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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더러·샘프러스 슈퍼매치 선전다짐 속 치켜세우기

    “샘프러스가 최고다.(역대 최고 선수를 가리는) 논쟁 자체가 영광이다.”(26·로저 페더러·스위스·세계1위) “페더러야말로 완벽한 선수다. 장담하건대 조만간 그가 모든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다.”(35·피트 샘프러스·미국·전 세계1위) 과거와 현재 두 명의 ‘테니스 전설’은 서로를 이렇게 평가했다.‘역대 최강의 테니스 선수’라는 찬사를 받았던 샘프러스, 그리고 ‘가장 완벽에 가까운 선수’로 통하는 페더러가 마침내 20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 Ⅵ’에서 ‘신·구황제의 대결’을 벌인다. 샘프러스는 지난 18일 입국, 이튿날 ‘세기의 대결’에 대비해 미리 몸을 풀었고, 페더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19일 두번째로 한국땅을 밟았다. 직후 주최측인 현대카드 본사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둘은 서로에 대한 존경과 찬사를 아낌없이 토해냈다. 페더러는 “나는 훌륭한 테니스 선수들을 존경하는데 그런 선수로부터 ‘위대한 선수’라는 말을 듣는 건 크나큰 영광이다.”면서 “그가 바로 샘프러스”라고 먼저 말을 꺼냈다. 그러면서도 “투어에서 2등과 3등은 필요없고, 오직 1등 만이 가치가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샘프러스에게 호락호락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지난 2002년 은퇴한 뒤 최근 남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시니어 무대에 복귀한 샘프러스는 “2001년 윔블던에서 페더러와 딱 한 차례 대결한 적이 있는데 5세트에서 작은 점수차로 졌다.”면서 “물론 은퇴한 지 5년이란 세월의 벽이 있지만 자존심에서는 지고 싶지 않다. 내 자신이 가진 기량 이상으로 잘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황제는 무릎꿇지 않는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왕중왕전 마스터스컵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페더러는 18일 중국 상하이 치종 스타디움 실내코트에서 끝난 결승전에서 다비드 페레르(6위·스페인)를 3-0으로 가볍게 일축하고 대회 2년 연속 우승이자 2003년 이후 통산 네번째 정상을 밟았다. 통산 5차례를 우승한 이반 랜들과 피트 샘프러스에 이어 우승 횟수에서도 2위로 뛰어올랐다. 프랑스오픈을 제외한 3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등 올해에만 8번째 단식 타이틀을 따낸 페더러는 통산 5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120만달러를 보탠 860만달러로 2년 연속 상금 800만달러를 넘어섰다.2위를 달리고 있는 역대 총상금에서도 3720만달러로 1위 샘프러스(4328만달러)와의 격차를 줄였다. 페더러는 20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릴 샘프러스와의 현대카드 슈퍼매치를 위해 19일 한국땅을 찾는다. 준결승까지 4전 전승을 달리며 스페인 선수로는 지난 1998년 알렉스 코레차 이후 9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했던 페레르는 ‘지존’ 페더러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남자프로테니스 마스터스컵]광서버 잠재운 페더러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1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연말 왕중왕전인 마스터스컵 대회 4강에 오르며 자존심을 살렸다. 디펜딩챔피언인 페더러는 16일 중국 상하이 치종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예선 레드그룹 마지막 경기에서 ‘광서버’ 앤디 로딕(5위·미국)을 61분 만에 2-0(6-4 6-2)으로 완파했다. 역대 전적 14승1패가 말해 주듯 로딕을 만날 때마다 신바람을 냈던 페더러는 이날도 화려한 드롭샷과 네트플레이, 코트 구석 구석을 찌르는 스트로크로 로딕을 압도했다. 세계 톱랭커 8명만 출전하는 이번 대회의 첫 경기서 페르난도 곤살레스(7위·칠레)에게 덜미를 잡혀 낭패를 볼 뻔했던 페더러는 니콜라이 다비덴코(4위·러시아)에 이어 로딕을 거푸 격파하며 2승1패를 기록, 레드그룹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골드그룹 2위(2승1패)인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17일 결승 티켓을 다툰다. 페더러와 나달은 지난해 준결승전에서도 승부를 겨룬 바 있다. 페더러와 2승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에서 밀려 레드그룹 2위를 차지한 로딕은 골드그룹 1위(3승)인 다비드 페레르(6위·스페인)와 맞붙게 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마스터스컵] 페더러, 4강진출 불씨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세계랭킹 1위)가 한숨을 돌렸다. 페더러는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왕중왕전 마스터스컵 레드그룹리그 2차전에서 니콜라이 다비덴코(러시아·4위)를 2-0(6-4,6-3)으로 완파하고 첫 승을 올렸다. 이로써 페더러는 1승1패로 4강 토너먼트 진출의 가능성을 살렸다. 반면 다비덴코는 2연패로 랭킹 1∼8위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골드그룹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3위)에 이어 탈락이 확정됐다. ‘광서버’ 앤디 로딕(미국·5위)은 페르난도 곤살레스(칠레·7위)를 2-0(6-1 6-4)으로 가볍게 제치고 2연승을 달려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회 2연패 및 네 번째 우승을 노리는 페더러는 16일 로딕과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이변의 땅 상하이…페더러·조코비치·나달 줄줄이 패배

    전날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세계 1위)가 페르난도 곤살레스(칠레·7위)에게 4년 반 만에 2경기 연속 패배를 당한 데 이어 ‘세르비아 특급’ 노박 조코비치(3위)도 리처드 가스켓(프랑스·8위)에 무릎을 꿇었다. 같은 조의 라파엘 나달(2위)도 다비드 페레르(6위·이상 스페인)에 세트 스코어 1-2로 패배,‘하위 랭커 반란’에 희생양이 됐다. 조코비치는 중국 상하이에서 속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스터스컵 대회 둘째날인 13일,8명 참가자 가운데 랭킹이 가장 낮은 가스켓을 맞아 19개의 서비스 가운데 6개만 성공하고 27개의 실책을 남발하며 가스켓에 0-2 셧아웃을 당했다. 조코비치의 서브로 시작된 경기에서 가스켓은 첫 4게임을 내리 따낼 정도로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2세트 들어서도 상황은 바뀌지 않아 가스켓이 세 차례 브레이크를 끊자 조코비치는 라켓을 허공에 던지는 등 신경질을 부렸다. 조코비치는 “올시즌 100경기 이상 뛰었지만 손에 쥔 게 없다.”며 신세를 한탄했다. 가스켓은 “신기할 정도로 내 백핸드가 먹혔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전날 다른 조의 페더러는 곤살레스에게 1-2로 무너졌다. 지난 2일 파리 마스터스대회 16강전에서 다비드 날반디안(아르헨티나·21위)에 0-2로 완패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패배.2003년 함부르크 마스터스대회 3회전과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2연패한 뒤 4년반 만의 일이다. 곤살레스는 지금까지 페더러에 10전 전패를 기록했지만 이날 첫 세트를 30분 만에 내준 뒤 두 번째 세트부터 신들린 스트로크로 생애 처음 페더러를 꺾는 기쁨을 누렸다. 시즌 왕중왕을 다투는 이 대회에서 페더러가 패배를 기록한 것도 15승 만의 처음. 통산 네 번째 우승과 2연패를 동시 겨냥했던 페더러는 이날 패배로 같은 조의 앤디 로딕(미국·5위)과 니콜라이 다비덴코(러시아·4위)를 모두 꺾어야 각 조 1,2위에 자격이 주어지는 준결승에 오르게 된다. 한편 로딕은 다비덴코를 2-1로 물리치며 1승을 거뒀다. 임병선기자 arakis.blog.seoul.co.kr
  • 최경주, HSBC챔피언스 1R 공동4위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중국 원정길 첫날 선두권에 포진,4년 만의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우승 행보를 시작했다. 최경주는 8일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골프장(파72·7199야드)에서 벌어진 HSBC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때려 공동 4위에 올랐다.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우며 공동선두에 나선 니클라스 파스트(스웨덴)와 케빈 스태들러(미국·이상 64타)와 4타차지만 충분히 따라 잡을 수 있는 격차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9위에 그쳤던 최경주는 이로써 2003년 린데저먼 마스터스 이후 4년 만에 EPGA 투어 정상과 중국 대회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비제이 싱(피지)은 5언더파 67타를 뿜어내 3위에 올랐고,US오픈을 제패한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 메이저 챔피언 두 명과 세계 2위 필 미켈슨(미국)도 최경주와 함께 68타를 쳐 공동4위를 달렸다. 반면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양용은(35·테일러메이드)은 버디 4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3개로 까먹어 1언더파 71타로 공동 33위에 그쳤다. 김경태(21·신한은행)는 양용은과 동타를 쳐 발걸음이 가볍지 못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HSBC챔피언스] 탱크 “야생마, 비켜봐!”

    ‘유럽무대, 이번엔 탱크 돌풍’ ‘야생마’ 양용은(35·테일러메이드)이 ‘호랑이’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세계 최정상급의 골퍼들이 모두 출전한 HSBC챔피언스 정상에 선 게 꼭 1년 전이다.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개막전에서 양용은은 하루아침에 ‘호랑이를 잡은 월드스타’로 떠올랐고, 대회장인 중국 상하이의 서산인터내셔널골프장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았다. 이번엔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의 차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경력을 통틀어 가장 빛나는 한 해를 보냈지만 막판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4일 끝난 아시안투어 싱가포르오픈에서 사흘 내내 오버파 스코어를 내며 공동 14위에 그쳤다. 8일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골프장(파72·7199야드)에서 개막하는 HSBC챔피언스는 아시안투어를 겸한 EPGA 2008년 개막전이다.3년 연속 출전하는 최경주는 “지난해 양용은의 돌풍에 이어 이번엔 내가 일을 내보겠다.”면서 “2003년 린데 저먼 마스터스 이후 4년 만에 유럽투어 정상을 정복, 아시아 최고의 위상을 입증하겠다.”는 다짐이다. 자신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절치부심하는 건 최경주뿐이 아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왕과 신인왕을 석권하고 세계무대 진출 전초전으로 아시아 원정에 최경주와 함께 나선 ‘슈퍼루키’ 김경태(21·신한은행)도 싱가포르오픈 컷 탈락으로 구겨진 체면을 되찾겠다는 각오로 상하이에 입성했다. 역시 컷오프의 수모와 함께 EPGA 상금왕 자리까지 놓친 어니 엘스(남아공)도 ‘한풀이’를 벼른다. 어쩌면 가장 절실한 건 디펜딩 챔피언 양용은일지도 모른다. 지난해 우승 이후 1년 동안 미국과 유럽을 들락거렸지만 거듭된 컷 탈락으로 한때 30위권이던 세계랭킹은 93위까지 추락했다.“서산에서 또 한 번 도약의 계기를 만들어 보겠다.”는 게 상하이에 입성한 그의 출사표다. 그러나 총상금 500만달러에 이르는 특급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들 모두의 바람이 이루어질지는 장담할 수 없다. 우즈는 불참했지만 싱가포르오픈에서 비제이 싱(피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한 US오픈 챔피언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가 2주 연속 아시아 정상을 노리고,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를 비롯한 미국과 유럽 투어 강자들도 개막전 챔프 등극을 위한 혈투를 선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막판 스퍼트는 내 딸이 준 힘”

    “달리면서 계속 ‘이슬라를 사랑해!’라고 되뇌었어요. 그래서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었지요.” 2년3개월 만에 마라톤 풀코스(42.195㎞)를 완주한 그는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지난 1월 낳은 첫딸 이슬라를 찾았다. 딸을 안은 채 그는 “아이를 갖게 되면 운동도 끝이라고 사람들은 여겼지요. 그러나 전 결코 그러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아기 엄마 폴라 래드클리프(33·영국)가 5일 ING 뉴욕시티마라톤에서 2시간23분9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화려하게 복귀했다. 레이스 내내 그는 지난 15년간 트랙과 필드, 마라톤에서 치열한 다툼을 벌여온 게테 와미(32·에티오피아)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다. 반환점을 돌 때 1시간10분40초를 기록, 대회 신기록 기대를 부풀렸으나 후반 페이스가 떨어졌다. 센트럴파크의 결승선을 수백미터 앞두고 막판 스퍼트,2위 와미를 불과 23초 차로 따돌리고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세계기록(2시간15분25초) 보유자인 래드클리프는 “돌아와 마라톤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의 마지막 풀코스 완주는 2005년 8월 헬싱키 세계선수권. 그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기권한 것을 제외하고는 7개 마라톤 대회를 모두 제패한 기록을 갖고 있어 이제 내년 베이징에서의 한풀이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사이클 황제 암스트롱 또 ‘서브 3´ 이날 남자부 1위를 차지한 마틴 렐(29·케냐·2시간9분4초)보다 더 이목을 끈 것은 마스터스 부문에 출전한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36·미국)의 놀라운 기록 경신. 고환암을 이겨낸 의지의 인물로 투르 드 프랑스(프랑스일주 도로사이클대회)를 7차례나 제패한 그는 사이클 우승자에게 건네지는 옐로 저지를 걸친 채 암연구를 지지하는 130명의 마라토너들과 함께 달렸다.2005년 은퇴 뒤 지난해 첫 풀코스 완주에 이어 올해도 모든 마스터스들의 꿈인 ‘서브 3’(3시간 미만)을 달성했다.2시간46분43초로 지난해 기록(2시간59분36초)을 13분 가까이 단축했다. 그는 “이번엔 준비가 잘돼 있었다. 멈추지 않고 마라톤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엘리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뛰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마라톤의 장점에 대해선 “러닝화만 있으면 세계 어느 도시에서든 뛸 수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날반디안 또 나달 잡았다

    아르헨티나의 테니스 영웅 다비드 날반디안(25·세계 21위)이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21·스페인)을 꺾고 파리 마스터스에서 우승, 코트의 돌풍을 이어갔다. 날반디안은 5일 프랑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리 마스터스 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나달을 2-0으로 완파, 우승컵을 품었다. 날반디안은 앞서 지난달 22일 끝난 마드리드 마스터스에서 세계 1∼3위 로저 페더러(26·스위스), 나달, 노박 조코비치(20·세르비아)를 연파하며 우승하는 파란을 연출했었다. 날반디안은 “나달과의 경기에서 ‘내가 더 잘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매우 긴장했는데 초반에 경기가 잘 풀려 자신감을 가졌다.”고 소감을 밝혔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열아홉 지애 욕심도 많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지존’ 신지애(19·하이마트)가 통산 상금 10억원에 도전한다. 시즌 8승을 수확, 다승 부문에서 타의 범접을 불허하는 신지애는 지난주 인터불고마스터스 대회까지 개인 통산 상금 9억 4222만원을 확보, 종전 정일미(35·기가골프·8억 8683만원)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액수도 액수지만 정일미가 99개 대회에서 쌓은 액수에 견줘 불과 30개 대회만에 갈아치운 기록이다. 다음 목표는 10억원 돌파. 1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6586야드)에서 개막하는 KB국민은행 스타투어 5차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신지애는 상금 1억 2500만원을 보태 목표를 너끈히 달성하게 된다. 더욱이 이 대회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4라운드 72홀 대회다. 체력 안배와 노련한 경기 운영이 필요한 걸 감안하면 후반에 강한 신지애의 낙승이 점쳐진다. 더욱이 그는 올해 해외 대회에 자주 참가하면서 4라운드 대회 경험까지 충분히 쌓아온 터다. 신지애가 우승 후보 1순위지만 지난해 4라운드에서 무명이나 다름없던 임은아(24·휠라코리아)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던 만큼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테니스 황제’ 페더러 마드리드의 굴욕

    ‘날반디안의 반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1위ㆍ스위스)가 세계 25위인 복병 다비드 날반디안(아르헨티나)에게 무릎을 꿇었다. 페더러는 22일 스페인 마드리드 아레나 실내 하드코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드리드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다비드 날반디안(아르헨티나)에게 1-2로 역전패했다. 페더러는 지난 8월 US오픈 우승 이후 처음 출전한 투어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치면서 대회 2연패와 시즌 7승 고지 등정에 실패했다. 그는 이날 패배로 2005년 상하이 마스터스컵 이후 2년여 만에 인도어 하드 코트에서 패배를 기록했다.당시에도 페더러를 제압한 선수는 날반디안이었다. 날반디안은 8강전에서 세계 2위인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스페인)을,4강전에서 3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연파한 데 이어 페더러마저 제압, 한 대회에서 세계 ‘톱3’를 연파하며 우승컵을 차지한 두번째 선수가 됐다.한 대회에서 처음으로 빅3를 연파한 선수는 지난 8월 몬트리올 마스터스대회에서 우승한 조코비치였다.당시 세계 4위였던 그는 3위 앤디 로딕(미국)과 2위 나달에 이어 1위 페더러를 차례로 누르며 우승컵을 안았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카브레라, 이글샷 ‘역전 드라마’

    ‘황제’가 빠진 필드의 제왕은 US오픈 챔피언 앙헬 카브레라(38·아르헨티나)였다. 카브레라는 18일 버뮤다의 미드오션골프장(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 그랜드슬램 골프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4언더파 136타로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 공동 선두를 이룬 뒤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180㎝,94㎏의 육중한 몸에서 뿜어져나오는 파워 스윙과 ‘헝그리 정신’이 빚어낸 강인한 승부근성으로 무장한 카브레라는 메이저대회 우승자들만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지옥과 천당을 오간 끝에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승부처는 2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5). 해링턴에 1타 뒤진 카브레라는 강력한 드라이브와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이글을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뒤이어 이 홀에서 벌어진 연장전에서도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가볍게 버디를 뽑아내 파 퍼트를 남긴 해링턴에게 항복을 받아냈다. PGA가 당해 시즌 메이저대회 우승자 4명을 초청해 치르는 이 대회는 PGA챔피언십 챔피언인 타이거 우즈(미국)가 출전하지 않아 맥 풀린 대회로 전락하긴 했지만 카브레라로서는 US오픈 우승이 결코 행운이 아니었음을 증명해보이는 대회였다.우즈를 대신해 출전한 짐 퓨릭(미국)은 합계 2언더파 138타로 3위에 올랐고, 마스터스 챔피언 잭 존슨(미국)은 1언더파 139타로 꼴찌로 떨어졌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국제가족영상축제·유럽영화제 개막

    국제가족영상축제·유럽영화제 개막

    자타가 공인하는 영화팬인 당신, 올해는 부산영화제를 놓쳤다고? 하지만 크게 아쉬워할 것은 없다. 부산 못지않은 수작들을 볼 수 있는 영화제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최근 재해석되고 있는 가족의 의미나 최신 유럽 영화의 흐름을 짚어보고 싶다면 다음 두 영화제에 주목할 만하다. ●‘오늘, 가족을 본다´ 전세계 31개국 작품 상영 18일부터 6일간 정동,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제1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는 가족영화란 모름지기 온가족이 보는 따뜻한 영화라는 공식에서 벗어난다.‘오늘, 가족을 본다’라는 주제의 이 영화제는 오늘날 해체되고 재구성되는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살핀다. 이번 영화제는 전세계 31개국에서 온 모두 103편(장편 32편, 단편 71편)의 작품이 상영되며, ‘가족’을 중심 주제로 한 세계의 장편영화들을 소개하는 ‘월드 패밀리 나우’와 한국사회 내 가족을 재조명하는 ‘코리아 패밀리 나우’를 비롯해 ‘세계 단편영화 초청전’,‘부성애 특집’,‘시네마테라피, 가족을 만나다’ 등 모두 7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특히 가족 내 관계에 초점을 맞춘 한국 단편영화 경선 부문에서는 예심을 거친 33편의 본선 진출작이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 개막작은 한국에는 처음 소개되는 스위스의 장 스테판 브롱 감독의 2006년작 ‘내 동생의 결혼식’.20년 전 스위스 가정에 입양된 빈의 결혼식을 맞아 베트남에서 생모가 방문하자, 그녀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온가족이 어색한 ‘행복’을 연기한다는 내용의 영화다. 한국 가족영화의 현주소를 살펴볼 수 있는 ‘씨네토크’ 섹션도 눈에 띈다.2003년 여름 시즌 3주간 박스 오피스 1위를 석권한 임상수 감독의 ‘바람난 가족’을 비롯해 ‘가족의 탄생’(2006),‘좋지 아니한家’(2007) 등 순차적으로 탄생한 가족영화 3편을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 ●17일부터 유럽거장 신작등 선보여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메가박스 유럽영화제(17∼21일)에서는 유럽 거장들의 신작을 선보이는 ‘마스터스 초이스’를 비롯해 ‘하트 투 하트’,‘슈팅스타’ 등 6개 부문에 걸쳐 총 30편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개막작으로 선정된 크리스 크라우스 감독의 ‘포미니츠’는 피아노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교도소 수감자 제니와 그의 스승 크뤼거의 감동 휴먼 스토리를 그린 작품으로, 올해 독일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화제작. 이밖에 유럽식 로맨틱 코미디를 맛보고 싶다면 ‘러브스토리 인 유럽’ 섹션의 ‘당신은 나의 베스트셀러’와 ‘센스 오브 유머’ 섹션의 ‘결혼하고도 싱글로 남는 법’을 주목할 만하다.‘결혼하고도’는 파리 사람들의 독신 생활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으로 지난해 프랑스 흥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유럽영화제의 한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는 유럽 영화는 무조건 어렵고 예술적이라는 선입견을 깨기 위해 ‘센스 오브 유머’ 섹션을 신설해 유럽식 코미디 영화의 새로운 면모를 소개할 예정”이라며 “평범한 2030여성들을 포함해 영화팬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영화들로 꾸몄다.”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제1회 충무로국제영화제(CHIFFS)-‘야동순재’ 40년전 모습에 신나고

    제1회 충무로국제영화제(CHIFFS)-‘야동순재’ 40년전 모습에 신나고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야동 순재’로 웃음을 안겨준 이순재의 격정멜로. 사극 ‘주몽’의 ‘모팔모’로 40년만에 처음으로 팬미팅을 열 만큼 인기를 얻은 이계인이 나오는 청춘영화. 새달 25일 첫발을 내딛는 충무로국제영화제(CHIFFS)의 차림표에는 다른 영화제에서 맛보지 못한 재미를 선사할 영화들이 가득하다. 한국 영화의 메카 충무로의 옛 영광을 재현하고자 마련된 이번 영화제의 키워드는 ‘발견·복원·창조’. 신작 중심의 여타 영화제와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국내외 고전 영화들을 대거 소개한다. 10가지의 다채로운 섹션 가운데 가장 시선을 붙드는 섹션은 ‘한국영화 추억전 #7’.1957년부터 1987년까지 제작 연도가 7로 끝나는 작품 17편을 엄선했다. 이 중 유현목 감독의 1967년작 ‘막차로 온 손님들’은 젊은 시절 이순재의 선 굵은 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다. 문희, 남정임 등 당대 인기 여배우들 사이에서 시한부 삶과 사랑으로 갈등하는 남자 동민으로 나온다. ‘모팔모’ 이계인의 젊은 날은 송영수 감독의 1977년작 ‘나비소녀’에 담겨 있다. 시한부 여주인공이 나오는 ‘라스트 콘서트’와 비슷한 청춘영화로, 당시 하이틴 스타였던 김정훈, 이승현이 주연이 아니라 특별 출연한 탓인지 흥행에서는 쓴맛을 봤다. 가수 이미자가 첫 장면에 등장해 “이 영화는 내 얘기”라며 노래 한 곡 뽑은 뒤 본 영화가 시작되는 한형모 감독의 ‘엘레지의 여왕’도 마음을 동하게 만든다. 이밖에 신상옥 감독의 ‘이조잔영’, 김수용 감독의 ‘사격장의 아이들’, 김기영 감독의 ‘이어도’ 등이 우리 영화의 깊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추억의 만화영화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도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다. 11월2일까지 9일간 32개국 150여편의 영화가 충무아트홀을 비롯해 대한, 중앙, 명보극장 등에서 관객과 만난다. 찰리 채플린 추모 30주기를 맞아 그의 대표작 5편과 그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공식초청 부문을 통해 소개되고,‘사운드 오브 뮤직’‘닥터 스트레인지러브’‘헨리 5세’ 등 추억의 명화에서부터 ‘트랑스’‘함께 있을 수 있다면’ 등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우수작들도 함께 상영된다. 영화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추구하는 CHIFFS가 고른 마스터스 섹션의 주인공은 낯선 거장 존 부어맨이다. 영국 출신으로 친구이자 명배우 리 마빈의 소개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그는 ‘포인트 블랭크’‘엑스칼리버’‘제너럴’ 등 SF, 서사,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실험적 영화들을 만들어 왔다. 대표작 8편과 리 마빈에 관해 그가 만든 다큐멘터리 1편이 함께 선보인다.(02)2236-3407.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15일 TV하이라이트]

    ●특파원 현장보고(KBS1 오후 11시) 호주 정부가 최근 이민 정책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다문화주의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하워드 총리는 ‘이민다문화부’를 ‘이민시민사회부’로 바꾸는 등 동화를 강조하는 쪽으로 이민 정책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민자들이 사회 전반에 많은 기여를 해 온 호주에서 새 이민 정책이 몰고 올 파장을 살펴본다. ●드라마시티 ‘쉿, 거기 천사’(KBS2 오후 11시15분) 병역의무를 마친 심형탁의 몸을 아끼지 않은 액션연기와, 주목받는 신예 한나연의 가슴 절절한 사랑연기가 펼쳐진다. 신장이 필요한 여자와 불법 장기밀매를 하는 남자의 독특한 러브스토리가 내용이다. 절박한 상황에 처한 두 남녀가 보여줄 그들만의 사랑에 주목해보자. 유현기 PD의 세 번째 연출작이다. ●찾아라! 맛있는TV(MBC 오전 9시) ‘아나운서계의 식신’ 오상진이 사이판 완전정복에 나섰다. 열대의 열기가 가득한 사이판 전통음식과 기상천외하고 입맛 도는 음식들이 가득한 쪽빛 바다. 아름다운 지상 낙원 사이판에서 오상진은 해삼을 잡는 쾌거를 거둔다. 사이판 마나가하 섬의 해저에는 놓치면 후회할 만큼 아름답고 신비로운 세상이 펼쳐져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SBS 오후 11시05분)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평범한 소시민들을 두 번 울리는 재혼전문업체들의 실태를 알아본다. 특히 탤런트 K씨가 CEO인 H재혼전문업체는 커플 매니저들의 수당을 불리하게 책정, 매니저가 자신의 수당을 위해 회원에게 등급을 올리라고 부추김으로써 재혼을 원하는 이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데…. ●‘EBS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9인조 브라스 스카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와 독일의 재즈삼중주단 발터랑 트리오가 출연한다. 킹스턴 루디스카는 2004년 봄, 첫 공연을 시작으로 홍대, 이태원, 압구정동 등지의 클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차분하면서도 에너지가 뜨거운 발터랑 트리오는 비틀스의 히트곡 ‘Yesterday’ 등을 들려준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세계 4대 영화제 중 하나인 토론토 영화제에 한국 영화 4편이 소개돼 한국영화에 대한 인지도를 실감케 했다.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은 마스터스 부문에 초청됐고, 한국에서도 아직 개봉 전인 이명세 감독의 미스터리 멜로물 ‘M’은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영화로 소개되는 ‘비전 부문’에 선정됐다. ●한국말 요리쇼(EBS 오후 9시30분) 한국 주부라면 꼭 알아야 할 요리인 된장찌개. 그러나 이주 여성에게는 된장찌개 맛을 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만드는 방법은 알아도 요리하고 나면 무언가 부족한 듯한 ‘무늬만 된장찌개’가 된다. 결혼 2년차 주부 차미(24)씨가 된장찌개 맛을 전수받고자 출연했다. ●깍두기(MBC 오후 7시55분) 달래는 동진의 신붓감을 보려고 방송사로 향한다. 달래는 은호를 만나 사귀는 남자가 있느냐며 동진이는 어떠냐고 묻는다. 난감해진 은호는 방송사 구경을 시켜준다며 일어선다. 한편 금희는 동진에게 황상범씨를 찾았느냐고 묻는다. 그러면서 자신이 은혜를 입은 분의 아들인 것 같다며 거처를 알게 되면 가르쳐 달라고 말한다.
  • [이종현의 나이스샷] 난이도 높다고 좋은 골프장 아니다

    얼마 전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한 대회 한 홀에서 선수들의 평균타수가 5타를 넘어섰다. 지나치게 어려운 홀 세팅이라는 비판적인 의견도 나왔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홀이다. 세계적으로 어렵다고 소문난 페블비치내셔널 포피힐스 골프장의 5번홀(파4·426야드)은 지난해 4.492타로 가장 어려운 홀 1위에 올랐다. 마스터스의 고향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 골프장의 11번홀도 4.474타로 2위에 올랐다.US오픈이 열린 윙드풋 골프장 1번홀(파4·450야드)은 평균 타수 4.471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올해 평균타수 5를 넘어선 이 S골프장은 이전에도 “최다 언더파 성적은 수치”라면서 그린 스피드를 빠르게 만들고 핀의 위치를 어렵게 꽂았다. 한술 더 떠 이 골프장 관계자는 “언젠가는 이곳 골프장에서 오버파 우승자가 나올 수 있도록 코스를 어렵게 바꿔나가겠다.”고 말한 적도 있다. 정말 좋은 골프장은 어렵게 만들어야 하고 대회 오버파 우승이 중요할까. 코스 전문가들은 “잘못된 인식”이라고 잘라 말한다. 코스의 전체적인 조화가 더 중요하지 무조건 어렵게 만드는 게 좋은 평가로 이어지는 건 아니라는 지적이다. 골프코스는 골퍼들이 얼마나 흥미롭고, 전략적으로 만족스럽게 공략하느냐가 중요하다. 무리하게 난이도를 높여 애를 먹이겠다는 것은 잘못됐으며, 이를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골프장은 더더욱 옳지 않다. 전문가들은 또 잘못된 인식 가운데 하나는 ‘코스 전장이 길면 길수록 좋다.’는 생각이라고 말한다. 국내 골프장의 코스레이팅은 파72가 대부분이다. 파71짜리 골프장은 마치 뭔가 부족한 골프장으로 인식한다. 역시 잘못된 생각이다. 전 세계 유명 골프대회 중 파71짜리 골프장에서 열리는 경우는 허다하다. 국내 메이저대회인 한국오픈이 열리는 우정힐스 역시 파71이다. 그러나 우정힐스는 명문 ‘톱10’에 매번 들 만큼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에 대회를 마친 솔로모골프장 역시 파71짜리다. 모 선수처럼 “이 홀은 퍼팅을 네 번할 만큼 어렵다.”느니 “파3홀에서 3번 우드를 잡을 만큼 길다.”느니 하는 말은 이제 하지 말자.“코스 길이가 7500야드를 넘고 파73이 될 만큼 국내 최장 코스이기 때문에 명문”이라는 말도 자제하자. 중요한 건 골퍼와 골프장의 궁합, 그리고 조화다. 길고, 빠르고, 어렵다고 해서 명문이 될 수는 없다. 골프 코스는 골퍼에게 자연처럼 다가올 수 있으면 된다.레저신문 편집국장huskylee1226@yahoo.co.kr
  • [스포츠 라운지] ‘KPGA 50년 개근’ 뒤 아름다운 은퇴 한장상 고문

    [스포츠 라운지] ‘KPGA 50년 개근’ 뒤 아름다운 은퇴 한장상 고문

    ‘한국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한국의 아널드 파머’ 등 화려한 수식어를 단 한장상(69)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고문. 이제 더이상 정규대회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다. 지난 21일 경기 용인 코리아골프장(파72·6440m)에서 개막한 제50회 KPGA선수권대회를 끝으로 50년의 화려했던 선수생활을 마감했기 때문.1958년 이 대회가 시작된 이후 50회를 맞는 동안 단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출전했던 대회였던 만큼 아쉬움도 컸다. 더욱이 68년부터 71년까지 4년 연속 우승을 포함해 모두 7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려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그다. 지난 22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장현그린골프클럽’에서 만난 한 고문은 여전히 후배들을 지도하느라 여념이 없었다.“팔로스윙에서도 힘이 남아 있잖아. 팔로에선 힘이 완전히 빠져 있어야 돼. 클럽을 그냥 들었다 놓는 기분으로 치란 말야.” 칠순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기력이 왕성했다.“몸은 필드를 떠나지만 마음은 죽는 날까지 필드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좀 쉴 때도 됐지만 골프 발전과 후진 양성을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란다. 한 고문은 1954년 집 근처 군자리골프장 (현 서울컨트리클럽)을 드나들다 캐디가 되면서 골프와 연을 맺었다. 이듬해 골프장을 자주 찾던 손님으로부터 낡은 아이언 두개(5번과 7번)를 얻어 골프를 시작했다. 한 고문은 “그 손님이 준 채를 들고 남들 흉내를 내가면서 열심히 연습했던 게 뒷날 ‘아이언 샷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1958년 프로에 입문한 그는 통산 22승을 쌓아올렸다. 시니어투어까지 포함하면 통산 25승.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골프장이 생긴 게 1900년쯤이었으니 골프사의 절반은 그와 함께했던 셈. 프로골프 1세대로서 한국프로골프협회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를 출범시킨 산파이기도 하다. 그는 50년 선수생활 동안 잊을 수 없는 장면을 회상했다.“66년 일본 도쿄 요미우리CC에서 열린 월드컵 18번홀(파4·420야드)에서 친 세번째 샷은 잊을 수 없어. 비바람이 몰아치는 탓에 핀에 붙인다는 생각으로 쳤어. 그런데 벙커샷이 핀을 지나 3m 지점에 떨어지더니 백스핀을 먹고 그대로 홀컵에 들어간 거야. 내 인생 최고의 샷이었지.”1972년 일본오픈에서 우승했을 때와 같은 해 한국오픈에서 65타를 쳐 코스레코드를 경신했을 때, 그리고 73년 마스터스대회에 출전했을 때도 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마스터스 출전은 한국인 최초였다. 그는 아널드 파머를 가장 존경한다고 했다.“아널드 파머와는 마스터스대회 때 처음 만났고,82년 서울컨트리클럽에서 라운딩을 함께 했어. 실력도 실력이지만 인격적으로 훌륭한 분이었다.”고 말한다. 한 고문에게 레슨을 받은 사람 가운데 거물도 적지 않다. 특히 육군 이등병 시절엔 박정희 전 대통령을 가르쳤고, 프로 입문 후에는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의 ‘스승’도 했다. 쌍용그룹 창업주 김성곤 회장, 두산그룹 박두병 회장 등 정·재계의 유력자들이 그의 제자들이다. 일본에서 활약 중인 장익제·구옥희 프로를 수제자로 둔 한 고문은 후배들에게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기량이야 좋아졌지만 근성이 부족해. 골프는 자신과의 싸움이야. 스스로 정신과 육체를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데 잘 쳤다고 우쭐대고, 못 쳤다고 주눅들어서야 좋은 선수가 될 수 없지.”라고 강조했다. 한장상, 그도 세월의 무게에 겨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겠지만 ‘한국 골프의 자양분’인 그의 열정과 근성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글 남양주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한장상 프로필●출생 1938년 3월28일 서울생 ●체격 167㎝,67㎏ ●학교 경동초-피란으로 천막학교에서 중학과정 이수-한영고 중퇴 ●가족 부인 박의순(67)씨와 사이에 아들 성욱(40)씨, 딸 지수(38)씨와 지희(35)씨 ●취미 바둑 ●경력 개인통산 25승(국내 정규대회 19승, 해외 3승, 시니어 투어 3승).1968∼71년 KPGA선수권 4연패 등 대회 통산 7승.1965∼67년 한국 오픈 3연패 등 대회 통산 7승 .72년 일본 오픈 우승.73 년 한국인 첫 PGA 투어 마스터스대회 출전.2007년 8 월21일 KPGA선수권대회 5 0번째 출전. 초대 한국여자프로 골프협회(KLPGA) 회장. 제 6대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 현 한국프로골프협회고문
  • 한국프로골프 산증인 한장상 은퇴

    한국 프로골프의 산 증인 한장상(67)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고문이 제50회 KP GA 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은퇴했다. 한 고문은 21일 경기 용인시 코리아골프장(파72·7196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목디스크가 재발하는 바람에 9홀만을 돈 뒤 기권, 은퇴 경기를 약식으로 마감했다. 한국 프로골프가 제 모습을 갖추지 못했던 1958년 프로에 입문한 한 고문은 50년이 넘는 선수생활에서 22차례나 우승했다. 특히 1972년 일본오픈에서 우승,1973년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시즌 5승 페더러 통산 50승 ‘우뚝’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1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50번째 봉우리에 올랐다. 페더러는 20일 미국 신시내티에서 끝난 웨스턴&서던 파이낸셜 그룹 마스터스시리즈 결승에서 제임스 블레이크(8위·미국)를 2-0으로 완파했다.호주오픈과 윔블던 등 두 차례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을 포함, 시즌 5번째 우승컵이다.2001년 2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첫 ATP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이날 통산 50승을 채운 페더러는 역대 단식 최다 우승 기록에도 한 발 다가섰다.남녀를 통틀어 최다 기록은 ‘철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가 세운 167회, 남자 선수 중에선 지미 코너스(이상 미국)의 109회.1981년 8월8일생인 페더러는 또 역대 5번째 최연소 50승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스웨덴의 비욘 보리가 23세 7개월의 나이에 50승을 기록해 부문 최연소 기록을 갖고 있다. 이어 지미 코너스(미국)가 23세 11개월에, 존 매켄로(미국)와 이반 렌들(체코)이 나란히 25세에 같은 기록을 달성했다. 페더러는 50차례의 ATP 단식 제패 가운데 메이저대회 11차례, 총상금 245만달러 이상의 마스터스시리즈 14차례, 연말 왕중왕전 격인 마스터스컵에서도 2차례나 우승,ATP 역사상 최고 선수라는 명성에 걸맞게 큰 경기에 더욱 강했음을 입증했다. 이번대회에서 40만달러의 우승 상금을 챙긴 페더러의 올시즌 상금은 466만달러이며 통산 총상금도 3320만달러를 넘어섰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배경은 LPGA 첫 승 도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차 배경은(CJ·22)이 생애 첫 승을 노크했다. 배경은은 17일 캐나다 에드먼턴의 로열메이페어골프장(파71·6505야드)에서 벌어진 CN캐나디언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단독선두 로라 디아스(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2005년 2부투어에서 뛰면서 틈틈이 한국대회에 출전, 상금왕까지 차지한 배경은은 이날 24차례밖에 시도하지 않은 퍼트가 마음 먹은 대로 컵에 쏙쏙 들어갔다. 2년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의 감격을 누린 이미나(26·KTF)는 4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4언더파 67타)에 올랐고, 에비앙마스터스 연장에서 아쉽게 우승을 날린 장정(27·기업은행)도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안시현(23)과 함께 동타를 때리는 등 4명의 한국 선수가 ‘톱5’에 포진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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