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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광주시, 오는 19일 ‘달빛동맹 스포츠교류대회’ 개최

    영·호남 대표 자치단체인 대구시와 광주시의 시민들이 스포츠를 통해 지역감정 해소와 동서간 화합을 도모한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일대 4곳에서 ‘달빛동맹 스포츠교류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두 도시간 교류전은 ‘달구벌(대구)’과 ‘빛고을(광주)’이 2013년 ‘달빛 야구제전’을 개최한 것으로 시작, 올해가 4회째다.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 분야 위주로 확대돼 양 도시에서 36개 팀, 420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등 교류전 시작 이래 최대 규모로 열린다. 양 팀이 겨루게 될 종목은 탁구, 배드민턴, 축구, 족구, 배구로 총 5종이다. 또 광주 선수단은 19일 대구에 도착해 시민안전테마파크와 방짜유기 박물관을 방문한 후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장현 광주시장이 자리하는 환영연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도현 대구시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교류대회는 일반 시민인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참여 증가로 양 도시 간 상생협렵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내년 3월 열리는 2017 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내년 교류전은 광주에서 개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글, 우승을 물고 온다

    이글, 우승을 물고 온다

    결정적 순간에 리드·역전 발판 한 시즌 10개 넘긴 선수 아직 없어 ‘이글은 우승으로 가는 지름길.’ 한꺼번에 2타를 줄이는 이글. 올 시즌 남녀 골프는 국내외를 가릴 것 없이 ‘이글 풍년’이다. 특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은 요즘 “우승하려면 결정적인 순간에 이글 하나는 나와줘야 한다”는 말이 진리처럼 통하고 있다. 물론 이글을 한다고 반드시 우승하는 건 아니지만 이들은 “이글을 못하고도 우승을 할 수 있겠느냐”고 입을 모은다. 올해 치러진 9개 대회 가운데 다섯 우승자가 스코어카드에 이글을 그렸다. 최종 라운드 이글이 승부를 가른 것도 네 차례나 된다. 지난달 15일 경기 용인 수원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장수연(22·롯데)은 11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았다.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6m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다. 장수연은 “경기에 나서기 전에 오늘도 이글 잡는 선수가 우승하려나 생각했는데 내가 그렇게 됐다”며 웃었다. 장수연은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는 최종 라운드 마지막 18번홀 이글로 우승을 결정지었다. 양수진(25·파리게이츠) 등과 공동선두가 돼 18번홀(파5)을 맞은 장수연은 그린 주변에서 칩샷을 홀에 그대로 집어넣어 짜릿한 이글을 잡았다. 이 한 방으로 꿈에 그리던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국내 1인자’로 올라선 박성현(23·넵스)도 두 달 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이글을 앞세워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매조졌다. 최종 라운드 내내 답답했지만 9번홀(파5)에서 69m를 남기고 58도 웨지로 친 세 번째 샷을 이글로 연결시키며 2타 차 선두로 치고 나가 우승했다. 김해림(27·롯데) 역시 교촌 레이디스오픈 최종 라운드 이글샷 덕에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초반 2타 차 리드가 불안했지만 5번홀(파4)에서 145m를 남기고 친 두번째 샷이 그대로 홀에 굴러들어가는 행운을 맛봤다. 4타 차로 달아나자 긴장을 떨칠 수 있었고 우승까지 내달렸다. 김해림은 “이글이 나오자 ‘나도 우승하려나 보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올 시즌 KLPGA 투어 이글 기록을 살펴보면 지난해 1위 박성현은 28개 대회에 출전해 7개를 작성했다. 대회당 0.25개꼴로 4개 대회마다 이글 하나를 일궜다. 그런데 이번 시즌은 4개 대회에서 이글 2개를 뽑았다. 그러나 타이틀 방어는 낙관하기 어렵다. 신인 김아림(21·하이트진로)이 5개 대회에 나서 이글 4개를 잡아냈기 때문이다. KLPGA 투어에서 한 시즌에 이글 10개를 넘긴 선수는 없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이글 여왕’ 3연패를 달성한 장하나(24·비씨카드)가 2013년 22개 대회에서 9개의 이글을 뽑아낸 게 최다 기록이다. 이듬해 허윤경(26·SBI저축은행)은 25개 대회에서 이글 5개만 내고도 이글 여왕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성현 ‘나오면 우승’ 기록 이어갈까

    박성현 ‘나오면 우승’ 기록 이어갈까

    KLPGA 올 시즌 4전4승 도전… ‘전년 우승자’ 김민선 대항 나서 ‘남달라’ 박성현(23·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승률 100%에 또 도전한다. 지난해 12월 2016시즌 개막전이었던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이달 삼천리 투게더오픈,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를 연달아 휩쓸어 출전 대회를 모두 우승으로 이끌었던 박성현은 이번 주 네 번째 대회에서 ‘4전4승’의 기록을 겨냥했다. 대회는 29일부터 사흘간 경기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 썬·포인트 코스(파72·6400야드)에서 열리는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이다. 박성현은 이번 시즌 상금 선두(3억 8952만원)를 비롯해 대상포인트와 평균 타수, 드라이브 비거리, 톱텐 피니시율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이러한 압도적 기량을 앞세운 박성현이 이번 대회마저 제패하면 4승은 물론, 시즌 상금도 4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이런 추세라면 2007년 신지애(28)가 세운 시즌 최다승 기록 9승에 이어 최다 상금 기록까지 갈아치울 수 있다. 현재 기록은 2014년 김효주(21·롯데)의 세운 12억 890만원인데 박성현은 이미 시즌 초반 4억원 가까이 벌어놨다. 대항마는 지난해 우승자 김민선(21·CJ오쇼핑)을 꼽을 수 있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의 맹타를 휘둘러 KLPGA 투어 사상 54홀 최소타 타이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더욱이 김민선은 넥센대회 같은 챔피언 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치면서 박성현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 ‘장타쇼’를 펼쳐 ‘꿩 잡는 매’임을 자처,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 2개 대회에서 각각 3위, 2위의 성적이 이를 반영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성현 3전 3승…KLPGA 넥센-세인트나인 우승

    박성현 3전 3승…KLPGA 넥센-세인트나인 우승

    ‘남달라’ 박성현(23·넵스)이 올 시즌 출전한 3번째 대회에서마저 정상에 섰다. 박성현은 24일 경남 김해 가야컨트리클럽(파72·6856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3라운드에서 보기 4개를 범했지만 샷이글 1개와 버디 2개로 타수를 만회한 이븐파 72타를 쳤다. 스코어카드에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낸 박성현은 마지막홀까지 끈질기게 따라붙은 김민선(CJ)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3승째를 신고했다. 박성현은 지난해 미리 열린 개막전 중국여자오픈과 지난주 경기 안산 대부도에서 열린 삼천리 투게더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 자신이 출전한 시즌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 100% 승률을 과시했다. 상금 1억원을 챙긴 박성현은 상금 랭킹(3억 8952만원),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에서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해 3승을 거뒀던 박성현은 또 올 시즌 초반에만 벌써 3승을 올려 작년 전인지의 시즌 5승은 물론 2014년 김효주(21·롯데)가 세운 시즌 6승 기록 경신도 사정권에 뒀다. KLPGA 투어 시즌 최다승 기록은 2007년 신지애(28)의 9승이다. ‘남과 달라야 성공한다’(남달라)는 좌우명을 자신의 캐디백에 새겨 넣은 박성현은 이날 유독 샷과 퍼팅이 들쭉날쭉했지만 남다른 위기 관리 능력으로 시즌 세 번째 정상길을 헤쳐 나갔다. 1타 뒤진 3명의 2위 그룹 추격 속에서 박성현은 6번홀(파3)에서 3퍼트를 하는 등 8번홀까지 답답했다. 그러나 9번홀(파5) 웨지로 친 세 번째샷이 깃대도 건드리지 않고 홀에 박히는 덩크성 샷이글을 뽑아내 단숨에 2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박성현에 버금가는 장타를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김민선은 18번홀 6m 내리막 버디 퍼트가 홀 바로 옆을 비켜가는 바람에 땅을 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두산(잠실) ●KIA-롯데(사직) ●kt-삼성(대구) ●LG-넥센(고척) ●NC-SK(문학 이상 오후 6시 30분)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신협상무-두산(오후 5시 고창군립체) ■프로골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김해 가야골프장)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포천 대유몽베르CC) ■테니스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배 및 회장기 대회(오전 9시 평택 이충레포츠공원 테니스장) ▲전국춘계대학연맹전 겸 전국종별대회 및 회장기대회(오전 9시 양구 테니스파크) ▲론진 랑데부 롤링가로스(오전 9시 구리 KTA 육사테니스코트)
  • 박성현 ‘맞춤 코스’서 또 일낸다

    박성현 ‘맞춤 코스’서 또 일낸다

    대항마 장수연·김지영 등과 경쟁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흥행의 ‘블루칩’ 박성현(23·넵스)이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22일 경남 김해 가야컨트리클럽(파72·6856야드)에서 개막하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6에 출전한다. 지난해 12월 미리 치른 시즌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미국 전지훈련을 마무리하면서 참가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개 대회에서 ‘큰물’을 경험한 박성현은 돌아오자마자 나선 지난주 국내대회인 삼천리투게더 오픈 정상에 서면서 ‘지존’의 자리를 굳혔다. 올 시즌 출전한 두 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 현재 유일하게 2승 고지를 밟은 박성현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장타력에다 전지훈련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드된 쇼트게임과 퍼트, 멘털까지 강력해져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0순위’로 꼽히고 있다. 박성현은 “대회장인 가야CC는 페어웨이가 넓고 전장이 길어 마음에 드는 코스”라면서 “작년에는 퍼트가 안 돼 성적이 안 좋았지만 올해는 다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항마로는 지난주 역시 큰물을 경험한 장수연(22·롯데)이 꼽힌다. 2주 전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한 장수연은 지난주 이어진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도 나흘 내내 선두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다 5위라는 출중한 성적을 냈다. 삼천리투게더 오픈에서 박성현을 연장전까지 몰고 가는 등 사흘 내내 두둑한 ‘베짱샷’으로 주목받은 김지영(20·올포유)도 빠질 수 없다. 그는 대회 직후 집이 있는 충북 청주로 내려가 모자랐던 샷을 다듬은 뒤 20일 대회장에 입성, KLPGA 투어 역대 가장 길게 세팅된 코스에서 박성현과 또 한번의 장타쇼를 준비하고 있다. 김보경(31·요진건설)을 비롯해 오지현(20·KB금융), 김예진(21·요진건설) 등 부산·경남권 출신 선수들의 ‘안방샷’도 주목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주의 투어 대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22~26일·총상금 620만 달러)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파72·7435야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22~25일·총상금 200만 달러)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21~24일·총상금 5억원) 경기 포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 브(파72·7158야드) ■한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6(22~24일·총상금 5억원)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56야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후지 산케이 레이디스클래식(22~24일·총상금 8000만엔) 시즈오카현 가와호텔 골프코스(파72·6367야드)
  • 남자 1위 박성찬씨 “새벽 21㎞ 뛰며 준비”…1년만에 우승 기염

    남자 1위 박성찬씨 “새벽 21㎞ 뛰며 준비”…1년만에 우승 기염

    “고등학교 때 100m 달리기에서 17초를 기록하던 제가 이렇게 뜻깊은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을 하다니 뭐라 말할 수 없이 기쁘네요.” 병신년(丙申年) 첫날 열린 ‘서울신문 해피 뉴런(Happy New Run)’ 10㎞ 마라톤 대회에서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박성찬(36·냉장설비업체 근무)씨의 소감이다. 박씨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마라톤을 시작했다. 단지 취미로 시작했지만 마라톤의 매력에 흠뻑 빠지고 나서는 일주일에 세 번 정도는 꼭 새벽에 일어나 어김없이 21㎞씩을 뛰었다. 그 결과 1년 만에 이번 마라톤 10㎞ 마스터즈 부문에서 35분 6초를 기록하며 당당히 우승을 거머쥐었다. 박씨는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일본 마라톤 선수들의 자세를 보며 따라했고 그렇게 연습을 한 게 도움이 많이 됐다”며 “10㎞ 부문에서 가장 잘 뛰시는 분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등 행운이 따라줘 우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씨는 오는 3월 열리는 10㎞ 마라톤 대회 1등에 도전할 계획이다. 여자 부문에서 39분 25초를 기록하며 우승한 이선영(38·회사원)씨는 각종 대회 수상 경력이 화려한 ‘베테랑’ 마라토너다. 이씨도 2005년 취미로 마라톤을 시작했다가 올해 1등을 차지했다. 지난해엔 살이 너무 많이 쪄 다이어트 삼아 마라톤을 열심히 한 게 이번 우승의 비결이라고 했다. 이씨는 “단거리보단 장거리에서 더 나은 성적이 나왔는데, 이번엔 단거리에서 우승해 기분이 좋다”며 “올해 첫 대회에서 우승한 만큼 병신년에는 운수대통할 것 같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독특한 의상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참가자도 있었다. 2011년부터 꾸준히 마라톤을 하고 있다는 김유진(35·여·실내장식 설계업 근무)씨는 이날 한복을 입고 10㎞를 완주했다. 마라톤 동호회 지인들과 함께 참여한 김씨는 한복 차림인 만큼 단연 눈에 띄었다. 김씨는 “새로운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하고 싶어 한복을 입고 출전했다고 했다”며 “이번 대회에선 56분을 기록했지만 연내에 꼭 10㎞ 부문에서 50분 이하로 기록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참가자도 있었다. 서울의 한 중학교 영어 선생님으로 일하는 제이슨 테리(40·호주)는 한국인 아내가 권유한 덕에 참가하게 됐다. 테리는 보통 한 해에 두 번가량 하프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는데, 겨울에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서 50분대를 기록하며 완주한 테리는 “새해 첫날을 상쾌하게 뛰면서 맞이하니 기분이 산뜻하다”며 “올 한해에는 좋은 일만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최연소 참가자는 박서주(3)양으로 가족이 함께 참가했다. 박양의 아버지 박노진(45·회사원)씨는 “2010년부터 서울신문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때마다 딸들이 결승점에서 기다려줬다”며 “이번 대회에선 함께 뛸 수 있어서 기분이 새로웠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커버스토리] 8명이 번 76억… 금값이 된 땀값

    [커버스토리] 8명이 번 76억… 금값이 된 땀값

    ‘17억원, 11억원, 24억원, 6억 7000만원, 2억원.’ 올해 국내 프로 야구·축구·골프·배구 등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선수들이 연봉과 상금 등으로 받은 금액이다. 올 한 해 동안 각 종목의 스포츠 스타들은 평범한 직장인들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억 소리 나는 연봉’을 챙겨 갔다. 인기 스포츠인 야구와 축구에서는 이미 10억원대 연봉자가 늘고 있지만 각 구단 관계자들은 이들에게 쓰는 돈은 하나도 아깝지 않다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MVP들은 이 돈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올해를 빛낸 스포츠 스타들이 흘린 ‘땀 냄새’와 그 후의 ‘돈 냄새’를 추적해 보았다. ●프로야구 테임즈 50% 올라 내년 150만 달러… 선수 평균 연봉의 14배 올 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에릭 테임즈(29·NC)는 시즌이 끝난 뒤 NC와 150만 달러(약 17억 7000만원)에 재계약했다. 메이저리거 출신인 에스밀 로저스(30·한화)가 기록한 190만 달러(약 22억 4300만원)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지난해 연봉(100만 달러)에서 50%가 인상된 높은 금액이다. 올해 프로야구 평균 연봉(1억 1247만원)과 비교해 봐도 14배에 달하는 고액이다. 올해 홈런 47개를 쏘아 올린 테임즈는 담장을 한 번 넘길 때마다 2500만원씩 벌어들인 셈이었다. 올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하면 내년부턴 홈런 하나당 3700만원꼴로 늘어난다. 한국 야구 최초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하고 두 번의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한 테임즈의 가치를 NC가 인정해 준 결과다. 테임즈는 정규리그 MVP와 타격 4개 부문(타율·장타율·출루율·득점)에서 1위를 하며 3700만원 상당의 승용차와 상금 1200만원을 부수입으로 챙겼다. ●‘제2 전성기’ 36세 이동국 활약에 2년 연장 계약… 11억 벌어 프로축구 연봉킹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이동국(36)은 최근 소속팀과의 협의 끝에 계약을 2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2009년 입단 이후 9년간 내리 전북의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이다. 전북은 올해도 13골 5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정규 시즌 MVP로 선정된 이동국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줬다. 정확한 금액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구단은 이동국에게 올해 연봉(약 11억원)과 비슷한 수준의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돌아오는 시즌에도 올해만큼 골을 넣는다면 1골당 8500만원씩 버는 셈이다. 이는 K리그 국내 선수 중 최고 대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지난해 국내 축구 선수 평균 연봉(1억 6300만원)의 무려 7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동국의 나이가 올해 36세로 축구선수로서 전성기는 지났다는 것을 고려하면 전북이 그를 얼마나 각별하게 생각하는지가 느껴진다. 최강희(56) 전북 감독은 지난 1일 K리그 시상식에 참석해 “MVP는 당연히 이동국이다. 36세에도 전성기 못지않은 활약을 해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KLPGA 전인지 24억 수익 MVP 중 연봉퀸… KPGA 이태희는 2억4000만원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을 받은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는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총 9억 1376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연말 시상식에서도 대상·상금왕·다승왕·최저타수상·베스트플레이어상 등을 휩쓸며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뿐 아니라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미국여자골프(LPGA) US여자오픈을 제패하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도 2승을 추가하며 올 한 해 동안 총 24억원을 벌어들였다. 주니어 시절부터 전인지를 낙점하고 후원해 준 하이트진로 측은 “수백억원의 홍보 효과를 누리게 됐다”며 싱글벙글한 모습이다. 또 다른 ‘태극낭자’들의 활약도 눈부셨는데, JLPGA에서 활동 중인 이보미(27·마스터즈 GC)는 홀로 7승을 쓸어 담으며 2억 3049만엔(약 21억 8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 액수는 일본 남녀 프로골프투어를 통틀어 한 시즌 역대 최고 상금이다. LPGA에서 활동 중인 박인비(27·KB금융)는 5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2위에 해당하는 263만 달러(약 31억원)를 벌어들였다. 또 연간 대회 성적을 누적해 집계하는 ‘레이스 투 CME 글로브’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15만 달러(약 1억 7700만원)를 추가로 받았다. 상금과 보너스를 합치면 32억 7700만원에 달한다. 이 같은 활약으로 박인비는 LPGA 데뷔 9년 만에 누적 상금이 1258만 달러(약 148억 5600만원)를 돌파하며 박세리(1256만 달러)를 제쳤다. 역대 LPGA 선수 중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반면 남자 대회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는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지며 절대 강자가 등장하지 않았다. 올해 12개 KPGA 투어에서는 각기 다른 12명의 챔피언이 탄생했다. 그중에 차곡차곡 가장 많은 랭킹 포인트를 쌓은 선수는 이태희(31·OK저축은행)였다. 그는 2190점을 기록하며 이수민(2185점·CJ오쇼핑)을 제치고 대상 타이틀을 꿰찼다. 이태희는 총 2억 4000만원의 상금을 챙겼지만 전인지가 KLPGA에서 딴 상금의 4분의1 수준에 그쳤다. 오히려 ‘한·중 핑퐁커플’ 안재형(50)-자오즈민(52)의 아들인 안병훈(24·CJ오쇼핑)이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였다. 유러피언(E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그는 이번 시즌에만 상금 241만 7356유로(약 31억원)를 벌었다. 이와 별도로 지난 9월 귀국해 출전한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하며 상금 2억원을 추가로 챙겼다. 이 같은 활약으로 안병훈은 한국 선수 최초로 올해 EPGA 투어 신인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남자농구 양동근 6억7000만원 토종가드 연봉 1위… 여자농구 2년 연속 MVP 박혜진 2억 ‘모비스의 보배’ 양동근(34)은 지난 시즌 출전시간 1위(1886시간), 스틸 1위(97개), 어시스트 2위 (263개), 자유투 성공률 2위(85.4%)로 기록타이틀을 독식하며 MVP를 수상했다. 팀도 그의 헌신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작년보다 7000만원이 인상된 6억 7000만원(연봉 5억원+인센티브 1억 7000만원)으로 보수를 정했다. 이는 국내 가드 연봉 중 1위에 해당하며, 남자 프로농구 10개 구단의 국내 선수 평균 연봉(1억 3600만원)의 5배에 달한다. 모비스의 한 관계자는 “구단의 프랜차이즈 선수인 양동근이 우리 팀에서 은퇴를 하고 코칭스태프로도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하며 양동근에 대한 구단의 애정을 드러냈다. 2년 연속 MVP를 수상한 박혜진(25·우리은행)은 지난 5월에 있었던 구단과의 연봉 협상에서 작년보다 5000만원이 인상된 2억원을 받기로 합의했다. 박혜진은 이번 시즌에도 2라운드 MVP에 오르며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박혜진 선수는 위성우 감독이 팀에 오고 나서 기량이 많이 늘었다. 본인도 그러한 부분 때문에 현재 구단에 만족하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남자배구 3연속 MVP 레오 재계약 불발… 여자배구 이효희는 2억원 올해 4월 3년 연속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레오(25·전 삼성화재)는 재계약이 불발됐다. 당시 삼성화재는 한 시즌 역대 최다 득점인 1282점을 꽂아 넣으며 승승장구한 레오를 붙잡기 위해 서둘러 그와 재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막상 새 시즌이 다가오자 레오는 차일피일 날짜만 미루고 훈련에 참석하지 않았다. 개인적인 송사에 휘말렸다는 이유에서였다. 끝까지 레오가 나타나지 않자 결국 계약은 파기됐다. 레오는 아직도 새 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여자프로배구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던 니콜 포셋(29·전 도로공사)은 현재 중국리그에서 뛰고 있다. 지난 2월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가 외국인 선발 방식을 바꾸면서 선발 연령과 연봉 등에 제한을 뒀는데 니콜이 여기에 걸려 한국서 뛸 수 없게 된 것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MVP에 선발될 정도로 기량이 뛰어나 팀에 꼭 필요한 선수였는데 상당히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니콜과 공동으로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던 이효희(35·도로공사)는 2014년에 이미 연봉 2억원에 2년 계약을 하고 현재 팀에서 활약 중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그래픽 김예원 기자 yean811@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KCC-SK(오후 7시 전주체) ■여자농구 ●KEB하나은행-KB스타즈(오후 7시 부천체) ■유도 코리아 그랑프리(오전 10시 제주 한라체) ■골프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2015(부산 베이사이드골프클럽) ■테니스 한국실업 마스터즈(양구테니스파크)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GS칼텍스(오후 5시, 경북 김천체) 남자부 ●OK저축은행-우리카드(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 ■프로농구 ●전자랜드-KGC인삼공사(오후 7시, 인천 삼산체육관) ■배드민턴 ●전주 빅터 코리아마스터즈 그랑프리골드(오전 9시, 전주 화산체육관)
  • 아시아의 창 ‘스무살’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의 창 ‘스무살’ 부산국제영화제

    ‘성숙하고 내실 있게’ 성년을 맞은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0월 1~10일 성대한 막을 올린다. 그동안 외압 논란 및 예산 삭감 등의 성장통을 딛고 성년이 된 BIFF는 아시아 최대 영화제라는 위상에 걸맞게 ‘아시아 영화의 성지’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BIFF는 총 75개국에서 304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전 세계에서 처음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가 94편, 자국 외 처음 선보이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27편이다. 개막작에는 인도 독립영화계에서 주목받는 모제스 싱 감독의 데뷔작 ‘주바안’이 선정됐다. 가난에서 벗어나 다다른 성공의 문턱에서 삶의 진정한 가치와 자아를 찾아나서는 한 젊은이의 여정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는 “신인 감독의 데뷔작이지만 칸영화제에서도 인정받은 인도의 제작자 구니트 몽가에 대한 신뢰가 컸다”면서 “성과만을 좇느라 방향을 잃어버리고 지친 현대인들이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폐막작으로는 래리 양 감독의 ‘산이 울다’가 선정됐다. 멜로드라마 속에서 사실주의 스타일은 물론 배우들의 연기와 뛰어난 촬영이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BIFF 20주년을 맞아 아시아의 쟁쟁한 감독들이 대거 부산을 찾는다. 동시대 거장 감독들의 신작을 만날 수 있는 갈라프레젠테이션 섹션에선 대만의 허우샤오셴 감독이 8년 만에 내놓은 신작 ‘자객 섭은낭’을 주목할 만하다. 올해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기존 무협영화의 틀을 깨는 새로운 영화 미학을 선보여 ‘수정주의 무협영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 자장커 감독의 ‘산하고인’은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중국인들의 삶을 돌아본다. 동시대 중국인의 일상적인 삶을 가장 사실적으로 그려 온 감독이 중국의 과거와 미래를 그렸다는 것이 관람포인트다.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떨어져 살던 이복 여동생과 함께 살게 된 자매들 이야기를 한편의 수채화 같은 느낌으로 그려 낸 수작이다. 아피찻뽕 위라세타쿤(태국), 가와세 나오미(일본), 임상수(한국), 왕샤오솨이(중국) 감독은 옴니버스 프로젝트 영화 ‘컬러 오브 아시아-마스터즈’로 의기투합했다. 아시아의 거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또 하나의 이유는 ‘아시아 영화 100’ 특별전 때문이다. 감독, 평론가, 영화학자, 저널리스트 등이 선정에 참여한 ‘아시아 영화 100’은 아시아 영화의 지형도를 한눈에 보여 준다. 이 중 ‘동경이야기’, ‘라쇼몽’, ‘비정성시’, ‘하녀’ 등 상위 10편이 관객들과 만난다.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는 “이번에 선정된 100편을 구매해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영구 보존할 것”이라면서 “아시아 최초의 시도로서 5년마다 꾸준히 실시해 아시아 영화의 보존과 복원에 BIFF가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 시네마 섹션에는 비아시아권 거장과 중견 작가들의 영화 50편이 초청됐다. 서유럽의 전통적인 영화 강국인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올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디판’을 비롯해 위트로 가득한 필리프 가렐 감독의 신작 ‘인 더 섀도 오브 우먼’, 누벨 바그의 맥을 이어가는 아르노 데플레셍 감독의 화제작 ‘내 청춘 시절의 세 가지 추억’을 주목할 만하다. 영미권 작품 중에서는 ‘아메리칸 퀼트’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호주의 조슬린 무어하우스 감독이 연출한 ‘드레스 메이커’, 올해 선댄스 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인 미국 독립영화 ‘탠저린’, 이선 호크·에마 왓슨 등 호화캐스팅을 자랑하는 스릴러 ‘리그레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 영화도 신인 감독의 데뷔작 12편을 비롯해 중견 감독의 신작이 대거 부산을 찾는다. ‘한국 영화의 오늘’에서는 김기덕 감독이 일본에서 거의 1인 제작 시스템으로 만든 ‘스톱’, 전수일 감독이 연출하고 조재현이 주연을 맡은 ‘파리의 한국 남자’, 장률 감독이 서울노인영화제의 의뢰를 받아 만든 ‘필름 시대 사랑’, 경쟁에 시달리는 청소년의 현실을 가슴 아프게 그린 정지우 감독의 신작 ‘4등’을 눈여겨볼 만하다. 문소리, 윤은혜, 조재현 등 배우들의 연출 도전작도 주목된다. 아내인 탕웨이와 함께 부산을 찾는 김태용 감독도 단편 영화 ‘그녀의 전설’을 선보인다. 강수연 공동집행위원장은 “올해 BIFF는 거장과 신인들이 참여해 아시아 영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만나는 성지”라면서 “전문 예술인과 관객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물론 젊은 작가나 학생들을 위한 영화 아카데미 등 앞으로 20년의 방향을 결정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개·폐막작 예매는 9월 22일, 일반상영작 예매는 9월 24일에 시작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2년차 고진영 시즌 2승

    2년차 고진영 시즌 2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차’ 고진영(20)이 시즌 2승 고지에 먼저 올랐다. 고진영은 10일 경북 인터불고 경산컨트리클럽(파73·6752야드)에서 끝난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골라내 3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8타가 된 고진영은 지난달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상금 1억원을 받은 고진영은 시즌 상금(3억 86만원)과 대상(148점) 부문에서도 1위에 자리했다. 배선우(21)가 8언더파 211타로 2위, 김자영(24)·조정민(21)이 6언더파 213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전인지(21)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다. 전인지는 이날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파72·6550야드)에서 끝난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대회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가 된 전인지는 우에다 모모코(일본)를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JLPGA 투어 대회에 첫 출전해 받은 우승 상금은 2400만엔(약 2억 1000만원)이다. 올시즌 JLPGA 투어 10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지난 3월 요코하마 레이디스컵의 이지희(36), 지난주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토너먼트 신지애(27)에 이어 3승째를 챙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고진영 끝내준 5m 버디…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정상

    고진영 끝내준 5m 버디…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정상

    고진영(20·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정상에 섰다. 26일 경남 김해 가야컨트리클럽(파72·6649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 3라운드. 고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홀에 떨궈 4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의 성적을 스코어카드에 적어 내며 투어 통산 3승의 이승현(24·NH투자증권)을 1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신인이던 지난해 8월 넵스·마스터피스 첫 우승 뒤 8개월 만에 들어 올린 투어 통산 2승째로 상금은 1억원이다. 지난주 삼천리 투게더오픈 2라운드까지 선두를 1타 차로 바짝 추격했지만 마지막 날 경기가 악천후로 취소되는 바람에 아쉬운 준우승에 머문 고진영은 1주일 만에 기어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12언더파 동타로 마지막 18번홀(파4)에 들어간 고진영은 약 5m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시켜 먼저 파로 홀아웃한 이승현의 연장전 계획을 무산시켰다. 고진영은 “승현 언니와 동률인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까이 붙여 연장전으로 가자는 생각으로 퍼트를 했다”면서 “작년 첫 우승 이후 좀처럼 우승 기회가 없었는데 이제야 노력한 결과가 나왔다. 그래서 기분이 좋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뉴스 플러스-스포츠] KLPGA 1R 김보경·안송이 선두

    김보경(29·요진건설)이 24일 경남 김해 가야컨트리클럽(파72·664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안송이(24·KB금융그룹)와 공동 선두로 나선 김보경은 2주 전 롯데마트 대회에서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크할 수 있게 됐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KIA-두산(잠실) ●SK-한화(대전) ●삼성-롯데(사직) ●LG-NC(마산) ●넥센-kt(수원 이상 오후 6시 30분)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창원-울산(창원축구센터) ●김해-대전(김해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7시)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서울시청-SK(오후 3시 30분) ●코로사-인천도시공사(오후 5시) ●삼척시청-광주도시공사(오후 6시 30분 이상 부산기장체육관) ■골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포천 몽베르CC)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가야골프장) ■정구 국가대표 선발전(순창종합운동장) ■사이클 제32회 대통령기 전국대회(오전 9시 나주벨로드롬) ■펜싱 제53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오전 9시 화성종합경기타운)
  • 3승 바라보는 김세영·‘리얼’ 우승 도전 전인지

    3승 바라보는 김세영·‘리얼’ 우승 도전 전인지

    ‘역전의 여왕’ 김세영(22·미래에셋)이 시즌 3승을 노크한다. 김세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스커츠 LPGA 클래식에 출전,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루키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LPGA 투어에 데뷔한 김세영은 올 시즌 두 번째 대회인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한 데 이어 지난주 롯데챔피언십마저 제패하며 LPGA에서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 김세영은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마지막날 어이없는 역전패를 당했지만 이어 열린 롯데 대회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다 결국 이글 한 방으로 승부를 끝내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세계 랭킹을 16위까지 끌어올린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또 우승하면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한꺼번에 틀어쥘 포석도 깔 수 있다. 과거 루키 가운데 올해의 선수에 오른 선수는 1978년 9승을 쓸어담은 낸시 로페즈(미국) 밖에 없었다. 국내 무대에서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리얼’ 우승에 도전한다. 24일부터 사흘간 경남 김해 가야컨트리클럽(파72·6649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5가 무대다. 지난주 삼천리 투게더오픈에서 전인지는 최종 3라운드가 많은 비로 취소되면서 2라운드 선두 자격으로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LPGA 투어 4개 대회에 참가한 데 이어 KLPGA 투어 롯데마트, 삼천리 대회까지 줄줄이 나서 체력이 바닥난 상태다. 삼천리 대회에서 ‘진통제 투혼’을 펼친 전인지의 2연승은 닷새 동안 얼마나 몸을 회복했느냐에 달려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주의 투어 대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5(24~26일·총상금 5억원) 경남 김해 가야컨트리클럽(파72·6649야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동부화재 프로미오픈(23~26일·총상금 4억원)경기 포천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7158야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클래식(23~26일·총상금 690만 달러)캘리포니아주 에이븐데일 루이지애나TPC(파72·7431야드)
  • 미래를 예견하다

    미래를 예견하다

    주변의 모든 사물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이 새해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기술과 예술, 기능과 감각이 모두 연결돼 통하는 세상을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은 이미 오래전에 예견했다. “예술가의 역할은 미래를 사유하는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던 백남준의 예리한 통찰력과 그가 꿈꾸던 미래의 미학세계를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학고재 갤러리에서 21일부터 열린다. 지난해 하반기 항저우 삼상현대미술관의 ‘우리가 경탄하는 순간들’전과 학고재 상하이의 백남준 전시에서 선보였던 12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전시회 제목은 ‘W3’. 인터넷을 지칭하는 ‘월드와이드웹’으로 미래 미디어 환경에 대한 작가의 이상적인 아이디어가 실현된 대표작이다. 총 64대의 모니터를 이중나선형으로 배치하고, 각각의 모니터는 재생 시간 20분가량의 영상을 1초 간격으로 옆 모니터에 전달하도록 설정됐다. 파도처럼 옆으로 전파돼 반복되는 화면의 영상이 ‘X’ 자 형상을 따라 가로지르는 움직임이 돼 나타나는 작품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면서 전체적으로 역동적인 요즘 시대의 웹문화를 절묘하게 보여 준다. 백남준이 1974년 록펠러재단에 ‘전자 초고속도로’라는 이름으로 계획서를 제출하고 제작 비용을 신청했지만 무산되는 바람에 20년 뒤인 1994년에야 완성된 작품이다. 전시에는 백남준의 초기 작품인 싱글채널 비디오 작품도 5점 소개된다. 백남준은 1963년 독일 부퍼탈의 파르나스갤러리에서 열린 생애 첫 개인전에서 정보 전달 매체로만 알고 있던 텔레비전을 예술의 오브제로 변모시킨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TV 브라운관을 캔버스 삼아 전자 파동으로 화면을 변동시켜 소리를 이미지로 바꾸거나 방송되는 이미지를 왜곡하는 방식으로 움직이는 회화를 시도했다. 당시 저명한 비평가들조차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백남준은 이 전시회를 계기로 비디오아트의 창시자로 예술사에 기록된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두 개의 TV 세트에 음파입력’, ‘수평 달걀 구르기 TV’, ‘수직 구르기 TV’, ‘흰 자재에 대한 발판 스위치 실험’, ‘오실로스코프TV’ 등 작품들은 파르나스에서 첫 개인전을 연 1963년 제작한 것이다. 1988년 국립현대미술관에 대형작품 ‘다다익선’을 설치하는 것을 계기로 만나 30년 가까이 백남준의 작품을 제작, 유지보수해 온 이정성(아트마스터즈 대표)은 “백 선생은 애초에 관객들이 작품을 직접 조작하고 만져 보면서 느끼는 참여형을 원했다. 싱글 채널 비디오 작품들은 원래 9점이 시리즈로 만들어졌고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의 경우 비디오 플레이어는 작가의 감독하에 1995년 기술적으로 업그레이드됐지만 모두 작가입증(AP) 작품들이어서 의미와 중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시에는 이 밖에 첼리스트 샬롯 무어만을 추모하며 만든 ‘샬롯’(1995)과 러시아 대문호를 표현한 ‘톨스토이’(1995), 인간과 기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이상적 공동체를 표현한 ‘테크노보이Ⅱ’(2000), 자유로운 시간 여행을 꿈꾸며 만든 ‘노스탤지어는 피드백의 제곱’(1991) 등 비디오 조각도 선보인다. 전시는 3월 15일까지. (02)720-1524~6.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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