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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기업 70% “사스불황 우려수준”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주요기업의 70% 정도가 사스 파동이 장기화될 경우 1.4분기 실적에 마이너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4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미 25%는 “일본인 직원의 일시귀국이 시작된 감염지역의 거래상담이 줄었다.”고 응답했다.“판매가 줄었다.”고 대답한 기업도 10%를 넘었다. 특히 항공·여행업게나 아시아 각국에 진출한 유통업계 등은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여행업체인 긴키니혼쓰리스트는 취급물량이 크게 줄어 국내 판매로 대체하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백화점인 다카시마야의 싱가포르 지점의 4월 매상은 30%나 감소했다.간장업체인 기코망은 사스 감염지역의 외식산업 부진으로 판매량이 줄었다. 미쓰비시 상사 등 대형상사들은 한결같이 거래상담이 즐었으며 미쓰이 화학은 중국이나 싱가포르의 거래처의 업무정체로 판매활동에 큰 제약을 받고 있다.반다이,고쿠요 같은 업체들은 중국 공장을 대체할 거점확보 검토에 들어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의류업체인 와코루는 베이징과 광둥에 있는 2개의 공장으로부터 일본에서 판매되는 제품 납품을 주 1회에서 주2회로 늘렸다. 공장가동이 정지될 것에 대비,재고를 늘리기 위해서이다. 나리타 공항을 관할하는 신도쿄국제공항공단의 경우 사스와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이용객 감소에 따라 국제선 착륙료,여객 서비스 시설사용료 등이 크게 줄어 90억엔의 수입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marry01@
  • 이런 책 어떼요 / 강한 여자의 낭만적 딜레마

    마야 스토르히 지음 장혜경 옮김 / 푸른숲 펴냄 강한 여자란 어떤 여성을 말하는가.아무리 ‘커다란 자아(big ego)’를 가진 당당한 여자라도 사랑 앞에서는 번번이 허둥대고 실패를 되풀이하는 경우를 우리는 흔히 본다.그것은 일종의 낭만적 딜레마다.융 심리학자이자 사이코드라마 치료사인 저자가 말하는 강한 여자란 일견 통설을 뒤집는 듯하다.그가 말하는 강한 여자란 거세고 억센 여자가 아니다.자신의 여성성을 사랑하는 여성,자신의 약점을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 앞에서도 인정하는 여성,수동성의 참다운 의미를 아는 여성이 진정으로 적극적이고 독립적인 강한 여성이다.9000원.
  • “평범한 얼굴 덕 좀 봤어요”/ KBS‘TV소설-분이’ 주연 신인탤런트 고 정 민

    “그게 제 장점인걸요,평범한 얼굴.” 탤런트 고정민(25)은 그 화려하다는 연예계에서 줄곧 시골처녀같은 소박한 역만 맡았다.지난 2월 MBC 설 특집극 ‘순덕이’에 이어 비슷한 이미지로 시청자를 다시 찾아간다.오는 21일 KBS1에서 첫 전파를 타는 80부작 아침드라마 ‘TV소설-분이’(연출 정해룡,극본 김혜린)의 주인공인 분이 역을 맡게 된 것. ‘분이’는 196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시골에서 상경한 분이가 힘겨운 상황에서 꿋꿋하게 삶을 펼쳐나가는 이야기다.정해룡 연출자는 “통속성은 어찌보면 아침드라마의 태생적 한계”라면서 “그것을 오히려 장점으로 바꾸어놓을 수 있는 정통 드라마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불륜이나 고부갈등,치정관계 등 자극적인 갈등은 최대한 자제하고,‘통속성이라는 삶의 공통분모’를 제대로 살려내는 잔잔한 드라마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음미하며 마시는 차 같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서는 중심인물인 ‘분이’역의 연기자가 중요했다.고정민이라는 신인을 캐스팅한 것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 이루어졌다.스타성은떨어지지만,순덕이에서 보여준 소박하고 참한 이미지와 안정된 연기력이 연출자의 마음에 들었다는 것이다. 고정민은 스스로의 이미지를 어떻게 생각할까.한창 나이에 예쁜 옷은 물론이고 화장,염색도 제대로 못한다.불만이 있을 법도 하건만,고정민은 “특정 배역 전문으로 소문이 나서 오히려 좋다.”고 말한다.“첫 연속극 출연에서 주연에 캐스팅된 것도 그런 이미지 덕이잖아요.”소박하고 평범한 이미지가 오히려 ‘희소자원’이었다는 것이다. 물론 실제 성격은 TV속 이미지와는 많이 다르다.“털털하고 화끈하고 성격 급하고….너무 남자 같아서 남자친구만 많고,제대로 된 연애는 거의 못해봤어요.”고정민은 책임감 강하고 남에게 배려를 해주는 성격 덕에 주로 손윗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가까운 연기자들의 이름을 대는데,손현주 이순재 권오중 등 거의가 선배들이다. 고정민에게는 숨은 꿈이 하나 있다.착한 외모로 포장한 악역 연기를 한번 해보고 싶은 것.“2001년 MBC ‘엄마야 누나야’에서 깡패역할을 해본적이 있어요.사람 괴롭히는 역할이 정말재미있던데요.저,그런 거 잘해요.”악역만 맡아서 고민이라는 여타 연기자들과는 조금 다른 고민이 재미있다.고민정은 “6개월 동안 철저하게 분이로 살면서 ‘아줌마 팬클럽’을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채수범기자 lokavid@
  • 가슴 적시는 섬세한 목소리 / 재즈가수 말로 새앨범 ‘벚꽃지다’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33·본명 정수월)의 목소리는 그 자체로 하나의 악기를 연상케 한다.그녀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가슴 저 밑바닥에서부터 서서히 잔물결이 일렁이다 파도로 솟구치고,다시 잔잔히 가라앉는 감정의 기복을 경험하게 된다. 98년 1집 ‘Shade of blue’와 2집 ‘Time for truth’에 이어 최근 오랜만에 발표한 새 앨범 ‘벚꽃 지다’에서 그녀는 재즈에 가요를 접목시킨 크로스오버 음악을 선보인다. 말로는 미국 버클리음대에서 재즈를 공부하고 96년 귀국해 지금까지 클럽과 각종 무대,대학 강단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대표적인 국내 여성 재즈뮤지션이다. 이번 음반에서 그녀는 블루스,보사노바,펑키,발라드 등 기존 대중음악에서 접하기 어려운 장르들을 다채롭게 엮어냈다.그녀만의 독특한 느낌으로 리메이크한 ‘봄날은 간다’와 ‘엄마야 누나야’는 색다른 음악적 감흥을 선사한다. 12곡 중 리메이크한 2곡을 제외한 모든 노래를 직접 작곡한 데 이어 편곡,프로듀싱까지 1인4역을 혼자서 해냈다.작사는 전직 기자출신인 음반제작자 이주엽씨가 도맡았다. 녹음에 참여한 세션맨들은 모두 정상급 재즈연주자들이다.시각장애자 전제덕이 독학으로 터득한 하모니카 소리는 백미로 꼽힌다. 이순녀기자
  • 日열도 ‘아톰’ 생일잔치로 후끈

    지난 1960년대 초반 일본의 첫 텔레비전 만화영화로 제작돼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우주 소년' 아톰(사진).이 로봇에 각별한 애착을 갖고 있는 일본인들이 아톰의 생일을 맞아 쏟는 관심과 애정으로 일본 열도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선구자로 불리는 데쓰가 오사무가 제작한 인기 만화영화 ‘철완(鐵腕) 아톰'의 주인공인 아톰의 원작상 생일은 4월7일. 일본 후지TV는 6일 저녁 새로운 내용을 담은 ‘우주소년 아톰'을 방영,아톰 열기를 본격 점화했다. 이미 아톰 신드롬은 한달여전부터 서서히 달아오르던 중이었다. 도쿄의 순환선전철인 야마노테센(山手線)의 다카다노바바(高田馬場)역 열차 발착 신호음은 건조한 부저음에서 아톰만화 주제곡으로 바뀌었다.다카다노바바는 원작에서 아톰이 태어난 곳으로 묘사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쿄의 번화가인 니혼바시(日本橋) 다카시마야(高島屋) 백화점에는 1억엔(약 10억원) 상당의 보석으로 꾸민 초호화 아톰 인형을 보기 위해 아톰팬들이 연일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처음으로 마음(心)을 가진 로봇이었던 아톰의 생일에 맞춰 사람의 감정을 파악할 수 있는 감성 커뮤니케이션 로봇 1200대도 판매된다.사람 음성의 크기와 억양 등을 통해 감정식별이 가능한 이 로봇의 1대당 가격은 50만엔을 호가한다. 연합
  • 영화야? 드라마야?/ SBS ‘천년지애’ MBC ‘위풍당당‘등 영화의 소재·장르·기술 빌려 재구성

    ‘영화야? 드라마야?’ TV 드라마가 새 돌파구로 영화를 택했다.최근 많은 드라마가 출생의 비밀,얽힌 삼각관계 등 닳고 닳은 소재를 다뤄 비판받는 가운데,몇몇 새 드라마가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한 영화쪽으로 눈을 돌린 것.‘천년지애’와 ‘위풍당당 그녀’를 시작으로,영화에서 익히 봤음직한 소재·장르·촬영기술을 빌린 드라마가 줄줄이 대기중이다. ●판타지·엽기코믹…새장르 선언 SBS‘천년지애’는 올해 초 유행한 판타지 장르를 도입했다.1400년을 뛰어넘는 사랑을 다뤘다는 점에서는 ‘은행나무 침대’와,과거의 사람이 현대로 와서 겪는 해프닝을 코믹하게 묘사했다는 점에서는 프랑스 영화 ‘비지터’와도 닮았다.MBC‘위풍당당 그녀’는 요즘 영화계를 강타하는 엽기코미디 장르를 드라마에 접목시켰다. 7일 첫 방송될 MBC‘내 인생의 콩깍지’는 아예 영화를 염두에 두고 극본을 썼다.친구가 연인이 되는 과정은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를,92년부터 2003년 사이에 일어난 성수대교 붕괴·최규선 게이트·총선·금모으기·월드컵 같은 역사적사건들이 주인공의 일상에 코믹하게 스며드는 것은 ‘포레스트 검프’에서 따왔다. 영화 리메이크 드라마도 나온다.MBC는 김승우·명세빈 주연의 ‘남자의 향기’를 리메이크해 5월 중 방송한다.현재 탤런트 안재모가 캐스팅된 상태.KBS 역시 ‘비천무’를 리메이크한 중국 올로케이션 드라마를 검토 중이다. ●컴퓨터그래픽 돋보이네 그동안 드라마 속 컴퓨터그래픽(CG)은 사극 화면에서 현대적 장치를 없애고 세트의 정교함을 살리는 데 주로 활용됐다.대표적인 예가 전봇대를 지우거나 항해신에서 몇몇 배들을 심는 것.하지만 현대물에서는 납량물에서 눈빛을 파랗게 해 으스스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정도에 그쳤었다. 그러나 요즘 몇몇 드라마에서는 영화처럼 새 장르의 분위기를 살리는 데 적극적으로 CG를 도입하고 있다.‘위풍당당 그녀’에서는 콧물과 반짝거리는 눈을 CG로 처리,엽기 캐릭터를 과장했다.드라마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슈퍼 슬로 카메라도 동원됐다.프레임 수가 많아 동작이 하나하나 부각되는 이 카메라 덕에 배두나가 버스를 따라잡는신이 리얼하게 포착됐다. ‘천년지애’ 역시 판타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CG를 활용,음산한 하늘에 번개가 치는 장면을 연출했다.불타는 사비성,절벽에서 떨어지는 공주 등도 모두 CG. 하지만 인력이나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드라마 제작관행 때문에,영화처럼 자연스러운 CG가 나오지 못한 게 흠. ●흉내내기? 재창조? 하늘 아래 새로운 건 없다고 했던가. 영화의 다양한 소재·장르·기술을 빌려 드라마에 맞게 재구성하는게 기존 드라마의 상투성을 탈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같은 경향이 영화의 소재나 설정을 그대로 흉내내는 수준에 그쳐서는 안될 것이란 주장이 많다. 주철환 이화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는 “작품성이나 흥행성이 보장된 영화의 소재와 장르를 빌려오는 추세”라면서 “그러나 지나치게 빈번하다 보면 결국 작가정신의 부재라는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소연기자 purple@
  • 부시의 전쟁 / 여기는 이라크 전선 / 쿠웨이트서 급수 받는 움 카스르

    움 카스르(이라크 남부) 김균미·도준석특파원 타들어가던 이라크 남부 항구도시 움 카스르에 ‘생명수’가 흐르기 시작했다.지난달 30일 움 카스르를 장악한 영국군이 비무장지대(DMZ) 안팎을 가로질러 2.6㎞에 이르는 상수관을 건설,쿠웨이트 정부에서 제공한 식수를 3만 5000여 움 카스르 주민들에게 공급하기 시작한 것이다. ●DMZ관통 2.6㎞ 상수관 건설 영국군은 지난달 31일 DMZ밖 유엔 이라크-쿠웨이트 국경감시단(UNIKOM) 숙소 근처에서 가동에 들어간 상수관을 공개했다.쿠웨이트의 국경도시인 압달리 농장에서 DMZ내 UNIKOM 사무실로 연결된 상수관을 DMZ밖 이라크쪽 숙소까지 연장하는 공사가 5일 만에 끝나고 식수가 쿠웨이트에서 이라크로 흘러들기 시작했다. ‘새퍼 스프링’으로 명명된 이곳 상수관 근처에는 움 카스르와 움 카야,아즈르마야,심지어 바스라에서 온 물탱커 트럭 10여대가 물을 받아가려고 줄서 있었다.지름 200㎜의 PVC관을 통해 콸콸 쏟아지는 물로 20t짜리 탱커를 채우는 데 드는 시간은 30분.이라크 운전사들과 10대 소년은 차례를 기다리며 주위의 영국군과 격의없이 얘기를 주고받았다.조금 떨어진 철조망 너머에는 영국군이 국경 근처 마을 주민들을 위해 따로 연결한 관으로 물을 받아가는 주민들 모습이 보였다.이날 하루 동안 100만ℓ의 물이 제공됐다.물맛도 좋고 시원했다. 상수관 연결공사를 담당했던 영국군 휴 워드 소령은 “식수를 매일 200만ℓ씩 움 카스르와 인근 주민들에게 무료로 공급하게 됐다.”면서 “어제 어린이들이 마실 물이 없어 고통스러워해 하루 앞당겨 20만ℓ를 공급했다.”고 말했다.워드 소령은 탱커 트럭이 갈 수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이 물을 마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움 카스르 주민들은 그동안 바스라로부터 물을 공급받아왔다.연합군의 공격으로 전력 및 상수시설이 파괴돼 마실 물이 귀해지자 움 카스르 주민들은 탱커 트럭에 물을 싣고와 파는 업자들에게 ℓ당 10디나르(약 미화 30달러)를 내고 물을 사마셨다. 새퍼 스프링이 가동되면 무료로 물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되던 지난달 30일 영국군이 물세를 매기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새퍼 스프링의물을 개인 탱커 트럭 소유자들이 싣고 마을주민들에게 공급하면서 수송비와 연료비조로 ℓ당 5디나르를 받고 있었던 것이다.영국군은 돈을 받고 물을 파는 행위를 금지시키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英 하루 200만ℓ 물 공급 ‘민심얻기' 식수공급이 재개된 이날 움 카스르 주민들을 직접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30명의 외국기자들은 낭패를 맛봤다.주민들이 언론 접촉을 극히 꺼리고 있다는 것.아니 두려워하고 있다고 영국군측은 설명했다.그러나 이미 서방 TV를 통해 이들의 모습이 공개된 마당에 언론의 주민 접촉을 제한하는 데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었다. 움 카스르에 대한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영국군 스티브 콕스 대령은 시내는 안전하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아직도 주민들은 사담 후세인이 돌아올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으며,후세인에 충성스러운 민병대나 바트당원들이 언제 보복할지 몰라 집안에 무기를 숨겨두고 있다고 했다.여전히 불안하다는 소리다. 시내 곳곳엔 아직 후세인의 사진이 나붙어 있다.미군이 이라크 마을에 진입하면서 후세인의 사진을 찢는 장면이 오히려 부작용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콕스 대령은 “주민들 스스로 두려움을 극복하고 사진을 뜯어낼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인들은 12년 전 시민봉기를 촉발시킨 뒤 자신들을 버리고 떠나 후세인 정권으로부터 피의 보복을 당하게 만든 미군에 대한 원한과 불신이 매우 깊다.콕스 대령은 “움 카스르 주민들이 우리를 믿도록 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물과 전기,안전을 제공하는 동시에 두려움의 대상인 바트당원들을 제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전기공급도 31일 재개됐다. 움 카스르 진주 8일째인 31일까지 영국군은 30명의 바트당원들을 체포했고,나머지 5∼6명과 항구 근처 창고 등에 숨어 있는 이라크 정규군 잔당을 색출하고 있다. 주민들이 바트당원들이 숨어 있는 주소와 이름을 쪽지에 적어 건네주고 있다.영어를 할 줄 아는 의사나 교사가 영국군을 돕고 있다.하루가 다르게 순찰중인 영국군에서 먼저 말을 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영국군과 축구를하는 아이들 모습도 가끔씩 눈에 띈다고 한다. 움 카스르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간단하다.살아가는 데 필요한 물과 30년간 짓밟혔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되찾고 인간답게 대우받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콕스 대령은 말했다. kmkim@
  • [길섶에서] 명 품

    일본 도쿄 신주쿠에 다카시마야 백화점이 있다.일본의 고급 백화점이다.그 백화점안에 있는 루이뷔통 매장은 늘 여성 손님들로 붐빈다.많은 일본 여성들은 유럽 명품을 광적으로 좋아한다.명품에 대한 선호는 한국 여성들도 대단하다.프랑스 명품점의 주요 고객은 일본인과 한국인이라고 한다.유럽 여성들도 명품이나 보석을 좋아하는 것 같다.셰익스피어는 “말 없는 보석이 살아 있는 인간의 말보다 여자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명품을 좋아하는 것은 여성들만이 아니다.물질주의 세상이 되며 유명 브랜드를 좋아하는 것은 남녀와 사회계층을 뛰어넘었다.물건의 효용성보다는 명품을 통해 선망의 대상이 되고자 하는 과시적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그렇다고 명품이 늘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다.잠깐의 만족으로 끝나고 더 좋은 것을 바라는 허영심의 노예가 될 수도 있다.많은 것을 원하는 사람은 늘 많은 불만을 갖게된다.그렇지만 명품에 대한 허영심은 커져만 가고 있다.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으니까…. 이창순 논설위원
  • 책꽂이/동아시아 여성의 기원 외

    ●동아시아 여성의 기원(김종미 등 지음,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 펴냄) 중국 최초의 여성 전기집이자 여성 교육서인 ‘열녀전(列女傳)’에 대한 연구서.‘열녀전’이 씌어진 중국 한대는 중국의 정체성 확립과 더불어 유학이 전면에 부상한 시기로,이 무렵 가부장적인 여성관이 확립됐다.상고시대의 활달하고 개성적인 여성 대신 규수·현모로서의 유교적 여성 이미지가 각인된 것.저자들은 ‘열녀전’ 각 편에서 예로 드는 주요 여성유형을 비판적으로 고찰한다.1만 3000원. ●음악가의 만년과 죽음(이덕희 지음,가람기획 펴냄) 슈베르트는 비록 티푸스로 생명을 잃긴 했지만 이 병이 아니었더라도 매독의 급격한 진행으로 죽음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차이코프스키는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자살을 ‘강요’받은 탓에 노년의 작품을 기대하기가 힘들었다.반면 음악가로서 치명적인 장애를 안고 살 수밖에 없었던 베토벤은 운명과 화해하고 운명을 긍정함으로써 음악의 완성을 볼 수 있었다.음악천재들이 걸어간 마지막 길을 살폈다.1만 2000원. ●투탕카멘의 예언(모리스코트렐 지음,양은모 옮김,한국방송출판 펴냄) 투탕카멘은 고대 이집트 제18왕조의 12대 파라오.9세에 즉위해 9년 동안 통치하다 18세의 젊은 나이에 죽었다.투탕카멘의 무덤이 발견된 뒤 75년 동안,수많은 전문가들이 불가사의한 파라오의 유물을 설명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1989년 태양의 흑점 주기를 성공적으로 계산한 저자는 고대 마야인들이 이와 같은 숫자를 ‘금성의 신화적인 탄생일’로 숭배한 것에 주목,마야의 코드를 해석해내고 고대 보물에 숨겨진 비밀정보를 밝혀냈다.1만 2000원. ●20세기 중국 회화의 거장 리커란(완칭리 지음,문정희 옮김,시공사 펴냄) 평생 중국 전통회화의 혁신을 추구한 화가 리커란(1907∼1989)의 삶과 예술을 조명.20세기 중국 회화는 전통주의와 개량주의의 양대 흐름으로 발전했고,리커란은 이 둘을 함께 아우른 전무후무한 화가다.그의 명성은 1970년대부터 확고했지만 그에 관한 본격적인 평론이나 연구는 1980년대 후반부터 나오기 시작했다.저자는 구전과 추측으로 왜곡된 리커란의,먹빛보다 짙고 혁명보다 치열했던 삶을 전해준다.1만 5000원. ●성경 속 數의 신비(연합공보 편집부 지음,연합공보 출판부 펴냄) 성경에는 하나님의 구속사적인 비밀을 풀 수 있는 여러 방편이 있다.그 중 하나가 성경에 기록된 숫자들이다.이 책은 성경 속의 숫자에도 하나님의 특별한 영적 상징과 구원의 메시지가 담겨 있음을 밝힌다.예컨대 구약성경에서 3은 거룩한 완전수이자 완성수로 처음과 중간과 끝의 뜻이 있으며,성부·성자·성령 삼위일체인 하나님을 가리킨다.9800원. ●천 개의 거울(김용희 지음,생각의 나무 펴냄) ‘기호는 힘이 세다’란 저서로 문화평론의 한 장을 펼친 저자의 영화평론집.현실 너머 판타지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시각이 독특하다.저자는 “저항담론적이고 욕망표출적인 판타지 영화는 필연적으로 이데올로기적”이라고 말한다.1만 2000원. ●역사를 바꾼 이인자들(송은명 지음,시아출판사 펴냄) 고려의 최충헌은 60년 최씨 무신정권을 연 장본인으로,자신의 대에 왕을 두 번 폐위시키고 네 명의 왕을 옹립하는 등 권세를 누렸다.김춘추를 왕위에 올리고 삼국통일의 초석을 닦은 김유신처럼 일인자와 함께 전면에 나선 이인자도 있고,최승로나 황희처럼 임금을 충실히 보필한 이인자도 있다.대표적인 2인자 19명의 삶을 다뤘다.1만원. ●관절염 헬프북(케이트 로리그 등 지음,장기언 등 옮김,푸른솔 펴냄) 관절염은 당뇨나 다른 만성질환처럼 환자 스스로 관리하는 병이다.완치는 어렵지만 환자의 노력에 따라 삶의 질과 고생하는 정도가 달라진다.연골이 닳아 생긴 골관절염,류머티즘 관절염,섬유근육통 등 각종 통증을 다스리는 법을 소개.1만 8000원.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최병권 등 엮음,휴머니스트 펴냄) 바칼로레아는 우리의 수능시험에 해당하는 프랑스 대학입학시험.그 중에서도 철학시험은 가장 비중이 높을 뿐 아니라 문제 그 자체만으로도 사회적 이슈가 된다.바칼로레아 철학시험이 있는 날은 ‘생각하는 날’이다.‘예술작품은 반드시 아름다운가.’‘진실에 저항할 수 있는가.’ 등 10여년 동안 출제된 문제중 64개를 골라 실었다.1만 2000원. ●부모가 아이의 능력을 발견하고 키우는 비결(히라이 노부요시 지음,은미경 옮김,오늘의책 펴냄)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모차르트는 일곱 살 때부터 작곡을 했다.그리고 죽기 전까지 그의 천재적인 재능은 사라지지 않았다.그러나 이것은 극히 드문 예다.어릴 땐 신동으로 불렸던 사람이 어른이 된 후 보통 사람이 된 경우가 더 많다.중요한 것은 개성을 발견하고 키워주는 것이다.9000원.
  • 이런책 어때요

    ***왜 사냐면...웃지요 김열규 지음 궁리 펴냄 “만산(滿山) 홍록(紅綠)이 휘두르며 웃는구나.” 우리 옛 시조는 푸른 잎,단풍 잎도 웃는다고 했다.그런가하면 꽃이 떨어지는 걸 보고도 “봄날이 며칠이랴.웃을 대로 웃어라.”라고 노래했다.지는 꽃잎도 바람과 장단 맞춰 흔들흔들 웃는다고 했던 그 살가운 감성,흐드러진 웃음은 어디로 갔을까.우리는 왜 웃음기근 속에 살게 됐을까.한국인의 마음살이를 탁월하게 묘사하고 전달해온 저자가 풀어놓는 한국인의 웃음의 미학은 신선하면서도 걸쭉하다.한국 문화에서 웃음이 어떤 위치를 차지했는가를 민담,소설,판소리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살펴본다.1만 2000원. ***이덕일의 여인열전 이덕일 지음 김영사 펴냄 고구려와 백제건국의 숨은 주역 소서노,황제국가를 꿈꾼 고려의 여걸 천추태후,세계를 지배한 대제국 원을 움직인 고려출신 여인 기황후….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속 여인들의 삶을 엄정한 사료해석을 통해 밝혀냈다.인간중심의 역사서 집필에 몰두해온 저자(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는 이책에서 역사 인물들의 이면에 숨겨진 의미를 살려내는 데 주력한다.한 예로 진덕여왕은 서라벌 출신 진골 정통들의 반발과 당나라의 위협에 맞서 김유신과 김춘추로 대변되는 소외세력을 등용,국가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게 저자의 진단이다.1만 7900원. ***농부의 마음으로 경영하라 앨런 힉스 지음 함규진 옮김 / 시대의창 펴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래의 자연은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그 시스템을 유지한다.예컨대 초목은 가을 결실기가 끝나면 낙엽을 퇴비 삼아 지력 회복을 꾀하고 양분을 축적하기 위해 생산활동을 멈춘다.때론 해걸이를 통해 양분과 소출의 균형을 맞춘다.때문에 대지의 힘을 전혀 고갈시키지 않은 채 생산력을 유지할 수 있다.사람과 조직의 양생원리도 이와 같다.이 책은 유기농법의 방식을 원용,개인과 조직의 지속가능한 경영프로그램을 제시한다.그것은 일할 때 칭찬과 격려 등의 깨끗한 자원으로부터 에너지를 끌어내는 것으로 요약된다.1만 3000원. ***영혼의 정원 스태니슬라우스 케네디 지음 이해인·이진 옮김 / 열림원 펴냄 자연의 고요함과 에너지,아름다움과 너그러움을 일깨워주는 명상록.자연의 사계와 정원의 신비를 우리의 삶과 연관지은 영혼의 일기다.저자는 ‘스탠’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아일랜드 출신의 수녀.인간은 삶이란 작은 정원에서 날마다 생각하는 나무같이,기도하는 잎사귀같이,각자 영혼을 가꿔가야 할 정원사란 메시지를 전한다.글 끝자락마다 짤막한 지혜의 어록도 실렸다.“내 영혼은 지상의 아름다움을 통하지 않고선 천국에 이르는 계단을 찾을 수 없다.”(미켈란젤로)“지혜를 얻고자 한다면 매일 한 가지씩 버려라.”(노자) 등이 그것이다.1만 3500원. ***고전소설 바르바라 지히터만 등 지음 두행숙 옮김 / 해냄 펴냄 알렉산드르 뒤마의 ‘몽테 크리스토 백작’.70명의 직원이 매년 20∼30편씩 소설을 찍어내는 ‘소설공장’에서 만들어진 작품임을 아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가난과 간질,도박벽에 시달리던 도스토예프스키가 짧은 시간 안에 소설을 지어내지 못하면 글쓰는 노예가 될 위기에 처해 쓴 작품이 ‘죄와 벌’이란 사실은 얼마나 경이로운가.이책은 우리가 고전소설에 대해 갖고 있는 선입견과 경외감을 한 순간에 무너뜨린다.세계문학의 원형이라 할 16∼19세기 명작소설 50편의 내용과 창작배경을 다뤘다.1만 5000원 ***존재하는 무0의세계 로버트 카플란 지음 심재관 옮김 / 이끌리오 펴냄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0의 개념은 인도문명이 낳은 것이 아니다.그보다 훨씬 이전인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 문명까지 거슬러 올라갈 뿐 아니라 마야 같은 독자적인 문명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개념이다.따라서 0의 개념은 보편적 성격을 띤다.반면 저자는 인류가 0의 도움 없이 큰 숫자를 계산하는데 얼마나 큰 어려움을 겪었는지도 실감나게 보여준다.수학에 능했다는 그리스인에게도 0이 없었다.0을 주제로 인류 문명사를 거시적으로 그려낸 이 책엔 0이 갖는 인문학적 의미를 다룬 에세이들이 실려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1만 2000원.
  • ‘올인’ 3주만에 3위 안착

    SBS ‘올인’이 인기몰이를 시작했다.방송 3주 만에 시청률이 30%대에 들어서면서 순위도 8위에서 3위로 껑충 뛰었다.방송 관계자들은 “도박을 잘 몰라도,이해·몰입이 가능하게 만든 유철용 PD의 연출 능력 덕”이라고 분석했다.도박을 승부의 매개체 정도로만 활용,거부감이나 이해에 어려움 없이 남녀노소를 고루 끌어들였다는 것.사행심 조장 등의 비판여론도 어느 정도 피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해석이다. 아침드라마들도 강세를 보였다.MBC의 ‘황금마차’(12위),KBS1 ‘인생화보’(14위),SBS ‘얼음꽃’(15위)의 세 프로가 모두 20위권에 들었다.설 연휴 특집 중에서는 ‘조폭마누라’(SBS) ‘달마야 놀자’(SBS) 등 한국영화들이 특히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 월드컵 골프 최경주.허석호“콤비플레이로 승부”

    (푸에르토바예르타(멕시코) 곽영완특파원) ‘완벽한 콤비 플레이만이 살 길이다.’ 멕시코 푸에르토바예르타의 비스타바예르타GC 니클로스코스(파72·7073야드)에서 13일 막을 올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EMC월드컵(총상금 300만달러)에 한국대표로 출전한 최경주(테일러메이드)-허석호(이동수패션)가 ‘찰떡궁합’을 우승 전략으로 내세웠다. 12일 허석호와 동반 연습라운드를 한 최경주는 “대회 방식이 첫날과 3일째는 포볼방식(홀마다 두 선수 가운데 좋은 성적을 합산하는 방식),2일째와 마지막날은 포섬방식(홀마다 한 개의 공을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치러지는 만큼 무엇보다 호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포섬방식은 자기 스타일만 고집할 게 아니라 상대가 다음 샷을 하기 좋은 위치에 공을 떨어뜨리는 게 승부의 변수라고 강조했다. 허석호도 최경주의 분석에 전적으로 동의하면서 “무엇보다 서로의 의사 전달이 충분히 돼야 최상의 스코어를 낼 수 있는 만큼 경기 도중에도 계속 의견을 나눌 생각”이라고 말했다. 허석호는 특히 “코스가 짧지 않은 반면 비교적 평탄해 대부분 좋은 스코어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은 코스 여건이라면 자기 고집을 부리거나 충분히 의사 전달이 되지 않아 생기는 단 한번의 실수가 큰 차이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의 연습을 지켜본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김재열 전무이사도 “대회방식 자체가 익숙하지 않아 많은 우려를 했으나 두 선수 모두 충분히 문제점을 알고 있어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두 선수의 콤비플레이만 제대로 이뤄질 경우 4강권은 가능할것으로 본다.”며 “무엇보다 최경주의 샷 감각이 최근 최고조에 달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최-허조는 콜롬비아의 지저스 아마야-리고베르토 벨라스케스조와 함께 첫 라운드를 티오프했다. kwyoung@
  • MBC ‘삼총사’ 기자役 출연 김소연 “똑똑한 캐릭터 맘에 쏙 들어요”

    “온 몸이 파스 투성이에요.” 6일 첫 방송되는 MBC 미니시리즈‘삼총사’(오후9시55분)에서 언론사의 여론조사 담당 기자 최서영 역할을 맡은 김소연. 지난 2월 종영한 같은 방송사의 ‘그 햇살이 나에게’이후 8개월만의 드라마 출연이다. “예전에는 촬영 전날 일절 먹지 않는 습관이 있었어요.지난 8개월동안 쉬면서 아무 것도 안했죠.‘내일은 촬영이 없으니 실컷 먹고 자도 된다.’는 생각에 좋았던 것 같아요….” 반면 운동 없이 놀기만해 몸이 상했다며 하소연을 쏟아낸다. “왜 선배들이 헬스다 뭐다 운동을 열심히 하는지 이제 알겠어요.그다지 힘든 장면을 찍은 것도 아닌데 몸이 견디질 못해요.드라마 끝나면 당장 운동을 시작할 겁니다.” ‘삼총사’는 정·재계를 배경으로 엮어지는 세 남자의 사랑과 우정이 주제.김소연은 극초반 총학생회장 출신 정치가 손지창(장범수),그를 흠모하는 학교 후배 황인영(정미리)과 삼각관계를 이룬다.중반엔 손지창이 현실 정치에 길들고 타락하자 그의 친구인 재벌가의 숨겨진 아들이자 밴처사업가 류진(박준기)을 선택해 결혼한다. MBC ‘이브의 모든 것’‘엄마야 누나야’ 등 지금까지 주로 악녀나 억척여성 같은 개성강한 역할을 맡았던 데 비해 이번엔 불운을 겪거나 이상 성격이 없는 온화하고 똑똑한 캐릭터라고 역할을 자랑한다. “이번 드라마를 위해 3개월전부터 바이올린과 플라맹고춤을 배우고 있어요.요즘 드라마속 여주인공 추세가 그렇잖아요.똑똑하고 예쁘면서도 이것저것 잘하는 것도 많구….” 지난 94년 미스빙그레 선발에서 2위에 입상한 뒤 95년 SBS ‘공룡선생’에 캐스팅된 게 연기의 시작.지금은 동국대 연극영화학과(99학번) 4학년 재학중이다. “데뷔를 한 게 15살때였어요.나이에 비해 성숙한 얼굴과 목소리 때문인지 성인 역할을 많이 했죠.이제 겨우 스물 두살이랍니다.” ‘삼총사’는 김혜수와 전도연의 출연으로 각각 방영전부터 화제가 된 KBS2 사극 ‘장희빈’과 SBS 미니시리즈 ‘별을 쏘다’와 경쟁할 전망.신경이 쓰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브의 모든 것’을 할 때도 김수현 작가의 ‘불꽃’이랑 맞붙었지만 대박이 났다.”며자신감을 보였다. 주현진기자 jhj@
  • 연극 ‘보이첵’ 주연 최광일 “깨어있는 동안 머릿속엔 늘 보이첵 뿐입니다”

    “마리가 다른 남자와 잔 것이 제겐 큰 충격이었어요.놓치기 싫어서 더 잘해주고 싶었는데….방법이 없어서 슬퍼요.그래서 그녀를 죽였죠.” 모든 연극배우가 그럴까.24일 연우소극장 무대에 오를 연극 ‘보이첵’의 주연배우 최광일(32).그는 극중 배역인 보이첵을 설명하면서,내내 1인칭을 쓰며 정말 가슴 한구석이 아픈 듯한 표정을 지었다.기자가 헛갈려서 “본인이요? 보이첵이요?”라고 물으면 그제서야 현실로 돌아온 듯 웃으며 “보이첵이죠.”라고 대답했다. 최광일은 지난 90년 연극 ‘빌록시 블루스’로 데뷔해 30여편에 출연한,꽤 경력이 긴 배우다.하지만 그가 유명해진 것은 친형인 영화배우 최민식의 뒤를 이어 지난해 ‘에쿠우스’의 알렌 역을 맡으면서부터다.이 작품에서 나체로 열연해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을 받았다.“신인상을 주니까 받긴 했는데,주위에서는 네가 신인이냐며 웃어요.” 그래도 ‘에쿠우스’로 성공한 것 아니냐고 물었더니 “94년 ‘부자’라는 단막극에 출연했을 때 연기를 너무 못해 선배들에게 돌아가면서 맞았다.”면서 “내 자신과 연기를 돌아보게 된 계기를 준 그 작품(부자)이 가장 성공한 작품 아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그의 연극 입문 동기는 참 소박하다.“작은 형(최민식)때문에 연극을 보러 자주 갔지만 별 흥미를 못 느껴 잠만 잤죠.그런데 우연히 본 연극 ‘실비명’에서 송영창의 연기가 갑자기 눈에 들어오는 거예요.정말 사랑을 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그래서 고교 졸업후 바로 극단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연극배우의 길이 쉬울 리가 없다.그는 최근까지 호프집 서빙이나 막노동 아르바이트를 했다.요즘에는 사정이 나아졌다.곧 개봉하는 이무영 감독의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에서 영화배우로 데뷔한 것.두 명의 여자와 함께 사는 코미디언 역으로 주연급이다.“영화 출연으로 지금껏 만져보지 못한 돈을 받았어요.세 달간 아무 일을 안 해도 될 정도예요.” 그는 순진한 소년 같이 싱글벙글 웃었다. 하지만 곧 태도를 바꾼다.“생계 문제도 있고 직업이 배우라서 관련된 일이라면 가리지 않겠지만,제 본령은 연극입니다.” 카메라 앵글에 갇히는 영화보다,더 실험적이고 움직임의 여지가 많은 연극이 자신에게 맞는단다.“영화에 나온 제 모습을 보니 왠지 어색하더라고요.” 형 최민식의 명성 때문에 부담스럽지는 않을까.“처음 연극계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 ‘민식이 동생’으로 통했죠.저도 이름이 있는데….” 그는 이번 연극이나 영화에서도 자신이 최민식 동생으로 소개되는 것이 싫다고 했다.“형은 제게 별 조언을 해 주지 않아요.그냥 ‘수고했다.’정도죠.하지만 형은 제가 존경하는 배우예요.형만한 아우가 없다는데….저도 그런 배우가 될 수 있을까요?” 이번 작품 ‘보이첵’은 ‘에쿠우스’이후 첫 출연작.19세기 초에 쓰인 독일 작가 게오르그 뷔흐너의 고전으로,연출가 임형택(서울예대 교수)이 98년 뉴욕에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호평 받은 작품이다.이번엔 작가주의 극단 백수광부와 함께 무대에 올린다.주인공 보이첵은 보이지 않는 사회구조에 의해 실험 당하고 희생되는 인물.뼈빠지게 일하지만,유일한 희망인 동거녀 마리가 바람나자 그녀를 칼로 찔러 죽음에 이르게 한다. 작품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을 물었다.“마리를 죽이고 ‘아가야,백마야∼’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전 그 대사를 할 때면 아이가 장난감 말을 타는 상상을 해요.연극에서 유일하게 행복한 부분이죠.” 정신분열과 광기를 겪는 이 어려운 인물을 얼마만큼 소화할지 궁금했다.“아직 보이첵의 발끝에도 못 닿았습니다.”그는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지하철을 탈 때나 거리를 걸을 때도 항상 보이첵의 눈과 귀로 보죠.(보이첵은)예민해지면 시청각에 혼돈을 겪거든요.” 환청을 듣는지 멍하게 허공을 응시하는 그는 보이첵과 이미 한몸이 된 듯했다.새달 17일까지.평일 오후 7시30분,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 3시·6시(월 쉼).(02)744-7090. 김소연기자 purple@
  • ‘서울세계무용축제 2002’ 30일 개막/“춤의 세계 흠뻑 빠져보세요”

    국내 최대의 국제 무용페스티벌인 ‘서울세계무용축제 2002(약칭 SIDance·시댄스)’가 30일부터 10월24일까지 예술의 전당·세종문화회관·호암아트홀 등지에서 열린다.5회를 맞는 시댄스는 유네스코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에는 해외 22개국 14개 단체와 국내 24개 단체가 참여한다. 이번 무대의 주제는 춤의 인기를 달구자는 취지에 따라 ‘대중성’과 ‘다양성’으로 정했다.일반인을 위해 오락성이 돋보이는 엔터테인먼트 공연은 물론 가부키·탱고·테크놀로지 등 여러 장르의 춤을 무대에 올린다. 먼저 ‘무정부적 춤(Anarchic Dance)’이란 평을 받을 만큼 파격적인 일본콘도스 무용단의 ‘주피터’가 눈에 띈다.전문무용수가 아닌 일반인들로 구성해 ‘미친 사내들(Crazy Guys)’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TV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 콘서트’를 보는 느낌을 준다. 알랭 드 카로 탱고 프로젝트의 뮤지컬쇼 ‘패시네이팅 탱고’도 눈여겨볼 만하다.일곱쌍의 정상급 탱고 무용수들이 찰리 채플린,로미오와 줄리엣 등 영화·문학 속 인물들을 형상화한다. ‘테크놀로지 춤’을 표방하는 스위스 벤투라 무용단의 ‘존(Zone)’도 볼거리.600㎏짜리 산업용 로봇과 컴퓨터그래픽 등 첨단 테크놀로지와 기계공학을 춤에 접목했다. 이번 무대를 통해 러시아 현대무용도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올가 포나가 이끄는 첼랴빈스크 현대무용단의 ‘자연 스케치’가 그것.러시아 최고 공연예술상인 골든마스크상을 현대무용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받았다. 아시아를 집중 조명하는 자리도 마련한다.한국 일본 타이완 홍콩 호주 등 5개국이 참여해 만든 리틀 아시아 네트워크 공연,동남아국가연합(ASEAN) 10개회원국 무용가들이 모여 아세안 국가들의 공통된 신화인 ‘라마야나’를 토대로 한 ‘라마 이야기’가 있다.아울러 일본의 대표적인 공연예술 가부키와 한국 궁중정재 중에서 가무극 형태를 띤 항장무가 한 무대에 오른다. 개막 축하 갈라공연에는 소리꾼 장사익,전통춤꾼 문장원·김운태,인간문화재 정영만,김영희 무트댄스컴퍼니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출연한다.패키지 티켓과 조기 예매자 할인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www.sidance.org/(02)763-0865∼6. 주현진기자 jhj@
  • 한가위/안방서 즐기는 TV영화(21일)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KBS2 오후2시) ‘뮤리엘의 결혼’으로 주목받은 호주 출신 P J 호건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줄리앤(줄리아 로버츠)과 마이클(더모트 멀로니)은 한때 연인이었으나 지금은 그냥 친구.어느날 마이클이 청첩장을 보내자 줄리앤의 마음이 갑자기 급해진다.어떻게든 결혼식을 무산시키려고 별의별 작전을 다 동원한다. 사랑인지 우정인지 자기감정을 제어하지 못해 쩔쩔매는 줄리아 로버츠의 발랄한 코믹연기가 가장 큰 감상포인트. ◆비상계엄(MBC 오후11시10분) 브루스 윌리스,덴젤 워싱턴,아네트 베닝 주연의 액션스릴러.뉴욕에서 대규모 테러가 잇따르고 FBI 요원 허브(덴젤 워싱턴)는 테러리스트들과 협상을 시도하지만 실패한다.연방건물까지 폭탄테러를 당하자 미국 정부는 윌리엄 장군(브루스 윌리스)이 이끄는 대규모 병력을 뉴욕시내에 투입한다.여기에 CIA 요원 엘리스(아네트 베닝)가 가세하면서 긴장은 더해간다.‘가을의 전설’을 만든 에드워드 즈윅 감독. ◆달마야 놀자(HBO채널31 오후10시) 조직간의 주도권 다툼에서 밀린 재규(박신양)일당이 첩첩산중의 암자로 숨어들어 소란을 피우자 스님들은 팔짱만 끼고 있지 않을 태세다.정진영 박상면 김수로 등이 조폭과 스님으로 나와 암자를 무대로 주도권 다툼을 벌인다.별난 캐릭터의 조폭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을 뿐 난투극 자체를 소재로 삼진 않았다.가족이 즐겨도 부담없을 코미디.
  • 청소년회관 비디오 무료상영

    인천시 청소년회관은 여름 방학을 맞아 다음달 1∼20일 건전 비디오를 무료로 상영한다.상영은 토요일을 제외하고 오후 2시 남구 숭의동 남구청사옆 청소년회관 2층에서 열린다. 상영작품은 건전한 비디오로 친구나 가족단위로 볼 수 있다.(032)887-5271. 상영 일정과 작품은 다음과 같다.▲1일 플래시드2(공포·15세) ▲2일 물랑루즈(드라마·〃) ▲4일 화산고(액션·12세) ▲5일 아이언 팜(코믹·15세)▲6일 쥬라기공원(어드벤처·12세)▲7일 다이아몬드를 쏴라(코믹·15세) ▲8일 기사 윌리엄(액션·12세) ▲9일 킬러들의 수다(〃·15세) ▲11일 A.I(공상·12세) ▲12일 촉산전(무협·전체) ▲13일 달마야 놀자(코믹·12세) ▲14일 에너미 라인스(액션·〃) ▲16일 공각기동대(애니메이션·〃) ▲18일 슈렉(〃·전체) ▲19일 혹성탈출(공상·12세) ▲20일 아틀란티스(애니메이션·전체) 인천 김학준기자
  • 한국영화 상반기 결산

    지난해 ‘친구’로 전국 관객 800만 시대를 연 이래 한국영화의 앞날은 장밋빛으로 붉어졌다.하지만 올들어 기대작의 연이은 흥행 몰락으로 들뜬 잔칫집에 찬물을 끼얹었다.‘취화선’의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집으로’의 전국 관객 400만 돌파 등 영화팬들을 웃음 짓게 한 일도 있었지만,여전히 미래는 불투명하다.2002년 상반기 한국영화의 명암을 들춰본다. ■明 겉보기보다는 한국영화를 찾는 관객의 발길은 크게 줄지 않았다.올 상반기 관객 점유율은 약 35%로 지난해 39%보다 조금 낮아졌다.영화진흥위원회와 아이엠픽쳐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1·4분기 점유율은 37.3%로 ‘친구’가 불붙기 전인 지난해 상반기보다 10%포인트나 높았다.이는 큰 흥행작은 많지 않았지만 개봉영화 수가 36편으로 지난해 21편보다 훨씬 많았고,기본적으로 한국영화 관객층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소재가 다양해진 것도 긍정적인 신호.지난해에는 ‘조폭 마누라’‘달마야 놀자’‘두사부일체’등 조폭 코미디가 기세등등했다면 올해는 ‘일단 뛰어’‘울랄라 시스터즈’‘재밌는 영화’‘정글 쥬스’등 ‘날라리' 고교생부터 밤무대 여성 댄스그룹까지 다양한 인간 군상을 소재로 끌어왔다.80년대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 ‘해적,디스코왕 되다’와 3가지 단편을 묶은 옴니버스 코미디 ‘묻지마 패밀리’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관객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예술성 짙은 영화들도 빛나는 성과를 거뒀다.임권택 감독이 ‘취화선’으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음으로써 오랜 숙원을 풀었다.이어 이성강 감독의 ‘마리 이야기’가 애니메이션 최대 축제인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받아 국내 흥행 참패를 보상받았다.일흔살 할머니와 일곱살 꼬마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상업영화의 원칙을 깬 ‘집으로…’가 전국 관객 400만을 돌파,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보였다. ■暗 외형은 그대로지만 영화사는 울상이다.관객·수입은 비슷할지 몰라도 비용은 상대적으로 수직 상승했기 때문.특히 엄청난 제작비를 쏟아부은 영화들이 줄줄이 흥행에 고배를 마시면서 ‘한국영화 위기론’이 대두됐다.제작비 32억원을 들인 ‘피도 눈물도 없이’는 17억원이 적자고,제작비 80억원에 육박하는 ‘2009 로스트 메모리즈’는 전국 관객 200만명을 겨우 넘겼다.‘복수는 나의 것’은 40만명이 관람해 제작비도 건지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집으로…’가 409만명,‘공공의 적’이 303만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지난해 1년간 ‘친구’‘조폭 마누라’‘엽기적인 그녀’‘신라의 달밤’‘달마야 놀자’등 5편이 각각 300만∼800만명을 동원한 것에 비하면 턱없이 저조한 실적.후반기에 선보일 ‘챔피언’‘성냥팔이 소녀의 재림’‘R.U.Ready’도 제작비가 80억∼100억원이어서 실패한다면 영화산업 전반의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 코미디 소재가 다양해지긴 했지만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은 문제.영화가 돈이 되다 보니 너도나도 상업성을 좇아 코미디를 만들었지만,기본도 갖추지 못한 채 영화 속 주인공들끼리 웃다 끝나 관객의 외면을 받았다.‘집으로…’를 제외하고는 작가주의 영화가 대부분 실패한 것도 미래를 어둡게 한다.‘복수는…’‘피도…’의 흥행 부진은 지난해 ‘고양이를 부탁해’‘눈물’등의실패에 이어 관객층이 넓어지긴 했어도 여전히 다양하지는 않다는 것을 증명했다. 김소연기자 purple@
  • 장미희 5년만에 스크린 나들이

    장미희(사진·45)명지대 연극영상학과 교수가 5년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다.현재 영화진흥위원회와 서울영상위원회 부위원장으로도 활동하는 장교수는 이민용 감독의 축구 영화 ‘보리울의 여름’(강제규필름)에서 고지식하고 깐깐한 원장 수녀로 등장,축구선수 출신 신부 역의 차인표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장교수는 지난 98년 ‘육남매’,2000년 ‘엄마야 누나야’등 TV 드라마에는 간간이 얼굴을 내밀었으나 영화 출연은 97년 ‘아버지’이후 처음이다.‘보리울의 여름’은 새달 15일 경남 김해의 시골마을에서 촬영에 들어가 11월쯤 개봉할 예정이다. 김소연기자 purple@
  • 문화광장/ 연극

    ●까부지마라 이느마야= 16일까지 평일 오후7시 토일 오후3시30분·7시 문예진흥원 대극장(02)558-1337,김정옥 연출,하회별신굿탈놀이를 무대공연으로 재구성.인간문화재들이 펼치는 해학의 한마당. ●강택구= 7월10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 토 오후4시·7시30분 일 오후3시·6시 (월 쉼) 바탕골 소극장(02)744-8025,전훈 작,김노운 연출,전쟁을 겪지 않은 전후세대의 눈으로 보는 이산가족의 문제.극단 애플씨어터. ●강아지똥= 15∼23일 평일 오전11시·오후2시 토 오후2시·4시 일 낮12시·2시(월 쉼) 양평 바탕골극장(031)774-0745,권정생 작,김정숙 연출,쓸모 없는 것으로 치부되는 강아지똥이 민들레꽃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통해 자연의 신비를 그린 어린이극.극단 모시는사람들. ●바다에 가면= 14∼16일 금 오후7시30분 토일 오후4시30분·7시30분 동숭아트센터 소극장(02)743-0928,이혜제 작·연출,태평양전쟁 당시 이탈한 포병 분대원들의 혼을 담은 수중묘지를 찾아 나서는 한 남자를 통해 이데올로기를 넘어선 인간의 문제를 다룸.한·일합작공연.극단 신기루만화경. ●유리가면-잊혀진 황야= 7월28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 토 오후4시·7시30분 일오후3시·6시 (월 쉼) 인켈아트홀(02)741-0251,미우치 스즈에 작,황원상 연출,늑대소녀 이야기를 그린 일본만화를 각색.극단 애플씨어터. ●김시라의 품바= 7월14일까지 화수목 오후7시30분 금토 오후4시·7시 일 오후4시(월 쉼) 강강술래극장(02)3674-0110,김시라 작·연출,식민지 시대부터 자유당 말기까지 살다간 각설이패 대장의 일대기.극단 가가의회. ●용띠 위에 개띠= 30일까지(월화 쉼) 평일 오후7시30분 토 오후4시30분·7시30분일 오후3시30분·6시30분 이랑씨어터(02)766-1717,이만희 작,이도경 연출,웃음과 감동이 조화를 이룬 별난 부부의 사랑 이야기.극단 이랑씨어터. ●정글이야기= 30일까지 토일 오후4시(월∼금 쉼) 미추산방 흰돌극장 (031)879-3100,러디어드 키플링 작,정호붕 연출,‘정글북’을 각색.늑대소년 모글리가 살아가는 정글을 정치와 집단성이 지배하는 세계로 그려 인간세계를 우화적으로 꼬집음.극단 미추. ●레이디 맥베스= 23일까지 화목금 오후7시30분 수토 오후4시·7시30분 일 오후4시(월 쉼)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780-6400,셰익스피어 작,한태숙 연출,레이디 맥베스에 초첨을 맞춰 인간의 광기를 조명. ●코메디 휴먼= 23일까지 화목 오후7시30분 수금토일 오후4시·7시30분 (월 쉼) 알과핵 소극장(02)499-3487,임도완 연출,합창단의 호흡 속 소외·세 요리사의 어리석은 해프닝 등 5개의 옴니버스로 웃음의 근원을 탐색하면서 인간의 나약한 심성을 보여줌.극단 사다리. ●고도를 기다리며= 7월28일까지 화수목 오후7시30분 금토 오후4시·7시30분 일오후3시 산울림 소극장(02)334-5915,사뮤엘 베케트 작,임영웅 연출,부조리극의 효시.33년째 공연을 이어오는 극단 산울림의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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