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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7월부터 입영 대상자 전원 마약검사, 2024년 첫 병역판정검사 시행 [포토多이슈]

    올 7월부터 입영 대상자 전원 마약검사, 2024년 첫 병역판정검사 시행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2024년도 첫 병역판정검사가 시작된 1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 제1병역판정검사장에서 입영대상자들이 병역판정검사를 받았다.2024년도 병역판정검사는 이날부터 오는 12월 6일까지 실시된다. 병무청에 따르면 병역판정검사는 19세(2005년생)가 되는 해에 병역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판정하기 위한 검사이며, 올해 대상 인원은 약 22만명이다.본인이 직접 병무청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병역판정검사 일자와 장소를 선택해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검사 일자를 선택하지 않은 경우엔 주소지 관할 지방병무청이 직권으로 검사 일자를 결정해 통지한다.병역판정검사는 신체검사와 심리검사로 구분된다. 신체검사는 혈액‧소변검사, 신장‧체중 측정, 혈압 및 시력검사 등과 과목별 질환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다.심리검사는 1차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전원 심리검사시스템을 활용해 인성검사(271문항)와 인지능력검사(89문항)를 실시하고, 추가 검사가 필요할 경우 2차 심리검사, 정밀심리검사 및 정신건강의학과 검사 등 4단계의 검사를 실시한다.2024년도 병역처분 기준은 △1~3급은 현역병입영 대상 △4급 보충역 △5급 전시근로역 △6급 병역면제 △7급 재신체 검사 등이다.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입영 판정검사 대상자와 현역병 모집 신체검사 대상자 전원이 마약 검사를 받는다.지난해까지 ‘마약류 복용 경험이 있다고 진술한 사람’과 ‘병역판정전담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람’에 대해서만 선별적으로 5종(필로폰·코카인·아편·대마초·엑스터시)의 마약류 검사를 실시했다.그러나 최근 마약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특히 군은 총기를 다루는 만큼 마약류 중독자의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검사 대상을 크게 확대했다. 검사 대상 마약류에는 기존 5종에 벤조디아제핀과 케타민이 추가됐다.
  • “배현진 습격 중학생, 유아인 커피 뿌린 남자였다”

    “배현진 습격 중학생, 유아인 커피 뿌린 남자였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습격한 중학생 A군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출두한 배우 유아인에게도 커피를 뿌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31일 연합뉴스TV는 A군이 지난해 5월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서던 유아인의 뒤에 서서 커피를 뿌린 남성이라고 전했다. 당시 유아인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마포서 유치장에서 대기 중이었다.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유아인은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말한 뒤 경찰서를 나섰다. 이때 A군이 커피를 뿌렸고 놀란 유아인이 뒤를 돌아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연합뉴스TV는 지난해 12월, 이 영상 속 커피를 뿌린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제보 전화가 왔다고 했다. 해당 남성은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평소 좋아하지 않았던 탤런트 유아인의 마약 복용 의혹 보도를 지켜보면서 화가 나 골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병을 던진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유아인과 본인 얼굴이 찍힌 사진을 보냈다고 했다. A군은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배 의원의 머리를 돌덩이로 여러 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사건 발생 2시간 전 연예인이 많이 오는 미용실에 사인을 받으려고 기다리다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배 의원의 수행비서는 A군이 배 의원을 폭행하기 전 두 차례 “국회의원 배현진이 맞느냐”고 물으면서 신원을 확인했고 배 의원이 인사를 하러 다가오자 손에 들고 있던 돌덩이로 그의 머리를 가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보된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과 피의자 1차 진술,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당신 SNS가 사람 죽인다”…아동 性착취 질타에 고개숙인 저커버그

    “당신 SNS가 사람 죽인다”…아동 性착취 질타에 고개숙인 저커버그

    “당신들은 사람들을 죽이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 “어린이는 당신의 우선순위가 아니다” 31일(현지시간) 미 연방 상원 법사위원회가 개최한 ‘빅테크와 온라인 아동 성 착취 위기’를 주제로 한 청문회에서는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이 ‘미성년자 성(性)착취’를 방치하고 있다며 각 플랫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온라인상 어린이 안전과 보호를 주제로 열린 이날 청문회에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스냅챗 에번 스피겔, 틱톡 추쇼우즈, 엑스(X·옛 트위터) 린다 야카리노, 디스코드 제이슨 시트론 CEO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방청석에는 SNS 피해자 가족들이 자녀의 사진을 들고 자리했다. 이들은 각 플랫폼 CEO들을 비난하고 의원들의 질타에 박수를 보내는가 하면, 가족을 잃은 슬픔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청문회 시작과 함께 스크린에는 SNS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아동 관련 동영상이 나왔고, 성폭행범에게 돈을 뜯기고 목숨을 끊은 피해자의 이야기도 전해졌다.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은 각 플랫폼 CEO를 향해 “여러분은 손에 피를 묻히고 있다. 사람을 죽이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며 청문회 포문을 열었다. 미성년자들이 SNS 유해 콘텐츠에 노출되고 중독되면서 목숨까지 잃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어 “SNS 기업은 긍정적인 면이 있는 제품을 만들었지만, 그것은 또한 함께하기에는 너무나 어두운 면도 갖고 있다”고 일갈했다.특히 이날 청문회에서는 전 세계 약 20억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의 저커버그 CEO에 대한 질타가 집중됐다. 미 실종학대아동방지센터(NCMEC)에 따르면 온라인 플랫폼상 아동 성학대물 신고는 지난해 사상 최고(3600만여건)를 기록했다. 이 중 페이스북에서만 2000만건이 넘는 성 학대물이 신고됐다. 공화당 조쉬 하울리(미주리주) 의원은 저커버그 CEO를 일어서게 한 뒤, 피해 자녀의 사진을 든 가족들을 향해 “당신의 제품으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사과할 마음이 있나”라고 캐물었다. 또 저커버그 CEO에게 “당신의 제품은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며 “피해 가족들에 보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화당 테드 크루즈(텍사스) 의원은 음란 콘텐츠로부터 아동을 보호하는 데 인스타그램이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비난했다. 같은 당 존 케네디 의원은 메타가 “이용자들이 이슈의 한쪽 면만 보게 되고 플랫폼이 진실을 가리는 킬링 필드(killing field)가 된 것이 아닌가”라고 추궁했다.마샤 블랙번(테네시) 의원 역시 10대 이용자의 평생 가치를 270달러로 추정한다는 메타 내부 문서를 제시하며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는 당신의 우선 순위가 아니다”라며 “어린이는 당신의 상품일 뿐”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레이엄 의원은 인스타그램에서 사기꾼을 만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성적 착취의 피해자가 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원의원의 아들을 사례를 부각하며 저커버그 CEO에게 할 말이 있는지 묻기도 했다. 저커버그는 이에 “끔찍하다”, “여러분이 겪은 모든 일들에 대해 죄송하다”며 피해 가족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이어 “누구도 여러분의 가족이 겪었던 일들을 겪어서는 안 되며, 그것이 우리가 많은 투자를 하는 이유”라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가족이 겪어야 했던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플과 구글이 사용자 연령을 확인해 미성년자 여부를 확인할 책임이 있다며 의회가 이 법안을 마련하는 것은 “간단할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스피겔 스냅 CEO도 미성년자가 스냅챗에서 마약을 산 뒤 사망한 사례를 든 민주당 라폰자 버틀러(캘리포니아) 의원의 지적에 “이런 비극을 막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고 가족들에게 사과했다. 틱톡 추쇼우즈 CEO는 올해 어린이의 안전과 보호에 전 세계적으로 2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했고, X의 야카리노 CEO는 초당적으로 입법이 추진 중인 ‘아동 성 학대 방지법안’(STOP CSAM Act)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 법안은 피해자가 소셜미디어 기업을 고소할 수 있고, 아동 성 학대 관련 자료의 삭제를 더 쉽게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 비행 중이던 여객기에 구멍이 뚫렸던 아찔한 보잉 항공기 사고와 비교해 이들 플랫폼에 대한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민주당 소속 크리스 쿤스(델라웨어) 의원은 “한 비행기에서 문 하나가 날아갔다.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그런데도 해당 기종의 보잉 항공기 전체가 운항을 중단했고, 당국에서 즉각적인 안전 검토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에이미 클로버샤(미네소타주) 의원도 보잉 항공기 운항 중단을 언급하며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왜 우리는 (소셜미디어에 항공기 운항 중단과) 똑같이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 위기의 머스크… “보상패키지 무효”에 74조원 토해낼 판

    위기의 머스크… “보상패키지 무효”에 74조원 토해낼 판

    한 달 새 시가총액 277조원이 증발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엔 560억 달러(74조원) 규모의 주식을 뱉어 낼 위기에 놓였다.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은 30일(현지시간) 테슬라 주주 리처드 토네타가 “2018년 이사회 승인을 받은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 안은 무효”라며 이사회와 머스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캐서린 맥코믹 판사는 “머스크가 테슬라 이사회를 지배하는 상황에서 이사회가 그의 보상을 승인하는 과정은 매우 큰 결함이 있다”면서 “원고는 이사회 승인 취소를 요구할 권리가 있고, 피고 머스크에게 천문학적 금액을 제공하기로 한 계약은 무효”라고 판시했다. 테슬라 주식 9주를 가진 소액주주인 토네타는 이사회가 머스크에 대한 보상안을 승인할 때 중요 정보를 주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2022년 10월 소송을 제기했다. 보상안에는 머스크가 테슬라에서 월급과 보너스를 받지 않는 대신 회사 매출과 시가총액 등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12차례 최대 1억 1000만주 규모의 스톡옵션을 받는 것이 골자였다. 머스크는 보상안 승인 이후 테슬라 실적을 기반해 상당 부분의 스톡옵션을 받았는데, 총액이 560억 달러(74조 4800억원)로 추산된다. 토네타 측은 이사회가 사실상 머스크의 통제 아래 있었기 때문에 패키지 승인 역시 머스크에게 유리하게 이뤄졌을 것이고, 그에 따른 보상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머스크 측은 테슬라가 자동차 산업에 끼친 영향력을 언급하며 보상 패키지가 정당하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결국 패소하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절대 델라웨어에 회사를 설립하지 말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머스크 측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예정이라 최종 판결은 상급 법원에서 날 전망이다. 머스크는 주가 급등으로 한때 세계 최고 부호에 등극했지만 ‘반유대주의 논란’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제기한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이며 풍파를 겪었다. 지난해 말 7899억 달러(1055조원)에 달했던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한 달도 안 돼 2074억 달러(277조원) 줄었다. 지난해 12월 29일 기준 248.48달러였던 주가가 지난 26일 종가 기준 183달러로 폭락한 탓이다. 테슬라는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해 내내 차 가격을 대폭 할인했다. 그 결과 판매가 늘면서 매출은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8% 늘어난 약 252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억 달러로 반 토막이 났다.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도 안전 문제가 거론되며 생산과 판매가 원활하지 않고 ‘모델2’로 불리는 중저가 신차 출시도 내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국경을 넘나드는 마약·사기…경찰, 국제공조 강화

    국경을 넘나드는 마약·사기…경찰, 국제공조 강화

    경찰청은 마약·금융사기·사이버범죄 등 국경을 넘나드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기반 역량을 활용한 국제공조를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송환에 성공한 해외 도피 사범은 470명으로 1년 전(403명)보다 16.6%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엔 401명을 송환했으나 2020년 271명으로 줄었다가 2021년 373명으로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경찰은 우선 ‘인터폴 기금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인터폴 기금 프로젝트는 회원국이 기금을 조성하면 사무총국에 프로젝트별 전담팀을 구성해 각국 법 집행기관 간 공조를 바탕으로 현안 범죄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찰청도 2020년 3월부터 매년 약 15억원 규모의 기금 조성을 주도하는 등 5개 기금 사업을 운영해왔다. 각각 마약범죄(MAYAG)나 경제범죄(HAECHI), 아동 성 착취물(FACE-Asia), 저작권 불법복제 침해응(I-SOP), 도피사범 검거(Infra SEAF) 관련 사업이다. 저작권 불법복제 침해 범죄 대응 프로젝트인 ‘I-SOP’기금 프로젝트의 하나로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인도네시아 경찰은 2015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합동 작전을 펼치기도 했다. 이 작전으로 국내외 방송·영상 콘텐츠 10만 8000여편을 해외로 불법 송출해온 운영자와 방송 송출책 등 3명을 검거하고 모든 서비스를 폐쇄했다. 아울러 경찰청은 인터폴 데이터베이스 등 국제공조 기반 시설을 범부처 차원에서 공유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경찰청은 현재 도난 분실 여권 문서(외교부·법무부), 도난 문화재(문화재청), 도난 선박(해양경찰청)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수요 부처에 제공한다. 앞으로는 각 부처에 인터폴 데이터베이스를 직접 열람·조회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터폴 전산망도 운영을 고도화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인터폴 기반 시설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면 국내 법집행기관 간 공조의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초국경 범죄 대응력을 높일 방안을 지속해서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복진경 강남구의회 의원, ‘2024 대한민국탑리더인물대상’ 수상

    복진경 강남구의회 의원, ‘2024 대한민국탑리더인물대상’ 수상

    서울 강남구의회는 복진경(삼성1·2동, 대치2동) 강남구의회 의원이 지난 2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2024 대한민국탑리더인물대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지방의정대상’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복 의원은 주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의정 목표로 지난해 ‘서울특별시 강남구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에 관한 조례’ 등 9건의 조례를 대표발의했으며, 예산특별결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강남구 살림을 챙겨왔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초청으로 국기원 시범공연단장을 맡아 프랑크푸르트와 강남구의 우호협력도시 협의를 이끌어내는 등 지역홍보를 위한 민간외교활동을 높게 평가받았다. 복 의원은 “무엇보다 집행부와 주민분들, 여러 의원님 간의 소통의 창구가 되고자 노력한 결실을 맺게 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며 “올해는 행정재경위원장으로 중임을 맡은 만큼 보다 열심히 성숙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탑리더인물대상은 2024 대한민국 탑리더 인물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글로벌뷰티&컬쳐 협회·뉴스문화뷰티엔패션·WGS미디어·코리아리더스포럼(로열패밀리)이 공동주관하는 행사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해 온 공로자를 발굴 선정해 시상한다.
  • 일상이 된 수류탄 사고…페루 주택가에서 사상자 10명 발생[여기는 남미]

    일상이 된 수류탄 사고…페루 주택가에서 사상자 10명 발생[여기는 남미]

    남미 페루에서 수류탄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당국은 수류탄으로 무장한 범죄조직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페루 수도 리마의 한 주택에서 수류탄이 폭발해 최소한 2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시 사고가 발생한 주택에선 30여 명이 모여 파티를 벌이고 있었다. 이웃 주민들은 “폭발사고가 나자 20여 명이 밖으로 뛰쳐나왔고 그 중 1명이 하늘을 향해 마구 공포를 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웃들이 경찰에 사건을 신고한 건 총성이 울린 후였다. 경찰은 “수류탄이 폭발했지만 영문을 알 수 없던 이웃들이 신고를 하지 않자 구조요청을 위해 파티에 참석했던 한 남자가 공포를 쏜 것이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주택에선 다수의 총기류와 마약류가 발견됐다. 경찰은 마약밀매와 연관돼 있는 범죄조직이 파티를 열었다가 수류탄 폭발사고가 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감식을 실시한 경찰 관계자는 “폭발한 수류탄은 요즘 페루 범죄단체가 주로 사용하는 유고슬라비아의 것이었다”면서 “파티 도중 누군가 수류탄을 만지작거리다 사고가 났을 개연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의 주택에는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들이 월세로 얻어 주거하고 있었다. 경찰은 이들에게 범죄 혐의가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페루에선 최근 들어 수류탄을 사용한 테러공격이 부쩍 잦아지고 있다. 앞서 28일엔 리마의 한 클럽에서 수류탄 투척사건이 발생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출현한 2인조 괴한이 클럽 정문에 수류탄을 던지고 도주했다. 수류탄은 불발했지만 테러시도가 있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클럽은 아비규환이 됐다. 한 남자는 “저마다 클럽을 탈출하려고 사람들이 밀려나오는 바람에 하마터면 큰 안전사고가 날 뻔했다”고 말했다. 괴한들이 클럽에 던진 수류탄도 유고슬라비아산이었다. 경찰은 폭발물처리반을 투입해 불발한 수류탄을 안전하게 수거해 인근 공터에서 폭발시켰다. 수류탄은 정치테러에도 사용되고 있다. 올해 초 미겔 살다냐 전직 코마스의 시장 자택은 수류탄 공격을 받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정문 철창이 완전히 파손되고 이웃집 유리창이 깨져나갔다.
  • ‘이선균 비극’ 마약사건 연루 재벌3세 입건…피의자 전환

    ‘이선균 비극’ 마약사건 연루 재벌3세 입건…피의자 전환

    고(故) 이선균씨가 연루된 마약 사건으로 경찰의 입건 전 조사(내사)를 받은 재벌가 3세가 최근 형사 입건돼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3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벌가 3세 A씨를 형사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 유흥주점 실장 B(29·여)씨 등의 마약 투약 의혹을 첩보로 입수, 수사에 착수했다. 그간 A씨는 내사자 신분이었다. 그는 마약 투약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B씨를 비롯해 같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방송인 출신 작곡가 C(31·여)씨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또 과거에도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징역형의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며 간이시약 검사 등을 통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인천경찰청이 이번 마약 사건으로 수사하거나 내사한 10명 가운데 B씨 등 6명의 조사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B씨 등 4명은 검찰에 송치됐으며 지난해 12월 숨진 이선균씨의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조만간 종결될 예정이다. 또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마약 관련 혐의로 수사하거나 내사 중인 나머지 4명의 조사도 곧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이씨를 협박해 모두 3억 5000만원을 뜯은 전직 영화배우(28·여)와 B씨의 공갈 사건은 인천지법 형사4단독 안희길 판사에게 배당됐다. 첫 재판은 다음 달 29일 열린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입대하려면 마약 검사… 올 7월부터 전면 시행

    입대하려면 마약 검사… 올 7월부터 전면 시행

    올해 하반기부터 입영 판정검사 대상자와 현역병 모집 신체검사 대상자 전원이 마약 검사를 받는다. 병무청은 올해 병역판정검사에 마약류 검사를 포함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병역판정검사는 19세가 되는 2005년생 약 22만명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까지 ‘마약류 복용 경험이 있다고 진술한 사람’과 ‘병역판정전담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람’에 대해서만 선별적으로 5종(필로폰·코카인·아편·대마초·엑스터시)의 마약류 검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최근 마약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특히 군은 총기를 다루는 만큼 마약류 중독자의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검사 대상을 크게 확대했다. 검사 대상 마약류에는 기존 5종에 벤조디아제핀과 케타민이 추가됐다. 병무청은 마약류 검사를 거쳐 최종 양성으로 확인된 사람을 경찰청에 통보한다. 마약류 검사 결과를 국방부에도 통보해 검사 이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병무청은 “마약류 오남용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총기를 다루는 고위험 직무를 수행하는 군 장병들의 복무 관리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與, 성범죄·입시·채용비리 땐 ‘컷오프’… “사면·복권돼도 원천 배제”

    與, 성범죄·입시·채용비리 땐 ‘컷오프’… “사면·복권돼도 원천 배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도덕성 기준’을 대폭 강화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앞서 공관위가 ‘신(新) 4대악’으로 분류했던 성폭력 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폭력, 마약 범죄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았다면 추후 사면·복권이 돼도 공천 대상에서 원천 배제한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3차 회의를 열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자질을 갖춘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 부적격 기준을 크게 강화했다”고 말했다. 본인·배우자의 입시 비리와 채용 비리, 자녀와 관련한 채용 비리와 국적 비리 등을 ‘4대 부적격 비리’로 규정해 역시 추후에 사면·복권이 됐더라도 공천 대상에서 배제한다. 성폭력 2차 가해와 가족 입시 비리 등을 특정해 도덕성 기준에 넣은 것은 민주당의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사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적 지탄을 받는 형사범으로 벌금형 이상의 형이 확정됐거나 공천 신청 시점을 기준으로 하급심에서 벌금형 이상 판결을 선고받은 경우도 공천에서 배제된다. 성범죄, 불법촬영, 스토킹 등이 여기 해당된다. 강력범죄, 뇌물범죄, 재산범죄, 선거범죄, 도주차량 음주운전 등 ‘파렴치 범죄’는 집행유예 이상 형을 받으면 원천 배제되며 하급심 선고가 기준에 해당되더라도 원천 배제된다. 뇌물 및 불법정치자금 수수, 경선 금품 살포 등 부정행위 전력에 대해서도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선고받았거나 확정된 경우 공천 대상에서 배제된다. 음주운전의 경우 선거일 기준으로 20년 이내 3회 이상, 10년 이내 2회 이상, 윤창호법이 시행된 2018년 12월 이후 1회 이상 적발됐을 때 공천에서 배제하는 별도 기준을 뒀다. 다만 부적격 판정을 받은 신청자의 이름과 부적격 사유는 비공개다. 또 하급심 결과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더라도 경우에 따라 공천 신청자가 이의를 제기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공관위는 다음달 3일 공천 신청자 접수가 끝나면 부적격 신청자를 원천 배제한 후 심사 평가에 착수하고 13일부터 지역별 면접을 실시한 뒤 경선·단수 추천·우선 추천 지역 등을 차례로 발표한다. 다음달 안에 최대한 공천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경선에서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전국적으로 2개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각각 500개씩 샘플 1000개를 채워 조사하며 논란 최소화를 위해 전화면접 방식과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한다.
  • 與, 성범죄·입시비리 땐 사면·복권돼도 공천 원천배제…도덕성 대폭 강화

    與, 성범죄·입시비리 땐 사면·복권돼도 공천 원천배제…도덕성 대폭 강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도덕성 기준’을 대폭 강화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앞서 공관위가 ‘신(新) 4대악’으로 분류했던 성폭력 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폭력, 마약 범죄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았다면 추후 사면·복권이 돼도 공천 대상에서 원천 배제한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3차 회의를 열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자질을 갖춘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 부적격 기준을 크게 강화했다”고 말했다. 본인·배우자의 입시 비리와 채용 비리, 자녀에 대한 채용 비리와 국적 비리 등을 ‘4대 부적격 비리’로 규정해 역시 추후에 사면·복권이 됐더라도 공천 대상에서 배제한다. 성폭력 2차 가해와 가족 입시 비리 등을 특정해 도덕성 기준에 넣은 것은 민주당의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사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 국민적 지탄을 받는 형사범으로 벌금형 이상의 형이 확정됐거나 공천 신청 시점을 기준으로 하급심에서 벌금형 이상 판결을 선고받은 경우도 공천에서 배제된다. 성범죄, 불법촬영, 스토킹 등이 여기 해당된다. 강력범죄, 뇌물범죄, 재산범죄, 선거범죄, 도주차량 음주운전 등 ‘파렴치 범죄’는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받으면 원천배제되며 하급심 선고가 기준에 해당되도 원천배제된다. 뇌물 및 불법정치자금 수수, 경선 금품 살포 등 부정행위 전력에 대해서도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선고받았거나 확정된 경우 공천 대상에서 배제된다. 음주운전의 경우 선거일 기준으로 20년 이내에 3회 이상, 10년 이내 2회 이상, 윤창호법이 시행된 2018년 12월 이후 1회 이상 적발됐을 때 공천에서 배제하는 별도 기준을 뒀다. 다만 부적격 판정을 받은 신청자의 이름과 부적격 사유는 비공개다. 또 하급심 결과에 따라 부적격 판정을 받았더라도 경우에 따라 공천 신청자가 이의를 제기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공관위는 다음달 3일 공천 신청자 접수가 끝나면 부적격 신청자를 원천배제한 후 심사 평가에 착수하고, 13일부터 지역별 면접을 실시한 뒤 경선·단수 추천·우선 추천 지역 등을 차례로 발표한다. 다음달 안에 최대한 공천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경선에서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전국적으로 2개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각각 500개씩 샘플 1000개를 채워 조사하며, 논란 최소화를 위해 전화면접 방식과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한다.
  • 병무청 올 하반기 입영대상자 전원 마약검사

    병무청 올 하반기 입영대상자 전원 마약검사

    올해 하반기부터 입영판정검사 대상자와 현역병 모집 신체검사 대상자 전원이 마약 검사를 받는다. 병무청은 올해 병역판정검사에 마약류 검사를 포함해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병역판정검사는 19세가 되는 2005년생인 약 22만명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까지 ‘마약류 복용 경험이 있다고 진술한 사람’과 ‘병역판정전담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람’에 대해서만 선별적으로 5종(필로폰·코카인·아편·대마초·엑스터시)의 마약류 검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최근 마약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특히 군은 총기를 다루는 만큼 마약류 중독자의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검사 대상을 크게 확대했다. 검사 대상 마약류에는 기존 5종에 벤조디아제핀과 케타민이 추가됐다. 병무청은 마약류 검사를 거쳐 최종 양성으로 확인된 사람을 경찰청에 통보한다. 마약류 검사 결과를 국방부에도 통보해 검사 이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병무청은 “마약류 오·남용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총기를 다루는 고위험 직무를 수행하는 군 장병들의 복무 관리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체는 남성이지만 성 정체성이 여성인 ‘트랜스 여성’은 여성호르몬 치료를 6개월 이상 받지 않으면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도록 했다. 지난해까지는 6개월 이상 호르몬 치료를 받은 트랜스 여성은 5급 군 면제 판정을 받고,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일정 기간 관찰이 필요한 경우는 7급 판정을 받아 주기적으로 재검사를 받았다. 이에 성별불일치자(신체적 성별과 정신적 성별이 다른 사람) 상당수가 계속 재검받아야 했다. 국방부는 심각한 수준으로 성별불일치 문제를 겪는 것이 아니라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6개월 이상 규칙적인 이성호르몬 치료를 받지 않는 성별불일치자는 4급 판정을 내린다는 규정을 ‘병역판정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에 추가했다. 성소수자 인권단체들은 국방부가 성소수자 문제를 질환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며 반발했지만 국방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 호텔 뺨치네...에콰도르 교도소서 호화판 VIP 라운지 발견 [여기는 남미]

    호텔 뺨치네...에콰도르 교도소서 호화판 VIP 라운지 발견 [여기는 남미]

    갱단과의 전쟁을 선포한 에콰도르의 한 교도소에서 VIP 라운지가 발견됐다. VIP 라운지에는 온갖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에콰도르 군에 따르면 문제의 VIP 라운지는 중부지방 코토팍시에 있는 교도소를 수색하던 중 우연히 발견됐다. 매립형 조명으로 불을 밝히고 있는 VIP 라운지는 덩치가 큰 남자가 누워도 넉넉한 더블 침대가 놓여 있는 감옥과 연결돼 있었다. 또 실내 수영장과 디스코텍 등을 갖추고 있어 언제든 감옥에서 나와 이용할 수 있었다. 또 라운지에는 이용자를 위한 전용 미용실과 건강을 돌봐주는 보건센터도 운영되고 있었다. 브랜드 의류와 고급 주류, 마약류도 VIP 라운지 이용자에게 사실상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였다. 징역은 사회와 격리하는 게 목적이지만 VIP 라운지는 특혜가 주어진 예외구역이었다. 인터넷이 연결된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이용해 VIP 라운지 이용자는 얼마든지 외부와 통신이 가능했다. VIP 라운지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특식은 일반 수감자들에겐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VIP 라운지에선 수제 소시지와 참치요리 등이 뷔페식으로 제공됐다. 익명을 원한 한 수감자는 “우리 같은 평범한 수감자에겐 뼈를 담근 물을 수프랍시고 던져주곤 했다”면서 “VIP 라운지에서 주는 고급 요리를 본 적도, 먹어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군은 VIP 라운지를 수색하면서 고급 브랜드 시계 43개를 발견했다. 관계자는 VIP 라운지에 대해 “갱단 우두머리나 간부들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었다”면서 “이들이 교도소에서 얼마나 호화로운 생활을 영위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교도소 VIP 라운지는 에콰도르 정부가 갱단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발견돼 충격이 더욱 크다. 갱단을 테러조직으로, 갱단과의 전쟁을 내전으로 규정한 에콰도르 정부는 지난 8일 전국적인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60일간 지속되는 국가비상사태 기간엔 밤 1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통행도 금지된다. 교도소 수색은 범죄조직의 소굴로 전락한 교정시설을 바로잡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지금까지 12개의 교도소를 수색한 결과 수류탄과 장총 등 전쟁용 무기가 다수 발견됐다”면서 (교도소 내)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병행하지 않으면 갱단과의 전쟁은 패전으로 막을 내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에콰도르의 교도소는 걸핏하면 무장폭동이 발생하는 등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곳으로 악명이 높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금까지 에콰도르 교도소에선 갱단의 무장폭동으로 최소한 450명이 사망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사용하지 않은 기저귀 버린 임신부…‘주소적힌 쪽지’ 있었다

    사용하지 않은 기저귀 버린 임신부…‘주소적힌 쪽지’ 있었다

    학대 피해를 보던 한 임신부가 기저귀 안에 남긴 메모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났다. 29일(한국시간) 엘데바테와 엘솔데시날로아 등 멕시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시날로아주 알투라스델수르 마을의 한 가정집 뒷마당에 기저귀가 떨어져 있는 것을 집주인이 발견했다. 이 기저귀는 사용감이 없어 쓰레기로는 보이지 않았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집주인이 기저귀를 살펴보던 중 기저귀 안쪽에서 “현재 임신 중인데, 파트너에게 학대받고 있으니 경찰에 신고해 달라”는 내용의 메모를 확인했다. 또 쪽지를 쓴 것으로 추정되는 이의 이름과 주소도 함께 적혀있었다. 집주인은 실제 경찰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고, 경찰은 인근 가정집에서 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피의자는 마약 범죄에도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피의자인 남성은 약물에 취한 채 피해자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가 있다”며 “피해자는 안전한 곳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멕시코 통계청(INEGI)에서 2022년에 발표한 ‘가족 관계 전국 역학조사’ 자료를 보면 15세 이상 멕시코 여성 14만 784명을 대상으로 2021년에 진행한 설문에서 일생 각종 폭력을 경험한 적 있는지 묻는 질의에 70.1%가 “그렇다”고 답했다. 시날로아주의 경우 그 수치는 66.2%로 전국 평균보다는 조금 낮았다.
  • 이정섭 검사 탄핵재판 시작…헌재 “사유 불분명, 다시 써라”

    이정섭 검사 탄핵재판 시작…헌재 “사유 불분명, 다시 써라”

    “탄핵대상 아냐” vs “의무 위반” 헌법재판소가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정섭(53·사법연수원 32기) 대전고검 검사(전 수원지검 2차장검사)의 탄핵 소추안에 대해 “일시·장소·행위 등 사실 관계가 특정 안 돼 변론 진행이 어렵다”며 다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헌재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소심판정에서 이 검사 탄핵 사건 1회 변론준비절차 기일을 열었다. 변론준비기일은 문형배 헌법재판관과 정정미 헌법재판관이 진행했다. 헌재는 청구인인 국회 측에 검사를 탄핵하려는 이유나 근거가 소명되지 않았고 증거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문 재판관은 “청구인 측의 탄핵 소추 의결서 등을 보면 사유를 헌법과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여러 가지로 정리했는데, 그보다 사실 관계와 직무 관련성을 먼저 밝혀달라”면서 “현재로서는 (혐의와 관련해) 일시, 장소, 행위 등이 특정될 수 없는 것이 많아 진행이 어렵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적 사실 관계와 소추 사유, 직무 관련성, 법령 위반 등으로 정리해달라”고 했다. 정 재판관도 “청구인 측의 소추 사유가 정리가 안 돼 있다”면서 “(국회에서) 자료 내신 것이 다 기사 내용이어서 증거라고 보기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회 측과 이 검사 측 모두 대리인단이 출석했고 당사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양측은 절차 시작에 앞서 장외에서 견해차를 드러냈다. 이 검사의 대리인인 김형욱 변호사는 취재진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검사에 대한 탄핵 심판 청구는 법령상·입법 연혁 상 명백히 불가해 각하 처분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헌법과 헌법재판소법, 검찰청법 등에 검사를 탄핵할 수 있다는 근거 규정이 없어 탄핵소추 자체가 부적법하다는 취지다. 검찰청법 37조는 ‘검사는 탄핵이나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파면되지 않는다’고 정하는데, 이는 신분보장 규정일 뿐이어서 이를 뒤집어 탄핵의 근거로 쓸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 검사 측은 이밖에 헌재에 제출한 준비서면에서 국회의 탄핵소추 절차가 헌법·법률에 위반됐고, 이 검사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폈다. 국회 측 대리인 김유정 변호사는 재판정에 참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불법으로 일반인의 전과를 조회했다거나 리조트와 관련해 부당하게 편의 제공을 받았다거나 이런 점에 대해 공무원법상 성실 의무라든가 청렴 의무, 비밀누설 금지 의무 등을 위반한 부분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답했다. 탄핵소추가 부적법하다는 이 검사 측 주장에는 “명백하게 헌법상의 탄핵 대상의 하나로 검사가 규정이 되어 있다”며 “탄핵 대상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반박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달 본회의를 열고 이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재석 180명 중 가결 174표, 부결 3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의결했다. 국회는 전과기록 무단 열람, 스키장·골프장 부당 이용, 처남 마약 수사 무마 의혹, 위장전입 의혹 등을 사유로 들었다. 헌재는 다음 달 26일 한 차례 더 준비 기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헌법재판소법에 따라 헌재는 접수한 날부터 180일 이내에 최종 결정을 선고해야 한다. 다만 이는 강제 규정은 아니다. 헌재는 변론 절차를 거친 후 재판관 9명 중 7명 이상이 출석해 6명 이상이 동의하는 것으로 파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직 검사에 대한 탄핵 소추가 이뤄진 것은 지난해 9월 민주당이 ‘검사 안동완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킨데 이어 헌정사상 두 번째다.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이 검사는 헌재 결론이 나올 때까지 권한이 정지됐다.
  • 러시아 대사관저 초소로 차량 돌진… 지키던 경찰 ‘중상’

    러시아 대사관저 초소로 차량 돌진… 지키던 경찰 ‘중상’

    30대 남성 운전자가 서울 종로구 러시아 대사관저 앞 초소로 차량을 돌진해 경찰관 한 명이 크게 다쳤다. 29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0분쯤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 있는 러시아 대사관저 초소를 BMW 소형 SUV 차량이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차량 운전자 30대 A씨를 안전운전 의무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 사고로 초소에 근무 중이던 경찰기동대 소속 경찰관 1명이 목과 어깨에 중상을 입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반면 차량 운전자 A씨는 음주나 마약 투약은 아니며,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순간적으로 졸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별이 된 이선균 주연 ‘잠’…프랑스 영화제서 대상

    별이 된 이선균 주연 ‘잠’…프랑스 영화제서 대상

    배우 고(故) 이선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잠’이 프랑스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고 AF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잠’은 신혼부부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영화에서 남편 현수는 잠만 들면 다른 사람처럼 이상 행동을 반복한다. 병원에서 ‘렘수면 행동장애’를 진단받고 치료하지만 나아지지 않고 부부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분투한다.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제자로 알려진 유재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며, 이선균이 남편 현수를 연기했다. ‘잠’은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신인 감독 작품으로는 이례적으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부문에 초청됐다. 당시 독특한 스토리와 예측이 어려운 전개로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선균은 작년 5월 이 영화와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2편이 칸 영화제에 동시에 초청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하지만 고인이 된 이선균은 이번 수상의 기쁨은 누리지 못하게 됐다. 마약 투약 혐의로 지난해 10월부터 경찰 수사를 받던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27일 한 공원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수사 과정에서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한편 1994년 시작돼 올해 31회째를 맞은 제라르메 영화제는 공상과학, 공포, 판타지 장르의 영화를 주로 다루는 국제 영화제다. 한국 영화 중에서는 지난 2004년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이 이 영화제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최우수작품상을 받았고, 같은 해 김문생 감독의 ‘원더풀 데이즈’가 애니메이션 경쟁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2003년 시상식에서 ‘2009 로스트 메모리즈’(이시명)는 관객상을 받은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데스크 시각] 잘 팔리는 감기약의 나비효과/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데스크 시각] 잘 팔리는 감기약의 나비효과/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2019년 12월부터 시작돼 4년 가까이 지구촌을 강타한 ‘코로나19 사태’는 우리의 생활패턴을 완벽히 변화시켰다. 일회용 마스크가 보편화됐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시간이 지나면서 기세를 잃었지만, 이런 습관은 사람들의 뇌리 깊숙한 곳에 각인돼 계속 이어지고 있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생긴 또 다른 습관도 있다. 바로 해열진통제 구매다. 특히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약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인류 구원자’ 반열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발열과 두통, 근육통을 효과적으로 잡는 데다 약국과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보니 너도나도 약을 쟁여 놓기 시작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물러가자 곧바로 독감 바이러스가 찾아왔지만 강력한 아세트아미노펜의 위력에 사람들은 안심했다. 수년간 입소문이 이어지면서 아세트아미노펜을 가정 상비약으로 갖다 놓지 않은 가정이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이 팔렸다. 단체생활 영향으로 독감이 급속히 퍼진 학교에서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감기약을 먹는 아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나비효과’를 불렀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안전한 약으로 알려져 있지만, 과용할 경우 심각한 간독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건강한 성인은 하루 최대 허용량이 4000㎎이다. 500㎎ 용량의 약이라면 최대 8회까지만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음주 상태에서 복용하면 간독성 위험이 커진다. 간질환이 있는 환자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또 어린이는 연령과 몸무게 기준에 맞춰 더 적은 용량을 먹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의외로 아세트아미노펜을 남용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10대의 아세트아미노펜 남용 문제는 더이상 방치해선 안 되는 상황까지 왔다. 질병관리청이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전국 15개 의료기관 응급실에 온 10대 중독 환자를 조사한 결과 21.1%는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으로 밝혀졌다. 10대 약물 중독 환자 중 1위다. 가천대 길병원 연구팀이 대한소아응급의학회에 보고한 논문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전국 23개 응급실을 방문한 20세 미만 약물 중독 사례 4283건을 조사했다. 그러자 가장 많은 27.8%가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으로 나왔다.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으로 응급실을 찾으면 20시간 이상 정맥 주사로 해독제를 주입하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증세가 심하면 혈액투석이 필요할 수도 있다. 시간을 지체해 간손상이 발생,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빠지기도 한다. 작은 알약을 쉽게 생각하고 입에 털어넣었다가 의식을 잃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통증이 잡히지 않는다고 무작정 먹다가 적정 용량을 넘기는 사례는 적지 않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실수로 과복용하는 사례가 대부분이지만, 그렇지 않은 약도 있다. 아세트아미노펜 다음으로 중독 문제가 심각한 ‘벤조디아제핀’ 계열 신경안정제, 수면유도제 ‘졸피뎀’은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의도적 남용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질병관리청과 길병원 연구팀 조사에서도 10대 청소년 중독 약물 2위는 벤조디아제핀 계열약으로 밝혀졌다. 이런 약들은 의존성이 있어 의사의 설명을 무시하고 장기간 과복용하면 금단증상 등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 양지에서 적법하게 쓰이는 치료용 약물 남용 문제도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이유들이다. 정부는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대규모 인력을 투입하고 있지만, 이런 이면을 돌아본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학교 현장의 약물 부작용 교육은 여전히 수동적이다. 미리 신청한 학교에 한해 일방향의 영상교육으로 진행된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 단돈 5만원 벌려고 마약 운반했다 징역 20년 선고받은 남성[여기는 동남아]

    단돈 5만원 벌려고 마약 운반했다 징역 20년 선고받은 남성[여기는 동남아]

    단돈 100만동(약 5만4000원)을 벌기 위해 헤로인을 배달하다 체포된 베트남 40대 남성이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았다. 뚜오이째를 비롯한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중부 응에안성 인민법원은 지난 24일 열린 1심 재판에서 마약 운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5,남)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중학교 체육 교사였던 A씨는 교사 자격도 박탈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8일 지인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돌아오는 길에 한 라오스 남성을 만났다. 라오스 남성은 A씨가 돌아가는 목적지를 확인한 뒤 같은 마을에 물건을 배달해 주면 100만동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A씨는 이에 동의하고 물건을 받았다. 하지만 30분가량 오토바이를 타고 자택이 있는 마을로 향하던 중 경찰의 검색에 걸려 헤로인을 압수당하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법정에서 A씨는 “내가 한 일을 후회한다. 교사 자격도 잃고, 가정도 파탄 났다”면서 “가족을 위해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마약 밀매 혐의를 적용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당국은 A씨에게 헤로인을 건넨 라오스인의 신원을 조사 중이다. 한편 베트남은 마약 범죄를 엄격하게 처벌하고 있다. 헤로인 600g 이상 또는 필로폰 2.5㎏ 이상을 소지하거나 밀반입하다가 적발되면 사형에 처한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마약 범죄로 사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최소 189명에 이른다. 이종실 동남아 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불교 사원서 무슨 일이…콘돔·비아그라·확대기구 ‘우수수’

    불교 사원서 무슨 일이…콘돔·비아그라·확대기구 ‘우수수’

    불교 국가인 태국에서 50대 승려가 마약과 성 관련 도구들을 소지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태국은 불교 신자가 95%이상으로 상당수 남성들은 머리를 깎고 절에 들어가, 몇주 가량 승려 생활 하는 것을 명예로 여긴다. 그만큼 승려가 문제를 일으켰을 경우 처벌은 엄격하고 사회적 냉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태국 언론 더 타이거에 따르면 태국 북동부 마하 사라캄주 주민들은 타위(54) 스님이 불교를 모독하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승려의 숙소에서는 마약과 대마초, 콘돔 40개, 비아그라, 음경 확대 진공펌프 등이 발견됐다. 타위 스님은 사원 내부에서 ‘야바’라고 불리는 메스암페타민 계열 합성 마약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인정했고, 마약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마약 복용 외에도 여성과 성관계를 맺어 불교 승려 규정을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 타위 스님은 “콘돔은 화분용이며 전립선 비대증과 배뇨 질환을 위해 비아그라와 진공 펌프를 활용했을 뿐”이라며 변명을 늘어놓았지만 몇몇 여성과 성관계를 맺은 일까지 들켜 승려직 박탈과 함께 마약 재활치료 명령을 받았다. 법적 고발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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