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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씨잼 빼고 ‘음주운전’ 노엘 넣고… ‘스윙스콘’ 라인업 변경

    ‘마약’ 씨잼 빼고 ‘음주운전’ 노엘 넣고… ‘스윙스콘’ 라인업 변경

    래퍼 스윙스가 다음달 3일 열리는 ‘에이피 알케미’(AP Alchemy) 콘서트 라인업을 변경했다. 마약 투약으로 물의를 빚은 씨잼이 빠지고 음주운전 논란의 노엘이 무대에 오른다. 스윙스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용준 aka. 노엘 레츠고”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스윙스는 “내가 책임질 게 참 많다. 안타까운, 아쉬운 소식이 있다. 이번에 씨잼 잘못이 전혀 아닌 내 잘못으로 인해 6월 3일 콘서트에 못 서게 됐다. 씨잼이 못 서는 건 내 잘못”이라며 “씨잼 대신 새로운 인물이 합류한다”고 라인업 변화를 밝혔다. 스윙스는 이어 “그 유명한 장용준, 노엘이다. 포스터 라인업 곧 수정해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윙스는 자신이 설립한 레이블 에이피 알케미 소속 래퍼 기리보이, 양홍원, 블랙넛 등과 함께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에이피 알케미 컴필레이션 콘서트 인 서울’ 공연을 열기로 했다. 이 공연은 당초 5000석 규모로 티켓 판매를 시작했으나 800여석만 팔리는 저조한 판매율을 보였고, 이에 스윙스는 무료 공연으로 전환했다. 한편 출연 멤버로 예정됐던 씨잼은 2017년 2월부터 4월까지 대마초를 구매하고 래퍼 바스코 등과 함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를 여러 차례 피우고, 같은 해 10월 코카인 0.5g을 코로 흡입한 혐의 등으로 2020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새로 투입되는 노엘은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와 추돌하는 사고를 내 2020년 6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노엘은 또 집행유예 기간인 2021년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낸 뒤 도주,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머리로 들이받아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음주측정거부)과 공무집행방해, 상해 혐의 등으로 징역 1년형을 받고 지난해 출소했다.
  • 경찰, ‘마약 투약’ 유아인 구속영장 신청

    경찰, ‘마약 투약’ 유아인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유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씨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투약한 마약류가 5종으로 죄질이 나쁜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 구속 여부는 검찰이 법원에 영장을 청구한 뒤 다음주 초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2월 유씨 모발·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경찰에 넘겼다. 유씨의 의료기록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의료 이외 목적으로 처방받은 정황도 포착했다. 경찰은 지난 3월 한 차례 유씨를 조사한 뒤 지난 16일 다시 불러 21시간 동안 밤샘 조사를 했다. 경찰은 유씨가 투약한 마약 종류, 횟수, 구입 경로, 공범 여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가 투약한 혐의를 받는 마약류 중 프로포폴·케타민·졸피뎀은 마취와 수면유도 등 용도로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이 의약품을 의료 목적과 무관하게 투약했다는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를 확보하는 게 수사의 관건이다.유씨는 지난 17일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어떤 내용을 소명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내가 할 수 있는 말들을 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코카인 투약 혐의와 출석 날짜를 바꾼 이유, 마약 구입 경로 등에는 답하지 않았다. 유씨는 지난 3월 첫 조사에서 일부 대마 흡입을 제외한 나머지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포폴과 케타민 투약은 치료 목적이었으며 코카인은 투약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씨의 두 번째 조사 때 유씨의 지인인 미대 출신 작가 A씨도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앞서 유씨의 마약류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로 A씨 등 주변인 4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 사람 홀리는 꽃향기…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활짝’

    사람 홀리는 꽃향기…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활짝’

    “붉은 자태로 사람 홀리는 꽃양귀비의 향연.” 강원 원주의 대표적인 꽃축제인 판부면 서곡리 용수골 꽃양귀비축제가 지난 19일 문을 열고 다음 달 6일까지 1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축제장에서는 용수골 마을 주민들이 꽃밭에 직접 심은 꽃양귀비와 수레국화, 알리움 등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꽃밭 면적은 축구장의 5배가 넘는 3만9669㎡(1만2000평)에 달한다. 꽃밭에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풍차와 물레방아, 정자 등이 놓여 있고, 하트 등을 형상화한 포토존도 곳곳에 설치돼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작품’이 나온다. 꽃밭 중앙 상단부에는 건물 2~3층 높이의 전망대가 설치돼 축제장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꽃들 사이에는 원산지, 개화 시기, 생육 과정 및 특징 등이 담긴 안내문이 꽂혀 있어 아이들 자연생태학습에도 도움을 준다. 네모필라와 버베나, 꽃아마, 네메시아, 톱풀파스텔, 가자니아, 리빙스턴데이지, 와인컵쥐손이 등의 육묘도 구입할 수 있다. 사륜오토바이 뒤에 드럼통 형태의 마차를 연결한 일명 ‘깡통열차’와 트렘펄린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입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입장료는 3000원이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와 장애인은 무료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꽃양귀비축제는 지난 2005년 마을의 한 주민이 취미 삼아 990㎡(300평) 규모의 텃밭에 꽃양귀비를 심은 게 계기가 됐다. 꽃양귀비를 보기 위한 관광객이 줄을 잇자 마을 주민들은 2007년을 시작으로 매년 꽃양귀비축제를 열고 있다. 꽃양귀비축제는 해마다 입소문을 타고 전국으로 알려져 한번 열릴 때마다 2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꽃양귀비는 양귀비와 달리 마약 성분이 없다. 꽃양귀비는 줄기 등에 솜털이 나 있고 양귀비는 줄기에 솜털이 없이 매끈해 구분할 수 있다. 윤수진 꽃양귀비마을 사무국장은 “가을에는 백일홍으로 꽃밭을 꾸밀 것”이라며 “꽃을 기반으로 즐길거리, 팔고 살거리, 배울거리를 점차 늘려 시민과 관광객이 사계절 찾고 싶은 ‘쉼터’이자 ‘허파’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 “빨리 휴대전화 줘” 경찰 재촉하던 분실자 정체는[영상]

    “빨리 휴대전화 줘” 경찰 재촉하던 분실자 정체는[영상]

    한 남성이 분실한 휴대전화를 찾으러 파출소를 찾았다가 검거됐다. 마약 전과자였던 이 남성은 휴대전화 케이스에 마약을 넣어뒀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 18일 대한민국 경찰청 페이스북에는 ‘내 폰 당장 내놔~급했던 분실자의 속내’라는 제목이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29일 서울 광진구 중곡2파출소 폐쇄회로(CC)TV를 통해 촬영됐다. 이 영상에는 한 경찰관이 누군가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시민으로부터 습득한 후, 휴대전화 정보를 입력하기 위해 휴대전화 열었다가 흰색 가루가 담긴 봉지를 발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시민은 휴대전화를 해당 경찰서에 맡겨놓겠다고 주인에게 말한 상황이었다. 이 경찰관은 해당 물품을 마약으로 의심하고, 진짜 마약이 맞는지 관할 경찰서 강력팀에 지원을 요청한다. 얼마 뒤 휴대전화 주인 A씨가 파출소로 들어온다. A씨는 손을 앞으로 내밀며 “빨리 휴대전화를 달라”며 경찰관들을 재촉한다. 경찰관들은 “본인 확인 및 서류 작성 등을 해야 한다. 습득물 반환과정이 복잡하다”며 시간을 끌었다.그런데도 A씨는 “몸이 좋지 않아 집에 가서 빨리 약을 먹어야 한다”며 재차 휴대전화를 돌려달라고 했다. 이후 A씨가 “그냥 집에 가겠다”며 파출소를 나서려고 하자 파출소 직원들은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A씨를 경찰차에 태웠다. A씨를 태운 차량이 파출소를 떠난 지 얼마 안 돼 강력팀 직원들이 파출소에 도착했고, 이들이 확인한 결과 흰색 가루 정체는 마약이었다. 즉각 경찰은 A씨 검거를 위해 집을 수색했고, 쌀 포대 안에서 마약 투약에 사용하는 주사기를 발견했다. 알고 보니 A씨는 마약 전과자였다. A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A씨는 오랜 시간 마약을 끊지 못하고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댔던 것”이라고 밝혔다.
  • “마약 근절엔 사형이 효과적”…대마초 1.5kg 밀매한 남성 교수형[여기는 동남아]

    “마약 근절엔 사형이 효과적”…대마초 1.5kg 밀매한 남성 교수형[여기는 동남아]

    36세의 싱가포르 남성이 대마초 밀매 혐의로 지난 17일 교수형에 처해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17일 싱가포르 당국이 마약 밀매 혐의의 남성을 교수형에 처했으며, 이는 3주간 벌써 두 번째 사형 집행이라고 전했다. 이 남성은 지난 2019년 약 1.5kg의 대마초를 밀매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마약 금지법을 실시하고 있다. 500g 이상의 대마초를 밀매하면 사형에 처해진다. 싱가포르 중앙마약국(CNB)은 "법에 따라 정당한 절차를 시행했다”면서 “16일 사형 집행을 중지해 달라는 마지막 항소가 있었지만, 결국 기각됐다”고 전했다. 앞서 국제사회는 이번 사형 집행을 철회하라고 강력히 촉구했지만, 싱가포르 당국은 “사형제도는 마약 밀매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26일에도 46세 남성이 대마초 1kg을 밀반입한 혐의로 교수형에 처해졌다. 3주간 벌써 두 명의 마약 밀매범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싱가포르 당국은 2년여 만인 지난해 3월 사형 집행을 재개했고, 이후 지금까지 총 13명의 사형수가 교수형에 처해졌다. 싱가포르 당국의 연이은 사형 집행은 국제사회의 항의를 불러일으켰고, 인권 단체들은 싱가포르의 마약 사범 관련법은 ‘많은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싱가포르 정부는 “그들의 유죄는 의심의 여지 없이 입증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인권 운동가들은 “싱가포르의 강력한 법규가 범죄 억제에 효과가 있는지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사형 폐지를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국제사면위원회(국제앰네스티)의 조린 말리마우프 말레이시아 사무총장은 16일 “싱가포르는 사형 집행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현존하는 모든 사형 선고를 감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해에는 정신 장애를 지닌 남성이 교수형에 처해져 국제적 비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112명의 마약 사범이 총살형에 처해진 반면 말레이시아는 강력 범죄에 대한 사형 의무제를 폐지했다. 태국은 지난해 6월부터 대마초 흡연이 합법화되었다.
  • “성적 잘 줄게, 선생님이랑…” 여학생들 건드린 男교사, 무사히 학교 탈출한 사연[여기는 남미]

    “성적 잘 줄게, 선생님이랑…” 여학생들 건드린 男교사, 무사히 학교 탈출한 사연[여기는 남미]

    학생들에게 몰매를 맞을 뻔 교사가 경찰의 경호를 받으면서 구사일생 학교를 빠져나갔다. 알고 보니 학생들의 분노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콜롬비아 안토오키아주의 주도 메데인에 있는 루크레시오 하라밀로 벨라 남녀공학 중고등학교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잔뜩 화가 난 일단의 남학생들이 교무실로 몰려가 한 남성 교사를 폭행하려 했다.  다른 교사들이 나서 학생들을 말렸지만 흥분한 학생들은 막무가내로 교사에게 달려들려 했다. 겁을 집어먹고 신변에 불안을 느낀 교사는 겨우 현장을 피했지만 혼자 학교를 빠져나가는 건 어려워 보였다. 결국 교사는 경찰을 불러 경호를 받으면서 가까스로 학교에서 탈출했다.  알고 보니 남학생들이 격분한 건 문제의 교사가 여학생들을 건드린 사실을 알게 된 때문이었다. 해당 교사는 좋은 성적을 주겠다면서 최소한 4명의 여학생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 피해 여학생은 14살, 15살, 16살, 17살 등 각각 학년이 달랐다.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학교 측은 “진상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대화의 채널을 열어두겠다”고 했지만 학생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문제의 교사의 행각을 잘 알고 있다는 졸업생들의 증언까지 나오면서 오히려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다.  한 여성 졸업생은 “그 교사를 개인적으로 잘 알고 있다”면서 “젊었을 때 알코올과 마약에 중독돼 고생했다는 얘기, 방황했던 얘기 등 살아온 이야기로 여학생들의 경계심을 풀게 한 뒤 이상한 시도를 하곤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 번은 그 교사를 만나러 간다는 친구와 동행한 적이 있는데 우리 둘의 다리를 쓰다듬으면서 대화를 했다”면서 “너무 불쾌했지만 친구도 같은 일을 당하고 있어 당시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했다.  한편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메데인의 시장 다니엘 킨테로 카예는 “성범죄가 있었다면, 더군다나 미성년 여학생들이 피해자라면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일”이라면서 “진상을 규명하고 처벌할 죄가 있다면 처벌을 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경찰에 문의했지만 정식으로 고발이 접수된 사건은 없었다”면서 사건이 발생한 게 사실이라면 피해 여학생들이 교사를 아직 고발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인터넷에는 “침묵하지 말고 사건을 고발하라” “너희들의 잘못이 아니다. 용기를 내라”라는 등 여학생들에게 피해사실을 공개하고 사건을 고발하라고 독려하는 메시지가 넘치고 있다. 사진=사건이 발생한 학교. (출처=코레오)
  • 배 속에 숨기고 특송화물로… 올해 마약 밀수 적발량 사상 최대

    배 속에 숨기고 특송화물로… 올해 마약 밀수 적발량 사상 최대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올 들어 국경에서 적발된 마약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2016년 이후 마약사범이 10만명당 20명 이하인 ‘마약청정국’에서 제외돨 정도로 위험한 처지다. 관세청은 올해 1~4월 적발한 마약 밀수가 205건, 213㎏이라고 18일 밝혔다. 1년 전보다 건수는 18%(45건) 줄었지만 중량은 32%(52㎏) 늘어 사상 최대다. 하루 평균 2건, 1.8㎏으로 필로폰 기준(0.03g) 6만여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마약 밀수 증가는 국내의 높은 마약 가격 및 수요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필로폰 1g당 거래가격이 태국 13달러, 미국 44달러인 데 비해 한국은 450달러다. 밀수 대형화도 확연해 건당 적발 중량이 1039g으로 2020년(213g) 대비 약 5배 증가했다. 1㎏ 이상 필로폰 적발건수가 20건으로 급증한 반면 10g 이하 소량밀수는 지난해 절반으로 감소했다.마약 종류별로는 필로폰(87㎏), 대마(47㎏), 합성대마(18㎏), 엑스터시(MDMA)로 불리는 신종마약(7㎏) 순이다. 젊은층 중심의 MDMA(316%), 환각증상을 유발하는 마취제인 케타민(328%), 외국인 노동자의 수요가 큰 합성대마(122%) 증가세가 이어졌다. 태국(62㎏)이 미국을 제치고 최대 마약국으로 올라선 점도 눈길을 끈다. 필로폰은 동남아시아, 대마는 북미, 신종마약은 유럽으로 밀수국이 분산됐다. 밀수 경로는 국제우편(114㎏), 여행자(48㎏), 특송화물(42㎏), 일반화물(9㎏) 순이다.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여행자를 이용한 밀수가 1320%(45㎏) 늘었다. 지난 2월 말레이시아에서 김해공항으로 온 여행자가 배와 허벅지 등에 필로폰 7.4㎏을 숨겨 적발됐다. 관세청은 이날 서울세관에서 전국 세관 마약조사관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우선 전체 밀수의 95%를 차지한 인천공항세관의 마약수사 역량 강화를 위해 전담과를 2개에서 3개(68명)로 확대하고 인천세관에는 수사 전담팀을 신설한다. 1억 5000만원이던 신고 포상금도 3억원으로 늘렸다. 주요 밀수경로인 국제우편과 특송분야엔 통합정보분석팀을 가동하고 우정사업본부와 협력해 엑스레이 영상정보와 우편물 정보를 동시 확인할 수 있는 ‘국제우편 동시구현 판독시스템’을 하반기 도입한다. 인천공항에 첫 마약 분석 포렌식센터도 구축한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국경단계에서 놓치면 국내 유통단계에서는 10~20배 노력으로도 적발이 어렵다. 마약·총기 등 국민안전 위해물품 차단을 조사·감시분야 최우선 순위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필로폰 투약 혐의’ 가수 남태현 구속영장 기각

    ‘필로폰 투약 혐의’ 가수 남태현 구속영장 기각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아이돌 출신 가수 남태현(29)씨와 방송인 서민재(30)씨의 구속영장이 18일 기각됐다.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남씨와 서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남씨에 대해 “현 단계에서 구속은 방어권에 대한 지나친 제한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영장심사를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한 남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한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곧이어 도착한 서씨는 같은 질문에 “네. 죄송합니다”라며 “성실히 조사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5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두 사람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씨는 지난해 8월 인스타그램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투약에) 쓴 주사기 있어요” 등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경찰은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 신고에 따라 이들을 입건했다. 남씨는 마약 투약 혐의 이외에도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몬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지난 3월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남씨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아이돌그룹 위너에서 활동했다. 위너를 탈퇴한 뒤 사우스클럽이라는 밴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서씨는 2020년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했다.
  • ‘필로폰 혐의’ 남태현·서민재 구속심사…구치소 대기[포착]

    ‘필로폰 혐의’ 남태현·서민재 구속심사…구치소 대기[포착]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아이돌 출신 가수 남태현(29)과 방송인 서민재(30)가 1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았다. 남태현은 이날 오전 9시52분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해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한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곧이어 도착한 서씨는 같은 질문에 “네. 죄송합니다”라며 “성실히 조사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마약을 언제부터 투약했나’ ‘두 분이 같이 투약했나’ 등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영장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남태현과 서민재는 구치소에서 대기한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5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두 사람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씨는 지난해 8월 인스타그램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투약에) 쓴 주사기 있어요” 등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경찰은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 신고에 따라 이들을 입건했다. 남태현은 자신의 SNS에 연인인 서민재와 다툼이 있었다며 사과했지만 필로폰은 투약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하지만 사태를 수습하진 못했다. 용산경찰서가 내사 끝에 남태현과 서민재에 대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남씨는 마약 투약 혐의 이외에도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몬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지난 3월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남씨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아이돌그룹 위너에서 활동했다.위너를 탈퇴한 뒤 사우스클럽이라는 밴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서씨는 2020년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했다.
  • 카시트 속 마약 적발 재현하는 서울세관 [서울포토]

    카시트 속 마약 적발 재현하는 서울세관 [서울포토]

    전국세관 마약조사관 회의가 열린 18일 강남구 서울세관에서 한 관계자가 카시트에 숨겨 마약을 들여오다 적발된 사례를 재현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1~4월 마약밀수 적발 동향과 지난 2월 발표한 마약밀수 단속 종합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마약밀수 근절을 위한 향후 중점 추진 대책을 논의했다. 적발 중량은 사상 최대치이며 이는 종합대첵에 따른 단속 효과, 점증하는 국내 마약 수요 및 해외 공급자 밀수 유인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평가했다. 관세청은 향후 밀수 경로별 통관검사 강화, 국내외 공조 강화, 마약 단속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국경 단계에서 마약 밀수 근절 추진 대책을 제시했다.
  • “마약 30회 투약” 돈스파이크 징역 5년 구형

    “마약 30회 투약” 돈스파이크 징역 5년 구형

    마약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작곡가 돈스파이크(46·본명 김민수)에게 2심에서 징역 5년이 구형됐다. 비슷한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은 다른 사례를 고려하면 1심 형이 너무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검찰은 18일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이창형 이재찬 남기정) 심리로 열린 돈스파이크의 2심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체포될 때까지 약 30회 마약을 투약했고 3천회 이상 투약할 수 있는 양을 소지했다”며 “대중에 영향을 끼치는 위치인데도 다른 사람에게 마약을 제공하고 같이 투약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돈스파이크는 “사회에 모범이 돼야 함에도 가족과 지인,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고통과 실망을 드렸다”며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고 반드시 중독에서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돈스파이크는 2021년 말부터 9차례에 걸쳐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들이고 14차례 투약한 혐의로 작년 10월 구속기소 됐다. 다른 사람에게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7차례 건네고 20g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있다. 이는 통상 필로폰 1회 투약량(0.03g)을 기준으로 약 667회분에 달한다. 1심은 그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3985만 7500원,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80시간을 명령했다. 2심 선고기일은 내달 15일로 잡혔다.
  • 입 벌어지는 라이딩… 141분이 ‘순삭’[영화 리뷰]

    입 벌어지는 라이딩… 141분이 ‘순삭’[영화 리뷰]

    방탄 승합차 한 대가 돌진해 벽을 부수더니 승용차 두 대가 나타나 초대형 금고를 쇠사슬에 걸어 통째로 뜯어내 달아난다. 경찰차가 추적하자 신기에 가까운 운전 솜씨로 금고를 마치 철퇴처럼 휘두르며 경찰차를 날려버린다. 다음 자동차 액션도 입이 떡 벌어진다. 이탈리아 수도 로마 도심 비탈을 타고 고속으로 굴러가는 거대한 공 모양 중성자 폭탄을 자동차로 막는 장면은 그야말로 숨이 막힐 지경이다. 폭탄에 짓밟힌 버스가 폭발하고 오래된 도시 건물들이 처참하게 부서진다. ‘자동차 액션 영화’의 대명사로 불리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 열 번째 작품이 나왔다. 17일 개봉한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는 전설의 레이서 돔(빈 디젤)과 예측 불허 악당 단테의 대결을 그렸다. 단테는 앞서 돔과 그의 친구들(패밀리)이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2011)에서 몰락시킨 브라질 마약왕의 아들이다. 돔을 위협하는 단테 역으로 제이슨 모모아를 기용한 게 ‘신의 한 수’다. 기존 심각하고 진중했던 악역들과 달리 그는 예측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저 힘만 센 게 아니라 머리도 좋고 능청스러운 데다 때론 잔혹하기 그지없다. 어이없는 복장으로 등장해 예측 못 한 대사를 날리며 재미를 불어넣는다. 로마뿐 아니라 영국 런던, 포르투갈 리스본 등 세계 곳곳을 무대로 펼쳐지는 자동차 액션은 그야말로 명불허전이다. 슈퍼카의 강렬한 엔진 소리와 함께 힙합, 메탈이 어우러진 배경음악이 극장에서 영화를 봐야 할 이유를 더한다. 전작에서 돔의 원수였지만 단테에게 쫓겨 돔을 찾아온 사이퍼(샬리즈 세런)와 돔의 아내 레티(미셸 로드리게스)가 펼치는 맨몸 액션 등도 볼거리다. 앞서 2001년 시작한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인기를 타고 22년째 이어지고 있다. 계속 영화를 봐 온 관객이라면 익숙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예컨대 ‘분노의 질주’ 시리즈 중 ‘더 세븐’과 ‘홉스&쇼’ 편을 보지 않으면 쇼(제이슨 스타뎀)의 등장이 생뚱맞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래도 그저 머리를 비우고 신나게 펑펑 터지는 영화라면 이만한 게 없다. 마지막 장면은 이번 편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다음 편으로 이어질 것임을 암시한다. 짤막한 추가 영상에 반가운 인물도 등장한다. 141분. 15세 관람가.
  • 檢 조직개편 인사…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에 박재억

    檢 조직개편 인사…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에 박재억

    검찰의 마약·조직범죄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복원한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에 박재억(사법연수원 29기) 창원지검장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검찰 조직 개편 내용이 담긴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이 오는 23일 공포·시행됨에 따라 이 같은 인사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지검장은 대검 마약과장,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등을 지내며 마약·조직범죄 대응 업무에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임시 조직으로 있다 정식 직제화되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단성한(32기) 단장이 그대로 이끌게 됐다. 반부패·공공수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대검 반부패기획관과 공공수사기획관에는 강성용(31기)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 김태은(31기) 공공수사부 선임연구관이 각각 보임됐다. 공무원 부패 범죄 수사지휘·협력업무를 맡는 대검 반부패1과장에는 윤병준(32기) 대검 수사지휘·지원과장이, 금융·증권분야 수사지휘 등을 맡는 반부패2과장은 이승형(34기)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장이 임명됐다. 범죄정보 수집 기능을 담당하는 범죄정보2담당관은 최재훈(34기) 대검 정보관리담당관이, 마약과장에는 김보성(35기) 대검 마약·조직범죄과장이 선임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충원이 시급한 보직에 대해 최소한의 전보 인사를 했다”며 “이번에 보임되지 않은 일부 보직은 직무대리를 통해 업무를 처리하고 향후 인사 때 보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기존의 대검 반부패·강력부를 반부패부와 마약·조직범죄부로 분리하는 내용 등을 담은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 비대면 진료 초진 금지… 약 배송 안되고 대리수령 가능

    비대면 진료 초진 금지… 약 배송 안되고 대리수령 가능

    비대면 진료가 제도화될 때까지 정부가 의원급 의료기관, 재진 환자를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며,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시범사업을 끝내고 본사업으로 전환한다. 보건복지부는 17일 당정협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방안을 발표했다. 비대면 진료는 의사가 환자를 직접 만나지 않고 전화나 화상으로 진료하고 처방하는 것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2020년 2월부터 시행됐다. 다음달 1일 위기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내려가면 비대면 진료 허용 근거도 사라진다. 국회에서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추진 중이나 입법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정부는 법제화까지의 공백을 시범사업으로 메울 방침이다. 대상은 1회 이상 대면 진료 경험이 있는 환자다.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이어서 대부분이 경증 질환자다. 초진환자와 병원급 의료기관 대상 비대면 진료는 매우 제한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병원급 의료기관 비대면 진료는 해당 병원에서 1회 이상 대면진료를 받은 희귀질환자, 수술·치료 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한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초진부터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는 의료기관이 부족한 섬·벽지 환자,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등 거동 불편자 가운데 비대면 진료가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한 사람, 감염병 확진 환자다. 공휴일이나 평일 야간(오후 6시~익일 오전 9시)에 한해 18세 미만 소아 초진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오진 등 의료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의견을 더 듣고 보완하기로 했다. 소아는 자신의 상태를 명확히 표현하기가 어려워 1번 이상의 대면 진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 브리핑에서 “시범 사업 중에도 대상 환자 범위, 초진 확대 여부, 수령 방식 등 제도를 주기적으로 평가해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료 방식은 화상 통화가 원칙이다. 스마트폰이 없거나 화상통신 사용이 어려운 환자만 예외적으로 전화 진료를 허용한다. 비대면 진료를 할 때 의사는 반드시 의료기관에 있어야 한다. 비대면 진료를 마치면 처방전을 환자가 지정한 약국에 팩스·이메일로 송부한다. 환자와 약사가 협의해 대리 수령도 할 수 있다. 섬·벽지 환자 등은 직접 약국을 찾아 의약품을 받는 게 어려울 수 있어 보완 방안을 찾기로 했다. 의약품 배달은 약사들이 반대하고 있다. 마약류, 발기부전 치료제 등 오·남용 의약품은 비대면 진료로 처방받을 수 없다. 비대면 진료만 하는 의료기관, 조제용 의약품만 취급하는 약 배달 전문 약국은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 김영옥 서울시의원, 청소년 마약퇴치 캠페인 실시

    김영옥 서울시의원, 청소년 마약퇴치 캠페인 실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의원(국민의힘·광진3)이 지난 16일 마약 범죄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청소년 마약중독 예방을 위한 ‘청소년 마약퇴치 캠페인’을 전개했다. 광진구 광양중학교에서 실시한 마약퇴치 캠페인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서울동부지역협의회 김영주 광진지구위원장과 이종산 감사와 회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대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2017~2022년)간 청소년 마약사범은 지난 2017년 119명에서 2022년 481명으로 304%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마약사범 증가율이 30.2%인 것을 고려하면 청소년 마약사범의 증가율은 단순 비교 시 무려 10배가 넘는 수치다. 청소년기에는 단 1~2회의 투약만으로 마약에 중독될 위험이 크고 신체·정신 발달 및 이후 삶의 기회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성인보다 그 피해가 더 심각하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한 바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김 의원은 “마약중독 위험이 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약범죄가 학원가를 중심으로 만연해지고 있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 이번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마약범죄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함께 청소년 대상 마약 예방교육을 확대해 마약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복원한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에 박재억…檢 조직개편 인사

    복원한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에 박재억…檢 조직개편 인사

    검찰의 마약·조직범죄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복원한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에 박재억(사법연수원 29기) 창원지검장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검찰 조직 개편 내용이 담긴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이 오는 23일 공포·시행됨에 따라 이 같은 인사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지검장은 대검 마약과장,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등을 지내며 마약·조직범죄 대응 업무에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임시 조직으로 있다 정식 직제화되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단성한(32기) 단장이 그대로 이끌게 됐다. 반부패·공공수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대검 반부패기획관과 공공수사기획관에는 강성용(31기)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 김태은(31기) 공공수사부 선임연구관이 각각 보임됐다. 공무원 부패 범죄 수사지휘·협력업무를 맡는 대검 반부패1과장에는 윤병준(32기) 대검 수사지휘·지원과장이, 금융·증권분야 수사지휘 등을 맡는 반부패2과장은 이승형(34기)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장이 임명됐다. 범죄정보 수집 기능을 담당하는 범죄정보2담당관은 최재훈(34기) 대검 정보관리담당관이, 마약과장에는 김보성(35기) 대검 마약·조직범죄과장이 선임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충원이 시급한 보직에 대해 최소한의 전보 인사를 했다”며 “이번에 보임되지 않은 일부 보직은 직무대리를 통해 업무를 처리하고 향후 인사 때 보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기존의 대검 반부패·강력부를 반부패부와 마약·조직범죄부로 분리하는 등 내용의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 비대면 진료 ‘재진·동네의원’ 중심 시범사업…초진은 제한적 허용

    비대면 진료 ‘재진·동네의원’ 중심 시범사업…초진은 제한적 허용

    비대면 진료가 제도화될 때까지 정부가 의원급 의료기관, 재진 환자를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내달 1일부터 시행되며,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시범사업을 끝내고 본 사업으로 전환한다. 보건복지부는 17일 당정협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방안을 발표했다. 비대면 진료는 의사가 환자를 직접 만나지 않고 전화나 화상으로 진료하고 처방하는 것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2020년 2월부터 시행됐다. 지금까지의 비대면 진료는 감염병 예방법에 근거해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단계가 ‘심각’일 때 한시적으로 허용한 형태였다. 내달 1일 위기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내려가면 비대면 진료 허용 근거도 사라진다. 국회에서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추진 중이나 입법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정부는 법제화까지의 공백을 시범사업으로 메울 방침이다. 대상은 1회 이상 대면 진료 경험이 있는 환자다.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이어서 대부분이 경증 질환자다. 초진환자와 병원급 의료기관 대상 비대면 진료는 매우 제한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병원급 의료기관 비대면 진료는 해당 병원에서 1회 이상 대면진료를 받은 희귀질환자, 수술·치료 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한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차전경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은 “병원급 비대면 진료는 신체에 부착한 의료기기 작동상태 점검, 검사 결과 설명 등 단순한 의료행위로 제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초진부터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는 의료기관이 부족한 섬·벽지 환자,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등 거동 불편자 가운데 비대면 진료가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한 사람, 감염병 확진 환자다. 공휴일이나 평일 야간(오후 6시~익일 오전 9시)에 한해 18세 미만 소아 초진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오진 등 의료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의견을 더 듣고 보완하기로 했다. 소아는 자신의 상태를 명확히 표현하기가 어려워 1번 이상의 대면 진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 브리핑에서 “시범 사업 중에도 대상 환자 범위, 초진 확대 여부, 수령 방식 등 제도를 주기적으로 평가해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료 방식은 화상 통화가 원칙이다. 스마트폰이 없거나 화상통신 사용이 어려운 환자만 예외적으로 전화 진료를 허용한다. 비대면 진료를 할 때 의사는 반드시 의료기관에 있어야 한다. 비대면 진료를 마치면 처방전을 환자가 지정한 약국에 팩스·이메일로 송부한다. 환자와 약사가 협의해 대리 수령도 할 수 있다. 섬·벽지 환자 등은 직접 약국을 찾아 의약품을 받는 게 어려울 수 있어 보완 방안을 찾기로 했다. 의약품 배달은 약사들이 반대하고 있다. 마약류, 발기부전 치료제 등 오·남용 의약품은 비대면 진료로 처방받을 수 없다. 비대면 진료만 하는 의료기관, 조제용 의약품만 취급하는 약 배달 전문 약국은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 ‘마약 혐의’ 남태현·서민재 구속 기로

    ‘마약 혐의’ 남태현·서민재 구속 기로

    경찰이 가수 남태현(29)과 방송인 서민재(30)에 대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남태현과 서민재에 대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서민재는 지난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남태현 필로폰함’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쓰던 주사기가 있다’ 등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며 논란이 됐다. 해당 게시물은 곧바로 삭제됐지만 네티즌들은 강남경찰서와 용산경찰서에 신고했다. 시민단체는 남씨와 서씨,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제삼자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두 사람은 당시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된다. 경찰은 지난해 9월 두 사람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한 바 있다. 한편, 남씨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음주운전 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수사를 받고 있다. 남씨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아이돌그룹 ‘위너’에서 활동한 뒤 현재 밴드 사우스클럽에서 활동중이다. 서씨는 2020년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 3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 2억대 마약 사타구니에 숨겨 밀수… 13명 구속·3명 영장

    2억대 마약 사타구니에 숨겨 밀수… 13명 구속·3명 영장

    베트남에서 2억원어치가 넘는 마약을 몰래 들여와 국내에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총책 A(27)씨 등 13명을 구속하고 밀수책 3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마약을 산 투약자 등 5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베트남에서 케타민 308g과 대마 450g 등 시가 2억3000만원 상당의 마약을 여러 차례 밀반입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지난달 서울 성북구에서 A씨를 검거한 경찰은 그의 친구인 B씨가 마약을 가지고 입국한다는 정보를 입수, 같은달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B씨를 체포했다. 당시 B씨는 사타구니에 5000여명이 동시투약 가능한 양인 케타민 308g을 숨겨 반입하려 했다. A씨는 베트남 현지에서 1g당 5만원에 케타민을 산 뒤 국내에서는 10배 수준인 50만원을 받고 팔았다. 이들이 몰래 들여온 마약은 서울·경기 부천·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유통됐다. 투약자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중간 판매책들과 접촉한 뒤 비대면 방식인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산 것을 조사됐다. A씨 일당에게 마약을 구입해 투약한 혐의로 입건된 이는 C씨 등 64명이다. 내국인 66명, 베트남인 8명이다. 최연소자는 19세인 C씨며, 최고령자는 61세다. 경찰은 중간 판매책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범죄수익금 2억1000만원도 압수했으며 베트남 현지에 있는 최초 판매책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대대적인 단속에도 마약을 몸에 숨겨 밀반입한 뒤 국내에서 유통했다”며 “앞으로도 세관 당국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철저하게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141분…영화 ‘분노의 질주’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141분…영화 ‘분노의 질주’

    방탄 승합차 한 대가 돌진해 벽을 부수더니 이어 승용차 두 대가 나타나 사람 키의 두 배가 넘는 초대형 금고를 쇠사슬에 걸어 통째로 뜯어내 달아난다. 경찰차가 추적하자 신기에 가까운 운전 솜씨로 금고를 마치 철퇴처럼 휘두르며 경찰차를 날려버린다. 이어지는 자동차 액션 역시 입이 떡 벌어진다. 이탈리아 수도 로마 도심 비탈을 타고 고속으로 굴러가는 거대한 공 모양 중성자 폭탄을 자동차로 막는 장면은 숨이 막힐 지경이다. 폭탄에 짓밟힌 버스가 폭발하고 오래된 도시 건물들은 처참하게 부서진다. ‘자동차 액션 영화’의 대명사로 불리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 열 번째 작품이 나왔다. 17일 개봉한 루이스 리터리어 감독의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는 전설의 레이서 돔(빈 디젤)과 예측 불허 악당 단테(제이슨 모모아)의 대결을 그렸다. 단테는 앞서 돔과 그의 친구들(패밀리)이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2011)에서 몰락시킨 브라질 마약왕의 아들이다. 아버지를 잃은 그는 10년 동안 복수를 철저히 준비했다. 시리즈를 거듭하며 사실상 인간의 영역을 넘어버린 듯한 돔을 위협하는 단테 역에 제이슨 모모아를 기용한 게 ‘신의 한 수’다. 기존 심각하고 진중했던 악역과 달리 그야말로 예측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저 힘만 센 게 아니라 머리도 좋고, 능청스러운데다 때론 잔혹하기 그지 없다. 어이없는 복장으로 등장해 예측 못 한 대사를 던지며 영화에 재미를 불어넣는다.로마뿐 아니라 영국 런던, 포르투갈 리스본 등 세계 곳곳을 무대로 펼쳐지는 자동차 액션은 그야말로 명불허전이다. 수퍼카의 강렬한 엔진 소리와 함께 힙합, 메탈이 어우러진 배경음악이 극장에서 영화를 봐야 할 이유를 더한다. 전작에서 돔의 원수였지만 단테에 쫓겨 돔을 찾아온 사이퍼(샤를리즈 테론)와 돔의 아내 레티(미셸 로드리게스)가 펼치는 맨몸 액션 등도 볼거리다. 앞서 2001년 시작한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인기를 타고 22년째 이어지고 있다. 계속 영화를 봐온 관객이라면 익숙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예컨대 ‘분노의 질주’ 시리즈 중 ‘더 세븐’과 ‘홉스&쇼’ 편을 보지 않으면 쇼(제이슨 스타뎀)의 갑작스러운 등장이 어리둥절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래도 그저 머리를 비우고 신나게 펑펑 터지는 영화라면 이만한 게 없다. 마지막 장면은 이번 편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다음 편으로 이어질 것임을 암시한다. 짤막한 추가 영상에 반가운 인물도 등장한다. 141분.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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