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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시진핑 父처럼 존경”…‘상석 논란’에 美대사 “시 주석, 매우 정중”

    “미국, 시진핑 父처럼 존경”…‘상석 논란’에 美대사 “시 주석, 매우 정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방중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상석에서 격려하는 듯한 모양새로 만난 것에 대해 주중 미국 대사가 당시 시 주석은 매우 정중했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당시 회동에 배석한 니컬러스 번스 미국 대사는 인터뷰에서 “시 주석은 회동 내내 매우 정중했고, 블링컨 장관은 방중 기간 최고의 대우를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을 만났다. 당시 마주한 두 개의 긴 테이블에는 각각 블링컨 장관 일행과 왕이 공산당 중중앙정치국위원 등 중국 측 인사들이 앉았다. 시 주석은 가운데 앉아 마치 회의를 주재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시 주석이 상석에서 하급자들의 회의를 주재하거나, 격려하는 듯 보였다고 지적했다.이 같은 회동 장면에 중국 여론은 시 주석이 블링컨 장관에게 중국의 이익을 존중하라고 지도한 것이고 전했다. 중국 관영매체들도 미국이 중국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는 식의 기사를 쏟아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회동이 이뤄진 6월19일이 미국에서 ‘아버지의 날’이라는 점에 주목해 미국이 시 주석을 아버지처럼 존경한다는 의미라는 식의 여론도 확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번스 대사는 “인권 문제나 중국에 억류된 미국인의 석방 문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문제에 대한 중국의 협조를 얻어내려면 비공식적 협상은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블링컨 장관이 이번 중국 방문에서 했던 것처럼 상대를 직접 만나 압박해야 한다. (중국과) 대화가 양보를 뜻하는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의 충돌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고위급 외교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차원에서 블링컨 장관의 방중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NYT는 중국이 블링컨 장관의 방중에 과도하게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미국과 외교적 대화를 재개하길 원하는 중국 지도부의 속마음을 감추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 ABC 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앞으로 몇 주, 몇 달간 더 많은 (미중) 고위급 접촉과 대화를 보게 될 것”이라며 친강 중국 외교부장의 방미 준비도 곧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머지않아 미중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직접 거론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 간 대화를 대체할 건 없다. 앞으로 몇 달 안에 그것을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방중을 통해 충돌을 막을 수 있는 고위급 소통선을 재정립했다는 데 재차 의미를 부여했다.
  • “노인시설 텃밭에 양귀비 재배” 신고…마약 검사 ‘양성’

    “노인시설 텃밭에 양귀비 재배” 신고…마약 검사 ‘양성’

    대구의 한 노인돌봄시설 텃밭에 심겨있던 양귀비가 관상용이 아닌 마약류로 밝혀졌다. 20일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해당 시설 텃밭에 있던 양귀비에서 모두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지난 7일 경찰은 해당 시설 텃밭에 마약류로 의심되는 양귀비가 재배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텃밭에서 발견된 양귀비는 모두 100여주다. 텃밭 관리자는 관상용인줄 알고 양귀비를 관리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시설과 텃밭 관리자를 상대로 양귀비의 출처와 재배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도로변에 핀 양귀비도 ‘양성’ 같은 시기 완도 농공단지 곳곳에서도 양귀비가 자라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양귀비 1027주를 수거했다. 이 역시 ‘마약 성분 양성반응’ 소견을 받았다. 이 곳의 양귀비는 자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해경은 농공단지 일대에 마약류 양귀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장 확인을 거쳐 수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자생적으로 핀 양귀비도 관상용으로 집으로 가져갈 경우 마약류 관리법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다”라며 “양귀비로 의심되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교육청 2022년도 결산’ 심사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교육청 2022년도 결산’ 심사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윤승오)는 제340회 제1차 정례회 회기 중 지난 19일 상임위원회를 개최, 경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2회계연도 경북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에 대해 심사·의결했다. 교육청의 결산 승인안을 보면, 2022회계연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현액은 6조 8054억원이며, 세입결산액 6조 8227억원에서 세출결산액 6조 2252억원을 공제한 세계잉여금은 5975억원으로 전년도보다 세입은 1조 2633억원, 세출은 8283억원 증가했다. 교육위는 결산 심사에서 교육 정책 추진과 사업관리가 효율적으로 진행됐는지, 규정 위반사항은 없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 예산 집행실적, 이월사업, 불용 사유, 예산의 성과보고서 등을 심도있게 심사했다. 또한 도의회에서 의결한 예산을 애초 승인된 목적으로 적정하게 집행했는지, 집행 과정에서 잘못된 사례가 없었는지 등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면서, 집행잔액 또는 이월액이 과다 발생한 사업은 예산이 사장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예산액이 적정하게 편성되도록 신중히 처리할 것 등을 주문했다. 이날 결산 심사에 앞서 ▲정한석(칠곡)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북도교육청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안’ ▲박채아(경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북도교육청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지원 조례안’ ▲조용진(김천)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북도 독도교육 강화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윤승오(영천)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북도교육청 기초학력 보장을 의한 지원 조례안’ ▲김홍구(상주)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북도교육청 개인이동장치 안전교육 강화 조례안’등 8건의 안건을 모두 심사했다. 윤 위원장은 도 교육청 결산 심사를 마무리하며 “결산 심사 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은 향후 업무추진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호기심에 마약중독…평생 피눈물” 마약사범의 손편지

    “호기심에 마약중독…평생 피눈물” 마약사범의 손편지

    “마약 한 방울, 내 가족 평생 피눈물 된다.” 수감 중인 마약사범이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보낸 손편지에 담긴 내용이다. 마약 관련 범죄로 교도소에 복역 중인 50대 재소자 A씨는 마약 근절 ‘노 엑시트(NO EXIT)’ 온라인 캠페인 소식을 듣고 어린 세대로의 마약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 4월부터 진행해온 마약 근절 ‘노 엑시트(NO EXIT)’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손편지에서 A씨는 “저는 현재 마약류 위반죄로 수감 중인 사람”이라면서 “어린 시절 마약을 접하고 끔찍한 중독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산 증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뭣 모르고 호기심에 접한 마약으로 중독자가 됐는데 최근 어린 세대에까지 마수가 뻗치고 있다”면서 “지금은 죄인 중독자의 신분이지만 제 아들의 아비로, 사회의 어른으로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이번 마약근절 캠페인에 표어를 써봤다”고 설명했다. A씨는 표어로 “마약 한 방울, 내 가족 평생 피 눈물 된다”라는 문장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A씨는 자신의 글이 선정돼 경품을 받게 된다면 마약퇴치 운동본부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청은 마약퇴치운동본부와 함께 마약의 심각성을 환기하고 범죄라는 경각심을 고취하는 취지로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독성이 강해 헤어 나오기 어려운 마약의 특성을 ‘출구 없는 미로’라는 표어와 이미지로 형상화해 인증사진을 찍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4월 26일 명예 치안감 최불암씨가 경찰청장을 지명한 것을 시작으로 한덕수 국무총리, 국회의원, 배우 등 3000여명이 참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해당 캠페인에 직접 참여하면서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국민도 나와 이웃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마약 없는 건강한 삶을 선택해, 소중한 나를 지키자”고 밝혔고, 배우 임지연은 “마약은 그 누구든 결코 열지 말아야 할 상자! 이젠 ‘NO’라고 외쳐달라”고 하는 등 마약 근절 동참을 호소했다. 캠페인은 연말까지 이어진다.
  • 김영철 서울시의원, 약자동행 지수 및 지표개발, ‘신 사회적 위험 분야’ 적극적 개발 필요

    김영철 서울시의원, 약자동행 지수 및 지표개발, ‘신 사회적 위험 분야’ 적극적 개발 필요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강동5)은 지난 16일 제319회 정례회 약자와의동행추진단 업무보고에서, ‘신 사회적 위험 분야’에 대한 지표개발을 적극적으로 해 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단순히 ‘시정 성과’를 파악하는 행정적 지표가 아닌 시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기 위한 지표를 개발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청소년들이 마약 중독의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이 종종 등장하는 뉴스를 소개하며, 전에는 예측할 수 없었던 ‘신 사회적 위험 분야’가 출현하고 있는바, ‘신사회적 위험에 따른 약자’ 에 대한 지표도 개발하고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김태희 약자와의동행 추진단장은 “‘신사회적 위험에 따른 약자’의 지표로서 청년들을 위한 ‘주거비 과부담 가구 비율’ 이나 ‘청년주택공급 호수’ 등도 지표에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의원님께서 언급한 마약중독 청소년들을 위한 ‘마약류 중독 치료·재활 지원’도 지표로 관리할 예정이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표 개발방향에 대해 “지표 개발방향으로 ‘시정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하겠다고 하는데, 물론 ‘시정 성과’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표개발을 통해 궁극적으로 시민의 삶에 실직절 도움이 되는 지표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약자동행 지수 및 지표개발이 행정적인 지표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당부하며, “서울시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어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 김영옥 서울시의원, ‘청소년 마약중독 예방대책 마련 위한 정책토론회’ 성황리 개최

    김영옥 서울시의원, ‘청소년 마약중독 예방대책 마련 위한 정책토론회’ 성황리 개최

    서울시의회 김영옥 의원(국민의힘·광진3)은 청소년 마약중독 예방대책에 대해 논의하고자 지난 16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청소년 마약중독 예방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시의회가 주최하고, 김 의원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 의원의 개회사,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과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그리고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의 축사와 함께 윤영희 서울시 의원이 사회를 맡았다. 이해국 한국중독정신의학회 이사장이 좌장을 맡고, 청소년 마약 중독에 대해 김장래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발제했으며, 하동진 서울경찰청 아동청소년계장, 김진효 서울교육청 체육건강문화예술과장, 박영덕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장, 이종산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동부지역협의회 상담위원장, 이준형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 순서로 전문가 토론을 진행했다.토론회에서 청소년 마약중독 실태의 심각성과 청소년기 마약중독 위험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이에 대응해 각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마약 예방대책과 더불어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서는 관계기관들의 협업을 통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어졌다. 발제에 나선 김장래 교수는 마약의 종류와 그 종류별 부작용, 청소년 마약중독 실태와 원인, 그리고 청소년기 마약 사용의 위험성과 청소년 마약중독 예방을 위한 제언을 발제했다. 서울경찰청 하동진 계장은 ▲청소년 마약 예방을 위해 기존의 마약 공급자(상습투약자 포함)를 검거하는 ‘처벌’ 위주 방식에 ‘수요자 감소’를 위한 방안을 병행 추진할 필요성과 마약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대해, 서울교육청 김진효 과장은 ▲선생님과 학부모가 마약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나 전문성 부족해 이에 따른 예방교육 실시의 어려움과 청소년 마약사건 발생 시 교육청과 해당 학교에 정보 공유 필요성에 대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박영덕 센터장은 ▲마약회복 당사자로서 예방교육 대상자를 초등학생·유치원생까지 더 낮은 연령대로 확대할 필요성과 치료보호, 재활이 가능한 지원체계 확립과 마약 회복을 지지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 필요성에 대해,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이종산 위원장은 ▲자존감이 낮거나 부모로부터 지원이 부족한 청소년이 마약 등 범죄에 취약한 점을 주목했으며, 서울시 이준형 과장은 ▲청소년 마약 안전망을 두껍게 하기위해 서울시가 경찰청·교육청·한국마약퇴치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음과 더불어 예방교육, 치료보호, 재활 등 여러 측면에서의 마약예방 추진계획에 관해 토론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가 ‘마약 청정국’에서 벗어난 지 20년이 넘었다는 것을 오늘 토론을 통해 처음 알게 됐다. 그동안 마약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해 마약이 일상생활에까지 깊숙이 침투하는 것을 막지 못한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라며 “오늘 각 기관의 관점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잘 반영해 마약으로부터 청소년의 건강과 미래를 지킬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 법집행·사법 관장 ‘국민 울타리’… 스타 장관 주도하에 ‘적극 법무행정’[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법집행·사법 관장 ‘국민 울타리’… 스타 장관 주도하에 ‘적극 법무행정’[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법이 제대로 집행되지 못해 사회가 어지러워지면 그 피해는 온전히 사회적 약자에게 돌아간다. 법 집행과 사법 분야를 관장하는 법무부가 힘없고 소외된 국민을 보호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 이유다. 법무부는 2실 3국 2본부, 총 3만 4444명(본부 774명, 소속기관 3만 367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언론 노출이 잦은 검찰 관련 업무뿐 아니라 법령심사·정비, 범죄예방, 인권보호, 교정, 출입국관리 등 각자의 역할 속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법무부는 국방부와 함께 건국 이래 명칭이 한 번도 바뀌지 않은 부처다. 한동훈(사법연수원 27기) 장관은 취임사에서 “이는 법무부가 해야 할 일, 가야 할 방향이 그만큼 단순명료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韓 장관, 격식 얽매이지 않는 스타일 “모든 보고서·문서에서 간부를 호칭할 때 ‘님’ 자를 쓰지 맙시다.” “어떤 상황에서도 차 문을 대신 열거나 닫는 의전은 하지 맙시다.” 지난해 취임 후 내부망에 올린 한 장관의 당부사항이다. 한 장관은 해외 출장 갈 때 일등석도 타지 않는다. 통상 장관이 국회에 출석하면 실·국 본부장, 주무과장이 총집결하는 게 관례인데 이 역시 거부했다. 꼭 필요한 인원이 아니면 각자 업무를 수행하는 게 실용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한 장관은 ‘똑부’(똑똑하고 부지런한) 상사의 전형으로 장관 발언 자료도 직접 챙긴다고 한다. 그만큼 본인 스타일의 직설적인 발언이 나올 때가 많아, 야당의 공격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한 장관은 지난해 9월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이 일어나자 즉시 현장을 찾은 뒤 스토킹처벌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조선업계의 인력난 호소에 비자 심사 소요기간을 줄이는 등 ‘적극 법무행정’을 보여주고 있다. 법무부 2인자인 이노공(26기) 차관은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법무부 차관이다. 한 장관이 국회 대응 같은 외부 업무를 주로 한다면, 이 차관은 부처 운영을 도맡고 있다고 한다. 업무 스타일은 꼼꼼하면서도 시원시원하다는 평이 많다. 눈에 띄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지만 특유의 친화력으로 한번 맺은 인연은 끝까지 이어가려는 성격이다. 법무부 전체 인사·조직·예산·성과 관리 담당 기획조정실을 이끄는 권순정(29기) 실장은 법무부에서만 5회 이상 근무(법무심의관실, 정책기획단, 법무과장, 검찰과장, 기조실장)한 기획통이다. 수차례 청문회 준비팀에 차출돼 ‘청문회 전문가’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그는 정책에 대해서도 실·국 간 기획·조정 업무를 탁월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장기간 공석인 인권국장 직무대행까지 맡아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공백 없는 업무’를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꼼꼼함으로 인해 선후배들의 감탄과 ‘모시기 쉽지 않다’는 까칠한 평가를 함께 받는다고 한다. 검찰 농구단인 ‘아미쿠스’(Amicus)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탈검찰화’ 뒤집고 돌아온 검사들 검찰 업무와 접점이 많은 법무부 조직 특성상 검사 출신 고위 간부가 많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법무부 탈검찰화’ 기조에 따라 주요 보직에 의도적으로 검사를 배제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다시 검사 출신들이 법무부 주요 보직을 맡았다. 대표적인 부서가 법무실이다. 법무실은 산하에 2개의 심의관실과 8개 과를 갖추고 국가의 법무인프라를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국가 기본법인 민법과 상법 등에 대한 해석·심사·정비, 국제투자분쟁 대응, 통일 대비 법률업무, 법조인 선발, 국가·행정소송 총괄 업무 등이 모두 법무실의 몫이다. 전 정부에서 비(非)검사가 맡았던 법무실장 자리는 지난 1월부터 검찰 출신인 김석우(27기) 실장이 맡았다. ‘학구파’로 유명한 김 실장은 2014년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당시에 재판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이끌어 주목받았다. 영어와 독일어에 능통한 그는 최근 400여쪽에 이르는 론스타 국제투자분쟁 사건의 결정문 영어 원문을 직접 읽고 대응 방향을 지시하는 등 빈틈없이 업무처리를 했다는 평을 받는다. 매일 오전 7시 지하철로 출근하고, 퇴근 시간도 따로 정해져 있지 않을 정도의 ‘워커홀릭’이다. 법무실 소속의 구승모(31기) 법무심의관은 국제형사분야 ‘블루벨트’를 받은 이력을 자랑한다. 부드럽고 온화한 성품으로 수사·기획에 뛰어나다고 한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과 법무부 국제형사과장, 대검 국제협력단장 이력을 동시에 갖고 있어 독특하다는 평을 받는다. 최근엔 전세사기 대응을 포함한 범부처 차원의 주요 과제를 수행하는 등 단기간에 법무실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줬다는 품평이다. 판사 출신 정재민(32기) 송무심의관은 지난 1월까지 법무심의관을 맡다가 자리를 옮겼다. 법무심의관 재직 때는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민법 개정안을 비롯해 1인가구 법안, 퍼블리시티권(인격표지영리권), 디지털콘텐츠계약법 같은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송무심의관으로서는 병역의무 남성에 대한 배상액 차별을 시정하는 시행령 개정 등을 추진했다. 정 심의관은 외교부 영토법률자문관, 유엔 산하 국제 유고전범재판소(ICTY) 재판연구관 등 이력이 화려하다. 게다가 2010년 포항국제동해문학상, 2014년 제10회 세계문학상을 받는 등 문학도로서의 면모도 뽐낸다. ●검찰 업무 최전선에 있는 검찰국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검찰국은 검사라면 한번쯤 가고 싶은 곳이다. 검찰국은 지난해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복구) 시행령 개정·시행, 지난달 대검찰청의 마약·조직부서 복원,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부 정식 직제화 등 굵직한 업무를 주도했다. 신자용(28기) 검찰국장은 검찰의 대표 기획통으로 꼽힌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을 수사했던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당시 검사였던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근무해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지역의 한 현직 검사는 “그때부터 날개를 달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신 국장은 ‘전형적인 검사 스타일’이다. 모든 면에서 깔끔해 ‘빈틈이 없다’는 평가를 받지만, 이 때문에 쉽게 다가가기 어렵다는 인상도 풍긴다. 합리적이고 명확한 지시를 하는 상사로 정평이 나 있다. 이원석 검찰총장도 가장 믿는 검사 중 한 명으로 신 국장을 꼽는다. 감찰관실은 검사 등의 감찰을 통해 복무 기강을 바로 세우고 비위 구조를 근절하는 역할을 한다. 류혁(26기) 감찰관은 추미애 전 장관 시절 임명됐으나 한 장관 취임 후에도 유임됐다. 정치색과 사리사욕이 없고 감찰 업무에 정통하며 강단 있는 인물이라는 게 다수의 평가다. 대표적인 ‘강력통’이며 철인3종, 사진 촬영, 별자리 관측 등이 취미다. 감찰관실 실무는 김도완(31기) 감찰담당관이 맡는다. 공공수사분야 전문가로 평가받으며, 평검사 시절에도 법무부 감찰담당관실에서 근무하는 등 이 분야에 일가견이 있다. 신동원(33기) 대변인은 기수를 뛰어넘어 대변인으로 발탁된 기획통이다. 부드러운 외양과 달리 일 처리는 칼같아 ‘외유내강’이라고 평가받는다. 언론 노출이 많은 한 장관의 ‘입’ 역할을 무난히 잘 소화하고 있다. 대변인실은 장관과 국민 사이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영상 제작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법무부 유튜브 채널에서 6일 만에 50만회 조회수를 돌파한 ‘6·25전쟁 전사 교정공직자 충혼탑 제막식’ 영상도 신 대변인의 아이디어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엘리트 검사에 이력도 좋은, 다 가진 캐릭터”라고 평가했다. ●전문성으로 무장한 非검사 부서장들 보호관찰, 치료감호, 소년보호 등 재범을 방지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범죄예방정책국은 과거 수십년간 검사 출신들이 보임하던 자리였다. 전 정부에서 탈검찰 기조에 따라 행정고시 출신 국장이 처음 배출됐는데, 윤웅장(행시 40회) 국장은 비(非)검사 출신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윤 국장은 범죄예방정책국에서 서기관, 과장, 국장 직무대리 등을 지낸 전문가로 어려운 업무를 직접 나서서 처리해 ‘해결사’라는 평을 받고 있다. 최근 강화형 전자장치 개발, 한국형 제시카법, 소아성기호증 성범죄자 사후적 치료감호, 스토킹범죄자 전자장치 부착, 마약사범 보호관찰 강화 등 주요 정책 추진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재유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출입국관리국이 2007년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로 승격된 이래 최초의 내부승진 임용자다. 소탈한 성격으로 현장 실무와 정책 부서를 두루 거친 출입국·이민행정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외국인 취업비자 총량제’, ‘출입국·이민관리청’(가칭)도 그가 추진했다. 또 외국인 유입으로 인한 국민불안 해소를 위해 ‘국경 안전과 엄정한 체류질서 확립’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만들고 있다. 그는 윤 국장과 함께 지난 정부에서 임용됐지만 유임됐다. 전문성을 중시하는 한 장관의 인사 스타일을 보여준다. 신용해 교정본부장은 공직 입문 후 일선에서 주요 보직을 역임한 교정행정 전문가다. 교정 분야에 대한 자부심도 높다고 한다. 한 장관이 인력 증원과 완전한 4부제 근무체제 운영 등 처우 개선에 나서고 교정에 힘을 많이 실으면서, 자연스레 교정 근무자들의 사기도 많이 높아졌다고 한다. 신 본부장은 온화하면서도 강한 추진력을 겸비한 인물로 다양한 경험과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업무를 수행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기 중 마약전담부서(마약사범재활팀)와 교정특별사법경찰대 신설 등 인권과 질서가 균형을 이루는 교정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윤석열 정부에서 공직자 인사 검증을 위해 신설한 부서다. 박행열 초대 인사정보관리단장은 오랜 기간 인사행정 실무에 종사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단장은 세평 수집과 도덕적 결함 등 네거티브 검증을 담당하는 1담당관 및 경제 분야를 살피는 2담당관과 함께 고위 공직자들의 인사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국가 인권정책을 총괄하는 인권국의 수장인 인권국장 자리는 아직 공모 중이다. 지난 1월 박범계 전 장관 시절 최초 여성 인권국장으로 취임한 변호사 출신 위은진(31기) 국장이 사임한 뒤 5개월 이상 공석이다. 몇 차례 공모를 진행했지만 적임자가 없었다는 게 법무부의 설명이다.
  • 시진핑 “미중 합의 이행 진전, 매우 좋은 일”… 긴장 완화 신호탄

    시진핑 “미중 합의 이행 진전, 매우 좋은 일”… 긴장 완화 신호탄

    중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하면서 미중 관계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 수준으로 복원됐다. 두 나라 모두 ‘관계 안정화’에 공감하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의 2차 정상회담 가능성도 더욱 커졌다. 친강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은 블링컨 장관의 초청을 받아들여 미국 답방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19일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이날 시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블링컨 장관을 만났다. 당초 블링컨 장관의 방중 일정에 시 주석 예방 계획이 없어 ‘둘의 만남이 무산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이날 오후 미 국무부가 “4시 30분(현지시간)에 회동한다”고 깜짝 발표해 미중 긴장 완화 신호탄을 쐈다. 냉각된 한중 관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 주석은 블링컨 장관이 친 위원과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잇달아 만난 사실을 거론하며 “이번 만남을 통해 양국 정상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회담에서 합의한 것을 이행하기로 합의하는 한편 일부 구체적인 문제에서 진전을 이뤘다. 이는 매우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국제사회는 중미 관계의 현상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양국이 충돌하고 대립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중미 사이에서 한쪽 편을 드는 것을 꺼리고 중미의 평화 공존과 우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미 양국이 올바르게 공존할 수 있느냐에 인류의 미래와 운명이 걸려 있다”며 “중국은 미국의 이익을 존중하며, 미국에 도전하거나 미국을 대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보낸 인사를 전하며 “바이든 대통령은 미중 양국이 책임감과 의무감을 갖고 양자 관계를 잘 관리하는 것이 미국과 중국, 나아가 세계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전날 블링컨 장관은 친 위원과 8시간가량 ‘마라톤 회담’을 가진 데 이어 왕 위원과도 3시간 동안 대화했다. 5년 만에 미중 외교장관이 대만 문제와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원료 유입,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두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지만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시 주석과 블링컨 장관 간 면담이 성사되고 관계 개선에 합의하면서 올해 2월 중국의 ‘정찰풍선’ 사태로 대화가 단절된 양측이 우발적 충돌을 차단하는 ‘가드레일’ 마련에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7일 “수개월 안에 시 주석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독일을 방문해 유럽과의 관계 강화에 나섰다. 독일은 리 총리가 취임 이후 처음 방문하는 국가다. 20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담한 뒤 22일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난다.
  • 시진핑, 블링컨에 미중 관계 안정화 약속…“中, 러시아에 살상무기 제공 안 해”

    시진핑, 블링컨에 미중 관계 안정화 약속…“中, 러시아에 살상무기 제공 안 해”

    중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하면서 미중 관계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 수준으로 복원됐다. 두 나라 모두 ‘관계 안정화’에 공감하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의 2차 정상회담 가능성도 더욱 커졌다. 친강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은 블링컨 장관의 초청을 받아들여 미국 답방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19일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이날 시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블링컨 장관을 만났다. 당초 블링컨 장관의 방중 일정에 시 주석 예방 계획이 없어 ‘둘의 만남이 무산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이날 오후 미 국무부가 “4시 30분(현지시간)에 회동한다”고 깜짝 발표해 미중 긴장 완화 신호탄을 쐈다. 냉각된 한중 관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 주석은 블링컨 장관이 친 위원과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잇달아 만난 사실을 거론하며 “이번 만남을 통해 양국 정상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회담에서 합의한 것을 이행하기로 합의하는 한편, 일부 구체적인 문제에서 진전을 이뤘다. 이는 매우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국제사회는 중미 관계의 현상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양국이 충돌하고 대립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중미 사이에서 한쪽 편을 드는 것을 꺼리고 중미의 평화 공존과 우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미 양국이 올바르게 공존할 수 있느냐에 인류의 미래와 운명이 걸려 있다”며 “중국은 미국의 이익을 존중하며, 미국에 도전하거나 미국을 대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보낸 인사를 전하며 “바이든 대통령은 미중 양국이 책임감과 의무감을 갖고 양자 관계를 잘 관리하는 것이 미국과 중국, 나아가 세계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전날 블링컨 장관은 친강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8시간가량 ‘마라톤 회담’을 가진 데 이어 왕 위원과도 3시간 동안 대화했다. 5년 만에 미중 외교장관이 대만 문제와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원료 유입,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두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지만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시 주석과 블링컨 장관 간 면담이 성사되고 관계 개선에 합의하면서 올해 2월 중국의 ‘정찰풍선’ 사태로 대화가 단절된 양측이 우발적 충돌을 차단하는 ‘가드레일’ 마련에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7일 “수개월 안에 시 주석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독일을 방문해 유럽과의 관계 강화에 나섰다. 독일은 리 총리가 취임 이후 취임 후 처음 방문하는 국가다. 20일 올라프 숄츠 총리와 회담한 뒤 22일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만난다.
  • 당정 발표에도 여야 오염수 공방…민주, 장외투쟁 이어 1일 1질문

    당정 발표에도 여야 오염수 공방…민주, 장외투쟁 이어 1일 1질문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장외투쟁과 여론전에 이어 정부의 일일브리핑에 대응하는 ‘1일 1질문’을 하겠다고 나섰다. 정부는 커지는 우려에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는 오염수 방류와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긋고 해양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겠다는 등의 대책을 내놨지만 야권의 반발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반박’과 ‘재반박’ 공방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19일 국회에서 1일 1질문 브리핑을 열고 “우리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가 ‘안전’하다고 인정하게 되면, 국제통상법에 따라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를 주장하던 우리의 논리는 현저히 약화될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동의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유지할 수 있는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송기호 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원내대책단 부단장은 “일본의 오염수 방출에 동의하게 되면 수산물 수입 금지 국제법적 근거는 뚫릴 것이며 결국 일본에게 ‘봐달라’고 하는 길밖에 남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지난 16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을 통해 “수입 금지는 오염수 방류와는 전혀 다른 문제”라며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수입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한 반박이다. 민주당은 정부가 지난 15일 시작한 일일브리핑에 대응해 이날부터 1일 1질문 브리핑을 시작했다. 정부의 일일브리핑을 두고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 걱정을 해소하기보다는 오히려 (오염수) 해양 투기를 정당화하는 방향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전날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해양·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는 등 대책을 내놨다. 해양 방사능 조사 지점을 현재 92개에서 200개로 확대하고, 최대 3개월 간격으로 실시해 온 세슘과 삼중수소 농도 분석 주기도 격주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해양 방사능 조사를 2배로 확대해서 오염을 확인한들 방류될 핵 폐수를 다시 주워담을 수 있나”라며 “핵 폐수 방출이 괴담인지 아닌지 검증하고 국민을 안심시킬 책임은 정부·여당에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안전성 보장이 되지 않는다면 우리 정부부터 앞장서 방류에 반대할 것”이라며 “정부를 믿고 따라와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비판에는 ‘괴담론’으로 대응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15년 전 광우병 괴담 당시 과학과 국제관례를 무시하고 가짜뉴스로 국민을 속여 재미를 봤던 민주당이 그 달콤한 마약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아직도 계속 마약을 판매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국민의 불안이 있는 한,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희수 경북도의원,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조례 전부개정안’ 발의

    김희수 경북도의원,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조례 전부개정안’ 발의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원(포항)은 19일 행정보건복지위원회에서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활동 중심의 기존 조례를 중독 치료·재활까지 확대 지원하기 위해 ‘경북도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마약류사범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재범률 또한 높은 상황에서 마약류중독자에 대한 경북도 차원의 적극적인 치료보호·재활을 위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본 전부개정조례안은 조례의 제명을 ‘경북도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조례’에서 ‘경북도 마약류와 약물 오남용 예방 및 중독 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마약류·약물 중독자에 대한 치료보호 관련 사업을 추가, 마약류중독자 치료보호심사위원회의 구성과 기능 등의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마약류·약물 중독자의 재발 방지 및 치료보호를 위한 체계적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마약류 중독자의 높은 재범률을 고려한다면 지방자치단체는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활동을 넘어 마약류 중독자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 및 재활사업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조례안 개정으로 마약류 중독자들이 우리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으로서 자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 조례안은 19일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마약퇴치의 날인 오는 26일 경북도의회 제340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법집행·사법 관장 ‘국민 울타리’…스타 장관 주도하에 ‘적극 법무행정’[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법집행·사법 관장 ‘국민 울타리’…스타 장관 주도하에 ‘적극 법무행정’[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법이 제대로 집행되지 못해 사회가 어지러워지면 그 피해는 온전히 사회적 약자에게 돌아간다. 법 집행과 사법 분야를 관장하는 법무부가 힘없고 소외된 국민을 보호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 이유다. 법무부는 2실 3국 2본부, 총 3만 4444명(본부 774명, 소속기관 3만 367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언론 노출이 잦은 검찰 관련 업무뿐 아니라, 법령심사·정비, 범죄예방, 인권보호, 교정, 출입국관리 등 각자의 역할 속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법무부는 국방부와 함께 건국 이래 명칭이 한 번도 바뀌지 않은 부처다. 한동훈(사법연수원 27기) 장관은 취임사에서 “이는 법무부가 해야 할 일, 가야 할 방향이 그만큼 단순명료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韓 장관,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진솔한 스타일 “모든 보고서·문서에서 간부를 호칭할 때 ‘님’자를 쓰지 맙시다.”, “어떤 상황에서도 차 문을 대신 열거나 닫는 의전은 하지 맙시다.” 지난해 취임 후 내부망에 올린 한 장관의 당부사항이다. 한 장관은 해외 출장 갈 때 일등석도 타지 않는다. 통상 장관이 국회에 출석하면 실·국 본부장, 주무과장이 총집결하는 게 관례인데 이 역시 거부했다. 꼭 필요한 인원이 아니면 각자 업무를 수행하는 게 실용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한 장관은 ‘똑부’(똑똑하고 부지런한) 상사의 전형으로 장관 발언 자료도 직접 챙긴다고 한다. 그만큼 본인 스타일의 직설적인 발언이 나올 때가 많아, 야당의 공격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한 장관은 지난해 9월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이 일어나자 즉시 현장을 찾은 뒤 스토킹처벌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조선업계의 인력난 호소에 비자 심사 소요 기간을 줄이는 등 ‘적극 법무행정’을 보여주고 있다. 법무부 2인자인 이노공(26기) 차관은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법무부 차관이다. 한 장관이 국회 대응 같은 외부 업무를 주로 한다면, 이 차관은 부처 운영을 도맡고 있다고 한다. 업무 스타일은 꼼꼼하면서도 시원시원하다는 평이 많다. 눈에 띄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지만 특유의 친화력으로 한번 맺은 인연은 끝까지 이어가려는 성격이다. ‘탈검찰화’ 기조 뒤집고 다시 돌아온 검사들 법무부 전체 인사·조직·예산·성과 관리 등을 담당하는 기획조정실을 이끄는 권순정(29기) 실장은 법무부에서만 5회 이상 근무(법무심의관실, 정책기획단, 법무과장, 검찰과장, 기조실장)한 기획통이다. 수차례 청문회 준비팀에 차출돼 ‘청문회 전문가’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그는 정책에 대해서도 실·국간 기획·조정 업무를 탁월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장기간 공석인 인권국장 직무대행까지 맡아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공백 없는 업무’를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꼼꼼함으로 선후배들의 감탄과 ‘모시기 쉽지 않다’는 까칠한 평가를 함께 받는다고 한다. 검찰 농구단인 ‘아미쿠스’(Amicus)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검찰 업무와 접점이 많은 조직 특성상 검사 출신 고위 간부가 많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법무부 탈검찰화’ 기조에 따라 주요 보직에 의도적으로 검사를 배제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다시 검사 출신들이 법무부 주요 보직을 맡았다. 대표적인 부서가 법무실이다. 법무실은 산하에 2개의 심의관실과 8개 과를 갖추고 국가의 법무인프라를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국가 기본법인 민법과 상법 등에 대한 해석·심사·정비, 국제투자분쟁 대응, 통일 대비 법률업무, 법조인 선발, 국가·행정소송 총괄 업무 등이 모두 법무실의 몫이다. 전 정부에서 비(非)검사가 맡았던 법무실장 자리는 지난 1월부터 검찰 출신인 김석우(27기) 실장이 맡았다. ‘학구파’로 유명한 김 실장은 2014년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당시에 재판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이끌어 주목받았다. 영어와 독일어에 능통한 그는 최근 400여 쪽에 이르는 론스타 국제투자분쟁 사건의 결정문 영어 원문을 직접 읽고 대응 방향을 지시하는 등 빈틈없이 업무처리를 했다는 평을 받는다. 매일 오전 7시 지하철로 출근하고, 퇴근 시간도 따로 정해져 있지 않을 정도의 ‘워커홀릭’이다. 법무실 소속의 구승모(31기) 법무심의관은 국제형사분야 ‘블루벨트’를 받은 이력을 자랑한다. 부드럽고 온화한 성품으로 수사·기획에서 뛰어나다고 한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과 법무부 국제형사과장, 대검 국제협력단장 이력을 동시에 갖고 있어 독특하다는 평을 받는다. 최근엔 전세사기 대응 등 범부처 차원의 주요 과제를 수행하는 등 단기간에 법무실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줬다고 평가받는다. 판사 출신 정재민(32기) 송무심의관은 지난 1월까지 법무심의관을 맡다가 자리를 옮겼다. 법무심의관 재직 때에는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민법 개정안을 비롯해 1인 가구 법안, 퍼블리시티권(인격표지영리권), 디지털컨텐츠계약법 같은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송무심의관으로서는 병역의무남성에 대한 배상액 차별을 시정하는 시행령 개정 등을 추진했다. 정 심의관은 외교부 영토법률자문관, 유엔 산하 국제 유고전범재판소(ICTY) 재판연구관 등 이력이 화려하다. 2010년 포항국제동해문학상, 2014년 제10회 세계문학상을 받는 등 문학도로서의 면모도 뽐낸다. 검수완박 대응·마약 부서 복원, 검찰 업무 최전선에 있는 검찰국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검찰국은 검사라면 한 번쯤 가고 싶은 곳이다. 검찰국은 지난해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 개정·시행, 지난달 대검찰청의 마약·조직 부서 복원,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부 정식 직제화 등 굵직한 업무를 주도했다. 신자용(28기) 검찰국장은 검찰의 대표 기획통으로 꼽힌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을 수사했던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근무해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지역의 한 현직 검사는 “그때부터 날개를 달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신 국장은 ‘전형적인 검사 스타일’이다. 모든 면에서 깔끔해 ‘빈틈이 없다’는 평가를 받지만, 이 때문에 쉽게 다가가기 어렵다는 인상도 풍긴다. 합리적이고 명확한 지시를 하는 상사로 정평이 나 있다. 이원석 검찰총장도 가장 믿는 검사 중 한 명으로 신 국장을 꼽는다. 감찰관실은 검사 등 감찰을 통해 복무 기강을 바로 세우고 비위 구조를 근절하는 역할을 한다. 류혁(26기) 감찰관은 추미애 전 장관 시절 임명됐으나 한 장관 취임 후에도 유임됐다. 정치색과 사리사욕이 없고 감찰 업무에 정통하며 강단있는 인물이라는 게 다수의 평가다. 대표적인 ‘강력통’으로 철인3종, 사진, 별자리 관측 등이 취미다. 감찰관실 실무는 김도완(31기) 감찰담당관이 맡는다. 공공수사분야 전문가로 평가받으며, 평검사 시절에도 법무부 감찰담당관실에서 근무하는 등 이 분야에도 일가견이 있다. 신동원(33기) 대변인은 기수를 뛰어넘어 대변인으로 발탁된 기획통이다. 부드러운 외양과 달리 일 처리는 칼 같아 ‘외유내강’이라고 평가받는다. 언론 노출이 많은 한 장관의 ‘입’ 역할을 무난히 잘 소화하고 있다. 대변인실은 장관과 국민 사이 거리를 좁히기 위한 영상 제작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법무부 유튜브 채널에서 6일 만에 50만회 조회수를 돌파한 ‘6·25 전쟁 전사 교정공직자 충혼탑 제막식’ 영상도 신 대변인의 아이디어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엘리트 검사에 이력도 좋은, 다 가진 캐릭터”라고 평가했다. 범죄예방·출입국·교정본부, 전문성으로 무장한 非검사 부서장들 보호관찰, 치료감호, 소년보호 등 재범을 방지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범죄예방정책국은 과거 수십년간 검사 출신들이 보임하던 자리였다. 전 정부에서 탈검찰 기조에 따라 행정고시 출신 국장이 처음 배출됐는데, 윤웅장(행시 40회) 국장은 비(非)검사 출신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윤 국장은 범죄예방정책국에서 서기관, 과장, 국장 직무대리 등을 지낸 전문가로 어려운 업무를 직접 나서서 처리해 ‘해결사’라는 평을 받고 있다. 최근 강화형 전자장치 개발, 한국형 제시카법, 소아성기호증 성범죄자 사후적 치료감호, 스토킹범죄자 전자장치 부착, 마약사범 보호관찰 강화 등 주요 정책 추진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재유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2007년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로 승격된 이래 최초의 내부 승진 임용자다. 소탈한 성격으로 현장 실무와 정책 부서를 두루 거친 출입국·이민행정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외국인 취업비자 총량제’, ‘출입국·이민관리청’(가칭)도 그가 추진했다. 또 외국인 유입으로 인한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국경 안전과 엄정한 체류질서 확립’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만들고 있다. 그는 윤 국장과 함께 지난 정부에서 임용됐지만 유임됐다. 전문성을 중시하는 한 장관의 인사 스타일을 보여준다. 신용해 교정본부장은 공직 입문 후 일선에서 주요 보직을 역임한 교정행정 전문가다. 교정 분야에 대한 자부심도 높다고 한다. 한 장관이 인력 증원과 완전한 4부제 근무 체제 운영 등 처우 개선에 나서고 교정에 힘을 많이 실으면서, 자연스레 교정 근무자들의 사기도 많이 높아졌다고 한다. 신 본부장은 온화하면서도 강한 추진력을 겸비한 인물로 다양한 경험과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업무를 수행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기 중 마약전담부서(마약사범재활팀)와 교정특별사법경찰대 신설 등 인권과 질서가 균형을 이루는 교정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외부 채용했던 인권국장직은 장기 공석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윤석열 정부에서 공직자 인사 검증을 위해 신설한 부서다. 박행열 초대 인사정보관리단장은 오랜 기간 인사행정 실무에 종사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단장은 세평 수집과 도덕적 결함 등 네거티브 검증을 담당하는 1담당관과 경제분야를 살피는 2담당관과 함께 고위 공직자들의 인사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인사정보관리단의 검증 대상은 극비다. 국가 인권정책을 총괄하는 인권국의 수장인 인권국장 자리는 아직 공모 중이다. 지난 1월 박범계 전 장관 시절 최초 여성 인권국장으로 취임한 변호사 출신 위은진(31기) 국장이 사임한 뒤 5개월 이상 공석이다. 몇 차례 공모를 진행했지만 적임자가 없었다는 게 법무부의 설명이다. 국가 인권정책 수립, 범죄피해자 보호, 수사·교정·보호·출입국관리 등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사건 조사·구제, 여성·아동 보호 정책 마련 등 맡은 바가 많아 적임자를 찾는 게 시급한 상황이다.
  • 웬만한 군대 뺨칠듯…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수제 장갑차’

    웬만한 군대 뺨칠듯…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수제 장갑차’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무력이 이제는 정규군을 흉내낼 정도로 점입가경이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멕시코 당국이 지상 전투에 사용하는 마약 카르텔의 수제 장갑차 14대를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에서 '괴물'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이 차량들은 총탄을 방어할 목적으로 철판을 사용해 개조됐다. 또한 차량 앞부분은 두꺼운 강철이 장착되어 있으며 발사구와 포탑도 있어 전투시 공격도 가능하다. 이미 중화기로 무장한 마약 카르텔이 이같은 수제 장갑차도 갖춘 것은 웬만한 군대 못지않은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셈. 실제로 멕시코의 일부 마약 카르텔은 위장 차량과 무기, 폭발물을 갖춘 정규군 수준의 무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다만 무시무시한 외관과 달리 차량의 성능은 떨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일반적으로 이같은 차량은 상업용 트럭을 개조해 사용하는데 무거운 철판 때문에 속도가 느리고 고장이 잦다는 것이 그 이유다. 실제 전체적인 모습도 철판을 용접으로 붙인 형태라 다소 조악해 보인다.그러나 멕시코 당국은 "수제 장갑차 같은 무기는 마약 카르텔이 당국 혹은 라이벌 조직과 싸우기 위해 얼마나 노력해왔는지 보여준다"며 "이외에 사제 폭발장치와 폭탄 투하용 드론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 강제추방 피하려 내민 동생신분증, 알고보니 지명수배중

    강제추방 피하려 내민 동생신분증, 알고보니 지명수배중

    불법체류자가 강제 추방이 두려워 마약사범 지명수배자의 신분을 도용하다 경찰의 단속에 걸렸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9일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중앙선 침범), 공문서부정행사,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베트남 국적 불법체류자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3시50분쯤 광주 광산구 송정동 한 사거리에서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체류자인 A씨는 강제 추방이 두려워 단속 중인 경찰에게 동생의 신분증을 제시했고, 조수석에 타 있던 A씨의 아버지 B씨도 이에 동조했다. 신원 조회 결과 친동생 C씨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지명수배 중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런 사실이 적발됐다.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이들 부자는 출입국 사무소로 신병이 넘겨졌다.
  • 수감중 위증 입맞춘 간 큰 마약사범…한 통의 편지로 발각

    수감중 위증 입맞춘 간 큰 마약사범…한 통의 편지로 발각

    마약사범들이 구치소에서 편지를 주고 받고 입을 맞춘 후 수사 기관에서 한 진술을 법정에서 번복했다가 적발돼 위증죄로 처벌받게 됐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3부(부장 용태호)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 등 마약 사범 4명에게 위증 혐의도 적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A씨 등은 지난해 10월쯤 필로폰 판매 및 알선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들은 수사 기관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해당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게 되자 혐의를 부인하는 등 입장을 번복했다. 검찰은 A씨 등의 진술이 같은 시점에 바뀐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이들의 구치소를 압수수색한 결과 나머지 공범들에게 위증을 요구한 B씨의 편지를 발견했다. 편지에는 “수사 기관에서 한 자백 진술은 증거가 되지 못하고 법정 증언이 가장 중요하다”며 “내가 진술을 번복할 테니 증언을 일치시켜달라”는 내용이 적시됐다. 편지 발신자인 B씨는 별건의 강도 상해죄로 수사를 받던 중 마약 혐의까지 발각되자 선처받기 위해 A씨 등 다른 공범 3명을 제보했으나, 정작 자신도 구속돼 재판에 넘겨지자 위증을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마약 유통 범죄는 속성상 범행이 은밀하게 진행돼 공범들이 짜고 허위 진술할 경우 공소 유지 과정에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구치소 편지 확인 등을 토대로 범행을 밝혀냈고 피고인들의 마약 범죄에 대한 유죄 선고를 끌어냈다”고 말했다. 한편 A씨 등 2명은 마약 혐의로 최근 1심에서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B씨 등 나머지 2명에 대한 마약 혐의 재판은 아직 진행 중이다. 이들 4명의 위증 혐의 재판도 진행되고 있다.
  • “이거 전자담배야” 10대 마약중독 노린 일당…‘최대 사형’ 혐의

    “이거 전자담배야” 10대 마약중독 노린 일당…‘최대 사형’ 혐의

    청소년들에게 합성 대마를 전자담배인 것처럼 속여 제공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들에게 최대 사형 선고가 가능한 ‘영리목적 미성년자 마약제공’ 혐의를 적용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는 ‘마약류관리법상 영리 목적 미성년자 마약 제공’ 혐의로 합성 대마 유통 총책 A(21)씨와 중간 관리자 B(19)군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 또 합성 대마 제공 대상을 모집한 15~18세 청소년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검찰이 적용한 ‘마약류관리법상 영리 목적 미성년자 마약 제공’ 혐의의 법정 형량은 사형·무기 또는 징역 10년 이상이다. A씨 등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올해 3월~4월 마약 판매상으로부터 합성 대마를 매수한 뒤 고등학생 6명에게 이를 전자담배인 것처럼 속여 제공해 피우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흡연을 거부하면 휴대전화를 빼앗아 협박하고 강제로 합성 대마를 흡연하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일당은 수사 기관 조사에서 “합성 대마에 중독시켜 향후 계속 마약류를 구매하게 해 이윤을 남길 목적으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일당에 속아서 합성대마를 흡연한 피해 청소년들에 대한 치료비 및 심리상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A씨 일당은 ‘모든 유통은 텔레그램으로 한다’, ‘마약류 복용자 혹은 복용할 것으로 판단되는 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인들을 필히 손님으로 끌어낼 수 있도록 하고, 술자리를 만들어 권유하거나 담배와 비슷하게 만들어 복용을 유도한다’는 등의 조직적인 마약 유통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도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부터 검찰과 경찰이 협력해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수원지역 수사 실무협의체를 꾸려 범행 전모를 밝혀냈다”며 “청소년 대상 마약 범죄를 철저히 수사해 엄단하겠다”고 전했다.
  • 재활 의지 강한 마약사범 기소유예…치료·복귀 지원

    재활 의지 강한 마약사범 기소유예…치료·복귀 지원

    마약 사범 중 재활 의지가 강한 사람을 선별해 6개월간 선도하는 것을 조건으로 기소를 유예하고 치료·재활하는 시범사업이 시행된다. 마약 사범 처벌에 급급한 나머지 치료와 사회복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19일 사법·치료·재활을 연계하는 ‘맞춤형 치료·사회 재활 조건부 기소유예’ 모델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은 검찰이 마약사범 중 시범사업 참여 대상자를 선별해 식약처에 통보하면, 식약처가 중독 분야 전문가와 정신과 의사 등으로 전문가위원회를 꾸려 중독 수준에 맞춘 재활프로그램, 치료 연계 필요성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찰은 이를 참고해 대상자에게 선도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한다. 선도 조건부 기소유예는 마약 사범을 6개월간 치료하고 예방 교육, 보호관찰소의 약물 모니터링, 상담을 통해 선도하는 조건으로 기소유예하는 제도다.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마약 사범은 복지부 치료 보호기관과 식약처의 중독재활센터 치료·재활을 받게 된다. 동시에 법무부 보호관찰소로부터 약물감시 모니터링을 받으며 선도 조건 이수 여부를 점검받게 된다. 정부는 서울부터 시범사업을 한 뒤 효과성을 보고서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마약중독자 치료 보호기관도 올해 안에 21곳에서 24곳으로 늘릴 계획이며, 중독 재활센터도 1곳 확충해 총 3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대검찰청 박재억 마약·조직범죄부장은 “약 끊는 의지가 강한 단순 투약자로 대상자를 엄격히 선발하고, 다시 마약을 투약하는 등 조건을 이수하지 못하면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하고서 원칙대로 기소하겠다”고 밝혔다.
  • “전자담배 피워봐”…합성대마 속여 판매한 일당 구속기소

    “전자담배 피워봐”…합성대마 속여 판매한 일당 구속기소

    미성년자에게 합성 대마를 전자담배로 속여 판매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19일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유통 총책 A(21)씨와 중간관리자 B(19)씨를 구속기소하고, 모집책 C씨(18) 등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를 제외한 나머지 일당은 모두 고등학생이었다. 총책 A씨 등은 조직적으로 합성대마 유통계획을 세우고 용인지역 또래 청소년들에게 합성대마를 전자담배인 것처럼 속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지난 3월 30일 마약판매상으로부터 합성대마 30ml를 500만원에 매수했다. 이어 고등학생들과 공모해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5일까지 미성년자 6명에게 합성대마를 전자담배인양 속여 피우게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모집책이던 C군에게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은닉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검찰은 해당 하드디스크를 확보해 포렌식을 통해 대마 유통계획서를 확보했다. 이어 전자담배기기를 정밀 감정해 합성대마 성분을 밝혀내고, 계좌거래내역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이들이 청소년들을 마약에 중독시켜 계속 판매해 수익을 내려고 한 ‘영리목적의 범행’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미성년자 마약제공’으로 검찰에 넘겼지만 검찰은 법정형이 가장 중한 ‘영리목적 미성년자 마약제공’을 적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 청소년들에게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해 치료비와 심리상담을 지원받도록 할 것”이라면서 “청소년을 마약범죄로부터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당정, ‘마약·성범죄’ 등 중대 범죄자 신상공개 확대 추진

    당정, ‘마약·성범죄’ 등 중대 범죄자 신상공개 확대 추진

    당정은 18일 일명 ‘부산 돌려차기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중대 범죄자에 대한 신상 공개를 확대하는 특별법 제정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고위 당정협의회 브리핑을 열고 “당정은 최근 발생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 또래 살인사건 등 흉악 범죄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별법은 의원 입법 형식으로 추진하고, 법무부가 지원한다. 신상공개는 현재 피의자로 한정된 신상정보 공개 대상을 기소 이후 피고인에게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공개 범위는 ▲내란·외환·테러·조직폭력·마약 등 중대범죄 ▲사회적 비난가능성이 높은 아동 대상 성범죄 ▲여성 등 불특정인이 피해자가 되기 쉬운 묻지마 폭력 등 범죄자로 한다. 또 실효성 확보를 위해 공개 결정일 30일 이내 모습을 공개하고, 수사기관이 범죄자의 현재 얼굴을 촬영하는 소위 ‘머그샷’에 대한 근거 규정도 마련하기로 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만나 “보복 범죄와 관련한 의원 입법은 당정협의회를 거쳐서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법안을 발의했다. 그 법안 중심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오늘 논의된 피의자 신상공개는 범위가 극히 제한됐기 때문에 그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테러 범죄가 발생해도 현행법에서는 그 테러범의 신상을 공개할 수 없게 돼 있다. 그와 같이 여러 가지 논란이 되는 피의자의 신상공개 범위를 확대하는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라며 “극히 제한적으로 신상공개 되는 건 현 시대 상황에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묻지마 범죄, 묻지마 폭력 외에도 다양한 부분이 있다. 신상공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었고, 이 기회에 신상공개 기준을 정하고 내용을 구체적으로 재정립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상공개는) 검사의 청구에 의해 법원이 결정하고, 내부적 결정 때는 위원회의 심의를 통해서 결정하게 된다. 충분하게 인권침해 측면을 막기 위한 장치는 돼 있다”라고 했다. 앞서 여권에서는 중대 사건 피고인의 신상을 재판 중에라도 공개하는 등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에는 피의자 단계에서 신상을 공개하지 않으면 재판 과정에서 아무리 흉악한 범죄가 드러나도 신상을 공개할 수 없기 때문에 법 개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 환각상태로 출근…태국인들 원룸서 마약 집단 투약

    환각상태로 출근…태국인들 원룸서 마약 집단 투약

    원룸에서 마약을 집단 투약하는 등 불법을 저지른 태국인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구속됐다. 경북경찰청은 18일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을 집중적으로 단속해 마약사범과 불법체류자 68명을 검거하고 이중 마약류를 유통·투약한 2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은 향정신성의약품인 야바를 유통·투약한 태국인 43명과 한국인 2명 등 마약사범 45명, 불법체류자 23명이다. 메스암페타민과 카페인의 합성물인 ‘야바’는 태국에서 제조돼 국내에 밀반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마약사범들은 한국 내 태국인 전용 클럽 등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 야바를 유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바를 구매한 태국인들은 모두 불법체류자로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 무리 지어 생활하며 원룸 등에서 집단으로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부는 직장인 공장에 출근하기 직전 상습 투약하고 환각 상태에서 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지역에서는 지난 3월 태국인 전용 클럽에서 만난 태국인들끼리 시비가 붙어 칼부림하는 일이 벌어져 태국인 1명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구속된 피의자가 범행 4일 전 야바를 투약한 사실이 수사 과정에서 밝혀졌다. 경찰은 태국에 있는 총책에 대해서는 인터폴을 통한 적색 수배와 국제공조 수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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