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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명만 기회·우승 포인트 가장 많아

    마스터스 우승자가 입는 그린 재킷은 모든 골퍼의 꿈이다. 1934년 5월 22일 시작해 올해로 75회째인 게 대회 권위를 방증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4개 메이저 대회 중 하나가 아니다. 출전 자체가 명예의 상징이다. 전 세계에서 100여명만 기회를 갖는다. 역대 우승자를 포함해 지난 5년간 메이저대회 우승자, 전년도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US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 우승자, 세계 50위 이내 등 17개 기준을 통과해야만 초청을 받는다. 경제적 효과도 어마어마하다. 철저히 ‘비상업주의’를 표방하며 스폰서나 기업 후원을 받지 않지만 입장권과 중계권료 등으로 해마다 4000만 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린다. 갤러리 입장도 4만명으로 제한하지만 인구 20만명의 오거스타에 20만~30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든다. 암표 시장에선 4일 내내 경기를 보는 입장권 값이 4000달러를 훌쩍 넘는다. 일각에서는 이 대회로 파생하는 경제 효과가 1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산한다. 공식 상금은 750만 달러. 특히 올해엔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 랭킹이 바뀔 수 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 우승하면 랭킹 포인트가 가장 많은 100점이다. 1위 마르틴 카이머(독일·평균 7.91점)와 7위 타이거 우즈(미국·5.64점) 간의 출전 경기당 평균 랭킹 포인트 격차는 크지 않다. 이 때문에 1~7위 가운데 누구나 1위에 오를 수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마스터스] 8인의 코리안 “그린재킷 입을 래”

    [마스터스] 8인의 코리안 “그린재킷 입을 래”

    ‘그린 재킷’의 계절이 돌아왔다. 올해로 75회째를 맞는 명인들의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오는 8일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7435야드)에서 열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다. ‘맏형’ 최경주(왼쪽·41·SK텔레콤)를 비롯해 8명의 한국(계) 선수들이 출전한다. 역대 가장 많은 규모다. 1973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한장상 한국프로골프협회 고문이 오거스타에 첫발을 디딘 지 38년째인 올해 코리아 군단들은 그린 재킷을 걸칠 수 있을까. 최경주는 9년 연속 초청장을 받은 한국 골프의 간판이다. 2008년 소니오픈 우승 이후 PGA 투어에서 7번 우승했지만 마스터스와 인연은 없었다. 2003년 첫 출전에서는 공동 15위, 2004년엔 우승자 필 미켈슨(미국)에게 3타 뒤진 단독 3위에 그쳤다. 지난해엔 타이거 우즈(미국)와 4라운드 내내 동반 플레이를 펼치며 공동 4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최경주는 5일 “새 스윙에 익숙해졌고 컨디션도 좋다.”면서 상위권 진출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최경주는 1주일 전 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6위를 기록, 시즌 두 번째로 톱 10에 진입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네 번째로 도전하는 양용은(오른쪽·39)도 “이번에도 톱 10에 들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공동 8위였다. 양용은은 오거스타에서 9홀 연습 라운딩 뒤 인터뷰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연습해 왔기에 컨디션은 좋은 상태”라면서 “그린이 빠른 만큼 쇼트게임에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지난해 깜짝 3위를 차지한 재미교포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도 지난주 셸 휴스턴 오픈에서 공동 13위를 차지하는 등 올해도 돌풍을 이어갈 기세다. 케빈 나(28·타이틀리스트)와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도 그린을 밟는다. 이 밖에 한국계 아마추어 3명이 대회 주최 측 초청으로 생애 처음 마스터스의 문을 두드린다. 지난해 브리티시아마추어대회 우승자인 정연진(21)과 US 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재미동포 라이언 김(22·한국명 김준민), 지난해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데이비드 정(21·스탠퍼드대)이 주인공이다. 미시간대에 재학 중인 라이언 김은 최근 골프 다이제스트가 선정한 올해 마스터스의 주목할 신인 10명 안에 이름을 올렸다. 데이비드 정은 라이언 김과 함께 미 대학 골퍼들에게 최고의 영예로 평가되는 ‘벤 호건 어워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셸 휴스턴 오픈] 미켈슨 랭킹 우즈 앞섰다

    “이렇게 기분 좋은 한 주는 정말 오랜만이에요. 이 우승으로 모멘텀을 만들었으니 다음 주가 기대됩니다.” 햇볕에 그을린 필 미켈슨(41·미국)의 구릿빛 얼굴에선 웃음이 떠날 줄 몰랐다. 1년 만에 맛보는 우승이다. 4일 끝난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셸 휴스턴 오픈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해 2위를 3타 차로 따돌렸다. PGA 투어 통산 39승. 이번 우승은 그에게 여러모로 뜻깊다. 지난해 8월 건선성 관절염 진단을 받고 나서 처음으로 손에 쥔 트로피다. 이 병에 걸리면 손발의 관절이 붓기 때문에 골퍼에게는 치명적이다. 미켈슨은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병을 극복하고 우승을 일궈 냈다. 휴스턴이라는 장소도 특별하다. 여기는 2009년 아내 에이미와 어머니 메리가 동시에 유방암 선고를 받았던 곳이다. 미켈슨은 골프를 잠시 접고 간호에 매달렸다. 아내와 어머니가 호조를 보이자 11개월 만에 미켈슨은 다시 골프채를 잡았고, 지난해 4월 마스터스대회에서 아내와 어머니의 응원 속에 보란 듯이 우승하며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타이거 우즈에게 밀려 ‘만년 2인자’의 서러운 꼬리표를 떼는 데도 이번 우승이 한몫했다. 5일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 미켈슨은 6위에서 3위로 세 계단 올라간다. 5위였던 우즈는 7위로 내려가면서 사상 처음으로 우즈의 성적을 앞지르게 됐다. 14년 만의 역전이다. 우즈가 281주 동안 1위를 차지할 때 미켈슨은 내내 2위를 차지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마스터스] 톱5 유럽 출신이 점령…우즈 , 이번엔 재기하나?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의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가 7일(현지시간) 개막한다. 내로라하는 선수들만 초청받을 수 있어 ‘명인들의 열전’으로 불리는 마스터스에서 누가 그린 재킷을 입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AP통신은 1일 마스터스 대회를 이해하기 위한 골프계의 9가지 이슈를 정리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유럽’이다. 1년 전만 해도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등 세계 톱 5 중 4명이 미국인이었다. 그러나 지금 진행되는 휴스턴 오픈의 결과에 따라 톱 5가 모두 유럽 출신으로 바뀔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그레이엄 맥도웰(영국), 마르틴 카이머(독일), 리 웨스트우드(영국) 등 유럽 선수들이 득세하며 유럽은 또 다른 황금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번째는 ‘몰락한 황제’ 타이거 우즈. 스캔들 이후 ‘노 트로피’의 수모를 겪는 우즈가 이번 마스터스에서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하며 재기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우즈는 마스터스에 애착을 보인다. 그가 우승한 14개 메이저 대회 가운데 4개가 마스터스 대회에서 나왔다. 21세 때 사상 최연소로 그린 재킷을 입기도 했다. 세 번째 키워드는 다른 운동선수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건장한 체격을 갖춘 뉴페이스들이다. ‘공인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은 키가 193㎝. 맨발로 덩크슛이 가능하다. 왼손잡이 장타자 버바 왓슨은 눈과 손의 협응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개리 우들랜드(미국)는 농구, 닉 와트니(미국)는 야구를 했었다. 신체 조건이 점점 좋아지다 보니 PGA 투어에서 우승하기는 더 힘들어졌다. 네 번째는 ‘디펜딩 챔피언’ 미켈슨의 활약 여부다. 그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뒤 건선성 관절염 진단을 받고 우승과 멀어졌다. 이 밖에 AP는 세대교체 가능 여부, ‘절대 강자’ 없이 혼조세를 보이는 상위권 양상, 유럽과 미국의 뜨거운 경쟁, 최근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등에 의해 이슈로 떠오른 골프 규칙 위반에 대한 대회 측의 입장 등을 들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우즈 7년만에 방한

    타이거 우즈가 7년 만에 한국에 온다. 나이키골프코리아는 우즈가 다음 달 14일 한·중·일 주니어 및 아마추어 골퍼들과 함께하는 ‘메이크 잇 매터’(Make It Matter) 투어를 위해 방한한다고 8일 밝혔다. 우즈는 지난 2004년 11월 제주 라온골프장에서 열린 스킨스게임 출전차 한국을 찾았었다. 메이크 잇 매터 투어에서 우즈는 샷 메이킹 시연과 필드 레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투어에 참가하려면 홈페이지(twtour.nikegolf.co.kr)에서 신청하고 온라인에서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이들 중 100여명을 선발한 뒤 다음 달 초 개별 통보한다. 갤러리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나이키 골프 공식 판매점에서 20만원 이상 제품을 구입한 뒤 홈페이지에서 응모권을 등록하면 추첨해 500명을 선발한다. 우즈의 처지는 7년 전과 사뭇 다르긴 하다. 전에는 한국의 골프장 추천으로 왔다면 이번엔 후원사인 나이키가 행사를 주선했다. 2009년 11월 스캔들로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려는 노력의 하나인 셈이다. 우즈는 최근 ‘노 트로피’ 굴욕이 이어지며 세계 랭킹이 5위로 떨어지기까지 했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골프 황제’의 위엄을 직접 확인하고 싶은 팬들이 많을 것으로 나이키골프 측은 내다보고 있다. 우즈는 한국을 방문하기에 앞서 같은 달 7~10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출전할 예정이어서 이 대회 성적도 한국팬들의 성원 정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국악·클래식

    ●KBS 교향악단 마스터스 시리즈 24일 오후 8시 서울 여의도동 KBS홀, 25일 오후 8시 서초동 예술의전당. 멘델스존 헤브리디스 서곡, 멘델스존 바이올린협주곡 E단조 작품 64, 뒤튀외 메타볼 등. 지휘 조나단 쉬프만, 바이올린 스테판 피 재키브. 2만~5만 5000원. (02)781-2241~2. ●안드라스 시프 피아노 리사이틀 2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25일 오후 7시 30분 대전 만년동 대전문화예술의전당. 2006년 베토벤 작품 해석으로 독일 본의 ‘베토벤 하우스’ 멤버가 된 시프가 3년 만에 갖는 내한공연.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30·31·32번. 5만~13만원(서울), 2만~7만원(대전). (02)541-3183.
  • 신지애 세계 톱 뺏겼다

    청야니(22·타이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코리안 군단’을 위협하는 최강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청야니는 13일 호주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스 리조트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ANZ 여자마스터스 골프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파를 쳐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해 우승했다. 지난주 호주여자오픈에서도 우승한 청야니는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14일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도 신지애(23·미래에셋)를 제치고 생애 처음 1위에 오르게 됐다. 2006년 생긴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여섯 번째다. 신지애는 지난해 11월 1일 크리스티 커(미국)를 밀어낸 뒤 15주간 1위를 지켜 왔다. 지난해 기량이 급격하게 발전한 청야니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춘추전국시대 세계 여자골프계를 평정할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우즈 “올해는 달라”

    황제는 다시 도약할 수 있을 것인가. 타이거 우즈가 27일 미국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장(파72·남쪽 7569야드 북쪽 6874야드)에서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580만 달러)에 출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대회다. 우즈가 올 시즌 처음 대회에 출전하면서 그의 재기에 관심이 쏠린다. 2009년 섹스 스캔들로 곤욕을 치른 우즈는 지난해 단 한 차례도 정규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세계랭킹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에게 1위 자리를 내준 데 이어 마르틴 카이머(독일)에게 2위 자리까지 추월당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배수의 진’을 친 우즈는 자신에게 여섯 차례나 우승을 안겨준 홈코스인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우즈는 “이번 시즌을 위해 맹연습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8월부터 스윙 코치 숀 폴리의 지도를 받으면서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린다. 호주마스터스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고 셰브론 월드챌린지에서는 우승 문턱까지 가기도 했다. 필 미켈슨(미국)과 밥 호프 클래식 돌풍의 주역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 등도 출전해 우승 경쟁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는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계가 모두 모인다. ‘맏형’ 최경주(41·SK텔레콤)를 비롯해 양용은(39),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와 루키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과 김비오(21·넥슨), 재미교포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 케빈 나(28·타이틀리스트) 등 7명이다. 신인 2명의 합류로 세를 불린 코리안 브러더스가 같은 대회에 모두 출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SBS골프가 28일부터 나흘간 오전 5시에 생중계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골프 세계 1위’ 웨스트우드 한국 온다

    ‘골프 세계 1위’ 웨스트우드 한국 온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38·잉글랜드)가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 현역 세계 1위가 한국 경기에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한국프로골프투어 제4회 밸런타인 챔피언십 대회조직위원회는 17일 남대문로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웨스트우드와 어니 엘스(42·남아공), 이안 폴터(35·잉글랜드), 양용은(39) 등이 포함됐다. 밸런타인 챔피언십은 4월 28일부터 나흘간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장에서 열린다. 웨스트우드는 지난해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세인트주드 클래식에서도 우승하며 5년 넘게 정상을 지켜온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지난해 11월 세계 1위에 올라섰다. 2009년 대회 이후 2년 만에 참가하는 웨스트우드는 “2년 전에 출전해 아주 즐거웠는데 올해 다시 나서게 돼 기대가 크다.”면서 “지난해 평생의 꿈인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한국 팬들에게도 멋진 플레이를 보여 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웨스트우드와 명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왕년의 세계 1위 ‘황태자’ 어니 엘스도 3년 연속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 공동 9위를 차지했던 엘스는 지난해 10월 PGA 그랜드슬램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여서 현역과 왕년의 1위 대결도 볼거리가 됐다. 이 밖에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세계 10위 이안 폴터 역시 지난해 11월 UBS홍콩오픈 우승의 기운을 살리겠다는 각오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대회 우승의 주인공이었던 양용은도 “고국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것은 언제나 떨린다.”면서 통산 세 번째 출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우즈가 돌아온다

    2010년은 타이거 우즈(36·미국)에겐 악몽이었다. 2009년 가을 시작된 추문은 이 한 해를 온통 핏빛으로 물들였다. 프로에 데뷔한 1996년 이후 처음으로 우승컵 1개 없이 한 시즌을 마쳤다. 더욱이 주인인 줄만 알았던 세계랭킹 1위의 자리마저 리 웨스트우드(37·잉글랜드)에게 내줬다. 그러나 ‘정중동’. 새로운 터전을 닦는 일도 잊지 않았다. 새로운 출발을 위한 준비를 차분히 시작했다. 수두룩한 스폰서들이 떠나갔지만 우즈는 굳건히 자신을 갈고닦았다. 1년을 넘기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출전한 이벤트 대회 셰브론 월드 챌린지에서 2010년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우즈는 2011년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었다. 비록 2위로 우승을 놓쳤고 과거 전성기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밝은 모습의 그는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을 회복했다. 골프계 선배인 폴 에이징어(51·미국)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즈가 돌아왔다.”고 인정했을 정도로 우즈는 지난 1년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낸 모습이었다. 우즈가 돌아온다. 우즈는 5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달 10~13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에미리트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두바이데저트 클래식에서 2011년의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989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우즈는 2006년에 이어 2008년에도 정상에 오르는 등 두 차례나 우승컵을 안은 적이 있어 그에게는 눈에 익은 대회다. 지난 2009년 11월 호주프로골프투어 JB웨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이후 우승 기록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우즈가 길었던 침묵을 깨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560만달러 무주공산?

    ‘560만 달러는 보는 사람이 임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올해 3176억원짜리 ‘쩐의 전쟁’을 시작한다. 6일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리조트의 플랜테이션 골프장(파73·7411야드)에서 개막하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첫 전장이다. 지난해 우승자들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올해는 34명이 출전한다. 그런데 총상금 560만 달러가 ‘무주공산’이다. 여느 해 같으면 세계 랭킹 2위의 타이거 우즈(미국)가 우승후보 ‘0순위’로 이름을 올렸겠지만 올해는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 반면 출전을 고사한 선수도 있다. 세계 4위 필 미켈슨(미국)이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우승, 최근 PGA 흥행카드로 떠오른 미켈슨은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출전을 거절했다. 가정적인 남편으로도 유명한 그는 시즌 초 대회에 출전하는 법이 없다. 유럽 강호가 대거 불참한 점도 눈에 띈다. 우즈로부터 왕좌를 빼앗은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차세대 황제로 떠오르는 마르틴 카이머(독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빠졌다. 특히 매킬로이는 지난해 PGA 투어 신인왕 선정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메이저대회에서 두 차례 3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승수도 올렸지만 신인왕은 우승이 없는 미국의 리키 파울러에게 돌아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최경주·양용은 등 ‘태극 7형제’ 마스터스 간다

    내년 4월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골프장에서 벌어지는 ‘명인 열전’ 마스터스골프대회에서 한국(계)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힘차게 ‘태극기’를 휘날릴 전망이다. 대회를 주최하는 오거스타골프장은 21일 내년 출전자 명단을 발표하면서 한국(계) 선수 7명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수다. 올해는 6명이 출전했다. 한국 골프의 ‘간판’ 최경주(40)와 재미교포 앤서니 김(한국이름 김하진·25·나이키골프)은 올해 대회에서 상위 16위 안에 입상해 출전권을 얻었다. 최경주는 9년 연속 출전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PGA챔피언십 챔피언 양용은(38)도 메이저 우승자 자격으로 명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첫 한국인 상금왕에 오른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는 세계 랭킹 30위로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생애 처음 마스터스에 나가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김경태는 “마스터스대회에 나간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설렌다. “주눅 들지 않고 내 페이스대로 경기해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올 브리티시아마추어대회에 출전,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정연진(20)과 US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 우승자 재미교포 라이언 김(한국이름 김준민·21)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제 이름은 김창원입니다” 검붉은 미소가 아름다운 한국인

     “김창완입니다.”  한국 이름이 뭐냐는 질문에 한점 빼거나 붙일 필요가 없는 체격에 상큼한 미소가 매력적인 그는 한사코 “김창완”이라고 답했다. 창원 김씨의 시조로서 영 겸연쩍은 일이 아닐 수 없다.한국 이름은 ‘김창원’이 맞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작은 나라 부룬디에서 온 버징고 도나티엔(32).25일 오후 경기 과천시 별양동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에서 그는 19명의 다른 귀화자를 대표해 국적증서를 받고 선서를 했다.  “앞으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법과 질서를 준수하며 나라의 번영과 발전에 기여할 것을 선서합니다.”  버징고는 올해 3월 최초로 귀화한 아브라함(가명 38)에 이어 난민 인정자로는 두 번째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부룬디는 아프리카 중부 내륙에 있는 나라로 후투족과 투치족의 종족 갈등으로 내전 상황에 있는 나라다.국립 부룬디대학 경제학과에 다니던 그는 2003년 8월 대구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 육상경기대회 1만m와 하프마라톤 후보선수로 왔다가 귀국하지 않고 난민 신청을 했다.내전 와중에 부모를 모두 잃었다.다섯 형제 중 벨기에와 미국에서 각각 의사와 대학교수로 성공적으로 안착한 두 형을 좇아 자신도 안전한 나라 한국에서 살고 싶어서였다.  인쇄소를 시작으로 시계 공장,카메라 렌즈 회사를 전전했다.다섯 차례나 체류 연장을 한 뒤인 2005년 6월에야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다.마라톤에 대한 추억 때문에 동호회에 나갔고 그곳에서 고(故) 김평기 현대위아 부회장을 만났다.김 부회장의 소개로 창원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현대위아에서 차량 부품을 중국에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다.  버징고의 마라톤 최고기록은 2007년 동아국제마라톤 마스터스 부문을 우승하면서 기록한 2시간18분37초.  흔히 말하는 주경야독을 하고 있다.낮에는 직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국사와 국어 등 귀화 시험 준비를 했다.올봄에는 경남대 경영학부 3학년에 편입해 한국인이 되는 꿈을 키워왔다.  ‘김창원’이란 이름은 2008년 11월 세상을 떠난 김 부회장이 지어줬다.창원 김씨의 시조가 되라는 의미였다고 한다.그런데 정작 자신은 ‘김창원’이라 새긴 명함을 갖고 다니면서도 ‘창완’에 가깝게 발음한다.  그는 귀화 선서를 한 뒤 태극기를 휘저었고 애국가를 낮은 목소리로 불렀다.이날 귀화한 20명 가운데는 부모와 두 아들이 귀화한 경우도 있었다.  연평도 도발로 안전한 나라가 아니란 점이 증명되지 않았느냐는 우문(愚問)에 그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있다.괜찮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동영상 촬영 장고봉 goboy@seoul.co.kr
  • 볼링 황선옥 金목걸이 4개 ‘대박’

    볼링 황선옥 金목걸이 4개 ‘대박’

    한개를 따기도 힘든 금메달을 네개나 목에 걸었다. 한국에서 무려 24년 만에 나온 아시안게임 4관왕. 그래도 볼링 황선옥(22·평택시청)은 발그레해진 얼굴로 “기쁘다.”고 말할 뿐이었다. 황선옥은 24일 광저우 톈허볼링관에서 열린 여자 마스터스에서 금메달을 땄다. 2게임 합계 482점으로 2·3위 결정전 승자인 셰리 탠(싱가포르·472점)을 따돌리고 거머쥔 우승이다. 황선옥의 네 번째이자 한국볼링팀의 8번째 금메달이다. 황선옥은 이번 대회에서 나온 첫 한국 4관왕이다. 지난 1986년 서울 대회 때 양창훈(양궁), 유진선(테니스) 이후 24년 만이다. 4년 전 도하 대회에 처음 출전해 3인조 금메달을 땄던 황선옥은 두 번째 출전 만에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 22일 남자 5인조에서 우승한 동료들을 보면서 눈물을 펑펑 쏟던 황선옥은 이날은 생글생글 웃었다. 그는 “정말 기쁘다. 2~3개 정도의 금메달을 예상했는데 4개나 땄다. 경기 전에 4관왕 얘기가 나와서 부담이 되긴 했지만 그냥 열심히 했다.”고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저 좋다. 남자 동료들이 우승했을 땐 그동안 고생했던 걸 잘 알아서 눈물이 나왔는데, 내가 이길 땐 왜 눈물이 안 나는지 모르겠다.”고 천진난만하게 말했다. 이어 “당장은 마사지 받고 한숨 푹 자고 싶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합숙훈련하면서 고생했는데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쳐서 좋다.”고 말했다. 남자부 최복음(23·광양시청)도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3인조와 5인조에 이은 3관왕. 2게임 합계 462점으로 무함마드 알지바(쿠웨이트·327점)를 135점 차로 누른 여유 있는 금메달이었다. 최복음은 예선 9번째 게임에서 12개의 스트라이크로 남자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퍼펙트’를 기록, 금빛 스트라이크를 예감했다. 이로써 한국볼링은 금메달 12개 중 8개를 휩쓸며 ‘효자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 2002년 부산 대회 금 3·은 2·동메달 2개로 가능성을 보였다. 도하 때는 금 4·은 4·동메달 3개를 가져왔다. 한국의 종합 2위 수성에 큰 몫을 한 셈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오늘의 광저우]

    ■근대 5종 여자 개인·단체 에페 원터치 오전 9시 30분 ■롤러 ●여자 스피드 300m 타임 트라이얼 결승 오전 10시●남자 스피드 300m 타임 트라이얼 결승 오전 11시●여자 스피드 500m 스프린트 결승●남자 스피드 500m 스프린트 결승 ■펜싱 ●남자 플뢰레 결승 오후 7시●여자 단체 에페 결승 오후 8시 20분 ■볼링 ●남자 마스터스 1차전 오전 10시●여자 마스터스 1차전 오후 4시 ■육상 ●여자 멀리뛰기 결승 오후 6시 10분●여자 1500m 결승 오후 6시 35분 ■사격 ●여자 스키트 예선 오전 10시●남자 스키트 예선 오전 10시 ■사이클 여자 개인 도로 오전 10시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20㎏급 결승 오후 6시 30분 ■바둑 ●여자 단체 예선 오전 10시 30분●남자 단체 예선 오전 10시 30분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 오전 11시●여자 단식 결승 오후 1시 40분 ■양궁 여자 개인 결승 오후 5시 15분 ■소프트볼 예선 한국-필리핀 오후 2시 ■수영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 결승 오후 3시●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 결승 오후 6시 ■카바디 여자 B조 2라운드 한국-방글라데시 오후 5시 40분 ■축구남자 준결승 한국-UAE 오후 8시 ■비치발리볼 여자 결승 오후 8시
  • [미즈노클래식] 신지애 2승 굿샷

    [미즈노클래식] 신지애 2승 굿샷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가 시즌 2승째를 올리며 2년 연속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 경쟁에 유리한 포석을 놨다. 신지애는 7일 일본 미에현 시마의 긴데쓰 가시고지마골프장(파72·6506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즈노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했다. 지난 7월 에비앙마스터스 이후 3개월여 만에 거둔 승리다. 2008년 이후 수집한 우승컵도 8개로 늘렸다. 첫날 공동선두에 오른 뒤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또 사흘 동안 54개홀에서 보기는 단 2개밖에 범하지 않은, 완벽에 가까운 스코어카드를 제출했다. 장타자에 견줘 상대적으로 불리한 파5홀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신지애의 올 시즌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238.3야드로 전체 128위. 그러나 마지막 라운드 4개의 파5홀을 모두 버디로 장식할 만큼 공략을 위한 전략과 전술이 뛰어났다. 2008년도 대회 챔피언이었던 신지애는 2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오르며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경쟁에도 다시 불을 지폈다. 현재 상금랭킹 1위는 공동 5위에 올라 178만 3302달러 가 된 최나연(23·SK텔레콤). 둘의 차이는 불과 3534달러밖에 나지 않아 순위는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다. 신지애는 또 지난해 놓쳤던 올해의 선수상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현재 1위는 올 시즌 두개의 메이저대회를 포함, 모두 3승을 거두며 184점을 획득하고 있는 청야니(타이완), 그 뒤를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174점으로 쫓고 있다. 신지애는 최나연과 함께 170점으로 공동 3위다. 시즌 남은 대회는 2개. 골프팬들의 최대 관심사는 신지애가 과연 새달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에서 ‘역전의 여왕’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여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첫날 톱10 목표 이뤄 기뻐요”

    “첫날 톱10 목표 이뤄 기뻐요”

    “제주 시합은 이번이 세 번째인데 이 코스가 가장 까다로운 것 같은데요. 어쨌거나 첫날 ‘톱10’ 목표는 이뤄서 만족스럽네요.” 15세가 돼 돌아왔다. 양자령(광동고 1년). 6세에 골프채를 처음 잡은 뒤 세계 각국의 주니어·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75승 이상을 올린 신동이다. 지난해 8월 골프와 학업을 병행하기 위해 1년 과정으로 스코틀랜드 유학길에 올랐다. 우승 행진은 멈추질 않았다. 5월에는 영국 최고의 칼리지컵 주니어대회에서 여학생으론 처음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등 주니어와 아마추어 10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프로 무대에서도 빛났다. 지난 7월 브리티시여자오픈 예선을 너끈히 통과, 144명의 출전자 가운데 최연소로 이름을 올렸다. 양자령은 이번 유학에서 국내 고교 과정을 모두 섭렵해 내년 조기졸업을 앞두고 있다. 한국에 돌아와 두달 넘게 ‘죽은 듯이 도만 닦던’ 양자령에게 다시 프로 대회의 손길이 뻗쳤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유럽여자골프투어(LET)가 공동 주관한 대신증권·토마토M 한·유럽 여자마스터스에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한 것. KLPGA와 초청권을 나눠 가진 LET 측이 내민 카드였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서귀포 해비치골프장(파72·645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양자령은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글도 1개 뽑아냈다. 8명의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2위. 주위에선 “최근에 가장 좋은 샷을 했다.”고 했지만 정작 양자령은 “그렇지 않다.”고 손사래를 쳤다. 1m 남짓의 퍼트를 네 차례나 놓친 게 불만이었다. 그러나 전체 퍼트 수는 31개. 나쁘진 않았다. 서귀포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잇단 노메달 수모 金으로 메치겠다”

    “잇단 노메달 수모 金으로 메치겠다”

    ●매일 오전 남자 중·고 선수 100명과 실전 대련 숨이 턱에 찼다. 벌써 3시간째 대련이다. 상대는 끊임없이 바뀐다. 밀고 당기고 넘기고…. 이제 상대가 손에 익었다 싶으면 다시 다른 파트너가 달려든다. 여자유도 대표팀 78kg 이하급 정경미는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 선수와 맞잡았다. 힘이 좋다. 당겨보니 끌려오질 않는다. 오른쪽 왼쪽 움직이며 중심을 흔들었다. 허점이 보인다. 다리를 걸어 뒤로 크게 넘어트렸다. “바꿔라. 바꿔.” 서정복 감독이 소리쳤다. 이번에는 덩치가 더 큰 고교 3학년 남학생 선수가 달려든다. “휴~ 도대체 끝이 없구나.” 정경미가 다시 이를 악물었다. 4일 경기 의정부 경민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여자유도 대표팀 오전 훈련 모습이었다. 현재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매일 오전, 남자 중·고 선수 100명을 상대로 실전 대결을 펼친다. 새벽과 오후, 저녁 훈련은 또 별도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대표팀 8명이 100명 남자 선수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한명이 넘어지면 다음 사람이, 그 사람이 넘어지면 또 다음 사람이 끊임없이 달려들었다. 매트에서 맞붙는 선수들도 나머지도 모두 기합을 질러댔다. 체육관 안은 금세 열기와 땀으로 뜨거워졌다. ●도하AG·세계선수권 빈손 현재 여자팀의 금메달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따냈을 때가 전성기였다. 이후 계속 내리막길이다. 도하 대회에선 금메달이 하나도 없었다. 지난 9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노메달에 그쳤다. 메달에 대한 기대는 온통 남자 대표팀에만 쏠려 있다. 명예회복이 절실하다. 서정복 감독은 “화가 나고 약이 올라 밤에 잠도 잘 안 온다. 우리는 약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더 선수들을 다그친다. 서 감독 스스로도 “선수의 한계를 뛰어넘는 수준까지 밀어붙이고 있다. 내가 봐도 무리가 아닌가 싶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오전 훈련이 끝나자 선수들은 바로 이동했다. 태릉선수촌으로 가서 점심을 먹는다. 잠깐 휴식한 뒤 선수촌에서 오후 훈련을 시작한다. 점심시간. 오전 내내 남자 선수들을 메친 70kg 이하급 황예슬이 식판에 음식을 담았다. 내용물이 많지 않다. 피자 한 조각에 과일 몇 쪽. 국수를 조금 덜었다. “너무 힘들어서 음식도 많이 안 넘어가요. 이게 정량이에요.” 황예슬의 얘기였다. 선수들은 “빨리 먹고 조금이라도 더 쉬는 게 낫다.”고 했다. ●여자팀 금2~3개 목표 황예슬은 올해 초 열린 수원 마스터스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기대주다. 이유가 있다. 바뀐 규칙이 기본기 좋은 황예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국제유도연맹은 위장 공격이나 상대 도복 바지 잡는 걸 반칙으로 규정했다. 키가 큰 황예슬은 바지를 잡히면 중심을 뺏기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컨디션도 체중 조절도 완벽한 상태다. 황예슬은 “세계선수권 때는 감기 몸살 때문에 몸이 너무 안 좋았다. 이번에는 훈련을 많이 해서 몸이 쑤신 것 말고는 다 괜찮다.”고 말했다. 서정복 감독은 “일단 이번 대회 금메달 목표를 2~3개 정도로 잡고 있다.”고 했다. 정경미와 황예슬이 1번 후보다. 48kg급 정정연, 63kg급 공자영도 분위기가 좋다. 서 감독은 “일본 선수들이 워낙 물 흐르듯이 기술을 잘 구사한다. 힘 좋은 중국 선수들은 홈 어드밴티지까지 업을 거다.”고 경계했다. 그러나 자신 있다고 했다. “두고 보십시오. 깜짝 놀랄 일이 일어날 겁니다.” 오후 훈련장에 들어서는 선수들의 기합 소리가 요란했다. 글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인삼공사-동부(안양체)●SK-LG(잠실학생체 이상 오후 7시) ■ 여자농구 삼성생명-신세계(오후 5시 용인체) ■ 골프 대신증권-토마토M 한-유럽 여자 마스터스(제주 해비치 골프장) ■ 검도 가을철대학연맹전(오후 2시 괴산체)
  • [HSBC챔피언스] 우즈, 다시 황제 등극할까?

    세계 1위 자리를 놓고 ‘4룡’이 한판 대결에 나선다. 4일부터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7199야드)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 성적에 따라 정상의 주인공이 바뀔 수 있다. 지난 1일 자 세계 1위에 오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2005년 이후 282주 만에 정상에서 내려온 타이거 우즈(미국), 그리고 3위와 4위 마르틴 카이머(독일)와 필 미켈슨(미국) 가운데 누구라도 우승을 차지하면 1위가 된다. 관심의 초점은 역시 우즈에게 쏠려 있다. 올해 우승이 없어 ‘무관의 제왕’이 된 그가 뒤늦은 시즌 첫 승으로 ‘황제’의 자리에 다시 앉을지가 관건. 올해 12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마스터스와 US오픈 공동 4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우즈는 남은 3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홈페이지에서는 우즈를 이번 대회 우승 후보 9위로 전망했다. 2005년과 2006년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데다 지난해에도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내왔기 때문. 또 세 차례의 PGA 투어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15위 이내에 들었고, 라이더컵에서도 3승 1패로 선전하는 등 상승세가 돋보여서다. 그러나 PGA 투어가 꼽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카이머다. 올해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에서 평균 타수 1위(70타)인 카이머는 1일 안달루시아 마스터스에서 공동 21위에 그치기 전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팬들에게는 사상 처음으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한국인 상금왕을 향해 잰 걸음을 놓고 있는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와 이시카와 료(일본)의 샷대결이 더 관심을 끈다. 이 밖에 최경주(40)와 양용은(38),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SBS골프가 4일부터 생중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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