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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게이머 서지수 “프로 1승에 목말라요”

    프로게이머 서지수 “프로 1승에 목말라요”

    “그날 경기에서 패하고 처음으로 펑펑 울었죠.” 예쁜 척, 착한 척, 약한 척…. 여자들의 뻔한 내숭도 프로게이머 서지수 선수(25)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잡힐 듯 말듯 언제나 한뼘차였던 프로리그 1승을 향한 염원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서지수 선수는 지난 5일 폐막한 ESWC 아시아 마스터즈 대회 ‘스타크래프트’ 종목에서 3위를 차지했다. 생애 처음 한국 대표로 출전하면서 각오를 단단히 했지만 승리의 여신은 그녀의 손을 외면했다. “이번 대회는 우승할 것으로 확신했죠. 하지만 결과는 3위에 그쳤답니다. 급한 마음에 컨디션 난조를 보인 것이 패인의 원인이었다고 봅니다. 경기를 마친 뒤 눈물이 계속 쏟아지더라고요. 어찌나 아쉽던지….” 서지수 선수는 18세에 프로게이머 세계에 입문했다. 우연한 계기에 참가한 겜TV 스타리그 여성부에서 3위에 입상한 것이 삶을 바꿨다. 이후 여성부 리그 최강자로 활동하면서 정상급 프로게이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서지수 선수의 현재 위치는 ‘스타크래프트’ 유일의 여성 프로게이머다. 남성 프로게이머를 상대로 수차례 공식경기를 치뤘지만 매번 아쉬움이 남는다. 이쯤 되면 한계를 인정해야 할 것 같지만 프로게이머로서 자긍심이 그녀를 매번 일으켜 세운다. “여성 프로게이머가 아닌 말 그대로 프로게이머로서 당당함을 갖고 싶어요. 게임 관련 방송 제안이 와도 내키지 않는 것 역시 이때문이죠. 은퇴 후에도 방송일에는 미련이 없습니다. 팬들의 기억에 영원한 선수로 남고 싶을 뿐입니다.” 서지수 선수는 프로리그 1승을 선수 생활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 대회 1승이 무엇이 길래 목을 매냐’고 물었더니 “여성 프로게이머에 대한 선입견을 바꾸기 위해 필요하다.”고 했다. “여성 프로게이머라서 남들 보다 빨리 주목을 받았죠. 데뷔 초기 시절 팬 카페에 하루 가입한 회원수 만해도 2천명에 달했답니다. 하지만 이런 즉흥적인 인기가 부질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프로게이머는 실력으로 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리그 1승을 통해 새로운 자신감을 갖고 싶습니다.” 서지수 선수는 딸 부자집의 둘째딸로 자랐다. 막내는 탤런트 서지승씨다. 집안에 여자들이 많아 조신하게 자랐을 것 같지만 기대와 다르게 3명 모두 ‘지고 못사는 승부근성’을 지녔다. 서지수 선수가 목표한 일에 포기하지 않는 건 이러한 집안 내력 탓이 크다. “게임은 인생과 같다고 봅니다. 게임을 잘하기 위해선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즐기는 것이 필요하죠. 마치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목표한 1승을 얻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겁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 국제 e스포츠대회 ESWC 2종목 우승

    한국, 국제 e스포츠대회 ESWC 2종목 우승

    한국팀이 ‘2009 천안 국제 e스포츠 문화축제’의 ESWC 아시아 마스터즈 대회에서 2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팀은 국산 종목으로 경기 전부터 관심을 끌었던 ‘스페셜포스’(드래곤플라이)와 ‘피파온라인2’(네오위즈게임즈)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스페셜포스’의 아이티뱅크 레이저(ITBank Razer), 이스트로(eSTRO), 아이티뱅크 틴에이저(ITBank Teenager) 팀과 ‘피파온라인2’의 김정민, 이우영, 양진모 선수가 각 종목별 1, 2, 3위를 차지했다. ‘워크래프트III’(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종목에서 한국 챔피언 3연패에 도전했던 박준(SK.Lyn) 선수는 아쉽게도 스페인의 페더로 모레노 두란(LucifroN) 선수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스타크래프트’(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종목의 한국대표 선수로 참가한 여제 서지수 선수는 승자조 결승에서 패해 3위를 차지했다. ‘카운터스트라이크 1.6’(밸브) 종목에서는 유럽선수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스웨덴의 프나틱(fnatic)과 에스케이게이밍(SK-Gaming)이 1위와 2위를, 독일의 마우즈스포츠(Mousesports)가 3위를 차지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목요일, 거장과의 데이트

    목요일, 거장과의 데이트

    금호아트홀은 2월의 ‘아름다운 목요일’을 후학양성에 힘쓰는 해외 거장들의 아름다운 소나타 선율이 흐르는 ‘월드 마스터즈 시리즈’로 꾸민다. 첫번째 프로그램은 미국 줄리어드 음악원 교수인 제롬 로웬탈(사진 위)의 피아노 독주회로 시작한다. 13세에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데뷔한 로웬탈은 시카고, 보스턴, 로스앤젤레스 등 거의 모든 미국 명문 오케스트라와 공연하며 지적이고 따듯한 음색이 돋보이는 피아니스트로 평가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스트라빈스키, 스크리아빈, 베토벤,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를 연주한다. 19일과 20일에는 첼로의 거장 로렌스 레서와 피아니스트 백혜선의 무대가 열린다. 미국의 뉴잉글랜드 음악원 명예교수이자 세계 첼로계의 거장 레서와 한국인이 사랑하는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근래 보기 드물게 베토벤 첼로소나타 5곡 전곡을 선사한다. 26일에는 프랑스 리용 국립고등음악원 교수인 제리 무티에(아래)가 모차르트와 쇼팽, 리스트 등 다양한 소나타 선율과 쇼팽의 녹턴을 들려준다. 무티에는 11세에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데뷔한 뒤 클리블랜드와 바르셀로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1회전 2국] 박정환, 원익배 십단전 우승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1회전 2국] 박정환, 원익배 십단전 우승

    제3보(49~60) 만16세의 박정환 3단이 생애 첫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18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기 원익배 십단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박정환 3단은 백홍석 6단을 흑불계로 눌러, 2연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정환 3단은 앞서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 이창호 9단을 꺾고 이미 돌풍을 예고한 바 있다. 박정환 3단의 이번 십단전 우승은 만 14세에 KBS바둑왕전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이창호 9단에 이어 역대 최연소 우승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2007년 박정환 3단이 우승한 마스터즈 챔피언십은 제한기전으로 공식기록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원익배 십단전의 우승상금은 5000만원. 흑49는 지나는 길에 응수타진. 백이 실전처럼 받으면 훗날 흑이 귀에서 패를 만드는 수단이 남는다. 흑51은 【참고도1〉 흑1로 빠지는 것이 일반적인 행마법이지만, 막상 백이 2로 뛰고나면 오히려 흑돌이 무거워보인다. 게다가 백이 A로 끼우는 수단을 방지해야 하는 것도 흑의 부담이다. 흑51, 53은 백을 최대한 강하게 몰아붙인 것. 그렇다고 무작정 공격만 하려는 것이 아니라, 흑돌의 모양도 자연스럽게 갖추려는 의도가 함께 내포되어 있다. 백이 56으로 가볍게 뛰었을 때 흑57로 끼워붙인 것이 날카로운 맥점. 여기서 백이 【참고도2〉 백1로 빠지면 이후 백7까지 흑 한 점을 잡고 살게 되지만, 아무래도 흑이 8로 중앙을 틀어막은 자세가 너무 좋아 백이 썩 내키지 않는 그림이다. 따라서 백58은 흑의 예봉을 살짝 비킨 점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31일 호러영화 밤샘 시사회

    31일 핼러윈데이의 밤은 호러영화로 채워진다. 엔터테인먼트 채널 XTN이 개국 5주년을 맞아 이날 서울 압구정CGV에서 ‘호러영화 밤샘 시사회’를 연다. 이번 시사회에는 공포영화계의 신구 거장감독 13명이 한 편씩 연출한 옴니버스 TV시리즈 ‘마스터즈 오브 호러’ 중에서도 가장 잔혹하고 기괴한 작품들이 상영된다. 충격적인 영상과 피의 향연으로 악명(?) 높은 이 작품은 부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화제작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참가신청은 28일까지 XTN홈페이지(www.xtntv.com)에서 하면 된다.
  • [케이블·위성방송]

    ●XPORTS 08:00 2008 MLB 하이라이트 12:50 2008 한국여자 프로골프 가비아 인터불고 마스터즈 16:00 WWE 스맥다운 02:00 2008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채널 동아 09:00 세기의 인물들 10:00 럭스나무 11:00 마이걸 13:00 2008 엘리트모델 선발대회 15:00 돌아와요 순애씨 17:30 최고의 스파 ●MBC드라마넷 07:40 춘자네 경사났네 09:10 우리 결혼했어요 11:50 에덴의 동쪽 15:50 황금어장 19:20 행복주식회사 21:50 무한도전 23:00 별순검 시즌2 ●어린이TV 09:00 선물공룡 디보 11:00 쿵야쿵야 13:00 미피와 친구들 15:00 포트리스 16:00 트리팡 파이터 17:00 뽀롱뽀롱 뽀로로2 19:30 콩순이 ●시네마TV 07:00 트위스트 오브 페이스 09:00 브라보 투 제로 11:00 베리머피의 다이아몬드 작전 13:00 X파일 시즌1 17:00 트러블 슈터 20:00 루트666 ●EBS플러스1 09:30 EBS기본과 특별한 수학 10-나,(1)(2), 국어(하)(1)(2), 도덕 13:40 EBS포스(종합)수학Ⅱ(1)(2), 영어구문투어, 수학Ⅰ(1)(2) 18:10 EBS포스(종합) 영어독해유형 19:00 EBS포스(종합) Vocabulary 20:00 EBS포스(종합)현대문학(1)(2) 22:00 EBS포스(종합) 고전문학(1)(2) ●EBS플러스2 09:00 방과후 반가운 시간 10:00 까미의 쫑알쫑알 국어 이야기 11:00 야 미술이 보인다 12:00 미미와 코코 13:00 동물대탐험 구리구리 댕댕(1)(2)(3) 15:00 초등 2학기 중간고사 총정리 3학년 국어, 수학(재) 19:00 한글이 야호 20:00 세계의 미술관 21:00 중학영단어 30일 완성 23:00 중학영어독해(재) ●mbn 06:30 체험 지구촌 홈스테이 08:40 뉴스메이커 말!말!말 09:30 부동산 현장 12:30 경제나침반 180도 18:30 부동산 현장 20:10 글로벌 코리아 ●Q채널 09:00 최후의 원시부족 10:00 심혜진의 이브의 선택 13:00 인간극장 17:00 미녀들의 수다 18:00 일제문화잔재 60년 21:00 세계인의 식탁
  • 서귀포 겨울 전지훈련 절정

    서귀포 겨울 전지훈련 절정

    ‘따뜻한 남쪽나라’ 제주 서귀포시가 동계훈련장으로 절정을 이루고 있다. 1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30여개의 축구팀과 육상, 씨름, 수영, 야구 등 50여개팀 2000여명이 전지훈련을 예약, 오는 23일을 전후해 하루 최대 1만 3000여명의 선수단이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겨울 들어 서귀포시에 지난해 12월 1000명, 지난달 1만명, 이달 1만 3000명이 전지훈련지로 찾고 있고 다음달에는 5000명이 예약을 하는 등 서귀포를 동계훈련지로 이용하는 팀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이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1일간 열리는 칠십리기 춘계 한국유소년축구연맹전을 비롯, 이달 말에 전국 규모의 3개 스포츠경기가 연속해서 열리기 때문이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유소년축구연맹전에는 전국 140개팀의 축구 꿈나무들과 학부모, 심판진, 대회운영진까지 모두 8000여명이 서귀포를 찾는다.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귀포시테니스장에서 열리는 칠십리 오픈 테니스대회에는 선수와 임원, 가족 등 1500여명이 참가한다.1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제3회 수애기 전국 마스터즈수영대회도 23·24일 이틀간 서귀포국민체육센터에서 펼쳐진다. 미국, 네덜란드, 우크라이나, 독일의 사이클, 수영, 바이애슬론 등 7개 해외팀도 오는 5∼7월 베이징올림픽팀의 훈련장으로 이곳을 이용하기로 예약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서귀포 겨울 전지훈련 절정

    서귀포 겨울 전지훈련 절정

    ‘따뜻한 남쪽나라’ 제주 서귀포시가 동계훈련장으로 절정을 이루고 있다. 1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30여개의 축구팀과 육상, 씨름, 수영, 야구 등 50여개팀 2000여명이 전지훈련을 예약, 오는 23일을 전후해 하루 최대 1만 3000여명의 선수단이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겨울 들어 서귀포시에 지난해 12월 1000명, 지난달 1만명, 이달 1만 3000명이 전지훈련지로 찾고 있고 다음달에는 5000명이 예약을 하는 등 서귀포를 동계훈련지로 이용하는 팀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이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1일간 열리는 칠십리기 춘계 한국유소년축구연맹전을 비롯, 이달 말에 전국 규모의 3개 스포츠경기가 연속해서 열리기 때문이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유소년축구연맹전에는 전국 140개팀의 축구 꿈나무들과 학부모, 심판진, 대회운영진까지 모두 8000여명이 서귀포를 찾는다.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귀포시테니스장에서 열리는 칠십리 오픈 테니스대회에는 선수와 임원, 가족 등 1500여명이 참가한다.1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제3회 수애기 전국 마스터즈수영대회도 23·24일 이틀간 서귀포국민체육센터에서 펼쳐진다. 미국, 네덜란드, 우크라이나, 독일의 사이클, 수영, 바이애슬론 등 7개 해외팀도 오는 5∼7월 베이징올림픽팀의 훈련장으로 이곳을 이용하기로 예약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3국] 허영호,2007 마스터즈 우승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3국] 허영호,2007 마스터즈 우승

    제7보(124∼130) 2007 마스터즈 토너먼트에서 허영호 6단이 우승을 차지했다.24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남자부 결승전에서 허영호 6단은 홍성지 5단을 맞아 265수만에 흑3집반승을 거두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결승에서는 박소현 2단이 이민진 5단을 누르고 우승했다. 2005년에 처음 창설된 마스터즈 토너먼트는 프로기사들이 자체적으로 재원을 조달해서 만든 대회. 기존의 대회방식과는 다르게 개별 대국료 없이 32강부터 차등적으로 상금을 지급한다. 이번 대회에는 40세 이하 139명의 기사들이 참가,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누어 토너먼트를 벌였다.2007 마스터즈 토너먼트의 남자부 우승상금은 1200만원, 여자부 우승상금은 900만원이다. 백124는 백이 진작부터 노려오던 흑의 약점. 흑은 전보에서 반상최대의 곳을 차지하며 겨우 실리의 균형을 맞추었지만, 이곳에서 또 한차례 고비를 맞게 된다. 흑125로 젖힌 것은 최선의 응수. 만일 백이 (참고도1) 백1로 받아준다면 흑2,4로 연결해 아무 탈이 없다. 그러나 문제는 백이 실전처럼 126으로 늘었을 때이다. 흑으로서는 일단 127로 넘고 버틸 수밖에 없는데 백이 128로 막고 나니 어느 한쪽은 끊어지는 모양이 되었다. 백130은 (참고도2) 백1로 찝어 흑 두점을 잡는 것도 가능한 장면. 실전은 백이 좀더 욕심을 내서 가,나 등의 약점을 동시에 노리겠다는 뜻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2국]목진석,연간 최다승 신기록 수립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2국]목진석,연간 최다승 신기록 수립

    제11보(148∼181) 목진석 9단이 14년 만에 연간 최다승 기록을 갈아 치웠다.13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2007마스터즈 토너먼트 3회전에서 목진석 9단은 강동윤 7단을 물리침으로써 91번째 승전보를 알렸다. 그동안 국내 최다승 기록은 93년 이창호 9단이 세운 90승이었다.13일 현재 91승27패를 기록 중인 목진석 9단은 앞으로도 최대 8승까지 추가할 기회가 남아 있어 신기록의 승수는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대개의 천재형 기사가 그러하듯 김지석 4단의 장점은 빠르고 정확한 수읽기에 있다. 백152로 뻗은 수가 김지석 4단이 자신감을 말해 주는 수. 흑이 153으로 씌워올 것이 뻔하지만, 흑의 약점을 추궁하면 반드시 수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본능적으로 느낀 것이다. 백이 158,160으로 나와 끊었을 때 흑이 161로 후퇴한 것은 정수.<참고도1>흑1로 욕심을 내는 것은 이후 백10까지의 수순으로 간단히 흑이 걸려든다. 흑163까지의 절충은 흑이 약간 이득을 본 느낌이지만 국면을 뒤집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김진우 3단 역시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흑175까지 좌변을 돌파하며 마지막 역전의 희망을 걸어본다. 백180으로 끼운 것이 날카로운 맥점. 여기서 흑이 받는 방법은 실전 181뿐이다.<참고도2>흑1처럼 뒤로 물러나는 것은 거의 연단수의 형태로 흑이 잡힌다. 백은 과연 어떤 수순으로 흑에게 결정타를 날릴 수 있을까?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2국] 목진석,최다승 신기록도 눈앞에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2국] 목진석,최다승 신기록도 눈앞에

    제6보(69~80) 이창호 9단의 연간 최다대국기록을 갈아치운 목진석 9단이 연간 최다승 기록경신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89승(116전)을 기록 중인 목진석 9단은 93년 이창호 9단이 수립한 최다승 기록인 90승에 단 1승만을 남겨놓은 상태. 목진석 9단은 앞으로 원익배 8강전, 마스터즈 토너먼트, 한국바둑리그 플레이오프 전 등의 대국을 남겨두고 있어 무난히 신기록달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흑69로 눌러간 것이 김진우 3단의 반격. 백도 70으로 밀어올린 것이 일단 형태의 급소다. 여기서 흑이 75로 응수한다면 가장 무난하다. 그러나 김진우 3단은 흑71, 백72이라는 차마 두기 힘든 악수교환을 한 뒤 흑73으로 힘차게 막는다. 흑으로서는 백이 가로 끼우는 단점을 선수로 없애기 위한 일종의 임기응변이다. 또한 흑71은 나중에 <참고도1> 흑1로 끊는 무시무시한 강수를 노리고 있다. 물론 이때 백이 행마법이라고 해서 백2쪽으로 모는 것은 흑13까지 백이 모두 잡혀버린다. 백의 최선은 <참고도2> 백2로 뛰어서 흑의 포위망을 벗어나는 것. 백6까지 된 다음에는 흑도 단점이 너무 많아 공격을 이어가기가 어렵다. 하지만 주변상황이 무르익으면 언제든 노림이 작렬할 수 있다는 것이 백으로서도 주의할 점이다. 백76의 젖힘에 흑77로 백 한점을 잡은 것은 안전책.나로 막는 싸움은 아무래도 부담스럽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3국)] 93년생 박정환,생애 첫 타이틀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3국)] 93년생 박정환,생애 첫 타이틀

    총보(1∼296) 15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07 엠게임 마스터즈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14세(1993년생)의 박정환 2단이 김지석 4단(89년생)을 2-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10대 기사들 간의 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이번 결승전은 제한시간 없이,30초 초읽기 3회만 주어진 속기전으로 치러졌다. 재미있는 것은 세판 모두 백을 쥔 기사가 불계승을 거두었다는 점이다. 세계기전 사상 최연소 우승기록은 이창호 9단이 1989년 바둑왕전을 우승하며 세운 14세10일. 박정환 2단의 우승은 이보다 약 10개월이 늦어 기록경신에는 실패했다. 대회 우승상금은 2500만원. 원성진 7단이 세 번째 도전 끝에 신인왕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결승3국 역시 ‘큰 승부에 명국이 없다.´는 말 그대로 쌍방간에 크고 작은 실수를 주고받았지만, 결국 행운의 여신은 원성진 7단의 손을 들어주었다. 대국이 끝난 뒤 백홍석 5단이 지목한 패착은 <참고도1> 흑1의 입구자로 붙인 수. 백4에 돌이 놓이게 되자 A로 끊는 단점이 생겼다. 흑의 최선은 <참고도2> 흑1로 나란히 서는 수. 이후 흑은 흑A, 백B의 선수교환을 통해 C의 단점을 예방할 수 있었다. 이것은 조금이나마 흑이 유망한 진행이었다. (109…82 112…94 113…88 159…3 161…99 162…152 192…185 259…215 296…281) 296수 끝, 백10집반승 (제한시간 각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6집반)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인터불고마스터즈] 지애의 전설은 계속된다

    ‘기록 경신은 계속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지존’ 신지애(19·하이마트)가 시즌 여덟 번째 정상에 등극, 통산 상금 1위의 새 기록을 또 작성했다. 신지애는 28일 경북 경산의 인터불고경산골프장(파73·6761야드)에서 벌어진 KLPGA 투어 인터불고마스터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담아 최종합계 9언더파 210타로 우승했다. 이날 2타를 줄인 2위 최나연(20·SK텔레콤)을 5타차로 따돌리며 완승을 거둔 신지애는 시즌 여덟 번째 우승으로 지금까지 아무도 밟아 보지 못했던 한 시즌 두 자릿수 우승도 사정권에 넣었다. 앞서 25년이나 묵은 KLPGA 투어 시즌 최다승(5승) 기록을 지난 9월 갈아치운 뒤 대회 때마다 새 기록을 써가고 있는 신지애는 앞으로 남은 4개 대회에서 2승을 올릴 경우 한국 남녀골프를 통틀어 사상 첫 10승이라는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우승 상금 6000만원을 보탠 신지애는 또 통산 상금에서도 정일미(35·기가골프)가 갖고 있던 종전 1위 기록 액수(8억 8683만원)를 훌쩍 뛰어넘어 9억 4222만원이라는 신기록까지 세웠다. 정일미가 99개 대회에서 쌓은 기록을 불과 30개 대회만에 돌파한 신지애는 올해 통산 상금 10억원 시대도 열어젖힐 전망.‘뒤늦은 발동’이 여전히 빛났다. 안선주(20·하이마트)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서 나선 신지애는 페어웨이와 그린을 한번도 놓치지 않는 빼어난 샷에 퍼팅까지 따라주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2번홀 버디로 공동선두에 오른 신지애는 5∼6번홀 연속 버디를 떨궈 단독선두로 치고 나간 뒤,10∼11번홀 줄버디로 4타차 선두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최나연은 후반 9개홀에서 1타도 줄이지 못해 합계 4언더파 215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안선주는 5,6번홀 연속 보기와 11번홀 더블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일찌감치 탈락, 합계 1오버파 74타로 공동 3위에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4강전(1국)] 흑,대마공격 개시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4강전(1국)] 흑,대마공격 개시

    제10보(121∼141) 프로기사들이 단수당을 반납해서 만든 대회인 2007 마스터즈 챔피언십이 24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예선전을 통해 먼저 32강을 가린 뒤 32위부터 17위까지의 선수들이 상위 16명의 선수들을 각각 지명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치러진다. 또한 32강전부터 단판승부가 아닌 3판 2선승제로 승부를 가리는 것도 타 기전에서 볼 수 없는 마스터즈 대회만의 특징이다. 대회 우승상금은 2500만원이며, 제한시간 없이 30초 초읽기 5회로만 진행된다. 흑123으로 이은 것은 반상최대의 곳. 차후에 <가>로 붙이는 끝내기는 물론,<참고도1>의 뒷맛까지 노리고 있다. 흑3으로 끊긴 뒤 그나마 백으로서는 백4,6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의 수순이지만 백 두점을 잡힌 손실은 결코 가볍지 않다. 백124 이하로 움직인 것은 평소 두터움을 중시하는 박승화 초단의 기풍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행마. 그만큼 백에게 여유가 없다는 이야기도 된다. 백126은 부분적으로는 멋진 타개의 맥점. 이때 흑이 127로 뻗은 것도 정수다. 만일 <참고도2> 흑1로 젖히는 것은 오히려 백2,4의 리듬을 제공하게 된다. 백138까지 상변 흑집을 도려내고 살아서는 백이 크게 전과를 올린 듯이 보이지만 그로 인해 우변의 백대마는 더욱 약해졌다. 흑141로 백의 안형을 위협하는 백홍석 5단의 손길에 자신감이 넘쳐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국내 최초 키즈 레이싱 모델

    24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07 GT 마스터즈 시리즈 제 3전’에서 국내 최초 ‘키즈레이싱모델’이 등장했다. 자동차 경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모델로 뽑힌 두 꼬마주인공은 박정승(6)군과 김성은(6)양. 아동복모델과 어린이 CF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박정승군은 이날 “멋진 자동차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라고 말하며 해맑게 웃었다. 이미 ‘미니카 레이싱걸’로 SBS오락프로그램 ‘진실게임’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김성은양은 “레이싱걸 언니들처럼 예쁜 연예인이 되고 싶어요. “ 라고 말하며 레이싱걸 못지 않은 멋진 포즈를 잡았다. 선발된 두 키즈모델은 기존 레이싱모델과는 다른 신선함과 귀여움으로 관람객들과 기자들의 플래쉬 세례를 받았다. 이번 GT 클래스 우승은 지난 2전에 이어 유경욱이 포르쉐 997 GT3머신으로 첫 시리즈 2연승을 차지했으며, 통합전으로 열린 ‘엘리사 클래스’에서는 최장한-이종선 팀이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 제 4전은 7월 22일(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관능적(官能的)인 여성(女性)이 되는 법

    관능적(官能的)인 여성(女性)이 되는 법

    8월24일자 「뉴스위크」지는 『섹스는 어떻게 배워야 하나?』란 특집을 마련, 『관능적인 여성이 되는 법』을 1천5백년전 인도의 『카마·수트라』이래의 성전(性典)이라고 밝히고 다음과 같이 평했다. 『모든 사람들의 놀라움속에 출판된 「관능적인 여성이 되는 법」은 값어치 있는 현대의 성전으로 인정되고 있었다. 수녀들에겐 필요 없겠지만 환희를 맛보고 싶은 모든 여성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관능적인 여성이 되는 법」은 사창가에서 쓰이는 용어들은 마구 쓰고 있어 얼핏 읽기에는 30대 중년의 남성이 속내의 바람으로 써갈긴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실제 미혼여성인 「존·개리티」양. 「개리티」양은 자주 그녀의 성불만을 친구인 「스튜어트」(이 책을 출판한 출판사의 사장)에게 털어놓았는데 그녀의 「섹스·프로그램」에 감탄한 「스튜어트」의 권유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이 책의 인기는 숱한 실례와 더불어 「당신의 육체를 훈련함으로써 섹스를 배우고 즐길 수 있다」는 주장에 있다. 「마스터즈」와 「존슨」(「인간의 성적반응」의 저자)두 박사가 운영하는 「에잘렌」연구소는 이 책의 「섹스·프로그램」을 환자들의 치료용으로 쓰고 있으며 이미 11판을 거듭, 40만부가 매진됐다.』 마음 가짐을 편히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모든 동작은 세상 태어난 뒤 배운 것들입니다. 걸음마에서 시작, 말을 배우고 읽기 쓰기 노래부르기 수영 가계부 맞추는 법「브리지」놀이하는 법 시장에서 물건값 깎는 법 등 모두가 배운 것입니다. 당신의 관제탑이라 할 수 있는 머리로. 이와 마찬가지로 당신의 관제탑은 당신을 관능적인 여성으로 만들 수 있읍니다. 당신이 하실 일은 오직 마음을 편히 가지는 것 뿐입니다. 당신이 「트럭」운전사처럼 생겼든 「튀기」처럼 말라깽이든 「베티·데이비스」처럼 뚱뚱보든 상관이 없읍니다. 당신은 당신 자신의 노력으로 남성들은 즐겁게 해 줄수 있고 남성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예민한 감수성을 관능적인 여성이 되려는데 지금 당신이 읽고 있는 여성잡지에선 아무것도 배울 것이 없읍니다. 새로운 화장법이 라든가, 무늬진 「스토킹」,뇌쇄적인 향수, 그런 것은 침실에선 별로 쓸모가 없읍니다. 이런 외향적인 것보다는 당신 자신의 육체가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관능적인 여성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다음의 4가지 열쇠입니다. ① 예민한 감수성 ② 갖고싶은 욕망 ③ 주고싶은 욕망 ④ 성(性)기교 이번 장(章)과 다음 장에서 우리가 배울 것은 첫 번째 열쇠인 예민한 감수성입니다. 사랑을 나눔에 있어서 당신의 육체는 곧 사랑의 기계가 됩니다. 기계는 일단 돌기 시작하면 최대한의 능률을 내야지요. 악기는 안아껴야 「아더·루빈시타인」이나 「반·클리번」같은 천재적 「피아니스트」는 그들의 재능을 발휘하기 위해 「피아노」를 아끼는 일을 없답니다. 당신은 틀림없이 1급 연인이 되고 싶으실 거예요. 그렇다면 당신의 연인이 당신의 육체를 마구 혹사하도록 만드세요. 자신이 마치 「루빈시타인」이 된 것 같은 기분에 이르게끔 말예요. 명기(名器)는 명연주자를 만들기도 한답니다. 이번 장과 다음 장에서 당신이 하게 될 훈련들은 틀림없이 당신을 「섹시」한 「스타인웨이·피아노」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하나 미리 알려드릴 것은 이제부터 시작할 훈련들이 장난이 아니란 점입니다. 당신은 아마 처음엔 좀 우습겠지요. 그러나 그건 당신이 아직껏 해보지 못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지나면 당신은 피곤한 발을 주무르는 일이나 당신의 얼굴에 「크림·마사지」를 하는것처럼 이 훈련들을 해낼수 있을 것입니다. 눈감고 알아내기 〈관능훈련1〉이 첫 번째 훈련은 당신의 촉각을 예민하게 하는 훈련입니다. 가죽장갑 분갑 비눗갑 털모자 머리「핀」 접시 비단목걸이 빵조각 진주목걸이 나뭇잎 등 당신 주변에 있는 잡동사니들을 모두 모아 탁자위에 놓으셔요. 그 다음 전등을 끄고 안락의자에 앉아 당신의 눈을 수건으로 동여매세요. 그 다음 천천히 차례차례로 손가락을 움직여 탁자위의 물건이 무엇인지를 알아맞혀 보세요. 하나하나의 구조가 당신 손가락에 익도록. 촉감·기억력 훈련 자, 이번엔 손을 탁자에서 떼고 지금 당신이 만진 물건이 무엇이었던가를 천천히 음미해 보세요. 진주목걸이의 차고 딱딱한 맛, 분갑의 얄팍함, 털모자의 부드러운 촉감등 당신은 당신의 촉감의 기억력에 아마도 놀라실거예요. 다시 한번 탁자위의 물건들을 만져 볼까요? 됐어요. 이젠 쉬세요. 상체에 차례차례 〈관능훈련2〉 눈을 감고 탁자옆에 다시 앉을까요? 이번엔 상의를 올리세요. 그런 다음 털, 가죽, 수건등을 차례로 집어 당신상체에 부드럽게 대어보세요. 조심조심 그리고 천천히 상체 이곳 저곳을 건드려 보세요. 오른손에 잡고 왼손의 손가락끝부터 왼쪽 팔의 안쪽 겨드랑 목덜미 뺨 머리 눈썹위 코 오른쪽 뺨 입술 목 어깨 그 다음 가슴 아래 위로 건너가 보세요. 다음, 다시 탁자위에 물건을 놓고 지금 느낀 감촉을 되살려 보세요. 물론 눈은 여전히 감은 채로입니다. 다음은 가죽 차례. 그리곤 손수건으로, 「코스」로 돕니다. 당신의 상체 곳곳은 지금 받고 있는 촉감을 틀림없이 기억해 둘 것입니다. 잠들기전의 훈련 〈관능훈련3〉 잠들기 직전에 하기 좋은 훈련입니다. 우선 침대에 깨끗한 「시트」를 까세요. 그위에 당신이 좋아하는 향수를 뿌려놓고 전깃불을 끄고 촛불을 켜 놓으세요. 다음 당신이 좋아하는 「레코드」를 틀거나 마음에 드는 「라디오」음악을 틀어 놓으세요. 준비가 되었으면 목욕탕에서 뜨거운 물에 오랜 목욕차례. 당신 몸의 긴장을 모두 풀어버리는데 도움이 되실거예요. 목욕이 끝나면 흡사 왕녀라도 된듯한 기분으로 수건으로 몸의 물기를 닦으세요. 그리곤 발가벗은채 그대로 침대에 뛰어드는 거예요. 로션을 바르셔요 은은한 촛불과 감미로운 음악속에 당신은 발가벗은채 운동을 시작합니다. 구르고 뻗어보고 몸을 움츠려보고 뒤로 젖혀보고 당신 발끝을 돌려 보세요. 다음, 당신이 쓰는 「로션」을 가슴부터 시작, 하복부까지 천천히 발라내려 가세요. 물론 눈을 감으셔야죠. 당신의 굴곡진 육체를 더듬어 내려가는 손길이 아주 멋있죠? 당신을 「나르시시스트」로 만들 생각이냐고요? 그럴지도 모르죠. 당신이 「라켈·웰치」같은 몸매를 갖고 있지 않은 다음에야 당신 몸에 제일 먼저 관심을 가져야 할 사람은 당신이 아녜요? 「로션」 바르기가 끝났다고요? 그럼 수건으로 닦아내세요. 이제 다 끝났죠? 촛불을 끄고 잠을 청하세요. 잠이 무척 잘 오죠? [선데이서울 70년 9월 6일호 제3권 36호 통권 제 101호]
  •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14라운드)] 원성진 7단,감격의 첫 우승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14라운드)] 원성진 7단,감격의 첫 우승

    장면도(144∼145) 흑의 승리가 굳어지는 가운데 백이 하변 흑 대마를 물고 늘어지고 있는 장면, 마지막 승부처이다. 백144로 흑 한 점을 잡았을 때 원성진 7단이 흑145로 코붙임을 하자 박정상 9단은 돌을 거뒀다. 왜 그랬을까? <참고도1> 백1,3이 상식적인 진행인데 이때 흑4로 나가는 수가 성립한다. 흑8까지 요석인 백 석 점이 잡히기 때문에 백의 노림수는 무산되고 차이가 더 벌어졌다. 흑▲의 효과는 흑A의 단수가 확실한 선수가 됐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백5로 흑 한 점을 따낸 뒤에도 백은 B의 단수를 칠 수 없고, 그래서 흑4가 성립하는 것이다. <참고도2> 백이 다르게 두려면 1의 빈삼각으로 꼬부려 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흑2, 백3까지 자체로 큰 손해이다. 이렇게 백이 손해를 봐주면 흑은 4,6으로 안에서 살고 만다. 이 역시 흑이 큰 차이로 이겨 있다. 이 바둑의 승리로 원성진 7단은 13승 1패의 성적으로 우승했다. 그 동안 네번 결승에 올라 모두 준우승에 그쳤었는데 이제야 우승의 한을 푼 것이다. 원 7단은 우승 소감으로,“너무 기쁘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앞으로 모든 기사가 참가하는 큰 기전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정진하기를 바란다. 145수 끝, 흑 불계승 유승엽 withbdk@naver.com
  •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14라운드)] 우변 돌파로 흑 승세 확립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14라운드)] 우변 돌파로 흑 승세 확립

    장면도(88∼94) 흑이 중앙에서 두번 연속 빵따냄을 하며 상변 일대를 장악해서 확실하게 우세를 잡은 장면이다. 원래는 백이 중앙 가 부근을 보강하는 것이 정수지만 형세가 여의치 않기 때문에 박정상 9단은 백88, 흑89의 교환으로 임시처방을 하고 손을 빼서 반상 최대인 우하귀에 선착했다. 백90,92를 선수하고 94로 미끄러져 들어가자 백도 우변에 제법 큰 실리를 확보했다. 우상변에 아무런 뒤탈이 없다면 백이 오히려 실리로는 앞서 나갈 수 있는 장면, 그런데 과연 아무 수도 없을까? 실전진행(95∼103) 흑95가 날카로운 맥점으로 축머리와 우변 돌파를 맞보기로 한 호착이다. 백96으로 버텨봤지만 흑97,99의 연속되는 맥점으로 결국 103까지 우상변이 돌파 당하면서 백 두 점이 흑의 수중에 떨어졌다. 이것으로 흑이 실리에서도 백을 월등히 앞서게 됐으며 당연히 형세도 흑이 크게 우세해졌다. (참고도) 실전 백100으로 본도 1로 흑 한 점을 잡으며 버티면 어떻게 될까? 만약 아무 수도 안되면 백은 역전에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흑2로 백 한 점을 따내면 흑은 최소한 패는 만들 수 있다. 만약 패싸움을 피하기 위해 백3으로 후퇴하면 흑4로 또 다시 한 점을 따낸다. 계속해서 백5로 지킬 때 흑6,8이면 알뜰하게 산 모양. 이것은 하변 백 대마가 몰살당하기 때문에 승부도 끝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14라운드)] 수순의 묘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14라운드)] 수순의 묘

    14라운드, 드디어 105명의 참가자 가운데 단 2명만 남았다. 사실상의 결승전이다. 여기에서 사실상이라고 단서를 붙인 까닭은 원성진 7단(12승 1패)이 박정상 9단(11승 2패)에게 이기면 그대로 우승이 확정되지만 박 9단이 이기면 한번 더 둬야 되기 때문이다. 장면도(65∼70) 흑65로 백 2점을 씌워오자 백도 66으로 붙여서 즉각 반발해 왔다. 우하귀 일대를 흑에게 그냥 제공해서는 전혀 승산이 없기 때문이다. 흑67로 이을 때 백68로 하나 젖혀 놓고 백70으로 껴붙인 수가 좋은 수순으로 흑의 응수도 쉽지 않은 장면이다. 참고도 흑1로 차단해서 백돌을 잡으러가고 싶지만 이것은 위험하다. 백2,4로 죄어 붙이는 수가 선수여서 백의 수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백6으로 단수 치고 8로 밀고 나가면 흑9로 단수 쳐서 막아도 양쪽에 끊기는 단점이 남기 때문에 흑이 수상전에서 진다. 실전진행(71∼75) 흑71로 먼저 마늘모 행마를 한 수가 수순의 묘를 살린 좋은 수이다. 이제는 흑72로 지키지 않을 수 없는데 그때 흑73,75로 씌워가니 하변 백 대마의 탈출로가 봉쇄됐다. 원래는 흑이 이 백 대마를 잡으며 초반에 승부를 끝낼 수 있었지만, 시간이 없는 바둑이기 때문에 이후 흑은 백 대마를 살려주며 큰 이득을 얻는 것으로 만족하고 유리한 형세를 이끌어 나갔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13라운드)] 집념으로 지킨 반집 승리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13라운드)] 집념으로 지킨 반집 승리

    바둑이 유리해지면 마음이 약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람의 본성이다. 초반 흑이 우중앙에서 맥점을 터뜨려서 백돌 여덟점을 잡았을 때에는 바둑이 금방 끝날 듯이 보였다. 그러나 이후 백이 좌변 흑 대마를 맹공격했을 때 흑이 너무 몸을 사린 탓에 중앙에 엄청난 백집이 생겨나면서 바둑은 역전되고 말았다. 피 말리는 초읽기 속에서도 박정상 9단은 자신이 역전 당했음을 깨닫고 한수 한수를 죄어 붙였고, 이번에는 김지석 3단이 느슨하게 두기 시작했다. 그 결과 바둑은 다시 반집 승부의 극미한 형세가 됐다. 장면도(177∼184) 흑177부터 184까지 박9단은 선수 끝내기로 시간을 벌면서 한 집이라도 더 벌어들이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중앙 백집을 줄이는 좋은 끝내기 맥점을 찾아냈다. 실전진행(185∼201) 흑185,187로 단수 치고 191로 젖힌 수가 끝내기 맥점이다.194까지 흑 두 점은 잡았지만 흑195, 백196의 교환이 기분 좋은 흑의 선수 끝내기이다. 이후 흑201로 백 두 점을 따내는 끝내기가 커서 이후로는 미세하지만 흑의 반집 승리가 확정됐다. 김지석 3단은 10라운드에서 9연승의 원성진 7단에게 이겼고,11라운드에서는 10연승의 윤준상 4단을 물리치는 등 다른 사람의 연승 기록을 모두 중단시켰다. 하지만 12,13라운드에서 연패를 당하며 탈락해서 결국 최종 순위 3위에 머물고 말았다. 한편 박9단은 반집으로 생존에 성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45수 끝, 흑 반집승 유승엽 withbd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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