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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롭게 돌아온 ‘정의선의 차’… 기아차 ‘2021 모하비’ 출시

    새롭게 돌아온 ‘정의선의 차’… 기아차 ‘2021 모하비’ 출시

    기아자동차가 11일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하비의 연식변경 모델 ‘2021 모하비’를 출시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고 승차감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2021 모하비에는 전측방 레이더를 적용한 ‘고속도로 주행보조 II’가 기아차 최초로 탑재됐다.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작으로 운전대를 제어해 차로 변경을 돕는다. 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서 속도를 조절해주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진출입로’, 운전자 주행 성향을 반영해 스스로 주행하는 ‘운전 스타일 연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량 충돌이 예상될 때 제동을 돕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교차 차량’, 차로 변경 시 충돌 위험이 감지될 때 운전대를 틀어 주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추월 시 대향차’ 등도 탑재됐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기존 8.5인치에서 10인치로 더 커졌고, 도로 곡률과 차로 변경을 표시해주는 기능이 새로 적용됐다. 운전자 체형에 맞춰 운전대와 사이드미러의 위치를 자동으로 설정해 주는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도 기아차 SUV 최초로 탑재됐다. 2021 모하비는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 6 RDE STEP2 기준을 충족하는 V6 3.0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율 3.5% 기준 ▲플래티넘 4869만원 ▲마스터즈 5286만원 ▲그래비티 5694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11월엔 특별한 영화다

    11월엔 특별한 영화다

    가을서 겨울로 가는 문턱, 11월 한 달은 상업 영화들에 가려졌던 다채로운 영화들을 만나기 좋은 계절이다. 각종 영화제들을 통해 독립영화와 퀴어영화, 장애를 넘어 모든 이가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영화 등 영화 팬들의 갈증을 달래는 영화들의 향연이 펼쳐진다.5~7일에는 올해 2회째를 맞는 강릉국제영화제가 열린다. 상영작은 14개국에서 출품한 25편이다, 지난해에 이어 ‘영화와 문학’, ‘마스터즈와 뉴커머즈’, ‘강릉, 강릉, 강릉’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계 다보스 포럼’을 꿈꾸는 영화제는 올해 국내외 국제영화제들의 조직·집행위원장들이 모여 코로나19 팬데믹 속 영화제의 뉴노멀 비전을 논한다. 국내에서는 배창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6명의 패널이 참여하고. 해외 패널 10명은 사전 녹화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개막작은 우에다 요시히코 감독의 ‘동백정원’이다. 동백꽃이 만발한 시골집에서 함께 사는 할머니와 손녀의 아름다운 동행을 그린 작품으로 강릉 출신 배우 심은경과 일본 배우 후지 스미코가 공동 주연을 맡았다.같은 날 서울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성소수자 영화제인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열린다. 오는 11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된다. 올해 10회를 맞는 영화제는 42개국 104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개막작은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썸머 85’, 폐막작은 김조광수 감독의 ‘메이드 인 루프탑’이 선정됐다. 폐막작으로 8년 만에 장편 신작을 선보이는 김조 감독은 영화제 집행위원장도 맡았다. 올해부터는 퀴어영화평론가상을 선정, 우수 작품을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내년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성소수자 영화제 연대체인 아시아 태평양 프라이드 영화제 연맹의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5~13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21회 가치봄영화제는 장애를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제다. 상영 작품에 한글 자막, 화면해설을 삽입하는 영화제는 올해는 수어 통역 영상도 삽입해 시청각장애인 관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개막작은 ‘말리 언니’로, 지난해 암으로 타계한 홀트 아동복지회 이사장 말리 홀트 여사의 이야기를 다룬 임대청 감독의 다큐멘터리다. 스무 살에 생면부지의 땅으로 건너와 평생을 고아, 장애인과 함께한 홀트 여사의 삶을 담았다. 영화제는 총 32편 작품을 5개 부문(PDFF경선·장애인미디어운동·사전제작지원·특별전·국내초청)으로 나눠 상영한다. 모든 작품은 가치봄영화제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한 해 동안 만들어진 독립영화의 총결산인 서울독립영화제는 26일부터 새달 4일까지 9일간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시국에도 불구하고 공모작이 역대 최다인 1433편에 달했다. 개막작은 민병훈 감독의 ‘기적’이다. 민 감독 전작인 ‘포도나무를 베어라’, ‘황제’ 등에 얼굴을 비친 배우 서장원과 신인 박지연 등이 출연하는 ‘기적’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두 남녀의 기적 같은 치유와 사랑 얘기를 펼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뉴노멀, 퀴어, 독립영화… 11월, 영화제의 계절

    뉴노멀, 퀴어, 독립영화… 11월, 영화제의 계절

    가을서 겨울로 가는 문턱, 11월 한 달은 상업 영화들에 가려졌던 다채로운 영화들을 만나기 좋은 계절이다. 각종 영화제들을 통해 독립영화와 퀴어영화, 장애를 넘어 모든 이가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영화 등 영화 팬들의 갈증을 달래는 영화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오는 5~7일에는 올해 2회째를 맞는 강릉국제영화제가 열린다. 상영작은 14개국에서 출품한 25편이다, 지난해에 이어 ‘영화와 문학’, ‘마스터즈와 뉴커머즈’, ‘강릉, 강릉, 강릉’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계 다보스 포럼’을 꿈꾸는 영화제는 올해 국내외 국제영화제들의 조직·집행위원장들이 모여 코로나19 팬데믹 속 영화제의 뉴 노멀 비전을 논한다. 국내에서는 배창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6명의 패널이 참여하고. 해외 패널 10명은 사전 녹화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개막작은 우에다 요시히코 감독의 ‘동백정원’이다. 동백꽃이 만발한 시골집에서 함께 사는 할머니와 손녀의 아름다운 동행을 그린 작품으로 강릉 출신 배우 심은경과 일본 배우 후지 스미코가 공동 주연을 맡았다. 같은 날 서울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성소수자 영화제인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열린다. 오는 11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된다. 올해 10회를 맞는 영화제는 42개국 104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개막작은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썸머 85’, 폐막작은 김조광수 감독의 ‘메이드 인 루프탑’이 선정됐다. 폐막작으로 8년 만에 장편 신작을 선보이는 김조 감독은 영화제 집행위원장도 맡았다. 올해부터는 퀴어영화평론가상을 선정, 우수 작품을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내년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성소수자 영화제 연대체인 아시아 태평양 프라이드 영화제 연맹의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5~13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21회 가치봄영화제는 장애를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제다. 상영 작품에 한글 자막, 화면해설을 삽입하는 영화제는 올해는 수어 통역 영상도 삽입해 시청각장애인 관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개막작은 ‘말리 언니’로, 지난해 암으로 타계한 홀트 아동복지회 이사장 말리 홀트 여사의 이야기를 다룬 임대청 감독의 다큐멘터리다. 스무살에 생면부지의 땅으로 건너와 평생을 고아, 장애인과 함께한 홀트 여사의 삶을 담았다. 영화제는 총 32편 작품을 5개 부문(PDFF경선·장애인미디어운동·사전제작지원·특별전·국내초청)으로 나눠 상영한다. 모든 작품은 가치봄영화제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한 해 동안 만들어진 독립영화의 총 결산인 서울독립영화제는 26일부터 새달 4일까지 9일간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시국에도 불구하고 공모작이 역대 최다인 1433편에 달했다. 개막작은 민병훈 감독의 ‘기적’이다. 민 감독 전작인 ‘포도나무를 베어라’, ‘황제’ 등에 얼굴을 비친 배우 서장원과 신인 박지연 등이 출연하는 ‘기적’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두 남녀의 기적 같은 치유와 사랑 얘기를 펼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대한수영연맹 TFT 혁신안 발표... 김지용 회장은 사임

    대한수영연맹 TFT 혁신안 발표... 김지용 회장은 사임

    대한수영연맹 혁신 테스크포스팀(TF)이 22일 혁신안을 발표했다. 수영연맹 혁신TF팀은 수영계 갈등 해소와 운영 전반을 쇄신하기 위해 지난 6월 출범했다. TF팀이 이날 발표한 혁신안은 ▲경기력 향상과 저변 확대를 위한 건의 ▲선수 인권 보호 강화 방안 ▲공인 제도 개선 ▲대회 운영 방식 개선 ▲초중고 실업 연맹체 추가 ▲ 생활체육 수영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 ▲마케팅 및 미디어홍보 개선 ▲종목단체 발전을 위한 대한체육회 제도 개선 ▲유니버시아드대회 파견 시 대학연맹 역할 강화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연맹의 노력 등 10가지다. 류진욱 혁신TFT 위원장은 “수영 종목 경기력 향상과 저변 확대를 위해 잠재력 있는 우수 선수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게 국제 대회 참가 기회와 전지훈련 참가 기회를 종목 별로 더 늘려야 하고 매년 우수 지도자를 선정하여 수영 강국으로 연수를 보내는 등 지도자 수준 향상을 위한 대안도 필요하다”며 “혁신안은 수영 저변 확대를 위해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 위원장은 “엘리트체육에만 편중되지 않는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경영 외 종목별 마스터즈 대회 확대, 마스터즈 기록인정제 도입 등을 비롯하여 생존수영, 아쿠아로빅 등 수영 연관 타 단체와의 협력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발표된 혁신안은 현 집행부에서 가능한 건 즉각 실천하고 장기 과제는 차기 집행부가 추진할 수 있도록 절차를 밟는다”고 했다. 수영연맹에 따르면 자격정지 상태였던 김지용 회장은 지난 8월 21일 사임서를 제출했다. 연맹은 차기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예종석 회장 직무대행 체제를 이어간다. 임기가 올해 말까지였던 김 회장은 지난 6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6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수영연맹이 지난해 마케팅 대행 계약 해지 및 용품 후원사 교체 과정에서 금전적 손실을 보고,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에는 규정에 부합하지 않은 의류 및 용품을 선수단에 지급해 물의를 빚은 데 따른 조처였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두 별’ 된 김한별, 내친김에 ‘3연속 별’ 정조준

    ‘두 별’ 된 김한별, 내친김에 ‘3연속 별’ 정조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한별(24)이 20년 만의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한별은 24일 경기 여주 페럼클럽(파72·7235야드)에서 시작하는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 디펜딩 챔피언 이수민(27) 등과 우승 경쟁에 나선다. 지난달 KPGA오픈과 이달 초 신한동해오픈에서 잇달아 우승한 김한별이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면 2000년 최광수(60) 이후 20년 2개월 만에 코리안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남기게 된다. KPGA 코리안투어 한 시즌에 3개 대회를 연속 우승한 사례는 2000년 최광수와 1991년 최상호(65) 등 2차례밖에 없다. 최광수는 당시 현대모터마스터즈와 포카리스웨트오픈, 부경오픈을 석권했다. 최상호는 시즌 개막전 매경오픈과 캠브리지 멤버스 오픈, 포카리오픈에서 잇달아 우승했다. 김한별은 “첫 승 이후 방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2승까지 했다. 이번에도 역시 초심을 지키겠다”면서 “처음으로 돌아왔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할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페럼클럽 코스는 처음”이라는 그는 “티샷이 가끔 오른쪽으로 밀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부분을 보완했다”며 “현재 샷감은 좋다. 하지만 이 감각을 대회 종료 때까지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상금왕의 발판을 놓았던 이수민은 2연패를 노린다. 그는 “아직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이 없고, 시즌 다승도 해보지 못했다”면서 “상금왕 2연패를 일구려면 이번 대회 우승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회 마지막 날 김한별과 이수민의 ‘리턴매치’도 점쳐 볼 수 있다. 이수민은 지난 7월 충남 태안에서 변형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솔라고 대회에서 우승할 당시 연장전에서 김한별을 따돌리고 역전 우승했다.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KLGPA) 투어는 지난달 중순 이후 대회가 통째로 취소되면서 시작된 ‘강제 방학’을 마치고 25일부터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 영암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신설 대회 팬텀클래식으로 시즌 하반기 일정을 재개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부활한 ‘비운의 명차’

    부활한 ‘비운의 명차’

    기아자동차 고성능 중형 세단 ‘스팅어’가 2017년 출시 이후 3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 ‘스팅어 마이스터’로 재탄생했다. 스팅어는 차는 좋은데 판매량은 바닥이라는 이유로 ‘비운의 명차’라고 불린다. 이번에는 이 안타까운 수식어를 떼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기아차는 지난 8일 스팅어 마이스터 미디어 시승 행사를 열었다. 2.5 가솔린 터보 모델을 타고 서울 도심과 외곽을 2시간여 주행했다. ‘톡 쏘는 것’이라는 의미대로 스팅어의 가속력은 시원시원했다. 최고출력은 304마력, 최대토크는 43.0㎏이다. 종로구 북악스카이웨이로 올라가는 곡선 구간에서 속력을 어느 정도 유지한 채로 달려도 큰 쏠림 없이 부드럽게 코너를 타고 돌았다. 엔진 동력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코너링을 돕는 차동 제한장치(M-LSD)가 제법 역할을 하는 듯했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반응성이 뛰어났다. 계기판에는 디지털 방식이 적용되지 않았다.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한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디지털 계기판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전면과 후면 램프 디자인은 기존 모델보다 더욱 고급스럽게 바뀌었다. 스팅어 마이스터의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플래티넘 3853만원, 마스터즈 4197만원, GT 3.3 터보는 2.5 마스터즈 모델에 446만원이 추가된 4643만원이다. 기존 2.2 디젤 모델은 없어졌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기아차 고성능 세단 ‘스팅어 마이스터’ 출시… 가격 3853만~4643만원

    기아차 고성능 세단 ‘스팅어 마이스터’ 출시… 가격 3853만~4643만원

    기아자동차는 27일 온라인 출시 행사를 열고 고성능 세단 ‘스팅어’의 부분변경 모델 ‘스팅어 마이스터’를 3년 만에 출시했다. 신형 스팅어에는 새로운 2.5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은 304마력, 최대토크는 43.0㎏·m, 복합연비는 11.2㎞/ℓ다. 373마력의 3.3 가솔린 터보 모델도 라인업에 포함됐다. 기존 2.2 디젤 모델은 없어졌다. 2.5 가솔린 터보 가격은 플래티넘 3853만원, 마스터즈 4197만원이고, 3.3 터보 패키지는 마스터즈 모델에 446만원이 더 추가된다. 기아자동차 제공
  • 기아차 고성능 세단 ‘스팅어 마이스터’ 출시… 가격 3853만~4643만원

    기아차 고성능 세단 ‘스팅어 마이스터’ 출시… 가격 3853만~4643만원

    기아자동차는 27일 온라인 출시 행사를 열고 고성능 세단 ‘스팅어’의 부분변경 모델 ‘스팅어 마이스터’를 3년 만에 출시했다. 신형 스팅어에는 새로운 2.5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은 304마력, 최대토크는 43.0㎏·m, 복합연비는 11.2㎞/ℓ다. 373마력의 3.3 가솔린 터보 모델도 라인업에 포함됐다. 기존 2.2 디젤 모델은 없어졌다. 2.5 가솔린 터보 가격은 플래티넘 3853만원, 마스터즈 4197만원이고, 3.3 터보 패키지는 마스터즈 모델에 446만원이 더 추가된다. 기아자동차 제공
  • 서정아트센터, ‘제9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2020 BAMA)’ 참여

    서정아트센터, ‘제9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2020 BAMA)’ 참여

    서정아트센터(대표 이대희)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2020 BAMA, 이하 바마)’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 9회차를 맞은 바마는 (사)부산화랑협회의 주최 아래 15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약 3000여 점의 미술작품들을 선보인다. 4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기된 이번 행사는 악조건 속에서도 부산, 울산 등 경남 지역뿐만 아니라 서울과 경기권에 위치한 화랑들이 신청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메인갤러리, 바마마스터즈(고미술), 스포트라이즈(솔로부스), 아세안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된 섹션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아트페어는 고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 다양한 사조의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서정아트센터는 갤러리를 대표하는 소장품인 이춘환, 김환기, 천경자, 이우환 등 한국 화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국내외 유수의 아티스트 작품을 대거 출품할 예정이다. 무라카미 타카시, 쿠사마 야요이, 요시토모 나라, 로버트 인디애나,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등 서정아트센터가 선보일 작가들은 이미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아 관람객들의 눈길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대미술의 거장 이우환의 원화 ‘점으로부터 From point No.780112(1976)’와 ‘대화 Dialogue(2008)’는 미술계에서 꾸준히 주목받는 작품으로서 존재의 탄생과 소멸의 과정을 최소한의 붓질로 표현한 이우환의 단색화 시리즈 중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와 같은 회화 작품 외에도 서정아트센터는 다양한 오브제와 판화를 통해 전시의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대표적인 예로 거울을 사용해 만든 쿠사마 야요이의 ‘무한 거울방 Infinity Mirrored Room’을 작게 축소한 ‘거울 상자 Mirror Box(2001/2002)’는 렌즈를 통해 우주를 형상화한 오브제로서 작가의 내면세계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이에 연장선으로 쿠사마의 상징인 점박이 호박을 소재로 한 원화 작품 ‘호박 Pumpkin(1996)’을 비롯해 ‘Pumkin MY(1999)’ 시리즈의 판화도 함께 볼 수 있다. 이대희 대표는 “다른 주요 시장들 이상으로 경제 호황이나 침체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 미술 시장의 특성이기에 경제 상황과의 상관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예술 활성화 방안에 대해 깊이 고민해봐야 할 시기임을 알렸다. 더불어 관람객들이 미술을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정아트센터는 지난 6월 을지로 분관을 개관하면서 예술과 미디어 화합의 상징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 시티 개관 이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에는 영국의 신진작가 단체인 UKYA와 영국의 사치(Saatchi) 갤러리가 함께하는 전시에 VIP 자격으로 초청받아 참석한 바 있으며, 미국 LA Art Show, 홍콩 어포더블 아트페어, 아시아 컨템포러리 아트쇼 등의 국제 무대에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한국 미술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CGV와의 협업으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특별 기획전시 ‘더블 프레임’을 진행하고, CGV오리 스퀘어에서는 ‘큐레이터와 영화보기’ 강연 프로그램을 개최하며 문화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한 바 있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들을 통해 서정아트센터는 일상 속에서 미적 가치를 풍요롭게 하는 현대미술을 향유하고, 예술과 대중 간의 소통을 확장하는 역할을 실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국제 포맷 시상식 한국 첫 수상

    ‘복면가왕’, 국제 포맷 시상식 한국 첫 수상

    MBC ‘복면가왕’이 한국 프로그램 최초로 ‘2020 국제 포맷 시상식’에서 후속 시리즈 포맷 부문을 수상했다. 26일 MBC에 따르면 ‘복면가왕’은 지난 25일 개최된 ‘2020 국제 포맷 시상식’에서 한국 최초로 국제 포맷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시상식은 영국 소재 미디어 전문지 겸 리서치사인 C21미디어가 국제포맷 아카데미 EMC, 국제포맷보호단체 FRAPA와 함께 주최하는 포맷 전문 국제상이다. 후속 시리즈 포맷 부분은 주로 시즌제 프로그램의 후속 시즌을 대상으로 하지만 ‘복면가왕’은 시즌제 프로그램이 아님에도 선정됐다. 함께 후보에 오른 프로그램은 ‘레고 마스터즈(LEGO Masters)’, ‘마스터쉐프(MasterChef)’, ‘테스크 마스터(Taskmaster)’, ‘더 그레이트 베이크 오프(The Great Bake Off)’, ‘후 베어스 윈즈(Who Bares Wins)’ 등 유명 해외 프로그램이었다. 박정규 CP는 “기적같은 일이며 오랜 시간동안 고생한 ‘복면가왕’의 모든 제작진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전했다. ‘복면가왕’ 포맷은 최근 4년 동안 50개 이상 국가에 수출됐고, 미국·호주·독일·프랑스·태국 등에서 방영됐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0.001초 시간과 싸운다… 300㎞ 스피드에 홀린다

    0.001초 시간과 싸운다… 300㎞ 스피드에 홀린다

    코로나19로 세계 주요 모터스포츠 대회가 대부분 멈춰 선 가운데 한국에서 자동차 경주 대회가 무관중으로 열린다. 지난달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프로골프가 잇따라 개막해 ‘K베이스볼’, ‘K풋볼’, ‘K골프’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데 이어 ‘K레이싱’도 존재감을 과시하는 셈이다.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이 오는 20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무관중으로 개막한다.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인 포뮬러원(F1), 영화 ‘포드 V 페라리’로 알려진 르망24 내구레이스 등 세계 주요 모터스포츠 대회가 열리지 않아 자동차 경주에 목마른 팬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인제·용인 등 3곳서 총 4개 클래스 슈퍼레이스는 매년 4월 시작해 10월까지 9라운드를 치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두 달이 미뤄진 끝에 8라운드만 열기로 했다. 영암 KIC, 강원 인제 스피디움 서킷,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 등 3곳에서 치른다. 총 4개의 클래스로 이뤄진 슈퍼레이스의 백미는 이 대회 최상위 클래스이자 2012년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공인한 국제 ‘스톡카’ 경주 대회인 ‘슈퍼6000클래스’다. 2012년부터 한중일 3개국 서킷 대회를 연 뒤 스위스 국적의 알렉스 폰타나, 일본인 레이서 가게야마 마사미, 이데 유지, 야나기다 마사타카 등이 대륙을 오가며 참여해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문제 등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장차 독일 3대 명차 브랜드 벤츠, BMW, 아우디가 참여하는 독일투어링마스터즈자동차경주대회(DTM)와 일본의 대표적 메이저 자동차 경주 대회 ‘슈퍼 GT’의 위상에 견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48년 창설된 ‘나스카’(NASCAR·미국스톡카경주협회) 대회는 오늘날 미국 최대 인기 프로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 다음으로 시청률이 높다. 미국 28개 도시에서 매년 2월부터 약 9개월 동안 총 36전이 열리는데 ‘데이토나 500’은 자동차 경주의 ‘슈퍼볼’로 불린다. 우리나라의 스톡카 레이스는 나스카에서 따왔다. 주최 측이 정한 부품 규정에 따라 조립해야 한다. 겉엔 양산차 모델인 도요타사의 GR 수프라의 카울을 씌운다. 속에는 436마력을 내는 GM사의 V8, 6200㏄ 8기통 엔진, 영국 브랜드 알콘사의 브레이크, 슈퍼레이스에서 자체 제작한 트랜스미션과 레이싱 전용 클러치를 탑재해야 한다. 하지만 차량 최소 무게는 1220㎏이라 엔진 스펙에 비해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다. 내부에는 불이 났을 때 끄는 소화 버튼, 경주 도중 물을 마실 수 있는 튜브 등만 달려 있을 뿐 에어컨 등의 편의시설이 없다. 차량 성능은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드라이버들끼리 순수 실력을 겨루는 장으로 볼 수 있다. 드라이버들은 최고 시속 300㎞/h가 넘는 속도를 제어하며 추월 시점을 정하는 동시에 시시각각 변하는 차량 내부의 온도, 오일 온도, 타이어와 브레이크의 마모, 앞뒤 스태빌라이저 관리 등 여러 가지를 예민하게 신경써야 한다. ●타이어는 예선~결승까지 수량 정해져 관건은 타이어를 아끼는 것이다. 다른 부품과 달리 타이어 제조사는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지만 웜업부터 연습주행, 예선과 결승까지 정해진 수량의 타이어를 사용해야 한다. 24대가 세 번의 예선을 통해 랩타임 순서대로 결승에서의 그리드(출발 지점)를 정한다. 예선에서 최단 시간 안에 최고 기록을 세워야 타이어 마모를 최소화할 수 있고 결승 때 조금 더 앞에서 시작할 수 있다. 자동차 경주 출발 그리드 제일 앞자리를 ‘폴 포지션’,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레이스를 우승하는 것을 ‘폴투윈’이라고 한다. 매년 F1에서 폴투윈이 나올 확률은 50%에 육박한다. 앞에서 출발할수록 유리하다는 증거다. 더 많은 차를 추월해야 하면 배틀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데 충돌이 많을수록 사고가 날 확률이 높아져 완주를 하지 못하거나 완주를 해도 랩타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결승은 한 바퀴를 돈 상태에서 시작하는 롤링스타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때 관객들은 지그재그로 주행하며 타이어를 예열하고 타이어 접지력을 최대로 높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각 라운드에서 1, 2, 3등을 한 선수들은 다음 라운드에서 핸디캡 웨이트 규정을 적용받아 각각 차량에 80kg, 40kg, 20kg의 납을 달아야 한다. 1000분의1초 차이로도 순위가 갈리기 때문에 다음 라운드에서는 의도적으로 하위 순위를 유지하며 무게를 빨리 덜어 내는 게 상책이다. 올해 슈퍼6000클래스는 사상 최초로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29)과 이를 저지하려는 신예들의 구도로 이뤄져 있다. 최연소 나이로 슈퍼6000클래스에 데뷔하는 이찬준(18),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서주원(26), 자동차 시뮬레이션 게임인 ‘심레이싱’ 대회에서 1등을 하고 지난해 슈퍼6000클래스에 데뷔한 이정우(25), 한국 최초로 F1 하위리그인 F2에서 뛴 문성학(30), 어린 시절 네덜란드로 입양돼 F3을 경험한 베테랑 최명길(35), 한국인 최초로 인디500에 도전했던 최해민(36) 등이 있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 중 한 명은 최광빈(22·CJ로지스틱스)이다. 중학교 때 우연히 F1 경기를 티브이로 본 뒤 카레이서를 꿈꾸게 된 그는 부모님을 1년 동안 설득해 카트로 카레이싱에 입문했다. 자동차전문대학에 진학했지만 정비 위주로 진행되는 수업에 회의감을 느끼고 대학을 중퇴한 뒤 공사장 막노동에 뛰어들어 아반떼를 샀다. 현대자동차가 주최하는 아반떼컵 1, 2, 3부 리그에서 최연소 우승을 거둔 뒤 지난해 GT1 시리즈에서 코스 신기록을 달성하며 곧바로 최상위 클래스로 올라왔다. 최광빈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나는 바닥부터 한 계단씩 올라온 사람”이라며 “나를 포함한 새 얼굴들이 ‘고인 물’들을 대신해 세대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현대차가 좋은 차를 만들었음에도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외국인 드라이버를 내세워 우승했는데, 이제는 내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기염을 토했다.●“카레이싱 묘미는 직관인데… 안타깝다” 슈퍼레이스를 소개하는 유튜브 콘텐츠 진행자로 활동하며 ‘레린이’(레이싱+어린이, 레이싱을 처음 알게 된 사람)에서 ‘레잘알’(레이싱을 잘 아는 사람)로 거듭난 전수형(31) 아나운서는 “카레이싱의 재미는 직관에 있는데 이번에는 무관중으로 치러져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슈퍼레이스의 지난해 경기당 평균 관중 수는 2만 2375명으로, 국내 4대 프로스포츠 가운데 최대인 야구(1만 120명)의 2배 이상이었다. 전 아나운서는 “여성분들이 처음에는 남자친구나 남편 손을 잡고 왔다가 막상 현장에 있으면 입장이 바뀐다. 타이어가 타는 냄새, 배기음을 내뿜으며 눈앞에서 차가 지나갈 때 흥분감을 느낄 수 있다”면서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이 운전하는 차에 타서 서킷을 5분 동안 경주하는 택시타임, 선수들과 자동차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그리드 워크 시간도 있다. 나도 그러면서 좋아하는 선수가 생겼고 팬심으로 선수들을 응원하며 재미를 붙였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코로나19 딛고 K-레이싱 시동 건다

    코로나19 딛고 K-레이싱 시동 건다

    코로나19로 세계 대부분의 주요 모터스포츠 대회가 멈춰선 가운데 한국에서 자동차 경주 대회가 무관중으로 열린다. 지난달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프로골프가 잇따라 개막해 ‘K-베이스볼’, ‘K-풋볼’, ‘K-골프’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데 이어 ‘K-레이싱’도 존재감을 과시하는 셈이다.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이 오는 20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무관중으로 개막한다.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인 포뮬러원(F1), 영화 ‘포드 VS 페라리’로 알려진 르망24 내구레이스 등 세계 주요 모터스포츠 대회가 열리지 않아 자동차 경주에 목마른 팬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슈퍼레이스는 매년 4월 시작해 10월까지 9라운드를 치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두달이 미뤄진 끝에 8라운드만 치르기로 했다. 영암 KIC, 강원 인제 스피디움 서킷,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 등 3곳에서 치른다. 총 4개의 클래스로 이뤄진 ‘슈퍼레이스’의 백미는 이 대회 최상위 클래스이자 2012년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공인한 국제 ‘스톡카(Stock Car)’ 경주 대회인 ‘슈퍼 6000 클래스’다. 2012년부터 한중일 3개국 서킷 대회를 연 뒤, 스위스 국적의 알렉스 폰타나, 일본인 레이서 카게야마 마사미, 이데 유지, 야나기나 마사타카 등이 대륙을 오가며 참여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문제 등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장차 독일 3대 명차 브랜드 벤츠, BMW, 아우디가 참여하는 독일투어링마스터즈자동차경주대회(DTM)와 일본의 대표적 메이저 자동차 경주 대회 ‘슈퍼 GT’의 위상에 견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1948년 창설된 ‘나스카(미국스톡카경주협회·NASCAR)’ 대회는 오늘날 미국 최대 인기 프로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 다음으로 시청률이 높다. 미국 28개 도시에서 매년 2월부터 약 9개월 동안 총 36전이 열리는데 ‘데이토나 500’은 자동차 경주의 ‘슈퍼볼’로 불린다. 우리나라의 스톡카 레이스는 나스카에서 따왔다. 주최 측이 정한 부품 규정에 따라 조립해야 한다. 겉은 양산차 모델인 도요타 사의 GR 수프라의 카울을 씌운다. 속은 436마력을 내는 GM사의 V8, 6200cc 8기통 엔진, 브레이크는 영국 브랜드 알콘 제품, 슈퍼레이스에서 자체 제작한 트랜스미션과 레이싱 전용 클러치가 탑재해야 한다. 하지만 차량 최소 무게는 1220kg라 엔진 스펙에 비해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다. 내부에는 불이 났을 때 끄는 소화 버튼, 경주 도중 물을 마실 수 있는 튜브 등만 달려 있을 뿐 에어컨 등의 편의시설이 없다. 차량 성능은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드라이버들끼리 순수 실력을 겨루는 장으로 볼 수 있다. 드라이버들은 최고 시속 300km/h가 넘는 속도를 제어하며 추월 시점을 정하는 동시에 시시각각 변하는 차량 내부의 온도, 오일 온도, 타이어와 브레이크의 마모, 앞뒤 스테빌라이저 관리 등 예민하게 신경써야 할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관건은 타이어를 아끼는 것이다. 다른 부품과는 달리 타이어 제조사는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지만 웜업부터 연습주행, 예선과 결승까지 정해진 수량의 타이어를 사용해야 한다. 24대가 세 번의 예선을 통해 랩타임 순서대로 결승에서의 그리드(출발지점)를 정한다. 예선에서 최단 시간 안에 최고 기록을 세워야 타이어 마모를 최소화할 수 있고 결승에서 조금 더 앞에서 시작할 수 있다. 자동차 경주 출발 그리드 제일 앞자리를 ‘폴 포지션(Pole Position)’,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레이스를 우승하는 것을 ‘폴 투 윈(Pole to Win)’이라고 한다. 매년 F1에서 폴투윈이 나올 확률은 거의 50%에 육박한다. 앞에서 출발할수록 유리하다는 증거다. 더 많은 차를 추월해야 할수록 배틀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데 충돌이 많을수록 사고가 날 확률이 높아져 완주를 하지 못하거나 완주를 해도 랩타임은 길어질 수밖에 없다. 결승은 한바퀴를 돈 상태에서 시작하는 롤링스타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때 관객들은 지그재그로 주행하며 타이어를 예열하며 타이어 접지력을 최대로 높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당 라운드에서 1,2,3등을 한 선수들은 다음 라운드에서 핸디캡 웨이트 규정을 적용 받아 각각 차량에 80kg, 40kg, 20kg의 납을 달아야 한다. 1000분의 1초 차이로도 순위가 갈리기 때문에 다음 라운드에서는 의도적으로 하위 순위를 유지하며 무게를 빨리 덜어내는 게 상책이다. 올해 슈퍼6000클래스는 사상 최초로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29)과 이를 저지하려는 신예들의 구도로 이뤄져 있다. 최연소 나이로 슈퍼6000클래스에 데뷔하는 이찬준(18),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서주원(26), 자동차 시뮬레이션 게임인 ‘심레이싱’ 대회에서 1등을 하고 지난해 슈퍼6000클래스에 데뷔한 이정우(25), 한국 최초로 F1 하위리그인 F2에서 뛴 문성학(30), 어린 시절 네덜란드로 입양돼 F3을 경험한 베테랑 최명길(35), 한국인 최초로 인디500에 도전했던 최해민(36) 등이 있다.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 중 한 명은 최광빈(22·CJ로지스틱스)이다. 중학교 때 우연히 F1 경기를 티비로 본 뒤 카레이서를 꿈꾸게 된 그는 부모님을 1년 동안 설득해 카트(Cart)로 카레이싱에 입문했다. 자동차전문대학에 진학했지만 정비 위주로 진행되는 수업에 회의감을 느끼고 대학을 중퇴한 뒤 공사장 막노동에 뛰어들어 아반떼를 샀다. 현대자동차가 주최하는 아반떼컵 1,2,3부 리그에서 최연소 우승을 거둔 뒤 지난해 GT1 시리즈에서 코스 신기록을 달성하며 곧바로 최상위 클래스로 올라왔다. 최광빈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나는 바닥부터 한계단씩 올라온 사람”이라며 “나를 포함한 새 얼굴들이 ‘고인물’들을 대신해 세대 교체를 이루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현대차가 좋은 차를 만들었음에도 WRC에서 외국인 드라이버 내세워 우승했는데, 이제는 내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기염을 토했다.슈퍼레이스를 소개하는 유튜브 콘텐츠 진행자로 활동하며 ‘레린이(레이싱+어린이, 레이싱을 처음 알게된 사람)’에서 ‘레잘알(레이싱을 잘 아는 사람)’로 거듭난 전수형(31) 아나운서는 “카레이싱의 재미는 직관에 있는데 이번에는 무관중으로 치러져 너무 아쉽다”고 했다. 슈퍼레이스의 지난해 경기 당 평균 관중 수는 2만 2375명으로, 국내 4대 프로스포츠 가운데 최대인 야구(10120명)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전 아나운서는 “여성분들이 처음에는 남자친구나 남편 손을 잡고 왔다가 막상 현장에 와서 입장이 바뀐다. 타이어가 타는 냄새, 배기음을 내뿜으며 눈 앞에서 차가 지나갈 때 흥분감을 느낄 수 있다”며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이 운전하는 차에 타서 서킷을 5분 동안 경주하는 택시타임, 선수들과 자동차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그리드 워크(Grid Walk) 시간도 있다. 나도 그러면서 좋아하는 선수가 생겼고 팬심으로 선수들을 응원하면서 재미를 붙였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96편 안방에서 감상하세요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96편 안방에서 감상하세요

    웨이브 온라인 상영관 28일 열어경쟁부문·거장 신작 등 구매 후 관람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가 전주국제영화제와 손잡고 온라인 극장을 운영한다. 국내에서 여는 국제영화제 중 온라인 상영은 이번이 처음이다. 웨이브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전주영화제 출품 영화와 해외 초청작 등 총 96편을 상영한다고 21일 밝혔다. 54편의 한국영화 상영작 중 경쟁작으로는 ‘갈매기’, ‘괴물,유령,자유인’, ‘나를 구하지 마세요’, ‘담쟁이’,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 ‘사당동 더하기 33’, ‘생각의 여름’,‘파견;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홈리스’ 등 9편이 포함됐다. 단편경쟁부문 25편 중 ‘나의 침묵’ 등 24편도 이름을 올렸다. 기성 감독의 작품을 통해 한국 독립 영화의 흐름을 조망하는 ‘코리안시네마’에서는 장편 12편과 단편 9편을 만날 수 있다. 총 42편이 상영될 해외 영화는 국제경쟁 부문에서 알렉스 피페르노 감독의 ‘잠수함이 갖고 싶은 소년’과 클라리사 나바스 감독의 ‘천 명 중의 단 한 사람’을 비롯해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마스터즈’ 4편이 온라인으로 상영된다. 세계 독립·예술영화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월드시네마’ 19편, 장르극 성격이 강한 영화들을 소개하는 ‘불면의 밤’ 2편, 다양한 연령대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네마천국’ 3편, 실험 영화들을 소개하는 ‘영화보다 낯선’ 11편, ‘전주시네마프로젝트2019’ 1편도 온라인 상영에 참여한다. 이준동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상영작들을 개별구매로 관람할 수 있고 보안 문제에 대해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우선순위에 두고 협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온라인 상영작은 국내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며 작품별 구매 후 관람할 수 있다. 장편영화와 한국 단편영화(묶음 상영)는 7000원, 해외 단편영화(1편)는 2000원에 제공된다.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는 “축제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게 된 영화 팬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KLPGA 투어 4월까진 대회 없다

    KLPGA 투어 4월까진 대회 없다

    이미 취소된 대만여자오픈, 셀트리온 퀸즈마스터스 포함하면 4개 대회 무더기 취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국내 개막전을 포함, 4월 말까지 예정된 2개 대회를 더 취소했다.KLPGA는 다음달 9일 개막 예정이던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대회를 취소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로 취소된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매년 치르는 국내 개막전이다. KLPGA 투어 2020시즌은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챔피언십으로 막을 올렸고, 이후 3월 대만여자오픈을 개최한 뒤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으로 이어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만여자오픈이 일찌감치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된 데 이어 국내 개막전으로 준비하던 롯데렌터카 여자오픈도 열리지 못하게 됐다. 또 이 대회에 이어 열릴 예정이던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역시 이달 초 취소가 확정됐고, 4월의 세 번째 대회로 계획됐던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역시 코로나19 탓에 시즌 일정표에서 빠지게 됐다.  개막전도 치르기 전 이번 시즌 총 4개 대회가 취소된 KLPGA 투어는 4월 30일 개막하는 KLPGA 챔피언십으로 2020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이는 예정일 뿐 코로나19의 진정세가 뚜렷하지 않으면 개최를 장담할 수 없다. KLPGA 투어는 “코로나19의 확산 추세를 유심히 살펴보면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 대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러시아 피아니스트 리프시츠·볼로딘, 20일 금호아트홀 공연

    러시아 피아니스트 리프시츠·볼로딘, 20일 금호아트홀 공연

    러시아 피아니스트 콘스탄틴 리프시츠(44)와 알렉세이 볼로딘(43)이 오는 20일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 무대에 오른다.두 사람의 이번 내한공연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인터내셔널 마스터즈 시리즈’의 올해 첫 공연으로, 2명의 피아니스트가 2대의 피아노로 연주하는 ‘2 Piano’와 한 피아노에 두 연주자가 함께 앉아 연주하는 ‘4 Hands’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리프시츠는 10대 때 발매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음반으로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실력파 피아니스트다. 볼로딘은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엘리소 비르살라제를 사사했고, 명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호흡을 맞추며 마린스키 극장의 상주 음악가로 활동했다. 두 연주자는 이번 공연에서 라흐마니노프 ‘2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제2번’, 스트라빈스키 ‘4개의 손을 위한 2막 발레, 봄의 제전’ 등을 연주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제1회 광주마스터즈수영대회 7월 18~19일 열려

    광주시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기념한 유산(레거시)사업으로 추진 중인 제1회 광주마스터즈수영대회(가칭)가 오는 7월18~19일 광주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이틀 동안 열린다. 선수권대회인 2020광주수영선수권대회(가칭)도 오는 11월12~16일 5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12일 광주시와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광주세계수영대회 유산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해 지난 1월 광주수영선수권대회와 광주마스터즈수영대회 2개 대회를 창설했다. 광주시는 당초 선수권대회와 마스터즈대회를 상·하반기 각 2차례씩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대한수영연맹 대회 일정상 한 차례만 열리는 것으로 조정됐다. 제1회 광주마스터즈수영대회는 경영과 다이빙,수구,아티스틱스위밍 등 4개 종목이다. 시는 2000여명의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수들이 참가하는 2020광주수영선수권대회는 대회일정만 공개됐다. 11월12~16일 5일간 열릴 예정이다. 대회장소는 광주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이다. 구체적인 참가규모와 종목 등은 이달말 예정된 대한수영연맹 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국내 국가대표선발전 등에 1300~1400여명이 참가하는 것을 감안하면 참가규모는 2000여명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광주시는 역시 레거시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국수영진흥센터’ 건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연말 1순위 후보지로 선정된 광산구 남부대학교에 오는 2023년 준공·운영을 목표로 현재 시 공유재산심의와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등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수영진흥센터에는 국비 138억원과 시비 352억원 등 모두 4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국제규격의 50m 경영풀, 국제스포츠대회 기념관,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춘다.연면적 1만2000㎡(건축면적 6000㎡ 이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KLPGA 시즌 총상금 사상 첫 300억 돌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총상금 규모가 처음으로 300억원을 넘어섰다. KLPGA 투어는 6일 2020년 투어 일정과 총상금 규모를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전체 투어 총상금 액수는 약 313억원으로 2019년 296억 6000만원보다 16억원가량이 늘었다. KLPGA 투어 총상금이 3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1부 정규투어만 따지면 총상금 액수는 269억원으로 역시 지난해 253억원에 비해 16억원 정도가 늘었다. 대회 수도 지난해 30개에서 1개가 늘어난 31개가 됐다. 이미 지난해 12월 2020시즌 해외개막전으로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챔피언십에 이어 2020년 첫 대회는 3월 대만여자오픈으로 이어진다. 국내 개막전은 종전보다 한 주 뒤로 미뤄져 오는 4월 9일 제주 서귀포의 롯데스카이힐제주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고, 시즌 최종전은 11월 15일 끝나는 ADT캡스 챔피언십(장소는 미정)이다. 특히 4월 17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국내 두 번째 대회인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이후 14주 동안 쉴 틈 없이 대회가 열리고, 2주간의 짧은 휴식기를 끝내고 이어지는 하반기 역시 거의 매주 대회가 열려 시즌 막바지까지 뜨거운 상금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정규투어 대회 평균 상금액은 8억 7000만원으로 역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일부 상금 증액을 추가로 검토하는 대회들도 있어서 총상금 및 평균 상금 액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2부투어인 드림투어는 21개, 3부 점프투어는 16개 대회가 열리며 시니어대회인 챔피언스투어는 12개 대회의 개최가 확정됐다. 총상금 규모는 2019시즌과 동일하다. KLPGA 투어 측은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KLPGA는 2019년보다 대회 수와 상금 규모가 모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게 됐다”면서 “특히 KLPGA 역사상 전체 투어 총상금이 300억원을 처음 돌파하는 쾌거를 일궜다. 외적 성장을 발판으로 올해 더욱 박진감 넘치고 흥미로운 KLPGA 투어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 11월 11일 ‘떡볶이의 날’ 선포

    [포토] 11월 11일 ‘떡볶이의 날’ 선포

    배달의민족이 최고의 떡볶이 미식가를 선정하는 ‘배민 떡볶이 마스터즈’를 지난 1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초대 떡볶이 마스터로 선정된 신인선(26) 씨가 11월 11일을 떡볶이의 날로 선포하고 이를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2019.11.12 우아한형제들 제공=연합뉴스
  • 자연을 품은 천국… 강릉은 시네마 천국

    자연을 품은 천국… 강릉은 시네마 천국

    바다와 호수, 숲이 어우러진 ‘문향’(文鄕)의 도시 강원 강릉이 시네마천국으로 변신한다.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강릉국제영화제(GIFF 2019)’가 열려 영화 마니아들을 유혹한다. 2018 동계올림픽 이후 강릉을 다시 한번 글로벌도시로 끌어올리겠다는 취지에서 처음 마련됐다. 강릉이 간직한 수려한 자연 조건에 문학 등 예술이 더해진 도시에 걸맞게 영화제를 성공시키겠다는 각오다. 동계올림픽 때 건립된 국제 규모의 강릉아트센터와 경포해변 등에서 30개국 73편의 비경쟁부문 영화가 상영된다. 티에리 프레모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세계적인 영화 거장들이 줄지어 강릉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안성기, 전도연 등 국내 최고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밟는다. 영화제 기간 관람객만 4만여명, 관광객은 10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점쳐진다. 5일 강릉을 찾아 칸과 베를린을 꿈꾸며 처음 열리는 강릉국제영화제를 들여다봤다.“초겨울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강릉국제영화제에 초대합니다.” 율곡 이이, 신사임당, 허균, 허난설헌 등 걸출한 문인들과 학자를 수많이 배출한 강릉이 국제영화제 스크린을 건다. 문화도시의 폭을 넓히기 위해 강릉시가 주최하고 강릉문화재단이 주관한다. 강릉아트센터를 중심으로 CGV강릉,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고래책방, 경포해변 등에서 열린다. 첫 영화제이지만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이 조직위원장, 국민 배우 안성기가 자문위원장, 충무로뮤지컬영화제 운영위원장을 지낸 김홍준 감독이 예술감독(집행위원장)을 맡았다. 국제영화제 위상에 걸맞게 세계적 거장들도 줄지어 강릉으로 모인다. 프레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 윌프레드 윙 홍콩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조안 고 말레이시아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베로 베이어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피어스 핸들링 토론토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등 영화사에 빛나는 거장들을 강릉에서 만날 수 있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도 맡은 안성기는 “외가가 강릉이어서 어렸을 때부터 인연이 깊다”며 “낭만적인 면에서 부산에 뒤질 게 없는 강릉이 영화제를 통해 더욱 큰 즐거움과 행복을 선물하는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제는 ‘영화 & 문학’, ‘마스터즈 & 뉴커머스’, ‘강릉·강릉·강릉’ 등 세 가지 키워드로 진행된다. 1960~70년대 한국 문예영화들로 구성한 ‘문예영화 특별전’과 여성 작가들의 예술과 삶을 다룬 영화들로 구성한 ‘여성은 쓰고, 영화는 기억한다’가 관객을 만난다.신예 독립영화감독들의 작품전인 ‘아시드 칸’, 노벨문학상을 받은 음악가 밥 딜런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한 영화, 실험적 독립영화로 유명한 ‘김응수 감독 특별전’, 칸영화제를 통해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린 주역인 피에르 리시앙 감 추모행사 등이 강릉영화제의 감동을 더한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고레에다 감독의 대표작을 모은 ‘고레에다 히로카즈전’도 마련했다. 고레에다 감독은 강릉을 직접 찾아 그의 삶과 영화 철학을 관객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강릉의 대표 문화예술 공간인 고래책방에서는 강원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인들이 선정한 영화를 관람하고 영화와 문학에 대해 소통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정호승 시인이 강릉 문인들이 보고 싶은 영화 1위로 꼽은 ‘시인 할매’의 이종은 감독과 얘기를 나눈다.국내 문예영화에 대한 강연을 통해 관객들의 이해를 넓히는 시간도 마련된다. 9일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가 상영된 뒤 박유희 고려대 교수가 ‘문예영화라는 제도, 장르, 미학’을 주제로 강연한다. 10일에는 영화 ‘안개’를 상영한 뒤 김남석 부경대 교수의 ‘한국영화와 문예영화의 발전 도정’을 주제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된다.‘최인호 회고전’에서는 배창호, 이장호 감독과 배우 장미희씨의 스페셜토크가 있고,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박정자, 손숙, 윤석화가 출연하는 ‘연극배우 세 여자의 영화 이야기’, 피아니스트 노영심이 연주하는 ‘사랑은 영화음악처럼’ 등의 스페셜 콘서트 마당이 설렘을 더한다. 개막작은 나문희, 김수안 주연의 ‘감쪽같은 그녀’로 정했다. 폐막작으로는 밥 딜런의 내밀한 초상을 그린 음악 다큐멘터리 ‘돌아보지 마라’가 상영된다. 관광 명소인 경포해변에는 컨테이너를 동원한 간이 영화관 ‘100X100 씨어터’를 설치해 한국영화 감독 100인이 제작한 100초 영화를 100편 묶어서 상영한다. ‘100X100’은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우리나라 최초의 극영화인 김도산 감독의 ‘의리적 구토’가 만들어진 1919년부터 정확히 100주년이 되는 올해까지 이어지는 한국영화 100년 역사를 기념하는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극영화,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영역의 영화를 균형감 있게 묶어냈다. ‘100X100’은 영화제 기간 중앙광장에 마련된 100X100 씨어터와 강릉아트센터 제3전시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영화제 기간 강릉아트센터 잔디광장에서는 영화음악이 있는 씨네포차도 운영된다. 김동호 조직위원장은 “문향 강릉의 특성을 살려서 문학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를 집중 조명하고, 전 세계에서 제작되는 영화를 발굴해 소개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블리자드 홍콩시위 지지 美 게이머 3명도 출전 정지

    블리자드 홍콩시위 지지 美 게이머 3명도 출전 정지

    한국에도 잘 알려진 PC게임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를 보유한 미국의 글로벌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경기 중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간판을 내건 미 대학생 게이머 3명에게 6개월 출전 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CNN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열린 ‘하스스톤’ 게임 대학부 챔피언십 경기장에 “홍콩을 해방하고 블리자드를 보이콧하라”는 간판을 준비해 이를 방송에 노출시켰다. 이들은 앞으로 블리자드 공식 행사나 제3자가 주관하는 블리자드 게임에 출전할 수 없다. 이들은 홍콩 출신 게이머 블리츠청에 대한 연대의 표시로 이같이 행동했다고 밝혔다. 블리츠청은 지난 6일 대만 타이페이서 열린 ‘하스스톤 아시아 태평양 그랜드마스터즈’ 경기 뒤 가진 인터뷰에서 방독면과 고글을 쓰고 “홍콩 해방, 우리 시대의 혁명”이라고 구호를 외쳤다. 블리자드 측은 블리츠청에게 출전 정지 1년, 상금 전액 몰수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전 세계 게이머들이 이에 반발하자 징계를 경감했다. 블리자드는 이날 대학생들에 대한 징계 사실을 확인하며 “이들이 알면서도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우리는 우리 커뮤니티의 모든 이들이 자신의 견해를 나누기를 적극 권장한다. 하지만 우리의 공식 방송은 게임과 경기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출전 정지된 게이머 가운데 한 명인 케이시 챔버스는 “예전부터 홍콩 시위를 지지했다. 때마침 홍콩 시위와 관련해 중국에 고개 숙이는 미 기업(블리자드)에 항의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들이 출전 정지를 당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았다”면서도 “미국과 홍콩의 게이머가 동등한 처우를 받는 것을 확인해 기분은 좋다”고 덧붙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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