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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산 64승!’ 페더러 스톡홀름오픈 테니스 우승…역대 4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2위·스위스)가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이름값을 했다. 페더러는 2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IF스톡홀름오픈(총상금 60만 유로) 단식 결승에서 플로리안 마이어(47위·독일)를 2-0(6-4 6-3)으로 물리치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호주오픈과 지난 8월 웨스턴&서던 파이낸셜그룹 마스터스 정상에 올랐던 페더러는 이로써 투어 대회 개인 통산 64번째 우승컵을 수집했다. 최다 우승 기록은 지미 코너스의 109번. 2, 3위로 뒤를 잇고 있는 이반 렌들(94회)과 존 매켄로(77회·이상 미국)에 이어 4위인 피트 샘프러스(미국)와 동률을 이루는 우승 횟수다. 16차례나 메이저 단식 정상에 섰던 페더러는 그러나 올해 호주오픈 우승을 제외하곤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US오픈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 “은퇴할 때가 된 것 아니냐.”는 소리까지 들었다. 그러나 지난 17일 상하이마스터스 결승에서 앤디 머레이(4위·독일)에 지고도 “(랭킹) 1위가 아니면 2위나 3위 또는 4위까지 모두 다 마찬가지”라며 톱랭커 자리를 되찾기 위한 노력에는 변함이 없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오픈] 배상문 3연패? 양용은 부활?

    ‘배상문의 3연패냐, 양용은의 두 번째 우승이냐.’ 디펜딩 챔피언 배상문(24·키움증권)과 2006년 우승자인 ‘바람의 아들’ 양용은(38)이 7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파71·7213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오픈 골프대회에서 격돌한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0억원에 국내 최고액인 우승상금 3억원이 걸린 내셔널 타이틀 대회다. 양용은 외에도 재미교포 앤서니 김(25·김하진·나이키골프),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20·이진명·캘러웨이),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 등 해외파도 총 4명이 출전한다.지난해 미 프로골프(PGA) 챔피언십에서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역전우승했던 양용은은 부활샷을 노린다. 지난 2월 피닉스오픈 3위, 4월 마스터스 대회 공동 8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톱 10’에 들지 못했다. 총 21개 PGA 투어에 출전해 다섯 번이나 컷 탈락했다. 배상문은 라이벌인 김대현(22·하이트)과 상금왕이 걸린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둘 다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준비 중이라서 잔여경기 출전이 어렵기 때문.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상금랭킹 1위(3억 7900만원)를 달리는 김대현의 뒤를 배상문(2위·2억 9200만원)이 바짝 뒤쫓고 있다. 우승상금이 3억원이라 대회 우승자는 상금왕 달성이 유력하다. 배상문은 우승하면 한꺼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신한동해오픈] “꼭 우승하고 돌아가겠다”

    [신한동해오픈] “꼭 우승하고 돌아가겠다”

    ‘탱크’ 최경주(40)가 ‘메이저의 제왕’ 앙헬 카브레라(41·아르헨티나)와 국내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30일부터 나흘간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 골프장 남코스(파72·7544야드)에서 열리는 신한동해오픈 골프대회(총상금 8억원)에서다. 최경주는 28일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이미 2007, 2008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만큼 이번에도 우승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올해 미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이 한 차례도 없는 최경주는 “올 시즌을 세계랭킹 98위에서 시작했다. 50위가 목표였는데 47위까지 끌어올렸다. 페덱스컵 포인트는 15위로 마감했다. 플레이오프 최종전까지 나갔으니 올해 목표는 다 이룬 것 같다.”고 시즌을 정리했다. 이번 대회에는 2007년 US오픈과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카브레라와 카밀로 비예가스(28·콜롬비아)가 초청선수로 출전한다. 카브레라는 “한국을 처음 방문한다. 비행기를 30시간이나 타고 와서 피곤하지만 좋은 경기를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린에 바짝 엎드려 퍼팅 라이를 읽어 ‘스파이더맨’으로 불리는 비예가스도 “한국 첫 방문인데 사람들이 친절하고 좋다. 사회공헌 활동은 나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가 끝난 뒤 열리는 스킨스게임(각 홀마다 1위가 상금 차지하는 방식)의 상금 1억 5000만원 전액이 복지단체에 기부된다. 최경주는 별도로 5000만원을 기부한다. 이 밖에 일본골프투어(JGTO) 상금랭킹 1위인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와 지난 5월 유러피언투어 메이뱅크 말레이시아오픈에서 1타차로 최경주를 제치고 우승한 ‘영건’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 등 쟁쟁한 국내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BMW챔피언십] ‘탱크’ 최경주 1000만$ 눈독

    얄궂은 운명이었다. ‘탱크’ 최경주(40)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극적으로 손에 넣은 반면,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눈앞에서 놓쳤다. 최경주는 13일 미국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 골프장(파71·7386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세 번째 대회 BMW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이번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 52위였던 최경주는 공동 5위 안에 들어야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었다. 4월 마스터스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오른 뒤로 한 번도 ‘톱10’에 오르지 못한 최경주는 공동 5위로 경기를 끝낸 뒤 가슴을 졸였다. 맷 쿠차와 라이언 무어(이상 미국)가 마지막 18번홀을 남긴 상황. 쿠차와 무어가 18번홀을 파로 막으면 최경주의 투어 챔피언십 진출은 무산된다. 그러나 둘 다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덕분에 공동 3위까지 올라간 최경주는 페덱스컵 포인트 23위로 30위 내의 정예 멤버에게만 주어지는 출전권을 따냈다. 최경주와 나란히 공동 3위에 오른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도 20위로 2년 연속 최종전 진출권을 따냈다. 반면 위창수는 17·1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투어 챔피언십으로 가는 티켓을 놓쳤다. 위창수는 마지막날 3타를 잃어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 공동 8위로 밀려났다. 페덱스컵 포인트는 33위에 그쳤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 3라운드 공동 2위에 오르며 대회 우승까지 바라보던 차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 공동 15위로 페덱스컵 랭킹 42위에 그쳐 최종전에 나가지 못한다. 우즈는 무릎 부상으로 빠진 2008년을 제외하고 이 제도가 생긴 2007년 이후 줄곧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했었다. 투어 챔피언십은 23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장(파70·7154야드)에서 열린다. 플레이오프 챔피언은 상금 1000만달러(약 116억 5000만원)를 받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캐나디언여자오픈] 장타냐 쇼트게임이냐…미셸 위·신지애 3R 공동선두

    [캐나디언여자오픈] 장타냐 쇼트게임이냐…미셸 위·신지애 3R 공동선두

    흥미진진하다. 미셸 위(21·나이키골프)와 신지애(22·미래에셋). 지난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라이벌’이었다. 승부는 신지애의 판정승으로 일찌감치 갈렸지만 미셸 위는 로레나 오초아가 은퇴한 뒤 저마다 ‘일인자’임을 자처하는 LPGA 투어의 흥행카드로 인정받고 있다. 그런데 둘이 LPGA 투어 캐나디언여자오픈 3라운드 공동선두로 나섰다. 미셸 위는 29일 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펙의 세인트찰스 골프장(파72·657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달렸던 미셸 위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선두가 된 신지애와 함께 두 번째 투어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전날 미셸 위를 3타차로 따라붙어 단독 2위까지 도약한 신지애는 버디 5개에다 보기는 2개로 막아 3타를 줄이면서 미셸 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셸 위가 16번홀에서 1타를 잃은 반면 신지애는 17번홀에서 1타를 줄여 순위가 같아졌다. 이번 대회 우승은 둘 다 중요하다. 미셸 위는 지난해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통산 2승째를 노리고, 신지애는 지난달 에비앙 마스터스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둘의 기록을 비교하자면 제법 흥미롭다. 키뿐만이 아니다. 올해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에서 미셸 위는 274야드로 1위, 신지애는 236.8야드로 133위다. 그러나 라운드당 평균 퍼트 수에서 신지애가 28.97개로 16위, 미셸 위는 31.14개로 146위. 롱게임과 쇼트게임에서 극한의 차이를 보였다. 한편 최나연(23·SK텔레콤)과 이지영(25)도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 공동 3위에 포진하며 리더보드 상단을 한국(계) 이름으로 물들였다. 선두그룹과 4타 차가 나지만 우승권이다. 김인경(22·하나금융)도 5언더파 211타를 쳐 공동 6위에 자리 잡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즈, 이혼이 약? 1R 6언더파 공동선두

    껄끄러웠던 결혼 생활의 심적 부담을 털어버린 덕분이었을까.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에서 오랜만에 ‘골프 황제’다운 샷으로 부활의 가능성을 알렸다. 우즈는 27일 미국 뉴저지주 퍼래머스의 리지우드골프장(파71·731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5타를 쳐 본 테일러(미국)와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선두로 라운드를 마친 건 지난해 11월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호주마스터스 이후 9개월 만. 올 시즌 가장 좋은 스코어다. 페어웨이를 놓친 건 단 한 차례뿐이었고, 그린도 세 차례만 놓쳤다. 우즈는 “올해 내내 잊었던 무엇인가를 찾은 것 같다. 다시 샷 감각을 되찾게 돼 흥분된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최경주(40)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인 3언더파 68타로 데이비드 듀발(미국) 등과 함께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도 2언더파 69타, 공동 33위로 무난하게 첫날을 보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바클레이스대회] 결국 갈라선 우즈…위자료 5억달러

    [바클레이스대회] 결국 갈라선 우즈…위자료 5억달러

    “이혼한 호랑이, 막판 뒤집기 가능할까.” 2004년 10월 결혼한 타이거 우즈(오른쪽)와 아내 엘린 노르데그린이 전격 이혼에 합의했다. 우즈 부부는 성추문이 불거진 지 9개월여 만인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베이 카운티 순회법원에서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변호인들이 공동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이혼 조건은 즉각 공개되지 않았지만 세 살짜리 딸과 19개월짜리 아들의 양육권을 공동으로 가질 것이란 소식이다. 엘린은 또 1억~5억달러의 위자료를 받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즈가 전성시절의 스윙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우즈가 그저 ‘이혼한 호랑이’에 그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두 아이를 공동 양육하는 등 여전히 신경 쓸 일은 남아 있지만 불안하게 유지하던 결혼 생활을 끝내면서 골프에 전념할 마음의 여유가 생길 것이란 이유에서다. 우즈는 성 추문 이후 ‘골프 황제’에서 ‘이빨 빠진 호랑이’로 전락했다. 우즈는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최종 승자를 가리는 플레이오프 첫 대회로 26일 미국 뉴저지주 퍼래머스의 리지우드골프장(파71·7319야드)에서 열리는 바클레이스대회에 출전한다. 우즈는 2007년 초대 플레이오프 챔피언이 된 뒤 무릎 부상으로 빠졌던 2008년을 제외하고 우승컵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반대 의견도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마스터스 이후 우즈의 골프는 계속 나빠지기만 했다. 완벽주의자인 우즈가 결혼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관했다. 비제이 싱(피지)의 멘털 코치를 지냈던 조 패런트도 “우즈가 얼마나 자신의 앞에 놓인 일들을 구분해서 처리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예전엔 경기를 앞두고 다른 것을 모두 제쳐 놓는 모습이었지만 지금 그런 강인함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플레이오프 1차대회인 바클레이스에는 올해 PGA 투어 정규대회 성적으로 부여받은 점수(페덱스컵 포인트)를 합산, 125위 안에 든 선수들이 출전한다. 4개 대회 포인트를 합산해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선수가 페덱스컵과 함께 1000만달러의 뭉칫돈을 가져간다. 우즈는 우승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선 무조건 최종전까지 나가야 한다. 현재 페덱스컵 1위는 어니 엘스(남아공)로 1846점. 우즈는 고작 431점이다. 그러나 각 대회 우승자에게 주는 포인트는 2500점인 터라 한 번의 우승으로 단박에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우즈는 112위로 1차대회 출전권을 가까스로 얻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넵스마스터스] 조윤지 2R 10언더파 단독선두

    신인왕 ‘0순위’ 조윤지(19·한솔)가 시즌 두 번째 다승 챔피언 탄생의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조윤지는 20일 제주 서귀포시 한림읍 더클래식골프장(파72·6402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넵스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둘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나란히 2타를 줄인 서희경(24·하이트), 윤채영(23·LIG)을 공동 2위로 밀어낸 조윤지는 볼빅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뒤 2주 만에 시즌 2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큰 차이로 신인왕을 향해 독주하고 있는 조윤지는 안신애(20·비씨카드)에 이어 두 번째 ‘2승 챔피언’을 향한 발걸음도 재촉했다. 조윤지는 7번 아이언으로 160야드를 날리는 장타자다. 조윤지는 “4라운드 대회가 흔하지 않기 때문에 꾸준해야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면서 “많은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승보다는 많은 것을 배우는 게 중요하다. 하루하루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경기하겠다.”고 몸을 낮췄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세이프웨이클래식] 최나연 2관왕 노린다

    메이저대회는 모두 끝났지만 시즌 타이틀 경쟁은 지금부터다. 지난 1일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이 끝난 뒤 휴식에 들어갔던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20일 밤 세이프웨이클래식을 시작으로 재개된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은퇴 이후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든 LPGA 투어는 현재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을 놓고 정상급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의 펌킨리지골프장(파72·6552야드)에서 사흘동안 펼쳐지는 세이프웨이클래식은 사실상 타이틀전의 시작이다. ‘코리언 시스터스’의 에이스 신지애(22·미래에셋)는 3주 연속 1위를 지키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바람에 1위 자리를 크리스티 커(미국)에게 다시 내주고 3위로 물러났다. 올해 메이저대회 우승은 놓쳤지만 에비앙마스터스 우승으로 추진력을 얻은 신지애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상금 랭킹 1위 수성과 함께 세계랭킹 1위 탈환,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만회를 벼르고 있다.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에서는 청야니(타이완)가 146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신지애는 105점으로 5위에서 추격하고 있다. 대회 우승자는 30점을 얻는다. 특히 최나연(23·SK텔레콤)의 약진은 돋보인다. 지난 7월 제이미 파 오언스 코닝클래식 우승 등으로 상금 순위 2위에 포진했다. 올해의 선수상 4위(111점)에 올라있어 우승 한 번이면 턱밑 추격이 가능하다. 최저타수 경쟁에서는 김송희(22·하이트)가 경이적인 69.98타를 기록하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톱10 피니시율’과 ‘라운드당 언더파율’에서도 1위에 올라있다. 디펜딩 챔피언 허미정(21·코오롱)과 세계랭킹 6위 김인경(22·하나금융)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고, 2부투어(퓨처스투어) 2승으로 LPGA 진출을 노리는 송민영(21)도 초청장을 받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PGA챔피언십] “또 만났네”

    [PGA챔피언십] “또 만났네”

    “또 만났네, 타이거.” ‘바람의 아들’ 양용은(3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해 아시아 선수로는 첫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세계골프계를 뒤흔들어 놓을 당시 곁에 있던 타이거 우즈와 공교롭게 한 조에 묶였다. 이번에는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위슬링스트레이츠 코스(파72·7507야드). 2라운드까지 이틀 연속이다. 2004년 대회 정상에 올랐던 ‘검은 진주’ 비제이 싱(피지)도 같은 조에 합류했다. 12일 오후 10시20분 10번홀에서 티오프. 지난해 양용은과 우즈의 명승부는 지금까지 팬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묘하게도 이후 둘의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다. 양용은은 임팩트 타이밍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시즌 내내 고전했다.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공동 8위에 올랐지만 US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올해 투어 17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든 것은 마스터스를 포함해 두 차례뿐이고, 컷 탈락도 네 차례나 된다. 우즈의 상태는 더 심각하다. 의문의 교통사고와 섹스스캔들, 그리고 오랜 칩거 끝에 재기에 나섰지만 9일 끝난 브리지스톤 대회에서 18오버파 298타라는 데뷔 이후 최악의 성적을 냈다. 이 탓에 PGA 투어 홈페이지도 우승 후보 10명 가운데 양용은과 우즈의 이름을 뺐다. 반면 시즌 마지막 메이저 우승컵을 위한 쟁탈전은 뜨겁다. ‘차세대 골프황제’ 후보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것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지난 5월 퀘일할로챔피언십에서 미국 무대 첫 우승과 브리티시오픈 공동 3위,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공동 9위 등 상승세가 뚜렷하다. 필 미켈슨(미국)의 세계랭킹 1위 등극 여부도 관심사다. 최경주(40)와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 케빈 나(27·타이틀리스트),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 등 ‘코리안 브러더스’의 활약도 기대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13일의 금요일 공포물 총출동

    ‘13일의 금요일’에 케이블 방송 채널들이 특집 방송을 마련했다. 영화채널 스크린은 13일 오후 1~9시 ‘갓센드’, ‘사탄의 인형’, ‘큐브2’ 등 공포영화를 잇달아 방송한다. 폭스채널은 뱀파이어 사립탐정 이야기를 다룬 ‘문라이트’를 13일 오후 8시부터 4회 연속 방송한다. FX채널도 13일 자정 공포영화 옴니버스 시리즈 ‘마스터스 오브 호러’ 중 존 맥노턴 감독의 ‘좀비와의 섹스’를 방영한다.
  • [브리티시여자오픈] ‘지존 굳히기’ 산뜻한 출발

    신지애(22·미래에셋)가 생애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과 세계랭킹 1위 굳히기를 위한 ‘제1 관문’을 깔끔하게 통과했다. 신지애는 29일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 골프링크스(파72·6465야드)에서 막을 올린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브리티시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인 1언더파 71타를 쳐 선두권에 포진했다. 밤 11시 현재 양희영(21)이 12번홀까지 2언더파를 쳐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신지애는 잠정 공동 4위로 첫날 경기를 모두 마쳤다. 날씨는 구름만 조금 끼었을 뿐 잠잠했지만 그린 스피드와 핀 위치를 어렵게 세팅해 놓은 탓에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낸 선수는 같은 시각 현재 불과 10명뿐이었다. 지난주 에비앙마스터스에서 나흘 동안 고작 2개의 보기만 기록하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던 신지애는 이날도 스코어를 잘 관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번홀(파4)에서 1타를 잃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3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곧바로 스코어를 만회했다. 이어 14개홀 연속 파를 지켜낸 뒤 18번홀 버디를 낚아 산뜻하게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신지애는 지난 2008년 이후 2년 만에 두 번째 메이저 우승도 넘볼 수 있게 됐다. 신지애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를 경우 톱랭커의 자리를 굳히는 건 물론, 향후 장기집권을 향한 포석을 마련하게 된다. 김인경(22·하나금융그룹)과 유선영(24)이 각각 15번홀과 6번홀까지 1타씩을 줄여 신지애와 동타를 이뤘고, 박인비(22·SK텔레콤)와 한희원(32·휠라코리아)은 나란히 이븐파 72타로 무난하게 첫날 경기를 모두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유소연 “하반기 첫승 내가”

    짧은 여름방학을 끝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기지개를 켠다. 30일부터 사흘간 충북 진천의 히든밸리골프장(파72·6422야드)에서 열리는 SBS투어 히든밸리여자오픈은 시즌 하반기를 여는 대회다. 상반기 8개 대회 동안 8명의 각기 다른 챔피언이 탄생할 만큼 투어의 양상은 ‘춘추전국’이었다. ‘투톱’ 서희경(24·하이트), 유소연(20·하이마트)이 주춤한 까닭이다. 특히 유소연은 더 답답하다. 지난해 4승을 올리며 서희경과 국내 최강자의 자리를 다퉜지만 올해 들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12월 올 시즌 개막전으로 중국에서 열린 오리엔트 차이나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한 차례도 우승 재킷을 입지 못했고, 그 뒤로는 신예들에게 밀려 시즌 상금 랭킹은 7위로, 대상 포인트는 5위로 처졌다. 지난 6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 출전했던 유소연은 결국 지난주 에비앙마스터스를 포기하고 국내로 돌아왔다. 국내 투어에 전념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하반기에는 국내대회 일정이 촘촘히 잡혀 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출전해 기필코 다승왕을 차지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전반기 부진을 올해부터 새로 적용된 ‘그루브’ 규정에 적응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한 유소연은 스핀의 양을 늘리고 어프로치샷을 굴려서 치는 데 중점을 두고 연습했다. 그는 “아직까지 그린으로 어프로치할 때 굴려서 치는 스타일이 익숙하지 않지만 점차 적응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를 다승왕의 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라이벌’ 서희경이 브리티시여자오픈에 나서느라 출전하지 않았고,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보미(22·하이마트) 역시 해외 대회 출전에 따른 피로 누적 탓에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 어느새 상금랭킹 1위로 훌쩍 올라선 양수진(19·넵스)과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벼르는 ‘슈퍼루키’ 이정민(18·삼화저축은행) 등의 도전이 이제 3년차의 절반을 보낸 유소연 앞에 기다리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일요일 페어경기 불참 아시안게임 바둑대표 조혜연 8단

    일요일 페어경기 불참 아시안게임 바둑대표 조혜연 8단

    독실한 기독교인들은 ‘주일’(일요일)에 일을 하지 않는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는 십계명 가운데 네 번째 계명을 지키기 위해서다. 여러 해 동안 준비한 사법시험(1차)을 일요일에 친다는 이유로 포기하고,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헌법소원을 내기도 했다. 비록 헌법재판소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하기는 했지만, 이후로 1차 시험은 토요일이나 기타 공휴일에 치르게 됐다. 바둑계에도 종교적 신념을 지키기 위해 광저우아시안게임의 국가대표로 선발됐지만, 일요일에 열리는 페어(남녀혼성) 경기에 불참하는 여류 기사가 있다. 국내 바둑계에서 여류 최강으로 평가받는 조혜연(고려대) 8단이 그 주인공이다. 한국 국가대표 선수가 종교적 이유로 국제대회 종목 출전을 포기한 것은 처음이다. 하지만 조 8단에게는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05년 마스터스 결승에 진출했지만, 대국이 일요일에 열린다는 이유로 기권했다. 이 때문에 바둑팬들의 조 8단에 대한 비판이 거셌다. 하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지켰다. 그래서 고교 졸업 후 프로 대신 대학에 진학했고, 학업과 바둑을 병행했다. 이제는 바둑계도 조 8단의 신념을 이해하고, 일요일에는 그의 대국을 편성하지 않는다. 조 8단은 2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양재호 감독님과 윤성현 코치님도 이런 나의 신념을 알고 있고, 이를 고려해 페어 종목 참가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기원 측도 “조 8단의 사정을 알고 선발했고, 코치진들이 이를 잘 반영해서 팀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십계명의 네 번째 계명에는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라는 단서가 있다. 그래서 조 8단은 “페어에 참가하지 않는 만큼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해서 단체전에서는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골프신동 돌풍, 잉글랜드에선 내가”

    “골프신동 돌풍, 잉글랜드에선 내가”

    “나도 15세.” 미국의 15세 ‘골프 신동‘ 알렉시스 톰슨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마스터스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공동 2위에 오른 건 지난 25일. 이번엔 또 다른 15세 골퍼가 프랑스가 아닌 영국 땅에서 돌풍의 주인공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양자령(광동고 1). 지난해 8월 학습과 골프를 병행하기 위해 영국 로레토스쿨 유학길에 오른 양자령은 지난 26일 끝난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 2차 예선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다른 6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라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82명이 참가한 최종 예선의 문을 통과, 브리티시여자오픈 본선에 발을 내디딘 선수는 모두 14명. 이 가운데 아마추어 선수는 양자령을 포함해 단 두 명뿐이었다. 앞서 양자령은 12일 유럽여자골프(LET) 투어 선수들과 아마추어가 참가한 1차 예선에서 4언더파 68타를 때려 25명을 선발하는 1차 예선의 관문을 1위로 통과했다. LET 홈페이지는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 예선에서 42세의 린넷 브루키(뉴질랜드)가 67타로 1위에 오른 가운데 15세의 줄리 양(양자령)이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 등 다른 6명과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려 처음으로 대회 본선에 나서게 됐다.”면서 “그는 예선 통과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선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자령은 브리티시오픈 본선에 오른 144명의 선수 가운데서도 최연소 출전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초청 선수를 포함, 이 대회에 출전하는 아마추어 선수는 양자령을 포함해 모두 5명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여자오픈] 브리티시 1위 잡고 세계랭킹 1위 고수

    [브리티시여자오픈] 브리티시 1위 잡고 세계랭킹 1위 고수

    “세계랭킹 1위 수성 문제 없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마스터스에서 우승, 세계 톱랭커에 복귀한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1위 굳히기’에 들어간다. 29일 밤(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 골프링크스(파72·6465야드)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는 시즌 4개 메이저 잔치를 모두 마무리하는 대회다. 신지애는 27일 공식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위(10.66점)를 탈환했지만 랭킹 포인트에선 여전히 미야자토 아이(일본·10.25점)와 크리스티 커(미국·10.18점),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10.14점)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이들을 따돌리기 위해선 메이저대회 우승컵이 절실하다. 일반 대회보다 20점이 많은 랭킹 포인트 50점이 부여되기 때문이다. 링크스 코스를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 신지애는 2008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지만 당시 경기가 열린 곳은 링크스 코스가 아닌 내륙에 위치한 서닝데일골프장이었다. 신지애는 지난해 전형적인 링크스 코스인 로열 리덤 링크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마지막날 3타나 까먹으며 공동 8위로 떨어져 타이틀 방어에 실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더욱이 같은 링크스 코스로 5년 만에 여자대회를 유치한 로열버크데일은 거친 러프와 종잡을 수 없는 바닷바람, 그리고 깊은 항아리 벙커로 무장하고 있다. 그러나 신지애는 “색다른 도전을 즐기겠다.”고 여유를 나타낸 뒤 “역대 대회에서 우승했던 선배들의 뒤를 이어, 그리고 2년 만에 대회 정상에 다시 서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장정(30·기업은행)의 각오는 더 굳다. 5년 전 로열버크데일에서 열린 대회 챔피언. 당시 나흘 내내 선두를 지키며 16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손목 부상으로 고생했던 장정은 며칠 전 끝난 에비앙마스터스에서 지독한 퍼트 난조로 8위에 그쳤지만 대체적으로 예전의 기량을 되찾고 있다는 게 중평. 특히 그는 “에비앙에서는 우승 욕심이 없었다.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위해 샷 감각을 점검하겠다.”며 이번 대회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최나연(23·SK텔레콤)도 메이저 우승에 근접했다. 지난달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뒤 US여자오픈과 에비앙마스터스 공동 2위에 오른 절정의 샷 감각은 가능성을 더욱 짙게 해 주고 있다. ‘일본파’ 안선주(23)도 에비앙마스터스 공동 11위로 경쟁력을 입증했고, 특히 최근 19개 대회에서 11차례나 ‘톱10’에 입상한 김송희(22·하이트)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에비앙마스터스] ‘진정한 여제’ 역시 강심장

    [에비앙마스터스] ‘진정한 여제’ 역시 강심장

    신지애(22·미래에셋)의 에비앙마스터스 우승은 오랜 침묵을 깨고 일어선 뒤 내딛은 ‘진정한 골프 여제’를 향한 첫 발걸음이었다. 지난 25일 밤 스위스와 길 하나 차이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 시상식장에 우뚝 올라선 신지애의 머리 위로 헬기에서 떨어진 스카이다이버가 헤엄치듯 하늘을 날았다. 그리고 그의 발끝에서 펄럭이는 태극기. 사뿐히 내려앉은 스카이다이버로부터 그 태극기를 건네받은 신지애의 눈엔 이슬이 맺혔다. 경기 내내 “난 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다짐하며 싸늘하리만큼 냉철했던 신지애였지만 이 순간만큼은 무너졌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과 상금왕, 공동 다승왕 등을 휩쓴 뒤 지난 4월 세계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갑작스레 은퇴하면서 신지애는 여유롭게 여제의 자리를 물려받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한 수 아래로만 여겼던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시즌 상반기에 4승을 쓸어담으며 무섭게 치고 나갔고, 청야니(타이완)는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트로피를 가져갔다. 게다가 미국의 ‘베테랑’ 크리스티 커가 2승을 거둔 데 이어 부상으로 신음하던 폴라 크리머까지 US여자오픈 챔피언에 오르면서 신지애를 압박했다.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신지애는 지난달 스테이트팜클래식을 앞두고 맹장 수술을 받는 바람에 2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고, 결국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미야자토에게 넘겨줬다. 악재가 겹치고 겹치면서 “천하의 신지애라도 올해는 힘들겠다.”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짜릿한 역전우승을 거두면서 세계랭킹 1위의 자리를 다시 찾을 기회를 맞았다. 하반기 투어 레이스를 틀어쥘 힘도 더불어 얻었다. 신지애를 우승으로 이끈 건 그동안 침묵하면서도 여전히 펄떡펄떡 뛰고 있었던 ‘강심장’이었다. 승부를 전혀 예상치 못한 18번홀(파5)에서 2m짜리 버디 퍼트를 대담하게 집어넣은 그의 배짱은 지금까지 그가 펼친 역전극 가운데 ‘화룡점정’의 진수였다. “파5홀에서 버디가 별로 없었는데 마지막홀에서 버디 하나만 달라고 빌었다.”는 그는 결국 17년 만에 한국인의 우승을 허락한 에비앙의 대답을 들었다. 상금랭킹 1위 복귀에 이어 세계랭킹 1위까지. 이번엔 스스로의 힘으로 일궈낸 것들이다. 이제 막 ‘리얼 넘버원’이 되기 위해 다시 일어선 신지애는 29일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에서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에비앙마스터스] 알프스, 그녀를 허락하다

    [에비앙마스터스] 알프스, 그녀를 허락하다

    신지애(22·미래에셋)가 돌아왔다. 150㎝ 초반의 단신이다. 대반격에 나선 건 2라운드부터다. 첫날 20위권에 처져있다가 2라운드 3타를 줄이며 우승권으로 합류하더니 마지막 라운드를 남겨놓고는 2위로 올라섰다. 머리 하나가 큰 단독 선두 모건 프레셀(미국)을 2타차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둘은 우연스럽게도 동갑내기다. 더 엄밀히 따지면 프레셀은 1988년 5월생, 신지애는 4월생이다. 그리고 최종 4라운드. 중반을 넘어서면서 양상은 둘의 매치플레이 양상으로 변했다. 후반 2개홀을 남겨놓고 나란히 중간합계 13언더파를 쳤다. 결과를 점칠 수가 도무지 없었다. 그런데 변수는 또 생겼다. 앞서 홀아웃한 최나연(23·텔레콤)과 ‘15세 신동’ 알렉시스 톰슨(미국)이 막판 버디행진을 펼치며 나란히 13언더파 275타로 경기를 모두 끝낸 것. 이제 승부는 자칫하면 4명이 무더기로 연장전에 들어가야 할 판이었다. 신지애로서는 앞서 16번홀 1.5m짜리 버디퍼트가 홀을 한 바퀴 돌아나온 게 못내 두고두고 아쉬웠다. 성공했더라면 선두를 빼앗아 경기를 주도할 수 있는 건 물론,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도 있었다. 같은 챔피언조의 프레셀도 앞서 아깝게 놓쳤던 터. 결국 치열한 우승 경쟁이 주는 정신적 압박감을 누가 극복하느냐에 승부는 갈라질 터였다. 13언더파 동타로 18번홀 페어웨이 선 둘. 누구라도 버디만 잡으면 4명이 한꺼번에 달려든 이 승부에 종지부를 찍을 판이었다. 프레셀의 세컨샷은 핀 왼쪽 1.4m 지점에 멈췄다. 신지애 차례. 공은 그린을 벗어나는가 싶더니 역회전이 강하게 걸리며 핀 오른쪽 1.7m 지점에 멈춰섰다. 먼저 버디퍼트를 시도한 신지애의 공은 곧장 굴러가더니 홀컵으로 툭 떨어졌다. 이제 수세에 몰린 건 프레셀. 멍군을 부르려던 프레셀의 공은 그러나 그만 홀 왼쪽을 살짝 비켜갔다. 신지애가 25일 막을 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지리한 무승 끝에 맛본 시즌 첫 승. 1994년 시작됐지만 단 한 번도 한국 선수들에게 우승을 허락지 않은 에비앙과의 악연에도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2008년 헬렌 알프레드손과의 연장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던 최나연은 공동 2위로 대회 마쳤고, 우승만 없었을 뿐, 최근 19개 대회 동안 16차례나 ‘톱10’에 들며 평균타수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송희(22·하이트)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나연보다 1년 앞선 2007년 역시 준우승에 그친 장정(30)도 15번홀까지 역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로 최나연(23·SK텔레콤)과 함께 동타를 이루며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고 있고, 2007년 대회 준우승에 머물렀던 장정(30·기업은행)도 9언더파 279타로 단독 8위에 올라모두 4명의 선수가 ‘톱10’ 안에 들며 ‘코리언 만세’를 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신지애, 일프스 저주 풀고 에비앙대회 첫 우승…상금랭킹 1위

    신지애, 일프스 저주 풀고 에비앙대회 첫 우승…상금랭킹 1위

    신지애(22.미래에셋)가 알프스의 저주를 풀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또 우승 상금 48만7,500달러를 받아 시즌 상금 116만7,941달러로 상금랭킹 1위가 됐다.신지애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에서 열린 에비앙 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모건 프레셀(미국)와 최나연(23.SK텔레콤)을 1타 차로 앞지르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올 시즌 LPGA 투어에서 한번도 우승을 못한 신지애는 지난달 맹장 수술로 2개 대회를 결장하면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놓기도 했지만 LPGA 투어 통산 7승을 올리며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처음 우승컵을 차지한 한국 선수로 기록됐다.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최나연 에비앙마스터스 2R 선두권

    최나연(23·SK텔레콤)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 둘째날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최나연은 23일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2634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2언더파 70타를 쳤다.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된 밤 11시 현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내며 경기를 마친 최나연은 2위 그룹으로 뛰어올랐다. 2008년 이 대회 연장전에서 패해 우승컵을 놓쳤지만 이날 선전으로 알프스 산맥 자락에서 열리는 특급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우승컵을 차지할 발판을 마련했다. 9번홀까지 3타를 줄인 미야자토 미카(일본)가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전날 공동 선두였던 안선주(23)는 1타를 잃고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순위도 공동 5위권으로 떨어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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