작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그는 총 5명을 살해했는데, 여성 1명은 목 졸라 살해했으며 남성 1명은 88차례나 칼로 찔러 살해했다. 이처럼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그는 최근 복역중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와그너그룹에 합류해 돈바스 최전선으로 갔다.러시아는 지난 3월부터 범죄자를 대상으로 용병 모집 활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실제 설득작업에는 와그너그룹이 동원됐고, 이들은 교도소 17곳에서 재소자 1000명을 설득하기도 했다. 교도소 수감자를 직접 찾아가거나, 교도소 내로 몰래 반입된 죄수들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우크라이나 파병을 제안했다.  재소자들에겐 최소 10만~20만 루블(약 217만~434만원)의 월급과 사면을 해준다는 당근책이 제시됐다. 전사 시 유가족에게 일시불로 500만 루블(약 1억 880만)의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약속도 남발했다. 이 과정에서 성범죄자와 극단주의자를 뺀 살인자와 마약사범은 대부분 군인으로 받아들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2038년 출소 예정이었던 살인범 네파라토프에게 용병 활동은 분명 솔깃한 제안이었다. 와그너그룹 합류 후 2주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네파라토프는 그러나 전장 투입 직후 사망했다. 러시아가 범죄자를 ‘총알받이’로 쓰고 있다는 서구 전문가들 비판이 현실이 됐다. 러시아는 이런 네파라토프에게 용기훈장을 수여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유명 언론인 데니스 카잔스키는 “러시아에선 이런 사람이 ‘영웅’이다. 러시아인들은 돈 때문에 여자를 목 졸라 살해한 사이코패스를, 시민 5명을 죽인 살인자를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만약 네파라토프가 운이 좋아 전쟁에서 살아 돌아왔다면, 그는 아마 그를 자랑스러워하는 누군가를 또 쉽게 죽였을 것이다”라고 조롱했다.
  • 경북경찰, SNS로 마약류 유통·투약 86명 검거

    경북경찰, SNS로 마약류 유통·투약 86명 검거

    경북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인스타그램·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마약류를 유통하거나 구매해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86명을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마약류 판매상 A씨 등 4명을 구속하고 투약자 82명을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텔레그램(SNS)에 마약류 거래 채널을 만들어 판매 광고를 낸 뒤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서 가상자산(비트코인)으로 대금을 받고 필로폰, 합성 대마 등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이 총 200여g의 마약류를 판매해 약 1억원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특정 장소에 마약을 미리 놓아두고 구매자들이 찾아가게 하는 비대면거래 방식인 속칭 ‘던지기 수법’을 주로 이용했다. A씨 등에게 마약류를 구매한 피의자들은 대부분 마약 전과가 없는 20∼30대로 텔레그램 등 온라인상 마약류 판매 광고를 보고 호기심에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약 투약 사범 82명은 20대가 65명(79%), 30대가 15명(18%)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들어 SNS, 다크웹, 가상자산을 이용하는 온라인 마약사범이 급증하고 있다”며 “다크웹 불법 정보 추적 시스템, 가상자산 추적 프로그램 등 최신 수사기법을 활용해 관련 범죄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 ‘마약 의혹’ 남태현, “마음 찢어져요”…SNS 글 돌연 삭제

    ‘마약 의혹’ 남태현, “마음 찢어져요”…SNS 글 돌연 삭제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남태현 씨가 심경 글을 올렸다가 돌연 삭제했다. 남태현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음이 찢어져요, 그대 다신 볼 수 없겠죠, 이젠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네요, 어디로 가는 건가요, 거긴 행복하겠죠, 그대 이제 아름다운 미소만 지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매일 취해야만 하고 억지로 두 귀를 막죠, 어느샌가 내 맘은 울고 있고 잊어보려 눈을 감으면 어제가 기억이 안 나요, 그대 나와 같았나요”라고 덧붙였다. 또 “시간이 지나서 우리 다시 만나면 그 시절 하지 못했던 수많은 이야기를 들어 줄래, 살기 바빴고 늘 보고 싶더라, 더 행복해 보여서 다행이야, 이젠 니 옆에 있을게”라고 남겼다. 그러면서 “어딜 가나 넌 웃고 있는데 그 미소 뒤에 숨겨진 아픔 어쩌면 난 알고 있었지, 막연하게 ‘잘 지내겠지’라 생각했어, 좋아 보이니까, 너무 늦은 걸 알지만 정말 미안해”라며 “사랑하는 나의 친구야, 잊지 않을게 영원히”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남태현이 게재한 글은 그가 속한 밴드 사우스클럽이 지난 2020년 발표한 노래 ‘투 마이 프렌즈(To My Friends)’의 가사 일부다. 마약 투약 혐의 의혹이 불거진 후 처음으로 전한 심경 글로 시선을 끌었으나 곧 삭제됐다. 앞서 지난달 20일 남태현의 여자친구 서민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 있어요. 그리고 저 때림”, “남태현이랑 나 뽕쟁이” 등의 글을 남겨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서민재와 남태현은 연인 사이의 다툼이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마약 의혹’은 가라앉지 않았다. 이후 경찰은 남태현과 서민재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 환각 성분 없는 ‘대마종자’ 허가받은 뒤 몰래 대마초 불법 유통한 일당 구속

    환각 성분 없는 ‘대마종자’ 허가받은 뒤 몰래 대마초 불법 유통한 일당 구속

    환각 성분이 없는 ‘대마 종자’ 채취를 목적으로 감독 관청의 재배 허가를 받은 뒤 몰래 대마초를 재배해 시중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4일 경북 야산 등에서 대마초를 몰래 재배해 트위터 등으로 유통한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를 흡입한 13명 등 모두 1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경북 지역 야산 3006㎥에 감독 관청이 점검을 나오기 전 대마초 30㎏을 몰래 재배한 뒤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1㎏을 불법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대마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전자담배용 액상대마 카트리지’까지 제조하고 시장 반응을 살피기 위해 대마초 매수자에게 시제품을 무상 교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이 압수한 대마초는 지난해 경찰이 압수한 양(49.4㎏)의 59.3%, 생대마(1만 211주)는 전체의 6.8%에 해당한다. 대마초는 약 9만 7000명(1회 0.3g 기준)이 동시에 흡연 가능하고 생대마는 최소 10㎏ 이상의 대마초를 얻을 수 있는 양(1주당 15g 기준)이다. 통상 대마 재배는 실내나 비닐하우스 등에서 음성적으로 이뤄지는데 이들은 대마 재배를 합법적으로 허가받은 뒤 관청에 신고한 내용과 다르게 대마를 빼돌려 불법 유통했다. A씨가 관청에 보고한 ‘2021년 대마재배 보고서 및 폐기보고서’를 보면 종자 7㎏을 수확하고 대마잎과 줄기 7㎏을 폐기한 것으로 기재돼 있으나 A씨는 실제로 감독 관청의 점검 전 대마초 30여㎏을 수확해 은닉했던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확인됐다. 마약류관리법 및 그 시행규칙상 감독 관청은 대마의 ‘파종 시’와 ‘수확 시’에만 재배자로부터 보고받아 점검하도록 규정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대량의 대마를 취득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대마 재배를 허가해 준 이후의 감독시스템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도 개선 필요성을 통보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매수자가 대마초를 클럽에서 흡연한 사실 등이 확인된 만큼 대마초가 유통되고 있는 유흥주점 등에 대한 수사도 이어 나갈 계획이다.
  • “알록달록 사탕·분필, 어린이 노린 ‘마약’이었다”

    “알록달록 사탕·분필, 어린이 노린 ‘마약’이었다”

    알록달록한 사탕처럼 생긴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이 젊은 층뿐 아니라 어린이까지 유혹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미국 마약단속국(DEA)이 경고했다. 앤 밀그럼 DEA 국장은 이날 성명에서 “이른바 ‘무지개 펜타닐’이 이번 달에만 미국 18개 주에서 단속에 적발됐다”며 관련 주의보를 발령했다. 문제의 펜타닐은 밝고 화려한 색상을 띠고 있다. 알약, 가루뿐 아니라 분필 등 형태도 다양하다. DEA는 이런 마약이 만들어지는 이유에 대해 “마약상들이 젊은 성인이나 아동을 마약 중독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암환자용 진통제로 개발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은 효능이 헤로인보다 50배, 모르핀보다 100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독성·중독성이 강해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밀그럼 DEA국장은 최근 멕시코를 통해 펜타닐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당국은 멕시코 카르텔 2곳이 중국에서 원료를 수입, 마약을 제조해 미국으로 밀반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1달러 지폐 주웠다가 호흡곤란 바닥에 떨어진 1달러짜리 지폐를 주웠다가 전신마비 증상을 겪은 여성도 있었다. 켄터키주에 살고 있는 이 여성 역시 화장실 앞에 떨어진 1달러 지폐를 주웠다가 호흡곤란과 함께 온몸이 마비되는 증상을 겪었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갑자기 어깨에서부터 온몸이 가라앉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중에는 숨을 쉴 수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의료진은 당시 약물 과다 복용과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렌과 그녀의 남편은 지폐에 펜타닐이 묻은 것 같다고 주장했고, 경찰 역시 이 부분에 초점을 두고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지폐에서 펜타닐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경찰 측은 유사한 사건이 미국 각주에서 보고되고 있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펜타닐 중독… 사망사고 증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현재 펜타닐 관련 사망자 10명 중 4명은 코카인이나 메스암페타민과 같은 각성제와 관련되어 있다. 각성제와 기타 약물 사용과 함께 이러한 사례가 많기 때문에 약물 혼합의 위험성에 대해 대중에게 교육과 홍보를 권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펜타닐 사망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가속화됐다. 펜타닐은 매우 강력한 진통 효과와 진정 작용을 하는데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의 경우라면 통증이 경감되는 정도에 그치지만 아픈 곳이 없는 일반인이 사용하면 신체의 엔도르핀 분비에 변화를 일으켜 강한 황홀감을 느끼게 한다. 단 한 번만 투약해도 중독될 정도로 펜타닐의 위험성은 크다. 황홀감이 사라지면 그 동안 느끼지 못했던 통증과 자극에 민감해져 약이 없이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만다.
  • 정석원, 백지영과 라이브 “죄송하다”

    정석원, 백지영과 라이브 “죄송하다”

    가수 백지영이 남편인 배우 정석원과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백지영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하임이 재우고 하는 라이브 (with 남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백지영이 딸 하임을 재우고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백지영은 팬들과 소통하던 중 남편 정석원이 귀가하자 “나 지금 유튜브 라이브 하고 있었다”라고 반갑게 맞이했다. 백지영은 “제 남편이 오늘 일 마치고 귀가했다. 오랜만에 슈트 입었다”라며 “여보 한번 인사해. 여기 다 우리 팬들만 있다”라고 팬들에게 정석원을 소개했다. 이내 쑥스러운 듯 카메라 앞에 나타난 정석원이 계속해서 고개를 숙이며 “죄송하다”라고 사과하자 백지영은 “뭘 죄송해”라며 그의 등을 때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정석원이 계속해서 사과하자 백지영은 “뭐가 죄송한지 모르겠지만 알아서 들어달라”라며 웃어 보였다. 백지영과 정석원은 2013년 결혼해 2017년 첫 딸을 얻었다. 이후 정석원은 2018년 마약 관련 혐의로 인천국제공항에서 긴급 체포됐다. 조사 결과 정석원은 같은 해 호주의 클럽에서 친구들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시약 검사 결과에도 양성 반응이 나왔고 혐의도 시인했으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 1타당 200만원 ‘내기 골프’…친구가 준 커피는 마약이었다

    1타당 200만원 ‘내기 골프’…친구가 준 커피는 마약이었다

    지인에게 마약 성분의 약을 탄 커피를 먹인 뒤 내기 골프를 쳐 수천만원을 가로챈 일당 중 2명이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1일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권찬혁)는 1일 사기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범행에 가담한 A씨(63) 등 2명(구속 1명·불구속 1명)을 추가로 기소했다. A씨 등은 지난 4월 8일 익산의 한 골프장에서 일당 중 조폭의 십년지기 B씨(52)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로라제팜’을 커피에 타 마시게 한 뒤 내기 골프를 제안해 3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로라제팜은 신경 안정제로 항불안제와 예비 마취제 등으로 쓰이는 약물로, 국내에서는 의료용 마약류로 분류돼 의사 처방이 있어야만 살 수 있다. 이들은 B씨와 내기 골프를 치기 전 피해자 섭외, 약물커피 제조, 금전 대여, 바람잡이 등 역할을 분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에 이용한 로라제팜을 처방받아 일당에게 건넸으나 내기 골프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정신이 몽롱한 B씨를 상대로 1타당 30만원의 내기 골프를 진행했고, 판돈을 200만원까지 끌어올렸다.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B씨는 게임 중단 의사를 내비쳤지만 A씨 등은 얼음물과 두통약까지 준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최근 마약류 유통·투약뿐만 아니라 마약류를 이용한 범행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접 보완수사를 통해 경찰이 송치한 사건의 실체를 명확히 규명하고 마약류 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로 지역사회를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피의자 ‘강압’ 주장에…‘강남 유흥업소 마약 사망사건’ 수사팀 교체

    피의자 ‘강압’ 주장에…‘강남 유흥업소 마약 사망사건’ 수사팀 교체

    경찰이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마약 과다복용으로 손님과 종업원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사건 수사팀을 교체했다. 피의자 측이 수사를 받는 과정에 강압적인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한데 따른 것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강남 유흥주점 사망 사건 수사팀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7월 5일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여성 종업원과 20대 손님 A씨가 필로폰이 들어간 술을 마신 뒤 숨진 사건과 관련해 당시 술자리 동석자 3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 이들은 A씨가 마약이 든 술잔을 종업원에게 준 것을 알았지만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 측은 경찰이 동석자 3명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며 범죄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담당 수사관이 “구속시킬 것”이라고 말하는 등 강압적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강압 발언’을 이유로 지난달 29일 수사관 교체를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은 당시 수사 담당자가 ‘누군가 주도적으로 말을 맞추거나 거짓말을 한다면 책임있는 사람이 구속수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하는 과정에서 나온 단어”라며 “구속시킬 것이라고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반박했다. 사건 당시 유흥주점 술자리에는 종업원 2명과 손님 4명이 동석했다. 필로폰을 탄 술을 마신 30대 종업원 1명은 당일 자택에서, 손님 A씨는 인근 공원에 세워둔 자동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다른 종업원 1명은 현재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A씨의 차 안에서는 2000명 이상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64g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공급책과 유통책 4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
  • 필로폰 소지한 채 비행기 탔는데 통과?… 고기잡이 힘들어서 투약?

    필로폰 소지한 채 비행기 탔는데 통과?… 고기잡이 힘들어서 투약?

    제주도내 어선에서 108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필로폰이 발견돼 선원 등 4명이 검거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해부터 상습적으로 마약 필로폰을 투약, 소지하고 있던 도내 어선에 승선 중인 선원 3명과 이들에게 필로폰을 제공한 판매책 1명 등 내국인 4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제주해경은 지난해 6월 도내 일부 어선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유통하는 선원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해 마약사범들의 소재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수개월의 잠복근무와 광범위한 탐문 수사 끝에 지난해 12월 서귀포시에 거주하던 피의자 40대 A(남)씨와 50대 B(남)씨를 마약 판매·투약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또한 피의자 거주지를 압수수색한 결과 108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필로폰(메트암페타민) 3.25g을 발견했다. 이에 해경은 피의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했으며, 수사과정에서 동료 선원인 50대 C(남)씨가 B씨로부터 필로폰을 수수받아 투약한 사실이 확인돼 긴급체포했다. 이외에도 2차례에 걸쳐 필로폰 3.5g을 구입, 투약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의자 B씨와 수차례에 걸쳐 연락을 주고받으며 의심스러운 정황을 보인 40대 D(여·부산)씨를 특정하여 올해 2월쯤 부산에서 필로폰 0.31g을 소지한 혐의로 검거했다. D씨는 작년 11월 항공기를 이용하여 필로폰을 소지한 채 제주에 마약을 들여와 B씨에게 필로폰 5g을 제공하고 올해 2월 부산에서 필로폰 0.05g을 투약한 혐의다. 조사 결과 이들은 어업에 종사하면서 타 업종에 비해 노동 강도가 높아 피로감을 잊기 위해 마약(필로폰) 등을 투약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번 검거된 마약사범 4명은 사건 조사를 마치고 제주지검으로 구속 송치되어 1심 선고를 마친 상황이며, 제주해양경찰 광역수사대는 현재 이들과 관련된 공급책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 진행하고 있다. 제주해경은 “선원 및 선박에서 일어나는 마약 범죄는 매우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만큼 마약사범이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지속해서 수사를 펼쳐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찰이 놓친 ‘133억원치 필로폰 밀반입’…검찰 직접수사로 규명(종합)

    경찰이 놓친 ‘133억원치 필로폰 밀반입’…검찰 직접수사로 규명(종합)

    검찰, 세관 적발 통해 직접 수사 진행 100원대 상당의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한 밀수 조직원 6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번 마약 밀수 범행은 경찰이 제보를 받고 입건 전 조사(내사) 후 종결했지만 검찰이 다른 경로로 직접 수사에 나서 밝혀낸 것으로 드러났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지난 3~4월 2회에 걸쳐 필로폰 4㎏(소매가 133억원 상당)를 밀반입한 A(32)씨 등 조직원 8명을 적발해 6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향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해외 교도소에 수감 중인 다른 조직원 2명은 적색수배 명단에 올랐다. 검찰은 세관이 공항에서 적발한 필로폰 3㎏ 밀수 건에 대해 직접 수사를 진행해 총책 등을 검거했다. 검찰은 이후 사건 증거물 중 하나인 휴대전화를 분석하다가 3㎏ 사건 총책 겸 유통책 A씨가 커피캔에 숨겨진 필로폰을 개봉한 후 무게를 재는 동영상을 발견했다. 해당 영상의 촬영일자를 중심으로 추적 끝에 커피캔 화물을 A씨에게 전달한 수거책이 B(62)씨라는 사실을 포착하고 이들이 별도로 필로폰 1㎏을 국내에 밀수·유통한 혐의를 확인해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추가 밀수 사건 경위를 확인한 결과 경찰이 이미 한차례 조사했으나 마약을 발견하지 못해 종결했던 사안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이 제보 목적이 다른 마약사범 재판에 ‘공적’(수사협조)으로 활용하려는 것임을 알고도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는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예비행위로 정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해외에서 필로폰을 국내로 발송한 조직원 2명은 마약 범죄로 캄보디아 교도소에 수감 중인 상태에서 국내 총책 등과 함께 마약류를 국내로 지속적으로 밀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현행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에는 마약류 밀수범행 외 유통 단독 범행은 검사 수사개시 범위에서 제외되어 있었으나 다음달 10일 시행 예정인 개정 법령에는 유통 범행도 그 범위에 포함된다”면서 “마약 밀수·유통 등 마약범죄에 대하여 엄정 대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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