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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거래 뿌리 뽑는다…부산경찰청 연말까지 집중단속

    경찰이 불법 마약류 유통 근절을 위해 집중 단속에 나선다. 부산경찰청은 특수한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Dark Web) 등을 통한 마약 불법 거래가 확산하자 마약 특별단속 기한을 연말까지 연장해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특별단속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부서 간 협업이 가능한 합동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특히 불법 마약류 공급 사범,외국인 마약 사범,다크웹 등 인터넷·SNS 등을 이용한 마약 사범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경찰은 마약 거래에 따른 불법 수익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해 몰수·추징 신청을 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국무조정실 주관 마약류대책협의회를 통해 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부처별 공동 대응 체제를 갖췄다. 부산경찰청 역시 식약처와 협조해 의료용 마약류 합동 단속을 추진하고,부산본부세관과 공항·항만의 마약류 밀반입 단속 체제를 구축한다. 부산 경찰은 최근 5년간 총 4천15명,올해 9월 기준 996명의 마약 사범을 검거했다. 올해 검거된 마약 사범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5% 증가했다. 인터넷을 통한 마약 사범은 2018년 51명에서,2019년 126명,올해 309명(9월 기준)으로 증가 추세다. 부산 경찰은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마약류 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경찰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기도, 약물중독 치료 돕는 ‘마그미약국’ 66곳 운영

    경기도, 약물중독 치료 돕는 ‘마그미약국’ 66곳 운영

    경기도는 약물 의존자를 조기에 찾아 치료하기 위해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경기도약사회와 함께 ‘마그미 약국’ 66곳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마그미약국 운영 사업’은 지난해 3월 도에서 주최한 ‘마약류 정책개선 전문가 토론회’와 이애형 경기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방지를 위한 예방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 개정조례’에 근거한 후속 조치다. ‘마그미’ 명칭은 마약과 약물을 막는다는 뜻으로 정했다. 지역별로는 수원 14곳, 성남 12곳, 평택·고양 각 6곳, 시흥·의왕·화성·광명 각 5곳, 안산·용인 각 4곳 등이다. 이곳에서는 약물 의존이 의심되는 내원자를 대상으로 복약 지도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불법 마약류 사용 의심자나 오·남용이 우려되는 의약품 처방을 자주 받는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마약퇴치운동본부 상담전문센터와 협력해 재활 서비스를 지원한다. 최영성 도 보건의료과장은 “초기 약물 의존자에 대한 선제 대응을 강화하려는 조치”라며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참여하는 약국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자료를 보면 2019년 1년간 국민 36%가 의료용 마약류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약물 사용자에 대한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항공편 통한 마약 밀수 증가…대마 유입 급증

    항공편을 이용한 마약 밀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마 유입이 크게 늘면서 대마가 합법인 국가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에 대한 단속 강화가 필요해졌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올해 9월까지 항공편을 통한 마약 밀수 적발 건수가 889건에 달했다. 적발 마약은 364.3㎏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6230여억원이다. 2016년 76건(615억원), 2017년 86건(163억원), 2018년 73건(1833억원)에서 2019년 344건(3222억원), 올해 9월 현재 310건(406억원)이다. 2019년 적발 실적이 2016년 대비 건수는 4.5배, 금액으로는 5.2배 급증했다. 다만 건당 적발량과 금액은 감소해 밀수가 소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적발된 마약 종류별로는 대마가 59%인 182건으로 가장 많았고 필로폰(11건), ‘엑스터시’로 불리는 MDMA와 코카인이 각각 3건으로 나타났다. 합성마약과 향정신의약품 등 기타(111건) 마약류 반입 시도도 많았다. 대마 적발은 2016년 11건(138g), 2017년 7건(4051g), 2018년 17건(2만 5577g), 2019년 152건(3만 7397g), 올해 9월 현재 182건(3만 550g)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 대마 1㎏은 10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북미 지역의 기호용 대마 합법화로 여행객들이 현지에서 쉽게 대마 제품을 구할 수 있게 되면서 밀반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마약 유입 국가는 미국이 313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187건), 태국(66건), 베트남(40건), 말레이시아(21건) 등의 순이다. 송 의원은 “마약 밀수가 소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휴대용 마약탐지기 등 첨단 검색장비 확충과 대마 합법 국가 여행객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공 고관절 등 이식 의료기기 부작용 피해 보상制 도입 추진

    인공 유방이나 인공 엉덩이관절(고관절) 등 인체에 이식하는 의료기기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피해 보상 제도가 도입된다. 의약품과 달리 의료기기의 경우 부작용 발생 시 피해 보상 법령이 없어 관련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체 이식 의료기기의 부작용 피해를 보상하는 제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의료기기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식약처는 의료기기 업체의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사고의 원인을 규명해 책임을 명확히 하고 분쟁을 조정할 수 있는 분쟁조정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가 도입되면 의료기기 업체의 재정 자력이 부족해도 환자는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업체는 위험을 분산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분쟁조정기구도 업체와 환자 사이에 발생하는 보상 범위 분쟁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또 이날 마약류로 인한 사망 중 다수의 해외 사례에서 검출된 ‘이소토니타젠’ 등 5개 물질을 신규 임시마약류로 지정하고 소지와 매매 등을 전면 금지했다. 지정된 물질은 지정·예고일부터 마약류와 동일하게 관리돼 소지, 소유, 사용, 관리, 수출·입, 제조, 매매, 매매의 알선 및 수수 행위 등이 금지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쇼미더머니’ 우승자 나플라 등 5명, 대마 흡입 적발

    ‘쇼미더머니’ 우승자 나플라 등 5명, 대마 흡입 적발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777)’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나플라(본명 최석배·28)와 루피(본명 이진용·33) 등 유명 래퍼들이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다만 초범인 점 등을 근거로 처벌까진 이어지지 않았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수사계는 지난해 9월 힙합 레이블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래퍼 나플라와 루피, 오왼, 영웨스트, 블루 등 5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지난해 8∼9월 소속사 작업실 등지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다. 경찰은 이들 중 일부의 마약 혐의를 포착한 후 소속사를 압수수색했다. 나플라와 루피의 모발·소변 등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웨스트는 지난 7월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고, 나플라 등 나머지 4명은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메킷레인 레코즈 측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 전부는 지난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시인하며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메킷레인 레코즈를 이끌며 높은 인기를 누려온 나플라와 루피는 2018년 방영된 엠넷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777)’서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탈옥 33일째, 숨진 채 발견” 두 번 탈출한 中사형수의 최후

    “탈옥 33일째, 숨진 채 발견” 두 번 탈출한 中사형수의 최후

    인도네시아 교도소에서 땅굴을 파고 하수구를 통해 탈옥한 중국인 사형수가 33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은 전날 자카르타 외곽 보고르군의 한 숲에서 탈옥수 차이 창판(53)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차이 창판이 발견된 곳은 교도소에서 80여㎞ 떨어진 곳으로, 9월14일 새벽 반튼주 땅그랑 1급 교도소에서 탈옥한 지 33일 만이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숲에 인접한 공장 경비원으로부터 탈옥수에 관한 정보를 입수하고 아침에 급습한 결과 시신을 발견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공장 경비원은 “매일은 아니지만, 탈옥수가 종종 숲에서 밤을 보내는 것을 봤다. 그가 신고하면 해치겠다고 협박해 망설였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교정 당국은 숨진 탈옥수의 정확한 도주 경로와 은신 조력자 유무, 사망 시점을 조사 중이다.감방 바닥 땅굴 파고 하수구로 달아난 사형수 중국인 사형수 차이는 2016년 110㎏의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을 인도네시아로 밀수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차이는 2017년 1월 24일 자카르타의 경찰서 유치장에서 쇠막대기를 이용해 화장실 벽을 뚫고 탈출했다가 사흘 만에 붙잡힌 뒤 같은 해 사형선고를 받고 2018년부터 땅그랑 1급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차이는 지난달 14일 오전 2시30분쯤 교도소 외곽 하수구에서 나와 유유히 사라지는 모습이 CCTV에 찍혀 탈옥 사실이 드러났다. 교도소 측은 차이가 교도소 주방 공사장에서 스크루드라이버와 금속 막대 등을 구해 하수관까지 땅을 팠다고 발표했다. 같은 방 수감자는 “차이가 반년 넘게 감방 바닥에 구멍을 파고, 같이 탈옥하자고 권유했다”고 털어놨다. 차이는 8개월 동안 밤마다 침대를 밀어내고 구멍을 판 뒤 다시 침대로 가려놓는 작업을 반복한 끝에 직경 1m, 깊이 3m, 길이 30m의 땅굴을 하수관에 연결, 교도소 밖으로 나왔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마약류 소지만으로도 최장 20년형에 처하며, 마약을 유통하다 적발되면 종종 사형을 선고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6년 이후 사형 집행을 하지 않았으나, 법무인권부 반튼청장은 “탈옥수를 붙잡는 즉시 사형을 집행하라”고 지시해 차이를 압박한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틀에 한번꼴 대마초” 국민연금공단 직원 파문

    “이틀에 한번꼴 대마초” 국민연금공단 직원 파문

    14일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 자리에서는 최근 국민연금 직원들의 ‘대마초 파문’ 사건과 관련해 질타가 이어졌다. 앞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직원 4명은 지난달 28일 마약류 관리에 고환 법률위반협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지난 2월에서 6월 사이 전북 전주시 한 주택에서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 7월 이들 중 한 명과 상담하는 과정에서 대마초 흡입 사실을 인지하고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들 4명을 모두 해임 조치했다.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7~2020년 7월) 금품수수, 음주운전, 성희롱, 사내 갑질, 기밀정보 유출 등 각종 비위행위로 징계 받은 국민연금공단 직원이 5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연금은 기금 770조원을 운영하며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기관으로, 고도의 청렴성과 도덕성이 요구된다. 하지만 최근 직원의 대마초 흡입사건, 성비위, 음주운전 등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며 “여러차례 사과했지만 소나기만 피하는 식 아닐까 우려도 있다. 뿌리깊게 박힌 부조리의 요소를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질책했다. 정춘숙 민주당 의원도 “들리는 소문으로는 대마초를 접대 받았다고 한다. 개인정보 문제로 감사 결과를 열람하겠다는 것도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공직기강을 확립할 방안을 연말까지 보고한다 했는데 굉장히 안이한 태도다. 1차 계획을 종합감사(10월22일) 전까지 보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직원들이 거의 이틀에 한번꼴로 대마를 한 것 같다. 이렇게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이 국민의 노후 자금을 운영했다. 국민들이 믿고 맡겨도 될까 걱정된다”며 “각별한 공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도 “기금운용본부 대마초 사건이 국민들로부터 분노와 함께 불안을 갖게 한다”며 “앞으로 직원의 비위 사건에 신경써달라”고 강조했다. 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은 이에 대해 “국민의 소중한 자산을 관리하고 노후를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서 있어서는 안 될 일로 국민 여러분에게 실망과 걱정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직원의 일탈행위였다지만 ‘일부’라고 저희는 인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쇄신 추진단을 마련해 본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늦어도 연말까지 쇄신 대책을 확정하고 국민들에게 알리고 바로 실행에 옮기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해운대 환각 질주’ 포르쉐 운전자·동승자 기소...합성 대마 흡연

    ‘해운대 환각 질주’ 포르쉐 운전자·동승자 기소...합성 대마 흡연

    부산 해운대 도심에서 환각 질주로 연쇄 추돌 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와 동승자가 텔레그램으로 합성 대마와 필로폰 등을 구매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포르쉐 운전자 A씨를 구속기소하고, 동승자 B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해운대에서 마약으로 인한 환각 상태에서 포르쉐 차량을 몰아 승용차를 2대 잇따라 들이받고 시속 100㎞의 과속으로 도주하다가 한 교차로에서 7중 연쇄 추돌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두사람이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구매, 흡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운전자 A는 지난 5월 중순쯤 텔레그램을 통해 대마 2g을 매수해 흡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승자 B씨는 지난 6월 중순쯤 텔레그램으로 필로폰 0.2g과 향정신성의약품인 일명 ‘합성 대마’ 0.5g을 매수했고 흡입했다. 사고 전 A씨가 흡입한 것은 B씨로부터 건네받은 합성 대마로 확인된다. 합성 대마는 일반 대마보다 몇 배 강력한 효과를 유발하며, 그 증상으로 환각 구토, 불안, 심장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다.검찰은 B씨를 약물 운전 방조범이 아닌 ‘공동 정범’으로 기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A에게 합성 대마를 교부하여 흡연하게 하고, 차량 진행 방향을 안내하는 등 피고인 A의 약물 운전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B씨가 공동정범으로 기소됨에 따라 B씨에게도 일명 윤창호법인 특가법이 적용된다. 검찰은 향후 마약류 유통 경로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7중 추돌사고 피해를 본) 오토바이 운전자는 전치 12주 등뼈 골절상 입고 입원 치료 중이고, 승용차 운전자들은 전치 8주에서 2주의 상해를 입었다”면서 “치료비, 생계비 지원 등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검찰,환각 질주 포르쉐 운전자·동승자 기소…텔레그램으로 마약 구매

    검찰,환각 질주 포르쉐 운전자·동승자 기소…텔레그램으로 마약 구매

    부산 해운대 도심에서 환각 질주를 벌여 교통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와 동승자가 텔레그램을 이용해 합성 대마와 필로폰 등을 구입, 흡입 한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사고 전 흡입한 합성 대마는 대마보다 환각성이 몇배 강하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포르쉐 운전자 A씨를 구속기소하고,동승자 B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해운대에서 마약으로 인한 환각 상태에서 포르쉐 차량을 몰아 승용차를 2대 잇따라 들이받고 시속 100㎞의 과속으로 도주하다가 한 교차로에서 7중 연쇄 추돌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구매,흡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운전자 A는 올해 5월 중순경 텔레그램을 통해 대마 2g을 매수해 흡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승자 B씨는 지난 6월 중순 텔레그램으로 필로폰 0.2g과 향정신성의약품인 일명 ‘합성 대마’ 0.5g을 구입해 흡입했다. A씨는 사고전 ㅅ합성대마를 흡입했다. 합성 대마는 일반 대마보다 수 배의 강력한 효과를 유발하고,그 증상으로 환각 구토,불안,심장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검찰은 B씨를 ‘공동 정범’으로 기소했다. 검찰조사결과 ,B씨는 A씨가 합성 대마를 줘 흡연하게 하고,차량 진행 방향을 안내하는 등 약물 운전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이 확인됐다. B씨가 공동정범으로 기소됨에 따라 B씨에게도 일명 윤창호법인 특가법이 적용된다. 검찰은 향후 마약류 유통 경로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박범계 “홍정욱 딸 집행유예, 다른 마약 사건과 편차”

    박범계 “홍정욱 딸 집행유예, 다른 마약 사건과 편차”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13일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은 홍정욱(49)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의원 딸(20) 사건에 대해 “다른 마약 사건과 비교해 형량이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고법·지법 등에 대한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사건 1심 판결을 언급하며 “최근 곰돌이 인형에 대마를 밀수한 마약사범 형량과 편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홍씨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8부(정종관 이승철 이병희 부장판사) 역시 지난 6월 같은 형량을 유지했다. 홍씨는 지난해 9월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던 중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6개와 LSD(종이 형태 마약) 등을 밀반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8년 2월부터 지난해 9월 귀국하기 직전까지 미국 등지에서 마약류를 3차례 사들여 9차례 투약하거나 흡연한 혐의도 적용됐다. 박 의원이 비교 대상으로 삼은 곰돌이 대마 밀수 사건은 대전지법에서 다뤘는데, 인형 속에 대마를 숨겨 국내로 들여온 2명 중 1명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다른 1명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 형을 받았다. 박범계 의원은 “(홍씨 사건의 경우) 이례적으로 검찰이 상고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다”며 “피고인은 투약도 많이 하고, LSD를 밀반입하기까지 했는데 형량이 맞지 않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들쭉날쭉한 양형은 국민 정서에 반한다”며 “이를 극복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홍씨는 지난 8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간 즐거웠습니다. 항상 깨어있고, 죽는 순간까지 사랑하며, 절대 포기하지 마시길. 여러분의 삶을 응원합니다”란 의미심장한 작별 인사를 남겨 정계 복귀 신호로 해석되면서 주목받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온라인 쇼핑하듯… 10대까지 손대는 마약 거래

    온라인 쇼핑하듯… 10대까지 손대는 마약 거래

    #1. 지난달 14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해운대에서 두 차례 뺑소니 사고 후 교차로에서 7중 추돌사고를 낸 포르쉐 차량 운전자가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사고로 7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 피해가 발생했다. #2.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이 지난 2~6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대마초를 구해 흡입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3. 직장인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신의 집과 차 안에서 총 일곱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연기를 흡입하거나 맥주 등 음료에 타 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필로폰을 비닐팩에 담아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보관하기도 했다.연예인과 운동선수, 재벌 등의 특정 범죄로 인식됐던 마약이 일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국경뿐 아니라 시중에서의 마약류 적발도 증가하는 추세다. 해외 직구 활성화로 국제우편과 특송화물을 통한 자가 소비용 밀반입 시도가 늘면서 비상이 걸렸다.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해 접근할 수 있는 ‘다크웹’과 같은 온라인에서 구매가 가능해지는 등 마약이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엑스터시(MDMA)와 2016년 이후 국내에서 확인된 LSD(혀에 붙이는 종이 형태 마약) 등 젊은층을 겨냥한 마약도 등장했다. 마약은 중독성·습관성뿐 아니라 폭력과 성범죄 등 각종 강력 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성을 더한다. ‘마약 청정국’ 한국에 대한 평가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구 10만명당 마약류 사범이 20명 이하일 때 마약 청정국으로 분류하는데 우리나라는 인구 5000만명으로 계산할 때 1만명이 기준이다. 2007년 1만 649명으로 처음 1만명을 넘은 뒤 2009년(1만 1875명), 2015년(1만 1916명)에도 넘은 적이 있다. 지난해에는 1만 6044명으로 2018년(1만 2613명) 대비 27.2%나 증가했다. 청정국이 새로운 마약 수요처 ‘타깃’이 되고 있는 것이다.●국경에서 마약류 적발 4년 새 8배 증가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류 적발 건수는 661건에 총중량 412㎏, 금액으로 환산하면 8733억원에 달했다. 2016년(50㎏, 887억원) 대비 4년 새 압수량은 8배, 금액은 10배 증가한 규모다. 마약류 밀수 동향이 예사롭지 않다. 전문가들은 마약류는 중량이 아니라 ‘돈 되는’ 마약이 무엇인가를 파악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반출 국가와 운반자 분석은 필수적이다. 최근 세관이 주목하는 마약은 메트암페타민(필로폰)이다. 필로폰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고 중독성이 강한 합성마약이다. 화학원료를 혼합해 제조하기에 단속이 어렵고 공급처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지난해 385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116.8㎏이 적발됐다. 규모로는 2018년(222.9㎏)에 이어 두 번째이고, 2년 연속 100㎏ 이상이 적발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필로폰 1㎏은 3만 3000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데, 지난해 사상 최대인 22건이 적발됐다. 최근 3년간 1㎏ 이상 밀수 적발은 2017년 4건, 2018년 16건으로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건강보조제로 둔갑시켜 밀반입 시도 밀수 수법을 보면 해외 여행객이 몸이나 화물에 은닉한 전통적인 사례가 79.5%(92.7㎏)를 차지했다. 국제우편(17.4㎏), 특송화물(6.4㎏) 등이 뒤를 이었다. 반출 국가는 말레이시아(68.2㎏), 미국(13.7㎏), 태국(11.5㎏), 라오스(7.6㎏), 캄보디아(6.4㎏) 등으로 동남아시아 ‘골든 트라이앵글’ 주변국이 80.2%(93.6㎏)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17일 김해공항에서는 베트남에서 입국한 여행자의 오리털 점퍼에 숨긴 필로폰 4.35㎏이 적발됐다. 올해 6월 30일 인천공항 국제우편물류센터에서는 태국산 건강보조제 속에서 필로폰 1940g이 발견되기도 했다. 7월 인천공항 페더럴익스프레스 검사장에서는 캄보디아에서 들어온 고무재질 원형판에 은닉한 필로폰 10㎏이 세관 검사에서 확인됐다. 해외 직구 등 편리해진 무역환경을 악용해 국제우편과 특송화물을 이용한 개인소비용 소량 밀반입도 급증하고 있다. 관세청 국제조사팀 현삼공 사무관은 “올 들어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여행객이 줄고 검사가 강화되면서 대규모 밀수는 즐었다”면서도 “국제우편과 특송을 통한 대마와 임시마약류 등의 밀반입이 증가하면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작년 10대 마약사범 239명 마약이 소리 없이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 SNS와 다크웹 등 추적이 어려운 온라인에서 은밀하게 거래되면서 직장인과 학생 등 일반 국민들이 마약에 노출돼 있다. 10대 청소년 마약사범도 급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법무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세관을 제외하고 국내에서 압수된 필로폰이 16.714㎏으로 나타났다. 1회 투약량이 0.03g임을 고려하면 55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다. 대마초는 42.768㎏을 압수했다. 김 의원은 “마약 유입의 최전선에 있는 관세청이 적극적으로 단속해야 국내 유통 마약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검거된 마약사범은 7038명으로 2015년 한 해 적발자(7302명)에 육박했다. 이 중 19.2%(1352명)가 인터넷에서 마약을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에서 대마를 재배하거나 외국에서 마약류를 밀반입한 후 다크웹에서 거래한 마약사범이 395명이나 됐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발간한 ‘2020년 세계 마약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하면서 다크웹 마약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심각한 문제는 청소년 마약사범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탄희 민주당 의원이 최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5~2019년) 10·20대 마약류 사범이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9세 미만 청소년 마약사범은 전년(143명) 대비 67.1% 증가한 239명에 달했다. 2017년(119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마약 접촉이 쉬워지면서 마약 사범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는 ‘경고’가 예사롭지 않다. 경찰과 세관의 마약류 담당자들은 “마약류 사범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 “고무줄 처벌에 중범죄라는 인식이 약해지면서 향정신성의약품과 대마 등의 접촉을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경향이 확산되는 것이 위험 신호”라고 밝혔다. 한국 내 외국인 마약사범도 2016년 이후 평균 600명대에서 지난해 1000명을 넘어섰다. 필로폰과 효과가 유사하나 가격이 낮은 ‘야바’가 외국인 근로자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지만 점조직인 데다 불법체류자가 많아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권역별 전문팀 신설… 다크웹 집중단속도 정부는 국내 마약류 사범 및 대마 등 불법 마약류 증가에 따라 유통망을 차단하는 등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터넷 마약류 불법 유통 단속을 위한 조직과 인력 확대를 비롯해 권역별 전문수사팀을 신설해 촘촘한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인터넷 뒤에 숨겨진 ‘어둠의 공간’인 다크웹과 가상통화를 악용한 마약류 거래 등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선다. 또 신종 마약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분석·탐색 역량도 강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근 국감 자료에 따르면 프로포폴·졸피뎀 등 마약류 의약품을 과다 처방해 보건 당국으로부터 적발된 병원이 2015년 27곳, 2016년 20곳, 2017년 27곳, 2018년 16곳에서 2019년 68곳으로 급증했다. 2018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구축돼 과다 처방이나 의료 쇼핑을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구입 경로의 다양화에 따라 정부의 마약류 대책도 예방 및 유통 경로를 사전 차단할 수 있는 조치가 강화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마약류 ‘과다처방’ 의료기관 최근 5년간 158개 적발”

    프로포폴이나 식욕억제제 등 마약류 의약품을 환자에게 지나치게 처방했다가 적발된 병원이 지난 5년간 158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프로포폴, 식욕억제제, 졸피뎀 등 마약류 의약품을 과다처방해 보건당국으로부터 적발된 병원은 2015년 27곳, 2016년 20곳, 2017년 27곳, 2018년 16곳, 2019년 68곳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마약류 의약품 과다처방으로 적발된 병원이 2018년보다 4배 이상 늘어난 것은 식약처가 2018년 5월부터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병원의 마약류 의약품 사용을 전산화한 영향이 컸다. 5년간 과다처방으로 적발된 의약품으로는 일명 ‘우유주사’로도 불리는 프로포폴이 전체 158건 중 67건(42.4%)으로 가장 많았다. 식욕억제제가 38건(24.1%), 수면제로 많이 처방되는 졸피뎀이 27건(17.1%)으로 뒤를 이었다. 진료과목으로 보면 성형외과가 43건(27.2%)이었고, 정신과가 41건(25.9%)이었다. 김 의원은 “일선 병원들의 마약류 의약품 오남용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식약처가 이를 근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오남용 의심 사례에 대한 적극적인 모니터링 및 관리·감독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아빠 집에 보냈더니…2살·5살 아들이 코카인 중독 됐어요”

    “아빠 집에 보냈더니…2살·5살 아들이 코카인 중독 됐어요”

    이탈리아에서 2살과 5살 형제가 나란히 코카인 양성 판정을 받아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ANSA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부 피렌체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5월 두 형제가 매일같이 새벽에 잠을 깨고 보채는 등 이전과 달리 매우 이상한 행동을 보여 병원에 데려갔다. 병원 검사 결과 두 아이에게 마약류인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것이다. A씨는 아이들이 이상한 증세를 보인 시점이 별거 중인 남편 집에서 며칠을 보낸 후라는 점을 경찰에 알렸다. 경찰은 39세인 두 아이 아빠를 상대로 조사에 들어갔다. 그는 코카인을 상습적으로 흡입했고, 약물 검사에서도 이를 뒷받침하는 결과가 나왔다. A씨, 현재 교제 중인 남자친구는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의료진은 두 자녀가 아빠 집에 머물 당시 우연히 코카인을 접하고 이를 마시거나 복용한 게 아닌지 추정했다. 두 아이는 병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으며, 현재는 별다른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39세인 두 아이 아빠를 마약류 복용과 부주의에 의한 상해, 미성년자 보호 의무 소홀 등 혐의로 입건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북한 주민 30% 이상 마약 소비…탈북민 투약 문제 심각

    북한 주민 30% 이상 마약 소비…탈북민 투약 문제 심각

    북한 주민의 30% 이상이 마약을 소비할 정도로 사회적 만연 상태라는 분석과 함께 탈북민들의 마약 투약 문제에 대한 특별 관리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지난해 기준 수감 중인 탈북민 152명 중 55명(36%)이 마약사범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과 지난 7월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 중이던 탈북민들의 사망사고까지 발생하면서, 탈북민 관리 주무부처인 통일부와 하나재단이 특별 관리대책을 마련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근 북한인권정보센터 산하 북한마약류감시기구 분석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의 마약 소비는 만연하며 탈북민들은 유튜브 등 각종 인터넷 매체를 통해 북한 내 법관, 공무원들이 마약 거래를 직접 장려한다는 내용의 경험담까지 공유하고 있다. 특수한 고위공직자 출신 탈북민을 제외한 모든 탈북민은 우리나라로 넘어 온 후,하나원에 입소하여 12주간 격리되어 우리나라의 문화, 생활, 법규 등 적응에 필요한 교육을 받게 된다.문제는 하나원에서 탈북민들에게 어떠한 마약류 투약 여부 확인검사(소변,모발,혈액 등) 또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하나원의 정규 교육 400시간 중 마약 관련 교육은 준법교육(2시간),범죄피해 구제사례(2시간), 중독 예방교육(1시간) 등 총 5시간으로 전체 교육의 1%에 불과하다. 김영호 의원은 “탈북민 마약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통일부가 그 원인에 대해 심도 있는 고민을 해본 적이 없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통일부는 탈북민 마약 범죄에 대한 원인 파악과 해결을 위해 하나원 내 관리와 교육을 강화하고 필요하다면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탈북민 마약 범죄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남친 살해한 뒤 친아버지와 결혼한 美 여성…징역 40년형 선고

    남친 살해한 뒤 친아버지와 결혼한 美 여성…징역 40년형 선고

    남자친구를 살해한 뒤 친아버지와 결혼한 미국 여성에게 징역 40년이 선고됐다.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미네소타주에 거주하던 31세 여성 아만다는 지난해 9월 남자친구였던 존 토마스 맥과이어(38)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아만다는 지난해 2월 당시 남자친구의 몸을 묶은 뒤 머리를 가격하는 등 가혹행위를 3일간 멈추지 않았고, 결국 강력한 중추신경 흥분제이자 마약류인 메스암페타민을 주사한 뒤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 끔찍한 범죄 과정에 아만다의 친아버지인 래리 폴 맥클루어(55)와 아만다의 여동생도 가담한 사실이 확인됐다. 피해자가 숨지자 집 근처에 시신을 암매장한 세 사람은 모두 마약 투약 경험이 있지만 당시에도 투약 상태였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아만다가 남자친구를 살해한 지 불과 4주가 흐른 후, 생물학적 친아버지와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는 사실이었다. 양부모에게서 자란 아만다가 언제부터 친아버지와 가까운 관계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열린 영상 재판에서 아만다는 자신의 죄를 모두 인정해 2급 살인 유죄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남자친구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아버지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이 여성에게 징역 40년 형을 선고했다. 아만다는 재판장에서 “(숨진 남자친구인) 맥과이어가 아버지에게 날 사랑한다며 결혼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아버지는 내 주위에 다른 사람이 있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는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도리어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친아버지를 탓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구형할 수 있는 최대 형량인 징역 40년 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성년자 성범죄 전과가 있던 아만다의 친아버지는 이미 지난 8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역시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아만다의 여동생의 재판은 아직 진행 중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재판 열린 줄 몰랐던 마약 판매범에 징역형...대법 “재심 가능”

    재판 열린 줄 몰랐던 마약 판매범에 징역형...대법 “재심 가능”

    3차례 필로폰 판매 혐의연락 닿지 않자 공시송달1·2심 피고인 없이 진행뒤늦게 상고권 회복 청구피고인이 책임질 수 없는 사유로 재판에 출석하지 못했다면 재심이 가능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2~3월 서울 강남에서 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판매해 총 295만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A씨에게 출석을 통지하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자 소환장을 공시송달했다. 공시송달은 피고인 등이 서류를 받지 않고 재판에 불응할 때 관보에 내용을 게재한 뒤 전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다. 1심은 “다수의 동종 전과가 있고, 도주해 소재불명 상태에 빠진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징역 2년을 선고하고, 295만원의 추징 명령을 내렸다. 검사가 양형부당으로 항소했지만 2심도 같은 이유로 A씨가 없는 상태에서 재판이 진행됐고, 형량은 유지됐다. 뒤늦게 재판이 열린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상고권 회복 청구를 했다. 법원은 A씨가 책임을 질 수 없는 사유로 인해 상고기간 내에 상고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이를 받아들였다. 대법원은 “피고인이 재심을 청구하지 않고 상고권 회복에 의한 상고를 제기했다면 ‘재심 청구의 사유가 있는 때’에 해당한다”며 원심을 다시 진행하라고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공부 잘하는 약’ 오인 ADHD 치료제 불법 사용 의료기관 등 11개 식약처 적발

    ‘공부 잘하는 약’ 오인 ADHD 치료제 불법 사용 의료기관 등 11개 식약처 적발

    ‘공부 잘하는 약’으로 남용되는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치료제를 불법 사용한 의료기관 11곳이 당국의 감시망에 걸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틸페니데이트’의 불법사용과 오남용이 의심되는 병원 등 23곳을 기획 감시한 결과 이들 사례를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A의원은 2018년 6월부터 2020년 3월까지 22개월 동안 B환자에게 메틸페니데이트 성분 알약 3만 3124정을 91회에 나눠 처방했다. C환자는 2018년 5월부터 2020년 6월까지 26개월 동안 의원 두 곳에서 메틸페니데이트 성분 알약 2만 1966정을 처방받아 총 241회에 나눠 투약했다.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 불법 사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등 11곳과 불법 투약이 의심되는 환자 24명에 대해서는 관할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메틸페니데이트는 ADHD 치료에 사용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집중력 향상 목적 등의 허가사항과 다르게 오남용되면 신경과민, 불면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마약여왕 ‘아이리스’ 체포 4년만에 1심서 징역 9년

    마약여왕 ‘아이리스’ 체포 4년만에 1심서 징역 9년

    인터넷 등에서 ‘아이리스’(IRIS)라는 가명을 사용하며 국내에 마약을 다량으로 유통한 ‘마약여왕’ 지모(44)씨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2016년 6월 미국에서 체포된 지 4년 3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손동환)는 25일 마약류관리법상 향정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지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하며 660만원의 추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10개월간 영리 목적으로 14회 걸쳐 미국에서 한국으로 마약을 밀수했다”면서 “사안이 무겁고 범행 내용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반성하는 태도와 마약의 상당 부분이 압수돼 유통되지 않은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 지씨는 2015년 필로폰(메스암페타민) 95g과 대마 6g 등 총 230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다. 2004년 미국으로 출국해 불법 체류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중국 거주 공범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위챗’ 등으로 연락하며 마약을 밀수했다. 지씨는 비노출·비대면 방식으로 마약류를 팔며 추적을 피했지만 2015년 미국발 항공특송화물에서 지씨가 발송한 마약류가 적발되면서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그해 11월 검찰은 금융계좌와 IP, 인적네트워크 분석으로 지씨의 인적사항을 특정해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인터폴 적색수배를 마쳤다. 지씨의 거주지를 확인한 검찰은 2016년 3월 미국 마약단속국(DEA)에 검거를 요청했고, 그해 6월 지씨는 미국 강제추방국(ERO)으로부터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됐다. 법무부의 범죄인 인도청구에 따라 지난해 3월 미국 법원이 인도 결정을 내렸으나 지씨가 불복하며 인신보호 청원을 했다. 그러나 미 법원은 지난 1월 이를 기각했고 검찰은 지난 3월 30일 LA공항에서 지씨의 신병을 인수해 국내로 송환했다. 코로나19로 지씨는 송환 직후 격리 구금됐고 호송팀도 2주간 자가격리를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현진씨엔티, 대마화장품 ‘헴픽’ 출시…신소재 화장품으로 주목

    ㈜현진씨엔티, 대마화장품 ‘헴픽’ 출시…신소재 화장품으로 주목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 화장품’과 성분, 환경, 사회까지 고려하는 ‘클린 뷰티’ 등 자연 친화적인 뷰티 트렌드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에스테틱 업계에서는 새로운 도전이라 평가받는 대마화장품이 출시돼 주목받고 있다. 2017년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인증하는 서울시 우수기업 ‘하이서울기업’ 이미용부문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증명한 ㈜현진씨엔티(대표 정성한)가 브랜드 ‘헴픽’을 통해 토너와 크림, 페이셜 오일, 시트 마스크, 선크림 등 10여 종의 제품을 출시했다.헴픽은 항상 새로운 아이템을 찾는 ㈜현진씨엔티 정성한 대표의 오랜 연구와 관심에서 탄생했다. 이미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대마 제품이 출시되어 있고, 국내에서는 껍질을 완전히 제거한 햄프시드(hempseed, 대마씨)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햄프시드가 클린뷰티를 실현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대마에 대한 정보를 취합하고 제품을 다각적으로 타진해오고 있다. 그 결과, 햄프시드를 활용한 뷰티 제품의 개발에 성공했다. 마약류로 분류되는 대마초(마리화나)와 달리, 환각을 일으키는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가 법적 기준치인 0.3% 이하인 ‘햄프’는 THC의 환각 작용을 억제하는 CBD(칸나비디올)의 함량이 높다. 이에 글로벌 시장에서는 산업용으로 허용되는 햄프 추출물인 CBD를 활용한 ‘CBD 화장품’의 개발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CBD가 희귀난치성 질환의 치료제로서만 허가되고 있으나, 대신 햄프의 씨앗인 ‘햄프시드’ 추출물은 허용되고 있다. ‘헴픽’도 THC를 배제한 햄프시드 오일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브랜드다. 햄프시드는 단백질과 비타민, 아르기닌, 마그네슘 등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세계 6대 슈퍼푸드로 꼽히며, 극건성 피부와 가려움증, 주름, 노화 피부 케어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헴프시드는 이에 더해 오메가3, 6, 9를 WHO가 인정한 황금 비율인 1:3:1의 비율로 함유하고 있으며, 필수 아미노산과 필수 지방산을 함유해 항염과 항산화, 항박테리아, 항스트레스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했다. 주원료인 햄프시드는 최근 산업용 햄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경북 안동 지역에서 재배되는 것과 ㈜현진씨엔티에서 자체적으로 김포에 시험재배하는 것에서 얻는다. ㈜현진씨엔티 정성한 대표는 “내년까지 30여 종을 추가로 출시해 국내 에스테틱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다”라며, “산업용 햄프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대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와 다양한 제품 출시의 전기가 마련됐으며, 향후 수출의 기회가 열리면 K-뷰티를 해외시장에 알리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후자금 750조원 굴리는 국민연금 “대마초 사건 사죄…비통”

    노후자금 750조원 굴리는 국민연금 “대마초 사건 사죄…비통”

    기금운용본부 직원 4명 대마초 투약 입건“국민 신뢰 한순간에 무너뜨려…깊은 사죄” 국민연금공단은 20일 기금운용직 직원이 관련된 대마초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입장문을 내고 “국민들께 깊이 사죄드린다. 신뢰 회복을 위한 근본적 쇄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마약 사건이 발생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국민들이 낸 연금 750조원을 운용하는 기관이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입장문에서 “최근 기금운용본부의 직원들이 대마초를 흡입하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다”며 “공단은 국민의 소중한 자산을 관리하고 노후를 책임지는 공공기관인데 국민을 안심시키기는커녕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리고 그동안 어렵게 쌓아온 신뢰를 한순간에 무너뜨렸다”고 말했다. 이어 “공단을 대표하는 기관장으로서 비통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공단 임직원을 대표해 국민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공단은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잘 헤아리고 있다”며 “단순한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지 않고 국민 여러분의 준엄한 질책을 기꺼이 받아들여 공단을 쇄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일로 또 다른 부조리의 싹이 공단 내부에서 자라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자산운용에서 연금제도 운영에 이르기까지 조직 및 인사운영, 업무처리, 운영시스템, 조직문화 등 운영 전반을 샅샅이 짚어보고 문제점을 찾아낸 뒤 근본적인 쇄신대책을 마련하고 실천에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국민들의 정서로는 용납될 수 없는 일탈·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퇴출 기준을 강화하고 일벌백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죄를 드린다”며 “윤리·투명 경영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방경찰청은 현재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직원 4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기금운용본부에서 대체투자를 담당하는 책임 운용역 A씨와 전임 운용역 B씨 등 4명의 대마초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의 모발 검사를 의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중 1명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대마를 사들여 지난 2~6월 일행의 주거지에서 함께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정확한 투약량과 횟수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들에 대한 수사는 ‘일부 직원들이 마약을 함께 했다’는 소문을 들은 국민연금공단이 자체 감사에 착수해 대마초 흡연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7월 14일 경찰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공단 징계위원회 결정으로 지난 9일 해임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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