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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승규 “고척동 돔구장 땜빵은 안돼”

    강승규(46) 대한야구협회장은 16일 기공식을 가진 서울 구로구 고척동 돔구장이 규모나 사업성 등에서 불완전하다는 야구계 일각의 우려와 관련, “제대로 된 돔구장에 대한 ‘땜빵’일 수는 없다.”고 밝혔다.강 회장은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초 유영구 KBO 총재와 서울시에 3만 5000석 이상의 제대로 된 돔구장 건설을 잠실 등 (접근성이 좋은) 시내에 지어줄 것을 요청했었다.”며 “그러나 서울 서남권 발전에 대한 서울시의 구상을 고려해 우선 하프돔으로 지으려던 고척동 구장을 돔으로 짓는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강 회장은 또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구장 사용 주체에 대해 “아마추어 야구만을 고집할 순 없다. 사용료나 아마야구 지원금을 내면 프로구단도 사용이 가능하지 않겠냐.”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서울시에서 늦어도 내년이나 내후년까지는 서울 잠실의 야구장과 수영장 등을 돔구장으로 리노베이션하는 방안에 대한 용역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승리가 필요할 때 제외되는 퍼거슨의 ‘박지성 카드’

    승리가 필요할 때 제외되는 퍼거슨의 ‘박지성 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28)이 포르투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맨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에스타지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08/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에이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FC포르투를 1-0으로 꺾었다.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긴 맨유는 1, 2차전 합계 1승 1무 3-2 승리로 3시즌 연속 4강 무대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맨유를 상대로 이변을 노렸던 포르투는 ‘중원의 사령관’ 루초 곤잘레스가 일찌감치 교체 아웃되며 맨유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날 ‘냉혹한 승부사’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제외하며 매우 공격적인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리오 퍼디낸드와 네마야 비디치가 후방을 담당했고, 포르투 출신의 미드필더 안데르손과 마이클 캐릭이 중원에 배치됐다. 공격은 호날두를 축으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웨인 루니 그리고 박지성을 대신해 선발 출장한 라이언 긱스가 자리했다. ‘경험’과 ‘공격력’을 중시한 퍼거슨의 용단이었다. 문제는 박지성이 벤치에도 앉을 수 없었다는데 있다. 맨유의 교체 명단에는 게리 네빌과 폴 스콜스, ‘경쟁자’ 루이스 나니, ‘신예’ 페데리코 마케다 그리고 카를로스 테베스 등이 대기하고 있었다. 골키퍼와 수비수를 제외한 공격카드에서 박지성이 나니, 테베스, 마케다에 밀린 것이다. 이는 지난 2007/08시즌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상황과 매우 닮아 있다. 당시 바르셀로나와의 준결승에서 리오넬 메시를 완벽히 묶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던 박지성은 결승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박지성이 제외된 데에는 ‘저조한 득점력’이 한 몫을 했다. 1, 2차전 합쳐 총 180분을 싸워야하는 홈&어웨이 토너먼트와 달리 단판승부에 의해 승자가 결정되는 경기에서 박지성의 ‘수비력’이 다른 경쟁자들의 ‘공격력’에 밀린 것이다. 당시 퍼거슨은 “박지성을 출전 명단에서 제외한 것은 내가 내린 결정 중 가장 힘든 것”이었다며 우승을 위해 박지성을 제외하는 힘든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국내에선 ‘퍼거슨의 배신’이라며 분노에 찬 시선을 보냈기도 했다. 불행히도 당시의 악몽이 다시금 재현되는 분위기다. 안정적인 승점이 우선시되는 리그 경기는 제외하더라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챔피언스리그와 FA컵의 경우, 결정적 순간에 필요한 것은 수비력이 아닌 공격력이기 때문이다. 승리가 필요할 때마다 제외되는 퍼거슨의 ‘박지성 카드’, 과연 박지성이 지난 시즌의 아픔을 또 다시 재현할지 아니면 공격력 강화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박지성은 오는 19일 에버턴과의 FA컵 준결승을 통해 포르투전 결장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도 지상최대 총선랠리

    인도가 16일부터 한달 동안 하원의원을 선출하는 제15대 총선을 치른다. 유권자 수가 모두 7억 1400만여명에 이르는 ‘거대 선거’다. 인구수로는 중국이 가장 많지만 직접 선거를 치르지 않는 까닭에 인도의 총선은 ‘세계 최대 규모’라는 꼬리표가 붙는다. 13일 인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16일 1차 투표에 이어 23일과 30일, 새달 7일과 13일 등 한달에 걸쳐 543명의 하원의원을 선출한다. 유권자 수가 많다 보니 선거구별로 선거 시차가 다르다. 선관위는 전국에 무려 82만 8804개의 투표소를 설치하고 400만명의 선거 사무원과 136만 8000대의 전자투표기를 동원한다.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전국 정당은 7개이며 지역 정당은 35개다. 다양한 종교와 인종, 계급으로 인해 정당의 색깔도 천차만별이다. 그런 만큼 단일 정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한 사례는 드물었다. 이번 총선도 다수당이 연정을 통해 집권을 하는 모양새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전문가들은 현 여권이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 2004년 총선에서 제1당이 된 국민회의당(INC)은 좌파 정당과의 연정을 통해 통일진보연합(UPA)을 결성, 연정으로 정권을 잡았다. 제1야당인 인도국민당(BJP)은 13개 군소정당을 아우르는 전국민주연합(NDA)이라는 야권연대를 구성하며 UPA 견제, 양당제의 기능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미국과의 핵협정을 둘러싸고 UPA의 일부 좌파 정당들이 연정을 탈퇴하고 ‘제3전선’을 만들면서 정치 구도에 큰 변화가 생겼다. 최근 여론조사는 UPA가 약간 우세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지만 NDA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어 예측은 어렵다. 또 제3전선에 대한 지지도 만만치 않아 UPA의 과반 의석 확보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결국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제3전선이 이번 선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란 예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집권 INC는 만모한 싱 현 총리를 총리 후보로 내세웠으며 BJP는 랄 크리시나 아드바니 총재가 나섰다. 바후잔사마즈당(BSP)을 이끌고 있는 불가촉 천민 출신 마야와티 우타르프 라데시주(州) 총리도 다크호스다. 이번 총선 개표는 새달 16일에 이뤄진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깔깔깔]

    ●공짜이발 한 남자가 아이와 함께 이발소에 들어가서는 가장 비싸고 좋은 스타일로 머리를 깎아달라고 했다. 먼저 이발을 한 남자는 아이를 의자에 앉히고 이발사에게 말했다. “몇 분 후에 올게요. 예쁘게 깎아 주세요.” 그런데 한참이 지나도 남자가 돌아오지 않자 이발사가 아이에게 말했다. “네 아빠가 널 잊어버린 것 같구나, 쯧쯧….” 그러자 아이가 대답했다. “그 사람 우리 아빠 아닌데요. 좀전에 가게 앞에서 내 손을 잡더니 나한테 이랬어요. 꼬마야, 오늘 우리 공짜 이발 한번 해볼까? 라고요.” ●다 된 밥에 재 고양이에게 쫓겨 도망가던 쥐가 막다른 골목에 이르자 연탄재 위에 몸을 던져 뒹굴고 있었다. 고양이 : “더 이상 도망갈 곳도 없는데 무슨 짓이니?” 쥐 : “다 된 밥에 재 뿌리는 거다, 왜?”
  • [서울플러스] 젊음의 거리 조성 기념 음악회

    성동구(구청장 이호조)10일 오후 6시 왕십리광장에서 한양대 앞 젊음의 거리 조성 기념 ‘사랑 나눔 음악회’를 연다. 한양대와 함께 여는 이번 음악회는 지역 소외계층과 성수동 준공업 지역내 근로자들을 우선 초대하고, 한양대 학생과 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가수 배일호, 일렉쿠키, 마야 등의 축하 공연과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총무과 2286-5201.
  • [31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1999년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슈퍼마켓 일을 돕던 한국청년 기섭씨. 우연히 마주친 아리따운 아가씨 마르따를 보고는 첫눈에 반하고 만다. 맛있는 음식을 사주며 정성을 쏟은 끝에, 드디어 그녀의 마음을 얻어 결혼에 골인! 파라과이가 맺어준 인연, 마르따 부부의 달콤한 일상을 쫓아가 본다. ●1 대 100(KBS2 오후 8시55분) 연기자, MC, DJ 등 다양한 방면에서 맹활약하는 팔방미인 박소현이 ‘1대 100’에 1인으로 도전한다. 나이를 잊은 아름다움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청순미인의 원조 박소현의 퀴즈 실력은 과연 어떠할지, 5000만원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그리고 또 다른 1인으로는 훈남 성형외과 의사 서상훈 원장이 도전한다. ●사랑해, 울지마(MBC 오후 8시15분) 영민은 신혼집으로 마련해 둔 아파트를 다른 사람에게 넘긴다. 영민은 미리 갖다 놓은 짐들을 정리하다 미수가 가지고 온 커피메이커를 어떻게 처분할지 몰라 미수에게 전화를 걸어 신혼집에 두고 갈 테니 찾아가라는 말을 한다. 한편 현우엄마는 미수에게 현우와 연락이 안 된다며 함께 있는지를 묻는다. ●자명고(SBS 오후 9시55분) 대무신왕 앞에서 검술훈련을 받던 호동은 우나루로부터 공격을 받아 코피를 흘리면서도 혈육을 벨 수 있는 힘을 기르겠다며 버텨 송매설수를 놀라게 한다. 왕검성에 있던 최리는 오빠에게 왕위를 내줄 수 없다는 왕자실에게 욕심을 버리라고 한다. 한편 훈련을 받던 자명은 차차숭이 던진 단도가 날아오자 기절하는데…. ●공부의 달인(EBS 오후 10시40분) 중학교 시절 배우를 꿈꿨던 최보희. 학교공부와는 관련 없는 장래희망이라고 생각한 보희는 공부를 등한시하는 것은 물론 중학교 시절 수업을 제대로 들어본 적조차 없었다. 중학교 3학년 보희는 방송연예 관련 고등학교에 지원했지만 떨어진다. 보희는 고등학교 낙방의 원인이 부족한 성적임을 알게 되는데….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39피트 높이의 기암절벽에 위치한 800년 역사의 툴룸 유적지. 이곳은 멕시코의 가장 중요한 마야 유적지 가운데 하나다. 여행산업은 이곳 경제의 원동력이 되어 왔다. 하지만 자연보호론자들은 관광객들이 이곳의 특별함을 망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제 멕시코 정부가 이 유적지를 지키기 위해 나섰다.
  • 소파 뒹굴던 고양이 강아지 축구코치 되다

    고양이 ‘뒹굴이’는 이름처럼 소파 위에서 하루종일 뒹굴뒹굴하는 게으른 고양이다. 하지만 스스로는 잠시 쉴 틈도 없이 아주 바쁘게 지낸다고 착각한다. 뒹굴이의 일과표는 이런 식이다. 해가 중천에 걸린 오전 10시쯤 느지막하게 잠에서 깨어난 뒹굴이는 일어나는 데만 한 시간이 걸리고, 깨끗이 씻는 데는 30분이 걸린다. 체조는 겨우 4분만 한다. 뒹굴이가 먹고, 자고, 노는 곳은 모두 소파. 그래서 소파에는 뒹굴이가 몸을 누이고 있는 곳은 움푹 파여 연못이 생길 정도다. 뒹굴이는 작은 일, 큰 일 등 볼 일 볼 때만 잠깐 소파를 떠나는데, 정원 끝에 있는 ‘세상 끝’을 향해서 간다. 그러곤 정말 빠르게 돌아와 소파의 온기를 느끼는 것이 낙이다. 그런데 이 뒹굴이가 소파 밖으로 뛰쳐나가 기니피그의 미용사로 정성스럽게 머리를 말아주고, 왕눈이 암소를 귀찮게 하는 파리 잡는 사냥꾼이 되기도 하고, 강아지 루디의 축구코치로 열심히 일하기도 한다. 또한 고양이 또순이를 성악가로 키우기도 한다. 어떻게 이런 변화가 일어난 것일까? ‘게으른 고양이의 결심’(프란치스카 비어만 글·그림, 임정희 옮김, 주니어김영사 펴냄)은 친구의 가치와 삶의 진정한 즐거움이 어디에서 유래하는지를 알려주는 그림 동화다. 뒹굴이의 행동에 변화가 일어난 것은, 늘 짖어대는 데다 미친 듯이 정원을 돌아다니며 공을 차는 촌뜨기 축구선수 강아지 루디와 어느날 꽝하고 부딪친 이후이다. 그 순간 루디의 것이 뒹굴이에게 옮겨왔다. 벼룩! 40m는 눈감고 뛸 수 있고, 경주용 자동차보다 빠른 벼룩이다. 벼룩의 취미는 먹잇감을 바꾸는 것인데, 루디에게서 뒹굴이에게로 옮겨간 것이다. 벼룩은 뒹굴이의 다리를 다섯 방이나 물어뜯더니, 머리, 배, 등으로 옮겨가며 마구마구 물어댄다. 뒹굴이는 더이상 소파에 웅크리고 한가롭게 게으름을 피울 수 없다. 뒹굴이는 루디의 벼룩에게 ‘먹잇감 바꾸기’의 기회를 줘야 했다. 그래서 미용사로, 사냥꾼으로, 축구코치로 일한 것이다. 그 동기가 불순하고, 속임수가 통했다. 벼룩은 사라지고, 즐거운 생활을 기대하며 소파로 다시 돌아온 뒹굴이, 정말 즐거울까? 뒹굴이는 묻는다. “꼬마야, 혼자서 컴퓨터 게임하고 놀면 정말 즐겁니? 너에게도 내 벼룩을 나눠줄까? 벼룩에게 ‘먹잇감 바꾸기’를 해줄 수 있도록 말이야.”라고. ‘책 먹는 여우’로 국내에 잘 알려진 독일출신의 동화작가가 썼고, 교훈적인 이야기를 개구쟁이처럼 그려냈다. 곰같이 통통한 고양이 뒹굴이는 깜찍하고 또 재주도 많다. 마치 우리 꼬마들처럼. 85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시속 164.8㎞ 뿌리는 진정한 ‘파이어볼러’[동영상]

     국내 야구팬에도 제법 알려진 미국의 대학생 ‘파이어볼러’ 스티븐 스트라스부르(20·샌디에이고 주립대 2학년)의 최근 활약상을 담은 동영상이 나왔다.  야후! 스포츠의 MLB(미프로야구) 에디터인 스티브 헨슨은 스트라스부르가 지금까지 어느 누구보다 더 빠른 공을 던질 재목이라고 24일 소개했다.그는 절정의 기량을 뽐낸 베이징올림픽을 비롯,지난해 여름 미국 대표팀의 7경기에 출전해 41이닝 동안 62개의 삼진으로 타자를 돌려세운 전형적인 강속구 투수.  ☞동영상 보러가기   헨슨은 지금 스트라스부르가 연거푸 시속 161㎞의 공을 뿌릴 수 있으며 이번 시즌에는 164.8㎞까지 찍었다는 투수코치의 말을 인용하며 지금까지 이런 공을 뿌렸던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구원투수 세 명뿐이라고 놀라워했다.조엘 주마야(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2006년 8월10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시속 166㎞를 기록해 그보다 빠른 유일한 경우였으며 마크 욀러와 매트 앤더슨이 나란히 164.8㎞를 뿌린 바 있다.  세자리수 마일이 나온 경우는 전설적인 투수 놀란 라이언이나 랜디 존슨도 없었으며 요즘 스피드건으로 측정한 경우에도 쉽게 나오지 않는다.  대학 리그에서 그는 34와3분의1 이닝 동안 74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타자들을 주눅들게 했다.맞춰잡은 아웃 카운트는 29개 뿐이다.위 동영상은 지난해 유타대학과의 경기에서 23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틀어막는 장면 모듬이다.2006년 이후 국가대항전과 대학리그에서 210이닝에 45개의 볼넷을 허용한 반면,316명을 삼진으로 틀어막았다.  스트라스부르를 상대로 3타석에서 한 번 삼진 당하고 안타 하나를 날려봤다는 랜스 라운디(UNLV)는 “방망이에 맞히면 엄청난 행운이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BYU와의 경기 7이닝에 등판,15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던 스트라스부르는 다음날 더그아웃에서 벤치에 등을 기댄 채 느긋하게 경기를 지켜봤다.  고교 3학년 때만 해도 과체중에 미숙하기만 해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외면했던 그가 어떻게 3년이란 짧은 기간,이렇게 달라졌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고 헨슨은 털어놓았다.또 국내에도 박찬호의 에이전트로 널리 알려진 스콧 보라스가 그를 대변해 사상 최대액의 드래프트를 성사시키겠다고 장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러 구단 임원들은 워싱턴 내셔널스가 1차 지명에서 그의 몸값으로 1500만달러부터 부르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변화구도 던질 줄 알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위의 지적에 스트라스부르는 “아니오.전,그런 건 생각도 안 한다.”고 미소를 거둔 채 말했다고 헨슨은 전했다.  한국 야구를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으로 이끈 김현수(21) 최정(22) 등 젊은 영웅들이 4년 뒤 3회 대회에서 미국 마운드에 오를 스트라스부르를 상대할 날이 올 것이란 예상을 어렵지 않게 해볼 수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중앙부처 행정인턴 “허드렛일?천만에요” WBC 그후…한국은 ‘돈방석’ 미국은 ‘돈침대’ 靑 ‘짝퉁 MB시계’에 골머리 감정 주체 못한 오바마 장자연 문건 유력인사 이름만 삭제
  • 카스트로 “韓日과 같은 조” 불만 토로

    카스트로 “韓日과 같은 조” 불만 토로

    “공인된 세계 3강 한 바구니에 넣은 꼴” 쿠바가 제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에서 일본에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야구광으로 유명한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WBC 조직위원회를 비난하고 나섰다. AFP에 따르면 카스트로 전 의장은 경기 후 정부 웹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WBC 조직위에게 중요했던 문제는 쿠바를 떨어뜨리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카스트로 전 의장은 “조직위원회는 쿠바를 한국·일본과 같은 조에 배정되게 해 공인된 세계 최강국 세 나라를 한 바구니에 몰아넣었다.”고 비난하면서 “그러나 우리는 스포츠에서의 우위를 다시 찾을 것”이라고 자국 선수들을 격려했다. 카스트로 전 의장은 “부인할 수 없는 패배였으며 결과에 따른 정확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일본과의 경기 결과를 받아들이면서 이번 패배에 스스로를 포함한 스포츠 지도층의 잘못이 있다고 돌이키기도 했다. 또 “선수들은 마지막 이닝까지 투혼을 발휘했다. 그들에게는 잘못이 없다.”며 “구식 스타일을 고집한 지도층의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캐나다 통신사 ‘캐나디안프레스’는 “쿠바인들이 대표팀의 WBC 조기 탈락을 받아들이려 노력하고 있다.”며 “그들은 자국의 야구가 ‘아마야구 최강’이라는 명성 앞에서 더 이상 발전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쿠바 대표팀을 이끌었던 히기니오 벨레즈 감독이 비판의 대상이 될 것”이라며 라인업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는 현지 언론의 지적을 전했다. 통신과 인터뷰를 가진 35세의 한 쿠바 야구팬은 “우리 대표팀은 더 이상 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았다.”며 “내야 수비와 주루, 타격에서 매번 같은 실수가 나온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편 카스트로 전 의장이 인정한(?) 한국은 22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일본은 23일 오전 9시에 각각 베네수엘라와 미국을 상대로 준결승전을 치른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말 지긋지긋’ 日,쿠바 누르고 한국과 네 번째 격돌

     한국이 또다시 일본과 네번째 격돌한다. 일본이 19일 낮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쿠바와의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1조 패자부활 2차전 벼랑끝 승부에서 4회초 2점을 뽑은 데 이어 5회초와 7회초,9회초 1점씩을 더해 쿠바를 5-0으로 물리쳤다.일본은 4강행을 확정하면서 한국과 20일 오전 10시 1조 순위결정전을 치르게 된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과 세 차례 맞붙어 2승1패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돌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2조 2라운드 순위결정전에서 막스 라미레스의 3점포 등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10-6으로 이기며 조 1를 확정했다.이에 따라 한국이 ‘부상 병동’ 미국 대신 훨씬 까다로운 베네수엘라를 피하려면 반드시 1조 1위를 차지해야 하기 때문에 일본을 반드시 눌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그렇지만 일본 팀 분위기가 20일 재대결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김인식 감독으로선 머릿속이 복잡해지게 됐다.일본으로선 ’어게인 2006’을 주문 외우듯 할 것이 뻔하다.원년 대회에서 한국에 2연패를 당한 뒤 4강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우승까지 차지한 리벤지 시리즈 재현을 기대하고 있는 것. 이번에도 그 때와 상황이 비슷하게 돌아가고 있다.한국은 도쿄돔에서의 1라운드 첫 경기 콜드게임 패를 당했지만 이후 2경기에서 완승을 거두고 일본의 콧대를 꺾었다.하지만 준결승을 앞둔 중요한 고비에서 다시 껄끄러운 승부를 펼치게 됐다. 선발진을 모두 소진한 가운데 양팀의 선발투수들이 누가 나올지도 궁금해진다. 한국은 류현진과 봉중근이 나오지 못하는 반면,일본은 마쓰자카 다이스케와 다르비슈 유가 나오지 못하지만 불펜 투수 가운데 선발로 투입할 자원이 상대적으로 풍족한 편이다.마운드의 여력은 일본이 나은 편이다.마운드 물량에서 밀리는 한국은 김광현 정도가 남은 선발 자원이어서 총력전을 펼치기에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김인식 감독이 순위결정전에 어떤 생각과 전략으로 임할지가 초미의 관심을 끌게 됐다.4강전을 생각하고 가벼운 통과의례로 생각할지, 아니면 좀더 나은 4강전 상대를 고르기 위해 물량전으로 나갈지 궁금해진다.또 일본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국민들의 기대를 전혀 도외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김성한 코치 등 코칭 스태프의 심사도 복잡해지게 됐다. 사실 20일 네 번째 대결보다 더욱 관심을 끄는 것은 일본과 결승에서 다섯 번째로 맞닥뜨릴 가능성이다.두 나라 모두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치르는 4강전에서 상대를 거꾸러뜨리면 결승에서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대결을 펼쳐야 한다.따라서 우승이란 궁극의 목표를 향해 자존심을 버릴 수 없는 20일 대결을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더욱 중요해졌다. 일본은 이날 쿠바와의 대결에 선발로 히사시 이와쿠마, 쿠바는 선발로 유네스키 마야를 내보낸 가운데 두 팀은 3회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섰다.그러나 4회초 2아웃 2,3루의 기회에서 6번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띄운 공이 쿠바 중견수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튀어나오며 2점을 먼저 얻었다.계속된 위기에서 쿠바는 투수를 율리에스키 곤살레스로 교체하며 급한 불을 껐다.  4회말 쿠바는 2아웃 주자 1,3루의 기회에서 추격을 노렸으나 7번 타자 안데르손이 삼진아웃을 당하며 공수를 교대했다. 일본은 5회초 3번 타자 아오키가 1사 주자 1,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7회초에는 노아웃 주자 1,3루 때 터진 나카지마 히로유키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1점을 더 달아났다. 9회초에는 이치로가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를 가르는 2루타성 타구를 잰걸음으로 내달려 3루까지 진루한 뒤 1사 1,3루 찬스에서 나카지마의 우전안타로 1점을 더 달아나면서 쿠바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고 쿠바는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준결승 탈락의 아픔을 곱씹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WBC] 쿠바 기사회생

    [WBC] 쿠바 기사회생

    ‘아마야구 최강’ 쿠바가 메이저리거가 즐비한 멕시코를 꺾고 기사회생했다. 쿠바는 17일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WBC 2라운드 패자부활전에서 장단 11안타를 몰아쳐 7-4로 멕시코를 꺾었다. 쿠바는 2-2로 맞선 5회초 무사만루 찬스를 잡은 뒤 ‘해결사’ 프레데릭 세페다가 우중간 2루타를 때려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이면서 5-2로 앞섰다. 7회에는 2사 1, 2루에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좌중간 3루타로 7-2로 달아나며 승부를 매듭지었다. 쿠바는 18일 한·일전에서 진 팀과 19일 한 장 남은 4강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반면 2연패가 된 멕시코는 탈락이 확정됐다. 한편 남미의 ‘강호’ 베네수엘라는 푸에르토리코를 꺾고 본선 진출국 중 가장 먼저 4강에 올랐다. 베네수엘라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돌핀스타디움에서 열린 2라운드 2조 승자전 결승에서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역투와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된 비디오 판독으로 인정된 라몬 에르난데스의 솔로홈런포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언터쳐블, 데뷔 5개월만에 콘서트 개최

    언터쳐블, 데뷔 5개월만에 콘서트 개최

    남성 힙합 듀오 언터쳐블(Untouchable)이 데뷔 5개월만에 콘서트를 개최한다. 언터쳐블의 소속사 TS 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오는 29일 언터쳐블이 홍대 부근 ‘브이 홀(V-HALL)’에서 데뷔 후 첫 번째 공식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언터쳐블이 첫 앨범을 발표한지 5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데뷔 전 언더 힙합씬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다이나믹 듀오, 원타임, 에픽하이, 주석, 지누션, 스나이퍼, 바비킴, 양동근, 김진표, 업타운 등 다양한 쇼케이스에 출연했덨던 경험과 H.O.T, NRG, 마야, 이재원, 임정희 등의 콘서트 게스트로 출연했던 경력을 높이 평가해 이번 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언터쳐블이 직접 연출을 맡았다는 점에 기반해 첫 콘서트명은 ‘메이드 인 언터쳐블(Made In Untouchable)’로 확정됐다. 또한 과거 음악활동에서 우정을 다졌던 화요비, 후니훈, 레드락(RED ROC), 팔로알토(Paloalto), 태완, L.E.O, 스윙스(Swings), Supreme Team(슈프림팀) 등이 게스트로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한편 티켓 구입 및 예매는 힙합 전문 사이트 hiphopplaya(힙합플레이야)를 통해 가능하다. 현재 언터쳐블은 ‘텔미와이(Tell Me Why)’에 이어 후속곡 ‘다줄께’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 = TS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조엔 잡아라”

    │도쿄 박홍기특파원│‘2조엔(약 31조 4000억원)을 잡아라.’ 일본 유통 및 여행업계 등이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정부가 국민들에게 푸는 돈을 손에 쥐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을 내놓기에 바쁘다. 값도 평상시보다 낮췄다. 국민들의 닫힌 지갑을 열게 할 수 있는 모처럼만의 기회이기 때문이다.정부는 지난 4일 통과한 정액급부금 법안을 근거로 5일부터 장기체류 외국인을 포함, 모든 국민에게 1인당 1만 2000엔씩을 주기 시작했다. 세이부백화점과 소고백화점 등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국 28개 지점에서 신사복과 구두·핸드백 등을 1만엔 균일 세일에 들어가기로 했다. 더구나 여러 상품을 한 봉지에 넣어 싸게 판매하는 이른바 ‘복주머니’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세이부백화점 측은 매출을 올리기 위해 40%가량 싸게 연초에나 선보이던 복주머니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통업체인 이토 요카도, 다카시마야, 세븐 일레븐 등도 정부의 급부금에 맞춰 1만 2000엔짜리 상품을 마련했다. 일본항공 등 여행업계도 마찬가지다. 일본여행은 아예 ‘정액급부금으로 가자.’라는 문구까지 내걸었다. 관동 근교의 도치기현과 군마현 등의 온천지를 묶어 1만 2000엔에 1박2일 또는 2박3일의 관광을 가능케 했다. 일본의 최대 여행사인 JTB도 오는 27일부터 평일에 한정해 28곳의 유명 온천지를 선택, 여행할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도쿄의 프린스호텔도 1만 2000엔짜리 특별 상품을 선보였다. 한편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698곳은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고려, 해당 지역에 한정해서 쓸 수 있는 ‘상품권’을 제작, 배부하기로 했다. 현금 지급에 따른 저축 가능성을 아예 차단하기 위해서다.hkpark@seoul.co.kr
  • [PGA] 나상욱 “이크”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야코바클래식 3라운드에서 주춤했다. 1일 멕시코 킨타나루 알카멜레온골프장(파70·692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나상욱은 버디 4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4개에 더블보기까지 1개를 저질러 2오버파 72타를 쳤다. 2타를 까먹어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가 된 나상욱은 순위도 전날 공동 1위에서 공동 5위로 내려 앉았다. 그러나 공동 선두인 마크 윌슨, 보 반 펠트(이상 미국)와는 3타차로 최종일 역전을 노리기에 충분한 스코어. 더욱이 나상욱은 올해 FBR오픈 3위, 소니오픈 공동 5위 등 이 대회 이전까지 5개 대회에서 ‘톱5’ 성적을 두 차례나 낸 터라 생애 첫 승의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기원정사 등 초라해도 “스스로를 등불로 하라” 부처 가르침은 오롯이

    기원정사 등 초라해도 “스스로를 등불로 하라” 부처 가르침은 오롯이

    네팔의 룸비니와 인도의 슈라바스티, 쿠시나가르.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부터 깨달음을 얻은 정각(正覺), 그리고 전법(轉法)후 열반까지의 궤적이 담긴 불교 성지들이다. 비록 옛 모습을 잃거나 많은 부분 훼손됐지만 석가모니 부처님의 정신과 철학, 흔적을 더듬어 전세계에서 찾아드는 순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조계종 총무원이 이 성지 순례 프로그램을 마련, 본지 김성호 선임기자가 동행했다. 지난 14일,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이른 아침의 슈라바스티. 전날 델리발 새벽기차에 몸을 실어 8시간만에 발을 디딘 럭나우에서 버스로 갈아타고 6시간을 더 달려 밤늦게 슈라바스티에 도착한 순례 일행은 잠을 설친 채 첫 순례지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어둠 속 ‘갈 길이 머니 서둘러 버스에 오르라.’는 안내자의 성화에 일행들이 눈을 비비며 오른 버스. 비포장도로나 다름없는 거친 길을 막춤 추듯 덜컹거리며 질주하기 시작하자 스님의 강의가 시작된다. “부처님 재세 당시의 16개 나라 중 가장 강력했다는 코살라국의 수도 슈라바스티(사위성)는 신라의 옛 이름인 ‘서라벌’의 기원이 된 도시”라는 설명에 귀를 세우다보니 어느새 기원정사 입구. 80년을 살았던 석가모니 부처님이 금강경을 비롯, 현재 전하는 경전의 3분의2 정도를 설한 곳이자 24회의 안거를 날 만큼 생전 가장 오래 머물렀다는 곳이 바로 기원정사가 아닌가. 설레는 마음을 가라앉혀 입구를 들어서자니 한국말로 ‘석가모니불’을 외치며 손을 벌려 한푼 적선을 애타게 청해오는 어린 걸인들이 빙 둘러 막아선다. 첫 순례지에 가졌던 부푼 기대와는 달리, 조금 ‘헐렁하다’ 싶은, 일말의 허탈감을 안고 들어서니 붉은 벽돌 더미와 오랜 수령의 나무들이 갇힌 듯 큰 정원에 듬성듬성 서있다. 부처님 아들인 라훌라와 제자 사리불존자의 이름을 딴 스투파(탑)들. 이름만 스투파일 뿐, 붉은 벽돌로 나지막이 쌓아놓은 벽돌더미가 초라하다. 2500년 전엔 석가모니 부처님이 주석하던 집이며 대중 설법이 줄곧 이어지는 큼직큼직한 승원들이 줄지어 섰을 터이지만 대부분 파괴·훼손된 채 지금은 부분적으로 복원된 조촐한 스투파며 승원터가 순례객들을 무심하게 맞을 뿐. 처음 시작된 그 나라에서 이젠 명맥조차 잇기 힘든 작은 종교로 쇠퇴한 불교의 위상이 그대로 읽힌다. 사위국의 큰 부자인 급고독(수닷타 장자)이 성도(成道)한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시기 위해 사위국 기타 태자의 땅을 어렵게 사들여 지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기수급고독원’, 즉 기원정사. 석가모니 부처님은 이 기원정사에선 1년 중 안거철 3개월 동안만 주석했다고 한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개인 거처이던 향실과 강의가 열리던 거대한 승원 터를 지나 걷다보니 이윽고 금강경을 설한 그 유명한 자리 간다 쿠티. 미얀마를 비롯한 각지에서 찾아온 스님과 신도들이 제각각 터를 잡고 앉아 불교 경전들을 독송하는가 싶더니 한국 순례단의 즉석 법회가 시작된다. 조계종이 가장 중요시하는 소의경전인 금강경 표준본을 최근 완성한 사실을 부처님께 알리는 법회. 금강경을 처음 설한 곳에서 여는 금강경 봉정 법회여서일까.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성지를 찾은 한국 스님, 신도들의 낭랑한 반야심경 독경 소리가 예사롭지 않다. 기원정사를 나와 1.5㎞쯤 차로 달리다보니 그 옛날 막강한 힘을 자랑했다는 사위국의 너른 영토가 펼쳐진다. 옛 사위국 영토에서 맞닥뜨리는 불교 경전 속 흔적들. 스승 부부의 꼬임에 빠져 99명을 죽여 살인마로 전락한 앙굴리마라가 석가모니 부처님에게 감화되어 개종한 뒤 살았던 굴속 생활, 멸종된 망고 나무를 순식간에 키워내 이교도들을 굴종시킨 기적, 석가모니 부처님에게 기원정사를 지어준 수닷타 장자의 눈물겨운 이야기들이 차례로 머릿속을 스쳐간다. 뭔가 빠진 듯한 허전함을 갖고 국경을 넘어 도착한 네팔 땅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이른 아침 서둘러 찾은 탄생지 룸비니 동산. 이른 시각인데도 순례객들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어느 나라인지 모를 옷차림의 순례객 틈에 끼어 걷다 보니 마야부인이 석가모니 부처님을 낳은 곳에 세웠다는 마야데비 사원이 눈에 든다. 탄생지의 발굴 현장 자체를 사원으로 만든 독특한 기념공간. 신발을 벗고 안에 드니 탄생 직후 ‘천상천하유아독존’을 외치며 발걸음을 떼었다는 아기부처의 족적을 보려는 순례객들로 북적인다. 사방에 회랑처럼 두른 관람로를 떼밀리듯 순례객들에 밀려 돌아나오니 마야 부인이 몸을 씻었다는 너른 사각 연못 언저리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일본 사람들이 복원을 맡아 엉뚱하게도 이렇게 큰 목욕지를 만들어놓았다.”는 어느 스님의 볼멘 소리. 열반지 쿠시나가르행 버스에 몸을 실어 룸비니 동산을 떠난 지 한참 됐는데도 스님의 불만스러운 목소리가 귓전을 때린다. 다시 국경을 넘어 전날 왔던 길을 거슬러 7시간만에 만난 열반의 땅 쿠시나가르. 먼저 다비장을 들르자는 일행의 의견을 모아 찾은 붉은 벽돌 스투파가 황혼의 햇살을 받아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화장례를 치렀던 역사적 현장. 순례객들의 탑돌이 행렬을 따르다보니 탑 뒤쪽에 8개의 작은 스투파가 눈에 들어온다. 부처님 사후 이곳에서 다비해 수습한 사리를 차지하려 전쟁까지 벌이려 했던 당시 여덟 나라가 사리를 가져가 각각 세웠다는 사리탑의 모형들. “먼 훗날 내 몸이 한 군데로 모일 것”이라 예언했다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하나된 몸, 즉 평화로운 정토는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 두 그루의 사라나무 사이에 몸을 뉘어 열반에 들었다는 부처님의 열반상을 모신 열반당은 다비장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주말과 공휴일이면 주민들의 가족공원으로 변하는 이곳이 과연 불교 4대 성지인지 의심스럽다.”는 안내자의 귀띔. 열반당까지 이어진 잔디밭 위의 쓰레기들이 눈에 거슬리지만 석가모니 부처님이 그 아래 마지막으로 몸을 뉘었다는 사라쌍수에서 위안을 찾는다. 오른 팔로 머리를 괴고 오른쪽 옆구리를 침상에 붙인 채 두 발을 포개어 고요히 누운 석가모니 부처님. 열반당 뒤편엔 열반 길까지 스승을 끝까지 모셨던 제자 아난다 스투파가 서 있다. 결국 열반지가 된 쿠시나가르로 향하기 전 마지막 안거에 든 석가모니 부처님은 아난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아난다여, 너는 네 스스로를 등불로 삼고 자신을 집으로 삼아라. 그리고 법으로써 등불을 삼고, 법으로써 집을 삼아 이에 귀의하여야 한다.” 부처님 생전의 모든 말씀을 생생하게 기억해 나중에 불경 편찬의 결정적 역할을 한 아난다 존자. 그는 이렇게 지금도 부처님 뒤에 앉아 묵묵히 스승의 말을 전하고 있다. kimus@seoul.co.kr
  • [엄마와 읽는 동화] 살아있는 목마/원유순

    [엄마와 읽는 동화] 살아있는 목마/원유순

    나는 크고 화려한 놀이공원에 있는 회전목마예요. 반질반질 윤기 나는 갈색 털 대신 하얀 페인트를 온몸에 덕지덕지 바르고 있어요. 처음 목마가 되어 그저 그날이 그날인 것처럼 똑같은 길을 끝없이 돌아야 할 때, 이 세상 모든 것을 만들었다는 크신 이에게 빌고 또 빌었어요. 길 가에 돌멩이, 보잘것 없는 풀, 흐르는 냇물, 저 하늘에 구름을 만드시고, 세상에 모든 것을 만드신 그분, 또한 저를 목마로 만드신 그 분, 제발 저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주세요. 끝없이 같은 길을 돌고 도는, 이렇게 죽은 삶은 정말 견딜 수 없어요. 제발 제게 생명을 주셔서 푸른 초원을 맘껏 달리게 해주세요. 아니, 푸른 초원이 아니라도 좋아요. 그저 제가 살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게만 해주세요. 나는 동그란 원을 따라 같은 길을 끝없이 돌고 돌면서 빌고, 빌고, 또 빌었어요. 그렇게 셀 수 없이 많은 날을 빌었던, 어느 밤이었어요. 놀이공원에 놀러 왔던 사람들이 모두 돌아간 밤이었어요. 마지막으로 남아 놀이시설을 점검하던 아저씨, 공원을 청소하던 아줌마들조차 돌아간 깊은 밤이었어요. 시끄러운 소리만 그득하다가 갑자기 바람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고요…. 그 적막함이 얼마나 낯선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는, 그렇게 외롭고 쓸쓸한 밤이었지요. 게다가 달도 없는 그믐밤이라 쓸쓸함이 한층 더했지요. 나는 괜히 서글픈 마음이 들어 별빛이 소근대는 밤하늘만 고즈넉하게 올려다보고 있었어요. 마음은 한없이 울고 있었지만, 눈물은 흐르지 않았어요. 슬프면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그런 생명을 갖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푸식푸시식…. 하루 종일 밧줄에 묶여 오르락내리락하며 돌고 도는 일에 지쳐 있던 다른 친구들은 낮게 코를 골며 이내 죽음 같은 잠속으로 빠져들고 있었지요. 그렇지만 나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어요. 정말 말답게 살고 싶어서였지요. 그때 낮고 부드러운 소리가 들렸어요. “얘야, 네가 밤마다 나를 원망하며 불렀느냐?” 소리는 캄캄한 어둠 속에서 빛처럼 샤악 제 가슴속으로 들어왔어요. 나는 즉각 크신 이의 목소리인 줄 알았어요. “네, 제가 불렀어요. 말답게 살고 싶어요. 제발 저에게 생명을 불어 넣어주세요.” “오냐, 네가 그렇게 날이면 날마다 간절히 원하니 소원을 들어주겠다. 네가 살아있는 생명체가 되기 위해서는 너를 생명체로 인정해주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저를 생명체로 인정해 주는 사람이라고요?” 나는 놀라서 되묻지 않을 수 없었어요. 왜냐하면 그런 사람을 아직 한 번도 만나지 못했으니까요. “그래, 그렇다. 너를 살아있는 말로 인정해주는 사람을 만나는 순간 너는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 크신 이의 목소리는 가느다란 빛이 되어 별빛 속으로 아스라이 사라졌어요. 그동안 회전목마로 지내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등에 태워봤지요. 대부분 어린아이들이었지만, 간간이 아이를 안고 타는 엄마나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있었지요. 그런데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아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아아! 나는 그만 힘이 쭉 빠져서 길게 한숨을 쉬었어요.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들은 모습이 다르고, 하는 일이 다르고, 생각도 다르니까 분명 그런 사람도 있을 거라는…. 그 생각은 곧 가느다란 희망으로 바뀌었어요. 다음날부터 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귀를 쫑긋 세우고 사람들을 살피기 시작했어요. 등에 올라타는 아이와 눈을 마주치기 위해 애를 썼지요. 등허리를 최대한 나긋나긋하게 만들어 아이가 편안하게 앉아 목마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도 했고요. 두 박자의 빠르고 경쾌한 음악이 나올 때면 앞발을 들어 겅중거리며 춤을 추기도 했고, 세 박자 왈츠풍의 음악이 나오면 엉덩이를 실룩이며 우아하게 흔들기도 했지요. 그러면 아이들은 입을 크게 벌리고 까르르 웃기는 했지만, 나와 눈을 마주치며 말을 걸어주지는 않았어요. 그렇게 일 년, 이 년…. 셀 수 없는 많은 날이 지났지만, 내가 생명을 가진 말이라는 걸 알아주는 아이는 만나지 못했지요. 나는 지치기 시작했어요. 눈을 크게 뜨고 귀를 쫑긋 열고 손님 하나하나에게 신경 쓰는 일은 엄청나게 피곤한 일이기에 나는 더욱 빨리 지쳐갔어요. 크신 이여, 처음부터 안 된다고 하지 그러셨어요? 왜 저에게 희망이라는 실낱을 던져주고 그걸 붙들고 애쓰는 저를 즐기고 계시나요? 나는 크신 이를 원망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실낱 같은 희망의 끈을 놓아버리려 했어요. 그러나 크신 이는 대답하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늦은 가을날, 찬비라도 내리려는지 바람이 스산하게 부는 오후였어요. 너덧 살 먹어 보이는 사내아이가 햇살처럼 환한 얼굴로 내게 다가왔어요. 수염이 텁수룩한 중년의 남자도 함께였지요. “아빠, 나 이거 탈래.” 아이 목소리는 탱탱한 고무공처럼 통통 튀었어요. “정민아, 아빠 아이스크림 사가지고 올 테니까 타고 있어.” 남자 목소리는 매우 어둡고 무거웠어요. “알았어, 아빠.” 남자는 아이를 가볍게 안아 내 등에 태웠어요. 그리고 아이의 볼에 자신의 얼굴을 갖다 대고 낮은 한숨을 쉬었어요. 나는 왠지 불길한 예감에 부르르 몸을 떨었어요. 왈츠 음악이 흐르고, 나는 또 어쩔 수 없이 꺼떡꺼떡 춤을 추었어요. 아이는 내 등에 앉아 까불까불 엉덩이를 흔들었어요. 천천히 두 바퀴를 돌고 나자 음악이 멈추었어요. “어? 벌써 끝났잖아.” 아이는 아쉬운 듯 입맛을 다셨어요. 그때까지 남자는 오지 않았어요. 아이는 내 등에서 내려오지 않고 다시 콧노래를 부르며 엉덩이를 들썩거렸어요. 마치 한 바퀴 더 돌라는 듯이 말이지요. 나도 그러고 싶었어요. 내가 만일 살아있는 말이라면 아이를 태우고, 저 푸른 들판을 맘껏 달릴 텐데요. 그러면 아이는 이렇게 소리칠지도 몰라요. “야호! 나는 초원의 왕자다. 씩씩하고 용감한 초원의 왕자!” 목마를 조종하는 강씨 아저씨가 작은 창문을 열고 소리쳤어요. “얘야, 손님도 없는데 한 번 더 태워주마.” 이번에는 네 박자 행진곡이었어요. 빰빠라 바암. 병정들의 나팔소리에 맞춰 우쭐우쭐 회전판을 돌았어요. 아이가 다시 들썩들썩 엉덩춤을 추었고요. 두 번째 음악이 끝나도 남자는 돌아오지 않았어요. 아이는 내 목을 꼭 끌어안고 엎드렸어요. 어느덧 놀이공원 안에는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했어요. 하얗게 빛나는 목마들만 어둠 속에서 두둥실 떠올라 보였지요. “얘야, 네 아빠는 안 오실 게다. 어서 내려오너라.” 강씨 아저씨가 아이에게 손을 내밀었어요. 아이는 더욱 세게 내 목을 끌어안으며 소리쳤어요. “싫어요. 아이스크림 사갖고 울 아빠 꼭 올 거예요. 그렇지? 목마야. 너도 봤지?” 순간 아이의 눈과 내 눈이 딱 마주쳤어요. 아이의 눈이 간절하게 빛났어요.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어요. “봐요, 아저씨. 목마가 봤다고 하잖아요. 우리 아빠, 꼭 올 거란 말이에요.” 아이 눈에서 굵은 눈물이 흘러, 딱딱한 내 갈기 위로 뚝뚝 떨어졌어요. 그러자 내 갈기가 올올이 살아 푸르르 떨렸어요. “안다, 알아. 네 아빠는 언젠가는 오실 거다. 그렇다고 여기서 밤을 지낼 수는 없다.” 강씨 아저씨는 아이를 안아 내렸어요. 아이는 갈기를 쓰다듬으며 속삭였어요. “목마야, 우리 아빠 오면 여기서 꼼짝 말고 기다리라고 말해 줘. 내가 꼭 다시 온다고. 알았지?” 아이는 몇 번이고 뒤돌아보았어요. 나는 어둠 속에서 수없이 고개를 끄덕여 주었지요. 그날 저녁은 찬비가 내렸어요. 달도 별도 없었어요. 다만 칠흑 같은 어둠뿐이었어요. 아, 그런데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어요. 내 몸속 피가 조금씩 더워지며 혈관을 따라 돌기 시작하고, 불끈불끈 근육이 꿈틀거렸어요. 머지않아 반질반질한 피부에는 보드라운 털이 보풀보풀 돋아날 게 틀림없어요. “히히힝!” 나도 모르게 콧구멍으로 더운 김을 확 내뿜었어요. 가슴이 벅차올라 견딜 수가 없었거든요. 그때 부드럽고 신비한 크신 이의 소리가 들렸어요. “얘야, 드디어 너도 생명을 얻었구나. 기쁘다.” “아아, 크신 이여, 고맙습니다.” “이제 저 너른 벌판을 네 맘대로 달릴 수 있겠구나. 망설이지 말고 어서 가거라.” 어디선가 후드득, 고삐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어요. 오랫동안 나를 옥죄어 왔던 고삐, 날마다 벗어 던지고 싶었던 멍에. 바로 그 줄이 끊어지는 소리였지요. “자…잠깐만요.” 순간 아이의 간절한 눈빛이 반짝 스쳐갔어요. 나도 모르게 다급하게 소리쳤어요. “며칠만 더 있다 가면 안 될까요?” “기회는 단 한 번뿐이다. 기회를 놓치면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 크신 이의 목소리는 냉정했어요. 송곳처럼 날카롭고, 얼음처럼 차가웠어요. “그…그래도, 저…저는…지금은 안 돼요. 남자가 오면….” 가슴이 훅 더워지며 울컥 눈물이 솟구쳤어요. 아아, 내 눈에서 눈물이 흘러요, 뜨거운 눈물이,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눈물이…. “됐어요. 눈물을 흘려봤으니 됐어요. 이제 되었어요.”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온 걸까요? 나는 크신 이의 목소리보다 더 단호하게 말했어요. 날이 밝았어요. 간밤에 내린 비로 축축하게 젖은 낙엽 위로 빛 조각들이 반짝였어요. 어느새 내 등허리에 예쁘장한 계집아이가 올라탔어요. 강씨 아저씨는 3박자 미뉴에트 춤곡을 틀었어요. 나는 우쭐우쭐 우아하게 춤을 추며 앞으로 나아갔어요. 괜찮아. 생명을 얻는 방법을 알았으니 언젠가는 살아있는 말이 될 수 있어. 맞아, 틀림없어. 나는 할 수 있다니까. 나는 춤을 추며 혼잣말을 했어요. ●작가의 말 나이 쉰을 넘기면서 어린애처럼 놀이공원에서 회전목마를 탄 적이 있어요.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대요. 아, 이렇게 매어 있는 삶은 얼마나 답답할까? 그런 생각으로 목마를 내려다봤는데, 목마는 웃고 있더라고요. 우리는 누구나 고삐에 매어 살아요. 가정이라는 고삐, 직장이라는 고삐…. 그 고삐만 벗어던지면 푸른 하늘로 훨훨 날아다니며 자유롭게 살 것 같지요. 날고 싶은 갈망을 꼭꼭 숨기고, 때로는 기회가 와도 포기까지 하며 하루하루를 견디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 생각했어요. 그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느끼는 사랑이겠지요. 크고 지순한 사랑이 아니라, 일상적인 삶에서 얻을 수 있는 작은 사랑일지라도, 사랑은 큰 힘이 되지요. ●약력 ▲1957년 강원도 산골에서 태어나 자람 ▲경인교대 졸업, 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 수료 ▲1993년 MBC창작동화 대상, 계몽사아동문학상 ▲‘까막눈 삼디기’, ‘열 평 아이들’, ‘얀손 씨의 양복’, ‘색깔을 먹는 나무’ 등 어린이 책을 펴냄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강사 ▲전업 작가로 활동 중
  • ‘스타크래프트2’, 예상 판매량 1600만장 이상?

    ‘스타크래프트2’, 예상 판매량 1600만장 이상?

    “아니, 도대체 이게 얼마야…” ‘스타크래프트2’의 예상 판매량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게임의 예상 판매량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한 해외 인터넷 사이트가 최근 ‘스타크래프트2’의 예상 판매량을 1,607만장이라고 언급하자 이를 접한 네티즌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한 것.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이번 자료를 전작의 판매량과 비교해 최고 수준이란 평을 내놓으면서 나름대로의 계산법으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향후 얻게 될 수익을 셈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1998년에 발매된 전작 ‘스타크래프트’는 전세계 판매량 950만장 가운데 450만장이 한국에서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번에 언급된 수치가 ‘스타크래프트2’ 3부작 중 하나인 테란 패키지에 국한된 점을 들어 나머지 패키지의 판매량을 모두 합칠 경우 전작의 2~3배 이상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더나아가 e스포츠에 성공할 경우 블리자드 언테테인먼트가 향후 얻게 될 수익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란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반면 이 같은 분석이 실제 판매량이 아닌 단순한 예상치인 점을 들어 섣부른 기대감을 경계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이를 위해서는 ‘스타크래프트2’가 완성도 높은 걸작으로 나와야 됨을 전제로 한다”며 “스타크래프트2가 어떠한 모습으로 등장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10일 현재 이 사이트의 ‘스타크래프트2’ 예상 판매치는 1,596만장을 기록중이다. ‘스타크래프트2’는 패키지 형태의 3부작으로 구성됐다. 정확한 발매일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관련 업계는 연내에 3부작 중 테란 패키지인 ‘자유의 날개’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 더심익스체인지 사이트 캡처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야구협회 파행 인사

    대한야구협회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사실상 결별을 선언했다. 최근 추대된 야구협회장이 프로와의 동행을 거부하고 독자 행보에 나선 것. 하지만 아마추어 야구는 줄곧 프로야구의 재정지원을 받아온 터라 파행 운영의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달 29일 한나라당 강승규 의원을 회장으로 추대한 야구협회는 6일 새 집행부를 발표했다. 기획이사에는 강 회장 추대에 앞장선 김지태 충남협회 대의원이 임명됐고, 전무엔 안선교 기술이사가 선임됐다. 방송 해설위원을 지낸 윤정현 전 기획이사가 총무·홍보이사, 황석만씨가 심판이사를 맡았다. 대신 협회는 김소식 부회장과 이규석 심판이사, 구경백 홍보이사, 이희수 육성이사, 이상일 KBO 총괄본부장 겸 협회 특임이사 등 프로야구와 끈이 있던 사람들을 모두 갈아 치웠다. 특히 ‘복마전’이던 아마추어 야구의 자정을 선도했던 KBO 운영팀장 출신 이상현 사무국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KBO와의 단절을 단적으로 선언한 대목. KBO 소유의 야구회관 내 협회 사무실도 옮길 계획이다. 문제는 야구협회가 재정의 60~70%를 KBO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 협회와 KBO의 결별이 자칫 아마추어 야구의 기반을 무너뜨릴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KBO는 지난 6년간 연간 10억원, 지난해엔 15억원 등을 지원해 왔다. 야구협회는 재정을 둘러싼 잇단 잡음으로, 2003년 KBO로부터 지원금을 받는 대신 KBO가 사실상 집행부를 꾸려 왔다. 이번에 물러난 일부 인사들은 투명한 예산 집행과 공정한 심판 운영 등으로 혼탁한 아마야구판을 정상화시켰다. 때문에 야구계에서는 예전의 ‘복마전’으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다. 무엇보다 야구계와 전혀 무관한 강 회장이 어떻게 단숨에 집행부를 구성했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가자! 아픔 있는 곳으로” 서울적십자 올 회비 모금 선포식

    “가자! 아픔 있는 곳으로” 서울적십자 올 회비 모금 선포식

    서울적십자사는 23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2009년도 적십자회비 모금의 시작을 알리는 이벤트를 열었다. ‘가자! 아픔이 있는 곳으로~’라는 적십자의 슬로건 아래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기성 서울시의장,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비롯해 적십자 친선대사인 탤런트 이순재, 홍보대사인 가수 마야, 한복연구가 박술녀씨 등이 참석해 새해 다짐과 희망 메시지를 전달했다. 사물놀이 ‘한울림’ 단원들은 역동적인 풍물놀이로 분위기를 띄웠고, 적십자 홍보대사인 테너 박현재(서울대) 교수가 축가로 ‘희망의 나라로’를 불렀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적십자 임직원 및 자원봉사자들이 시청 인근에서 ‘새해 다짐카드’를 배부하는 등 길거리 회비모금 캠페인을 진행,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를 독려했다. 새해 다짐카드는 적십자사 홈페이지(www.redcross.or.kr)를 방문하면 내려받기할 수 있고, 다양한 기부방법도 안내받을 수 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누가 진짜야?”…인니 ‘짝퉁 오바마’ 화제

    “누가 진짜야?”…인니 ‘짝퉁 오바마’ 화제

    “누가 진짜 오바마야?” 미국 대통령 당선인 버락 오바마의 취임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의 외모를 쏙 빼닮은 인도네시아의 한 사진사가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부자바주 반둥 출신의 일함 아나스(34)는 검은색 피부와 짧은 헤어스타일 그리고 웃을 때 깊게 패인 독특한 팔자주름까지 오바마 당선인의 외모를 쏙 빼닮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터넷 상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됐을 때 친구들은 내가 그의 외모를 빼닮았다며 정장과 넥타이 등을 입힌 뒤 장난으로 사진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친구들과의 단순한 장난을 시작했지만 이날 찍은 사진 한 장으로 그는 ’깜짝 스타’가 됐다. 각종 광고회사와 방송국으로부터 러브 콜이 쇄도했기 때문. 아나스는 최근 그중 한 광고회사와 계약을 하고 필리핀 제약광고 CF까지 촬영 했다.이 광고에서 그는 필리핀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을 재현한 한 여성 연기자와 오바마 연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는 “평범하게 살던 내가 광고에 출연할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다.”며 “수입도 두배로 올랐다. 이것이 행운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라고 기뻐했다. 특히 오바마의 어머니 앤 더햄이 인도네시아인 롤로 수또로와 재혼하면서 오바마가 유년시절 인도네시아에서 4년간 살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인기와 관심은 더욱 뜨겁다. 아나스는 오바마 취임식이 열리는 2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의 한 TV프로그램에 오바마와 닮은 인물로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www.inquisitr.com 동영상=해당 CF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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